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 【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04 (5000)
코토리◆EZQyFvCbTO
2025년 3월 27일 (목) 오전 12:43:12 - 2025년 4월 5일 (토) 오전 04:54:33
2025년 3월 27일 (목) 오전 12: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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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오후 8시~12시동안 noup 콘솔 사용을 권장드리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더불어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을 참고해주세요.」
【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 001번째 마을: anctalk>2084> 」
「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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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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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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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0일 (일) 오후 0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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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아무리 그래도 고백 벌칙은 상처라고? 거짓말 못하는 티가 대놓고 나는걸~"
"제3위계의 투시영술이라면, 반동의 위험성 때문에 제1 금서고에 있어. 시험을 받을 각오는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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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제르 안핀】 ・ 【나이: 122세】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無(없음, 이능에 가까운 것을 다루곤 있지만 이능은 아니다)】
【좋아하는 것: 디저트, 독서, 사격(트리거 해피)】 ・ 【싫어하는 것: 바보, 색골, 거짓말(눈에 보인다)】 ・ 【운명의 날: 고백, 그리고 고백】
【영술계통: 관측, 기록, 구분】 ・ 【영술회로: 정상…?(협회에서는 그녀의 영술회로에 관해서 정밀한 재검사를 희망하고 있다.)】
【기원: 쌍대雙對(Duality)】 ・ 【경지: 수재】 ・ 【별칭: 제핀 관장, 웃는 장서가,금서고 문지기,시험 족보왕,꼬맹이 가주, 트리거 해피.】
【AA: 메구메구(#コンパス 【戦闘摂理解析システム】.mlt의 メグメグ)】 ・ 【테마곡: 「Familiar Melody」 - https://youtu.be/BPcm2Xw_nW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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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신비협회의 설립기, 수많은 영술사가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맥이 끊겼고, 일부는 합쳐졌으며, 일부는 협회를 떠났다.
자신과 피로 이어져있는 가족들에게조차 자신의 비의를 남기기 싫어했던, 「불로장생」을 노리던 남녀노소의 영술사들.
그렇기에 협회에서 가문을 일군 이들은 의외로 드물었고, 이제 와서는 20여개의 이름만이 협회에서 명맥을 잇고있다.
그래, 하나의 목표를 추구하고 수단에서 갈라지게 되어, 현 시대의 신비협회에선 「황금 혈족」이라고 불리는 계보.
신비협회에서 황금 혈족이라고 불리는 가문들은 서로 다른 학파의 원점이자 정점이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각자가 목표하는 시원에 다다르고자 영육靈肉을 뒤바꾼 끝에 유전자가 아닌 영술의 구조가 사람을 구성하게 되었으므로.
그렇기에 신비협회에서 20여개나 되는 황금 혈족에게는 힐끗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특징」이 존재한다.
전부 금발금안이라던가, 이상하리만치 각 잡힌 언행을 보인다거나, 피를 잇는 이들이 모두 호불호가 같은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한 가문만은 이 규칙의 예외. 아니, 황금 혈족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모든 편견에서 동떨어져 있다.
하나의 학파만을 파고들지 않고,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구성원들은 전부 제각각이고, 비전을 숨기려들지 않는다.
가문을 드러내지 않는 걸 넘어서 자신이 황금 혈족 소속인줄도 모르는 경우조차 있을 정도로 기기묘묘한 가문.
혹자는 역사만 길지 별거 아닌 가문이라고 비웃는다. 혹자는 가장 깊은 비밀을 숨기고 있으리라 말한다.
그러나 그 모두가 알고있다. 이 가문의 당대 가주는, 비천한 재능으로 그저 사무를 맡고 있는 여인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오로지 「황금의 가주」들만이 그녀가 가주를 맡고 있는 그 가문의 진실을 알고 있다.
이 가문은, 모든 자격을 버렸기에 모든 것을 손에 쥐어버린 중재자이자 증언자의 후예라는 비밀을.
신비협회의 공적치 시스템을 설립하고, 영술사들의 후학 교육을 당연한 문화로 성립시켰다는 역사를.
그래. 한 사람의 영법사를 낳는것을 포기한 결과, 모든 영술을 영법에 닿게 하고자 연구하는 가문.
이들은── 이 별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서고와 기록의 관리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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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천성 - 미美 티페레트
평범하게 아름답다. 취향에 맞지 않는 이들조차, 갈고닦은 그 미모가 10대 후반의 소녀처럼 풋풋한 매력을 갖추었음은 부정하지 못하리라.
선천적인 부분과 노력의 부분을 양립한것은 물론이요, 가문의 비전조차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한 미녀.
그리고 예로부터, '아름다움'이란 '좋은 것'을 뜻한다.
그래, 그렇기에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된 황금사과는 '가장 위대한 여신'을 논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 신격이 드높은 여신들은 어떤 신화에서도 아름답게 묘사되며, 신에게 닿기 위한 수단인 카발라에서는 티페레트가 나무의 중심에 있다.
4원소의 공기를 담당하는 '치유자 라파엘'이 담당하는 영역. 태양과 황금, 토파즈에 상응하는 세피라.
이는 곧 자신의 혼을 드높이고 완성해나가는 여정에서 제대로 된 수확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의미일지니.
그녀는 작은 얼굴의 멜렉, 말쿠트의 이면. 고로, 「제르 안핀(Zer Anpin)」이 그 이름이로다.
2. 직업 - 앞과 뒤의 도서관장
신비협회의 역사와 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능력임에도, 이 여인은 「중앙 도서관」의 관장이자 사서로서 일하고 있다.
어느 요일 어느 날에 가더라도 24시간 업무중. 물론 한밤중에 가면 리셉션에서 자는 모습만 보이지만,
밤에 일하는 다른 담당자에게 맡긴 일도 나중에 물어보면 전부 인지하고 있을만큼 뛰어난 기억력이 특징적이다.
신비학을 익혀 영술을 다루는 자로서는 겨우 급제점일지언정 사서이자 도서관장으로서는 유능 그 자체.
평범한 '겉'의 인간들의 용어를 빌리자면, 문헌정보학의 박사로서 서지학과 정보학을 섭렵한 관리자인 셈이다.
신비협회에서 수학하는 학생들도, 자신만의 연구를 진행하는 교수들도, 그저 이름만 올린 영술쟁이들도.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그녀에게 물어보면 된다. 그 내용은 모르더라도 누가 연구했고 어떤 책장에 꽂혀있는지는 전부 아니까.
다만 본인이 분탕질을 좋아하다보니 시험기간에 질문하는 학생들에게는 일부러 오류를 조금 섞은 족보를 뿌리는 악질적인 모습도 보인다.
그래. 전부 알고있다. 신비협회가 설립되던 시기, 설립자들이 남겨둔 비전이 모여있는 금서고의 출입방법도.
그들이 남긴 비사와, 사라진 재료들을 대체하기 위해 연구하며 기록한 비인외도의 시행착오들도.
누가 그런 내용을 읽어왔고, 수정했으며, 목록에서 제거하고, 금서고를 비롯한 금지구역으로 옮겼는지까지.
누가 그랬던가. 직업 역시 한 사람이 소임을 다해야 할 업業이라고.
협회 초창기에 합류한, 권력을 포기하며 계승해온 가문의 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3. 가문 - 스와디슈타나स्वाधिष्ठान
세간에서 흔히 논하는 일곱 차크라 중 두 번째로, 생명, 성기능, 창의성을 담당한다.
공포에 의해 그 흐름이 막히곤 하며, 특히 죽음에 대한 공포가 큰 장애로 여겨지기에, 불교의 해석에서는 고집멸도의 사성제 중 첫째인 고苦를 상징한다.
슬슬 노인이 되어가던 시조는 진정한 영술의 세계를 견식하고 말았다. 자신은 그저 영술쟁이에 불과했음을 깨달았다.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며, 호기심을 가지고, 생기가 도는 이 이름을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다.
그리하여 이는 곧 후대가 계승할 수 있는 비전의 근간이 되었으며, 가문이 목표로 하는 경지이기도 하다.
물을 상징하며 창조의 힘을 가진 이 차크라를 통해, 시조는 자신을 "광야에서 한 번 죽고 다시 태어난 자"로 정의내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렇기에, 그가 창안해낸 두 비전은 이 상징을 통해 전해지며 그 모든 열매들을 수확한다.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 후사를 논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인의 필수 덕목으로 여겨졌다.
그래, 고금을 막론하고. 현대 정보화 사회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근대가 끝나고 지구촌이 연결되고도 꽤나 오랫동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가 죽지 않고 씨앗을 퍼트리는 생명 그 자체가 된다는것은, 가정과 가문의 개념을 확장한 셈이다.
배아파 낳은 직계 혈족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사상과 의지, 영술과 마음을 이어받았다면 자식으로 삼은 것이니까.
생명, 성기능, 창의성을 담당하며 공포에 의해 끊어지는 흐름. 분리하지 않고, 녹여서 하나로 합친다.
혼백의 순화를 거쳐, 한꺼번에 태운다. 그 불꽃은 구분할 필요가 없는 하나의 흐름. 분별할 수 없고, 분리되지 않는 원형.
그렇기에 시조의 발상을 이어받은 이는, 영적 영역에서 그 DNA를 이어받은 혈족이나 다름없음이니.
가명家名을 계승할 사내아이 없이 모든 혈족이 여자만 남아있어도. 그 반대로, 남성 혈족만 있으나 그 배우자가 전부 아이를 품지 못해도.
가계도가 끊기더라도, 뜻이 이어진다면. 비전이 이어진다면 그 계승자는 지금까지 스와디슈타나를 계승한 모든 가주의 피를 이어받은 것이다.
4. 영술 - 혼백魂魄의 순화純化
스와디슈타나 가문의 두 비전 중 하나. 그러나 동시에, 그 모든 자격과 희소성을 포기하고 신비협회에 완전히 공유했다.
타인의 도움 없이 종교적 지식만으로 영술에 도달한 영술쟁이였던 시조가, 물질적 이득이 아닌 영술 그 자체를 목표로 이룩한 도달점.
가문의 후예들이 발전시켜온 모든 판본들 역시 신비협회에 완전공개되어있는 상태이기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영술사들은 판본 한두가지 정도를 배워서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으로 변용하곤 한다.
그 원리의 근간 골자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논하는 '영혼'을 자이나교의 방식대로 '아트만'으로서 승화시키는 것.
과정에서 혼백에 대한 이론이나 업보 개념, 최후의 심판, 맥락의 단순화 등 복잡한 과정이나 차용한 개념은 다양하나 결과는 단순.
쌓아올린 기억이나 경험을 일부 소모해, 육체와 별개로 실존하는 영혼을 회춘시켜 수명을 증가시킨다.
순화純化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때문인데, '노력하며 겪은 시행착오'에 대한 기억에 해당하는 혼백 중 백魄을 소모함으로써
혼魂을 세공하고 단련하며 쌓여있던 업보와 혼백의 피로를 불태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업보와 피로를 불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혼의 고통, 그리고 이 과정에서 쌓이는 또다른 맥락의 피로.
때문에 이 비전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것은 횟수의 제한과 각 사용 사이에 두어야만 하는 긴 간격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순화의 시도와 각 영술사들이 연구하고 변용시킨 무수한 술식의 형태들은 스와디슈타나의 상징에 기록된다.
후계자가 사용할 수 있건 없건, 이해할 수 있건 없건. 마치 가문의 시조부터 갈라져 내려오는 혈족의 계보와도 같이, 그 모든 변형과 습합들이 기록되는 것이다.
5. 영술 - 만물분별萬物分別
스와디슈타나 가문의 두 비전 중 하나. 시조의 영술은 신비협회에 공유되었으나, 후예들이 발전시킨 판본은 더이상의 유출을 금했다.
사물 혹은 정보의 구성을 파악하고, 분류하여, 분리가 가능하다면 분리해내는 영술.
시조는 세공사로 살아오던 중 영술을 깨우쳤으며, 광물의 성분을 분리해내기 위해 이 영술을 개발했을 뿐이지만,
현대까지 이어져오며 연구와 발전을 반복한 끝에 이 영술은 끝을 모르고 그 수준을 높여 가문을 대표하는 비전이 되었다.
지금의 '비전' 만물분별은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그 무엇이라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수준으로,
도서관에 공유된 판본조차 대부분의 물질은 화학 원소 단위에서 사물을 전부 쪼개버린다.
예를 들어 성인 남성의 시체를 쪼갤 경우 대략 15kg의 산소, 20kg의 탄소, 3kg의 질소 등으로 나뉘는 식.
물론 안전장치 없이 그냥 쪼개버릴 경우 기화된 원소들이 다른 원소랑 반응하며 폭발하는 등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비전으로서의, '가문에서 내려오는' 만물분별은 그 세세함의 정도는 물론이요 관념적인 기준의 분리마저 가능하다.
성인 남성의 시체를 다시 예시로 들자면, 뼈와 근육과 신경과 혈관으로 나눈다던가 하는 방식은 물론이요,
신체를 구성하는 단백질들은 아미노산 단위에서 분리하고, 나머지는 물과 암모니아와 축적된 중금속으로 분류하는 방식도 가능한 것이다.
관념적인 대상은 분류 이전에 정의부터 명확하게 해야하는 문제가 있다보니 사용 난이도 또한 높다.
예를 들어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분리한다면 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느냐는 식의 문제.
때문에 일반적인 비물질 분별은, 또 하나의 비전인 혼백순화의 적용대상을 지정하는 정도가 보통이다.
혹은, 비영술사들의 기억술인 '마음의 궁전'을 따라해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이나 특정 학문의 지식을 정신 속 가상의 공간에 몰아넣는다던가.
이런 만능을 넘어 전능에 가까운 비전이지만, 유일하고 절대적인 단점이 있다. 소모가 굉장히, 굉장히 크다는 것.
영력이니 열량이니 정신력이니 하는건 물론이요 그냥 스킬 쿨타임과 선딜 후딜이 전부 길다는 느낌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데스터치 계열의 기술로 쓸 수 있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불가능 그 자체.
분류하고 분별하며 분리하기 위해서 각 구성요소들에 대한 보통 이상의 이해를 필요로 한다는 점?
영술사 가문의 비전 영술인데, 사용하기 복잡한 것은 단점이 아니라 당연한 조건이겠지.
6. 변질 - 요정안(僞)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고, 앞면이 있다면 뒷면이 있다.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세상이 뒤로 나아가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모든 것은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음이니.
말에는 의도가 있고, 표정에는 감정이 있고, 목표에는 과정이 있고, 선택에는 욕망이 있다.
구분하고 나누기 위해서는 우선 양쪽 모두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누지 않고자 한다면 어떻게 될까?
각성하지 않아도 기원은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각성하지 않고도 그것을 확인하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안과 밖을, 앞과 뒤를, 위와 아래를, 진실과 거짓을, 양면을 동시에 바라보고 한 쪽만 알아도 마주하는것을 추론한다.
자질과 적성의 문제는 지식과 지혜로도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적어도, 거짓은 알아볼 수 있다.
의도적인 중언부언에 숨겨진 맥락과 진실, 스스로도 모르는 마음조차.
수학적으로, 역학적으로. 공간의 차원이 하나 늘어난다는 것은 하위 차원의 내면과 외면을 모두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는 것.
영법이 영술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 또한, 세계의 법칙을 본질적인 영역에서 바라보기에 하나의 법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영술이 영법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고로 요정이란, 고차생명이자 정보생명으로서 인간보다는 영법사에 가까운 신비이자 원형을 품은 생물.
영술회로를 승화시켜 혼과 백을 하나로 이은 결과, 회로 자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다 못해 전형적이고 일반적이지만──
대를 이어 내려온 자아와 지식, 영술은 벽을 넘었다. 혼백의 순화는, 영술사들이 알지 못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
제르 안핀 역시 영술사에 불과하기에, 자신의 위대함을 모른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다.
7. 경험 - 두 번 돌아온 흐름
갑자甲子부터 시작해서 계해癸亥까지, 육십간지를 전부 한 바퀴 돌아 다시 갑자로 돌아오기에 환갑還甲 혹은 회갑回甲.
동양의 문화로, 6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를 여는 날. 일본에서는 환력還曆이라 부르기에 30년은 반半환력이고 120년은 대大환력이다.
그래. 동양의 인간들이 의미를 부여한 「60년」은 하나의 고리, 혹은 흐름을 상징한다.
생명이 변하는 것은 생로병사, 마음이 변하는 것은 생주이멸, 그리고 물질이 변하는 것은, 성주괴공.
육십간지를 상원갑자上元甲子, 중원갑자上元甲子, 하원갑자上元甲子의 셋으로 분류한 삼원갑자三元甲子의 개념이 있다.
동방삭의 전승도, 삼천갑자三千甲子가 아니라 삼천갑자三遷甲子라는 이야기도 존재하지만──
어느 쪽이건 지금은 관계 없겠지. 「세 번째 흐름」을 완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먼 이야기니까.
티페레트는 공기. 스와디슈타나는 물. 두 번의 순환은, 유체에 가깝다. 이는 '순환'하기 위한 운명일까, 아니면 그저 우연일 뿐일까?
원점으로 흐름을 되돌려 하나의 순환을 완성한 물과 바람은, 분명 흔히 생각하는 4원소를 의미하겠지.
그게 아니라면, 환環이 아니라면. 만일 륜輪이라 불러야 할 큰 굴레가 된다면, 이는 분명 수미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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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책 - 지식을 익히기 위한 것, 의외로 만화책같은 것도 있는 듯 하다
"의외라고 생각해? 나는 그렇게 의외라고 생각하진 않으려나. 가벼운 거라고 해서 지식이 안되는 건 아니거든."
"누군가가 말하길, 무가치한 것은 있어도 무의미한 것은 없다는 말처럼."
2. 총 - 현대 과학 기술로 이루어진 문명의 이기를 파악, 분류, 분리하여 만들어낸 영술 총
"진짜 총이야. 물론── 들어있는 건 총의 탄환이 아니라 영술사의 영력이지만 말이지!"
"죽여본 적이 있냐고? 그런 나쁜 말은 되도록이면 하지 마렴! ──뭐어, 「아직」은 없으려나. 아하핫!"
3. 몸 - 이윽고 현대에 다다른 스와디슈타나의 모든 가주를 계승한 몸
"개인적으로는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협회가 자꾸 불러대니까 귀찮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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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1. 시조 스와디슈타나 "뭐, 하고싶은 이야긴 많지만 가문의 시조님이니까."
"이렇게 천성에 맞는 일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직접 만날 수만 있다면 말하고 싶은 걸."
2. 세이아 웨지우드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희생정신」이 대단한 분이지."
3. 마키마 "다른 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꼬맹이 가주는 아니거든요?"
"네…? 그렇게 말해도 꼬맹이로 보인…… 장난치지마! 이래보여도 어른이거든?!"
4. 알렉스 토드 "아앗, 거기 너∼! 도서관은 그렇게 쓰라고 있는 곳이 아니야!"
"그리고 내 이름은 제르 아핀── 나를 제핀이라고 줄여서 부르지 마렴! 다들 제핀이라고 부르잖니!"
이후 황금의 가주들과 의논하여 영술과 무관한 외外서고를 만들 계기를 제공한 좋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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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이런 의미에서 제르 안핀(제핀 관장, 웃는 장서가, 금서고 문지기, 시험 족보왕, 꼬맹이 가주, 트리거 해피) 검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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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아무리 그래도 고백 벌칙은 상처라고? 거짓말 못하는 티가 대놓고 나는걸~"
"제3위계의 투시영술이라면, 반동의 위험성 때문에 제1 금서고에 있어. 시험을 받을 각오는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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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제르 안핀】 ・ 【나이: 122세】 ・ 【종족: 인간】 ・ 【이능 여부: 無(없음, 이능에 가까운 것을 다루곤 있지만 이능은 아니다)】
【좋아하는 것: 디저트, 독서, 사격(트리거 해피)】 ・ 【싫어하는 것: 바보, 색골, 거짓말(눈에 보인다)】 ・ 【운명의 날: 고백, 그리고 고백】
【영술계통: 관측, 기록, 구분】 ・ 【영술회로: 정상…?(협회에서는 그녀의 영술회로에 관해서 정밀한 재검사를 희망하고 있다.)】
【기원: 쌍대雙對(Duality)】 ・ 【경지: 수재】 ・ 【별칭: 제핀 관장, 웃는 장서가,금서고 문지기,시험 족보왕,꼬맹이 가주, 트리거 해피.】
【AA: 메구메구(#コンパス 【戦闘摂理解析システム】.mlt의 メグメグ)】 ・ 【테마곡: 「Familiar Melody」 - https://youtu.be/BPcm2Xw_nW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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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신비협회의 설립기, 수많은 영술사가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맥이 끊겼고, 일부는 합쳐졌으며, 일부는 협회를 떠났다.
자신과 피로 이어져있는 가족들에게조차 자신의 비의를 남기기 싫어했던, 「불로장생」을 노리던 남녀노소의 영술사들.
그렇기에 협회에서 가문을 일군 이들은 의외로 드물었고, 이제 와서는 20여개의 이름만이 협회에서 명맥을 잇고있다.
그래, 하나의 목표를 추구하고 수단에서 갈라지게 되어, 현 시대의 신비협회에선 「황금 혈족」이라고 불리는 계보.
신비협회에서 황금 혈족이라고 불리는 가문들은 서로 다른 학파의 원점이자 정점이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각자가 목표하는 시원에 다다르고자 영육靈肉을 뒤바꾼 끝에 유전자가 아닌 영술의 구조가 사람을 구성하게 되었으므로.
그렇기에 신비협회에서 20여개나 되는 황금 혈족에게는 힐끗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특징」이 존재한다.
전부 금발금안이라던가, 이상하리만치 각 잡힌 언행을 보인다거나, 피를 잇는 이들이 모두 호불호가 같은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한 가문만은 이 규칙의 예외. 아니, 황금 혈족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모든 편견에서 동떨어져 있다.
하나의 학파만을 파고들지 않고,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구성원들은 전부 제각각이고, 비전을 숨기려들지 않는다.
가문을 드러내지 않는 걸 넘어서 자신이 황금 혈족 소속인줄도 모르는 경우조차 있을 정도로 기기묘묘한 가문.
혹자는 역사만 길지 별거 아닌 가문이라고 비웃는다. 혹자는 가장 깊은 비밀을 숨기고 있으리라 말한다.
그러나 그 모두가 알고있다. 이 가문의 당대 가주는, 비천한 재능으로 그저 사무를 맡고 있는 여인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오로지 「황금의 가주」들만이 그녀가 가주를 맡고 있는 그 가문의 진실을 알고 있다.
이 가문은, 모든 자격을 버렸기에 모든 것을 손에 쥐어버린 중재자이자 증언자의 후예라는 비밀을.
신비협회의 공적치 시스템을 설립하고, 영술사들의 후학 교육을 당연한 문화로 성립시켰다는 역사를.
그래. 한 사람의 영법사를 낳는것을 포기한 결과, 모든 영술을 영법에 닿게 하고자 연구하는 가문.
이들은── 이 별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서고와 기록의 관리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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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技術)】
1. 천성 - 미美 티페레트
평범하게 아름답다. 취향에 맞지 않는 이들조차, 갈고닦은 그 미모가 10대 후반의 소녀처럼 풋풋한 매력을 갖추었음은 부정하지 못하리라.
선천적인 부분과 노력의 부분을 양립한것은 물론이요, 가문의 비전조차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한 미녀.
그리고 예로부터, '아름다움'이란 '좋은 것'을 뜻한다.
그래, 그렇기에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된 황금사과는 '가장 위대한 여신'을 논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 신격이 드높은 여신들은 어떤 신화에서도 아름답게 묘사되며, 신에게 닿기 위한 수단인 카발라에서는 티페레트가 나무의 중심에 있다.
4원소의 공기를 담당하는 '치유자 라파엘'이 담당하는 영역. 태양과 황금, 토파즈에 상응하는 세피라.
이는 곧 자신의 혼을 드높이고 완성해나가는 여정에서 제대로 된 수확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의미일지니.
그녀는 작은 얼굴의 멜렉, 말쿠트의 이면. 고로, 「제르 안핀(Zer Anpin)」이 그 이름이로다.
2. 직업 - 앞과 뒤의 도서관장
신비협회의 역사와 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능력임에도, 이 여인은 「중앙 도서관」의 관장이자 사서로서 일하고 있다.
어느 요일 어느 날에 가더라도 24시간 업무중. 물론 한밤중에 가면 리셉션에서 자는 모습만 보이지만,
밤에 일하는 다른 담당자에게 맡긴 일도 나중에 물어보면 전부 인지하고 있을만큼 뛰어난 기억력이 특징적이다.
신비학을 익혀 영술을 다루는 자로서는 겨우 급제점일지언정 사서이자 도서관장으로서는 유능 그 자체.
평범한 '겉'의 인간들의 용어를 빌리자면, 문헌정보학의 박사로서 서지학과 정보학을 섭렵한 관리자인 셈이다.
신비협회에서 수학하는 학생들도, 자신만의 연구를 진행하는 교수들도, 그저 이름만 올린 영술쟁이들도.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그녀에게 물어보면 된다. 그 내용은 모르더라도 누가 연구했고 어떤 책장에 꽂혀있는지는 전부 아니까.
다만 본인이 분탕질을 좋아하다보니 시험기간에 질문하는 학생들에게는 일부러 오류를 조금 섞은 족보를 뿌리는 악질적인 모습도 보인다.
그래. 전부 알고있다. 신비협회가 설립되던 시기, 설립자들이 남겨둔 비전이 모여있는 금서고의 출입방법도.
그들이 남긴 비사와, 사라진 재료들을 대체하기 위해 연구하며 기록한 비인외도의 시행착오들도.
누가 그런 내용을 읽어왔고, 수정했으며, 목록에서 제거하고, 금서고를 비롯한 금지구역으로 옮겼는지까지.
누가 그랬던가. 직업 역시 한 사람이 소임을 다해야 할 업業이라고.
협회 초창기에 합류한, 권력을 포기하며 계승해온 가문의 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3. 가문 - 스와디슈타나स्वाधिष्ठान
세간에서 흔히 논하는 일곱 차크라 중 두 번째로, 생명, 성기능, 창의성을 담당한다.
공포에 의해 그 흐름이 막히곤 하며, 특히 죽음에 대한 공포가 큰 장애로 여겨지기에, 불교의 해석에서는 고집멸도의 사성제 중 첫째인 고苦를 상징한다.
슬슬 노인이 되어가던 시조는 진정한 영술의 세계를 견식하고 말았다. 자신은 그저 영술쟁이에 불과했음을 깨달았다.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며, 호기심을 가지고, 생기가 도는 이 이름을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다.
그리하여 이는 곧 후대가 계승할 수 있는 비전의 근간이 되었으며, 가문이 목표로 하는 경지이기도 하다.
물을 상징하며 창조의 힘을 가진 이 차크라를 통해, 시조는 자신을 "광야에서 한 번 죽고 다시 태어난 자"로 정의내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렇기에, 그가 창안해낸 두 비전은 이 상징을 통해 전해지며 그 모든 열매들을 수확한다.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 후사를 논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인의 필수 덕목으로 여겨졌다.
그래, 고금을 막론하고. 현대 정보화 사회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근대가 끝나고 지구촌이 연결되고도 꽤나 오랫동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가 죽지 않고 씨앗을 퍼트리는 생명 그 자체가 된다는것은, 가정과 가문의 개념을 확장한 셈이다.
배아파 낳은 직계 혈족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사상과 의지, 영술과 마음을 이어받았다면 자식으로 삼은 것이니까.
생명, 성기능, 창의성을 담당하며 공포에 의해 끊어지는 흐름. 분리하지 않고, 녹여서 하나로 합친다.
혼백의 순화를 거쳐, 한꺼번에 태운다. 그 불꽃은 구분할 필요가 없는 하나의 흐름. 분별할 수 없고, 분리되지 않는 원형.
그렇기에 시조의 발상을 이어받은 이는, 영적 영역에서 그 DNA를 이어받은 혈족이나 다름없음이니.
가명家名을 계승할 사내아이 없이 모든 혈족이 여자만 남아있어도. 그 반대로, 남성 혈족만 있으나 그 배우자가 전부 아이를 품지 못해도.
가계도가 끊기더라도, 뜻이 이어진다면. 비전이 이어진다면 그 계승자는 지금까지 스와디슈타나를 계승한 모든 가주의 피를 이어받은 것이다.
4. 영술 - 혼백魂魄의 순화純化
스와디슈타나 가문의 두 비전 중 하나. 그러나 동시에, 그 모든 자격과 희소성을 포기하고 신비협회에 완전히 공유했다.
타인의 도움 없이 종교적 지식만으로 영술에 도달한 영술쟁이였던 시조가, 물질적 이득이 아닌 영술 그 자체를 목표로 이룩한 도달점.
가문의 후예들이 발전시켜온 모든 판본들 역시 신비협회에 완전공개되어있는 상태이기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영술사들은 판본 한두가지 정도를 배워서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으로 변용하곤 한다.
그 원리의 근간 골자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논하는 '영혼'을 자이나교의 방식대로 '아트만'으로서 승화시키는 것.
과정에서 혼백에 대한 이론이나 업보 개념, 최후의 심판, 맥락의 단순화 등 복잡한 과정이나 차용한 개념은 다양하나 결과는 단순.
쌓아올린 기억이나 경험을 일부 소모해, 육체와 별개로 실존하는 영혼을 회춘시켜 수명을 증가시킨다.
순화純化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때문인데, '노력하며 겪은 시행착오'에 대한 기억에 해당하는 혼백 중 백魄을 소모함으로써
혼魂을 세공하고 단련하며 쌓여있던 업보와 혼백의 피로를 불태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업보와 피로를 불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혼의 고통, 그리고 이 과정에서 쌓이는 또다른 맥락의 피로.
때문에 이 비전을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것은 횟수의 제한과 각 사용 사이에 두어야만 하는 긴 간격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순화의 시도와 각 영술사들이 연구하고 변용시킨 무수한 술식의 형태들은 스와디슈타나의 상징에 기록된다.
후계자가 사용할 수 있건 없건, 이해할 수 있건 없건. 마치 가문의 시조부터 갈라져 내려오는 혈족의 계보와도 같이, 그 모든 변형과 습합들이 기록되는 것이다.
5. 영술 - 만물분별萬物分別
스와디슈타나 가문의 두 비전 중 하나. 시조의 영술은 신비협회에 공유되었으나, 후예들이 발전시킨 판본은 더이상의 유출을 금했다.
사물 혹은 정보의 구성을 파악하고, 분류하여, 분리가 가능하다면 분리해내는 영술.
시조는 세공사로 살아오던 중 영술을 깨우쳤으며, 광물의 성분을 분리해내기 위해 이 영술을 개발했을 뿐이지만,
현대까지 이어져오며 연구와 발전을 반복한 끝에 이 영술은 끝을 모르고 그 수준을 높여 가문을 대표하는 비전이 되었다.
지금의 '비전' 만물분별은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그 무엇이라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수준으로,
도서관에 공유된 판본조차 대부분의 물질은 화학 원소 단위에서 사물을 전부 쪼개버린다.
예를 들어 성인 남성의 시체를 쪼갤 경우 대략 15kg의 산소, 20kg의 탄소, 3kg의 질소 등으로 나뉘는 식.
물론 안전장치 없이 그냥 쪼개버릴 경우 기화된 원소들이 다른 원소랑 반응하며 폭발하는 등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비전으로서의, '가문에서 내려오는' 만물분별은 그 세세함의 정도는 물론이요 관념적인 기준의 분리마저 가능하다.
성인 남성의 시체를 다시 예시로 들자면, 뼈와 근육과 신경과 혈관으로 나눈다던가 하는 방식은 물론이요,
신체를 구성하는 단백질들은 아미노산 단위에서 분리하고, 나머지는 물과 암모니아와 축적된 중금속으로 분류하는 방식도 가능한 것이다.
관념적인 대상은 분류 이전에 정의부터 명확하게 해야하는 문제가 있다보니 사용 난이도 또한 높다.
예를 들어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분리한다면 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느냐는 식의 문제.
때문에 일반적인 비물질 분별은, 또 하나의 비전인 혼백순화의 적용대상을 지정하는 정도가 보통이다.
혹은, 비영술사들의 기억술인 '마음의 궁전'을 따라해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이나 특정 학문의 지식을 정신 속 가상의 공간에 몰아넣는다던가.
이런 만능을 넘어 전능에 가까운 비전이지만, 유일하고 절대적인 단점이 있다. 소모가 굉장히, 굉장히 크다는 것.
영력이니 열량이니 정신력이니 하는건 물론이요 그냥 스킬 쿨타임과 선딜 후딜이 전부 길다는 느낌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데스터치 계열의 기술로 쓸 수 있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불가능 그 자체.
분류하고 분별하며 분리하기 위해서 각 구성요소들에 대한 보통 이상의 이해를 필요로 한다는 점?
영술사 가문의 비전 영술인데, 사용하기 복잡한 것은 단점이 아니라 당연한 조건이겠지.
6. 변질 - 요정안(僞)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고, 앞면이 있다면 뒷면이 있다.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세상이 뒤로 나아가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모든 것은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음이니.
말에는 의도가 있고, 표정에는 감정이 있고, 목표에는 과정이 있고, 선택에는 욕망이 있다.
구분하고 나누기 위해서는 우선 양쪽 모두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누지 않고자 한다면 어떻게 될까?
각성하지 않아도 기원은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각성하지 않고도 그것을 확인하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안과 밖을, 앞과 뒤를, 위와 아래를, 진실과 거짓을, 양면을 동시에 바라보고 한 쪽만 알아도 마주하는것을 추론한다.
자질과 적성의 문제는 지식과 지혜로도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적어도, 거짓은 알아볼 수 있다.
의도적인 중언부언에 숨겨진 맥락과 진실, 스스로도 모르는 마음조차.
수학적으로, 역학적으로. 공간의 차원이 하나 늘어난다는 것은 하위 차원의 내면과 외면을 모두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는 것.
영법이 영술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 또한, 세계의 법칙을 본질적인 영역에서 바라보기에 하나의 법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영술이 영법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고로 요정이란, 고차생명이자 정보생명으로서 인간보다는 영법사에 가까운 신비이자 원형을 품은 생물.
영술회로를 승화시켜 혼과 백을 하나로 이은 결과, 회로 자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다 못해 전형적이고 일반적이지만──
대를 이어 내려온 자아와 지식, 영술은 벽을 넘었다. 혼백의 순화는, 영술사들이 알지 못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
제르 안핀 역시 영술사에 불과하기에, 자신의 위대함을 모른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다.
7. 경험 - 두 번 돌아온 흐름
갑자甲子부터 시작해서 계해癸亥까지, 육십간지를 전부 한 바퀴 돌아 다시 갑자로 돌아오기에 환갑還甲 혹은 회갑回甲.
동양의 문화로, 6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를 여는 날. 일본에서는 환력還曆이라 부르기에 30년은 반半환력이고 120년은 대大환력이다.
그래. 동양의 인간들이 의미를 부여한 「60년」은 하나의 고리, 혹은 흐름을 상징한다.
생명이 변하는 것은 생로병사, 마음이 변하는 것은 생주이멸, 그리고 물질이 변하는 것은, 성주괴공.
육십간지를 상원갑자上元甲子, 중원갑자上元甲子, 하원갑자上元甲子의 셋으로 분류한 삼원갑자三元甲子의 개념이 있다.
동방삭의 전승도, 삼천갑자三千甲子가 아니라 삼천갑자三遷甲子라는 이야기도 존재하지만──
어느 쪽이건 지금은 관계 없겠지. 「세 번째 흐름」을 완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먼 이야기니까.
티페레트는 공기. 스와디슈타나는 물. 두 번의 순환은, 유체에 가깝다. 이는 '순환'하기 위한 운명일까, 아니면 그저 우연일 뿐일까?
원점으로 흐름을 되돌려 하나의 순환을 완성한 물과 바람은, 분명 흔히 생각하는 4원소를 의미하겠지.
그게 아니라면, 환環이 아니라면. 만일 륜輪이라 불러야 할 큰 굴레가 된다면, 이는 분명 수미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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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財産)】
1. 책 - 지식을 익히기 위한 것, 의외로 만화책같은 것도 있는 듯 하다
"의외라고 생각해? 나는 그렇게 의외라고 생각하진 않으려나. 가벼운 거라고 해서 지식이 안되는 건 아니거든."
"누군가가 말하길, 무가치한 것은 있어도 무의미한 것은 없다는 말처럼."
2. 총 - 현대 과학 기술로 이루어진 문명의 이기를 파악, 분류, 분리하여 만들어낸 영술 총
"진짜 총이야. 물론── 들어있는 건 총의 탄환이 아니라 영술사의 영력이지만 말이지!"
"죽여본 적이 있냐고? 그런 나쁜 말은 되도록이면 하지 마렴! ──뭐어, 「아직」은 없으려나. 아하핫!"
3. 몸 - 이윽고 현대에 다다른 스와디슈타나의 모든 가주를 계승한 몸
"개인적으로는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협회가 자꾸 불러대니까 귀찮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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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1. 시조 스와디슈타나 "뭐, 하고싶은 이야긴 많지만 가문의 시조님이니까."
"이렇게 천성에 맞는 일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직접 만날 수만 있다면 말하고 싶은 걸."
2. 세이아 웨지우드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희생정신」이 대단한 분이지."
3. 마키마 "다른 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꼬맹이 가주는 아니거든요?"
"네…? 그렇게 말해도 꼬맹이로 보인…… 장난치지마! 이래보여도 어른이거든?!"
4. 알렉스 토드 "아앗, 거기 너∼! 도서관은 그렇게 쓰라고 있는 곳이 아니야!"
"그리고 내 이름은 제르 아핀── 나를 제핀이라고 줄여서 부르지 마렴! 다들 제핀이라고 부르잖니!"
이후 황금의 가주들과 의논하여 영술과 무관한 외外서고를 만들 계기를 제공한 좋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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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이런 의미에서 제르 안핀(제핀 관장, 웃는 장서가, 금서고 문지기, 시험 족보왕, 꼬맹이 가주, 트리거 해피) 검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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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0일 (일) 오후 06: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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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1892라고 말했는데 왜 테마곡이 「Familiar Melody」 - https://youtu.be/BPcm2Xw_nWw -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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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1892라고 말했는데 왜 테마곡이 「Familiar Melody」 - https://youtu.be/BPcm2Xw_nWw -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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