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포화 직전 잡담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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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1 와글와글 포화 직전 잡담어장 (876)

종료
#0익명의 개복치(A9hURPGnyi)2025-11-28 (금) 16:37:36
개복치의 학명은 '몰라몰라'라고 합니다 🐟️
#147익명의 참치 씨(7iBqhy1F3C)2025-12-02 (화) 09:32:31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해석들도 찾아봤는데 내 후기가 뭐냐면..

1. 지루한 영화는 죄악이다.

나는 나만의 기준이 있는데, 동시에 '대중적' 인 기준이라고 생각하는게 뭐냐면 '지루하지 않아야 함' 임.

그런데 이 영화는 일종의 '집으로 향하는 로드무비' 인데, 집으로 가는데 정확히 '2시간 3분 11초' 걸림.
그러면 영화를 보는 2시간 내외의 시간동안 재미가 있었냐?

아님. '불쾌함' 으로 가득찼음.

2. 왜 이 영화가 지루한가?

주인공 '보' 가 집으로 향하는게 목적인데, 주인공 '보' 도 불쾌하고
주인공 '보' 를 둘러싼 '인물' 들도 불쾌하고 '사건' 들도 불쾌함.

즉, 영화를 보는 내내 '불쾌함' 이라는 감정을 느끼는데, 이 불쾌함이 미드소마처럼 흡입력 있는 불쾌함이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렇기에 점점 '집으로 가는 보' 를 응원하는 감정이 옅어지고 주인공에게서, 극 중 사건들에게서 몰입감이 떨어지면서
'그래서..?' 라는 감정들로 가득차고, 하품이 나오게 됨.

3. 영화는 '잘 만들었다.'

확실히 이 영화에는 수많은 '메타포' 가 존재하고 아름다운 '미장센' 들이 존재하는데
'불쾌함' 이 하나의 키워드 때문에 영화의 몰입도가 깨지면서
'잘 만든 영화' 지만 동시에 '지루한 영화' 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함.

왜 호불호가 쎄게 갈린다는지 이해할 수 있는 작품... 내 취향은 아니었네.
하지만 흥미로운 영화긴 했음. 영화 추천 너무 고맙다.
간만에 영화력 마구 상승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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