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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6 테스트용 (27)

#0친구는 106.101이 있어요(838069cc)2026-09-14 (월) 03:03:10
진짜로 테스트용
#3익명의 참치 씨(65177607)2026-09-14 (월) 0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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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Eel), EE는 2893년에 생산을 시작한 30톤급 경량 배틀메크다. 제3차 계승전쟁기에 등장한 이 기체는 도시, 공장 지대, 협곡처럼 교전 거리가 짧아지는 장소에서 적 경량 메크와 맞붙도록 설계되었다. 체급 상한에 가까운 장갑과 몸통에 집중된 무장, 수리하기 쉬운 구조가 특징이며, 생산은 일클랜기까지 이어진다.

장어의 명성은 가까이 붙은 뒤에도 쉽게 물러나지 않는 전투 방식에서 비롯되었다. 빠른 정찰기를 끝까지 추격할 속도는 부족했지만, 방어해야 할 시설이나 교차로에 들어온 적을 상대로는 충분한 화력과 장갑을 갖추고 있었다. 운용 부대는 장어를 경량 랜스의 근접전 담당이나 중형 메크를 보조하는 브롤러로 사용했다.

**개발사는 앵귈라 기계공업(Anguilla Mechanical Works, AMW)**이다. 본사는 연방항성 케스트럴에, 주요 생산 시설은 위성 아리엘의 산업 지대에 자리 잡았다. 케스트럴은 제2차 계승전쟁에서 드라코니스 연맹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에도 군사적 수요가 큰 연방항성의 주요 세계였다. 케스트럴의 역사

2881년에 설립된 앵귈라는 처음에는 산업용 메크와 군용 메크의 관절, 구동계, 장갑판을 수리하는 업체였다. 창업자 이네스 벨은 군 정비창 출신으로, 손상된 기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특정 부품 하나 때문에 수개월씩 작업이 중단되는 문제를 겪었다. 그녀가 신형 메크 사업에 제시한 목표는 당시의 생산 기술과 널리 보급된 부품만으로 계속 만들 수 있는 기체였다.

개발은 2886년에 시작되었다. 앵귈라는 골격과 구동계를 직접 제작하고 엔진, 무장, 전자 장비는 기존 공급업체에서 구매했다. 초기 시험체에서는 점프 제트도 검토했으나, 최종 설계에서는 장갑과 냉각 능력에 중량을 배정했다. 2893년에 첫 생산분이 케스트럴의 방위 부대에 인도되었고, 이듬해부터 외부 고객을 받기 시작했다.

항목 EE-1D 기준

명칭 장어 — Eel
식별 부호 EE
분류 30톤 경량 배틀메크
주 임무 브롤러, 시설 방어, 경량 메크 요격
개발 기간 2886~2893년
생산 기간 2893년부터 일클랜기까지
골격 표준 골격 3톤
엔진 180 표준 핵융합 엔진 7톤
자이로·조종석 표준형, 합계 5톤
장갑 표준 장갑 6.5톤, 104점
기동 보행 64.8km/h, 주행 97.2km/h
이동 수치 6/9/0
냉각 단일 냉각기 12기
무장 중구경 레이저 2문, SRM-6 1문, 소구경 레이저 1문
탄약 SRM 탄약 1톤


장어는 낮게 자리 잡은 머리와 앞뒤로 긴 몸통, 짧은 목 때문에 이름에 어울리는 외형을 갖췄다. 주요 무장은 몸통에 배치되었고, 양팔에는 손과 정상적인 관절이 남았다. 팔을 잃어도 주무장 대부분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가까운 거리에서는 사격과 함께 주먹질이나 밀치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30톤의 체중으로 자신보다 훨씬 무거운 메크를 상대로 육탄전을 벌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장어의 브롤러 분류를 뒷받침한 것은 장갑과 근거리 사격 능력이었다. 몸을 부딪치는 공격은 상대가 균형을 잃었거나 움직일 공간이 부족할 때 효과적인 보조 수단이었다.

6.5톤의 장갑은 당시 경량 메크로서는 충실한 방호력을 제공했다. 반면 점프 제트가 없어서 도로가 막히거나 고저차가 큰 지형에서는 접근 경로가 제한되었다. 지휘관들은 장어가 적을 기다리거나 짧은 거리를 돌입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개활지에서 장거리 무장에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

계승전쟁기의 장어는 네 가지 주요 생산 계열로 갈라졌다. D는 데이비온, K는 쿠리타, M은 마릭, L은 랴오 계열을 가리킨다. 모두 표준 골격, 180 표준 엔진, 6.5톤의 표준 장갑과 6/9/0 기동을 유지했다.

형식·도입 연도 무장 탄약 단일 냉각기

EE-1D — 2893년 중구경 레이저 2문, SRM-6 1문, 소구경 레이저 1문 SRM 1톤 12기
EE-2K — 2937년 대구경 레이저 1문, 중구경 레이저 1문, 소구경 레이저 1문 없음 12기
EE-3M — 2966년 중구경 레이저 4문, 기관총 2정 기관총 0.5톤 13기
EE-4L — 3009년 SRM-4 2문, 중구경 레이저 2문, 소구경 레이저 1문 SRM-4 1톤 11기


EE-1D는 가장 균형 잡힌 초기형이었다. 중구경 레이저로 장갑을 손상시킨 뒤 SRM-6로 공격을 이어가는 방식이 기본이었다. 소구경 레이저는 적이 더욱 가까이 들어왔을 때 사용했다. 달리면서 모든 무장을 발사하면 열이 조금씩 쌓였지만, 사격을 조절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초기 고객은 행성 방위군과 소규모 용병단이었다. 탄약을 소진해도 레이저로 계속 싸울 수 있고, 엔진이나 관절 수리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탄약 폭발에 대비한 CASE가 없었으므로, 몸통 내부에 피격되면 장갑의 이점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었다.

EE-2K는 드라코니스 연맹에서 독자 생산한 복제 계열이었다. 벤저민의 아오바 기공이 노획한 EE-1D와 정비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앵귈라는 생산권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아오바는 이미 자국군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미사일을 대구경 레이저로 교체한 2K는 교전을 시작할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났다. 탄약 수송이 필요하지 않아 고립된 수비대와 장기간 활동하는 부대에서도 선호되었다. 대신 대구경 레이저가 손상되면 화력이 크게 감소했고, 세 레이저를 계속 함께 발사하면 냉각 능력이 부족해졌다. 조종사는 대구경 레이저와 보조 무장의 사격 비중을 상황에 따라 바꿔야 했다.

EE-3M은 정식 생산면허에서 출발했다. 앵귈라는 2960년대의 경영난을 넘기기 위해 해외 생산권 일부를 매각했고, 오리엔테 항성기계가 이를 인수했다. 처음에는 용병 시장을 겨냥했으나, 곧 자유행성연대의 지방 방위 부대가 주요 고객이 되었다.

네 문의 중구경 레이저와 두 정의 기관총은 공장과 도시 주변의 혼성 부대를 상대하기에 적합했다. 네 계승전쟁기 형식 중 냉각기가 가장 많아 레이저 사격을 유지하기도 편했다. 기관총 탄약을 반 톤만 탑재한 것은 대보병 임무에 필요한 양을 확보하면서 다른 장비에 중량을 남기기 위한 선택이었다. 적은 탄약량으로도 내부 폭발은 치명적이었으므로, 전투가 길어지면 탄약을 먼저 배출하는 조종사도 있었다.

EE-4L은 카펠라의 루안기공이 생산한 미사일 강화형이었다. 루안기공은 오리엔테 계열의 설계 자료와 생산 설비를 도입한 뒤, 카펠라군의 요구에 맞춰 무장을 변경했다. 두 문의 SRM-4는 한쪽 발사기가 파괴되어도 나머지를 사용할 수 있었고, 근거리에서 여러 차례 타격을 가하기에 적합했다.

그 대가는 냉각 능력과 탄약 지속 시간이었다. 탄약 1톤을 두 발사기가 나눠 사용했으며, 모든 무장을 계속 발사하면 다른 초기형보다 열이 빠르게 쌓였다. 4L은 엄폐물 뒤에서 기다렸다가 짧게 교전하고 다시 위치를 바꾸는 운용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제4차 계승전쟁은 장어의 보급 범위를 넓혔다. 네 생산 계열은 이미 서로 다른 국가의 군수 체계에 들어가 있었으며, 전쟁 중의 노획과 부대 재편으로 기존 공급 지역 밖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라이란 부대와 용병단도 D형과 M형을 구매하거나 인수했다.

이 시기 장어의 장점은 정비 현장에서 두드러졌다. 각국 제품의 전자 장비와 세부 부품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기본 구조와 장착 치수 상당수가 같았다. 부품 호환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손상된 두 기에서 전투 가능한 한 기를 복구하는 작업은 비교적 쉬웠다. 정비창에 쌓인 잔해가 부품 공급원이 되면서 오래된 기체의 경제성도 높아졌다.

기술 회복과 클랜 침공을 거치면서 개량의 중심은 냉각과 생존성으로 옮겨갔다. 기존의 속도와 짧은 사거리로 클랜 메크를 상대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장어를 전부 교체할 예산도 없었다. 제조사들은 엔도강 골격과 이중 냉각기를 도입하고, 탄약을 사용하는 형식에는 CASE를 추가했다.

다음 개량형들은 모두 180 표준 엔진과 6/9/0 기동을 유지한다. 골격은 엔도강이며, 장갑은 4L2의 스텔스 장갑을 포함해 모두 6.5톤, 방호력은 104점이다.

형식·도입 연도 무장 탄약·추가 장비 이중 냉각기

EE-1D2 — 3050년 중구경 레이저 4문, SRM-6 1문, 소구경 레이저 1문 SRM 1톤, CASE 11기
EE-2K2 — 3053년 대구경 펄스 레이저 1문, 중구경 레이저 1문, 소구경 레이저 2문 없음 11기
EE-3M2 — 3055년 중구경 펄스 레이저 4문, 기관총 2정 기관총 0.5톤, CASE 10기
EE-4L2 — 3065년 SRM-4 2문, 중구경 레이저 2문 SRM-4 1톤, CASE, 가디언 ECM, 스텔스 장갑 11기
EE-2K3 — 3075년 스너브노즈 PPC 1문, 중구경 펄스 레이저 2문 없음 10기


EE-1D2는 앵귈라의 판매를 다시 늘린 형식이었다. 중구경 레이저가 네 문으로 늘었는데도 이중 냉각기 덕분에 기존형보다 사격을 유지하기 쉬워졌다. CASE는 탄약 폭발이 중앙 몸통까지 번질 위험을 줄였다. 기존 EE-1D의 조종 경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다.

다만 엔도강 골격을 적용하려면 기체를 상당 부분 분해해야 했다. 현장 정비만으로 완전한 1D2를 만들기는 어려웠고, 신조 기체와 공장 재생 기체가 공급의 중심이었다. 구형 골격에 냉각기나 무장 일부만 교체한 기체도 계속 존재했다.

EE-2K2는 빠르게 움직이는 적을 맞히는 데 집중했다. 대구경 펄스 레이저는 원래 대구경 레이저보다 유효 교전 거리가 짧아졌지만, 장어가 주로 싸우는 거리에서는 유용했다. 탄약이 없고 냉각 여유가 충분해 경량 메크 요격 부대에서 선호되었다.

EE-3M2는 네 문의 중구경 펄스 레이저로 근접전 화력을 안정시켰다. 기관총도 남겨 두어 보병을 동반한 적 부대에 대응할 수 있었다. 무장 운용이 단순하고 탄약 의존도가 낮아, 이후 오랫동안 장어 계열의 대표적인 수비대용 제품으로 생산되었다.

EE-4L2는 장어의 접근 문제에 스텔스 장갑으로 대응했다. 가디언 ECM과 결합한 장갑 체계로 중장거리에서 적의 사격을 어렵게 만들고, 충분히 가까워지면 스텔스 기능을 해제해 열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었다. 스텔스 장갑은 작동 중 상당한 열을 발생시키므로, 조종사는 접근 단계와 근접 교전 단계를 구분해야 했다. 스텔스 장갑의 작동 특성

4L2는 초기형보다 비쌌고, 손상된 장갑의 수리에도 전문 부품이 필요했다. 따라서 모든 카펠라 장어를 대체하지는 못했다. 기습과 역습을 담당하는 부대에 우선 공급되었으며, 단순한 시설 경비에는 기존형이 남았다.

EE-2K3는 지하드기에 등장한 근접전 개량형이었다. 스너브노즈 PPC와 두 문의 중구경 펄스 레이저는 장어의 임무에 잘 맞았다. 최소 사거리의 부담 없이 PPC를 사용할 수 있었고, 탄약 수송도 필요하지 않았다. 냉각 능력은 달리면서 세 무장을 함께 사용하는 수준에 맞춰졌다.

아오바 기공은 2K3의 성능을 높게 평가했지만, 신형 PPC의 확보가 생산량을 제한했다. 전쟁 중에는 2K2와 2K3가 함께 제작되었고, 일부 주문은 부품이 먼저 도착하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지하드와 그 이후의 혼란은 장어 생산망을 더욱 분산시켰다. 앵귈라의 아리엘 공장은 수송 부족으로 여러 차례 조업을 줄였고, 일부 외주 공장은 파괴되거나 폐쇄되었다. 오리엔테의 생산 시설은 자유행성연대 해체 이후에도 현지 고객을 위해 생산을 계속했다. 아오바와 루안기공 역시 자국의 수요에 따라 독자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대했다.

이때부터 장어는 원래 개발사의 지시로 움직이는 단일 제품군이라는 성격이 약해졌다. 각 생산자는 자체 도면, 공구, 부품 재고와 고객을 갖고 있었다. 앵귈라는 다른 계열의 생산을 통제하려는 시도보다, D형의 품질과 재생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3080년대 이후에는 신형 군용 메크의 주문이 줄어든 지역에서도 장어의 수요가 남았다. 지방 방위군은 기존 정비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고, 용병단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손상 기체를 교체할 수 있었다. 단순한 구형과 이중 냉각기를 갖춘 개량형이 가격 차이를 두고 함께 판매되었다.

암흑기 말기의 개량은 두 방향으로 나뉘었다. D·K·L 계열은 접근 속도를 높이기 위해 210 경량 핵융합 엔진을 채택했다. M 계열은 180 표준 엔진을 유지하고 무장과 냉각, 생산 비용에 집중했다. 경량 엔진형은 최고 주행 속도가 118.8km/h로 올라갔지만, 제작비와 엔진 정비 부담도 증가했다.

형식·도입 연도 무장 기동 추가 장비 이중 냉각기

EE-1D3 — 3146년 ER 중구경 레이저 3문, SRM-6 1문 7/11/0 SRM 1톤, CASE II 11기
EE-2K4 — 3151년 스너브노즈 PPC 1문, ER 중구경 레이저 2문 7/11/0 없음 11기
EE-3M3 — 3148년 중구경 펄스 레이저 5문 6/9/0 없음 10기
EE-4L3 — 3152년 SRM-6 1문, ER 중구경 레이저 2문, ER 소구경 레이저 1문 7/11/0 SRM 1톤, CASE II, 가디언 ECM, 스텔스 장갑 10기


네 형식 모두 30톤이며, 엔도강 골격과 6.5톤의 장갑을 유지한다. D·K·M형은 표준 장갑, L형은 스텔스 장갑을 사용한다. 엔진과 자이로의 교체가 필요한 D3·K4·L3는 주로 신조 기체로 공급되었다.

EE-1D3는 접근 능력과 탄약 안전성을 개선한 후기 데이비온형이다. 레이저 수는 줄었지만 ER 중구경 레이저로 사거리를 늘렸고, 더 빠르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CASE II는 탄약 폭발 시 내부 손상을 크게 제한해, 기체를 회수하고 수리할 가능성을 높였다.

앵귈라는 1D3를 전방 부대에 판매하면서 1D2도 계속 생산했다. 후방 수비대에는 표준 엔진을 사용하는 1D2가 더 경제적이었으며, 두 형식이 공유하는 무장과 부품도 많았다.

EE-2K4는 2K3의 기동성과 보조 무장 사거리를 개선했다. 스너브노즈 PPC는 유지하고 펄스 레이저를 ER 중구경 레이저로 바꿨다. 가까운 거리에서의 명중 보정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접근 도중부터 보조 무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탄약이 없다는 장점도 이어졌다. 2K4는 장기간의 경계 임무를 수행하다가 교전이 발생하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기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가격 때문에 기존 2K3를 빠르게 대체하지는 못했다.

EE-3M3는 표준 엔진을 유지한 후기형이다. 기관총과 탄약을 제거하고 다섯 번째 중구경 펄스 레이저를 추가했다. 무장 종류가 하나로 통일되었으며, 탄약 폭발과 탄약 보급의 부담도 사라졌다.

다섯 문을 모두 발사하면서 계속 달리면 열이 서서히 쌓였지만, 한 문씩 사격을 쉬게 하는 정도로 관리할 수 있었다. 다만 기관총이 사라져 대보병 능력은 줄었다. 3M3 운용 부대는 보병과 차량 대응을 동행하는 장갑차에 맡기고, 장어를 적 메크와의 근접전에 집중시켰다.

EE-4L3는 속도와 스텔스 장갑을 결합한 일클랜기 개량형이다. 두 문의 SRM-4를 한 문의 SRM-6로 정리하고, 남는 중량과 내부 공간을 추진 계통과 탄약 보호에 배정했다. ER 레이저는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도 제한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스텔스 체계의 열 부담은 여전히 남았다. 접근이 끝난 뒤에도 스텔스를 켜 둔 채 모든 무장을 계속 발사하면 빠르게 과열되었다. 4L3는 장어 계열에서 가장 전문적인 운용을 요구했고, 단순한 초소 경비보다 기동 방어와 역습 부대에 우선 배치되었다.

3152년에도 장어는 여러 공장에서 신조 생산되고 있다. 앵귈라는 케스트럴에 본사와 개발 부서를 유지하면서 D형 신조와 구형 기체 재생을 병행한다. 아오바는 K형, 오리엔테 항성기계의 후계 사업체는 M형, 루안기공은 L형을 각각 공급한다. 생산 시설이 피해를 입거나 주문이 끊긴 시기는 있었지만, 전체 생산망이 동시에 사라진 적은 없었다.

장어의 긴 역사는 부품과 정비 경험이 누적된 결과이기도 했다. 많은 행성에는 이미 장어를 다룰 수 있는 기술자와 예비 부품이 있었고, 제조사는 같은 고객에게 신조 기체와 재생 부품을 반복해서 판매할 수 있었다. 일클랜기의 장어는 최신 경량 메크와 비교하면 기동 장치와 장거리 전투 능력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그래도 가까운 거리에서 싸울 수 있는 장갑과 화력, 유지 가능한 비용을 원하는 부대에는 여전히 쓸모가 있었으며, 그 수요가 계승전쟁기에 시작된 생산선을 다음 세기까지 이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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