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6 테스트용 (27)
작성자:친구는 106.101이 있어요
작성일:2026-09-14 (월) 03:03:10
갱신일:2026-09-14 (월) 03:03:10
#0친구는 106.101이 있어요(838069cc)2026-09-14 (월) 03:03:10
진짜로 테스트용
#25익명의 참치 씨(a1c7af1b)2026-09-21 (월) 00:28:41
**하스터(Hastur), HAS는 라이란 커먼웰스가 제3차 계승전쟁기에 개발한 100톤 강습 미사일 메크다.** 설계의 중심에는 최대한 많은 LRM을 싣고, 필요한 순간에 한 표적을 향해 쏟아붓는다는 목표가 있었다. 속도와 근접전 능력은 그 목표에 맞추어 양보되었다. 이후의 개량도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방열기가 좋아지면 더 오래 발사했고, 발사기가 가벼워지면 더 많이 장착했다.
하스터는 계승전쟁기의 군수산업이 만들어낸 단순한 기체였지만, 그 단순함 덕분에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쉬웠다. 클랜 침공 이후에는 노획된 기체들이 클랜제 장비로 재건되었고, 이 사업에서 출발한 **하스터 IIC**도 별도의 생산 계보를 이루었다. 일클랜기에 이르면 이너스피어와 클랜 양쪽에서, 서로 다른 발사기를 가득 채운 하스터들이 여전히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 항목 | HAS-1S 하스터 |
| ------- | ----------------------- |
| 중량·분류 | 100톤 강습 배틀메크 |
| 주 임무 | 장거리 화력지원, 집중 사격, 방어선 제압 |
| 개발·생산사 | 카르코사 중공업 |
| 개발 시작 | 2878년 |
| 양산 시작 | 2884년 |
| 내부 구조 | 표준 구조, 10톤 |
| 엔진 | 200급 표준 핵융합, 8.5톤 |
| 자이로·조종석 | 표준 자이로 2톤, 표준 조종석 3톤 |
| 이동력 | 2/3/0 |
| 보행 / 주행 | 21.6 / 32.4km/h |
| 장갑 | 표준 장갑 12.5톤, 200점 |
| 주무장 | LRM-20 5문 |
| 보조무장 | 없음 |
| 탄약 | LRM 탄약 8톤, 총 960발 |
| 냉각 | 단일 방열기 16기 |
| 일제사격량 | 100발 |
| 탄약 방호 | CASE 없음 |
**카르코사 중공업은 원래 미사일 발사기와 군용 운반차량, 탄약 취급설비를 생산하던 기업이었다.** 라이란 군에 공급하는 LRM 발사기와 재장전 장치가 주력 상품이었으며, 배틀메크 사업에는 정비와 부품 납품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회사가 완성형 메크 개발에 나선 계기는 계승전쟁으로 인한 화력지원 부대의 손실이었다.
일부 지방 방위군은 필요한 수의 아처와 캐터펄트를 확보하지 못했다. 남아 있는 미사일 메크들도 정비 상태와 가용 탄약이 제각각이어서, 공격 시각에 맞추어 충분한 화력을 모으기 어려웠다. 카르코사는 여러 기체에 분산되어 있던 발사기를 하나의 대형 차체에 집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적은 수의 메크워리어와 정비 인력으로 큰 미사일 화력을 운용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군은 차량형 미사일 운반체와의 차이를 요구했다. 카르코사의 답은 전선에 동행할 수 있는 보행능력과 차체의 생존성이었다. 하스터는 도로 밖에서 미사일 운반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격 위치를 이용하고, 차체 일부가 손상되어도 남은 발사기로 임무를 계속하도록 설계되었다. 그 대가로 가격은 차량보다 훨씬 높았고, 탄약 소비량 역시 전용 보급차량을 요구하는 수준이었다.
2878년 시작된 개발 과정에서는 발사기를 더 늘린 배치안도 검토되었다. 그러나 탄약과 냉각, 장갑을 남겨두면 LRM-20 다섯 문이 생산형의 현실적인 상한이었다. 개발진은 가까이 접근한 적을 상대할 레이저를 추가하자는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중량을 빼려면 탄약이나 방열기, 이미 넉넉하지 않은 장갑을 줄여야 했다.
완성된 하스터는 양팔에 LRM-20을 두 문씩, 오른쪽 몸통 상부에 한 문을 장착했다. 손과 아래팔의 조작 기능은 제거되었고, 팔 전체가 큰 발사기 묶음으로 바뀌었다. 넓은 몸통 뒤에는 탄약실과 냉각설비가 돌출되어 있었으며, 작은 머리는 어깨 장갑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 짧은 다리와 넓은 발은 이동 속도보다 무거운 상체를 지탱하는 데 맞추어졌다.
하스터라는 이름은 카르코사의 경영진이 즐겨 사용하던 오래된 테라 문학의 명칭에서 가져왔다. 초기 시범기는 황토색 장갑에 검은 발사구를 갖추었고, 머리 뒤에서 등까지 이어지는 장갑 덮개는 망토를 연상시켰다. 이 외형 때문에 노란색 도장을 유지하는 부대가 생겼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발사구 주변의 그을음이 기체를 식별하는 더 확실한 특징이었다.
**2884년 배치된 HAS-1S는 한 번의 사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그 사격을 얼마나 자주 반복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였다.** LRM-20 다섯 문을 모두 발사하면 발생하는 열은 30에 달했다. 단일 방열기 16기로는 이를 연속해서 처리할 수 없었다. 일제사격은 적이 엄폐물을 벗어나거나 아군의 돌입을 지원해야 하는 순간에 사용했고, 평소에는 발사기를 나누어 운용했다. [LRM-20의 발열과 제원](https://www.sarna.net/wiki/LRM_20)
일반적인 사격 순서는 세 문과 두 문을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하면 일정한 화력을 유지하면서 열을 관리할 수 있었다. 모든 발사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후 사격량을 줄여야 했다. 지휘관이 하스터의 일제사격량만 보고 계속 같은 화력을 요구하면, 기체는 과열로 속도와 명중률을 잃었다.
탄약도 무한하지 않았다. 8톤의 미사일은 많아 보였지만, 전 무장을 동시에 발사하면 완전한 일제사격 아홉 차례와 일부 잔탄만 남았다. 하스터를 여러 기 운용하는 부대에서는 미사일을 운반하고 적재하는 작업이 정비반의 주요 업무가 되었다. 작전을 계획할 때는 적의 위치와 함께 보급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확인해야 했다.
장갑 12.5톤은 작은 메크의 산발적인 사격을 견딜 수 있었지만, 100톤 강습 메크가 전열에서 버틸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시속 32.4km의 최고속도는 적에게 따라잡혔을 때 특히 문제가 되었다. 근거리에서는 이너스피어 LRM의 사격 효율까지 떨어졌고, 별도의 방어 무장도 없었다. 하스터가 적을 발로 걷어차야 하는 상황은 대개 호위나 철수 계획이 실패했다는 뜻이었다.
따라서 하스터의 배치는 기체 한 대로 끝나지 않았다. 전방 관측을 맡을 경량 메크, 접근하는 적을 저지할 호위, 탄약을 공급할 차량이 함께 필요했다. 관측수의 지원을 받으면 능선이나 건물 뒤에서도 간접 사격을 할 수 있었지만, 관측수가 격파되거나 통신이 끊기면 사격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이런 조건을 갖춘 부대에서 하스터는 쓸모가 있었다. 여러 발사기가 같은 적에게 집중되면 장갑을 넓게 손상시키고, 이미 노출된 내부 구조를 공격할 기회가 늘어났다. 차량 부대와 고정 진지에도 위협적이었다. 반대로 빠르게 이동하며 교전 위치를 바꾸는 전투에서는 느린 차체 때문에 발사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제3차 계승전쟁 동안 하스터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었다.** 모든 부대가 원하는 기체는 아니었지만, 거점 방어와 계획된 공격에 사용할 화력지원기를 찾는 고객은 계속 있었다. 카르코사는 완성품과 함께 발사기, 급탄장치, 정비용 치구를 공급했고, 수출과 전장 노획을 통해 하스터는 라이란 밖으로도 퍼졌다.
생산 기반도 여러 곳으로 나뉘었다. 본공장이 완성품을 조립하는 동안 계약업체들은 골격과 장갑, 탄약실을 만들었다. 이 구조는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는 데는 불리했지만, 특정 시설이 피해를 입어도 수리용 부품까지 모두 끊기는 일을 줄였다. 계승전쟁 말기에는 새 기체를 기다리는 대신 손상된 하스터 여러 기를 모아 한 기를 재건하는 정비창도 생겼다.
**기술의 회복은 하스터가 처음부터 원했던 사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 형식 | 도입 | 이동력 | 주무장·일제사격량 | 냉각 | 장갑 | 탄약 |
| ------------- | ----- | ----- | ------------------- | --------- | ---- | --- |
| **HAS-1S** | 2884년 | 2/3/0 | LRM-20 5문, 100발 | 단일 16기 | 200점 | 8톤 |
| **HAS-2S** | 3048년 | 3/5/0 | LRM-20 5문, 100발 | 이중 15기 | 200점 | 6톤 |
| **HAS-3S** | 3096년 | 3/5/0 | 클랜 LRM-15 8문, 120발 | 클랜 이중 20기 | 304점 | 10톤 |
| **HAS-4S** | 3151년 | 3/5/0 | 클랜 LRM-15 9문, 135발 | 클랜 이중 20기 | 272점 | 10톤 |
| **하스터 IIC** | 3061년 | 3/5/0 | 클랜 LRM-20 6문, 120발 | 클랜 이중 20기 | 240점 | 10톤 |
| **하스터 IIC 2** | 3137년 | 3/5/0 | 클랜 LRM-15 10문, 150발 | 클랜 이중 19기 | 296점 | 12톤 |
모든 형식은 100톤이며, 표준 내부 구조와 표준 장갑을 사용한다. 후기형에서도 내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경량 골격보다 발사기와 탄약, 방열기를 배치할 공간을 우선했다.
3048년의 **HAS-2S**는 300급 XL 엔진과 이중 방열기 15기를 채택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54km로 높아졌고, 정지 상태에서는 LRM-20 다섯 문을 계속 발사해도 열이 누적되지 않았다. 초기형이 중요한 순간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화력이 일상적인 사격 능력이 된 것이다.
양쪽 측면 몸통에는 CASE도 설치되었다. 탄약 폭발이 중앙 몸통까지 번질 위험은 줄었지만, 이너스피어 XL 엔진 때문에 측면 몸통 하나를 잃으면 기체가 정지한다는 문제가 남았다. 탄약도 6톤으로 줄어들었다. HAS-2S는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빨리 발사하는 만큼, 더 자주 보급을 받아야 했다.
클랜 침공과 페드컴 내전에서 HAS-2S는 전선 이동에 대응하기 쉬운 미사일 지원기로 사용되었다. 구형 HAS-1S는 수비대와 예비부대에 남았다. 카르코사는 두 형식을 병행 지원했으며, 값비싼 엔진을 구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구형의 재생산도 이어갔다. 하스터의 개량은 기존 기체를 일시에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클랜제 장비의 도입은 발사기의 수와 장갑을 함께 늘릴 여유를 주었다.** 클랜 LRM-20은 이너스피어형의 절반인 5톤이었고, 클랜 LRM-15는 3.5톤에 불과했다. 카르코사 기술진에게는 발사기를 교체하고 남는 중량을 어디에 사용할지가 새로운 설계 과제가 되었다. [LRM-20 제원](https://www.sarna.net/wiki/LRM_20), [LRM-15 제원](https://www.sarna.net/wiki/LRM_15)
3096년에 양산된 **HAS-3S**는 그 결과였다. 300급 경량 핵융합 엔진에 클랜 LRM-15 여덟 문과 클랜 이중 방열기 20기를 조합했다. 장갑은 19톤으로 늘렸고, 탄약도 10톤을 확보했다. 양쪽 측면 몸통의 CASE와 가디언 ECM도 탑재했다.
HAS-3S는 초기형보다 20발 많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지 상태에서 그 화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장갑도 100톤 메크의 최대치에 가까웠다. 접근하는 적에게 쉽게 무너지는 구형의 약점이 크게 줄었으며, 클랜제 LRM은 근거리에서도 기존 이너스피어형과 같은 최소사거리 문제를 겪지 않았다.
그러나 제조 비용과 공급망은 복잡해졌다. 클랜제 발사기와 방열기를 확보하지 못하면 HAS-3S를 완성할 수 없었다. 암흑기의 물류 혼란 속에서는 주문이 있어도 부품을 기다려야 했고, 일부 고객은 계속 HAS-2S를 구매했다. 카르코사는 신형을 생산하는 조립동 옆에서 구형의 엔진과 발사기를 재생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3151년의 **HAS-4S**는 발사량을 다시 늘린 형식이었다. 가디언 ECM을 제거하고 장갑을 2톤 줄여 아홉 번째 클랜 LRM-15를 장착했다. 한 번에 135발을 발사할 수 있었지만, 모든 발사기를 계속 사용하면 냉각 능력을 넘었다. 여덟 문으로 지속 사격하는 HAS-3S와, 필요한 순간에 더 많은 미사일을 집중하는 HAS-4S는 함께 생산되었다.
**하스터 IIC의 출발점은 클랜 침공 중 고스트 베어가 노획한 하스터들이었다.** 느린 속도와 무장 구성을 본 일부 전사들은 이를 수비대용 장비로 취급했다. 반면 기술자들은 손상된 발사기와 탄약실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구조, 복잡한 보조장비가 없는 넓은 차체에 관심을 보였다.
3050년대 중반의 초기 개조는 기존 발사기를 클랜제로 교체하고 냉각과 탄약 적재량을 늘리는 수준이었다. 이후 성능을 통일하기 위해 엔진과 구동부까지 교체하는 재건 사업이 진행되었다. 3061년에는 이 사양을 기준으로 새 차체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하스터 IIC라는 명칭이 정착했다.
초기 **하스터 IIC**는 300급 표준 핵융합 엔진, 클랜 LRM-20 여섯 문, 클랜 이중 방열기 20기, 장갑 15톤과 탄약 10톤을 갖추었다. 보조무장은 여전히 없었다. 클랜식 탄약 방호가 적용되었고, 표준 엔진을 유지해 측면 몸통의 손상이 곧바로 기체 전체의 정지로 이어지는 위험을 줄였다.
이 기체는 한 번에 120발을 발사하면서도 이동에 필요한 열까지 감당할 수 있었다. 탄약은 전 무장 일제사격 열 차례 분량이었다. 초기 하스터가 순간적으로 큰 화력을 내는 기체였다면, IIC는 그보다 강한 화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고스트 베어는 이를 수비대와 화력지원 부대에 배치했다. 다른 메크들이 전방에서 적을 붙잡는 동안 하스터 IIC가 사격을 집중하는 운용은 효과적이었다. 직접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도 충분히 강력했으므로, 간접 사격을 꺼리는 전사들도 기체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었다. 이후 거래와 전리품의 이전을 통해 다른 클랜에도 소수가 퍼졌다.
3137년의 **하스터 IIC 2**는 클랜제 300급 XL 엔진을 채택하고 LRM-15 열 문을 장착했다. 장갑은 18.5톤, 탄약은 12톤으로 늘어났다. 양팔과 양쪽 몸통을 발사기들이 채웠고, 일제사격량은 150발에 달했다.
대신 이중 방열기는 19기로 조정되었다. 열 문의 발사기를 모두 사용하면 상당한 열이 쌓였으므로, 보통은 일곱 문 안팎을 운용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전 무장을 사용했다. 초기 IIC가 장시간의 지속 사격에 적합했다면, IIC 2는 아군의 공격이 시작되는 순간이나 적이 엄폐물을 벗어나는 순간에 더 많은 화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 두 형식은 임무에 따라 병행 운용되었다.
**일클랜기의 하스터 부대는 기체만큼 탄약과 정비시설을 중요하게 여겼다.** 발사기가 늘어도 보급로가 끊기면 전투력은 빠르게 사라졌다. 운용 부대들은 사격 위치와 함께 재보급 지점을 정했고, 탄약을 소모한 기체가 빠지는 동안 다른 기체가 사격을 이어가도록 편성했다. 호위와 관측을 맡는 메크 역시 계속 필요했다.
카르코사 중공업은 이 운용 방식에 맞추어 완성품 외에도 탄약 운반차량, 적재설비, 발사기 교체용 장비를 판매했다. 회사가 수백 년 동안 살아남은 데에는 신형 하스터의 주문뿐 아니라, 이미 배치된 하스터들이 끊임없이 요구하는 부품과 정비가 기여했다.
일클랜기에도 변방의 HAS-1S는 발사기를 세 문과 두 문으로 나누어 쏘고, 정규군의 HAS-4S는 아홉 문의 발사기를 관리하며, 클랜의 하스터 IIC는 그보다 많은 미사일을 준비한다. 정비사들이 다루는 엔진과 냉각장치는 달라졌지만, 출격 전에 확인하는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탄약이었다. 오래된 차체든 새 차체든, 하스터의 탄약실을 채우는 작업에는 늘 많은 손과 시간이 필요했다.
하스터는 계승전쟁기의 군수산업이 만들어낸 단순한 기체였지만, 그 단순함 덕분에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쉬웠다. 클랜 침공 이후에는 노획된 기체들이 클랜제 장비로 재건되었고, 이 사업에서 출발한 **하스터 IIC**도 별도의 생산 계보를 이루었다. 일클랜기에 이르면 이너스피어와 클랜 양쪽에서, 서로 다른 발사기를 가득 채운 하스터들이 여전히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 항목 | HAS-1S 하스터 |
| ------- | ----------------------- |
| 중량·분류 | 100톤 강습 배틀메크 |
| 주 임무 | 장거리 화력지원, 집중 사격, 방어선 제압 |
| 개발·생산사 | 카르코사 중공업 |
| 개발 시작 | 2878년 |
| 양산 시작 | 2884년 |
| 내부 구조 | 표준 구조, 10톤 |
| 엔진 | 200급 표준 핵융합, 8.5톤 |
| 자이로·조종석 | 표준 자이로 2톤, 표준 조종석 3톤 |
| 이동력 | 2/3/0 |
| 보행 / 주행 | 21.6 / 32.4km/h |
| 장갑 | 표준 장갑 12.5톤, 200점 |
| 주무장 | LRM-20 5문 |
| 보조무장 | 없음 |
| 탄약 | LRM 탄약 8톤, 총 960발 |
| 냉각 | 단일 방열기 16기 |
| 일제사격량 | 100발 |
| 탄약 방호 | CASE 없음 |
**카르코사 중공업은 원래 미사일 발사기와 군용 운반차량, 탄약 취급설비를 생산하던 기업이었다.** 라이란 군에 공급하는 LRM 발사기와 재장전 장치가 주력 상품이었으며, 배틀메크 사업에는 정비와 부품 납품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회사가 완성형 메크 개발에 나선 계기는 계승전쟁으로 인한 화력지원 부대의 손실이었다.
일부 지방 방위군은 필요한 수의 아처와 캐터펄트를 확보하지 못했다. 남아 있는 미사일 메크들도 정비 상태와 가용 탄약이 제각각이어서, 공격 시각에 맞추어 충분한 화력을 모으기 어려웠다. 카르코사는 여러 기체에 분산되어 있던 발사기를 하나의 대형 차체에 집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적은 수의 메크워리어와 정비 인력으로 큰 미사일 화력을 운용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군은 차량형 미사일 운반체와의 차이를 요구했다. 카르코사의 답은 전선에 동행할 수 있는 보행능력과 차체의 생존성이었다. 하스터는 도로 밖에서 미사일 운반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격 위치를 이용하고, 차체 일부가 손상되어도 남은 발사기로 임무를 계속하도록 설계되었다. 그 대가로 가격은 차량보다 훨씬 높았고, 탄약 소비량 역시 전용 보급차량을 요구하는 수준이었다.
2878년 시작된 개발 과정에서는 발사기를 더 늘린 배치안도 검토되었다. 그러나 탄약과 냉각, 장갑을 남겨두면 LRM-20 다섯 문이 생산형의 현실적인 상한이었다. 개발진은 가까이 접근한 적을 상대할 레이저를 추가하자는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중량을 빼려면 탄약이나 방열기, 이미 넉넉하지 않은 장갑을 줄여야 했다.
완성된 하스터는 양팔에 LRM-20을 두 문씩, 오른쪽 몸통 상부에 한 문을 장착했다. 손과 아래팔의 조작 기능은 제거되었고, 팔 전체가 큰 발사기 묶음으로 바뀌었다. 넓은 몸통 뒤에는 탄약실과 냉각설비가 돌출되어 있었으며, 작은 머리는 어깨 장갑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 짧은 다리와 넓은 발은 이동 속도보다 무거운 상체를 지탱하는 데 맞추어졌다.
하스터라는 이름은 카르코사의 경영진이 즐겨 사용하던 오래된 테라 문학의 명칭에서 가져왔다. 초기 시범기는 황토색 장갑에 검은 발사구를 갖추었고, 머리 뒤에서 등까지 이어지는 장갑 덮개는 망토를 연상시켰다. 이 외형 때문에 노란색 도장을 유지하는 부대가 생겼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발사구 주변의 그을음이 기체를 식별하는 더 확실한 특징이었다.
**2884년 배치된 HAS-1S는 한 번의 사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그 사격을 얼마나 자주 반복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였다.** LRM-20 다섯 문을 모두 발사하면 발생하는 열은 30에 달했다. 단일 방열기 16기로는 이를 연속해서 처리할 수 없었다. 일제사격은 적이 엄폐물을 벗어나거나 아군의 돌입을 지원해야 하는 순간에 사용했고, 평소에는 발사기를 나누어 운용했다. [LRM-20의 발열과 제원](https://www.sarna.net/wiki/LRM_20)
일반적인 사격 순서는 세 문과 두 문을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하면 일정한 화력을 유지하면서 열을 관리할 수 있었다. 모든 발사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후 사격량을 줄여야 했다. 지휘관이 하스터의 일제사격량만 보고 계속 같은 화력을 요구하면, 기체는 과열로 속도와 명중률을 잃었다.
탄약도 무한하지 않았다. 8톤의 미사일은 많아 보였지만, 전 무장을 동시에 발사하면 완전한 일제사격 아홉 차례와 일부 잔탄만 남았다. 하스터를 여러 기 운용하는 부대에서는 미사일을 운반하고 적재하는 작업이 정비반의 주요 업무가 되었다. 작전을 계획할 때는 적의 위치와 함께 보급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확인해야 했다.
장갑 12.5톤은 작은 메크의 산발적인 사격을 견딜 수 있었지만, 100톤 강습 메크가 전열에서 버틸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시속 32.4km의 최고속도는 적에게 따라잡혔을 때 특히 문제가 되었다. 근거리에서는 이너스피어 LRM의 사격 효율까지 떨어졌고, 별도의 방어 무장도 없었다. 하스터가 적을 발로 걷어차야 하는 상황은 대개 호위나 철수 계획이 실패했다는 뜻이었다.
따라서 하스터의 배치는 기체 한 대로 끝나지 않았다. 전방 관측을 맡을 경량 메크, 접근하는 적을 저지할 호위, 탄약을 공급할 차량이 함께 필요했다. 관측수의 지원을 받으면 능선이나 건물 뒤에서도 간접 사격을 할 수 있었지만, 관측수가 격파되거나 통신이 끊기면 사격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이런 조건을 갖춘 부대에서 하스터는 쓸모가 있었다. 여러 발사기가 같은 적에게 집중되면 장갑을 넓게 손상시키고, 이미 노출된 내부 구조를 공격할 기회가 늘어났다. 차량 부대와 고정 진지에도 위협적이었다. 반대로 빠르게 이동하며 교전 위치를 바꾸는 전투에서는 느린 차체 때문에 발사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제3차 계승전쟁 동안 하스터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었다.** 모든 부대가 원하는 기체는 아니었지만, 거점 방어와 계획된 공격에 사용할 화력지원기를 찾는 고객은 계속 있었다. 카르코사는 완성품과 함께 발사기, 급탄장치, 정비용 치구를 공급했고, 수출과 전장 노획을 통해 하스터는 라이란 밖으로도 퍼졌다.
생산 기반도 여러 곳으로 나뉘었다. 본공장이 완성품을 조립하는 동안 계약업체들은 골격과 장갑, 탄약실을 만들었다. 이 구조는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는 데는 불리했지만, 특정 시설이 피해를 입어도 수리용 부품까지 모두 끊기는 일을 줄였다. 계승전쟁 말기에는 새 기체를 기다리는 대신 손상된 하스터 여러 기를 모아 한 기를 재건하는 정비창도 생겼다.
**기술의 회복은 하스터가 처음부터 원했던 사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 형식 | 도입 | 이동력 | 주무장·일제사격량 | 냉각 | 장갑 | 탄약 |
| ------------- | ----- | ----- | ------------------- | --------- | ---- | --- |
| **HAS-1S** | 2884년 | 2/3/0 | LRM-20 5문, 100발 | 단일 16기 | 200점 | 8톤 |
| **HAS-2S** | 3048년 | 3/5/0 | LRM-20 5문, 100발 | 이중 15기 | 200점 | 6톤 |
| **HAS-3S** | 3096년 | 3/5/0 | 클랜 LRM-15 8문, 120발 | 클랜 이중 20기 | 304점 | 10톤 |
| **HAS-4S** | 3151년 | 3/5/0 | 클랜 LRM-15 9문, 135발 | 클랜 이중 20기 | 272점 | 10톤 |
| **하스터 IIC** | 3061년 | 3/5/0 | 클랜 LRM-20 6문, 120발 | 클랜 이중 20기 | 240점 | 10톤 |
| **하스터 IIC 2** | 3137년 | 3/5/0 | 클랜 LRM-15 10문, 150발 | 클랜 이중 19기 | 296점 | 12톤 |
모든 형식은 100톤이며, 표준 내부 구조와 표준 장갑을 사용한다. 후기형에서도 내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경량 골격보다 발사기와 탄약, 방열기를 배치할 공간을 우선했다.
3048년의 **HAS-2S**는 300급 XL 엔진과 이중 방열기 15기를 채택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54km로 높아졌고, 정지 상태에서는 LRM-20 다섯 문을 계속 발사해도 열이 누적되지 않았다. 초기형이 중요한 순간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화력이 일상적인 사격 능력이 된 것이다.
양쪽 측면 몸통에는 CASE도 설치되었다. 탄약 폭발이 중앙 몸통까지 번질 위험은 줄었지만, 이너스피어 XL 엔진 때문에 측면 몸통 하나를 잃으면 기체가 정지한다는 문제가 남았다. 탄약도 6톤으로 줄어들었다. HAS-2S는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빨리 발사하는 만큼, 더 자주 보급을 받아야 했다.
클랜 침공과 페드컴 내전에서 HAS-2S는 전선 이동에 대응하기 쉬운 미사일 지원기로 사용되었다. 구형 HAS-1S는 수비대와 예비부대에 남았다. 카르코사는 두 형식을 병행 지원했으며, 값비싼 엔진을 구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구형의 재생산도 이어갔다. 하스터의 개량은 기존 기체를 일시에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클랜제 장비의 도입은 발사기의 수와 장갑을 함께 늘릴 여유를 주었다.** 클랜 LRM-20은 이너스피어형의 절반인 5톤이었고, 클랜 LRM-15는 3.5톤에 불과했다. 카르코사 기술진에게는 발사기를 교체하고 남는 중량을 어디에 사용할지가 새로운 설계 과제가 되었다. [LRM-20 제원](https://www.sarna.net/wiki/LRM_20), [LRM-15 제원](https://www.sarna.net/wiki/LRM_15)
3096년에 양산된 **HAS-3S**는 그 결과였다. 300급 경량 핵융합 엔진에 클랜 LRM-15 여덟 문과 클랜 이중 방열기 20기를 조합했다. 장갑은 19톤으로 늘렸고, 탄약도 10톤을 확보했다. 양쪽 측면 몸통의 CASE와 가디언 ECM도 탑재했다.
HAS-3S는 초기형보다 20발 많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지 상태에서 그 화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장갑도 100톤 메크의 최대치에 가까웠다. 접근하는 적에게 쉽게 무너지는 구형의 약점이 크게 줄었으며, 클랜제 LRM은 근거리에서도 기존 이너스피어형과 같은 최소사거리 문제를 겪지 않았다.
그러나 제조 비용과 공급망은 복잡해졌다. 클랜제 발사기와 방열기를 확보하지 못하면 HAS-3S를 완성할 수 없었다. 암흑기의 물류 혼란 속에서는 주문이 있어도 부품을 기다려야 했고, 일부 고객은 계속 HAS-2S를 구매했다. 카르코사는 신형을 생산하는 조립동 옆에서 구형의 엔진과 발사기를 재생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3151년의 **HAS-4S**는 발사량을 다시 늘린 형식이었다. 가디언 ECM을 제거하고 장갑을 2톤 줄여 아홉 번째 클랜 LRM-15를 장착했다. 한 번에 135발을 발사할 수 있었지만, 모든 발사기를 계속 사용하면 냉각 능력을 넘었다. 여덟 문으로 지속 사격하는 HAS-3S와, 필요한 순간에 더 많은 미사일을 집중하는 HAS-4S는 함께 생산되었다.
**하스터 IIC의 출발점은 클랜 침공 중 고스트 베어가 노획한 하스터들이었다.** 느린 속도와 무장 구성을 본 일부 전사들은 이를 수비대용 장비로 취급했다. 반면 기술자들은 손상된 발사기와 탄약실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구조, 복잡한 보조장비가 없는 넓은 차체에 관심을 보였다.
3050년대 중반의 초기 개조는 기존 발사기를 클랜제로 교체하고 냉각과 탄약 적재량을 늘리는 수준이었다. 이후 성능을 통일하기 위해 엔진과 구동부까지 교체하는 재건 사업이 진행되었다. 3061년에는 이 사양을 기준으로 새 차체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하스터 IIC라는 명칭이 정착했다.
초기 **하스터 IIC**는 300급 표준 핵융합 엔진, 클랜 LRM-20 여섯 문, 클랜 이중 방열기 20기, 장갑 15톤과 탄약 10톤을 갖추었다. 보조무장은 여전히 없었다. 클랜식 탄약 방호가 적용되었고, 표준 엔진을 유지해 측면 몸통의 손상이 곧바로 기체 전체의 정지로 이어지는 위험을 줄였다.
이 기체는 한 번에 120발을 발사하면서도 이동에 필요한 열까지 감당할 수 있었다. 탄약은 전 무장 일제사격 열 차례 분량이었다. 초기 하스터가 순간적으로 큰 화력을 내는 기체였다면, IIC는 그보다 강한 화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고스트 베어는 이를 수비대와 화력지원 부대에 배치했다. 다른 메크들이 전방에서 적을 붙잡는 동안 하스터 IIC가 사격을 집중하는 운용은 효과적이었다. 직접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도 충분히 강력했으므로, 간접 사격을 꺼리는 전사들도 기체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었다. 이후 거래와 전리품의 이전을 통해 다른 클랜에도 소수가 퍼졌다.
3137년의 **하스터 IIC 2**는 클랜제 300급 XL 엔진을 채택하고 LRM-15 열 문을 장착했다. 장갑은 18.5톤, 탄약은 12톤으로 늘어났다. 양팔과 양쪽 몸통을 발사기들이 채웠고, 일제사격량은 150발에 달했다.
대신 이중 방열기는 19기로 조정되었다. 열 문의 발사기를 모두 사용하면 상당한 열이 쌓였으므로, 보통은 일곱 문 안팎을 운용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전 무장을 사용했다. 초기 IIC가 장시간의 지속 사격에 적합했다면, IIC 2는 아군의 공격이 시작되는 순간이나 적이 엄폐물을 벗어나는 순간에 더 많은 화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 두 형식은 임무에 따라 병행 운용되었다.
**일클랜기의 하스터 부대는 기체만큼 탄약과 정비시설을 중요하게 여겼다.** 발사기가 늘어도 보급로가 끊기면 전투력은 빠르게 사라졌다. 운용 부대들은 사격 위치와 함께 재보급 지점을 정했고, 탄약을 소모한 기체가 빠지는 동안 다른 기체가 사격을 이어가도록 편성했다. 호위와 관측을 맡는 메크 역시 계속 필요했다.
카르코사 중공업은 이 운용 방식에 맞추어 완성품 외에도 탄약 운반차량, 적재설비, 발사기 교체용 장비를 판매했다. 회사가 수백 년 동안 살아남은 데에는 신형 하스터의 주문뿐 아니라, 이미 배치된 하스터들이 끊임없이 요구하는 부품과 정비가 기여했다.
일클랜기에도 변방의 HAS-1S는 발사기를 세 문과 두 문으로 나누어 쏘고, 정규군의 HAS-4S는 아홉 문의 발사기를 관리하며, 클랜의 하스터 IIC는 그보다 많은 미사일을 준비한다. 정비사들이 다루는 엔진과 냉각장치는 달라졌지만, 출격 전에 확인하는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탄약이었다. 오래된 차체든 새 차체든, 하스터의 탄약실을 채우는 작업에는 늘 많은 손과 시간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