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용과같이 기반/느와르/약대립/육성/스토리]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 - 시트어장  (32)

◆3pXUzGu4R.
2025-01-07 11:04:47 - 2025-01-10 09:04:17
    • 0◆3pXUzGu4R. (Q7gvyH2Fmq)2025-01-07 11:04:47
      ※ '당신의 꿈은 그림자에 먹혔는가?'의 시트어장입니다.

      ※ 15세 이용가입니다.

      ※ 이 어장의 기본은 개인진행이며 캡틴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단체진행이 필요할 때는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두겠습니다.

      ※ 데플 있습니다.

      ※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전해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6225/recent
        • "아아… 아무래도 X된 것 같은데, 이거..."

          이름 : 요시다 치에 吉田 チエ

          성별 : 시스젠더 여성

          나이 : 만 23세

          국적 : 미합중국-일본 이중국적

          일본 법 내에서라면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는 것이 맞지만 적당한 편법(일본국적 선택신고를 제출하였으나 미합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을 거쳐 이중국적을 유지 중이다.

          직업 : 무직

          외모 : 전혀 눈에 띌 만한 것 없이,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그렇게 생겼다. 이목구비가 흐리거나 못난 편은 아닌데… 그저 말끔히 빗어 묶었을 뿐인 갈단발의 머리, 꾸밈없는 안경테, 감듯 웃은 눈- 눈꺼풀 너머 홍채 또한 갈색으로-, 도금조차 아닌 밋밋한 귀걸이, 무난한 기성복 셔츠 따위의 조합이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릴 인상을 뚝딱 빚어낸 것. 손은 거칠거칠하고 몸 이곳저곳에 자잘한 흉터-대개는 아르바이트처에서 얻은-가 있다.

          뺨의 거즈? 아, 그건 얼마 전 전봇대에 얼굴을 박아서…


          성격 : 강철멘탈 / 구김살 없는 / 능글능글한

          정신력이 매우 우수하다. 이건 그가 무엇을 봐도 놀라지 않는다거나 사이코패스라는 뜻이 아니다. 그러나 놀라는 정도가 일반 사람들에 비하여 강하지 않고 그 충격에서 쉽게 회복한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길가에 사람이 죽어 있다고 해 보자. 그리고 치에가 그 모습을 발견한다면? 우선은 놀란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유감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아아… 오늘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 하고 잠자리에 든다.

          정신력이 좋으니 타인과 감정 싸움을 할 일도 없어 성격도 모나지 않았다. 이럭저럭 친절하고 남과 원만히 교류할 줄 아는 사람. 그의 ‘축하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축하한다는 것, ‘유감이다’는 말은 말 그대로 당신이 그런 일을 겪어 저도 슬프다는 것이다. 너는 너고 나는 나. 남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여 앙심을 품는 자는 못 되었다.

          그렇다고 하여 그가 매사에 솔직하여 능청맞게 굴 줄 모르는 건 아니었다. 도박꾼, 도망쟁이 아버지 밑에서 자란 사람이 그럴 리가. 싹싹함과 능그러움은 으레 비슷한 형태를 하니 타인을 싱글거리는 낯으로 대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종합적으로 보자면 그야말로 서비스직에 천직인 성정.


          스탯 : 힘1 / 지능 2 / 감각 1 / 매력 1 / 정신력 5


          배경 : 출생지는 미국. 미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 중 일본인 아버지로부터 가정의 모든 문제가 비롯되었다.

          어머니는 치에를 낳은 후에서야 아버지가 사기꾼에 노름빚으로 온갖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중인 빚쟁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이혼했다. 치에는 빚쟁이 아버지에게 맡겨졌다. (치에 왈, 그때 제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죽어도 어머니에게 가려고 했겠지만요, 전 그때 두 살 생일을 막 넘긴 참이었다고요.) 아버지는 이혼 후에도 미국에서도 사기를 치고 노름을 하며 슬럼가와 도박장을 전전했다. 그러다 ‘큰 건수’ 하나가 경찰에게 잡혀 인터폴에 송치될 위기에 처하자 그제서야 치에를 데리고 일본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사기, 노름, 경찰의, 혹은 사채업자들의 추격, 도주, 다시 사기, 노름… 일본에서의 야반도주 횟수가 다섯 번에 이를 때쯤 어린 치에는 생각했다. 이야, 이거, 까딱하다간 내 인생까지 말아먹겠는데.

          그리하여 어찌저찌 중학교를 졸업한 직후부터는 숙식 제공 아르바이트처를 전전하며 집에서 반쯤 나와 살았다. 학업, 아르바이트, 공부, 학업, 아르바이트, 공부… 불굴의 정신으로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낸 끝에 지방의 국립대학교-아주 변변한 대학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게 어디인가! 치에는 만족했다-에 합격했을 때에는 정말 어지간했던 고생길이 대강 끝난 줄 알았건만…

          대학을 졸업한 직후. 그간 악착같이 붙들고 살았던 아르바이트 활동을 청산하고 구직 활동에 전념하려던 바로 그때! 야쿠자들이 들이닥쳤다.

          이런 미친! 누구세요!

          ‘누구세요?’ 발뺌할 셈이냐? 흑도연회 직계 키요하라조에서 나왔다!

          …벌렁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이유를 묻자니, 글쎄 아버지가 진 도박빚 5천만엔을 제가 갚아야 한다는 것 아닌가! 7년 넘도록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버지의 도박빚을!

          …그래도 뭐, 운이 좋게도 콩팥 한 짝이나 안구 한두 개를 뜯기는 일은 없었다. 치에는 신체 멀쩡히 이곳 신카마초, 키요하라조의 빡빡한 감시영역 아래로 끌려와 부채를 상환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침 취직자리를 알아보려고 했었지. 도쿄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으니, 나름 럭키일지도… 치에는 식은땀을 삐질 흘리며 그렇게만 생각하기로 했다.

          젠장, 그나저나 이 아버지라는 작자는 대체 어디로 튄 거지?


          기타 : 키요하라조 소속의 대부업체, 키토 파이낸스가 그의 채권자로 감시를 맡고 있다. 싹싹하게 굴어 아직까지는 눈밖에 나지 않은 듯하다… 아직까지는.

          채무자로서 그들의 말단 인턴 역할을 도맡기도 한다. 회계학 전공인 점을 살려 간단한 영수증 정리를 대신 해 준다든지, 심부름을 다녀온다든지… 이참에 확 이쪽으로 취업해 버려?

          술은 주면 마신다. 담배는 잘 피우지는 않지만 비상약처럼 주머니에 들고 다니곤 했다. 얼마 전 야쿠자들이 들이닥친 후 돛대를 피웠다. 아, 새 것을 사야겠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과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있다.

          아버지는 물론이고 어머니와도 연락이 닿지 않은 지 오래. 치에도 구태여 찾으려고 들지 않았다.

          목표 : 5천만엔 상환, 혹은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강제로 떠맡은 빚 청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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