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1번째 이야기

#11404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외전: 바다새의 기억 - 1번째 이야기 (1001)

종료
#0◆uDcgw25joW(d8670c47)2026-04-14 (화) 13:32:17
1. 본 어장의 모든 활동은 상황극판 규칙을 준수합니다.

2. 편파·AT필드, 과도한 선정적·비윤리적 묘사를 지양하기 바랍니다.

3. 동결 및 활동 중단은 별도의 고지를 할 필요가 없으며, 언제든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고지 없이 활동이 중단되어 일정 기간이 경과한 경우,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해당 시트가 NPC로 간주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본어장에서는 AI로 만든 짤 자랑을 엄금합니다. 기계 혹사시킬 시간에 레스를 쓰세요.

5. 이상의 규칙 위반 및 비매너 행위는 스레주 직권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시트스레를 참조 바랍니다.

시트스레 - situplay>11302>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EB%82%B4%20%EC%98%86%EC%9E%90%EB%A6%AC%EC%9D%98%20%EC%8B%A0%20%EB%8B%98%20%EC%99%B8%EC%A0%84:%20%EB%B0%94%EB%8B%A4%EC%83%88%EC%9D%98%20%EA%B8%B0%EC%96%B5
#478이치고 - 토베(800563b6)2026-04-24 (금) 22:46:27
situplay>11404>457

훌쩍거린 것 같은데 착각인가. 의심의 빛을 품은 청록색 눈이 잠시 가늘어진다. 그도 그럴 게 이 신님, 어쩌면 정말 어린 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물론 실상은 전혀 아니지만 토부아시가 살아온 세월의 반의 반의 반조차 살지 못한 인간이 신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길거나 짧은지 알 도리는 없을 뿐더러 열심히 우기고 떼쓰는 모습들은 한날 인간의 얕은 어림짐작을 더욱 단단히 굳히고 있었기에— 그러므로 이치고는 어느순간 내심 결론짓고 말았다. 이 신님, 어린 신이구나! 설마하니 진짜 아가쨩일지도! (겠냐? 전혀 아니다)

하지만 이 오해가 토부아시에게는 오히려 괜찮은 일일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이치고는 저보다 어리거나 약한 이에게 너그러운 편이었으니까.

"토부아시님... 토부아시님이구나~"

별개로 이름을 알았으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신고해버릴수도 있겠다. 뭐, 아라누마노미코토님이라던지... 이 작은 인간의 민원을 들어줄 존재가 신계 전체에 하나쯤은 계실 테니까. 패 하나를 손에 넣은 이치고는 보다 여유로워진 태도로 토부아시의 손에 강정을 하나 더 쥐어주려 했다.

"네네, 이치고는 토부아시님의 성함을 알게 되어 기쁘답니다~ 비록 이치고의 딸기밭을 왕창 망쳐놓으신 데다가 기어코 다과상까지 받아내고 계시긴 하지만요~"

다만 숭배는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난감할 따름이다. 잔소리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숭배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전혀 감이 안 오는데... 막연히 멋지다고 해 드리기엔.... 흠...? 이치고가 거짓말은 잘 못해서요."

그도 그럴 게 멋질 일은 딱히 안 하셨지 않느냐고, 지나가듯 중얼거리며 적당히 따스해진 찻잔을 들어올려 건네는 것이다.

"아무튼 앉아서 드세요, 누워서 계속 먹으면 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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