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3 【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06 (5000)
종료
작성자:코토리◆EZQyFvCbTO
작성일:2025-04-12 (토) 19:10:52
갱신일:2025-04-21 (월) 22:00:08
#0코토리◆EZQyFvCbTO(qQWA07w8he)2025-04-12 (토) 19: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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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오후 8시~12시동안 noup 콘솔 사용을 권장드리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더불어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 을 참고해주세요.」
【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 001번째 마을: anctalk>2084> 」
「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 004번째 마을: anctalk>2610> 」
「 005번째 마을: anctalk>2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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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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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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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3텍스트 참치◆J54LDZ6c2a(QSPvdDhYSG)2025-04-18 (금)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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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대장. 대장 탓이 아녜요."
"알아, 하지만.. 하, 너무 분해서.."
그때의 회상은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이후의 회상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나와 후배의 불행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
"뭐라고?"
".. 팔코가.."
이걸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던가? 우리 셋 모두 퇴각하는데 성공했고, 타켓 자체는 민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니 협력자를 통해 바꿔치기만 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이 녀석이..! 대기하라는 명령도 안듣고..!"
"..오빠, 어떻게-"
"넌 여기있어. 두개골에 있는 부상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았어. 그 상태로 갔다간 너도 같이 병원에 묶일거야."
"..."
"잊지마, 우린 임무를 끝나는 대로 여기를 바로 떠나야해."
팔코는 조급함 때문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어버린 것인지 대기하라는 내 명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경찰차와 구급차 행렬을 뒤쫒아 타켓을 쫒기 시작했다.
아주 말이 안되는 판단은 아니었다. 근데, 그것을 제대로 된 현장 경력도 없는 신입이 홀로 수행한다는 것과
영술이 제대로 통하지도 않는 저 기괴한 녀석의 신원도 파악하지 못한채 간다는 것은 결이 많이 다르다.
나는 여동생을 처형단 지부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대기 명령을 하달한 뒤, 결국 혼자서 이 상황을 헤처나갈 수 밖에 없었다.
그 후로 하루 정도가 흘렀다.
팔코는 어떻게든 주변을 뒤져서 위치를 확인하려 했으나, 내가 파악할 시점엔 이미 병원에 거동수상자가 근처를 얼쩡거리다가 잡혔다는 소식이 새로 들어왔다.
그리고 타켓은 병원에서 도주하려는 낌세가 보였고, 당연히 그 부상에서 제대로 회복하지도 않은 채 도주를 택했으니 그대로 뒷꽁무니가 잡혀 내 손에 잡혔다.
다행히 타켓은 이미 처형단이 병원 자체를 매수했다는 생각 탓에 되려 자신의 흔적을 남김없이 제거한 후, 도주를 택한 결과.
이쪽에서 붙잡은 뒤 처리가 쉬워졌다. 불행 속에서 유일한 행운이였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아직 저 경찰들에게 사로잡힌 팔코가 이것대로 문제가 남았다.
처형단 대부분의 임무는 단장의 절차 속에서 합리적인 인원에게 배치되고, 실패할 경우에도, 성공할 경우에도 처형단은 그 흔적을 쉽사리 남기지 않는다.
즉, 이건 초대형 참사나 다름없다.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들통난다. 그 전에 협력자가 막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상황에서 잡힌 거동수상자가 처형단 측 인원인지, 양지의 범죄자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번에도 현장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다른 냉혹한 처형단원은 이 상황에서 사로잡힌 인원을 사살하고 퇴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생각 따윈 없다. 결코 그러고 싶지 않단 말이다.
위조 신분, 정말 이렇게 오래 쓸 줄은 몰랐다. 보통은 임무가 거행되는 시점에서 폐기하고 이 국가를 떠나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고
오히려 파기하지 않은 신분증은 더 오래 여기서 써먹을 수 있게 되었다.
다시 한번 팔코의 위치를 확인한 결과, 되려 병원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유가 무엇인가 했더니, 그의 부상이 생각보다 처참했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의 교전에서 팔코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타켓은 오히려 팔코가 잡힌 뒤에 움직였으므로 타켓이 입힌 데미지도 아니다.
이게 대관절 무슨 일이란 말인가?
이런 한탄들도 당장은 소용없겠지. 타켓이 바로 잡힌 행운에 이어, 이것 역시 전화위복의 행운이였는지
병원 측은 내가 보호자 신원 조회가 끝난 후, 바로 팔코와 만날 수 있게 해줬고 곧바로 사정정취를 들을 수 있었다.
".. 심각해. 심각하다고.."
"대장.. 으윽.."
"움직이지마. 넌 내가 몇 시간내로 바로 빼낼 수 있게 해줄게. 무리하지마. '절대로'. 이건 명령이야."
"..네."
다른 영술사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다른 영술사가 여기에 있다. 계속 머리를 굴러가게 만든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더는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제 정말로 한계다.
나는 다시 병원을 벗어나 다시 작전을 점검하고, 빠져나갈 채비를 마련했다.
재빠르게 준비한 교통수단은 처형단 측에서 급하게 마련해준 것이라, 상당히 열악했다. 어쩔 수 없다.
위조 신분의 동의서와 신분의 배경을 통해 협력자 경찰과 연계하여 '보호감찰'을 명분으로 겨우 빼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저 개자식. 아니, '안도윤'이라는 녀석은 어떻게 묶어둬야 한다.
신원조회 결과, 고작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오롯이 자신의 정의감으로만 일을 더더욱 키워냈다는 것이 경계해야 할 점이였다.
심지어 뒷배경에 후원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처형단 측에서 보내준 정보와 대조한 결과, 오히려 본인 주위로 꼬이는 인원은
대부분 영술사들이고 심지어 영술협회에 소속되어 있어서 신원 조회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 결과로 미루어볼 때, 병원에서 팔코가 마주했다는 영술사는 높은 확률로 팔코와 좋지 않은 만남을 가진, 그러니까 안도윤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영술사의 방어 행위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확한 신원은 나중에 가서 알아봐야 한다.
정보가 너무 많다. 정보가 지나치게 많아.
심지어 더더욱 어이가 없었던 것은 본인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점이다.
부모에게도 특별한 배경이 없고, 주변 인물은 안도윤이란 자에게 음지에 대한 정보를 발설하지도 않았다.
생각해보면 이 녀석 한 명이 개입했다는 원인 하나만으로 모든 일이 꼬이고 망가졌다. 심지어 내 동생에게 상처를 입히고,
후배에게도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그 외에도 이상한 점은 많다. 영술이 무효화되는 체질이 정말로 실존하는가?
아니면 전부 속임수인가? 어느쪽이건 결국 자신의 권한 바깥이였다. 이미 사건은 내 손을 떠나갔다.
"마지막 선물이다. 개자식아."
내가 그 개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선물은 그가 생활하고 있는 양지에서의 모든 행동을 묶게 만드는 것이다.
법적 공방은 양지에서 어느정도 생활을 양위하고 있는 영술사와 협력자들에게도 골을 썩게 만드는 것이다.
거기에 더불어 사건의 용의자라는 족쇄까지 묶어두면 저 녀석은 구태여 우릴 파헤치려 들지도 않을거고 우리와 연관된 일들은 모두 시간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어디 한번 잘해봐라.."
나는 팔코의 인계를 마지막으로 치명적인 부상을 모두 처치해둔 가비와 함께 이 국가를 떠났다.
------------------
그렇게 내 악몽은 이렇게 끝맺음 지었다.
"하아.."
타들어가는 담배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팔코는 우리가 겪어온 이 상황이 얼마나 파멸적인지 알려줄 뿐이였다.
가비는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나는 다시 처형단 본부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보고서를 올리고 처형단장이 그 보고서를 읽는 책상에서
얼마나 길길이 날뛸지 상상한 다음에 우리 파견팀에 올 처벌이 무엇일지 두려워 할 일만 남았다.
오늘따라 담배마저 달콤하지 않고 씁쓸하다. 아니, 그 어떤 수단으로도 이 씁쓸하고 괴로운 감정을 치울 수 없었다.
누군가 이쪽으로 다가온다. 복장을 보아하니, 우리의 처분이 결정된 듯하다.
민간인에게 사실상 얼굴 대부분을 노출시켰고, 타켓은 바로 잡지 못하고 민간 병원에 까지 보내버렸다.
이번 일로 처형단도 대부분의 휴민트를 사용했을 것이다. 고작 이 작은 국가에 쏟아낼 영향력이 아니었을텐데,
첫 번째 실수가 두 번째 실수로, 두 번째 실수가 세 번째로 이어진다.
곧 내 앞에 도착한 전령원은 처벌사항을 읇어주기 시작했고, 추가적으로 우리 셋 모두, 처형단장에게 호출되었다.
이제 담배는 씁쓸함을 넘어 그냥 쓴 맛만 느껴진다. 내 후배와 동생에겐 처벌이 가지 않았으면 좋을텐데, 단장이 내 호소를 얼마나 들어줄 것인가? 모르겠다.
어쨋든, 지금은 단장에게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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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대장. 대장 탓이 아녜요."
"알아, 하지만.. 하, 너무 분해서.."
그때의 회상은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이후의 회상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나와 후배의 불행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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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 팔코가.."
이걸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던가? 우리 셋 모두 퇴각하는데 성공했고, 타켓 자체는 민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니 협력자를 통해 바꿔치기만 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이 녀석이..! 대기하라는 명령도 안듣고..!"
"..오빠, 어떻게-"
"넌 여기있어. 두개골에 있는 부상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았어. 그 상태로 갔다간 너도 같이 병원에 묶일거야."
"..."
"잊지마, 우린 임무를 끝나는 대로 여기를 바로 떠나야해."
팔코는 조급함 때문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어버린 것인지 대기하라는 내 명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경찰차와 구급차 행렬을 뒤쫒아 타켓을 쫒기 시작했다.
아주 말이 안되는 판단은 아니었다. 근데, 그것을 제대로 된 현장 경력도 없는 신입이 홀로 수행한다는 것과
영술이 제대로 통하지도 않는 저 기괴한 녀석의 신원도 파악하지 못한채 간다는 것은 결이 많이 다르다.
나는 여동생을 처형단 지부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대기 명령을 하달한 뒤, 결국 혼자서 이 상황을 헤처나갈 수 밖에 없었다.
그 후로 하루 정도가 흘렀다.
팔코는 어떻게든 주변을 뒤져서 위치를 확인하려 했으나, 내가 파악할 시점엔 이미 병원에 거동수상자가 근처를 얼쩡거리다가 잡혔다는 소식이 새로 들어왔다.
그리고 타켓은 병원에서 도주하려는 낌세가 보였고, 당연히 그 부상에서 제대로 회복하지도 않은 채 도주를 택했으니 그대로 뒷꽁무니가 잡혀 내 손에 잡혔다.
다행히 타켓은 이미 처형단이 병원 자체를 매수했다는 생각 탓에 되려 자신의 흔적을 남김없이 제거한 후, 도주를 택한 결과.
이쪽에서 붙잡은 뒤 처리가 쉬워졌다. 불행 속에서 유일한 행운이였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아직 저 경찰들에게 사로잡힌 팔코가 이것대로 문제가 남았다.
처형단 대부분의 임무는 단장의 절차 속에서 합리적인 인원에게 배치되고, 실패할 경우에도, 성공할 경우에도 처형단은 그 흔적을 쉽사리 남기지 않는다.
즉, 이건 초대형 참사나 다름없다.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들통난다. 그 전에 협력자가 막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상황에서 잡힌 거동수상자가 처형단 측 인원인지, 양지의 범죄자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번에도 현장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다른 냉혹한 처형단원은 이 상황에서 사로잡힌 인원을 사살하고 퇴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생각 따윈 없다. 결코 그러고 싶지 않단 말이다.
위조 신분, 정말 이렇게 오래 쓸 줄은 몰랐다. 보통은 임무가 거행되는 시점에서 폐기하고 이 국가를 떠나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고
오히려 파기하지 않은 신분증은 더 오래 여기서 써먹을 수 있게 되었다.
다시 한번 팔코의 위치를 확인한 결과, 되려 병원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유가 무엇인가 했더니, 그의 부상이 생각보다 처참했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의 교전에서 팔코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타켓은 오히려 팔코가 잡힌 뒤에 움직였으므로 타켓이 입힌 데미지도 아니다.
이게 대관절 무슨 일이란 말인가?
이런 한탄들도 당장은 소용없겠지. 타켓이 바로 잡힌 행운에 이어, 이것 역시 전화위복의 행운이였는지
병원 측은 내가 보호자 신원 조회가 끝난 후, 바로 팔코와 만날 수 있게 해줬고 곧바로 사정정취를 들을 수 있었다.
".. 심각해. 심각하다고.."
"대장.. 으윽.."
"움직이지마. 넌 내가 몇 시간내로 바로 빼낼 수 있게 해줄게. 무리하지마. '절대로'. 이건 명령이야."
"..네."
다른 영술사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다른 영술사가 여기에 있다. 계속 머리를 굴러가게 만든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더는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제 정말로 한계다.
나는 다시 병원을 벗어나 다시 작전을 점검하고, 빠져나갈 채비를 마련했다.
재빠르게 준비한 교통수단은 처형단 측에서 급하게 마련해준 것이라, 상당히 열악했다. 어쩔 수 없다.
위조 신분의 동의서와 신분의 배경을 통해 협력자 경찰과 연계하여 '보호감찰'을 명분으로 겨우 빼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저 개자식. 아니, '안도윤'이라는 녀석은 어떻게 묶어둬야 한다.
신원조회 결과, 고작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오롯이 자신의 정의감으로만 일을 더더욱 키워냈다는 것이 경계해야 할 점이였다.
심지어 뒷배경에 후원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처형단 측에서 보내준 정보와 대조한 결과, 오히려 본인 주위로 꼬이는 인원은
대부분 영술사들이고 심지어 영술협회에 소속되어 있어서 신원 조회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 결과로 미루어볼 때, 병원에서 팔코가 마주했다는 영술사는 높은 확률로 팔코와 좋지 않은 만남을 가진, 그러니까 안도윤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영술사의 방어 행위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확한 신원은 나중에 가서 알아봐야 한다.
정보가 너무 많다. 정보가 지나치게 많아.
심지어 더더욱 어이가 없었던 것은 본인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점이다.
부모에게도 특별한 배경이 없고, 주변 인물은 안도윤이란 자에게 음지에 대한 정보를 발설하지도 않았다.
생각해보면 이 녀석 한 명이 개입했다는 원인 하나만으로 모든 일이 꼬이고 망가졌다. 심지어 내 동생에게 상처를 입히고,
후배에게도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그 외에도 이상한 점은 많다. 영술이 무효화되는 체질이 정말로 실존하는가?
아니면 전부 속임수인가? 어느쪽이건 결국 자신의 권한 바깥이였다. 이미 사건은 내 손을 떠나갔다.
"마지막 선물이다. 개자식아."
내가 그 개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선물은 그가 생활하고 있는 양지에서의 모든 행동을 묶게 만드는 것이다.
법적 공방은 양지에서 어느정도 생활을 양위하고 있는 영술사와 협력자들에게도 골을 썩게 만드는 것이다.
거기에 더불어 사건의 용의자라는 족쇄까지 묶어두면 저 녀석은 구태여 우릴 파헤치려 들지도 않을거고 우리와 연관된 일들은 모두 시간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어디 한번 잘해봐라.."
나는 팔코의 인계를 마지막으로 치명적인 부상을 모두 처치해둔 가비와 함께 이 국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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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 악몽은 이렇게 끝맺음 지었다.
"하아.."
타들어가는 담배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팔코는 우리가 겪어온 이 상황이 얼마나 파멸적인지 알려줄 뿐이였다.
가비는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나는 다시 처형단 본부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보고서를 올리고 처형단장이 그 보고서를 읽는 책상에서
얼마나 길길이 날뛸지 상상한 다음에 우리 파견팀에 올 처벌이 무엇일지 두려워 할 일만 남았다.
오늘따라 담배마저 달콤하지 않고 씁쓸하다. 아니, 그 어떤 수단으로도 이 씁쓸하고 괴로운 감정을 치울 수 없었다.
누군가 이쪽으로 다가온다. 복장을 보아하니, 우리의 처분이 결정된 듯하다.
민간인에게 사실상 얼굴 대부분을 노출시켰고, 타켓은 바로 잡지 못하고 민간 병원에 까지 보내버렸다.
이번 일로 처형단도 대부분의 휴민트를 사용했을 것이다. 고작 이 작은 국가에 쏟아낼 영향력이 아니었을텐데,
첫 번째 실수가 두 번째 실수로, 두 번째 실수가 세 번째로 이어진다.
곧 내 앞에 도착한 전령원은 처벌사항을 읇어주기 시작했고, 추가적으로 우리 셋 모두, 처형단장에게 호출되었다.
이제 담배는 씁쓸함을 넘어 그냥 쓴 맛만 느껴진다. 내 후배와 동생에겐 처벌이 가지 않았으면 좋을텐데, 단장이 내 호소를 얼마나 들어줄 것인가? 모르겠다.
어쨋든, 지금은 단장에게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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