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9> [AA/역극/외전] 매지컬 아카데미아 ~Dance On The Moon~ [2] (1001)
세실리아 얼콧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07:55:02 - 2025년 6월 4일 (수) 오후 10:57:24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07: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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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JXwvrNBbnus0vjFLKYISgpcgjd_PuLSyjx0pbx6r3Qg/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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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편은 불규칙 비정기 연재
- 싸우지 말 것. 서로 부드럽게 말하도록 합시다.
- 서로 싸우면 연재쫑이래여
- 1000의 경우는 외전이라 없습니다.
- 1000으로는 소원이나 빌자구
1어장 https://bbs2.tunaground.net/trace/test/3596/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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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10:49:40
"...시로에 님. 그리고 아르고 양. 제가 시로에 님을 향해서 기다리고, 만약 들어버리면 제일 좋아하는 답은, 너를 사랑해, 가 아니랍니다."
@ 슬픈 미소가 이어진다
"너도 좋지만 난 다른 여자를 더 사랑해.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우선이기에, 너의 타이탄 별까지 가서 정치를 도와줄 수 없어. 하지만... 네가 괜찮다면 인간으로 버티기 위한 추억을 선물해줄께."
"이렇게 말하면서 저를 안아주시는 거에요."
"...언젠가는."
"늦기 전에."
"너무 서두르지도 않고."
@ 살짝, 세실리아의 눈가장자리에 눈물이 흐릅니다
[#]
@ 슬픈 미소가 이어진다
"너도 좋지만 난 다른 여자를 더 사랑해.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우선이기에, 너의 타이탄 별까지 가서 정치를 도와줄 수 없어. 하지만... 네가 괜찮다면 인간으로 버티기 위한 추억을 선물해줄께."
"이렇게 말하면서 저를 안아주시는 거에요."
"...언젠가는."
"늦기 전에."
"너무 서두르지도 않고."
@ 살짝, 세실리아의 눈가장자리에 눈물이 흐릅니다
[#]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10:50:48
"음, 후우..."
@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그럴게."
@힘차게 끄덕입니다.
#
@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그럴게."
@힘차게 끄덕입니다.
#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10:51:48
>>94 "세실리아양......"
@세실리아양은 이미 체념하고있는걸까.... 그러면 최고의 추억을 남겨주는게 내가 할수있는일이 되겠군.
"그러면 세실리아양에게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줘야겠군.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나와 시로에군과의 추억으로 버틸수 있게끔."
[#]
@세실리아양은 이미 체념하고있는걸까.... 그러면 최고의 추억을 남겨주는게 내가 할수있는일이 되겠군.
"그러면 세실리아양에게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줘야겠군.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나와 시로에군과의 추억으로 버틸수 있게끔."
[#]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10:54:02
[아무튼 이제 끝? 몬가 더 할게 있는?]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10:54:23
[몬가 더있나?]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10:54:35
>>95 @ 세실리아의 눈이 반짝, 눈물과 함께 반짝 거리고
"...고마워요."
"언젠가는 그래주신다고 믿고 기다릴께요."
"사랑하는 여자가 허락을 안해줘서 선물 받을 추억이 조금 사소해져도 이해할께요."
"흑..."
@ 눈물이 좀 더 흐르며, 세실리아가 어깨가 살살 떨리다가
@ 세실리아가 스스로 호흡을 가다듬으며 정지하고...
@ 다시, 세실리아가 밝게 웃습니다
@ 그리고 아르고와 시로에의 손을 잡습니다
"마치, 지금 마음이, 쭈욱 10시간은 잔 거 같네요."
"그럼..."
"좀 씻고 나서, 거실에 이불 펴두고 뒹굴 뒹굴해요!"
"만화책하고 게임기 쓰면서!"
@ 라고 말하면서 정말 환하게 웃습니다
"...고마워요."
"언젠가는 그래주신다고 믿고 기다릴께요."
"사랑하는 여자가 허락을 안해줘서 선물 받을 추억이 조금 사소해져도 이해할께요."
"흑..."
@ 눈물이 좀 더 흐르며, 세실리아가 어깨가 살살 떨리다가
@ 세실리아가 스스로 호흡을 가다듬으며 정지하고...
@ 다시, 세실리아가 밝게 웃습니다
@ 그리고 아르고와 시로에의 손을 잡습니다
"마치, 지금 마음이, 쭈욱 10시간은 잔 거 같네요."
"그럼..."
"좀 씻고 나서, 거실에 이불 펴두고 뒹굴 뒹굴해요!"
"만화책하고 게임기 쓰면서!"
@ 라고 말하면서 정말 환하게 웃습니다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10:55:35
[#]
@ 이렇게 해서 거실에서 세사람 이불 펴두고 뒹굴뒹굴하고 만화책 보고 다인용 게임 같이 하면서 나머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는 걸로 끝내면 될 듯 함]
[수고하셨습니다!]
@ 이렇게 해서 거실에서 세사람 이불 펴두고 뒹굴뒹굴하고 만화책 보고 다인용 게임 같이 하면서 나머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는 걸로 끝내면 될 듯 함]
[수고하셨습니다!]
2025년 5월 12일 (월) 오후 10:58:35
[수고했어용]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7:59:28
[그으러면 시작장면 묘사를 누구부터 해야 하는가(?)]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0:06
[분명히 한밤중 산책이었으니까아아]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0:40
[렇죠렇죠.]
[스타트를 그러면 이쪽이 끊어볼까요?]
[스타트를 그러면 이쪽이 끊어볼까요?]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0:41
[심플하게 우선 저부터 해도 될까용?(?]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0:51
[아하 생각 있으시면 에코 상부터 ㄱㄱ]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0:55
[앗 생각해두신게 있으면 부디부티]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1:06
[뭔가 자꾸 꼬이네 이거www]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1:24
[아오 둘이 생각 겹친거봐]
[에코씨부터 먼저 하시면 될듯? 여기는 생각해둔거는 딱히 없어서]
[에코씨부터 먼저 하시면 될듯? 여기는 생각해둔거는 딱히 없어서]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1:51
[오케오케]
[잠시만예....]
[잠시만예....]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07:34
@유난히도 잠이 오지 않던 날이었다.
@눈을 감아도 영 졸음이 찾아오지 않고, 그렇다고 몸을 뒤척여도 어딘가 딱딱한 것이, 도통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잠자리가 달라져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첫날은 또 제대로 잤었는데,
"씁."
@창문을 열었다, 밤공기가 폐 속까지 들어왔다. 다시 누워봤다. 여전히 잠은 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 이제는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 눈치도 슬슬 보이니까
@조용히 침대의 계단을 내려와 닫힌 방문을 열고
@곧바로, 조용히 기숙사의 출입구를 열어나갔다.
@밤공기는 참 시원했다
[#]
@눈을 감아도 영 졸음이 찾아오지 않고, 그렇다고 몸을 뒤척여도 어딘가 딱딱한 것이, 도통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잠자리가 달라져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첫날은 또 제대로 잤었는데,
"씁."
@창문을 열었다, 밤공기가 폐 속까지 들어왔다. 다시 누워봤다. 여전히 잠은 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다. 이제는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 눈치도 슬슬 보이니까
@조용히 침대의 계단을 내려와 닫힌 방문을 열고
@곧바로, 조용히 기숙사의 출입구를 열어나갔다.
@밤공기는 참 시원했다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12:46
@한참을 눈 감은 채 침대에 누워 있다가, 뒤척이면서 일어난다.
@잠시 옆 침대의 룸메가 자고 있&는지를 확인한 뒤, 조용히 창문을 연다.
"아하하."
@창가로 보이는 검은 하늘을 장식한 몇몇 별조각, 그리고 창틀 위의 화분 하나.
@낮과 크게 다를 것도 없는 그 광경이 묘하게 더 거슬린다는 생각을 하며, 상체를 쭉 창문 밖으로 내밀어본다.
"...시원하네요."
@어두운 밤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 내쉬고. 그러다가... 그대로 충동적으로, 다리에 힘을 줘 창문을 뛰어넘는다.
@그냥, 단지 저 기숙사 안보다는 밖에 있고 싶다는 충동을 따라서 뛰어내렸다가-
"...아?"
@누군가와, 눈을 마주친다.
[#]
@잠시 옆 침대의 룸메가 자고 있&는지를 확인한 뒤, 조용히 창문을 연다.
"아하하."
@창가로 보이는 검은 하늘을 장식한 몇몇 별조각, 그리고 창틀 위의 화분 하나.
@낮과 크게 다를 것도 없는 그 광경이 묘하게 더 거슬린다는 생각을 하며, 상체를 쭉 창문 밖으로 내밀어본다.
"...시원하네요."
@어두운 밤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 내쉬고. 그러다가... 그대로 충동적으로, 다리에 힘을 줘 창문을 뛰어넘는다.
@그냥, 단지 저 기숙사 안보다는 밖에 있고 싶다는 충동을 따라서 뛰어내렸다가-
"...아?"
@누군가와, 눈을 마주친다.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16:53
@기지개를 피고, 숨을 들이마쉬고, 다 닳은 신발 밑창으로 땅을 밟았다.
@느껴지는 감각이 고향과는 달랐다는 점은 약간 이상했지만, 그래도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이곳의 대기는 맑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여러 빛들이 그대로 눈 속으로 들어온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그래서 멍하니, 고개를 조금 위로 들고
@하늘과 기숙사를 보고 있었는데
"........어?"
@>>112
"........................"
+
@느껴지는 감각이 고향과는 달랐다는 점은 약간 이상했지만, 그래도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이곳의 대기는 맑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여러 빛들이 그대로 눈 속으로 들어온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그래서 멍하니, 고개를 조금 위로 들고
@하늘과 기숙사를 보고 있었는데
"........어?"
@>>112
"........................"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18:13
"......................."
@뭐지대체뛰어내려왜어째서무슨일있던건가아니1층이기는한데왜저런차림으로뭐지야반도주?아니지그런것같지는않았는데어어어어
@어.
@그래 일단
"....좋..은 밤이에요?"
@하고, 살짝 어색하게 손을 듭니다
#
@뭐지대체뛰어내려왜어째서무슨일있던건가아니1층이기는한데왜저런차림으로뭐지야반도주?아니지그런것같지는않았는데어어어어
@어.
@그래 일단
"....좋..은 밤이에요?"
@하고, 살짝 어색하게 손을 듭니다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21:24
"...아하하. 그러니까... 에코 씨, 였던가요?"
@본능적으로 경계하며 상대를 바라보다가, 뒤늦게 그 모습이 익숙한 것을 깨닳는다.
"...좋은 밤... 이겠죠?"
@일단은 기계적으로 인사를 받으며 상대를 바라보다가... 잠시 고개를 갸웃한다.
"그러고보면 꽤나 늦은 시간일 텐데... 주무시지 않으시는 건가요?"
@뭐어,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의문이긴 하지만.
[#]
@본능적으로 경계하며 상대를 바라보다가, 뒤늦게 그 모습이 익숙한 것을 깨닳는다.
"...좋은 밤... 이겠죠?"
@일단은 기계적으로 인사를 받으며 상대를 바라보다가... 잠시 고개를 갸웃한다.
"그러고보면 꽤나 늦은 시간일 텐데... 주무시지 않으시는 건가요?"
@뭐어,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의문이긴 하지만.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25:33
"그게요, 음."
"오늘은 잠이 잘 안 왔어요."
@그리 말하면서 나나의 인근으로 걸어갑니다
@갈 곳도 딱히 없고, 땅을 밟아 걸어나가는 이 감각도 좋으니까
"이것저것 해도 영 안 가셔서, 이렇게 밤공기나마 좀 쐬려고 나왔었는데"
@말하다가 어느 정도 나나의 근처에 가까워졌다면 멈추고,
"히이라기도 통 잘 수가 없어서?"
#
"오늘은 잠이 잘 안 왔어요."
@그리 말하면서 나나의 인근으로 걸어갑니다
@갈 곳도 딱히 없고, 땅을 밟아 걸어나가는 이 감각도 좋으니까
"이것저것 해도 영 안 가셔서, 이렇게 밤공기나마 좀 쐬려고 나왔었는데"
@말하다가 어느 정도 나나의 근처에 가까워졌다면 멈추고,
"히이라기도 통 잘 수가 없어서?"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28:58
"...아하하, 저 같은 경우도 그런 샘이네요."
@그제서야 자신 역시 이 새벽에 대책 없이 나온건 똑같구나- 하고 인지하며-
"그냥 좀, 그때 이후로 영 잠이 안왔네요. 고민이 너무 많은 거려나요- 아핫."
@그렇게 다가온 에코를 잠시 바라보다가, 말을 잇는다.
"이 새벽에 생각만 하다가 잠도 다 깨버린 거 같다니까요. 이래서야 잠은 또 어떻게 잘지-"
#
@그제서야 자신 역시 이 새벽에 대책 없이 나온건 똑같구나- 하고 인지하며-
"그냥 좀, 그때 이후로 영 잠이 안왔네요. 고민이 너무 많은 거려나요- 아핫."
@그렇게 다가온 에코를 잠시 바라보다가, 말을 잇는다.
"이 새벽에 생각만 하다가 잠도 다 깨버린 거 같다니까요. 이래서야 잠은 또 어떻게 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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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34:22
"골 땡기ㄴ.... 고민이 되는 일이네요, 그건"
@생각해보니까, 굳이굳이 이렇게 말을 하니까 들어온 감성에서 빠져나갔다고 할지,
@꿈과 현실을 상대로 오가던 정신이 또렷해져버려서 어떻게 될지 고민이 됩니다
@여기에 야반도주안건(과장)인 히이라기의 고민이라던가도 있고, 어떡해야 할까.....
"....그래"
"잘 안 올 거 같으면, 저랑 같이 이 주변이나마 걸어볼래요?"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그게 더 나을 거에요."
#
[그리고 지금 시점은 호타루 보스전 이후로 생각하면 될까용?]
@생각해보니까, 굳이굳이 이렇게 말을 하니까 들어온 감성에서 빠져나갔다고 할지,
@꿈과 현실을 상대로 오가던 정신이 또렷해져버려서 어떻게 될지 고민이 됩니다
@여기에 야반도주안건(과장)인 히이라기의 고민이라던가도 있고, 어떡해야 할까.....
"....그래"
"잘 안 올 거 같으면, 저랑 같이 이 주변이나마 걸어볼래요?"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그게 더 나을 거에요."
#
[그리고 지금 시점은 호타루 보스전 이후로 생각하면 될까용?]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35:03
[ㅔㅔ 호타루 보스전 이후로 생각해주면 감사할 듯?]
[얼마 안된 정도의 시간대]
+
[얼마 안된 정도의 시간대]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35:42
[하이요로콘데-]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38:54
"...같이요?"
"아하하, 괜히 저 때문에 에코 씨가 고생할 필요는 없는데."
@나랑? 왜 굳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에 따라 나오는 말. 어쩌피 우연히 새벽에 마주친 건데.
"...그래도, 걷는 거 자체는, 나쁜 생각이 아닐지도요."
@하지만 이내 말하다가, 생각이 조금 길어진다.
@그렇다고 이 새벽에, 혼자 걷는 것보다는, 옆에 누군가라도 있는 편이, 좋으려나.
@하지만 그렇다고 괜히 무언가 더 말하는 것도...
[#]
"아하하, 괜히 저 때문에 에코 씨가 고생할 필요는 없는데."
@나랑? 왜 굳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에 따라 나오는 말. 어쩌피 우연히 새벽에 마주친 건데.
"...그래도, 걷는 거 자체는, 나쁜 생각이 아닐지도요."
@하지만 이내 말하다가, 생각이 조금 길어진다.
@그렇다고 이 새벽에, 혼자 걷는 것보다는, 옆에 누군가라도 있는 편이, 좋으려나.
@하지만 그렇다고 괜히 무언가 더 말하는 것도...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44:12
"그게. 실은, 제가 불편해서 그래요. 이 밤 중에 서로 말까지 나눠버리니까"
"이거 쉽게 잠자기에는 어렵겠다- 싶어서"
@서 있던 자리에서 조금씩 앞으로 걸어갑니다
@그래도 몇 걸음 가지 않은 시점에서 멈추고
"괜찮다면, 조금 양해를 구해도 괜찮을까요?"
@나나가 있는 쪽을 향해 고개를 젖히면서 말합니다
#
"이거 쉽게 잠자기에는 어렵겠다- 싶어서"
@서 있던 자리에서 조금씩 앞으로 걸어갑니다
@그래도 몇 걸음 가지 않은 시점에서 멈추고
"괜찮다면, 조금 양해를 구해도 괜찮을까요?"
@나나가 있는 쪽을 향해 고개를 젖히면서 말합니다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48:05
"...그런 거라면, 어쩔수 없으려나요-"
@그 말에, 살짝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이내, 이 쪽도 발걸음을 옮겨 에코의 옆에 선 뒤,
"...그러면, 어디로 갈 생각인가요?"
[+]
@그 말에, 살짝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이내, 이 쪽도 발걸음을 옮겨 에코의 옆에 선 뒤,
"...그러면, 어디로 갈 생각인가요?"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51:05
@그렇게 말을 하며, 밤하늘의 별들을 잠시 바라보다, 다시 에코를 향해 시선을 내린다.
"어찌 되었든, 너무 멀리나 너무 대단한 곳을 가지는 않겠지만야..."
"그 솔직히 말하면,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좀 감이 안 오는 것도 있네요."
@그리고는 에코의 대답을 기다리듯, 잠시 동안 침묵한다.
"어찌 되었든, 너무 멀리나 너무 대단한 곳을 가지는 않겠지만야..."
"그 솔직히 말하면,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좀 감이 안 오는 것도 있네요."
@그리고는 에코의 대답을 기다리듯, 잠시 동안 침묵한다.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51:08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58:37
"그러게요."
@솔직히 이 근방 지리는 아직도 낯설고, 이 밤중에 어디 잘못 갔다가 휘말릴까봐 두려워지고, 여러가지 이유로 기숙사쪽을 벗어나는 건 조금 그렇습니다만
".....뭐, 가볍게 가봐요 가볍게."
@여기는 명왕성과는 치안부터가 다르고, 더군다나 아카데미 내부기도 하니까
"천천히 바람을 쐬는거니까, 닿는 곳으로 가면 좋지 않을까요?"
"학교 부지를 빙 돌아본다거나, 아니면 등교하는 길을 걷다가 와본다거나, 길은 열려있으니까요."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다른 곳에 가면 되고, 과하면 다시 돌아오는거고, 어때요?"
@탁탁 발로 땅을 조금 치고
@천천히 그 길로 발을 옮겨봅니다.
@솔직히 이 근방 지리는 아직도 낯설고, 이 밤중에 어디 잘못 갔다가 휘말릴까봐 두려워지고, 여러가지 이유로 기숙사쪽을 벗어나는 건 조금 그렇습니다만
".....뭐, 가볍게 가봐요 가볍게."
@여기는 명왕성과는 치안부터가 다르고, 더군다나 아카데미 내부기도 하니까
"천천히 바람을 쐬는거니까, 닿는 곳으로 가면 좋지 않을까요?"
"학교 부지를 빙 돌아본다거나, 아니면 등교하는 길을 걷다가 와본다거나, 길은 열려있으니까요."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다른 곳에 가면 되고, 과하면 다시 돌아오는거고, 어때요?"
@탁탁 발로 땅을 조금 치고
@천천히 그 길로 발을 옮겨봅니다.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8:58:41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01:42
"...그렇게 대충으로도 괜찮으려나요- 아하하."
@말은 그렇게 하지만, 웃음소리는 꽤나 유쾌하다.
"하긴, 이렇게 밤중에 걷는 거에 생각을 더 하는 게 더 웃긴 거겠죠."
@묘하게 들뜬 발걸음이으로 에코의 뒤로 나나가 따라붇는다.
@선선한 바람이 이따금 부는 어두운 거리로 두 인영이 나아간다.
[#]
@말은 그렇게 하지만, 웃음소리는 꽤나 유쾌하다.
"하긴, 이렇게 밤중에 걷는 거에 생각을 더 하는 게 더 웃긴 거겠죠."
@묘하게 들뜬 발걸음이으로 에코의 뒤로 나나가 따라붇는다.
@선선한 바람이 이따금 부는 어두운 거리로 두 인영이 나아간다.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06:27
@가로등의 빛에 비춰지는 가로수와 그 주위로 힐끗거리며 나타나는 날벌레들. 나뒹구는 잎사귀들과 잡다한 것들
@이따끔 숨을 내뱉으면 김이 서려 하늘로 올라가고, 그걸 보면 은근히 서늘하다는 생각이 들어 손을 조금 만지작거리며 걸어갑니다
"그러고보면, 히이라기는 저기 보이는 저 푸른 빛이 지구 맞죠?"
"인류 문명의 발상지라던."
@손가락으로 하늘의 한켠을 가리키며 사담을 건냅니다
#
@이따끔 숨을 내뱉으면 김이 서려 하늘로 올라가고, 그걸 보면 은근히 서늘하다는 생각이 들어 손을 조금 만지작거리며 걸어갑니다
"그러고보면, 히이라기는 저기 보이는 저 푸른 빛이 지구 맞죠?"
"인류 문명의 발상지라던."
@손가락으로 하늘의 한켠을 가리키며 사담을 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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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06:56
[아잠]
['히이라기는' 부분은 없는 걸로 쳐 주세요]
[대사 고치다보니 못 지웠어....!]
['히이라기는' 부분은 없는 걸로 쳐 주세요]
[대사 고치다보니 못 지웠어....!]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09:30
@한참을 조용히 걷고, 천천히 떠오른 생각의 파편이 침전되던 와중, 에코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저 푸른 별 말이죠?"
"네, 여기가- 지구일 거에요."
@검은 하늘 한가운데 선명히 밝혀진 푸른 구를, 에코의 손가락 끝을. 그 사이의 어딘가를 바라보며 대답한다.
"...아하하.왜요? 혹시 지구에 한번 가보고 싶으시라도 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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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푸른 별 말이죠?"
"네, 여기가- 지구일 거에요."
@검은 하늘 한가운데 선명히 밝혀진 푸른 구를, 에코의 손가락 끝을. 그 사이의 어딘가를 바라보며 대답한다.
"...아하하.왜요? 혹시 지구에 한번 가보고 싶으시라도 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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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14:23
"음."
@손가락을 내리고, 잠시 고민하듯이 말이 없더니
"네.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지구."
@지구를 향해 빤히 바라보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아시겠지만 저, 스푸트니크.... 아니, 명왕성 출신이라서"
"지구나, 달이나, 화성이라던가는 모두 소문으로만 들어봤거든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내린 손을 다시 올리고
".....이렇게나 가깝게 보이네요."
@무언가의 거리를 셈해보듯이 손가락을 까딱거립니다
"신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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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내리고, 잠시 고민하듯이 말이 없더니
"네.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지구."
@지구를 향해 빤히 바라보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아시겠지만 저, 스푸트니크.... 아니, 명왕성 출신이라서"
"지구나, 달이나, 화성이라던가는 모두 소문으로만 들어봤거든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내린 손을 다시 올리고
".....이렇게나 가깝게 보이네요."
@무언가의 거리를 셈해보듯이 손가락을 까딱거립니다
"신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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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16:59
"...명왕성, 이라..."
@잠시 그 말을 곱씹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걷던 발걸음이 멈춥니다.
"...이제야 알았네요, 그 사실을."
[+]
@잠시 그 말을 곱씹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걷던 발걸음이 멈춥니다.
"...이제야 알았네요, 그 사실을."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21:00
"그러고보면- 호타루 씨의 사연도, 또 다른 팀원 분들도."
"떠오르는게, 참 없네요."
@멍하니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잠시 고개를 흔들고는 말한다.
"-그건 그렇고! 지구에 가보면 해보고 싶거나, 특별히 가고 싶은 것이나 같은 것까지 얘기해보실래요?"
"아하하, 물론 지구 자체가 가장 상징적이고 또 가장 발전한 곳이라지만, 또 그만큼 지구 안에서도 다양한 곳이 있다고 하니까요."
[#]
"떠오르는게, 참 없네요."
@멍하니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잠시 고개를 흔들고는 말한다.
"-그건 그렇고! 지구에 가보면 해보고 싶거나, 특별히 가고 싶은 것이나 같은 것까지 얘기해보실래요?"
"아하하, 물론 지구 자체가 가장 상징적이고 또 가장 발전한 곳이라지만, 또 그만큼 지구 안에서도 다양한 곳이 있다고 하니까요."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28:35
@처음 알았다는 사실에 눈을 조금 깜빡이다가
@떠오르는 게 참 없다고 듣자, 자신도 조금 생각에 잠겨 발을 멈추고
@조금 조용히 있다가
"가고 싶은 곳이라면, 음.."
".....역시 저는 바다가 먼저 떠오르네요."
@다시 한번 올려다봅니다
"저렇게 푸르니까, 그만큼 예쁠테고"
"흐르는 물이 닿는 끝도 궁금했거든요."
"바다가 지구에만 있지는 않아도, 고향에서는 갈 생각조차 못 했었기도 하고....."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바다로, 언젠가, 언젠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흘러서........
".....히이라기는 생각해둔 곳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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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게 참 없다고 듣자, 자신도 조금 생각에 잠겨 발을 멈추고
@조금 조용히 있다가
"가고 싶은 곳이라면, 음.."
".....역시 저는 바다가 먼저 떠오르네요."
@다시 한번 올려다봅니다
"저렇게 푸르니까, 그만큼 예쁠테고"
"흐르는 물이 닿는 끝도 궁금했거든요."
"바다가 지구에만 있지는 않아도, 고향에서는 갈 생각조차 못 했었기도 하고....."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바다로, 언젠가, 언젠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흘러서........
".....히이라기는 생각해둔 곳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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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32:33
"...아하하. 저요?"
@원래대로라면, 적당한 장소를 말하고 넘어갔겠지만.
"...저는... 산, 이려나요."
"아무래도, 평평하고 작은 곳에서 지냈으니까, 사방을 내려다볼수 있는 높은 곳에서 이렇게 걷는 게 나쁘지 않을까 하고-"
"아하하, 딱히 생각해본적 없는 주제인데, 만약 지구에 가게 된다면 기억해 둘지도."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에코 씨가 보고 싶다는 바다도, 그리고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어느 쪽이던, 새롭고도 아름다운 풍경일 거 같고."
@살짝 웃으며 말을 덧붙입니다.
[#]
@원래대로라면, 적당한 장소를 말하고 넘어갔겠지만.
"...저는... 산, 이려나요."
"아무래도, 평평하고 작은 곳에서 지냈으니까, 사방을 내려다볼수 있는 높은 곳에서 이렇게 걷는 게 나쁘지 않을까 하고-"
"아하하, 딱히 생각해본적 없는 주제인데, 만약 지구에 가게 된다면 기억해 둘지도."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에코 씨가 보고 싶다는 바다도, 그리고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어느 쪽이던, 새롭고도 아름다운 풍경일 거 같고."
@살짝 웃으며 말을 덧붙입니다.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41:02
"같은 마음이에요."
"어릴적에, 아버지의 등에 타면 더 높은 곳은 어떨까. 공장 굴뚝에 서서 밑을 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언젠가, 언젠가에는"
"아무런 걱정도 불안도 없이, 가보고 싶네요."
@나나의 말에 대답하고 조금 제자리에서 뒤돌아, 몇발자국 정도 걸어갑니다
@숨을 내뱉습니다, 시려서 속까지 파고듭니다. 그 점이 좋았습니다
"산의 정상에서 보면 우리들은 작은 점처럼 보일까요, 아니면 아예 보이지 않게 될까요. 밑에서 손을 흔들면, 저 위에서는 어디까지 보일까요."
@그리고 몇 마디 말을 덧붙이고
"괜히 기대되네요, 이렇게 말하니까."
@뒤돌아본 그 상태로, 가로등 불빛이 어렴풋이 비춘 나나를 봅니다
@에코의 입은 살짝 위로 올라가, 웃는 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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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아버지의 등에 타면 더 높은 곳은 어떨까. 공장 굴뚝에 서서 밑을 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언젠가, 언젠가에는"
"아무런 걱정도 불안도 없이, 가보고 싶네요."
@나나의 말에 대답하고 조금 제자리에서 뒤돌아, 몇발자국 정도 걸어갑니다
@숨을 내뱉습니다, 시려서 속까지 파고듭니다. 그 점이 좋았습니다
"산의 정상에서 보면 우리들은 작은 점처럼 보일까요, 아니면 아예 보이지 않게 될까요. 밑에서 손을 흔들면, 저 위에서는 어디까지 보일까요."
@그리고 몇 마디 말을 덧붙이고
"괜히 기대되네요, 이렇게 말하니까."
@뒤돌아본 그 상태로, 가로등 불빛이 어렴풋이 비춘 나나를 봅니다
@에코의 입은 살짝 위로 올라가, 웃는 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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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45:57
"...아하하."
"이런 말, 이런 상상... 솔직히 실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에 웃음을 터뜨린 나나. 잠시 웃음 뒤에 말을 잇습니다.
"-어쨰 그 실없는 모습을 그리는 게, 그동안 있었던 어떤 일보다도 더- 가볍고 시원하네요."
"아하하- 모든 물이 모이는 곳이라면, 여기 처음 와서 보인 지평선 너머까지도, 가득 물이라는 것일 거고."
"...솔직히 잘 상상되지는 않네요. 아핫핫-"
@가로등 빛 아래에서, 달빛- 아니. 지구의 은은한 빛이 비추는 듯한 에코를 역시 마주 바라보더니.
@다시 한번 후련하게 한바탕 웃습니다.
[#]
"이런 말, 이런 상상... 솔직히 실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에 웃음을 터뜨린 나나. 잠시 웃음 뒤에 말을 잇습니다.
"-어쨰 그 실없는 모습을 그리는 게, 그동안 있었던 어떤 일보다도 더- 가볍고 시원하네요."
"아하하- 모든 물이 모이는 곳이라면, 여기 처음 와서 보인 지평선 너머까지도, 가득 물이라는 것일 거고."
"...솔직히 잘 상상되지는 않네요. 아핫핫-"
@가로등 빛 아래에서, 달빛- 아니. 지구의 은은한 빛이 비추는 듯한 에코를 역시 마주 바라보더니.
@다시 한번 후련하게 한바탕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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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50:05
@웃는 나나를 보며, 자신도 따라 웃습니다
@밤공기는 여전히 시립니다, 그러니까 걸어갑니다
@여기부터 저기까지 전부 물, 역시 잘 생각이 나지 않는 풍경이니까요
@말로 하는 게 이렇게 효과가 좋았었던가, 새벽의 밤공기가 도와준걸까, 아니면 같이 걸어다니는 사람 덕분일까?
@아무래도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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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공기는 여전히 시립니다, 그러니까 걸어갑니다
@여기부터 저기까지 전부 물, 역시 잘 생각이 나지 않는 풍경이니까요
@말로 하는 게 이렇게 효과가 좋았었던가, 새벽의 밤공기가 도와준걸까, 아니면 같이 걸어다니는 사람 덕분일까?
@아무래도 좋으려나.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55:46
"나오길 잘했네요, 이거."
@그리고 그렇게 걷고, 걷고, 걷습니다
"앨리스나 알트리아, 그 두사람이라면 역시 지구에는 자세하겠죠? 혹시라도 같이 가면, 가이드라던가 안 맡아주려나요
"시로에의 꼬락서니도 볼만 하겠네요, 산 같이 높은 곳에 가면 허덕거릴 것 같기도 한데, 아. 아르고나 세실리아가 도와주려나?"
"타키온은 나무나, 바닷물을 보면서 잡다하게 말할 거 같고-"
@걸으면서 실없이, 공상 속의 이야기를 계속해나갑니다
@실제로 일어날지도, 아니 애초에 새벽이 지나면 금방 잊혀질지 몰라도 뭐 어떤가요. 즐거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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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걷고, 걷고, 걷습니다
"앨리스나 알트리아, 그 두사람이라면 역시 지구에는 자세하겠죠? 혹시라도 같이 가면, 가이드라던가 안 맡아주려나요
"시로에의 꼬락서니도 볼만 하겠네요, 산 같이 높은 곳에 가면 허덕거릴 것 같기도 한데, 아. 아르고나 세실리아가 도와주려나?"
"타키온은 나무나, 바닷물을 보면서 잡다하게 말할 거 같고-"
@걸으면서 실없이, 공상 속의 이야기를 계속해나갑니다
@실제로 일어날지도, 아니 애초에 새벽이 지나면 금방 잊혀질지 몰라도 뭐 어떤가요. 즐거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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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09:58:33
"...아하하."
@에코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며, 잠시 조용히 따라가다가-
@잠시 에코의 말이 끝났을 때, 조용히 말합니다.
"...나중에라도, 정말로... 반 친구들과 그렇게 갈 날이 온다면."
"저도, 거기 있어도 괜찮은 걸까요?"
@이렇게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밤 바람 탓인지, 무심코 뱉습니다.
[#]
@에코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며, 잠시 조용히 따라가다가-
@잠시 에코의 말이 끝났을 때, 조용히 말합니다.
"...나중에라도, 정말로... 반 친구들과 그렇게 갈 날이 온다면."
"저도, 거기 있어도 괜찮은 걸까요?"
@이렇게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밤 바람 탓인지, 무심코 뱉습니다.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10:07:48
@그러면 발과 말을 멈추고
@그런 말을 한 나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눈을 기울이며 무슨 말을 하냐는 듯 웃습니다
"히이라기도 저희 반이잖아요?"
"니어스나, 콘파쿠나, 요시노나 다들"
"다들 같은 반이니까요."
@조금은 피하고 싶거나, 어색하거나, 그런 애들도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렇게 만난 반이고 친구들이니까, 가능하다면
"그러니까, 다들 같이 서면 좋겠네요."
@새벽바람이 파고듭니다. 살랑거리는 내음이 코 속으로 들어옵니다, 머리가 두둥실 떠오른 것마냥, 입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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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을 한 나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눈을 기울이며 무슨 말을 하냐는 듯 웃습니다
"히이라기도 저희 반이잖아요?"
"니어스나, 콘파쿠나, 요시노나 다들"
"다들 같은 반이니까요."
@조금은 피하고 싶거나, 어색하거나, 그런 애들도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렇게 만난 반이고 친구들이니까, 가능하다면
"그러니까, 다들 같이 서면 좋겠네요."
@새벽바람이 파고듭니다. 살랑거리는 내음이 코 속으로 들어옵니다, 머리가 두둥실 떠오른 것마냥, 입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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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10:13:06
"...저, 에코 씨랑 걷기 이전까지-"
"이런 생각, 다른 반 분들의 고향이나 그런거, 전혀 모르고, 또 관심도 안 가졌는데요?"
@그렇게 웃어주는 에코의 눈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당장 지금도, 이렇게 새벽에 변덕으로 밖으로 나간 게 아니었으면, 앞으로도 몰랐을 거고-"
@살짝, 목소리가 격해집니다. 그렇게 외칠 생각은 없었는데-
"같이, 라고는 해도 제가, 제가 무슨 자격으로요? 네?"
"이제 와서라도 다들 알게 되었으니까, 라는 이유로 충분한 거에요?"
[+]
"이런 생각, 다른 반 분들의 고향이나 그런거, 전혀 모르고, 또 관심도 안 가졌는데요?"
@그렇게 웃어주는 에코의 눈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당장 지금도, 이렇게 새벽에 변덕으로 밖으로 나간 게 아니었으면, 앞으로도 몰랐을 거고-"
@살짝, 목소리가 격해집니다. 그렇게 외칠 생각은 없었는데-
"같이, 라고는 해도 제가, 제가 무슨 자격으로요? 네?"
"이제 와서라도 다들 알게 되었으니까, 라는 이유로 충분한 거에요?"
[+]
2025년 5월 15일 (목) 오후 10:15:52
"...호타루 씨가 힘들어했다는 거, 죽음에 가까웠다는 거, 그런거 하나 모르면서 이상한 말이나 했고..."
@속이 뜨겁습니다. 어지러울 정도로-
"...제가, 단지 같은 반이라고, 그렇게 좋은 말을 듣는 거, 이상하지 않아요?"
@물방울이, 볼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 듭니다.
[#]
@속이 뜨겁습니다. 어지러울 정도로-
"...제가, 단지 같은 반이라고, 그렇게 좋은 말을 듣는 거, 이상하지 않아요?"
@물방울이, 볼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 듭니다.
[#]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