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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 티아의 단두대에서 시작하는 레볼루시옹 - 29 (5000)

티아◆iH65mhCkiK

2025년 3월 18일 (화) 오후 01:54:41 - 2025년 4월 30일 (수) 오후 02:27:42

2025년 3월 18일 (화) 오후 01: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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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져와 50 100 200 500 1000

711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08:09

Mp 소모 절감을 상시랑 현재에 배분해서 넣어두는 거니까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

712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08:29

下1 고수아 8

715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10:41

신력神力을 품은 몸은 들끓기 마련이다.

이때 몸이란 단순히 체體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체體와 영靈과 혼魂을 모두 뜻하니,
말하지면 신력이란 격하의 존재조차 끌어올리는 닻에 가까웠다.

719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13:45

그리고 그렇기에 레벨 업을 겪은 고수아의 몸에서도 그러한 변모가 일어났다.

평범하게 음신지력이라는 힘만을 갖고 있을 때는 모를 변모였다.
하지만 음신편, 제대로 된 신력神力이 휘몰아치며 차오를 적에.

그 순간 고수아의 상단전이 크게 격발擊發했다.

말하자면 그건 문門을 여는 듯한 감각이었고,
본래라면 도래할 수 없는 것이 발길을 들이밈이리라.

잔향같은 메아리가 공간을 뒤틀 때의 일이다.

바로 그 순간에 상단전에서부터 신통神通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722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19:02

그것은 혼魂과 체體 사이에 열린 문門이었다.
그 문이 열린 순간에 고수아는 그것을 알 수 있었다.

음신지력이 신체身體의 양맥陽脈에 파고드는 듯한 감각.

마치 신기루처럼, 육체의 어디에도 힘이 흘러나올 근원지를 두고 있지 않음에도,
그 성질이 점차 뒤바뀌어가는 성력聖力은 사지백해四肢百海에 파고들고 있다.

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그저 자연스레 흘러나오며.

팔과 다리, 인체의 말단으로 뻗어나가는 양맥을 타고 흐르며,
음신지력의 안에 깃든 음성陰性의 공능이 붙잡힌 채.

구음신기九陰神氣라고 부를 법한 영기靈氣로 화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724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25:50

그 어디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모르는 성력의 근원지는.
육체에 비롯된 것이 아니기에, 혼에서 비롯된 것일 수 밖에 없다.

[세상 덕 중에 가장 드높은 것은 치우치지 않음이니 世常事上高之悳卽無偏]

그것을 알리듯이, 혼과 체, 그 둘 사이의 간극을 맡는 자아自我가 읊고 있었다.

구양신공九陽神功의 구결이다.

그 안에 자리잡은 영성靈性이 이글거리며, 마치 나무와도 같은 뿌리를 내린다.

당신의 자아 자체가 육체에 녹아내리는 것처럼,
혼과 육체 사이에 결합되는 영靈이 그 두가지에 뒤얽히며 길을 이룬다.

[올려다보는 하늘과 땅에 비하면 작으나, 어찌 이 몸 또한 따르지 아니하리오 天地見比小身, 何身不從.]

그것이, 영근靈根이다.

725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29:30

육체와 혼, 양면에 이르는 자아의 확장.

육체의 양맥, 혈穴과 혈穴을 잇는 경락에 덧대듯 길이 새로이 나타난다.

본래라면 무형無形으로서, 그저 관념으로서만 존재하던 길이다.
허나, 자아가 그 길을 꿰뚫는 순간 자연히 영근靈根은 영기로서 그 길을 이으며 팔과 다리에 뻗어진다.

그리고 뻗어진 영근은 육체의 말단에 이를 적.

홀연히 육체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다시금 회일廻一한다.

'혼魂.'

눈을 뜨고 보면 알 수 없으나, 연성안을 통해 본다면 알 수 있다.

육체의 말단에 이른 순간 체體의 영역에서 벗어나,
영근靈根의 맥脈은 그대로 혼魂에 위치하는 성력의 근원지로 돌아가며.

하나의 순환로를 빚어냈음을.

727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32:52

비록 구양신공의 영성조차 음신지력을 막아내는 것에는 부족했던 모양인지.

아니면 구양신공의 수양이 존재치 않는 육신이기에,
그러한 영기의 균형을 이뤄내는 것이 불가했음인지는 모르겠으나.

느껴졌다.

극음極陰에 머무르고 있던 성력이,
순음純陰에 머무르는 영역으로 그 진로를 바꿨음을.

'심박 ? '

그리고 그런 와중에, 어디선가.

그러한 성력이 영기靈氣로서 정련되는 과정 도중,
극음으로부터 순음이 드러나는 결과의 와중 [무언가]가 응집하며.

기이한 소용돌이를 빚어내는 것 같았지만 ㅡ

[재능 판정 10]

731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35:03

그것까지는, 닿지 않는다.

그저 어느 순간에라도 요妖로 올라설 수 있던 육신이,
선仙의 영역에 들어서며 도道 혹은 그 이전의 신神에 한층 더 가까워졌을 적.

그러한 영근이 생기며, 힘 그 자체와 힘을 다루는 감각이 진보되고.

그 이상으로.

영근 내에 끊김없이 영기가 흐르는 영역까지도 진보할 수 있음을 이해하면서.

고수아의 승격이 이뤄졌다.

732천마◆lMF.VqjaE.(rotfLEoy.e)

2025년 4월 25일 (금) 오후 05: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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꿑 !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