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1 [일상/학원/리부트] 청춘사탕상자 - 시트 (29)
작성자:◆JyfmFBUFze
작성일:2026-04-03 (금) 13:19:18
갱신일:2026-05-15 (금) 02:45:50
#0◆JyfmFBUFze(7dd8117b)2026-04-03 (금) 13:19:18
📌 청춘사탕상자는 최대 인원 6명의 진행 속도가 느린 슬로우 어장입니다.
📌 캡틴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관리 외에는 참여자의 의견을 모아 진행됩니다.
📌 무통잠 기간은 마지막 접속일 기준 14일입니다.
임시어장 ✏️ situplay>10425>
📌 캡틴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관리 외에는 참여자의 의견을 모아 진행됩니다.
📌 무통잠 기간은 마지막 접속일 기준 14일입니다.
임시어장 ✏️ situplay>10425>
#2희양빌라 🏠(7dd8117b)2026-04-03 (금) 13:19:54
그 도시 한편,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와 상가 건물을 지나 희양빌라 가 조용히 남아 있다. 진유시가 지금처럼 변하기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낮은 건물이다. 세 층짜리 붉은 벽돌 외벽은 세월의 빛을 띠고 있고, 계단 난간은 수많은 발걸음에 닳아 매끈해졌다. 엘리베이터는 없지만, 대신 계단 창으로 아침 햇살이 길게 스며든다. 동쪽에서 떠오른 빛이 가장 먼저 닿는 건 이 건물의 창문들이다.
옥상에 오르면 도시가 한눈에 보인다. 유리로 반짝이는 빌딩 숲과 그 너머의 바다, 그리고 항구의 크레인이 멀리 점처럼 서 있다. 날이 맑은 날에는 수평선이 희미하게 이어지고, 해 질 무렵이면 붉은빛이 건물 사이로 천천히 스며든다. 도심은 가까이에서 웅성거리지만, 희양빌라 안쪽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바다와 도시 사이 어딘가에서,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빛을 받아들이는 건물. 그 창문들 뒤에서 누군가는 시험공부를 하고, 누군가는 이어폰을 낀 채 창밖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들이 내려다보는 풍경 속에는 늘 파도와 도시의 소리가 함께 섞여 있다.
옥상에 오르면 도시가 한눈에 보인다. 유리로 반짝이는 빌딩 숲과 그 너머의 바다, 그리고 항구의 크레인이 멀리 점처럼 서 있다. 날이 맑은 날에는 수평선이 희미하게 이어지고, 해 질 무렵이면 붉은빛이 건물 사이로 천천히 스며든다. 도심은 가까이에서 웅성거리지만, 희양빌라 안쪽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바다와 도시 사이 어딘가에서,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빛을 받아들이는 건물. 그 창문들 뒤에서 누군가는 시험공부를 하고, 누군가는 이어폰을 낀 채 창밖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들이 내려다보는 풍경 속에는 늘 파도와 도시의 소리가 함께 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