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0> 【잡담】스라카 재활시설 20 (5000)
스라카◆fi9DQfJQs6
2025년 3월 31일 (월) 오후 05:44:45 -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01:13:34
2025년 3월 31일 (월) 오후 0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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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3:31
오크가 했다니 갑자기 궁금해진다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4:07
납치해서 무엇을 하는기가 (?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4:07
암튼 엘프들이 캠페인에서 승리하면 엘프 대사관포로를 구출하고
행복하게 됐다는 내용.
행복하게 됐다는 내용.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4:27
발리우드로 축제 함 해주면 되겠네 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4:32
>>4702 뽀스... 우린 좌지가 없어...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5:04
그리고 가장 의외였던 사실이.
그 햄탈워의 화이트 라이온 있잖아요?
그 햄탈워의 화이트 라이온 있잖아요?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5:13
걔네 첩보원이래요...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5:26
그래서 대사관 납치당했을때도 얘네가 출동하고.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5:48
이미지가 화려해서 아닐거 같은데
의외로 첩보나 그런거 담당하는 친구덜.
의외로 첩보나 그런거 담당하는 친구덜.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6:24
ㅇㅎ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6:36
하엘은 끝.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6:46
나무꾼 첩보꾼 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6:53
나머지는 언제할지 몰루... 옮기는게 고역이라.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7:07
나중에 시간나면 하죠 머.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7:25
>>4712 피닉스킹의 국정원 그런거였음. 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7:34
호위도 하고 첩보도 하고 모 그런거.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28:08
>>4711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38:17
데스마스터랑 종려 전투 진행 보면서 느낀건데요
진짜 전사라서 당했다 이건
진짜 전사라서 당했다 이건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38:58
비슷힌 수준의 마법사였으면 화력대경 해서 이겼을텐데
전붕이라 졌네요
전붕이라 졌네요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39:20
>>4719 대경->대결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45:48
마법사였으면 죠고랑 스쿠나랑 싸운 것처럼 된다고(?)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47:02
종려가 교묘하게 함정을 잘 팠다.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47:38
그냥 왔다갔다하다 낚여서 죽고 ㅋㅋ
너무 전개가 일방적이었어요
너무 전개가 일방적이었어요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48:20
종려 애는 마법사인데 전사 스킬도 나름 갖고 있고-데스마스터가 망치 맞으면 안된다는 판단을 하게 만든 시점에서 존나 세긴 센거
이것저것 속임수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사고도 유연해서 힘대힘으로 상황이 안간다는게 데스마스터 입장에서 문제.
이것저것 속임수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사고도 유연해서 힘대힘으로 상황이 안간다는게 데스마스터 입장에서 문제.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49:12
진짜 약골이었다면 망치 그냥 맞아주고 줘팼겠지.
그런데 또 그정도는 아닐 정도로 전사적인 강함도 갖고 있으니까
데스마스터가 훨씬 더 센데도 여기까지 질질 끌다가 함정에 펑!
그런데 또 그정도는 아닐 정도로 전사적인 강함도 갖고 있으니까
데스마스터가 훨씬 더 센데도 여기까지 질질 끌다가 함정에 펑!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49:29
진짜 똑똑하긴 한거 같아요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1:00
애초에 거리가 거기까지 좁혀진 시점에서
마법사는 보통 죽은 목숨인데
종려는 전사로서의 강함도 갖추고 있어서 그 거리에서도 안죽는거.
마법사는 보통 죽은 목숨인데
종려는 전사로서의 강함도 갖추고 있어서 그 거리에서도 안죽는거.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1:21
하기야 햄타지 시절에도 구르 법사나 좀 센 마법사는 칼들고 잡졸들 써는게 기본이었다.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1:47
강자의 기본 ㅋㅋ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1:53
불법사나 칼에 불 인챈트해서 접근하는 잡졸들을 불의 호흡 횡베기 한합에 다 죽여버린다던가.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3:02
그거 제일 잘 이해될려면 버민타이드 시에나 푸에고나서스를 보면 됨.
비디오게임인걸 감안하더라도, 소설 묘사보면 시에나처럼 적 썰어버리면서 마법 쓰더라고요.
비디오게임인걸 감안하더라도, 소설 묘사보면 시에나처럼 적 썰어버리면서 마법 쓰더라고요.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3:06
어장주님 어디 가셨나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3:14
다른 양판소의 나약한 법사처럼 포격만 하는 애들이 아니다.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4:26
요즘 그래서 양판소도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4:39
Spellsword
마검사 원툴이 존나 유행한다 함
마검사 원툴이 존나 유행한다 함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5:18

슬슬 질리는 짤 나오기 시작함 (?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5:32
ㅋㅋㅋㅋ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7:12
따지자면 종려는 망치 쓰고, 신(산의 정령) 모시니까 팔라딘 같은거 아님?
2025년 4월 4일 (금) 오전 11:57:41
검사는 아니지(?)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03:20
아마 점심먹으러 가신거 같은데
질문 하나만요
종려 저걸 왜 설명을 못한거에요?
젼투 과정을 복기할때
질문 하나만요
종려 저걸 왜 설명을 못한거에요?
젼투 과정을 복기할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05:27
그냥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구르빨로 감으로 한거라?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05:55
일단 마법사의 방식은 아니지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07:33
현실 세계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하나의 주체로서는 무척 버거운 일이다.
현실을 보고자 하지만 우리의 시선은 작고 한계가 있어 왜곡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성적으로 현실을 보라고 하는 말들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현실이란 진정으로 존재하는 실제가 아니라, 우리가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세계관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세계관을 투영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지배적 가치를 기준으로 현실을 해석한다.
지배적 가치는 하나의 궁극이자 진리로서 다른 가치들을 부수적인 것으로 전락시키고 종속시킨다.
루미네스 사회에서 그러한 지배적 가치는 테클리스의 사다리, 즉 위로 향하는 오직 상승의 길이다.
실제로 루미네스 사회에서는 테클리스의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절반의 진실에 불과하다. 사다리는 단 하나의 길일 뿐이며, 모든 것을 얻어다 주지는 않는다.
특히 인간관계나 감정적인 교류 같은 말랑하고 따뜻한 행복은 단순히 경지가 올라간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정, 사랑, 친애 같은 가치는 단순한 상승으로 획득할 수 없다.
게다가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처음 목표했던 지점에서 느꼈던 전능감은 휘발되고, 익숙함이 찾아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끝없이 더 높은 곳을 갈망한다. 하지만 갈증은 계속될 뿐이며, 끝없는 목마름에 고통받는다.
테클리스의 사다리를 오르는 것이 행복을 반드시 보장하지 않으며, 그 행복은 유효기간 또한 존재한다.
사람들은 경지만이 충분하다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지만, 그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세상에는 불가역적인 것들이 존재하며, 개개인은 그 앞에서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클리스의 사다리를 궁극적인 가치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래야 루미네스 사회가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굴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배적 가치는 다른 가치들에 대한 관심을 자신에게 돌려야만 한다.
테클리스의 사다리만을 위해 경지를 오르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지가 상승하면서 얻어지는 혜택을 위해 사다리를 오른다.
그러나 결국 수단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버리며, 사다리를 위한 사다리가 되어버린다.
만약 사다리의 궁극성이 자신의 목적과 일치한다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욕망이 다른 가치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그때부터 기존 세계관으로는 설명 되지 않는 갈등과 혼란이 시작된다.
테클리스의 사다리만이 오로지 진실이면 첨탑의 몰락은 왜 일어났겠는가.
그제야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 오르던 사다리는 자신의 욕망과는 무관했으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그러나 세상은 불가역적이다. 어떤 일은 돌이킬 수 없으며, 뒤늦게 깨달은 충족감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과거가 되어버린다.
테클리스의 사다리는 궁극적인 가치로 자리 잡아야만 했다.
그래야 모든 루미네스의 구성원이 그곳을 향해 나아갈 테니까.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진실일까?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련과 새로운 갈증을 마주할 뿐이다.
지배적인 가치는 독재적이며, 자신 이외의 것들과 얼마든지 교환 가능하다고 포장한다.
그리고 그 포장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욕망과 의미를 유예하거나 아예 잊어버린다.
그것을 따르면 전부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반대로 주체의 욕망은 현실 속에서 점점 더 흐릿해지고 모호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하여 불행을 피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
빛은 위험성을 내포한다. 사물을 밝은 곳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명확하게 파악된 것처럼 보인다.
지배적 가치 또한 마찬가지다. 이 세계관 속에서 너무도 명확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설명되는 듯한 착각을 준다.
그러나 그 속에서 주체인 나 자신마저도 완벽하게 규명된 것처럼 느껴지며,
더 이상 탐구할 여지가 없어진다. 충만함의 외관이 형성되는 순간, 우리는 정체되기 시작한다.
세라폰의 석판에 새겨진 것처럼, 세상은 단순히 하나의 길이 아니라 무수한 가능성의 집합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또 다른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은 어쩌면 어둠일지도 모른다.
빛이 사물을 분명하게 드러내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잊게 만든다면, 어둠은 감추어진 것들을 다시 상기시키고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이러한 빛과 어둠의 관계는 이성과 낭만과 동치할 수 있을 것이다.
별들은 낮이 되면 우리의 눈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그것은 별들 스스로가 물러나는 것이 아닌 찬란한 낮의 빛 속으로 삼켜질 뿐이다.
그러나 밤이 되면 비로소 어둠의 장막이 기꺼이 별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빌려준다.
이처럼,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곳에서야 비로소 우리는 세계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낮의 빛이 모든 것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시간이라면, 밤의 어둠은 모든 것을 흐릿하게 만들며 상상력의 여지를 남긴다.
밝음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어둠 속에서 비로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어둠 또한, 단순한 해방의 공간이 아니다. 어둠은 혼돈과 불확실성을 내포하며, 그 속에서 방향을 잃고 끝없는 방황에 빠질 수도 있다.
지배적 가치를 부정한다고 해서 곧바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지배적 가치보다 더 무거운 허무와 맹신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어둠이 새로운 지배적 가치로 변질될 위험도 있다. 기존 체제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극단적 믿음이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상은 오로지 하나의 길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무수한 가능성의 집합이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무작위적인 선택이 아니라 신중한 탐색 속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빛이 모든 것을 삼킬 수도 있지만, 어둠 또한 우리를 길 잃게 할 수 있기에, 균형이 필요하다.
빛이 우리의 시야를 가려 독선과 아집으로 이끈다면, 어둠은 우리를 맹신과 허무의 구렁텅이로 이끌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끝없는 고뇌 속에서 성찰해야 한다.
빛 또한 진리가 아니고 어둠또한 마찬가지라면 우리는 끝없는 혼란과의 줄다리기를 이어가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위태로운 균형 속에서 우리는 끝없이 방황하고 최후의 순간에 그 대가를 치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오늘은 아닐 것이며, 내일도 아니라고 강력히 소망한다.
이것이 바로 희망이며, 이것은 믿음의 영역이다. 사람은 희망이 없다면, 희망을 발명해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불확실하더라도, 우리가 존재하는 한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빛이 모든 것을 삼켜버리지 않도록, 어둠이 끝없는 망각으로 우리를 끌어내리지 않도록, 우리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
낮과 밤이 교차하듯, 절대적인 진리의 신봉 대신 무수한 가능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희망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끝없는 늪속에서도 별을 그려내는 상상력과 선택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현실을 보고자 하지만 우리의 시선은 작고 한계가 있어 왜곡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성적으로 현실을 보라고 하는 말들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현실이란 진정으로 존재하는 실제가 아니라, 우리가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세계관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세계관을 투영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지배적 가치를 기준으로 현실을 해석한다.
지배적 가치는 하나의 궁극이자 진리로서 다른 가치들을 부수적인 것으로 전락시키고 종속시킨다.
루미네스 사회에서 그러한 지배적 가치는 테클리스의 사다리, 즉 위로 향하는 오직 상승의 길이다.
실제로 루미네스 사회에서는 테클리스의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절반의 진실에 불과하다. 사다리는 단 하나의 길일 뿐이며, 모든 것을 얻어다 주지는 않는다.
특히 인간관계나 감정적인 교류 같은 말랑하고 따뜻한 행복은 단순히 경지가 올라간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정, 사랑, 친애 같은 가치는 단순한 상승으로 획득할 수 없다.
게다가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처음 목표했던 지점에서 느꼈던 전능감은 휘발되고, 익숙함이 찾아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끝없이 더 높은 곳을 갈망한다. 하지만 갈증은 계속될 뿐이며, 끝없는 목마름에 고통받는다.
테클리스의 사다리를 오르는 것이 행복을 반드시 보장하지 않으며, 그 행복은 유효기간 또한 존재한다.
사람들은 경지만이 충분하다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지만, 그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세상에는 불가역적인 것들이 존재하며, 개개인은 그 앞에서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클리스의 사다리를 궁극적인 가치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래야 루미네스 사회가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굴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배적 가치는 다른 가치들에 대한 관심을 자신에게 돌려야만 한다.
테클리스의 사다리만을 위해 경지를 오르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지가 상승하면서 얻어지는 혜택을 위해 사다리를 오른다.
그러나 결국 수단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버리며, 사다리를 위한 사다리가 되어버린다.
만약 사다리의 궁극성이 자신의 목적과 일치한다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욕망이 다른 가치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그때부터 기존 세계관으로는 설명 되지 않는 갈등과 혼란이 시작된다.
테클리스의 사다리만이 오로지 진실이면 첨탑의 몰락은 왜 일어났겠는가.
그제야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 오르던 사다리는 자신의 욕망과는 무관했으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그러나 세상은 불가역적이다. 어떤 일은 돌이킬 수 없으며, 뒤늦게 깨달은 충족감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과거가 되어버린다.
테클리스의 사다리는 궁극적인 가치로 자리 잡아야만 했다.
그래야 모든 루미네스의 구성원이 그곳을 향해 나아갈 테니까.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진실일까?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련과 새로운 갈증을 마주할 뿐이다.
지배적인 가치는 독재적이며, 자신 이외의 것들과 얼마든지 교환 가능하다고 포장한다.
그리고 그 포장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욕망과 의미를 유예하거나 아예 잊어버린다.
그것을 따르면 전부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반대로 주체의 욕망은 현실 속에서 점점 더 흐릿해지고 모호해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하여 불행을 피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
빛은 위험성을 내포한다. 사물을 밝은 곳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명확하게 파악된 것처럼 보인다.
지배적 가치 또한 마찬가지다. 이 세계관 속에서 너무도 명확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설명되는 듯한 착각을 준다.
그러나 그 속에서 주체인 나 자신마저도 완벽하게 규명된 것처럼 느껴지며,
더 이상 탐구할 여지가 없어진다. 충만함의 외관이 형성되는 순간, 우리는 정체되기 시작한다.
세라폰의 석판에 새겨진 것처럼, 세상은 단순히 하나의 길이 아니라 무수한 가능성의 집합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또 다른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은 어쩌면 어둠일지도 모른다.
빛이 사물을 분명하게 드러내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잊게 만든다면, 어둠은 감추어진 것들을 다시 상기시키고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이러한 빛과 어둠의 관계는 이성과 낭만과 동치할 수 있을 것이다.
별들은 낮이 되면 우리의 눈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그것은 별들 스스로가 물러나는 것이 아닌 찬란한 낮의 빛 속으로 삼켜질 뿐이다.
그러나 밤이 되면 비로소 어둠의 장막이 기꺼이 별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빌려준다.
이처럼,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곳에서야 비로소 우리는 세계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낮의 빛이 모든 것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시간이라면, 밤의 어둠은 모든 것을 흐릿하게 만들며 상상력의 여지를 남긴다.
밝음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어둠 속에서 비로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어둠 또한, 단순한 해방의 공간이 아니다. 어둠은 혼돈과 불확실성을 내포하며, 그 속에서 방향을 잃고 끝없는 방황에 빠질 수도 있다.
지배적 가치를 부정한다고 해서 곧바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지배적 가치보다 더 무거운 허무와 맹신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어둠이 새로운 지배적 가치로 변질될 위험도 있다. 기존 체제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극단적 믿음이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상은 오로지 하나의 길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무수한 가능성의 집합이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무작위적인 선택이 아니라 신중한 탐색 속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빛이 모든 것을 삼킬 수도 있지만, 어둠 또한 우리를 길 잃게 할 수 있기에, 균형이 필요하다.
빛이 우리의 시야를 가려 독선과 아집으로 이끈다면, 어둠은 우리를 맹신과 허무의 구렁텅이로 이끌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끝없는 고뇌 속에서 성찰해야 한다.
빛 또한 진리가 아니고 어둠또한 마찬가지라면 우리는 끝없는 혼란과의 줄다리기를 이어가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위태로운 균형 속에서 우리는 끝없이 방황하고 최후의 순간에 그 대가를 치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오늘은 아닐 것이며, 내일도 아니라고 강력히 소망한다.
이것이 바로 희망이며, 이것은 믿음의 영역이다. 사람은 희망이 없다면, 희망을 발명해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망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불확실하더라도, 우리가 존재하는 한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빛이 모든 것을 삼켜버리지 않도록, 어둠이 끝없는 망각으로 우리를 끌어내리지 않도록, 우리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
낮과 밤이 교차하듯, 절대적인 진리의 신봉 대신 무수한 가능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희망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끝없는 늪속에서도 별을 그려내는 상상력과 선택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08:16
루미네스 사회 리포트 역시 시험기간이야 셀프과제도 재밌음(착란)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13:40
추가하자면 테클리스 사다리는 낮은곳에 거주하는 이들이 노동에 순응하고 지배에 복종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높은 곳에 거주하는 이들이 자신들의 다른 모든 욕망을 반납하고 사디리에 집중하도록 만들어
루미네스 사회를 안정적으로 굴리는 하나의 지배적인 도구가 된게 아닐까 싶은 느낌
높은 곳에 거주하는 이들이 자신들의 다른 모든 욕망을 반납하고 사디리에 집중하도록 만들어
루미네스 사회를 안정적으로 굴리는 하나의 지배적인 도구가 된게 아닐까 싶은 느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18:03
오오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19:01
>>4740 점심 직원분들이랑 같이 먹느라 늦었네요.
포장해서 말하면 직관과 통찰력으로 행동해서
좀 날티나게 말하면 걍 운으로 찍은거라서...
포장해서 말하면 직관과 통찰력으로 행동해서
좀 날티나게 말하면 걍 운으로 찍은거라서...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0:10
데스마스터가 공간베기로 뒤잡을지 모르는데
아무튼 직감이 위험할거 같다고 거리를 그정도로 조정한거고
권총 터트리기로 낚시한것도 계산이 아니라 그냥 운에 모든걸 걸은거라서 그래요.
아무튼 직감이 위험할거 같다고 거리를 그정도로 조정한거고
권총 터트리기로 낚시한것도 계산이 아니라 그냥 운에 모든걸 걸은거라서 그래요.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0:29
종려도 자기가 왜 이겼는지 정확히는 몰라요...
운에 의지한 부분들이 많아서.
운에 의지한 부분들이 많아서.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0:40
언제가 종려도 이것보다 더 뛰어난 사회해석을 해서 간지 챙길거라는 믿음(아무말)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0:44
ㅇㅎ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1:07
언젠가는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하는 날도 오겠죠?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1:29
>>4752 그게 그때 크리 고다이스였으면
운이 아니라 계산으로 한거였어요...
운이 아니라 계산으로 한거였어요...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1:54
데스마스터전떄 크리 중간다이스 떳엇잖아요.
그때 살짝만 높았으면..ㅋㅋ
그때 살짝만 높았으면..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1:58
ㄲㄲ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2:17
종려는 아직 50살도 안된 응애라 미숙한건 어쩔 수 없는 느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2:53
연륜이 쌓이면 하겠죠 모.
일단 한번은 어떻게든 해냈으니까.
일단 한번은 어떻게든 해냈으니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6:45
개인적인 희망사항이긴 한데 종려가 내면적 고찰을 통해 >>4743 위와 같은 인식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케 해야될까요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7:04
앵커뿐인가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7:34
글쎼요.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8:04
종황 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8:08
일단 세틀러스 게인의 사회구조를 더 인식해야하지 않을까요.
커뮤할겸 바깥 산책도 좀 하고.
커뮤할겸 바깥 산책도 좀 하고.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8:35
산책은 마음의 자산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8:36
어쩌면 루미네스들이 그토록 대칭에 강박적인건 자신들이 비대칭적인 극에 몰려있는 이들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뻘생각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8:37
지금까진 그냥 학교-집에서 공부만한 학생이라서
거기까지 가기엔 아는게 없죠.
거기까지 가기엔 아는게 없죠.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29:02
>>4763 좀 중요하긴핢...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0:14
근데 무력고점은 수련 연타가 더 높긴할거에여.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1:08
수련연타잼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1:19
400번하면 쌍크리 4번은 나오겄지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1:37
무력은 뭐...아직 학생이고 끽해야 로드 아르카넘 수준만 되도 떡을 칠거라 모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2:13
ㄹㅇ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3:22
7문 무라사키면 떡을 치겠군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3:30
무력은 가능성의 길을 열어주지만 거기에 매몰되면 다른 길들을 시야에 넣기 힘들어질거라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4:28
솔직히 종려 아엘멘터리에 마법사라 인간관계 속 깨닭음을 얻으면 자연스레 파워업 할덧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4:55
그쵸.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5:06
정령술로 파워업도 있으니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5:20
계속 패시브 쌓여서 강해지고 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5:26
사기닷 마법이랑 정령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5:28
ㅋㅋ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5:48
근데 또 고점도 한계가 있어서.
하이샤 멘사인가 몬가 되는거 아님.
하이샤 멘사인가 몬가 되는거 아님.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6:20
정령 그렇게까지 사긴 아닌덧여. 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6:26
테클리스 원하던게 그거였을거 같은데 루미네스놈들은 그냥 정령최고라면서 밖으로 안나가고 정령미연시에만 집중하는 느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6:32
그쵸.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6:52
그래도 세상 돌아다니면 좀 바뀌는 경향이 있다니까요.
좀 나아진거죠 그게.
좀 나아진거죠 그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9:29
루미네스 거주지와 비루미네스 거주지 가봐야하는구나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9:29
바깥공기 좀 마셔야 하는데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9:54
하지만 바반시 데이트와 동아리 영향력 확대가 급선무다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39:56
네.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0:04
>>4787 ㅋㅋㅋ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0:08
바죠 사토루 ㅋㅋ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0:20
ㄹㅇ 바반시가 잠정 최강잠재
있을듯
있을듯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0:31
히쉬에서 히쉬재능 제일높고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0:38
어차피 잠재력 나이만 채우면 거의 채워져서 마법사는 모.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0:58
사실상 당첨복권수준이죠.
그냥 은행들고가서 돈으로 교환만 하면 되는 상황임여.
그냥 은행들고가서 돈으로 교환만 하면 되는 상황임여.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1:03
렐름 버프만 받으면
하야테헴 비빌 것 같은데
하야테헴 비빌 것 같은데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1:09
은행가는 길에 강도당하면 우짤 수 없지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1:10
하야테는 챠몬이라 히쉬에서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1:18
>>4795 그럴걸요.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1:21
>>4796
어캐 부지깽이 무숙 8 풀스윙 메황....
어캐 부지깽이 무숙 8 풀스윙 메황....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1:32
메황이 강도질함... 당첨 복권.
2025년 4월 4일 (금) 오후 12:41:43
수명? 그건 그냥 아쿠아 구리네스 빨면됨
돈 없다고? 미법사놈이 돈까지 없으면 어차피 경지 못올림이라 ㅋㅋ
돈 없다고? 미법사놈이 돈까지 없으면 어차피 경지 못올림이라 ㅋㅋ
이 주제글은 죽었어! 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