#6123 [일상/현대/대립/히빌/마법소녀] 당신의 재앙은 안녕하십니까 : 2 (1001)
종료
작성자:익명의 참치 씨
작성일:2025-08-15 (금) 12:55:39
갱신일:2025-08-20 (수) 13:06:27
#0익명의 참치 씨(nmkV76/N8K)2025-08-15 (금) 12:55:39
- 어장 내 지역과 인물 등의 모든 설정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입니다.
- 상황극판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 원하는 사람은 독백, 개인 캐릭터의 스토리 진행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 세계관 설정은 이후에도 조율 및 추가될 수 있습니다.
임시 어장 : >5352>
시트 어장 : >5617>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B9%EC%8B%A0%EC%9D%98%20%EC%9E%AC%EC%95%99%EC%9D%80%20%EC%95%88%EB%85%95%ED%95%98%EC%8B%AD%EB%8B%88%EA%B9%8C
- 상황극판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 원하는 사람은 독백, 개인 캐릭터의 스토리 진행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 세계관 설정은 이후에도 조율 및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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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사키 - 케이타(Y7xaOTDMMG)2025-08-18 (월) 16:49:06
"그거 참 흥미로운 니즈로군요."
남자가, 자신에게 장단을 맞춰 주자 자신도 그에 대해 가벼이 장단을 맞춰주면서, 잔을 주욱, 기울인다.
이런 부분은 아무리 오랜 시간 일 한다고 하더라도 가질 수 없는, 일종의 '재능' 의 영역이었다.
눈 앞의 남자에겐 아무래도 이런 천성이 있는 것 같았다. 뱀은 습관처럼 사람을 재단하고 평가했다.
너무도 오만하게. 그러면서도 너무도 고고하게.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태어날 때 부터 이곳이 자신의 왕국이기라도 한 것 처럼 굴었다. 사내는 그런 뱀이었다.
테이블 바닥에 작은 잔이 내려놓아지고. 사내는 느긋하게 시선을 돌려, 바 내부를 살폈다.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람을 평가하고 내부를 살핀다.
악독하다. 일전의 일은 전부 잊어버린 것 처럼 굴었다. 우습게도.
잔에 채워지는 술은 빛을 받아 더욱 달콤해보인다.
한 입 마시면 그대로 혀 위에서 춤을 출 것 처럼 보였다.
꽤나 좋은 술들을 가지고 있군. 사내는 그리 생각하며, 하얀 연기를 다시금 내뱉었다.
"글렌드로낙이라. 좋은 술을 가지고 있는 바로군요."
달콤한 셰리의 풍미가 썩 괜찮다, 정도로 표현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훌륭한 술이다.
스트레이트로 가득찬. 지극히 단순한 한 잔이었지만, 이 안에 담긴 풍미는 마치 오케스트라 같으리라.
사내는 방울져 흘러내릴 정도로 가득 찬 잔을 조심스레 쥐고, 그대로 주욱, 반정도를 입 안에 흘려 넣었다.
부드러이 입 안에서 음미하고,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시간을 들여 삼켰다.
코 끝으로 퍼져나가는 향기. 사내는 길게, 하아아, 하고 숨을 내쉬면서, 옅은 미소를 띄운다.
"히어로 라는 직업이... 쉬이 소개 받을 수 있는 직업은 아니긴 하지요."
"허나, 저는 여타 평범한 히어로와는 제법 다르답니다."
그리고 사내는 잠시 뜸을 들이듯, 천천히 궐련을 피웠다. 타닥거리며 타들어가는 소리가 작은 재즈 음악에 묻힐 즈음에.
사내는 입에서 하얀 연기를 뱉어내고서는, 말을 이어갔다.
"저는 살아있는 부처입니다. 중생들을 이끌며 세상을 낙원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지요."
"세상은 너무도 더럽고도 불결하며 무지몽매하고 가엾은 중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 사명은 그런 이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등불' 이 되어 '응답하는 등불' 로써, 그들의 기도에 답해주는 것입니다."
"작은 안정감이 아닌, 크나큰 안정감을. 한 점의 더러움 조차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발 씻은 물 조차 삼키고 있습니다."
사내는 그리 말하면서 옅게 웃었다. 그러면서, 바텐더의 농담과 함께, 새것으로 갈아지는 재떨이 위에 툭, 하고.
조금 피운 궐련을 굴려, 재를 조금 털어내면서. 느긋한 농담을 던졌다.
"아름다운 예명이로군요."
"저 역시도 부르기 불편한 이름인지, '빌어먹을 녀석' '녀석이 왔다' 정도로 불리긴 합니다만."
"부디 사키, 또는 카잔. 편한 이름으로 불러 주시길."
그리 말하면서 사내는 옅게 미소 지었고.
"뭐어, '동산' 에서는 '등불님' 으로 불리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것은 너무 거창하지요."
짧은 농담을 던지면서,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남자가, 자신에게 장단을 맞춰 주자 자신도 그에 대해 가벼이 장단을 맞춰주면서, 잔을 주욱, 기울인다.
이런 부분은 아무리 오랜 시간 일 한다고 하더라도 가질 수 없는, 일종의 '재능' 의 영역이었다.
눈 앞의 남자에겐 아무래도 이런 천성이 있는 것 같았다. 뱀은 습관처럼 사람을 재단하고 평가했다.
너무도 오만하게. 그러면서도 너무도 고고하게.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태어날 때 부터 이곳이 자신의 왕국이기라도 한 것 처럼 굴었다. 사내는 그런 뱀이었다.
테이블 바닥에 작은 잔이 내려놓아지고. 사내는 느긋하게 시선을 돌려, 바 내부를 살폈다.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사람을 평가하고 내부를 살핀다.
악독하다. 일전의 일은 전부 잊어버린 것 처럼 굴었다. 우습게도.
잔에 채워지는 술은 빛을 받아 더욱 달콤해보인다.
한 입 마시면 그대로 혀 위에서 춤을 출 것 처럼 보였다.
꽤나 좋은 술들을 가지고 있군. 사내는 그리 생각하며, 하얀 연기를 다시금 내뱉었다.
"글렌드로낙이라. 좋은 술을 가지고 있는 바로군요."
달콤한 셰리의 풍미가 썩 괜찮다, 정도로 표현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훌륭한 술이다.
스트레이트로 가득찬. 지극히 단순한 한 잔이었지만, 이 안에 담긴 풍미는 마치 오케스트라 같으리라.
사내는 방울져 흘러내릴 정도로 가득 찬 잔을 조심스레 쥐고, 그대로 주욱, 반정도를 입 안에 흘려 넣었다.
부드러이 입 안에서 음미하고,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시간을 들여 삼켰다.
코 끝으로 퍼져나가는 향기. 사내는 길게, 하아아, 하고 숨을 내쉬면서, 옅은 미소를 띄운다.
"히어로 라는 직업이... 쉬이 소개 받을 수 있는 직업은 아니긴 하지요."
"허나, 저는 여타 평범한 히어로와는 제법 다르답니다."
그리고 사내는 잠시 뜸을 들이듯, 천천히 궐련을 피웠다. 타닥거리며 타들어가는 소리가 작은 재즈 음악에 묻힐 즈음에.
사내는 입에서 하얀 연기를 뱉어내고서는, 말을 이어갔다.
"저는 살아있는 부처입니다. 중생들을 이끌며 세상을 낙원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지요."
"세상은 너무도 더럽고도 불결하며 무지몽매하고 가엾은 중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 사명은 그런 이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등불' 이 되어 '응답하는 등불' 로써, 그들의 기도에 답해주는 것입니다."
"작은 안정감이 아닌, 크나큰 안정감을. 한 점의 더러움 조차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발 씻은 물 조차 삼키고 있습니다."
사내는 그리 말하면서 옅게 웃었다. 그러면서, 바텐더의 농담과 함께, 새것으로 갈아지는 재떨이 위에 툭, 하고.
조금 피운 궐련을 굴려, 재를 조금 털어내면서. 느긋한 농담을 던졌다.
"아름다운 예명이로군요."
"저 역시도 부르기 불편한 이름인지, '빌어먹을 녀석' '녀석이 왔다' 정도로 불리긴 합니다만."
"부디 사키, 또는 카잔. 편한 이름으로 불러 주시길."
그리 말하면서 사내는 옅게 미소 지었고.
"뭐어, '동산' 에서는 '등불님' 으로 불리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그것은 너무 거창하지요."
짧은 농담을 던지면서,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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