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9 【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07 (5000)
종료
작성자:코토리◆EZQyFvCbTO
작성일:2025-04-21 (월) 17:57:57
갱신일:2025-05-15 (목) 16:24:48
#0코토리◆EZQyFvCbTO(rPE1KDn.ee)2025-04-21 (월)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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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오후 8시~12시동안 noup 콘솔 사용을 권장드리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더불어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을 참고해주세요.」
【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 001번째 마을: anctalk>2084> 」
「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 004번째 마을: anctalk>2610> 」
「 005번째 마을: anctalk>2825> 」
「 006번째 마을: anctalk>3003> 」
「 007번째 마을: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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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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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8514◆lwK.irGQbm(iOXc6DtGWa)2025-05-02 (금) 17: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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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영술계에서 「유령」이란 '생물이 생전에 죽음을 맞이하며 남긴 단말마가 아카샤를 통해 형상을 이룬 것'이라 정의되었다.
작금에 들어서 영술계에선 영혼의 개념이 충분히 정의되고, 그것을 세밀하게 연구까지 하고 있다.
그렇리고 지금 내 눈앞에서, 내가 저번 주부터 기대했던 협회 매점의 한정판 머핀을 약삭빠르게 선점한 저것 또한,
환상종과 그에 준하는 현상들을 배우고 있는 내 판단에 따르자면, 틀림없는 「유령」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협회 내에서 이종족이 활보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고위 영술사가 기르기도 하고, 그 본인이 이종족인 경우도 있으니.
더구나 이 별에서 '원념이 남기 가장 좋은 환경' 또한 착실히 구성되어 있으니 저런 유령─망령이 있는 것 또한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이곳에 소속된 영술사에게 피해를 준 경우, 그 책임은 해당 환상종의 주인이거나, 그에 준하는 현상을 일으킨 이가 진다.
그래, 지금 막 매진된 머핀을 복스럽게 먹고 있는 저 「유령」이 어떻게 여기 있건, 내가 받은 피해는 확실히 존재한다.
애초에 현세에 개입한다 해도 저주를 걸거나 물체를 옮기는 폴터가이스트가 한계인 유령이 어떻게 머핀을 먹는진 모르겠지만.
그런 의문을 해소하기보다 지금 뚜껑이 열린 내 분노를 고스란히 받아내야 할 것───"그만둬, 그만둬." "으에?"
어지간한 망령도 일격에 승천시키는 파마의 화살을 장전하려던 찰나, 박수 소리와 함께 주변 풍경이 변했다.
"어, 선배님?" "너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저 유령이 제가 노리던 머핀 먼저 가져갔다구요!" "저게 누군지는 알고?"
"그야 제 머핀 훔쳐간 유령─" "여기서 머핀 먹을 수 있는 유령이 하나 밖에 없는거 잊었어?"
선배의 말에 유령쪽으로 눈길을 돌리니, 그 유령은 이쪽을 향해 하늘하늘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내 귓가에서 반투명한 나비 한 마리가 조용히 날아가고 있었─────잠깐, 나비?
"「엘더」 사이교우지잖냐. 아무리 프리덤해도 엘더 상대로 시비는 자살 행위라고." "으아..."
이미 그녀는 그곳에 없었다. 내 귓가에서 팔랑이던 나비도 햇빛에 녹아들며 사라져갔다.
"망했다..." "뭐... 힘내라, 대신 버거퀸이라도 가자고." "사주시는거죠..." "... 그러지 뭐."
"귀여운 아이네, 독살 위협까지 받고... 다음엔 저 애 공방에 놀러가볼까♪"
─────────・━━━━━━━━━━ ━━━━━━━━━━ ━━━━━━━━━━・──────────
신비협회의 정점으로써 군림하는 세 「엘더」 중 한 명.
생물의 영혼을 다루는 영법 「사령술」을 영술로 개량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평소 신비협회의 어디든지 유유자적 흘러다니며, 주로 먹을게 있는 곳이나 고민이 있는 사람 앞에 나타난다.
음식을 복스럽게 받아먹거나 사람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모습에서 협회의 수호령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협회 내부를 돌아다니는 것은 어디까지나 취미라고 본인은 말한다.
─────────・━━━━━━━━━━ ━━━━━━━━━━ ━━━━━━━━━━・──────────
어떤 말을 들어도 온화함을 잃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화내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다.
때로는 짖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그런 장난은 매번 오히려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정작 그녀 본인은 "운이 좋았던게 아닐까-?"라고 모른척 넘어가지만, 물론 전부 알고 하는 행동.
여러 곳에서 선의를 행하고 대가를 받지도, 그걸 바라지도 않지만, 그저 '널리 사람에게 이롭다면' 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녀가 상습적으로 다른 엘더의 거처에 침입하는 식으로 놀러가는 건 그저 취미 겸 시간 때우기다.
─────────・━━━━━━━━━━ ━━━━━━━━━━ ━━━━━━━━━━・──────────
라면서 절찬리 엘더 생활을 만끽하는 그녀의 출신은, 사이교우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본... 이 아니다.
애초에 사이교우지란 이름부터가 그녀가 친애하던 벗의 성에서 빌려온 것이지, 그녀의 본명이 아니니까.
그녀의 본명은 단월檀月.
역사 기록상으로는 남아있지 않는, 한민족의 시조 단군의 여동생이다.
마땅히 역사에 이름을 남겼을만한 그녀가 기록되지 않고, 일본계 이름을 자칭하고 있는가?
그것은 그녀와 그녀의 오라비 단군의 관계가 원인이었다. 갈등이 깊어서 내분을 일으켰다, 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둘의 사이는 너무나 가까워서───젊음을 이기지 못하고, 남매의 몸으로 일선을 넘어버렸다.
물론 단군과 단월 둘 다 그것이 긍정받지 못하는 관계라는 것을 안다. 정치, 인륜, 천륜 모두 긍정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단군이 왕위를 물러난 뒤에, 은거한 뒤라면 그들은 맺어질 수 있을지도 몰랐다. 고작 하루의 실수였으니까.
하지만 두 사람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겼으니, 단월의 배가 점점 불러오기 시작한 것이다.
왕가의 일원으로써 아비 모르는 자식은 존재해선 안된다. 그렇게 단월은 부모의 압박에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환웅의 결론은, 단월은 결국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없으니 바다 너머로 추방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물론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왕가를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단군과 단월 본인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반발은 없었고, 단월의 이름은 조용히 한민족의 역사에서 사라졌다.
─────────・━━━━━━━━━━ ━━━━━━━━━━ ━━━━━━━━━━・──────────
배웅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야 나는 여행이 아니라 벌을 받으러 가는 것이니까 기대는 없었다.
오라버니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왔고, 소금기 섞인 바람을 맞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먼 바다를 건너 다시 흙을 밟았다. 인간은 이곳에도 살아가고 있었다. 쓰는 말은 달랐지만, 배우는 것은 금방이었다.
그래도 이름이 알려져서 좋을 것은 없다. 품고 있던 아이들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내가 연구하던 영법을 완성해갔다.
산통이 느껴진 뒤의 기억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불타는 듯한 고통과, 하염없는 오라버니의 생각만이 떠올랐다.
억겁같은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렸지만, 이내 그것도 멀어져 갔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알고 있었다.
생전에 마지막으로 떠올린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울고 있는 아이들을 안아주지 못한 미안함 뿐이었다.
내가 해줄 수 있던 건, 그저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전부였다. 아이들이 알아들었는지도 모른체.
─────────・━━━━━━━━━━ ━━━━━━━━━━ ━━━━━━━━━━・──────────
대충 엘더파트/추방파트는 이런 느낌
이제 사이교우지 이름 얻는 과정이랑 내적 판정 받는걸로 마무리하면 되겠지
【배경(背景)】
영술계에서 「유령」이란 '생물이 생전에 죽음을 맞이하며 남긴 단말마가 아카샤를 통해 형상을 이룬 것'이라 정의되었다.
작금에 들어서 영술계에선 영혼의 개념이 충분히 정의되고, 그것을 세밀하게 연구까지 하고 있다.
그렇리고 지금 내 눈앞에서, 내가 저번 주부터 기대했던 협회 매점의 한정판 머핀을 약삭빠르게 선점한 저것 또한,
환상종과 그에 준하는 현상들을 배우고 있는 내 판단에 따르자면, 틀림없는 「유령」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협회 내에서 이종족이 활보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고위 영술사가 기르기도 하고, 그 본인이 이종족인 경우도 있으니.
더구나 이 별에서 '원념이 남기 가장 좋은 환경' 또한 착실히 구성되어 있으니 저런 유령─망령이 있는 것 또한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이곳에 소속된 영술사에게 피해를 준 경우, 그 책임은 해당 환상종의 주인이거나, 그에 준하는 현상을 일으킨 이가 진다.
그래, 지금 막 매진된 머핀을 복스럽게 먹고 있는 저 「유령」이 어떻게 여기 있건, 내가 받은 피해는 확실히 존재한다.
애초에 현세에 개입한다 해도 저주를 걸거나 물체를 옮기는 폴터가이스트가 한계인 유령이 어떻게 머핀을 먹는진 모르겠지만.
그런 의문을 해소하기보다 지금 뚜껑이 열린 내 분노를 고스란히 받아내야 할 것───"그만둬, 그만둬." "으에?"
어지간한 망령도 일격에 승천시키는 파마의 화살을 장전하려던 찰나, 박수 소리와 함께 주변 풍경이 변했다.
"어, 선배님?" "너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저 유령이 제가 노리던 머핀 먼저 가져갔다구요!" "저게 누군지는 알고?"
"그야 제 머핀 훔쳐간 유령─" "여기서 머핀 먹을 수 있는 유령이 하나 밖에 없는거 잊었어?"
선배의 말에 유령쪽으로 눈길을 돌리니, 그 유령은 이쪽을 향해 하늘하늘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내 귓가에서 반투명한 나비 한 마리가 조용히 날아가고 있었─────잠깐, 나비?
"「엘더」 사이교우지잖냐. 아무리 프리덤해도 엘더 상대로 시비는 자살 행위라고." "으아..."
이미 그녀는 그곳에 없었다. 내 귓가에서 팔랑이던 나비도 햇빛에 녹아들며 사라져갔다.
"망했다..." "뭐... 힘내라, 대신 버거퀸이라도 가자고." "사주시는거죠..." "... 그러지 뭐."
"귀여운 아이네, 독살 위협까지 받고... 다음엔 저 애 공방에 놀러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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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협회의 정점으로써 군림하는 세 「엘더」 중 한 명.
생물의 영혼을 다루는 영법 「사령술」을 영술로 개량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평소 신비협회의 어디든지 유유자적 흘러다니며, 주로 먹을게 있는 곳이나 고민이 있는 사람 앞에 나타난다.
음식을 복스럽게 받아먹거나 사람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모습에서 협회의 수호령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협회 내부를 돌아다니는 것은 어디까지나 취미라고 본인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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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을 들어도 온화함을 잃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화내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다.
때로는 짖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그런 장난은 매번 오히려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정작 그녀 본인은 "운이 좋았던게 아닐까-?"라고 모른척 넘어가지만, 물론 전부 알고 하는 행동.
여러 곳에서 선의를 행하고 대가를 받지도, 그걸 바라지도 않지만, 그저 '널리 사람에게 이롭다면' 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녀가 상습적으로 다른 엘더의 거처에 침입하는 식으로 놀러가는 건 그저 취미 겸 시간 때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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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서 절찬리 엘더 생활을 만끽하는 그녀의 출신은, 사이교우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본... 이 아니다.
애초에 사이교우지란 이름부터가 그녀가 친애하던 벗의 성에서 빌려온 것이지, 그녀의 본명이 아니니까.
그녀의 본명은 단월檀月.
역사 기록상으로는 남아있지 않는, 한민족의 시조 단군의 여동생이다.
마땅히 역사에 이름을 남겼을만한 그녀가 기록되지 않고, 일본계 이름을 자칭하고 있는가?
그것은 그녀와 그녀의 오라비 단군의 관계가 원인이었다. 갈등이 깊어서 내분을 일으켰다, 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둘의 사이는 너무나 가까워서───젊음을 이기지 못하고, 남매의 몸으로 일선을 넘어버렸다.
물론 단군과 단월 둘 다 그것이 긍정받지 못하는 관계라는 것을 안다. 정치, 인륜, 천륜 모두 긍정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단군이 왕위를 물러난 뒤에, 은거한 뒤라면 그들은 맺어질 수 있을지도 몰랐다. 고작 하루의 실수였으니까.
하지만 두 사람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겼으니, 단월의 배가 점점 불러오기 시작한 것이다.
왕가의 일원으로써 아비 모르는 자식은 존재해선 안된다. 그렇게 단월은 부모의 압박에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환웅의 결론은, 단월은 결국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없으니 바다 너머로 추방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물론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왕가를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단군과 단월 본인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반발은 없었고, 단월의 이름은 조용히 한민족의 역사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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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웅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야 나는 여행이 아니라 벌을 받으러 가는 것이니까 기대는 없었다.
오라버니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왔고, 소금기 섞인 바람을 맞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먼 바다를 건너 다시 흙을 밟았다. 인간은 이곳에도 살아가고 있었다. 쓰는 말은 달랐지만, 배우는 것은 금방이었다.
그래도 이름이 알려져서 좋을 것은 없다. 품고 있던 아이들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내가 연구하던 영법을 완성해갔다.
산통이 느껴진 뒤의 기억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불타는 듯한 고통과, 하염없는 오라버니의 생각만이 떠올랐다.
억겁같은 시간이 흘러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렸지만, 이내 그것도 멀어져 갔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알고 있었다.
생전에 마지막으로 떠올린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울고 있는 아이들을 안아주지 못한 미안함 뿐이었다.
내가 해줄 수 있던 건, 그저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전부였다. 아이들이 알아들었는지도 모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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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엘더파트/추방파트는 이런 느낌
이제 사이교우지 이름 얻는 과정이랑 내적 판정 받는걸로 마무리하면 되겠지
#2929514◆lwK.irGQbm(iOXc6DtGWa)2025-05-02 (금) 18: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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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맞이하고 육신을 벗어나 영혼만으로 존재하게 된 내가 처음 한 일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었다.
딸 아마테라스는 조금만 뭘 해도 귀찮아하는 점이 걸렸지만, 그래도 영리하면서 해야될 건 하는 아이였다.
아들 카구츠치는 매사에 툴툴거렸지만 그래도 정이 많은 아이였다. 놀리면 반응이 재미있어 귀여워해줬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을 무렵, 아마테라스가 언젠가 마주해야 했을 것을 물어왔다.
"어머니, 저희 아버지는 어디 계시나요?" "만나고 싶니?" "만날 수 있다면요. 카구츠치도 그렇대요."
"내가 언제...!" "책에서 멋진 아빠가 활약하는 부분이 많이 닳아있잖아?" "으..." "... 그렇구나. 그럼..."
만나러 갈까. 그리 말하고 우리는 다시 바다를 건넜다. 부모님의 영향은 이미 지상에 남아있지 않다.
애초에 돌아간다면서 이리저리 떠들고 다니지도 않았다. 이건 그저 아이들의 아비를 보러 가는거니.
발이 아프다고 칭얼거리는 아마테라스를 업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도읍으로 향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던가. 오랜만에 보는 고향 땅은 많이 변했지만, 그럼에도 아늑했다.
이 아이들을 보면 오라버니는 가장 먼저 무슨 말을 할까. 꼬옥 안아주면 좋을텐데. 아이들도, 그리고 나도.
이곳에 정착할 수 없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 숨어들어오는 건 가능해도, 오래 있으면 오라버니도 곤란하겠지.
그래도 이번에, 그리고 앞으로 가끔씩이라도, 그 따뜻한 목소리로, 따뜻한 품으로 반겨준다면.
그것만 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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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아프다고 칭얼거렸던 아마테라스는 돌아가는 길을 묵묵히 걷고 있었다.
카구츠치는 내 손을 잡지 않은 손을 꾸욱 쥐고 있었다. 아무것도 사주지 않았는데.
다시 바닷가에 이르렀을 즈음에는 노을이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에서 내 등을 떠미는 바람이 밀려왔다.
이 시간대면 바다쪽에서 육지로 바람이 불어와야 했지만, 바람은 우직하게 우리들의 등을 밀어내고 있었다.
밤바다를 건너 다시 집에 돌아올 즈음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유령이 된 뒤로 마시지 않던 술을 처음으로 마셨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와, 바람이 지르는 비명소리가 거칠었다. 웅크려서 잠든 아이들에게서도 그런 소리가 났다.
태어날 때 받았던 단월이라는 이름도, 이 땅에서 불리는 이자나미라는 이름도, 전부 다 놓아버리고 싶었다.
물론 내가 그것들을 놓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그 사람이 가진 것을 놓기까진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그래도 더 이상은 짊어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홀로 자립할 수 있을 때 까진 버텼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해서 만들어서 낳은 우리의, 나의 아이들에게, 내가 느낀 걸 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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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이후 재회 파트
이후는 자고 일어나서 해야지...
죽음을 맞이하고 육신을 벗어나 영혼만으로 존재하게 된 내가 처음 한 일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었다.
딸 아마테라스는 조금만 뭘 해도 귀찮아하는 점이 걸렸지만, 그래도 영리하면서 해야될 건 하는 아이였다.
아들 카구츠치는 매사에 툴툴거렸지만 그래도 정이 많은 아이였다. 놀리면 반응이 재미있어 귀여워해줬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을 무렵, 아마테라스가 언젠가 마주해야 했을 것을 물어왔다.
"어머니, 저희 아버지는 어디 계시나요?" "만나고 싶니?" "만날 수 있다면요. 카구츠치도 그렇대요."
"내가 언제...!" "책에서 멋진 아빠가 활약하는 부분이 많이 닳아있잖아?" "으..." "... 그렇구나. 그럼..."
만나러 갈까. 그리 말하고 우리는 다시 바다를 건넜다. 부모님의 영향은 이미 지상에 남아있지 않다.
애초에 돌아간다면서 이리저리 떠들고 다니지도 않았다. 이건 그저 아이들의 아비를 보러 가는거니.
발이 아프다고 칭얼거리는 아마테라스를 업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도읍으로 향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던가. 오랜만에 보는 고향 땅은 많이 변했지만, 그럼에도 아늑했다.
이 아이들을 보면 오라버니는 가장 먼저 무슨 말을 할까. 꼬옥 안아주면 좋을텐데. 아이들도, 그리고 나도.
이곳에 정착할 수 없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 숨어들어오는 건 가능해도, 오래 있으면 오라버니도 곤란하겠지.
그래도 이번에, 그리고 앞으로 가끔씩이라도, 그 따뜻한 목소리로, 따뜻한 품으로 반겨준다면.
그것만 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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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아프다고 칭얼거렸던 아마테라스는 돌아가는 길을 묵묵히 걷고 있었다.
카구츠치는 내 손을 잡지 않은 손을 꾸욱 쥐고 있었다. 아무것도 사주지 않았는데.
다시 바닷가에 이르렀을 즈음에는 노을이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에서 내 등을 떠미는 바람이 밀려왔다.
이 시간대면 바다쪽에서 육지로 바람이 불어와야 했지만, 바람은 우직하게 우리들의 등을 밀어내고 있었다.
밤바다를 건너 다시 집에 돌아올 즈음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유령이 된 뒤로 마시지 않던 술을 처음으로 마셨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와, 바람이 지르는 비명소리가 거칠었다. 웅크려서 잠든 아이들에게서도 그런 소리가 났다.
태어날 때 받았던 단월이라는 이름도, 이 땅에서 불리는 이자나미라는 이름도, 전부 다 놓아버리고 싶었다.
물론 내가 그것들을 놓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그 사람이 가진 것을 놓기까진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그래도 더 이상은 짊어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홀로 자립할 수 있을 때 까진 버텼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해서 만들어서 낳은 우리의, 나의 아이들에게, 내가 느낀 걸 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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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이후 재회 파트
이후는 자고 일어나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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