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스라카 재활시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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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0 【잡담】스라카 재활시설 23 (5000)

종료
#2710익명의 참치 씨(a5eoU.a4YO)2025-04-11 (금) 06:31:00
감정이 카도의 감각을 가로질러 불타오름



카도는 통제하려 했지만 감정이 너무 강력했고 갑작스런 상황이라 대비도 되어있지 않아 실패함



과거 통제력이 떨어지던 시절 마신 피에서도 이런 감정을 느낀 적 있었는데 보통 엘프의 감정이 인간보다 훨씬 강렬했음



인간은 단 하루의 경이로운 아침을 맛본 후 평생 그 감각을 못 느낄 수도 있고, 가장 어두운 순간에서 절망의 밑바닥에 닿을 수도 있음



하지만 엘프들에게 증오, 기쁨, 절망은 항상 극단에 놓여 있었음



다른 사람들이 반평생에 걸쳐 경험할 감정보다 하루만에 더 높이 치솟았다가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칠 수도 있었음



감정의 파도는 엘프들을 환희와 절망의 바로 데려갔고 엘프가 탄생했을 때 그들에게 파멸을 가져왔다고 전해짐



지금도 감정은 엘프들을 가장 거대하고 가장 끔찍한 과잉으로 몰아넣고 있음



통제하지 못하면, 감정이 엘프를 집어삼키고, 긴 겨울의 눈처럼 잔혹성이 엘프의 영혼을 뒤덮고, 결코 끝나지 않을 여름의 열기처럼 권태가 엘프의 피 속에서 춤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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