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3 [채팅]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잡담방 -297- (1001)
종료
작성자:에주
작성일:2025-07-01 (화) 11:57:58
갱신일:2025-07-02 (수) 10:00:59
#0에주(zViTs5f3SG)2025-07-01 (화) 11:57:58
위키: https://opentalkwiki.mycafe24.com/wiki.php/%EB%8C%80%EB%AC%B8
1:1 카톡방: >4911>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á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1:1 카톡방: >4911>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á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243랑(N1gGobQdnq)2025-07-01 (화) 17:39:11
※ 폭력 묘사 주의!!!!!!!!!!!!!
검은장막 숲의 밤하늘은, 태어나서 본 어떤 야경들보다도 인상적이었다. 키 크고 굵은 나무들이 뻗어낸 무수한 이파리 사이로 반짝이는 별무리 흐르는 풍경⋯⋯. 다만 인상적이라는 느낌만 들 뿐, 아름답다거나 예쁘다거나 하는 감상 전혀 들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의 서랑에겐 말이다. 정신없이 걷다 보니 어느새 숲 한가운데였을 뿐이기에.
서랑이 멍하니 하늘 올려다보던 시선 내린다. 초점 잃은 채 허공만을 응시하던 눈동자에 물기 차오른다.
곧 서랑은 자리에 쪼그려앉아 무릎 사이로 얼굴 파묻는다. 어깨 들썩이며 조용한 흐느낌 내뱉는다. 가까운 사람이 죽고자 한다는 소식, 그가 힘들어했음을 앎에도 방관한 자들에 대한 원망. 밉다. 제가 그렇게 좋아라 하던 카톡방의 모두가 미웠다.
그리고⋯⋯ 그를 선뜻 죽여주겠다던 존재 역시도.
“⋯⋯.”
이가 빠득 갈린다. 그것만 생각하면 없던 울분도 치밀 거 같다. 누구 몸을 빌리겠다며 가져가놓고선 그자인 체 행세까지 하며 저희를 기만했다. 어디 그뿐인가? 방금은 그자의 사랑 저희가 모조리 가져갔다며 질투하질 않나⋯⋯ 아예 그 자리마저 빼앗겠다며 선언했다. ‘이래서 세피라니 뭐니 하는 놈들이란⋯⋯.’ 그 꼴 무척이나 혐오스럽단 건 말할 가치조차 없다.
허나, 동시에 우려 또한 일었다. 그로 인해 그자의 신변에 문제 생기면─ 결국 우리 때문에, 나 때문에 그리 된 거 아닌가.
거기까지 닿은 걱정은 무섭게 몸집을 불려나갔다. 애초에 사랑받지 않았다면, 나 따위가 들러붙지 않았다면, 제 고향 차원에서 쭉 지냈더라면, 그들에게 정 붙이지 않았더라면⋯⋯. 자기혐오적 생각이 끊임없이 꼬리 물고 이어졌다. 그 지경까지 되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홧김에, 우울감에 뛰쳐나온 거다. 그 작자가 원하는 대로, ‘그의 영웅’의 삶에서 꺼져주기 위해. 그리고, 둘 중 하나가 사라져주면 비열한 수 쓰는 걸 조금은 참아주지 않을까 싶어서.
“왜 여기서 울고 있어, 꼬마야.”
그리고 그의 긴 상념은 어떤 낯선 목소리에 의해 깨어지고 말았다. 서랑은 눈물범벅 된 얼굴 치켜들어 주변 홱 둘러본다.
머지않은 곳, 수풀 무성히 자란 길가 변두리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무리 보인다. 인원수는 셋 정도, 휴런족과 루가딘족과 라라펠족. 걸친 옷가지 멀끔하고 생김새도 반듯한 게 도적단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 무리 수상한 구석 한두 가지 아니다. 우는 아이 걱정하러 왔다기엔 지나치게 무미건조한 태도, 건들대며 걷는 모습, 무언가 숨기는 듯한 미소. “가족이랑 싸웠어?” 킬킬 웃으며 말하는 저 라라펠족도 그렇고.
“⋯⋯뭔 상관인데요, 신경 꺼요.”
그러나 서랑의 정신은 그런 것들 전부 고려할 수 있을 만큼 멀쩡하지 않았다. 지금 당장 슬프고 화나는데 눈 앞의 행인들 어떻게 신경 쓰겠나. 그냥 오지랖 넓은 어른들이네, 하고 말지. 그래서 그 입 밖으로 튀어나가는 말도 다소 날카로웠다.
“그건 안 되겠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들이 곧바로 본색 드러낸다. “우리가 너네 보호자한테 볼일이 좀 있거든.”
그 말 듣자마자 서랑의 사고회로가 생각 멈춘다. 그리고 잘못 들었나 싶어 멍청하게 되묻기만 한다. “⋯⋯네?”
그러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대답 대신 폭력만 돌아왔을 뿐이다. 앞으로 성큼 나선 휴런족이 서랑의 머리칼 확 낚아채 일으켜세운다. 그러더니 그 우악스런 주먹을 복부에 강하게 꽂아넣는다.
엄습하는 고통에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습격자가 머리채 붙잡은 손 거두자 몸이 중심 잃고 고꾸라진다. 배 부여잡고 흙바닥 나뒹굴며 숨 넘어가는 소리만 꺽꺽 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뒤늦게 떠오르는 의문. 왜? 대체 왜? 이 치들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가? 동시에 제가 직면한 상황에 대한 공포가 한꺼번에 밀려오기 시작한다.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아픈 건 싫은데, 죽는 것도 싫은데. “⋯⋯으⋯⋯ 흐윽⋯⋯.” 겨우 멎었다 싶은 흐느낌이 다시 터져나온다. 번져나가는 눈물로 시야가 흐릿해진다.
일순 뜨겁고 비릿한 게 목구멍 타고 울컥 역류한다. 역류한 걸 뱉어낼 수조차 없어 그저 입가 타고 흘러내리는 걸 지켜본다. 검붉은 색이다⋯⋯.
“새끼, 호들갑 하고는⋯⋯. 야, 데려가.”
먼 곳에서 들려오는 것만 같은 그 목소리와 함께 그는 까무룩 정신 잃는다.
검은장막 숲의 밤하늘은, 태어나서 본 어떤 야경들보다도 인상적이었다. 키 크고 굵은 나무들이 뻗어낸 무수한 이파리 사이로 반짝이는 별무리 흐르는 풍경⋯⋯. 다만 인상적이라는 느낌만 들 뿐, 아름답다거나 예쁘다거나 하는 감상 전혀 들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의 서랑에겐 말이다. 정신없이 걷다 보니 어느새 숲 한가운데였을 뿐이기에.
서랑이 멍하니 하늘 올려다보던 시선 내린다. 초점 잃은 채 허공만을 응시하던 눈동자에 물기 차오른다.
곧 서랑은 자리에 쪼그려앉아 무릎 사이로 얼굴 파묻는다. 어깨 들썩이며 조용한 흐느낌 내뱉는다. 가까운 사람이 죽고자 한다는 소식, 그가 힘들어했음을 앎에도 방관한 자들에 대한 원망. 밉다. 제가 그렇게 좋아라 하던 카톡방의 모두가 미웠다.
그리고⋯⋯ 그를 선뜻 죽여주겠다던 존재 역시도.
“⋯⋯.”
이가 빠득 갈린다. 그것만 생각하면 없던 울분도 치밀 거 같다. 누구 몸을 빌리겠다며 가져가놓고선 그자인 체 행세까지 하며 저희를 기만했다. 어디 그뿐인가? 방금은 그자의 사랑 저희가 모조리 가져갔다며 질투하질 않나⋯⋯ 아예 그 자리마저 빼앗겠다며 선언했다. ‘이래서 세피라니 뭐니 하는 놈들이란⋯⋯.’ 그 꼴 무척이나 혐오스럽단 건 말할 가치조차 없다.
허나, 동시에 우려 또한 일었다. 그로 인해 그자의 신변에 문제 생기면─ 결국 우리 때문에, 나 때문에 그리 된 거 아닌가.
거기까지 닿은 걱정은 무섭게 몸집을 불려나갔다. 애초에 사랑받지 않았다면, 나 따위가 들러붙지 않았다면, 제 고향 차원에서 쭉 지냈더라면, 그들에게 정 붙이지 않았더라면⋯⋯. 자기혐오적 생각이 끊임없이 꼬리 물고 이어졌다. 그 지경까지 되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홧김에, 우울감에 뛰쳐나온 거다. 그 작자가 원하는 대로, ‘그의 영웅’의 삶에서 꺼져주기 위해. 그리고, 둘 중 하나가 사라져주면 비열한 수 쓰는 걸 조금은 참아주지 않을까 싶어서.
“왜 여기서 울고 있어, 꼬마야.”
그리고 그의 긴 상념은 어떤 낯선 목소리에 의해 깨어지고 말았다. 서랑은 눈물범벅 된 얼굴 치켜들어 주변 홱 둘러본다.
머지않은 곳, 수풀 무성히 자란 길가 변두리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무리 보인다. 인원수는 셋 정도, 휴런족과 루가딘족과 라라펠족. 걸친 옷가지 멀끔하고 생김새도 반듯한 게 도적단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 무리 수상한 구석 한두 가지 아니다. 우는 아이 걱정하러 왔다기엔 지나치게 무미건조한 태도, 건들대며 걷는 모습, 무언가 숨기는 듯한 미소. “가족이랑 싸웠어?” 킬킬 웃으며 말하는 저 라라펠족도 그렇고.
“⋯⋯뭔 상관인데요, 신경 꺼요.”
그러나 서랑의 정신은 그런 것들 전부 고려할 수 있을 만큼 멀쩡하지 않았다. 지금 당장 슬프고 화나는데 눈 앞의 행인들 어떻게 신경 쓰겠나. 그냥 오지랖 넓은 어른들이네, 하고 말지. 그래서 그 입 밖으로 튀어나가는 말도 다소 날카로웠다.
“그건 안 되겠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들이 곧바로 본색 드러낸다. “우리가 너네 보호자한테 볼일이 좀 있거든.”
그 말 듣자마자 서랑의 사고회로가 생각 멈춘다. 그리고 잘못 들었나 싶어 멍청하게 되묻기만 한다. “⋯⋯네?”
그러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대답 대신 폭력만 돌아왔을 뿐이다. 앞으로 성큼 나선 휴런족이 서랑의 머리칼 확 낚아채 일으켜세운다. 그러더니 그 우악스런 주먹을 복부에 강하게 꽂아넣는다.
엄습하는 고통에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습격자가 머리채 붙잡은 손 거두자 몸이 중심 잃고 고꾸라진다. 배 부여잡고 흙바닥 나뒹굴며 숨 넘어가는 소리만 꺽꺽 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뒤늦게 떠오르는 의문. 왜? 대체 왜? 이 치들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가? 동시에 제가 직면한 상황에 대한 공포가 한꺼번에 밀려오기 시작한다.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아픈 건 싫은데, 죽는 것도 싫은데. “⋯⋯으⋯⋯ 흐윽⋯⋯.” 겨우 멎었다 싶은 흐느낌이 다시 터져나온다. 번져나가는 눈물로 시야가 흐릿해진다.
일순 뜨겁고 비릿한 게 목구멍 타고 울컥 역류한다. 역류한 걸 뱉어낼 수조차 없어 그저 입가 타고 흘러내리는 걸 지켜본다. 검붉은 색이다⋯⋯.
“새끼, 호들갑 하고는⋯⋯. 야, 데려가.”
먼 곳에서 들려오는 것만 같은 그 목소리와 함께 그는 까무룩 정신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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