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83

#11050 [All/육성/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83 (843)

#0◆/LBU04WBrK(65e8b238)2026-03-29 (일) 05:17:35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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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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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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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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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설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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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수아(65e8b238)2026-03-29 (일) 13:21:29
천하제일준, 괴천난파창.

천하제일에 준하고.
하늘이 보기에도 괴이하고 난해하며.
무엇이든 깨뜨릴 수 있을 것 같는.

부드러움을 모아, 극한의 강력함을 휘두르는 창술.

그것이 바로, 괴천난파창.

비상식적인 창술이다. 그렇다면, 상식이란 무엇인가?

쇠에 열을 가하고, 망치질을 가하면 모습이 변화한다. 허나 변화하지 않는다면 휘거나 부러질 뿐이다.

그것이 상식이다. 허나, 괴천난파창은 이를 부정하리라.
어찌 부정하는지는, 이를 사용하는 창사도 모른다. 그러니 상대하는 이도 알리 없겠지.

하지만….

"하하!"

이수아의 입에서 웃음이 절로 새어 나왔다.

아, 자신도 모르는 것을 억지로 아는 체 했으니, 이 아는 체를 보고 상대가 알아차렸겠구나.
어찌 이리 간단히 창을 막나 싶었더니, 내 옅은 앎을 보고 알았겠구나.
괴천난파창은 예측할 수 없으나, 나는 예측하기 무척이나 쉬웠겠지!

이는 단순히 저 초절정의 검사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장강혈전에서 마주친 절정의 도객도, 이수아의 모든 공격을 막아본 경험이 있는 실력있는 무림인들도.
이수아의 의도를 알아차렸기에, 이를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 해야할까.
이러한 경험에서 이겼을 때, 방법이 있었다. 그건 자신의 체급을 높이는 것이다.
단 일격이라도 좋으니, 체급이 상대보다 높다면 의도를 알아도 어찌 막을 것인가.

허나, 상대는 이수아보다 모든 면에서 완숙하다. 단 하나, 무공을 제외하고는. 사실 무공도 비슷하겠지.

왜냐면… 흔해빠지게 사용하니까! 예상하기 쉽게, 아무리 좋은 보검이라도 보이는 검로로만 휘두르면 피하기 쉬위니까!

그러니까, 흔하지 않게 사용하자.
흔해빠진 나도 모르게 사용하자.

"흐흐흐!"

- 1성 비상식 : 당신이 쥐고 있는 창은 상식을 벗어난 움직임을 보입니다.

깨달음의 순간, 다시 한번 움직인다.

두 손으로 잡은 창을 흔들어댄다. 창이 고무처럼 낭창거린다. 낭창거리는 창을 이수아가 휘둘렀다.

핏빛은 지워냈지만, 혈향은 떨쳐내지 못한 피비린내 나는 검날이 그것을 막았다.
그리고 붙은 순간, 수아가 다시 한번 창을 떨었다.

유래를 알 수 없는 묘리에서부터 비롯된, 비상식적인 움직임.
그것은 단순히 고무처럼 휘어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허나 휘어지는 것 이상을 이수아는 더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예측하지 않았다.

이수아가 그 다음의 움직임을 생각하고, 그리 움직이는 순간.
그것은 그렇게 고정되어 버리고 만다. 흔해빠진 움직임이 되어버리고 만다.

제 아무리 창의적이게 움직여도, 이수아의 생각 범위인 이상.
저 능숙한 초절정의 검사는 알아버릴 것이다. 이수아보다 경험있고, 기초가 탄탄한 사파의 명문은 알아버릴 거이다.

그렇기에.

"사술이라니, 고작 창이 조금 휘어질 뿐 아닙니까!?"

이수아는 창을 휘둘렀다. 어찌 휘두르는 지는, 수아도 모른다. 그저 휘두른다.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상식을 버리면 된다.
상식을 버리려면, 생각하지 않으면 된다.
생각하지 않으려면… 단순하다.

"하하하!"

이수아가 웃었다. 감정에 몸을 맡기고, 마구잡이로 창을 휘둘러댔다.

도(刀)처럼 묵직하게 휘둘렀나, 검(劍)처럼 균형있게 휘둘렀나. 아니라면 극(戟)처럼 내리찍었나, 모(矛)처럼 날카롭게 찔렀나.
파지법은 어찌 했나? 두 손으로 잡았나, 아니면 한 손으로 잡았나.
창끝을 잡았나, 창대를 잡았나, 그것도 아니라면 창날을 잡고 역으로 휘둘렀나.
휘두르는 것에서

한순간, 이수아의 머릿속에 여러가지 난잡한 방법이 떠올랐다.
그 모든 것을 고르고, 휘두르는 순간.
이수아는 자신이 무엇을 쓰는지 몰랐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펼치고 난 뒤에는 알았다.

"진짜 사술은 더 특이한 법이지요!"

결국 이 모든 건, 자신에게서 뻗어나오는 가지다. 가지에서 맺힌 열매다.
몸을 움직이는 법이고, 창을 움직이는 법이고, 마음을 움직이는 법이다.
모든 것을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결과를 보면 알 수 밖에 없다.

'아, 창이 움직여 저리 됐구나!' 하고 모를 수 없다.
이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라.
허나 이를 바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자신의 안에 있음에도 휘두르지 않았기에 모르는 것이다.

그렇기에, 휘두른다면 알게 된다.

…도가의 검술에는 존재한다는 검결지.
검결지는 쓸모없어 보이는 겉멋 같지만, 이는 사실 내면의 자신을 움켜쥐기 위해 쥐는 것이라 한다.

그것과 똑같은 이치다.

"하지만 이건 사술이라기에는 그냥 창 아닙니까!?"

내 깊은 내면 안에,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기오막측한 마음이 존재한다.
이미 내 안에 있다. 그렇기에 휘두른 뒤에 알았다.
괴천난파창은 이러한 나를 꺼내는 방법이니까.

그런 단순한 사실을 이수아는 알았다.

창을 휘두르며, 더 나은 방법을 궁구한다. 수백수천의 방법이 뻗어나오고, 그중 하나를 움켜쥔 후, 휘두른다.

그 근간은 부드러움이다. 괴천난파창을 습득할 때 알았던 부드러움!

부드러움은 유연함이다. 생각을 유연하게 하자. 단순히 몸과 창을 유연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모든 걸 유연하게 하자.
그렇다고 유연함에 잡아먹히지는 말자.

이수아는 자신의 스승을 떠올렸다. 그가 자신의 앞에서 보여줬던 괴천난파창을 떠올렸다.

아, 그래. 이렇게 하자.

- 4성 뒤틀림 : 몸의 혈도가 더 이상 '인간'의 것이 아니게 됩니다.

우득, 무언가가 뒤틀렸다. 수아는 몸을 움직였다.
몸은 인간의 것이다. 허나, 인간의 것이 아니다.

인간의 것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아무래도, 전 사술 같은 것은 못써서 말입니다!!!"

그건 당연하게도, 이수아도 모른다.
해체신서로 몸을 살폈을 때, 인간의 것이었으니까.

허나 내공심법은 다른 것을 말한다. 아무튼 인간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해체신서는 인간 수만을 해체하여 얻은 지식의 결정체니까.

상반되는 두 이야기에 수아가 고민했던 적이 있다.
수아는 이것을 알기 위해 비무행을 떠났다. 하지만 이제 상관없다.
수아는 지금, 스스로의 공부를 믿었다. 스승의 무공을 믿었다!

- 3성 창기상인 : 기를 창에 맺히게 할 수 있다.

인간의 것이 아닌 혈도에 내공을 흘린다. 그리고 창에 내공을 흘린다.
이런 것을 신검합일(身劍合一)이라 한다. 이런 경우에는 검이 아니라 창이겠지만.

그렇다면 어디, 진실로 창이 되어보자 내 몸아.
인간의 혈도가 아니라는데, 그렇다면 창의 혈도라도 되는 모양이지!

우득, 우드득!

몸을 타고 흐르는 힘, 기운.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창날, 창대, 창끝.
역류하는 것일까, 다시금 휙! 휘어버리는 팔. 채찍처럼 휘두르다가 다시 직각으로 튀고, 아무튼 난잡하다.

수아도 모르는 괴천난파창의 비상식적인 변화. 그 모든 것이 일견 폭주할 듯 더욱 겉잡을 수 없어진다.

마구잡이로 구겨지려다가 하나로 모인다. 모인다 싶었더니, 다시 뻗어려한다. 이를 피하거나 막으려하면 이미 다시 모여지고 있다.

모든 힘이 방출의 방향을 모르고, 그대로 쌓여간다.

그리고….

- 2성 복원 : 언제든 당신이 쥐고 있는 창은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손상을 복구시켜 준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시 한번, 모든 것이 상식적이게 되어버린다.

더이상 예측할 수 없게된 창의 형태가, 다시 본래의 형으로 돌아가고.
창과 모든 움직임에 응축된 모든 힘이 한 방향으로 뻗어간다.

- 모든 '검기'를 '강기'로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
- 강기를 사용할 때에는 모든 내공 소모가 10배가 됩니다.

만갈래로 나뉘어졌다가 하나씩 선택되던 뜻은 일순, 하나로 응축된다.
찬란한 빛깔이 모든 것에 모였다가, 일점으로 모인다.

이러한 것은 예측하기 쉽다. 뻔하다. 수아도 안다.

하지만….

- 이 생명을 불태워서라도 : 순간적으로 간극을 뛰어넘습니다. 사용 뒤에는 막대한 후유증을 얻으며 통상적인 방법으로 치유할 수 없습니다.
- 1성 일섬 : 단 한 번의 찌르기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내공 20을 소모해 강력한 찌르기를 합니다.

"역시 사술은 아니지 않습니까!?"

하하하하!

웃음이 입가에 만개한다. 예측불가능한 변화, 그 이상을 추구하자.
단순히 힘이 튀어서, 상대를 곤란하게 하는 것보다는.
내가 내 의지로 상대를 이겨버리는 것이 더 멋지지 않는가!

더 쌓아가면 질 수도 있다. 더 쌓아가야 내가 유리하다. 더 쌓아가야, 더 예상치 못해야, 무언가를 더 해야….

그딴 것이 아니다!

승리를 원하나, 그것에 잡아먹히지 않는다!
패배에 겁먹어, 소극적이고 비겁하게 굴지 않는다!

내가, 내 의지로!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무공을 사용하는 거다!

지는 것? 무슨 소리냐. 이 지경까지 왔으면….

"이기겠지이이이!!!"

뭐 설령 이기지 못해도, 이 편이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내 모든 것을 담은 찌르기를 해봤지 않은가.

나를 불태워서라도, 하늘을 찔렀던 그때의 달콤한 경험을 알기에.
이수아는 후회치 않고 자신까지 불태워서, 모든 것을 걸고 상대를 향해 찔러들어갔다.

…이걸 박쥐로 변해서 피하면 어찌할 거냐고?
설마 이 가슴뛰는 상황에 그럴 리 있나. 그러면 진짜 자존심도 없는 사파잡졸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아무렴, 그럴 것이다.
……그러겠지?




괴천난파창을 쓰는데 너무 쉽게 막혀서 왜 그런지 고민해보니까
제 의도가 너무 많이 보이는 거 같아서 대부분의 묘사를 김캡한테 맡겼어용(???)
질의응답에 김캡의 한도로 비상식을 묘사해준다고 했으니, 전 김캡 믿어용…

그리고 괴천난파랑 기오막측심결이 왜 하나인지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이거 아니면 설명이 안됨
아니면, 그건 그게 잘못된거임
제 괴천난파창이랑 기오막측심결은 이거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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