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2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8 (1001)
종료
작성자:일몰 속에서 그대의 손을 잡고 한 걸음
작성일:2025-02-10 (월) 16:30:08
갱신일:2025-03-30 (일) 15:17:34
#0일몰 속에서 그대의 손을 잡고 한 걸음(oNqSj1LZ4a)2025-02-10 (월) 16:30:08
"정말... 이제 괜찮은거에요?"
"..."
선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자신의 소망을 접고 여기까지 도달한 알렌의 미련 섞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시네는 조금 슬픈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응, 당신이 있으니까."
처음 만났을 때와 바뀌지 않은 모습의 남녀가 일몰 속에서 서로를 바라본다. 붉은 빛이 아련하게 드리워진 두 얼굴에 잔잔한 웃음이 동시에 걸린다.
#171알렌주(cEXeI89Ycq)2025-02-18 (화) 15:26:35
>>168 허상 속 린을 도와주고 영원히 행복한 환상속에서 살지 아니면 괴로운 현실을 직시할지 같은 느낌일까요?(대략적인 추측)
>>169 "...난 가족을 두 번 잃었어."
턱턱 숨이 막힌다. 내쳐진 아이가 뺨을 부풀리고 삐진 얼굴로 앉아 인형을 껴안고 있었다. 잘 관리된 모양새에 행동거지, 그리고 옷차림까지 린이 그에게 설명했던 일본 길거리의 비행청소년의 과거로는 꽤나 괴리감이 큰 모습이었다. 속삭이듯, 거의 한숨을 쉬듯이 혼잣말을 내뱉고 묘하게 후회하는 듯한 눈빛으로 입을 살짝 물으며 잠시 말을 끊는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어 더 명확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첫 번째는 수치와 공포였으며 두 번째는 분노였어요."
"저를 뺀 제가 아끼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어요 저 잔혹한 이자나미의 황천으로 말이에요. 저는 그래서 더 이상 저를 남겨두고 가는 사람을 보고 싶지가 않아요. 그러니까...당신의 그 분도 그런 기분이었을거에요. 그 분의 선택에 의한 것이에요. 게다가 사람을, 가족을 구했죠."
잠시 눈을 감는다. 나는 무엇을 두려워했는가.
길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언급했었죠.(기억남)
>>169 "...난 가족을 두 번 잃었어."
턱턱 숨이 막힌다. 내쳐진 아이가 뺨을 부풀리고 삐진 얼굴로 앉아 인형을 껴안고 있었다. 잘 관리된 모양새에 행동거지, 그리고 옷차림까지 린이 그에게 설명했던 일본 길거리의 비행청소년의 과거로는 꽤나 괴리감이 큰 모습이었다. 속삭이듯, 거의 한숨을 쉬듯이 혼잣말을 내뱉고 묘하게 후회하는 듯한 눈빛으로 입을 살짝 물으며 잠시 말을 끊는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어 더 명확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첫 번째는 수치와 공포였으며 두 번째는 분노였어요."
"저를 뺀 제가 아끼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어요 저 잔혹한 이자나미의 황천으로 말이에요. 저는 그래서 더 이상 저를 남겨두고 가는 사람을 보고 싶지가 않아요. 그러니까...당신의 그 분도 그런 기분이었을거에요. 그 분의 선택에 의한 것이에요. 게다가 사람을, 가족을 구했죠."
잠시 눈을 감는다. 나는 무엇을 두려워했는가.
길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언급했었죠.(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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