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7 【잡담/다목적】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 009 (5000)
종료
작성자:코토리◆EXiz53Z8JG
작성일:2025-06-10 (화) 18:14:24
갱신일:2025-07-01 (화) 18:19:04
#0코토리◆EXiz53Z8JG(O2wTmACc7G)2025-06-10 (화) 1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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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의 안내문 -】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또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에 관한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을 참고해주세요.」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 001번째 마을: anctalk>2084> 」
「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 004번째 마을: anctalk>2610> 」
「 005번째 마을: anctalk>2825> 」
「 006번째 마을: anctalk>3003> 」
「 007번째 마을: anctalk>3219> 」
「 008번째 마을: anctalk>3848> 」
「 009번째 마을: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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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또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에 관한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 -】
「 알아두면 유용한 링크는 >>1을 참고해주세요.」
【- 작은 새가 새롭게 우는 마을 링크 -】
「 이전 마을: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50925/304/307 」
「 001번째 마을: anctalk>2084> 」
「 002번째 마을: anctalk>2255> 」
「 003번째 마을: anctalk>2494> 」
「 004번째 마을: anctalk>2610> 」
「 005번째 마을: anctalk>2825> 」
「 006번째 마을: anctalk>3003> 」
「 007번째 마을: anctalk>3219> 」
「 008번째 마을: anctalk>3848> 」
「 009번째 마을: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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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7텍스트 참치◆J54LDZ6c2a(lKMjy.pN2u)2025-06-29 (일) 17: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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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에르 재단 (Lumière Foundation)
━━━━━━━━━━・────────── ━━━━━━━━━━ ──────────・━━━━━━━━━━
【배경(背景)】
루미에르 재단은 비교적 젊은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로, 창립자 클레망틴 라벨이 직접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단체의 설립 연도는 아직 10년을 조금 넘긴 수준이지만, 그 영향력과 독립성 면에서는 이미 여러 기존 단체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도 있다.
이들의 활동은 재난 구조 활동, 무료 교육 지원, 빈민가 식용품 제공 등 여러 방면에서 손을 뻗치고 있다.
필요할 경우, 클레망틴은 지출을 마다하지 않으며, 이에 관련한 예산 사항은 기부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출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클레망틴은 한때 기존 시민단체에 소속된 평범한 봉사자였다.
그러나 비선진국을 돕는 지원금이 대부분 다국적 기업과 몇몇 국가의 의도에 휘둘리는 현실,
그리고 자신이 몸담았던 단체의 부패를 직접 목격하며 실망했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의 손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 닿는 조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후 재단은 클레망틴의 명확한 리더십 아래, 기존 시민단체나 다국적 자선조직의 문제점에 환멸을 느낀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합류하며,
지금까지는 큰 내부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불확실한 소문에 따르면 종종 인간의 모습을 벗어난 인물이 재단을 방문한다는 정보와
반체계 인사와 손을 잡고 있다는 루머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닌다.
클레망틴은 해당 루머에 대해 따로 해명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인터뷰를 통해
재단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은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인터뷰 이후에 들어온 추가적인 정보에 따르면 루미에르 재단이 '레일라인 네트워크'와 협력 중인 정황이 포착되어
관련 음모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 재단 본부 건물 일부 층에는 전파 차단 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어,
이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클레망틴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보안상의 이유로 답변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루미에르 재단 (Lumièr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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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루미에르 재단은 비교적 젊은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로, 창립자 클레망틴 라벨이 직접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단체의 설립 연도는 아직 10년을 조금 넘긴 수준이지만, 그 영향력과 독립성 면에서는 이미 여러 기존 단체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도 있다.
이들의 활동은 재난 구조 활동, 무료 교육 지원, 빈민가 식용품 제공 등 여러 방면에서 손을 뻗치고 있다.
필요할 경우, 클레망틴은 지출을 마다하지 않으며, 이에 관련한 예산 사항은 기부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출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클레망틴은 한때 기존 시민단체에 소속된 평범한 봉사자였다.
그러나 비선진국을 돕는 지원금이 대부분 다국적 기업과 몇몇 국가의 의도에 휘둘리는 현실,
그리고 자신이 몸담았던 단체의 부패를 직접 목격하며 실망했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의 손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 닿는 조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후 재단은 클레망틴의 명확한 리더십 아래, 기존 시민단체나 다국적 자선조직의 문제점에 환멸을 느낀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합류하며,
지금까지는 큰 내부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불확실한 소문에 따르면 종종 인간의 모습을 벗어난 인물이 재단을 방문한다는 정보와
반체계 인사와 손을 잡고 있다는 루머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닌다.
클레망틴은 해당 루머에 대해 따로 해명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인터뷰를 통해
재단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은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인터뷰 이후에 들어온 추가적인 정보에 따르면 루미에르 재단이 '레일라인 네트워크'와 협력 중인 정황이 포착되어
관련 음모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 재단 본부 건물 일부 층에는 전파 차단 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어,
이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클레망틴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보안상의 이유로 답변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4498텍스트 참치◆J54LDZ6c2a(lKMjy.pN2u)2025-06-29 (일) 17: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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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없는 손 (Hand Without Sh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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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그늘 없는 손은 환상지의 방첩기관(Counterintelligence Agency) 및 정보기관(Intelligence Agency)의 역할을 겸하는 조직으로,
삼위의회 산하 부서 중 하나이다. 인간계에선 은둔하거나 숨어 지내는 인외종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들의 창설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 전까지 인외종들은 삼위의회와 같은 통합 기구 없이, 지방자치단체에 가까운 소규모 공동체 수준의 조직만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이전까지의 조직들은 지역 단위로 흩어져 있었고, 전체 인외종을 대변하는 대표성은 거의 전무했다.
그 결과, 인외종이 자체 정보기관을 운용할 필요성도, 실질적인 이유도 부족했다.
비록 개별 인외종이 인간계 방첩기관에 편입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들이 독립적인 조직을 꾸릴 필요성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이후 상황이 급변한다.
대부분의 인외종은 환상지로 도피하거나, 가족과 함께 사망하거나, 완전히 은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간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환상지에 일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생겨났다.
삼위의회가 창립된 이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늘 없는 손의 전신이 되는 요원(Agents)이 조직된다.
이들은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환상지로 대거 이탈하는 대탈출 당시 낙오된 인원을 구출하거나,
인간계에 남아 활동할 협력자들을 섭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시기엔 조직명이 없고 단순히 요원이라 불렸지만, 점차 구조와 규모가 확장되며
삼위의회로부터 독립 부서로 공식 인가되어 지금의 ‘그늘 없는 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현재도 낙오 인원 구조, 현지 협력망 유지, 인외종 지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력이 성장한 이후,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의 후유증에서 간신히 벗어난 인간계의 견제도 거세졌다.
특히 환상지의 존재를 명확하게 인지하게 된 인간 국가 및 종교 기관이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하면서,
몇몇 현지 협력자의 연락이 끊기거나, 특정 지역에서 인외종이 대거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응해 삼위의회는 그늘 없는 손을 전략 부서로 승격, 본격적인 자금 및 인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그늘 없는 손은 '해수관리국', '지평선 구교' 등과 장기간에 걸친 정보전 및 암투를 이어오고 있다.
그늘 없는 손 (Hand Without Sh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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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그늘 없는 손은 환상지의 방첩기관(Counterintelligence Agency) 및 정보기관(Intelligence Agency)의 역할을 겸하는 조직으로,
삼위의회 산하 부서 중 하나이다. 인간계에선 은둔하거나 숨어 지내는 인외종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들의 창설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 전까지 인외종들은 삼위의회와 같은 통합 기구 없이, 지방자치단체에 가까운 소규모 공동체 수준의 조직만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이전까지의 조직들은 지역 단위로 흩어져 있었고, 전체 인외종을 대변하는 대표성은 거의 전무했다.
그 결과, 인외종이 자체 정보기관을 운용할 필요성도, 실질적인 이유도 부족했다.
비록 개별 인외종이 인간계 방첩기관에 편입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들이 독립적인 조직을 꾸릴 필요성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이후 상황이 급변한다.
대부분의 인외종은 환상지로 도피하거나, 가족과 함께 사망하거나, 완전히 은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간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환상지에 일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생겨났다.
삼위의회가 창립된 이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늘 없는 손의 전신이 되는 요원(Agents)이 조직된다.
이들은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환상지로 대거 이탈하는 대탈출 당시 낙오된 인원을 구출하거나,
인간계에 남아 활동할 협력자들을 섭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시기엔 조직명이 없고 단순히 요원이라 불렸지만, 점차 구조와 규모가 확장되며
삼위의회로부터 독립 부서로 공식 인가되어 지금의 ‘그늘 없는 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현재도 낙오 인원 구조, 현지 협력망 유지, 인외종 지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력이 성장한 이후,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의 후유증에서 간신히 벗어난 인간계의 견제도 거세졌다.
특히 환상지의 존재를 명확하게 인지하게 된 인간 국가 및 종교 기관이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하면서,
몇몇 현지 협력자의 연락이 끊기거나, 특정 지역에서 인외종이 대거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응해 삼위의회는 그늘 없는 손을 전략 부서로 승격, 본격적인 자금 및 인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그늘 없는 손은 '해수관리국', '지평선 구교' 등과 장기간에 걸친 정보전 및 암투를 이어오고 있다.
#4499텍스트 참치◆J54LDZ6c2a(lKMjy.pN2u)2025-06-29 (일) 1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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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인 네트워크 (Le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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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레일라인 네트워크는 인터넷 상 미국 커뮤니티에서 갈라져 나온 익명의 해커 집단이다.
어나니머스(Anonymous)로 대표되는 비실체 집단 중에 하나라는 주장과 민간에서 흥미삼아 모인 집단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중이다.
수없이 증식하던 당시 시대의 커뮤니티에서 이들의 활동은 국가기관, 민간기업을 가리지 않고,
목표 대상의 사이버 금고를 털어내 취득한 정보를 공개된 인터넷 커뮤니티 또는 게시판에 업로드한다.
이들이 취득하는 정보의 범위는 단순 비공개 자료부터 대외비, 기밀문서까지 전방위적으로 다양하다.
그들이 이런 해킹에 집중하는 이유는 모두 제각각이다. '재미있다.', '잊히지 않을 권리', '비밀 없는 인터넷' 등, 각자의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불분명한 행동 목적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그 시대에 흔한 해커들의 명분 없는 크래킹(Cracking)을 비판하는 목적과 겹쳤다.
말그대로 레일라인 네트워크는 그 시절에 존재하던 일반적인 해킹 집단과 다르지 않았다. 당시 활동하던 해커들 또한 흥미와 재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방종에 가까운 자유 속에서 행동하는 해커 집단 대부분이 각 국가의 견제와 수사기관에 의해 포착되어
대부분의 해커가 대대적으로 검거된 이후, 수감되어 감옥으로 이송되었다.
레일라인 네트워크에 소속된 해커들 또한 이 때를 기점으로 활동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레일라인 네트워크는 흔한 인터넷 악성 사용자 집단으로서 망각 속으로 잊히는 듯 했으나,
자신을 '존드'(J.O.H.N-D)라고 명명한 한 해커에 의해 전세계에 핵티비즘(Hacktivism)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해커 집단이 '정보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활동량이 매우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그 과정 가운데, 레일라인 네트워크 또한 해커 유입이 발생하여 되살아는데 성공했다.
추가적인 정보에 따르면, 당시 존드라고 불리는 해커는 남성 신원 불명자를 지칭하는 존 도(Johe Doe)의 애너그램 모티브로 만들어진 듯 하며,
마찬가지로 정보의 자유를 주장했다. 이후 핵티비즘을 널리 퍼트린 해커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으나,
조세피난처로 대표되는 국가의 지역에서 해당 인물의 신분과 신원을 확보하고 끝내 검거해내는데 성공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해당 사건 이후에 구사일생에 성공한 레일라인 네트워크 자체는 극적인 성장이 없었으나,
'리오 낙스'라는 한 해커의 유입을 시작으로 전세계 음모론을 파헤치는 음모 전문 분야의 해커 집단으로 거듭났다.
그 탓인지, 양지에서는 그 존재를 알기 힘들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해수관리국과 지평선 구교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며
서로 사이버 공격을 주고 받고 있다. 만약 이들에 대한 신원 정보를 확인했을 경우, 무조건 조사팀을 보낸다고 한다.
이렇게 검거된 이들은 범죄 활동을 명분으로 공공 감옥에 수감되거나, 일부는 정체불명의 방식으로 처리된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커들은 레일라인 네트워크의 깃발 아래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레일라인 네트워크 (Le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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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레일라인 네트워크는 인터넷 상 미국 커뮤니티에서 갈라져 나온 익명의 해커 집단이다.
어나니머스(Anonymous)로 대표되는 비실체 집단 중에 하나라는 주장과 민간에서 흥미삼아 모인 집단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중이다.
수없이 증식하던 당시 시대의 커뮤니티에서 이들의 활동은 국가기관, 민간기업을 가리지 않고,
목표 대상의 사이버 금고를 털어내 취득한 정보를 공개된 인터넷 커뮤니티 또는 게시판에 업로드한다.
이들이 취득하는 정보의 범위는 단순 비공개 자료부터 대외비, 기밀문서까지 전방위적으로 다양하다.
그들이 이런 해킹에 집중하는 이유는 모두 제각각이다. '재미있다.', '잊히지 않을 권리', '비밀 없는 인터넷' 등, 각자의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불분명한 행동 목적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그 시대에 흔한 해커들의 명분 없는 크래킹(Cracking)을 비판하는 목적과 겹쳤다.
말그대로 레일라인 네트워크는 그 시절에 존재하던 일반적인 해킹 집단과 다르지 않았다. 당시 활동하던 해커들 또한 흥미와 재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방종에 가까운 자유 속에서 행동하는 해커 집단 대부분이 각 국가의 견제와 수사기관에 의해 포착되어
대부분의 해커가 대대적으로 검거된 이후, 수감되어 감옥으로 이송되었다.
레일라인 네트워크에 소속된 해커들 또한 이 때를 기점으로 활동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레일라인 네트워크는 흔한 인터넷 악성 사용자 집단으로서 망각 속으로 잊히는 듯 했으나,
자신을 '존드'(J.O.H.N-D)라고 명명한 한 해커에 의해 전세계에 핵티비즘(Hacktivism)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해커 집단이 '정보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활동량이 매우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그 과정 가운데, 레일라인 네트워크 또한 해커 유입이 발생하여 되살아는데 성공했다.
추가적인 정보에 따르면, 당시 존드라고 불리는 해커는 남성 신원 불명자를 지칭하는 존 도(Johe Doe)의 애너그램 모티브로 만들어진 듯 하며,
마찬가지로 정보의 자유를 주장했다. 이후 핵티비즘을 널리 퍼트린 해커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으나,
조세피난처로 대표되는 국가의 지역에서 해당 인물의 신분과 신원을 확보하고 끝내 검거해내는데 성공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해당 사건 이후에 구사일생에 성공한 레일라인 네트워크 자체는 극적인 성장이 없었으나,
'리오 낙스'라는 한 해커의 유입을 시작으로 전세계 음모론을 파헤치는 음모 전문 분야의 해커 집단으로 거듭났다.
그 탓인지, 양지에서는 그 존재를 알기 힘들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해수관리국과 지평선 구교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며
서로 사이버 공격을 주고 받고 있다. 만약 이들에 대한 신원 정보를 확인했을 경우, 무조건 조사팀을 보낸다고 한다.
이렇게 검거된 이들은 범죄 활동을 명분으로 공공 감옥에 수감되거나, 일부는 정체불명의 방식으로 처리된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커들은 레일라인 네트워크의 깃발 아래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4500텍스트 참치◆J54LDZ6c2a(lKMjy.pN2u)2025-06-29 (일)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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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구교 (Horizon Orthodo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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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초토화된 인간의 세계관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종교 권력과 근대 이후 부상한 국가 권력이 새롭게 메꾸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지평선 구교는 유일신 신앙에 기반한 종교이자, 아브라함 계통 종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초종교적 연합체다.
연합에는 인도-이란 계통의 종교와 도 계통의 종교, 신이교주의로 대표되는 일부 종교도 참여하고 있으나,
영향력 자체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쪽이 매우 우세한 편인지라, 참여에는 두각을 보이진 않는다.
지평선 구교는 인간에겐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주는 단체이나, 인간 외 존재에 대해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집단이다.
이들의 역사는 기원전, 인간과 요괴가 경계없이 살아가고 있었던 문명의 요람 이전부터 시작된다.
이전 시대부터 인간에겐 원시종교로 대표되는 샤머니즘(Shamanism), 토테미즘(Totem), 애니미즘(Animism)이 존재했었다.
인외종에겐 처음부터 그들을 대표하는 힘과 권능이 존재해왔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초기 종교의 미약한 힘으로나마 의존하거나 인간 자신이 가진 것을 댓가로 발동하는 저주술(詛呪, curse)
또는 각종 술법을 사용하여 그들과 비등하게 겨루거나 소수의 천재 자비 아래에서 살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인간이 문명의 요람을 이룬 이후에는 상황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최초로 이룬 문명의 요람부터 지금까지 태어난 기독교(Christianity)와 이슬람교(Islam), 유대교(Judaism), 불교(佛敎), 도교(道敎) 등,
인간 사회에서 종교 권력은 당시에는 없었던 기적학과 마법, 마술에 대한 재능이 없어서 인간과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인외종에게
무기력하게 당하는 인간의 보호에 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의 힘의 근원은 '신앙력'(Faith Force = 信仰力), 즉 믿음에서 비롯되는 힘으로
현실에서 강림을 노리는 악마, 인간을 지배하려는 요괴, 현실 공간을 침식하는 괴이 등
그 시절에 과학 기술이 크게 발달되지 않았고, 관련 대응도 미흡했던 인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근원이였다.
종교의 교리를 설파하며, 빈자에게 복지를 내려주고, 고대부터 중세까지 행정망을 지탱해온 종교 권력의 기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나,
그들의 시대가 프랑스 혁명을 시작으로 인권이라는 개념이 정의된 후, 종교 권력이 사회와 분리되기 시작하여
인간 사회가 종교적 영향으로부터 점차 이탈하는 시기가 찾아오자, 황혼이 저물기 시작했다.
당대에서 설명되는 종교의 부패와 타락은 지금의 지평선 구교에게도 상당한 비판을 받는다.
이들의 부패는 성경과 성서의 타율적 해석으로 자격이 없는 인물에게도 종교인으로서 자격을 쥐어주거나,
온 몸에 피를 묻힌 극악한 자들에게도 면죄부를 발부하여, 종교의 진정성을 완전히 박살냈다.
그러한 종교의 파멸이 이루어지는 서구와 달리, 동아시아를 포함한 동양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온건한 탈종교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비교적 나은 편에 불과했으며, 이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점차 탈종교적 흐름에 동참하게 되었다.
결국 '인간'의 손에서 이뤄진 정교분리는 이 시대를 평가하는 지평선 구교의 교인들도 필연적인 결과라 칭했으며,
그들이 수행해오던 원래의 역할은 민간으로 뿔뿔히 흩어진 후, 근대 시대에 각종 오컬트 학문과 악마학이 판을 치던 시기를 만들어낸 원인이기도 했다.
정교분리가 이뤄진 이후, 이들이 남긴 지식은 가지각색으로 흩어지며,
이들의 역할 또한 민간 및 국가로 이양되어 상징적인 문화와 역사 만이 남는 듯 했으나,
인류에게 벌어진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을 계기로 그동안 쌓아왔던 인류의 세계관을 통째로 뒤흔들어 놓았다.
이 충격은 종교계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이제는 인외의 존재 뿐만이 아니라 같은 인간끼리도 수없이 많은 동족을 살상하며 시체를 쌓는 풍경과
그 힘이 다른 누군가를 증오해서 쌓인 것이 아닌, 누군가를 수호하려 했다는 점 역시 그들에게 있어선 충격이였다.
심지어 1차 세계대전 이후에 이어지는 2차 세계대전은 비인도적인 무기를 사용한 것을 넘어, 인외종을 무기처럼 부리는 모습을 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을 무렵, 소속 불명의 한 종교인이 나타났고, 그는 현재 지평선 구교의 지도자 호칭인
'선각자'(Forerunner)로 불리며 종교의 계통과 교리, 계파를 넘어서 초종교적 집단을 구성하기로 맹세했다.
이것이 바로 지평선 구교의 탄생 계기다. 이들의 역할은 비슷한 시기에 창설된 해수관리국과 함께
인외종의 감시와 더불어 인외가 가진 힘이나 마술, 마법 따위를 억제하는 과제를 맡았다.
이런 배경 속에서 출발한 집단인 만큼, 인외종 만큼이나 인간과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역시 경계하고 있으며,
종교인 중 자신을 혼혈이라 밝히거나, 기존 종교 질서에 위반하지 않고 합류했거나 또는 회개한 인외종은 엄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해수관리국 측이 민간과 국가 특수부대에 기반한 특무부대를 운용하고 있을 때, 이들은 '참회기사회'(Order of Repentance)이란 사설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기사라는 명칭은 어디까지나 명칭에 불과할 뿐, 매체에서 떠올릴 수 있는 철갑검사와 달리 해당 사설부대에는 다양한 부대가 운용되고 있다.
인외종, 혼혈종 중에서 신앙심이 깊고, 자신의 핏줄을 후세에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맹세한 수호자 기사단.
종교에 능히 익숙하며, 현대문물에 조예가 깊은 인원으로 구성된 정보화 기사단.
단순하게 각 종교 계파의 전문인으로 구성된 교도 기사단.
이 외에도 많은 구분이 있으나, 내용이 길어지므로 생략한다.
이처럼 지평선 구교는 신앙에 기반한 초종교적 조직으로서, 인류의 영혼과 도덕을 수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록 일반인들에게 밝혀지지 않은 음지의 집단이지만, 그들은 양지에 있는 시민을 위해 음지에서 기꺼이 죽음을 택하는 자들이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해수관리국과는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물리적-기술적 영역과 정신적-영적 영역을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초, 세계는 '대침체'(The Great Recession)를 겪으며 현대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면서 대재앙이 찾아왔다.
이 영향력에 그들 역시 피해갈 수는 없었고, 종교의 무분별한 세속화와 더불어 교조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들어섰다.
그들이 현재의 초심을 잘 지킬 수 있는 자들이 될 수 있을지는 현재의 '선각자'에게 달려있다.
지평선 구교 (Horizon Orthodo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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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초토화된 인간의 세계관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종교 권력과 근대 이후 부상한 국가 권력이 새롭게 메꾸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지평선 구교는 유일신 신앙에 기반한 종교이자, 아브라함 계통 종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초종교적 연합체다.
연합에는 인도-이란 계통의 종교와 도 계통의 종교, 신이교주의로 대표되는 일부 종교도 참여하고 있으나,
영향력 자체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쪽이 매우 우세한 편인지라, 참여에는 두각을 보이진 않는다.
지평선 구교는 인간에겐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주는 단체이나, 인간 외 존재에 대해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집단이다.
이들의 역사는 기원전, 인간과 요괴가 경계없이 살아가고 있었던 문명의 요람 이전부터 시작된다.
이전 시대부터 인간에겐 원시종교로 대표되는 샤머니즘(Shamanism), 토테미즘(Totem), 애니미즘(Animism)이 존재했었다.
인외종에겐 처음부터 그들을 대표하는 힘과 권능이 존재해왔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초기 종교의 미약한 힘으로나마 의존하거나 인간 자신이 가진 것을 댓가로 발동하는 저주술(詛呪, curse)
또는 각종 술법을 사용하여 그들과 비등하게 겨루거나 소수의 천재 자비 아래에서 살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인간이 문명의 요람을 이룬 이후에는 상황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최초로 이룬 문명의 요람부터 지금까지 태어난 기독교(Christianity)와 이슬람교(Islam), 유대교(Judaism), 불교(佛敎), 도교(道敎) 등,
인간 사회에서 종교 권력은 당시에는 없었던 기적학과 마법, 마술에 대한 재능이 없어서 인간과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인외종에게
무기력하게 당하는 인간의 보호에 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의 힘의 근원은 '신앙력'(Faith Force = 信仰力), 즉 믿음에서 비롯되는 힘으로
현실에서 강림을 노리는 악마, 인간을 지배하려는 요괴, 현실 공간을 침식하는 괴이 등
그 시절에 과학 기술이 크게 발달되지 않았고, 관련 대응도 미흡했던 인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근원이였다.
종교의 교리를 설파하며, 빈자에게 복지를 내려주고, 고대부터 중세까지 행정망을 지탱해온 종교 권력의 기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나,
그들의 시대가 프랑스 혁명을 시작으로 인권이라는 개념이 정의된 후, 종교 권력이 사회와 분리되기 시작하여
인간 사회가 종교적 영향으로부터 점차 이탈하는 시기가 찾아오자, 황혼이 저물기 시작했다.
당대에서 설명되는 종교의 부패와 타락은 지금의 지평선 구교에게도 상당한 비판을 받는다.
이들의 부패는 성경과 성서의 타율적 해석으로 자격이 없는 인물에게도 종교인으로서 자격을 쥐어주거나,
온 몸에 피를 묻힌 극악한 자들에게도 면죄부를 발부하여, 종교의 진정성을 완전히 박살냈다.
그러한 종교의 파멸이 이루어지는 서구와 달리, 동아시아를 포함한 동양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온건한 탈종교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비교적 나은 편에 불과했으며, 이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점차 탈종교적 흐름에 동참하게 되었다.
결국 '인간'의 손에서 이뤄진 정교분리는 이 시대를 평가하는 지평선 구교의 교인들도 필연적인 결과라 칭했으며,
그들이 수행해오던 원래의 역할은 민간으로 뿔뿔히 흩어진 후, 근대 시대에 각종 오컬트 학문과 악마학이 판을 치던 시기를 만들어낸 원인이기도 했다.
정교분리가 이뤄진 이후, 이들이 남긴 지식은 가지각색으로 흩어지며,
이들의 역할 또한 민간 및 국가로 이양되어 상징적인 문화와 역사 만이 남는 듯 했으나,
인류에게 벌어진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을 계기로 그동안 쌓아왔던 인류의 세계관을 통째로 뒤흔들어 놓았다.
이 충격은 종교계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이제는 인외의 존재 뿐만이 아니라 같은 인간끼리도 수없이 많은 동족을 살상하며 시체를 쌓는 풍경과
그 힘이 다른 누군가를 증오해서 쌓인 것이 아닌, 누군가를 수호하려 했다는 점 역시 그들에게 있어선 충격이였다.
심지어 1차 세계대전 이후에 이어지는 2차 세계대전은 비인도적인 무기를 사용한 것을 넘어, 인외종을 무기처럼 부리는 모습을 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을 무렵, 소속 불명의 한 종교인이 나타났고, 그는 현재 지평선 구교의 지도자 호칭인
'선각자'(Forerunner)로 불리며 종교의 계통과 교리, 계파를 넘어서 초종교적 집단을 구성하기로 맹세했다.
이것이 바로 지평선 구교의 탄생 계기다. 이들의 역할은 비슷한 시기에 창설된 해수관리국과 함께
인외종의 감시와 더불어 인외가 가진 힘이나 마술, 마법 따위를 억제하는 과제를 맡았다.
이런 배경 속에서 출발한 집단인 만큼, 인외종 만큼이나 인간과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역시 경계하고 있으며,
종교인 중 자신을 혼혈이라 밝히거나, 기존 종교 질서에 위반하지 않고 합류했거나 또는 회개한 인외종은 엄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해수관리국 측이 민간과 국가 특수부대에 기반한 특무부대를 운용하고 있을 때, 이들은 '참회기사회'(Order of Repentance)이란 사설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기사라는 명칭은 어디까지나 명칭에 불과할 뿐, 매체에서 떠올릴 수 있는 철갑검사와 달리 해당 사설부대에는 다양한 부대가 운용되고 있다.
인외종, 혼혈종 중에서 신앙심이 깊고, 자신의 핏줄을 후세에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맹세한 수호자 기사단.
종교에 능히 익숙하며, 현대문물에 조예가 깊은 인원으로 구성된 정보화 기사단.
단순하게 각 종교 계파의 전문인으로 구성된 교도 기사단.
이 외에도 많은 구분이 있으나, 내용이 길어지므로 생략한다.
이처럼 지평선 구교는 신앙에 기반한 초종교적 조직으로서, 인류의 영혼과 도덕을 수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록 일반인들에게 밝혀지지 않은 음지의 집단이지만, 그들은 양지에 있는 시민을 위해 음지에서 기꺼이 죽음을 택하는 자들이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해수관리국과는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물리적-기술적 영역과 정신적-영적 영역을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초, 세계는 '대침체'(The Great Recession)를 겪으며 현대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면서 대재앙이 찾아왔다.
이 영향력에 그들 역시 피해갈 수는 없었고, 종교의 무분별한 세속화와 더불어 교조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들어섰다.
그들이 현재의 초심을 잘 지킬 수 있는 자들이 될 수 있을지는 현재의 '선각자'에게 달려있다.
#4501텍스트 참치◆J54LDZ6c2a(lKMjy.pN2u)2025-06-29 (일) 17: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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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리국 (O.C.E.A.N. = Official Commission for the Examination and Administration of Non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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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초토화된 인간의 세계관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종교 권력과 근대 이후 부상한 국가 권력이 새롭게 메꾸기 시작했다.
해수관리국의 기원은, 인류 문명이 인외의 존재를 감지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초기 기밀관리 기구들의 전신이다.
- 미합중국의 초자연 존재 억제 및 대응국(O.C.C.S. = Office for Containment and Counter-Supernaturals)
- 프랑스의 국립 연금술 학회(A.H.N. = Académie Hermétique Nationale)
- 대영제국/영연방의 폐하의 이상억제국 (H.M.B.O.C. = Her Majesty’s Bureau of Occult Containment)
- 중화권의 음양관리부 (陰陽管理部 = Yin-Yang Control Division)
- 소비에트/러시아의 초자연관리국 12부 (KGB-PU O-12 = Komitet gosudarstvennoy bezopasnosti - Paranormal'noye upravleniye, Otdel 12)
이들 기관은 통합 이전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의 초자연을 억제하고, 때론 이용하며 국가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왔다.
그러나 이 기관 모두 1~2차 세계대전에서 벌어진 참상과 남용된 기적기술(Miratech)에 관한 것을 목격한 후에는
총체적인 국가를 넘어선 기구의 필요성을 모두가 체감했고, 종전 이후 모인 연합국의 합의에 의해 초국가적 관리기구, 곧 해수관리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역사는 기원전, 인간과 요괴가 경계없이 살아가고 있었던 문명의 요람 이후부터 시작된다.
인간이 야만에서 벗어나 문명을 이룰 무렵, 인간에겐 특별한 재능이나 힘 따위가 없었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구력과 투척력은 당연히 일반적인 동물과 비교해서 매우 뛰어났으나, 개개인의 힘은 미달이였다.
인간이 가진 지성과 이성은 짐승들과 경계를 나누게 했으며, 문명을 이룰 단초가 되었으나, 그조차 개인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었다.
그렇기에 인간은 생각하고, 뭉친다. 살기 위해 단결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필요하다면 인외종에게서도 힘을 빌려온다.
방법과 수단을 가려선 안되며, 지불할 수 있는 대가는 지불해야 한다. 이는 모두 인류를 지키기 위함이다.
그렇게 최초의 인외종 관리기관이 탄생했다.
이전에도 존재해왔던 인간과 인외종의 중재자, 종족을 가리지 않고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지도자 등이
최초의 관리기관을 성장시켜 나갔으며, 나중에 가서는 서양권의 고대 로마 문명이 끝내 '최초의 보편제국'을 세우고,
동양권에서도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이루며 인류는 최초로 자신들을 인외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매우 거대한 행정기관의 완성을 고했다.
하지만, 그 시절에 과학도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고 쓸 수 있는 수단이라고는 상당히 제한적인 집단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시대의 한계와 더불어 그들이 가진 최초의 목적은 점점 사라져갔고, 결국 최초의 관리기관은 강성했던 제국과 천자국,
로마 제국의 몰락과 진한시대의 황혼이 저물며 힘을 잃어갔다.
그렇게 찾아온 그들의 최후는 로마 제국의 동서 분열 이후 서로마 제국의 파국과 함께 사라진다.
그 직후 이어진 서앙권의 암흑기는 교회 권력이 전반적으로 자리 잡은 6세기 초, 중세까지 제각각의 생존을 도모하게 만들었다.
같은 시대의 다른 장소, 동양권도 마찬가지로 위, 진, 남북조시대라 하여 후한의 멸망과 함께 찾아온 시대에 의해
동양권에서도 인외종과 공존 및 관리를 이어나가던 최초의 관리기관 및 집단 또한 멸망하게 된다.
이렇게 최초의 관리기관은 모두 해체되었고, 이들이 가진 지식과 인력은 당시에 집단으로 오래 유지되었던 종교기관으로 흡수되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파국을 맞이한 이후에도 국가나 왕조, 그리고 인외종 자신들도 서로간의 향후를 도모하기 위해
관리기관의 의지는 계속 이어졌다.
그 의지는 왕조를 거듭하고, 종교를 넘어서서 인간은 특정한 힘(Force)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기술(Technology)을 쌓기 위해 노력했고,
끝내 인간은 힘(Force)을 해석한 힘(Power)을 가지는데 성공했으며, 이전 관리기관과 현 해수관리국이 사용하는
기적학(奇蹟學 = Miracle Technology)이였다.
당시의 관리기관이 사용한 기적학(奇蹟學 = Miracle Technology)은 충분한 지능과 지혜가 뒷받침한다면
기적기술(奇蹟技術 = Miratech)로서 언제든 일개 도구 따위에서 '기적'에 가까운 행위를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자 근원이였다.
비록 사용 규격이 행사하려는 힘의 규모에 비례하여 부피가 커진다는 것이 단점이였지만,
인간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기적학으로부터 만들어진 모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였다.
그렇기에 일부 도구는 관리기구에 협조적이던 인외종에게도 제공되어 편의성의 혜택을 누렸고,
시대에 따라, 그리고 국가에 따라 달라지는 기적학을 이어오며 각 국의 관리기관은
초자연적 현상과 적대적인 인외종으로부터 국가의 존속을 유지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8세기 후기, 인류사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사건이 발생한다.
프랑스 혁명 이전의 근대 시기, 인류의 종교 권력은 이미 부패와 타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최초의 목적으로부터 상당히 멀어진 인류의 종교는 면죄부를 판매하고, 자격없는 이에게 권력을 쥐어주며,
신의 이름으로 행패를 벌였다.
모든 종교가 부패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는 끝내 시대의 새로운 계급으로 떠오르는 부르주아(Bourgeoisie)의 기상과
최초의 인권 개념이 정립되는 '프랑스 혁명'이 발생하면서 인간 사회에서 종교적 영향력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서구권의 종교 권력이 급격하게 땅으로 내리치는 동안, 동양권의 종교 권력도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는 동시에 기회이자 위기였다. 이는 고대 인류사에서 발생한 암흑기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종교기관이 가지고 있었던 종교 권력이 흩어지기 시작하고 이들이 가진 지식과 인력은 최초의 관리기구의 최후처럼
이번에는 그들이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적응을 시작했으나, 그 사이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행정 공백과 날뛰는 인외종은 막을 수 없었다.
근대 시기에는 기적학의 대중화가 진행되며, 그 응용적이자 주술적인 변형으로서 신비학문과 은비학(隱秘學 ≒ occultism)이 무분별하게 난립했다.
이 시기는 유독 인외종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동양권은 다소 사정이 달랐지만,
서양권에서는 끝내 은비학이 하나의 결실을 이루며 체계화되었고, 그에 따라 관리기관이 감당해야 할 과업 또한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은비학과 인외종의 난동이 끝을 고하게 된 것은 관리기관 조차 예상치 못한 사건의 발생이였다.
'제 1차 세계대전', 대전쟁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고 '모든 것을 끝낼 최후의 전쟁'이라는 통칭을 가진 첫 번째 세계대전은
인외종과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인간의 세계관이 무너졌다는 표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존의 가치관과 업적이 이 대전쟁 속에 붕괴되었다.
인외종은 본격적인 1차 세계대전이 격발되기 전, 그들끼리의 연합을 맺어 멋대로 '환상지'라 불리는 아공간으로 대피하고 말았다.
협조적인 인외종과 그 외 다른 이유로 남은 자들은 모두 인간계에 체류했으나, 대피한 인원에 비하면 대부분 소수에 불과했고
이들 역시 대부분이 소모되어, 심각한 경우 사망하거나, 은둔을 선택했다.
인류 최초의 최대 규모의 학살이 이루어진 1차 세계대전은 인간계에서 벌어질 최후의 전쟁이 되지 못한 채로 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져
갖가지의 기적기술의 남발하는 전장과 추축국의 인외종이 각종 학살에 동원되거나 부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 해수관리국의 전신이였던 모든 관리기구에게 깊은 충격과 영감을 남겨주었다.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을 무렵, 연합국은 전후처리를 위해 카이로 회담, 알타 회담, 포츠담 회담,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까지
이어지는 길고긴 회담 속에서 각 국가는 초국가적 관리기구의 필요성을 의논했고, 2차 세계대전에서 벌여진 추축국의 만행은
대중에 무분별하게 퍼진 기적학과 각종 신비학문과 은비학의 대중화로 날뛰었던 인외종의 제한 및 제지를 뒷받침하는데 충분히 효과적이였다.
이후 연합국은 비밀리에 해수관리국의 창설을 결의하고, 이를 ‘모자이크 조약(Mosaic Accord)’이라 명명했다.
이에 따라 해수관리국에 최초로 부임한 최고 경영자를 부르는 임시 명칭인 '관리자'(Administrator)는
현재까지 해수관리국의 최고 관리직의 직급을 부르는 명칭으로 남았다.
이것이 바로 해수관리국의 탄생 계기이다. 이들의 역할은 비슷한 시기에 창설된 지평선 구교과 함께
협조, 협력중인 인외종의 신원 관리 및 감시와 인간 사회에 퍼진 기적기술과 신비학의 억제 및 통제를 맡고,
전세계적인 기적학, 기적기술의 관리를 총괄한다.
초기 해수관리국은 기원에서도 서술했듯이, 처음에는 연합국, 현 상임이사국 5개국만이 참여하는 형태였으나
주요 5개국 회의(Group of 5, G5)에서 당시의 서독, 현재의 독일연방공화국과 일본국의 관리기구가 해수관리국에 합류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G5에서 G7, G8, G20까지 증대하면서 세계의 주요 대국은 합류하는 형태가 되었다.
여기에 더불어 UN의 협력을 통한 회원국의 소수 규모 관리기구까지 합세하며, 현재의 해수관리국이 완성되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앞서 서술했던, 협조중인 인외종의 관리와 감시다. 무력 투사에 제한을 받는 지평선 구교와 달리
해수관리국은 '특무부대'(Special Operations Force)라는 국가의 특수부대와 민간군사기업의 형태가 섞인 사설부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해당 부대의 창설과 해제, 유지는 필요성과 중요도에 따라 이루어진다.
알파 원(ALPHA WUN), 해수관리국 직속 친위대(Guard)
호텔 포어(HOTEL FOW-er), 정보통신망관리 사이버군(Cyber force)
마이크 식스(MIKE SIX), 상시대기부대 신속대응군(Quick response force)
이 외에도 수많은 부대가 해수관리국의 지휘하에 통솔되고 있다.
이처럼 해수관리국은 국가에 기반을 둔 초국가적 조직으로서 인류의 안위와 터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비록 일반인에겐 생태계 교란 종 또는 위협적인 짐승을 처리할 뿐인 민간군사기업처럼 보이나,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그들은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같은 활동 공간을 공유하는 지평선 구교와는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정신적-영적 영역과 물리적-기술적 영역을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초, 세계는 '대침체'(The Great Recession)를 겪으며 현대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면서 대재앙이 찾아왔다.
이 영향력에 이들 역시 피해갈 수는 없었고, 지원금 축소와 인력 유출은 조직에 내적 붕괴의 징조를 남겼으며,
극단주의자의 침투는 조직의 정체성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최초의 의지를 지킬 수 있을지는 현재의 '관리자'에게 달려있다.
해수관리국 (O.C.E.A.N. = Official Commission for the Examination and Administration of Non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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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背景)】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초토화된 인간의 세계관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종교 권력과 근대 이후 부상한 국가 권력이 새롭게 메꾸기 시작했다.
해수관리국의 기원은, 인류 문명이 인외의 존재를 감지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초기 기밀관리 기구들의 전신이다.
- 미합중국의 초자연 존재 억제 및 대응국(O.C.C.S. = Office for Containment and Counter-Supernaturals)
- 프랑스의 국립 연금술 학회(A.H.N. = Académie Hermétique Nationale)
- 대영제국/영연방의 폐하의 이상억제국 (H.M.B.O.C. = Her Majesty’s Bureau of Occult Containment)
- 중화권의 음양관리부 (陰陽管理部 = Yin-Yang Control Division)
- 소비에트/러시아의 초자연관리국 12부 (KGB-PU O-12 = Komitet gosudarstvennoy bezopasnosti - Paranormal'noye upravleniye, Otdel 12)
이들 기관은 통합 이전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의 초자연을 억제하고, 때론 이용하며 국가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왔다.
그러나 이 기관 모두 1~2차 세계대전에서 벌어진 참상과 남용된 기적기술(Miratech)에 관한 것을 목격한 후에는
총체적인 국가를 넘어선 기구의 필요성을 모두가 체감했고, 종전 이후 모인 연합국의 합의에 의해 초국가적 관리기구, 곧 해수관리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역사는 기원전, 인간과 요괴가 경계없이 살아가고 있었던 문명의 요람 이후부터 시작된다.
인간이 야만에서 벗어나 문명을 이룰 무렵, 인간에겐 특별한 재능이나 힘 따위가 없었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구력과 투척력은 당연히 일반적인 동물과 비교해서 매우 뛰어났으나, 개개인의 힘은 미달이였다.
인간이 가진 지성과 이성은 짐승들과 경계를 나누게 했으며, 문명을 이룰 단초가 되었으나, 그조차 개인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었다.
그렇기에 인간은 생각하고, 뭉친다. 살기 위해 단결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필요하다면 인외종에게서도 힘을 빌려온다.
방법과 수단을 가려선 안되며, 지불할 수 있는 대가는 지불해야 한다. 이는 모두 인류를 지키기 위함이다.
그렇게 최초의 인외종 관리기관이 탄생했다.
이전에도 존재해왔던 인간과 인외종의 중재자, 종족을 가리지 않고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지도자 등이
최초의 관리기관을 성장시켜 나갔으며, 나중에 가서는 서양권의 고대 로마 문명이 끝내 '최초의 보편제국'을 세우고,
동양권에서도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이루며 인류는 최초로 자신들을 인외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매우 거대한 행정기관의 완성을 고했다.
하지만, 그 시절에 과학도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고 쓸 수 있는 수단이라고는 상당히 제한적인 집단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시대의 한계와 더불어 그들이 가진 최초의 목적은 점점 사라져갔고, 결국 최초의 관리기관은 강성했던 제국과 천자국,
로마 제국의 몰락과 진한시대의 황혼이 저물며 힘을 잃어갔다.
그렇게 찾아온 그들의 최후는 로마 제국의 동서 분열 이후 서로마 제국의 파국과 함께 사라진다.
그 직후 이어진 서앙권의 암흑기는 교회 권력이 전반적으로 자리 잡은 6세기 초, 중세까지 제각각의 생존을 도모하게 만들었다.
같은 시대의 다른 장소, 동양권도 마찬가지로 위, 진, 남북조시대라 하여 후한의 멸망과 함께 찾아온 시대에 의해
동양권에서도 인외종과 공존 및 관리를 이어나가던 최초의 관리기관 및 집단 또한 멸망하게 된다.
이렇게 최초의 관리기관은 모두 해체되었고, 이들이 가진 지식과 인력은 당시에 집단으로 오래 유지되었던 종교기관으로 흡수되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파국을 맞이한 이후에도 국가나 왕조, 그리고 인외종 자신들도 서로간의 향후를 도모하기 위해
관리기관의 의지는 계속 이어졌다.
그 의지는 왕조를 거듭하고, 종교를 넘어서서 인간은 특정한 힘(Force)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기술(Technology)을 쌓기 위해 노력했고,
끝내 인간은 힘(Force)을 해석한 힘(Power)을 가지는데 성공했으며, 이전 관리기관과 현 해수관리국이 사용하는
기적학(奇蹟學 = Miracle Technology)이였다.
당시의 관리기관이 사용한 기적학(奇蹟學 = Miracle Technology)은 충분한 지능과 지혜가 뒷받침한다면
기적기술(奇蹟技術 = Miratech)로서 언제든 일개 도구 따위에서 '기적'에 가까운 행위를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자 근원이였다.
비록 사용 규격이 행사하려는 힘의 규모에 비례하여 부피가 커진다는 것이 단점이였지만,
인간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기적학으로부터 만들어진 모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였다.
그렇기에 일부 도구는 관리기구에 협조적이던 인외종에게도 제공되어 편의성의 혜택을 누렸고,
시대에 따라, 그리고 국가에 따라 달라지는 기적학을 이어오며 각 국의 관리기관은
초자연적 현상과 적대적인 인외종으로부터 국가의 존속을 유지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8세기 후기, 인류사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사건이 발생한다.
프랑스 혁명 이전의 근대 시기, 인류의 종교 권력은 이미 부패와 타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최초의 목적으로부터 상당히 멀어진 인류의 종교는 면죄부를 판매하고, 자격없는 이에게 권력을 쥐어주며,
신의 이름으로 행패를 벌였다.
모든 종교가 부패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는 끝내 시대의 새로운 계급으로 떠오르는 부르주아(Bourgeoisie)의 기상과
최초의 인권 개념이 정립되는 '프랑스 혁명'이 발생하면서 인간 사회에서 종교적 영향력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서구권의 종교 권력이 급격하게 땅으로 내리치는 동안, 동양권의 종교 권력도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는 동시에 기회이자 위기였다. 이는 고대 인류사에서 발생한 암흑기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종교기관이 가지고 있었던 종교 권력이 흩어지기 시작하고 이들이 가진 지식과 인력은 최초의 관리기구의 최후처럼
이번에는 그들이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적응을 시작했으나, 그 사이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행정 공백과 날뛰는 인외종은 막을 수 없었다.
근대 시기에는 기적학의 대중화가 진행되며, 그 응용적이자 주술적인 변형으로서 신비학문과 은비학(隱秘學 ≒ occultism)이 무분별하게 난립했다.
이 시기는 유독 인외종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동양권은 다소 사정이 달랐지만,
서양권에서는 끝내 은비학이 하나의 결실을 이루며 체계화되었고, 그에 따라 관리기관이 감당해야 할 과업 또한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은비학과 인외종의 난동이 끝을 고하게 된 것은 관리기관 조차 예상치 못한 사건의 발생이였다.
'제 1차 세계대전', 대전쟁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고 '모든 것을 끝낼 최후의 전쟁'이라는 통칭을 가진 첫 번째 세계대전은
인외종과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인간의 세계관이 무너졌다는 표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존의 가치관과 업적이 이 대전쟁 속에 붕괴되었다.
인외종은 본격적인 1차 세계대전이 격발되기 전, 그들끼리의 연합을 맺어 멋대로 '환상지'라 불리는 아공간으로 대피하고 말았다.
협조적인 인외종과 그 외 다른 이유로 남은 자들은 모두 인간계에 체류했으나, 대피한 인원에 비하면 대부분 소수에 불과했고
이들 역시 대부분이 소모되어, 심각한 경우 사망하거나, 은둔을 선택했다.
인류 최초의 최대 규모의 학살이 이루어진 1차 세계대전은 인간계에서 벌어질 최후의 전쟁이 되지 못한 채로 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져
갖가지의 기적기술의 남발하는 전장과 추축국의 인외종이 각종 학살에 동원되거나 부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 해수관리국의 전신이였던 모든 관리기구에게 깊은 충격과 영감을 남겨주었다.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을 무렵, 연합국은 전후처리를 위해 카이로 회담, 알타 회담, 포츠담 회담,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까지
이어지는 길고긴 회담 속에서 각 국가는 초국가적 관리기구의 필요성을 의논했고, 2차 세계대전에서 벌여진 추축국의 만행은
대중에 무분별하게 퍼진 기적학과 각종 신비학문과 은비학의 대중화로 날뛰었던 인외종의 제한 및 제지를 뒷받침하는데 충분히 효과적이였다.
이후 연합국은 비밀리에 해수관리국의 창설을 결의하고, 이를 ‘모자이크 조약(Mosaic Accord)’이라 명명했다.
이에 따라 해수관리국에 최초로 부임한 최고 경영자를 부르는 임시 명칭인 '관리자'(Administrator)는
현재까지 해수관리국의 최고 관리직의 직급을 부르는 명칭으로 남았다.
이것이 바로 해수관리국의 탄생 계기이다. 이들의 역할은 비슷한 시기에 창설된 지평선 구교과 함께
협조, 협력중인 인외종의 신원 관리 및 감시와 인간 사회에 퍼진 기적기술과 신비학의 억제 및 통제를 맡고,
전세계적인 기적학, 기적기술의 관리를 총괄한다.
초기 해수관리국은 기원에서도 서술했듯이, 처음에는 연합국, 현 상임이사국 5개국만이 참여하는 형태였으나
주요 5개국 회의(Group of 5, G5)에서 당시의 서독, 현재의 독일연방공화국과 일본국의 관리기구가 해수관리국에 합류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G5에서 G7, G8, G20까지 증대하면서 세계의 주요 대국은 합류하는 형태가 되었다.
여기에 더불어 UN의 협력을 통한 회원국의 소수 규모 관리기구까지 합세하며, 현재의 해수관리국이 완성되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앞서 서술했던, 협조중인 인외종의 관리와 감시다. 무력 투사에 제한을 받는 지평선 구교와 달리
해수관리국은 '특무부대'(Special Operations Force)라는 국가의 특수부대와 민간군사기업의 형태가 섞인 사설부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해당 부대의 창설과 해제, 유지는 필요성과 중요도에 따라 이루어진다.
알파 원(ALPHA WUN), 해수관리국 직속 친위대(Guard)
호텔 포어(HOTEL FOW-er), 정보통신망관리 사이버군(Cyber force)
마이크 식스(MIKE SIX), 상시대기부대 신속대응군(Quick response force)
이 외에도 수많은 부대가 해수관리국의 지휘하에 통솔되고 있다.
이처럼 해수관리국은 국가에 기반을 둔 초국가적 조직으로서 인류의 안위와 터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비록 일반인에겐 생태계 교란 종 또는 위협적인 짐승을 처리할 뿐인 민간군사기업처럼 보이나,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그들은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같은 활동 공간을 공유하는 지평선 구교와는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정신적-영적 영역과 물리적-기술적 영역을 분담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초, 세계는 '대침체'(The Great Recession)를 겪으며 현대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면서 대재앙이 찾아왔다.
이 영향력에 이들 역시 피해갈 수는 없었고, 지원금 축소와 인력 유출은 조직에 내적 붕괴의 징조를 남겼으며,
극단주의자의 침투는 조직의 정체성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최초의 의지를 지킬 수 있을지는 현재의 '관리자'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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