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8 [채팅]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잡담방 -294- (1001)
종료
작성자:에주
작성일:2025-06-18 (수) 14:13:45
갱신일:2025-06-23 (월) 14:20:04
#0에주(n9bZTmL4ci)2025-06-18 (수) 14:13:45
위키: http://opentalkwiki.ivyro.net/wiki.php/%EB%8C%80%EB%AC%B8
1:1 카톡방: >4051>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á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1:1 카톡방: >4051>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á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684공개된 극비(O4jL/JjjsW)2025-06-21 (토) 07:50:43
논알콜 에그노그 파티
"오, 그러고 보니 형 생일이 딱 토요일이네."
대기 상태가 해제된 뒤 단체로 기숙사로 향하던 길이었다. 잭은 이제 곧 있으면 12시가 지나고 그럼 형 생일이 된다는 말을 하며 핸드폰을 들어 보였다. 캘린더가 둥둥 떠 있는 화면 안에는 6월 20일 옆, 6월 21일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앨리스는 그걸 보며 요즘 어플 발전 참, 하는 생각을 짧게 하였다.
"이번에는 뭐 안 하려나아."
"일단 계란은 엄청 샀던 건 봤어."
"계란이요? 그럼, 아하."
두 사람은 어렵지 않게, 21일 저녁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있었다. 그렇게 불을 싫어하는 녀석이-단지 뜨겁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가스 버너 앞에서 몇 시간이나 버팅기는 일이 생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차도 많이 얻었으니까 이번엔 버전 별 에그노그를 만들 지도."
"버전 별."
그거 맛있겠다. 앨리스가 긴장된 몸을 쭉 기지개를 켜서 풀며 말했다. 깔깔 웃는 것까지 보자면, 걔가 그럴 리가 있느냐는 생각이 절반은 섞인 게 분명한 몸짓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에그노그 파티겠네요. 마지막이 언제였지?"
"작년 성탄절?"
"으에 거의 반 년 지났다구요?"
"와..."
두 사람이 로비에서 벌써 그렇게 지났냐는 말을 떠들 무렵.
-
같은 시각, 12시를 5분 남긴 상황실은 기묘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야 당연하지만 5분 뒤면 상황실을 지탱해온 사람 중 한 명의 생일이 돌아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정말 당연하게도 그 당사자도 이 공기를 모르는 게 아니었다.
"..."
"...아니."
오랜만에 이러는 게 어이가 없고 웃겨서 주변을 돌아본 다니엘은 그냥 마저 의자에 늘어져 있기로 했다. 하나같이 제 선배인 텔레파시 어쩌구씨 하며 정보팀 팀장님같은 4차원인 사람도 저런 눈으로 보고 있고, 제가 직접 데려온 후배 녀석 마저도 놀림 반 축하 반을 기대하는 눈으로 저를 야리는데 뭐 어쩌란 말인가.
"아직 5분 타이머 남았거든 이 사람들아."
"그래서 재고 있잖나!"
"재고 있었냐고요 제발."
이상하다 분명 시작은 허리케인이 급생성되었을 때 대비하기 였던 것 같은데. 토네이도 급부상시 대책회의장소였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기력이 삭제되는 기분이라 다니엘은 한숨만 푹 내쉬었다.
"뭐 어때요. 병실 침대에서 주인은 안 일어나고 생일축하 노래도 못 부르는 것보다 낫지."
"그거 지금 벌써 3년 동안 우려먹고 있어 너."
다니엘은 자기가 손수 데려온 맹랑한 후배의 대못 자랑하기에 머리가 아팠다. 안 그래도 날씨가 개판이라 웅웅 울려대는데.
물론 다니엘이 그러거나 말거나 다른 사람들은 이제 1분 남았다고 대놓고 신호를 주고 있었다.
"..."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아주 이리저리 나고 있었다.
"폭죽은 안 돼요. 그것도 화약이잖아요."
"우리 준비해놓은 풍선 어디 갔지이이?"
"대선배님께서 풍선을 찾으신다!!"
개판이다 진짜.
째깍째깍, 10초, 9초, 모두가 준비를 대강 마치고 초침만을 뚫어져라 보는 지옥같은 몇 초가 흐르고. 그 침묵이 묘하게 들떠있었음을 다니엘은 물론 모르지 않았다. 그냥 눈만 질끈 감았을 뿐이다.
째깍. 마침내 3초, 2초, 1초가 남고-.
"생일 축하합니다!!"
"아 젠장 올해도 대책회의에서 축하받기야!"
"어쩔 수 없잖나. 자네 생일이 꼭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그 시기에 딱 맞물리는 걸 어쩌나."
그렇게 다니엘 눈 앞에는 싱그러운 블루베리가 잔뜩 들어간 쌀가루 케이크가 레터링과 함께 들어오게 되었다.
다니엘은 늘, 그랬듯이, 관례처럼 외쳤다. 지팡이 없이도 잠깐은 일어날 수 있었으니 벌떡 일어나서는.
"오오냐 그래요 내가 아주 에그노그 골든벨을 울려야지. 각오들 하쇼. 기숙사 로비로 뛰쳐나올 준비나 하라고 다들."
"목 닦고 기다릴까요?"
"...간식 별첨."
"아~."
"아~ 같은 소리 하네."
여기까지가 다니엘의 생일 레파토리였다. 그 이후는... 뭐, 생일케이크랑 같이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 꼬깔모자 씌우러 오는 맞선배와 맞후배를 피하지 못한 다니엘의 환장 쇼 구경이렷다.
그러나 즐거우면 된 거 아니겠는가.
-
"...이게 뭐지."
"꽃차 에그노그."
그리고 6월 21일 오후, 다니엘의 방에 먼저 방문한 잭과 앨리스는 안그래도 습기 가득한 계절에 실내까지 따끈한 공기로 가득한 것에 한 번 경악했다.
그리고 향긋한 커스터드 향 사이사이에 온갖 꽃향기가 섞여있는 것에 두 번 경악했다.
"........언제 다 식히게?"
그리고 솥의 크기에 세 번 경악했다.
"형, 이건 카레가 아닌데."
"알아서 다들 잘 마시겠지."
"에그노그는 밥이 아니야 대니."
"알아서 다들 잘 해치워 주겠지."
...간식 별첨 공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잭과 앨리스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오, 그러고 보니 형 생일이 딱 토요일이네."
대기 상태가 해제된 뒤 단체로 기숙사로 향하던 길이었다. 잭은 이제 곧 있으면 12시가 지나고 그럼 형 생일이 된다는 말을 하며 핸드폰을 들어 보였다. 캘린더가 둥둥 떠 있는 화면 안에는 6월 20일 옆, 6월 21일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앨리스는 그걸 보며 요즘 어플 발전 참, 하는 생각을 짧게 하였다.
"이번에는 뭐 안 하려나아."
"일단 계란은 엄청 샀던 건 봤어."
"계란이요? 그럼, 아하."
두 사람은 어렵지 않게, 21일 저녁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있었다. 그렇게 불을 싫어하는 녀석이-단지 뜨겁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가스 버너 앞에서 몇 시간이나 버팅기는 일이 생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차도 많이 얻었으니까 이번엔 버전 별 에그노그를 만들 지도."
"버전 별."
그거 맛있겠다. 앨리스가 긴장된 몸을 쭉 기지개를 켜서 풀며 말했다. 깔깔 웃는 것까지 보자면, 걔가 그럴 리가 있느냐는 생각이 절반은 섞인 게 분명한 몸짓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에그노그 파티겠네요. 마지막이 언제였지?"
"작년 성탄절?"
"으에 거의 반 년 지났다구요?"
"와..."
두 사람이 로비에서 벌써 그렇게 지났냐는 말을 떠들 무렵.
-
같은 시각, 12시를 5분 남긴 상황실은 기묘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야 당연하지만 5분 뒤면 상황실을 지탱해온 사람 중 한 명의 생일이 돌아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정말 당연하게도 그 당사자도 이 공기를 모르는 게 아니었다.
"..."
"...아니."
오랜만에 이러는 게 어이가 없고 웃겨서 주변을 돌아본 다니엘은 그냥 마저 의자에 늘어져 있기로 했다. 하나같이 제 선배인 텔레파시 어쩌구씨 하며 정보팀 팀장님같은 4차원인 사람도 저런 눈으로 보고 있고, 제가 직접 데려온 후배 녀석 마저도 놀림 반 축하 반을 기대하는 눈으로 저를 야리는데 뭐 어쩌란 말인가.
"아직 5분 타이머 남았거든 이 사람들아."
"그래서 재고 있잖나!"
"재고 있었냐고요 제발."
이상하다 분명 시작은 허리케인이 급생성되었을 때 대비하기 였던 것 같은데. 토네이도 급부상시 대책회의장소였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기력이 삭제되는 기분이라 다니엘은 한숨만 푹 내쉬었다.
"뭐 어때요. 병실 침대에서 주인은 안 일어나고 생일축하 노래도 못 부르는 것보다 낫지."
"그거 지금 벌써 3년 동안 우려먹고 있어 너."
다니엘은 자기가 손수 데려온 맹랑한 후배의 대못 자랑하기에 머리가 아팠다. 안 그래도 날씨가 개판이라 웅웅 울려대는데.
물론 다니엘이 그러거나 말거나 다른 사람들은 이제 1분 남았다고 대놓고 신호를 주고 있었다.
"..."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아주 이리저리 나고 있었다.
"폭죽은 안 돼요. 그것도 화약이잖아요."
"우리 준비해놓은 풍선 어디 갔지이이?"
"대선배님께서 풍선을 찾으신다!!"
개판이다 진짜.
째깍째깍, 10초, 9초, 모두가 준비를 대강 마치고 초침만을 뚫어져라 보는 지옥같은 몇 초가 흐르고. 그 침묵이 묘하게 들떠있었음을 다니엘은 물론 모르지 않았다. 그냥 눈만 질끈 감았을 뿐이다.
째깍. 마침내 3초, 2초, 1초가 남고-.
"생일 축하합니다!!"
"아 젠장 올해도 대책회의에서 축하받기야!"
"어쩔 수 없잖나. 자네 생일이 꼭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그 시기에 딱 맞물리는 걸 어쩌나."
그렇게 다니엘 눈 앞에는 싱그러운 블루베리가 잔뜩 들어간 쌀가루 케이크가 레터링과 함께 들어오게 되었다.
다니엘은 늘, 그랬듯이, 관례처럼 외쳤다. 지팡이 없이도 잠깐은 일어날 수 있었으니 벌떡 일어나서는.
"오오냐 그래요 내가 아주 에그노그 골든벨을 울려야지. 각오들 하쇼. 기숙사 로비로 뛰쳐나올 준비나 하라고 다들."
"목 닦고 기다릴까요?"
"...간식 별첨."
"아~."
"아~ 같은 소리 하네."
여기까지가 다니엘의 생일 레파토리였다. 그 이후는... 뭐, 생일케이크랑 같이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 꼬깔모자 씌우러 오는 맞선배와 맞후배를 피하지 못한 다니엘의 환장 쇼 구경이렷다.
그러나 즐거우면 된 거 아니겠는가.
-
"...이게 뭐지."
"꽃차 에그노그."
그리고 6월 21일 오후, 다니엘의 방에 먼저 방문한 잭과 앨리스는 안그래도 습기 가득한 계절에 실내까지 따끈한 공기로 가득한 것에 한 번 경악했다.
그리고 향긋한 커스터드 향 사이사이에 온갖 꽃향기가 섞여있는 것에 두 번 경악했다.
"........언제 다 식히게?"
그리고 솥의 크기에 세 번 경악했다.
"형, 이건 카레가 아닌데."
"알아서 다들 잘 마시겠지."
"에그노그는 밥이 아니야 대니."
"알아서 다들 잘 해치워 주겠지."
...간식 별첨 공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잭과 앨리스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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