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鳳映飛鏡

#3374 [1:1] 鳳映飛鏡 (1001)

종료
#0◆bHwx6G9dp6(yf2NFBzGtm)2025-04-27 (일) 16:03:49


その空へと私も行こう いま循環る風となって
그 하늘로 나도 가자꾸나 하늘을 돌아다니는 바람이 되어

お前が空飛ぶときには 私も傍に居られるようにと
네가 하늘을 날아갈 때 나 또한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펑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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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츠메 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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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히키 - 링화(m0/4Y4zd5a)2025-10-21 (화) 16:45:31
situplay>3374>737
알고 있잖은가, 소용이 없다는 것쯤은.
세상은 너를 끔찍하도록 싫어하니까.

귀를 굳게 틀어막았다. 창문은 틀림없이 잠가뒀다. 문이라 해도 다를 것은 없다. 앉은 곳이라면 사각이다. 상식적이라면 아무도 들어올 수 있을 리 없다, 설령 모른 체함을 훤히 알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 누구라도 쉽사리 포기하고 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 굳게 믿어버리기로 했다. 그래, 이것이 '상식'이다. 갈력을 써 잡념을 차단한다. 나는 그 어떤 허황된 생각도 한 적이 없다. 그런 것과는 일체 연이 없다. 선명한 구둣소리를 떨쳐내듯 양손을 마디 세워 비트는 양 더욱 힘을 싣는다. 어차피 곧 머나멀리 없어질 물건이다. 전혀 나와는 연이 없다. 저것이야말로 허황되고 망령된 것이다, 실로 저것이야말로...
손톱 따위의 단단한 물질이 창문을 토독 두드리는 소리. 완전한 정적을 좇는다. 차라리 눈을 뽑아낼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철컥- 하고 굳게 걸린 잠금이 풀리는 소리.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부적을 처음 손에 넣은 그 순간부터? 아니다, 아니다, 저 닭대가리는 단지 홀로 광증이 도진 것으로, 부적이 관계 있을 리가-

......소년의 눈이 홉뜨인다. 자신의 귀를 의심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굳게 틀어막던 손을 느리게 거뒀다. 인간이란 참 우스운 생물인 것이다. 무엇이든 두려워 마지않으면서도, 결국 제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것조차 견딜 수 없어서 제풀로 암흑 속에 발을 들이미는 꼴이──
가장 깊은 어둠조차 샅샅이 제 손으로 헤집으려 하는 심성이란 무엇인가.
“앗, 히키다──────!!!!!!”

"뺩!!!!!!!!!!!!!!!!"

벽에 머리를 박으며 우당탕 나자빠지는 소리.

“안녕おはよう────────!!!!!!!”

절묘한 박자를 타고 환연한 아침 인사가 울린다. 소년은 양방면으로 울리는 골을 붙잡고 평정을 되찾는 데 사력을 다해야 했다. 낭랑이 내려다본 소년은 색안경을 낀 채 시선을 위로 올리더니 갑자기 혼자 머리를 벽에 박고 낭랑의 기세에 자석처럼 밀려나듯 아래로 쭉 꺼져 척추에 좋지 못한 자세로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유는 몰라도? 어쨌든 날은 맑고, 창문은 열렸고, 소년은... 아, 꽤 조속한 속도로 자세를 바로잡더니 지금은 색상을 판별할 수 없는 눈동자를 '친근히도' 이쪽으로 향해오고 있다. 정확히는 냉큼 일어나 닭대가리의 옷이라도 붙잡아 밖으로 밀어내려 하면서 -이때 소년은 손에 잡히는 무게감을 필사적으로 무시해야만 했다- 동시에 창문을 잡은 것이다.

"가."

말할 것도 없이 심기 불편해보였다.

"당장 나가. 누가 멋대로 들어와도 좋다고 했어. 허락한 적 없어, 창문으로 들어오라고는 더더욱 한 적 없고. 알아들었어? 방금 것으로 만족했으면- 그만- 가라고-!"

이 닭대가리는 몸무게도 없으면서-
아니, 방금 말은 없었던 것으로. 여하튼 말라빠진 주제에 창틀에 거꾸로 매달려 버틸 만큼 힘은 기이할 정도로 억세다... ...방금 것도, 지워야하나. 반면 최소 1년치의 근손실이 있었던 소년은 닭대가리의 저항도에 따라 때아닌 사투를 벌여야했다. 순순히 밀려난다면 가차없이 몰아내고 창문을 굳게 닫는다. 물론 이번에야말로, 를 되뇌며 커튼을 단단히 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축객령을 내리고 싶지만 실현할 힘은 없는 아싸찐따히키가 찬바람이란 찬바람은 다 맞아가며 여자아이 상대로 전심전력을 다해 낑낑대는 장면뿐이겠지 뭐 특별할 것 있겠는가. 한 술 더 떠 결국엔 문을 통해서든 창문을 통해서든 침입을 손 놓고 방관(강제)해야만 할 운명에 놓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소년의 불운의 열일 현장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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