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7> [AA/역극/다이스] 매지컬 아카데미아 ~Dance On The Moon~ [44] (1001)
벚꽃망령◆1OvOTzH/tm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12:45:12 - 2025년 5월 23일 (금) 오후 09:56:46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12: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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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JXwvrNBbnus0vjFLKYISgpcgjd_PuLSyjx0pbx6r3Qg/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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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규칙 비정기 연재

- 싸우지 말 것. 서로 부드럽게 말하도록 합시다.

- 서로 싸워서 어장주가 삐지면 연재 쫑.

- 1000의 경우는 지나치게 개인적인 내용은 어장주에 의해 거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1000으로 다이스 조작 관련 (하2, 리롤, 강탈 등) 권한을 횟수제로 얻을 수 있지만, 사용 가능처는 제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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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05:39
@ 다들 먼저 빠져나가고

@ 로비에 세실리아와 시로에가 있습니다.

@ 세실리아는 사실 복장에 화장까지 나갈 준비가 다 되었고, 손에 뭔가 들고 있다가 내려놓고...

"...그럼 조금만 시간 받을 수 있을까요, 시로에님?"

@ 시로에 눈치를 보면서 테이블에 앉을까 말까합니다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08:09
@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알트리아의 이야기에서, 제가, 아까 조금 그녀 편들어주면서 한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사실 마음 속으론 속상한게 있어요. 그것도 개인적으로"

"시로에 님처럼 꾸짖을건 꾸짖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니 일부러 그러질 않았군요."

"남들의 시선 때문일지, 제 안의 위선 때문일지."

"...더 말해도 될까요."

#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12:44
@ 시로에에게 눈을 맞추면서

"언젠가 모형 총기로 사격하던 날에, 시로에 님 옆에 붙어서 사격 자세를 잡아드릴때에."

"그 때 알트리아가 시로에 님을 살짝 발로 찼지요."

"장난이었고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전 아직도 그 일을 안타까워졌습니다."

"...아니, 시간이 지나보니까 그제서야 속이 아파지면서 용서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 뒤로 한 두 주가 더 지났는데."

"시로에 님에게 제가 도움이 된 일이 손꼽아서 몇 개... 는 될지."

"어쩌면 그 일이 그나마 전부일지. 앞으로는 얼마나 될지."

"그런데 그거마저 방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니 시간이 지날 수록... 그렇네요."

"참 바보 같죠? 제 능력의 한계인데 남 탓을 하고 있고."

@ 세실리아는 슬픈 미소를 지으며, 눈가가 살짝 떨립니다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19:07
"아니, 뭐... 난 그리 걱정 안해줘도 괜찮아."

"가끔은 일부로 맞을짓해서 맞는 경우도 있고 그냥 친구끼리 WWE지."

"예전에 단체실에서 잤을 때 니어스에게 밟힌 정도만 아니면 나 그때 맞았는지도 기억도 못해서."


"네 개인적으로 탐탁치 부분은...."

"나도 이해하지. 응. 뭔가 하고 싶었던거 방해 받으면 그리 기분 좋지 않으니까."
@공감공감 눈치눈치 빡센.

@흠하며 고민하다가.


"까짓거 다음에 뭔가 더 같이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그게 문제면 까짓꺼 함 또 하지 머

@정도로 말합니다

#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21:15
"다음에, 뭔가 더 같이.... 정말, 그러시다면, 저..."

@ 침을 꿀꺽 삼키고

@ 테이블 건너편으로 손을 옮기면서

"손, 잡는 거, 그런거, 불편하거나, 아프거나, 그렇지 않고 괜찮으신가요...?"

@ 시로에가 막거나 빼지 않는다면 손을 서로 잡을 듯한...

#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27:40
@ 그래서 시로에의 손을, 테이블 위에서 살짝 잡은 채로

"...후후훗."

"괜찮은 거였네요."

"돌이켜 보면 첫날에 시로에 님에게 손목을 잡혔죠."

"혹시 여자를 제압하기 좋게 손목을 더 좋아하시는 건가 해서... 그 때 마음이 쿵, 하게 제압당한 느낌이었는데, 묘하게 기분 좋았답니다."

@ 시로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야 모르지만 세실리아는 그 때를 회상하면서

@ 아까의 어둠은 사라진듯 기쁘게 웃고...




"아참, 같이 연습, 이라고 하니가 더 중요한 할 말이 있었는데."

"동아리, 어느 쪽으로 정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혹은 아직 견학 단계이신지."

#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29:08
"아니, 딱히 그러려던건 아니고 무심코."
@걍 손잡는건 쫄려서 안전한 부위 잡은거였는데

@그렇게 보일 수도 있던건가.


"동아리라면야 무난한게 구호동아리고."

"견학가서 어지간히 안맞는거 아니면 거기 갈까 싶네."

"2지망도 무난하게 치유마법 동아리고."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31:43
@ 시로에의 구호동아리라는 말에 더 환하게 웃습니다

"구호동아리라면 시로에 님이 훌륭한 선택을 한다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서, 어렵고 힘들어 보여도 나아가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음"

"조금 문자를 쓰자면 이런 비유는 어떨까나, 고대 지구 신화 중에,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아세요?"

#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42:57
"후후훗."

"네, 그리고 지하 저승에 아내를 구하려 내려가, 노래로 저승을 감동시켜서 아내의 부활을 허락받은 사람이지요."

"하지만 아내를 자신의 뒤쪽으로 손잡고, 저승의 길고 어두운 동굴길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까진..."

"절대로 뒤돌아서 아내를 봐서는 안된다는 제약이 붙었어요."

"하지만 출구 근처에서 지상의 태양을 보는 그 순간, 오르페우스는 눈이 부셨고, 아내도 자신처럼 눈이 부셔서 아플것이라 생각해서."

"결국 다 나가기도 전에, 뒤돌아서 아내를 봐 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는 아내를 너무 사랑한 탓에, 자신의 진정한 목표를 잊어버렸다가, 목표도 사랑도 잃고 말았어요."

"..."

"시로에님."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요. 구호동아리가 좀 더 그 사람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그 사람이 있는 동아리가 더 가깝다는 것도 알고."

"하지만 더 멀어지더라도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선택을 하셨다는게 기뻐요."

"그 사람도 시로에 님의 결정을 좋아할 거에요... 음, 물론 그 사람도 실제로 구호 동아리가 더 좋을 거라고 말한 것 같지만."


@ 라고 말하며

@ 환하게 웃으며 시로에의 손을 더 잡습니다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47:54
"뭐어, 본인이 바란 것도 아닌데."

"사적인 부분까지 다가가는 것도 민폐니까 말이지."
@그런 쪽에 대해서는 이해를 어느정도 하고 있고.

@그렇기에 아스카가 스스로 윈치 않는거라면 뭐, 납득 되기도 하겠죠.

@애초에 그리 말하기도 하였고.

#
2025년 5월 21일 (수) 오후 09:51:45
@ 시로에의 말과 함께 세실리아는 공기 속에서 살짝, 누군가의 향기를 맡습니다

"물론이죠. 그리고."

@ ...오전에 데이트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이길 수 없구나. 하지만...

"그 사람이 바란 멋진 남자가 되는 것도, 제가 구호동아리에서 같이 도와드릴께요."

@ 라고 말하며 시로에의 손을 놓고 자신의 손을 되돌립니다

@ 시로에가 방금 나갈 준비를 하며 손을 씻었을까요, 언젠가 사주었던 올리브 비누의 향기가, 아직 남아있는 듯...

"이제 일어날께요. 고마워요 시로에님."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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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판 : [AA/역극/다이스] 매지컬 아카데미아 ~Dance On The Moon~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