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89

#14757 [All/육성/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89 (896)

#0◆/LBU04WBrK(a67244e3)2026-09-23 (수) 09:44:32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531/recent
수련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11667/recent
다이스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530/recent
임시 :
https://bbs2.tunaground.net/trace/situplay/301/recent
위키 :
https://threadiki.iwinv.net/t/wiki.php/무림비사武林秘史
익명 설문지 :
https://naver.me/FbO57q1h
#847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07:37:12
무슨 일이세요 야견주!
#848무명 - 향(3caa6b33)2026-10-02 (금) 08:11:25
"돈은 받죠. 그냥 벌이가 적을 뿐이죠."
"돈 받으려고 일부러 대사를 질질 끌거나 관객을 놀리는 짓만 안 할 뿐이죠."

돈은 중요하다. 돈이 없으면 행복하게 살 수 없다. 최소한의 돈은 있어야한다.
정 돈이 없으면 부자동네에 가서 공연하면 되고, 그래도 벌이가 없으면 의원 일이라도 하면 된다.

"알면 되었소."

낄낄거리며 웃는다.
상처는 이미 나았고 공포도 사라졌다.

"무명 광대입니다. 낭인이고, 사파죠."
"그러니 청성의 일부 인원들이 나를 꺼려할겁니다."
"정말로 당신이 미안하다면, 내가 청성의 제자와 교류할 일이 있을 때 다리를 놔줄 수 있습니까?"

정보집단 하오문!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849◆qQ1n5LnUj2(c52ff76e)2026-10-02 (금) 08:37:33
야근....
내일 출근...

아.....
#850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08:37:52
아...
#851무명 - 시아(3caa6b33)2026-10-02 (금) 08:40:08
의원이 잘 다니지 않는 작은 마을, 공연을 끝내고 마을 사람들과 잡담을 하니 마을 어른 중 한분이 아프다고 하신다.
다행히 내가 치료할 수 있는 것 같아 치료를 시작한다.

【 주사괴뢰술蛛絲傀儡術 】- 3성 인형人形 : 내공 30을 소모합니다. 실을 엮어 꼭두각시를 생성한다. 꼭두각시는 정교하며, 시전자의 의지에 따라 언행을 구사할 수 있다. 실제 사람, 동물을 모조한 꼭두각시는 원판과 동등한 능력을 지닌다.
【 해체신서 】- 1성 해부학 : 인간 신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크게 상승한다.

사람 주먹만한 모기를 만든다.
그리고 환자의 종기를 빨게한다.

모기는 피만 빨지 않냐고? 내가 만든 꼭두각시니 멋대로 만든다.
그뿐인가? 모기의 침에 작은 이빨까지 만들어 썩은 부분을 뜯어먹는다.
모기의 특성상 환자는 아프지 않다.

"자, 다 되었습니다."

환자에게 감사인사를 듣는다. 다행히 엉덩이에 난 종기여서 치료가 쉬웠지, 등이나 허리였으면 고생 좀 했을 것이다.
마교와 사파의 기술로 사람을 치료한다. 여기에 딱 정파 무공까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을 느낀다.
나중에 기회되면 사천당가라도 방문해볼까? 음...아무래도 사파의 기를 숨겨야겠지.
잠깐, 그런데 나 단전 없지 않나? 법화단전이 대신하고 있는 데 이것도 정사마가 나뉘어져있나?
시험삼아 한번 가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문 밖을 나선다.
벌써 해가 뉘엿뉘엿하다.
#852◆qQ1n5LnUj2(c52ff76e)2026-10-02 (금) 08:42:58
거기에 오늘 회식까지
#853◆qQ1n5LnUj2(c52ff76e)2026-10-02 (금) 08:43:20
왜...왜
김캡을 못살게규는것..?
#854향주(b1ebdd80)2026-10-02 (금) 08:43:57
에? 야근에 회식까지 하고 내일 출근하신다구요??? 에?
#855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08:44:34
힘내세요...!
#856무명주(3caa6b33)2026-10-02 (금) 08:44:44
캡틴 화이팅
#857◆qQ1n5LnUj2(c52ff76e)2026-10-02 (금) 08:45:57
이번주 내내 야근햇는대,,
#858향주(b1ebdd80)2026-10-02 (금) 08:47:28
아이고... 숙취해소제 꼭 드시구요... 주무실 수 있을때 꼭꼭 주무시기!!
#859무명주(3caa6b33)2026-10-02 (금) 08:52:01
내일 괜찮겠어요?
#860야견(e4443f85)2026-10-02 (금) 08:57:50
야근은 이어져야한다.....! (끌려가며)

다들....파이팅...토ㅔ근 후 답레 달게여 무혁주!
#861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08:58:08
천천히 주세요!
#862시아 - 향(a944f934)2026-10-02 (금) 09:13:44
사천은 누구의 땅인가? 천하 만물이 제 것이라 주장하는 오만한 천자는 이리로 오질 않으니 그를 재쳐둔다면 이 땅은 당가의 것임이 분명하다. 괜히 사천당가주가 사천백이라 불리움이 아니니. 하지만 더 나아가면 어떠한가? 당씨의 적통인 당철운이 죽고, 그로 인해 내전이 일었으며 중원의 연합군이 바로 이 땅에서 패배했다. 그리하여 사천총분타는 정식으로 무림의 일원으로 인정 받아, 교국의 인물들은 사천북부 청해 남부를 자유롭게 다니며 운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이곳은 주인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그러니까 이런 떨거지들도 자유로히 활개를 치는 것이다. 왈패 둘이 자신을 향해 달려온 순간부터 든 생각은 저들을 어찌 벌을 줄까였고, 그들이 인지하기도 전에 날아온 비도에 기절하여 바닥과 입맞춤을 하는 신세가 되었다.

"당가와 청성파도 아직 힘을 아끼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흑도 무리가 활개치는 것을 보면."

모퉁이 안쪽엔 세명의 인형만이 보였다. 당신이 따라가던 왈패 둘, 그리고 백색 머리의 여인 하나. 입은 옷도 장신구도 무엇 하나 품결이 떨어져보이는 것은 없었으나, 도깨비문양 또한 자색으로 빛나는 듯 했다.

"청성의 도사를 뵙습니다. 소마는 교국의 백시아라 합니다."
#863시아 - 무명(768f17f0)2026-10-02 (금) 09:32:28
별 볼일 없는 마을이다. 허나 제 몸뚱이 하나 이끌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필히 볼일이 있어 왔다는 말과 진배 없다. 최근 서역 정벌의 유해가 이 근처에 있다는 소식이 있어, 그 흔적을 좇아 온 것이다.

해가 뉘엿뉘엿하다.
눈 앞에는 잘 알던 광대도 보였고.

"최근엔 저희 행선지가 자주 겹치는 듯 싶습니다. 어인 일로 이 인적 드문 시골까지?"

만일 같은 것을 노린다면 돌아가게 하고 그것이 아니라면 적당히 이야기를 한 뒤 해어질 생각으로 상대에게 먼저 말을 건넨다.
#864무명 - 시아(3caa6b33)2026-10-02 (금) 09:42:08
"천마께서 우리의 인연을 축복하시나봅니다."

입발린 소리로 대화를 시작한다.

"절대악이자 지존의 존재를 느꼈기에 선함을 베푸는 중이죠."
"겸사겸사 제 배도 채우고요."

아까 전 집에서 약간의 사례를 받았다.

"당신의 괴뢰술과 제 의술이 합쳐지니 더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인간의 구조를 알고 그 부분을 곤충의 형상을 본뜬 괴뢰로 갉아내니 훌륭하더군요."
#865시아 - 무명(a944f934)2026-10-02 (금) 09:50:08
입발린 소리라지만 이교도의 입에서 천마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것이 모욕이 아니라는 것이 고무적이다. 저 치에게 배푼 것이 한둘이 아닐테니 호감을 가지고, 적어도 호감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태도로 저를 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다만.

"의술이라, 분명 광대로 알고 있었는데 의술은 또 어디에서 배웠습니까? 잘 하던 연극이나 혁명 따위는 어디로 두고?"
#866무명 - 시아(3caa6b33)2026-10-02 (금) 09:54:41
"혁명이라니요? 한낱 광대가 어딜감히 혁명을 논하겠습니까?"
"산을 벗삼아서 강을 헤엄치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얻게 된겁니다."

웃는다.

"사파의 의술 중 하나입니다."
"인간을 해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의술이죠. 대체 이게 왜 의술서인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치료가 된다는 게 신기합니다."

신기하다.

"신교에도 의술이 있습니까? 신교와 정파, 사파의 의술을 한 곳에 모은다면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867시아 - 무명(a944f934)2026-10-02 (금) 10:17:52
"우연이라, 내 그 전승을 이은 미녀를 하나 알고 있는데, 우연히 그것을 얻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최근 광창희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지, 이수아라는 흑파의 창수가 저 해체신서를 자신에게도 넘겨준 바 있다.

"왜 없겠습니까? 사람 사는 어느 곳이라도 사람은 다치고, 다치면 치료받길 원하고, 그러다 보면 의술이 발전하는 법이지요."

그렇다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교국의 의술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허면 사천당가에 가 의술을 청하고 또 교국에 가 의술을 청하려 그러셨습니까? 한데 모아 잘 쓸 수 있다면 그만한 것이 없겠습니다만 신앙 없이 교국의 의학을 펼치기란 힘든 것이고, 장강의 남북이 체계가 다르니 다룸에 어려움이 있을진데."

"차라리 하나만 집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적어도 무림공적은 안 될테니."
#868무명 - 시아(3caa6b33)2026-10-02 (금) 10:34:54
"그 선녀와도 같은 분을 만난 것 역시 천마께서 점지해주신 일이 아니겠습니까?"

뭐야, 수아의 존재를 알고 있었어?
...
어떻게 살아있는 거지?

"그분께도 신앙을 전파하셨습니까?"

설마 광창희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실력자라는 건가?
...

아무래도 당분간은 계속 입발린 소리를 하며 납작 엎드려야겠군.

"신앙이 없이 교국의 의학을 펼치기는 힘들겠죠."
"허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약간의 조각, 편린이라도 기존의 의학보다 우월한 점이 있다면 흡수하면 됩니다."

사파인 무명은 아무리 노력해도 3성 이상을 달성하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 3성이라도 기존의 의학보다 뛰어나다면 쓸 수 있다.

"장강의 남북이 체계가 다르고, 고려와 왜, 유목민족과 서역의 의술이 다르겠죠."
"모두 모으면 됩니다."
"의술들을 모두 모아서 서로 겨루게 하고 더 효과있는 것을 남길 겁니다."
"의술의 고독이라고 생각해보십쇼."
"무림공적이요?...그건 조금 두렵긴 하네요."

뜻이 맞는 이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869시아 - 무명(b3984d13)2026-10-02 (금) 11:03:51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전혀 들으려 하시질 않으셨죠. 신앙보다 중요한게 있는 삶인데 그걸 어찌 전도합니까?"

진씨 성의 창수에게도 한 말이지만, 변화무쌍한 성질이 강해 그저 매 순간 상대의 상태를 새롭게 살피는 수 외에는 방법이 없다.

"불가능합니다. 에초에 당신이 지금 주사괴뢰술을 펼치는 것 또한, 부정하고 싶더라도 참된 신앙이 자리잡았다는 증거이니."

신앙을 기반으로 한 무학이기에 신앙심이 전제된다. 물론 레스캐는 그런거 없이 가능하지만 그게 밝혀지면 여기저기서 끌고가려 할 것이다..

"그걸 모으는 시간에 진료하고 약을 짓는 편이 사람 하나라도 더 살릴텐데요. 아니라면 그 위대한 의학을 엮음으로서 나올 파생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까?"
#870무명 - 시아(3caa6b33)2026-10-02 (금) 11:15:55
"시도를 했다고요?"

대체 당신 어떻게 살아있는 겁니까?

광창희의 행적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 미모보다도 더 미친 행적이었다.

"제 신앙을 부정하고 싶다니, 이건 의외로군요. 이미 전 여러번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비록 거짓이지만?

"위대한 의학을 엮어서 일반 백성들도 쓸 수 있는 의서를 만들겁니다."
"제가 의서를 구하느라 살리지 못하는 수십명이 있겠죠."
"그러나 제가 만들 의서로 살릴 수백명이 있습니다."
"전 인간이니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구분해야죠."
#871무혁주(db75753d)2026-10-02 (금) 11:21:55
원래 놀이꾼이 현자로 전직하기 쉽기는 하죠(?)
#872시아 - 무명(b3984d13)2026-10-02 (금) 11:37:16
"누구에게나 더 나은 삶의 기회는 필요한 법이니."

사실 수아랑 일상 안 한지 너무 오래되서 어떤 상호작용이 있었는지 다 까먹었다. 아마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광대짓은 관객이 속아 주어야만 재밌는법이지요."

어깨를 으쓱이며 상대를 바라본다. 가벼운 사내다. 진중함을 추구하는 자세조차 가볍다.

"만약 입마관 동기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뜯어 말리겠지만, 뭐 모종의 소득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남는게 있어야지 않겠습니까?"
#873수아(47a9aac5)2026-10-02 (금) 12:07:30
시아는 수아를 태청문의 강수령동무머시기인줄로앎

무려 둘다 '절정'때의 이야기임...
#874시아노이(b3984d13)2026-10-02 (금) 12:21:45
>>873 바보
너도 까먹었구나
그거 구라인거 시아가 알아서 님왜구라침 하니까 수아가 뭔솔 구라 아님(뻔뻔) 하는 일상 있었음
#875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12:22:04
허억
#876무명 - 시아(3caa6b33)2026-10-02 (금) 12:35:53
"누구에게나 더 나은 삶의 기회는 필요한 법이니."

사실 수아랑 일상 안 한지 너무 오래되서 어떤 상호작용이 있었는지 다 까먹었다. 아마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관객이 속아주는 척 했을 때, 더 재밌는 공연도 있지 않겠습니까?"

안 믿는 거 알고 있으니 적당히 넘어가 달라는 요청이다.

"제 마공이 신앙을 증명할 수 있다면, 교국으로 초대해주십시오."
"관객이 속아주는 척 했을 때, 더 재밌는 공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건 진심이다.

"중간에 그만둔다면, 저는 제 의술을 책으로 엮은 뒤, 왜 그만두었는지,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부록으로 쓸 겁니다."
"누군가는 제 의지를 이어주겠죠."
#877야견-무혁(e4443f85)2026-10-02 (금) 12:48:54
"여으시 싸수가 조네에 우미직도 파라고 겨르당도 조아"

옹알이라도 문 듯이 웅얼거리는 소리. 아마 '역시 싹수가 좋네. 움직임도 빠르고 결단도 좋아'라는 뜻이리라. 야견은 무혁이 내지른 창을 고개를 까딱 움직여 피한 뒤, 내질러진 단검을 양 이빨로 문채, 웅얼거리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창이...아야! 젠장 입안이 칼로 배였잖아!! 날카로운 거에 베이면 음식 씹을 때 뭐같은데 젠장!"

이빨로 공격을 막아내는 기예를 보이는 듯 하더니 그 상태로 말하다 입안이 베였단다. 긴장감이 없는 걸까? 아니면 원래 저런 종자였을까.

"어때, 속은 좀 풀리셨나? 나도 비슷한 종자라서 알지. 뭐같은 인간에겐 한방 먹이려는 시도조차 안하면 두고두고 열받잖나?....그나저나 아프네. 당분간 술도 못먹겠다 젠장."
#878시아 - 무명(b3984d13)2026-10-02 (금) 12:54:36
"광대를 부르는 일이 그닥 품위있는 행위는 아닌지라."

절래절래 고개를 털며 상대의 제안을 거절한다. 부른다면 교국의 악단을 불러 웅장한 공연을 벌이지, 이교도 광대 하나 불러다놓고 무얼 보고 즐기란 말인가?

"그리고 그 의술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 아프고 병든 이들이 줄기를 바라겠습니다."

사지를 자라나게 하는 기술만 나오지 않으면 된다. 의술은 광부검가의 것이니, 그들의 세력이 줄어들면 백가에겐 좋은 일이다.
#879시아노이(b3984d13)2026-10-02 (금) 12:54:56
불도장의 야견이다!!
#880야견(e4443f85)2026-10-02 (금) 12:55:48
불도장....언제하지....
#881무명 - 시아(3caa6b33)2026-10-02 (금) 13:00:45
"..."
"하하하! 이런, 이거 한방 먹었군요."

무명은 박장대소한다.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제가 헛소리를 했군요. 뭐, 헛소리를 하는 게 광대의 일 아니겠습니까?"

시아의 말에 꾸벅 인사를 한다.

"응원 감사합니다. 천마신의 가호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느덧 해가 져버렸다.
무명은 발걸음을 서둘렀다.

/막레드릴게요!!
#882진무혁 - 야견(1914321f)2026-10-02 (금) 13:05:28
"쯧. 역시 안 되나."

뻔하게 창을 내질러선 피하거나 막겠고, 해서 나름 변초를 노려봤지만...

제대로 써본 적도 없는 단도가 먹힐리가 없지. 오히려 그랬으면 실망했을 것이다.

"...허, 거 잘 됐구만. 이참에 묵언 수행이라도 하는게 어떻수?"

순간 긴장이 확 풀렸는지, 아니면 더 해봤자 의미도 없고, 더 받아줄 것 같지도 않다고 판단했는지, 적당히 창을 땅에 꽂아 세우곤 말한다.

"딱히 그쪽에게 악감정은 없다만. 뭔지도 모를 빚은 갚을 생각 없는거 같지만...솔직이 내 상관 아닌지라."

그냥 얼마나 강한지 궁금하고, 본능적으로 싸우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렸을 뿐이다.

"그것보다 초절정까지 달고서, 입에 잔상처 정도 무시하고 술 마시는 것도 안 되는 건가?"

말투가 좀 싸가지 없기는 하지만, 나름 순수한 의문이었다.
전에 봤던 초절정 무인 모용 씨는 막 하늘이랑 땅도 뒤집고 그러던데, 입에 상처 좀 났다고 저리 호들갑 떠는게...무헉의 인식과 불일치 했다.
#883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13:05:57
아 맞다. 수련 스레에 실전류 관련 문의 다시 올려놔야지.
#884시아노이(b3984d13)2026-10-02 (금) 13:15:47
홍 고생했어용 무명노이!
#885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13:16:49
두 분 다 수고하셨어요!
#886야견(e4443f85)2026-10-02 (금) 13:23:33
"어엉? 고수도 밥먹고 자고 살아가는 인간이야. 술마시는데 아픈걸 좋아하는 인간이 어딨나?"

야견은 기묘한 소리를 한다는 듯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그리 되묻는다. 초절정이 되어 인간미를 벗어던지는 자들도 있는 반면, 그대로인 종자들도 있다. 야견은 굳이 말하자면 후자였다.

"아님 뭐, 이몸은 생사고락에서 벗어난 존재요, 상처따위에는 개의치 않느니라 홀홀. 같은 도사같은 말이라도 기대했나? 초절정이건 그 이상의 존재건 언젠가는 죽고 없어져. 그걸 까먹는 순간 삶이 재미가 없어지잖나."

과거 야견이 본 천하제일인 역시 결국은 죽었더랬다. 죽고 난 이후야 모르는 일이지만, 그 일을 계기로 야견은 삶에 대한 가치관을 세웠으리라.

"즉 요는 그거다. 뭐가 되건 간에 난 나대로 살겠다는거지. 그쪽도 강해지는 대신 그 성질머리 내려놓으라고 흐면 짜증날거 아니야."

야견은 귀를 후비며 그리 이야기한다.
#887수아(47a9aac5)2026-10-02 (금) 13:30:15
>>874 나 태청문의 강수령이 사악한 백가 마두에게 속았구나!
#888진무혁 - 야견(1914321f)2026-10-02 (금) 13:42:50
"...뭔가 좀 실망인데."

아니 뭐 그야,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파 고수의 모습도 술이다! 돈이다! 여자다! 하는, 말코나 땡중 같은 모습과는 다르기는 하지만...

역시 인간미가 지나치지 않나?

아니, 그때 봤던 광경이 좀 지나치게 머릿속에 박힌건가.

"그거야 그렇기는 하지. 난 이 놈의 썩을 성질머리 때문에 강해지고 싶은거지, 이 성질 자체를 뜯어 고칠거면 강해질 이유도 딱히 없어."

나란 무엇인가. 그런 깊은 생각까지는 아니지만...

투쟁 욕구와 이 빌어먹을 주둥아리. 이걸 빼면 '내'가 아니라는, 뭔지 모를 자각이야 있다.

묵언수행하며 불살을 추구하는 나? 으으, 토 할 뻔 했군.

"뭐, 기억해두겠수다."

뭔가 좀 껄렁하기는 한데, 나름 초절정 무인이 자기 가치관 이야기 하는 거다. 잘 들어서 손해볼거야...없겠지? 니미럴. 모르겠는데.

"결론은 결국 그거잖아. 누릴만큼 강해지고, 강해져서 누려라."

야견의 의도가 어땠는가와 별개로 무혁은 그렇게 이해했다.
#889야견-무혁(e4443f85)2026-10-02 (금) 13:56:08
"낄낄낄. 실망했나? 유감이구만! 본보기가 되는 사파가 아니라서! ...그런데 사파가 본보기가 되는 것도 이상하네...? 음...이거 좀 기묘..."

야견은 자기가 말하다 자기가 패러독스에 빠진다. 뭐야 이거. 역시 집중력이 가을 잠자리 수준으로 이리 뛰었다 저리 뛰었다 한다.

"뭐,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그게 답이겠지. 애시당초 사파니 지 멋대로 살면 그게 답 아니겠어?"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품에서 지도를 꺼낸다.

"혹시 빨리 강해지고 싶다면야 사자굴을 추천해드리지. 시간이 되면 귀주에 가봐. 지금 거기는 사파들끼리 서로 죽고 죽이느라 바쁘거든. 운이 좋아 버티고 살아남는다면야 뭐....강해질수도 있겠지."
#890야견-무혁(e4443f85)2026-10-02 (금) 13:59:00
크아아ㅏㄱㄱ혹시 이으시면 내일 답레 달게영!
#891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14:00:20
넵! 그런데 천구회 있는 곳이 귀주 아닌지...?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892야견-무혁(e4443f85)2026-10-02 (금) 14:07:27
크아아아악 귀주가 아니라 호남이용!

현재 사파 배틀로얄 중이라 가시면 하드코어 모드로 즐기실수 있을 것
#893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14:08:20
넵!
#894진무혁 - 야견(1914321f)2026-10-02 (금) 14:10:11
"하긴, 답 없는 새끼들 모이는 곳에서 답을 찾는 것도 우습지."

...음? 아니 저게 답이라면 답이 있는...아니 저건 답이 없다고 봐야...

만만치 않게 잡생각이 많은 무혁은 잠시 고민하다 지도가 건내지자 생각을 끊었다.

"호남의 사자굴이라...재밌어 보이는군. 어떤 등신들이 싸우고 있는지 궁금한 걸."

지도를 받아들고 유심히 살펴보다, 적당히 고개를 끄덕여 인사한다.
#895야견-무혁(e4443f85)2026-10-02 (금) 14:13:08
소개장을 써드릴까 했다가....

퇴사하고 나온 회사라 써줬다간 위험한 것

내일 닺레드릴게영!
#896무혁주(1914321f)2026-10-02 (금) 14:14:07
넵.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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