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6 테스트용 (27)
작성자:친구는 106.101이 있어요
작성일:2026-09-14 (월) 03:03:10
갱신일:2026-09-14 (월) 03:03:10
#0친구는 106.101이 있어요(838069cc)2026-09-14 (월) 03:03:10
진짜로 테스트용
#7익명의 참치 씨(65177607)2026-09-14 (월) 07:54:29
4m 4s 동안 처리함
딥 블루(Deep Blue), DPB는 연방항성국이 일클랜 시대의 전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개발한 55톤급 중형 배틀메크다. 두 문의 주포로 짧은 시간에 화력을 집중하고, 적의 반격이 모이기 전에 위치를 바꾸는 스커미셔다. 다비온의 최신 설계이지만,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군의 이상적인 요구 성능보다 공장에서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부품과 생산설비였다.
일클랜 시대 초반의 연방항성국은 뉴 아발론을 되찾고 드라코니스 점령군을 몰아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전선을 회복하려면 손실을 보충할 새로운 메크가 필요했으며, 군사적 요구와 정치적 갈등이 재건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연방항성국의 상황
딥 블루 사업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동 가능한 중형 메크의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시작되었다. 완성된 기체는 에너지 무장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DPB-1은 RAC/5 두 문을, DPB-2는 HAG/20 두 문을 주무장으로 삼았다. 두 기종 모두 SRM-4 한 기를 보조무장으로 사용했다.
항목 DPB-1 DPB-2
명칭 딥 블루 딥 블루
중량 55톤 55톤
분류 중형 배틀메크 중형 배틀메크
역할 스커미셔 스커미셔
기술 기반 이너스피어 이너스피어 골격에 클랜제 주포
개발 착수 3151년 3153년
양산 시작 3152년 3154년
개발·생산사 존스턴 인더스트리즈 존스턴 인더스트리즈
주 생산지 뉴 시르티스 뉴 시르티스
내부 구조 엔도강 엔도강
엔진 275급 이너스피어 XL 핵융합 엔진 동일
보행 / 주행 54 / 86.4km/h 동일
이동력 5/8/0 5/8/0
장갑 표준 장갑 9톤, 144점 동일
주무장 RAC/5 2문 HAG/20 2문
보조무장 SRM-4 1기 SRM-4 1기
주포 탄약 5톤 5톤
미사일 탄약 1톤 1톤
냉각 이중 방열기 10기 동일
탄약 보호 양측 동체 CASE 동일
무장 장착 방식 고정식 고정식
개발을 주도한 존스턴 인더스트리즈는 메크와 차량, 무장을 함께 생산하는 다비온의 군수기업이었다. 뉴 시르티스에는 기존 생산시설이 있었고, RAC/5를 비롯한 탄도무장 제조 경험도 보유하고 있었다. 딥 블루는 이러한 생산 기반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존스턴 인더스트리즈
3151년의 초기 검토에서 개발진이 가장 먼저 작성한 것은 부품별 공급 가능 수량이었다. 일부 에너지 무장에 필요한 광학 부품과 출력 제어장치는 납기가 불안정했고, 확보된 물량에도 기존 메크의 수리와 다른 생산계획이 우선권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기관포의 포신과 구동장치, 급탄기,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는 회사와 협력업체의 남은 설비를 통해 비교적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었다.
따라서 에너지 무장의 배제는 딥 블루 생산망의 사정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개발팀은 기관포와 미사일에 생산 물량을 집중하고, 무장 종류를 줄여 검사와 정비 교육을 단순화했다. RAC/5 두 문도 동일한 형식을 사용해 예비 포신과 급탄장치, 구동 모터를 공유하도록 했다.
엔진과 골격에는 이미 운용 경험이 축적된 기술을 사용했다. 275급 XL 엔진과 엔도강 골격은 두 문의 RAC/5를 실으면서 필요한 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 부품들은 전문 생산·재생시설에서 공급하고, 장갑판과 무장 지지대, 배선 묶음과 급탄계통은 여러 협력업체가 분담했다. 최종 조립공장이 모든 부품을 직접 제작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었다.
표준 장갑은 손상된 외장을 복구하기 쉽도록 채택되었다. 점프젯과 별도의 전자전 장비는 장착하지 않았으며, 조종석과 자이로도 통상적인 형식을 유지했다. 설계 변경은 기존 공급망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로 제한되었다. 딥 블루의 생산성은 부품 하나하나의 단순함뿐 아니라, 이미 만들고 있는 부품을 얼마나 일관되게 받아 조립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었다.
딥 블루라는 이름은 고대 테라의 체스 계산기에서 따왔다. 개발진은 기체의 성능을 지휘관이 교전 거리와 위치를 선택하는 데 활용하기를 원했다. 초도 시제기의 짙은 청색 도장도 이름의 정착에 영향을 주었으며, 회사는 이후 시험기와 전시용 기체에 같은 도장을 사용했다.
외형은 두 팔의 대형 주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어깨 사이의 몸통은 좁았고, 포를 지지하는 팔과 어깨 연결부는 크게 돌출되었다. 탄약은 양측 동체에 분산되었으며, SRM-4는 상부 동체에 설치되었다. 포신과 급탄장치를 정비할 때 장갑 여러 겹을 순서대로 해체하지 않아도 되도록 접근 덮개를 크게 만들었다.
DPB-1의 강점은 중형 메크가 상대에게 짧은 시간 동안 강한 화력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두 문의 RAC/5를 높은 발사율로 운용하면 경량 메크와 차량은 접근을 재고해야 했고, 중형 이상의 상대도 장갑이 손상된 부위를 계속 노출하기 어려웠다. 다른 아군이 교전하는 동안 측면으로 이동해 사격하거나, 적의 추격 방향을 제한하는 데 유용했다.
그러나 높은 발사율은 탄약 소모와 작동 불량의 위험을 함께 높였다. RAC/5는 발사량을 늘릴수록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고 걸림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는 무기였다. 딥 블루 조종사의 숙련도는 두 포의 방아쇠를 오래 당기는 능력보다, 언제 발사량을 높일지를 판단하는 데서 드러났다. RAC/5의 특성
탑재된 기관포탄 5톤은 두 포가 사용하는 표준 사격 단위 약 100회분이었다. 두 문을 모두 최대 발사량으로 사용하면 완전한 동시 사격을 여덟 차례 정도 수행한 뒤 잔탄이 남는 수준이었다. 실제 부대에서는 적의 이동을 견제할 때 발사량을 낮추고, 명중 가능성이 높은 순간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쪽 포가 작동하지 않을 때 다른 포의 탄약을 아껴두는 것도 중요했다.
SRM-4는 가까이 접근한 적을 공격하거나 주포가 멈춘 동안 최소한의 화력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었다. 한 기의 발사기로 주포 두 문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었지만, 손상된 차량이나 경량 메크를 마무리하는 데는 쓸모가 있었다. 탄약 1톤은 발사기 기준 25회분이어서, 주포탄을 먼저 소진한 기체가 미사일을 남긴 채 귀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냉각 능력은 여유가 있었다.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두 RAC/5와 SRM-4를 사용하며 달려도 열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딥 블루는 사격을 위해 자주 멈출 필요가 없었고, 열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조종사도 기본적인 기동 사격을 수행하기 쉬웠다. 전투 지속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대체로 탄약과 무장 상태였다.
방어력에는 분명한 제약이 있었다. 9톤의 표준 장갑은 스커미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55톤급의 최대 방호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이너스피어 XL 엔진 때문에 어느 한쪽 측면 동체가 파괴되면 기체가 전투를 계속하기 어려웠다. CASE는 탄약 폭발이 중앙 동체로 번지는 위험을 줄였으나, 이미 손실된 측면 동체의 엔진 구성품까지 보존해주지는 못했다.
따라서 딥 블루는 적과 장시간 정면에서 화력을 교환하도록 운용되지 않았다. 시속 86.4km의 주행 능력으로 사격 위치를 바꾸고, 지형과 아군의 지원을 이용해 노출 시간을 줄여야 했다. 점프젯이 없으므로 이동로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했다. 골목이나 협곡에서 퇴로를 차단당하면, 높은 화력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원하는 교전을 강요받았다.
3152년의 초도 생산분은 재편 중인 AFFS 중형 부대에 우선 배치되었다. 초기 평가는 화력과 정비 접근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일부 지휘관은 두 RAC/5의 화력만 보고 딥 블루를 돌파용 메크처럼 사용했고, 그렇게 투입된 기체들은 측면 동체와 탄약계통에 큰 손상을 입었다.
초기 실전에서 성과를 낸 부대들은 딥 블루를 두 기씩 운용했다. 한 기가 사격하는 동안 다른 기가 다음 위치로 이동하고, 탄약이 줄거나 주포 상태가 나빠지면 역할을 바꾸었다. 이러한 운용은 부대에 이미 익숙한 기동전 방식과 잘 맞았다. 반면 보급이 끊긴 채 장거리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에서는 에너지 무장 부재가 큰 부담이 되었다.
존스턴은 첫해의 보고를 받아 급탄관 연결부와 방진 덮개, 잔탄 표시장치를 개선했다. 포신과 구동장치의 점검 절차도 간소화했지만, 기본 무장과 엔진은 유지했다. 군은 이 시기의 변경을 DPB-1 생산분에 순차적으로 반영하도록 했으며, 정비가 끝난 초기 기체에도 같은 부품을 지급했다.
DPB-2의 개발은 DPB-1의 생산량이 늘면서 시작되었다. 완성에 가까운 골격이 RAC/5의 납품을 기다리는 사례가 생기자, 군수 담당자들은 다른 공급망에서 확보할 수 있는 주포를 검토했다. 3153년 존스턴은 클랜 씨 폭스 상인단을 통해 HAG/20을 소량 구매하고, 딥 블루에 장착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HAG/20은 클랜에서 개발된 탄도무장으로, 여러 발의 작은 가우스 탄자를 발사하는 방식이었다. 무장 자체에 정교한 전자기 구성품이 필요했지만, 딥 블루 사업에서는 완성된 주포와 예비 부품을 외부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채택의 근거가 되었다. HAG/20의 기원과 구조
두 종류의 주포는 각각 10톤이어서 기본 골격과 중량 배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DPB-2에는 전력 공급선과 축전기 연결부, 급탄장치, 사격 제어장치의 변경이 필요했다. 생산시설에서는 두 기종의 공정을 상당 부분 공유할 수 있었지만, 전선에서 주포만 바꿔 즉시 다른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DPB-2는 DPB-1보다 먼 거리에서 기동 교전을 벌이는 데 적합했다. HAG/20 두 문은 적의 접근 경로를 따라 탄자를 집중하거나, 노출된 차량과 메크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었다. RAC/5 두 문을 최대 발사량으로 운용할 때의 순간 화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더 넓은 거리 범위에서 적과 교전할 수 있었다.
HAG 탄약 5톤은 포 한 문 기준 일제사격 30회분으로, 두 포를 함께 사용하면 합계 15차례분에 해당했다. 최대 발사율의 RAC를 반복 사용하는 상황보다 주포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고, 발열도 더 낮았다. SRM-4는 적이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했을 때를 대비해 그대로 남았다.
DPB-2에도 부담은 있었다. 먼 거리에서는 탄착이 흩어져 기대한 만큼의 피해가 한곳에 집중되지 않을 수 있었고, 축전기 손상에 따른 폭발 위험도 있었다. 특히 주포의 핵심 부품 공급이 수입 계약에 묶여 있었다. 부대가 HAG를 제대로 운용하려면 탄약뿐 아니라 해당 무기를 다룰 기술자와 예비 구성품까지 함께 받아야 했다.
3154년부터 양산된 DPB-2는 장거리 교전을 자주 수행하는 부대와 수입 장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대에 우선 배치되었다. 군은 DPB-1의 생산을 계속하면서 HAG가 확보되는 물량에 맞춰 DPB-2를 출고했다. 그 결과 딥 블루 계열은 국내 기관포 생산량과 외부 무장 조달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3155년 이후 딥 블루의 평가는 보급 체계의 상태에 따라 크게 갈렸다. 탄약 수송과 정비가 따라오는 전선에서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부대를 재편성할 수 있는 유용한 신형 메크였다. 고립된 수비대나 장기간 보급 없이 움직여야 하는 부대에서는 탄약 소모가 운용 계획을 제약했다. 군수부는 이후 기체만 보내는 대신 탄약과 예비 급탄장치, 포신 또는 HAG 구성품을 묶어 지급하는 방식을 확대했다.
존스턴 인더스트리즈에는 딥 블루가 생산 기반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회사는 협력업체의 납품 품질을 일정하게 맞추고, 두 기종이 공유하는 부품의 재고를 확보하는 데 투자했다. 생산량의 대부분은 계속 DPB-1이 차지했으며, DPB-2는 HAG 공급이 확보될 때 출하량을 늘리는 형태로 유지되었다.
일클랜 시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딥 블루는 다비온 중형 부대의 화력을 보충하는 기종으로 자리 잡았다. 조종사들은 적절한 거리에서 움직이며 싸울 때의 성능을 높이 평가했고, 지휘관들은 교전 시간을 탄약 잔량과 함께 계산하는 데 익숙해졌다. 딥 블루의 생산은 연방항성국이 남아 있는 공장과 확보 가능한 무장을 연결해 전력을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그 성패는 기체 뒤를 따라오는 보급부대의 상태와 계속 맞물려 있었다.
딥 블루(Deep Blue), DPB는 연방항성국이 일클랜 시대의 전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개발한 55톤급 중형 배틀메크다. 두 문의 주포로 짧은 시간에 화력을 집중하고, 적의 반격이 모이기 전에 위치를 바꾸는 스커미셔다. 다비온의 최신 설계이지만,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군의 이상적인 요구 성능보다 공장에서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부품과 생산설비였다.
일클랜 시대 초반의 연방항성국은 뉴 아발론을 되찾고 드라코니스 점령군을 몰아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전선을 회복하려면 손실을 보충할 새로운 메크가 필요했으며, 군사적 요구와 정치적 갈등이 재건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연방항성국의 상황
딥 블루 사업은 이러한 상황에서 기동 가능한 중형 메크의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시작되었다. 완성된 기체는 에너지 무장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DPB-1은 RAC/5 두 문을, DPB-2는 HAG/20 두 문을 주무장으로 삼았다. 두 기종 모두 SRM-4 한 기를 보조무장으로 사용했다.
항목 DPB-1 DPB-2
명칭 딥 블루 딥 블루
중량 55톤 55톤
분류 중형 배틀메크 중형 배틀메크
역할 스커미셔 스커미셔
기술 기반 이너스피어 이너스피어 골격에 클랜제 주포
개발 착수 3151년 3153년
양산 시작 3152년 3154년
개발·생산사 존스턴 인더스트리즈 존스턴 인더스트리즈
주 생산지 뉴 시르티스 뉴 시르티스
내부 구조 엔도강 엔도강
엔진 275급 이너스피어 XL 핵융합 엔진 동일
보행 / 주행 54 / 86.4km/h 동일
이동력 5/8/0 5/8/0
장갑 표준 장갑 9톤, 144점 동일
주무장 RAC/5 2문 HAG/20 2문
보조무장 SRM-4 1기 SRM-4 1기
주포 탄약 5톤 5톤
미사일 탄약 1톤 1톤
냉각 이중 방열기 10기 동일
탄약 보호 양측 동체 CASE 동일
무장 장착 방식 고정식 고정식
개발을 주도한 존스턴 인더스트리즈는 메크와 차량, 무장을 함께 생산하는 다비온의 군수기업이었다. 뉴 시르티스에는 기존 생산시설이 있었고, RAC/5를 비롯한 탄도무장 제조 경험도 보유하고 있었다. 딥 블루는 이러한 생산 기반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존스턴 인더스트리즈
3151년의 초기 검토에서 개발진이 가장 먼저 작성한 것은 부품별 공급 가능 수량이었다. 일부 에너지 무장에 필요한 광학 부품과 출력 제어장치는 납기가 불안정했고, 확보된 물량에도 기존 메크의 수리와 다른 생산계획이 우선권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기관포의 포신과 구동장치, 급탄기,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는 회사와 협력업체의 남은 설비를 통해 비교적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었다.
따라서 에너지 무장의 배제는 딥 블루 생산망의 사정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개발팀은 기관포와 미사일에 생산 물량을 집중하고, 무장 종류를 줄여 검사와 정비 교육을 단순화했다. RAC/5 두 문도 동일한 형식을 사용해 예비 포신과 급탄장치, 구동 모터를 공유하도록 했다.
엔진과 골격에는 이미 운용 경험이 축적된 기술을 사용했다. 275급 XL 엔진과 엔도강 골격은 두 문의 RAC/5를 실으면서 필요한 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 부품들은 전문 생산·재생시설에서 공급하고, 장갑판과 무장 지지대, 배선 묶음과 급탄계통은 여러 협력업체가 분담했다. 최종 조립공장이 모든 부품을 직접 제작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었다.
표준 장갑은 손상된 외장을 복구하기 쉽도록 채택되었다. 점프젯과 별도의 전자전 장비는 장착하지 않았으며, 조종석과 자이로도 통상적인 형식을 유지했다. 설계 변경은 기존 공급망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로 제한되었다. 딥 블루의 생산성은 부품 하나하나의 단순함뿐 아니라, 이미 만들고 있는 부품을 얼마나 일관되게 받아 조립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었다.
딥 블루라는 이름은 고대 테라의 체스 계산기에서 따왔다. 개발진은 기체의 성능을 지휘관이 교전 거리와 위치를 선택하는 데 활용하기를 원했다. 초도 시제기의 짙은 청색 도장도 이름의 정착에 영향을 주었으며, 회사는 이후 시험기와 전시용 기체에 같은 도장을 사용했다.
외형은 두 팔의 대형 주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어깨 사이의 몸통은 좁았고, 포를 지지하는 팔과 어깨 연결부는 크게 돌출되었다. 탄약은 양측 동체에 분산되었으며, SRM-4는 상부 동체에 설치되었다. 포신과 급탄장치를 정비할 때 장갑 여러 겹을 순서대로 해체하지 않아도 되도록 접근 덮개를 크게 만들었다.
DPB-1의 강점은 중형 메크가 상대에게 짧은 시간 동안 강한 화력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두 문의 RAC/5를 높은 발사율로 운용하면 경량 메크와 차량은 접근을 재고해야 했고, 중형 이상의 상대도 장갑이 손상된 부위를 계속 노출하기 어려웠다. 다른 아군이 교전하는 동안 측면으로 이동해 사격하거나, 적의 추격 방향을 제한하는 데 유용했다.
그러나 높은 발사율은 탄약 소모와 작동 불량의 위험을 함께 높였다. RAC/5는 발사량을 늘릴수록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고 걸림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는 무기였다. 딥 블루 조종사의 숙련도는 두 포의 방아쇠를 오래 당기는 능력보다, 언제 발사량을 높일지를 판단하는 데서 드러났다. RAC/5의 특성
탑재된 기관포탄 5톤은 두 포가 사용하는 표준 사격 단위 약 100회분이었다. 두 문을 모두 최대 발사량으로 사용하면 완전한 동시 사격을 여덟 차례 정도 수행한 뒤 잔탄이 남는 수준이었다. 실제 부대에서는 적의 이동을 견제할 때 발사량을 낮추고, 명중 가능성이 높은 순간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쪽 포가 작동하지 않을 때 다른 포의 탄약을 아껴두는 것도 중요했다.
SRM-4는 가까이 접근한 적을 공격하거나 주포가 멈춘 동안 최소한의 화력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었다. 한 기의 발사기로 주포 두 문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었지만, 손상된 차량이나 경량 메크를 마무리하는 데는 쓸모가 있었다. 탄약 1톤은 발사기 기준 25회분이어서, 주포탄을 먼저 소진한 기체가 미사일을 남긴 채 귀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냉각 능력은 여유가 있었다.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두 RAC/5와 SRM-4를 사용하며 달려도 열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딥 블루는 사격을 위해 자주 멈출 필요가 없었고, 열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조종사도 기본적인 기동 사격을 수행하기 쉬웠다. 전투 지속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대체로 탄약과 무장 상태였다.
방어력에는 분명한 제약이 있었다. 9톤의 표준 장갑은 스커미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55톤급의 최대 방호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이너스피어 XL 엔진 때문에 어느 한쪽 측면 동체가 파괴되면 기체가 전투를 계속하기 어려웠다. CASE는 탄약 폭발이 중앙 동체로 번지는 위험을 줄였으나, 이미 손실된 측면 동체의 엔진 구성품까지 보존해주지는 못했다.
따라서 딥 블루는 적과 장시간 정면에서 화력을 교환하도록 운용되지 않았다. 시속 86.4km의 주행 능력으로 사격 위치를 바꾸고, 지형과 아군의 지원을 이용해 노출 시간을 줄여야 했다. 점프젯이 없으므로 이동로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했다. 골목이나 협곡에서 퇴로를 차단당하면, 높은 화력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원하는 교전을 강요받았다.
3152년의 초도 생산분은 재편 중인 AFFS 중형 부대에 우선 배치되었다. 초기 평가는 화력과 정비 접근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일부 지휘관은 두 RAC/5의 화력만 보고 딥 블루를 돌파용 메크처럼 사용했고, 그렇게 투입된 기체들은 측면 동체와 탄약계통에 큰 손상을 입었다.
초기 실전에서 성과를 낸 부대들은 딥 블루를 두 기씩 운용했다. 한 기가 사격하는 동안 다른 기가 다음 위치로 이동하고, 탄약이 줄거나 주포 상태가 나빠지면 역할을 바꾸었다. 이러한 운용은 부대에 이미 익숙한 기동전 방식과 잘 맞았다. 반면 보급이 끊긴 채 장거리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에서는 에너지 무장 부재가 큰 부담이 되었다.
존스턴은 첫해의 보고를 받아 급탄관 연결부와 방진 덮개, 잔탄 표시장치를 개선했다. 포신과 구동장치의 점검 절차도 간소화했지만, 기본 무장과 엔진은 유지했다. 군은 이 시기의 변경을 DPB-1 생산분에 순차적으로 반영하도록 했으며, 정비가 끝난 초기 기체에도 같은 부품을 지급했다.
DPB-2의 개발은 DPB-1의 생산량이 늘면서 시작되었다. 완성에 가까운 골격이 RAC/5의 납품을 기다리는 사례가 생기자, 군수 담당자들은 다른 공급망에서 확보할 수 있는 주포를 검토했다. 3153년 존스턴은 클랜 씨 폭스 상인단을 통해 HAG/20을 소량 구매하고, 딥 블루에 장착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HAG/20은 클랜에서 개발된 탄도무장으로, 여러 발의 작은 가우스 탄자를 발사하는 방식이었다. 무장 자체에 정교한 전자기 구성품이 필요했지만, 딥 블루 사업에서는 완성된 주포와 예비 부품을 외부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채택의 근거가 되었다. HAG/20의 기원과 구조
두 종류의 주포는 각각 10톤이어서 기본 골격과 중량 배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DPB-2에는 전력 공급선과 축전기 연결부, 급탄장치, 사격 제어장치의 변경이 필요했다. 생산시설에서는 두 기종의 공정을 상당 부분 공유할 수 있었지만, 전선에서 주포만 바꿔 즉시 다른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DPB-2는 DPB-1보다 먼 거리에서 기동 교전을 벌이는 데 적합했다. HAG/20 두 문은 적의 접근 경로를 따라 탄자를 집중하거나, 노출된 차량과 메크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었다. RAC/5 두 문을 최대 발사량으로 운용할 때의 순간 화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더 넓은 거리 범위에서 적과 교전할 수 있었다.
HAG 탄약 5톤은 포 한 문 기준 일제사격 30회분으로, 두 포를 함께 사용하면 합계 15차례분에 해당했다. 최대 발사율의 RAC를 반복 사용하는 상황보다 주포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고, 발열도 더 낮았다. SRM-4는 적이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했을 때를 대비해 그대로 남았다.
DPB-2에도 부담은 있었다. 먼 거리에서는 탄착이 흩어져 기대한 만큼의 피해가 한곳에 집중되지 않을 수 있었고, 축전기 손상에 따른 폭발 위험도 있었다. 특히 주포의 핵심 부품 공급이 수입 계약에 묶여 있었다. 부대가 HAG를 제대로 운용하려면 탄약뿐 아니라 해당 무기를 다룰 기술자와 예비 구성품까지 함께 받아야 했다.
3154년부터 양산된 DPB-2는 장거리 교전을 자주 수행하는 부대와 수입 장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대에 우선 배치되었다. 군은 DPB-1의 생산을 계속하면서 HAG가 확보되는 물량에 맞춰 DPB-2를 출고했다. 그 결과 딥 블루 계열은 국내 기관포 생산량과 외부 무장 조달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3155년 이후 딥 블루의 평가는 보급 체계의 상태에 따라 크게 갈렸다. 탄약 수송과 정비가 따라오는 전선에서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부대를 재편성할 수 있는 유용한 신형 메크였다. 고립된 수비대나 장기간 보급 없이 움직여야 하는 부대에서는 탄약 소모가 운용 계획을 제약했다. 군수부는 이후 기체만 보내는 대신 탄약과 예비 급탄장치, 포신 또는 HAG 구성품을 묶어 지급하는 방식을 확대했다.
존스턴 인더스트리즈에는 딥 블루가 생산 기반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회사는 협력업체의 납품 품질을 일정하게 맞추고, 두 기종이 공유하는 부품의 재고를 확보하는 데 투자했다. 생산량의 대부분은 계속 DPB-1이 차지했으며, DPB-2는 HAG 공급이 확보될 때 출하량을 늘리는 형태로 유지되었다.
일클랜 시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딥 블루는 다비온 중형 부대의 화력을 보충하는 기종으로 자리 잡았다. 조종사들은 적절한 거리에서 움직이며 싸울 때의 성능을 높이 평가했고, 지휘관들은 교전 시간을 탄약 잔량과 함께 계산하는 데 익숙해졌다. 딥 블루의 생산은 연방항성국이 남아 있는 공장과 확보 가능한 무장을 연결해 전력을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그 성패는 기체 뒤를 따라오는 보급부대의 상태와 계속 맞물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