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1 [채팅]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10- (1001)
종료
작성자:에주
작성일:2025-06-24 (화) 14:11:18
갱신일:2025-08-10 (일) 05:09:28
#0에주(hMdB2vOWG6)2025-06-24 (화) 14:11:18
위키: https://opentalkwiki.mycafe24.com/wiki.php/%EB%8C%80%EB%AC%B8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공지]
오프라인 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공지]
오프라인 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1@사랑 - Liberius (오프라인)(FXm0AE7/hm)2025-06-26 (목) 15:24:30
situplay>4051>1001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댄다. 댓발 내민 입술이, 당신과 말하기 싫은 것은 아니란 것은 참이라는 증거가 되어준다. 물론 의자에 앉힌 것 때문이 아니라는 증거도.)
아빠한테 말 못 해.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댄다. 댓발 내민 입술이, 당신과 말하기 싫은 것은 아니란 것은 참이라는 증거가 되어준다. 물론 의자에 앉힌 것 때문이 아니라는 증거도.)
아빠한테 말 못 해.
#2신더 - Cassandra(ZDq.eB.bqW)2025-06-26 (목) 15:29:20
situplay>4051>999
(자경단은 아마 베지테리언 쪽의 양을 확인한 뒤, 다음부터는 고기가 적당히 들어간 쪽을 뜰 생각인 것 같다. 아직 위장이 그런 걸 받기 충분한 몸인가 보다.
자경단은 당신의 말에 픽 웃는 소리를 낸다.)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반복 노동을 하면 생각이 멍하니 사라지니까.
(하지만 역시 토마토를 예시로 든 건 블랙 조크가 맞긴 했다.)
마늘을 다진다든가... 양배추를 무한으로 통통통통 썬다든가... 그렇게 해서 대강 볶아 먹어도 맛있고.
(안 맛있는 게 뭐야?)
다음엔 아만다씨가 언젠가, 만들어주는 걸로.
(냠냠. 빠르게 제 몫의 라자냐를 해치운 그가 고기가 함유된 라자냐를 샥 가져간다. 이어 당신의 말에 아- 한다. 그 치즈 알지.)
왜 아마도가 붙어. 그거... 맛있긴 해.
(다만 웃겨서 그렇게 말하긴 한다.)
(자경단은 아마 베지테리언 쪽의 양을 확인한 뒤, 다음부터는 고기가 적당히 들어간 쪽을 뜰 생각인 것 같다. 아직 위장이 그런 걸 받기 충분한 몸인가 보다.
자경단은 당신의 말에 픽 웃는 소리를 낸다.)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반복 노동을 하면 생각이 멍하니 사라지니까.
(하지만 역시 토마토를 예시로 든 건 블랙 조크가 맞긴 했다.)
마늘을 다진다든가... 양배추를 무한으로 통통통통 썬다든가... 그렇게 해서 대강 볶아 먹어도 맛있고.
(안 맛있는 게 뭐야?)
다음엔 아만다씨가 언젠가, 만들어주는 걸로.
(냠냠. 빠르게 제 몫의 라자냐를 해치운 그가 고기가 함유된 라자냐를 샥 가져간다. 이어 당신의 말에 아- 한다. 그 치즈 알지.)
왜 아마도가 붙어. 그거... 맛있긴 해.
(다만 웃겨서 그렇게 말하긴 한다.)
#3Liberius - @사랑(IIQlCxZ.GW)2025-06-26 (목) 15:31:34
>>1
(옅은 한숨을 쉰 뒤,)
사랑아, 아빠는 사랑이의 속상함을 나눠가지고 싶어요. 슬픈 게 있으면 같이 슬프고 싶고, 화나는 게 있으면 같이 화내고 싶어요. 나쁜 감정을 가진 게 잘못이 아니에요. 누구나 그런 순간이 찾아올 수 있는걸요.
그리고 아빠는... 사랑이가 잘못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속상한 걸 잘못된 나쁜 말이 아니라 바르고 고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빠는 사랑이하고 대화를 하고 싶은 거예요. 사랑이가 멋진 사람이 되려면 많이많이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해요.
부탁이에요, 지금 사랑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빠한테 말해주면 안 될까요? 너무너무 끔찍한 생각을 했다고 해서 아빠가 사랑이를 사랑하지 않게 될 일은 없으니까요. 맹세할게요.
(옅은 한숨을 쉰 뒤,)
사랑아, 아빠는 사랑이의 속상함을 나눠가지고 싶어요. 슬픈 게 있으면 같이 슬프고 싶고, 화나는 게 있으면 같이 화내고 싶어요. 나쁜 감정을 가진 게 잘못이 아니에요. 누구나 그런 순간이 찾아올 수 있는걸요.
그리고 아빠는... 사랑이가 잘못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속상한 걸 잘못된 나쁜 말이 아니라 바르고 고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빠는 사랑이하고 대화를 하고 싶은 거예요. 사랑이가 멋진 사람이 되려면 많이많이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해요.
부탁이에요, 지금 사랑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빠한테 말해주면 안 될까요? 너무너무 끔찍한 생각을 했다고 해서 아빠가 사랑이를 사랑하지 않게 될 일은 없으니까요. 맹세할게요.
#4@사랑 - Liberius (오프라인)(KtGTAc0Xom)2025-06-26 (목) 15:48:33
>>3
(사랑은 변덕스러운 것, 마음이란 건, 감정이라는 건 유효하지 않은 것. 제아무리 끝이 없는 것에게도 유한한 것. 결국은 바라고 사라지고 흩어지며 움켜쥘 수 없는 것. 그것이었던 때부터 그리 생각해왔다.)
...............나.
(당신이 했던 말을 기억한다. 좋은 감정 10개를 목표로 잡았던 적이 있는데, 기쁨을 알았다고 할 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라 했음 또한 기억하는데. 그런 당신에게 아이가 꺼내야할 말은 잘못된 말이다. 무지렁이 같은 말이랑은 비교도 안 되는 말이다. 고작 아둔한 이 취급 즘이 낫다. 그렇지만 아이는 입을 열었다. 아빠니까.)
사라지면 좋겠어. 먹어버렸을 거야. 이제 못 해.
(말을 하는 것은 이상하게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마음은 왜 이렇게 무거운지, 그것 때도 지금도 모르겠으나 무슨 상관인가? 아이는 방글 웃었다. 당신과 눈을 맞추었다.)
그러니까 죽었으면 좋겠어. 죽이고 싶어.
(조그만 아이가 품고 있는 것은 순수하고 맑은 살의.)
나쁜 말 참았어. 근데 무지렁이가 무지렁이 소리했어.
(사랑은 변덕스러운 것, 마음이란 건, 감정이라는 건 유효하지 않은 것. 제아무리 끝이 없는 것에게도 유한한 것. 결국은 바라고 사라지고 흩어지며 움켜쥘 수 없는 것. 그것이었던 때부터 그리 생각해왔다.)
...............나.
(당신이 했던 말을 기억한다. 좋은 감정 10개를 목표로 잡았던 적이 있는데, 기쁨을 알았다고 할 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라 했음 또한 기억하는데. 그런 당신에게 아이가 꺼내야할 말은 잘못된 말이다. 무지렁이 같은 말이랑은 비교도 안 되는 말이다. 고작 아둔한 이 취급 즘이 낫다. 그렇지만 아이는 입을 열었다. 아빠니까.)
사라지면 좋겠어. 먹어버렸을 거야. 이제 못 해.
(말을 하는 것은 이상하게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마음은 왜 이렇게 무거운지, 그것 때도 지금도 모르겠으나 무슨 상관인가? 아이는 방글 웃었다. 당신과 눈을 맞추었다.)
그러니까 죽었으면 좋겠어. 죽이고 싶어.
(조그만 아이가 품고 있는 것은 순수하고 맑은 살의.)
나쁜 말 참았어. 근데 무지렁이가 무지렁이 소리했어.
#5Cassandra - nutcase(nPqagRSzJa)2025-06-26 (목) 16:37:13
situplay>4051>929
뭐, 워낙 사람이 좋기는 하지.
(사내가 본 데이브... 아니, 이젠 네모인가? 아무튼, 좋은 사람 축에 속하기는 했었으니까.)
그러니까, 루나시씨한테만 상대방이 필요한 그런게 싫다 이거구만.
(이잉, 소리를 내는 당신에게 말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이 필요한 관계는 상당히 지치긴 할것이다.)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거냐.
(그런 당신의 처세를 정면에서 맞받아쳤다.)
뭐, 워낙 사람이 좋기는 하지.
(사내가 본 데이브... 아니, 이젠 네모인가? 아무튼, 좋은 사람 축에 속하기는 했었으니까.)
그러니까, 루나시씨한테만 상대방이 필요한 그런게 싫다 이거구만.
(이잉, 소리를 내는 당신에게 말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이 필요한 관계는 상당히 지치긴 할것이다.)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거냐.
(그런 당신의 처세를 정면에서 맞받아쳤다.)
#6Liberius - @사랑(IIQlCxZ.GW)2025-06-27 (금) 00:09:41
>>4
(말이 쉬이 나오지 못 했다.)
...... 사라졌으면, 좋겠군요.
(아이가 한 말은 자기가 늘상 가지고는 하는 감정이었으니까. 방금 전 아이가 고집부릴 때도 손을 뻗고 싶다는 충동을 몇 번이나 느꼈던가? 순수한 살의를 거울처럼 마주하니 리베리우스 본인이 낳지 않았음에도 깊고 무거운 죄책감이찾아왔다.)
............
(이런 감정까지 알려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럴 수 있어요. 나쁜 짓 하고 싶다는 마음을 꾹 참은 건 정말 잘 했어요. 사랑이는 열심히 노력했네요. 그런데 그 노력을 신입씨가 알아주지 못 해서 화가 많이 난 거지요?
(그런 슬픔을 리베리우스 또한 꾹 참았다. 이미 살의를 알아버린 이상, 그것을 잘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했다. 그것이 어른의 역할이자 아버지의 역할이었다. 아버지한테 배웠던 아버지의 행동이었다.)
그렇지만 화가 난 걸 상대방한테 무지렁이라고 말하는 걸로 표현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에요. 신입씨는 사랑이를 이해하고 공감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사랑이가 그 노력을 무지렁이라고 표현했어요. 사랑이는 그 때 신입씨한테 '방금 그 말은 틀린 내용이니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줘'라고 했어야 해요. 무지렁이라는 말을 안 할 수 있었는데 무지렁이라고 말한 건 사랑이가 잘못한 행동입니다.
(이쯤에서 사랑이가 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말을 한 차례 끊었다.)
(말이 쉬이 나오지 못 했다.)
...... 사라졌으면, 좋겠군요.
(아이가 한 말은 자기가 늘상 가지고는 하는 감정이었으니까. 방금 전 아이가 고집부릴 때도 손을 뻗고 싶다는 충동을 몇 번이나 느꼈던가? 순수한 살의를 거울처럼 마주하니 리베리우스 본인이 낳지 않았음에도 깊고 무거운 죄책감이찾아왔다.)
............
(이런 감정까지 알려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럴 수 있어요. 나쁜 짓 하고 싶다는 마음을 꾹 참은 건 정말 잘 했어요. 사랑이는 열심히 노력했네요. 그런데 그 노력을 신입씨가 알아주지 못 해서 화가 많이 난 거지요?
(그런 슬픔을 리베리우스 또한 꾹 참았다. 이미 살의를 알아버린 이상, 그것을 잘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했다. 그것이 어른의 역할이자 아버지의 역할이었다. 아버지한테 배웠던 아버지의 행동이었다.)
그렇지만 화가 난 걸 상대방한테 무지렁이라고 말하는 걸로 표현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에요. 신입씨는 사랑이를 이해하고 공감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사랑이가 그 노력을 무지렁이라고 표현했어요. 사랑이는 그 때 신입씨한테 '방금 그 말은 틀린 내용이니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줘'라고 했어야 해요. 무지렁이라는 말을 안 할 수 있었는데 무지렁이라고 말한 건 사랑이가 잘못한 행동입니다.
(이쯤에서 사랑이가 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말을 한 차례 끊었다.)
#7@사랑 - Liberius (오프라인)(YD2r0mrAgm)2025-06-27 (금) 02:33:12
>>6
응!
(참고 있던 것을 당신에게만이라도 토로하고 나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이는 명백히 당신이니, 당신에게 그러면 안 된다는 말 듣지 않음으로 모든 것이 괜찮았다. 그럴 수 있다! 나쁜 것임에는 변함 없으나, 당신에게 이해를 받았으니 고집부릴 이유가 사라졌다. 상기된 뺨으로 방글거린다. 의문─영영 좋은 것만 하지 않아도 괜찮은가? 그것일 때는 이것저것 전부 잘라내고 참아내야 당신들과 있을 수 있었는데! 인간이 되어서 괜찮은 것인가? 그것과는 달리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인가?─은 많았지만 지금은 당신과 이야기함이 우선이다.)
그럼, 나는 벌레가 죽이고 싶은 만큼 싫은데 그냥 싫은 거라고 말해서 화났다! 라고 말하면 돼?
(아이 꼬리가 파닥파닥 흔들린다.)
신입이 해주는 이해나 공감 필요없어. 아무도 이해 못해도 난 벌레 싫어. 사라지면 좋아!
(그러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벌레한테도 사과해야 해? 그건 싫어. 여기 맨날 혼자 있어야 돼도 안 해.
응!
(참고 있던 것을 당신에게만이라도 토로하고 나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이는 명백히 당신이니, 당신에게 그러면 안 된다는 말 듣지 않음으로 모든 것이 괜찮았다. 그럴 수 있다! 나쁜 것임에는 변함 없으나, 당신에게 이해를 받았으니 고집부릴 이유가 사라졌다. 상기된 뺨으로 방글거린다. 의문─영영 좋은 것만 하지 않아도 괜찮은가? 그것일 때는 이것저것 전부 잘라내고 참아내야 당신들과 있을 수 있었는데! 인간이 되어서 괜찮은 것인가? 그것과는 달리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인가?─은 많았지만 지금은 당신과 이야기함이 우선이다.)
그럼, 나는 벌레가 죽이고 싶은 만큼 싫은데 그냥 싫은 거라고 말해서 화났다! 라고 말하면 돼?
(아이 꼬리가 파닥파닥 흔들린다.)
신입이 해주는 이해나 공감 필요없어. 아무도 이해 못해도 난 벌레 싫어. 사라지면 좋아!
(그러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벌레한테도 사과해야 해? 그건 싫어. 여기 맨날 혼자 있어야 돼도 안 해.
#8Liberius - @사랑(IIQlCxZ.GW)2025-06-27 (금) 02:39:25
>>7
네, 그렇게 말씀하시면 되어요. 그런데 그 말을 하기 전에 신입씨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아빠가 계속 사랑이한테 부탁하던 게 있었죠?
(... 리베리우스는 사랑이가 무언가를 오해한 것 같다는 직감을 스치듯 받았으나 굳이 내색하지는 않았다.)
... 아젬씨한테는.
(잠시 말이 없었다.)
...... 그 사람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미안해요, 아빠가 이상한 선택을 해서 사랑이가 많이많이 화가 나지요. 이제 곧 괜찮아질 테니까요.
네, 그렇게 말씀하시면 되어요. 그런데 그 말을 하기 전에 신입씨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아빠가 계속 사랑이한테 부탁하던 게 있었죠?
(... 리베리우스는 사랑이가 무언가를 오해한 것 같다는 직감을 스치듯 받았으나 굳이 내색하지는 않았다.)
... 아젬씨한테는.
(잠시 말이 없었다.)
...... 그 사람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미안해요, 아빠가 이상한 선택을 해서 사랑이가 많이많이 화가 나지요. 이제 곧 괜찮아질 테니까요.
#9@사랑 - Liberius (오프라인)(YD2r0mrAgm)2025-06-27 (금) 02:50:55
>>8
사과!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할게! 프로키온도 하라 그랬어.
(말하는 걸 참고 있다 이리 되었는데, 말하라고 하면야 무어가 어려울까. 아이는 쉽다고 느꼈다. 아빠가 말이 없는 동안 얌전히 자리에 앉아있다.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 같이.)
왜?
(알아서 처리하겠다, 신경쓰지 말라. 아이에게 의문을 갖게 하였다.)
나는 벌레 죽이고 싶어. 아빠가 죽일 거야?
(신경쓰지 않기에는,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사라지면 신경 안 쓸게!
사과!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할게! 프로키온도 하라 그랬어.
(말하는 걸 참고 있다 이리 되었는데, 말하라고 하면야 무어가 어려울까. 아이는 쉽다고 느꼈다. 아빠가 말이 없는 동안 얌전히 자리에 앉아있다.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 같이.)
왜?
(알아서 처리하겠다, 신경쓰지 말라. 아이에게 의문을 갖게 하였다.)
나는 벌레 죽이고 싶어. 아빠가 죽일 거야?
(신경쓰지 않기에는,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사라지면 신경 안 쓸게!
#10Liberius - @사랑(IIQlCxZ.GW)2025-06-27 (금) 03:02:18
>>9
(그제야 리베리우스가 입꼬리를 올린다.)
네! 좋아요. 신입씨한테 무지렁이라고 나쁜 말을 해서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하는 거예요. 알겠죠?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장 큰 문제가 풀려 한 시름 덜 수 있을 것 같다. 하마터면 밤늦게까지 잠을 못 잘 뻔했다...)
...... 음.
(대답을 고민했다.)
............ 다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도록, 사라지게 할게요.
(죽이느냐 죽이지 않느냐, 라는 질문에는 애매한 대답일지도 모르겠다.)
(그제야 리베리우스가 입꼬리를 올린다.)
네! 좋아요. 신입씨한테 무지렁이라고 나쁜 말을 해서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하는 거예요. 알겠죠?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장 큰 문제가 풀려 한 시름 덜 수 있을 것 같다. 하마터면 밤늦게까지 잠을 못 잘 뻔했다...)
...... 음.
(대답을 고민했다.)
............ 다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도록, 사라지게 할게요.
(죽이느냐 죽이지 않느냐, 라는 질문에는 애매한 대답일지도 모르겠다.)
#11@사랑 - Liberius (오프라인)(YD2r0mrAgm)2025-06-27 (금) 03:11:39
>>10
(방글거리던 아이가 입매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눈을 마냥 깜빡거린다.)
무지렁이도 나쁜 말이야? 응!
(...아이는 언젠가 그것일 때 바보라고 말했다가 일을 만들어본 적이 있어서 무지렁이라는 말을 고른 것이었다.)
아빠.
(그리고 아이는 당신의 대답에 만족하지 못했다. 죽일 것이냐고 물었다.)
죽이기 싫어?
(방글거리던 아이가 입매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눈을 마냥 깜빡거린다.)
무지렁이도 나쁜 말이야? 응!
(...아이는 언젠가 그것일 때 바보라고 말했다가 일을 만들어본 적이 있어서 무지렁이라는 말을 고른 것이었다.)
아빠.
(그리고 아이는 당신의 대답에 만족하지 못했다. 죽일 것이냐고 물었다.)
죽이기 싫어?
#12Liberius - @사랑(IIQlCxZ.GW)2025-06-27 (금) 03:14:13
>>11
무지렁이는 나쁜 말이지요. 상대방이 멍청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모든 말은 다 나쁜 말인 거예요. 그러니 말하면 안 돼요, 알겠지요?
(... 언어 오염의 교정에 대해 잠시 아득함을 느꼈을까.)
......
(잠시 리베리우스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 아빠가 아젬씨를 싫어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해도 될까요? 사랑이가 너무 속상할 것 같나요?
무지렁이는 나쁜 말이지요. 상대방이 멍청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모든 말은 다 나쁜 말인 거예요. 그러니 말하면 안 돼요, 알겠지요?
(... 언어 오염의 교정에 대해 잠시 아득함을 느꼈을까.)
......
(잠시 리베리우스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 아빠가 아젬씨를 싫어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해도 될까요? 사랑이가 너무 속상할 것 같나요?
#13@사랑 - Liberius (오프라인)(YD2r0mrAgm)2025-06-27 (금) 03:55:24
>>12
응! 안 말할게!
(아빠가 지금 보호자이자 양육자로서의 아득함을 느끼는 줄은 모르고, 해맑고 짧은 답을 내놓았다. 바보 뿐만이 아니라 멍청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모든 말은 다 나쁜 말─나쁜 거한테는 해도 되는 말?─이란 것을 잘 기억할 것이다.)
말해도 돼! 안 속상할게.
(헤헤 웃는다. 꼬리도 살랑살랑거린다. 정말 괜찮은 모양이다.)
응! 안 말할게!
(아빠가 지금 보호자이자 양육자로서의 아득함을 느끼는 줄은 모르고, 해맑고 짧은 답을 내놓았다. 바보 뿐만이 아니라 멍청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모든 말은 다 나쁜 말─나쁜 거한테는 해도 되는 말?─이란 것을 잘 기억할 것이다.)
말해도 돼! 안 속상할게.
(헤헤 웃는다. 꼬리도 살랑살랑거린다. 정말 괜찮은 모양이다.)
#14Liberius - @사랑(gpGMChjU5e)2025-06-27 (금) 04:11:30
>>13
네에. 다음에는 나쁜 말 하면 안 됩니다? 신입씨한테 사과하기랑 나쁜 말 안 쓰기, 아빠랑 약속하는 거예요.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당신한테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내밀면서 말했다. 꼭꼭 약속하기!의 제스처다.)
... 아빠가 옛날에 정-말정말 아플 때 아젬씨가 제 목숨을 구해주신 적이 있어요. 아젬씨는 그 때 저를 살리기 위해서 만이천 년 동안 계~속 기다리고 계셨대요. 아빠는 그게 정말 많이 고마워서... 아빠한테 잘못을 많이 했어도 아젬씨와 영영 헤어지고 싶지는 않네요.
(그 사람 또한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 중 하나인걸.)
그렇지만 사랑이가 그 사람이랑 만나기 싫다면 저 멀리 보내서 두 번 다시 보이지 않게 할 수는 있어요. 그걸로 만족해 주시겠어요?
네에. 다음에는 나쁜 말 하면 안 됩니다? 신입씨한테 사과하기랑 나쁜 말 안 쓰기, 아빠랑 약속하는 거예요.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당신한테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내밀면서 말했다. 꼭꼭 약속하기!의 제스처다.)
... 아빠가 옛날에 정-말정말 아플 때 아젬씨가 제 목숨을 구해주신 적이 있어요. 아젬씨는 그 때 저를 살리기 위해서 만이천 년 동안 계~속 기다리고 계셨대요. 아빠는 그게 정말 많이 고마워서... 아빠한테 잘못을 많이 했어도 아젬씨와 영영 헤어지고 싶지는 않네요.
(그 사람 또한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람 중 하나인걸.)
그렇지만 사랑이가 그 사람이랑 만나기 싫다면 저 멀리 보내서 두 번 다시 보이지 않게 할 수는 있어요. 그걸로 만족해 주시겠어요?
#15@사랑 - Liberius (오프라인)(YD2r0mrAgm)2025-06-27 (금) 04:38:01
>>14
(아기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고 선뜻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조막만한 손에 달린 제일 작은 손가락은 여리고 부드럽다.)
나는 영영 헤어지고 싶어.
(옛날에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다. 만이천 년 동안 계속 기다렸다. 이해하였으나 그게 왜 자신이 살의를 참을 이유가 되는지는 연결짓지 못하였다. 만이천 년 동안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렸겠지. 구해주고 싶으니까 구해줬겠지.)
인간이 되어서 다행이야.
(인간이 아니었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진작에 일어났을 것이다.)
내가 벌레 죽일 수 있게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잖아.
(만족할 수 없다. 모든 것을 먹어 치워 없애던 것이 그것이었고, 그것이 아이의 과거였던 탓에 고작 보이지 않는 것으로는 안 된다.)
아빠한테 부탁 안 할게.
(아기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고 선뜻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조막만한 손에 달린 제일 작은 손가락은 여리고 부드럽다.)
나는 영영 헤어지고 싶어.
(옛날에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다. 만이천 년 동안 계속 기다렸다. 이해하였으나 그게 왜 자신이 살의를 참을 이유가 되는지는 연결짓지 못하였다. 만이천 년 동안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렸겠지. 구해주고 싶으니까 구해줬겠지.)
인간이 되어서 다행이야.
(인간이 아니었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진작에 일어났을 것이다.)
내가 벌레 죽일 수 있게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잖아.
(만족할 수 없다. 모든 것을 먹어 치워 없애던 것이 그것이었고, 그것이 아이의 과거였던 탓에 고작 보이지 않는 것으로는 안 된다.)
아빠한테 부탁 안 할게.
#16Cassandra - 신더(aM3R0uA69K)2025-06-27 (금) 05:02:00
>>2
뭐든 볶아서 다진 마늘 좀 집어넣으면 맛있지.
(역시 고의였구나! 어쨌건, 가볍게 말을 받는다.)
그런 면에서는 뜨개질 같은 것도 괜찮더라. 아니면 낙서하는 거나.
(당신이라면 왠지 이런 활동은 안 할 성 싶지만.)
좋아.
(간단히 나오는 대답. 그러나 뒤늦게서야 무언가 생각났는지, 살짝 애매해지는 표정. 그러나 오래지 않다.)
...최선은 다 해볼게?
(웃기다는 투로 말하는 당신의 말에도 그는 미묘하게 곤혹스러운 낯 한다.)
으음, 그으게... 기억을 되새겨 보는 중이었달까?
(약간의 기시감 들지도 모르겠다. 약속을 잡을 당시, 당신이 밥을 해준다 하니 기뻐하면서도... 뭘 좋아하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했나. 밥을 먹는 것도 오랜만이라 하였고. 그러나 그는 그 주제로 오래 이야기 끌을 생각 없은 모양이다.)
그래, 어쨌든, 그거 말이야. 왁스 잘못 까면 항상 안에 치즈가 뭉개져 가지고는 반으로 갈라져 버린단 말이지.
뭐든 볶아서 다진 마늘 좀 집어넣으면 맛있지.
(역시 고의였구나! 어쨌건, 가볍게 말을 받는다.)
그런 면에서는 뜨개질 같은 것도 괜찮더라. 아니면 낙서하는 거나.
(당신이라면 왠지 이런 활동은 안 할 성 싶지만.)
좋아.
(간단히 나오는 대답. 그러나 뒤늦게서야 무언가 생각났는지, 살짝 애매해지는 표정. 그러나 오래지 않다.)
...최선은 다 해볼게?
(웃기다는 투로 말하는 당신의 말에도 그는 미묘하게 곤혹스러운 낯 한다.)
으음, 그으게... 기억을 되새겨 보는 중이었달까?
(약간의 기시감 들지도 모르겠다. 약속을 잡을 당시, 당신이 밥을 해준다 하니 기뻐하면서도... 뭘 좋아하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했나. 밥을 먹는 것도 오랜만이라 하였고. 그러나 그는 그 주제로 오래 이야기 끌을 생각 없은 모양이다.)
그래, 어쨌든, 그거 말이야. 왁스 잘못 까면 항상 안에 치즈가 뭉개져 가지고는 반으로 갈라져 버린단 말이지.
#17Cassandra - nutcase(aM3R0uA69K)2025-06-27 (금) 05:10:49
>>5
그치?
(그러니까, 그게 문제다. 아무리 데이브 본인은 자신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였으며, 이번에 어떠한 편린을... 목격하고 왔다 한들.)
좋아도 너무 좋다니까. ...적어도 나한테는.
(뒷말을 덧붙인 까닭은, 최근 그의 성질을 제법 많이 보아서일 테다.)
으응, 뭐... 그렇지.
(짧은 침묵.)
...매번 나만 기대고 구해지고 했으니까. 걔도 반대로 내가 필요했으면 하는 걸.
(반대로 나도 그 사람을 구하고 싶다, 는 마음 자체는 얼핏 본다면 이상할 것 없어 보인다. 그 기저의 마음이 하도 뒤틀어져서 문제지. 그러나 그것을 풀기에는 지나치게 멀리 와서.)
문제는... 걔가 그걸 또 받아주기로 해서 문제랄까.
(시선 피하듯 눈동자 굴리며 말을 끝맺었다가; 들려오는 말에 다시 시선 든다. 입을 삐죽 내민다.)
응.
(뻔뻔하게도 답한다.)
그러니까 말할 거면 제대로 말해, 삼촌.
그치?
(그러니까, 그게 문제다. 아무리 데이브 본인은 자신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였으며, 이번에 어떠한 편린을... 목격하고 왔다 한들.)
좋아도 너무 좋다니까. ...적어도 나한테는.
(뒷말을 덧붙인 까닭은, 최근 그의 성질을 제법 많이 보아서일 테다.)
으응, 뭐... 그렇지.
(짧은 침묵.)
...매번 나만 기대고 구해지고 했으니까. 걔도 반대로 내가 필요했으면 하는 걸.
(반대로 나도 그 사람을 구하고 싶다, 는 마음 자체는 얼핏 본다면 이상할 것 없어 보인다. 그 기저의 마음이 하도 뒤틀어져서 문제지. 그러나 그것을 풀기에는 지나치게 멀리 와서.)
문제는... 걔가 그걸 또 받아주기로 해서 문제랄까.
(시선 피하듯 눈동자 굴리며 말을 끝맺었다가; 들려오는 말에 다시 시선 든다. 입을 삐죽 내민다.)
응.
(뻔뻔하게도 답한다.)
그러니까 말할 거면 제대로 말해, 삼촌.
#18신더 - Cassandra(ZDq.eB.bqW)2025-06-27 (금) 05:37:41
>>16
(새벽에 종종 드러나는 싸늘한 본성을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니 말이다. 물론 지금은 흐으음, 하고 작게 소리를 내더니 내일은 마늘 양배추 볶음면이나... 하고 있을 뿐이다.)
뜨개질...
(그리고 예상대로, 별로 좋아하는 느낌은 아니다. 순전히 몸에 잘 안 맞는 활동인 것을 어찌 하리?)
낙서는 재미있지. 스프레이통으로 직직 긋는 거라든가.
(...주로 그런 스프레이통을 가지고 여기저기 점거하고 다니는 놈들 것을 본인이 덮어버리는 용도로 쓰긴 했었다.)
(사람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란. 간단히 머릿속에서 요약한 자경단이 당신의 말을 받는다.)
초차원 미슐랭이라도 하고 다니지?
(요리할 여건이 되지 않는 당신에게 대신 먹을 거나 많이 먹고 다니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은 후.)
으.
(그 왁스칠 샥샥 된 치즈가 뭉개졌을 때의 상황을 상상하고 얼굴을 찡그린다.)
아, 상상만 해도 귀찮아 벌써부터.
(일단 그 왁스 껍데기 치우는 것도 일인데 말이다.)
(새벽에 종종 드러나는 싸늘한 본성을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니 말이다. 물론 지금은 흐으음, 하고 작게 소리를 내더니 내일은 마늘 양배추 볶음면이나... 하고 있을 뿐이다.)
뜨개질...
(그리고 예상대로, 별로 좋아하는 느낌은 아니다. 순전히 몸에 잘 안 맞는 활동인 것을 어찌 하리?)
낙서는 재미있지. 스프레이통으로 직직 긋는 거라든가.
(...주로 그런 스프레이통을 가지고 여기저기 점거하고 다니는 놈들 것을 본인이 덮어버리는 용도로 쓰긴 했었다.)
(사람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란. 간단히 머릿속에서 요약한 자경단이 당신의 말을 받는다.)
초차원 미슐랭이라도 하고 다니지?
(요리할 여건이 되지 않는 당신에게 대신 먹을 거나 많이 먹고 다니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은 후.)
으.
(그 왁스칠 샥샥 된 치즈가 뭉개졌을 때의 상황을 상상하고 얼굴을 찡그린다.)
아, 상상만 해도 귀찮아 벌써부터.
(일단 그 왁스 껍데기 치우는 것도 일인데 말이다.)
#19Liberius - @사랑(IIQlCxZ.GW)2025-06-27 (금) 13:14:01
>>15
(새끼손가락 꼭꼭 걸고 두어 번 흔들어 엄지손가락에 도장까지 꾸욱 찍고 놓아주었다. 아주 단단하게 맺은 약속이다!)
......
(곤란하다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아젬씨가 죽으면 제가 많이 슬플 거예요. ... 그래도 죽이고 싶나요? 영영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답 여하에 따라 사랑이의 양육 방침은 많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그러니 그는 상당히 많이 긴장을 한 채였다. 꼬리 끝이 바르르 떨릴 정도로.)
(새끼손가락 꼭꼭 걸고 두어 번 흔들어 엄지손가락에 도장까지 꾸욱 찍고 놓아주었다. 아주 단단하게 맺은 약속이다!)
......
(곤란하다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아젬씨가 죽으면 제가 많이 슬플 거예요. ... 그래도 죽이고 싶나요? 영영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답 여하에 따라 사랑이의 양육 방침은 많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그러니 그는 상당히 많이 긴장을 한 채였다. 꼬리 끝이 바르르 떨릴 정도로.)
#20Cassandra - 신더(puaZ3dcJ5O)2025-06-27 (금) 15:45:51
>>18
(그가 중얼거리듯 말하자 그는 그저 어깨 으쓱여 보인다. 적어도 나는 괜찮았어, 같은 느낌. 그러다가 스프레이통을 언급하면 오, 하고 짧게 감탄하고. 그제야 다시 라자냐를 조금이라도 뜨기 시작한다.)
...그래피티? 더스틴이랑 안 어울리는 느낌은 아닌 걸. 뭐랄까, 잘은 모르지만, 체제 반항적인 분위기가...?
(그리고 냠, 마저 라자냐를 먹기 시작한다.)
잘 그리는 편이야? 아니면 그냥, 뭐랄까, 메세지 남기기 용?
(생각해보니 이쪽은 어차피 세상이 망했으니 건물에 마음껏 덧칠한다 해도 제지힐 사람 없기는 하다. 이리저리 구상해보듯 눈동자 굴리다가, 이내 포기한다. 굳이 자연이 덮는 곳에 제 흔적 남기고 싶지는 않아진 탓.)
그럴까아... 애들도 다 데리고 다니면서 말이지.
(나쁘지 않은 제안이긴 하다. 돈이 문제긴 하다마는, 뭐. 전당포에 들리거나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 어찌저찌 되지 않을까. 그러다 질색하는 당신을 보며 작게 웃고는.)
포크로 삭삭 꺼내면 안 나오진 않지만, 좀 귀찮긴 하지.
(빈 접시 위에 이번에는 일반 라자냐도 한 입 정도 떠온다. 그래도 집주인의 성의인데, 한 입도 안 먹으면 좀 그렇지 않나 싶고. 그리고는 함냐 먹는다. 그것도 맛있는지 유하게 풀리는 낯. 뭐, 아예 못 먹는 건 아니고 다른 문제긴 하니까. 삼키고 나서야 작게 감탄 내뱉는다.)
...맛있다...
(그가 중얼거리듯 말하자 그는 그저 어깨 으쓱여 보인다. 적어도 나는 괜찮았어, 같은 느낌. 그러다가 스프레이통을 언급하면 오, 하고 짧게 감탄하고. 그제야 다시 라자냐를 조금이라도 뜨기 시작한다.)
...그래피티? 더스틴이랑 안 어울리는 느낌은 아닌 걸. 뭐랄까, 잘은 모르지만, 체제 반항적인 분위기가...?
(그리고 냠, 마저 라자냐를 먹기 시작한다.)
잘 그리는 편이야? 아니면 그냥, 뭐랄까, 메세지 남기기 용?
(생각해보니 이쪽은 어차피 세상이 망했으니 건물에 마음껏 덧칠한다 해도 제지힐 사람 없기는 하다. 이리저리 구상해보듯 눈동자 굴리다가, 이내 포기한다. 굳이 자연이 덮는 곳에 제 흔적 남기고 싶지는 않아진 탓.)
그럴까아... 애들도 다 데리고 다니면서 말이지.
(나쁘지 않은 제안이긴 하다. 돈이 문제긴 하다마는, 뭐. 전당포에 들리거나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 어찌저찌 되지 않을까. 그러다 질색하는 당신을 보며 작게 웃고는.)
포크로 삭삭 꺼내면 안 나오진 않지만, 좀 귀찮긴 하지.
(빈 접시 위에 이번에는 일반 라자냐도 한 입 정도 떠온다. 그래도 집주인의 성의인데, 한 입도 안 먹으면 좀 그렇지 않나 싶고. 그리고는 함냐 먹는다. 그것도 맛있는지 유하게 풀리는 낯. 뭐, 아예 못 먹는 건 아니고 다른 문제긴 하니까. 삼키고 나서야 작게 감탄 내뱉는다.)
...맛있다...
#21신더 - Cassandra(qkFcaMF93m)2025-06-27 (금) 19:29:55
>>20
(우물우물. 뭔가 생각나는 게 있는 듯이 씹는 게 느려졌다가 이내 입 안에 든 게 삼켜진다.)
월루용 취미로는 괜찮겠네.
(양어머니를 잠깐 떠올렸던 모양인지 표정이 흐려졌다가 도로 돌아온다. 그래피티 이야기로 넘어와서는, 꽤 짓궂게 변하기까지 한다.)
으흠, 그렇지. 뭐... 갱이라고 설치는 놈들 대가리 깨는 용도로 쓰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전히 이런저런 자경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로서는, 정부가 이상한 짓을 하기만 하면 스프레이 통을 샥샥 흔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성질 좀 죽은 거야.
(으쓱. 예전이었으면 엎으러 불구덩이 안으로 뛰어드는 사회적 서커스를 했을 거다.
제 몫으로 고기가 적당히 든 라자냐 한 덩이를 더 가져다가 놓는다. 당신이 괜찮게 먹거든 휴우, 하고 숨도 뱉는다. 마음에 안 들어하면 어쩌나 싶었는지.)
손님 초대는 너무 오랜만이라 반응 하나 하나가 참... 뭐 아무튼 맛있으면 됐고. 여행 다니면서 각국 음식 섭렵하기 같은 건 어때. 아니 각 차원.
(우물우물. 뭔가 생각나는 게 있는 듯이 씹는 게 느려졌다가 이내 입 안에 든 게 삼켜진다.)
월루용 취미로는 괜찮겠네.
(양어머니를 잠깐 떠올렸던 모양인지 표정이 흐려졌다가 도로 돌아온다. 그래피티 이야기로 넘어와서는, 꽤 짓궂게 변하기까지 한다.)
으흠, 그렇지. 뭐... 갱이라고 설치는 놈들 대가리 깨는 용도로 쓰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전히 이런저런 자경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로서는, 정부가 이상한 짓을 하기만 하면 스프레이 통을 샥샥 흔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성질 좀 죽은 거야.
(으쓱. 예전이었으면 엎으러 불구덩이 안으로 뛰어드는 사회적 서커스를 했을 거다.
제 몫으로 고기가 적당히 든 라자냐 한 덩이를 더 가져다가 놓는다. 당신이 괜찮게 먹거든 휴우, 하고 숨도 뱉는다. 마음에 안 들어하면 어쩌나 싶었는지.)
손님 초대는 너무 오랜만이라 반응 하나 하나가 참... 뭐 아무튼 맛있으면 됐고. 여행 다니면서 각국 음식 섭렵하기 같은 건 어때. 아니 각 차원.
#22@사랑 - Liberius (오프라인)(lamTdK/HX6)2025-06-28 (토) 01:12:15
>>19
.........아빠가 슬퍼?
(표정이 사라진 아이는 눈만 깜빡거렸다. 슬프다는게 뭔지 몰랐다면 좋았을텐데, 아이는 처음으로 영원 아래서 해야할 것만 해야만 하던 그것이 부러웠다! 감정이란 것이 없어도 보고 있어도 본 아이는, 아직까정은 감정이 있는 지금이 좋았다만은.)
죽이고 싶어.
(역시 하면 안 되는 말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말이 아빠를 슬프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럴 수 있다고 해주지 않았나? 아이는 입술을 댓발 내밀었다.)
기다릴게. 아빠가— 모를 수 있을 때 죽일게.
(그 가능 여부를 제하고, 혹은 자신조차 잘못 되더라도 바라는 것이 생겼다. 이는 바람직한가?)
지금은 영영 안 보이는 걸로 좋아!
.........아빠가 슬퍼?
(표정이 사라진 아이는 눈만 깜빡거렸다. 슬프다는게 뭔지 몰랐다면 좋았을텐데, 아이는 처음으로 영원 아래서 해야할 것만 해야만 하던 그것이 부러웠다! 감정이란 것이 없어도 보고 있어도 본 아이는, 아직까정은 감정이 있는 지금이 좋았다만은.)
죽이고 싶어.
(역시 하면 안 되는 말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말이 아빠를 슬프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럴 수 있다고 해주지 않았나? 아이는 입술을 댓발 내밀었다.)
기다릴게. 아빠가— 모를 수 있을 때 죽일게.
(그 가능 여부를 제하고, 혹은 자신조차 잘못 되더라도 바라는 것이 생겼다. 이는 바람직한가?)
지금은 영영 안 보이는 걸로 좋아!
#23Liberius - @사랑(ZqhKf6APNq)2025-06-28 (토) 02:16:57
>>22
네, 슬플 거예요. 아빠는 이미 그 사람한테도 마음을 내어줬었거든요.
(별다른 감정의 동요 없이 그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보다 이번 일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벌어진 사건이지 않은가, 아젬한테 피해가 돌아가게 하고 싶지 않았고 분위기가 시시각각 나빠지는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으응.
(침음을 내며 앓는다.)
그럼- 나중에 아빠가 허락해줄 때- 그 때 죽이는 걸로 할까요?
(이 말이 일반인들 듣기에 영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둘째치고... 이렇게 말하고서 영영 허가를 내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어쩌면 그가 죽고 난 이후에까지.)
네, 슬플 거예요. 아빠는 이미 그 사람한테도 마음을 내어줬었거든요.
(별다른 감정의 동요 없이 그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보다 이번 일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벌어진 사건이지 않은가, 아젬한테 피해가 돌아가게 하고 싶지 않았고 분위기가 시시각각 나빠지는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으응.
(침음을 내며 앓는다.)
그럼- 나중에 아빠가 허락해줄 때- 그 때 죽이는 걸로 할까요?
(이 말이 일반인들 듣기에 영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둘째치고... 이렇게 말하고서 영영 허가를 내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어쩌면 그가 죽고 난 이후에까지.)
#24@사랑 - Liberius (오프라인)(J7cxf1qide)2025-06-28 (토) 08:05:07
>>23
나는 준 적 없어.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 마음을 주었지? 아니, 주었더라도 돌려받을 수 있지 않은가? 더 이상 주지 않을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당신이, 아빠가 그렇기에 자신도 기회를 받지 않았나. 헤프게 마음을 주고 다니니까 그것은 사람이 되고 사랑이 되었지 않았나.)
응! 다 크면 허락해 줘?
(아이는 설마 영영 허락받지 못할 줄은 모르고 말간 답을 하였다. 꼬리를 파닥파닥거린다.)
나는 준 적 없어.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 마음을 주었지? 아니, 주었더라도 돌려받을 수 있지 않은가? 더 이상 주지 않을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당신이, 아빠가 그렇기에 자신도 기회를 받지 않았나. 헤프게 마음을 주고 다니니까 그것은 사람이 되고 사랑이 되었지 않았나.)
응! 다 크면 허락해 줘?
(아이는 설마 영영 허락받지 못할 줄은 모르고 말간 답을 하였다. 꼬리를 파닥파닥거린다.)
#25Liberius - @사랑(zrWSPm8IK6)2025-06-28 (토) 12:29:11
>>24
다 크면... 한번 보고요. 그치만 다 크기 전까지는 절대 안 됩니다. 너무 어려요!
(이로써 사랑이가 리베리우스한테 평생 어린애로만 보일 명분이 하나 더 늘어났다.)
그럼 아빠랑 약속 잘 했으니까- 이제 양치 하고 동화책 읽고 코야 합시다. 오늘 사랑이 고생 많았으니까 아빠가 사랑이 좋아하는 피노키오 읽어줄게요.
(그리 말하며 사랑이를 한 팔에 들어 안는다. 서늘한 독방에서 이제는 나갈 때가 왔다.)
#이걸로 막레! 하면 딱 좋지 않을까요
고생하셨습니다......!!
다 크면... 한번 보고요. 그치만 다 크기 전까지는 절대 안 됩니다. 너무 어려요!
(이로써 사랑이가 리베리우스한테 평생 어린애로만 보일 명분이 하나 더 늘어났다.)
그럼 아빠랑 약속 잘 했으니까- 이제 양치 하고 동화책 읽고 코야 합시다. 오늘 사랑이 고생 많았으니까 아빠가 사랑이 좋아하는 피노키오 읽어줄게요.
(그리 말하며 사랑이를 한 팔에 들어 안는다. 서늘한 독방에서 이제는 나갈 때가 왔다.)
#이걸로 막레! 하면 딱 좋지 않을까요
고생하셨습니다......!!
#26Cassandra - 신더(jKcykRLfQq)2025-06-28 (토) 16:45:48
>>21
소일거리로는 나쁘지 않아. ...난 잘 뜨는 편은 아니라서 목도리나 귀도리 정도가 다긴 했지만서도.
(말을 마치곤 어깨를 가볍게 으쓱여 보인다. 언니는 어쩌다 뜨개인형까지 뜰 정도일지 모를 노릇이다. 하지만 그 정도까지 하지 않고서도 소소하게 만들 수는 있으니까.)
대가리 깨는 용도.
(순간 입을 떡 벌리지 않았었나? 하지만 이건 당신 탓이라고 생각한다.)
...스프레이 통으로...? 물건 활용 잘 하는데...
(감탄이다. 하긴, 저도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는 길가의 쓰레기 캔도 이용했었나. 라자냐를 오물오물 먹다가.)
그래 보이긴 해. 옛날 같았으면 이렇게 어리광도 안 받아줬지.
(헤죽. 제법 짓궂게 웃으며 말한다. 뭐, 지금도 그렇지마는 옛날의 당신은 정말로 틈을 안 줬던 것 같으니 말이다. 당신이 하려던 말과는 제법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응? 걱정할 거 하나 없어, 더스틴. 음식도 맛있는데다가 지금 기분 엄청 좋은 걸. 덕분에 말이야. 그나저나, 손님 초대가 그렇게 오랜만이야? 영광인데.
(조금은 장난스레 덧붙인다.)
여행... 괜찮긴 하지. 여비 만드는 게 좀 문제지만, 으음. 애들 데리고 짧게 다녀오는 건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 정 안 되면 식도락 여행은 아니어도 공원이나 호수 같은 자연 투어라도 한다든지 하면...
소일거리로는 나쁘지 않아. ...난 잘 뜨는 편은 아니라서 목도리나 귀도리 정도가 다긴 했지만서도.
(말을 마치곤 어깨를 가볍게 으쓱여 보인다. 언니는 어쩌다 뜨개인형까지 뜰 정도일지 모를 노릇이다. 하지만 그 정도까지 하지 않고서도 소소하게 만들 수는 있으니까.)
대가리 깨는 용도.
(순간 입을 떡 벌리지 않았었나? 하지만 이건 당신 탓이라고 생각한다.)
...스프레이 통으로...? 물건 활용 잘 하는데...
(감탄이다. 하긴, 저도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는 길가의 쓰레기 캔도 이용했었나. 라자냐를 오물오물 먹다가.)
그래 보이긴 해. 옛날 같았으면 이렇게 어리광도 안 받아줬지.
(헤죽. 제법 짓궂게 웃으며 말한다. 뭐, 지금도 그렇지마는 옛날의 당신은 정말로 틈을 안 줬던 것 같으니 말이다. 당신이 하려던 말과는 제법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응? 걱정할 거 하나 없어, 더스틴. 음식도 맛있는데다가 지금 기분 엄청 좋은 걸. 덕분에 말이야. 그나저나, 손님 초대가 그렇게 오랜만이야? 영광인데.
(조금은 장난스레 덧붙인다.)
여행... 괜찮긴 하지. 여비 만드는 게 좀 문제지만, 으음. 애들 데리고 짧게 다녀오는 건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 정 안 되면 식도락 여행은 아니어도 공원이나 호수 같은 자연 투어라도 한다든지 하면...
#27신더 - Cassandra(nlupa9A7s.)2025-06-28 (토) 17:03:03
>>26
그 정도면 나쁘지 않지 않나?
(대강, 목도리는 사람 키만큼 떠야 쓸모가 있다는 걸 들은 것 같다. 그만큼 떠야 겨우 둘둘 말기 좋다고 하던 것 같은데. 그 정도면 뭐... 그러다가 자기 화제로 돌아오자 흠흠, 진정하기 위해 물을 마신다.)
...진짜 던진 것도 맞고 둔기로 사용한 것도 맞는데. 일단 그런 놈들은 구역을 점거하고 있을 때가 많으니까. 흔적 처리.
(알루미늄 캔은 생각한 것보다 훌륭한 둔기가 되었다... 휘두르기엔 짧으니 거진 뭘 쥐고 후려패는 용도였지만. 그게 그렇게 연결되네. 허허 웃는다.)
음, 뭐.
(당신도 알다시피.)
...사람 받아들이는 걸 잘 안 했으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이랑 눈을 안 마주치고 있을 것이고.)
영광이면 그래, 그런 걸로 하자고.
(그렇게 흐르듯 넘기면서 냠, 제 몫의 음식이나 마저 먹는다.
우물우물, 빠르게 씹고 꿀꺽 삼킨다. 당신이 여행 계획을-대략적이고 그냥 만약에 수준이지만- 잡고 있을 때 별안간 그의 입이 열린다.)
어디 폭포 옆 볕 좋은 곳에 잠깐 텐트 치고 있는다든가.
그 정도면 나쁘지 않지 않나?
(대강, 목도리는 사람 키만큼 떠야 쓸모가 있다는 걸 들은 것 같다. 그만큼 떠야 겨우 둘둘 말기 좋다고 하던 것 같은데. 그 정도면 뭐... 그러다가 자기 화제로 돌아오자 흠흠, 진정하기 위해 물을 마신다.)
...진짜 던진 것도 맞고 둔기로 사용한 것도 맞는데. 일단 그런 놈들은 구역을 점거하고 있을 때가 많으니까. 흔적 처리.
(알루미늄 캔은 생각한 것보다 훌륭한 둔기가 되었다... 휘두르기엔 짧으니 거진 뭘 쥐고 후려패는 용도였지만. 그게 그렇게 연결되네. 허허 웃는다.)
음, 뭐.
(당신도 알다시피.)
...사람 받아들이는 걸 잘 안 했으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이랑 눈을 안 마주치고 있을 것이고.)
영광이면 그래, 그런 걸로 하자고.
(그렇게 흐르듯 넘기면서 냠, 제 몫의 음식이나 마저 먹는다.
우물우물, 빠르게 씹고 꿀꺽 삼킨다. 당신이 여행 계획을-대략적이고 그냥 만약에 수준이지만- 잡고 있을 때 별안간 그의 입이 열린다.)
어디 폭포 옆 볕 좋은 곳에 잠깐 텐트 치고 있는다든가.
#28Sonar.EXE - ■-사백오십삼(dnqg6MCm5i)2025-06-29 (일) 13:55:25
음...오랜만이야 네모 씨.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 대화 괜찮을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 대화 괜찮을까-?
#29■-사백오십삼 - Sonar.EXE(nlupa9A7s.)2025-06-29 (일) 13:57:27
>>28
으음-... 어라?
오랜만이에요 소나씨-.
네에. 물어보셔도 됩니다. 러닝이라도 하시려구요?
으음-... 어라?
오랜만이에요 소나씨-.
네에. 물어보셔도 됩니다. 러닝이라도 하시려구요?
#30Sonar.EXE - ■-사백오십삼(dnqg6MCm5i)2025-06-29 (일) 14:01:40
>>29
러닝...은 곧 잘 시간이라 곤란하지만 또 같이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에!
음...있잖아.
혹시 요즘 백이씨한테 무슨 일 있어-?
백이 씨가 오늘 평소랑 약간 다르다고나 할까....?
러닝...은 곧 잘 시간이라 곤란하지만 또 같이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에!
음...있잖아.
혹시 요즘 백이씨한테 무슨 일 있어-?
백이 씨가 오늘 평소랑 약간 다르다고나 할까....?
#31■-사백오십삼 - Sonar.EXE(nlupa9A7s.)2025-06-29 (일) 14:05:45
>>30
나중에 또 같이 할 기회...
언제든지요~. 시간만 난다면요.
응? 으음.
...백이씨가요?
조금 다른...? 으음. 잠시만요.
무슨 일이 있느냐면 오히려 스토커 쪽이 또 이상한 쪽지를 보내느냐... 로 걱정을 했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없네요.
...택배가 그쪽 세피라 때문에 고장난 걸 백이씨가 아시나?
...그렇다고 해도 기분이 좋으셔서 방방 뛸 일은 글쎄요? 백이씨가 이야기하지 않는 한 잘 모르죠?
나중에 또 같이 할 기회...
언제든지요~. 시간만 난다면요.
응? 으음.
...백이씨가요?
조금 다른...? 으음. 잠시만요.
무슨 일이 있느냐면 오히려 스토커 쪽이 또 이상한 쪽지를 보내느냐... 로 걱정을 했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없네요.
...택배가 그쪽 세피라 때문에 고장난 걸 백이씨가 아시나?
...그렇다고 해도 기분이 좋으셔서 방방 뛸 일은 글쎄요? 백이씨가 이야기하지 않는 한 잘 모르죠?
#32Sonar.EXE - ■-사백오십삼(dnqg6MCm5i)2025-06-29 (일) 14:11:56
>>31
아...그쪽 세피라가 차원 택배에 간섭하는 거 같다...는 얘기는 방금 들었어 으응...
리온이가 곧 기말고사라 신경을 못 쓴 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네...
으음...
우리가 아는 백이 씨는, 빛의 전사님이 싸우는 건 물론 배틀용으로 만들어진 내비가 배틀을 한대도 걱정할 정도로 남 걱정 많이 하는...다정한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뭐랄까...지금도 다정하긴 하지만...대화 로그 상으로는 커다란 도끼가 눈 앞에 있는 상황인데도 너무 아무렇지 않아 보인달까아....
어쩌면 본인도 모르는 문제인걸까아-.
아...그쪽 세피라가 차원 택배에 간섭하는 거 같다...는 얘기는 방금 들었어 으응...
리온이가 곧 기말고사라 신경을 못 쓴 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네...
으음...
우리가 아는 백이 씨는, 빛의 전사님이 싸우는 건 물론 배틀용으로 만들어진 내비가 배틀을 한대도 걱정할 정도로 남 걱정 많이 하는...다정한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뭐랄까...지금도 다정하긴 하지만...대화 로그 상으로는 커다란 도끼가 눈 앞에 있는 상황인데도 너무 아무렇지 않아 보인달까아....
어쩌면 본인도 모르는 문제인걸까아-.
#33■-사백오십삼 - Sonar.EXE(nlupa9A7s.)2025-06-29 (일) 14:18:51
>>32
뭐어 이쪽은 차원문 열리나 시험해보다가 시커먼 꽃을 좀 받긴 했지만요. 하하.
하여튼 저쪽 세피라도 성격 한 번.
음...
음?
...하긴 그렇네요. 되게 용기 내서 대련 보고 싶다...! 라고 하신 것도 같고.
잠시만요. 로그 복기를 좀 하고 오겠습니다.
뭐어 이쪽은 차원문 열리나 시험해보다가 시커먼 꽃을 좀 받긴 했지만요. 하하.
하여튼 저쪽 세피라도 성격 한 번.
음...
음?
...하긴 그렇네요. 되게 용기 내서 대련 보고 싶다...! 라고 하신 것도 같고.
잠시만요. 로그 복기를 좀 하고 오겠습니다.
#34Sonar.EXE - ■-사백오십삼(dnqg6MCm5i)2025-06-29 (일) 14:28:39
>>33
시커먼 꽃이라니 뭐야 그거...
그러게에...후배 놀리기인가...
음. 으응.
아까 물어봤는데 술 마신 건 아니라고 그랬어-.
어쩌면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을까 싶지만서도...그래도 조금 걱정은 되네-.
그렇다고 해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것 뿐일까나...
시커먼 꽃이라니 뭐야 그거...
그러게에...후배 놀리기인가...
음. 으응.
아까 물어봤는데 술 마신 건 아니라고 그랬어-.
어쩌면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을까 싶지만서도...그래도 조금 걱정은 되네-.
그렇다고 해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것 뿐일까나...
#35■-사백오십삼 - Sonar.EXE(nlupa9A7s.)2025-06-29 (일) 14:34:38
>>34
글쎄요~...
백이씨한테 드리거나 경험시켜드린 꽃만 쏙쏙 골라서 시커멓게 만들어서 주더라고요? 장난하나? 우스워.
흐으음.
...일단 알겠습니다. 백이씨한테서 어떤 위화감이 든다는 거죠.
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사소하지만 이상한 점이 보인다면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저부터 말하자면, 백이씨 검은색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로그 기록에 난슬씨한테 화병을 검은색으로 해달라고 한 게 지금 떠올라서.
글쎄요~...
백이씨한테 드리거나 경험시켜드린 꽃만 쏙쏙 골라서 시커멓게 만들어서 주더라고요? 장난하나? 우스워.
흐으음.
...일단 알겠습니다. 백이씨한테서 어떤 위화감이 든다는 거죠.
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사소하지만 이상한 점이 보인다면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저부터 말하자면, 백이씨 검은색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로그 기록에 난슬씨한테 화병을 검은색으로 해달라고 한 게 지금 떠올라서.
#36Sonar.EXE - ■-사백오십삼(6rMDDXUqTu)2025-06-29 (일) 15:01:21
>>35
지켜보고 있으니까 처신 잘하라....는 경고일까나 그거......
으응. 고마워 네모 씨. 그렇게 할게-.
별이 씨...검은색을 좋아하지 않았구나. 그건 처음 알았어-. 우린 별이 씨를 올해 처음 만났으니까.
아직 방금 말한 부분 외의 다른 점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뭔가 있긴 한가보네....
올해 처음 봤긴 해도 그런 다정하고 좋은 이웃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역시 걱정되는거야-.
신경써줘서 고맙고, 네모 씨도 몸조심하는거야-.
나 진짜, 리온이랑 잘 준비 하러 가볼게에.
네모씨도 좋은 밤 되길 바래. 👋(-v-
#여기서 막레하겠습니닷! 짧지만 고생하셨어요!
지켜보고 있으니까 처신 잘하라....는 경고일까나 그거......
으응. 고마워 네모 씨. 그렇게 할게-.
별이 씨...검은색을 좋아하지 않았구나. 그건 처음 알았어-. 우린 별이 씨를 올해 처음 만났으니까.
아직 방금 말한 부분 외의 다른 점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뭔가 있긴 한가보네....
올해 처음 봤긴 해도 그런 다정하고 좋은 이웃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역시 걱정되는거야-.
신경써줘서 고맙고, 네모 씨도 몸조심하는거야-.
나 진짜, 리온이랑 잘 준비 하러 가볼게에.
네모씨도 좋은 밤 되길 바래. 👋(-v-
#여기서 막레하겠습니닷! 짧지만 고생하셨어요!
#37■-사백오십삼 - Sonar.EXE(Z3FXinfpxa)2025-06-29 (일) 15:44:45
>>36
모르겠네요~.
사실 저도 백이씨를 제대로 알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해서.
으음-.
그래도 터놓고 이야기해 버린 게 제법 많다는 게 도움이 되긴 하는 것 같아요.
뭐 아무튼, 이것저것 종종 이야기를 해보자구요.
푹 쉬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좋은 월요일 보내시길.
#이걸로 막레하겟습니다아 쫀밤되셔요
모르겠네요~.
사실 저도 백이씨를 제대로 알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해서.
으음-.
그래도 터놓고 이야기해 버린 게 제법 많다는 게 도움이 되긴 하는 것 같아요.
뭐 아무튼, 이것저것 종종 이야기를 해보자구요.
푹 쉬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좋은 월요일 보내시길.
#이걸로 막레하겟습니다아 쫀밤되셔요
#38Cassandra - 신더(HiNin3NsdC)2025-07-01 (화) 11:02:13
>>27
기준이 아예 안 뜨는 것과 아닌 것 사이라면야...
(뭐, 그래도 중간에 코수가 줄어든다거나, 갑자기 구멍이 생긴 걸 발견한다든가 하지는 않으니 아주 글러먹은 것까진 않으려나. 물을 마시다 말고 정말로 둔기로도 썼다는 소리 듣고 운 동그랗게 뜬다. 조금 급하게 물 넘어간 것 같은데, 사레 안 들린 게 용할지도.)
어어, 그게 진짜 되긴 하는구나...
(잠깐 무언가 고민하는 듯하더니,)
...타격감 좀 약하지 않아? 의외로 얇아서, 쉽게 구겨지잖아. 으음, 뭐... 임시방편이면 괜찮나.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냐. 하긴, 저쪽도 싸움에 안 익숙한 쪽은 아니고. 접시에 남은 라자냐를 야무지게 퍼 입에 넣으려다 말고, 들려오는 말에 나즉히 웃는다.)
어쩌다 내 곁에 이런 사람만 많아졌나 몰라...
(퍽 비슷한 이들이 기억에 떠오른 탓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만 어리광 부리고 있는 저도 참 저다 싶고.)
장족의 발전인데.
(농담처럼 말한다. 눈 안 마주치는 정도야, 안아주고 밥도 내어주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숟가락에 퍼두었던 것을 입속에 밀어넣으며 생각한다.)
오, 그런 곳 좀 알고 있는 데 있어? 우리 차원은... 바다는 끝장나는데, 폭포는 잘 안 보인지 좀 돼서.
기준이 아예 안 뜨는 것과 아닌 것 사이라면야...
(뭐, 그래도 중간에 코수가 줄어든다거나, 갑자기 구멍이 생긴 걸 발견한다든가 하지는 않으니 아주 글러먹은 것까진 않으려나. 물을 마시다 말고 정말로 둔기로도 썼다는 소리 듣고 운 동그랗게 뜬다. 조금 급하게 물 넘어간 것 같은데, 사레 안 들린 게 용할지도.)
어어, 그게 진짜 되긴 하는구나...
(잠깐 무언가 고민하는 듯하더니,)
...타격감 좀 약하지 않아? 의외로 얇아서, 쉽게 구겨지잖아. 으음, 뭐... 임시방편이면 괜찮나.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냐. 하긴, 저쪽도 싸움에 안 익숙한 쪽은 아니고. 접시에 남은 라자냐를 야무지게 퍼 입에 넣으려다 말고, 들려오는 말에 나즉히 웃는다.)
어쩌다 내 곁에 이런 사람만 많아졌나 몰라...
(퍽 비슷한 이들이 기억에 떠오른 탓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만 어리광 부리고 있는 저도 참 저다 싶고.)
장족의 발전인데.
(농담처럼 말한다. 눈 안 마주치는 정도야, 안아주고 밥도 내어주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숟가락에 퍼두었던 것을 입속에 밀어넣으며 생각한다.)
오, 그런 곳 좀 알고 있는 데 있어? 우리 차원은... 바다는 끝장나는데, 폭포는 잘 안 보인지 좀 돼서.
#39Cassandra - nutcase(3s0YhuZ2uG)2025-07-01 (화) 11:13:39
>>17
(적어도 나한테는, 이라는 말을 붙인걸 보면 데이브와 무슨일이 있긴 있었겠거니 하고 짐작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루나시씨를 괴롭히진 않는구만.
(그래서 괜히 안심이라도 한것처럼 말했다. 실제로는 오히려 신경쓰였지만.)
받아주기로 한건 또 뭐길래.
(아, 이제 살짝 감이 잡혔다. 아마도 당신은 데이브가 떠나가는걸 두려워하고 있는것일테다. 예전부터 외로움을 많이 타는 당신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런 말은 하지 않고 뒷말에만 반응했다.)
뭐, 너도 내가 좋은놈이라곤 못하는거 알잖냐. 농담으로라도.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말했다. 이렇게 말해도 당신은 부정하겠지만 사내는 그렇게 믿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적어도 나한테는, 이라는 말을 붙인걸 보면 데이브와 무슨일이 있긴 있었겠거니 하고 짐작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루나시씨를 괴롭히진 않는구만.
(그래서 괜히 안심이라도 한것처럼 말했다. 실제로는 오히려 신경쓰였지만.)
받아주기로 한건 또 뭐길래.
(아, 이제 살짝 감이 잡혔다. 아마도 당신은 데이브가 떠나가는걸 두려워하고 있는것일테다. 예전부터 외로움을 많이 타는 당신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런 말은 하지 않고 뒷말에만 반응했다.)
뭐, 너도 내가 좋은놈이라곤 못하는거 알잖냐. 농담으로라도.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말했다. 이렇게 말해도 당신은 부정하겠지만 사내는 그렇게 믿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40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1:20:34
(백이가 전이된 곳은 삼림이 우거진 지역의 어느 절벽 위. 폭포 소리가 귀를 먹먹히 메우는 가운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장소였다.)
(당신의 등 뒤에서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는 성인 남성의 묵직한 발소리, 특이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무언가-꼬리-가 바닥에 쓸리는 소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일까.)
......
(리베리우스의 형상을 한 그것은 이질적인 웃음을 지으며 당신한테 다가가고 있었다. 한손에 검은 완드를 느슨히 늘어뜨린 채로.)
마지막으로 물을게, 죽고 없어져 네 세피라한테 네 소멸을 알리고 싶은 게 확실하니?
(고개를 과도하게 기울여가며 물었다. 리케이오스 특유의 버릇이었다.)
(당신의 등 뒤에서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는 성인 남성의 묵직한 발소리, 특이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무언가-꼬리-가 바닥에 쓸리는 소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일까.)
......
(리베리우스의 형상을 한 그것은 이질적인 웃음을 지으며 당신한테 다가가고 있었다. 한손에 검은 완드를 느슨히 늘어뜨린 채로.)
마지막으로 물을게, 죽고 없어져 네 세피라한테 네 소멸을 알리고 싶은 게 확실하니?
(고개를 과도하게 기울여가며 물었다. 리케이오스 특유의 버릇이었다.)
#41Cassandra - nutcase(HiNin3NsdC)2025-07-01 (화) 11:32:17
>>39
적어도 걔가 의도해서 날 괴롭히진 않긴 하지... 속 썩이는 일은 있어도...
(아예 테이블 위로 머리를 박는다. 웅얼거리며 흘러나오는 목소리.)
게다가 이번 일은 따지면 내 과실이고...
(당신의 예상은 전부 옳다. 그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당신이 아는 소녀가 언제나 외로움을 탔던 것도. 문제는 그 이상의 설명하기도 어려운 질척하게 꼬인 감정이 개입되었다는 정도일까. 당신의 질문에 그는 그제야 고개를 조금 든다. 그러나 바로 답하지는 못한다. 말을 고르기 어려운지, 입안의 여린 살을 조금 잘근거리다.)
...나한테 의존해주겠다고.
(시선 피하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보호자에게 잘못한 사실 말하는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는 태도.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서야 고개 제대로 들고 당신 본다. 당신이 예상했을 것과 정확히 같은 말.)
...흥, 그래도 나한테는 좋은 사람이었으면서.
적어도 걔가 의도해서 날 괴롭히진 않긴 하지... 속 썩이는 일은 있어도...
(아예 테이블 위로 머리를 박는다. 웅얼거리며 흘러나오는 목소리.)
게다가 이번 일은 따지면 내 과실이고...
(당신의 예상은 전부 옳다. 그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당신이 아는 소녀가 언제나 외로움을 탔던 것도. 문제는 그 이상의 설명하기도 어려운 질척하게 꼬인 감정이 개입되었다는 정도일까. 당신의 질문에 그는 그제야 고개를 조금 든다. 그러나 바로 답하지는 못한다. 말을 고르기 어려운지, 입안의 여린 살을 조금 잘근거리다.)
...나한테 의존해주겠다고.
(시선 피하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보호자에게 잘못한 사실 말하는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는 태도.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서야 고개 제대로 들고 당신 본다. 당신이 예상했을 것과 정확히 같은 말.)
...흥, 그래도 나한테는 좋은 사람이었으면서.
#42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1:33:51
>>40
네. 제가 처음부터 했어야할 일이요.
(그는 딱히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 당신을 돌아보았고, 헤실헤실 웃었으며, 답하는 목소리는 낭랑했다.)
...누구나 끝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 했지요. 내게는 그게 없답니다. 말씀하셨잖아요, 제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다고.
(느릿하게 눈을 깜빡거리다, 주변 풍경을 둘러보았다. 무성한 나무 그루들이나, 폭포 소리가 들리는 어드메라거나. 그러고는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오빠의 모습을 한 당신은, 아젬이라고 불렸으며 리케이오스라고 불리는 그 누군가이겠다.)
궁금한 거 물어봐도 돼요? 어차피 죽을건데!
(그리고 딱히 허락을 기다리진 않았다.)
당신 지금, 오빠 모습이에요, 오빠 몸이에요?
네. 제가 처음부터 했어야할 일이요.
(그는 딱히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 당신을 돌아보았고, 헤실헤실 웃었으며, 답하는 목소리는 낭랑했다.)
...누구나 끝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 했지요. 내게는 그게 없답니다. 말씀하셨잖아요, 제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다고.
(느릿하게 눈을 깜빡거리다, 주변 풍경을 둘러보았다. 무성한 나무 그루들이나, 폭포 소리가 들리는 어드메라거나. 그러고는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오빠의 모습을 한 당신은, 아젬이라고 불렸으며 리케이오스라고 불리는 그 누군가이겠다.)
궁금한 거 물어봐도 돼요? 어차피 죽을건데!
(그리고 딱히 허락을 기다리진 않았다.)
당신 지금, 오빠 모습이에요, 오빠 몸이에요?
#43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1:48:32
>>42
감화되지도 않을 거면서 인연을 덕지덕지 달았구나. 거창한 소명을 달고 있지도 않으면서...
(두 눈을 천천히 감았다. 완드 없는 한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당장이라도 핑거 스냅을 할 듯한 손모양이다.)
부러워서 죽을 것 같아.
(다시금 눈을 떴을 땐 아젬의 눈에 분노와 질투가 가득히 담겨 있었다. 리베리우스가 절대로 가지지 못 할 감정들.)
어차피 죽을 건데 말해봐야 뭐하겠니. 내가 내 영웅의 모습을 빌리기만 한들, 내 영웅의 몸으로 무언갈 한다고 한들, 네 결심이 바뀌어선 안 되지 않겠니? 죽음의 결심이 그렇게 가벼워?
감화되지도 않을 거면서 인연을 덕지덕지 달았구나. 거창한 소명을 달고 있지도 않으면서...
(두 눈을 천천히 감았다. 완드 없는 한 손을 높이 들어올렸다. 당장이라도 핑거 스냅을 할 듯한 손모양이다.)
부러워서 죽을 것 같아.
(다시금 눈을 떴을 땐 아젬의 눈에 분노와 질투가 가득히 담겨 있었다. 리베리우스가 절대로 가지지 못 할 감정들.)
어차피 죽을 건데 말해봐야 뭐하겠니. 내가 내 영웅의 모습을 빌리기만 한들, 내 영웅의 몸으로 무언갈 한다고 한들, 네 결심이 바뀌어선 안 되지 않겠니? 죽음의 결심이 그렇게 가벼워?
#44신더 - Cassandra(G61BxNq78e)2025-07-01 (화) 11:50:27
>>38
이쪽은 정말 떠본 적이 없는데 뭐. 당당해지라고.
(양 손을 들어 손가락을 파닥거린다. 나는 안 햇다- 를 그런 식으로 이런 화제에 꺼내는 것도 그렇고, 웃기는 사람이다. 그러다 스프레이를 정말 쓴 게 맞느냐는 듯 이런저런 질문이 나오자 픽 웃는다... 정확히는 당신도 써본 것 같아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묘한 동질감이 든 것이겠지만.)
좀 가볍긴 한데, 그래도 머리에 맞추면.
(뭘 그리 살벌하게?)
그리고 가벼워서 그런가 쭉 들고 다니기 좀 좋긴 해. 무거우면 속도가 안 나니까.
(물을 한 잔 호로록 마시고 다시 념, 라자냐를 한 입 먹는다. 아까보단 먹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
어디 외따로 떨어져서도 혼자 잘 사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이 톡방 이대로 괜찮은 건가, 하고 농담을 던지다가도 발전했다는 말에는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도 기묘한 어색함을 느끼고 있으니 발전했는지는 모르겠다 이거다. 그 대신 그는 당신에게 관광명소로 어디가 좋은지 같이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랜드 캐니언?
(아니, 가고 싶은 곳 말고.)
이쪽은 정말 떠본 적이 없는데 뭐. 당당해지라고.
(양 손을 들어 손가락을 파닥거린다. 나는 안 햇다- 를 그런 식으로 이런 화제에 꺼내는 것도 그렇고, 웃기는 사람이다. 그러다 스프레이를 정말 쓴 게 맞느냐는 듯 이런저런 질문이 나오자 픽 웃는다... 정확히는 당신도 써본 것 같아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묘한 동질감이 든 것이겠지만.)
좀 가볍긴 한데, 그래도 머리에 맞추면.
(뭘 그리 살벌하게?)
그리고 가벼워서 그런가 쭉 들고 다니기 좀 좋긴 해. 무거우면 속도가 안 나니까.
(물을 한 잔 호로록 마시고 다시 념, 라자냐를 한 입 먹는다. 아까보단 먹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
어디 외따로 떨어져서도 혼자 잘 사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이 톡방 이대로 괜찮은 건가, 하고 농담을 던지다가도 발전했다는 말에는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도 기묘한 어색함을 느끼고 있으니 발전했는지는 모르겠다 이거다. 그 대신 그는 당신에게 관광명소로 어디가 좋은지 같이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랜드 캐니언?
(아니, 가고 싶은 곳 말고.)
#45(백이)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2:01:39
>>43
내가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말을 않듯이 당신도 그러셔야 하지 않아요?
(그러다 부러워서 죽을 것 같다는 말에는 배시시 웃는다.)
응. 나는 오빠를 오빠라고 부를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키니라는 애칭을 좋아해줬을 때 엄청 신났는걸요! 내가 걱정될 때마다 차원을 넘는 것도 고맙고, 그렇게 싸우고 울었는데도 계속 같이여서 행복하고. 어제 먹은 마테차 쿠키도 맛있었고, 잠옷도 귀여웠어요. 오빠가 하는 뜨개질도 궁금하고, 대련하는 것도 아직 못 봐서 아쉬워요. 엄청 큰 약속도 엄청 많이 했고!
(자랑하는게 분명하다. 자신이 부른 죽음을 앞두고서 태연히 이거저거 하나하나 손가락 짚어 세어가며 종알종알, 웃음도 많았다. 발긋하게 뺨 물들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이니까. 당신마저 오빠에게 상처주지 말아요. 내가 이러는 것만으로도 속이 썩다 못해 문드러질텐데.
내가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말을 않듯이 당신도 그러셔야 하지 않아요?
(그러다 부러워서 죽을 것 같다는 말에는 배시시 웃는다.)
응. 나는 오빠를 오빠라고 부를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키니라는 애칭을 좋아해줬을 때 엄청 신났는걸요! 내가 걱정될 때마다 차원을 넘는 것도 고맙고, 그렇게 싸우고 울었는데도 계속 같이여서 행복하고. 어제 먹은 마테차 쿠키도 맛있었고, 잠옷도 귀여웠어요. 오빠가 하는 뜨개질도 궁금하고, 대련하는 것도 아직 못 봐서 아쉬워요. 엄청 큰 약속도 엄청 많이 했고!
(자랑하는게 분명하다. 자신이 부른 죽음을 앞두고서 태연히 이거저거 하나하나 손가락 짚어 세어가며 종알종알, 웃음도 많았다. 발긋하게 뺨 물들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이니까. 당신마저 오빠에게 상처주지 말아요. 내가 이러는 것만으로도 속이 썩다 못해 문드러질텐데.
#46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2:25:03
>>45
후후.
(콧소리를 내며 웃는다.)
후후후후후.
(눈꼬리를 곱게 휘며 양쪽으로 찢어진 입으로 웃는 건 명백히 리케이오스의 습관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마치 TV 채널이 돌아가듯이, 몸뚱아리의 표정이 바뀐다.)
...... 별이의 기분이 요즘따라 많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요. 전에는 신기할 정도로 헤실헤실 웃고 다니더니 금방 직전에는 저한테 벽을 치는 것 같고. 별이한테 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걱정과 슬픔이 눈꼬리와 입꼬리를 아래로 잡아당긴다.)
큰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마음고생이 심하신 걸까 싶기도 하고. 이번에는 별이한테 우리 차원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겠냐고 제안해볼까요.
(미소짓는다.)
내 얼굴이 보기 싫어도 사랑이랑 랑이는 좋아하니까, 두 사람 얼굴 보고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헤실헤실 웃는다.)
내가 또 무언가 잘못을 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별이한테 무슨 일 생기지 않는 게 먼저니까.
(리베리우스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환히 웃는다.)
내가 또 실수한 것 같긴 한데.
내가 잘못한 것 같은데.
이전번처럼.
그 이전처럼.
또 옛날처럼.
그 때 별이가 화냈던 것처럼.
(어느샌가 그는 머리를 푹 숙이고 있었다.)
왜 너는 네가 그딴 식으로 어영부영할수록 네 옆사람이 아프다는 걸 진정으로 알지 못 하는걸까.
(목소리는 가라앉았다.)
...... 리베리우스한텐 네가 소중할지 몰라도 나한테는 리베리우스가 제일 소중해. 이제는 못 참아.
모든 상처를 원래대로 되돌리겠어.
(그리고 그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것만으로 피조물 하나가 세상에서 사라지기엔 충분할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후후.
(콧소리를 내며 웃는다.)
후후후후후.
(눈꼬리를 곱게 휘며 양쪽으로 찢어진 입으로 웃는 건 명백히 리케이오스의 습관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마치 TV 채널이 돌아가듯이, 몸뚱아리의 표정이 바뀐다.)
...... 별이의 기분이 요즘따라 많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요. 전에는 신기할 정도로 헤실헤실 웃고 다니더니 금방 직전에는 저한테 벽을 치는 것 같고. 별이한테 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걱정과 슬픔이 눈꼬리와 입꼬리를 아래로 잡아당긴다.)
큰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마음고생이 심하신 걸까 싶기도 하고. 이번에는 별이한테 우리 차원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겠냐고 제안해볼까요.
(미소짓는다.)
내 얼굴이 보기 싫어도 사랑이랑 랑이는 좋아하니까, 두 사람 얼굴 보고 힘내줬으면 좋겠네요.
(헤실헤실 웃는다.)
내가 또 무언가 잘못을 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별이한테 무슨 일 생기지 않는 게 먼저니까.
(리베리우스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환히 웃는다.)
내가 또 실수한 것 같긴 한데.
내가 잘못한 것 같은데.
이전번처럼.
그 이전처럼.
또 옛날처럼.
그 때 별이가 화냈던 것처럼.
(어느샌가 그는 머리를 푹 숙이고 있었다.)
왜 너는 네가 그딴 식으로 어영부영할수록 네 옆사람이 아프다는 걸 진정으로 알지 못 하는걸까.
(목소리는 가라앉았다.)
...... 리베리우스한텐 네가 소중할지 몰라도 나한테는 리베리우스가 제일 소중해. 이제는 못 참아.
모든 상처를 원래대로 되돌리겠어.
(그리고 그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것만으로 피조물 하나가 세상에서 사라지기엔 충분할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47(백이)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2:53:40
>>46
(죽음을 마주하지 못한 이는 눈을 깜빡거리고 있었다. 죽을 수 없음 따위야 짐작하고 있었으니 그 때문이 아니다. 당신의 말을 곰곰 곱씹어보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정으로 알지 못한다는 말이 거스러미같이 걸려서는.)
당신이 모르는 거겠지요. 내가 어영부영해지도록 오빠도 다른 사람들도 엄청 공을 들였는데.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럼 그는 진작에.)
나는 내가 죽는게 옳다고 믿는걸요.
(그리고 말갛게 웃어댄다.)
당신도 그 작자랑 똑같네요. 내 차원 관리자랑요! 우리의 선택을 같잖게 여기는게 똑-같아요. 좋아한다는 마음을 내세워 멋대로 구는게 특히!
#아구 조금 짧아서 미안합니다이 백이네 관리자 등판시키기엔 좀 그른가 싶어서 잘라냇더니만
(죽음을 마주하지 못한 이는 눈을 깜빡거리고 있었다. 죽을 수 없음 따위야 짐작하고 있었으니 그 때문이 아니다. 당신의 말을 곰곰 곱씹어보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정으로 알지 못한다는 말이 거스러미같이 걸려서는.)
당신이 모르는 거겠지요. 내가 어영부영해지도록 오빠도 다른 사람들도 엄청 공을 들였는데.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럼 그는 진작에.)
나는 내가 죽는게 옳다고 믿는걸요.
(그리고 말갛게 웃어댄다.)
당신도 그 작자랑 똑같네요. 내 차원 관리자랑요! 우리의 선택을 같잖게 여기는게 똑-같아요. 좋아한다는 마음을 내세워 멋대로 구는게 특히!
#아구 조금 짧아서 미안합니다이 백이네 관리자 등판시키기엔 좀 그른가 싶어서 잘라냇더니만
#48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3:02:18
>>47
(세피라의 힘이 통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손을 내렸다.)
너는 그 말을,
(그리고 완드를 든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마법사의 도구는 곧 거대한 붓으로 변한다.)
애진작...
(허공에 붓질을 하자 동물의 그림이 나타난다. 인간보다 수 배는 거대한 맹수의 모습이다.)
네 세피라한테 전했어야 해.
(검치호랑이가 백이를 향해 돌진한다. 여느 맹수가 그러하듯 눈 앞의 손쉬운 사냥감을 물어뜯기 위해 아가리를 크게 벌린 채로.)
(세피라의 힘이 통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손을 내렸다.)
너는 그 말을,
(그리고 완드를 든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마법사의 도구는 곧 거대한 붓으로 변한다.)
애진작...
(허공에 붓질을 하자 동물의 그림이 나타난다. 인간보다 수 배는 거대한 맹수의 모습이다.)
네 세피라한테 전했어야 해.
(검치호랑이가 백이를 향해 돌진한다. 여느 맹수가 그러하듯 눈 앞의 손쉬운 사냥감을 물어뜯기 위해 아가리를 크게 벌린 채로.)
#49Cassandra - 신더(HiNin3NsdC)2025-07-01 (화) 13:12:09
>>44
(당신이 손가락 파닥거리는 것을 보고는 작게 웃는다.)
뭐, 그래. 다음에 더스틴도 목도리 떠줄까? 실이 좀 문제긴 한데... 어쨌든. 손이 느려서 늦여름부터는 떠야 겨울 시작할 즈음에 완성되거든.
(말하고 나서야 조금 아차, 하는 표정을 한다. 뛰어다니는 일을 하면 아무래도 목도리는 좀 불편하려나.)
아아, 머리에 맞출 거라면야. 타격이 잘 안 들어가도 머리에 맞추면 순간 시선 돌리는 데는 유용하긴 하니까...
(넌 또 뭘 그걸 장단 맞추고 있니?)
가벼운 건 장점이긴 하지. 나도 확실히 어릴 때는 몸을 가볍게 하고 다녔던 것 같고...
(마지막 남은 베지테리언 라자냐를 당신 눈치 쓱 보더니, 괜찮다면 다 가져왔을 듯하다. 남은 것은 일반 라자냐 반절 정도려나. 한입 오물거리며 당신의 말에 고개 가볍게 끄덕였다. 삼키고 난 뒤에 손가락으로 입술 옆쯤 대충 닦으며 입을 연다.)
...뭐, 엄청 많은 건 아닌데... 더스틴 말고도 아는 사람 한둘 정도는 있으려나. 일단 자기가 나쁘다고 박박 우겨대는 인간 하나 있어.
(어라, 여기서 뒷담을. 어쨌든... 어색함 느끼더라도 초대한 것부터가 발전 아닐까? 과거의 신비주의에 비하면야.)
그랜드 캐니언? 흠... 거기도 폭포가 있던가.
(당신이 손가락 파닥거리는 것을 보고는 작게 웃는다.)
뭐, 그래. 다음에 더스틴도 목도리 떠줄까? 실이 좀 문제긴 한데... 어쨌든. 손이 느려서 늦여름부터는 떠야 겨울 시작할 즈음에 완성되거든.
(말하고 나서야 조금 아차, 하는 표정을 한다. 뛰어다니는 일을 하면 아무래도 목도리는 좀 불편하려나.)
아아, 머리에 맞출 거라면야. 타격이 잘 안 들어가도 머리에 맞추면 순간 시선 돌리는 데는 유용하긴 하니까...
(넌 또 뭘 그걸 장단 맞추고 있니?)
가벼운 건 장점이긴 하지. 나도 확실히 어릴 때는 몸을 가볍게 하고 다녔던 것 같고...
(마지막 남은 베지테리언 라자냐를 당신 눈치 쓱 보더니, 괜찮다면 다 가져왔을 듯하다. 남은 것은 일반 라자냐 반절 정도려나. 한입 오물거리며 당신의 말에 고개 가볍게 끄덕였다. 삼키고 난 뒤에 손가락으로 입술 옆쯤 대충 닦으며 입을 연다.)
...뭐, 엄청 많은 건 아닌데... 더스틴 말고도 아는 사람 한둘 정도는 있으려나. 일단 자기가 나쁘다고 박박 우겨대는 인간 하나 있어.
(어라, 여기서 뒷담을. 어쨌든... 어색함 느끼더라도 초대한 것부터가 발전 아닐까? 과거의 신비주의에 비하면야.)
그랜드 캐니언? 흠... 거기도 폭포가 있던가.
#50(백이)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3:14:34
>>48
앗, 호랑이다.
(그는 죽음에 있어서, 정말로, 그 누구보다도 겁대가리가 없었다. 붓질에서 나타난 커다란 맹수를 보고는 올려다보며 반가워하질 않나. 그리고 그 뿐이었다. 생채기 하나 없는 이는 또 웃고 있다.)
내가 노력해본 적이 없진 않아요. 많이 바랐어요. 만나려고 애썼다가 오빠 앞에 피투성이로 떨어진 적도 있지요!
(호랑이가 사라지려나? 사라지면 퍽 아쉽게 배웅할테다.)
그래서요, 오빠도 나처럼 만들게요?
앗, 호랑이다.
(그는 죽음에 있어서, 정말로, 그 누구보다도 겁대가리가 없었다. 붓질에서 나타난 커다란 맹수를 보고는 올려다보며 반가워하질 않나. 그리고 그 뿐이었다. 생채기 하나 없는 이는 또 웃고 있다.)
내가 노력해본 적이 없진 않아요. 많이 바랐어요. 만나려고 애썼다가 오빠 앞에 피투성이로 떨어진 적도 있지요!
(호랑이가 사라지려나? 사라지면 퍽 아쉽게 배웅할테다.)
그래서요, 오빠도 나처럼 만들게요?
#51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3:18:04
>>50
.........
(그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안 나타날 거니?
(누구한테 말을 거는지는 자명할 터다.)
이렇게 내 속을 살살 긁어놓기만 하고 얼굴 보이지는 않을 거니?
(붓을 다시 휘두르자 이번에는 망치가 나타난다. 그것으로 땅을 내려치자, 둘이 서있던 절벽은 쉬이도 무너졌다. 돌벽은 허물어져 아래로 추락한다.)
이래도 안 나와?
.........
(그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안 나타날 거니?
(누구한테 말을 거는지는 자명할 터다.)
이렇게 내 속을 살살 긁어놓기만 하고 얼굴 보이지는 않을 거니?
(붓을 다시 휘두르자 이번에는 망치가 나타난다. 그것으로 땅을 내려치자, 둘이 서있던 절벽은 쉬이도 무너졌다. 돌벽은 허물어져 아래로 추락한다.)
이래도 안 나와?
#52신더 - Cassandra(G61BxNq78e)2025-07-01 (화) 13:19:29
>>49
(그럼 자연스럽게 낮에 돌아다닐 때나 쓰는 따끈따끈한 물건이 되시겠다. 밤에는 거치적거린다고 가타부타 떼고 다니는 인간이었으니. 신더는 대강 호응하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마음대로?
(색이 그리핀도르의 목도리가 될 것 같다만 신경쓰지 않도록 하자. 자경단은 당신이 때맞춰 베지테리안 라자냐를 모두 가져가자 흡족하게 웃었다. 음, 역시 이렇게 나눠 놓길 잘 했다.)
일단 버려진 캔은 뭐든 던지면 좋으니까... 아, 마음껏 먹으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그도 제 몫의 라자냐 한 덩이를 마저 가져간다.)
아.
(그리고 냠, 하고 먹다가 딱 그런 소리를 낸다. 눈팅을 종종 하는데... 그런 사람이 있나? 곰곰히 생각해 본다.)
뭐지. 사고알림돌씨 말고... 땅콩양반.
(생각나는 건 대충 이 정도다. 민첩한 정보 처리 능력이다. 가볍게 우물우물 씹어 삼킨 후 정답이 맞냐는 듯 당신을 보다가- 이어서 그가 말한 곳에 폭포가 있는가? 라는 중얼거림에 같이 어라, 하고 멈칫한다.)
.......관광객 출입 금지 구역에 하나 쯤은 있지 않을까?
(그럼 자연스럽게 낮에 돌아다닐 때나 쓰는 따끈따끈한 물건이 되시겠다. 밤에는 거치적거린다고 가타부타 떼고 다니는 인간이었으니. 신더는 대강 호응하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마음대로?
(색이 그리핀도르의 목도리가 될 것 같다만 신경쓰지 않도록 하자. 자경단은 당신이 때맞춰 베지테리안 라자냐를 모두 가져가자 흡족하게 웃었다. 음, 역시 이렇게 나눠 놓길 잘 했다.)
일단 버려진 캔은 뭐든 던지면 좋으니까... 아, 마음껏 먹으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그도 제 몫의 라자냐 한 덩이를 마저 가져간다.)
아.
(그리고 냠, 하고 먹다가 딱 그런 소리를 낸다. 눈팅을 종종 하는데... 그런 사람이 있나? 곰곰히 생각해 본다.)
뭐지. 사고알림돌씨 말고... 땅콩양반.
(생각나는 건 대충 이 정도다. 민첩한 정보 처리 능력이다. 가볍게 우물우물 씹어 삼킨 후 정답이 맞냐는 듯 당신을 보다가- 이어서 그가 말한 곳에 폭포가 있는가? 라는 중얼거림에 같이 어라, 하고 멈칫한다.)
.......관광객 출입 금지 구역에 하나 쯤은 있지 않을까?
#53(백이)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3:19:40
>>51 #워 아래 물이지요? 폭포니까?
#54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3:26:05
>>53 #아이고 답 늦어 미안합니다 편하신대로 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55▇▇▇▇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3:36:48
>>51
얘~...... 보고 싶었으면 말을 해야지~!
(언젠가 시커먼 인영이 나타났다. 얼굴을 알아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그의 애정, 집착, 욕망, 그런 것들을 모두 독차지하고 있는 이는 의식을 잃은 듯 하였다. 검은 것의 품에 폭 안겨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무너져내린 절벽의 끄트머리에 다시 서서, 시야는 제 품으로 고정시키고 있다.)
누가 속을 긁었다고~... 긁, 긁기는 네가 다 긁어놓고~!.........................
얘~...... 보고 싶었으면 말을 해야지~!
(언젠가 시커먼 인영이 나타났다. 얼굴을 알아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그의 애정, 집착, 욕망, 그런 것들을 모두 독차지하고 있는 이는 의식을 잃은 듯 하였다. 검은 것의 품에 폭 안겨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무너져내린 절벽의 끄트머리에 다시 서서, 시야는 제 품으로 고정시키고 있다.)
누가 속을 긁었다고~... 긁, 긁기는 네가 다 긁어놓고~!.........................
#56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3:41:09
>>55
너는 눈치라는 게 없니?
(언제 무너졌냐는 듯 원래대로 돌아온 절벽 위에 서서.)
아무튼, 그래, 이제야 나왔구나. 어서 걔 데리고 내 차원에서 나가렴. 네 이야기는 지나치게 짜증나서 도저히 얌전히 감상을 할 수가 없구나, 네 품에 끼고 돌며 너 혼자 감상하는 게 낫지 않겠니?
(고개를 슬 기울인다.)
어줍잖게 방목하지 마렴. 그 누구한테도 좋을 게 하나도 없어보이는구나.
너는 눈치라는 게 없니?
(언제 무너졌냐는 듯 원래대로 돌아온 절벽 위에 서서.)
아무튼, 그래, 이제야 나왔구나. 어서 걔 데리고 내 차원에서 나가렴. 네 이야기는 지나치게 짜증나서 도저히 얌전히 감상을 할 수가 없구나, 네 품에 끼고 돌며 너 혼자 감상하는 게 낫지 않겠니?
(고개를 슬 기울인다.)
어줍잖게 방목하지 마렴. 그 누구한테도 좋을 게 하나도 없어보이는구나.
#57▇▇▇▇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3:49:22
>>56
내가 너 좋으라고 이야기 쓰니~?
(의식이 없는 것이 분명해보이는데 품에 있는 이를 더욱이 감추며 당신이 하는 말을 듣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고작 내 아이한테 질투나서 화, 화풀이하고 있던 주제 말이 많네!
(그리고는 그가 모습을 바꾸었다. 리베리우스의 모습이다. 마냥 품 속에 감추려있으려나 싶더니 얼굴이 드러난 그의 뺨에 뿔을 부벼대었다. 무얼 따라하는 거지? 오빠동생 사이좋은 모습을?)
방목이라니! 키니 오빠가 있어줬음 한다고 했는걸요. 돌아가야 하지만... 괜찮아요. 오빠는 제 차원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은걸. 어쩌면 모두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리베리우스를 흉내낸 것에서 흘러나왔다.)
내가 너 좋으라고 이야기 쓰니~?
(의식이 없는 것이 분명해보이는데 품에 있는 이를 더욱이 감추며 당신이 하는 말을 듣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고작 내 아이한테 질투나서 화, 화풀이하고 있던 주제 말이 많네!
(그리고는 그가 모습을 바꾸었다. 리베리우스의 모습이다. 마냥 품 속에 감추려있으려나 싶더니 얼굴이 드러난 그의 뺨에 뿔을 부벼대었다. 무얼 따라하는 거지? 오빠동생 사이좋은 모습을?)
방목이라니! 키니 오빠가 있어줬음 한다고 했는걸요. 돌아가야 하지만... 괜찮아요. 오빠는 제 차원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은걸. 어쩌면 모두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리베리우스를 흉내낸 것에서 흘러나왔다.)
#58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3:56:00
>>57
.........
(고개를 더욱 기울이자 거의 목이 꺾인 듯이 보인다.)
나는 내가 꽤나 징그러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진품 세피라에 비하면 아직 멀었구나!
(후후. 재미있는 발견을 했다는 듯 웃다가도 불현듯 뚝 그친다.)
네가 데려가지 않는다면 나는 그 자를 차원 밖으로 추방할 테야. 다른 차원으로 데려다놓든 어떻게 하든 난 신경쓰지 않을테니 아무튼 내 차원에서 떨어뜨려 놔달라고 하는 거란다. 네 말대로 나는 그 아이한테 무척이나 질투가 나서 지금 당장 다 없애버리고 싶거든......
(얼굴을 반대쪽으로 확 꺾는다.)
아니면 내가 그래주길 바라는 거니?
.........
(고개를 더욱 기울이자 거의 목이 꺾인 듯이 보인다.)
나는 내가 꽤나 징그러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진품 세피라에 비하면 아직 멀었구나!
(후후. 재미있는 발견을 했다는 듯 웃다가도 불현듯 뚝 그친다.)
네가 데려가지 않는다면 나는 그 자를 차원 밖으로 추방할 테야. 다른 차원으로 데려다놓든 어떻게 하든 난 신경쓰지 않을테니 아무튼 내 차원에서 떨어뜨려 놔달라고 하는 거란다. 네 말대로 나는 그 아이한테 무척이나 질투가 나서 지금 당장 다 없애버리고 싶거든......
(얼굴을 반대쪽으로 확 꺾는다.)
아니면 내가 그래주길 바라는 거니?
#59▇▇▇▇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4:04:09
>>58
어우, 얘... 무슨 소리니, 너 충분히 징그러워~!............ 도끼가 곱다, 고와.........
(당신의 목이 손사래를 치며 질겁했다. 그는 언젠가부터 다시 흐릿한 검은 인영이 되었다.)
야. 너 때문에 못 데려가잖아.
(목소리가 깨지었다.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며 지지직 노이즈가 들리나 싶더니 숨 막히는 꺽꺽이는 소리도 나고 비명 소리도 들리는 듯 하다. 말 한글자 사이마다. 아니, 글자 자체마다.)
우리 아이가 살아보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네가 아니? 그래서 별 시답잖은 것들도 예쁘게 보고 좀 잘해주고 있었더니만~............ 넌 뭐가 꼽다고 우리 아이한테 쇼를 하니? 네 영웅인지 뭔지한테 가서 나도 좀 예뻐해줘~ 하고 울기나 해~............
어우, 얘... 무슨 소리니, 너 충분히 징그러워~!............ 도끼가 곱다, 고와.........
(당신의 목이 손사래를 치며 질겁했다. 그는 언젠가부터 다시 흐릿한 검은 인영이 되었다.)
야. 너 때문에 못 데려가잖아.
(목소리가 깨지었다.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며 지지직 노이즈가 들리나 싶더니 숨 막히는 꺽꺽이는 소리도 나고 비명 소리도 들리는 듯 하다. 말 한글자 사이마다. 아니, 글자 자체마다.)
우리 아이가 살아보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네가 아니? 그래서 별 시답잖은 것들도 예쁘게 보고 좀 잘해주고 있었더니만~............ 넌 뭐가 꼽다고 우리 아이한테 쇼를 하니? 네 영웅인지 뭔지한테 가서 나도 좀 예뻐해줘~ 하고 울기나 해~............
#60Cassandra - 신더(HiNin3NsdC)2025-07-01 (화) 14:08:21
>>52
뭐... 그러면 좋아하는 색 있으면 털실만 좀 구해다 줘. 아니면 아마도... 푸른색으로 고정되어서 나올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물에 잠긴 세상에서 멀쩡한 털실은 찾기 힘든 법이다. 뜨개 바늘도 그렇긴 하지만.)
하긴, 캔 떨어지는 소리 은근 크니까 여러모로 쓸 만하지... 아, 고마워.
(오랜만에 정말 마음껏 먹고 있는 참이긴 하다. 얼굴에 미묘하게 더 혈색 도는 것 같다면 착각 아닐 터.)
사고알림돌.
(강렬한 호칭이야, 참... 하고 중얼거린다. 이어서 고개 끄덕인다.)
응, 도... 넛케이스 삼촌.
(익숙하게 본명을 부르려다 겨우 씹어삼킨다. 이쪽이 말한 거라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성 싶기도 하긴 한데, 그래도.)
호오. 온 김에 찾아볼까. 내 기억 상으로는 하나쯤 있었던 것 같긴 하거든?
(잠시 핸드폰을 꺼내본다. 자판을 토도독 누르더니 뒤적거려 본다. 어라, 이쪽 세상 인터넷 훔쳐쓰기라도 하고 있는 거니.)
뭐... 그러면 좋아하는 색 있으면 털실만 좀 구해다 줘. 아니면 아마도... 푸른색으로 고정되어서 나올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물에 잠긴 세상에서 멀쩡한 털실은 찾기 힘든 법이다. 뜨개 바늘도 그렇긴 하지만.)
하긴, 캔 떨어지는 소리 은근 크니까 여러모로 쓸 만하지... 아, 고마워.
(오랜만에 정말 마음껏 먹고 있는 참이긴 하다. 얼굴에 미묘하게 더 혈색 도는 것 같다면 착각 아닐 터.)
사고알림돌.
(강렬한 호칭이야, 참... 하고 중얼거린다. 이어서 고개 끄덕인다.)
응, 도... 넛케이스 삼촌.
(익숙하게 본명을 부르려다 겨우 씹어삼킨다. 이쪽이 말한 거라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성 싶기도 하긴 한데, 그래도.)
호오. 온 김에 찾아볼까. 내 기억 상으로는 하나쯤 있었던 것 같긴 하거든?
(잠시 핸드폰을 꺼내본다. 자판을 토도독 누르더니 뒤적거려 본다. 어라, 이쪽 세상 인터넷 훔쳐쓰기라도 하고 있는 거니.)
#61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4:09:45
>>59
그야 짜증나지... 모든 원흉은 너인데 버릇없이 내 영웅한테 투정을 부리고 있잖니. 너하고 대화할 창구가 생겼음에 기뻐하지 않고 왜 그것을 자신한테 말하지 않았느냐고 토라지기나 하는 걸까? 현생 인류의 감정은 이해하기 힘들어...
(한숨.)
그것에 순수하게 기뻐하기에는 그 감정 향한 화살촉이 내 영웅이었던지라. 뭐어, 타이밍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렴.
아무리 저울질을 해보아도... 내 영웅한테는 초차원의 인간관계보단 기존 관계들이 훨씬 더 좋겠다는 결론밖에 안 나오지 뭐니.
너도 세피라라면 나를 이해해주겠지?
(온화하게 웃으며 그리 웃었다.)
그야 짜증나지... 모든 원흉은 너인데 버릇없이 내 영웅한테 투정을 부리고 있잖니. 너하고 대화할 창구가 생겼음에 기뻐하지 않고 왜 그것을 자신한테 말하지 않았느냐고 토라지기나 하는 걸까? 현생 인류의 감정은 이해하기 힘들어...
(한숨.)
그것에 순수하게 기뻐하기에는 그 감정 향한 화살촉이 내 영웅이었던지라. 뭐어, 타이밍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렴.
아무리 저울질을 해보아도... 내 영웅한테는 초차원의 인간관계보단 기존 관계들이 훨씬 더 좋겠다는 결론밖에 안 나오지 뭐니.
너도 세피라라면 나를 이해해주겠지?
(온화하게 웃으며 그리 웃었다.)
#62▇▇▇▇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4:28:55
>>61
아우, 쫌생이...... 밴댕이소갈딱지라는 말 아니? 앞으로 네 이름 삼으렴~! 관리자 질투도 사고 정말~...... 우리 아이가 예쁜 탓이지 어쩌겠니~..................
(그는 품속에 있는 이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 주었다. 퍽 다정하다.)
고작 그것들이 창구가 될 거라고 단정짓는 것도 웃기네...... 아~ 들어줄 수는 있지. 듣기만 하는 건 쉽지~...................
(이제는 바닥에 내팽겨쳤다. 품에 있던 이는 바닥에 풀썩 쓰러질 것이다.)
인간 이하의 취급이라고, 네가 말했지 않니?
(그리고는 쭈그려앉아 다시 그 머리를 쓰다듬었다.)
난 그런 건 잘 몰라~?
(당신을 올려다보며 히죽 웃다가 모습을 바꾸었다. 또 다시 리베리우스이 모습인데, 목을 기괴할 만큼 옆으로 꺾어 당신을 흉내낸다.)
너처럼 생각하거든 나도 네 영웅이고 뭐고 다 죽이고 싶기는 해~!...............
아우, 쫌생이...... 밴댕이소갈딱지라는 말 아니? 앞으로 네 이름 삼으렴~! 관리자 질투도 사고 정말~...... 우리 아이가 예쁜 탓이지 어쩌겠니~..................
(그는 품속에 있는 이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 주었다. 퍽 다정하다.)
고작 그것들이 창구가 될 거라고 단정짓는 것도 웃기네...... 아~ 들어줄 수는 있지. 듣기만 하는 건 쉽지~...................
(이제는 바닥에 내팽겨쳤다. 품에 있던 이는 바닥에 풀썩 쓰러질 것이다.)
인간 이하의 취급이라고, 네가 말했지 않니?
(그리고는 쭈그려앉아 다시 그 머리를 쓰다듬었다.)
난 그런 건 잘 몰라~?
(당신을 올려다보며 히죽 웃다가 모습을 바꾸었다. 또 다시 리베리우스이 모습인데, 목을 기괴할 만큼 옆으로 꺾어 당신을 흉내낸다.)
너처럼 생각하거든 나도 네 영웅이고 뭐고 다 죽이고 싶기는 해~!...............
#63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4:34:25
>>62
그러니 서로 이 이상 건들지 말고 거리를 두자는 이야기잖니?
(자신을 올려다보는 세피라 향해 몸을 숙이며 말했다. 마치 거울상처럼 웃는 낯으로 목을 꺾은 채로.)
네 차원으로 데려가지 않는 건 신경쓰지 않을 테니 아무튼 이 차원에서 치우기나 해라.
... 내가 그렇게 말했잖니.
(내팽겨쳐진 인물한텐 아무 눈길도 주지 않는 채...)
내가 제시한 안이 마음에 들지 않거든 다른 방안을 제시해보렴. 무얼 원하니? 나한테 네 장난감이 갖고 놀려진 분풀이를 하는 것 외에 네가 하고 싶은 게 뭔데?
그러니 서로 이 이상 건들지 말고 거리를 두자는 이야기잖니?
(자신을 올려다보는 세피라 향해 몸을 숙이며 말했다. 마치 거울상처럼 웃는 낯으로 목을 꺾은 채로.)
네 차원으로 데려가지 않는 건 신경쓰지 않을 테니 아무튼 이 차원에서 치우기나 해라.
... 내가 그렇게 말했잖니.
(내팽겨쳐진 인물한텐 아무 눈길도 주지 않는 채...)
내가 제시한 안이 마음에 들지 않거든 다른 방안을 제시해보렴. 무얼 원하니? 나한테 네 장난감이 갖고 놀려진 분풀이를 하는 것 외에 네가 하고 싶은 게 뭔데?
#64▇▇▇▇ㅤ - 196인 위원회(MYNPGuyJre)2025-07-01 (화) 14:42:40
>>63
선은 네가 넘었지? 네 영웅이 넘었다고 해야 맞으려나~? 내가 건드린게 당최 뭐가 있니, 이 밴댕이소갈딱지야?
(눈이 있는지, 그 인영 참 흐릿하여 알 수 없으나 시선은 곧바로 마주함이 느껴졌다.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발치에 쓰러진 이의 머리만 반복적으로, 기계적으로, 작은 흐트러짐도 없이 쓰다듬는다.)
내가 무슨 분풀이를 했니~? 난 내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둘 거란다. 내게서 벗어나는 것만 빼고!
선은 네가 넘었지? 네 영웅이 넘었다고 해야 맞으려나~? 내가 건드린게 당최 뭐가 있니, 이 밴댕이소갈딱지야?
(눈이 있는지, 그 인영 참 흐릿하여 알 수 없으나 시선은 곧바로 마주함이 느껴졌다.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발치에 쓰러진 이의 머리만 반복적으로, 기계적으로, 작은 흐트러짐도 없이 쓰다듬는다.)
내가 무슨 분풀이를 했니~? 난 내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둘 거란다. 내게서 벗어나는 것만 빼고!
#65196인 위원회 - (백이)(FbKc1lfVsS)2025-07-01 (화) 14:58:32
>>64
그 자가 하고싶은 대로 둘 거였으면...
(빈 손을 들어올린다.)
왜 가만히 죽게 두지 않니?
(그리고 높게 든 손을 크게 휘두른다. 에테르 뭉치가 손날을 따라 화려하게 흩뿌려진다. 검은 형체 아래 인물에게로 쇄도한 에테르 뭉치는...)
죽고 싶어하던데.
(... 백이를 두 사람의 시야에서 멀리 떨어진- 같은 하늘 아래에 없는 장소로 날려보냈다.)
죽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니?
그 자가 하고싶은 대로 둘 거였으면...
(빈 손을 들어올린다.)
왜 가만히 죽게 두지 않니?
(그리고 높게 든 손을 크게 휘두른다. 에테르 뭉치가 손날을 따라 화려하게 흩뿌려진다. 검은 형체 아래 인물에게로 쇄도한 에테르 뭉치는...)
죽고 싶어하던데.
(... 백이를 두 사람의 시야에서 멀리 떨어진- 같은 하늘 아래에 없는 장소로 날려보냈다.)
죽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니?
#66신더 - Cassandra(N6BnaFrl.q)2025-07-01 (화) 15:01:19
>>60
어느 정도 기장?
(흐으음, 하고 색을 대강 생각해 본다... 그러다가.)
파란색이 대충 괜찮지 않으려나.
(라고 더스틴 블루버드가 말했다. 사실 붉은색으로 하자니 너무 머리카락이랑 똑같이 보이면 어쩌나, 싶은 것도 있었다. 노란색은... 너무 눈에 띄고. 초록색 같은 것도 생각해 봤는데 초록색을 할 거면 파란색이 더 낫지 않은가 싶었다.)
허, 잘 먹고 다니시지 그래.
(그리고 당신이 한결 혈색이 도는 얼굴로 테이블 앞에 꼿꼿이 있자 픽 웃는다. 아마, 어휴 하여튼 자기가 이만큼 오래 산다고 밥도 안 먹고 다니는 놈들이란~ 하는 투덜거림이 들렸을 것이다.)
...
(그리고 당신이 말을 얼버무리는 바람에.)
도넛.
(이제부터 넛케이스는 도넛이 되었다.)
도넛.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물을 홀짝이는 걸 보면 놀리는 거다. 인터넷 정도는... 쓰든 말든 신경 안 쓰지 않을까? 궁금해서 슬쩍 봤을 지도.)
있대?
어느 정도 기장?
(흐으음, 하고 색을 대강 생각해 본다... 그러다가.)
파란색이 대충 괜찮지 않으려나.
(라고 더스틴 블루버드가 말했다. 사실 붉은색으로 하자니 너무 머리카락이랑 똑같이 보이면 어쩌나, 싶은 것도 있었다. 노란색은... 너무 눈에 띄고. 초록색 같은 것도 생각해 봤는데 초록색을 할 거면 파란색이 더 낫지 않은가 싶었다.)
허, 잘 먹고 다니시지 그래.
(그리고 당신이 한결 혈색이 도는 얼굴로 테이블 앞에 꼿꼿이 있자 픽 웃는다. 아마, 어휴 하여튼 자기가 이만큼 오래 산다고 밥도 안 먹고 다니는 놈들이란~ 하는 투덜거림이 들렸을 것이다.)
...
(그리고 당신이 말을 얼버무리는 바람에.)
도넛.
(이제부터 넛케이스는 도넛이 되었다.)
도넛.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물을 홀짝이는 걸 보면 놀리는 거다. 인터넷 정도는... 쓰든 말든 신경 안 쓰지 않을까? 궁금해서 슬쩍 봤을 지도.)
있대?
#67▇▇▇▇ㅤ - 196인 위원회(NyG/brnmKS)2025-07-01 (화) 15:04:48
>>65
내 거니까?
(사라진 것에 개의치 않았다.)
네가 네 영웅 영웅 노래 부르는 거랑 뭐가 다르니?
(별 감흥 없는 질문이다. 검은 것은 쓰다듬을 이가 없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있던 곳에도 일절 시선을 두지 않고.)
내 아이보고 투정 부리지 말라 분풀이한 것치고는, 네 투정도 만만찮네~............ 나를 네 오빠 삼고 싶어서 그래~?
내 거니까?
(사라진 것에 개의치 않았다.)
네가 네 영웅 영웅 노래 부르는 거랑 뭐가 다르니?
(별 감흥 없는 질문이다. 검은 것은 쓰다듬을 이가 없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있던 곳에도 일절 시선을 두지 않고.)
내 아이보고 투정 부리지 말라 분풀이한 것치고는, 네 투정도 만만찮네~............ 나를 네 오빠 삼고 싶어서 그래~?
#68196인 위원회 - (백이)(TFglmuH0Lm)2025-07-01 (화) 15:07:34
>>67
(리베리우스의 외형을 한 채 리케이오스가 방긋 웃었다.)
오빠야!
(쌉소리 하지 말고 얼른 꺼지기나 하라는 뜻이 담겼다.)
응! 전부 맞는 말이네! 그러니 오빠야의 귀여운 동생은 모든 죄를 떠안고 이만 여기서 도망칠까 하는데!
(리베리우스의 외형을 한 채 리케이오스가 방긋 웃었다.)
오빠야!
(쌉소리 하지 말고 얼른 꺼지기나 하라는 뜻이 담겼다.)
응! 전부 맞는 말이네! 그러니 오빠야의 귀여운 동생은 모든 죄를 떠안고 이만 여기서 도망칠까 하는데!
#69▇▇▇▇ㅤ - 196인 위원회(NyG/brnmKS)2025-07-01 (화) 15:12:42
>>68
............이러면 내가 내 아이의 첫째 오빠니?
(어찌되었든, 리베리우스는 그의 오빠 자리를 차지했다. 이 검은 것이 리베리우스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꼬리를 흔들었겠다.)
죗값을 감당할 것도 아니면서 뭘 떠안고 가~? 버리고 가는 거겠지~............ 잘 도망가~?.........
#막레로 받으셔도 될거같슴니다악 진짜 수고하셧어요오.....................
............이러면 내가 내 아이의 첫째 오빠니?
(어찌되었든, 리베리우스는 그의 오빠 자리를 차지했다. 이 검은 것이 리베리우스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꼬리를 흔들었겠다.)
죗값을 감당할 것도 아니면서 뭘 떠안고 가~? 버리고 가는 거겠지~............ 잘 도망가~?.........
#막레로 받으셔도 될거같슴니다악 진짜 수고하셧어요오.....................
#70Cassandra - nutcase(gf4RaQzLYa)2025-07-01 (화) 15:56:01
>>41
속 썩이다니. 애라도 키우냐.
(뭐, 키우는건 다른 아이라고는 했지만. 아무래도 당신이 데이브에게 가진 애착은 생각보다 컸던 모양이었다.)
따지면이냐.
(테이블위에 엎어진 당신을 내려다보며 딴지라도 걸듯이 말했다. 원래 자기탓이라고 하는 사람치고 정말 잘못한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으니까.)
떼썼구만.
(직설적으로 말해버렸다. 당신의 태도와 말을 보니 알것 같았다. 아마 데이브에게 의존해달라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요구했을것이다. 그리고 나서 죄책감을 느낀다면 어떻게 요구했는지는 대강 감이 잡혔다.)
그거야 뭐... 젠장.
(내내 당신을 바라보다가 기껏 당신이 눈을 마주치니 시선을 피해버렸다. 무언가 변명할 말을 찾으려다 실패해버리곤 약간 얼굴을 찡그리며 괜히 욕설을 내뱉었다.)
속 썩이다니. 애라도 키우냐.
(뭐, 키우는건 다른 아이라고는 했지만. 아무래도 당신이 데이브에게 가진 애착은 생각보다 컸던 모양이었다.)
따지면이냐.
(테이블위에 엎어진 당신을 내려다보며 딴지라도 걸듯이 말했다. 원래 자기탓이라고 하는 사람치고 정말 잘못한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으니까.)
떼썼구만.
(직설적으로 말해버렸다. 당신의 태도와 말을 보니 알것 같았다. 아마 데이브에게 의존해달라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요구했을것이다. 그리고 나서 죄책감을 느낀다면 어떻게 요구했는지는 대강 감이 잡혔다.)
그거야 뭐... 젠장.
(내내 당신을 바라보다가 기껏 당신이 눈을 마주치니 시선을 피해버렸다. 무언가 변명할 말을 찾으려다 실패해버리곤 약간 얼굴을 찡그리며 괜히 욕설을 내뱉었다.)
#71Cassandra - 신더(ZDqXFuUUPC)2025-07-01 (화) 16:35:28
>>66
흐음...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습관처럼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를 소리 없이 두드린다. 그러다 손을 들어 눈가- 정확히는 관자놀이에 가깝게 검지로 두드린다.)
이런 비슷한 색일 텐데, 괜찮겠어? 솔직히 좀 튄다고는 생각하거든. 대신에, 뭐... 원하면 다른 기능 넣어줄 수는 있을 테지만.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해준다든지?
(그의 색은 네온 블루에 가까우니까 말이다. 눈에 안 띄기에는. 그러다가도 들려오는 말에 눈가를 약간 -장난스레- 찡그렸다가, 손을 내려 턱을 괸다. 투덜거리듯 말하는 그.)
아니이이, 나도 안 먹고 싶어서 안 먹는 건 아니라니까? 다 망한 곳에 음식은 무슨. 게다가 난 친구처럼 음식 만들 줄 아는 것도 아니구.
(정확히는 인간만 다 망한 곳이지만, 어쨌든. 그러다 당신이 제 말 따라하며 도넛이라고 해버리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어라, 이게 맞나. 입술 조금 삐죽이다.)
...최소한 넛케이스보다는 도넛이 낫겠지...
(중얼거린다. 옛날의 제 닉네임처럼 뜻이 글러먹은 이름이니까. 참고로, 놀리는 걸 알면서도 저리 답하는 거다. 그러다 당신이 핸드폰 화면을 보려 하자 거꾸로 -다시 말해 당신 편으로- 해서 테이블 위로 내려놓는다.)
응, 있대. 하바수 폭포? 그래도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인 모양인데.
흐음...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습관처럼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를 소리 없이 두드린다. 그러다 손을 들어 눈가- 정확히는 관자놀이에 가깝게 검지로 두드린다.)
이런 비슷한 색일 텐데, 괜찮겠어? 솔직히 좀 튄다고는 생각하거든. 대신에, 뭐... 원하면 다른 기능 넣어줄 수는 있을 테지만.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해준다든지?
(그의 색은 네온 블루에 가까우니까 말이다. 눈에 안 띄기에는. 그러다가도 들려오는 말에 눈가를 약간 -장난스레- 찡그렸다가, 손을 내려 턱을 괸다. 투덜거리듯 말하는 그.)
아니이이, 나도 안 먹고 싶어서 안 먹는 건 아니라니까? 다 망한 곳에 음식은 무슨. 게다가 난 친구처럼 음식 만들 줄 아는 것도 아니구.
(정확히는 인간만 다 망한 곳이지만, 어쨌든. 그러다 당신이 제 말 따라하며 도넛이라고 해버리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어라, 이게 맞나. 입술 조금 삐죽이다.)
...최소한 넛케이스보다는 도넛이 낫겠지...
(중얼거린다. 옛날의 제 닉네임처럼 뜻이 글러먹은 이름이니까. 참고로, 놀리는 걸 알면서도 저리 답하는 거다. 그러다 당신이 핸드폰 화면을 보려 하자 거꾸로 -다시 말해 당신 편으로- 해서 테이블 위로 내려놓는다.)
응, 있대. 하바수 폭포? 그래도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인 모양인데.
#72Cassandra - nutcase(ZDqXFuUUPC)2025-07-01 (화) 16:46:46
>>70
어휴, 내가 키우는 거면 좀 낫지...
(차라리 그럴 테다. 사라처럼 제가 키우는 아이라면 음 놓고 붙잡을 수라도 있으련만, 그게 아니라서. 들려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떠버린다. 그러다 시선 피하듯 조금 눈을 내리뜬다. 옳다, 떼를 썼다. 더 웃긴 것은, 그리 해놓고도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아직도 확신 없다 느낀다. 테이블 위에 올라온 손이 손가락 마디가 희게 질릴 때까지 힘이 들어갔다가, 느리게 풀린다. 대신 아랫입술을 잘근거리다, 작게 고개 끄덕인다. 한숨 한 번 길게 내쉬고서야 겨우 입을 연다.)
떼를 써도 장난 없게 썼어. 차라리 애처럼 구는 게 나을 판이야.
(굳은 낯으로 짓씹듯 내뱉는다. 자조와 후회 감도는 입안이 쓰다. 괜스레 입술을 혀로 축인다. 그러나 이내, 제 말 반박하지 못하고 욕부터 내뱉고 마는 당신 보며 작게나마 웃고는. 흐린 미소 지은 채 당신을 바라본다. 우기고, 우겨서, 당신의 한켠 차지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잠깐 침묵한다. 당신이 피하지만 않는다면, 의자를 옆으로 끌고 가 앉으려 했다. 자연스레 고개 기대오고.)
...거봐, 삼촌도 할 말 없잖아.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속삭인다.)
어휴, 내가 키우는 거면 좀 낫지...
(차라리 그럴 테다. 사라처럼 제가 키우는 아이라면 음 놓고 붙잡을 수라도 있으련만, 그게 아니라서. 들려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떠버린다. 그러다 시선 피하듯 조금 눈을 내리뜬다. 옳다, 떼를 썼다. 더 웃긴 것은, 그리 해놓고도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아직도 확신 없다 느낀다. 테이블 위에 올라온 손이 손가락 마디가 희게 질릴 때까지 힘이 들어갔다가, 느리게 풀린다. 대신 아랫입술을 잘근거리다, 작게 고개 끄덕인다. 한숨 한 번 길게 내쉬고서야 겨우 입을 연다.)
떼를 써도 장난 없게 썼어. 차라리 애처럼 구는 게 나을 판이야.
(굳은 낯으로 짓씹듯 내뱉는다. 자조와 후회 감도는 입안이 쓰다. 괜스레 입술을 혀로 축인다. 그러나 이내, 제 말 반박하지 못하고 욕부터 내뱉고 마는 당신 보며 작게나마 웃고는. 흐린 미소 지은 채 당신을 바라본다. 우기고, 우겨서, 당신의 한켠 차지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잠깐 침묵한다. 당신이 피하지만 않는다면, 의자를 옆으로 끌고 가 앉으려 했다. 자연스레 고개 기대오고.)
...거봐, 삼촌도 할 말 없잖아.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속삭인다.)
#73난슬-196인 위원회(d1R6GWjV.q)2025-07-01 (화) 17:33:35
와 줬으면 좋겠어....
내가 안 좋은건...아무 상관 없으니까...
오히려..리키..네가 더...걱정되고....
내가 안 좋은건...아무 상관 없으니까...
오히려..리키..네가 더...걱정되고....
#74nutcase - Cassandra(gf4RaQzLYa)2025-07-01 (화) 17:49:24
>>72
애처럼 구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 뭐, 데이브씨라면 다 받아줬을거고... 그래서 그러는건가.
(상대방이 받아주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를 모르지는 않았다. 당신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아마 한참을 쏟아냈을거고, 정황을 보면 데이브는 그걸 다 받아주었을터였다. 그러니까 문제는)
술이라도 한 잔 해볼테냐.
(당신이 일을 저지르고, 지금 후회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으니 아까 한 잔정도는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금 지키면 될 것 같았다.
사실, 근본적인 원인을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사내 자신은 긴 시간을 약속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러니 우선은 단기적으로 당신을 챙겨주기로 한 결과였다.)
그거야 뭐... 루나시씨한테는 딱히 그럴 이유도 없고.
(기대오는 당신을 굳이 피하지는 않으며 약간 횡설수설 했다. 하필 이런식으로 굴 때 당신이 편안해 하는게 느껴지니 괜스레 곤란했다. 어찌됐든 일차적으로는 그런말에 영 익숙해지질 못 하는 사내였으니까. )
애처럼 구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 뭐, 데이브씨라면 다 받아줬을거고... 그래서 그러는건가.
(상대방이 받아주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를 모르지는 않았다. 당신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아마 한참을 쏟아냈을거고, 정황을 보면 데이브는 그걸 다 받아주었을터였다. 그러니까 문제는)
술이라도 한 잔 해볼테냐.
(당신이 일을 저지르고, 지금 후회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으니 아까 한 잔정도는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금 지키면 될 것 같았다.
사실, 근본적인 원인을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사내 자신은 긴 시간을 약속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러니 우선은 단기적으로 당신을 챙겨주기로 한 결과였다.)
그거야 뭐... 루나시씨한테는 딱히 그럴 이유도 없고.
(기대오는 당신을 굳이 피하지는 않으며 약간 횡설수설 했다. 하필 이런식으로 굴 때 당신이 편안해 하는게 느껴지니 괜스레 곤란했다. 어찌됐든 일차적으로는 그런말에 영 익숙해지질 못 하는 사내였으니까. )
#75신더 - Cassandra(N6BnaFrl.q)2025-07-01 (화) 17:58:01
>>71
오 그거 좋은데. 나 오토바이 타는 사람이야.
(칼바람을 막아줄 물건이라면 언제든 괜찮다. 색이야 뭐, 눈에 띄든 말든... 이라고 방금 노란색을 패스한 사람이 말했다. 영락없이 그거 정말 좋은데- 하고 생각하는 표정이 당신 눈 앞에 있다.)
뭐. 여의치 않다면 낮에만 하고 다녀도 되고.
(그래도 아무리 그라도, 복장 중에 뻔쩍뻔쩍한 머플러를 하고 다니는 사람으로 특정되어 뒤가 밟히는 일은 사양하고 싶었다. 그가 짓궂게 웃다가 아니면 밤색 정도 털실을 좀 구해볼까- 중얼거린다.)
(그리고 당신이 종알거리는 말에 코웃음친다.)
그으으짓말은.
(먹고 싶은 사람은 뭘 하든 먹게 되어 있다.)
도넛 아저씨나 깨물고 그래라.
(이어지는 말을 냅다 받으면서... 어딘가에선 이미 좀 깨물고 있는 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지.
그가 이어 당신이 검색하는 걸 흘긋흘긋 보다가 아예 의자를 옮겨온다. 엉거주춤 끌고 오는 꼴은 제법 웃겼다.)
봐봐.
(그, 본인도 검색하면 되는 거 아닌가?)
오 그거 좋은데. 나 오토바이 타는 사람이야.
(칼바람을 막아줄 물건이라면 언제든 괜찮다. 색이야 뭐, 눈에 띄든 말든... 이라고 방금 노란색을 패스한 사람이 말했다. 영락없이 그거 정말 좋은데- 하고 생각하는 표정이 당신 눈 앞에 있다.)
뭐. 여의치 않다면 낮에만 하고 다녀도 되고.
(그래도 아무리 그라도, 복장 중에 뻔쩍뻔쩍한 머플러를 하고 다니는 사람으로 특정되어 뒤가 밟히는 일은 사양하고 싶었다. 그가 짓궂게 웃다가 아니면 밤색 정도 털실을 좀 구해볼까- 중얼거린다.)
(그리고 당신이 종알거리는 말에 코웃음친다.)
그으으짓말은.
(먹고 싶은 사람은 뭘 하든 먹게 되어 있다.)
도넛 아저씨나 깨물고 그래라.
(이어지는 말을 냅다 받으면서... 어딘가에선 이미 좀 깨물고 있는 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지.
그가 이어 당신이 검색하는 걸 흘긋흘긋 보다가 아예 의자를 옮겨온다. 엉거주춤 끌고 오는 꼴은 제법 웃겼다.)
봐봐.
(그, 본인도 검색하면 되는 거 아닌가?)
#76Cassandra - nutcase(ZDqXFuUUPC)2025-07-01 (화) 18:24:42
>>74
...그래, 그 억지를 개같이 다 받아줘서...
(웅얼거리듯 말한다. 아예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조금 더 파묻고는.)
...사실 그럴 줄 알고 한 거긴 했어. 저번에도, 내가 먼저 나서서 말리기 전까지는... 다 들어주려고 했어서. 그걸 알고서도...
(작게 욕설 짓씹는 소리 들린다. 입속에서 중얼거리듯 하지만, 알아듣기 어려운 건 아닐. 표정 지워진다. 그 위에 남는 것은 허탈하고도 흐릿한 자조.)
내가 미친년이지.
(그러다 당신이 술이라도 한 잔 하겠냐 물으면은, 말없이 작게 고개 끄덕인다. 당신에게 기대고 있는 탓에 거의 고개 부비듯 되기도 하였으나. 그러나 그는 그 정도의 애정 속에서도 편안함 찾고 했으니, 문제될 것은 없을 테다.)
하하...
(지금도, 보라. 당신의 변명 같은 말에 작게 웃음 터뜨린다. 한결 나아지는 낯빛. 느릿하게 깜박이는 눈동자. 잠시간의 침묵.)
...난 역시... 삼촌이 좋아, 정말로.
...그래, 그 억지를 개같이 다 받아줘서...
(웅얼거리듯 말한다. 아예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조금 더 파묻고는.)
...사실 그럴 줄 알고 한 거긴 했어. 저번에도, 내가 먼저 나서서 말리기 전까지는... 다 들어주려고 했어서. 그걸 알고서도...
(작게 욕설 짓씹는 소리 들린다. 입속에서 중얼거리듯 하지만, 알아듣기 어려운 건 아닐. 표정 지워진다. 그 위에 남는 것은 허탈하고도 흐릿한 자조.)
내가 미친년이지.
(그러다 당신이 술이라도 한 잔 하겠냐 물으면은, 말없이 작게 고개 끄덕인다. 당신에게 기대고 있는 탓에 거의 고개 부비듯 되기도 하였으나. 그러나 그는 그 정도의 애정 속에서도 편안함 찾고 했으니, 문제될 것은 없을 테다.)
하하...
(지금도, 보라. 당신의 변명 같은 말에 작게 웃음 터뜨린다. 한결 나아지는 낯빛. 느릿하게 깜박이는 눈동자. 잠시간의 침묵.)
...난 역시... 삼촌이 좋아, 정말로.
#77nutcase - Cassandra(gf4RaQzLYa)2025-07-01 (화) 18:51:30
>>76 어쨌든간에 루나시씨한테는 필요했던거 아니겠어.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애초에 언급도 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다.)
오히려, 거절당했으면 그건 그것대로 결과가 나빴을것 같은데.
(의존하는 상대에게 거절 당한다는걸 당신은 어똫게 받아들일까? 무심한듯 말을 뱉으며 어깨에 기댄 당신이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술을 시키자 곧 테이블에는 두잔의 위스키가 올라왔다. 사내는 한 잔을 들어 조금 마신 뒤 -당신이 놓인 술에 딱히 반응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다른 잔을 들고 당신에게 권할것이다.)
....
(그리고 당신이 작게 웃는것을 본 뒤 조금 생각하다가 말없이 당신의 머리에 손을 툭 올리고 쓰다듬으려 할것이다. )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애초에 언급도 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다.)
오히려, 거절당했으면 그건 그것대로 결과가 나빴을것 같은데.
(의존하는 상대에게 거절 당한다는걸 당신은 어똫게 받아들일까? 무심한듯 말을 뱉으며 어깨에 기댄 당신이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술을 시키자 곧 테이블에는 두잔의 위스키가 올라왔다. 사내는 한 잔을 들어 조금 마신 뒤 -당신이 놓인 술에 딱히 반응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다른 잔을 들고 당신에게 권할것이다.)
....
(그리고 당신이 작게 웃는것을 본 뒤 조금 생각하다가 말없이 당신의 머리에 손을 툭 올리고 쓰다듬으려 할것이다. )
#78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1:35:12
...형
어디 계세요?
지금 저 보러 오실수 있어요...?
어디 계세요?
지금 저 보러 오실수 있어요...?
#79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1:37:43
>>78
지금 저한테 말 거신 거예요??
누구세요??
지금 저한테 말 거신 거예요??
누구세요??
#80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1:39:51
>>79
...ㄴ네?
에르킨 형
아니에요...?
...ㄴ네?
에르킨 형
아니에요...?
#81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1:42:15
>>80
저 에르킨 맞는데
근데 목소리는 형이 더 형같은데
누구세요??
만나러 갈까요??
저 에르킨 맞는데
근데 목소리는 형이 더 형같은데
누구세요??
만나러 갈까요??
#82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1:46:34
>>81
........
아
아니ㅔ에요
제가 사람 잘못 봤나봐ㅛㅇ
신경쓰지 마세요
미안해요
........
아
아니ㅔ에요
제가 사람 잘못 봤나봐ㅛㅇ
신경쓰지 마세요
미안해요
#83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1:48:11
>>82
어디 가야 만날 수 있어요??
저 지금 학술원 나왔어요
형 목소리 안 좋아요
어디 가야 만날 수 있어요??
저 지금 학술원 나왔어요
형 목소리 안 좋아요
#84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1:51:46
>>83
아뇨
안ㅇ와도 도ㅑ여
어면 ㅇㄴ안돼요
고ㅑ낯ㄴㅎ아요
아뇨
안ㅇ와도 도ㅑ여
어면 ㅇㄴ안돼요
고ㅑ낯ㄴㅎ아요
#85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1:53:13
>>84
이미 나왔는데
주변에 뭐 있어요?
이미 나왔는데
주변에 뭐 있어요?
#86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2:01:31
>>85
ㅈㄴ짖짜
와줄수 ㅇㅆ어요?
우ㅟ험해도 고냋ㄴ괜찮아요?
ㅈㄴ짖짜
와줄수 ㅇㅆ어요?
우ㅟ험해도 고냋ㄴ괜찮아요?
#87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2:02:48
>>86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나 강하고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나 강하고
#88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2:08:11
>>87
......
기라ㅓㅂㄴ
기라바니아라고
하던데
그거ㅜ말고는
머르겟어요
ㅣ미안해요
이런일에 흐ㅏ말리게 해서
......
기라ㅓㅂㄴ
기라바니아라고
하던데
그거ㅜ말고는
머르겟어요
ㅣ미안해요
이런일에 흐ㅏ말리게 해서
#89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2:09:24
>>88
기라바니아
어디지
주위에 보이는 거 없어요? 건물이라든가
기라바니아
어디지
주위에 보이는 거 없어요? 건물이라든가
#90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2:12:26
>>89
안
으ㅏㄴ보여요
ㅊ여기 실내인데
창ㅁㄴ문도 엊ㅅ고
...물어볼ㄲㅇ까요
안
으ㅏㄴ보여요
ㅊ여기 실내인데
창ㅁㄴ문도 엊ㅅ고
...물어볼ㄲㅇ까요
#91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2:13:07
>>90
물어볼 어른 있으면 물어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근데 주위 어른들 다 기라바니아 어딘지 모른대요
이 이름 맞아요??
물어볼 어른 있으면 물어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근데 주위 어른들 다 기라바니아 어딘지 모른대요
이 이름 맞아요??
#92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2:14:01
>>91
.....
맞을ㄹ건데
...거긴 ㅇ어디에요?
.....
맞을ㄹ건데
...거긴 ㅇ어디에요?
#93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2:16:28
>>92
아모로트란 곳이래요
좀 더 찾아볼게요 여기 되게 넓어요
아모로트란 곳이래요
좀 더 찾아볼게요 여기 되게 넓어요
#94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2:26:40
>>93
처음 듣는 이름인데
....
물어봤ㄷ느데요
기라바니ㅏ아 변방지대래요
...근데 혹시ㅣ
그리다니아가 ㅓ어딘진 아세요?
처음 듣는 이름인데
....
물어봤ㄷ느데요
기라바니ㅏ아 변방지대래요
...근데 혹시ㅣ
그리다니아가 ㅓ어딘진 아세요?
#95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2:29:14
>>94
에오르제아 3국 중 하나잖아요 그건 알아요 가본 적은 없지만
아 기라바니아가 그리다니아 근처예요? 어쩐지 이름이 비슷하더라
그럼 숲 보이는 쪽으로 가볼게요
근데 혹시 형은 이름이 뭐예요?? 몇 살이에요?? 말 계속 해주면 안 돼요??
에오르제아 3국 중 하나잖아요 그건 알아요 가본 적은 없지만
아 기라바니아가 그리다니아 근처예요? 어쩐지 이름이 비슷하더라
그럼 숲 보이는 쪽으로 가볼게요
근데 혹시 형은 이름이 뭐예요?? 몇 살이에요?? 말 계속 해주면 안 돼요??
#96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2:33:42
>>95
근처
ㅡㄴ처일 거에요
......
저
저는
서랑인데
랑이라고 불려요
17살이고
...말 계속 할게요
고마워요
근처
ㅡㄴ처일 거에요
......
저
저는
서랑인데
랑이라고 불려요
17살이고
...말 계속 할게요
고마워요
#97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2:36:42
>>96
지금 마라카스 광장 지났어요 곧 도시 밖일걸요?? 아마도 그럴 거예요 아니더라도 한 방향으로 계속 나가다보면 언젠가 끝이 보이겠죠
성이 서고 이름이 랑이에요? 아니면 성이 랑이고 이름이 서예요?? 저는 에르킨 다무 파호드고 11살이에요 여기 와서 좀 많이 심심했는데 사실 지금 조금 두근거려요 모험하는 느낌도 들고
지금 마라카스 광장 지났어요 곧 도시 밖일걸요?? 아마도 그럴 거예요 아니더라도 한 방향으로 계속 나가다보면 언젠가 끝이 보이겠죠
성이 서고 이름이 랑이에요? 아니면 성이 랑이고 이름이 서예요?? 저는 에르킨 다무 파호드고 11살이에요 여기 와서 좀 많이 심심했는데 사실 지금 조금 두근거려요 모험하는 느낌도 들고
#98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2:41:33
>>97
....
오실 때까지 기다려도 돼요...?
아
서랑이 이름이에요
성은 리버킨이고
우리 형이 지어줬는데
...형 많이 보고 싶어요
....
오실 때까지 기다려도 돼요...?
아
서랑이 이름이에요
성은 리버킨이고
우리 형이 지어줬는데
...형 많이 보고 싶어요
#99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2:44:28
>>98
애칭이구나 이해했어요 저도 에르킨이 이름인데 에리라고 불리거든요 엄마아빠나 루루한테
원래는 특별한 사람한테만 허락하는 애칭인데 랑이 형한테는 에리라고 부르는 거 허락해줄게요 형한테만 특별히 해주는 거예요
랑이형 형은 랑이형 만나러 안 온대요?
나빴다
대신 제가 가드릴게요
애칭이구나 이해했어요 저도 에르킨이 이름인데 에리라고 불리거든요 엄마아빠나 루루한테
원래는 특별한 사람한테만 허락하는 애칭인데 랑이 형한테는 에리라고 부르는 거 허락해줄게요 형한테만 특별히 해주는 거예요
랑이형 형은 랑이형 만나러 안 온대요?
나빴다
대신 제가 가드릴게요
#100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2:52:17
>>99
...고마워요
나빴죠
근데 이젠 괜찮아요
에리가 와준다고 하니까
에리랑 우리 형이랑
진짜 많이 닮았거든요
...고마워요
나빴죠
근데 이젠 괜찮아요
에리가 와준다고 하니까
에리랑 우리 형이랑
진짜 많이 닮았거든요
#101Liberius - 랑(TFglmuH0Lm)2025-07-02 (수) 02:57:24
>>100
그래요??
다른 글씨 하나도 그 얘기 하더라고요 내가 랑이형 형이라나 뭐라나 난 외동인데 웃기죠
지금 가고 있어요 숲 뚫으면 대충 보이지 않을까요
그래요??
다른 글씨 하나도 그 얘기 하더라고요 내가 랑이형 형이라나 뭐라나 난 외동인데 웃기죠
지금 가고 있어요 숲 뚫으면 대충 보이지 않을까요
#102랑 - Liberius(N1gGobQdnq)2025-07-02 (수) 03:00:50
>>101
다른 글씨요...?
...기다릴게요
조심하세요...
여기 납치범들이 무슨 짓 할지
모르니까
다른 글씨요...?
...기다릴게요
조심하세요...
여기 납치범들이 무슨 짓 할지
모르니까
#103Cassandra - 신더(ZDqXFuUUPC)2025-07-02 (수) 05:26:50
>>75
마음에 들어? 그러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역시 제법 튀지 않으려나, 색 조정을 할 방법이... 같은 걸 생각하다 밤색 실을 이야기하는 것 듣고는 작게 웃는다.)
그래, 어쨌든. 구해다 주면 둘 다 떠줘볼게. 파란색은... 일단 보고 나서 색이 영 아니다 싶으면 돌려줘도 되고.
(그러다 당신의 말에 그는 짐짓 억울하다는 표정 짓는다. 아니, 그야 당신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도 망한 지 조금 된 세계면 몰라. 이미 남은 음식들도 거의 썩은 마당에. 아니, 그 이전의 문제도 있기야 하지만.)
안 그래도 깨물고 왔어. 와앙.
(시간 상으로는 심지어 며칠 전이다! 부러 손가락 오므리며 호랑이나 고양이 발톱 표현하듯 한다. 그러다 당신이 의자를 끌고 오면 작게 웃는다. 몸 조금 붙여 핸드폰 화면 같이 보기 쉽게 한다.)
여기래. 사진으로는 풍경 괜찮아 보이는 것 같지 않아?
마음에 들어? 그러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역시 제법 튀지 않으려나, 색 조정을 할 방법이... 같은 걸 생각하다 밤색 실을 이야기하는 것 듣고는 작게 웃는다.)
그래, 어쨌든. 구해다 주면 둘 다 떠줘볼게. 파란색은... 일단 보고 나서 색이 영 아니다 싶으면 돌려줘도 되고.
(그러다 당신의 말에 그는 짐짓 억울하다는 표정 짓는다. 아니, 그야 당신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도 망한 지 조금 된 세계면 몰라. 이미 남은 음식들도 거의 썩은 마당에. 아니, 그 이전의 문제도 있기야 하지만.)
안 그래도 깨물고 왔어. 와앙.
(시간 상으로는 심지어 며칠 전이다! 부러 손가락 오므리며 호랑이나 고양이 발톱 표현하듯 한다. 그러다 당신이 의자를 끌고 오면 작게 웃는다. 몸 조금 붙여 핸드폰 화면 같이 보기 쉽게 한다.)
여기래. 사진으로는 풍경 괜찮아 보이는 것 같지 않아?
#104Cassandra - nutcase(ZDqXFuUUPC)2025-07-02 (수) 05:26:54
>>77
(필요했나? 당신의 말에 그는 제가 했던 -모든- 말들을 되새겨본다. ...어쩌면 그랬던 것도 같다. 그동안 꾹꾹 눌러담았던 욕심들이 튀어나왔던 것이니. 그는 곧바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잠시 우물거린다.)
...하지만... 내게 필요했던 것이라도, 그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 좋은 거면 어떡해? 내가 걜...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고 있는 거면?
(그러니까, 이게 문제다. 어쩌면 그는 거절당한다 한들 그게 당연하다 여겼을지도 모른다. 상처와 안도가 동시에 남았을 테다. 상식과 도덕에 얽매이는 존재였던지라. 요즈음 그 선이 흔들거린다 한들. 마른세수를 하는 대신 당신의 어깨에 얼굴 한 번 더 부비려 들었을 것이다. 그러다 당신이 술을 권하면 그제야 고개 들어 허리 바로 하고. 두 손으로 잔을 꼭 들어 쥔다.)
(그러다 머리 위로 올라오는 손을 느낀다. 동그랗게 눈을 떴다가, 두어 번 깜박였다가, 이내 당신 올려다보며 배시시 웃는다. 먹구름 같은 기색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한결 풀어진 낯. 말없이 술을 마시며 손길을 받다가, 중간에 더 쓰다듬어달라 무언의 시위라도 하듯 머리를 당신의 손에 툭툭 대려 한다.)
(필요했나? 당신의 말에 그는 제가 했던 -모든- 말들을 되새겨본다. ...어쩌면 그랬던 것도 같다. 그동안 꾹꾹 눌러담았던 욕심들이 튀어나왔던 것이니. 그는 곧바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잠시 우물거린다.)
...하지만... 내게 필요했던 것이라도, 그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 좋은 거면 어떡해? 내가 걜...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고 있는 거면?
(그러니까, 이게 문제다. 어쩌면 그는 거절당한다 한들 그게 당연하다 여겼을지도 모른다. 상처와 안도가 동시에 남았을 테다. 상식과 도덕에 얽매이는 존재였던지라. 요즈음 그 선이 흔들거린다 한들. 마른세수를 하는 대신 당신의 어깨에 얼굴 한 번 더 부비려 들었을 것이다. 그러다 당신이 술을 권하면 그제야 고개 들어 허리 바로 하고. 두 손으로 잔을 꼭 들어 쥔다.)
(그러다 머리 위로 올라오는 손을 느낀다. 동그랗게 눈을 떴다가, 두어 번 깜박였다가, 이내 당신 올려다보며 배시시 웃는다. 먹구름 같은 기색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한결 풀어진 낯. 말없이 술을 마시며 손길을 받다가, 중간에 더 쓰다듬어달라 무언의 시위라도 하듯 머리를 당신의 손에 툭툭 대려 한다.)
#105신더 - Cassandra(N6BnaFrl.q)2025-07-02 (수) 09:10:33
>>103
장 볼 게 늘었다...
(바람 빠지는 듯한 목소리다. 생전 처음 가보는 코너에서 약간 헤맬 생각을 하니... 물이나 더 마셔야 겠다. 호로록.
뭐 이 자경단은 당신의 억울하다는 표정을 보고 코웃음 친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재방문시 어쩌구 뭐 그런 거나 준비할까.
(농담도 이렇게 하는 걸 보면 그래그래 알앗다 밥 좀 더 먹여주마 하는 것도 있나 보다. 사람들에게 으레 벽을 치고 다니던 사람 치고는 후한 태도다.)
엥.
(그리고 도넛 아저씨-넛케이스-를 이미 깨물고 왔다는 말에는 에, 하기도 한다. 어리광 두배 이벤트였단 말인가... 어지간히도 속이 꼬였는가 보다, 싶다. 그는 당신의 컵에 물이 없다면 아마 리필을 해줬을 지도.
그리고 사진을 본다. 오, 하는 짧은 감탄사.)
쩌는데.
(날것의 감탄이 그대로 나온다.)
여기서 폭포물 맞으면서 수련하는 그런 거 하면 재밌겠다.
장 볼 게 늘었다...
(바람 빠지는 듯한 목소리다. 생전 처음 가보는 코너에서 약간 헤맬 생각을 하니... 물이나 더 마셔야 겠다. 호로록.
뭐 이 자경단은 당신의 억울하다는 표정을 보고 코웃음 친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재방문시 어쩌구 뭐 그런 거나 준비할까.
(농담도 이렇게 하는 걸 보면 그래그래 알앗다 밥 좀 더 먹여주마 하는 것도 있나 보다. 사람들에게 으레 벽을 치고 다니던 사람 치고는 후한 태도다.)
엥.
(그리고 도넛 아저씨-넛케이스-를 이미 깨물고 왔다는 말에는 에, 하기도 한다. 어리광 두배 이벤트였단 말인가... 어지간히도 속이 꼬였는가 보다, 싶다. 그는 당신의 컵에 물이 없다면 아마 리필을 해줬을 지도.
그리고 사진을 본다. 오, 하는 짧은 감탄사.)
쩌는데.
(날것의 감탄이 그대로 나온다.)
여기서 폭포물 맞으면서 수련하는 그런 거 하면 재밌겠다.
#106Cassandra - 신더(ZDqXFuUUPC)2025-07-02 (수) 13:23:24
>>105
(당신의 반응에 작게 웃는다. 어쩌면 실 거르는 법이나 이것저것 잠깐 이야기해줬을지도 모르고. 울 실이 좋다고 여겨지긴 하지만 좀 까실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아크릴 혼방된 것도 추천한다든가, 두께는 일반적으로 목도리 뜨는 실이라 적혀있는 게 있을 테니 그걸 사면 된다든가 하는 잡다한 것. 그러다 당신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헤실 웃는다.)
다음에? 으음...
(뭘 해달라고 하면 좋을까~,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제법 기분 좋아 보인다. 그야, 이리 어리광 부릴 수 있는 이가 많은 줄 아는가. 아무 생각 없이 실없는 이야기만 지껄여도 괜찮은 시간이. 그것도 당신처럼 곁을 조금도 안 내줄 거라 생각한 사람이 그렇다는 건, 역시 여러모로 기쁘다.)
무슨 의미야, 엥은.
(입술 삐죽 내밀었다가.)
어쨌든 가서 깨물고 치대고 다 하고 왔어. 삼촌도 은근... 그런 거 잘 받아준단 말이지.
(그런 이미지였나? 적어도 그의 기억 속에서는 그렇다. 안 그렇게 생겨서는 장난감 슬라임만큼이나 물렁물렁. 어쨌든, 당신이 사진에 관심 보이는 것 같자 핸드폰을 당신에게 거의 넘기듯 틀어 준다.)
그렇지? 예쁘... 뭐? 폭포 수련?
(눈을 두어 번 깜박인다. 조금 벙찐 낯.)
...그런 거 미디어에만 나오는 게 아니었어?
(당신의 반응에 작게 웃는다. 어쩌면 실 거르는 법이나 이것저것 잠깐 이야기해줬을지도 모르고. 울 실이 좋다고 여겨지긴 하지만 좀 까실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아크릴 혼방된 것도 추천한다든가, 두께는 일반적으로 목도리 뜨는 실이라 적혀있는 게 있을 테니 그걸 사면 된다든가 하는 잡다한 것. 그러다 당신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헤실 웃는다.)
다음에? 으음...
(뭘 해달라고 하면 좋을까~,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제법 기분 좋아 보인다. 그야, 이리 어리광 부릴 수 있는 이가 많은 줄 아는가. 아무 생각 없이 실없는 이야기만 지껄여도 괜찮은 시간이. 그것도 당신처럼 곁을 조금도 안 내줄 거라 생각한 사람이 그렇다는 건, 역시 여러모로 기쁘다.)
무슨 의미야, 엥은.
(입술 삐죽 내밀었다가.)
어쨌든 가서 깨물고 치대고 다 하고 왔어. 삼촌도 은근... 그런 거 잘 받아준단 말이지.
(그런 이미지였나? 적어도 그의 기억 속에서는 그렇다. 안 그렇게 생겨서는 장난감 슬라임만큼이나 물렁물렁. 어쨌든, 당신이 사진에 관심 보이는 것 같자 핸드폰을 당신에게 거의 넘기듯 틀어 준다.)
그렇지? 예쁘... 뭐? 폭포 수련?
(눈을 두어 번 깜박인다. 조금 벙찐 낯.)
...그런 거 미디어에만 나오는 게 아니었어?
#107신더 - Cassandra(DLTn85WRem)2025-07-02 (수) 17:16:50
>>106
(나름 살림꾼인 그가 유달리 모르는 분야인듯 싶다. 가만히 듣다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만 핵심적으로 중얼거린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이것저것 꿰매기야 했다지만 대바늘로 뭔가 만들기는.
(어디 걸려 찢어지는 옷들 하며... 흐린 눈으로 명단을 읊다가 일단 알았다고 해본다. 물론 요리 메뉴로 돌아오면 다시 느긋느긋한 태도로 돌아오지만.)
라따뚜이?
(아무래도 당신이 주로 선호하는 걸 생각해 봤을 때 그게 제일 낫겠다 싶었다.)
손 많이 가서 솔직히 수도에 본가에서만 일손 돕는 정도인데...
(어깨 으쓱. 아무튼 고려해보겠다는 뜻.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넛케이스의 평가에 대해서는 흐음- 하다가 고개 끄덕 한다.)
뭔가 장난 걸어도 그냥 받아주는 이미지긴 하지.
(목석이 떠올랐는지 대충 뭔가 형태를 표현하려다가 만다.
한편 폭포 이야기에 냅다 수련을 꺼낸 그. 아니? 해본 적 없다. 짜잔.)
그치. 그런데 미디어에서만 나오는 거 한 번 해보는 게 로망이잖아.
(나름 살림꾼인 그가 유달리 모르는 분야인듯 싶다. 가만히 듣다가 몇 가지 알아둬야 할 것만 핵심적으로 중얼거린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이것저것 꿰매기야 했다지만 대바늘로 뭔가 만들기는.
(어디 걸려 찢어지는 옷들 하며... 흐린 눈으로 명단을 읊다가 일단 알았다고 해본다. 물론 요리 메뉴로 돌아오면 다시 느긋느긋한 태도로 돌아오지만.)
라따뚜이?
(아무래도 당신이 주로 선호하는 걸 생각해 봤을 때 그게 제일 낫겠다 싶었다.)
손 많이 가서 솔직히 수도에 본가에서만 일손 돕는 정도인데...
(어깨 으쓱. 아무튼 고려해보겠다는 뜻.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넛케이스의 평가에 대해서는 흐음- 하다가 고개 끄덕 한다.)
뭔가 장난 걸어도 그냥 받아주는 이미지긴 하지.
(목석이 떠올랐는지 대충 뭔가 형태를 표현하려다가 만다.
한편 폭포 이야기에 냅다 수련을 꺼낸 그. 아니? 해본 적 없다. 짜잔.)
그치. 그런데 미디어에서만 나오는 거 한 번 해보는 게 로망이잖아.
#108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2:45:07
(알라그 단말의 음성인식을 꺼두고 단말기를 내려놓는다. 아이들 앞에서 그랬던 것처럼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채다.)
해코지 해도 괜찮아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아닐까, 이 사람.)
제가 걱정하는 건 정말로 네모씨의 말을 듣다가 제가 도망쳐버릴까봐 걱정하는 것 뿐이라서... 네모씨네 차원에 가게 되면 적어도 그 치한테 다시 사로잡히게 되지는 않겠죠. ... 그래도 네모씨께서 힘들 것 같다 하시면, 네, 최대한 참아볼게요.
(랑이를 달래주느라 일어났던 다리를 다시 굽혀 당신 앞에 무릎 꿇고 앉는다.)
......
(고개는 들고 있으나 시선은 당신의 눈을 마주하지 못 한다.)
해코지 해도 괜찮아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아닐까, 이 사람.)
제가 걱정하는 건 정말로 네모씨의 말을 듣다가 제가 도망쳐버릴까봐 걱정하는 것 뿐이라서... 네모씨네 차원에 가게 되면 적어도 그 치한테 다시 사로잡히게 되지는 않겠죠. ... 그래도 네모씨께서 힘들 것 같다 하시면, 네, 최대한 참아볼게요.
(랑이를 달래주느라 일어났던 다리를 다시 굽혀 당신 앞에 무릎 꿇고 앉는다.)
......
(고개는 들고 있으나 시선은 당신의 눈을 마주하지 못 한다.)
#109■-■■■■■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2:49:52
>>108
(존재는 여전히 피눈물을 흘린다. 후두둑. 흐르는 피눈물과 샐쭉 웃는 웃음은 부조화로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아, 일단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모르페우스가 허락 맡고 싶어 하는 게 있어요.
(다리를 꼬려고 하다가 족쇄에 걸려 실패한다. 반대쪽 다리를 돌려 꼰다.)
그 치가 나타나면 내가 내쫓게 해줘. 이건 일단 답을 들어야 겠어.
(내려다보는 시선. 까딱거리는 다리.)
이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 '아는 쪽'이 간곡하게 원하는 거라... 협상이 파기되든 말든 걔는, 할 거라... 사실상 통보네요. 네에.
(존재는 여전히 피눈물을 흘린다. 후두둑. 흐르는 피눈물과 샐쭉 웃는 웃음은 부조화로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아, 일단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모르페우스가 허락 맡고 싶어 하는 게 있어요.
(다리를 꼬려고 하다가 족쇄에 걸려 실패한다. 반대쪽 다리를 돌려 꼰다.)
그 치가 나타나면 내가 내쫓게 해줘. 이건 일단 답을 들어야 겠어.
(내려다보는 시선. 까딱거리는 다리.)
이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 '아는 쪽'이 간곡하게 원하는 거라... 협상이 파기되든 말든 걔는, 할 거라... 사실상 통보네요. 네에.
#110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2:51:36
>>109
... 일방적으로 통보하실 거라면 왜 허락이라고 말씀하신 거람.
(웃음소리가 섞이나 싶더니)
네, 쫓아내셔도 되어요. 오히려 제 쪽에서 부탁하고 싶던 거네요, 지나치게 신세지는 것 같아 미처 말씀은 못 드렸는데...
(꼬리가 한 차례 파닥거렸다.)
... 이번에도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인사가 많이 늦었죠.
... 일방적으로 통보하실 거라면 왜 허락이라고 말씀하신 거람.
(웃음소리가 섞이나 싶더니)
네, 쫓아내셔도 되어요. 오히려 제 쪽에서 부탁하고 싶던 거네요, 지나치게 신세지는 것 같아 미처 말씀은 못 드렸는데...
(꼬리가 한 차례 파닥거렸다.)
... 이번에도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인사가 많이 늦었죠.
#111■-■■■■■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2:57:17
>>110
(피가 새어나오던 눈가에서 일순간 시커먼 물이 우수수 떨어져 나온다. 알던 사람의 것일까? 가만히 표정을 굳히던 존재가 한숨이나 픽 쉰다.)
머저리.
(원색적인 비하성 발언. 존재는 자신이 몸을 가누고 있던 소파에 제 상체를 뉘인다.)
늦은 건 잘도 알아서 참 좋네요~...... 아직 본 용건은 시작도 안 했는데. 일어서서 듣는 게 좋아? 재미있는 이야기일 거라.
(잘그락 잘그락, 족쇄를 찬 발이 까딱거린다.)
그래서 사랑이란 단어를 지껄인 입은 거기 잘 붙어계시나. 응? 꼴이 좋아?
(코웃음친다. 이거 순전히 원한이다.)
(피가 새어나오던 눈가에서 일순간 시커먼 물이 우수수 떨어져 나온다. 알던 사람의 것일까? 가만히 표정을 굳히던 존재가 한숨이나 픽 쉰다.)
머저리.
(원색적인 비하성 발언. 존재는 자신이 몸을 가누고 있던 소파에 제 상체를 뉘인다.)
늦은 건 잘도 알아서 참 좋네요~...... 아직 본 용건은 시작도 안 했는데. 일어서서 듣는 게 좋아? 재미있는 이야기일 거라.
(잘그락 잘그락, 족쇄를 찬 발이 까딱거린다.)
그래서 사랑이란 단어를 지껄인 입은 거기 잘 붙어계시나. 응? 꼴이 좋아?
(코웃음친다. 이거 순전히 원한이다.)
#112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2:58:59
>>111
나한테 한 말인가요 말랑네모씨한테 한 말인가요 그거.
('말랑네모씨'는 모르페우스를 일컫는 말일 테고. 일어나라는 말에는 미동도 없다.)
...... 이건 제가 네모씨한테 정말 많이 죄송하고 면목도 없음을 나타내기 위한 자세라......
(고개를 돌려 숙이면서 시선을 완전히 피했다. 고집도 세라.)
죄송합니다......
나한테 한 말인가요 말랑네모씨한테 한 말인가요 그거.
('말랑네모씨'는 모르페우스를 일컫는 말일 테고. 일어나라는 말에는 미동도 없다.)
...... 이건 제가 네모씨한테 정말 많이 죄송하고 면목도 없음을 나타내기 위한 자세라......
(고개를 돌려 숙이면서 시선을 완전히 피했다. 고집도 세라.)
죄송합니다......
#113■-■■■■■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3:04:30
>>112
둘 다. 하나같이 물러터지기 짝이 없어서 지들 화 내고 싶을 때 화를 못내요~...
(그간 삼킨 게 몇 회인가 헤아리는 손가락이 제법 신경질적이다. 틱, 틱, 소리가 날카롭다.)
면목이 없는 걸 잘 알고 있어서 너무 다행인데.
(고민하는 표정. 말과 얼굴이 그렇게 일치한다는 느낌이 아니다. 상체를 쭉 당신에게 뻗는다.)
...
(가만히 보다가.)
이번 일은 어차피 그 치 일이니까 넘기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까요? 이 관계에 대해서. 그러니까 일어나는 게 좋아.
둘 다. 하나같이 물러터지기 짝이 없어서 지들 화 내고 싶을 때 화를 못내요~...
(그간 삼킨 게 몇 회인가 헤아리는 손가락이 제법 신경질적이다. 틱, 틱, 소리가 날카롭다.)
면목이 없는 걸 잘 알고 있어서 너무 다행인데.
(고민하는 표정. 말과 얼굴이 그렇게 일치한다는 느낌이 아니다. 상체를 쭉 당신에게 뻗는다.)
...
(가만히 보다가.)
이번 일은 어차피 그 치 일이니까 넘기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까요? 이 관계에 대해서. 그러니까 일어나는 게 좋아.
#114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3:09:11
>>113
저는 화 잘 내는 편인데...
(소심하게 반박하다가, 당신의 집요한 시선에 결국 주춤주춤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깨에 힘을 잔뜩 넣은 채 상의 끝자락을 꾹 쥔 상태다.)
......
(오래간 침묵하다가)
...... 절교하고 싶으시대요?
저는 화 잘 내는 편인데...
(소심하게 반박하다가, 당신의 집요한 시선에 결국 주춤주춤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깨에 힘을 잔뜩 넣은 채 상의 끝자락을 꾹 쥔 상태다.)
......
(오래간 침묵하다가)
...... 절교하고 싶으시대요?
#115■-■■■■■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3:15:29
>>114
흐음.
(뭘 고민하는가?)
그 선은 오래 전에 넘었고.
(샐쭉 웃는 게 얄밉다.)
기대를 안한 지도 오래 됐고.
(재잘재잘.)
그런 주제에 꽤 행복하게 지내시는 게 열받는데.
(느른한 태도.)
그 모든 걸 내 개인적 문제로 돌리다가 그만... 뻥.
흐음.
(뭘 고민하는가?)
그 선은 오래 전에 넘었고.
(샐쭉 웃는 게 얄밉다.)
기대를 안한 지도 오래 됐고.
(재잘재잘.)
그런 주제에 꽤 행복하게 지내시는 게 열받는데.
(느른한 태도.)
그 모든 걸 내 개인적 문제로 돌리다가 그만... 뻥.
#116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3:22:34
>>115
그렇다고 절망한 채 비관하며 살 수는 없잖아요.
(저도 모르게 습관적인 미소를 지었다.)
... 그래서 짜증나는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지셨다는 거죠? 저한테. 으음. 말로만 하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족쇄를 흘끔 본다.)
..... 숨기는 거 없이.
그렇다고 절망한 채 비관하며 살 수는 없잖아요.
(저도 모르게 습관적인 미소를 지었다.)
... 그래서 짜증나는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지셨다는 거죠? 저한테. 으음. 말로만 하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족쇄를 흘끔 본다.)
..... 숨기는 거 없이.
#117■-■■■■■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3:30:32
>>116
(하! 날카로운 웃음이 튀어나온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아마 당신이라면, 들어는 본 적 있을지도.
존재가 턱을 괴고 당신을 뚫어져라 본다. 바라는 바가 그렇다- 한들 쉬이 들어주고 싶지는 않다. 더군다나 상대가 누구인데 싸움터에 데려가겠나.
까딱까딱. 족쇄를 찬 발목을 움직인다.)
내가- 나온 건 말이야. 결국.
(몸을 일으킨다. 작은 덩치가 된 당신을 충분히 내려다 볼 정도는 되었다.)
당신들이 고통받았으면 하는 거라...
(누구도 만족 못하는 파멸을 향해 가는 것이지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
내가 이만큼 아팠는데, 그에 마땅한 곤란을 겪게 하고 싶단 말이죠.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서 뭔가를 앗아가는 게 수지타산에 맞지 않아?
(하! 날카로운 웃음이 튀어나온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아마 당신이라면, 들어는 본 적 있을지도.
존재가 턱을 괴고 당신을 뚫어져라 본다. 바라는 바가 그렇다- 한들 쉬이 들어주고 싶지는 않다. 더군다나 상대가 누구인데 싸움터에 데려가겠나.
까딱까딱. 족쇄를 찬 발목을 움직인다.)
내가- 나온 건 말이야. 결국.
(몸을 일으킨다. 작은 덩치가 된 당신을 충분히 내려다 볼 정도는 되었다.)
당신들이 고통받았으면 하는 거라...
(누구도 만족 못하는 파멸을 향해 가는 것이지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
내가 이만큼 아팠는데, 그에 마땅한 곤란을 겪게 하고 싶단 말이죠.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서 뭔가를 앗아가는 게 수지타산에 맞지 않아?
#118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3:33:34
>>117
네에.
(별 심각함을 느끼지 못 하는 듯 멀건 표정으로 가만 서있었다.)
그걸로 네모씨 마음이 풀린다면야 크게 상관 없기는 한데...
(눈 깜박.)
내 가족이나 동료들한테 손대면 아무리 네모씨라도 그냥 넘어가진 않을줄 알아.
(방글 웃는다.)
... 그러지 않을 분이라고 믿고 있어요.
네에.
(별 심각함을 느끼지 못 하는 듯 멀건 표정으로 가만 서있었다.)
그걸로 네모씨 마음이 풀린다면야 크게 상관 없기는 한데...
(눈 깜박.)
내 가족이나 동료들한테 손대면 아무리 네모씨라도 그냥 넘어가진 않을줄 알아.
(방글 웃는다.)
... 그러지 않을 분이라고 믿고 있어요.
#119■-■■■■■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3:38:33
>>118
아 똑똑해.
(재미 없다는 뜻이다. 확실히, 당신이 아는 존재라면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눈 앞에 있는 존재가 비록 절반 정도만 닮은 것 같은 자라고 하더라도.
흠! 과장된 몸짓으로 상체를 뒤로 젖히며 팔짱을 낀다. 실상 이미 정해둔 게 있음에도 굳이 고민하는 체 한다.)
거짓말을 좀 뺏어가 볼까.
(그리고 나오는 말.)
예쁜 보석 모양으로 만들 줄 알거든요, 제가.
아 똑똑해.
(재미 없다는 뜻이다. 확실히, 당신이 아는 존재라면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눈 앞에 있는 존재가 비록 절반 정도만 닮은 것 같은 자라고 하더라도.
흠! 과장된 몸짓으로 상체를 뒤로 젖히며 팔짱을 낀다. 실상 이미 정해둔 게 있음에도 굳이 고민하는 체 한다.)
거짓말을 좀 뺏어가 볼까.
(그리고 나오는 말.)
예쁜 보석 모양으로 만들 줄 알거든요, 제가.
#120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3:46:52
>>119
제가 좀.
(칭찬 아닌데도 칭찬 받은 양 어깨를 치켜올린다.)
...... 거짓말 그건 곤란하긴 한데.
(안 해주면 안 될까... 하는 마음으로 꼬리를 낮게 흔들거리더니,)
보석 말고 블루베리 모양으로 해주시면 안 될까요? 사랑이가 그렇게 잘 만들었었거든요.
제가 좀.
(칭찬 아닌데도 칭찬 받은 양 어깨를 치켜올린다.)
...... 거짓말 그건 곤란하긴 한데.
(안 해주면 안 될까... 하는 마음으로 꼬리를 낮게 흔들거리더니,)
보석 말고 블루베리 모양으로 해주시면 안 될까요? 사랑이가 그렇게 잘 만들었었거든요.
#121■-■■■■■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3:52:51
>>120
음? 싫어요. 내가 왜 부탁을 일일히 들어줘야 하지?
(세공 정도야 그렇게 해 줄순 있겠다만 그렇다고 정말 그렇게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은 없는가 보다 싶다. 다만 그 존재는 당신에게 손을 뻗을 뿐이다. 압박흔-수갑이 있던 자리가 여실히 보이는-이 남은 손목이 당신에게 내밀어진다.)
혹시 모르죠. 그쪽이 몸을 다시 돌려받으면 회복될 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가 정말 당신이 알던 쪽이라면 걱정해서 하는 말이었겠으나 그게 아닌지라.)
...뭐, 영원히 못 받으면 이제 고생 좀 하는 거죠-.
음? 싫어요. 내가 왜 부탁을 일일히 들어줘야 하지?
(세공 정도야 그렇게 해 줄순 있겠다만 그렇다고 정말 그렇게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은 없는가 보다 싶다. 다만 그 존재는 당신에게 손을 뻗을 뿐이다. 압박흔-수갑이 있던 자리가 여실히 보이는-이 남은 손목이 당신에게 내밀어진다.)
혹시 모르죠. 그쪽이 몸을 다시 돌려받으면 회복될 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가 정말 당신이 알던 쪽이라면 걱정해서 하는 말이었겠으나 그게 아닌지라.)
...뭐, 영원히 못 받으면 이제 고생 좀 하는 거죠-.
#122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4:01:13
>>121
너무하십니다. 보석보다 블루베리가 더 맛있다고요.
(실없는 소리나 하며 당신이 내민 손을 잡았다. 시선이 잠시 수갑자국 남은 손목에 머물렀으나... 말을 꺼내지는 않는다.)
... 그 전까지는 돌려받을 생각일랑 꿈에도 하지 말라는 거네요? 후후.
(천천히 눈을 꾹 감는다.)
...... 네. 기꺼이 감수할게요.
너무하십니다. 보석보다 블루베리가 더 맛있다고요.
(실없는 소리나 하며 당신이 내민 손을 잡았다. 시선이 잠시 수갑자국 남은 손목에 머물렀으나... 말을 꺼내지는 않는다.)
... 그 전까지는 돌려받을 생각일랑 꿈에도 하지 말라는 거네요? 후후.
(천천히 눈을 꾹 감는다.)
...... 네. 기꺼이 감수할게요.
#123■-■■■■■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4:05:06
>>122
(존재는 눈을 가늘게 뜬다.)
하여튼 다들 재미도 없고~... 순해 빠져서는...
(혀를 찬다. 쯧! 무언가 불발되었다는 신호인가 싶다가도, 금세 생긋 웃는다. 당신의 손을 잡은 존재가 이내 눈을 감는다. 후두둑 떨어지던 피눈물이 조금씩 조금씩 멎어 간다.
한 줄기만 약하게 흐르게 되면, 이내 손을 잡았던 손 안에 무언가 들려 있게 된다.)
에오르제아에 던져둘까 싶긴 해요. 자비롭게.
(정말 퍽이나 자비롭다. 존재의 손에 들린 건 검은 오팔이다. 저게 당신에게서 뽑아낸 거짓말인가 보지.)
그럼 뭐 자의로 찾을 수도 있는 거니까? 이것까지는 물어봐 줄게요. 어쩔까?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 아무것도 안 들어줄 것이다 한 게 불과 몇 초 전이다.)
(존재는 눈을 가늘게 뜬다.)
하여튼 다들 재미도 없고~... 순해 빠져서는...
(혀를 찬다. 쯧! 무언가 불발되었다는 신호인가 싶다가도, 금세 생긋 웃는다. 당신의 손을 잡은 존재가 이내 눈을 감는다. 후두둑 떨어지던 피눈물이 조금씩 조금씩 멎어 간다.
한 줄기만 약하게 흐르게 되면, 이내 손을 잡았던 손 안에 무언가 들려 있게 된다.)
에오르제아에 던져둘까 싶긴 해요. 자비롭게.
(정말 퍽이나 자비롭다. 존재의 손에 들린 건 검은 오팔이다. 저게 당신에게서 뽑아낸 거짓말인가 보지.)
그럼 뭐 자의로 찾을 수도 있는 거니까? 이것까지는 물어봐 줄게요. 어쩔까?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 아무것도 안 들어줄 것이다 한 게 불과 몇 초 전이다.)
#124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4:10:57
>>123
그야 네모씨가 어리광부리는 건 흔한 일이 아니잖아요. 싫어도 받아줘야지요.
(오팔이 굴러 떨어지기 전이었더라도, 이 말은 거짓이 아니었던 것 같다.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더한 걸 뺏어가지 않았으니 말이다.)
...............
(당신의 손에 들린 검은 오팔을 말없이 가만히 바라보았다. 신기한 것을 처음 접하듯 구경하다가 천천히 당신과 눈을 맞춘다.)
............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거짓을 꾸밀 수 없으니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속셈이다.)
그야 네모씨가 어리광부리는 건 흔한 일이 아니잖아요. 싫어도 받아줘야지요.
(오팔이 굴러 떨어지기 전이었더라도, 이 말은 거짓이 아니었던 것 같다.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더한 걸 뺏어가지 않았으니 말이다.)
...............
(당신의 손에 들린 검은 오팔을 말없이 가만히 바라보았다. 신기한 것을 처음 접하듯 구경하다가 천천히 당신과 눈을 맞춘다.)
............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거짓을 꾸밀 수 없으니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속셈이다.)
#125■-■■■■■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4:17:19
>>124
-헤.
(멍청한 모르페우스. 입을 재잘재잘 열어서 저것이 멀쩡할 때 진즉에 어리광이나 부릴 것이지. 저가 신이랍시고 이것저것 토막내다 지금에 이른 것이 한심스럽다.
파멸을 업은 존재가 픽 웃는다.)
아니면 나중에.
(보석이 입 안으로 슥 들어가- 사라진다.)
좋은 대답이 있다면 들려주고요.
(눈 깜짝할 새에 손이 비어버린다. 손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듯 손을 몇 번이나 쥐었다 폈다 한다.)
그래, 죽음을 안 가져간 게 얼마나 다행이야 그치요-? 몇 번이나 답답하게 한 그거.
(생긋 웃고서는 존재가 문 쪽을 흘긋 본다.)
이제 가 봐도 됩니다. 나는... 조금 쉬어야죠.
-헤.
(멍청한 모르페우스. 입을 재잘재잘 열어서 저것이 멀쩡할 때 진즉에 어리광이나 부릴 것이지. 저가 신이랍시고 이것저것 토막내다 지금에 이른 것이 한심스럽다.
파멸을 업은 존재가 픽 웃는다.)
아니면 나중에.
(보석이 입 안으로 슥 들어가- 사라진다.)
좋은 대답이 있다면 들려주고요.
(눈 깜짝할 새에 손이 비어버린다. 손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듯 손을 몇 번이나 쥐었다 폈다 한다.)
그래, 죽음을 안 가져간 게 얼마나 다행이야 그치요-? 몇 번이나 답답하게 한 그거.
(생긋 웃고서는 존재가 문 쪽을 흘긋 본다.)
이제 가 봐도 됩니다. 나는... 조금 쉬어야죠.
#126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4:25:03
>>125
...............
(미소는 사라지고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당신을 올려다본다. 눈동자 흘기는 꼴이 당장이라도 한 대 칠 듯 사납게 노려본다고밖에 표현을 못 한다.)
............
(나가라는 말에도 안 나가고 버티고 서나 싶더니 족쇄가 달리지 않은 쪽 다리에 발차기를 한다.)
...............
(미소는 사라지고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당신을 올려다본다. 눈동자 흘기는 꼴이 당장이라도 한 대 칠 듯 사납게 노려본다고밖에 표현을 못 한다.)
............
(나가라는 말에도 안 나가고 버티고 서나 싶더니 족쇄가 달리지 않은 쪽 다리에 발차기를 한다.)
#127■-■■■■■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4:30:08
>>126
아하하.
(이제 좀 재미있어 보이는 것 같다. 맑게 웃는 게... 이 상황에 맑게 웃는다고?)
꺼지라는 뜻은 잘 알아들었으니까 가라는 거에요-. 내가 아니면 가던 도중에 갑자기 무릎이 꺾이고 덜덜 떨면서 모르페우스가 될 수는 없잖아?
(예견된 미래를 굳이굳이 알려주는 걸 보면 성격은 여전히 나빠 보이긴 한다.)
아니면 진짜 죽음이라도 같이 가져가 달라는 거야 뭐야.
(뚝.)
나가는 게 좋아요? 걔가 골라놓은 은쟁반을 내가 자랑하기 전에?
(싸늘하게 떨어지는 말이 경고라고 말은 안했지 영락없이 협박과 경고 사이 어딘가의 그것이다.)
아하하.
(이제 좀 재미있어 보이는 것 같다. 맑게 웃는 게... 이 상황에 맑게 웃는다고?)
꺼지라는 뜻은 잘 알아들었으니까 가라는 거에요-. 내가 아니면 가던 도중에 갑자기 무릎이 꺾이고 덜덜 떨면서 모르페우스가 될 수는 없잖아?
(예견된 미래를 굳이굳이 알려주는 걸 보면 성격은 여전히 나빠 보이긴 한다.)
아니면 진짜 죽음이라도 같이 가져가 달라는 거야 뭐야.
(뚝.)
나가는 게 좋아요? 걔가 골라놓은 은쟁반을 내가 자랑하기 전에?
(싸늘하게 떨어지는 말이 경고라고 말은 안했지 영락없이 협박과 경고 사이 어딘가의 그것이다.)
#128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4:32:27
>>127
...
(도리도리.)
...
(도리도리.)
...
(도리도리.)
...
(당신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한결같이 고개만 젓다가 답답함을 못 참고 결국 입을 연다.)
목 막히게 그 보석을 왜 입으로 삼켜요 이 바보야!
(... 라는 뜻이 담긴 발차기였다는 뜻이다!)
...
(도리도리.)
...
(도리도리.)
...
(도리도리.)
...
(당신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한결같이 고개만 젓다가 답답함을 못 참고 결국 입을 연다.)
목 막히게 그 보석을 왜 입으로 삼켜요 이 바보야!
(... 라는 뜻이 담긴 발차기였다는 뜻이다!)
#129■-■■■■■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4:35:58
>>128
으응?
(와아. 귀여운 생각이네. 둥둥 떠있는 생각이 딱 그랬다. 그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그냥 입을 쩌억 벌렸다. 뱀이 아가리를 벌리는 것 같다... 그러다 텁 닫는다.)
인간도 아닌데 굳이 걱정을?
(희한한 인간일세 하고 보고 있는다...)
뭐 말은 잘 하네요. 걱정은 없겠다~.
(반대로 이쪽 표정이 심란해진 건 덤이다. 하여튼 뜻대로 되는 게 제대로 없어요.)
으응?
(와아. 귀여운 생각이네. 둥둥 떠있는 생각이 딱 그랬다. 그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그냥 입을 쩌억 벌렸다. 뱀이 아가리를 벌리는 것 같다... 그러다 텁 닫는다.)
인간도 아닌데 굳이 걱정을?
(희한한 인간일세 하고 보고 있는다...)
뭐 말은 잘 하네요. 걱정은 없겠다~.
(반대로 이쪽 표정이 심란해진 건 덤이다. 하여튼 뜻대로 되는 게 제대로 없어요.)
#130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4:39:45
>>129
인간 아니라도 화내고 슬프고 아프고 괴로워는 하잖아요.
(그것을 옆에서 바라본 입장니만큼 당신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 먹어요. 쿠키 구웠어요. 먹을래요? 밥은 왜 안 먹어요.
(말을 하면서 자기가 말을 제대로 하는지를 점검하느라 호흡이 길고 문장이 짧다. 화풀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지 하고싶던 말을 전부 쏟아내는 건 덤이다.)
인간 아니라도 화내고 슬프고 아프고 괴로워는 하잖아요.
(그것을 옆에서 바라본 입장니만큼 당신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 먹어요. 쿠키 구웠어요. 먹을래요? 밥은 왜 안 먹어요.
(말을 하면서 자기가 말을 제대로 하는지를 점검하느라 호흡이 길고 문장이 짧다. 화풀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지 하고싶던 말을 전부 쏟아내는 건 덤이다.)
#131■-사■오■■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4:45:28
>>130
고작 잉크병 하나 주제에 이야기꾼을 걱정을 하네?
(굉장히 웃기다는 듯이 당신을 본다. 잉크병?)
아니, 아니다. 그래요. 유명세도 많고 동료도 많고 가족도 있는 사람이.
(피눈물은 이제 시커먼 빛깔로 바뀐다.)
가증스럽게 죽고 싶다고 하던 인간이.
(이건 명백히 다른 감정에서 기인하는 것 같은데. 신격 중에 저런 감정을 드러냈던 사람이 아주 최근에 있었던가? 아마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기록 말살을 당하고 수백수천번 죽어서 인간 자격도 박탈당한 존재 앞에서 그딴 소리나 잘도 지껄이던 인간이 아직도 떠드네?
(안색이 유난히 창백하다.)
지금 댁이 제일, 도움이 되는 건, 나가는 거야.
고작 잉크병 하나 주제에 이야기꾼을 걱정을 하네?
(굉장히 웃기다는 듯이 당신을 본다. 잉크병?)
아니, 아니다. 그래요. 유명세도 많고 동료도 많고 가족도 있는 사람이.
(피눈물은 이제 시커먼 빛깔로 바뀐다.)
가증스럽게 죽고 싶다고 하던 인간이.
(이건 명백히 다른 감정에서 기인하는 것 같은데. 신격 중에 저런 감정을 드러냈던 사람이 아주 최근에 있었던가? 아마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기록 말살을 당하고 수백수천번 죽어서 인간 자격도 박탈당한 존재 앞에서 그딴 소리나 잘도 지껄이던 인간이 아직도 떠드네?
(안색이 유난히 창백하다.)
지금 댁이 제일, 도움이 되는 건, 나가는 거야.
#132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4:53:35
>>131
죽는, ......
(한번 열리기 시작한 입에서 다시금 쏟아지려던 말을 황급히 막는다. 혀를 일부러 씹었을지도 모르겠다.)
......
(미간의 주름은 없어졌으나 이번에는 표정이 없다. 여전히 다리를 움직일 생각이 없어뵈는 그는 피눈물 흘리는 창백한 얼굴을 가만히 관찰하고 있다.)
............
(무언가 말하고 싶다는 충동이 계속 일어 입술을 달싹이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 한다. 무엇이 당신한테 상처가 될지 모르겠다는 공포 때문이다. 리베리우스는 말로써 상황을 망치는 대신 행동으로 당신을 동요하게 하고자 했다.)
......
(밖으로 나가는 대신 당신을 한번 안아주려고 한다.)
죽는, ......
(한번 열리기 시작한 입에서 다시금 쏟아지려던 말을 황급히 막는다. 혀를 일부러 씹었을지도 모르겠다.)
......
(미간의 주름은 없어졌으나 이번에는 표정이 없다. 여전히 다리를 움직일 생각이 없어뵈는 그는 피눈물 흘리는 창백한 얼굴을 가만히 관찰하고 있다.)
............
(무언가 말하고 싶다는 충동이 계속 일어 입술을 달싹이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 한다. 무엇이 당신한테 상처가 될지 모르겠다는 공포 때문이다. 리베리우스는 말로써 상황을 망치는 대신 행동으로 당신을 동요하게 하고자 했다.)
......
(밖으로 나가는 대신 당신을 한번 안아주려고 한다.)
#133■-사■오십■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5:00:11
>>132
나가...
(꾹 억눌린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무언가에 화가 났는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적어도 당신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하나 당신이 작은 몸으로 존재를 안는다면 아마 존재는 몸을 굳힐 것이다.)
(그리고 이내 조금씩 떨려온다. 두려움이 느껴지는 얕은 떨림. 색색대는 숨소리. 딸꾹질 소리... 울음을 꾹 참던 어린애같은 반응.)
...제발, 나가, 주실래요. 부탁입니다. 내가... 힘들어요.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우수수 쏟아지는 말.)
...나 대신 백이씨 좀 먼저 살펴줘요. 내가 너무 괴롭혀 놨어요...
나가...
(꾹 억눌린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무언가에 화가 났는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적어도 당신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하나 당신이 작은 몸으로 존재를 안는다면 아마 존재는 몸을 굳힐 것이다.)
(그리고 이내 조금씩 떨려온다. 두려움이 느껴지는 얕은 떨림. 색색대는 숨소리. 딸꾹질 소리... 울음을 꾹 참던 어린애같은 반응.)
...제발, 나가, 주실래요. 부탁입니다. 내가... 힘들어요.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우수수 쏟아지는 말.)
...나 대신 백이씨 좀 먼저 살펴줘요. 내가 너무 괴롭혀 놨어요...
#134Liberius - ■-■■■■■(kdPilngb5.)2025-07-03 (목) 05:10:04
>>133
......
(이런 결과는 예상치 못 했기에 당신의 품 속에서 눈이 조금 커진다. 그러면서도 등에 팔을 둘러 천천히 토닥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습관이었다.)
......
(당신의 말을 잠시간 고민하다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조심스레 포옹을 풀으며 뒤로 물러난다. 눈물을 보일 것 같은 당신을 잠시 보다가, 빠른 걸음으로 방 밖으로 나간다.)
......
(물 한 컵을 방문 앞에 살짝 놔두고는 문을 닫는다. 이번에는 완전히 나갔을 것이다.)
#막레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이런 결과는 예상치 못 했기에 당신의 품 속에서 눈이 조금 커진다. 그러면서도 등에 팔을 둘러 천천히 토닥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습관이었다.)
......
(당신의 말을 잠시간 고민하다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조심스레 포옹을 풀으며 뒤로 물러난다. 눈물을 보일 것 같은 당신을 잠시 보다가, 빠른 걸음으로 방 밖으로 나간다.)
......
(물 한 컵을 방문 앞에 살짝 놔두고는 문을 닫는다. 이번에는 완전히 나갔을 것이다.)
#막레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135■-사백오십삼 - Liberius(DLTn85WRem)2025-07-03 (목) 05:15:12
>>134
(사슬이 잘그락거리고 직직 끌리는 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는다. 당신에게 어떻게든 표정 관리를 한답시고 울음을 참았던 어른은 당신에게 살랑거리는 손 인사도 못 한 채다.
그래도, 아마 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한 번 더 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물컵이 사라져 있을 것이고... 손님방은 여전히 조용할 것이다.)
#갑작스러웟는디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셧어요.....
(사슬이 잘그락거리고 직직 끌리는 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는다. 당신에게 어떻게든 표정 관리를 한답시고 울음을 참았던 어른은 당신에게 살랑거리는 손 인사도 못 한 채다.
그래도, 아마 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한 번 더 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물컵이 사라져 있을 것이고... 손님방은 여전히 조용할 것이다.)
#갑작스러웟는디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셧어요.....
#136ㅤ(EJ8wQ7nUUq)2025-07-03 (목) 13:33:11
#본어장 situplay>5092>35 이후부터 이어집니다.
#오프라인 상호작용이 다대다로 오래 이어지며, 본어장에 다른 캐릭터가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에 임시로 일대일 어장을 사용합니다.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하 진행은 본어장에서 했듯이 카톡과 주석으로 똑같이 합니다 숑숑.
진짜 안 도망가시지요...?
#한 발자국 계단참에 가까이 감니다
#우물쭈물거리면서도 네모군한테 쭉 손 뻗엇어요
#손 잡으면 허락해줄 성 싶슴니다
#오프라인 상호작용이 다대다로 오래 이어지며, 본어장에 다른 캐릭터가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에 임시로 일대일 어장을 사용합니다.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하 진행은 본어장에서 했듯이 카톡과 주석으로 똑같이 합니다 숑숑.
진짜 안 도망가시지요...?
#한 발자국 계단참에 가까이 감니다
#우물쭈물거리면서도 네모군한테 쭉 손 뻗엇어요
#손 잡으면 허락해줄 성 싶슴니다
#137■-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3:35:38
>>136
......안... 도망가요...
#창백한 얼굴로 백이가 뻗은 손을 머뭇거리다가 살짝 잡습니다
......안... 도망가요...
#창백한 얼굴로 백이가 뻗은 손을 머뭇거리다가 살짝 잡습니다
#138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3:36:45
#꼬리 살랑살랑거리며 보고있어요
#139ㅤ(EJ8wQ7nUUq)2025-07-03 (목) 13:43:24
내려와도 돼요
말하셔도 돼요 응
#네모군이 손 잡으면 표정 쫌 밝아짐니다 그래도 웃는 건 조심 중!
말하셔도 돼요 응
#네모군이 손 잡으면 표정 쫌 밝아짐니다 그래도 웃는 건 조심 중!
#140■-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3:45:49
#천천히 내려옵니다... 반쯤 얼어붙은 사람처럼 굴다가 머뭇머뭇 이야기할 거 같네용
...그러니까... 새벽에 일어난 일의 최초 발단은 저에요.
리베리우스씨가 족쇄를 찼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그러니까 제 다른 쪽이 그걸 풀어주겠다는 빌미로 백이씨를 꼬드겨서... 제가 있던 곳 방 문을 열게 했거든요.
...그러니까... 새벽에 일어난 일의 최초 발단은 저에요.
리베리우스씨가 족쇄를 찼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그러니까 제 다른 쪽이 그걸 풀어주겠다는 빌미로 백이씨를 꼬드겨서... 제가 있던 곳 방 문을 열게 했거든요.
#141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3:47:16
아하. 네.
#142■-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3:48:32
...제 다른 쪽은 일단 백이씨랑 리베리우스씨한테 악감정? 을?... 용건이? 있는 상태였고.
...저는 일단 무슨 일 안 생기게 방에 저랑 걔를 같이 가두는 게 최선이였고요.
음.
어.
그리고...
백이씨를 걔가 꼬드겨서 문이 열렸습니다.
...저는 일단 무슨 일 안 생기게 방에 저랑 걔를 같이 가두는 게 최선이였고요.
음.
어.
그리고...
백이씨를 걔가 꼬드겨서 문이 열렸습니다.
#143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3:49:09
네에.
#144■-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3:50:46
그 다음에 제가 백이씨를 많이... 위협했어요. 왜 그런 짓을 하러 갔는가? 그런... 쪽으로. 감정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많이 심했어요. 백이씨가 숨을 못 쉬셨을 정도로
그러다가 중간에 아만다가 왔고... 백이씨가...
리베리우스씨가 방 앞에 둔 물약을 들다가 떨어뜨렸던 걸로 기억해요. 놀라셔서... 아마.
...많이 심했어요. 백이씨가 숨을 못 쉬셨을 정도로
그러다가 중간에 아만다가 왔고... 백이씨가...
리베리우스씨가 방 앞에 둔 물약을 들다가 떨어뜨렸던 걸로 기억해요. 놀라셔서... 아마.
#145랑(gz6PTtOicm)2025-07-03 (목) 13:52:59
우잉...
#우두커니 서서 이잉하기
#우두커니 서서 이잉하기
#146ㅤ(EJ8wQ7nUUq)2025-07-03 (목) 13:53:36
#이궁 조금 듣기 힘든지 입술 꼭 물엇어요
#147■-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3:53:39
...제가 계속 백이씨를 몰아붙였고요. 아만다가 그걸 말리다가 화상을 입은 것 같고... 아닌가. 그 전부터 상태가 나빴던 것 같네요. 네.
백이씨가 그 깨진 물약병을 치우려다가 손이 베이셨습니다. 일단 손에 난 상처는 거기서 기인해요.
#약간 기침하는 네모군
백이씨가 그 깨진 물약병을 치우려다가 손이 베이셨습니다. 일단 손에 난 상처는 거기서 기인해요.
#약간 기침하는 네모군
#148■-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3:53:46
...그만 할까요? 괜찮아요?
#149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3:55:23
...... 그래서 네모씨가 별이를 걱정했던 거군요?
... 저는 괜찮은데. 별이는.
... 저는 괜찮은데. 별이는.
#150■-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3:56:49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합니다... 본인도 심각성을 아는지 눈 몇 번 꾹꾹 감았다 뜨는 중
#151랑(gz6PTtOicm)2025-07-03 (목) 13:58:42
...그 인격이 안 나오게 할 수는
없었던 거에요...?
없었던 거에요...?
#152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3:59:09
네모씨도 많이 힘드셨나봐요.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153■-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3:59:27
없었, 없었어요.
내가 그걸 붙잡을 수 있는 힘이 없었어요.
내가 그걸 붙잡을 수 있는 힘이 없었어요.
#154ㅤ(EJ8wQ7nUUq)2025-07-03 (목) 13:59:43
저는 괜찮아요
더 힘들면 말할게요 괜찮으니까
#네모군한테 뻗엇던 손 네모군 손가락 하나만 쥘라 해요
더 힘들면 말할게요 괜찮으니까
#네모군한테 뻗엇던 손 네모군 손가락 하나만 쥘라 해요
#155랑(gz6PTtOicm)2025-07-03 (목) 14:00:11
...미안해요
괜히 탓하는 거처럼 말해서
괜히 탓하는 거처럼 말해서
#156■-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00:18
#꼼지락거리면서 엄지 하나만 내어줍니다...
으응 미안해요.
...방에 들어가서 안 쉬어도 괜찮아요?
으응 미안해요.
...방에 들어가서 안 쉬어도 괜찮아요?
#157랑(gz6PTtOicm)2025-07-03 (목) 14:02:02
...누나 걱정돼서...
저는 괜찮아요
저는 괜찮아요
#158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02:07
#랑이 손 꼭 잡아줘요
#159ㅤ(EJ8wQ7nUUq)2025-07-03 (목) 14:03:13
#고개 꾸닥거림니다 괜찮대요이
#160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03:15
힘들면...... 말로 해요. 미리. 이 사람들아.
#161■-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04:02
......그때는 매번 당신이든 백이씨든 다른 누구든 더 힘들어보였는걸...
#울먹! 하다가 꾹 삼킵니다
#울먹! 하다가 꾹 삼킵니다
#162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05:16
그러면 적어도 제가 괜찮아보이거든 말씀해주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
무슨 일 있는 거 빤히 보이는데 숨기려는 사람한테 계속 캐내는 것도 힘들어요. 솔직히. 응.
무슨 일 있는 거 빤히 보이는데 숨기려는 사람한테 계속 캐내는 것도 힘들어요. 솔직히. 응.
#163랑(gz6PTtOicm)2025-07-03 (목) 14:05:23
#리베리 손 꼬옥쥐기
#164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05:35
그래도 지금이라도 말해줘서 고마워요. 두 사람 모두한테 하는 말이에요.
#165■-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06:20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응...
그거- 족쇄 그것도 제가 풀은 건데...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응...
그거- 족쇄 그것도 제가 풀은 건데... 미안해요.
#166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07:08
아뇨 괜찮아요- 심각한 일도 안 일어났으니 상관 없죠 뭐.
#167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07:23
별이는 네모씨가 한 말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었어요?
#168■-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10:17
......나 백이씨한테 웃지 말라고도 했는데...
그거 다 취소에요. 응. 잘못했어요...
그거 다 취소에요. 응. 잘못했어요...
#169ㅤ(EJ8wQ7nUUq)2025-07-03 (목) 14:10:32
위협같은 게 아니라
전부 맞는 말이었는데
#리베리가 물어보니까는 멍......하게 웅얼거림미다
전부 맞는 말이었는데
#리베리가 물어보니까는 멍......하게 웅얼거림미다
#170■-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12:21
리베리우스씨. 잠깐 그- 초월하는 힘으로 기억 볼래요? 내 것.
...말로 하기엔 백이씨 또 다치게 할 것 같아서...
...말로 하기엔 백이씨 또 다치게 할 것 같아서...
#171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12:40
저 지금 그거 없는데......
#172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13:50
으응
별이는 네모씨가 자신한테 나쁜 짓을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별이는 네모씨가 자신한테 나쁜 짓을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173■-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13:55
아 없 그래요.
......
#어지러워서 잠깐 주저앉습니다
......
#어지러워서 잠깐 주저앉습니다
#174ㅤ(EJ8wQ7nUUq)2025-07-03 (목) 14:15:32
#리베리 질문에 바로 고개 도리도리 저어요
#네모군 주저앉으면은 높이차 때문에 팔 불편할까바 백이도 쭈그려 앉슴니다 맹.............
#네모군 주저앉으면은 높이차 때문에 팔 불편할까바 백이도 쭈그려 앉슴니다 맹.............
#175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16:50
그러면 네모씨가 한 말이 전부 다 완벽한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나요? 사람은 누구나 욱하면 진심이 아닌 말이 튀어나오곤 하잖아요. 그렇죠?
#176■-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17:22
#창백해져서는 뭐라 말하려다가 그냥 굳어버림
#177랑(gz6PTtOicm)2025-07-03 (목) 14:19:03
네모형
안아드려도 돼요...?
#백이네모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가기
안아드려도 돼요...?
#백이네모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가기
#178■-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20:37
.........백이씨 먼저 살펴줄래요...?
#고개 한차례 설레설레 젓습니다
#고개 한차례 설레설레 젓습니다
#179ㅤ(EJ8wQ7nUUq)2025-07-03 (목) 14:20:44
#리베리 말에 눈 깜빡거리다가 또 고개 저어요
#다쳤던 손(붕대감겨잇지요) 보여줌니다
네모씨가 예쁜 거 해줬어요
네모씨였는데
옷 찢어줬던 것도 기억해요
#다쳤던 손(붕대감겨잇지요) 보여줌니다
네모씨가 예쁜 거 해줬어요
네모씨였는데
옷 찢어줬던 것도 기억해요
#180랑(gz6PTtOicm)2025-07-03 (목) 14:21:43
...네에...
#백이 옆에 쪼그려앉아서 토닥여주기
#백이 옆에 쪼그려앉아서 토닥여주기
#181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23:49
.........
#잠시 눈 감았다가 다시 떠요
네모씨한테 그 말들을 들으면서 별이는 어떤 기분이 들었어요? 슬펐다든가 당황스러웠다든가, 여러가지 기분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잠시 눈 감았다가 다시 떠요
네모씨한테 그 말들을 들으면서 별이는 어떤 기분이 들었어요? 슬펐다든가 당황스러웠다든가, 여러가지 기분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182ㅤ(EJ8wQ7nUUq)2025-07-03 (목) 14:27:57
내가 또 잘못해서
내가 또 괴롭혀서
그래서
#말 정리를 못함니다이
내가 또 괴롭혀서
그래서
#말 정리를 못함니다이
#183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29:53
으응, 그래서?
그래서 다음에는 어떤 말이 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는 어떤 말이 와야 할 것 같아요?
#184■-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30:14
.....그게 왜 백이씨 잘못이에요 그 이상한 짓만 골라 하는 세피라들 탓이지-!
#185랑(gz6PTtOicm)2025-07-03 (목) 14:30:53
...맞아요!!
#벌떡 인나서 또 울먹이기
#벌떡 인나서 또 울먹이기
#186ㅤ(EJ8wQ7nUUq)2025-07-03 (목) 14:34:47
하지만 오빠도 랑이도 네모씨도
모두 아프게 해버린 건 나인걸요
내가
처음부터 잘못했어요...
#웅얼웅얼........................
모두 아프게 해버린 건 나인걸요
내가
처음부터 잘못했어요...
#웅얼웅얼........................
#187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36:45
별이 생각에 별이가 잘못한 건 무엇인 것 같아요?
#188랑(gz6PTtOicm)2025-07-03 (목) 14:38:08
저는 누나가 자꾸 누나 탓 하는게
더 아프단 말이에요
더 아프단 말이에요
#189ㅤ(EJ8wQ7nUUq)2025-07-03 (목) 14:39:21
#리베리 질문에 뭔가 말하려다 랑이 말에 달싹 굳어요
#190■-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39:55
#어휘 능력에 한계가 온 사람은 옆에서 끄덕끄덕끄덕만 필사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191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40:37
말하기 힘들어요?
아니면 말하면 랑이가 아파할까봐 말하기 싫어요?
아니면 말하면 랑이가 아파할까봐 말하기 싫어요?
#192랑(gz6PTtOicm)2025-07-03 (목) 14:40:39
...미안해요...
#급하게 다시 쪼그려앉아서 백이 꼭그랑
#급하게 다시 쪼그려앉아서 백이 꼭그랑
#193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41:33
으응 아니에요
필요한 말이었어요
필요한 말이었어요
#194랑(gz6PTtOicm)2025-07-03 (목) 14:42:24
안 아파할게요
#195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42:54
아파해도 돼요
나도 아파요
나도 아파요
#196ㅤ(EJ8wQ7nUUq)2025-07-03 (목) 14:43:05
오늘 사과를 너무 많이 들어요
내가 제일 사과해야 하는데
왤까요
이상해
내가 고작 심술을 안 부렸으면요
우유 안 먹었으면
그럼 다 없었을 일인데
#또 맹하니 웅얼거려요
내가 제일 사과해야 하는데
왤까요
이상해
내가 고작 심술을 안 부렸으면요
우유 안 먹었으면
그럼 다 없었을 일인데
#또 맹하니 웅얼거려요
#197랑(gz6PTtOicm)2025-07-03 (목) 14:53:13
...아니에요
그때 우유 드셨을때 화낸거 미안해요
그것도 스토커가 잘못한건데
운명 그렇게 꼬아놓은 세피라가 잘못한건데
그때 우유 드셨을때 화낸거 미안해요
그것도 스토커가 잘못한건데
운명 그렇게 꼬아놓은 세피라가 잘못한건데
#198Liberius(kdPilngb5.)2025-07-03 (목) 14:56:05
우유......는 지금 상황의 원인이 아니니 넘어가고
심술을 부린 게 별이가 잘못한 점이라고 생각하나요?
네모씨가 별이가 심술을 부린 게 잘못이라고 말을 했었었나요?
심술을 부린 게 별이가 잘못한 점이라고 생각하나요?
네모씨가 별이가 심술을 부린 게 잘못이라고 말을 했었었나요?
#199■-사백오십삼(DLTn85WRem)2025-07-03 (목) 14:57:14
#고개 도리도리 젓다가 뚝 멈추고 그냥 몸 웅크립니다...
#200ㅤ(A0wVEhRvAm)2025-07-03 (목) 15:22:57
#원인이 아니라는 말에 이해 못한 듯 합니다이
#그때부터가 자신이 구육이랑 얽히게 된 계기라고 믿고 잇다임니다
응
내가 괜히 친구라고 오빠라고
이 정도 심술은 괜찮겠지 해버려서
안 그랬으면
#구육이가 심술이나 부리는거 이해안댄다 질투난다고 햇엇던 거 기억해서 이러는 검니다라는 부연설명
#그때부터가 자신이 구육이랑 얽히게 된 계기라고 믿고 잇다임니다
응
내가 괜히 친구라고 오빠라고
이 정도 심술은 괜찮겠지 해버려서
안 그랬으면
#구육이가 심술이나 부리는거 이해안댄다 질투난다고 햇엇던 거 기억해서 이러는 검니다라는 부연설명
#201■-사백오십삼(7qTDXUQmSu)2025-07-03 (목) 15:34:16
......
...
내 생각에는 절제해야 했던 쪽이 나 말고도 한 명 더 있던 것 같고 그게 위원회씨 같은데.
...
내 생각에는 절제해야 했던 쪽이 나 말고도 한 명 더 있던 것 같고 그게 위원회씨 같은데.
#202Liberius(lCGncp8/5u)2025-07-03 (목) 15:48:18
.........
내... 생각에는요
별이는... ......
......
흔들리지 않고 계속 심술부리는 법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것 같아요.
상대가 안좋은 말 해도 "그래서 뭐 어때서요? 난 이러고 싶어요!" 라고 하는 걸 잘 못하지 않나요? 사실 별이는 충분히 그렇게 해도 되는 상황인데 말이에요.
#안색이 쬠 안좋아지는데 그래도 웃으면서 계속 별이랑 눈 맞춥니다
내... 생각에는요
별이는... ......
......
흔들리지 않고 계속 심술부리는 법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것 같아요.
상대가 안좋은 말 해도 "그래서 뭐 어때서요? 난 이러고 싶어요!" 라고 하는 걸 잘 못하지 않나요? 사실 별이는 충분히 그렇게 해도 되는 상황인데 말이에요.
#안색이 쬠 안좋아지는데 그래도 웃으면서 계속 별이랑 눈 맞춥니다
#203ㅤ(A0wVEhRvAm)2025-07-03 (목) 16:01:35
오빠도 네모씨도
안 좋은 말이라고는 안 했는데
그냥 솔직하게 말했으면요
왜 무슨 일 있었는지 말 안해주느냐고
나 때문에 이상한 일 겪었을까봐 무섭다고
걱정된다고 말할 걸 그랬어요
말 안 해주니까 나도 말 안 해
해버려서 그래서
#말 다 못하고서 눈물 뚝뚝 흘려요 우는 소리 안낼라구 입술꾹 깨뭄니다
안 좋은 말이라고는 안 했는데
그냥 솔직하게 말했으면요
왜 무슨 일 있었는지 말 안해주느냐고
나 때문에 이상한 일 겪었을까봐 무섭다고
걱정된다고 말할 걸 그랬어요
말 안 해주니까 나도 말 안 해
해버려서 그래서
#말 다 못하고서 눈물 뚝뚝 흘려요 우는 소리 안낼라구 입술꾹 깨뭄니다
#204랑(rxL/3ElYH2)2025-07-03 (목) 16:03:56
#백이 더 꼭그랑 토닥토닥 해주기
#205■-사백오십삼(7qTDXUQmSu)2025-07-03 (목) 16:03:58
#일어나서 백이 꾹 안아주려고 합니다...
#206랑(rxL/3ElYH2)2025-07-03 (목) 16:04:25
#네모가 안아주려고 하면 백이 놔주고 뒤로 가요
#207■-사백오십삼(7qTDXUQmSu)2025-07-03 (목) 16:05:48
#어엇 하더니 랑이 공간도 남겨주려고 살짝 비켜줍니다
#208Liberius(lCGncp8/5u)2025-07-03 (목) 16:06:46
...... 그렇구나아
그래서 더 큰일이 나버려서 많이 무섭고 별이 탓인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요.
그럼요 별이씨
으응 나는 별이가 그렇게 행동한 게 이렇게 별이 자신을 아프게 할 정도로 나쁜 짓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럼 그렇게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나요?
그래서 더 큰일이 나버려서 많이 무섭고 별이 탓인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요.
그럼요 별이씨
으응 나는 별이가 그렇게 행동한 게 이렇게 별이 자신을 아프게 할 정도로 나쁜 짓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럼 그렇게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나요?
#209랑(rxL/3ElYH2)2025-07-03 (목) 16:07:26
#네모가 공간 내주면 도리도리
#210ㅤ(A0wVEhRvAm)2025-07-03 (목) 16:09:22
나한테 다음이 있어요...?
#모두에게 하는 말임니다........
#모두에게 하는 말임니다........
#211랑(rxL/3ElYH2)2025-07-03 (목) 16:09:51
#>5108> 이제 여기로 옮길가요
#212ㅤ(A0wVEhRvAm)2025-07-03 (목) 16:10:16
#와 짱이에요 가십시다 이사를 가십시댜
#213Cassandra - 신더(vIdI.6gfB2)2025-07-03 (목) 18:10:34
>>107
(뭐, 아무래도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야 잘 모를 수 있으니. 문외한인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자세히, 동시에 너무 길지 않게만 이야기한 참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바느질이나 뜨개질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목도리 만드는 정도는 그냥... 단순 반복 노동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박음질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정 루틴을 반복하는 정도에 불과하니 말이다. 그의 생각에는 오히려 요리보다 쉬웠다. 뭐, 취향이 아닌 건 다른 이야기지만.)
...오, 그거 좋다.
(기억은 까마득하지만, 그 옛적에도 좋아하던 메뉴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적어도 그 단어를 들었을 때 드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니. 접시를 비운 뒤 적당히 포크를 놓은 그는 이제 등받이에 팔꿈치를 걸치듯 올린 채 양손을 깍지 낀다.)
뭐, 너무 힘들면 말고. 솔직히 그냥 지금처럼 초대 받고 이야기만 해도 난 좋을 거라서.
(그리곤 씩 웃어보인다. 그러다가도 당신이 표현하려 한 이미지를 적당히 알아들은 모양이다. 작게 웃는다.)
목석 같다고?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으음, 틀린 말은 아닐지도. 어쨌든 여러모로 장난이고 농담이고 이것저것 잘 받아준단 말이지. 반응만 따진다면야 다른 쪽이 재밌을지 몰라도.
(옅은 미소 띄고선 이야기하는 것 본다면 제법 애정 묻어나온다.)
아하, 그런 의미로. 솔직히 그게 무슨 효과가 있긴 하나 싶긴 하지만, 로망이라는 건 이해해. 솔직히 난 아까 그... 날아다니는 오토바이가 그런 느낌이었거든. 해리 포터 본 적 있어? 거기도 왜, 해그리드가 맨 처음에 오토바이 타고 나오잖아. 멋지단 말이지...
(뭐, 아무래도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야 잘 모를 수 있으니. 문외한인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자세히, 동시에 너무 길지 않게만 이야기한 참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바느질이나 뜨개질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목도리 만드는 정도는 그냥... 단순 반복 노동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박음질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정 루틴을 반복하는 정도에 불과하니 말이다. 그의 생각에는 오히려 요리보다 쉬웠다. 뭐, 취향이 아닌 건 다른 이야기지만.)
...오, 그거 좋다.
(기억은 까마득하지만, 그 옛적에도 좋아하던 메뉴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적어도 그 단어를 들었을 때 드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니. 접시를 비운 뒤 적당히 포크를 놓은 그는 이제 등받이에 팔꿈치를 걸치듯 올린 채 양손을 깍지 낀다.)
뭐, 너무 힘들면 말고. 솔직히 그냥 지금처럼 초대 받고 이야기만 해도 난 좋을 거라서.
(그리곤 씩 웃어보인다. 그러다가도 당신이 표현하려 한 이미지를 적당히 알아들은 모양이다. 작게 웃는다.)
목석 같다고?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으음, 틀린 말은 아닐지도. 어쨌든 여러모로 장난이고 농담이고 이것저것 잘 받아준단 말이지. 반응만 따진다면야 다른 쪽이 재밌을지 몰라도.
(옅은 미소 띄고선 이야기하는 것 본다면 제법 애정 묻어나온다.)
아하, 그런 의미로. 솔직히 그게 무슨 효과가 있긴 하나 싶긴 하지만, 로망이라는 건 이해해. 솔직히 난 아까 그... 날아다니는 오토바이가 그런 느낌이었거든. 해리 포터 본 적 있어? 거기도 왜, 해그리드가 맨 처음에 오토바이 타고 나오잖아. 멋지단 말이지...
#214신더 - Cassandra(7qTDXUQmSu)2025-07-03 (목) 18:40:37
>>213
바느질은 그래도 해본 적이 있는데, 그나마 그... 뭐야... 찢어진 거 메꾸는 용으로.
(그래서 그런지 대바늘로 0부터 창조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인 뜨개질은 다른 세상 취급이긴 한가 보다. 고치는 쪽에 초점을 두고 있지 만드는 쪽에 초점을 두지 못한 사람의 최후다... 아니 일단 쓰는 도구도 다르고 실도 다르니 말이다.)
나중에 쉬는 날에 해볼까...
(장갑 같은 거나 떠볼까 중얼거린다. 할 지 안 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아, 메뉴. 손님을 들인 자경단이 다음번에는 이 메뉴가 어떻느냐는 말에 긍정적인 답이 돌아오자 눈썹을 씰룩거린다. 좋다고 생각할 때 으레 나오는 반응이었다.)
아니, 할 수 있으니까 뭐.
(혼자 먹을 때 채소의 양을 생각하면 그런 거지 둘이 있을 때는 괜찮았다. 그가 어깨를 으쓱한다.)
아 맞아 그거.
(그리고 목석이란 단어에 손가락을 딱 튕긴다.)
뭔가 골탕을 안 당하려고 노력하지만 당해주는 그런 사람? 하여튼. 아저씨잖아.
(어린 사람들이렁 대충 놀아주는 동네 삼촌 정도로 보고 있는가 보다... 그러기엔 이쪽도 나이를 먹었고 당신도 그렇기야 하겠지만 뭐 이미 도넛씨를 깨물고 왔다는데.
그리고 당신이 그 로망 이야기를 하자 씩 웃는다.)
그렇지. 나도 그거 알아.
(흘긋. 오토바이가 있는 쪽을 보고 시계를 본다.)
간단하게 드라이빙 정도는 할 수 있나?
바느질은 그래도 해본 적이 있는데, 그나마 그... 뭐야... 찢어진 거 메꾸는 용으로.
(그래서 그런지 대바늘로 0부터 창조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인 뜨개질은 다른 세상 취급이긴 한가 보다. 고치는 쪽에 초점을 두고 있지 만드는 쪽에 초점을 두지 못한 사람의 최후다... 아니 일단 쓰는 도구도 다르고 실도 다르니 말이다.)
나중에 쉬는 날에 해볼까...
(장갑 같은 거나 떠볼까 중얼거린다. 할 지 안 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아, 메뉴. 손님을 들인 자경단이 다음번에는 이 메뉴가 어떻느냐는 말에 긍정적인 답이 돌아오자 눈썹을 씰룩거린다. 좋다고 생각할 때 으레 나오는 반응이었다.)
아니, 할 수 있으니까 뭐.
(혼자 먹을 때 채소의 양을 생각하면 그런 거지 둘이 있을 때는 괜찮았다. 그가 어깨를 으쓱한다.)
아 맞아 그거.
(그리고 목석이란 단어에 손가락을 딱 튕긴다.)
뭔가 골탕을 안 당하려고 노력하지만 당해주는 그런 사람? 하여튼. 아저씨잖아.
(어린 사람들이렁 대충 놀아주는 동네 삼촌 정도로 보고 있는가 보다... 그러기엔 이쪽도 나이를 먹었고 당신도 그렇기야 하겠지만 뭐 이미 도넛씨를 깨물고 왔다는데.
그리고 당신이 그 로망 이야기를 하자 씩 웃는다.)
그렇지. 나도 그거 알아.
(흘긋. 오토바이가 있는 쪽을 보고 시계를 본다.)
간단하게 드라이빙 정도는 할 수 있나?
#215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11:01
리케이오스씨께서 저한테 계속 말을 거십니다.
말을 건다고 해야 할지 리액션을 하신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그러면서 자꾸 저를 꼬드기려고 하시는 통에 입맛이 없어요
... 무엇보다 리케이오스씨가 제 몸으로 별이를 죽이려던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요
뭘 먹기가 힘듭니다
목구멍으로 넘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말을 건다고 해야 할지 리액션을 하신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그러면서 자꾸 저를 꼬드기려고 하시는 통에 입맛이 없어요
... 무엇보다 리케이오스씨가 제 몸으로 별이를 죽이려던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요
뭘 먹기가 힘듭니다
목구멍으로 넘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216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13:46
리케이..오스..들?
아니면..리키...만?
후자..일것..같..긴...한데..
아니면..리키...만?
후자..일것..같..긴...한데..
#217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14:23
>>216
아마 당신이 리키라고 부르는 그 사람만요.
아마 당신이 리키라고 부르는 그 사람만요.
#218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16:04
부탁을..해..본다고..쳐도..들어..줄..지를..떠나서...두번째..이유..때문에...못..먹는것도..크겠네...
#219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19:55
힘들면 다 때려치고 나오면 될텐데 말이야 :3c 그치
#220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20:17
깜짝이야....
리키..안녕..
리키..안녕..
#221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21:21
웅 안뇽
사이버-뽀뽀쪽 하러 왔어
쪽♥
사이버-뽀뽀쪽 하러 왔어
쪽♥
#222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22:37
............
#223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22:48
토끼....가...화면에....펀치..날렸어....
#224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23:42
왜지!!
진짜로 한 것도 아닌데!!
진짜로 하고싶은 거 참고 가상으로 쪽한 건데!!!
진짜로 한 것도 아닌데!!
진짜로 하고싶은 거 참고 가상으로 쪽한 건데!!!
#225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26:04
..............
나는..할..수..있는데...라고.....하셨어....
나는..할..수..있는데...라고.....하셨어....
#226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26:50
나 울어도 되니?
#227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26:57
응....
#228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31:09
근데...밥은...먹게..해주는...게...좋지...않아....?
리베..리..우스...지금...11살...몸인데...그땐...밥..안먹으면...쓰러질..수도...있다고..신입이...그랬어...
리베..리..우스...지금...11살...몸인데...그땐...밥..안먹으면...쓰러질..수도...있다고..신입이...그랬어...
#229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33:55
쓰러지기 전에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바랄 뿐이야.
그리고 나는 내 영웅의 죄책감에는 손댄 게 없단다? 오로지 이 아이의 이야기의 결과물로 생겨난 감정이지.
그리고 나는 내 영웅의 죄책감에는 손댄 게 없단다? 오로지 이 아이의 이야기의 결과물로 생겨난 감정이지.
#230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34:57
일부러...그러고..있다는...거구나.... 토끼님 좀 비켜봐요 화면 안보여
네..말도...틀린..건..없긴...해...
네..말도...틀린..건..없긴...해...
#231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36:01
후후.
일부러인 것도 있고
내 아이한테 말 걸고 싶어서 하는 것도 있고!
그나저나 눈물은 이제 그쳐도 괜찮니??
일부러인 것도 있고
내 아이한테 말 걸고 싶어서 하는 것도 있고!
그나저나 눈물은 이제 그쳐도 괜찮니??
#232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39:27
응.. (수달 낙서. 리키 눈가 부분을 낼름 핥고있다)
고의..라고...하니까...따로...말리진..않겠는데...그래도...너무...심하게는..하지..마....걱정되니까...너가...
고의..라고...하니까...따로...말리진..않겠는데...그래도...너무...심하게는..하지..마....걱정되니까...너가...
#233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40:40
눈물 뚝
난슬이 너 왜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 설레는 행동만 자꾸 하니? 나 설레서 방금 학술원 지붕 날렸단다
나 하늘 좀 날고 와도 되니?
난슬이 너 왜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 설레는 행동만 자꾸 하니? 나 설레서 방금 학술원 지붕 날렸단다
나 하늘 좀 날고 와도 되니?
#234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44:00
날다가...와....
아...맞아..나..편지도...다..모아놨
아...맞아..나..편지도...다..모아놨
#235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45:45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36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46:05
귀여워!!!!!!!!!!!!!!!!!!!!!!!!!!!!!!!!!!
편지지 모을 상자 줄까?!?!?!?!?!?!?!?!?!?!?!?!??!
편지지 모을 상자 줄까?!?!?!?!?!?!?!?!?!?!?!?!??!
#237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46:31
정말...?
나야...좋지..그러면...
나야...좋지..그러면...
#238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52:22
[차원 택배: 난슬이에게 남색빛의 상자. 질감이 꽤 고급스럽다. 안에는 사탕들도 들어있다!]
안에 들어있는 건 다 먹어도 된단다!
안에 들어있는 건 다 먹어도 된단다!
#239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55:14
(은하수 빛 털을 가진 토끼 사진. 상자 위에 앉아 못 열게 방해한다)
....
....
#240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56:04
어머.
어머님.
질투하시니?
어머님.
질투하시니?
#241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56:38
아마도....엄청나게...높은..확률...아닐까....
안에..사탕..무슨...맛이야...?
안에..사탕..무슨...맛이야...?
#242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57:07
저런. 무사히 탈취할 수 있기를 바라마.
여러가지 맛이 다 들어있단다. 나는 포도가 제일 좋더라!
여러가지 맛이 다 들어있단다. 나는 포도가 제일 좋더라!
#243난슬 - 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8:58:14
리키...포도...좋아해....?
그리고...뭐..받고..싶은거..있어...?
그리고...뭐..받고..싶은거..있어...?
#244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8:59:47
응! 포도 좋아하는 편이란다.
난 난슬이가 주는 거면 뭐든지 좋은데!~!!~!!
난 난슬이가 주는 거면 뭐든지 좋은데!~!!~!!
#245난슬-Liberius(T0eLC/AhxO)2025-07-04 (금) 09:01:08
아무거나...보내주긴...싫은데...
#246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9:02:52
난슬이는 어쩜 이렇게 기특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말만 할까?! 들을 때마다 놀랍구나!!
그러면~ 들고 다니기 편하면서 예쁜 건 없니?
그러면~ 들고 다니기 편하면서 예쁜 건 없니?
#247난슬 - Liberius(m545oVku4a)2025-07-04 (금) 09:04:23
악세서리..같은것도...괜찮아...?
#248Liberius - 난슬(odw.xT0Jy6)2025-07-04 (금) 09:05:11
와!!! 너무 좋아!!!
#249난슬 - Liberius(m545oVku4a)2025-07-04 (금) 09:08:44
바로..는...힘드니까...조금...걸려...시간...괜찮지...?
#250Liberius - 난슬(hRv9U7aOqS)2025-07-04 (금) 09:10:38
우웅
이따가아아
아니면 나중에애에
보내줄 수 있겠니??
나 지금은 마저 도망치러 가봐야 할 것 같아서!
건물 부순 거 혼내러 오고 있어!!
이따가아아
아니면 나중에애에
보내줄 수 있겠니??
나 지금은 마저 도망치러 가봐야 할 것 같아서!
건물 부순 거 혼내러 오고 있어!!
#251난슬 - Liberius(m545oVku4a)2025-07-04 (금) 09:11:07
그거 정말로 부순 거였니?
#252난슬 - Liberius(iP/NRKwLRC)2025-07-04 (금) 09:16:07
잡히지...말고...잘...도망쳐...힘내...
다..만들면..연락...줄게...
다..만들면..연락...줄게...
#253Liberius - 난슬(hRv9U7aOqS)2025-07-04 (금) 09:17:52
난 거짓말 안 해!
웅! 기다릴게~~!!!♥♥♥
웅! 기다릴게~~!!!♥♥♥
#254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09:47:34
(똑똑, 작은 노크 소리 두번.)
네모씨이, 안에 계셔요?
(손님방에 있을 손님에게, 또 다른 손님이 찾아왔다. 어째선지 소개는 없으나 목소리로 누군지 구분할 수 있겠다.)
저어 들어가도 될까요오.
(방문 너머에 인기척은 얌전히 당신의 답을 기다린다.)
#짧은 선레 드림니다~................
네모씨이, 안에 계셔요?
(손님방에 있을 손님에게, 또 다른 손님이 찾아왔다. 어째선지 소개는 없으나 목소리로 누군지 구분할 수 있겠다.)
저어 들어가도 될까요오.
(방문 너머에 인기척은 얌전히 당신의 답을 기다린다.)
#짧은 선레 드림니다~................
#255■-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09:50:47
>>254
(한동안 방 안이 고요로 가득 차는 것 같더니, 이내 발걸음 소리가 몇 번 들린다. 점점 문으로 가까워지고 이내 문이 열린다. 끼이익-)
........
(참고로 이 인간 밥 안 먹었다. 왜지?)
...어... 무슨 일로...? 뭐 두고 가셨어요...?
(어엄청 조금 열린 방 문 틈새로 반틈만 보여주는 얼굴이 당혹스러움에 젖어 있다.)
(한동안 방 안이 고요로 가득 차는 것 같더니, 이내 발걸음 소리가 몇 번 들린다. 점점 문으로 가까워지고 이내 문이 열린다. 끼이익-)
........
(참고로 이 인간 밥 안 먹었다. 왜지?)
...어... 무슨 일로...? 뭐 두고 가셨어요...?
(어엄청 조금 열린 방 문 틈새로 반틈만 보여주는 얼굴이 당혹스러움에 젖어 있다.)
#256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09:59:50
>>255
(느릿하게 열린 문, 그 작은 틈새에 눈을 두어번 깜빡거린다. 방싯 웃으면서 인사하는 대신에, 무슨 일이냐는 물음에 상솔히 이야기하는 대신에, 고개만 끄덕거렸다.)
응, 두고 왔어요.
(반틈짜리 얼굴이라도 마주하겠다고 당신을 바라보았다.)
들어가도 되어요?
(느릿하게 열린 문, 그 작은 틈새에 눈을 두어번 깜빡거린다. 방싯 웃으면서 인사하는 대신에, 무슨 일이냐는 물음에 상솔히 이야기하는 대신에, 고개만 끄덕거렸다.)
응, 두고 왔어요.
(반틈짜리 얼굴이라도 마주하겠다고 당신을 바라보았다.)
들어가도 되어요?
#257■-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0:10:39
>>256
(반틈만 드러난 얼굴, 거기 있는 눈 하나만으로도 이 청년이 이미 데굴데굴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게 뻔히 보였다.)
...제가... 가져다 드릴 테니까 뭔지 알려주실래요?
(머뭇거리면서도 그다지 방에 당신과 단 둘이 남아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다.)
...어떤 거에요?
(이 청년은 아무래도 아직도 마음이 쓰여서, 다른 사람을 끼지 않고 당신이 나를 마주하는 게 혹여 상처가 될까 무서워해는 것 같았다.)
(반틈만 드러난 얼굴, 거기 있는 눈 하나만으로도 이 청년이 이미 데굴데굴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게 뻔히 보였다.)
...제가... 가져다 드릴 테니까 뭔지 알려주실래요?
(머뭇거리면서도 그다지 방에 당신과 단 둘이 남아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다.)
...어떤 거에요?
(이 청년은 아무래도 아직도 마음이 쓰여서, 다른 사람을 끼지 않고 당신이 나를 마주하는 게 혹여 상처가 될까 무서워해는 것 같았다.)
#258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0:19:46
>>257
으응.
(곤란한 기색을 띄웠다. 입술 물고서 괜히 시선 옆으로 돌리고, 바닥도 한 번 내려다봤다가.)
부끄러워서 말 못 해요오.
(우물우물 조그맣게 말하고는 다시 슬그머니 당신을 바라본다. 여전히 반틈짜리 당신을 바라보는 이는 영 아무렇지 않아 보인다. 들여보내주지 않으려나 싶어서 눈치를 보기 시작한 것만 빼고!)
소중한 거에요, 마않이.
(그래도 어떤 건지에 대한 설명은... 나름 하였다.)
으응.
(곤란한 기색을 띄웠다. 입술 물고서 괜히 시선 옆으로 돌리고, 바닥도 한 번 내려다봤다가.)
부끄러워서 말 못 해요오.
(우물우물 조그맣게 말하고는 다시 슬그머니 당신을 바라본다. 여전히 반틈짜리 당신을 바라보는 이는 영 아무렇지 않아 보인다. 들여보내주지 않으려나 싶어서 눈치를 보기 시작한 것만 빼고!)
소중한 거에요, 마않이.
(그래도 어떤 건지에 대한 설명은... 나름 하였다.)
#259■-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1:01:48
>>258
으에.
(부끄럽다고 하고, 소중하다고 하고... 청년은 뭔지는 몰라도 당신이 직접 주워 가는 게 속이 더 편하리라 예상했다.
청년이 문을 끼이익, 더 연다.)
그러면... 들어가세요.
(다만 말이 좀 이상하다. 보통 안에 남아있을 사람이라면 들어가세요, 라는 말 대신 들어오세요, 라고 하지 않던가?
그 말에 호응하는 건지 청년은 방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찾으시면 나오셔요.
(뭐가 문제일까 대체.......)
으에.
(부끄럽다고 하고, 소중하다고 하고... 청년은 뭔지는 몰라도 당신이 직접 주워 가는 게 속이 더 편하리라 예상했다.
청년이 문을 끼이익, 더 연다.)
그러면... 들어가세요.
(다만 말이 좀 이상하다. 보통 안에 남아있을 사람이라면 들어가세요, 라는 말 대신 들어오세요, 라고 하지 않던가?
그 말에 호응하는 건지 청년은 방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찾으시면 나오셔요.
(뭐가 문제일까 대체.......)
#260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1:12:49
>>259
(문이 더 열렸음에도 그는 가만 멀뚱 서있었다. 방문 앞에 당신을 찾아온 채, 거기서 그리 멈춰버리면 아무래도—)
으으응. 안 되는데에.
(길 막는 모양새가 된다.)
그럼 못 찾아요.
(당신이 방 밖으로 나온다고, 저 안에 무슨 이변이 생긴다고 못 찾게 된다는 건지. 당신의 발걸음 따라 그가 두고 온 것이, 찾으려는 것이 방 안에서 사라지기라도 하는 모양이다.)
(문이 더 열렸음에도 그는 가만 멀뚱 서있었다. 방문 앞에 당신을 찾아온 채, 거기서 그리 멈춰버리면 아무래도—)
으으응. 안 되는데에.
(길 막는 모양새가 된다.)
그럼 못 찾아요.
(당신이 방 밖으로 나온다고, 저 안에 무슨 이변이 생긴다고 못 찾게 된다는 건지. 당신의 발걸음 따라 그가 두고 온 것이, 찾으려는 것이 방 안에서 사라지기라도 하는 모양이다.)
#261■-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1:16:09
>>260
...?
(그럼 청년은 아리송한 얼굴로 당신을 보고 만다. 대체 찾는 것이 무엇이길래?)
제가 찾아... 드릴 수 있는 물건이에요? 찾기 어려운 물건...?
(하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소중하기도 해서 저 홀로 찾는 것이 문제가 되는 물건이다. 뭐지? 두 눈을 꿈뻑거리는 청년이 잠깐 생각하다가.)
...그냥 방에 들어오고 싶으신 거죠.
(음, 어떻게 결론을 도출하긴 했다. 다만 아직까지 왜? 에 대해서는 생각해내지 못한 상태다.)
...?
(그럼 청년은 아리송한 얼굴로 당신을 보고 만다. 대체 찾는 것이 무엇이길래?)
제가 찾아... 드릴 수 있는 물건이에요? 찾기 어려운 물건...?
(하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소중하기도 해서 저 홀로 찾는 것이 문제가 되는 물건이다. 뭐지? 두 눈을 꿈뻑거리는 청년이 잠깐 생각하다가.)
...그냥 방에 들어오고 싶으신 거죠.
(음, 어떻게 결론을 도출하긴 했다. 다만 아직까지 왜? 에 대해서는 생각해내지 못한 상태다.)
#262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1:23:58
>>261
(당신의 질문에 살짝 고민을 하였다. 당신이 찾아줄 수 있는가?)
아마도오...?
(찾기 어려운가?)
조금?
(고개를 갸웃이면서 고민을 잇더니, 당신이 내놓은 결론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리송한듯이 굴기는 했지만 느릿하게 끄덕이며 방에 들어가고 싶다 전해온다. 안 들여주시나—하고 다시금 눈치를 보기 시작하여 두 손 끝, 손톱이 손톱을 걸며 꼼질거린다.)
(당신의 질문에 살짝 고민을 하였다. 당신이 찾아줄 수 있는가?)
아마도오...?
(찾기 어려운가?)
조금?
(고개를 갸웃이면서 고민을 잇더니, 당신이 내놓은 결론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리송한듯이 굴기는 했지만 느릿하게 끄덕이며 방에 들어가고 싶다 전해온다. 안 들여주시나—하고 다시금 눈치를 보기 시작하여 두 손 끝, 손톱이 손톱을 걸며 꼼질거린다.)
#263■-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1:29:03
>>262
(한숨이 얕게 폭 쉬어진다. 당신이 그렇게나, 제 이면과도 같은 존재한테 단시간에 시달린 걸 아는 사람인지라 그렇다.)
안 무서워요? 괜찮아요?
(그래서 청년은 더욱 이걸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고.)
내가 몇 번이나 몰아붙였는데.
(과도함을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었다. 비꼬고 윽박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냥 밖에서 이야기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최소한 청년이 보기에 당신은 스스로 더 큰 상처를 입고 싶어서 찾아온 것처럼 보였다. 하니 청년은 대화를 하고 싶다면 그냥 트인 곳에서 하자, 그렇게 이야기한다.)[
(한숨이 얕게 폭 쉬어진다. 당신이 그렇게나, 제 이면과도 같은 존재한테 단시간에 시달린 걸 아는 사람인지라 그렇다.)
안 무서워요? 괜찮아요?
(그래서 청년은 더욱 이걸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고.)
내가 몇 번이나 몰아붙였는데.
(과도함을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었다. 비꼬고 윽박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냥 밖에서 이야기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최소한 청년이 보기에 당신은 스스로 더 큰 상처를 입고 싶어서 찾아온 것처럼 보였다. 하니 청년은 대화를 하고 싶다면 그냥 트인 곳에서 하자, 그렇게 이야기한다.)[
#264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1:41:48
>>263
(고집불통이라는 말 제법 들었다. 그 스스로도 자신이 참 욕심 많고 고집 강하다 생각했다. 그러니, 그는 아예 입을 다물었다. 안 무섭느냐 물어보면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 괜찮느냐 물어오면 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
(이후로는 아무런 말 않으려나 싶더니, 당신이 하는 말 듣는 건지 마는 건지 반응도 아예 없나 싶더니. 늦고 또 늦게 고집 한 마디를 소리낸다.)
들어가고 싶어요.
(계단참에서 고개나 빼꼼 내밀던 당신에게 먼저 찾아갔던 이다. 손 내밀어 결국 당신이 그 손을 잡길 바랐던 이. 무서워한다기에는, 괜찮지 않다고 하기에는 그 말들이 애진작 무색해졌다.)
(고집불통이라는 말 제법 들었다. 그 스스로도 자신이 참 욕심 많고 고집 강하다 생각했다. 그러니, 그는 아예 입을 다물었다. 안 무섭느냐 물어보면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 괜찮느냐 물어오면 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
(이후로는 아무런 말 않으려나 싶더니, 당신이 하는 말 듣는 건지 마는 건지 반응도 아예 없나 싶더니. 늦고 또 늦게 고집 한 마디를 소리낸다.)
들어가고 싶어요.
(계단참에서 고개나 빼꼼 내밀던 당신에게 먼저 찾아갔던 이다. 손 내밀어 결국 당신이 그 손을 잡길 바랐던 이. 무서워한다기에는, 괜찮지 않다고 하기에는 그 말들이 애진작 무색해졌다.)
#265■-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1:50:30
>>264
(눈동자가 흔들린다. 당신에게도 이 청년의 푸르스름한 눈동자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게 보일 것이다. 그러다가 한 번 꾹 감기고, 조금 결연한 표정과 함께 다시금 눈이 드러난다.)
...그래요.
(마침내 문이 활짝 열리고 그가 바투선다. 당신이 들어오기 충분한 공간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모르쇠한다. 할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미 그 스스로는 끝냈다고 믿고 싶은, 이틀 전 새벽의 이야기 뿐이 없지 않은가.)
대신에 힘들면 바로 나가는 거에요. 알았죠?
(그는 약속을 받고 싶은지 그렇게 이야기한다.)
(눈동자가 흔들린다. 당신에게도 이 청년의 푸르스름한 눈동자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게 보일 것이다. 그러다가 한 번 꾹 감기고, 조금 결연한 표정과 함께 다시금 눈이 드러난다.)
...그래요.
(마침내 문이 활짝 열리고 그가 바투선다. 당신이 들어오기 충분한 공간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모르쇠한다. 할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미 그 스스로는 끝냈다고 믿고 싶은, 이틀 전 새벽의 이야기 뿐이 없지 않은가.)
대신에 힘들면 바로 나가는 거에요. 알았죠?
(그는 약속을 받고 싶은지 그렇게 이야기한다.)
#266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2:05:58
>>265
(문이 활짝 열렸을 때서야, 그 표정이 밝아지나 싶더니 하룻밤새 꼬박 보이질 않던 웃음을 그렸다. 여상히 헤실 웃는 낯으로 발걸음도 참 가볍게 방 안으로 들어섰다.)
고마워요, 응.
(무슨 이야기, 글쎄. 그로서도 모르겠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둘 다 인 것도 같았다. 그는, 그때 그에게 제일 상처를 깊게 남긴 것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었다.)
네에! 바로 나갈게요.
(그러나 행동은 다르다. 그는 방에 들어섰으니, 바로 방문을 닫으려 했고, 그리고 잠그고 싶어해서, 그리하려 했다. 문을 열었던 이가 문을 잠그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진 않을테다.)
(문이 활짝 열렸을 때서야, 그 표정이 밝아지나 싶더니 하룻밤새 꼬박 보이질 않던 웃음을 그렸다. 여상히 헤실 웃는 낯으로 발걸음도 참 가볍게 방 안으로 들어섰다.)
고마워요, 응.
(무슨 이야기, 글쎄. 그로서도 모르겠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둘 다 인 것도 같았다. 그는, 그때 그에게 제일 상처를 깊게 남긴 것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었다.)
네에! 바로 나갈게요.
(그러나 행동은 다르다. 그는 방에 들어섰으니, 바로 방문을 닫으려 했고, 그리고 잠그고 싶어해서, 그리하려 했다. 문을 열었던 이가 문을 잠그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진 않을테다.)
#267■-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2:15:34
>>266
(잠그는 소리를 듣고 곧장 눈을 휘둥그레 뜨며 도로 잠금장치를 풀려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도,)
...왜 그러시는 거에요.
(아까보다도 한층 침울한 낯으로 그렇게 당신을 본다.)
...
(청년은 여기서 도망가고 싶어할 존재가 어쩌면 자신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된다면 당신의 행동은 제법 지혜로운 행동이 되는 셈이다... 그래, 실제로도 지금 청년은 두려움에 푹 절은 사람처럼 굴고 있기도 했다.)
......
(요 며칠 눈물이 마르지 않았으니 이제 더는 울음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일그러진 얼굴이 여실히 보인다.)
...내가... 다 잘못했어요. 응. 그러니까...
(잠그는 소리를 듣고 곧장 눈을 휘둥그레 뜨며 도로 잠금장치를 풀려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도,)
...왜 그러시는 거에요.
(아까보다도 한층 침울한 낯으로 그렇게 당신을 본다.)
...
(청년은 여기서 도망가고 싶어할 존재가 어쩌면 자신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된다면 당신의 행동은 제법 지혜로운 행동이 되는 셈이다... 그래, 실제로도 지금 청년은 두려움에 푹 절은 사람처럼 굴고 있기도 했다.)
......
(요 며칠 눈물이 마르지 않았으니 이제 더는 울음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일그러진 얼굴이 여실히 보인다.)
...내가... 다 잘못했어요. 응. 그러니까...
#268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2:33:23
>>267
(문 손잡이 꼭 잡고서 그 앞을 등지고 서려 한다. 문의 잠금이 풀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문을 잠근 이유가 분명히 있다. 명시하는 바가 너무나도 뚜렷하다.)
찾으러 왔어요, 소중한 거.
(그렇게 말했었다. 부끄러워서 말 못한다고 하더니, 순 거짓말이었는지 지금은
그런 기색 하나 없다. 오히려 말간 낯이라 당신과 대조될 따름이다.)
제 친구요.
(부끄럽다던 찾을 것이 밝혀졌다. 자신이 무섭지 않느냐고 물어왔던 당신이 오히려 저를 무서워한다고, 그는 그리 느끼고 있었다. 도망치던 것도, 숨은 것도, 겁을 먹은 것도 전부 나보다는 당신이 그렇다고. 평소 같았으면 이러지 못했을테다. 저를 무서워한다, 그렇구나, 하고 먼저 피하고 먼저 숨었으면 모를까.)
응! 잘못하셨으니까 찾는 거 도와주세요.
(헤실헤실 웃는 얼굴로 이런 말을 하지 않을텐데.)
(문 손잡이 꼭 잡고서 그 앞을 등지고 서려 한다. 문의 잠금이 풀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문을 잠근 이유가 분명히 있다. 명시하는 바가 너무나도 뚜렷하다.)
찾으러 왔어요, 소중한 거.
(그렇게 말했었다. 부끄러워서 말 못한다고 하더니, 순 거짓말이었는지 지금은
그런 기색 하나 없다. 오히려 말간 낯이라 당신과 대조될 따름이다.)
제 친구요.
(부끄럽다던 찾을 것이 밝혀졌다. 자신이 무섭지 않느냐고 물어왔던 당신이 오히려 저를 무서워한다고, 그는 그리 느끼고 있었다. 도망치던 것도, 숨은 것도, 겁을 먹은 것도 전부 나보다는 당신이 그렇다고. 평소 같았으면 이러지 못했을테다. 저를 무서워한다, 그렇구나, 하고 먼저 피하고 먼저 숨었으면 모를까.)
응! 잘못하셨으니까 찾는 거 도와주세요.
(헤실헤실 웃는 얼굴로 이런 말을 하지 않을텐데.)
#269■-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2:55:21
>>268
(고로, 청년은 문을 도로 열리도록 하는 데에 실패한다. 청년은 그저 당신을 보고 있을 뿐이다. 허망하게 뻗었던 손이 회수된다.)
....친구요?
(여기 있는 당신의 친구는 여기, 당신 눈 앞에 있는 청년이다. 저요? 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제... 뭘... 찾는 걸 도와드리면 될까요?
(직감이 온다. 뭔가 당신이 불길한 부탁을 할 것 같다고. 없는 심장이 쿵쿵 뛰는 것 같았다.)
...작은... 작고 귀여운 인형 친구라도 놓고 가셨나 봐요.
(당신이 웃는 것에 안심해야 하는데, 그리 말하며 웃는 당신은 영 생경해서 그런가. 저가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 날아올 것만 같았다. 당신은 청년이 어색하게따라 웃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고로, 청년은 문을 도로 열리도록 하는 데에 실패한다. 청년은 그저 당신을 보고 있을 뿐이다. 허망하게 뻗었던 손이 회수된다.)
....친구요?
(여기 있는 당신의 친구는 여기, 당신 눈 앞에 있는 청년이다. 저요? 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제... 뭘... 찾는 걸 도와드리면 될까요?
(직감이 온다. 뭔가 당신이 불길한 부탁을 할 것 같다고. 없는 심장이 쿵쿵 뛰는 것 같았다.)
...작은... 작고 귀여운 인형 친구라도 놓고 가셨나 봐요.
(당신이 웃는 것에 안심해야 하는데, 그리 말하며 웃는 당신은 영 생경해서 그런가. 저가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 날아올 것만 같았다. 당신은 청년이 어색하게따라 웃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70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3:16:13
>>269
(문을 지키는데 성공했으니, 우선은 손잡이에서 손을 떼었다. 마냥 문을 붙잡고 서있기에는 당신을 이미 한참 불안하게 만든 것 같아서.)
네에, 친구.
(저요? 하고 고개를 갸웃이는 당신에게 방긋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네모씨를 만나고 싶어요.
(친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이게 옳은지 모르겠으며, 당신이 자신을 더 무서워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어쩌면은 더욱 괴롭히고 있을지도 모모르겠다는, 그 모든 생각들을 계속 밀어내어 기어코 말하고 만 것은, 아마도 당신의 불길한 직감이 맞아들어갈 소리였다.)
으응. 작지는 않은데!
(한 이만큼 커요—하고 손을 위로 뻗어 키를 가늠하는 듯한 높이는, 당신의 키 높이겠다.)
(문을 지키는데 성공했으니, 우선은 손잡이에서 손을 떼었다. 마냥 문을 붙잡고 서있기에는 당신을 이미 한참 불안하게 만든 것 같아서.)
네에, 친구.
(저요? 하고 고개를 갸웃이는 당신에게 방긋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네모씨를 만나고 싶어요.
(친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이게 옳은지 모르겠으며, 당신이 자신을 더 무서워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어쩌면은 더욱 괴롭히고 있을지도 모모르겠다는, 그 모든 생각들을 계속 밀어내어 기어코 말하고 만 것은, 아마도 당신의 불길한 직감이 맞아들어갈 소리였다.)
으응. 작지는 않은데!
(한 이만큼 커요—하고 손을 위로 뻗어 키를 가늠하는 듯한 높이는, 당신의 키 높이겠다.)
#271■-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3:24:47
>>270
(왜 쎄한 예감이 틀리지 않나. 심지어 가장 곤란한 부탁이다. 당신이 이야기하는 다른 쪽은 보나마나 당신의 숨통을 말로도 조여 버린 그 쪽일 가능성이 컸다.)
안 돼요.
(청년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어차피 나나 그 미친 놈이나 기억은 공유해요. 그러니까 뭔가... 말하고 싶으시면 이야기해 주세요.
(실제로 공유하니까 당신에게 한 짓도 낱낱이 기억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청년은 약간 간청하는 투로 말을 이어갔다.)
아니면 대체 왜... 만나고 싶으신 건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어려워요. 안 돼요.
(당신을 보려고 노력하던 눈이 푹 숙여진다.)
안 돼요.
(왜 쎄한 예감이 틀리지 않나. 심지어 가장 곤란한 부탁이다. 당신이 이야기하는 다른 쪽은 보나마나 당신의 숨통을 말로도 조여 버린 그 쪽일 가능성이 컸다.)
안 돼요.
(청년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어차피 나나 그 미친 놈이나 기억은 공유해요. 그러니까 뭔가... 말하고 싶으시면 이야기해 주세요.
(실제로 공유하니까 당신에게 한 짓도 낱낱이 기억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청년은 약간 간청하는 투로 말을 이어갔다.)
아니면 대체 왜... 만나고 싶으신 건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어려워요. 안 돼요.
(당신을 보려고 노력하던 눈이 푹 숙여진다.)
안 돼요.
#272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3:39:04
>>271
(...응, 알겠어요. 싫은 부탁 해서 미안해요. 그러고서 고개 떨구는 정도가 당신에게 익숙한 반응이겠다. 하지만 우습게도, 그 또한 스스로를 괴롭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쉽게 수그리지 않았다.)
시잃어요. 도와준다고 하셨잖아요.
(이는 이제 고집도 아니고 아집이다.)
다른 네모씨가 보고 싶어요.
(기억을 공유하는 줄은 진작 알았다. 그 새벽에 들은 말이 있다. 당신이 진술이라며, 허락을 구해가며 모든 일을 이야기했었다. 모르지 않음에도, 그럼에도.)
만나게 해주시면 말할래요.
(부탁도 물음도 간청도 거절도 죄 못들은체 해버려놓고는, 눈 숙여버린 당신을 바라보고서 있다.)
(...응, 알겠어요. 싫은 부탁 해서 미안해요. 그러고서 고개 떨구는 정도가 당신에게 익숙한 반응이겠다. 하지만 우습게도, 그 또한 스스로를 괴롭히는 중이었기 때문에 쉽게 수그리지 않았다.)
시잃어요. 도와준다고 하셨잖아요.
(이는 이제 고집도 아니고 아집이다.)
다른 네모씨가 보고 싶어요.
(기억을 공유하는 줄은 진작 알았다. 그 새벽에 들은 말이 있다. 당신이 진술이라며, 허락을 구해가며 모든 일을 이야기했었다. 모르지 않음에도, 그럼에도.)
만나게 해주시면 말할래요.
(부탁도 물음도 간청도 거절도 죄 못들은체 해버려놓고는, 눈 숙여버린 당신을 바라보고서 있다.)
#273■-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4:21:49
>>272
안 돼요.
(입술이 마른다. 뭐라 이야기할지 모르겠다.)
...싫어.
(굳이 긁어부스럼을 만들어서 무얼 하시게요. 왜 나보다 그 놈이 더 믿을 구석이 있는 것처럼.)
뭐 때문에 부르려고 하는지, 똑바로... 말해주시면, 꼭 그 인격이여야만 하는 이유가 없으면 안 들어줄 겁니다.
(어떻게 그런 걸 부탁을 할 수가 있지? 다시금 고개를 든 청년은 굉장히 못마땅한 것 같았다.)
안 돼요.
(입술이 마른다. 뭐라 이야기할지 모르겠다.)
...싫어.
(굳이 긁어부스럼을 만들어서 무얼 하시게요. 왜 나보다 그 놈이 더 믿을 구석이 있는 것처럼.)
뭐 때문에 부르려고 하는지, 똑바로... 말해주시면, 꼭 그 인격이여야만 하는 이유가 없으면 안 들어줄 겁니다.
(어떻게 그런 걸 부탁을 할 수가 있지? 다시금 고개를 든 청년은 굉장히 못마땅한 것 같았다.)
#274ㅤ(백이) - ■-사백오십삼(A0wVEhRvAm)2025-07-04 (금) 14:36:22
>>273
(싫은 소리 들은 양 도리도리 고개질을 쳤다. 이제는 보고 싶다거나 만나고 싶다거나 하는 말도 없이 입술을 앙 다물어버렸다.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저는 할 말 없다고, 대답하지 않겠다는 유치하고 양팍한 수.)
......
(그 인격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를 대도 어렵다고, 안 된다고 말한 것도 당신이었다.)
(싫은 소리 들은 양 도리도리 고개질을 쳤다. 이제는 보고 싶다거나 만나고 싶다거나 하는 말도 없이 입술을 앙 다물어버렸다.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저는 할 말 없다고, 대답하지 않겠다는 유치하고 양팍한 수.)
......
(그 인격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를 대도 어렵다고, 안 된다고 말한 것도 당신이었다.)
#275■-사백오십삼 - ㅤ(백이)(7qTDXUQmSu)2025-07-04 (금) 14:50:23
>>274
.......
(꾸욱, 입을 똑같이 앙다물고 당신을 본다. 거의 노려보는 것과 피차 다를 바 없다.)
곤란해요.
(그러다가 문득 청년이 이야기한다.)
...그건 애초에 내가 못 견딜 정도일 때 내가 알아서 풀어주는 거지, 다른 상황에는 아니란 말이야.
(지금은 당신들에게 화풀이를 한 상태라 견딜 만 하다. 기실 지금 와서 다시 그것을 수면 위에 드러내는 것 만큼이나 미친 짓은 또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다시금 못 견딜 상황에 한참은 빠져 있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정상적으로, 다시, 만나려면.
.......
(꾸욱, 입을 똑같이 앙다물고 당신을 본다. 거의 노려보는 것과 피차 다를 바 없다.)
곤란해요.
(그러다가 문득 청년이 이야기한다.)
...그건 애초에 내가 못 견딜 정도일 때 내가 알아서 풀어주는 거지, 다른 상황에는 아니란 말이야.
(지금은 당신들에게 화풀이를 한 상태라 견딜 만 하다. 기실 지금 와서 다시 그것을 수면 위에 드러내는 것 만큼이나 미친 짓은 또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다시금 못 견딜 상황에 한참은 빠져 있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정상적으로, 다시, 만나려면.
#276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4 (금) 15:05:32
>>275
(아집이라고 칭하였다. 그는 당신의 말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미 만나게 해달라고 말한 이상, 당신에게 눈초리까지 받아버린 이상 무얼 더 어찌해야하지? 다물린 입꼬리가 꾸욱 내려갔다. 입 열지 않겠다고 힘주어 그런게 아니라, 조금 울상을 짓고 말았다.
눈썹을 찡그리다 말았다.)
미워요.
(당신이 했던 말이다.)
나빴어.
(못 견딜 정도일 때까지 그러고 있었던 게, 다시 만나고 싶다면야 다시금 당신을 그런 꼴로 만들어 내버려두라는 소리가. 그는 새벽에 들었던 말들 만큼, 아니면 그보다 더 싫다고 생각했다. 고개 떨구고 입술을 꼭 씹었다. 다시 고개를 들면 울상이 좀 흐려져있다.)
말 안 할 거에요. 다른 네모씨 아니면 말 안 해.
(아집이라고 칭하였다. 그는 당신의 말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미 만나게 해달라고 말한 이상, 당신에게 눈초리까지 받아버린 이상 무얼 더 어찌해야하지? 다물린 입꼬리가 꾸욱 내려갔다. 입 열지 않겠다고 힘주어 그런게 아니라, 조금 울상을 짓고 말았다.
눈썹을 찡그리다 말았다.)
미워요.
(당신이 했던 말이다.)
나빴어.
(못 견딜 정도일 때까지 그러고 있었던 게, 다시 만나고 싶다면야 다시금 당신을 그런 꼴로 만들어 내버려두라는 소리가. 그는 새벽에 들었던 말들 만큼, 아니면 그보다 더 싫다고 생각했다. 고개 떨구고 입술을 꼭 씹었다. 다시 고개를 들면 울상이 좀 흐려져있다.)
말 안 할 거에요. 다른 네모씨 아니면 말 안 해.
#277■-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4 (금) 15:29:24
>>276
(어떻게 해야 당신의 고집을 꺾을 수 있을지 도저히 모르겠다. 당신이 밉다 하는 이유도, 나쁘다 하는 이유도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다만 청년은 그저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었을 뿐이다.)
...내가 밉고 나빠요? ...꼭 정말... 그- 걔랑 이야기를 해야 겠어요?
(듣는 입장에선 사실 울렁거릴 따름이다. 나 말고 다른 이가 더 보고 싶다고 하면서 저를 치우고 다른 이를 찾는다면...)
...
(양 팔을 서로 꾹 쥔다.)
나는 듣고 싶은데 그럴 수는 없는 거에요...?
(당신이 울상이 되어 아무것도 못 하던 청년이 머뭇머뭇 말한다.)
(어떻게 해야 당신의 고집을 꺾을 수 있을지 도저히 모르겠다. 당신이 밉다 하는 이유도, 나쁘다 하는 이유도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다만 청년은 그저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었을 뿐이다.)
...내가 밉고 나빠요? ...꼭 정말... 그- 걔랑 이야기를 해야 겠어요?
(듣는 입장에선 사실 울렁거릴 따름이다. 나 말고 다른 이가 더 보고 싶다고 하면서 저를 치우고 다른 이를 찾는다면...)
...
(양 팔을 서로 꾹 쥔다.)
나는 듣고 싶은데 그럴 수는 없는 거에요...?
(당신이 울상이 되어 아무것도 못 하던 청년이 머뭇머뭇 말한다.)
#278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4 (금) 15:50:33
>>277
(되물어 오는 소리에 고개를 끄덕이지도 젓지도 못했다. 당신이 하는 소리가 밉고 나빠, 하지만 그게 당신이 그렇다는 건 아닌데. 못할 짓 하고 있다는 감각이 피부를 감싸왔다. 하지만, 그렇지만, 이렇게 계속 버티고 서있는 이유를, 그 인격을 만나야겠다고 같은 소리만 하는 이유를, 당신이 말했었다.)
...아무것도 말 안 해주실 거잖아요.
(적어도, 그가 그 새벽에 들었던 말들이 싫었던 이유는 단순히 자신에게 상처되는 말들이어서가 아니었다.)
피하고 계셨잖아요.
(그래오지 않았나? 그것이 더 힘들었으면 더 힘들고 고되었으면 더 고되었던 이는 지친 목소리를 내고야 말았다.)
(되물어 오는 소리에 고개를 끄덕이지도 젓지도 못했다. 당신이 하는 소리가 밉고 나빠, 하지만 그게 당신이 그렇다는 건 아닌데. 못할 짓 하고 있다는 감각이 피부를 감싸왔다. 하지만, 그렇지만, 이렇게 계속 버티고 서있는 이유를, 그 인격을 만나야겠다고 같은 소리만 하는 이유를, 당신이 말했었다.)
...아무것도 말 안 해주실 거잖아요.
(적어도, 그가 그 새벽에 들었던 말들이 싫었던 이유는 단순히 자신에게 상처되는 말들이어서가 아니었다.)
피하고 계셨잖아요.
(그래오지 않았나? 그것이 더 힘들었으면 더 힘들고 고되었으면 더 고되었던 이는 지친 목소리를 내고야 말았다.)
#279■-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4 (금) 16:03:24
>>278
(정곡을 찔렸다.
이 청년은 그러니까- 아무렴, 당신들이 어떤 일련의 일을 친 다음 그걸 마저 수습하고 나면, 화를 낼 타이밍을 재다가도- 조금만 '그래요, 다음번엔 안 그러는 걸로 해요.' 정도로 성질을 부릴 뿐이고 그 이상으로 뻗치지는 않았다. 켜켜이 쌓이던 그 이상의 것들은 알아서 내리 누르곤 했다. 마저 수습하기도 바쁠 것 같아서.)
...
(그래서 청년은 질끈 눈을 감았다. 그걸 나더러 무얼, 어떻게 하란 말이야.)
...그럴수록 나한테 말하는 게 맞아요.
(청년은 완고했다.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 되었든간에.)
나는... 맞아요. 많이 피했죠...
(그리고 부스스 웃는다. 여상스러운 얼굴이다.)
그래도, 종종 말한 것 같기는 한데...
(정곡을 찔렸다.
이 청년은 그러니까- 아무렴, 당신들이 어떤 일련의 일을 친 다음 그걸 마저 수습하고 나면, 화를 낼 타이밍을 재다가도- 조금만 '그래요, 다음번엔 안 그러는 걸로 해요.' 정도로 성질을 부릴 뿐이고 그 이상으로 뻗치지는 않았다. 켜켜이 쌓이던 그 이상의 것들은 알아서 내리 누르곤 했다. 마저 수습하기도 바쁠 것 같아서.)
...
(그래서 청년은 질끈 눈을 감았다. 그걸 나더러 무얼, 어떻게 하란 말이야.)
...그럴수록 나한테 말하는 게 맞아요.
(청년은 완고했다.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 되었든간에.)
나는... 맞아요. 많이 피했죠...
(그리고 부스스 웃는다. 여상스러운 얼굴이다.)
그래도, 종종 말한 것 같기는 한데...
#280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4 (금) 16:14:37
>>279
.........
(더 아집을, 고집을 내세울 수 있나? 그는 자신이 어쩌면, 또 바라지 못할 것을 바랐는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친구라고 생각해서 심술을 부린다거나 했던 것처럼 말이다. 지금 이야기하지 못 하면 당신이 나를 볼 때 무섭지 않냐고, 괜찮느냐고 물어볼 날은 언제 오려나. 어떤 친구가 마주칠 때 그렇게 움츠리는지, 그로서는 전혀 모르겠는데 그게 당신의 뜻인 것 같아서.)
이거.
(그는 손을 뻗었다. 손바닥만한 방수 반창고를 얻어서, 그걸 붙여둔 손바닥이다. 낫지 못한 상처를 부러 꾸역꾸역 안고 있었다. 어쩌다 생긴 상처인지는 당신도 잘 알겠다.)
고쳐주실 수 있어요?
(고작 이런 말을 하려고 온게 아니었는데. 친구를 찾으면, 친구에게 부탁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
(더 아집을, 고집을 내세울 수 있나? 그는 자신이 어쩌면, 또 바라지 못할 것을 바랐는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친구라고 생각해서 심술을 부린다거나 했던 것처럼 말이다. 지금 이야기하지 못 하면 당신이 나를 볼 때 무섭지 않냐고, 괜찮느냐고 물어볼 날은 언제 오려나. 어떤 친구가 마주칠 때 그렇게 움츠리는지, 그로서는 전혀 모르겠는데 그게 당신의 뜻인 것 같아서.)
이거.
(그는 손을 뻗었다. 손바닥만한 방수 반창고를 얻어서, 그걸 붙여둔 손바닥이다. 낫지 못한 상처를 부러 꾸역꾸역 안고 있었다. 어쩌다 생긴 상처인지는 당신도 잘 알겠다.)
고쳐주실 수 있어요?
(고작 이런 말을 하려고 온게 아니었는데. 친구를 찾으면, 친구에게 부탁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281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4 (금) 16:15:45
# >>280 아이고! 물어보지 않을 날은 언제 오려나 < 입니다 멀 더 물어바 그만 물어바 이것아
#282■-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4 (금) 16:26:47
>>280
(뻗어오는 손을 본다. 아직도 낫지 않은 손이다. 상처가 날 때, 유리병이 깨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피가 후두둑 떨어지는 걸 본 것 같다. 청년은 당신의 손을 잡는다.)
...아직도 치료를 안 받으셨어요?
(하기사 한 명은 몸이 어릴 적으로 돌아가 치유의 힘을 부리기 전 같았고, 한 명은 아직 배우는 중인 사람이였다. 그는 여기까지 찾아온 당신에게 성심성의를 보이기로 했다.
상처를 몇 번 문지른다. 그에게 치유나 다른 힘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게 제 권역도 아니었지만- 누군가 바라면 그걸 이루어주는 정도는 해줄 수 있었다.)
...아마 된 것 같아요.
(아마도. 가만히 당신의 손을 잡고 있던 청년이 당신을 본다.)
...있지요.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지, 목에 걸리는 게 있는지.)
나... 울 때 나쁜 습관이 있어서, 엄청 크게 비명 지르는 것처럼 울어서... 지금까지 잘 못 울었는데.
(우물거리던 청년이 이내 당신에게 부탁을 한다.)
...어깨 좀 빌려줄 수 있어요?
(뻗어오는 손을 본다. 아직도 낫지 않은 손이다. 상처가 날 때, 유리병이 깨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피가 후두둑 떨어지는 걸 본 것 같다. 청년은 당신의 손을 잡는다.)
...아직도 치료를 안 받으셨어요?
(하기사 한 명은 몸이 어릴 적으로 돌아가 치유의 힘을 부리기 전 같았고, 한 명은 아직 배우는 중인 사람이였다. 그는 여기까지 찾아온 당신에게 성심성의를 보이기로 했다.
상처를 몇 번 문지른다. 그에게 치유나 다른 힘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게 제 권역도 아니었지만- 누군가 바라면 그걸 이루어주는 정도는 해줄 수 있었다.)
...아마 된 것 같아요.
(아마도. 가만히 당신의 손을 잡고 있던 청년이 당신을 본다.)
...있지요.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지, 목에 걸리는 게 있는지.)
나... 울 때 나쁜 습관이 있어서, 엄청 크게 비명 지르는 것처럼 울어서... 지금까지 잘 못 울었는데.
(우물거리던 청년이 이내 당신에게 부탁을 한다.)
...어깨 좀 빌려줄 수 있어요?
#283nutcase - Cassandra(H3qtdGL46a)2025-07-04 (금) 16:47:20
>>104 (필요했지만 안 좋은것. 반대로 말하면 안 좋지만 필요한것. 사내는 후자를 골랐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고 전자를 원하기 때문에 사내 자신일 수 있었다. 그래서 어느쪽으로든 답을 내지는 못 했지만 대신 이런 대답은 할 수 있었다.)
루나시씨라면 안 좋은쪽으로 일부러 끌고 가진 않을 것 같은데. 굳이 그런걸 고민하면서 까지 참는것도 영 아닌것 같고.
(사내 자신에게는 상당히 딜레마적인 질문이지만, 당신에게라면 대답해줄 수 있었다.)
들짐승이냐.
(개나 고양이가 하는것 마냥 툭툭 부딪혀오는 당신에게 조금 투덜대면서도 당신이 요구하는대로 슥슥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루나시씨라면 안 좋은쪽으로 일부러 끌고 가진 않을 것 같은데. 굳이 그런걸 고민하면서 까지 참는것도 영 아닌것 같고.
(사내 자신에게는 상당히 딜레마적인 질문이지만, 당신에게라면 대답해줄 수 있었다.)
들짐승이냐.
(개나 고양이가 하는것 마냥 툭툭 부딪혀오는 당신에게 조금 투덜대면서도 당신이 요구하는대로 슥슥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284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4 (금) 16:49:44
>>282
(손을 보이고서 들은 물음에 자그맣게 웃었다. 멋쩍어하면서도 웃음을 띠는게 낯익고, 익숙하고, 평범하고, 그다운, 그런 것이었다. 잡힌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에게는 유리조각이 박히던 감각보다 붉은 보석들의 잔상이 더 깊었다.)
네에. 어쩌다보니까요.
(상처가 나았는지, 어쨌는지는 반창고를 떼봐야 확실하겠지만, 그걸 굳이 확인할 생각은 없었다. 나았겠거니, 하고 믿을 뿐이다. 방싯 웃으며 괜히 재잘재잘 다른 말도 덧붙여 감사인사 한다.)
고맙습니다아! 이제 집안일 하지 말라고 잔소리 들을 일 없겠다아.
(그러던 이는 손이 여전히 잡혀 있어 의아한 것이다. 바라보는 시선을 마주하자니, 우물우물 부탁을 해오길래.)
응, 당연히 빌려주지요!
(활짝 웃으며 바로 답을 돌려주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야, 당신에게 먼저 닿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그는 그 새벽 이후로부터 당신에게 다가가려고 할 때마다 도망치고 숨는 것만 봐버려서, 그리고 지금까지도. 또 용기내기에는 망설임이 커지고 말았다.)
...내가 가는게 나아요? 아니면 기다릴까요오.
(그러니 이런 질문을 조심스레 남겼다.)
(손을 보이고서 들은 물음에 자그맣게 웃었다. 멋쩍어하면서도 웃음을 띠는게 낯익고, 익숙하고, 평범하고, 그다운, 그런 것이었다. 잡힌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에게는 유리조각이 박히던 감각보다 붉은 보석들의 잔상이 더 깊었다.)
네에. 어쩌다보니까요.
(상처가 나았는지, 어쨌는지는 반창고를 떼봐야 확실하겠지만, 그걸 굳이 확인할 생각은 없었다. 나았겠거니, 하고 믿을 뿐이다. 방싯 웃으며 괜히 재잘재잘 다른 말도 덧붙여 감사인사 한다.)
고맙습니다아! 이제 집안일 하지 말라고 잔소리 들을 일 없겠다아.
(그러던 이는 손이 여전히 잡혀 있어 의아한 것이다. 바라보는 시선을 마주하자니, 우물우물 부탁을 해오길래.)
응, 당연히 빌려주지요!
(활짝 웃으며 바로 답을 돌려주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야, 당신에게 먼저 닿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그는 그 새벽 이후로부터 당신에게 다가가려고 할 때마다 도망치고 숨는 것만 봐버려서, 그리고 지금까지도. 또 용기내기에는 망설임이 커지고 말았다.)
...내가 가는게 나아요? 아니면 기다릴까요오.
(그러니 이런 질문을 조심스레 남겼다.)
#285■-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4 (금) 16:58:12
>>284
그래도 집안일 하지 마세요. 시켜먹을 사람 눈 앞에 빤히 있는데.
(라고 비실비실하게 생겨먹은 인간이 말했다. 모쪼록 이 다음부터는 적극적으로 당신의 집안일감을 열심히 채갈지도 모르겠다.
방싯방싯 웃는 당신의 모습에 조금 안도하면서도, 끝내 당신의 손을 계속 붙잡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환멸감을 느낀다. 이미 목 끝까지 차오른 울렁거림은 쉬이 내려갈 생각을 하지 못한다.)
...아.
(그리고 허락을 받으면 얕은 미소를 그리다가.)
제가- 그냥- 기댈게요. 미안해요...
(조심조심 다가간다. 아마 허리를 살짝 숙여서 고개를 푹 파묻는 느낌이지 않을까.)
...그냥 떼어내셔도 되어요... 시끄러울 것 같은데...
그래도 집안일 하지 마세요. 시켜먹을 사람 눈 앞에 빤히 있는데.
(라고 비실비실하게 생겨먹은 인간이 말했다. 모쪼록 이 다음부터는 적극적으로 당신의 집안일감을 열심히 채갈지도 모르겠다.
방싯방싯 웃는 당신의 모습에 조금 안도하면서도, 끝내 당신의 손을 계속 붙잡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환멸감을 느낀다. 이미 목 끝까지 차오른 울렁거림은 쉬이 내려갈 생각을 하지 못한다.)
...아.
(그리고 허락을 받으면 얕은 미소를 그리다가.)
제가- 그냥- 기댈게요. 미안해요...
(조심조심 다가간다. 아마 허리를 살짝 숙여서 고개를 푹 파묻는 느낌이지 않을까.)
...그냥 떼어내셔도 되어요... 시끄러울 것 같은데...
#286Cassandra - 신더(P5nq82IYry)2025-07-04 (금) 17:14:07
>>214
(어라, 이쪽의 기준에서는 둘 다 단순 노동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별다르지 않다 생각했던 터라 고개 조금 갸웃거린다.)
뭐, 다음에 뜨개질이라도 좀 가르쳐줄까? 귀찮으면 아예 큰 실 사서 손가락으로만 뜨는 것도 있는데.
(어렵지 않아, 라고 말하며 어깨 으쓱여 보인다. 그러다 나중에 떠볼까, 하고 말하는 것 듣고는 작게 웃고.)
한 번 해봐서 나쁠 건 없지, 뭐든 말이야... 범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것만 아니라면야?
(가볍게 답한다. 그러다 할 수 있다, 고 답하는 당신 보며 잠깐 눈 동그랗게 뜬다. 괜찮냐고 묻듯. 그러나 동시에 기분 좋아진 듯한 기색 숨기지는 못한다.)
진짜? 해주면 나야 좋지만...
(저 봐라. 벌써부터 목소리 조금 올라간 거. 수줍기까지 한 목소리로 어물어물거리다 말끝을 흐리고는, 헤실 웃어보인다.)
그치, 그치... 뭐랄까, 여러모로 보기보다 물렁물렁-한 사람이란 말이야.
(손으로 쨔무쨔무해 보이는 표시를 하며 말한다. 당신은... 굳이 따지자면 반대려나. 물렁물렁해보이는데, 은근 틈을 안 내주고. 그런데 또 지금은 이리 집까지 초대받은 걸 보면, 참.)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그러다 당신이 드라이빙 이야기를 꺼내자, 어라. 아까는 다음으로 미루지 않았었나? 그 탓에 바로 반응하지 못하고 눈을 깜박였다가. 곧 거의 반사적으로 테이블 짚고 몸 벌떡 일으킨다. 당신이 본 것 중에 가장 환하게 웃었을지도 모른다. 한껏 반짝거리는 눈.)
...정말?? 태워줄 거야??? 우와!!
(아주 그냥 좋아 죽겠단다.)
(어라, 이쪽의 기준에서는 둘 다 단순 노동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별다르지 않다 생각했던 터라 고개 조금 갸웃거린다.)
뭐, 다음에 뜨개질이라도 좀 가르쳐줄까? 귀찮으면 아예 큰 실 사서 손가락으로만 뜨는 것도 있는데.
(어렵지 않아, 라고 말하며 어깨 으쓱여 보인다. 그러다 나중에 떠볼까, 하고 말하는 것 듣고는 작게 웃고.)
한 번 해봐서 나쁠 건 없지, 뭐든 말이야... 범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것만 아니라면야?
(가볍게 답한다. 그러다 할 수 있다, 고 답하는 당신 보며 잠깐 눈 동그랗게 뜬다. 괜찮냐고 묻듯. 그러나 동시에 기분 좋아진 듯한 기색 숨기지는 못한다.)
진짜? 해주면 나야 좋지만...
(저 봐라. 벌써부터 목소리 조금 올라간 거. 수줍기까지 한 목소리로 어물어물거리다 말끝을 흐리고는, 헤실 웃어보인다.)
그치, 그치... 뭐랄까, 여러모로 보기보다 물렁물렁-한 사람이란 말이야.
(손으로 쨔무쨔무해 보이는 표시를 하며 말한다. 당신은... 굳이 따지자면 반대려나. 물렁물렁해보이는데, 은근 틈을 안 내주고. 그런데 또 지금은 이리 집까지 초대받은 걸 보면, 참.)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그러다 당신이 드라이빙 이야기를 꺼내자, 어라. 아까는 다음으로 미루지 않았었나? 그 탓에 바로 반응하지 못하고 눈을 깜박였다가. 곧 거의 반사적으로 테이블 짚고 몸 벌떡 일으킨다. 당신이 본 것 중에 가장 환하게 웃었을지도 모른다. 한껏 반짝거리는 눈.)
...정말?? 태워줄 거야??? 우와!!
(아주 그냥 좋아 죽겠단다.)
#287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4 (금) 17:19:43
>>285
으응, 이제 다 나았는데. 고쳐주셨잖아요. 여기선 남는게 시간인걸!
(가게도 없고, 매일같이 빼먹지 않고 찾아오던 꽃다발도 없고, 낮밤을 가리지 않고 밀도를 채우전 세상 저 편도 없다. 정말, 남는게 시간이었다. 상냥한 거절을 내둔 이는 당신을 기다렸다. 놓지 않는다면 내어줄, 놓아버린다면 거둬버릴 손은 당신에게 맡긴 채였다.)
무어가 미안하다암. 저도 마않이 울었잖아요.
(조심조심 다가온 이가 살짝 수그려 어깨에 고개를 묻어오면, 그는 또 질문을 몇개 꺼내온다.)
안아주는게 좋아요?
(하고, 이전에는 닿아도 되느냐는 허락만 받아도 답싹 안아버리던 이답지 못한 질문 하나.)
까치발 들까요!
(하고, 장난스러운 질문 하나. 당신이 떼어내도 된다니, 시끄러울 것 같다니 말해오니까는 그렇지 않겠다고 오히려 숙인 허리 불편할까 뒷꿈치 들 생각을 하는 것이다.)
으응, 이제 다 나았는데. 고쳐주셨잖아요. 여기선 남는게 시간인걸!
(가게도 없고, 매일같이 빼먹지 않고 찾아오던 꽃다발도 없고, 낮밤을 가리지 않고 밀도를 채우전 세상 저 편도 없다. 정말, 남는게 시간이었다. 상냥한 거절을 내둔 이는 당신을 기다렸다. 놓지 않는다면 내어줄, 놓아버린다면 거둬버릴 손은 당신에게 맡긴 채였다.)
무어가 미안하다암. 저도 마않이 울었잖아요.
(조심조심 다가온 이가 살짝 수그려 어깨에 고개를 묻어오면, 그는 또 질문을 몇개 꺼내온다.)
안아주는게 좋아요?
(하고, 이전에는 닿아도 되느냐는 허락만 받아도 답싹 안아버리던 이답지 못한 질문 하나.)
까치발 들까요!
(하고, 장난스러운 질문 하나. 당신이 떼어내도 된다니, 시끄러울 것 같다니 말해오니까는 그렇지 않겠다고 오히려 숙인 허리 불편할까 뒷꿈치 들 생각을 하는 것이다.)
#288신더 - Cassandra(OK5vzgiFMW)2025-07-04 (금) 17:36:01
>>286
다음에? ...뭐 그래.
(느껴진다, 음 별론데 일단 오케이라고 해둬야지 하는 종류의 대답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 특성상, 게다가 여기저기 온갖 장애물이 튀어나온 곳을 오가는 사람 특성상 그런 취미를 가지는 것도 영 그렇고 그런 취미를 가진 친구가 무언가를 선물해준다 해도 소중히 간직하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니 말이다. 그나마 낮 시간은 퇴폐적인 뒷세계를 쏘다니는 게 아니니 쓰라고 준 물건들 충분히 쓸 수 있어서 망정이지... 거기까지 가니 또 손가락이 간지럽기도 하고.)
떠 볼까... 장난감 같은 건 만들 수 있을 거 아냐. 테이블보나.
(아 그쪽으로 틀은 건가. 그렇게 됐다. 뜨개 코스터라든가 하여튼.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미적지근함을 뒤로 하고,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당신의 말을 킥킥대는 웃음으로 받는다. 여전히 꿍꿍이 모르고 속 알 수 없는 사람인 체 하고 있고 실제로도 반은 그런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이 자경단 양반은.
그러나 당신에게 그렇게 제안한 건-)
그으래 그런 반응을 보는 게 제일 재밌거든.
(-사람이 그래도 선한 게 천성이라. 누가 무언갈 듣고 좋아하는 걸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었다.)
다음에? ...뭐 그래.
(느껴진다, 음 별론데 일단 오케이라고 해둬야지 하는 종류의 대답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 특성상, 게다가 여기저기 온갖 장애물이 튀어나온 곳을 오가는 사람 특성상 그런 취미를 가지는 것도 영 그렇고 그런 취미를 가진 친구가 무언가를 선물해준다 해도 소중히 간직하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니 말이다. 그나마 낮 시간은 퇴폐적인 뒷세계를 쏘다니는 게 아니니 쓰라고 준 물건들 충분히 쓸 수 있어서 망정이지... 거기까지 가니 또 손가락이 간지럽기도 하고.)
떠 볼까... 장난감 같은 건 만들 수 있을 거 아냐. 테이블보나.
(아 그쪽으로 틀은 건가. 그렇게 됐다. 뜨개 코스터라든가 하여튼.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미적지근함을 뒤로 하고,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당신의 말을 킥킥대는 웃음으로 받는다. 여전히 꿍꿍이 모르고 속 알 수 없는 사람인 체 하고 있고 실제로도 반은 그런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이 자경단 양반은.
그러나 당신에게 그렇게 제안한 건-)
그으래 그런 반응을 보는 게 제일 재밌거든.
(-사람이 그래도 선한 게 천성이라. 누가 무언갈 듣고 좋아하는 걸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었다.)
#289■-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4 (금) 17:38:57
>>287
(고개 절레절레. 그는 당신이 밤을 샜다는 걸 안다. 끼니 몇 개를 걸렀을 지 꽤 걱정하고 있기도 했다... 게다가 이 청년과 달리 당신은 인간이고. 최근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하여 당신의 신경이 쇠약해져 있을까, 푹 쉬게 해주고 싶어 안절부절 못하고도 있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청년이 당신에게 어깨를 빌려달라 한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선택이 맞았다. 당신을 귀찮게 하는 셈이니까.)
...
(안아줘도 되냐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거리고, 까치벌 들까요 하는 말에는 절레절레 젓는다.
푹 고개를 충분히 묻으면 앓던 사람의 속이 천천히 뒤집어지듯 나온다. 흐느낌이 색색거리면서 튀어나온다.)
(고개 절레절레. 그는 당신이 밤을 샜다는 걸 안다. 끼니 몇 개를 걸렀을 지 꽤 걱정하고 있기도 했다... 게다가 이 청년과 달리 당신은 인간이고. 최근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하여 당신의 신경이 쇠약해져 있을까, 푹 쉬게 해주고 싶어 안절부절 못하고도 있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청년이 당신에게 어깨를 빌려달라 한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선택이 맞았다. 당신을 귀찮게 하는 셈이니까.)
...
(안아줘도 되냐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거리고, 까치벌 들까요 하는 말에는 절레절레 젓는다.
푹 고개를 충분히 묻으면 앓던 사람의 속이 천천히 뒤집어지듯 나온다. 흐느낌이 색색거리면서 튀어나온다.)
#290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4 (금) 17:56:59
>>289
(당신이 그리 생각하는 줄은 꿈에도 모른다. 이런 부탁을 귀찮게 여기지도 않을 뿐더러, 그는 간밤에 당신을 붙잡아 같이 자겠다고 데려가버렸던 이들 중 하나니까. 간밤에 당신도 같이 자느냐고 물었던 것도, 그 난리였던 새벽에 당신이 혼자 자느냐고 물었던 것도, 그는 반대로 당신의 쉼을 걱정하고 있었어서.)
응, 고마워요.
(당신이 고개를 끄덕이니 남긴 말이었다. 안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가 부드럽고 조그맣게 톡. 그는 곧 제 품에 당신을 단단히도 안았다. 등을 꾹 끌어안으며 한 손은 머리 위로 올라오도록 하였다.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도록 틈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틈이 없어야 당신이 조금 낮은 어깨에라도 꼭 얼굴을 묻겠거니 싶으니까. 느릿느릿, 그래도 괜찮다는 듯이 남은 손 하나는 살며시 등을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 백이가 언제 물어봣죠!! 싶을까바 참고자료임니다 달님함테 물어봣엇다 에요 situplay>5080>153
(당신이 그리 생각하는 줄은 꿈에도 모른다. 이런 부탁을 귀찮게 여기지도 않을 뿐더러, 그는 간밤에 당신을 붙잡아 같이 자겠다고 데려가버렸던 이들 중 하나니까. 간밤에 당신도 같이 자느냐고 물었던 것도, 그 난리였던 새벽에 당신이 혼자 자느냐고 물었던 것도, 그는 반대로 당신의 쉼을 걱정하고 있었어서.)
응, 고마워요.
(당신이 고개를 끄덕이니 남긴 말이었다. 안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가 부드럽고 조그맣게 톡. 그는 곧 제 품에 당신을 단단히도 안았다. 등을 꾹 끌어안으며 한 손은 머리 위로 올라오도록 하였다.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도록 틈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틈이 없어야 당신이 조금 낮은 어깨에라도 꼭 얼굴을 묻겠거니 싶으니까. 느릿느릿, 그래도 괜찮다는 듯이 남은 손 하나는 살며시 등을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 백이가 언제 물어봣죠!! 싶을까바 참고자료임니다 달님함테 물어봣엇다 에요 situplay>5080>153
#291Cassandra - nutcase(P5nq82IYry)2025-07-04 (금) 17:58:44
>>283
(그는 들려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당신을 본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깜박였다가, 이내 짧게 웃는다. 자조에 가까운 투다.)
삼촌이나, 다른 사람이나... 하여간 날 너무 좋게 봐주는 거 아니야.
(편파적이기는, 그리 중얼거렸지마는. 실상 그런 애정이 필요해 당신에게 기대로 찾아온 것 역시 옳다. 그러니... 싫을 리 있나. 끝내 흘러나오는 것은 자조나 비소가 아니라 비식거리며 올라가는 입꼬리.)
이러다 내가 누구랑 싸우고 와도 내 편만 들어주는 거 아니야?
(어쩐지 굉장히 의기양양한 투다. 당신이 그러리라는 걸 이미 아는 것처럼, 애정을 확신하는. 풀 죽은 모습보다야 볼 만할지도 모르겠다.)
예쁜 조카한테 들짐승이 뭐야, 들짐승이.
(이제는 저런 농 같은 말도 던지지 않나. 뭐랄까, 고민이 완전 해결되었다기보다도... 그 한마디로 기분이 나아진다. 당신의 신뢰 어린 말 하나로. 조금 웃으면서 술을 마저 들이켰다.)
(그는 들려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당신을 본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깜박였다가, 이내 짧게 웃는다. 자조에 가까운 투다.)
삼촌이나, 다른 사람이나... 하여간 날 너무 좋게 봐주는 거 아니야.
(편파적이기는, 그리 중얼거렸지마는. 실상 그런 애정이 필요해 당신에게 기대로 찾아온 것 역시 옳다. 그러니... 싫을 리 있나. 끝내 흘러나오는 것은 자조나 비소가 아니라 비식거리며 올라가는 입꼬리.)
이러다 내가 누구랑 싸우고 와도 내 편만 들어주는 거 아니야?
(어쩐지 굉장히 의기양양한 투다. 당신이 그러리라는 걸 이미 아는 것처럼, 애정을 확신하는. 풀 죽은 모습보다야 볼 만할지도 모르겠다.)
예쁜 조카한테 들짐승이 뭐야, 들짐승이.
(이제는 저런 농 같은 말도 던지지 않나. 뭐랄까, 고민이 완전 해결되었다기보다도... 그 한마디로 기분이 나아진다. 당신의 신뢰 어린 말 하나로. 조금 웃으면서 술을 마저 들이켰다.)
#292■-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4 (금) 18:07:19
>>290
(포옹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엉겨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이 청년은 따뜻한 손길을 열 마디 보다 더 좋아할 테니까. 다만 청년은 당신이 안아오는 손길에 맞춰 꾹 안는다든가 하는 대신 아마도, 당신의 팔뚝 언저리를 애매하게 잡고 있지 않을까 싶다.)
...윽. 으으으...
(며칠동안 터졌던 둑이 이제 다시 닫히나 싶었더니, 우루루 무너진다. 머리쪽에 닿는 손길 하며 등 쪽에 토닥여오는 손길 하며. 당신한테 한 모진 말이 우루루 다시금 기억 속에서 엉망이 된다.)
아아악. 으, 아악. 흐윽.
(기침소리, 그리고 때맞춰 목에서 울부짖음이 튀어나온다. 딱 참다가 튀어나온 것처럼 쥐어짜이는 비명이다. 당신의 어깨에 파묻혀 날카롭게 공간을 울리지는 못한다.)
아악- 아아아악! 으...
(몸이 바들바들 떨린다.)
(포옹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엉겨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이 청년은 따뜻한 손길을 열 마디 보다 더 좋아할 테니까. 다만 청년은 당신이 안아오는 손길에 맞춰 꾹 안는다든가 하는 대신 아마도, 당신의 팔뚝 언저리를 애매하게 잡고 있지 않을까 싶다.)
...윽. 으으으...
(며칠동안 터졌던 둑이 이제 다시 닫히나 싶었더니, 우루루 무너진다. 머리쪽에 닿는 손길 하며 등 쪽에 토닥여오는 손길 하며. 당신한테 한 모진 말이 우루루 다시금 기억 속에서 엉망이 된다.)
아아악. 으, 아악. 흐윽.
(기침소리, 그리고 때맞춰 목에서 울부짖음이 튀어나온다. 딱 참다가 튀어나온 것처럼 쥐어짜이는 비명이다. 당신의 어깨에 파묻혀 날카롭게 공간을 울리지는 못한다.)
아악- 아아아악! 으...
(몸이 바들바들 떨린다.)
#293nutcase - Cassandra(H3qtdGL46a)2025-07-04 (금) 18:14:42
>>291 그건 이쪽이 하던 말 같은데.
(뭐 문제 있냐는 표정으로 당신의 동그랗게 뜨인 눈을 마주다가 너무 좋게 봐주는거 아니냐는 말에 괜스레 진지한 척 하며 말했다.)
? 당연한거 아니냐.
(당신의 확신에 대답하듯이 당연하다 말했다.)
하긴 뭐, 루나시씨편을 못 들때도 있으려나. 그런 경우엔 어쩔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는데...
(당신의 기분이 좀 살아나자마자 이런 농담을 했다. 글렀다.)
거 예쁜짓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가 하는걸 하니 그런거 아니겠어.
(그래도 어찌 되었건 당신의 기분이 나아지자 사내또한 조금 풀어졌다. 이래서야 물렁물렁하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
(뭐 문제 있냐는 표정으로 당신의 동그랗게 뜨인 눈을 마주다가 너무 좋게 봐주는거 아니냐는 말에 괜스레 진지한 척 하며 말했다.)
? 당연한거 아니냐.
(당신의 확신에 대답하듯이 당연하다 말했다.)
하긴 뭐, 루나시씨편을 못 들때도 있으려나. 그런 경우엔 어쩔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는데...
(당신의 기분이 좀 살아나자마자 이런 농담을 했다. 글렀다.)
거 예쁜짓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가 하는걸 하니 그런거 아니겠어.
(그래도 어찌 되었건 당신의 기분이 나아지자 사내또한 조금 풀어졌다. 이래서야 물렁물렁하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
#294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4 (금) 18:26:18
>>292
(울음의 이유를 묻지 못 하겠지. 그는 자신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감히 지레짐작으로 그 이유를 헤아려보는 것이다. 제일 처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당신이 그리 후회하고 죄책감에 몸둘 바 몰라 무릎까지 꿇게 만든 것. 그것이 처음으로 짚은 이유였다. 그리 하면 안 됐다고, 창을 꽂은 것 같다고 몇 번이나 사과도 받아버렸으니까.)
응, 안 아프다아.
(내가 안 아프니까, 당신도 그래도 된다. 그는 모진 말 마디마디에 상처받지는 않았다. 짐작한 이유가 틀렸더라도, 이렇게 아프게 우니까는 완전히 틀릴 말은 아니라고 믿는다. 당신 귓가에 작게 속삭이며, 쓸어내리듯 굴던 손길은 이제 토닥토닥 느린 박자에 맞춰 간다.)
저도 안아주셔야 편해요.
(당신의 몸이 떨려올 때였다. 제대로 힘을 주지도 못하게 팔뚝 언저리를 잡고 있는 당신의 팔 위치를 바꾸려고, 그런 말을 하였다. 몸을 그렇게 떨고 소리를 지르는데 제대로 붙잡을 곳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울음의 이유를 묻지 못 하겠지. 그는 자신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감히 지레짐작으로 그 이유를 헤아려보는 것이다. 제일 처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당신이 그리 후회하고 죄책감에 몸둘 바 몰라 무릎까지 꿇게 만든 것. 그것이 처음으로 짚은 이유였다. 그리 하면 안 됐다고, 창을 꽂은 것 같다고 몇 번이나 사과도 받아버렸으니까.)
응, 안 아프다아.
(내가 안 아프니까, 당신도 그래도 된다. 그는 모진 말 마디마디에 상처받지는 않았다. 짐작한 이유가 틀렸더라도, 이렇게 아프게 우니까는 완전히 틀릴 말은 아니라고 믿는다. 당신 귓가에 작게 속삭이며, 쓸어내리듯 굴던 손길은 이제 토닥토닥 느린 박자에 맞춰 간다.)
저도 안아주셔야 편해요.
(당신의 몸이 떨려올 때였다. 제대로 힘을 주지도 못하게 팔뚝 언저리를 잡고 있는 당신의 팔 위치를 바꾸려고, 그런 말을 하였다. 몸을 그렇게 떨고 소리를 지르는데 제대로 붙잡을 곳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295Cassandra - 신더(P5nq82IYry)2025-07-04 (금) 18:40:17
>>288
(그는 다만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싫으면 말고, 정도의 제스쳐. 그러다 장난감이나 테이블보 같은 쪽이 나온다면.)
...오, 그쪽은 대바늘 말고 코바늘 영역일 텐데... 그쪽은 잘 몰라. 엄청 조그맣고 동그란 병아리 인형 정도는 떠봤던 것 같기도 한데, 하여튼. 차라리 별이 언니... 백이한테 물어보는 게 빠를지도?
(그건... 영역이 다르다. 빠른 포기가 흘러나오고, 이내 당신의 말-그런 반응이 보고 싶었다는-에 화답하듯 까르르 웃는다.)
그러면 지금 나갈까? 나가?
(이미 다 먹은 접시니 아직 남은 라자냐를 정리해두는 일이니 하는 건 과하게 들뜬 탓에 죄다 잊힌 모양이다. 무슨 산책! 소리를 오밤중에 들은 강아지도 아니고.)
(그는 다만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싫으면 말고, 정도의 제스쳐. 그러다 장난감이나 테이블보 같은 쪽이 나온다면.)
...오, 그쪽은 대바늘 말고 코바늘 영역일 텐데... 그쪽은 잘 몰라. 엄청 조그맣고 동그란 병아리 인형 정도는 떠봤던 것 같기도 한데, 하여튼. 차라리 별이 언니... 백이한테 물어보는 게 빠를지도?
(그건... 영역이 다르다. 빠른 포기가 흘러나오고, 이내 당신의 말-그런 반응이 보고 싶었다는-에 화답하듯 까르르 웃는다.)
그러면 지금 나갈까? 나가?
(이미 다 먹은 접시니 아직 남은 라자냐를 정리해두는 일이니 하는 건 과하게 들뜬 탓에 죄다 잊힌 모양이다. 무슨 산책! 소리를 오밤중에 들은 강아지도 아니고.)
#296■-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02:24:45
>>294
(설령 당신이 울음의 이유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기 어려워할 것이다. 이전부터 켜켜이 쌓인 울음은 시커멓게 고인 채 그 안에 비명처럼 남아있었으니, 그 이유 중 가장 그가 떠올리기 쉬운 건 다른 것도 아니고 그저 입을 다물고 있었기 때문일 텐데. 그가 그걸 알겠는가.)
힉, 흐윽... 으윽.
(한차례 비명이 몸을 휩쓸고 간 청년은 여전히 떨고 있었다. 안 아프다- 하는 당신의 말을 귀기울여 들은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당신의 말에 따라 당신을 꾹 안을 것 같기는 했다. 제대로 쥐지도 못하던 손이 이제야 자리를 잡는다.)
(비명같은 설움이 다시금 쏟아져 나온다.)
몰, 라요. 다 나빠. 다 나빠아아...
(울음 속에 섞인 중얼거림이란.)
(설령 당신이 울음의 이유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기 어려워할 것이다. 이전부터 켜켜이 쌓인 울음은 시커멓게 고인 채 그 안에 비명처럼 남아있었으니, 그 이유 중 가장 그가 떠올리기 쉬운 건 다른 것도 아니고 그저 입을 다물고 있었기 때문일 텐데. 그가 그걸 알겠는가.)
힉, 흐윽... 으윽.
(한차례 비명이 몸을 휩쓸고 간 청년은 여전히 떨고 있었다. 안 아프다- 하는 당신의 말을 귀기울여 들은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당신의 말에 따라 당신을 꾹 안을 것 같기는 했다. 제대로 쥐지도 못하던 손이 이제야 자리를 잡는다.)
(비명같은 설움이 다시금 쏟아져 나온다.)
몰, 라요. 다 나빠. 다 나빠아아...
(울음 속에 섞인 중얼거림이란.)
#297신더 - Cassandra(OK5vzgiFMW)2025-07-05 (토) 02:28:49
>>295
(에잇 하여튼 뭔가 새로 접하게 되면 알아야 할 게 많단 말이다... 자경단은 대강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저것 좀 물어볼 수도 있겠지.
미래에 뭔 일이 일어나서 물어본다는 것도 까맣게 잊어버리겠지만 일단 그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건 나중 가서 생각하고... 지금은 그으래.
(그래서 지금 밥을 다 먹었나요? 아마도 대충은? 한 덩어리를 제 접시 위로 올린 다음 늑대가 치즈덩어리 뜯어먹듯 단숨에 해치운 그가 휴지로 입가를 슥슥 닦으며 말한다.)
준비하시고~... 라고 해도 일단 이것들 치우는 거부터.
(여기 목줄 잘 잡는 사람이 있다. 아주 텐션 업 된 당신을 보고 강아지...? 라고 생각중인 게 빤히 보였다. 자경단은 빈 그릇들이나 치울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에잇 하여튼 뭔가 새로 접하게 되면 알아야 할 게 많단 말이다... 자경단은 대강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저것 좀 물어볼 수도 있겠지.
미래에 뭔 일이 일어나서 물어본다는 것도 까맣게 잊어버리겠지만 일단 그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건 나중 가서 생각하고... 지금은 그으래.
(그래서 지금 밥을 다 먹었나요? 아마도 대충은? 한 덩어리를 제 접시 위로 올린 다음 늑대가 치즈덩어리 뜯어먹듯 단숨에 해치운 그가 휴지로 입가를 슥슥 닦으며 말한다.)
준비하시고~... 라고 해도 일단 이것들 치우는 거부터.
(여기 목줄 잘 잡는 사람이 있다. 아주 텐션 업 된 당신을 보고 강아지...? 라고 생각중인 게 빤히 보였다. 자경단은 빈 그릇들이나 치울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298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03:25:38
>>296
네에, 그렇게요. 아이 잘한다아.
(들리기까지는, 바라질 않았다. 이미 많은 말들이 당신에게 영 닿질 못하고 스러진 것 같은데, 무얼 또 바라서 무얼 또 욕심을 낼 수 있다고. 우는 것도 이렇게 어렵사리 부탁해서 울고 계신걸. 그저 그리 말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안 아프길, 지금이라도 실컷 잘 울 수 있길, 바라도 바라지 않기로. 팔을 움직여온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이번에는 자그맣게 칭찬을 속삭이면서, 떨리는 몸을 붙잡아줄 수 있을까 안은 팔에 힘을 더 주면서.)
.........
(바라지 않아야지, 하면서 고개를 당신에게로 향했다. 당신을 바치고 있을 생각 뿐이라, 동요치 않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그 심박도 숨결도 가지런하기만 하다. 제게 고개를 묻겠다고 수그려온 이의 어깨에 똑같이 향했으나 묻지는 않았다. 잠시 기댄 정도일까.)
...많이 말해주시면 안 되는 거에요?
(바라면 안 되는데. 당신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단 이유로 차라리 다른 이를, 말이 날카롭더라도 그만큼 솔직한 그 다른 이를 만나길 요구했던지라—뭉뚝한, 단순한, 나쁘단 말이라도 자주 해주시면 좋겠다고. 중얼거림 하나라도 붙잡고야 말았다.)
네에, 그렇게요. 아이 잘한다아.
(들리기까지는, 바라질 않았다. 이미 많은 말들이 당신에게 영 닿질 못하고 스러진 것 같은데, 무얼 또 바라서 무얼 또 욕심을 낼 수 있다고. 우는 것도 이렇게 어렵사리 부탁해서 울고 계신걸. 그저 그리 말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안 아프길, 지금이라도 실컷 잘 울 수 있길, 바라도 바라지 않기로. 팔을 움직여온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고, 이번에는 자그맣게 칭찬을 속삭이면서, 떨리는 몸을 붙잡아줄 수 있을까 안은 팔에 힘을 더 주면서.)
.........
(바라지 않아야지, 하면서 고개를 당신에게로 향했다. 당신을 바치고 있을 생각 뿐이라, 동요치 않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그 심박도 숨결도 가지런하기만 하다. 제게 고개를 묻겠다고 수그려온 이의 어깨에 똑같이 향했으나 묻지는 않았다. 잠시 기댄 정도일까.)
...많이 말해주시면 안 되는 거에요?
(바라면 안 되는데. 당신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단 이유로 차라리 다른 이를, 말이 날카롭더라도 그만큼 솔직한 그 다른 이를 만나길 요구했던지라—뭉뚝한, 단순한, 나쁘단 말이라도 자주 해주시면 좋겠다고. 중얼거림 하나라도 붙잡고야 말았다.)
#299■-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04:15:34
>>298
(우루루 무너진 댐에선 계속해서 눈물이 흐른다. 울부짖음이 흐른다. 그 소리에 파묻혀 다른 이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소리에 먹혀들어 간다.
뒤늦게 터진 고름이 저미는 듯한 통증을 내는 것처럼, 꺽꺽거리는 울음은 아프다고 소리치는 어린애같은 면이 있었다. 그러니 그도 제대로 고정되고 붙잡혔을 때는- 그러니까 당신이 더 단단하게 그를 받치고 있게 되었을 때는 그의 몸도 흐느적거리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으.
(한차례, 울음이 잦아들었을 때. 또렷하게 당신의 목소리가 닿았는지 그가 무언가 우물우물 말한다.)
그치, 만... 지난 일을, 왜, 으응...
(정작 지난 일을 삼키고 삼키다 터진 게 그였음에도.)
...싫어어...
(더 조바심 나는 것도 따로 있으니 청년은 주저할 수밖에 없기도 하였다.)
혼자 남는 게 제일 싫어요...
(우루루 무너진 댐에선 계속해서 눈물이 흐른다. 울부짖음이 흐른다. 그 소리에 파묻혀 다른 이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소리에 먹혀들어 간다.
뒤늦게 터진 고름이 저미는 듯한 통증을 내는 것처럼, 꺽꺽거리는 울음은 아프다고 소리치는 어린애같은 면이 있었다. 그러니 그도 제대로 고정되고 붙잡혔을 때는- 그러니까 당신이 더 단단하게 그를 받치고 있게 되었을 때는 그의 몸도 흐느적거리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으.
(한차례, 울음이 잦아들었을 때. 또렷하게 당신의 목소리가 닿았는지 그가 무언가 우물우물 말한다.)
그치, 만... 지난 일을, 왜, 으응...
(정작 지난 일을 삼키고 삼키다 터진 게 그였음에도.)
...싫어어...
(더 조바심 나는 것도 따로 있으니 청년은 주저할 수밖에 없기도 하였다.)
혼자 남는 게 제일 싫어요...
#300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05:25:02
>>299
(어깨를 내어주겠다고 하니 웃었으면서, 그냥 떼어내어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 제대로 안지도 못하고 있었으면서, 지금에서는 녹아내려버리는 사람. 다가가려고 하면 숨고 도망쳐버리면서, 내가 그러면은 상처입는 사람. 그는 자신의 안에 있는 당신을 차근차근 정리했고, 여지껏 알면서 모른 척 했던 것만 뚜렷해진다. 정말로 그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안 지나갔잖아요.
(그리고, 당신은 참 모순덩어리라고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못 지나가게 계속 쥐고서 아파하고 있으면서.
(숨을 잠시 삼켰다. 숨을 쉬는게 아픈 것 같아서, 그 새벽에도 그래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지금은 그러지 않아야 해서, 숨 골라내듯이 쉰 정도로만. 당신에게 부탁받은 건, 어깨를 빌려주는 것 뿐이니까. 당신이 허락해준 건 그 뿐일진데. 기계라도 된듯이 당신을 쓸어주고 토닥거리던 손이 뚝 멈추었다.)
싫다면서 왜 늘 혼자 있으려고 해요.
(어깨만 빌려줘야 하는데. 멈춘 손이 옷자락이라도 움켜쥐었다.)
나도 당신이 그러는게 싫어요.
(기어코 꼴사나운 투정을 부리고야 말았다. 당신에게 사과할 일이 또 늘었다.)
(어깨를 내어주겠다고 하니 웃었으면서, 그냥 떼어내어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 제대로 안지도 못하고 있었으면서, 지금에서는 녹아내려버리는 사람. 다가가려고 하면 숨고 도망쳐버리면서, 내가 그러면은 상처입는 사람. 그는 자신의 안에 있는 당신을 차근차근 정리했고, 여지껏 알면서 모른 척 했던 것만 뚜렷해진다. 정말로 그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안 지나갔잖아요.
(그리고, 당신은 참 모순덩어리라고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못 지나가게 계속 쥐고서 아파하고 있으면서.
(숨을 잠시 삼켰다. 숨을 쉬는게 아픈 것 같아서, 그 새벽에도 그래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지금은 그러지 않아야 해서, 숨 골라내듯이 쉰 정도로만. 당신에게 부탁받은 건, 어깨를 빌려주는 것 뿐이니까. 당신이 허락해준 건 그 뿐일진데. 기계라도 된듯이 당신을 쓸어주고 토닥거리던 손이 뚝 멈추었다.)
싫다면서 왜 늘 혼자 있으려고 해요.
(어깨만 빌려줘야 하는데. 멈춘 손이 옷자락이라도 움켜쥐었다.)
나도 당신이 그러는게 싫어요.
(기어코 꼴사나운 투정을 부리고야 말았다. 당신에게 사과할 일이 또 늘었다.)
#301■-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05:37:16
>>300
(옳다. 이 청년은 모순으로 가득 엉켜 있어서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스스로도 감도 못 잡고 있었다. 새로운 모순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뿐.
그래서, 당신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이야기 할 때 청년은 흠칫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말하는 걸 들어버리면 제가 한 짓이, 이렇게 투정 부리는 일이 괜찮아- 라는 말을 들어도 되는 일이 되는 걸까 싶어서. 속이 더 울렁거린다.)
그치만.
(켈록. 한차례 기침이 지나간다. 숨이 막혔다가 트였다가 하는 소리가 계속 났다가 겨우 말이 이어진다.)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지나간 게 되잖아요.
(다들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가는데 나 혼자만 그렇게 찌그러져 있으면, 그러면 되는 거잖아.)
뒤늦게 못난 짓 하면 다들 싫어하니까.........
(이렇게 말이다.)
.......
(다만 당신은 그보다도 더, 그가 혼자 앓는 걸 더 싫어하는 모양이었다.)
......미안해요...
(옳다. 이 청년은 모순으로 가득 엉켜 있어서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스스로도 감도 못 잡고 있었다. 새로운 모순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뿐.
그래서, 당신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이야기 할 때 청년은 흠칫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말하는 걸 들어버리면 제가 한 짓이, 이렇게 투정 부리는 일이 괜찮아- 라는 말을 들어도 되는 일이 되는 걸까 싶어서. 속이 더 울렁거린다.)
그치만.
(켈록. 한차례 기침이 지나간다. 숨이 막혔다가 트였다가 하는 소리가 계속 났다가 겨우 말이 이어진다.)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지나간 게 되잖아요.
(다들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가는데 나 혼자만 그렇게 찌그러져 있으면, 그러면 되는 거잖아.)
뒤늦게 못난 짓 하면 다들 싫어하니까.........
(이렇게 말이다.)
.......
(다만 당신은 그보다도 더, 그가 혼자 앓는 걸 더 싫어하는 모양이었다.)
......미안해요...
#302Cassandra - nutcase(YvsGJg/jTi)2025-07-05 (토) 05:42:15
>>293
(정작 그런 질문을 던진 것도, 의기양양하게 말한 것도 그 자신이면서. 당신이 곧바로 당연하다 답해버리자 어쩐지 말문이 막혀버린다. 웃다 말고 굳은 입매. 막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당신의 입으로 듣는 답은 느낌이 달라서, 입술을 열었다가도 다시 닫는다. 괜스레 감상적이 된 모양이었다. 눈가가 시큰해지는 기분에 다시 당신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었다. 어린아이 칭얼거리듯 이잉, 소리를 낸다. 이어지는 작게 훌쩍이는 소리.)
...나도 삼촌 엄청 좋아해...
(우물거리며 말을 내뱉는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다시 훌쩍. 참으로 뒤죽박죽 극단적인 감정 기복이다.)
...너무해애, 그래도 삼촌 조카가 예쁘니까 좀 봐주지...
(게다가 울기 직전의 상태로 하는 소리가 저거다. 그래도 농담 던질 수 있는 것 보니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닌 듯하고.)
(정작 그런 질문을 던진 것도, 의기양양하게 말한 것도 그 자신이면서. 당신이 곧바로 당연하다 답해버리자 어쩐지 말문이 막혀버린다. 웃다 말고 굳은 입매. 막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당신의 입으로 듣는 답은 느낌이 달라서, 입술을 열었다가도 다시 닫는다. 괜스레 감상적이 된 모양이었다. 눈가가 시큰해지는 기분에 다시 당신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었다. 어린아이 칭얼거리듯 이잉, 소리를 낸다. 이어지는 작게 훌쩍이는 소리.)
...나도 삼촌 엄청 좋아해...
(우물거리며 말을 내뱉는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다시 훌쩍. 참으로 뒤죽박죽 극단적인 감정 기복이다.)
...너무해애, 그래도 삼촌 조카가 예쁘니까 좀 봐주지...
(게다가 울기 직전의 상태로 하는 소리가 저거다. 그래도 농담 던질 수 있는 것 보니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닌 듯하고.)
#303Cassandra - 신더(YvsGJg/jTi)2025-07-05 (토) 05:53:25
>>297
(아마 이쪽이든, 혹은 그가 말했던 백이든, 답해준다는 것을 잊을 만큼의 일 생기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당신이 목줄 잡으면 덜컥 이성 돌아오는 사람 여기 있다. 멋쩍게 볼을 긁으며 헤헤, 웃고는.)
그게 맞긴 하지... 설거지 정도는 내가 할게, 밥도 먹었으니까!
(접시들과 그릇을 차곡차곡 집어 싱크대에 놓아두려 한다. 당신이 말리지만 않으면 작은 콧노래를 부르며, 소매까지 착실히 걷어 물을 틀려 했을 테고... 어쩌면 그 아래 빼곡한 흉터들도 몇 보이겠다. 어지간히 험난한 삶 살았다는 것 증명하듯 자상과 화상 흉 즐비한.)
(아마 이쪽이든, 혹은 그가 말했던 백이든, 답해준다는 것을 잊을 만큼의 일 생기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당신이 목줄 잡으면 덜컥 이성 돌아오는 사람 여기 있다. 멋쩍게 볼을 긁으며 헤헤, 웃고는.)
그게 맞긴 하지... 설거지 정도는 내가 할게, 밥도 먹었으니까!
(접시들과 그릇을 차곡차곡 집어 싱크대에 놓아두려 한다. 당신이 말리지만 않으면 작은 콧노래를 부르며, 소매까지 착실히 걷어 물을 틀려 했을 테고... 어쩌면 그 아래 빼곡한 흉터들도 몇 보이겠다. 어지간히 험난한 삶 살았다는 것 증명하듯 자상과 화상 흉 즐비한.)
#304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06:04:29
>>301
(사람 속 썩이는데 재주 있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럴 거면은 남의 속만 썩이든가 어째 본인 속까지 썩어들어가며 재주를 부리느냐고. 다른 당신을 마주했더라면 그렇게 화를 낼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해야할 일은 꼴사나운 투정을 정리하는 것이다. 거듭 당신에게 또 사과를 받아버렸으니까는.)
응.
(그치만, 하고 꼬리를 잡길래 답을 하였다. 당신이 말을 잇지 못하는 동안 움켜쥐었던 옷자락을 놓고 다시 등을 쓸어주기 시작하였다. 기다리고 있단 것처럼.)
...나는 친구 버려두라고 배운 적 없단 말이에요.
(당신이 입 다물어 모두가 지나가버리면, 그럼 당신은 계속 지나가지 않은 곳을 쌓고 쌓아 거기 멈춰 있으면은. 얼버무리는 이를 캐내지 않고 모른체 지나쳐왔던 나는 어떻게 하면 좋아요? 이런 일이 있고도 계속 모른 체 하기에는—처음 방에 들이닥치며 친구를, 당신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지 않았나.)
좋아한다고, 안 무섭다고, 괜찮다고 말한 게...... 모자랐어요?
(그는 포기할 수 있다. 당신이 계속 모른체하길 바란다면 제 마음 쯤이야 쉽사리 포기할 수 있다.)
아니면, 하지 말까요.
(사람 속 썩이는데 재주 있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럴 거면은 남의 속만 썩이든가 어째 본인 속까지 썩어들어가며 재주를 부리느냐고. 다른 당신을 마주했더라면 그렇게 화를 낼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해야할 일은 꼴사나운 투정을 정리하는 것이다. 거듭 당신에게 또 사과를 받아버렸으니까는.)
응.
(그치만, 하고 꼬리를 잡길래 답을 하였다. 당신이 말을 잇지 못하는 동안 움켜쥐었던 옷자락을 놓고 다시 등을 쓸어주기 시작하였다. 기다리고 있단 것처럼.)
...나는 친구 버려두라고 배운 적 없단 말이에요.
(당신이 입 다물어 모두가 지나가버리면, 그럼 당신은 계속 지나가지 않은 곳을 쌓고 쌓아 거기 멈춰 있으면은. 얼버무리는 이를 캐내지 않고 모른체 지나쳐왔던 나는 어떻게 하면 좋아요? 이런 일이 있고도 계속 모른 체 하기에는—처음 방에 들이닥치며 친구를, 당신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지 않았나.)
좋아한다고, 안 무섭다고, 괜찮다고 말한 게...... 모자랐어요?
(그는 포기할 수 있다. 당신이 계속 모른체하길 바란다면 제 마음 쯤이야 쉽사리 포기할 수 있다.)
아니면, 하지 말까요.
#305신더 - Cassandra(OK5vzgiFMW)2025-07-05 (토) 06:11:46
>>303
(그는 당신의 흉터를 모르쇠 한다. 본래 치열한 삶을 산 사람들에게선 자연스럽게 툭 나오는 것이 그런 흉이다. 다만 잘 아물었다면 그걸로 족하는 거지.)
거 내가 집주인인데 거...
(물론 그가 관심을 돌린 건 다름아닌 손님이 일을 더 한다는 것이다... 아마 본인도 옆에서 뭐든 하려고 할 것이다.)
...
(다만 무언가 깨닫는다. 팔에 난 흉터 중에 하나, 드러내기 영 마뜩찮은 게 있었다. 쯥, 결국 집주인은 당신 근처에서 이것저것 말리는 시늉이나 하다가 에헤이- 하고서는 도로 돌아선다. 대신 오토바이 세팅이나 하고 있지 않을까.)
(그는 당신의 흉터를 모르쇠 한다. 본래 치열한 삶을 산 사람들에게선 자연스럽게 툭 나오는 것이 그런 흉이다. 다만 잘 아물었다면 그걸로 족하는 거지.)
거 내가 집주인인데 거...
(물론 그가 관심을 돌린 건 다름아닌 손님이 일을 더 한다는 것이다... 아마 본인도 옆에서 뭐든 하려고 할 것이다.)
...
(다만 무언가 깨닫는다. 팔에 난 흉터 중에 하나, 드러내기 영 마뜩찮은 게 있었다. 쯥, 결국 집주인은 당신 근처에서 이것저것 말리는 시늉이나 하다가 에헤이- 하고서는 도로 돌아선다. 대신 오토바이 세팅이나 하고 있지 않을까.)
#306■-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06:16:28
>>304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이다지도 욕심 많은 존재가 어디 있을까... 히끅, 한차례 울음이 삼켜진다. 어거지로 억눌렀다기 보다는, 말을 엮어내기 위한 것이다.)
안 모자랐어요.
(그건 당신 탓도 아니다. 그냥 지레 겁을 먹은 제 탓이다. 어쩌면 아직도 제어를 하지 못한 웅크린 감정들에 대한 후회도 진득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당신을 본다. 상냥한 사람 같으니. 자기 형편 하나하나를 살피려고 노력하는 사람.)
...저는 이렇게 어리광 부리는 거 좋아요...
(계속 살펴달라고 하는 건 얼마나 이기적인 욕심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당신이라면 이런 대답을 퍽 좋아할 것 같아서.)
...조금만 더 울어도 될까요?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이다지도 욕심 많은 존재가 어디 있을까... 히끅, 한차례 울음이 삼켜진다. 어거지로 억눌렀다기 보다는, 말을 엮어내기 위한 것이다.)
안 모자랐어요.
(그건 당신 탓도 아니다. 그냥 지레 겁을 먹은 제 탓이다. 어쩌면 아직도 제어를 하지 못한 웅크린 감정들에 대한 후회도 진득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당신을 본다. 상냥한 사람 같으니. 자기 형편 하나하나를 살피려고 노력하는 사람.)
...저는 이렇게 어리광 부리는 거 좋아요...
(계속 살펴달라고 하는 건 얼마나 이기적인 욕심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당신이라면 이런 대답을 퍽 좋아할 것 같아서.)
...조금만 더 울어도 될까요?
#307Sonar.EXE - @사랑(cHicqcn1ca)2025-07-05 (토) 06:38:53
사랑씨 있잖아.
혹시 리비 씨가 더 이상해잔다거나. '벌레'가 또 아빠를 뺏어가려고 한다거나.
그런 일 생기면 바로 우리한테 얘기해줄 수 있어?
아니...꼭 우리가 아니더라도 주변 다른 어른들에게도 바로바로 이야기해줄래?
리온이가 이상한 꿈 꿨는데 거기서...음 소중한 사람을 잘 살피라고...하는 거 같은 말을 들었대애.
그래서 걱정되어서 그래애.
#뭔가 물어볼까 생각해보니 사랑이한테 묻기보단 역시 당사자에게 물어봐야 알 거 같아서용..
이상한 낌새 알아차리면 바로 알려달라고만 하는걸루...
혹시 리비 씨가 더 이상해잔다거나. '벌레'가 또 아빠를 뺏어가려고 한다거나.
그런 일 생기면 바로 우리한테 얘기해줄 수 있어?
아니...꼭 우리가 아니더라도 주변 다른 어른들에게도 바로바로 이야기해줄래?
리온이가 이상한 꿈 꿨는데 거기서...음 소중한 사람을 잘 살피라고...하는 거 같은 말을 들었대애.
그래서 걱정되어서 그래애.
#뭔가 물어볼까 생각해보니 사랑이한테 묻기보단 역시 당사자에게 물어봐야 알 거 같아서용..
이상한 낌새 알아차리면 바로 알려달라고만 하는걸루...
#308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06:40:17
>>306
(안 모자랐다는 답을 들었을 때 입술을 살짝 짓씹었다. 안 모자랐는데 이렇게까지 왔다면야, 하지 말라는 답이 나오겠거니 하고서 한 짓거리였다. 당신이 고개를 들려고 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팔을 조금 느슨히 하고 그 또한 고개를 들었다. 자신을 보고 있는 당신을 보면, 아무렴, 그리 울고 있었는데. 팔 하나가 완전히 풀렸다. 당신의 눈가를 쓸어주고 싶어서. 눈물 자국을 닦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겠고, 당신처럼 매만지다고 상처가 낫지는 않겠지만 눈가가 쓰라리지 않길 바란 마음일 수도 있겠다. 따가울까봐 조심하는 그 손길이 당신에게 닿는다면 배실 웃어버릴테다.)
저도 좋아해요.
(정답이다. 그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얼마든지요—하고 답하고서 다시 당신을 폭 끌어안았다. 때문에 이번에는 질문이 하나 뿐이다. 다시 안아도 되느냐는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
까치발 들까요?
(투정부려도, 어리광부려도, 울어도 괜찮다는 말 대신에 한참 울기 전의 당신에게 했던 질문을 또 하고 있다.)
(안 모자랐다는 답을 들었을 때 입술을 살짝 짓씹었다. 안 모자랐는데 이렇게까지 왔다면야, 하지 말라는 답이 나오겠거니 하고서 한 짓거리였다. 당신이 고개를 들려고 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팔을 조금 느슨히 하고 그 또한 고개를 들었다. 자신을 보고 있는 당신을 보면, 아무렴, 그리 울고 있었는데. 팔 하나가 완전히 풀렸다. 당신의 눈가를 쓸어주고 싶어서. 눈물 자국을 닦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겠고, 당신처럼 매만지다고 상처가 낫지는 않겠지만 눈가가 쓰라리지 않길 바란 마음일 수도 있겠다. 따가울까봐 조심하는 그 손길이 당신에게 닿는다면 배실 웃어버릴테다.)
저도 좋아해요.
(정답이다. 그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얼마든지요—하고 답하고서 다시 당신을 폭 끌어안았다. 때문에 이번에는 질문이 하나 뿐이다. 다시 안아도 되느냐는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
까치발 들까요?
(투정부려도, 어리광부려도, 울어도 괜찮다는 말 대신에 한참 울기 전의 당신에게 했던 질문을 또 하고 있다.)
#309@사랑 - Sonar.Exe(9KdCTRJNGm)2025-07-05 (토) 06:42:30
•.•?
#다음 답장이 갈 예정임니다 기다려주세요-!! 애가 말똥? 부터 할 거 같아서-!!!!
#다음 답장이 갈 예정임니다 기다려주세요-!! 애가 말똥? 부터 할 거 같아서-!!!!
#312Sonar.EXE - @사랑(cHicqcn1ca)2025-07-05 (토) 06:53:16
>>309-311
으응.
벌레는 리비 씨를 엄청 좋아해서 벌레 혼자만 가지고 싶어한거야-.
그래서 리비 씨를 뺏어가서 작게 만들어버린 거 같아.
근데...
리온이가 그런 벌레가 너무 조용해보이는 게 이상하다고 했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마 그래서 리온이가 꾼 꿈도 누군가가 조심하라고 말해준 게 아니었을까 해서어.
안 읽어져도 괜찮아. 옆에서 잘 지켜보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리비 씨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
리비 씨는 우리한테도 소중한 친구인거야. 협조 고마워어!
#시간차 답장 귀엽다....괜찮습니다 저도 앵커실수 자주 하는걸요!
으응.
벌레는 리비 씨를 엄청 좋아해서 벌레 혼자만 가지고 싶어한거야-.
그래서 리비 씨를 뺏어가서 작게 만들어버린 거 같아.
근데...
리온이가 그런 벌레가 너무 조용해보이는 게 이상하다고 했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마 그래서 리온이가 꾼 꿈도 누군가가 조심하라고 말해준 게 아니었을까 해서어.
안 읽어져도 괜찮아. 옆에서 잘 지켜보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리비 씨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
리비 씨는 우리한테도 소중한 친구인거야. 협조 고마워어!
#시간차 답장 귀엽다....괜찮습니다 저도 앵커실수 자주 하는걸요!
#313@사랑 - Sonar.Exe(9KdCTRJNGm)2025-07-05 (토) 06:57:23
>>312
벌레 싫어 •"•
응! 아빠 위에 있어 *•ᗜ•*
옆에서 잘 지켜보고 말할 수 있어!
벌레 싫어 •"•
응! 아빠 위에 있어 *•ᗜ•*
옆에서 잘 지켜보고 말할 수 있어!
#314Sonar.EXE - @사랑(cHicqcn1ca)2025-07-05 (토) 07:07:26
>>313
나도 싫어-. 하하.
나아쁜 벌레.
그럼 부탁할게-! ^v^
근데 아빠 위에...리비 씨 무겁겠다아. 그렇게까진 안 해도 될 거 같지만...😅
나도 싫어-. 하하.
나아쁜 벌레.
그럼 부탁할게-! ^v^
근데 아빠 위에...리비 씨 무겁겠다아. 그렇게까진 안 해도 될 거 같지만...😅
#315@사랑 - Sonar.Exe(9KdCTRJNGm)2025-07-05 (토) 07:09:30
>>314
벌레 있을까봐 인사했는데 아빠 계속 자 •.•
응! 사랑이 안 무거워 *•ᗜ•*
#이르케 막레햐도 되지 않으까 싶어요 아아아웅 소나기엽다
벌레 있을까봐 인사했는데 아빠 계속 자 •.•
응! 사랑이 안 무거워 *•ᗜ•*
#이르케 막레햐도 되지 않으까 싶어요 아아아웅 소나기엽다
#316Sonar.EXE - @사랑(cHicqcn1ca)2025-07-05 (토) 07:12:28
으응. 그렇구나! 리비 씨 많이 피곤했나보다아.
그래! 다음에 기회 되면 같이 놀자아-.👋
#네 여기서 막레입니닷
고생하셨어요! 사랑이도 귀여워요😂
그래! 다음에 기회 되면 같이 놀자아-.👋
#네 여기서 막레입니닷
고생하셨어요! 사랑이도 귀여워요😂
#317■-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07:30:38
>>308
으응...
(아마 당신이 팔 하나를 풀어 그의 얼굴로 향하려 하면, 뻗으려 하면, 청년은 처음엔 살짝 피하려 들 것이다. 그러나 머잖아 당신의 손은 쉬이 청년의 눈가에 닿는다. 히끅거리는 소리가 여전히 들려온다. 발갛게 부어오른 눈가에선 여전히 눈물이 흐르지만- 당신이 봐온 시뻘건 피눈물도 아니고, 시커먼 잉크같은 색도 아니다. 투명한 눈물만 이리저리 엉망으로 묻어 있다.)
...
(눈을 몇번이나 감았다 뜨고 하면, 시선을 피하면서 청년이 이제 그만 해도 된다- 라고 할 지도 모르겠으나...)
...그건 싫어요.
(까치발에는 끝끝내 단호하다.)
그만 울거야 그럼.
(꾹, 본인 입술 살까지 알아서 괴롭히면서 그러는 걸 보면 남 귀찮은 일은 정말 시키기 싫은가 보다. 정작 그렇게 말하는 청년은 여전히 울고만 있었다.
그래도...)
아예 뚝 그쳐버릴 테다.
(그렇게 울고 나서 엉망인 얼굴로 사르르 웃는 걸 보면 이제 제법 괜찮아졌는가 싶기도 하다.)
으응...
(아마 당신이 팔 하나를 풀어 그의 얼굴로 향하려 하면, 뻗으려 하면, 청년은 처음엔 살짝 피하려 들 것이다. 그러나 머잖아 당신의 손은 쉬이 청년의 눈가에 닿는다. 히끅거리는 소리가 여전히 들려온다. 발갛게 부어오른 눈가에선 여전히 눈물이 흐르지만- 당신이 봐온 시뻘건 피눈물도 아니고, 시커먼 잉크같은 색도 아니다. 투명한 눈물만 이리저리 엉망으로 묻어 있다.)
...
(눈을 몇번이나 감았다 뜨고 하면, 시선을 피하면서 청년이 이제 그만 해도 된다- 라고 할 지도 모르겠으나...)
...그건 싫어요.
(까치발에는 끝끝내 단호하다.)
그만 울거야 그럼.
(꾹, 본인 입술 살까지 알아서 괴롭히면서 그러는 걸 보면 남 귀찮은 일은 정말 시키기 싫은가 보다. 정작 그렇게 말하는 청년은 여전히 울고만 있었다.
그래도...)
아예 뚝 그쳐버릴 테다.
(그렇게 울고 나서 엉망인 얼굴로 사르르 웃는 걸 보면 이제 제법 괜찮아졌는가 싶기도 하다.)
#318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07:58:59
>>317
(오늘 부린 제일 큰 고집이 꺾였는데, 그만 해도 된다는 말을 쉽사리 들을 지 모르겠다. 눈물만 닦아주면 다행이니까는. 목이 아프진 않냐든지, 물 떠오겠다 한다든지, 휴지든 손수건이든 찾으려 허둥댄다든지, 그런게 없으니 말이다.)
응, 알았어요. 구두가 낫겠다아.
(조금만 더 울어도 되느냐 물어와서, 당연히 또 어깨를 빌린다는 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는가, 당신이 다시 고개를 묻어오지 않으니까. 그래도 혹시 또 어깨 빌려줄 일이 생긴다면, 자신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는게 낫겠다 싶어 이제는 구두 타령이다. 어쨌건 다시 안은 팔은 놓지 않고, 토닥토닥 당신의 등 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어쩌나아. 난 웃는 데뿌씨도 우는 데뿌씨도 좋아하는걸.
(이런 귀여운 협박이라면 얼마든지! 그는 너스레를 떠나 싶더니, 겨우 당신의 웃는 얼굴을 본 것 같아 긴장을 풀 것도 같더니, 깜빡 당신을 올려다본다.)
.........이제 안 무서워요?
(하고, 물음을 남긴다. 이제 안 도망치실까, 안 움츠러드실까, 나는 친구를 찾았나.)
(오늘 부린 제일 큰 고집이 꺾였는데, 그만 해도 된다는 말을 쉽사리 들을 지 모르겠다. 눈물만 닦아주면 다행이니까는. 목이 아프진 않냐든지, 물 떠오겠다 한다든지, 휴지든 손수건이든 찾으려 허둥댄다든지, 그런게 없으니 말이다.)
응, 알았어요. 구두가 낫겠다아.
(조금만 더 울어도 되느냐 물어와서, 당연히 또 어깨를 빌린다는 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는가, 당신이 다시 고개를 묻어오지 않으니까. 그래도 혹시 또 어깨 빌려줄 일이 생긴다면, 자신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는게 낫겠다 싶어 이제는 구두 타령이다. 어쨌건 다시 안은 팔은 놓지 않고, 토닥토닥 당신의 등 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어쩌나아. 난 웃는 데뿌씨도 우는 데뿌씨도 좋아하는걸.
(이런 귀여운 협박이라면 얼마든지! 그는 너스레를 떠나 싶더니, 겨우 당신의 웃는 얼굴을 본 것 같아 긴장을 풀 것도 같더니, 깜빡 당신을 올려다본다.)
.........이제 안 무서워요?
(하고, 물음을 남긴다. 이제 안 도망치실까, 안 움츠러드실까, 나는 친구를 찾았나.)
#319■-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08:06:56
>>318
이잉.
(아주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난리다. 하지만 청년 입장에선 염치불구한 짓이 맞았을 테니까. 당신이 조금이라도 고생하는 꼴은 보고 싶지도 않았다.
...아무렴 결국 당신은 떠밀리고, 휘둘리고, 아파하기도 했을 텐데...
이번에는 청년이 당신을 조금 더 꾸욱 안는다.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파르르 떨리지는 않는다. 당신이 다시금 팔을 감는 것에 맞춰서.)
안 무서워요. 이제 괜찮아요.
(사실 그보다는.)
그런데 여전히 괜찮냐고 묻고 싶어요. 나 때문이 아니라... 그냥, 있던 일들 때문에.
(그것 때문에 다시금 목소리가 젖어든다.)
...괜찮아요?
(새로 싹이 난 속상함이 투명하게 흐른다.)
이잉.
(아주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난리다. 하지만 청년 입장에선 염치불구한 짓이 맞았을 테니까. 당신이 조금이라도 고생하는 꼴은 보고 싶지도 않았다.
...아무렴 결국 당신은 떠밀리고, 휘둘리고, 아파하기도 했을 텐데...
이번에는 청년이 당신을 조금 더 꾸욱 안는다.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파르르 떨리지는 않는다. 당신이 다시금 팔을 감는 것에 맞춰서.)
안 무서워요. 이제 괜찮아요.
(사실 그보다는.)
그런데 여전히 괜찮냐고 묻고 싶어요. 나 때문이 아니라... 그냥, 있던 일들 때문에.
(그것 때문에 다시금 목소리가 젖어든다.)
...괜찮아요?
(새로 싹이 난 속상함이 투명하게 흐른다.)
#320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08:31:16
>>319
(구두도 안 되나 봐, 작은 웃음 소리가 났다. 당신이 수그릴 수 밖에 없겠다. 이렇게 어리광도 투정도 눈물도 많으면서 아프고 힘든 건 죄다 가둬두고 입 다물 생각을 했나. 그 새벽의 당신이 말했듯, 그렇게 몇 번을 지나왔을까. 몇 번을 토닥이고 쓸어주어도 모자를 것 같아. 그런 손이 멈춘 건, 당신이 안아오는 것이 달라서였다. 동그랗게 뜨인 눈이 당신을 살피고자 하면, 참 상냥하고 무른 소리가 마중나왔다.)
요 욕심쟁이 씨.
(타박하는 투는 아니다. 웃고 있는 낯으로 부드럽기만한 목소리다.)
이제 내가 어리광부리면 좋겠어요?
(나 때문에 속상해하지 말아요—하고 말하기에는, 자신이 방금 무얼했나. 당신 때문에 속상하다고 말만 안 했지. 어쩌면 다른 당신에게만 말할 거라고 고집부렸던 것까지 죄 말해버릴지 모르니까, 그는 대답 대신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의 쉴 시간을 죄 앗아가버릴지 모르는걸.)
(구두도 안 되나 봐, 작은 웃음 소리가 났다. 당신이 수그릴 수 밖에 없겠다. 이렇게 어리광도 투정도 눈물도 많으면서 아프고 힘든 건 죄다 가둬두고 입 다물 생각을 했나. 그 새벽의 당신이 말했듯, 그렇게 몇 번을 지나왔을까. 몇 번을 토닥이고 쓸어주어도 모자를 것 같아. 그런 손이 멈춘 건, 당신이 안아오는 것이 달라서였다. 동그랗게 뜨인 눈이 당신을 살피고자 하면, 참 상냥하고 무른 소리가 마중나왔다.)
요 욕심쟁이 씨.
(타박하는 투는 아니다. 웃고 있는 낯으로 부드럽기만한 목소리다.)
이제 내가 어리광부리면 좋겠어요?
(나 때문에 속상해하지 말아요—하고 말하기에는, 자신이 방금 무얼했나. 당신 때문에 속상하다고 말만 안 했지. 어쩌면 다른 당신에게만 말할 거라고 고집부렸던 것까지 죄 말해버릴지 모르니까, 그는 대답 대신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의 쉴 시간을 죄 앗아가버릴지 모르는걸.)
#321■-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08:36:24
>>319
(맞다, 이 청년은 욕심쟁이였다. 나쁜 것도 조개처럼 입 다물고 있던 주제에. 당신 괜찮은지, 조금 나아졌다고 득달같이 물어보려고 하는 걸 봐라. 사근사근 물어오는 목소리에 이잉, 소리가 한 번 더 난다.)
네.
(서투르고 삐걱거리는 청년은 꼭 이런 것을 고집했다. 내가 무언가를 받았다면 응당 누군가에게도 무언가를 줘야 한다. 그러니까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나는 저어언부 다 걱정되어서 여기 온 거니까요. 그러니까...
(다시 당신의 어깨에 살짝 기대려고 한다. 웅얼거리는 소리처럼 목소리가 번진다. 하지만 아까보다는 확실히 또렷하다.)
나도 그렇게 하게 해주세요.
(맞다, 이 청년은 욕심쟁이였다. 나쁜 것도 조개처럼 입 다물고 있던 주제에. 당신 괜찮은지, 조금 나아졌다고 득달같이 물어보려고 하는 걸 봐라. 사근사근 물어오는 목소리에 이잉, 소리가 한 번 더 난다.)
네.
(서투르고 삐걱거리는 청년은 꼭 이런 것을 고집했다. 내가 무언가를 받았다면 응당 누군가에게도 무언가를 줘야 한다. 그러니까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나는 저어언부 다 걱정되어서 여기 온 거니까요. 그러니까...
(다시 당신의 어깨에 살짝 기대려고 한다. 웅얼거리는 소리처럼 목소리가 번진다. 하지만 아까보다는 확실히 또렷하다.)
나도 그렇게 하게 해주세요.
#322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09:25:39
>>321
(고집쟁이 대결에서 완전히 졌나보다. 그는 어리광 부릴 준비를 해야하는 참인데, .........어떻게 하는 거람! 그나마 당신이 하는 말이 조금 실마리가 되었다. 나도 그렇게 하게 해달라니까, 당신이 나처럼 하겠다면 나도 당신처럼 하면 되나 하고. 우선 당신의 어깨를 제대로 빌려보기로 했다. 아까 전 살짝 기대듯 하던 것과 달리 폭 고개를 묻어본다.)
저어언부 다.........
(서투른 어리광을 부리면서까지 말을 정리할 재간은 없다. 뒤죽박죽 생각나는 대로 말이 이어진다.)
다른 네모씨... 잘 곳 뺏은 거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무섭지 않다고, 나쁜 사람 아니라고. 손 해준 거 고맙다고... 떼써서 미안하다고. 달님한테도, 응. 안 괜찮아보였는데. 몇번이나 와줘서, 손 고쳐줘서 고맙다고. 나 난슬씨도 걱정시켜 버렸어요. 인형까지 받았는데. 소나씨도 걱정시키고, 칸나씨도, 나 정말 많이...... 프로키온씨 케이크도 아직 못 구웠어요. 설거지 해주셨는데. 고양씨는 괜찮으실지 모르겠어... 사라씨도 달님 다쳐서 속상할텐데. .....................그리고,
(하고 숨을 꾹 삼켰다. 어느샌가 다시 당신의 옷자락을 꾹 움켜쥐고 있을테다. 안 괜찮을 이유가 너무 많았다. 아직 그 날까지 닿지도 못했다.)
(고집쟁이 대결에서 완전히 졌나보다. 그는 어리광 부릴 준비를 해야하는 참인데, .........어떻게 하는 거람! 그나마 당신이 하는 말이 조금 실마리가 되었다. 나도 그렇게 하게 해달라니까, 당신이 나처럼 하겠다면 나도 당신처럼 하면 되나 하고. 우선 당신의 어깨를 제대로 빌려보기로 했다. 아까 전 살짝 기대듯 하던 것과 달리 폭 고개를 묻어본다.)
저어언부 다.........
(서투른 어리광을 부리면서까지 말을 정리할 재간은 없다. 뒤죽박죽 생각나는 대로 말이 이어진다.)
다른 네모씨... 잘 곳 뺏은 거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데. 무섭지 않다고, 나쁜 사람 아니라고. 손 해준 거 고맙다고... 떼써서 미안하다고. 달님한테도, 응. 안 괜찮아보였는데. 몇번이나 와줘서, 손 고쳐줘서 고맙다고. 나 난슬씨도 걱정시켜 버렸어요. 인형까지 받았는데. 소나씨도 걱정시키고, 칸나씨도, 나 정말 많이...... 프로키온씨 케이크도 아직 못 구웠어요. 설거지 해주셨는데. 고양씨는 괜찮으실지 모르겠어... 사라씨도 달님 다쳐서 속상할텐데. .....................그리고,
(하고 숨을 꾹 삼켰다. 어느샌가 다시 당신의 옷자락을 꾹 움켜쥐고 있을테다. 안 괜찮을 이유가 너무 많았다. 아직 그 날까지 닿지도 못했다.)
#323■-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09:38:37
>>322
(당신이 고개를 묻어오면 얌전히 어깨를 빌려준다. 허리가 조금 더 숙여진다. 힘이 들어간 팔은 이제 당신을 단단히 고정한 채다. 그 상태로 한 손이 도닥도닥, 당신의 등을 두드린다.)
...
(우루루 쏟아진다. 당신이 안에 꽁꽁 감쳐두었던 것들. 제 다른 것이 사고를 쳤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담- 하고 생각하던 것도 잠시.
잔뜩 움츠러들고 미안함 가득한 말들이 나온다.)
...그러게요, 아만다한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중얼거린다. 일주일 뒤에야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응, 으응.
(도닥도닥. 엄청 걱정 많이 시켰구나. 그게 또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하지- 싶고. 그런 감정을 잘 안다. 무섭다, 혹시라도 상처 입었을까봐. 실제로 제 이면은 직접 나서서 제 상처를 직접 내보이지 않았나.)
...이거 봐요. 나한테 꽁꽁 숨겨서 나쁜 사람- 이라고 했으면서...
(도닥거리는 손길은 일정하고 말하는 목소리는 유하게 흐른다.)
백이씨도 엄청 숨겼잖아요. 이 바보.
(당신이 고개를 묻어오면 얌전히 어깨를 빌려준다. 허리가 조금 더 숙여진다. 힘이 들어간 팔은 이제 당신을 단단히 고정한 채다. 그 상태로 한 손이 도닥도닥, 당신의 등을 두드린다.)
...
(우루루 쏟아진다. 당신이 안에 꽁꽁 감쳐두었던 것들. 제 다른 것이 사고를 쳤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담- 하고 생각하던 것도 잠시.
잔뜩 움츠러들고 미안함 가득한 말들이 나온다.)
...그러게요, 아만다한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중얼거린다. 일주일 뒤에야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응, 으응.
(도닥도닥. 엄청 걱정 많이 시켰구나. 그게 또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하지- 싶고. 그런 감정을 잘 안다. 무섭다, 혹시라도 상처 입었을까봐. 실제로 제 이면은 직접 나서서 제 상처를 직접 내보이지 않았나.)
...이거 봐요. 나한테 꽁꽁 숨겨서 나쁜 사람- 이라고 했으면서...
(도닥거리는 손길은 일정하고 말하는 목소리는 유하게 흐른다.)
백이씨도 엄청 숨겼잖아요. 이 바보.
#324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10:11:52
>>323
(걱정을 많이 산 만큼 걱정을 하고 있던 이는, 지금 또 다른 걱정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다른 분들도 있는데 제가 지금 기억을 못하고 놓치고 있는 거면 어떡하지, 이게 제대로 어리광부리고 있는게 맞나, 당신이 바랐단들 지금 이 말들을 해버려도 됐나—생각이 멈추질 않았다. 이상하다. 울고 있는 것도 아닌데 호흡이 흐트러져간다. 박자가 엇나간다.)
그런 말 하면 안 됐는데.
(숨도 말고 삼키고 있다가, 검열을 하던 이가 달님의 이름을 들으니 입을 열었다. 그 순간에 닿았다. 극복과 파멸 중 파멸을 골라버렸던, 끝이라도 보게 해달라던 걸 거절했던. 그때 달님의 말을 들었으면, 그 사람을 만나러 가지 않았다면.)
달님이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고 말해도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데, 또 숨을 못 쉴 듯 작게 헐떡거렸다. 도닥이는 손길에 숨을 좀 달랬을까, 하면 당신 하는 말이 참......)
......
(묻었던 고개를 들었다. 당신을 안고 있던 팔이 느슨하게 풀렸가. 어리광을 끝내는게 아니라, 이제 진짜 시작이었다. 마른 울상이 삐죽댄다.)
그거도 싫어요! 맨날 왔다갔다 해. 미워서 그러는 거면 말하라구요. 나도 사각형씨라고 부를거야.
(바보소리보다도 참 싫나보다......... 저번에도 이름으로 안 불러줬다 말한 적이 있긴 하다만.)
(걱정을 많이 산 만큼 걱정을 하고 있던 이는, 지금 또 다른 걱정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다른 분들도 있는데 제가 지금 기억을 못하고 놓치고 있는 거면 어떡하지, 이게 제대로 어리광부리고 있는게 맞나, 당신이 바랐단들 지금 이 말들을 해버려도 됐나—생각이 멈추질 않았다. 이상하다. 울고 있는 것도 아닌데 호흡이 흐트러져간다. 박자가 엇나간다.)
그런 말 하면 안 됐는데.
(숨도 말고 삼키고 있다가, 검열을 하던 이가 달님의 이름을 들으니 입을 열었다. 그 순간에 닿았다. 극복과 파멸 중 파멸을 골라버렸던, 끝이라도 보게 해달라던 걸 거절했던. 그때 달님의 말을 들었으면, 그 사람을 만나러 가지 않았다면.)
달님이 보고 싶은데, 보고 싶다고 말해도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데, 또 숨을 못 쉴 듯 작게 헐떡거렸다. 도닥이는 손길에 숨을 좀 달랬을까, 하면 당신 하는 말이 참......)
......
(묻었던 고개를 들었다. 당신을 안고 있던 팔이 느슨하게 풀렸가. 어리광을 끝내는게 아니라, 이제 진짜 시작이었다. 마른 울상이 삐죽댄다.)
그거도 싫어요! 맨날 왔다갔다 해. 미워서 그러는 거면 말하라구요. 나도 사각형씨라고 부를거야.
(바보소리보다도 참 싫나보다......... 저번에도 이름으로 안 불러줬다 말한 적이 있긴 하다만.)
#325■-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10:56:20
>>324
아, ...으응.
(마지막으로 당신이 아만다에게 무엇을 부탁했었는지 안다. 그도 아만다가 무얼 또 제안했는지 알고 있었다... 욱신거리는 기분이 들어 눈을 꾹 감는다. 울렁거린다. 삼켜낸다.)
...나중에 같이 사과하러 가요. 나도 못된 말 엄청 했는걸...
(그 외에 또- 하고 짚고 있자니 어깨에서 무게감이 사라진다. 어라? 고개를 갸웃거리니 당신이 고개를 든 게 보인다. 그리고 엄청 삐죽거리는 당신이 엄청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느에?
(물론 청년은 알 길이 없다.)
뭐, 뭐가요??
(당신이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러는 건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생각한다. 새파란 눈이 눈물에 한차례 쎗겨나가서 그런가, 유리구슬마냥 투명하다.)
.......아??
(그리고 머잖아 알아챈다.)
백... 아니. 별이씨이....??
(이름 숨기고 다니는 사람의 부주의한 매너란!)
...아니이, 저는 이름 숨기고 다니는 사람이잖아요. 네? 그래서 그게, 습관적으로, 그, 아무튼 별이씨한테 화난 건 아닌데. 아니.
아, ...으응.
(마지막으로 당신이 아만다에게 무엇을 부탁했었는지 안다. 그도 아만다가 무얼 또 제안했는지 알고 있었다... 욱신거리는 기분이 들어 눈을 꾹 감는다. 울렁거린다. 삼켜낸다.)
...나중에 같이 사과하러 가요. 나도 못된 말 엄청 했는걸...
(그 외에 또- 하고 짚고 있자니 어깨에서 무게감이 사라진다. 어라? 고개를 갸웃거리니 당신이 고개를 든 게 보인다. 그리고 엄청 삐죽거리는 당신이 엄청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느에?
(물론 청년은 알 길이 없다.)
뭐, 뭐가요??
(당신이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러는 건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생각한다. 새파란 눈이 눈물에 한차례 쎗겨나가서 그런가, 유리구슬마냥 투명하다.)
.......아??
(그리고 머잖아 알아챈다.)
백... 아니. 별이씨이....??
(이름 숨기고 다니는 사람의 부주의한 매너란!)
...아니이, 저는 이름 숨기고 다니는 사람이잖아요. 네? 그래서 그게, 습관적으로, 그, 아무튼 별이씨한테 화난 건 아닌데. 아니.
#326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12:03:55
>>325
(당신을 조금 당황시켰을지 몰라도, 그래도 덕분에 제대로 어리광 부릴 수는 있어진 것 같지 않나. 금방 당신의 어깨를 빌리러 갔다. 웅얼웅얼 여태 말하지 않았던 걸 고백한다.)
......이름 부르기 싫을 만큼 미운걸까 맨날 생각했단 말이에요. 아무것도 말 안 해주니까 모르는데.
(얼굴 마주하고서 이름 안 부를 때마다 그러고 있었다! 당신에게 지은 죄 많아 투정 부리질 못하고 있던건데, 이제는 부릴 수 있나보다.)
달님한테 꼭 같이 가요. 데려가야 돼요.
(놓칠세라 약속을 걸어두고, 그럼, 그 다음은............... 앞서서 숨을 삼켜버린 부분. 그 새벽에 자기 자리로 가겠다고 손님방을 찾아가도록 한 부분. 한바탕 울고 사과를 했음에도 비워지질 않는 부분. 한참을 미동없이 있었다.)
.........
(이야기하려고 하면 차라리 숨 쉬지 않는게 나을 만큼 쑤셔온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되감아도 눈물이 순식간에 그렁그렁 차올라서, 어깨를 빌렸다지만 적셔버리는게 또 걱정돼서 고개를 들어버리고야 만다. 후두둑 떨어지는, 흘리지 않으려고 애쓰다 넘쳐버린 방울들이 굵다. 극복과 파멸, 감정에 함몰, 덕지덕지 품은 인연, 질투와 살의,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격 다른 존재가 선물하고 간 것들, 이후로 벌어진 일들. 제 차원의 관리자는 저만 참으면 되었는데, 이번에는......)
안 될 거 같아, 무서워요. 말 못 하겠어...
(몸을 웅크리더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당신을 조금 당황시켰을지 몰라도, 그래도 덕분에 제대로 어리광 부릴 수는 있어진 것 같지 않나. 금방 당신의 어깨를 빌리러 갔다. 웅얼웅얼 여태 말하지 않았던 걸 고백한다.)
......이름 부르기 싫을 만큼 미운걸까 맨날 생각했단 말이에요. 아무것도 말 안 해주니까 모르는데.
(얼굴 마주하고서 이름 안 부를 때마다 그러고 있었다! 당신에게 지은 죄 많아 투정 부리질 못하고 있던건데, 이제는 부릴 수 있나보다.)
달님한테 꼭 같이 가요. 데려가야 돼요.
(놓칠세라 약속을 걸어두고, 그럼, 그 다음은............... 앞서서 숨을 삼켜버린 부분. 그 새벽에 자기 자리로 가겠다고 손님방을 찾아가도록 한 부분. 한바탕 울고 사과를 했음에도 비워지질 않는 부분. 한참을 미동없이 있었다.)
.........
(이야기하려고 하면 차라리 숨 쉬지 않는게 나을 만큼 쑤셔온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되감아도 눈물이 순식간에 그렁그렁 차올라서, 어깨를 빌렸다지만 적셔버리는게 또 걱정돼서 고개를 들어버리고야 만다. 후두둑 떨어지는, 흘리지 않으려고 애쓰다 넘쳐버린 방울들이 굵다. 극복과 파멸, 감정에 함몰, 덕지덕지 품은 인연, 질투와 살의,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격 다른 존재가 선물하고 간 것들, 이후로 벌어진 일들. 제 차원의 관리자는 저만 참으면 되었는데, 이번에는......)
안 될 거 같아, 무서워요. 말 못 하겠어...
(몸을 웅크리더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327■-사백오십삼 - ㅤ(백이)(OK5vzgiFMW)2025-07-05 (토) 12:21:14
>>326
...그런 거 아니니까아아. 네에? 그냥, 으응. 오히려 전 화났으면 성에 이름 딱 붙여서 엄청 딱딱하게 불렀을 걸요.
(예를 들어 당신을 부른다면 공한별씨, 하고 불렀을 것이다. 아예 예의 밥 말아먹고 부르면 공한별! 하고 불렀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호명이 자주 된 게 당신이 오빠, 하고 부르던 이 집 주인 되는 사람이다...)
백이씨라고 부르는 게 너무 오래 입에 붙어서 그만... 별이씨이. 별이씨이이.
(앞으로 열심히 부르겠다고 저런다.
그리고 당신이 아만다에게 같이 사과하러 가자, 그걸 승낙하자 청년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도 제법 무섭기도 했다, 제 친구에게 그런 상처를 낼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응, 데려갈게요. 약속이에요.
(원한다면 새끼 손가락도 내걸었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껏 울음을 내뱉지는 않았다. 불안정안 숨에서 그 편린을 읽을 수 있던 청년이었지만, 청년은 이미 그것만으로 충분히 당신이 속으로는 엄청 울고 있겠구나 생각한 참이었다. 그러나 당신이 막상 정말로 그의 어깨를 적시기 시작하자 그도 같이 당황해 버린다.)
...
(할 수 있는 일이 당황을 숨기고 당신을 마저 달래는 일 뿐이 없다는 건 참, 좋지 못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 사람들이 막... 싫고. 나쁘고. 그치요.
(대신에 대리로 그렇게 조금씩 말해본다. 무서워하기에.)
...그런 거 아니니까아아. 네에? 그냥, 으응. 오히려 전 화났으면 성에 이름 딱 붙여서 엄청 딱딱하게 불렀을 걸요.
(예를 들어 당신을 부른다면 공한별씨, 하고 불렀을 것이다. 아예 예의 밥 말아먹고 부르면 공한별! 하고 불렀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호명이 자주 된 게 당신이 오빠, 하고 부르던 이 집 주인 되는 사람이다...)
백이씨라고 부르는 게 너무 오래 입에 붙어서 그만... 별이씨이. 별이씨이이.
(앞으로 열심히 부르겠다고 저런다.
그리고 당신이 아만다에게 같이 사과하러 가자, 그걸 승낙하자 청년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도 제법 무섭기도 했다, 제 친구에게 그런 상처를 낼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응, 데려갈게요. 약속이에요.
(원한다면 새끼 손가락도 내걸었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껏 울음을 내뱉지는 않았다. 불안정안 숨에서 그 편린을 읽을 수 있던 청년이었지만, 청년은 이미 그것만으로 충분히 당신이 속으로는 엄청 울고 있겠구나 생각한 참이었다. 그러나 당신이 막상 정말로 그의 어깨를 적시기 시작하자 그도 같이 당황해 버린다.)
...
(할 수 있는 일이 당황을 숨기고 당신을 마저 달래는 일 뿐이 없다는 건 참, 좋지 못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 사람들이 막... 싫고. 나쁘고. 그치요.
(대신에 대리로 그렇게 조금씩 말해본다. 무서워하기에.)
#328ㅤ(백이) - ■-사백오십삼(9KdCTRJNGm)2025-07-05 (토) 13:43:52
>>327
(어깨에 고개 묻은 채로도 도리질을 쳤다. 이름 불리는 걸 그렇게 신경쓰는 이한테 이름 석자는 지독한 처사다! 부르지 말아달라고 투정도 제대로 부리고, 이름 연달아 불리면 부끄럼탄답시고 작은 대답—네에, 사각형씨이—에도 투정을 섞었다. 그래도 약속은 단단히 걸었다. 어린 아이 하는 짓 같더라도 어떤가, 어리광이랑 투정도 이미 한참 그런데. 새끼손가락까지 탐냈을 것이 분명하다.)
(그 사람들이 싫은가? 나쁜가?)
아냐, 아니에요, 아냐.
(어깨에서 떨어진 고개를 숙였다. 당신을 안고 있던 팔이 풀렸다. 당신의
옷소매를 붙들었다. 싫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나쁘다고 말하지도 못하며, 손을 꾹 그러쥐었다. 이것은 그가 진정 그들을 그리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당신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지 않나? 오빠를 통해서 그 사람이, 날 통해서 그 작자가 튀어나온 적 있단 걸 알아서, 그래서. 무서운 것은 어떻게 튈 지 모르는 해코지다.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았다. 그는 당신과는 정반대로 온갖 소리를 숨죽여가며 우는 버릇이 있었다. 다문 입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할까 싶었는데.)
............제가 바보라서 그래요. 바보같이 굴어서, 응, 그래서 힘들어요.
(어리광을 꾸며냈다. 속아주길 바라는 눈동자가 눈물로 일렁이는 뒤로도 떨리고 있었다.)
(어깨에 고개 묻은 채로도 도리질을 쳤다. 이름 불리는 걸 그렇게 신경쓰는 이한테 이름 석자는 지독한 처사다! 부르지 말아달라고 투정도 제대로 부리고, 이름 연달아 불리면 부끄럼탄답시고 작은 대답—네에, 사각형씨이—에도 투정을 섞었다. 그래도 약속은 단단히 걸었다. 어린 아이 하는 짓 같더라도 어떤가, 어리광이랑 투정도 이미 한참 그런데. 새끼손가락까지 탐냈을 것이 분명하다.)
(그 사람들이 싫은가? 나쁜가?)
아냐, 아니에요, 아냐.
(어깨에서 떨어진 고개를 숙였다. 당신을 안고 있던 팔이 풀렸다. 당신의
옷소매를 붙들었다. 싫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나쁘다고 말하지도 못하며, 손을 꾹 그러쥐었다. 이것은 그가 진정 그들을 그리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당신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지 않나? 오빠를 통해서 그 사람이, 날 통해서 그 작자가 튀어나온 적 있단 걸 알아서, 그래서. 무서운 것은 어떻게 튈 지 모르는 해코지다.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았다. 그는 당신과는 정반대로 온갖 소리를 숨죽여가며 우는 버릇이 있었다. 다문 입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할까 싶었는데.)
............제가 바보라서 그래요. 바보같이 굴어서, 응, 그래서 힘들어요.
(어리광을 꾸며냈다. 속아주길 바라는 눈동자가 눈물로 일렁이는 뒤로도 떨리고 있었다.)
#329Cassandra - 신더(.zOAmrMQBe)2025-07-05 (토) 15:32:14
>>305
에이, 내가 잔뜩 대접받은 손님이니까 이 정도는 해야지...
(그는 작게 웃는다. 좋아하는 요리도 불분명해질 정도로 잊었다면서, 설거지하는 법은 잘도 기억하고 있는 모양. 바로 어제도 집을 청소하다 온 자취생마냥 꼼꼼히 뽀득뽀득 닦는다. 뭐, 이쪽의 흉터는 드러내도... 적어도, 당신 같은 반응을 해주는 이 앞에서는 드러내도 거리낄 것 없는 것들뿐이었으니.)
~♩ ~♬
(기억에 남은 몇 노래 중 하나를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하자 설거지는 금방 끝난다. 애초, 둘이 먹은 분량이라 몇 없기도 했고. 이내 뒤를 돌아 당신과 오토바이 있는 쪽으로 걸어간다. 세팅하는 모습을 제법 흥미 어린 눈으로 바라보려나.)
에이, 내가 잔뜩 대접받은 손님이니까 이 정도는 해야지...
(그는 작게 웃는다. 좋아하는 요리도 불분명해질 정도로 잊었다면서, 설거지하는 법은 잘도 기억하고 있는 모양. 바로 어제도 집을 청소하다 온 자취생마냥 꼼꼼히 뽀득뽀득 닦는다. 뭐, 이쪽의 흉터는 드러내도... 적어도, 당신 같은 반응을 해주는 이 앞에서는 드러내도 거리낄 것 없는 것들뿐이었으니.)
~♩ ~♬
(기억에 남은 몇 노래 중 하나를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하자 설거지는 금방 끝난다. 애초, 둘이 먹은 분량이라 몇 없기도 했고. 이내 뒤를 돌아 당신과 오토바이 있는 쪽으로 걸어간다. 세팅하는 모습을 제법 흥미 어린 눈으로 바라보려나.)
#330■-사백오십삼 - ㅤ(백이)(Bd6zwvtp9C)2025-07-06 (일) 01:52:48
>>328
(이잉입니다, 하는 소리가 당신의 머리 위에서 잔잔히 들렸을 것 같다. 별이씨이이, 하고 조르는 소리도 났을 테고. 그러나 당신이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을 하면 꺄르르 웃는 소리가 번졌겠지.)
...아니에요?
(이상하다. 그 치들은 당신을 가지고 놀고 상처만 주기에 바빴다. 자기라고 입을 놀릴 자격이 있는 건 아니였으나...)
...별이씨도 참.
(제 탓으로 돌리는 습관이 있는 청년은 당신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대신 아주 속아버릴 지도 모르겠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는 얼굴을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맞아요. 별이씨는 바보에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또, 다칠까봐 겁 난다고 하면 되는데.
(다만 정확하게 짚어내는 걸 보면 마냥 그렇지만도 않은가 보다.)
그것도 안 하고 그냥 내가 바보에요- 하면 누가 그렇구나- 해요. 속상해 할 거야.
(입술을 비죽비죽거리다가.)
...난 그래도... 튼튼한 걸요. 응. 아마? 으응.
(뭐라고요?)
(이잉입니다, 하는 소리가 당신의 머리 위에서 잔잔히 들렸을 것 같다. 별이씨이이, 하고 조르는 소리도 났을 테고. 그러나 당신이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을 하면 꺄르르 웃는 소리가 번졌겠지.)
...아니에요?
(이상하다. 그 치들은 당신을 가지고 놀고 상처만 주기에 바빴다. 자기라고 입을 놀릴 자격이 있는 건 아니였으나...)
...별이씨도 참.
(제 탓으로 돌리는 습관이 있는 청년은 당신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대신 아주 속아버릴 지도 모르겠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는 얼굴을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맞아요. 별이씨는 바보에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또, 다칠까봐 겁 난다고 하면 되는데.
(다만 정확하게 짚어내는 걸 보면 마냥 그렇지만도 않은가 보다.)
그것도 안 하고 그냥 내가 바보에요- 하면 누가 그렇구나- 해요. 속상해 할 거야.
(입술을 비죽비죽거리다가.)
...난 그래도... 튼튼한 걸요. 응. 아마? 으응.
(뭐라고요?)
#331신더 - Cassandra(Bd6zwvtp9C)2025-07-06 (일) 01:56:28
>>329
(네 맘대로 하라는 듯 으이구, 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식탁 옆에 선다. 의자 등받이에 대충 팔을 걸치고 기대 서는 게 아까와 엇비슷하다. 와중에 당신이 흥얼거리는 노래는 뭔가 기억에 잡힐 듯 말 듯 한 노래라, 뭐더라- 하는 생각만 둥둥 떠 있을 뿐이다.
뭐, 집주인이 할 일은 손님이 설거지 잘 하는지 감시하는 것만 있지는 않았으니. 그는 소파 뒤에 있던 보랏빛 동체를 쑥 들어올린다. 무거워보이는 걸 잘도 든다는 소리를 들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걸 끌고- 가 아니라 어깨에 진 채로 끼익 문을 열어 바깥 바닥에 냅다 둬 버린다... 하여튼 거칠다니까!)
다 됐으면 나와! 문 잠그게.
(에스코트는 어따 팔아먹었는가?)
(네 맘대로 하라는 듯 으이구, 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식탁 옆에 선다. 의자 등받이에 대충 팔을 걸치고 기대 서는 게 아까와 엇비슷하다. 와중에 당신이 흥얼거리는 노래는 뭔가 기억에 잡힐 듯 말 듯 한 노래라, 뭐더라- 하는 생각만 둥둥 떠 있을 뿐이다.
뭐, 집주인이 할 일은 손님이 설거지 잘 하는지 감시하는 것만 있지는 않았으니. 그는 소파 뒤에 있던 보랏빛 동체를 쑥 들어올린다. 무거워보이는 걸 잘도 든다는 소리를 들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걸 끌고- 가 아니라 어깨에 진 채로 끼익 문을 열어 바깥 바닥에 냅다 둬 버린다... 하여튼 거칠다니까!)
다 됐으면 나와! 문 잠그게.
(에스코트는 어따 팔아먹었는가?)
#332ㅤ(백이) - ■-사백오십삼(vSO5vsaW/m)2025-07-06 (일) 03:11:20
>>330
(처음—이잉입니다—에는 참았는데, 아무렴, 한 번 더 늘어지도록 이름 부르는 소리에는 깜빡 풀리고 만다. 응, 데이브씨이이. 똑같이 늘어난 이름으로 보내는
화답, 섞이는 작은 웃음 소리, 부러 손가락 얽어 맺은 약속. 막연히 다 괜찮아질 것만 같았다.)
(하나도 그렇지 않은데.
당신이 되물어올 때, 그럼 또 그렇다고 단박에 답을 하지는 못했다. 당신들이 겪은 일이 싫은 일이 아니라고, 나쁜 일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꼴이 되지 않아. 그는 당신과 눈을 맞출 수 없었다. 시선을 내리면 눈물도 뚝뚝 떨어진다. 말도 않을 거면서 울기만 하는 건 어리광인지 모르겠다. 그만 울어야겠다. 두 손으로 꾹꾹 눈물을 닦아내면서, 그는, 이제는 그가 이 방을 나가고 싶어졌다. 더 이상 어깨를 빌릴 생각도 기댈 생각도 들지 않는다.)
응... 바보라서 미안해요.
(그리 답하다 정곡을 찔린 이는 금방 또 숨이 엉망이 되었다. 얼른 그치고 나가야 하는데! 눈물 닦아낸 의미가 바로 바라버리고, 소리없는 눈물은 아무리 참아본단들 금방 다시 그렁그렁해져서 후둑후둑 떨어지길 반복하는데.)
...
(그렇지만 그건 아니다. 당신 하나도 안 튼튼해보여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처음—이잉입니다—에는 참았는데, 아무렴, 한 번 더 늘어지도록 이름 부르는 소리에는 깜빡 풀리고 만다. 응, 데이브씨이이. 똑같이 늘어난 이름으로 보내는
화답, 섞이는 작은 웃음 소리, 부러 손가락 얽어 맺은 약속. 막연히 다 괜찮아질 것만 같았다.)
(하나도 그렇지 않은데.
당신이 되물어올 때, 그럼 또 그렇다고 단박에 답을 하지는 못했다. 당신들이 겪은 일이 싫은 일이 아니라고, 나쁜 일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꼴이 되지 않아. 그는 당신과 눈을 맞출 수 없었다. 시선을 내리면 눈물도 뚝뚝 떨어진다. 말도 않을 거면서 울기만 하는 건 어리광인지 모르겠다. 그만 울어야겠다. 두 손으로 꾹꾹 눈물을 닦아내면서, 그는, 이제는 그가 이 방을 나가고 싶어졌다. 더 이상 어깨를 빌릴 생각도 기댈 생각도 들지 않는다.)
응... 바보라서 미안해요.
(그리 답하다 정곡을 찔린 이는 금방 또 숨이 엉망이 되었다. 얼른 그치고 나가야 하는데! 눈물 닦아낸 의미가 바로 바라버리고, 소리없는 눈물은 아무리 참아본단들 금방 다시 그렁그렁해져서 후둑후둑 떨어지길 반복하는데.)
...
(그렇지만 그건 아니다. 당신 하나도 안 튼튼해보여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333Cassandra - 신더(.zOAmrMQBe)2025-07-06 (일) 03:52:47
>>331
(그러나 그는 그런 -낯간지러운- 에스코트 신경쓰지도 않는 사람이라. 마냥 오토바이 탈 생각에 잔뜩 신나 쪼르르 달려나간다.)
우왓, 잠깐만, 그거 안 무거워? 어땋게 들고 있는 거야...
(헤실헤실헤실. 내가 들까? 하고 물어보듯 고개 갸웃거린다.)
(그러나 그는 그런 -낯간지러운- 에스코트 신경쓰지도 않는 사람이라. 마냥 오토바이 탈 생각에 잔뜩 신나 쪼르르 달려나간다.)
우왓, 잠깐만, 그거 안 무거워? 어땋게 들고 있는 거야...
(헤실헤실헤실. 내가 들까? 하고 물어보듯 고개 갸웃거린다.)
#334■-사백오십삼 - ㅤ(백이)(Bd6zwvtp9C)2025-07-06 (일) 04:37:51
>>332
(아무렴 다 괜찮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작게 축복하며.)
아이구우...
(이번에는 청년이 당신의 등을 열심히 도닥거리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니 어찌 그러지 않을 수 있겠느냐마는.)
괜찮아요, 응, 괜찮다아. 더 울어도 괜찮다아...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 채 청년은 당신을 달랜다. 아, 제 소매를 늘려 당신의 눈물이 볼에 번진 것을 슥슥 닦아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허락한다면.)
난 그래도, 으응-... 나도 관리자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아야, 하고 크게 다칠 일이 나한테는 없으니까.
(당신이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
그러니까... 무서우면 무섭다, 그 사람들이 막 누구 다치게 할 까봐 무섭다-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아무튼 튼튼함에 대한 변명인 듯 하다.)
(아무렴 다 괜찮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작게 축복하며.)
아이구우...
(이번에는 청년이 당신의 등을 열심히 도닥거리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니 어찌 그러지 않을 수 있겠느냐마는.)
괜찮아요, 응, 괜찮다아. 더 울어도 괜찮다아...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 채 청년은 당신을 달랜다. 아, 제 소매를 늘려 당신의 눈물이 볼에 번진 것을 슥슥 닦아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허락한다면.)
난 그래도, 으응-... 나도 관리자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아야, 하고 크게 다칠 일이 나한테는 없으니까.
(당신이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
그러니까... 무서우면 무섭다, 그 사람들이 막 누구 다치게 할 까봐 무섭다-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아무튼 튼튼함에 대한 변명인 듯 하다.)
#335신더 - Cassandra(Bd6zwvtp9C)2025-07-06 (일) 04:40:12
>>333
(당신의 말에 얼씨구, 하는 표정을 짓는다. 바로 바닥에 똑바로 오토바이-사실 마법 제품인-를 내려놓고서는 운전석에 곧바로 탄다.)
안 무거우니까 들고 다니지. 의외로 좀... 휘두르는 둔기 같기는 해.
(그러다가 고장내면 어쩌려고 같은 잔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지만 무시했다.)
그보다, 안 타?
(공간이 협소한 편은 아니긴 했다.)
나는 건 일단 달리면서 무게 밸런스 좀 잡고 생각해보자고.
(당신의 말에 얼씨구, 하는 표정을 짓는다. 바로 바닥에 똑바로 오토바이-사실 마법 제품인-를 내려놓고서는 운전석에 곧바로 탄다.)
안 무거우니까 들고 다니지. 의외로 좀... 휘두르는 둔기 같기는 해.
(그러다가 고장내면 어쩌려고 같은 잔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지만 무시했다.)
그보다, 안 타?
(공간이 협소한 편은 아니긴 했다.)
나는 건 일단 달리면서 무게 밸런스 좀 잡고 생각해보자고.
#336Cassandra - 신더(61xjM0D3N.)2025-07-06 (일) 05:04:06
>>335
...안 무거워?
(한쪽 눈썹 치켜올린다. 의심과 흥미 섞인 시선. 그러다 타라는 소리 들리면 호다닥 당신의 뒤쪽에 탈 테다.)
헤헤... 당연히 타야지!
(어, 좀 잡을게? 조잘거리고는 조금 머뭇거리다, 당신이 피하지만 않으면, 팔을 뻗어 허리를 감싸안으려 했다. 등에 고개도 닿으려나.)
...안 무거워?
(한쪽 눈썹 치켜올린다. 의심과 흥미 섞인 시선. 그러다 타라는 소리 들리면 호다닥 당신의 뒤쪽에 탈 테다.)
헤헤... 당연히 타야지!
(어, 좀 잡을게? 조잘거리고는 조금 머뭇거리다, 당신이 피하지만 않으면, 팔을 뻗어 허리를 감싸안으려 했다. 등에 고개도 닿으려나.)
#337ㅤ(백이) - ■-사백오십삼(vSO5vsaW/m)2025-07-06 (일) 05:10:54
>>334
(그 성격이, 성질이 얼마나 순한지는 설명하는게 더 일이겠다. 눈물 닦아주는 것을 거절할 것이었다면 도닥이는 손길부터 밀어내야 했고, 그럴 것이었다면 애당초 당신의 욕심을 받아주지 않았어야 했다. 어리광 부리면 좋겠느냐 묻지도 않고, 선택할 기회도 주지 않고 볼 일 다 보았다고 방 밖으로 나서버려야 했다. 타이밍을, 이유를, 핑계를, 너무 많이 놓쳐왔다.)
싫어요.
(...어찌 되었든 당신의 말을 참 잘 듣게 되었다. 더 울어도 괜찮다는 말대로 더 울게 되었는데, 달래는 말 자체가 원인이었다기보다는... 찡그린 눈길 봐라. 당신 한 말 참 마음에 안 든다.)
그런 이유로 튼튼하다고 생각 안 할 거야.
(그런 말 싫어하는 거 알면서. 타박 섞인 시선은 또 아래를 향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아픈게 정말, 정말......
(죽기보다 싫은데. 그런 이유로 끝끝내 이루어지지 않던 선택을 선택해왔는데.)
(그 성격이, 성질이 얼마나 순한지는 설명하는게 더 일이겠다. 눈물 닦아주는 것을 거절할 것이었다면 도닥이는 손길부터 밀어내야 했고, 그럴 것이었다면 애당초 당신의 욕심을 받아주지 않았어야 했다. 어리광 부리면 좋겠느냐 묻지도 않고, 선택할 기회도 주지 않고 볼 일 다 보았다고 방 밖으로 나서버려야 했다. 타이밍을, 이유를, 핑계를, 너무 많이 놓쳐왔다.)
싫어요.
(...어찌 되었든 당신의 말을 참 잘 듣게 되었다. 더 울어도 괜찮다는 말대로 더 울게 되었는데, 달래는 말 자체가 원인이었다기보다는... 찡그린 눈길 봐라. 당신 한 말 참 마음에 안 든다.)
그런 이유로 튼튼하다고 생각 안 할 거야.
(그런 말 싫어하는 거 알면서. 타박 섞인 시선은 또 아래를 향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아픈게 정말, 정말......
(죽기보다 싫은데. 그런 이유로 끝끝내 이루어지지 않던 선택을 선택해왔는데.)
#338신더 - Cassandra(Bd6zwvtp9C)2025-07-06 (일) 05:50:04
>>336
(어깨만 으쓱!
사실, 이런 출처불분명한 철덩이를 여러 번 몰다보면- 그것도 날았다가 아슬아슬하게 착륙도 하는 참에- 어깨에 지고 가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무슨 뜻이냐고? 굉장히 상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당신이 그의 허리를 붙잡고 자리를 잡으면-)
간다.
(약간의 정전기가 느껴졌을까? 동시에 엔진이 달궈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 주변이 조용해서 주말 드라이빙 하기 좀 좋아.
(스르르, 앞으로 굴러가는 바퀴는 점점 속도를 키우기 시작한다-!)
(어깨만 으쓱!
사실, 이런 출처불분명한 철덩이를 여러 번 몰다보면- 그것도 날았다가 아슬아슬하게 착륙도 하는 참에- 어깨에 지고 가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무슨 뜻이냐고? 굉장히 상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당신이 그의 허리를 붙잡고 자리를 잡으면-)
간다.
(약간의 정전기가 느껴졌을까? 동시에 엔진이 달궈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 주변이 조용해서 주말 드라이빙 하기 좀 좋아.
(스르르, 앞으로 굴러가는 바퀴는 점점 속도를 키우기 시작한다-!)
#339■-사백오십삼 - ㅤ(백이)(Bd6zwvtp9C)2025-07-06 (일) 05:55:44
>>337
(한차례 눈물을 다 닦아냈다 생각하기 무섭게 당신의 눈에서 또 눈물이 왈칵 흐른다. 이번에 사유가 저인 것을 모르지는 않았다. 그렇게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무섭게 저를 보는데 모를리가. 하나 그는 눈만 떼구르르, 옆으로 굴릴 뿐이다. 틀린 말은 아닌걸.
이것이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보다야 제가 다치는 게 훨 낫다- 라고 읽힐 수도 있다는 걸 청년은 잘 알았으나 모른 척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걸요. 아니, 그거보다 더 한걸요. 어디 아파서 오면 걱정되고, 험한 꼴 당했다고 하면 싫고, 그런 걸요.
(그러니까 부디 이야기를 해주길 바라.)
그리고 이렇게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것도 싫어요. 별이씨도 그렇잖아요.
(나긋나긋한 음성으로 설득하는 것 같다.)
...별이씨 혼자 감당하게 두기 싫단 말이야.
(한차례 눈물을 다 닦아냈다 생각하기 무섭게 당신의 눈에서 또 눈물이 왈칵 흐른다. 이번에 사유가 저인 것을 모르지는 않았다. 그렇게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무섭게 저를 보는데 모를리가. 하나 그는 눈만 떼구르르, 옆으로 굴릴 뿐이다. 틀린 말은 아닌걸.
이것이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보다야 제가 다치는 게 훨 낫다- 라고 읽힐 수도 있다는 걸 청년은 잘 알았으나 모른 척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걸요. 아니, 그거보다 더 한걸요. 어디 아파서 오면 걱정되고, 험한 꼴 당했다고 하면 싫고, 그런 걸요.
(그러니까 부디 이야기를 해주길 바라.)
그리고 이렇게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것도 싫어요. 별이씨도 그렇잖아요.
(나긋나긋한 음성으로 설득하는 것 같다.)
...별이씨 혼자 감당하게 두기 싫단 말이야.
#340ㅤ(백이) - ■-사백오십삼(YX6Yh010GS)2025-07-06 (일) 07:41:45
>>339
(왜 그가 바로 싫다 말하고, 애써 당신이 눈물 다 닦아주었는데 또 무엇이 아파 또 눈물 보겠나. 다른 사람들이 저 때문에 아플 바에야 죽음을 택했고, 연을 끊어버릴 각오를 몇 번이나 했으며, 심지어는 당신은 꽤 여러번 당했지 않았나. 그는 당신이 그런 이유로 튼튼하다고 말하겠다면, 다쳐도 다른 이들만큼 다친게 아니라고 말해온다면은.)
싫어요.
(얼마나 싫느냐면, 당신이 더 말을 못 하게 입을 막아버리려할 만큼! 손바닥으로 텁 당신 입을 아예 덮어버리려 했다. 심지어 두 손으로 꼭꼭!)
여차하면 다칠 생각할 사람한테 말할 거 없어.
(그리고 당신이 그를 협박했듯이, 그도 협박을 시작했다.)
아냑씨한테만 말할 거에요.
(아니, 고개를 저었다.)
당신한테만 비밀로 할 거야.
(하필 그 이름이 왜 나왔냐면은, 관리자 대하는 것으로 좀 묻고 싶은게 있기 때문이려나.)
(왜 그가 바로 싫다 말하고, 애써 당신이 눈물 다 닦아주었는데 또 무엇이 아파 또 눈물 보겠나. 다른 사람들이 저 때문에 아플 바에야 죽음을 택했고, 연을 끊어버릴 각오를 몇 번이나 했으며, 심지어는 당신은 꽤 여러번 당했지 않았나. 그는 당신이 그런 이유로 튼튼하다고 말하겠다면, 다쳐도 다른 이들만큼 다친게 아니라고 말해온다면은.)
싫어요.
(얼마나 싫느냐면, 당신이 더 말을 못 하게 입을 막아버리려할 만큼! 손바닥으로 텁 당신 입을 아예 덮어버리려 했다. 심지어 두 손으로 꼭꼭!)
여차하면 다칠 생각할 사람한테 말할 거 없어.
(그리고 당신이 그를 협박했듯이, 그도 협박을 시작했다.)
아냑씨한테만 말할 거에요.
(아니, 고개를 저었다.)
당신한테만 비밀로 할 거야.
(하필 그 이름이 왜 나왔냐면은, 관리자 대하는 것으로 좀 묻고 싶은게 있기 때문이려나.)
#341■-사백오십삼 - ㅤ(백이)(Bd6zwvtp9C)2025-07-06 (일) 08:34:00
>>340
으븝.
(들켰다! 정답이다. 상냥하고 또 눈치 빠른 사람이란. 누구 다치는 꼴은 정말이지 죽어도 보기 싫어서 이것저것 죄다 안된다 하는 사람이란. 무슨 생각인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서 통탄스럽다가도, 조금은 심란해지고, 슬프고, 그런 것이다.)
...??
(그리고 눈을 끔뻑거린다. 아냑한테요? 뭘요? 그걸? ...제가 혹여라도 무슨 짓을 하려 했었더랬다 하는 걸요? 꼭 그렇게 보인다.)
...???
(비밀로 하겠다면서 그걸... 말을 해요? 라는 눈짓까지.)
......
(손은 놀지 않고 계속 당신의 눈물을 닦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청년은 이번에는 당신의 협박이 협박인 것까지는 알겠는데 무엇을 위한 협박인지 모르겠어 그저 순한 양처럼 있을 뿐이다...)
으븝.
(들켰다! 정답이다. 상냥하고 또 눈치 빠른 사람이란. 누구 다치는 꼴은 정말이지 죽어도 보기 싫어서 이것저것 죄다 안된다 하는 사람이란. 무슨 생각인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서 통탄스럽다가도, 조금은 심란해지고, 슬프고, 그런 것이다.)
...??
(그리고 눈을 끔뻑거린다. 아냑한테요? 뭘요? 그걸? ...제가 혹여라도 무슨 짓을 하려 했었더랬다 하는 걸요? 꼭 그렇게 보인다.)
...???
(비밀로 하겠다면서 그걸... 말을 해요? 라는 눈짓까지.)
......
(손은 놀지 않고 계속 당신의 눈물을 닦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청년은 이번에는 당신의 협박이 협박인 것까지는 알겠는데 무엇을 위한 협박인지 모르겠어 그저 순한 양처럼 있을 뿐이다...)
#342ㅤ(백이) - ■-사백오십삼(vSO5vsaW/m)2025-07-06 (일) 09:33:45
>>341
(협박도 서툴렀나보다! 그래도 입 막는 건 성공했으니까 괜찮을까. 당신이 또 저는 괜찮다느니 말하는 걸 한 번 더 들을 일은 없다. 지금까지는. 아무쪼록 협박이었던 것은... 당신이 저 혼자 끙끙 앓는게 싫다기에, 혼자 감당하게 두기 싫다길래. 당신한테 앓고 있는 걸 말하느니 아냑씨에게 말하겠다! 라는 것이 첫 협박이었고, 이어진 협박은 그것도 아니라고, 아예 당신한테만 빼고 다 말하겠다! 라는 참 유치하고 못난 것이었는데—)
...으응, 취소. 다른 걸로 할래요.
(눈물 닦아주는 손길에 마냥 그리 못나게 굴 수가 있어야지. 물렀다. 당신 입을 막았던 두 손을 내리면서, 시선도 따라 내려간다.)
......거짓말이 되어도 좋으니까요. 안 다치겠다고 해주세요.
(잠시 후 거듭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았다. 다시 하는 말은 협박이 아니리 부탁이 되었다. 말 맺거든 부탁하는 염치가 없어서 또 고개가 내려간다.)
.........제일 큰 거 어겼지만, 그래도...... 다른 거는 열심히 말 잘 들었다고 생각하는데에.
(제일 큰 거라면야, 지키기 어렵다고 했던, 그래서 약속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말이다. 웅얼웅얼 덧붙이는 이유는, 자격없는 자신이 당신에게서 약속을 받아낼 타당성이라도 만드려는 걸까.)
(협박도 서툴렀나보다! 그래도 입 막는 건 성공했으니까 괜찮을까. 당신이 또 저는 괜찮다느니 말하는 걸 한 번 더 들을 일은 없다. 지금까지는. 아무쪼록 협박이었던 것은... 당신이 저 혼자 끙끙 앓는게 싫다기에, 혼자 감당하게 두기 싫다길래. 당신한테 앓고 있는 걸 말하느니 아냑씨에게 말하겠다! 라는 것이 첫 협박이었고, 이어진 협박은 그것도 아니라고, 아예 당신한테만 빼고 다 말하겠다! 라는 참 유치하고 못난 것이었는데—)
...으응, 취소. 다른 걸로 할래요.
(눈물 닦아주는 손길에 마냥 그리 못나게 굴 수가 있어야지. 물렀다. 당신 입을 막았던 두 손을 내리면서, 시선도 따라 내려간다.)
......거짓말이 되어도 좋으니까요. 안 다치겠다고 해주세요.
(잠시 후 거듭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았다. 다시 하는 말은 협박이 아니리 부탁이 되었다. 말 맺거든 부탁하는 염치가 없어서 또 고개가 내려간다.)
.........제일 큰 거 어겼지만, 그래도...... 다른 거는 열심히 말 잘 들었다고 생각하는데에.
(제일 큰 거라면야, 지키기 어렵다고 했던, 그래서 약속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말이다. 웅얼웅얼 덧붙이는 이유는, 자격없는 자신이 당신에게서 약속을 받아낼 타당성이라도 만드려는 걸까.)
#343■-사백오십삼 - ㅤ(백이)(Bd6zwvtp9C)2025-07-06 (일) 10:13:33
>>342
(앗. 취소라고 한다! 청년은 아마 기세로는 분명 당신이 무언가 압박하고자 했음을 안다. 아마 짚자면 자기한테는 이야기하기 싫은 것이려나. 일이 일어나면 늘 그가 와서는 왜 이야기 안 하셨느냐 했으니, 아마 그거려나 한다. 그래도 아냑한테 이야기하거나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는 거면...... 그게 만약 맞다면 상관이 없을 것 같다.
고개를 갸웃거라면서도 청년은 웃었다. 치워진 손 사이로 헤- 하고 웃는 입이 드러난다.)
와아. 뭔지는 몰라도 별이씨가 누구에게든 말하면 좋은 거라고 생각해.
(해맑음이 얼마나 갈까 싶다. 아무렴 당신이 다쳐 오지 말라 하니까 바로 움찔 하는 걸.)
...네에. 으응...
(솔직히 이건 자신이 없긴 했다. 누굴 물러나게 하려거든, 자기 자신도 깨질 건 각오하고 가는 거라서...)
...잔소리 왕창 듣고도 헤헤 웃을 정도가 최대인 정도로만 다쳐올게요.
(크게 안 다칠게요. 그정도 밖에는.)
(앗. 취소라고 한다! 청년은 아마 기세로는 분명 당신이 무언가 압박하고자 했음을 안다. 아마 짚자면 자기한테는 이야기하기 싫은 것이려나. 일이 일어나면 늘 그가 와서는 왜 이야기 안 하셨느냐 했으니, 아마 그거려나 한다. 그래도 아냑한테 이야기하거나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는 거면...... 그게 만약 맞다면 상관이 없을 것 같다.
고개를 갸웃거라면서도 청년은 웃었다. 치워진 손 사이로 헤- 하고 웃는 입이 드러난다.)
와아. 뭔지는 몰라도 별이씨가 누구에게든 말하면 좋은 거라고 생각해.
(해맑음이 얼마나 갈까 싶다. 아무렴 당신이 다쳐 오지 말라 하니까 바로 움찔 하는 걸.)
...네에. 으응...
(솔직히 이건 자신이 없긴 했다. 누굴 물러나게 하려거든, 자기 자신도 깨질 건 각오하고 가는 거라서...)
...잔소리 왕창 듣고도 헤헤 웃을 정도가 최대인 정도로만 다쳐올게요.
(크게 안 다칠게요. 그정도 밖에는.)
#344Cassandra - 신더(.zOAmrMQBe)2025-07-06 (일) 10:43:22
>>338
(정전기? 하긴, 당신이 직접 전기로 동력을 준다고 했었나. 당신을 조금 더 단단히 붙잡는다. 속도 높이자 바람, 느껴진다. 그는 언제나 바람을 좋아하였다. 덧없고 자유로운 것.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은 존재. 머리카락이 그에 나부끼는 것 느끼며 그는 저도 모르게 웃음 터뜨린다. 야호, 라든지. 가자!하는 경쾌한 외침 뒤에서 들려왔을지도 모르겠다.)
(정전기? 하긴, 당신이 직접 전기로 동력을 준다고 했었나. 당신을 조금 더 단단히 붙잡는다. 속도 높이자 바람, 느껴진다. 그는 언제나 바람을 좋아하였다. 덧없고 자유로운 것.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은 존재. 머리카락이 그에 나부끼는 것 느끼며 그는 저도 모르게 웃음 터뜨린다. 야호, 라든지. 가자!하는 경쾌한 외침 뒤에서 들려왔을지도 모르겠다.)
#345ㅤ(백이) - ■-사백오십삼(vSO5vsaW/m)2025-07-06 (일) 11:02:36
>>343
(와아, 양심통! 해맑은 웃음 보니 괜히 유치하고 못난 협박이나 한게 마음을 쿡쿡쿡 찔러온다. 그나마 열심히 울고 닦고 닦이고 한 덕에 이제는 마른 울상일까. 그러고보니, 미안함을 이리 한 번 짚어보자니, 오늘 사과할게 제법 많은데.)
데이브씨한테도 말할래요... 친구잖아.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요.
(한 번 우물거리고, 두 손을 서로 꼼지락.)
아까 싫은 부탁한 거도오. 싫다는데 계속 고집부려서. 잘못했습니다아.
(다른 당신을 봐야겠다고 밀어붙인 것 말이다. 모쪼록 사과도 하고—)
응. 그 정도로도 좋아요.
(고개를 끄덕거리고, 시선을 조금 겸연쩍은 듯이 피하고, 후에야 당신을 보고 방긋거린다. 이제는 연신 웃는 낯이다. 원래 곧잘 웃어대던 이답게. 그러고나면—마지막 어리광의 답도 다 들었고. 그러면은 더 무얼 해야할지 모르게 되어서.)
.........저, 그, 끝, 다 했습니다아...?
(다 울었고, 다 웃었고, 친구도 찾았고, 당신에게 어리광도 엄청 부린 것 같은데. 욕심쟁이 씨가 만족할 만큼인지는 모르겠어서 이리 허둥거리는 것이다.)
...저녁 먹으러 가요?
(당신이 저녁 먹지 않은 것쯤이야 알고 있다! 한국인의 밥심. 쭈볏쭈볏 손을 내밀었다.)
(와아, 양심통! 해맑은 웃음 보니 괜히 유치하고 못난 협박이나 한게 마음을 쿡쿡쿡 찔러온다. 그나마 열심히 울고 닦고 닦이고 한 덕에 이제는 마른 울상일까. 그러고보니, 미안함을 이리 한 번 짚어보자니, 오늘 사과할게 제법 많은데.)
데이브씨한테도 말할래요... 친구잖아.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요.
(한 번 우물거리고, 두 손을 서로 꼼지락.)
아까 싫은 부탁한 거도오. 싫다는데 계속 고집부려서. 잘못했습니다아.
(다른 당신을 봐야겠다고 밀어붙인 것 말이다. 모쪼록 사과도 하고—)
응. 그 정도로도 좋아요.
(고개를 끄덕거리고, 시선을 조금 겸연쩍은 듯이 피하고, 후에야 당신을 보고 방긋거린다. 이제는 연신 웃는 낯이다. 원래 곧잘 웃어대던 이답게. 그러고나면—마지막 어리광의 답도 다 들었고. 그러면은 더 무얼 해야할지 모르게 되어서.)
.........저, 그, 끝, 다 했습니다아...?
(다 울었고, 다 웃었고, 친구도 찾았고, 당신에게 어리광도 엄청 부린 것 같은데. 욕심쟁이 씨가 만족할 만큼인지는 모르겠어서 이리 허둥거리는 것이다.)
...저녁 먹으러 가요?
(당신이 저녁 먹지 않은 것쯤이야 알고 있다! 한국인의 밥심. 쭈볏쭈볏 손을 내밀었다.)
#346신더 - Cassandra(JbX0zvxgLC)2025-07-06 (일) 18:20:25
>>344
(자동차에 비해 오토바이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람이 바로 옆에서 여실히 느껴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자경단은 바람과 벼락을 다루는 사람으로써 그 부분을 굉장히 좋아했다. 당장 지금 몸에 부딪혀오는 바람을 보라.)
-시원하지!
(꼭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이치를 가르고 다니는 기분이 들잖은가. 지금은 비록, 그렇게까지 세게 달리고 있지는 않더라도.)
춥지는 않고!
(뭐, 바람을 맞으면 으레 뺨이 바람에 할퀴어지곤 하니 말이다. 그래서 묻는 듯 싶다. 당신에겐 영양가 없는 질문이기야 하겠지만.)
(자동차에 비해 오토바이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람이 바로 옆에서 여실히 느껴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자경단은 바람과 벼락을 다루는 사람으로써 그 부분을 굉장히 좋아했다. 당장 지금 몸에 부딪혀오는 바람을 보라.)
-시원하지!
(꼭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이치를 가르고 다니는 기분이 들잖은가. 지금은 비록, 그렇게까지 세게 달리고 있지는 않더라도.)
춥지는 않고!
(뭐, 바람을 맞으면 으레 뺨이 바람에 할퀴어지곤 하니 말이다. 그래서 묻는 듯 싶다. 당신에겐 영양가 없는 질문이기야 하겠지만.)
#347■-사백오십삼 - ㅤ(백이)(JbX0zvxgLC)2025-07-06 (일) 18:26:21
>>345
...으응?
(아무래도 대강 생각한 게 얼추 맞았는가 보다.)
아니이, 괜찮은 걸요. 난 별이씨가 혼자 떠안고 있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같아서 그걸로도 안심했다구요. 물론 저한테도 알려주신다고 이제 하셨으니까- 알려주시는 거에요?
(뒤에 안 그러면 속상해할 것 같다는 말은 뺀다. 지금은 그걸 굳이 넣고 싶지 않았다. 청년이 맑게 웃으면서 당신의 사과를 이어서 받는다.)
그건...
(...확실히 그건 조금 그렇기는 했다.)
...네에. 사과 잘 받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전 여기 있으니까요. ...별이씨가 찾던 사람도.
(약간은 건조한 말이다. 그러나 확언이기도 했다. 청년은 앞서서도 계속 이야기했지만, 그냥 자길 계속 찾길 바랐다. 이면의 다른 자가 아니라.)
-...많이 노력할 거니까!
(그리고 안심하라, 미래의 청년은 정말 다친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으에...? 하고 대답할 정도로 부상 하나 없이 말끔했다... 적어도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이제 다 했다는 말에 당신의 등을 더 토닥여줄 지도 모르겠다. 도닥도닥.)
아.
(그러다가 저녁 안 먹은 것도 걸려버렸다...)
......좋아요, 먹으러 갈래요. 응. 울어서 그런가 배고파요.
(이제서야 허리를 조금 핀다.)
갈까요?
...으응?
(아무래도 대강 생각한 게 얼추 맞았는가 보다.)
아니이, 괜찮은 걸요. 난 별이씨가 혼자 떠안고 있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같아서 그걸로도 안심했다구요. 물론 저한테도 알려주신다고 이제 하셨으니까- 알려주시는 거에요?
(뒤에 안 그러면 속상해할 것 같다는 말은 뺀다. 지금은 그걸 굳이 넣고 싶지 않았다. 청년이 맑게 웃으면서 당신의 사과를 이어서 받는다.)
그건...
(...확실히 그건 조금 그렇기는 했다.)
...네에. 사과 잘 받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전 여기 있으니까요. ...별이씨가 찾던 사람도.
(약간은 건조한 말이다. 그러나 확언이기도 했다. 청년은 앞서서도 계속 이야기했지만, 그냥 자길 계속 찾길 바랐다. 이면의 다른 자가 아니라.)
-...많이 노력할 거니까!
(그리고 안심하라, 미래의 청년은 정말 다친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으에...? 하고 대답할 정도로 부상 하나 없이 말끔했다... 적어도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이제 다 했다는 말에 당신의 등을 더 토닥여줄 지도 모르겠다. 도닥도닥.)
아.
(그러다가 저녁 안 먹은 것도 걸려버렸다...)
......좋아요, 먹으러 갈래요. 응. 울어서 그런가 배고파요.
(이제서야 허리를 조금 핀다.)
갈까요?
#348ㅤ(백이) - ■-사백오십삼(xACJAUpR1C)2025-07-07 (월) 01:35:06
>>347
(어라, 이상하다. 이러면 모두에게 다 말해야할 것 같아지는데. 협박이었던게 어째 아주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린다. 그러면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해진다. 좋은 일이니까! 얼레벌레 발을 몇발자국 앞으로 디뎌버린 이는 답싹 고개만 끄덕거렸다.)
으으응. 저어, 다른 데이브씨도 좋아하지만요. 찾던 것도 맞지만.
(그리고는, 당신이 사과 잘 받았다는데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사과했고, 사과 받아주었으면 끝일텐데 무어가 고민인가 하면은.)
...찾던 친구, 마않이 소중한 거요. 그건 당신인걸.
(다른 당신도 당신이겠고, 기억을 공유한댔으니 이 말을 듣게 되겠지만은, 그래도 귓가에 속살거린다. 왜냐하면은 그가 하던 고민은, 아무래도─)
그러니까 나는 다른 데이브씨랑도 친구하고 싶어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는데, 또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거니까. 친구하고 싶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니까! 부끄럽지 않나. 친구하고 싶다는 이유도 영 부끄럽다. 그래도 오늘처럼 고집부리면서 만나고 싶다하지는 않겠지만은. 모쪼록, 스스러워 낯 물들이는 꼴이 참 그런 일 겪은 사람같진 않아서 다행이랄지.)
응, 화이티잉!
(헤헤 웃으며 응원을 전하고, 또 토닥여주는 손길에 이제 다 끝났는데─하고 눈을 꾹 감았다 뜨며 민망함 삼켜내고.)
네에, 많이 많이 먹어요. 그리고 많이 자고!
(잘 먹고 잘 자고! 아주 가까운 미래에 잠 못 잘 일 하나 생기지만은, 어쨌든 지금은 아니니까. 그는 내밀어보인 손을 잼잼 쥐었다 폈다 한다. 당신이 손 잡아주거든, 잠궜던 문 달칵 열어버리고, 이제부터는 저녁 시간이겠다.)
#막레로 받아도 되지 않을랑ㄱㅏ요~!..............
(어라, 이상하다. 이러면 모두에게 다 말해야할 것 같아지는데. 협박이었던게 어째 아주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린다. 그러면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해진다. 좋은 일이니까! 얼레벌레 발을 몇발자국 앞으로 디뎌버린 이는 답싹 고개만 끄덕거렸다.)
으으응. 저어, 다른 데이브씨도 좋아하지만요. 찾던 것도 맞지만.
(그리고는, 당신이 사과 잘 받았다는데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사과했고, 사과 받아주었으면 끝일텐데 무어가 고민인가 하면은.)
...찾던 친구, 마않이 소중한 거요. 그건 당신인걸.
(다른 당신도 당신이겠고, 기억을 공유한댔으니 이 말을 듣게 되겠지만은, 그래도 귓가에 속살거린다. 왜냐하면은 그가 하던 고민은, 아무래도─)
그러니까 나는 다른 데이브씨랑도 친구하고 싶어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는데, 또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거니까. 친구하고 싶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니까! 부끄럽지 않나. 친구하고 싶다는 이유도 영 부끄럽다. 그래도 오늘처럼 고집부리면서 만나고 싶다하지는 않겠지만은. 모쪼록, 스스러워 낯 물들이는 꼴이 참 그런 일 겪은 사람같진 않아서 다행이랄지.)
응, 화이티잉!
(헤헤 웃으며 응원을 전하고, 또 토닥여주는 손길에 이제 다 끝났는데─하고 눈을 꾹 감았다 뜨며 민망함 삼켜내고.)
네에, 많이 많이 먹어요. 그리고 많이 자고!
(잘 먹고 잘 자고! 아주 가까운 미래에 잠 못 잘 일 하나 생기지만은, 어쨌든 지금은 아니니까. 그는 내밀어보인 손을 잼잼 쥐었다 폈다 한다. 당신이 손 잡아주거든, 잠궜던 문 달칵 열어버리고, 이제부터는 저녁 시간이겠다.)
#막레로 받아도 되지 않을랑ㄱㅏ요~!..............
#349■-사백오십삼 - ㅤ(백이)(JbX0zvxgLC)2025-07-07 (월) 04:47:17
>>348
(야호! 청년은 당신이 열심히 위험 알리미를 하겠다는 선언에 마냥 기쁘기만 한 상태였다. 뭐지? 사기꾼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네에.
(청년은, 물론, 당신이 제 다른 일면도 좋아라 하는 부분은 여전히 경계하고 있었다. 그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게 뭐가 좋아서 저러실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찰나.)
...에.
(마않이 소중한 친구가 저라는 말을 듣자 눈이 동그래진다. 아니 그치만.)
이렇게 힘들게 했는데 그래도 되는... 그런... 괜찮은 거에요? 내가 그런 말을 들어도?
(꼭 자신이 안 어울리는 말을 들은 것처럼 굴다가도-)
...
(삐쭉! 다른 쪽이랑도 친구하고 싶어서! 그런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걸 허가해줄 생각은 없었다. 그래도...)
나중에- 밥 먹고 잠도 잘 자고, 뭐어. 그럴 때. 다시 이야기했으면 좋겠네요.
(어딘가가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서 헛기침을 한다. 광폭하고 단단하리라 여긴 본질에 물렁한 부분 하나를 찾은 기분.)
자아, 이제 갑시다아아.
(그러고서 청년은 당신의 손을 잡고 다시금 방 밖으로 향한다.)
#이거로 저도 막레하겟습니다 고생하셧어요
백이가... 너무 상냥해서 우뜩하지
(야호! 청년은 당신이 열심히 위험 알리미를 하겠다는 선언에 마냥 기쁘기만 한 상태였다. 뭐지? 사기꾼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네에.
(청년은, 물론, 당신이 제 다른 일면도 좋아라 하는 부분은 여전히 경계하고 있었다. 그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게 뭐가 좋아서 저러실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찰나.)
...에.
(마않이 소중한 친구가 저라는 말을 듣자 눈이 동그래진다. 아니 그치만.)
이렇게 힘들게 했는데 그래도 되는... 그런... 괜찮은 거에요? 내가 그런 말을 들어도?
(꼭 자신이 안 어울리는 말을 들은 것처럼 굴다가도-)
...
(삐쭉! 다른 쪽이랑도 친구하고 싶어서! 그런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걸 허가해줄 생각은 없었다. 그래도...)
나중에- 밥 먹고 잠도 잘 자고, 뭐어. 그럴 때. 다시 이야기했으면 좋겠네요.
(어딘가가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서 헛기침을 한다. 광폭하고 단단하리라 여긴 본질에 물렁한 부분 하나를 찾은 기분.)
자아, 이제 갑시다아아.
(그러고서 청년은 당신의 손을 잡고 다시금 방 밖으로 향한다.)
#이거로 저도 막레하겟습니다 고생하셧어요
백이가... 너무 상냥해서 우뜩하지
#350Cassandra - 신더(RfvaX6YoNm)2025-07-07 (월) 05:02:08
>>346
완전-!!
(시원하지, 라는 당신의 말에 그리 답한다. 뭐가 그리도 기분 좋은지, 연신 들려오는 까르르 웃음소리. 이어지는 말에는 조금 더 크게 웃었으려나. 당장, 당신의 몸에 닿아오는 팔만 해도 일반적인 인간보다 덥지 않던가.)
하나도- 안 추워! 기분 좋아-!
(불새에게 그런 게 무어 의미 있겠는가. 더위를 느끼기에는 그가 더 뜨거울 테고, 추위에서는 오히려 다른 이들은 데우는 이인 걸. 바람과 물에도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것이 그이므로.)
더 빨리-!
(오히려 웃으면서 그를 재촉하듯 말한다.)
완전-!!
(시원하지, 라는 당신의 말에 그리 답한다. 뭐가 그리도 기분 좋은지, 연신 들려오는 까르르 웃음소리. 이어지는 말에는 조금 더 크게 웃었으려나. 당장, 당신의 몸에 닿아오는 팔만 해도 일반적인 인간보다 덥지 않던가.)
하나도- 안 추워! 기분 좋아-!
(불새에게 그런 게 무어 의미 있겠는가. 더위를 느끼기에는 그가 더 뜨거울 테고, 추위에서는 오히려 다른 이들은 데우는 이인 걸. 바람과 물에도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것이 그이므로.)
더 빨리-!
(오히려 웃으면서 그를 재촉하듯 말한다.)
#351신더 - Cassandra(JbX0zvxgLC)2025-07-07 (월) 05:15:19
>>350
(안 추우면 됐댜. 이쪽도 에너지 쭉 쓰느라 몸에 열이 오르던 참이거든.)
그럼 더 올린다!!
(밸런스는 충분히 잡혔다. 불어오는 바람의 틈새에서 바람길을 찾는 건 이제 많이 익숙하다... 애초에 이 녀석은 호버링을 주로 하는 놈이지만!
지직, 따끔거리는 정전기가 조금 더 느껴질까, 순간 땅을 지독하게 구르던 마찰의 충격이나 소음이 사라진다. 어디 부딪혀서 생긴 환상 속의 무음이 아니다...)
유후-!
(쉬이이익!!! 이제 거센 소리는 호버링 중인 장치에서부터 나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지금 날고 있다!)
(안 추우면 됐댜. 이쪽도 에너지 쭉 쓰느라 몸에 열이 오르던 참이거든.)
그럼 더 올린다!!
(밸런스는 충분히 잡혔다. 불어오는 바람의 틈새에서 바람길을 찾는 건 이제 많이 익숙하다... 애초에 이 녀석은 호버링을 주로 하는 놈이지만!
지직, 따끔거리는 정전기가 조금 더 느껴질까, 순간 땅을 지독하게 구르던 마찰의 충격이나 소음이 사라진다. 어디 부딪혀서 생긴 환상 속의 무음이 아니다...)
유후-!
(쉬이이익!!! 이제 거센 소리는 호버링 중인 장치에서부터 나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지금 날고 있다!)
#352ㅤ(백이) - ■-사백오십삼(xACJAUpR1C)2025-07-07 (월) 05:35:21
>>349
(눈 동그래진 당신을 보면 그도 눈이 동그랗고 만다. 그리 깜짝 놀랄 말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찌 그런 반응이실까. 별로 힘들지 않았다거나, 힘들었어도 괜찮다거나, 그때 들은 말들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거나, 할 수 있는 말은 많았지만 그는 반박할 수 없는, 아주 짧은 답을 내놓기로 했다.)
응! 내가 내 친구를 좋아하거든요.
(좋아하는 건 오로지 내 몫이니까! 당신이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무어라 할 말 없지요─하는 듯한 눈웃음과 함께 뿌듯히 방긋방긋 잘도 웃는다. 그러다가도, 어벙하게 굴던 당신이 삐쭉! 하면은 이번에도 또 눈이 동그랗다가, 금방 맑은 소리내면서 웃어버린다.)
다른 데이브씨라서 친구하고 싶은 건데에.
(이유 설명이 모자랐나보다! 아무렴, 친구의 다른 면이라니까 따라 좋아하고 알고 싶어하는 것이니까는. 이는 바람 뿐이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은 다시 만날 수도 없으려나 싶지만, 그는 그 바람을 품고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린다. '밥 먹고'부터 시작이겠다.)
네에, 가면 우리 일단 둘 다 물부터... 한 세잔 마셔요!
(둘 다 울었으니까 하는 말이다만, 그러다간 물배 차서 밥 못 먹겠다. 모쪼록 즐거운 저녁식사가 되길!)
#찐막레드리겟슴니다-! 그리고...... 히오주도 고생 많으셧슴니다 수습돼서 너무 다행이에요............. 네모군아 수고햇어...............~!
(눈 동그래진 당신을 보면 그도 눈이 동그랗고 만다. 그리 깜짝 놀랄 말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찌 그런 반응이실까. 별로 힘들지 않았다거나, 힘들었어도 괜찮다거나, 그때 들은 말들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거나, 할 수 있는 말은 많았지만 그는 반박할 수 없는, 아주 짧은 답을 내놓기로 했다.)
응! 내가 내 친구를 좋아하거든요.
(좋아하는 건 오로지 내 몫이니까! 당신이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무어라 할 말 없지요─하는 듯한 눈웃음과 함께 뿌듯히 방긋방긋 잘도 웃는다. 그러다가도, 어벙하게 굴던 당신이 삐쭉! 하면은 이번에도 또 눈이 동그랗다가, 금방 맑은 소리내면서 웃어버린다.)
다른 데이브씨라서 친구하고 싶은 건데에.
(이유 설명이 모자랐나보다! 아무렴, 친구의 다른 면이라니까 따라 좋아하고 알고 싶어하는 것이니까는. 이는 바람 뿐이고,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은 다시 만날 수도 없으려나 싶지만, 그는 그 바람을 품고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린다. '밥 먹고'부터 시작이겠다.)
네에, 가면 우리 일단 둘 다 물부터... 한 세잔 마셔요!
(둘 다 울었으니까 하는 말이다만, 그러다간 물배 차서 밥 못 먹겠다. 모쪼록 즐거운 저녁식사가 되길!)
#찐막레드리겟슴니다-! 그리고...... 히오주도 고생 많으셧슴니다 수습돼서 너무 다행이에요............. 네모군아 수고햇어...............~!
#353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06:43:14
>>랑이
(리케이오스의 정신 세계에서 돌아온 다음. 리베리우스가 랑이의 옆에 조심스레 다가왔다. '나중에 이야기하자' 라는 일방적인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랑이야. 우리 랑이.
(아직 어린 아이의 몸을 한 그는 착잡한 마음을 숨기며 작은 미소를 짓는다.)
...... 바다, 좋아하세요? 우리 둘이 바닷가에 가볼까요. 아무도 우리 이야기를 듣지 못 할 거예요.
(당신이 허락한다면- 그의 손이 당신의 등을 천천히 쓸어내리고 있다.)
랑이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난슬이
난슬이─! 어디있니─!
(차원벽을 벌컥 열고 등장한 리키. 다시 얌전히 구멍을 닫은 채 처음 오는 차원 내를 성큼성큼 걸어간다. 이전에 입고 있던 검은 로브와는 완전히 다른, 흰색의 단정한 정장원피스를 입고 있다.)
난슬이─! 내 친구─! 괜찮니─! 리키가 왔어─!
(자는 사람도 모두 깨울만큼 우렁찬 목소리로 난슬이를 부르고 다닌다.)
(리케이오스의 정신 세계에서 돌아온 다음. 리베리우스가 랑이의 옆에 조심스레 다가왔다. '나중에 이야기하자' 라는 일방적인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랑이야. 우리 랑이.
(아직 어린 아이의 몸을 한 그는 착잡한 마음을 숨기며 작은 미소를 짓는다.)
...... 바다, 좋아하세요? 우리 둘이 바닷가에 가볼까요. 아무도 우리 이야기를 듣지 못 할 거예요.
(당신이 허락한다면- 그의 손이 당신의 등을 천천히 쓸어내리고 있다.)
랑이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난슬이
난슬이─! 어디있니─!
(차원벽을 벌컥 열고 등장한 리키. 다시 얌전히 구멍을 닫은 채 처음 오는 차원 내를 성큼성큼 걸어간다. 이전에 입고 있던 검은 로브와는 완전히 다른, 흰색의 단정한 정장원피스를 입고 있다.)
난슬이─! 내 친구─! 괜찮니─! 리키가 왔어─!
(자는 사람도 모두 깨울만큼 우렁찬 목소리로 난슬이를 부르고 다닌다.)
#354고양이 - Liberius(WXlKUTKck.)2025-07-07 (월) 07:15:10
>>353 (난슬이를 원했다면 유감이다. 어느샌가 당신의 발치에 나타난 고양이는, 관리자의 이름을 우렁차게 외치고 다니는 당신을 마치 볼트모트의 이름을 크게 외치는 해리를 보는 모브캐의 표정으로 째려보고 있다)
제발
조용히 좀
하거라.
제에발
(그러곤 당신의 발등을 향해 냥냥펀치를 날린다. 아프진 않다)
제발
조용히 좀
하거라.
제에발
(그러곤 당신의 발등을 향해 냥냥펀치를 날린다. 아프진 않다)
#355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07:17:29
>>354
(리키의 발등은 냥냥펀치를 맞았다. 고양이발자국이 남았...으면 좋겠다)
............
(입꼬리를 극한까지 찢은 미소 그대로 멈추어 고양이를 내려다본다. '조용히 하라'는 말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듯하다.)
(아마 고양이가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리키는 다시 난슬찾아삼만리를 나설 것이다.)
(리키의 발등은 냥냥펀치를 맞았다. 고양이발자국이 남았...으면 좋겠다)
............
(입꼬리를 극한까지 찢은 미소 그대로 멈추어 고양이를 내려다본다. '조용히 하라'는 말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듯하다.)
(아마 고양이가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리키는 다시 난슬찾아삼만리를 나설 것이다.)
#356고양이 - Liberius(WXlKUTKck.)2025-07-07 (월) 07:21:35
>>355
(고양이는 당신이 정말로 조용해지자 휴, 하고 짧게 한숨을 내쉰다.)
오란다고 진짜로 오느냐? 어이가 없어서..
(궁시렁거린 고양이는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난 다음 높은 곳 올라가려는 고양이들 특유의 포즈를 몇 번 취한다)
(별다른 제지 않는다면 폴짝 뛰어 당신의 어깨 위에 착지할지도.)
(고양이는 당신이 정말로 조용해지자 휴, 하고 짧게 한숨을 내쉰다.)
오란다고 진짜로 오느냐? 어이가 없어서..
(궁시렁거린 고양이는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난 다음 높은 곳 올라가려는 고양이들 특유의 포즈를 몇 번 취한다)
(별다른 제지 않는다면 폴짝 뛰어 당신의 어깨 위에 착지할지도.)
#357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07:23:31
>>356 난슬이네고양이
............
('조용히 좀 해라'라는 말을 어기고 대답을 해야 할지, 아니면 오란다고 진짜로 오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할지 갈등하는 모습이다.)
(리키는 고양이가 자신의 어깨에 뛰어오르는 걸 막지 않았다. 고양이는 리키의 작은 어깨-평범한 인간 사이즈로 왔다-에 별 문제 없이 안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조용히 좀 해라'라는 말을 어기고 대답을 해야 할지, 아니면 오란다고 진짜로 오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할지 갈등하는 모습이다.)
(리키는 고양이가 자신의 어깨에 뛰어오르는 걸 막지 않았다. 고양이는 리키의 작은 어깨-평범한 인간 사이즈로 왔다-에 별 문제 없이 안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358고양이 - Liberius(WXlKUTKck.)2025-07-07 (월) 07:31:48
>>357
(고양이는 당신이 무엇에 갈등하는지 눈치챈 모양이다.)
말 해도 상관은 없지만 물고기 녀석 이름 가능하면 부르지 말고, 목소리도 낮추거라. 너무 소란 피우면 토끼 녀석이 바로 내쫒을 게야
(당신의 어깨 위에 안착한 고양이는 그 자리가 익숙한 것처럼 자세를 편하게 잡는다)
(하품까지 늘어져라 한다. 완전히 고양이다)
가 봤자 별 반응 없을 터인데.. 정말로 갈 것이냐?
(고양이는 당신이 무엇에 갈등하는지 눈치챈 모양이다.)
말 해도 상관은 없지만 물고기 녀석 이름 가능하면 부르지 말고, 목소리도 낮추거라. 너무 소란 피우면 토끼 녀석이 바로 내쫒을 게야
(당신의 어깨 위에 안착한 고양이는 그 자리가 익숙한 것처럼 자세를 편하게 잡는다)
(하품까지 늘어져라 한다. 완전히 고양이다)
가 봤자 별 반응 없을 터인데.. 정말로 갈 것이냐?
#359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07:34:26
>>358
응! 아니, 네!
(고개를 크게 꾸닥한다.)
난슬이 이름 부르면 안 되나요? 왜요? 전에는 잘 불렀던 것 같은데.
(고양이를 어깨에 얹은 채 감이 이끄는 대로 나아가면서 말했다.)
네. ... 저 때문에 속상해하다가 그렇게 된 게 아닌가요? 그러면 제가 가서 돌봐줘야죠. 친구니까.
(뒷말에 유난히 강세를 두었다.)
응! 아니, 네!
(고개를 크게 꾸닥한다.)
난슬이 이름 부르면 안 되나요? 왜요? 전에는 잘 불렀던 것 같은데.
(고양이를 어깨에 얹은 채 감이 이끄는 대로 나아가면서 말했다.)
네. ... 저 때문에 속상해하다가 그렇게 된 게 아닌가요? 그러면 제가 가서 돌봐줘야죠. 친구니까.
(뒷말에 유난히 강세를 두었다.)
#360랑 - Liberius(rROQfhx.QS)2025-07-07 (월) 07:45:30
>>353
(눈을 떴을 땐 어느덧 제 방 침대 위였다. 그자의 정신 내부에서 겪었던 일 회상하기도 전에, 무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박처럼 다가온다. 벌떡 일어나 자리 박차고 나가려던 소년은.)
.............
(당신을 발견하고서 그 자리에 굳는다. 몸 심하게 떨어대며 겁에 질린 표정 짓는다. 지독한 자기혐오와 무력감이 공허한 눈빛 뒤로 스친다.)
(당신의 변함없는 호의가 두렵다. 나 따위 것한테 그러지 말라고─ 당장에 손 뿌리치고 싶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모순적이게도.)
(등 쓸어줌에도 떨림은 멈추지 않는다.)
.......모르겠, 어요.
(입술 짓씹기만 하다 겨우 목소리 내고서 고개 푹 떨군다. 펼친 양 손바닥에 얼굴 묻으니 시야가 어둑해진다.)
내, 내 얘기를, 해도 되는 건지...........
(소년은 두려워한다. 바싹 타들어간 제 속내를 당신이 버겁게 느낄 것 같았다. 나는,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발목 잡고 예민하게 굴기만 하는 아이니까.)
//얘가 지금 개미친(n) 삽질에 고구마 농사중이라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림니다............
(눈을 떴을 땐 어느덧 제 방 침대 위였다. 그자의 정신 내부에서 겪었던 일 회상하기도 전에, 무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박처럼 다가온다. 벌떡 일어나 자리 박차고 나가려던 소년은.)
.............
(당신을 발견하고서 그 자리에 굳는다. 몸 심하게 떨어대며 겁에 질린 표정 짓는다. 지독한 자기혐오와 무력감이 공허한 눈빛 뒤로 스친다.)
(당신의 변함없는 호의가 두렵다. 나 따위 것한테 그러지 말라고─ 당장에 손 뿌리치고 싶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모순적이게도.)
(등 쓸어줌에도 떨림은 멈추지 않는다.)
.......모르겠, 어요.
(입술 짓씹기만 하다 겨우 목소리 내고서 고개 푹 떨군다. 펼친 양 손바닥에 얼굴 묻으니 시야가 어둑해진다.)
내, 내 얘기를, 해도 되는 건지...........
(소년은 두려워한다. 바싹 타들어간 제 속내를 당신이 버겁게 느낄 것 같았다. 나는,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발목 잡고 예민하게 굴기만 하는 아이니까.)
//얘가 지금 개미친(n) 삽질에 고구마 농사중이라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림니다............
#361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07:54:30
>>360 랑이
(작은 손이 당신의 등을 연신 쓸어내리고 있다. 감히 말을 해도 되는 건지 확신할 수 없는 것은 자신 또한 마찬가지다.)
...... 그러면 형이 먼저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까요? 랑이가 지금 말을 하기 힘들고, 랑이가 형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겠으면요.
(허나 양쪽 모두 다 입을 다물어버리면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간장이 모두 끊어지는 기분을 꾹 눌러 참으며 말을 자아낸다.)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줄 수도 있어요. 랑이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형한테 속상한 점을 말할 수 있게 될 때까지요. 어느 쪽이어도 형은 랑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해줄 수 있답니다.
형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나요? 우리 사랑하는 랑이야.
(손에 얼굴을 파묻은 당신의 옆얼굴을 계속 바라보며 말했다.)
(작은 손이 당신의 등을 연신 쓸어내리고 있다. 감히 말을 해도 되는 건지 확신할 수 없는 것은 자신 또한 마찬가지다.)
...... 그러면 형이 먼저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까요? 랑이가 지금 말을 하기 힘들고, 랑이가 형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겠으면요.
(허나 양쪽 모두 다 입을 다물어버리면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간장이 모두 끊어지는 기분을 꾹 눌러 참으며 말을 자아낸다.)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줄 수도 있어요. 랑이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형한테 속상한 점을 말할 수 있게 될 때까지요. 어느 쪽이어도 형은 랑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해줄 수 있답니다.
형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나요? 우리 사랑하는 랑이야.
(손에 얼굴을 파묻은 당신의 옆얼굴을 계속 바라보며 말했다.)
#362고양이 - 리케이오스(WXlKUTKck.)2025-07-07 (월) 08:00:07
>>359
(고양이는 뚱하게 당신을 바라본다. 반말이건 존대건 둘 중 하나만 하라고 말하고 싶은 표정이다)
그 채팅방에선 괜찮지만, 이 곳에선 안 돼. 애꿎은 것들이 피해 볼 수도 있느니라.
(목소리 제법 단호하게 낸다. 규칙이란게 그런 법이니라. 하고 혹시나 생길 의문까지 미리 대답한 고양이는 당신의 말에 고개 기울인다)
스스로 자처해서 한 짓이거늘.. 어린 것들은 이해가 안 가는구만
(중얼거린 고양인 당신 어깨 위에서 자세 바꾼다. 어깨 위에 걸치는 고양이 인형의 포즈다)
(어디로 가야 할 지는 따로 말해주지 않는다. 알아서 찾아보라는 건지, 물어보기 전까지 안 알려주겠다는 건지..)
(고양이는 뚱하게 당신을 바라본다. 반말이건 존대건 둘 중 하나만 하라고 말하고 싶은 표정이다)
그 채팅방에선 괜찮지만, 이 곳에선 안 돼. 애꿎은 것들이 피해 볼 수도 있느니라.
(목소리 제법 단호하게 낸다. 규칙이란게 그런 법이니라. 하고 혹시나 생길 의문까지 미리 대답한 고양이는 당신의 말에 고개 기울인다)
스스로 자처해서 한 짓이거늘.. 어린 것들은 이해가 안 가는구만
(중얼거린 고양인 당신 어깨 위에서 자세 바꾼다. 어깨 위에 걸치는 고양이 인형의 포즈다)
(어디로 가야 할 지는 따로 말해주지 않는다. 알아서 찾아보라는 건지, 물어보기 전까지 안 알려주겠다는 건지..)
#363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08:24:47
>>362
흠? 그래. 애꿎은 애들이 피해를 보면 난- 난 괜찮지만 내 친구가 힘들 테니.
(규칙이 그렇다는 말에 순순히 수긍한다. 인간이 정한 규칙이라면 또 모르겠으나 세상의 규칙 자체가 그렇다는 걸 어떻게 하겠는가? 이 곳의 세피라-어머님?-과 싸워서 규칙을 바꿀 마음도 전혀 없었으니.)
오롯이 '스스로 자처해서 한 짓'이란 아무것도 없단다. 뭐든지 거대한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법이잖니. 앞선 상류의 물에 크나큰 독을 풀어뒀다면- 내가 뒷수습을 하는 게 옳아.
...... 요.
(뒤늦게 존댓말을 붙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당신한테 길을 물어볼 생각은 하지 못 한다. 지나가며 보이는 모든 사물에 노크를 쾅쾅 하며 "내 친구 여기 있니~~!!" 하고 탐문 아닌 탐문만을 한다.)
흠? 그래. 애꿎은 애들이 피해를 보면 난- 난 괜찮지만 내 친구가 힘들 테니.
(규칙이 그렇다는 말에 순순히 수긍한다. 인간이 정한 규칙이라면 또 모르겠으나 세상의 규칙 자체가 그렇다는 걸 어떻게 하겠는가? 이 곳의 세피라-어머님?-과 싸워서 규칙을 바꿀 마음도 전혀 없었으니.)
오롯이 '스스로 자처해서 한 짓'이란 아무것도 없단다. 뭐든지 거대한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법이잖니. 앞선 상류의 물에 크나큰 독을 풀어뒀다면- 내가 뒷수습을 하는 게 옳아.
...... 요.
(뒤늦게 존댓말을 붙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당신한테 길을 물어볼 생각은 하지 못 한다. 지나가며 보이는 모든 사물에 노크를 쾅쾅 하며 "내 친구 여기 있니~~!!" 하고 탐문 아닌 탐문만을 한다.)
#364랑 - Liberius(rROQfhx.QS)2025-07-07 (월) 09:13:41
>>361
...........
(소년은 그럼에도 말 없었다. 제 마음 꺼내놓는 것도, 남의 마음 꺼내보는 것도 전부 겁날 뿐이다. 이래선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지만, 소년은 차라리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냥 나만 떠나면 되는 일이니까. 땅에 박힌 못난 돌부리만 뽑으면 되는 거니까.)
(.....그런데.)
(그런데도 당신은, 여전히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담고 있다.)
...............왜........
(엿보지 못하게 둘러두었던 마음의 베일이, 감정의 잠금쇠가 와르르 깨져나간다.)
......흑, 흐윽..... 으흑.............
(이번엔 울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또 서러운 흐느낌을 뱉어내버린다. 그나마 가지런했던 호흡마저도 불규칙하게 흐트러져간다.)
......내, 내가, 계속 힘들게 했잖아요.......
예민하기 짝이 없고, 툭하면 울고, 의심하고, 확인받고 싶어하고!!
(언성 잠깐 높아진다. 가쁜 숨소리 그 뒤를 따른다.)
근데, 근데 왜 자꾸.....
이렇게, 다정하게 굴고, 사랑한다고, 그래요..........
(소년은 당신의 태도에 두려움마저 품는다. 동시에, 그 애정에 내심 기대 품는 자신이 혐오스럽다. 이런 꼴인 주제에 여전히 애정 바라는 내가....)
...나, 나 같은 거한테...... 그럴.......
(난 사랑받을 가치 없는 아이야. 낳아준 부모마저도 날 사랑하려던 걸 포기했잖아. 그게 다 뭐 때문이겠어, 나한테 문제가 있으니까...........)
(얼굴 감싼 손에 힘주어 손톱 세운다. 꾹 눌러 피부 짓이기려 한다. 무의식적인 자기파괴 행동.)
.........그럴 필요, 없는데............
(그 말과 함께 소년의 어깨 크게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헉, 끅, 허윽, 거친 헐떡임과 우는 소리 섞여 요란하기도 하다.)
...........
(소년은 그럼에도 말 없었다. 제 마음 꺼내놓는 것도, 남의 마음 꺼내보는 것도 전부 겁날 뿐이다. 이래선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지만, 소년은 차라리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냥 나만 떠나면 되는 일이니까. 땅에 박힌 못난 돌부리만 뽑으면 되는 거니까.)
(.....그런데.)
(그런데도 당신은, 여전히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담고 있다.)
...............왜........
(엿보지 못하게 둘러두었던 마음의 베일이, 감정의 잠금쇠가 와르르 깨져나간다.)
......흑, 흐윽..... 으흑.............
(이번엔 울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또 서러운 흐느낌을 뱉어내버린다. 그나마 가지런했던 호흡마저도 불규칙하게 흐트러져간다.)
......내, 내가, 계속 힘들게 했잖아요.......
예민하기 짝이 없고, 툭하면 울고, 의심하고, 확인받고 싶어하고!!
(언성 잠깐 높아진다. 가쁜 숨소리 그 뒤를 따른다.)
근데, 근데 왜 자꾸.....
이렇게, 다정하게 굴고, 사랑한다고, 그래요..........
(소년은 당신의 태도에 두려움마저 품는다. 동시에, 그 애정에 내심 기대 품는 자신이 혐오스럽다. 이런 꼴인 주제에 여전히 애정 바라는 내가....)
...나, 나 같은 거한테...... 그럴.......
(난 사랑받을 가치 없는 아이야. 낳아준 부모마저도 날 사랑하려던 걸 포기했잖아. 그게 다 뭐 때문이겠어, 나한테 문제가 있으니까...........)
(얼굴 감싼 손에 힘주어 손톱 세운다. 꾹 눌러 피부 짓이기려 한다. 무의식적인 자기파괴 행동.)
.........그럴 필요, 없는데............
(그 말과 함께 소년의 어깨 크게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헉, 끅, 허윽, 거친 헐떡임과 우는 소리 섞여 요란하기도 하다.)
#365고양이 - 리케이오스(20FKY0v3DK)2025-07-07 (월) 09:16:07
>>363
그나마 그건 알고 있어서 다행이구만..
(말이 통해 다행이라는 듯, 고양이는 짧게 한숨을 쉬었고 일을 저질렀으면 뒷수습을 하는게 맞단 말에 수긍한다는 듯 고갤 끄덕인다. 그래도 세피라답게 생각이 꽤나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을 하며 말이다)
....
..............
(물론 그 생각은 당신의 행동에 의해 처참하게 깨졌다)
(고양이는 이 녀석... 그냥 바보다. 라는 눈빛을 당신에게 향하고 있다)
아이고 이 녀석아, 그런 식으로 가다간 평생 가도 못 찾겠다.
(답답한 고양이가 앞발 젤리로 당신의 볼을 꾹 누르려 한다.)
그나마 그건 알고 있어서 다행이구만..
(말이 통해 다행이라는 듯, 고양이는 짧게 한숨을 쉬었고 일을 저질렀으면 뒷수습을 하는게 맞단 말에 수긍한다는 듯 고갤 끄덕인다. 그래도 세피라답게 생각이 꽤나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을 하며 말이다)
....
..............
(물론 그 생각은 당신의 행동에 의해 처참하게 깨졌다)
(고양이는 이 녀석... 그냥 바보다. 라는 눈빛을 당신에게 향하고 있다)
아이고 이 녀석아, 그런 식으로 가다간 평생 가도 못 찾겠다.
(답답한 고양이가 앞발 젤리로 당신의 볼을 꾹 누르려 한다.)
#366Cassandra - 신더(RfvaX6YoNm)2025-07-07 (월) 12:13:05
>>351
(따지자면, 하늘을 나는 경험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매순간마다 드는 고양감은 익숙해지기 어려운 종류의 것이며, 무엇보다도, 직접 하늘을 나는 것과 어떠한 기체를 타고 나는 것은 전혀 다른 기분이라. 누군가는 전자를 더 마법같이 여길지는 몰라도, 그에게는 후자가 더 마법같은 일로만 여겨졌다. 왜, 해리 포터에도 나오지 않는가... 그의 푸른 눈동자에 하늘이 들어찬다. 뺨을 매섭게 스치는 바람, 조금 빠르게 두근거리는 심장.)
—야호!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순간이 있을 수나 있을까? 그는 눈을 한껏 휘어 웃는다. 들려올 청량한 웃음 소리, 세찬 바람 소리에 뒤섞여 먹먹한 목소리.)
이거— 멋지다— 더스틴-!!
(따지자면, 하늘을 나는 경험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매순간마다 드는 고양감은 익숙해지기 어려운 종류의 것이며, 무엇보다도, 직접 하늘을 나는 것과 어떠한 기체를 타고 나는 것은 전혀 다른 기분이라. 누군가는 전자를 더 마법같이 여길지는 몰라도, 그에게는 후자가 더 마법같은 일로만 여겨졌다. 왜, 해리 포터에도 나오지 않는가... 그의 푸른 눈동자에 하늘이 들어찬다. 뺨을 매섭게 스치는 바람, 조금 빠르게 두근거리는 심장.)
—야호!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순간이 있을 수나 있을까? 그는 눈을 한껏 휘어 웃는다. 들려올 청량한 웃음 소리, 세찬 바람 소리에 뒤섞여 먹먹한 목소리.)
이거— 멋지다— 더스틴-!!
#367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13:12:11
>>364 랑
(당신이 울기 시작하자 당황한 기색이 두 눈동자를 스치고 지나갔다. 애초에 당신이 상심한 이유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 한 것이 리베리우스였다, 그저 지금의 울음이 안 좋은 신호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랑이가 나를 힘들게 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랑이의 등을 천천이 도닥이며 말한다.)
내가 랑이한테 아직 충분한 사람이 아니라고 알려준다는 점밖에는 없어요.
(언젠가 백이가 그랬던가, 보호자의 자기혐오는 피보호자한테 상처를 주는 행동이라고? 그러나 리베리우스는 이 순간만은 자신의 부족함과 이로 인한 원망을 털어내고 싶었다. 당신의 앞에서 더이상 거짓을 발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많이 부족해서, 가족을 사랑하는 법을 다 몰라서, 그래서 많이 서투른 탓에 랑이한테 많이 상처를 줬다는 점이 내가 가장 속상한 부분이에요. ... 바뀌겠다고 다짐도 많이 했고 여러 차례 말하기도 했지만 아직 너무 많이 모자라죠. 알아요. ......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말이 온전히 랑이한테 가닿기 힘들 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랑이가 내 말을 의심하고 진위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건 내가 충분한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일 거예요.
(정확히 무엇이 잘못인지 몰라 그에 대한 사과를 꺼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리베리우스는... 진심으로 바뀌고 싶었다.)
그래도 난 계속 랑이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여러 번 불신하고 의심하고 나를 싫어하거나 미워해도 좋으니까... 사랑한다고 말하게 해주세요. 랑이를 위해 진정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하고 싶다고... 계속... 바라고 있어요.......
(한 차례 침묵.)
... 미안해요, 무한한 사랑을 전하기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서.
(당신이 울기 시작하자 당황한 기색이 두 눈동자를 스치고 지나갔다. 애초에 당신이 상심한 이유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 한 것이 리베리우스였다, 그저 지금의 울음이 안 좋은 신호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랑이가 나를 힘들게 한 점이 있다고 한다면,
(랑이의 등을 천천이 도닥이며 말한다.)
내가 랑이한테 아직 충분한 사람이 아니라고 알려준다는 점밖에는 없어요.
(언젠가 백이가 그랬던가, 보호자의 자기혐오는 피보호자한테 상처를 주는 행동이라고? 그러나 리베리우스는 이 순간만은 자신의 부족함과 이로 인한 원망을 털어내고 싶었다. 당신의 앞에서 더이상 거짓을 발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많이 부족해서, 가족을 사랑하는 법을 다 몰라서, 그래서 많이 서투른 탓에 랑이한테 많이 상처를 줬다는 점이 내가 가장 속상한 부분이에요. ... 바뀌겠다고 다짐도 많이 했고 여러 차례 말하기도 했지만 아직 너무 많이 모자라죠. 알아요. ......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말이 온전히 랑이한테 가닿기 힘들 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랑이가 내 말을 의심하고 진위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건 내가 충분한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일 거예요.
(정확히 무엇이 잘못인지 몰라 그에 대한 사과를 꺼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리베리우스는... 진심으로 바뀌고 싶었다.)
그래도 난 계속 랑이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여러 번 불신하고 의심하고 나를 싫어하거나 미워해도 좋으니까... 사랑한다고 말하게 해주세요. 랑이를 위해 진정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하고 싶다고... 계속... 바라고 있어요.......
(한 차례 침묵.)
... 미안해요, 무한한 사랑을 전하기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서.
#368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13:14:53
>>365 난슬이(네 고양이)
내 친구 찾는 시간이 설마 영원하기야 하겠니? 영원해도 상관 없어! 나도 내 친구도 영원한 삶을 사는데 그 정도야.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며 주위 나무를 쾅쾅 두드리다가... 앞발 젤리와 볼이 맞닿자 행동이 뚝 멈춘다.)
...... ......
(로딩.)
생각해보면 내 친구는 바다에 사는 친구인데! 이럴 게 아니라 심해로 다이빙을 해볼까? 응? 어떻게 생각하니?
......
요?
(이 사람은 그냥 바보가 맞다. 고양이가 원한다면 난슬이한테 가는 길을 지금 안내하는 게 어떨까?...)
내 친구 찾는 시간이 설마 영원하기야 하겠니? 영원해도 상관 없어! 나도 내 친구도 영원한 삶을 사는데 그 정도야.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며 주위 나무를 쾅쾅 두드리다가... 앞발 젤리와 볼이 맞닿자 행동이 뚝 멈춘다.)
...... ......
(로딩.)
생각해보면 내 친구는 바다에 사는 친구인데! 이럴 게 아니라 심해로 다이빙을 해볼까? 응? 어떻게 생각하니?
......
요?
(이 사람은 그냥 바보가 맞다. 고양이가 원한다면 난슬이한테 가는 길을 지금 안내하는 게 어떨까?...)
#369신더 - Cassandra(JbX0zvxgLC)2025-07-07 (월) 13:29:29
>>366
(어느새 두 사람을 태운 보랏빛 동체는 건물 하나는 거뜬히 제낄 수 있을 정도의 높이에서 날고 있었다. 바람이 더욱 매몰차고, 자칫 잘못하면 바람 한 번에 비틀려 쓰러질 수도 있는, 줄조차 없는 외줄타기의 현장. 그러나 마냥 재미있기만 하다.)
멋지지-!
(바람은 항상 그의 편이므로. 마치 바람길이 다 보이는 것처럼, 절대로 바람의 압력에 치이지 않게끔 그는 이리저리 공중을 날아다녔다.)
밑에 봐, 밑에-!
(근교 지역, 사람들이 듬성듬성 있는 동네. 그곳은 때아닌 소란이 일고 있었다... 다름아닌 그의 쇼 때문이다!)
묘기나 할까-! 저기 보여?
(그가 가리키는 저기가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앞에 일단 딱 통과하기 좋게 생긴, 그러나 제법 넓은 굴뚝 사잇길이 있다는 건 보였다.)
(어느새 두 사람을 태운 보랏빛 동체는 건물 하나는 거뜬히 제낄 수 있을 정도의 높이에서 날고 있었다. 바람이 더욱 매몰차고, 자칫 잘못하면 바람 한 번에 비틀려 쓰러질 수도 있는, 줄조차 없는 외줄타기의 현장. 그러나 마냥 재미있기만 하다.)
멋지지-!
(바람은 항상 그의 편이므로. 마치 바람길이 다 보이는 것처럼, 절대로 바람의 압력에 치이지 않게끔 그는 이리저리 공중을 날아다녔다.)
밑에 봐, 밑에-!
(근교 지역, 사람들이 듬성듬성 있는 동네. 그곳은 때아닌 소란이 일고 있었다... 다름아닌 그의 쇼 때문이다!)
묘기나 할까-! 저기 보여?
(그가 가리키는 저기가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앞에 일단 딱 통과하기 좋게 생긴, 그러나 제법 넓은 굴뚝 사잇길이 있다는 건 보였다.)
#370고양이 - 리케이오스(de7Rgetvh2)2025-07-07 (월) 13:59:11
>>368
처음엔 물고기 녀석에게 왠 친구?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바보 둘이 모인 것이였구만..
(바보라는 단어에 맞춰 당신의 볼 좀 더 꾸욱 눌렀다 뗀다. 어쩌면 볼에 고양이 발자국 모양 자국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아서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네 녀석 길 찾는 것 보면 구역 모든 바다 다 들쑤시고 다니게 생겼어!
(혀 쯧쯔 찬 고양이는 어깨 위에서 자세 또다시 바꾸더니, 한쪽 앞발 들어올린 채 바닥 쳐다본다)
보자...
그래, 3발자국 정도만 앞으로 더 가 보거라.
처음엔 물고기 녀석에게 왠 친구?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바보 둘이 모인 것이였구만..
(바보라는 단어에 맞춰 당신의 볼 좀 더 꾸욱 눌렀다 뗀다. 어쩌면 볼에 고양이 발자국 모양 자국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아서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네 녀석 길 찾는 것 보면 구역 모든 바다 다 들쑤시고 다니게 생겼어!
(혀 쯧쯔 찬 고양이는 어깨 위에서 자세 또다시 바꾸더니, 한쪽 앞발 들어올린 채 바닥 쳐다본다)
보자...
그래, 3발자국 정도만 앞으로 더 가 보거라.
#371리베리랑 리키(wgG71UMtZq)2025-07-07 (월) 14:04:43
>>370
(맹한 리키의 볼에는 고양이 발자국이 남았다. 야호!)
내 친구는 바보 아냐. 바보여도 귀여우니까 괜찮고.
(바보 소리 듣고서 한다는 말이 이렇다.
그럼 사람 찾는데 당연히 그래야지! 모든 바다 다 들쑤시는 정도 되어야 내 친구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니?
(말 그대로 구역의... 아니... 이 세계의 모든 바다를 다 뒤집어 엎을 기세이던 리키는 고양이의 말을 듣고 3걸음을 또박또박 걷는다. 하나, 둘, 셋.)
다 걸었어! 요.
(존댓말의 의미가 있나 싶다.)
(맹한 리키의 볼에는 고양이 발자국이 남았다. 야호!)
내 친구는 바보 아냐. 바보여도 귀여우니까 괜찮고.
(바보 소리 듣고서 한다는 말이 이렇다.
그럼 사람 찾는데 당연히 그래야지! 모든 바다 다 들쑤시는 정도 되어야 내 친구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니?
(말 그대로 구역의... 아니... 이 세계의 모든 바다를 다 뒤집어 엎을 기세이던 리키는 고양이의 말을 듣고 3걸음을 또박또박 걷는다. 하나, 둘, 셋.)
다 걸었어! 요.
(존댓말의 의미가 있나 싶다.)
#372고양이 - 리케이오스(de7Rgetvh2)2025-07-07 (월) 14:35:50
>>371
.......
(고양이는 대답 대신 당신 보며 생각했다. 저 정도면 콩깍지가 씌워진 수준 아닌가?)
(....고양이는 그냥 생각을 포기했다! 바보끼리라고 생각하면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으니까)
익숙하지도 않아 보이는 존대 쓸 바에는 그냥 반말 쓰거라..
(참 이상도 하지, 신입이 쓸 때는 상관없던 말투가 낯선 세피라가 쓰니 꽤나 신경쓰이니 말이다.)
(걸음 수 확인한 고양이는 리케이오스의 어깨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며 바닥 향해 앞발 크게 휘두른다)
별 다른 일 없는 이상 아마 한번에 도착할 것이니라.
(아마도. 하는 고양이 말 소리와 동시에 얇은 유리창에 단단한 망치 휘두른 것마냥 크게 쨍그랑 소리 들리더니, 당신 발 딛고 있던 바닥 깨져나간다.)
(그리고 어떻게 되냐고? 한 가지밖에 없지 않은가.
슈-우-우웅 하고 끝없는 어두운 공간으로 떨어지기)
.......
(고양이는 대답 대신 당신 보며 생각했다. 저 정도면 콩깍지가 씌워진 수준 아닌가?)
(....고양이는 그냥 생각을 포기했다! 바보끼리라고 생각하면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으니까)
익숙하지도 않아 보이는 존대 쓸 바에는 그냥 반말 쓰거라..
(참 이상도 하지, 신입이 쓸 때는 상관없던 말투가 낯선 세피라가 쓰니 꽤나 신경쓰이니 말이다.)
(걸음 수 확인한 고양이는 리케이오스의 어깨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며 바닥 향해 앞발 크게 휘두른다)
별 다른 일 없는 이상 아마 한번에 도착할 것이니라.
(아마도. 하는 고양이 말 소리와 동시에 얇은 유리창에 단단한 망치 휘두른 것마냥 크게 쨍그랑 소리 들리더니, 당신 발 딛고 있던 바닥 깨져나간다.)
(그리고 어떻게 되냐고? 한 가지밖에 없지 않은가.
슈-우-우웅 하고 끝없는 어두운 공간으로 떨어지기)
#373랑 - Liberius(rROQfhx.QS)2025-07-07 (월) 14:51:29
>>367
................
(당신의 말에, 얼굴 감싼 채 피날 정도로 살갗 긁어대던 소년의 손짓 뚝 멈춘다. 잘못한 건 난데, 왜 당신이 스스로를 탓하지?)
아니에요, 형이 뭐가, 부족하다고, 흑, 흐윽........
(울음은 여전히 이어진다.)
형은 부족한 거 없어요, 내가 괜히.... 예민하게 굴어서................
(상심에 빠진 소년의 근시안적인 시선으론, 그런 사고밖에 할 수 없었다. 자기 때문에 당신이 자책하고 있다고.)
다 나 때문인데................
(비난의 화살을 다시금 제게로 돌린다. 그러나 끝까지 말 전부 잇지 못한다.)
(당신의─ 그 미련하기 짝이 없는 말에 몸이 확 굳어버려서.)
(이윽고, 소년이 천천히 고개 든다. 생채기 난 얼굴로, 자책감과 슬픔 여전한 낯으로 당신을 응시한다.)
.....왜..........
(표정이 점차 일그러진다. 굵은 눈물방울 흘러내린다.)
...........바보, 멍청이, 진짜 멍청이, 엄청 못됐어..........
(소년은, 결국 감정의 격류 이기지 못하고 당신을 꾸욱 안으려 들었다. 다만 예전처럼, 크고 단단하고 따스한 품에 안기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나, 그냥, 떠나버리려고, 했는데.....
(흐느낌은 오열이 된다.)
형한테도, 흑, 미안한 짓이고, 사, 랑이한테도, 안 좋은 영향, 줄까봐........
(오열은 통곡이 된다.)
근데, 흡, 그렇게 말하면....... 으, 으으.... 윽... 못, 끄흑.... 못 떠나겠, 잖아요..........
(온 몸을 심하게 떨어댄다. 그 떨림에서 묻어나오는 감정은 자기혐오, 자책감, 두려움이 아니다.)
........그냥 계속, 투정 부리고, 짜증내고, 의심, 하고.... 그래도, 될 거, 같잖아.........
(안도와 기대감이다.)
................
(당신의 말에, 얼굴 감싼 채 피날 정도로 살갗 긁어대던 소년의 손짓 뚝 멈춘다. 잘못한 건 난데, 왜 당신이 스스로를 탓하지?)
아니에요, 형이 뭐가, 부족하다고, 흑, 흐윽........
(울음은 여전히 이어진다.)
형은 부족한 거 없어요, 내가 괜히.... 예민하게 굴어서................
(상심에 빠진 소년의 근시안적인 시선으론, 그런 사고밖에 할 수 없었다. 자기 때문에 당신이 자책하고 있다고.)
다 나 때문인데................
(비난의 화살을 다시금 제게로 돌린다. 그러나 끝까지 말 전부 잇지 못한다.)
(당신의─ 그 미련하기 짝이 없는 말에 몸이 확 굳어버려서.)
(이윽고, 소년이 천천히 고개 든다. 생채기 난 얼굴로, 자책감과 슬픔 여전한 낯으로 당신을 응시한다.)
.....왜..........
(표정이 점차 일그러진다. 굵은 눈물방울 흘러내린다.)
...........바보, 멍청이, 진짜 멍청이, 엄청 못됐어..........
(소년은, 결국 감정의 격류 이기지 못하고 당신을 꾸욱 안으려 들었다. 다만 예전처럼, 크고 단단하고 따스한 품에 안기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나, 그냥, 떠나버리려고, 했는데.....
(흐느낌은 오열이 된다.)
형한테도, 흑, 미안한 짓이고, 사, 랑이한테도, 안 좋은 영향, 줄까봐........
(오열은 통곡이 된다.)
근데, 흡, 그렇게 말하면....... 으, 으으.... 윽... 못, 끄흑.... 못 떠나겠, 잖아요..........
(온 몸을 심하게 떨어댄다. 그 떨림에서 묻어나오는 감정은 자기혐오, 자책감, 두려움이 아니다.)
........그냥 계속, 투정 부리고, 짜증내고, 의심, 하고.... 그래도, 될 거, 같잖아.........
(안도와 기대감이다.)
#374Cassandra - 신더(tfU1vO3Goq)2025-07-07 (월) 15:25:41
>>369
완전— 멋져-!!
(그의 말에 순순히 고개 내려본다. 위에서 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보는 공포심? 있을 리가 없다! 오히려 미니어처 세상을 보는 듯한 기분에, 그것도 우리 때문에 시끌시끌 와글와글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는 탓에 웃음만 연신 터져나온다. 솔직히 손도 흔들어주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저 아래나 당신이나 기겁할 것 같아 적당히 참는다. 그러지 않아도 기분은 무척 high!한 편이고.)
아하하, 저 사람들 표정 봐-!
(그러다가도 당신의 말에 이끌려 다시 시선 돌린다.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다시 파하-, 웃는다.)
묘기 좋지-!
(웬만한 사람이라면 겁 먹어서 묘시는 관두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둘이 그럴 사람들인가? 애초 그렇게 덜덜 떨 정도였다면 태워달라고 조르지도 않았겠지.)
가보자-!!
(오히려 당신을 부추기듯 환호한다.)
완전— 멋져-!!
(그의 말에 순순히 고개 내려본다. 위에서 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보는 공포심? 있을 리가 없다! 오히려 미니어처 세상을 보는 듯한 기분에, 그것도 우리 때문에 시끌시끌 와글와글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는 탓에 웃음만 연신 터져나온다. 솔직히 손도 흔들어주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저 아래나 당신이나 기겁할 것 같아 적당히 참는다. 그러지 않아도 기분은 무척 high!한 편이고.)
아하하, 저 사람들 표정 봐-!
(그러다가도 당신의 말에 이끌려 다시 시선 돌린다.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다시 파하-, 웃는다.)
묘기 좋지-!
(웬만한 사람이라면 겁 먹어서 묘시는 관두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둘이 그럴 사람들인가? 애초 그렇게 덜덜 떨 정도였다면 태워달라고 조르지도 않았겠지.)
가보자-!!
(오히려 당신을 부추기듯 환호한다.)
#375nutcase - Cassandra(isk1GuD44e)2025-07-07 (월) 16:22:56
>>302 뜬금없긴.
(당신이 기대오면 괜히 멋쩍어하다가 툭 던지듯 그렇게만 대답했다.)
그래그래. 뭐, 봐주는것 정도야.
(울기 직전의 당신을 신경써주는건지 아닌건지. 사내 답다면 다운 반응이었다. 그저 기대오는 당신의 머리만 계속 슥슥 쓰다듬어줄 뿐이었다.)
(당신이 기대오면 괜히 멋쩍어하다가 툭 던지듯 그렇게만 대답했다.)
그래그래. 뭐, 봐주는것 정도야.
(울기 직전의 당신을 신경써주는건지 아닌건지. 사내 답다면 다운 반응이었다. 그저 기대오는 당신의 머리만 계속 슥슥 쓰다듬어줄 뿐이었다.)
#376Cassandra - nutcase(tfU1vO3Goq)2025-07-07 (월) 16:45:23
>>375
...그렇게 생각하는 건 항상 하고 있었는 걸.
(결국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눈물 몇 방울 정도는 흘리고 만다. 손등으로 벅벅 닦았다지만, 그래도 당신 팔이 조금은 축축해졌을지도.)
엄청 좋아해, 계속 곁에 있어줘,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오래 살아...
(물기 어린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 쏟아내기라도 하듯. 이잉, 잉, 하고 울다가 또 양손으로 잔을 들어 물 대신 술을 조금 마시고.)
...내 삼촌 해줘서 고마워...
...그렇게 생각하는 건 항상 하고 있었는 걸.
(결국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눈물 몇 방울 정도는 흘리고 만다. 손등으로 벅벅 닦았다지만, 그래도 당신 팔이 조금은 축축해졌을지도.)
엄청 좋아해, 계속 곁에 있어줘,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오래 살아...
(물기 어린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 쏟아내기라도 하듯. 이잉, 잉, 하고 울다가 또 양손으로 잔을 들어 물 대신 술을 조금 마시고.)
...내 삼촌 해줘서 고마워...
#377nutcase - Cassandra(isk1GuD44e)2025-07-07 (월) 17:11:32
>>376 뭐, 그럴것 같기는 하다마는.
(애초에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이 자신을 삼촌삼지 않았겠지. 울기시작한 당신을 굳이 들여다보거나 하지 않고 그저 팔이 젖어가는걸 느끼면서 계속 쓰다듬었다. 아마 울음을 그칠 때 까지는 계속 쓰다듬어 줄것 이었다.)
바라는게 많구만...
(하나같이 사내로서는 약속할 수 없는것들이었기에 냉큼 그러리라고 대답하지는 못했다. 아마 당신도 알고 있으니 그런 말을 하는것이겠지만.)
덕분에 조카가 생겼으니 그걸로 퉁치자고.
('나도 네가 조카라서 좋아' 라는 표현을 이따위로 하는 인간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는가.)
(애초에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이 자신을 삼촌삼지 않았겠지. 울기시작한 당신을 굳이 들여다보거나 하지 않고 그저 팔이 젖어가는걸 느끼면서 계속 쓰다듬었다. 아마 울음을 그칠 때 까지는 계속 쓰다듬어 줄것 이었다.)
바라는게 많구만...
(하나같이 사내로서는 약속할 수 없는것들이었기에 냉큼 그러리라고 대답하지는 못했다. 아마 당신도 알고 있으니 그런 말을 하는것이겠지만.)
덕분에 조카가 생겼으니 그걸로 퉁치자고.
('나도 네가 조카라서 좋아' 라는 표현을 이따위로 하는 인간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는가.)
#378신더 - Cassandra(COUD2nxJs2)2025-07-07 (월) 18:00:07
>>374
(아무렴, 고공에서 무게 중심이 삐끗해서 잘못 쏠렸다간 큰일 나니까 말이다. 당신이 신난 걸 알고서도 용케 가만히 몸을 냅두는 것에 자경단은 안도를 느낀다. 당연하지만 이 인간은 지금 출력 내랴, 운전하랴, 자기 몸 과부하 안오게 조절하랴, 체력 조절하랴... 생각보다 정신이 없었으니까!)
좋아, 그럼 숙여!
(하지만 이 정도는 받아줄 수 있었다. 이런 스릴은 재미있기도 하고.)
간다-!
(누가 보면 이 미친 도파민 중독자들아! 내지는 너네가 그 악명 높은 X튜브 숏츠 제작자들이냐! 같은 이야기를 하겠다만 글쎄올시다.
당신을 태운 비행체가 굴뚝과 굴뚝 사이의 제법 좁은 공간을 쉐에엑- 통과한다. 깔끔하고 절묘한 통과.)
-후!
(운전자가 이어 말한다.)
고도 조금만 더 높게 해봐?
(아무렴, 고공에서 무게 중심이 삐끗해서 잘못 쏠렸다간 큰일 나니까 말이다. 당신이 신난 걸 알고서도 용케 가만히 몸을 냅두는 것에 자경단은 안도를 느낀다. 당연하지만 이 인간은 지금 출력 내랴, 운전하랴, 자기 몸 과부하 안오게 조절하랴, 체력 조절하랴... 생각보다 정신이 없었으니까!)
좋아, 그럼 숙여!
(하지만 이 정도는 받아줄 수 있었다. 이런 스릴은 재미있기도 하고.)
간다-!
(누가 보면 이 미친 도파민 중독자들아! 내지는 너네가 그 악명 높은 X튜브 숏츠 제작자들이냐! 같은 이야기를 하겠다만 글쎄올시다.
당신을 태운 비행체가 굴뚝과 굴뚝 사이의 제법 좁은 공간을 쉐에엑- 통과한다. 깔끔하고 절묘한 통과.)
-후!
(운전자가 이어 말한다.)
고도 조금만 더 높게 해봐?
#379Cassandra - nutcase(tfU1vO3Goq)2025-07-07 (월) 18:05:31
>>377
(그리고 그는 당신을 닮았으며 당신 같은 사람을 잘 알아 당신의 말이 무슨 뜻인지 잘도 알아들어서. 그게 당신이 약속하지 못하기에 어물쩍 넘기는 쪽이든, 실은 당신도 그가 조카가 된 것이 싫지 않다는 쪽이든. 잉잉 소리 죽여 있다가 결국 훌쩍거리면서 눈물을 닦지도 못하고 울어버린다.)
...진짜 좋아해...
(한참을 당신의 쓰다듬을 받으며 울던 그는 조금이나마 소리가 그칠 때쯤 당신의 손에 무언가를 내민다. 검지 손가락 정도 길이의 작은 깃털이다. 그러나 깃털 특유의 느낌보다는, 마치 푸른 불이 일렁이는 듯하며... 쥐고 있자면 따스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 테다. 그래서 그게 뭔데? 그러나 설명을 하기에는, 다시 또 우엥 울어버리는 것 같고. 아무래도 당신의 말이 영향력이 컸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는 당신을 닮았으며 당신 같은 사람을 잘 알아 당신의 말이 무슨 뜻인지 잘도 알아들어서. 그게 당신이 약속하지 못하기에 어물쩍 넘기는 쪽이든, 실은 당신도 그가 조카가 된 것이 싫지 않다는 쪽이든. 잉잉 소리 죽여 있다가 결국 훌쩍거리면서 눈물을 닦지도 못하고 울어버린다.)
...진짜 좋아해...
(한참을 당신의 쓰다듬을 받으며 울던 그는 조금이나마 소리가 그칠 때쯤 당신의 손에 무언가를 내민다. 검지 손가락 정도 길이의 작은 깃털이다. 그러나 깃털 특유의 느낌보다는, 마치 푸른 불이 일렁이는 듯하며... 쥐고 있자면 따스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 테다. 그래서 그게 뭔데? 그러나 설명을 하기에는, 다시 또 우엥 울어버리는 것 같고. 아무래도 당신의 말이 영향력이 컸던 모양이다.)
#380nutcase - Cassandra(isk1GuD44e)2025-07-07 (월) 18:43:03
>>379
(펑펑 울면서도 좋아한다고는 말하는 당신에게 사내는 휴지라도 줘야 할지 조금 고민하긴 했다. 고민했지만 우는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해준 적 자체가 없는 사내로서는 그게 맞나? 싶은 생각을 해버리게 됐고 결과적으로 당신이 푸른 깃털을 건네줄 때 까지 머리만 열심히 쓰다듬었다.)
이...
(이거 무엇? 이라는 질문을 하기도 전에 당신이 또다시 펑펑 울어버렸다. 아무래도 자신의 말이 영향력이 컸던 모양이다. 크면 안 되는데...
어쨌든 한 손으로는 깃털을 쥐고, 한 손으로는 당신을 쓰다듬다가, 토닥이다가 했다. 깃털을 당신한테 줄까도 싶었지만 지금 받아놓고 바로 주기도 뭐한 탓에 깃털의 온기를 사내 혼자 느끼고 있었다.)
일단 이건 잘 받았고...
(쓰담쓰담, 토닥토닥)
(펑펑 울면서도 좋아한다고는 말하는 당신에게 사내는 휴지라도 줘야 할지 조금 고민하긴 했다. 고민했지만 우는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해준 적 자체가 없는 사내로서는 그게 맞나? 싶은 생각을 해버리게 됐고 결과적으로 당신이 푸른 깃털을 건네줄 때 까지 머리만 열심히 쓰다듬었다.)
이...
(이거 무엇? 이라는 질문을 하기도 전에 당신이 또다시 펑펑 울어버렸다. 아무래도 자신의 말이 영향력이 컸던 모양이다. 크면 안 되는데...
어쨌든 한 손으로는 깃털을 쥐고, 한 손으로는 당신을 쓰다듬다가, 토닥이다가 했다. 깃털을 당신한테 줄까도 싶었지만 지금 받아놓고 바로 주기도 뭐한 탓에 깃털의 온기를 사내 혼자 느끼고 있었다.)
일단 이건 잘 받았고...
(쓰담쓰담, 토닥토닥)
#381Cassandra - nutcase(Z9uQ9X/X7C)2025-07-08 (화) 05:30:25
>>378
(어라, 매번 본능처럼 날던 사람은 그런 거 하나도 생각 못하고 있었다... 손 안 흔들긴 엄청 잘 한 걸지도. 당신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재빠르게 고개 눈치껏 숙이는 그.)
야호-!
(놀이기구 타는 어린아이처럼 굴뚝 사이 통과할 적에 까르르 또 웃어버리고 만다. 목소리도 어느새 두 톤은 올라가 있다. 생각해보니 그의 입장에서는 놀이기구가 맞을지도. 아무래도 안전장치(본인)이 존재하는 스릴이니까.)
더스틴만 괜찮으면— 난 좋아-!!
(어쨌든, 거리낄 것 없다는 소리다. 당신만 괜찮다면야!)
(어라, 매번 본능처럼 날던 사람은 그런 거 하나도 생각 못하고 있었다... 손 안 흔들긴 엄청 잘 한 걸지도. 당신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재빠르게 고개 눈치껏 숙이는 그.)
야호-!
(놀이기구 타는 어린아이처럼 굴뚝 사이 통과할 적에 까르르 또 웃어버리고 만다. 목소리도 어느새 두 톤은 올라가 있다. 생각해보니 그의 입장에서는 놀이기구가 맞을지도. 아무래도 안전장치(본인)이 존재하는 스릴이니까.)
더스틴만 괜찮으면— 난 좋아-!!
(어쨌든, 거리낄 것 없다는 소리다. 당신만 괜찮다면야!)
#382신더 - Cassandra(COUD2nxJs2)2025-07-08 (화) 05:51:34
>>382 #넛케다 넛케
(오케이! 짧게 외친 그가 고도를 더더욱 높인다. 순식간에 솟구치는 높이. 새의 날개가 아니라 비행장치의 동력을 사용하기에, 서서히 자연스럽게, 라는 진행은 지금 이 순간엔 존재하지 않았다.
마치 작은 과학 실험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두 사람은 더 높이 올라간다. 둥실, 떠있는 감각은 이전과 같으나 보이는 풍경은 이전과 조금 다르다.)
-허.
(여유 체력을 재어 본 그가 밑을 본다.)
밤이였으면 더 끝내줬겠군. 어때, 만족스러워?
(그리고 서서히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사실 멈춰있을 정도로 여유가 흘러넘치는 건 아니었으니까.)
(오케이! 짧게 외친 그가 고도를 더더욱 높인다. 순식간에 솟구치는 높이. 새의 날개가 아니라 비행장치의 동력을 사용하기에, 서서히 자연스럽게, 라는 진행은 지금 이 순간엔 존재하지 않았다.
마치 작은 과학 실험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두 사람은 더 높이 올라간다. 둥실, 떠있는 감각은 이전과 같으나 보이는 풍경은 이전과 조금 다르다.)
-허.
(여유 체력을 재어 본 그가 밑을 본다.)
밤이였으면 더 끝내줬겠군. 어때, 만족스러워?
(그리고 서서히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사실 멈춰있을 정도로 여유가 흘러넘치는 건 아니었으니까.)
#383리베리랑 리키(2oqULTgspK)2025-07-08 (화) 07:27:20
>>372 난슬이네 고양이
어. 와우.
(바닥이 와장창 깨지는 것을 보며 짧게 뱉은 감탄사였다. 그 뒤에 예정된 것은 단 하나, 끝없이 어두운 공간으로 슈우웅-하고 떨어지는 것.)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손님맞이가 참 과격하구나!!
(불과 며칠 전 방문객한테 전력으로 공격을 쏟아부었던 세피라가 말했다. 이 차원 특유의 중력가속도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유낙하를 지속하던 리케이오스의 몸은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난 뒤 바닥에 쿵, 하고 떨어졌다.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찰푸닥하고 납작 엎드려진다.)
난슬아! 아! 맞다! 이름 부르면 안 된댔는데! 친구야!
(자기가 언제 굴렀냐는 듯 말짱한 형체로 벌떡 일어난다. 난슬이가 시야에 보인다면, 그쪽으로 곧바로 달려나갔을 것이다.)
>>373 랑이
...... 음.
(한 차례 꼬리가 팔락거렸다.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객관적인 취약점을 조목조목 전해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정도의 눈치는 다행히도 가지고 있었으니까. 아마 지금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의 행동 때문일 것이라며 ─ 지극히 주관적인 ─ 의견을 다시 한번 전하려 했을 무렵...)
... 네에, 형아 바보 맞아요. 랑이 생각보다 훨씬 훨-씬 더 많이 바보예요.
(예전만큼 크지 못한 몸이 당신한테 안겼다. 하지만 여전히 따뜻한 체온은 가지고 있었다. 리베리우스는 작은 품으로 랑이를 힘껏 안았다, 서투른 마음일지언정 당신한테 전부 다 전해지기를 바랐다.)
그러니까, 네, 투정 부려도 되어요. 나는 랑이랑 그런 가족이 되고 싶은걸요? 잘못된 거 있으면 잘못됐다 말하고 싫다고 하고... 속상하면 울어도 되고. 화가 나면 화내도 되고. 응, 형은 멍청이라서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잘 몰라요. 랑이가 안 좋은 짓을 하는 게 아니라- 형을 위해서 솔직하게 표현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울어도 된다고 하는 것과는 달리 도닥이는 손길에선 당신의 오열이 어서 그쳐 평온한 숨이 돌아오길 바라는 희망이 담겨 있었다. 리베리우스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 다만 떠나지만은 말아주세요. 랑이한테 좋은 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떠나는 사람을 붙잡지 않고 흘려보내는 것이 리베리우스의 처세술이었다. 인연이 닿으면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라며 아쉬움을 속으로 삼키는 게 익숙했다. 하여 이별을 생각했던 이한테 남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 익숙치 않은 행동이 과연 옳은 행동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생전 처음으로 욕심을 내보았다. 자기가 감히 욕심을 내도 되는걸까? 리베리우스는 확신할 수 없었고, 그 탓에... 무서움을 미처 다 숨기지 못 했다.)
어. 와우.
(바닥이 와장창 깨지는 것을 보며 짧게 뱉은 감탄사였다. 그 뒤에 예정된 것은 단 하나, 끝없이 어두운 공간으로 슈우웅-하고 떨어지는 것.)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손님맞이가 참 과격하구나!!
(불과 며칠 전 방문객한테 전력으로 공격을 쏟아부었던 세피라가 말했다. 이 차원 특유의 중력가속도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유낙하를 지속하던 리케이오스의 몸은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난 뒤 바닥에 쿵, 하고 떨어졌다.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찰푸닥하고 납작 엎드려진다.)
난슬아! 아! 맞다! 이름 부르면 안 된댔는데! 친구야!
(자기가 언제 굴렀냐는 듯 말짱한 형체로 벌떡 일어난다. 난슬이가 시야에 보인다면, 그쪽으로 곧바로 달려나갔을 것이다.)
>>373 랑이
...... 음.
(한 차례 꼬리가 팔락거렸다.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객관적인 취약점을 조목조목 전해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정도의 눈치는 다행히도 가지고 있었으니까. 아마 지금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의 행동 때문일 것이라며 ─ 지극히 주관적인 ─ 의견을 다시 한번 전하려 했을 무렵...)
... 네에, 형아 바보 맞아요. 랑이 생각보다 훨씬 훨-씬 더 많이 바보예요.
(예전만큼 크지 못한 몸이 당신한테 안겼다. 하지만 여전히 따뜻한 체온은 가지고 있었다. 리베리우스는 작은 품으로 랑이를 힘껏 안았다, 서투른 마음일지언정 당신한테 전부 다 전해지기를 바랐다.)
그러니까, 네, 투정 부려도 되어요. 나는 랑이랑 그런 가족이 되고 싶은걸요? 잘못된 거 있으면 잘못됐다 말하고 싫다고 하고... 속상하면 울어도 되고. 화가 나면 화내도 되고. 응, 형은 멍청이라서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잘 몰라요. 랑이가 안 좋은 짓을 하는 게 아니라- 형을 위해서 솔직하게 표현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울어도 된다고 하는 것과는 달리 도닥이는 손길에선 당신의 오열이 어서 그쳐 평온한 숨이 돌아오길 바라는 희망이 담겨 있었다. 리베리우스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 다만 떠나지만은 말아주세요. 랑이한테 좋은 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떠나는 사람을 붙잡지 않고 흘려보내는 것이 리베리우스의 처세술이었다. 인연이 닿으면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라며 아쉬움을 속으로 삼키는 게 익숙했다. 하여 이별을 생각했던 이한테 남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 익숙치 않은 행동이 과연 옳은 행동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생전 처음으로 욕심을 내보았다. 자기가 감히 욕심을 내도 되는걸까? 리베리우스는 확신할 수 없었고, 그 탓에... 무서움을 미처 다 숨기지 못 했다.)
#384고양이 - 리케이오스(I6FeFPOJ8y)2025-07-08 (화) 08:18:22
>>383
오....
(사뿐히 바닥에 착지한 고양이는 데구르르 굴렀음에도 불구하고 말짱하게 일어난 당신을 보며 감탄한다)
난 물이 무우우우우척이나 싫으므로, 어깨 좀 빌리겠느니라.
(얇게 고인 물 때문에 바닥이 찰박거리자 크게 하악질을 하곤, 당신이 채 달려나가기 전에 어깨 위로 폴짝 올라탄다.)
(고양이의 한 번에 도착할 것이라는 말은 거짓이 아니였는지, 당신은 곧바로 목표하던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그것이 아무 미동 없이 누워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말이다)
오....
(사뿐히 바닥에 착지한 고양이는 데구르르 굴렀음에도 불구하고 말짱하게 일어난 당신을 보며 감탄한다)
난 물이 무우우우우척이나 싫으므로, 어깨 좀 빌리겠느니라.
(얇게 고인 물 때문에 바닥이 찰박거리자 크게 하악질을 하곤, 당신이 채 달려나가기 전에 어깨 위로 폴짝 올라탄다.)
(고양이의 한 번에 도착할 것이라는 말은 거짓이 아니였는지, 당신은 곧바로 목표하던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그것이 아무 미동 없이 누워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말이다)
#385리베리랑 리키(2oqULTgspK)2025-07-08 (화) 08:26:39
>>384 난슬이랑 고양이
응? ... 아, 고양이라서. 이런 점은 본능에 충실하구나.
(아마도 고양이가 질색할 말을 하며 뚜벅뚜벅 제 갈길을 걸어갔다. 그러다가 난슬이를 발견하곤 곧바로 그를 향해 달려갔다.)
난- 내 친구! 안녕! 오랜만에 봤더니 키가 좀 컸나!? 이대로면 나를 뛰어넘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현 149cm가 말했다. 그가 쉬이 움직일만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리키는 미동 없는 난슬이의 옆에 곧바로 찰푸닥 엎드렸다. 난슬이의 옆얼굴을 곧장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이 피곤하니?
(눈높이를 맞춰 엎드린 채로 조근조근하게 물어본다.)
응? ... 아, 고양이라서. 이런 점은 본능에 충실하구나.
(아마도 고양이가 질색할 말을 하며 뚜벅뚜벅 제 갈길을 걸어갔다. 그러다가 난슬이를 발견하곤 곧바로 그를 향해 달려갔다.)
난- 내 친구! 안녕! 오랜만에 봤더니 키가 좀 컸나!? 이대로면 나를 뛰어넘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현 149cm가 말했다. 그가 쉬이 움직일만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리키는 미동 없는 난슬이의 옆에 곧바로 찰푸닥 엎드렸다. 난슬이의 옆얼굴을 곧장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이 피곤하니?
(눈높이를 맞춰 엎드린 채로 조근조근하게 물어본다.)
#386냥/슬 - 리케이오스(I6FeFPOJ8y)2025-07-08 (화) 08:44:51
>>385
하악!! 나를 고양이 따위랑 같은 취급 하지 말거라!
(그 무엇보다 고양이 다운 짓을 한 주제에, 팩트폭력을 날리자 하악질을 한다)
(더 따지고 싶은 눈치였지만 그러진 못했다. 달려가는 당신 위에서 중심을 잡아야 했으니까)
제발 조심!!!
(찰푸닥 엎드린 당신 때문에 털에 물이 튈 것 같자 폴짝 뛰어오른 고양이는 난슬 몸 위에 착지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것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다. 미약하게 숨은 쉬고 있긴 하지만)
발톱으로 찌르면 정신 차릴 것 같지 않느냐?
(고양이가 짓궂게 물어온다. 발톱 한 개를 빼어든 채)
하악!! 나를 고양이 따위랑 같은 취급 하지 말거라!
(그 무엇보다 고양이 다운 짓을 한 주제에, 팩트폭력을 날리자 하악질을 한다)
(더 따지고 싶은 눈치였지만 그러진 못했다. 달려가는 당신 위에서 중심을 잡아야 했으니까)
제발 조심!!!
(찰푸닥 엎드린 당신 때문에 털에 물이 튈 것 같자 폴짝 뛰어오른 고양이는 난슬 몸 위에 착지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것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다. 미약하게 숨은 쉬고 있긴 하지만)
발톱으로 찌르면 정신 차릴 것 같지 않느냐?
(고양이가 짓궂게 물어온다. 발톱 한 개를 빼어든 채)
#387리베리랑 리키(2oqULTgspK)2025-07-08 (화) 08:53:15
>>386
그 무엇보다 고양이같은 짓을 하면서 고양이랑 같은 취급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너무한 부탁 아니니??
(결국 '그 말'을 해버리고야 말았다. 열 살짜리 어린이를 다루는 게 차라리 속이 덜 터질지도 모르겠다... 자박한 물이 깔린 바닥에 흰 원피스가 젖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다리를 번갈아가며 흔든다.)
발톱으로 찔러도 정신차릴 것 같진 않구나. 그러니 발톱은 집어넣으렴.
(난슬이의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지 않도록 사락사락 넘기며 말했다. 그러다가 얼굴에 남은 머리카락이 없다 싶어지면...)
(난슬이의 뺨을 콕하고 찌를 것이다. 말랑.)
그 무엇보다 고양이같은 짓을 하면서 고양이랑 같은 취급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너무한 부탁 아니니??
(결국 '그 말'을 해버리고야 말았다. 열 살짜리 어린이를 다루는 게 차라리 속이 덜 터질지도 모르겠다... 자박한 물이 깔린 바닥에 흰 원피스가 젖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다리를 번갈아가며 흔든다.)
발톱으로 찔러도 정신차릴 것 같진 않구나. 그러니 발톱은 집어넣으렴.
(난슬이의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지 않도록 사락사락 넘기며 말했다. 그러다가 얼굴에 남은 머리카락이 없다 싶어지면...)
(난슬이의 뺨을 콕하고 찌를 것이다. 말랑.)
#388냥/슬 - 리케이오스(BgNVzLaby6)2025-07-08 (화) 10:43:50
>>387
도구 쓸 줄 알고 사회생활 할 줄 안다고 인간을 원숭이랑 같은 취급 하는 것이랑 하등 다를 바 없느니라
(저런 말 할 것이면 물에 반응이라도 하지 말 것이지, 물 튀는 것이 싫어 난슬의 몸 위에서 당신과 최대한 멀어지는 주제에 잘도 지껄인다)
흥. 그런건 해 봐야 아는 것 아니겠느냐?
(말과는 달리 발톱 집어넣고 발 또한 얌전히 내린 채 당신을 지켜보던 고양이는- 당신이 하는 것이 고작 볼 찌르기인걸 보곤 '퍽이나 깨겠구만' 라는 뜻이 명확히 드러나는 표정을 짓는다)
............삐이..
(놀랍게도 고양이의 예측은 완벽히 빗나갔지만 말이다. 말랑말랑한 볼이 쿡 찔리자, 그것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작게 삑 울며 손을 올려 볼을 가린다)
도구 쓸 줄 알고 사회생활 할 줄 안다고 인간을 원숭이랑 같은 취급 하는 것이랑 하등 다를 바 없느니라
(저런 말 할 것이면 물에 반응이라도 하지 말 것이지, 물 튀는 것이 싫어 난슬의 몸 위에서 당신과 최대한 멀어지는 주제에 잘도 지껄인다)
흥. 그런건 해 봐야 아는 것 아니겠느냐?
(말과는 달리 발톱 집어넣고 발 또한 얌전히 내린 채 당신을 지켜보던 고양이는- 당신이 하는 것이 고작 볼 찌르기인걸 보곤 '퍽이나 깨겠구만' 라는 뜻이 명확히 드러나는 표정을 짓는다)
............삐이..
(놀랍게도 고양이의 예측은 완벽히 빗나갔지만 말이다. 말랑말랑한 볼이 쿡 찔리자, 그것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작게 삑 울며 손을 올려 볼을 가린다)
#389랑 - Liberius(f2JlO07v62)2025-07-08 (화) 11:07:57
>>383
(소년은, 저보다도 한참 작은 당신의 어깨에 얼굴 파묻는다. 몸 들썩이며 울음 토해낼 때마다 옷자락 젖어간다.)
(마음이 심하게 울렁인다. 네가 우리 말을 잘 들어야 우리도 널 아껴줄 거 아니니! 너처럼 덜떨어진 애를 누가 좋아하겠어? 부모와 피붙이 형제는 제게 매번 그랬었다.)
(그랬던 나쁜 기억은, 차원 너머의 인연들과 교류하며 점차 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특히 당신에게서 막연한 두려움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정말 내가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사랑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이 사랑이 변치 않으리란 보장이 있는가?)
(그래서 소년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확인받고자 했다. 하지만 아무리 투정부려도, 만족스런 답 이끌어내어도 결핍은 도무지 채워지질 않았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그러나 도리어 그 행동이 당신에게 피로를 안겨주었을지 모른단 생각 들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스스로가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아이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도, 당신은...)
....으응.... 안 떠날래요, 응..... 떠나기 싫어........ 같이 있을래..........
(목놓아 울던 소리 곧 그친다. 얼굴 묻은 채 연신 고개 끄덕이며 흐느낀다. 몸의 떨림도 점차 잦아든다.)
.......아까, 나 많이, 무서웠어요.
(아직도 옅은 떨림 남아있지만 훨씬 차분해진 목소리다.)
형이 내 말에, 대답 안 해줬던 거랑..... 리케이오스가, 나 보고, 형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해서, 발목 잡고 울기만 하는 아이라고 한 거 때문에......
(훌쩍.)
(소년은, 저보다도 한참 작은 당신의 어깨에 얼굴 파묻는다. 몸 들썩이며 울음 토해낼 때마다 옷자락 젖어간다.)
(마음이 심하게 울렁인다. 네가 우리 말을 잘 들어야 우리도 널 아껴줄 거 아니니! 너처럼 덜떨어진 애를 누가 좋아하겠어? 부모와 피붙이 형제는 제게 매번 그랬었다.)
(그랬던 나쁜 기억은, 차원 너머의 인연들과 교류하며 점차 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특히 당신에게서 막연한 두려움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정말 내가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사랑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이 사랑이 변치 않으리란 보장이 있는가?)
(그래서 소년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확인받고자 했다. 하지만 아무리 투정부려도, 만족스런 답 이끌어내어도 결핍은 도무지 채워지질 않았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그러나 도리어 그 행동이 당신에게 피로를 안겨주었을지 모른단 생각 들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스스로가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아이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도, 당신은...)
....으응.... 안 떠날래요, 응..... 떠나기 싫어........ 같이 있을래..........
(목놓아 울던 소리 곧 그친다. 얼굴 묻은 채 연신 고개 끄덕이며 흐느낀다. 몸의 떨림도 점차 잦아든다.)
.......아까, 나 많이, 무서웠어요.
(아직도 옅은 떨림 남아있지만 훨씬 차분해진 목소리다.)
형이 내 말에, 대답 안 해줬던 거랑..... 리케이오스가, 나 보고, 형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해서, 발목 잡고 울기만 하는 아이라고 한 거 때문에......
(훌쩍.)
#390리베리랑 리키(2oqULTgspK)2025-07-08 (화) 11:57:16
>>388 냥/슬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인간이 조금 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사회생활을 할 줄 아는 원숭이지 그럼 뭐 특별한 게 있겠니.
(그러니까 당신 또한 영락없는 고양이다... 라는 말뜻이 전해졌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리키는 이렇게 대꾸하며 난슬이의 볼을 코오오옥 눌렀다.)
어머.
(리키의 머리카락이 삐쭉 선다.)
나... 나 실물 삐익 처음 들어봐!!!
(이것이 리케이오스가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흥분한 까닭이다. 당신이 손을 가려 거절의 의도를 표한 것을 신경쓰지 않고 반대쪽 뺨으르 말랑말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삐익은... 귀여우니까.)
>>389 랑
(등을 토닥이던 손길은 어느새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가슴팍에 당신의 얼굴을 묻을 수 있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 고마워요. 떠나지 않겠다고 해줘서.
(입꼬리에 옅은 미소가 걸렸다. 당신한테 보이기 위함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웃음이었다.)
............ 대답 못 해준 건 내가 많이많이 미안해요. 형도 정신이 없고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았어서 중요한 대답에 미처 대답을 못 했었죠. 미안합니다. 랑이가 지금까지 무서워하지 않도록 공들여서 대답해줬어야 하는 건데. 그쵸.
(당신의 어깨에 슬그머니 이마를 대었다.)
나는요, 혼자 다니는 게 익숙한 사람이에요. 물론 동료들이 있지만 그들과 함께 하지 않은 모험이 더 많고... 문제가 생기면 제가 나서서 해결하는 게 편했어요. ...... 별이가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랬어요. 다른 사람들을 귀찮게 할 바에야 내가 조금 힘들고 말자-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제 가족들이 힘들어할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어요. 곤란한 사람을 도와준 거니 괜찮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숨을 고른다.)
...... 두 사람이 이렇게 슬퍼할줄 알았으면 아젬과 계약하지 않았을 거예요.
(여전히 가슴이 답답해서 다시 한 번 숨을 쉰다.)
이제는 잘 알고 있으니까 절대 그렇게 행동 안 할 거예요. 랑이가 울만한 행동은 저도 하고싶지 않아요...... 랑이를 제대로 알지 못 했던 제가 잘못했던 거니까. 그러니까.
(이제는 이 쪽의 감정이 북받쳐 오린다. 문장을 끝맺기 위해 숨을 겨우 고른다.)
... 아젬의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그야 나도 랑이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쓰이고 눈물도 나오고 그러는걸요. 나중에는 랑이가 저처럼 위험한 짓 하려고 하면 드러누워서 막고 못 가게 발목 잡고 그럴지도 몰라요. 가족이라면 그렇게 해도 괜찮은 거라고, 저는 생각하니까...... 랑이가 잘못한 게 아니니까. 그러니까. ......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인간이 조금 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사회생활을 할 줄 아는 원숭이지 그럼 뭐 특별한 게 있겠니.
(그러니까 당신 또한 영락없는 고양이다... 라는 말뜻이 전해졌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리키는 이렇게 대꾸하며 난슬이의 볼을 코오오옥 눌렀다.)
어머.
(리키의 머리카락이 삐쭉 선다.)
나... 나 실물 삐익 처음 들어봐!!!
(이것이 리케이오스가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흥분한 까닭이다. 당신이 손을 가려 거절의 의도를 표한 것을 신경쓰지 않고 반대쪽 뺨으르 말랑말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삐익은... 귀여우니까.)
>>389 랑
(등을 토닥이던 손길은 어느새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가슴팍에 당신의 얼굴을 묻을 수 있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 고마워요. 떠나지 않겠다고 해줘서.
(입꼬리에 옅은 미소가 걸렸다. 당신한테 보이기 위함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웃음이었다.)
............ 대답 못 해준 건 내가 많이많이 미안해요. 형도 정신이 없고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았어서 중요한 대답에 미처 대답을 못 했었죠. 미안합니다. 랑이가 지금까지 무서워하지 않도록 공들여서 대답해줬어야 하는 건데. 그쵸.
(당신의 어깨에 슬그머니 이마를 대었다.)
나는요, 혼자 다니는 게 익숙한 사람이에요. 물론 동료들이 있지만 그들과 함께 하지 않은 모험이 더 많고... 문제가 생기면 제가 나서서 해결하는 게 편했어요. ...... 별이가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랬어요. 다른 사람들을 귀찮게 할 바에야 내가 조금 힘들고 말자-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제 가족들이 힘들어할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어요. 곤란한 사람을 도와준 거니 괜찮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숨을 고른다.)
...... 두 사람이 이렇게 슬퍼할줄 알았으면 아젬과 계약하지 않았을 거예요.
(여전히 가슴이 답답해서 다시 한 번 숨을 쉰다.)
이제는 잘 알고 있으니까 절대 그렇게 행동 안 할 거예요. 랑이가 울만한 행동은 저도 하고싶지 않아요...... 랑이를 제대로 알지 못 했던 제가 잘못했던 거니까. 그러니까.
(이제는 이 쪽의 감정이 북받쳐 오린다. 문장을 끝맺기 위해 숨을 겨우 고른다.)
... 아젬의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그야 나도 랑이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쓰이고 눈물도 나오고 그러는걸요. 나중에는 랑이가 저처럼 위험한 짓 하려고 하면 드러누워서 막고 못 가게 발목 잡고 그럴지도 몰라요. 가족이라면 그렇게 해도 괜찮은 거라고, 저는 생각하니까...... 랑이가 잘못한 게 아니니까. 그러니까. ......
#391냥/슬 - 리케이오스(BgNVzLaby6)2025-07-08 (화) 12:43:40
>>390
고것 참 정말로 세피라다운 생각일세그려
(이 주제로 더 대화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고양이는 딱 저 말만을 한 뒤 입을 다물었다. 대신 애꿎은 난슬이의 몸만 꾹꾹 누르더니 그 위에 아예 자리 잡고 앉아 눈 감는다. 식빵 자세)
....삐이이익...삑...
(그리고- 거절의 의도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볼을 말랑말랑말랑 당하던 그것은 한쪽 볼을 가리고 있던 손을 들어 힘없이 휘적거리더니 다시 손을 툭 떨군다.)
(아마.. 몇번 더 쿡 찌르면 잠 자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까)
고것 참 정말로 세피라다운 생각일세그려
(이 주제로 더 대화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고양이는 딱 저 말만을 한 뒤 입을 다물었다. 대신 애꿎은 난슬이의 몸만 꾹꾹 누르더니 그 위에 아예 자리 잡고 앉아 눈 감는다. 식빵 자세)
....삐이이익...삑...
(그리고- 거절의 의도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볼을 말랑말랑말랑 당하던 그것은 한쪽 볼을 가리고 있던 손을 들어 힘없이 휘적거리더니 다시 손을 툭 떨군다.)
(아마.. 몇번 더 쿡 찌르면 잠 자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까)
#392리베리랑 리키(2oqULTgspK)2025-07-08 (화) 12:48:25
>>391
딱히 세피라하곤 상관 없지마안.
(그리고 당신이 난슬이의 위에 식빵을 굽는 것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자리 마련을 위해 한 꾹꾹이도, 뭐, 리키가 지금 하는 짓도 따지고 보면 꾹꾹이인데 자신이 말릴 이유가 있을까. 하던 꾹꾹이나 마저 했다.)
우리 난ㅅ- 우리 친구 계속 잘 거야-? 내가 놀러왔는데도 계속 잘 거니? 으응? 삑삑하는 건 귀엽지만 난 ㄴ-내 친구 인사도 듣고 싶은데에-
(병문안 온 사람이 하기엔 최악의 행동을 하면서 참으로 뻔뻔하기도 하다. 이제는 난슬이의 뺨을 손으로 감싸 말랑말랑을 하고 있다. 말랑말랑.)
잘 거면 나 온 거 보고 계속 자자. 응?
딱히 세피라하곤 상관 없지마안.
(그리고 당신이 난슬이의 위에 식빵을 굽는 것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자리 마련을 위해 한 꾹꾹이도, 뭐, 리키가 지금 하는 짓도 따지고 보면 꾹꾹이인데 자신이 말릴 이유가 있을까. 하던 꾹꾹이나 마저 했다.)
우리 난ㅅ- 우리 친구 계속 잘 거야-? 내가 놀러왔는데도 계속 잘 거니? 으응? 삑삑하는 건 귀엽지만 난 ㄴ-내 친구 인사도 듣고 싶은데에-
(병문안 온 사람이 하기엔 최악의 행동을 하면서 참으로 뻔뻔하기도 하다. 이제는 난슬이의 뺨을 손으로 감싸 말랑말랑을 하고 있다. 말랑말랑.)
잘 거면 나 온 거 보고 계속 자자. 응?
#393냥/슬 - 리케이오스(BgNVzLaby6)2025-07-08 (화) 13:20:59
>>392
(당신의 말랑말랑 노력은 빛을 발했다! 몇 번을 시도해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난슬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더니, 천천히 상체를 반쯤 일으킨 뒤 눈을 비빈다)
(아직 잠이 덜 깼나. 한참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던 그것의 시선이 당신에게로 향한다.)
...관찰자가..왜..여기 있어? ..여긴 내 구역인데....
(목소리에 긴장과 경계심이 서서히 섞인다. 당신이 누군지.. 못 알아보는 모양이다. 잠이 덜 깼나?)
...머리아파....
#다이스가 위는 괜찮았는데 아래가 12가 나왔습니다.
미안하다 리키야
(당신의 말랑말랑 노력은 빛을 발했다! 몇 번을 시도해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난슬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더니, 천천히 상체를 반쯤 일으킨 뒤 눈을 비빈다)
(아직 잠이 덜 깼나. 한참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던 그것의 시선이 당신에게로 향한다.)
...관찰자가..왜..여기 있어? ..여긴 내 구역인데....
(목소리에 긴장과 경계심이 서서히 섞인다. 당신이 누군지.. 못 알아보는 모양이다. 잠이 덜 깼나?)
...머리아파....
#다이스가 위는 괜찮았는데 아래가 12가 나왔습니다.
미안하다 리키야
#394리베리랑 리키(2oqULTgspK)2025-07-08 (화) 13:31:12
>>393 냥/슬
............ 응?
(사백안을 깜박깜박.)
난슬이 나 못 알아보겠니? 나야 나! 난슬이 친구! 리케이오스! 리키! 으응, 크기가 이래서 못 알아보나?
(슈욱하고 리키의 눈높이가 낮아진다. 이전번에 왔을 때처럼 손바닥만한 크기가 되어서는 당신의 다리 위에 손을 올렸다.)
이러면 알아보겠니!
(잔뜩 기대하는 눈빛이다.)
...... 그런데 난슬이 머리아프니! 물 줄까?! 물 먹을래?! 아니면 약?!
............ 응?
(사백안을 깜박깜박.)
난슬이 나 못 알아보겠니? 나야 나! 난슬이 친구! 리케이오스! 리키! 으응, 크기가 이래서 못 알아보나?
(슈욱하고 리키의 눈높이가 낮아진다. 이전번에 왔을 때처럼 손바닥만한 크기가 되어서는 당신의 다리 위에 손을 올렸다.)
이러면 알아보겠니!
(잔뜩 기대하는 눈빛이다.)
...... 그런데 난슬이 머리아프니! 물 줄까?! 물 먹을래?! 아니면 약?!
#395냥/슬 - 리케이오스(BgNVzLaby6)2025-07-08 (화) 13:59:47
>>394
오면 안되는데.. 어떻게 온 거지.. 아무것도 못 느꼈는데..내쫒아야 해..내쫒아야...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쥔 채로 중얼거리던 그것은 당신의 입에서 나온 이름을 듣자마자 말을 멈춘 채 작아진 당신을 쳐다본다. 여태껏 감고 있던 눈 동그랗게 뜬 채 두어번 깜박이더니)
리키..?
(라고 되물으며 고개를 갸웃이더니 한 손 뻗어 작아진 당신 쿡 찔러보려 했을까. 마치 자기가 헛 걸 보고있나 확인하듯이)
약은 괜찮은데.. 그것보다 너가 여기 대체 왜 어떻게 있는거야?
(어지간히 놀랐는지 목소리 사이에 삐잇 삣 하는 소리 섞였다. 본인은 모르는 것 같다)
오면 안되는데.. 어떻게 온 거지.. 아무것도 못 느꼈는데..내쫒아야 해..내쫒아야...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쥔 채로 중얼거리던 그것은 당신의 입에서 나온 이름을 듣자마자 말을 멈춘 채 작아진 당신을 쳐다본다. 여태껏 감고 있던 눈 동그랗게 뜬 채 두어번 깜박이더니)
리키..?
(라고 되물으며 고개를 갸웃이더니 한 손 뻗어 작아진 당신 쿡 찔러보려 했을까. 마치 자기가 헛 걸 보고있나 확인하듯이)
약은 괜찮은데.. 그것보다 너가 여기 대체 왜 어떻게 있는거야?
(어지간히 놀랐는지 목소리 사이에 삐잇 삣 하는 소리 섞였다. 본인은 모르는 것 같다)
#396리케이오스 - 난슬(2oqULTgspK)2025-07-08 (화) 14:04:28
>>395
(당신의 입에서 자신의 별명이 나오자 미소가 활짝 커진다. 한껏 크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너의 리키야! 난슬이의 리키!
(리키는 당신이 쿡 찌르는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얼굴쪽을 눌렀으면 발음이 뭉개졌을지도 모르겠으나.)
어떻게?는 차원벽 열고. 왜?는 난슬이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난슬이 병문안이랑 병수발 해주러 왔단다!
(난슬이의 삑소리 섞인 목소리가 생각보다 듣기 좋다며 호들갑을 떨고는,)
내가 해줄 거 뭐 없니? 배고프니?? 밥 먹겠니??? 단 거 가져다줄까!
(그렇게 방방 뛰었다.)
(당신의 입에서 자신의 별명이 나오자 미소가 활짝 커진다. 한껏 크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너의 리키야! 난슬이의 리키!
(리키는 당신이 쿡 찌르는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얼굴쪽을 눌렀으면 발음이 뭉개졌을지도 모르겠으나.)
어떻게?는 차원벽 열고. 왜?는 난슬이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난슬이 병문안이랑 병수발 해주러 왔단다!
(난슬이의 삑소리 섞인 목소리가 생각보다 듣기 좋다며 호들갑을 떨고는,)
내가 해줄 거 뭐 없니? 배고프니?? 밥 먹겠니??? 단 거 가져다줄까!
(그렇게 방방 뛰었다.)
#397냥/슬 - 리케이오스(BgNVzLaby6)2025-07-08 (화) 14:17:33
>>396
나아 있지, 모른척 하려던게 아니라.. 힘들고 피곤하고 머리아프고 어지럽고 토할거같아서 누워서 자고있는데 누가 자꾸 건드려서.. 근데 길 잘못든 인간도 아니고 관찰자길래 놀라서.. 확인도 안하고.. 미안...
(뒤로 갈수록 목소리 점점 작아지고 시무룩해진다. 병문안 올 줄 미리 알았더라면 안 그랬을 거야... 라고 쪼그맣게 중얼거리며 당신 향해 양 손 뻗은 채 꼬옥 안으려 했을까)
근데 연다고 해도 바로는 못 올 텐데.. 안 헤멨어? .....그리고 나 이 상태로 옆으로 누워도 돼?
(고양이가 길 알려준-그걸 알려준 거라고 할 수 있을진 뒤로 하고-건 아직 모르는 모양이다)
(고양이는 저 멀찍이서 당신 뚫어져라 쳐다본다. 절대 말하지 말라는 신호다)
배는 안 고픈데.. 단거도 괜찮아... 그리고 나 삐잇 안 거렸어
(고개를 절레절레 젓곤 살짝 표정 찡그린다. 아직 머리가 아픈 모양이다)
나아 있지, 모른척 하려던게 아니라.. 힘들고 피곤하고 머리아프고 어지럽고 토할거같아서 누워서 자고있는데 누가 자꾸 건드려서.. 근데 길 잘못든 인간도 아니고 관찰자길래 놀라서.. 확인도 안하고.. 미안...
(뒤로 갈수록 목소리 점점 작아지고 시무룩해진다. 병문안 올 줄 미리 알았더라면 안 그랬을 거야... 라고 쪼그맣게 중얼거리며 당신 향해 양 손 뻗은 채 꼬옥 안으려 했을까)
근데 연다고 해도 바로는 못 올 텐데.. 안 헤멨어? .....그리고 나 이 상태로 옆으로 누워도 돼?
(고양이가 길 알려준-그걸 알려준 거라고 할 수 있을진 뒤로 하고-건 아직 모르는 모양이다)
(고양이는 저 멀찍이서 당신 뚫어져라 쳐다본다. 절대 말하지 말라는 신호다)
배는 안 고픈데.. 단거도 괜찮아... 그리고 나 삐잇 안 거렸어
(고개를 절레절레 젓곤 살짝 표정 찡그린다. 아직 머리가 아픈 모양이다)
#398랑 - Liberius(f2JlO07v62)2025-07-08 (화) 14:41:13
>>390
....아니에요, 저도 아까 추궁하는 것처럼, 말했어서..... 미안해요.....
(고개 도리질한다. 마음 진정되니 그제서야 스스로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계약도, 너무 미안해하지 마시구, 사고칠 때 미리 얘기 해주시구....
(그때 화났던 건, 몸을 빌려줬다는 것보다 귀띔해주지 않았다─ 는 이유가 더 컸으니까.)
으응, 그 사람 말, 신경 안 쓸게요....... 가족이면, 신경쓰이는 게 당연하니까....
(이제는 소년이 당신의 등을 쓸어내리고 토닥여준다. 눈물은 계속 흐르지만 울음은 멎었다.)
...........나 완전 바보다아. 이렇게 무서워할 필요, 없었는데. ...........
(이어지는 침묵. 할 말을 고른다.)
나는 형이..... 내 가족이라서 좋아요. 가끔 밉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형이랑, 사랑이랑 같이 있는 게 좋아요.
(희미한 미소 지으며 당신에게로 살짝 몸을 기댄다. 긴장 풀린 탓인지 급격히 피로 쏟아진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가족, 으로 있고 싶어요. 저도 의젓해지려고, 또..... 자신감도 좀 가지고...... 그러려고 노력할 테니까......
....아니에요, 저도 아까 추궁하는 것처럼, 말했어서..... 미안해요.....
(고개 도리질한다. 마음 진정되니 그제서야 스스로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계약도, 너무 미안해하지 마시구, 사고칠 때 미리 얘기 해주시구....
(그때 화났던 건, 몸을 빌려줬다는 것보다 귀띔해주지 않았다─ 는 이유가 더 컸으니까.)
으응, 그 사람 말, 신경 안 쓸게요....... 가족이면, 신경쓰이는 게 당연하니까....
(이제는 소년이 당신의 등을 쓸어내리고 토닥여준다. 눈물은 계속 흐르지만 울음은 멎었다.)
...........나 완전 바보다아. 이렇게 무서워할 필요, 없었는데. ...........
(이어지는 침묵. 할 말을 고른다.)
나는 형이..... 내 가족이라서 좋아요. 가끔 밉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형이랑, 사랑이랑 같이 있는 게 좋아요.
(희미한 미소 지으며 당신에게로 살짝 몸을 기댄다. 긴장 풀린 탓인지 급격히 피로 쏟아진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가족, 으로 있고 싶어요. 저도 의젓해지려고, 또..... 자신감도 좀 가지고...... 그러려고 노력할 테니까......
#399Cassandra - nutcase(tfU1vO3Goq)2025-07-08 (화) 14:47:14
>>380
(한참 소리 내어 울던 것이 이내 훌쩍거리는 소리만을 남기고 잦아든다. 눈물을 손으로 닦아내는 대신, 어리광이라도 부리듯 당신의 팔에 젖은 뺨을 부빈다. 거의 얼굴을 당신에게 묻다시피 한 채 어물어물 입을 연다.)
그거... 내 깃털인데, 가지고 있으면 아무 쪽으로나 도움은 좀 될 테니까...
(크응.)
...깃대 부러뜨리면 내가 또 알고... 나 보고 싶거나 필요할 때 그래도 돼... 그렇게 안 해도 또 보러 올 거지만...
(그러니까, 그의 일부를 줬다는 소리다. 영향력 크지 않길 바라기에는 이미 글렀을지도. 애초에... 삼촌이니 조카니 하면서 이제 와 그런 걸 생각하는 건 무슨 소용인가? 할 건 다 해놓고 말이다. 지금도 그는 아예 잔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양팔로 당신의 허리 꾹 껴안으려 들고 있는데.)
(한참 소리 내어 울던 것이 이내 훌쩍거리는 소리만을 남기고 잦아든다. 눈물을 손으로 닦아내는 대신, 어리광이라도 부리듯 당신의 팔에 젖은 뺨을 부빈다. 거의 얼굴을 당신에게 묻다시피 한 채 어물어물 입을 연다.)
그거... 내 깃털인데, 가지고 있으면 아무 쪽으로나 도움은 좀 될 테니까...
(크응.)
...깃대 부러뜨리면 내가 또 알고... 나 보고 싶거나 필요할 때 그래도 돼... 그렇게 안 해도 또 보러 올 거지만...
(그러니까, 그의 일부를 줬다는 소리다. 영향력 크지 않길 바라기에는 이미 글렀을지도. 애초에... 삼촌이니 조카니 하면서 이제 와 그런 걸 생각하는 건 무슨 소용인가? 할 건 다 해놓고 말이다. 지금도 그는 아예 잔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양팔로 당신의 허리 꾹 껴안으려 들고 있는데.)
#400nutcase - Cassandra(c4zrEciJCi)2025-07-08 (화) 15:29:21
>>399 뭐, 나쁜것 같지는 않다마는.
(깃털에게서 나오는 온기와 편안함을 당장 느끼고 있으니 좋은 물건 이라는건 이해했다. 당신이 크응, 하면 역시 이러는게 맞겠지 싶은 마음에 휴지를 두어장 건네줄것이고.)
확실히, 딱히 안 부러뜨려도 올 것 같기는 하지.
(그것도 꽤나 많이 오지 않을까. 어쨌든, 언젠가 나눴던 대화대로 사내가 죽기 전까지는 계속 삼촌 조카일테니까. 그러니 허리를 꾹 껴안으려는 당신을 굳이 말리지는 않았다.)
(깃털에게서 나오는 온기와 편안함을 당장 느끼고 있으니 좋은 물건 이라는건 이해했다. 당신이 크응, 하면 역시 이러는게 맞겠지 싶은 마음에 휴지를 두어장 건네줄것이고.)
확실히, 딱히 안 부러뜨려도 올 것 같기는 하지.
(그것도 꽤나 많이 오지 않을까. 어쨌든, 언젠가 나눴던 대화대로 사내가 죽기 전까지는 계속 삼촌 조카일테니까. 그러니 허리를 꾹 껴안으려는 당신을 굳이 말리지는 않았다.)
#401Cassandra - 신더(bRobdQO9My)2025-07-08 (화) 16:43:09
>>382 #아이고 들어가 아조씨
(당신의 말에 그는 고개 숙여 아래를 본다. ...한동안 그리워했던 풍경이 발 밑에 펼쳐진다. 일상의 소음들, 빛 아래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번쩍이는 건물들. 그는 숨을 삼킨다. 아, 나는 이런 것들을 그리워 했던 모양이다. 이런 세계를 사랑했던 모양이다... 이내 낮게 웃는다.)
엄청. 엄청 만족스러워...
(매서운 바람 소리 사이로 그는 속삭인다.)
...고마워, 더스틴.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다. 쾌활한 웃음기 어린 목소리.)
지금도 충분히 멋져, 진심이야!!
(당신의 말에 그는 고개 숙여 아래를 본다. ...한동안 그리워했던 풍경이 발 밑에 펼쳐진다. 일상의 소음들, 빛 아래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번쩍이는 건물들. 그는 숨을 삼킨다. 아, 나는 이런 것들을 그리워 했던 모양이다. 이런 세계를 사랑했던 모양이다... 이내 낮게 웃는다.)
엄청. 엄청 만족스러워...
(매서운 바람 소리 사이로 그는 속삭인다.)
...고마워, 더스틴.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다. 쾌활한 웃음기 어린 목소리.)
지금도 충분히 멋져, 진심이야!!
#402신더 - Cassandra(dhnQz6smcu)2025-07-08 (화) 18:03:37
>>401
(속삭임이 닿았을까? 귀청을 때리는 바람 사이로 어떤 속삭임이 흘러들어온 것도 같다. 그것이 고마움을 표하는 말임을 자경단은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었다.)
그으래-!
(뭐, 만족스러웠다면야. 그도 되었다, 한참 몸을 불태우는 기분은 그도 좋았기도 하고.)
이제- 하강할 거니까- 꽉 잡고!
(대망의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간다. 속도가 줄어든다 해도, 땅바닥과 충돌이 일어나는 한 어려운 것이 하강이다. 안전하게 돌아가려면 가장 섬세하게 이루어져야 할 작업.
하지만 여기 바람의 마술사가 있지. 공기가 당신 주변을 에어백마냥 푹신하게 맴도는 것이 느껴지는가? 속력이 점점 줄어드는 그 사이에 가득히 차는 바람들이 느껴지나.)
(속삭임이 닿았을까? 귀청을 때리는 바람 사이로 어떤 속삭임이 흘러들어온 것도 같다. 그것이 고마움을 표하는 말임을 자경단은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었다.)
그으래-!
(뭐, 만족스러웠다면야. 그도 되었다, 한참 몸을 불태우는 기분은 그도 좋았기도 하고.)
이제- 하강할 거니까- 꽉 잡고!
(대망의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간다. 속도가 줄어든다 해도, 땅바닥과 충돌이 일어나는 한 어려운 것이 하강이다. 안전하게 돌아가려면 가장 섬세하게 이루어져야 할 작업.
하지만 여기 바람의 마술사가 있지. 공기가 당신 주변을 에어백마냥 푹신하게 맴도는 것이 느껴지는가? 속력이 점점 줄어드는 그 사이에 가득히 차는 바람들이 느껴지나.)
#403Cassandra - nutcase(bRobdQO9My)2025-07-08 (화) 18:22:18
>>400
(당신이 휴지를 건네준다면, 그는 아마 잠시 머뭇거리다, 코를 풀거나 얼굴을 닦는 대신 손으로 꼭 쥔다.)
안 부러뜨려도 올 거야, 당연히... 삼촌 보고 싶을 때마다 지금처럼 쳐들어올 거라구.
(투덜거리듯 말한다. 다른 차원을 아주 제 안방처럼 드나들겠다는 소리를 당당히도 한다. 아니, 이 경우에는 친척 집 거실이려나. 아주 그냥 당신이 죽을 때까지 껌딱지처럼 붙어 떨어지지도 않을 생각인 모양이다. 당신이 제지하지 않자 조금 더 힘주어 껴안질 않나.)
그러니까 오늘도 자고 갈 거야!
(어라 이게 갑자기 무슨 이야기—, 라는 생각들지도 모르겠다. 다시 이야기 초반으로 돌아가자면, 자고 가니 마니 하는 이야기도 있기는 했었다. 당신도 허락해줬고, 같이 사는 동생한테도 자고 가는 거 허락 맡고 오긴 했었지. 아마 이대로 산 술이나 마저 마시고 조금 더 이야기하다가 당신 집이나 쭐레쭐레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
(당신이 휴지를 건네준다면, 그는 아마 잠시 머뭇거리다, 코를 풀거나 얼굴을 닦는 대신 손으로 꼭 쥔다.)
안 부러뜨려도 올 거야, 당연히... 삼촌 보고 싶을 때마다 지금처럼 쳐들어올 거라구.
(투덜거리듯 말한다. 다른 차원을 아주 제 안방처럼 드나들겠다는 소리를 당당히도 한다. 아니, 이 경우에는 친척 집 거실이려나. 아주 그냥 당신이 죽을 때까지 껌딱지처럼 붙어 떨어지지도 않을 생각인 모양이다. 당신이 제지하지 않자 조금 더 힘주어 껴안질 않나.)
그러니까 오늘도 자고 갈 거야!
(어라 이게 갑자기 무슨 이야기—, 라는 생각들지도 모르겠다. 다시 이야기 초반으로 돌아가자면, 자고 가니 마니 하는 이야기도 있기는 했었다. 당신도 허락해줬고, 같이 사는 동생한테도 자고 가는 거 허락 맡고 오긴 했었지. 아마 이대로 산 술이나 마저 마시고 조금 더 이야기하다가 당신 집이나 쭐레쭐레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
#404리베리랑 리키(QEfMH8GFs2)2025-07-09 (수) 09:21:46
>>397 난슬
(당신이 두손으로 안아올리는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손에 기대어 손가락을 안아주면서,)
에잉, 그거 신경쓰고 있었니? 난 괜찮은데! 난슬이가 나를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잖니. 나를 욕하면서 꺼지라고 한 게 아니라면 괜찮단다. 난슬이가 그럴 사람도 아니고!
(히히, 웃는 소리를 낸다.)
길은-
(고양이가 안내해주었다고 말하려다가... 고양이의 시선을 눈치채고)
-친절한 누군가가 안내해줬단다!
(아무튼 고양이가 그랬다고는 안 했다.)
그래서 오는 데 힘들지는 않았단다. 오히려 난슬이가 더 걱정이지. 머리아프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고 하지 않았니... 지금 당장 누워야 하지 않겠니? 마냐마냐 해줄까?
(마냐마냐?)
(일단 당신의 손가락을 문질문질 하고 있기는 하다.)
>>398 랑
(당신의 토닥거림에 가만히 몸을 맡긴다.)
말 할게요. 허락도 받고. 다녀오라고 인사도 받을래요.
(어리광부리듯 말이 나오는 건 그 또한 긴장이 풀렸기 때문일 것이다.)
...... 바보 형 동생이니까 바보 동생이죠. 그치만 나도 랑이가 나랑 가족이 되어줘서 좋아요. 나를 믿고 나를 선택해준 거잖아요, 우리집이 더이상 조용하지 않은 것도 많이 행복하고... 응. 그러니까 형도 랑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속마음도 많이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힘낼게요. 우리 함께 노력해요...
(의젓하고 자신감 넘치는 랑이도 기특하고 귀여울 거라고 작게 속삭입니다.)
......
(꼬리가 한 차례 팔랑거리고.)
우리 랑이, 졸려요? 으응 피곤할만 했다. 오늘은 형이랑 같이 잘까요.
(당신이 두손으로 안아올리는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손에 기대어 손가락을 안아주면서,)
에잉, 그거 신경쓰고 있었니? 난 괜찮은데! 난슬이가 나를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잖니. 나를 욕하면서 꺼지라고 한 게 아니라면 괜찮단다. 난슬이가 그럴 사람도 아니고!
(히히, 웃는 소리를 낸다.)
길은-
(고양이가 안내해주었다고 말하려다가... 고양이의 시선을 눈치채고)
-친절한 누군가가 안내해줬단다!
(아무튼 고양이가 그랬다고는 안 했다.)
그래서 오는 데 힘들지는 않았단다. 오히려 난슬이가 더 걱정이지. 머리아프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고 하지 않았니... 지금 당장 누워야 하지 않겠니? 마냐마냐 해줄까?
(마냐마냐?)
(일단 당신의 손가락을 문질문질 하고 있기는 하다.)
>>398 랑
(당신의 토닥거림에 가만히 몸을 맡긴다.)
말 할게요. 허락도 받고. 다녀오라고 인사도 받을래요.
(어리광부리듯 말이 나오는 건 그 또한 긴장이 풀렸기 때문일 것이다.)
...... 바보 형 동생이니까 바보 동생이죠. 그치만 나도 랑이가 나랑 가족이 되어줘서 좋아요. 나를 믿고 나를 선택해준 거잖아요, 우리집이 더이상 조용하지 않은 것도 많이 행복하고... 응. 그러니까 형도 랑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속마음도 많이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힘낼게요. 우리 함께 노력해요...
(의젓하고 자신감 넘치는 랑이도 기특하고 귀여울 거라고 작게 속삭입니다.)
......
(꼬리가 한 차례 팔랑거리고.)
우리 랑이, 졸려요? 으응 피곤할만 했다. 오늘은 형이랑 같이 잘까요.
#405Cassandra - 신더(bRobdQO9My)2025-07-09 (수) 11:46:56
>>402
(당신의 말에 당신의 허리를 조금 더 꼭 붙잡고는 몸을 기대온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처럼 바람이 엄청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의외로... 그보다는 바람이 마치 완충재 역할을 하듯, 주위를 감싸는 것이 느껴진다. 당신이 어지간히도 신경써야 한다고 했던 이유를 몸으로 체감하는 느낌. 당신은 집중하고 있는 것 같으니 감탄은 -나중에 말해도 될 테니- 적당히 속으로 삼키고 주변을 본다. 빠르게 가까워지는 지상이며...)
(당신의 말에 당신의 허리를 조금 더 꼭 붙잡고는 몸을 기대온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처럼 바람이 엄청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의외로... 그보다는 바람이 마치 완충재 역할을 하듯, 주위를 감싸는 것이 느껴진다. 당신이 어지간히도 신경써야 한다고 했던 이유를 몸으로 체감하는 느낌. 당신은 집중하고 있는 것 같으니 감탄은 -나중에 말해도 될 테니- 적당히 속으로 삼키고 주변을 본다. 빠르게 가까워지는 지상이며...)
#406냥/슬 - 리케이오스(vQE.o4nY6e)2025-07-09 (수) 11:48:05
>>404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상처받을까 걱정했어..
(작게 삐잉 소릴 내며 당신을 끌어안은 채 볼을 부빈다. 크기 차이가 꽤 나는 상태라 그런지 행동 꽤나 조심스럽다)
토끼나 고양이는.. 아닐 거 같은데.. 신입은 길을 모를거고.. 다른 구역 주인..이라도 만났나 보네...
(모르는 척 앞발을 핥고 있는 고양이를 흘끗 보던 그것은 당신 끌어안은 채 옆으로 털썩 눕는다. 바닥에 물이 고여있는데도 물방울 하나 튀지 않는다.)
이건 어차피..며칠..지나면 낫는 거니까. 괜찮아, 그런데-
(말을 하다 말고 몇 번 마른기침을 하더니, 다시 말을 잇는다)
그런데 마냐마냐가.. 뭐야?
(채팅방에서 다른 사람들이 몇번 말하는걸 보긴 했지만, 정확히 어떤 건진 몰랐다.)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상처받을까 걱정했어..
(작게 삐잉 소릴 내며 당신을 끌어안은 채 볼을 부빈다. 크기 차이가 꽤 나는 상태라 그런지 행동 꽤나 조심스럽다)
토끼나 고양이는.. 아닐 거 같은데.. 신입은 길을 모를거고.. 다른 구역 주인..이라도 만났나 보네...
(모르는 척 앞발을 핥고 있는 고양이를 흘끗 보던 그것은 당신 끌어안은 채 옆으로 털썩 눕는다. 바닥에 물이 고여있는데도 물방울 하나 튀지 않는다.)
이건 어차피..며칠..지나면 낫는 거니까. 괜찮아, 그런데-
(말을 하다 말고 몇 번 마른기침을 하더니, 다시 말을 잇는다)
그런데 마냐마냐가.. 뭐야?
(채팅방에서 다른 사람들이 몇번 말하는걸 보긴 했지만, 정확히 어떤 건진 몰랐다.)
#407신더 - Cassandra(dhnQz6smcu)2025-07-09 (수) 12:02:34
>>405
(마침내 땅에 정상적으로 닿으면-그러니까 두 사람이 탄 동체가 기특하게도 스스로 바닥을 인식하고 멀티콥터 형태에서 도로 오토바이 형태로 돌아오게 되면- 오토바이가 부드럽게 도로를 주우욱, 달리다가 끼이익 소리를 내며 멈춘다. 그들이 맨 처음 만나기로 했던, 자경단의 집 바로 앞이다.)
...
(어느새 자경단은 체력을 많이 소모했다고 알리는 것처럼 땀에 푹 절어 있었다.)
-흐어, 둘이 탄 채로 운행은 처음 해보는데...
(다만 무언가 만족스러운 듯 샛노란 눈을 번뜩거리고 있었다. 아직도 근처에선 틱, 틱, 따끔거리는 정전기가 튀었다.)
(마침내 땅에 정상적으로 닿으면-그러니까 두 사람이 탄 동체가 기특하게도 스스로 바닥을 인식하고 멀티콥터 형태에서 도로 오토바이 형태로 돌아오게 되면- 오토바이가 부드럽게 도로를 주우욱, 달리다가 끼이익 소리를 내며 멈춘다. 그들이 맨 처음 만나기로 했던, 자경단의 집 바로 앞이다.)
...
(어느새 자경단은 체력을 많이 소모했다고 알리는 것처럼 땀에 푹 절어 있었다.)
-흐어, 둘이 탄 채로 운행은 처음 해보는데...
(다만 무언가 만족스러운 듯 샛노란 눈을 번뜩거리고 있었다. 아직도 근처에선 틱, 틱, 따끔거리는 정전기가 튀었다.)
#408리베리랑 리키(QEfMH8GFs2)2025-07-09 (수) 12:27:59
>>406 난슬이
난슬이는 내가 상처받았을 때 계속 내 곁에 있어주면서 내 마음을 기쁘게 해줬단다. 그러니 어찌 내가 네 진심을 의심할 수 있겠니. 설령 네가 나한테 심한 말을 한다고 해도 용서할 수 있단다. 네가 내게 해준 일이 그 정도야.
(당신의 뺨에 자신의 머리를 묻다시피 한 채로 조근조근 말했다. 당신이 리키에게 해주는 소리가 자신의 몸을 전부 울리는 듯한 느낌이다.)
... 후후. 글쎄-? 누굴 만났으려나? 음~ 며칠 지나면 낫는다지만 나는 지금 당장 낫게 해주고 싶은걸... 내가 고생시키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단다.
(뺨을 계속 문질문질 말랑말랑하다가...)
마냐마냐 알려줄까?
(당신이 싫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면, 리키의 크기가 4m 남짓한 크기로 커져 당신을 품에 가두듯 옆으로 누우려 한다. 뒤통수를 살살 문지르며 "마냐마냐~" 하고 말하는 리키.)
난슬이는 내가 상처받았을 때 계속 내 곁에 있어주면서 내 마음을 기쁘게 해줬단다. 그러니 어찌 내가 네 진심을 의심할 수 있겠니. 설령 네가 나한테 심한 말을 한다고 해도 용서할 수 있단다. 네가 내게 해준 일이 그 정도야.
(당신의 뺨에 자신의 머리를 묻다시피 한 채로 조근조근 말했다. 당신이 리키에게 해주는 소리가 자신의 몸을 전부 울리는 듯한 느낌이다.)
... 후후. 글쎄-? 누굴 만났으려나? 음~ 며칠 지나면 낫는다지만 나는 지금 당장 낫게 해주고 싶은걸... 내가 고생시키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단다.
(뺨을 계속 문질문질 말랑말랑하다가...)
마냐마냐 알려줄까?
(당신이 싫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는다면, 리키의 크기가 4m 남짓한 크기로 커져 당신을 품에 가두듯 옆으로 누우려 한다. 뒤통수를 살살 문지르며 "마냐마냐~" 하고 말하는 리키.)
#409랑 - Liberius(W2Z3VMc36a)2025-07-09 (수) 12:51:26
>>404
히히.
(소년이 애교 부리듯 당신의 어깨에 뺨 부비적댄다.)
...네에, 좋아요.
(언제 그리 울고불고 난리쳤냐는 듯 금세 어리광부리는 게 영락없는 어린아이.)
사랑이랑도 같이 자구... 별이 누나도...
(그렇게 조곤조곤 말 이어나가다가도, 어느새 까무룩 잠들어버리지 않을까.)
//막레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놈자식의 어쩌구저쩌구를 견뎌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히히.
(소년이 애교 부리듯 당신의 어깨에 뺨 부비적댄다.)
...네에, 좋아요.
(언제 그리 울고불고 난리쳤냐는 듯 금세 어리광부리는 게 영락없는 어린아이.)
사랑이랑도 같이 자구... 별이 누나도...
(그렇게 조곤조곤 말 이어나가다가도, 어느새 까무룩 잠들어버리지 않을까.)
//막레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놈자식의 어쩌구저쩌구를 견뎌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410난슬이 - 리케이오스(vQE.o4nY6e)2025-07-09 (수) 13:59:49
>>408
힘들거나..상처받았을때.. 옆에 있어주고.. 위로해 주고.. 그러는건.. 친구로써 당연한 거니까
(살아온 세월 = 친구가 없던 세월이였었지만, 굳이 누군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던 것이였지.)
어떤..마음인진..알겠지만..음..
(볼 말랑말랑 거리는게 기분이 좋은지 눈을 반쯤 감은 채 고롱거리던 그것은 당장 낫게 해준다는 말에 살짝 고개를 젓는다)
자연스럽게 낫는게 제일 좋은걸, 이건. 그리고 잘못하다 토끼가 와서 리키한테 또 양산 휘두를 수도 있어
(장난스럽게 웃는다. 그때 양산 한방에 넉다운된거, 다 보고 있었으니까.)
...! 리키가 그때만큼 커졌어..!
(당신 커진 것에 깜짝 놀랐다가- 옆으로 눕자 슬쩍 당신 품 안으로 파고들려 한다. "마냐마냐.. 토끼가 자주 해줬었어.." 라고 말하면서)
..히히
(그리고 당신이 품 안으로 파고드는 걸 딱히 막지 않았다면- 당신의 팔에 쓱 하고 턱 한번 문지르려 했을 것이다)
힘들거나..상처받았을때.. 옆에 있어주고.. 위로해 주고.. 그러는건.. 친구로써 당연한 거니까
(살아온 세월 = 친구가 없던 세월이였었지만, 굳이 누군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던 것이였지.)
어떤..마음인진..알겠지만..음..
(볼 말랑말랑 거리는게 기분이 좋은지 눈을 반쯤 감은 채 고롱거리던 그것은 당장 낫게 해준다는 말에 살짝 고개를 젓는다)
자연스럽게 낫는게 제일 좋은걸, 이건. 그리고 잘못하다 토끼가 와서 리키한테 또 양산 휘두를 수도 있어
(장난스럽게 웃는다. 그때 양산 한방에 넉다운된거, 다 보고 있었으니까.)
...! 리키가 그때만큼 커졌어..!
(당신 커진 것에 깜짝 놀랐다가- 옆으로 눕자 슬쩍 당신 품 안으로 파고들려 한다. "마냐마냐.. 토끼가 자주 해줬었어.." 라고 말하면서)
..히히
(그리고 당신이 품 안으로 파고드는 걸 딱히 막지 않았다면- 당신의 팔에 쓱 하고 턱 한번 문지르려 했을 것이다)
#411리케이오스 - 난슬(QEfMH8GFs2)2025-07-09 (수) 14:12:40
>>410
...... 후후.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내었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
(살짝 길게 내었다.)
난슬이가 나보다 훨배 똑똑하구나. 어쩌면 내가 난슬이한테 "제자로 받아주세요!!" 하고 들어가야 할 수도 있겠어! 난슬이 내 친구이자 내 스승님 하겠니??
(마음에도 없는 농담을 해보았다. 스승제자같은 수직적 관계보단 지금의 수평적 관계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말이야... 응... 그러면 다 나을 때까지 내가 옆에 있어주는 건 괜찮니? 이 정도면 어머님도 허락해주시지 않을까! 봐, 이번엔 옷도 예쁘게 차려입고 꽃단장도 하고 왔는걸.
(양산 이야기엔 시무룩한 척을 해보았다. 세피라로서의 경력이든 싸움 실력이든 이 곳의 주인한테 이길 자신이 없는 건 사실이다, 얌전히 당신의 병세가 낫길 바랄 수밖에 없다는 점은 당연히 아쉽다. 마법이라도 걸어줄 수 있다면 훨씬 나았을텐데. 그런 서러움을 담아 당신을 계속 쓰다듬었다.)
후후, 그리고 너도 나한테 자주 해주었었지. 내가 손바닥만큼 작을 때 말이야. 나 어릴 때엔 이렇게 아픈 곳을 문질문질~ 마냐마냐~해주면 그 부위가 금방 낫는다는 속설도 있었단다, 좀 어떤 것 같니? 가라앉은 것 같아?
(사실은 당신의 두통을 가라앉히는 것보다 스킨십의 목적이 더 크긴 하다. 어쨌거나 부수적 효과라도 없는 것보다야 나을 터다.)
...... 후후.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내었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
(살짝 길게 내었다.)
난슬이가 나보다 훨배 똑똑하구나. 어쩌면 내가 난슬이한테 "제자로 받아주세요!!" 하고 들어가야 할 수도 있겠어! 난슬이 내 친구이자 내 스승님 하겠니??
(마음에도 없는 농담을 해보았다. 스승제자같은 수직적 관계보단 지금의 수평적 관계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말이야... 응... 그러면 다 나을 때까지 내가 옆에 있어주는 건 괜찮니? 이 정도면 어머님도 허락해주시지 않을까! 봐, 이번엔 옷도 예쁘게 차려입고 꽃단장도 하고 왔는걸.
(양산 이야기엔 시무룩한 척을 해보았다. 세피라로서의 경력이든 싸움 실력이든 이 곳의 주인한테 이길 자신이 없는 건 사실이다, 얌전히 당신의 병세가 낫길 바랄 수밖에 없다는 점은 당연히 아쉽다. 마법이라도 걸어줄 수 있다면 훨씬 나았을텐데. 그런 서러움을 담아 당신을 계속 쓰다듬었다.)
후후, 그리고 너도 나한테 자주 해주었었지. 내가 손바닥만큼 작을 때 말이야. 나 어릴 때엔 이렇게 아픈 곳을 문질문질~ 마냐마냐~해주면 그 부위가 금방 낫는다는 속설도 있었단다, 좀 어떤 것 같니? 가라앉은 것 같아?
(사실은 당신의 두통을 가라앉히는 것보다 스킨십의 목적이 더 크긴 하다. 어쨌거나 부수적 효과라도 없는 것보다야 나을 터다.)
#412난슬이 - 리케이오스(vQE.o4nY6e)2025-07-09 (수) 14:51:36
>>411
(그것은 웃는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그리고 당신의 말을 듣곤 눈을 감으며 고민하더니, 싫어. 하고 대답한다)
스승 제자 하면 이렇게 편하게 못 있잖아. 그리고 친구는 서로한테 배워나가는 거니까, 난 이게 더 좋아. 리키도 그렇지?
(또박또박 대답하곤 방긋 웃으며 되물어본다. 당신이 저 말 자체를 농담으로 했다는 것을 몰랐던 것 같기도..)
... 이런 곳에서 며칠을 더 있어야 하는데..? 물론 나야 좋지만..
(말 끝을 흐린다. 아무것도 없이 그저 바닥에 물 고인게 끝인 이 곳에서 당당하게 자기 나을 때까지 함께 있어 달라고 하기엔 마음이 편치 않았으니까. 욕심부리는 것이나 다를 바 없고 말이다)
......아직 많이 아픈 것 같아..
(아까보다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일부러 거짓말을 한다. 덜 아프다고 하면 덜 쓰다듬어 줄까봐. 라는 단순한 생각이다)
(그것은 웃는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그리고 당신의 말을 듣곤 눈을 감으며 고민하더니, 싫어. 하고 대답한다)
스승 제자 하면 이렇게 편하게 못 있잖아. 그리고 친구는 서로한테 배워나가는 거니까, 난 이게 더 좋아. 리키도 그렇지?
(또박또박 대답하곤 방긋 웃으며 되물어본다. 당신이 저 말 자체를 농담으로 했다는 것을 몰랐던 것 같기도..)
... 이런 곳에서 며칠을 더 있어야 하는데..? 물론 나야 좋지만..
(말 끝을 흐린다. 아무것도 없이 그저 바닥에 물 고인게 끝인 이 곳에서 당당하게 자기 나을 때까지 함께 있어 달라고 하기엔 마음이 편치 않았으니까. 욕심부리는 것이나 다를 바 없고 말이다)
......아직 많이 아픈 것 같아..
(아까보다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일부러 거짓말을 한다. 덜 아프다고 하면 덜 쓰다듬어 줄까봐. 라는 단순한 생각이다)
#413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09 (수) 15:05:41
>>407
(이쪽은 땅에 닿고 나서야 입의 리미터가 풀린다! 오토바이에서 곧바로 내려와 그의 앞쪽을 짚고는 재잘거린다.)
진짜 멋졌어! 왜 복잡하다고 했는지 알겠더라, 마지막에 저항도 별로 없게 바람 컨트롤 어떻게 한 거야? 풍경도 너무 예뻤어! 오랜만에 다시 봤더니 진짜 좋더라고...
(그리고 무얼 생각하는지 잠깐 침묵. 눈을 도륵 굴리더니 말하기를,)
...나도 더스틴 태워줄까?
(응? 아니 뭐를? 어떻게? 일단 오토바이를 사용한다는 소리는 아닌 것 같긴 한데.)
(이쪽은 땅에 닿고 나서야 입의 리미터가 풀린다! 오토바이에서 곧바로 내려와 그의 앞쪽을 짚고는 재잘거린다.)
진짜 멋졌어! 왜 복잡하다고 했는지 알겠더라, 마지막에 저항도 별로 없게 바람 컨트롤 어떻게 한 거야? 풍경도 너무 예뻤어! 오랜만에 다시 봤더니 진짜 좋더라고...
(그리고 무얼 생각하는지 잠깐 침묵. 눈을 도륵 굴리더니 말하기를,)
...나도 더스틴 태워줄까?
(응? 아니 뭐를? 어떻게? 일단 오토바이를 사용한다는 소리는 아닌 것 같긴 한데.)
#414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09 (수) 16:28:33
>>413
천천히 물어봐...
(아 젠장 물 안 가지고 나왔다. 이럴 때 꼭 없다니까. 하아아, 하고 숨을 고르는 자경단이 앞에서부터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원래 할 줄 알던 거야. 불길 조정하는 데에서 응용하는 거지... 풍경 잘 봤으면 됐고.
(아무래도 멸망한 곳에서 왔을 테니 당신이 이런 풍경을 오랜만에 볼 것이다 싶었다. 뭐, 좋다고 하니 됐나.
그러다가 별안간 떨어지는 말에 샛노란 눈이 조금 커진다. 드문 광경.)
.....내가 누구의 뭘... 어디에 탄다고??
천천히 물어봐...
(아 젠장 물 안 가지고 나왔다. 이럴 때 꼭 없다니까. 하아아, 하고 숨을 고르는 자경단이 앞에서부터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원래 할 줄 알던 거야. 불길 조정하는 데에서 응용하는 거지... 풍경 잘 봤으면 됐고.
(아무래도 멸망한 곳에서 왔을 테니 당신이 이런 풍경을 오랜만에 볼 것이다 싶었다. 뭐, 좋다고 하니 됐나.
그러다가 별안간 떨어지는 말에 샛노란 눈이 조금 커진다. 드문 광경.)
.....내가 누구의 뭘... 어디에 탄다고??
#415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09 (수) 17:16:53
>>414
응?
(당황한 듯한 당신과 달리, 마냥 기분 좋아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재잘거리는 그.)
내 등에!
(뭐?)
나 불새로 변할 수 있으니까, 그 상태로 날 수도 있고? 전에도 친구 태우고 날아본 적 있어서 안전은... 음, 꼭 붙들기만 하면 걱정 안 해도 될 걸?
(인간의... 등 뒤에 타도 되는 거야? 하기에는 등에 업히는 거나 안아들고서 좀 걷는 거나 그게 그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참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낙타 등이나 하는 거에 잘만 타지 않나, 사라뜰.)
응?
(당황한 듯한 당신과 달리, 마냥 기분 좋아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재잘거리는 그.)
내 등에!
(뭐?)
나 불새로 변할 수 있으니까, 그 상태로 날 수도 있고? 전에도 친구 태우고 날아본 적 있어서 안전은... 음, 꼭 붙들기만 하면 걱정 안 해도 될 걸?
(인간의... 등 뒤에 타도 되는 거야? 하기에는 등에 업히는 거나 안아들고서 좀 걷는 거나 그게 그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참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낙타 등이나 하는 거에 잘만 타지 않나, 사라뜰.)
#416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09 (수) 17:17:11
#사라뜰->사람들
#오타가 나도 어떻게 저렇게
#오타가 나도 어떻게 저렇게
#417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09 (수) 17:25:16
>>415
아니, 그러니까... 뭐??
(Wait what? 딱 그런 말이 나올 만한 상황이다.)
어딜... 잡고 타라는?? 건데??
(불새가 된다는 말을 헛으로 들은 것이 틀림 없다. 이 혼란과 스턴을 동시에 먹은 인간의 표정은 제법 볼 만 했다.)
날... 업거나 안겠다는 뜻이냐...????
(그리고 이번에는 신묘하고 난생 처음 듣는 말을 들었다는 듣 굉장기 기묘한 표정까지 보여준다. 오늘따라 표정 변화가 다각도로 일어난다.)
아니, 아니. 그래. 좋아. 음.
(생각을 할 정도의 체력이 남아있나?)
.......몰라 알아서 되겠지.
(아니 그렇지 않다. 그는 이것만 도로 들여놓고-오토바이- 물도 잠깐 마시고 그 다음에 옥상에서 해보자 제안할 것이다.)
아니, 그러니까... 뭐??
(Wait what? 딱 그런 말이 나올 만한 상황이다.)
어딜... 잡고 타라는?? 건데??
(불새가 된다는 말을 헛으로 들은 것이 틀림 없다. 이 혼란과 스턴을 동시에 먹은 인간의 표정은 제법 볼 만 했다.)
날... 업거나 안겠다는 뜻이냐...????
(그리고 이번에는 신묘하고 난생 처음 듣는 말을 들었다는 듣 굉장기 기묘한 표정까지 보여준다. 오늘따라 표정 변화가 다각도로 일어난다.)
아니, 아니. 그래. 좋아. 음.
(생각을 할 정도의 체력이 남아있나?)
.......몰라 알아서 되겠지.
(아니 그렇지 않다. 그는 이것만 도로 들여놓고-오토바이- 물도 잠깐 마시고 그 다음에 옥상에서 해보자 제안할 것이다.)
#418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09 (수) 17:35:22
>>417
(오, 재밌다. 그리고 이쪽은 딱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 아니, 하지만 뭐 찔러도 틈 안 줄 것 같이 생긴 인간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제법? 흥미롭지 않나?)
어이쿠, 많이 힘들구나. 물론 그런 다음에 해도 되지.
(게다가 오토바이는 방치하면 누가 훔쳐가지는 않을까 싶시도 하고. 그 이전에 그 정도 소란을 일으킨 오토바이면 특정되기도 쉬울...지도 모르고. 어쨌든 그는 얌전히 기다리다가 옥상까지 따라갈 테다.)
(오, 재밌다. 그리고 이쪽은 딱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 아니, 하지만 뭐 찔러도 틈 안 줄 것 같이 생긴 인간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제법? 흥미롭지 않나?)
어이쿠, 많이 힘들구나. 물론 그런 다음에 해도 되지.
(게다가 오토바이는 방치하면 누가 훔쳐가지는 않을까 싶시도 하고. 그 이전에 그 정도 소란을 일으킨 오토바이면 특정되기도 쉬울...지도 모르고. 어쨌든 그는 얌전히 기다리다가 옥상까지 따라갈 테다.)
#419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09 (수) 18:02:55
>>418
(오케이 싸인이 나면 자경단은 빠릿하게 집 안에 도로 요란하고 말끔하게 생긴 오토바이를 들여놓을 것이다. 당신은 집에서 나오기 전 물 한 병을-거진 1.5L에 가까운 것을- 한 번에 숨도 안 쉬고 해치우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푸하.
(체력이 주르륵 빠진 게 군데군데 신호로 보이지만, 그는 이를 버티고 숨기는 데에 익숙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번엔 타는 거니까 뭐.
그는 그가 아는 길로 옥상까지 당신을 안내했다.)
...이 난리를 쳤는데 용케 사람이 안 모였네.
(그리고 냅다 쓴소리.)
(오케이 싸인이 나면 자경단은 빠릿하게 집 안에 도로 요란하고 말끔하게 생긴 오토바이를 들여놓을 것이다. 당신은 집에서 나오기 전 물 한 병을-거진 1.5L에 가까운 것을- 한 번에 숨도 안 쉬고 해치우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푸하.
(체력이 주르륵 빠진 게 군데군데 신호로 보이지만, 그는 이를 버티고 숨기는 데에 익숙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번엔 타는 거니까 뭐.
그는 그가 아는 길로 옥상까지 당신을 안내했다.)
...이 난리를 쳤는데 용케 사람이 안 모였네.
(그리고 냅다 쓴소리.)
#420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09 (수) 18:31:00
>>419
그렇게 물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안 좋다던데.
(그는 조금 걱정스러운 눈치로 말하지만, 그 이상 무어라 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많이 힘들었나 보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번에 할 것은 그리... 힘들진 않을 테다. 정말로. 그냥 타기만 하면 되는 게 전부니까. 당신이 옥상까지 데려다 주면 그는 돌연 훌쩍 뛰어 난간 위에 선다. 휘청이지도 않고 용케 균형을 잘 잡는다. 그러다 당신의 말에 잠시 허리 굽혀 아래를 본다. 한 손으로는 눈가 위를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허리 짚은 채.)
그러게, 의외로 안 모였네... 아까 하도 사람들이 아래서 보고 있길래 들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말이야.
(어쨌든. 허리를 피며 어깨 으쓱여 보인다.)
...나 아래로 떨어질 건데, 추락하는 건 아니니까 걱정하진 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하면... 그는 눈까지 휘어 웃고 있다. 흰 머리카락의 뒷편으로 햇빛이 부서진다.)
금방 날아오를 테니까!
(그리고 그대로 몸을 뒤로 기울인다. 인영이 옥상의 벽 아래로 완전히 사라져 불안감 들 정도일 때쯤, 모습을 드러내는 건...)
그렇게 물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안 좋다던데.
(그는 조금 걱정스러운 눈치로 말하지만, 그 이상 무어라 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많이 힘들었나 보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번에 할 것은 그리... 힘들진 않을 테다. 정말로. 그냥 타기만 하면 되는 게 전부니까. 당신이 옥상까지 데려다 주면 그는 돌연 훌쩍 뛰어 난간 위에 선다. 휘청이지도 않고 용케 균형을 잘 잡는다. 그러다 당신의 말에 잠시 허리 굽혀 아래를 본다. 한 손으로는 눈가 위를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허리 짚은 채.)
그러게, 의외로 안 모였네... 아까 하도 사람들이 아래서 보고 있길래 들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말이야.
(어쨌든. 허리를 피며 어깨 으쓱여 보인다.)
...나 아래로 떨어질 건데, 추락하는 건 아니니까 걱정하진 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하면... 그는 눈까지 휘어 웃고 있다. 흰 머리카락의 뒷편으로 햇빛이 부서진다.)
금방 날아오를 테니까!
(그리고 그대로 몸을 뒤로 기울인다. 인영이 옥상의 벽 아래로 완전히 사라져 불안감 들 정도일 때쯤, 모습을 드러내는 건...)
#421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04:35:38
>>420
(그는 그러나 어깨를 으쓱할 뿐이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몸에 들어올 수 있는 모든 양분이었고 그 중 최선은 물이다.)
(아마, 모이지 않은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이런 특이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없던 건 아니라서 말이야.
(-초능력자가 널리지는 않았더라도 정체 자체는 드러난 곳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기피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 엮이기 싫다거나.
(아무튼 피곤해지는 게 그들의 힘이기도 했다. 그러다 당신이 떨어진다 어쩐다 하면 잠깐 눈살을 찌푸렸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불새라는 말을 언뜻 봤고, 들었던 것도 같고, 그렇다면야.)
(그리고 푸른 불꽃이 넘실거리는 불새가, 밑에서부터 날개를 핀다.)
......오.
(자연스럽게 바람이 당신을 받친다.)
(그는 그러나 어깨를 으쓱할 뿐이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몸에 들어올 수 있는 모든 양분이었고 그 중 최선은 물이다.)
(아마, 모이지 않은 이유는 근본적으로는-)
이런 특이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없던 건 아니라서 말이야.
(-초능력자가 널리지는 않았더라도 정체 자체는 드러난 곳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기피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 엮이기 싫다거나.
(아무튼 피곤해지는 게 그들의 힘이기도 했다. 그러다 당신이 떨어진다 어쩐다 하면 잠깐 눈살을 찌푸렸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불새라는 말을 언뜻 봤고, 들었던 것도 같고, 그렇다면야.)
(그리고 푸른 불꽃이 넘실거리는 불새가, 밑에서부터 날개를 핀다.)
......오.
(자연스럽게 바람이 당신을 받친다.)
#422리케이오스 - 난슬(JUOoVd4wj.)2025-07-10 (목) 05:06:53
>>412
후후후후, 네 말이 옳아! 지금처럼 같이 누워서 뒹굴뒹굴~ 하려면 스승제자로는 모자라지. 난슬이랑 같이 여행도 가고~ 디저트도 먹고~ 잔뜩잔뜩 놀려면 친구여야 해. 응.
(개구지게 눈주름을 만들며 웃는다.)
나도 지금이 너무 좋아.
(함부로 영원을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며칠 정도야 상관 없단다, 어림 잡아 천 년 정도는 문제 없이 기다릴 수 있고. 그 이상 넘어가면 심심해서 조금 굴러다닐 것 같긴 한데 그 정도는 괜찮지?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내며 당신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는다.)
마냐마냐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하니 큰일이구나! 나아질 때까지 계속 마냐마냐를 할 수밖에는 없겠네. 계속 쓰다듬다보면 아픈 것도 진저리를 치면서 난슬이한테서 날아갈테니 말이야!
(당신의 어리광을 눈치채지 못한 척하며 쓰다듬을 이어간다.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후후후후, 네 말이 옳아! 지금처럼 같이 누워서 뒹굴뒹굴~ 하려면 스승제자로는 모자라지. 난슬이랑 같이 여행도 가고~ 디저트도 먹고~ 잔뜩잔뜩 놀려면 친구여야 해. 응.
(개구지게 눈주름을 만들며 웃는다.)
나도 지금이 너무 좋아.
(함부로 영원을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며칠 정도야 상관 없단다, 어림 잡아 천 년 정도는 문제 없이 기다릴 수 있고. 그 이상 넘어가면 심심해서 조금 굴러다닐 것 같긴 한데 그 정도는 괜찮지?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내며 당신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는다.)
마냐마냐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하니 큰일이구나! 나아질 때까지 계속 마냐마냐를 할 수밖에는 없겠네. 계속 쓰다듬다보면 아픈 것도 진저리를 치면서 난슬이한테서 날아갈테니 말이야!
(당신의 어리광을 눈치채지 못한 척하며 쓰다듬을 이어간다.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423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10 (목) 07:07:05
>>421
(당신의 반응을 본 불새는 웃음 터뜨린다. 기이하다. 러나 불쾌한 종류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산뜻한 류에 가깝다. 산들바람이 당신을 스치고 소리만큼이나 작게 들리는 것 같기도, 숲 속에서 가지들이 흔들리는 소리만큼 선명하기도 하다. 푸른 불꽃이 웃음 소리에 맞춰 화르르 타올랐다가 누그러진다.)
이야, 보조까지 해주는 거야? 고맙긴 한데... 안 해줘도 잘 나니까 괜찮아. 게다가 지금 힘들잖아?
(그는 등 쪽에 타라며 고개 까닥인다.)
아무데나 잡아! 목이든, 뭐... 깃털이든. 쉽게 빠지진 않으니까. 하하!
(당신의 반응을 본 불새는 웃음 터뜨린다. 기이하다. 러나 불쾌한 종류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산뜻한 류에 가깝다. 산들바람이 당신을 스치고 소리만큼이나 작게 들리는 것 같기도, 숲 속에서 가지들이 흔들리는 소리만큼 선명하기도 하다. 푸른 불꽃이 웃음 소리에 맞춰 화르르 타올랐다가 누그러진다.)
이야, 보조까지 해주는 거야? 고맙긴 한데... 안 해줘도 잘 나니까 괜찮아. 게다가 지금 힘들잖아?
(그는 등 쪽에 타라며 고개 까닥인다.)
아무데나 잡아! 목이든, 뭐... 깃털이든. 쉽게 빠지진 않으니까. 하하!
#424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08:10:05
>>423
거참.
(불만 보면 불을 잠재우고 밀어주고 끌어주던 습관이 자연스레 나와서는. 그는 제 스스로가 아직 어디 묶여있나 싶다가도, 떨쳐내려는 듯 당신의 등에 냉큼 올라탄다.)
오, 안뜨거워.
(설마 했긴 한데 진짜 그냥 따끈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다 불로 이루어져 있는 거냐...
(...대신 다른 쪽으로 오, 이거 디뎌도 괜찮은 건가. 하는 신호가 켜진 것 같다.)
거참.
(불만 보면 불을 잠재우고 밀어주고 끌어주던 습관이 자연스레 나와서는. 그는 제 스스로가 아직 어디 묶여있나 싶다가도, 떨쳐내려는 듯 당신의 등에 냉큼 올라탄다.)
오, 안뜨거워.
(설마 했긴 한데 진짜 그냥 따끈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다 불로 이루어져 있는 거냐...
(...대신 다른 쪽으로 오, 이거 디뎌도 괜찮은 건가. 하는 신호가 켜진 것 같다.)
#425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10 (목) 08:23:05
>>424
다 불이지~. 해는 안 끼쳐, 겁내지 않고 타도 돼.
(오히려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만 따끈하고... 묘하게 안정되는 기분도 들 테다.)
무겁지도 않으니까 걱정 말고!
다 불이지~. 해는 안 끼쳐, 겁내지 않고 타도 돼.
(오히려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만 따끈하고... 묘하게 안정되는 기분도 들 테다.)
무겁지도 않으니까 걱정 말고!
#426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08:25:47
>>425
그렇단 말이지...
(그럼 이제 주변에 틱, 틱, 하는 소리가 살짝씩 나지 않을까 싶다. 당신의 불길을 따라 먼지가 작은 스파크에 점화되어 당신의 꼬리를 수놓는... 어라.)
그럼 이 정도는 해야 겠는걸.
(당신에게 올라탄 자경단이 어째 당신의 불꽃같은 형태 여기저기를 꾸미려는 것 같다...!)
그렇단 말이지...
(그럼 이제 주변에 틱, 틱, 하는 소리가 살짝씩 나지 않을까 싶다. 당신의 불길을 따라 먼지가 작은 스파크에 점화되어 당신의 꼬리를 수놓는... 어라.)
그럼 이 정도는 해야 겠는걸.
(당신에게 올라탄 자경단이 어째 당신의 불꽃같은 형태 여기저기를 꾸미려는 것 같다...!)
#427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10 (목) 08:33:24
>>426
아니, 잠—
(으악! 하는 소리도 잠깐 들리는 것 같다. 순간 물기 터는 강아지마냥 파르르 떨리는 꼬리깃.)
뭐하는 거야! 간지럽거든?
(깔깔 웃는 소리 섞여들린다.)
적당히 하고 빨리 제대로 잡기나 해... 저 위까지 갈 테니까!
아니, 잠—
(으악! 하는 소리도 잠깐 들리는 것 같다. 순간 물기 터는 강아지마냥 파르르 떨리는 꼬리깃.)
뭐하는 거야! 간지럽거든?
(깔깔 웃는 소리 섞여들린다.)
적당히 하고 빨리 제대로 잡기나 해... 저 위까지 갈 테니까!
#428난슬 - 리케이오스(0mA7dZyTGu)2025-07-10 (목) 08:36:47
>>422
(당신이 든 예시 들으며 마주 웃고, 여행하는 상상이라도 하는지 눈 반짝 빛내던 그것은 무언가 궁금해진 듯, 당신을 쿡쿡 찌른다)
있잖아, 근데 리키도 스승이나 제자 있었어? 리키 오래 살았잖아.
(굉장히 오래 살아온 것은 그것도 마찬가지였지만, 차원에 갇힌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누군가랑 관계를 쌓고 싶어도 그럴 기회 자체가 없었다.)
안 돼.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에서 천 년이라니. 난 괜찮지만 리키가 그렇게 한다고 하면 내가 내쫒을거야
(투덜거리던 그것은 머리 쓰다듬는 당신 손 붙잡더니 볼 몇번 부빈 뒤 턱 긁어 달라는 듯 손 위치를 살짝 옮긴다. 대놓고 여기가 좋아- 하는 모양새다)
모올라..효과 없어..그니까 더 해줘..
(어리광을 숨길 생각조차 없어진 모양인지, 그것은 당신 품 속에 아예 고개를 파묻으며 고롱고롱 소리를 낸다. 이게 차원 관리자인지, 수생 고양이인지..)
(당신이 든 예시 들으며 마주 웃고, 여행하는 상상이라도 하는지 눈 반짝 빛내던 그것은 무언가 궁금해진 듯, 당신을 쿡쿡 찌른다)
있잖아, 근데 리키도 스승이나 제자 있었어? 리키 오래 살았잖아.
(굉장히 오래 살아온 것은 그것도 마찬가지였지만, 차원에 갇힌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누군가랑 관계를 쌓고 싶어도 그럴 기회 자체가 없었다.)
안 돼.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에서 천 년이라니. 난 괜찮지만 리키가 그렇게 한다고 하면 내가 내쫒을거야
(투덜거리던 그것은 머리 쓰다듬는 당신 손 붙잡더니 볼 몇번 부빈 뒤 턱 긁어 달라는 듯 손 위치를 살짝 옮긴다. 대놓고 여기가 좋아- 하는 모양새다)
모올라..효과 없어..그니까 더 해줘..
(어리광을 숨길 생각조차 없어진 모양인지, 그것은 당신 품 속에 아예 고개를 파묻으며 고롱고롱 소리를 낸다. 이게 차원 관리자인지, 수생 고양이인지..)
#429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08:38:47
>>427
왜, 나 이래봬도 불길잡이야.
(키득거리는 소리가 뒤섞인다. 이 정도 장난도 조절 못하면 불길잡이라 할 생각도 없고 사람도 없다. 하지만 저 위까지 가겠다 하니 자경단은 열심히 자세를 바로 한다.)
산소 있는 곳까지만 날아다오-.
(농담은!)
...너무 높이 날면 진짜 모른다. 춥고 막. 어.
(그건 대체 왜 아는가.)
하여튼. 잘 잡았으니까 됐어.
(엉거주춤한 자세를 쪽팔려하면서 안전을 내버려두는 인간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당신의 등 어딘가에 단단히 깃털을 꾹 잡은 채 있었다.)
가자!
왜, 나 이래봬도 불길잡이야.
(키득거리는 소리가 뒤섞인다. 이 정도 장난도 조절 못하면 불길잡이라 할 생각도 없고 사람도 없다. 하지만 저 위까지 가겠다 하니 자경단은 열심히 자세를 바로 한다.)
산소 있는 곳까지만 날아다오-.
(농담은!)
...너무 높이 날면 진짜 모른다. 춥고 막. 어.
(그건 대체 왜 아는가.)
하여튼. 잘 잡았으니까 됐어.
(엉거주춤한 자세를 쪽팔려하면서 안전을 내버려두는 인간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당신의 등 어딘가에 단단히 깃털을 꾹 잡은 채 있었다.)
가자!
#430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10 (목) 08:43:58
>>429
얼씨구? 내가 그 정도 조절도 못할 줄 알고? 게다가 나랑 있으면 추울 일도 없을 걸...
(그는 가볍게 키들거리며 부드럽게 날개를 시작한다. 당신이 오토바이를 탔을 적과는 다르다. 그의 비행은... 그야말로 유영에 가까웠으니까. 공기라는 물 속을 자유로이 헤엄치는 불새. 당신이 적당히 잘 잡은 것 같다, 는 확신 서자 그제야 크게 날개짓한다. 몇 번의 날개짓만으로도 까마득해지는 지상의 풍경. 그의 옆을 스쳐지나가는 마천루와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그러나 그 누구도 당신과 이 거대한 불새 인식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바람은 스쳐지나가지만, 대부분은 불길이 막아선 듯 그리 거세지 않다.)
얼씨구? 내가 그 정도 조절도 못할 줄 알고? 게다가 나랑 있으면 추울 일도 없을 걸...
(그는 가볍게 키들거리며 부드럽게 날개를 시작한다. 당신이 오토바이를 탔을 적과는 다르다. 그의 비행은... 그야말로 유영에 가까웠으니까. 공기라는 물 속을 자유로이 헤엄치는 불새. 당신이 적당히 잘 잡은 것 같다, 는 확신 서자 그제야 크게 날개짓한다. 몇 번의 날개짓만으로도 까마득해지는 지상의 풍경. 그의 옆을 스쳐지나가는 마천루와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그러나 그 누구도 당신과 이 거대한 불새 인식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바람은 스쳐지나가지만, 대부분은 불길이 막아선 듯 그리 거세지 않다.)
#431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08:56:58
>>430
(그는 대답 대신 작은 웃음소리를 낸다. 불에 대한 여러가지 불신이 지금 그를 만들었으니까.)
-오.
(그러나 그런 불신은 한차례 수그러든다. 아까의 오토바이 광속 주행과는 다르게, 말 그대로 새 위에 올라타 하늘을 누비는 듯한 느낌. 아니면 꼭- 하늘을 나는 양탄자 위에 있는 것만 같은.)
역시 날아본 사람이 더 잘 난다고.
(날갯짓이 한층 더 커지고 더 높이 날아가자 그만큼 몸이 느끼는 압박감-말 그대로, 중력가속도적인 이유까지 포함하여-이 높아졌으나 그는 신경쓰는 대신 밑을 본다.)
...
(아무도 눈초리를 돌리지 않는다.)
이건 굉장한데.
(탈력감이 다시금 가쁜 일렁임으로 바뀌는 기분이 들었다.)
이건 뭐 우리나라 한 번 대장정 해도 되겠어-?
(그는 대답 대신 작은 웃음소리를 낸다. 불에 대한 여러가지 불신이 지금 그를 만들었으니까.)
-오.
(그러나 그런 불신은 한차례 수그러든다. 아까의 오토바이 광속 주행과는 다르게, 말 그대로 새 위에 올라타 하늘을 누비는 듯한 느낌. 아니면 꼭- 하늘을 나는 양탄자 위에 있는 것만 같은.)
역시 날아본 사람이 더 잘 난다고.
(날갯짓이 한층 더 커지고 더 높이 날아가자 그만큼 몸이 느끼는 압박감-말 그대로, 중력가속도적인 이유까지 포함하여-이 높아졌으나 그는 신경쓰는 대신 밑을 본다.)
...
(아무도 눈초리를 돌리지 않는다.)
이건 굉장한데.
(탈력감이 다시금 가쁜 일렁임으로 바뀌는 기분이 들었다.)
이건 뭐 우리나라 한 번 대장정 해도 되겠어-?
#432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10 (목) 11:17:04
>>431
아무래도 옛날에는- 자주 날았었으니까.
(그는 여유로운 기색이다. 자주 날았다는 말이 거짓 아닌 모양이지. 고층건물의 유리창 옆을 아슬히 스쳐 지나가면서도, 지나치게 바짝 붙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다. 묘기라도 부리듯 건물을 감아돌다가, 건물의 끝에 도착하자 그대로 솟구치듯 날아오른다. 그와 함께 하는 한 추위는 당신의 곁에 머물지 못할 테다. 쾌활한 목소리로 재잘거린다.)
아하하! 당장에라도 그럴까?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 더스틴?
(어디든! 원한다면 데려가줄 수 있어... 라며 그는 말한다.)
아무래도 옛날에는- 자주 날았었으니까.
(그는 여유로운 기색이다. 자주 날았다는 말이 거짓 아닌 모양이지. 고층건물의 유리창 옆을 아슬히 스쳐 지나가면서도, 지나치게 바짝 붙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다. 묘기라도 부리듯 건물을 감아돌다가, 건물의 끝에 도착하자 그대로 솟구치듯 날아오른다. 그와 함께 하는 한 추위는 당신의 곁에 머물지 못할 테다. 쾌활한 목소리로 재잘거린다.)
아하하! 당장에라도 그럴까?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 더스틴?
(어디든! 원한다면 데려가줄 수 있어... 라며 그는 말한다.)
#433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11:25:46
>>432
됐네요.
(지금은 그다지 선뜻 가고 싶은 장소가 생각나지 않는다. 갑작스레 찾아가도 될 정도로 가까운 연은... 주말에 줄기차게 보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손님 데리고 나도 손님 되는 일을 하고 싶진 않고!
(여유가 만만해졌는지 소리를 지르면서도-당연하지만 비행 중엔 소리가 바람 소리에 먹먹하게 파묻히므로- 바람길 여는 걸 구경하고 있다. 어쩌면 그가 스륵, 도왔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을 못믿는다기 보다는 습관인 듯 했다.)
진짜 따뜻하긴 하네.
(그리고 따사로운 윗공기 체험에 감탄한다.)
겨울이 소용 없겠어...
됐네요.
(지금은 그다지 선뜻 가고 싶은 장소가 생각나지 않는다. 갑작스레 찾아가도 될 정도로 가까운 연은... 주말에 줄기차게 보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손님 데리고 나도 손님 되는 일을 하고 싶진 않고!
(여유가 만만해졌는지 소리를 지르면서도-당연하지만 비행 중엔 소리가 바람 소리에 먹먹하게 파묻히므로- 바람길 여는 걸 구경하고 있다. 어쩌면 그가 스륵, 도왔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을 못믿는다기 보다는 습관인 듯 했다.)
진짜 따뜻하긴 하네.
(그리고 따사로운 윗공기 체험에 감탄한다.)
겨울이 소용 없겠어...
#434리케이오스 - 난슬(JUOoVd4wj.)2025-07-10 (목) 11:25:59
>>428
응? 후후, 그럼. 둘 다 있었지. 스승님도 있었고... 제자도 있었고... ...... 가족도 있었고, 친구도 있었고.
(잠시 머나먼 과거를 훑던 황금빛 눈이 다시금 당신과 시선을 마주했다.)
... 하지만 지금 남은 사람은 너밖에 없단다. 후후... 이 말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사실을 읊었을 뿐이다. 이마저 영원토록 생기지 않으리라 단념했었기에 당신이 더욱이 소중하다, 그런 심정이 전해졌기를 바랐다.)
난 괜찮은데-? 난슬이가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곳도 아니고 말이야. 이- 렇- 게- 난슬이 말랑말랑도 할 수 있는데- 지루하고 재미없을 리가 있나-!
(약간은 어색하지만 뛰어난 손가락 놀림으로 난슬이의 턱을 샥샥샥샥숙삭숙삭 해준다. 리케이우스는 생각했다, '길고양이 쓰다듬는 것 같다!')
효과가 없는데 더 해야 하는 거니!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거지만!
(말 그대로 평생동안 난슬이를 쓰다듬기만 하면서 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정도면 성공한 삶일지도......)
응? 후후, 그럼. 둘 다 있었지. 스승님도 있었고... 제자도 있었고... ...... 가족도 있었고, 친구도 있었고.
(잠시 머나먼 과거를 훑던 황금빛 눈이 다시금 당신과 시선을 마주했다.)
... 하지만 지금 남은 사람은 너밖에 없단다. 후후... 이 말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사실을 읊었을 뿐이다. 이마저 영원토록 생기지 않으리라 단념했었기에 당신이 더욱이 소중하다, 그런 심정이 전해졌기를 바랐다.)
난 괜찮은데-? 난슬이가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곳도 아니고 말이야. 이- 렇- 게- 난슬이 말랑말랑도 할 수 있는데- 지루하고 재미없을 리가 있나-!
(약간은 어색하지만 뛰어난 손가락 놀림으로 난슬이의 턱을 샥샥샥샥숙삭숙삭 해준다. 리케이우스는 생각했다, '길고양이 쓰다듬는 것 같다!')
효과가 없는데 더 해야 하는 거니!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거지만!
(말 그대로 평생동안 난슬이를 쓰다듬기만 하면서 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정도면 성공한 삶일지도......)
#435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10 (목) 11:57:01
>>433
그것도 그렇긴 하네—.
(그러다 당신이 바람길을 열어주면 작게 웃는다. 그렇게 도와주는 편이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불편한 감도 있었으나, 그걸 말한다 해도 습관을 당장 고치기 어려울 것 같고... 더군다나, 그 정도 사소한 불편함을 넘어가지 못할 것도 없었기에. 별다른 말을 하는 대신 고도를 조금 더 높인다. 여전히 구름 아래지만, 도시가 미니어처처럼 보일 정도로. 적당히 속도를 늦춰 당신이 도시를 구경하기 편하게 한 그는 들려오는 말에 입을 연다.)
아무래도 불새니까... 겨울에 추울 일은 없긴 해. 거의 뭐, 인간 난로인 셈이지.
(참고로 난 더위도 잘 안 타, 사람들은 내 곁에 오기 좀 싫어하긴 하지만. 그는 작게 키득거리며 덧붙인다.)
그것도 그렇긴 하네—.
(그러다 당신이 바람길을 열어주면 작게 웃는다. 그렇게 도와주는 편이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불편한 감도 있었으나, 그걸 말한다 해도 습관을 당장 고치기 어려울 것 같고... 더군다나, 그 정도 사소한 불편함을 넘어가지 못할 것도 없었기에. 별다른 말을 하는 대신 고도를 조금 더 높인다. 여전히 구름 아래지만, 도시가 미니어처처럼 보일 정도로. 적당히 속도를 늦춰 당신이 도시를 구경하기 편하게 한 그는 들려오는 말에 입을 연다.)
아무래도 불새니까... 겨울에 추울 일은 없긴 해. 거의 뭐, 인간 난로인 셈이지.
(참고로 난 더위도 잘 안 타, 사람들은 내 곁에 오기 좀 싫어하긴 하지만. 그는 작게 키득거리며 덧붙인다.)
#436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12:09:41
>>435
더울 땐 확실히 그렇겠구만...
(높은 고도에서 불어닥치는 바람은 낮은 고도의 바람과는 천지차이다. 강세 하며, 차가움 하며... 그러니 뜨겁고 숨쉬기 힘든 여름 공기와는 딴판인 윗공기에 숨이 조이지 않으려면 당신에게 매달려 있을 수밖에... 는 농담이고. 따뜻해서 제법 좋다.)
더위까지 안 탄다니 이거 배 아파서 살겠나.
(물론 이 치도 더우면 슈퍼 자연() 선풍기를 스스로 만드는 편이긴 했다.
위에서 보는 풍경에 헤에-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작다, 비현실적이다, 저 작은 곳에서 온갖 인간군상이 벌어지는구나, 하는. 태양이 가깝고 구름이 가까운 하늘 어딘가.)
...이러다 높이 나는 데에 중독되겠어.
(농담이다. 전혀 중독될 일이 없다. 저 작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기 때문에.)
이제 내려가자고-! 목 쉬겠다!
더울 땐 확실히 그렇겠구만...
(높은 고도에서 불어닥치는 바람은 낮은 고도의 바람과는 천지차이다. 강세 하며, 차가움 하며... 그러니 뜨겁고 숨쉬기 힘든 여름 공기와는 딴판인 윗공기에 숨이 조이지 않으려면 당신에게 매달려 있을 수밖에... 는 농담이고. 따뜻해서 제법 좋다.)
더위까지 안 탄다니 이거 배 아파서 살겠나.
(물론 이 치도 더우면 슈퍼 자연() 선풍기를 스스로 만드는 편이긴 했다.
위에서 보는 풍경에 헤에-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작다, 비현실적이다, 저 작은 곳에서 온갖 인간군상이 벌어지는구나, 하는. 태양이 가깝고 구름이 가까운 하늘 어딘가.)
...이러다 높이 나는 데에 중독되겠어.
(농담이다. 전혀 중독될 일이 없다. 저 작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기 때문에.)
이제 내려가자고-! 목 쉬겠다!
#437Cassandra - 신더(Ge8iK54kJS)2025-07-10 (목) 12:54:21
>>436
멋지긴 하지.
(당신과 달리 이쪽은 진심이다. 그는 문득, 그가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느낄 수 없었던 이 해방감을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생각하던 중이다. 모든 게 완벽하고 충만하다는 감각 든다. 아래에서는 세상이 끊임없이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으며, 소란스러우며, 햇살이 찬란하고.... 그는 느릿하게 눈을 깜박인다.)
...하하, 그래. 슬슬 내려갈까...
(올라왔을 적과는 다르게 천천히 고도를 낮춘다. 날개를 완전히 펼친 상태로 활강하듯. 가까워지는 생의 소음. 후끈한 열기며 사이 좋게도 빼곡히 들어찬 건물들 따위.)
멋지긴 하지.
(당신과 달리 이쪽은 진심이다. 그는 문득, 그가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느낄 수 없었던 이 해방감을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생각하던 중이다. 모든 게 완벽하고 충만하다는 감각 든다. 아래에서는 세상이 끊임없이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으며, 소란스러우며, 햇살이 찬란하고.... 그는 느릿하게 눈을 깜박인다.)
...하하, 그래. 슬슬 내려갈까...
(올라왔을 적과는 다르게 천천히 고도를 낮춘다. 날개를 완전히 펼친 상태로 활강하듯. 가까워지는 생의 소음. 후끈한 열기며 사이 좋게도 빼곡히 들어찬 건물들 따위.)
#438신더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13:06:37
>>437
(내려갈 수록 생의 온기가 뜨겁게 달궈져 있다. 태양열을 흡수한 아스팔트의 시커먼 색이 그르렁거린다. 복작복작하지 않은 곳이라 한들 사람이 모이면 모이는 곳. 나무가 많아 서늘한 공기가 조금 있어도 여름은 여름. 빼곡한 건물이 죽 늘어져 있어, 빛이 이리저리 난반사되는 곳.)
좋네-.
(확실히 그는 공중보다는 땅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쉬이이, 내려가는 당신의 고도에 맞춰 그 역시 몸을 숙인다.)
누가... 클리파...? 한테 타보겠어.
(소감이 그 모양이면 어쩌나. 그래도 그로서는 꽤 새로운 경험이었는지 하하, 하고 경쾌한 웃는 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초대하길 잘 한 것 같기도.
(내려갈 수록 생의 온기가 뜨겁게 달궈져 있다. 태양열을 흡수한 아스팔트의 시커먼 색이 그르렁거린다. 복작복작하지 않은 곳이라 한들 사람이 모이면 모이는 곳. 나무가 많아 서늘한 공기가 조금 있어도 여름은 여름. 빼곡한 건물이 죽 늘어져 있어, 빛이 이리저리 난반사되는 곳.)
좋네-.
(확실히 그는 공중보다는 땅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쉬이이, 내려가는 당신의 고도에 맞춰 그 역시 몸을 숙인다.)
누가... 클리파...? 한테 타보겠어.
(소감이 그 모양이면 어쩌나. 그래도 그로서는 꽤 새로운 경험이었는지 하하, 하고 경쾌한 웃는 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초대하길 잘 한 것 같기도.
#439■-사백오십삼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13:08:28
(때가 되고, 청년이 별안간 당신의 차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어쩌면 당신의 심상 안에 벌써 진입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현실이라면 이것저것 짐을 주렁 달고 왔겠지만, 그렇지 않고 바로 심상으로 들어왔다면 청년은 당신이 아는 익숙한 그 모습으로 스르르 도착했을 것이다.)
-매디.
(어디에 있어? 그가 당신을 부른다.)
-매디.
(어디에 있어? 그가 당신을 부른다.)
#440Cassandra - 신더, ■-사백오십삼(Ge8iK54kJS)2025-07-10 (목) 13:22:04
>>438 신더
(그들이 출발했던 옥상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은 그는 잠시 몸을 낮춰 당신이 등에서 내려가기를 기다린다. 당신이 다시 콘크리트 위에 발 디디고 난다면, 그제야 스트레칭이라도 하듯 몸을 한 차례 푸르르 털고는, 천천히 인간으로 되돌아온다. 흩어지는 불꽃들. 한쪽 눈썹을 -조금 짓궂게- 삐딱하게 올린 그는 웃는 낯으로 말한다.)
그래서, 그게 감상이야? 언제 클리파 등에 타보겠냐는 거?
(그리고 하하, 하고 작게 웃는다.)
뭐, 초대할 만한 손님이었다니 다행이네... 난 이왕이면 더스틴 만나러 또 오고 싶거든.
>>439 ■-사백오십삼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명백히도 그는 그 자리에 없다. 적어도 당신의 바로 앞에는. 그야, 그는 오늘까지 쉬겠다고 하였고... 자정이 오기까지는 아직 두어 시간이 남은 참이다. 그는 아직 마지막 남은 휴식을, 꿈을 만끽하고 있을 테다. 결코 되돌아갈 수 없는 무언가를.
그러니 일단은 당신 주위를 살펴볼까. 그가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 테다.
당신의 뒤로는 드넓은 숲이 펼쳐져 있다. 이따금 바람에 나무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 쏴아아, 하고 파도 들이치는 소리와도 같이. 그리고 눈 앞에는 검은 호수가 놓여져 있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유리로 된 다리와, 이제는 망가진 곳 없이 온전한, 둥근 돔으로 된 지붕을 가진 유리로 된 건축물이 중앙에 놓여져 있다. 미로는 부재한다. 노래 흘러나오던 녹음기 역시 부재한다. 검은 파수꾼 역시 자리에 없다. 이곳에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 한 명 뿐인 듯, 바람 소리 외에는 정적만이 존재한다. 그러나 당신은 문득 위화감 느낀다. 하늘이 검다. 밤인가? 주인이 자고 있으니 그걸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당신은 그 어디선가 시선 느끼는 것만 같다... 익히 아는 당신 친우의 것은 아니다. 그러했다면 태양과도 같은 따스함을 어딘가에는 지니고 있었을 테므로.
...그렇지마는 당장 신경 쓸 것은 아닐 테다. 지금 당신 앞에 놓인 것은 유리로 된 다리뿐. 가야 할 곳은 명확하다. 이미 당신은 이 길을 한 번 걸어본 적 있다.)
(그들이 출발했던 옥상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은 그는 잠시 몸을 낮춰 당신이 등에서 내려가기를 기다린다. 당신이 다시 콘크리트 위에 발 디디고 난다면, 그제야 스트레칭이라도 하듯 몸을 한 차례 푸르르 털고는, 천천히 인간으로 되돌아온다. 흩어지는 불꽃들. 한쪽 눈썹을 -조금 짓궂게- 삐딱하게 올린 그는 웃는 낯으로 말한다.)
그래서, 그게 감상이야? 언제 클리파 등에 타보겠냐는 거?
(그리고 하하, 하고 작게 웃는다.)
뭐, 초대할 만한 손님이었다니 다행이네... 난 이왕이면 더스틴 만나러 또 오고 싶거든.
>>439 ■-사백오십삼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명백히도 그는 그 자리에 없다. 적어도 당신의 바로 앞에는. 그야, 그는 오늘까지 쉬겠다고 하였고... 자정이 오기까지는 아직 두어 시간이 남은 참이다. 그는 아직 마지막 남은 휴식을, 꿈을 만끽하고 있을 테다. 결코 되돌아갈 수 없는 무언가를.
그러니 일단은 당신 주위를 살펴볼까. 그가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 테다.
당신의 뒤로는 드넓은 숲이 펼쳐져 있다. 이따금 바람에 나무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 쏴아아, 하고 파도 들이치는 소리와도 같이. 그리고 눈 앞에는 검은 호수가 놓여져 있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유리로 된 다리와, 이제는 망가진 곳 없이 온전한, 둥근 돔으로 된 지붕을 가진 유리로 된 건축물이 중앙에 놓여져 있다. 미로는 부재한다. 노래 흘러나오던 녹음기 역시 부재한다. 검은 파수꾼 역시 자리에 없다. 이곳에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 한 명 뿐인 듯, 바람 소리 외에는 정적만이 존재한다. 그러나 당신은 문득 위화감 느낀다. 하늘이 검다. 밤인가? 주인이 자고 있으니 그걸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당신은 그 어디선가 시선 느끼는 것만 같다... 익히 아는 당신 친우의 것은 아니다. 그러했다면 태양과도 같은 따스함을 어딘가에는 지니고 있었을 테므로.
...그렇지마는 당장 신경 쓸 것은 아닐 테다. 지금 당신 앞에 놓인 것은 유리로 된 다리뿐. 가야 할 곳은 명확하다. 이미 당신은 이 길을 한 번 걸어본 적 있다.)
#441난슬이 - 리케이오스(gMnvfII19W)2025-07-10 (목) 13:24:41
>>434
그렇구나.. 스승님은 어떤 분이셨어? 왠지 리키랑 비슷했을 것 같은데
(좋겠다. 난 아무것도 없었는데.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겨우 참아내고 말을 돌린다. 과거 행복했던 추억 훑던 사람에게 보이기엔 질투는 너무나도 추한 감정이였으니.. 호기심으로 덮어 감춘 채 당신을 다시 바라본다)
....다행이네. 응
(당신을 빤히 바라보던 그것은 별 말 없이 방긋 웃는다. 그 대답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을진 모르겠지만- 그것은 지금 '그럼 앞으로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친구하지 마'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겨우 삼켰으니까
나 말랑말랑 하면 재미있는거야..?
(눈을 반쯤 감은 채 턱을 긁는 손길대로 고개를 위로 올리던 그것은 한쪽 손을 뻗어 당신의 볼을 쿡 눌러본다. 이게 정말 재미있는 건가?)
계속 하다 보며언-... 언젠간 효과가 생길 지도 몰라아..
(고롱고롱 골골골거리다 길게 하품한다. 효과 좋은 수면제, 마냐마냐!)
그렇구나.. 스승님은 어떤 분이셨어? 왠지 리키랑 비슷했을 것 같은데
(좋겠다. 난 아무것도 없었는데.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겨우 참아내고 말을 돌린다. 과거 행복했던 추억 훑던 사람에게 보이기엔 질투는 너무나도 추한 감정이였으니.. 호기심으로 덮어 감춘 채 당신을 다시 바라본다)
....다행이네. 응
(당신을 빤히 바라보던 그것은 별 말 없이 방긋 웃는다. 그 대답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을진 모르겠지만- 그것은 지금 '그럼 앞으로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친구하지 마'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겨우 삼켰으니까
나 말랑말랑 하면 재미있는거야..?
(눈을 반쯤 감은 채 턱을 긁는 손길대로 고개를 위로 올리던 그것은 한쪽 손을 뻗어 당신의 볼을 쿡 눌러본다. 이게 정말 재미있는 건가?)
계속 하다 보며언-... 언젠간 효과가 생길 지도 몰라아..
(고롱고롱 골골골거리다 길게 하품한다. 효과 좋은 수면제, 마냐마냐!)
#442신더, ■-사백오십삼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13:34:11
>>440 신더
(가볍게 미끄러지듯 내린다. 신기하게도, 이번엔 정말 기척 하나 없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는 듯이.)
신기하네.
(어떤 힘일까? 아니, 불새라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대강 영험한 전설 속 동물이랑 동일시된다면 어쨌거나 아무튼 해냈다. 지 않을까. 더스틴은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지? ...그... 어... 거대 새의 등은 평온하구나?
(라고 말하는 자의 말엔 머뭇거림 속에 장난기가 들어가 있다.)
농담이야. 태워줘서 고마운걸. 재미있기도 했고.
(그래, 바로 이렇게 들어온다.)
뭐, 이래놓고 또 초대할 지 안 할지는 미래의 내 변덕이겠지 뭐...
(그렇다. 틈 하나 안 내주던 인간이니 언제 또 틈이 열릴 지 모른다- 이 말이다. 다만-)
그쪽은 이미 다음 식사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이건 다음에 또 부르겠다는 뜻이고.)
>>440 네모군
(낯설고 동시에 익숙하다. 유리로 된 돔은 친숙하고 동시에 기묘하다. 유리다리, 저리로 가야 한다는 사실만이 그가 지금 느끼는 전부다.
심상이란 그렇다. 때론 느껴지는 바가 전부인 곳.
문득 어떤 시선이 느껴진다.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누구의 것일까. 당신은 그런 시선에서 자유로운 존재일 텐데... 술수라도 누가 쳐놨다면 가만 두지 않으리라.
청년은 낯선 듯 익숙한 길을 천천히 걷는다. 아마 이 호수 밑으로 향했던가. 적대하는 이 하나 없는 건- 그건 남의 심상 치고는 특이했다.
동시에 위험하기도 했다... 당신이 조금 많이 걱정된다. 청년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그는 유리 다리를 가로질러 간다. 벌써부터 돔에 도달할 수 있을까?)
(가볍게 미끄러지듯 내린다. 신기하게도, 이번엔 정말 기척 하나 없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는 듯이.)
신기하네.
(어떤 힘일까? 아니, 불새라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대강 영험한 전설 속 동물이랑 동일시된다면 어쨌거나 아무튼 해냈다. 지 않을까. 더스틴은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지? ...그... 어... 거대 새의 등은 평온하구나?
(라고 말하는 자의 말엔 머뭇거림 속에 장난기가 들어가 있다.)
농담이야. 태워줘서 고마운걸. 재미있기도 했고.
(그래, 바로 이렇게 들어온다.)
뭐, 이래놓고 또 초대할 지 안 할지는 미래의 내 변덕이겠지 뭐...
(그렇다. 틈 하나 안 내주던 인간이니 언제 또 틈이 열릴 지 모른다- 이 말이다. 다만-)
그쪽은 이미 다음 식사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이건 다음에 또 부르겠다는 뜻이고.)
>>440 네모군
(낯설고 동시에 익숙하다. 유리로 된 돔은 친숙하고 동시에 기묘하다. 유리다리, 저리로 가야 한다는 사실만이 그가 지금 느끼는 전부다.
심상이란 그렇다. 때론 느껴지는 바가 전부인 곳.
문득 어떤 시선이 느껴진다.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누구의 것일까. 당신은 그런 시선에서 자유로운 존재일 텐데... 술수라도 누가 쳐놨다면 가만 두지 않으리라.
청년은 낯선 듯 익숙한 길을 천천히 걷는다. 아마 이 호수 밑으로 향했던가. 적대하는 이 하나 없는 건- 그건 남의 심상 치고는 특이했다.
동시에 위험하기도 했다... 당신이 조금 많이 걱정된다. 청년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그는 유리 다리를 가로질러 간다. 벌써부터 돔에 도달할 수 있을까?)
#443Cassandra - 신더, ■-사백오십삼(Ge8iK54kJS)2025-07-10 (목) 13:53:31
>>442 신더
뭐가?
(당신의 말에 조금은 어리둥절한 기색으로 되묻는다. 그야, 보통의 사람이 신기하게 여길 구석이 한둘이 아닌지라. 예컨대 새의 몸과 인간의 몸을 오가는 게 이상하게 여겨지진 않냐든가 하는 것들. 그러다가 장난기 어린 말에는 파하-! 웃고.)
재밌었다면 다행이야. 사실 더스틴이 내... 따지자면, 톡방 안에서는 두 번째 손님이거든.
(하긴, 애초 이걸 하기 전에도 당신과 다음 식사의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이야기하고 왔으니까. 마지막 말에 당연한 말을 들은 것처럼, 눈을 가늘게 뜨곤 조금 의기양양하게 웃는 그. 두 손마저 허리에 올린 채다.)
후후... 안 초대해준다고 했으면 다시 징징거리고 귀찮게 졸라서라도 왔을 걸?
(...농담이지? 분명 웃음기와 장난기 묻어나오는 목소리긴 한데.)
그러니까, 날 초대하기로 한 건 좋은 선택이다- 라는 말씀!
(가볍게 마무리하고는.)
다음에도 만나면 안아주기부터 해?
■-사백오십삼
(당신을 막는 것은 무어 하나 없다. 모든 것이 고요하다. 그 주인과 함께 휴식에 들기라도 한 듯. 분명 사방은 어둠임에도, 위로는 밤의 장막이 드리운 듯하고 아래로는 검은 물이 넘실거림에도. 당신의 시야는 그다지 어둡지 않다. 외려 한낮 아래와 같이 시야 자체는 명확하다. 유리 건물의 문 역시 쉬이 열린다. 이번에는 끼익, 하는 경첩 소리도 부재한다. 기름칠이라도 한 듯 매끄러이 열리는 문. 그리고 그 안은...
가장 먼저 높고 둥근 천장 눈에 들어온다. 그 다음으로는 당신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는 계단과, 그 계단에 연결되어 있는 발코니-안과 밖 모두로 둥글게 튀어나온 형태다-가 있다. 잿빛 새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이제는 더 많아지고 높아진 책장들이 위치한다. 건물 중앙을 기점으로 둥글게 놓여진 책장들에는 수많은 책이 빼곡히 꽂혀있다. 일로부터 시작하여 이천을 가뿐히 넘어가는 숫자들. 그중 태반은 당신이 없었던 동안의 기록이다. 전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들춘다 하여 타박할 이는 없을 테다.
원한다면 그것을 무시하여도 상관 없다.)
뭐가?
(당신의 말에 조금은 어리둥절한 기색으로 되묻는다. 그야, 보통의 사람이 신기하게 여길 구석이 한둘이 아닌지라. 예컨대 새의 몸과 인간의 몸을 오가는 게 이상하게 여겨지진 않냐든가 하는 것들. 그러다가 장난기 어린 말에는 파하-! 웃고.)
재밌었다면 다행이야. 사실 더스틴이 내... 따지자면, 톡방 안에서는 두 번째 손님이거든.
(하긴, 애초 이걸 하기 전에도 당신과 다음 식사의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이야기하고 왔으니까. 마지막 말에 당연한 말을 들은 것처럼, 눈을 가늘게 뜨곤 조금 의기양양하게 웃는 그. 두 손마저 허리에 올린 채다.)
후후... 안 초대해준다고 했으면 다시 징징거리고 귀찮게 졸라서라도 왔을 걸?
(...농담이지? 분명 웃음기와 장난기 묻어나오는 목소리긴 한데.)
그러니까, 날 초대하기로 한 건 좋은 선택이다- 라는 말씀!
(가볍게 마무리하고는.)
다음에도 만나면 안아주기부터 해?
■-사백오십삼
(당신을 막는 것은 무어 하나 없다. 모든 것이 고요하다. 그 주인과 함께 휴식에 들기라도 한 듯. 분명 사방은 어둠임에도, 위로는 밤의 장막이 드리운 듯하고 아래로는 검은 물이 넘실거림에도. 당신의 시야는 그다지 어둡지 않다. 외려 한낮 아래와 같이 시야 자체는 명확하다. 유리 건물의 문 역시 쉬이 열린다. 이번에는 끼익, 하는 경첩 소리도 부재한다. 기름칠이라도 한 듯 매끄러이 열리는 문. 그리고 그 안은...
가장 먼저 높고 둥근 천장 눈에 들어온다. 그 다음으로는 당신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는 계단과, 그 계단에 연결되어 있는 발코니-안과 밖 모두로 둥글게 튀어나온 형태다-가 있다. 잿빛 새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이제는 더 많아지고 높아진 책장들이 위치한다. 건물 중앙을 기점으로 둥글게 놓여진 책장들에는 수많은 책이 빼곡히 꽂혀있다. 일로부터 시작하여 이천을 가뿐히 넘어가는 숫자들. 그중 태반은 당신이 없었던 동안의 기록이다. 전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들춘다 하여 타박할 이는 없을 테다.
원한다면 그것을 무시하여도 상관 없다.)
#444신더, ■-사백오십삼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14:05:28
>>443 신더
...스텔스?
(설마 하니 본인도 가려질 줄은 몰랐다는 듯이 묻는다. 그러나 정말 의도 없이 궁금했다- 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는지 어깨만 마저 으쓱한다.)
뭐 그래. 그쪽은 내 첫 손님이기도 하고... 조르면 청개구리처럼 역으로 초대하기 싫어질 지도 모르니까. 흠.
(능글맞은 웃음을 얼굴에 걸치면서 놀리는 이처럼 굴다가도.)
그래, 좋은 선택이였던 것 같기도. 다음엔 에즈씨네에서 한 번 더 오토바이를 타든가- 하자고.
(아 역시 그쪽이 더 재미있었는가 보다. 하여튼 액티비티하게 노는 쪽에 일가견 있어뵈는 인간이다.)
...허어.
(그리고 다음에 또 안아주기부터 하느냐는 말에는.)
오냐.
(그러마. 해준다.)
다음엔 수평 안기로 맞이해주마.
>>443 네모군
(그는 그런 시야에 익숙했다. 그의 차원의 가짜 밤하늘 아래 비정상적으로 환한 시야라든가. 임시 차원을 만들었을 때의 검은 바탕 위 스스로 광원이 된 사람마냥 환한 존재들이라든가. 다만 의아할 뿐이다.
끼이익, 매끄럽게 열리는 유리 돔. 그 안으로 청년이 들어간다. 청년은 이제 빼곡히 쌓인 책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안다. 그것들은 모두 기억이다.)
...벽처럼 높네-.
(청년은 왜 기억을 꼭 이렇게 정돈된 형태로 상징화시키는가- 에 대해 의문을 품으나 금방 지운다. 한 둘이 아니니 그냥 이게 보편적이겠거니 한다. 청년은- 아마 가장 최근 당신의 기억을 잠시 보려고 할 지도 모르겠다.)
...스텔스?
(설마 하니 본인도 가려질 줄은 몰랐다는 듯이 묻는다. 그러나 정말 의도 없이 궁금했다- 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는지 어깨만 마저 으쓱한다.)
뭐 그래. 그쪽은 내 첫 손님이기도 하고... 조르면 청개구리처럼 역으로 초대하기 싫어질 지도 모르니까. 흠.
(능글맞은 웃음을 얼굴에 걸치면서 놀리는 이처럼 굴다가도.)
그래, 좋은 선택이였던 것 같기도. 다음엔 에즈씨네에서 한 번 더 오토바이를 타든가- 하자고.
(아 역시 그쪽이 더 재미있었는가 보다. 하여튼 액티비티하게 노는 쪽에 일가견 있어뵈는 인간이다.)
...허어.
(그리고 다음에 또 안아주기부터 하느냐는 말에는.)
오냐.
(그러마. 해준다.)
다음엔 수평 안기로 맞이해주마.
>>443 네모군
(그는 그런 시야에 익숙했다. 그의 차원의 가짜 밤하늘 아래 비정상적으로 환한 시야라든가. 임시 차원을 만들었을 때의 검은 바탕 위 스스로 광원이 된 사람마냥 환한 존재들이라든가. 다만 의아할 뿐이다.
끼이익, 매끄럽게 열리는 유리 돔. 그 안으로 청년이 들어간다. 청년은 이제 빼곡히 쌓인 책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안다. 그것들은 모두 기억이다.)
...벽처럼 높네-.
(청년은 왜 기억을 꼭 이렇게 정돈된 형태로 상징화시키는가- 에 대해 의문을 품으나 금방 지운다. 한 둘이 아니니 그냥 이게 보편적이겠거니 한다. 청년은- 아마 가장 최근 당신의 기억을 잠시 보려고 할 지도 모르겠다.)
#445Cassandra - 신더, ■-사백오십삼(Ge8iK54kJS)2025-07-10 (목) 14:29:22
>>444 신더
아하. 그건 내가 전에 썼던 능력을 응용시킨 건데... 쉽게 말하면, 시야에 들어오는 건 결국 실물이 아닌 빛 입자잖아? 원리는 그거야, 둘러싼 빛 입자를 굴절시키고 조정해서 그 너머가 원래대로 보이는 것처럼 하는?
(그러니까 수작업이라는 소리다. 이건 이거대로 대단할지도.)
어이쿠, 조르는 건 적당히 해야겠는 걸—.
(가볍게 답하고는, 히, 웃는다. 왔던 때에 비하면야 한참 환해진 낯빛.)
또 오토바이? 좋지! 다음번에는 정말로 시티맵이라도 만들어달라고 건의해보자고.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그는,)
야호!
(그러더니만, 꼭 지금도 작별인사로 안아달라는 듯 자연스레 팔 벌린다. 뻔뻔하기는!)
■-사백오십삼
(특별한 것은 없다. 조금씩 깎이고 마모되고 지친 이의 기록만이 남아있다. 당신도 알 몇몇 사건은 지극히 건조히 서술되어 있으며, 몇몇은 무기력하게, 혹은 지나치게 행복하고 열광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것도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
당신을 말릴 이도, 질책할 이도 없다.)
아하. 그건 내가 전에 썼던 능력을 응용시킨 건데... 쉽게 말하면, 시야에 들어오는 건 결국 실물이 아닌 빛 입자잖아? 원리는 그거야, 둘러싼 빛 입자를 굴절시키고 조정해서 그 너머가 원래대로 보이는 것처럼 하는?
(그러니까 수작업이라는 소리다. 이건 이거대로 대단할지도.)
어이쿠, 조르는 건 적당히 해야겠는 걸—.
(가볍게 답하고는, 히, 웃는다. 왔던 때에 비하면야 한참 환해진 낯빛.)
또 오토바이? 좋지! 다음번에는 정말로 시티맵이라도 만들어달라고 건의해보자고.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그는,)
야호!
(그러더니만, 꼭 지금도 작별인사로 안아달라는 듯 자연스레 팔 벌린다. 뻔뻔하기는!)
■-사백오십삼
(특별한 것은 없다. 조금씩 깎이고 마모되고 지친 이의 기록만이 남아있다. 당신도 알 몇몇 사건은 지극히 건조히 서술되어 있으며, 몇몇은 무기력하게, 혹은 지나치게 행복하고 열광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것도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
당신을 말릴 이도, 질책할 이도 없다.)
#446신더, ■-사백오십삼 - Cassandra(MuM9jbxtrm)2025-07-10 (목) 14:35:22
>>445 신더
...워.
(그도 제 힘을 작고 섬세하게 다루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지만 저건 꽤 차원이 다른데. 그로서는 흉내내기 어렵다. 힘의 차이가 확실함을 알기에 그는 빠르게 단념한다.
대신 당신의 말을 들으며 쿡, 웃는다.)
좋아. 에즈씨에게 칼을 갈아보자고.
(이것저것 보상하라. 아무튼 그런 걸 할 생각으로 금방 머릿속이 채워진다.)
아니면 레이싱장? 그런 데에 있어도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오.
(곰곰이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별안간 당신이 팔을 벌려오자 어이구- 하며 마주 안아준다. 인사처럼 가벼운 포옹.)
가려는 거지. 그으래, 또 보자고.
(그러고선 손을 흔든다.)
>>445 네모군
(어쩌면 자신의 기억도 기록화한다면 이런 식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제 기억이야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되니 형체를 가지진 않겠지만...
하여튼. 청년은 이상함을 느낀다. 닳은 사람의 힘들고 지친 서술이 서늘하게 쓰여있었으니까. 그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했다. 이게 기억을 읽는 거란 생각은 들었지만- 그의 힘은 애초부터 누군가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쥐여진 힘이므로.)
...워.
(그도 제 힘을 작고 섬세하게 다루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지만 저건 꽤 차원이 다른데. 그로서는 흉내내기 어렵다. 힘의 차이가 확실함을 알기에 그는 빠르게 단념한다.
대신 당신의 말을 들으며 쿡, 웃는다.)
좋아. 에즈씨에게 칼을 갈아보자고.
(이것저것 보상하라. 아무튼 그런 걸 할 생각으로 금방 머릿속이 채워진다.)
아니면 레이싱장? 그런 데에 있어도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오.
(곰곰이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별안간 당신이 팔을 벌려오자 어이구- 하며 마주 안아준다. 인사처럼 가벼운 포옹.)
가려는 거지. 그으래, 또 보자고.
(그러고선 손을 흔든다.)
>>445 네모군
(어쩌면 자신의 기억도 기록화한다면 이런 식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제 기억이야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되니 형체를 가지진 않겠지만...
하여튼. 청년은 이상함을 느낀다. 닳은 사람의 힘들고 지친 서술이 서늘하게 쓰여있었으니까. 그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했다. 이게 기억을 읽는 거란 생각은 들었지만- 그의 힘은 애초부터 누군가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쥐여진 힘이므로.)
#447Cassandra - 신더, ■-사백오십삼(Ge8iK54kJS)2025-07-10 (목) 14:43:07
>>446 신더
하하!
(당신의 질색한 듯한 반응에 그는 웃는다.)
알아, 듣기로는 어려워 보이지? 나도 어떻게 하다 보니까 연습할 일이 많았던 거라... 익숙해지면 할 만하더라.
(그는 콧가를 찡긋거리며 말했다. 그러다가 레이싱장이 튀어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와!
(손뼉 치며 환한 낯으로 말한다.)
그것도 재밌겠다! F1 레이싱 장처럼... 아니면 마×오 카트장처럼? 세피라니까 그런 식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으려나.
(그러다 당신이 마주 안아주면 히, 웃는다. 당신과 달리 조금 힘주어 꾸우우욱 안았다가.)
응, 다음에 또 봐!
(꽤나 경쾌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번의 헤어짐은 기약 있는 종류의 것이므로.)
■-사백오십삼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 특정 인물)
하하!
(당신의 질색한 듯한 반응에 그는 웃는다.)
알아, 듣기로는 어려워 보이지? 나도 어떻게 하다 보니까 연습할 일이 많았던 거라... 익숙해지면 할 만하더라.
(그는 콧가를 찡긋거리며 말했다. 그러다가 레이싱장이 튀어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와!
(손뼉 치며 환한 낯으로 말한다.)
그것도 재밌겠다! F1 레이싱 장처럼... 아니면 마×오 카트장처럼? 세피라니까 그런 식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으려나.
(그러다 당신이 마주 안아주면 히, 웃는다. 당신과 달리 조금 힘주어 꾸우우욱 안았다가.)
응, 다음에 또 봐!
(꽤나 경쾌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번의 헤어짐은 기약 있는 종류의 것이므로.)
■-사백오십삼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 특정 인물)
#448■-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5:36:41
>>447
(...가능하다면 전부 보고 싶긴 한데...
...톡방 전반에 걸친 기억을 볼까 싶다. 요즘 들어 스트레스 수치가 많이 높아보였으니까. 당장 그도 이리저리 벌어지는 일 때문에...)
...
(아니, 사실 본인에 대한 문서를 보기엔 아직 용기가 부족한 걸지도.)
(...가능하다면 전부 보고 싶긴 한데...
...톡방 전반에 걸친 기억을 볼까 싶다. 요즘 들어 스트레스 수치가 많이 높아보였으니까. 당장 그도 이리저리 벌어지는 일 때문에...)
...
(아니, 사실 본인에 대한 문서를 보기엔 아직 용기가 부족한 걸지도.)
#449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5:45:10
>>448
(사건들에 대한 미미한 피로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글이 몇 보인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나가고 싶다?
톡방을?
그건 불가능하지 않던가.
한 가지 조건이 있긴 하지만...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사건들에 대한 미미한 피로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글이 몇 보인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나가고 싶다?
톡방을?
그건 불가능하지 않던가.
한 가지 조건이 있긴 하지만...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450■-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5:56:56
>>449
(전반적인 이슈다. 이전에 랑이도 이 건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 걸로 안다. 피로감이 많이 높았나.
당신을 좀 더 푹 쉬게 해주는 게 좋은 걸까...
망설임이 그의 손끝에서 맴돌다가, 당신에 대한 것으로 향한다.)
...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 많은 일을 겪고도 지독하게 이 톡방 안에 있고 싶어하는 나는 어디까지 미친 건가 싶다.)
(전반적인 이슈다. 이전에 랑이도 이 건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 걸로 안다. 피로감이 많이 높았나.
당신을 좀 더 푹 쉬게 해주는 게 좋은 걸까...
망설임이 그의 손끝에서 맴돌다가, 당신에 대한 것으로 향한다.)
...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 많은 일을 겪고도 지독하게 이 톡방 안에 있고 싶어하는 나는 어디까지 미친 건가 싶다.)
#451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6:11:35
>>450
(타인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무력감, 선이 아닌 강박에 대한 자기 검열, 그 둘에서 이어진 피로와 무기력. 고로 제 상태 멀쩡하지 않다는 사실 지독히도 잘 알고 있었던 그이기에 쉬기 위해 타인을 찾아가고 어리광을 부리고 부러 톡방에 잠시 발길을 끊고 하나뿐인 동생과 놀며 했으나...
...사건이 터지자 그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지금이다.
피로가 쌓인 끝에 그는 잠들었다.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타인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무력감, 선이 아닌 강박에 대한 자기 검열, 그 둘에서 이어진 피로와 무기력. 고로 제 상태 멀쩡하지 않다는 사실 지독히도 잘 알고 있었던 그이기에 쉬기 위해 타인을 찾아가고 어리광을 부리고 부러 톡방에 잠시 발길을 끊고 하나뿐인 동생과 놀며 했으나...
...사건이 터지자 그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지금이다.
피로가 쌓인 끝에 그는 잠들었다.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452■-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6:20:56
>>451
(...청년은 그 자리에 가만히 굳어 있는다. 아마 당신이 눈 앞에 있었다면 한참을 끌어안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청년은 또한 그러고자 하여 이 자리에 왔으니 별반 다를 바는 없다. 청년은 당신의 휴게가 잘 이루어진 게 그 모습인가- 그것이 다만 섬뜩했을 뿐이다.)
...
(손가락은 다른 이들에 대한 서술로 넘어간다. 그 외에, 당신에게 다른 영향을 끼친 인물은?)
(...청년은 그 자리에 가만히 굳어 있는다. 아마 당신이 눈 앞에 있었다면 한참을 끌어안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청년은 또한 그러고자 하여 이 자리에 왔으니 별반 다를 바는 없다. 청년은 당신의 휴게가 잘 이루어진 게 그 모습인가- 그것이 다만 섬뜩했을 뿐이다.)
...
(손가락은 다른 이들에 대한 서술로 넘어간다. 그 외에, 당신에게 다른 영향을 끼친 인물은?)
#453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6:35:47
>>452
(모든 이를 보고자 한다면 제법 많은 정보가 튀어나온다. 그는 친화력이 낮은 편은 아니었으며, 과거서부터 엮인 이들도 많으므로. 대표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터지기 직전 신더와 삼촌*을 만나 잔뜩 어리광 부리고 온 것이 있겠고, 오빠**를 보고 싶다고 써놓는다든가, 동생***과 적막한 세계를 탐험하고 애정을 주며 놀았던 것이 보인다. 그 외 그가 사랑하는 이들-리베리우스와 백이 등-이 고통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든가, 피보호자 위치에 놓인 랑과 사랑이에 대한 걱정, 혹은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동생과 차원에만 처박힐까 하는 등의... 것들이 산발적으로 흘러나온다.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삼촌: 톡방 사용자 중 nutcase를 지칭
**오빠: 톡방 사용자 중 칼라일을 지칭
***동생: 톡방 사용자 중 사라를 지칭
(모든 이를 보고자 한다면 제법 많은 정보가 튀어나온다. 그는 친화력이 낮은 편은 아니었으며, 과거서부터 엮인 이들도 많으므로. 대표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터지기 직전 신더와 삼촌*을 만나 잔뜩 어리광 부리고 온 것이 있겠고, 오빠**를 보고 싶다고 써놓는다든가, 동생***과 적막한 세계를 탐험하고 애정을 주며 놀았던 것이 보인다. 그 외 그가 사랑하는 이들-리베리우스와 백이 등-이 고통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든가, 피보호자 위치에 놓인 랑과 사랑이에 대한 걱정, 혹은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동생과 차원에만 처박힐까 하는 등의... 것들이 산발적으로 흘러나온다.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삼촌: 톡방 사용자 중 nutcase를 지칭
**오빠: 톡방 사용자 중 칼라일을 지칭
***동생: 톡방 사용자 중 사라를 지칭
#454■-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6:39:32
>>453
(많이 울고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한다. 혹은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좀 저 앞에 던져둬야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러기엔 그도 그렇게 괴팍한 성미는 아니었지만서도.
...그는 마지막으로 남은 것을 본다.)
(많이 울고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한다. 혹은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좀 저 앞에 던져둬야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러기엔 그도 그렇게 괴팍한 성미는 아니었지만서도.
...그는 마지막으로 남은 것을 본다.)
#455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6:48:56
>>454
(이번에는 글자가 제법 난잡하고도 어지럽다. 당신에 대한 최근의 심경이 그러했던 탓이다. 몇몇 글자들은 마치 펜으로 박박 그어 지운 것처럼 읽기 어렵게 지워져 있다. 이런 곳을 자신의 집처럼 돌아다니는 당신이라면 읽어낼 수야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단 그것을 제치고 읽어보자면, 가장 최근의 것은...
...당신이 그의 '어리광'을 받아주었을 적의 환희와, 그 기쁨이 식자마자 밀려온 수치심과 죄책감, 회의 따위다. 이게 과연 옳은 관계인가? 저는 당신을 더... 어두운 곳으로 이끌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러나 동시에 당신이 상태 나빴을 적에 간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당신의 다른 일부를 만나게 된 것 역시 따지자면 기뻤다. 다만 도무지 도움 된 것 같지를 않아 곱씹을 뿐이다.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이번에는 글자가 제법 난잡하고도 어지럽다. 당신에 대한 최근의 심경이 그러했던 탓이다. 몇몇 글자들은 마치 펜으로 박박 그어 지운 것처럼 읽기 어렵게 지워져 있다. 이런 곳을 자신의 집처럼 돌아다니는 당신이라면 읽어낼 수야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단 그것을 제치고 읽어보자면, 가장 최근의 것은...
...당신이 그의 '어리광'을 받아주었을 적의 환희와, 그 기쁨이 식자마자 밀려온 수치심과 죄책감, 회의 따위다. 이게 과연 옳은 관계인가? 저는 당신을 더... 어두운 곳으로 이끌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러나 동시에 당신이 상태 나빴을 적에 간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당신의 다른 일부를 만나게 된 것 역시 따지자면 기뻤다. 다만 도무지 도움 된 것 같지를 않아 곱씹을 뿐이다.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456■-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7:02:06
>>455
(기묘한 만족감이 차오른다.)
(...왜 스스로를 자꾸 탓하는지 모르겠다. 결국 제가 원했던 탓인데도. 그저 당신이 웃길 바라서 그리 된 것도 없잖아 있지만... 당신이 기쁘면 저 역시 기쁘다.)
(아무렴 도움이 크게 되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조용히 좀 해 봐. 읽게. 자세히 읽어야 할 것 같단 말이다.)
(기묘한 만족감이 차오른다.)
(...왜 스스로를 자꾸 탓하는지 모르겠다. 결국 제가 원했던 탓인데도. 그저 당신이 웃길 바라서 그리 된 것도 없잖아 있지만... 당신이 기쁘면 저 역시 기쁘다.)
(아무렴 도움이 크게 되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조용히 좀 해 봐. 읽게. 자세히 읽어야 할 것 같단 말이다.)
#457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7:21:56
>>456
(읽을 수 있나? 펜자국 거둬내더라도 글씨가 난잡하다. 악필이다. 그 글을 쓴 자의 마음 대변하는 것만 같다.
사실은 놓치고 싶지 않아. 떠나보내기 싫어. 계속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옆에 있고 싶어. 행복한 건 내 옆이 아니라도 좋아.
아니야, 사실 그것도 내 옆이었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최소한 슬프고 외롭고 힘들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 내게 그 얘가 중요한 만큼 그 얘한테도 내가 그랬으면 좋겠어. 필요했으면 좋겠어.
그 얘의 가장 중요한 사람 (완전히 지워져 있다.) 이 되고 싶어.
그 외에도 흐릿한 낙서들이 남아있다. '독점욕?' '적당히 해.'와 같이 대체로 자기 검열의 흔적이다.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읽을 수 있나? 펜자국 거둬내더라도 글씨가 난잡하다. 악필이다. 그 글을 쓴 자의 마음 대변하는 것만 같다.
사실은 놓치고 싶지 않아. 떠나보내기 싫어. 계속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옆에 있고 싶어. 행복한 건 내 옆이 아니라도 좋아.
아니야, 사실 그것도 내 옆이었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최소한 슬프고 외롭고 힘들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 내게 그 얘가 중요한 만큼 그 얘한테도 내가 그랬으면 좋겠어. 필요했으면 좋겠어.
그 얘의 가장 중요한 사람 (완전히 지워져 있다.) 이 되고 싶어.
그 외에도 흐릿한 낙서들이 남아있다. '독점욕?' '적당히 해.'와 같이 대체로 자기 검열의 흔적이다.
...
특별히 보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1. 당신에 대한 것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톡방 전반에 대한 것
3. 그에 대한 것
4. 기타 그 외의 특정 인물
5. 나가기)
#458■-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7:29:52
>>457
(배고픈 것이 충족되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 여기서 나까지 제정신이 아니면 안되지 않나. 다만 당신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는 못한다. 미지수다. 청년은 내어주고 싶은 대로 헤프게 내어줄 수 있었다. 그게 공수표가 되든, 진실이 되든...)
(...이제 모든 걸 다 보았으니 앞으로 나아갈 시간이다.)
(배고픈 것이 충족되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 여기서 나까지 제정신이 아니면 안되지 않나. 다만 당신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는 못한다. 미지수다. 청년은 내어주고 싶은 대로 헤프게 내어줄 수 있었다. 그게 공수표가 되든, 진실이 되든...)
(...이제 모든 걸 다 보았으니 앞으로 나아갈 시간이다.)
#459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7:33:51
>>458
(내려가는 길은 아마도 양 계단의 중앙, 발코니가 위치한 바로 밑에 있을 테다. 유리로 된 건물과 달리 나무로 된 문이 보인다.
문을 연다면, 그 아래는 어둡다. 시야가 급격히 어두워진다. 내려가는 계단의 중간서부터 검은 물이 들어차 있는 것 보인다. 과거 이 아래 있었던 공간과 인물은 더이상 없는 모양이다.
내려갈까?)
(내려가는 길은 아마도 양 계단의 중앙, 발코니가 위치한 바로 밑에 있을 테다. 유리로 된 건물과 달리 나무로 된 문이 보인다.
문을 연다면, 그 아래는 어둡다. 시야가 급격히 어두워진다. 내려가는 계단의 중간서부터 검은 물이 들어차 있는 것 보인다. 과거 이 아래 있었던 공간과 인물은 더이상 없는 모양이다.
내려갈까?)
#460■-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7:37:16
>>459
이게 네 바다일까.
(제 심상에 끝도 없이 펼쳐놓은 시커먼 바다를 안다. 이건 당신의 심층심연- 인 걸까. 그렇겠지, 아무렴. 내려간다는 건 그런 의미가 있으니.
청년은 천천히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물에 발목이 잠기고, 허리께가 잠기고, 목이 잠기고, 마침내 머리까지 들어가도.
호수가 단지 조금 괘씸했다. 그 뿐이다.)
이게 네 바다일까.
(제 심상에 끝도 없이 펼쳐놓은 시커먼 바다를 안다. 이건 당신의 심층심연- 인 걸까. 그렇겠지, 아무렴. 내려간다는 건 그런 의미가 있으니.
청년은 천천히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물에 발목이 잠기고, 허리께가 잠기고, 목이 잠기고, 마침내 머리까지 들어가도.
호수가 단지 조금 괘씸했다. 그 뿐이다.)
#461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7:52:06
>>460
(글쎄.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왜냐하면 그 안에서 당신이 찾는 것은 그의 기억 아니다. 수백, 수천의 파편들이 스쳐지나간다. 아니다. 당신을 짓누른다. 아니다. 당신을 끌어들이려 드나? 확실한 것은, 정신을 놓친다면 저에 동화되어 길 잃기 쉬워질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그가 아주 오래 전에 했던 것 떠올릴지도 모른다. 어둠을 살라먹고, 그 재가 그의 안에 쌓이고—
그리고 그 안에 녹아있던 기억들이 같이 쌓인다. 하나의 거대한 호수-거의 바다에 가까운 무언가- 된다. 어느 순간 계단은 끊긴다. 남은 것은 한없이 넓고도 깊은 물이다.
...그래도 끝이 없지는 않다. 한참을 내려간다면 그 끝에 아주 작은 빛 보일 테다. 작은... 단검? 날이 예리하여 빛을 번뜩인다. 과거에도 내려가는 트리거가 이것이었던가?)
(글쎄.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왜냐하면 그 안에서 당신이 찾는 것은 그의 기억 아니다. 수백, 수천의 파편들이 스쳐지나간다. 아니다. 당신을 짓누른다. 아니다. 당신을 끌어들이려 드나? 확실한 것은, 정신을 놓친다면 저에 동화되어 길 잃기 쉬워질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그가 아주 오래 전에 했던 것 떠올릴지도 모른다. 어둠을 살라먹고, 그 재가 그의 안에 쌓이고—
그리고 그 안에 녹아있던 기억들이 같이 쌓인다. 하나의 거대한 호수-거의 바다에 가까운 무언가- 된다. 어느 순간 계단은 끊긴다. 남은 것은 한없이 넓고도 깊은 물이다.
...그래도 끝이 없지는 않다. 한참을 내려간다면 그 끝에 아주 작은 빛 보일 테다. 작은... 단검? 날이 예리하여 빛을 번뜩인다. 과거에도 내려가는 트리거가 이것이었던가?)
#462■-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7:56:48
>>461
(그는 이것이 제법 익숙하다. 남의 기억에 짓눌리고 덧칠되는 것. 진득하고 강렬한 기억에 자기 자신을 놓치는 것. 당신이 설마 켜켜이 이만큼이나 쌓아두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청년은 그것들을 한 번 들이켰다가 기침한다. 물 속인데 어떻게, 라고 한다면- 이건 물이 아니라 수많은 잔해와 흔적이니까 라고 답할 것이다. 폐를 찌르는 통증, 둔해지는 머리... 그 통증을 안고 나아간다.
어둠이 깊다. 명료함이 닳는 기분이 들었다. 혹은 그의 존재감. 약간의 실금이 가는 소리가 희미하게, 파각, 하고 났을까.
한참을 내려가며 조금씩 조금씩 마모된다. 퍼뜩, 이것이 내 것인지 아닌지 헷갈려할 무렵에- 단검의 반짝이는 빛이 보인다... 이전에 썼던 걸까?)
...
(흐린 머리가 생각을 거부한다. 청년은 자연스럽게 단검을... '사용했다.')
(그는 이것이 제법 익숙하다. 남의 기억에 짓눌리고 덧칠되는 것. 진득하고 강렬한 기억에 자기 자신을 놓치는 것. 당신이 설마 켜켜이 이만큼이나 쌓아두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청년은 그것들을 한 번 들이켰다가 기침한다. 물 속인데 어떻게, 라고 한다면- 이건 물이 아니라 수많은 잔해와 흔적이니까 라고 답할 것이다. 폐를 찌르는 통증, 둔해지는 머리... 그 통증을 안고 나아간다.
어둠이 깊다. 명료함이 닳는 기분이 들었다. 혹은 그의 존재감. 약간의 실금이 가는 소리가 희미하게, 파각, 하고 났을까.
한참을 내려가며 조금씩 조금씩 마모된다. 퍼뜩, 이것이 내 것인지 아닌지 헷갈려할 무렵에- 단검의 반짝이는 빛이 보인다... 이전에 썼던 걸까?)
...
(흐린 머리가 생각을 거부한다. 청년은 자연스럽게 단검을... '사용했다.')
#463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8:09:47
>>462
(이전에도 당신은 이곳을 방문한 적 있다. 이 호수를 내려간 적 있다. 달라진 것은 당신일까.
단검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것을 잡는 것만으로, 당신이 눈 깜박이는 사이 풍경은 바뀐다. 어느새 당신은 빈 공동 안에 있다. 검다. 아니다, 공허다. 어느새 지켜보던 시선은 사라진 채다.
주위를 둘러본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제단에 가까운 무언가이다. 전에는 찔레꽃 덤불이 있었던 것도 같다. 지금은 부재한다. 그 위에 누워있던 인영 역시 존재치 않는다. 다만 그 위에...
...무언가 흐리게 보인다.
일단 시선을 돌려보자. 그 주위에는 즐비한 비석들 놓여있다. 하나 하나가 모양이 다르며, 비문도 다르다. 그중 하나의 앞에는 끌과 정 놓여있다. 마치 이곳의 주인이 직접 그것을 새기기라도 한 듯. 얼핏 노아라는 이름 보인다. 아마 그와 있었던 마지막 인간일 테다.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2. 비석들
3. 공허)
(이전에도 당신은 이곳을 방문한 적 있다. 이 호수를 내려간 적 있다. 달라진 것은 당신일까.
단검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것을 잡는 것만으로, 당신이 눈 깜박이는 사이 풍경은 바뀐다. 어느새 당신은 빈 공동 안에 있다. 검다. 아니다, 공허다. 어느새 지켜보던 시선은 사라진 채다.
주위를 둘러본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제단에 가까운 무언가이다. 전에는 찔레꽃 덤불이 있었던 것도 같다. 지금은 부재한다. 그 위에 누워있던 인영 역시 존재치 않는다. 다만 그 위에...
...무언가 흐리게 보인다.
일단 시선을 돌려보자. 그 주위에는 즐비한 비석들 놓여있다. 하나 하나가 모양이 다르며, 비문도 다르다. 그중 하나의 앞에는 끌과 정 놓여있다. 마치 이곳의 주인이 직접 그것을 새기기라도 한 듯. 얼핏 노아라는 이름 보인다. 아마 그와 있었던 마지막 인간일 테다.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2. 비석들
3. 공허)
#464■-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8:18:08
>>463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며 단단했던 심지가 도로 단단할 이유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는 유령처럼 부유하며 주변을 본다. 제단, 을 보자마자 눈을 찡그린다. 당신이 없다는 사실에 머리가 욱신거리는 기분이 드는가 보다. 보통 깊이 잠든 게 아닌 모양이지...)
(비문의 이름을 흘긋 확인한 청년이 가장 먼저 살펴본 곳은 어디일까. 둥실둥실 공간의 중앙으로 향하는 형체는 희어졌다가 색이 돌아왔다를 반복한다.)
(청년은 일단 이 공허를 둘러본다. 시선이 사라진 곳. 호수의 밑바닥.)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며 단단했던 심지가 도로 단단할 이유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는 유령처럼 부유하며 주변을 본다. 제단, 을 보자마자 눈을 찡그린다. 당신이 없다는 사실에 머리가 욱신거리는 기분이 드는가 보다. 보통 깊이 잠든 게 아닌 모양이지...)
(비문의 이름을 흘긋 확인한 청년이 가장 먼저 살펴본 곳은 어디일까. 둥실둥실 공간의 중앙으로 향하는 형체는 희어졌다가 색이 돌아왔다를 반복한다.)
(청년은 일단 이 공허를 둘러본다. 시선이 사라진 곳. 호수의 밑바닥.)
#465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8:24:58
>>464
(공허는 공허다. 꿈에서 논리를 찾는가? 이곳은 호수의 밑이 아니다. 호수를 거쳐 왔으나 그 밑바닥은 아니다. 저 멀리를 바라보려 한다면 한도 끝도 없는 어둠만이 존재한다. 무한히 펼쳐지는 공간인 셈이다.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2. 비석들
3. 공허)
(공허는 공허다. 꿈에서 논리를 찾는가? 이곳은 호수의 밑이 아니다. 호수를 거쳐 왔으나 그 밑바닥은 아니다. 저 멀리를 바라보려 한다면 한도 끝도 없는 어둠만이 존재한다. 무한히 펼쳐지는 공간인 셈이다.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2. 비석들
3. 공허)
#466■-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8:27:31
>>465
(정답이다. 꿈이야말로 비논리와 편집된 단편만이 즐비한 곳이다. 청년은 그러나 이곳이 밑바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여기서 더 밑바닥이 있다면...
...청년은 생각을 마치고 제단 위를 살펴보았다. 당신 대신 올라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정답이다. 꿈이야말로 비논리와 편집된 단편만이 즐비한 곳이다. 청년은 그러나 이곳이 밑바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여기서 더 밑바닥이 있다면...
...청년은 생각을 마치고 제단 위를 살펴보았다. 당신 대신 올라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467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8:35:55
>>466
(제단은 본디 무엇을 바치는 곳. 그가 올라가 있던 과거가 이상한 게 아닐까. 물론 그것은 완벽한 제단은 아니며, 제단과 의자 사이쯤의...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다. 옛 그림 속에서 한쪽에 비스듬히 몸을 눕히고 앉아있을 법한.
어찌 되었든, 중요한 사실은 아니다. 제단 위에 무언가 올라가 있으니 당신이 다른 걸 올릴 필요 없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그 위를 자세히 살펴본다면 흐릿하던 것이 점차 선명해진다.
꽃다발이다.
해바라기와 찔레꽃, 푸른 장미와 안개꽃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한데 모여 있다.
...?
그런데 그 밑에 무언가 보이는 것 같다.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비석들
3. 공허)
(제단은 본디 무엇을 바치는 곳. 그가 올라가 있던 과거가 이상한 게 아닐까. 물론 그것은 완벽한 제단은 아니며, 제단과 의자 사이쯤의...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다. 옛 그림 속에서 한쪽에 비스듬히 몸을 눕히고 앉아있을 법한.
어찌 되었든, 중요한 사실은 아니다. 제단 위에 무언가 올라가 있으니 당신이 다른 걸 올릴 필요 없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그 위를 자세히 살펴본다면 흐릿하던 것이 점차 선명해진다.
꽃다발이다.
해바라기와 찔레꽃, 푸른 장미와 안개꽃과...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한데 모여 있다.
...?
그런데 그 밑에 무언가 보이는 것 같다.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비석들
3. 공허)
#468■-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8:45:36
>>467
...
(태양. 고독한 가시. 기적. 죽음...
두 송이만 갈무리해서 다시 가져다주고 싶은 꽃다발 구성인걸. 특히나, 푸른 장미는 그가 당신에게 주로 건네던 것이니까.
그게 제단 위에 있다는 건... 차치하자. 무의식은 생각도 못한 것을 반영할 때가 있다. 청년은 꽃다발 밑에 무언가 더 있다는 걸 눈치채고 스르르, 허리를 숙였다. 유령처럼 떠다니는 것치고는 인간같은 흉내를 제법 내고 있다.)
...
(태양. 고독한 가시. 기적. 죽음...
두 송이만 갈무리해서 다시 가져다주고 싶은 꽃다발 구성인걸. 특히나, 푸른 장미는 그가 당신에게 주로 건네던 것이니까.
그게 제단 위에 있다는 건... 차치하자. 무의식은 생각도 못한 것을 반영할 때가 있다. 청년은 꽃다발 밑에 무언가 더 있다는 걸 눈치채고 스르르, 허리를 숙였다. 유령처럼 떠다니는 것치고는 인간같은 흉내를 제법 내고 있다.)
#469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8:52:15
>>468
(그 밑에 있는 것은 인형이다. 당신의 손에 쥐면 꽉 찰 법한 크기의 도자기 인형. 어림잡아 25cm는 넘을 것 같다. 다만 그건 당신이 아는 누군가를 아주 많이 닮았다. 그것도 당신이 어릴 적에나 보았던 로우 트윈테일을 한...
당신이 호수에서 쥔 것은 검. 제단 위에 바쳐져 있는 것들. 다음으로 넘어가길 원한다면 해야할 것은 명확하다.
인형은 아무리 닮았다고 해도 그가 아니다.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비석들
3. 공허
4. 나가기)
(그 밑에 있는 것은 인형이다. 당신의 손에 쥐면 꽉 찰 법한 크기의 도자기 인형. 어림잡아 25cm는 넘을 것 같다. 다만 그건 당신이 아는 누군가를 아주 많이 닮았다. 그것도 당신이 어릴 적에나 보았던 로우 트윈테일을 한...
당신이 호수에서 쥔 것은 검. 제단 위에 바쳐져 있는 것들. 다음으로 넘어가길 원한다면 해야할 것은 명확하다.
인형은 아무리 닮았다고 해도 그가 아니다.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비석들
3. 공허
4. 나가기)
#470■-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0 (목) 18:57:12
>>469
...매디.
(무슨 이런 끔찍한 짓을 내 손아귀에 놓이게 하는가. 청년은 인형을 잠깐 손가락으로 쓰다듬다가 잠시 제단 위에 올려둔다. 스르르, 유령처럼 다니던 청년이 비석 바로 앞에 발을 디딘다. 당신이 존중하고자 했던 존재들 앞에서까지 불경하게 있을 수는 없었으므로.)
...매디.
(무슨 이런 끔찍한 짓을 내 손아귀에 놓이게 하는가. 청년은 인형을 잠깐 손가락으로 쓰다듬다가 잠시 제단 위에 올려둔다. 스르르, 유령처럼 다니던 청년이 비석 바로 앞에 발을 디딘다. 당신이 존중하고자 했던 존재들 앞에서까지 불경하게 있을 수는 없었으므로.)
#471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0 (목) 19:05:29
>>470
(무의식의 세계에서 무얼 바라는가?
당신을 원망하거나 벌하고자 하여 택한 것은 아닐 터인데.
제단 주위의 비석들은...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개중에는 알 것 같은 이름이 몇 보일지도 모른다. 에드워드는 아마 그의 친오라비 되는 자였었고, 알렉스는 그가 소방관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났던 선배였을 것이고... 그 사이를 거닌다면, 아까 전에 얼핏 보았던 매 비문이 모두 다르다. 어떤 것은 새긴 모양이 조금 거칠고, 어떤 것은 조금 더 매끄럽다. 그러나 먼지-이 공허에도 그런 것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단 위에는 얕게 내려앉았던 것도 같다- 한 톨 없는 것을 보아 잘 관리한 모양이다.
그가 마음 한켠 내주었으나 인간의 수명대로 떠난 이들일까.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비석들
3. 공허)
(무의식의 세계에서 무얼 바라는가?
당신을 원망하거나 벌하고자 하여 택한 것은 아닐 터인데.
제단 주위의 비석들은...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개중에는 알 것 같은 이름이 몇 보일지도 모른다. 에드워드는 아마 그의 친오라비 되는 자였었고, 알렉스는 그가 소방관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났던 선배였을 것이고... 그 사이를 거닌다면, 아까 전에 얼핏 보았던 매 비문이 모두 다르다. 어떤 것은 새긴 모양이 조금 거칠고, 어떤 것은 조금 더 매끄럽다. 그러나 먼지-이 공허에도 그런 것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단 위에는 얕게 내려앉았던 것도 같다- 한 톨 없는 것을 보아 잘 관리한 모양이다.
그가 마음 한켠 내주었으나 인간의 수명대로 떠난 이들일까.
...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제단 위
— 1-1. 자세히 살펴보기
2. 비석들
3. 공허)
#472■-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4:11:16
>>471
(어떤 무의식은 진심보다도 훨씬 더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지금이 그 때였나 싶다. 서늘하고 저릿한 감각이 목 뒤를 스치고 지나간다.
비문들을 본다. 심상 안에 남은 비문의 역할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을 새겨넣는 일은 각 잡고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청년의 경우도 꽃무더기를 지나다 보면 묘비의 밭이 있었다.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이름.
당신의 경우는 당신 근처를 맴돌던 이들의 이름이겠지.)
...하아.
(이제 봐야 할 것은 다 보았다. 청년은 도로 제단으로 돌아온다. 칼이 손에 잡히고 당신의 어린 모습을 본딴 도자기 인형은 제단에 그대로 있었다.)
...
(...벌 주는 이로 방문객을 택한 건 정말이지...)
(한숨을 쉰다. 청년은 시험 삼아 제 손바닥에 상흔을 낸다. 이걸로 넘어갈 수는 없겠지만.)
(어떤 무의식은 진심보다도 훨씬 더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지금이 그 때였나 싶다. 서늘하고 저릿한 감각이 목 뒤를 스치고 지나간다.
비문들을 본다. 심상 안에 남은 비문의 역할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을 새겨넣는 일은 각 잡고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청년의 경우도 꽃무더기를 지나다 보면 묘비의 밭이 있었다.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이름.
당신의 경우는 당신 근처를 맴돌던 이들의 이름이겠지.)
...하아.
(이제 봐야 할 것은 다 보았다. 청년은 도로 제단으로 돌아온다. 칼이 손에 잡히고 당신의 어린 모습을 본딴 도자기 인형은 제단에 그대로 있었다.)
...
(...벌 주는 이로 방문객을 택한 건 정말이지...)
(한숨을 쉰다. 청년은 시험 삼아 제 손바닥에 상흔을 낸다. 이걸로 넘어갈 수는 없겠지만.)
#473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1 (금) 04:13:57
>>472
(날은 무뎌진다.
그것으로는 무엇도 해칠 수 없다.
당신의 피부에서 떼어내는 순간 단도는 본래의 예리함 되찾는다.)
(날은 무뎌진다.
그것으로는 무엇도 해칠 수 없다.
당신의 피부에서 떼어내는 순간 단도는 본래의 예리함 되찾는다.)
#474■-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4:19:10
>>473
사특하기는.
(그는 제단 위에 올라 앉았다. 걸터 앉았다고 보는 게 좀 더 옳았을 것이다. 당신의 인형을 해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꿈이란 게 다 그렇지 뭐.
(심상의 주인이 바라는 대로 하지 않을수록- 더욱 뒤틀릴 뿐이다.
날이 끝내 작은 인형에게로 향한다.)
사특하기는.
(그는 제단 위에 올라 앉았다. 걸터 앉았다고 보는 게 좀 더 옳았을 것이다. 당신의 인형을 해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꿈이란 게 다 그렇지 뭐.
(심상의 주인이 바라는 대로 하지 않을수록- 더욱 뒤틀릴 뿐이다.
날이 끝내 작은 인형에게로 향한다.)
#475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1 (금) 04:26:10
>>474
(날이 도자기의 표면에 닿는다—고 느낀 순간, 쨍강 소리가 공간을 울린다. 공허의 위쪽서부터 세계는 산산히 깨어지고 부서진다.
그리고 이제 당신이 보는 것은 거울로 둘러진 방이다. 방이라고 해야할까? 제법 좁은 공간이다. 여덟 개의 거울이 당신을 옆으로 둘러쌌으며, 위와 아래 바닥면 역시 거울이다.
그 안에는 무엇이 비치는가?)
(날이 도자기의 표면에 닿는다—고 느낀 순간, 쨍강 소리가 공간을 울린다. 공허의 위쪽서부터 세계는 산산히 깨어지고 부서진다.
그리고 이제 당신이 보는 것은 거울로 둘러진 방이다. 방이라고 해야할까? 제법 좁은 공간이다. 여덟 개의 거울이 당신을 옆으로 둘러쌌으며, 위와 아래 바닥면 역시 거울이다.
그 안에는 무엇이 비치는가?)
#476■-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4:45:17
>>475
(거울들이다. 어쩌면 공간의 주인인 당신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저 거울이라 방문자인 자신을 비출지도 모르겠고. 청년은 가장 앞에 있는 거울을 본다. 그 안엔 무엇이 비치고 있나.)
(거울들이다. 어쩌면 공간의 주인인 당신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저 거울이라 방문자인 자신을 비출지도 모르겠고. 청년은 가장 앞에 있는 거울을 본다. 그 안엔 무엇이 비치고 있나.)
#477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1 (금) 04:49:54
>>476
(거울을 보는 이는 당신이다.
그러니 그 안에 비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당신이다.
다시 묻는다.
그 안에는 무엇이 비치는가?)
(거울을 보는 이는 당신이다.
그러니 그 안에 비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당신이다.
다시 묻는다.
그 안에는 무엇이 비치는가?)
#478■-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4:53:51
>>477
매디.
(그 안에 당신이 있나? 어두운 유리에 자연히 사람이 비치고 안에 든 것이 흐리게만 보이는 것 같다. 그것은 거울임에도.)
...어디 있어.
(청년은 산산히 부숴진 공허로 시선을 한 번 돌렸다가-기실 그저 천장을 본 것에 가깝다- 도로 거울을 살핀다.)
매디.
(그 안에 당신이 있나? 어두운 유리에 자연히 사람이 비치고 안에 든 것이 흐리게만 보이는 것 같다. 그것은 거울임에도.)
...어디 있어.
(청년은 산산히 부숴진 공허로 시선을 한 번 돌렸다가-기실 그저 천장을 본 것에 가깝다- 도로 거울을 살핀다.)
#479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1 (금) 05:01:54
>>478
(당신은 거울 안에서 당신도, 당신이 찾고자 하는 이도 보지 못하는가?
...당신의 질문에 답하듯, 당신은 얼핏, 3시 방향의 거울에서 어떠한 인영이 몸을 돌려 사라지는 것을 본 것도... 같다.
착각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그 거울 안에 손을 뻗어보는가?)
(당신은 거울 안에서 당신도, 당신이 찾고자 하는 이도 보지 못하는가?
...당신의 질문에 답하듯, 당신은 얼핏, 3시 방향의 거울에서 어떠한 인영이 몸을 돌려 사라지는 것을 본 것도... 같다.
착각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그 거울 안에 손을 뻗어보는가?)
#480■-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5:24:00
>>479
(거울에서 그 자신을 찾는 일조차 쉽지는 않다. 그가 정녕 제대로 스스로에게 떳떳하여 스스로의 모습이 비친 거울을 똑바로 바라보겠나.
그러나 찾고자 하는 인물만큼은 똑바로 찾고자 한다. 바라보고자 한다. 그는 3시 방향에 무언가 지나가는 걸 보았다. 어쩌면 당신일지도. 청년은 그 방향으로 손을 뻗었다. 거울은 문이 될까, 덫이 될까...)
(거울에서 그 자신을 찾는 일조차 쉽지는 않다. 그가 정녕 제대로 스스로에게 떳떳하여 스스로의 모습이 비친 거울을 똑바로 바라보겠나.
그러나 찾고자 하는 인물만큼은 똑바로 찾고자 한다. 바라보고자 한다. 그는 3시 방향에 무언가 지나가는 걸 보았다. 어쩌면 당신일지도. 청년은 그 방향으로 손을 뻗었다. 거울은 문이 될까, 덫이 될까...)
#481Cassandra - ■-사백오십삼(O3JJhb7Blm)2025-07-11 (금) 06:17:06
>>380
(왜 덫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는 언제나 타인보다는 자신을 해치는 데 거리낌 없는 이였지 않았나. 하물며 당신에게는...
거울은 당신의 손이 닿는 순간 일종의 액체처럼, 파동이 퍼져나간다. 그 안을 지나치는 건 어렵지 않다. 마치 고체와 액체의 중간 사이처럼 변한 거울을 지나 당신은,
짧은 낙하 이어진다. 빠르지는 않다. 앨리스가 토끼굴 안에서 그러했듯 느릿한 속도다. 지나치는 와중 몇 가지 사물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토끼풀 화관, 수첩, 괴이나 다른 것을 그린 듯한 낙서들, 총과 검, 인형들 따위의... 당신이 선물해주었던 사물도 몇 보인다.
그리고 당신은 이내 풀밭을 디딘다. 밖과 달리 햇살이 눈부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눈이 시릴 수도 있겠다. 잠시 눈을 깜박여 보자면, 찬찬히 당신 앞에 세 갈래 길이 보인다.
1. 나무 데크 길
2. 회색 보도블럭 길
3. 얕은 수로를 따라 난 콘크리트 길)
#어디로 가든 그 끝에는 카산드라 양이 있습니다
#선택은 한 번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왜 덫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는 언제나 타인보다는 자신을 해치는 데 거리낌 없는 이였지 않았나. 하물며 당신에게는...
거울은 당신의 손이 닿는 순간 일종의 액체처럼, 파동이 퍼져나간다. 그 안을 지나치는 건 어렵지 않다. 마치 고체와 액체의 중간 사이처럼 변한 거울을 지나 당신은,
짧은 낙하 이어진다. 빠르지는 않다. 앨리스가 토끼굴 안에서 그러했듯 느릿한 속도다. 지나치는 와중 몇 가지 사물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토끼풀 화관, 수첩, 괴이나 다른 것을 그린 듯한 낙서들, 총과 검, 인형들 따위의... 당신이 선물해주었던 사물도 몇 보인다.
그리고 당신은 이내 풀밭을 디딘다. 밖과 달리 햇살이 눈부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눈이 시릴 수도 있겠다. 잠시 눈을 깜박여 보자면, 찬찬히 당신 앞에 세 갈래 길이 보인다.
1. 나무 데크 길
2. 회색 보도블럭 길
3. 얕은 수로를 따라 난 콘크리트 길)
#어디로 가든 그 끝에는 카산드라 양이 있습니다
#선택은 한 번뿐! 돌아올 수 없습니다
#482리케이오스 - 난슬(d/a4nzLId2)2025-07-11 (금) 06:19:41
>>441 난슬이
...... 나랑은 정말로 다른 분이셨단다. 여행과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었지. ... 난슬이도 만나게 해줄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뜸.)
스승님이랑 양쪽에서 난슬이 말랑말랑하면 마냐마냐 효과가 두 배가 되었을 텐데 말이야.
(당신의 속내를 알아채지 못 한 리키는 두 명이서 난슬이를 말랑말랑하겠다는 속편한 말이나 지껄인다.)
(난슬이 공유제.)
그럼그럼. 초톡방의 사람들이 서로를 말랑말랑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니? ... 난슬이도 나를 말랑말랑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텐데! 마음도 편해지고 몸도 치유되고~
(볼을 쿡! 당한 상태로 웃었다.)
그러니 서로 마주보고 말랑말랑인 거란다.
(아기를 도닥이듯 일정한 박으로 손을 움직인다. 리키는 말없이 당신을 재우려고 하고 있다.)
...... 나랑은 정말로 다른 분이셨단다. 여행과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었지. ... 난슬이도 만나게 해줄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뜸.)
스승님이랑 양쪽에서 난슬이 말랑말랑하면 마냐마냐 효과가 두 배가 되었을 텐데 말이야.
(당신의 속내를 알아채지 못 한 리키는 두 명이서 난슬이를 말랑말랑하겠다는 속편한 말이나 지껄인다.)
(난슬이 공유제.)
그럼그럼. 초톡방의 사람들이 서로를 말랑말랑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니? ... 난슬이도 나를 말랑말랑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텐데! 마음도 편해지고 몸도 치유되고~
(볼을 쿡! 당한 상태로 웃었다.)
그러니 서로 마주보고 말랑말랑인 거란다.
(아기를 도닥이듯 일정한 박으로 손을 움직인다. 리키는 말없이 당신을 재우려고 하고 있다.)
#483■-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6:37:45
>>481
(짧은 낙하. 그리고 그는 착지한다. 마치 누군가의 심상에 제 자리를 맡아놓은 듯 마땅히, 고고히 땅에 발을 디딘다. 그러고선 다시금 변한 풍경에, 한층 더 깊어진 심상 안을 본다.)
...아.
(언제인지 알 것도 같다. 딱 청년이 스물이고 당신이 아직 청소년기를 보내던 언저리였던가...
그것도 잠시, 세 갈래로 뻗은 길이 보이자 청년은 걸음을 멈춘다. 청년은 액트의 수도 정확히 셋이였음을 기억한다.)
어디가 좋을런지.
(청년은 그럼에도 직접 말을 걸어버린 쪽이 제가 가는 길에 있었으면 하며 걷는다. 회색 보도블록을 따라 걸어가기 시작한다.)
(짧은 낙하. 그리고 그는 착지한다. 마치 누군가의 심상에 제 자리를 맡아놓은 듯 마땅히, 고고히 땅에 발을 디딘다. 그러고선 다시금 변한 풍경에, 한층 더 깊어진 심상 안을 본다.)
...아.
(언제인지 알 것도 같다. 딱 청년이 스물이고 당신이 아직 청소년기를 보내던 언저리였던가...
그것도 잠시, 세 갈래로 뻗은 길이 보이자 청년은 걸음을 멈춘다. 청년은 액트의 수도 정확히 셋이였음을 기억한다.)
어디가 좋을런지.
(청년은 그럼에도 직접 말을 걸어버린 쪽이 제가 가는 길에 있었으면 하며 걷는다. 회색 보도블록을 따라 걸어가기 시작한다.)
#484Cassandra - ■-사백오십삼(iVNgn7cBSG)2025-07-11 (금) 06:43:24
>>483
(길은 점차 넓어진다. 그리고 이내, 도시의 풍경들이... 조립되듯이 펼쳐진다. 당신이 발걸음 옮기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보도블럭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들, 의자나 가로등, 사람들.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소리, 사람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 가게에서 무언가를 찾거나 주문하는 소리, 새가 지저귀고 매미가 울고...
...그리고 저 멀리, 대여섯의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근심과 걱정이라곤 하나 없이 맑은 낯으로 웃고 떠드는 이 하나 보인다. 당신이 익히 아는 자의 모습이다.)
(길은 점차 넓어진다. 그리고 이내, 도시의 풍경들이... 조립되듯이 펼쳐진다. 당신이 발걸음 옮기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보도블럭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들, 의자나 가로등, 사람들.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소리, 사람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 가게에서 무언가를 찾거나 주문하는 소리, 새가 지저귀고 매미가 울고...
...그리고 저 멀리, 대여섯의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근심과 걱정이라곤 하나 없이 맑은 낯으로 웃고 떠드는 이 하나 보인다. 당신이 익히 아는 자의 모습이다.)
#485■-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6:47:38
>>484
(사람들이 사는 풍경이다. 혹은 그랬던 것들. 재현된 존재들. 청년은 당신이 스스로 어디에 갇혀 있나에 대해 심란한 상태였고, 그 중 하나의 답을 얻어가는 참이었다.)
...
(이런 곳이라면 청년도 조금은 눈을 감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찾아온 이상...)
(당신이 보인다. 청년은 조용히 당신에게로 향한다. 어쩌면 그 태는 말쑥한 어른의 태 보다는, 어리숙한 청소년에 조금 더 가까울 지도 모르겠다.)
...
(기웃거리는 몸짓이 살랑댄다.)
(사람들이 사는 풍경이다. 혹은 그랬던 것들. 재현된 존재들. 청년은 당신이 스스로 어디에 갇혀 있나에 대해 심란한 상태였고, 그 중 하나의 답을 얻어가는 참이었다.)
...
(이런 곳이라면 청년도 조금은 눈을 감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찾아온 이상...)
(당신이 보인다. 청년은 조용히 당신에게로 향한다. 어쩌면 그 태는 말쑥한 어른의 태 보다는, 어리숙한 청소년에 조금 더 가까울 지도 모르겠다.)
...
(기웃거리는 몸짓이 살랑댄다.)
#486Cassandra - ■-사백오십삼(iZdFcq6R0O)2025-07-11 (금) 08:18:12
>>485
(세계가 갑자기 멈추거나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당신과 눈이 마주친 그는 다만 오랜 친구를 우연히 보듯 환히 웃으며 손을 흔든다. 말간 낯이다. 이상하지, 당신과 만났을 때 그런 얼굴 했던 적이 얼마나 드물고 오랜만이던가를 생각해보자면...
이내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옛날 친구를 만나서 잠깐 이야기해온다는 이야기를 대며 잠시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온다.)
데이브!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당신을 부르는 그.)
오랜만이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왔어? 나 보러 와준 거야?
(약간의 위화감. 어긋나는 대화.)
나도 가끔 너 생각났는데, 찾기가 여간 힘들어야지! 너 대체 어디 있던 거야? 전에 줬던 깃털을 토대로 따라가보려고 해도 길이 중간에 흐려지는 기분이라...
(...당신이 마지막으로 본 그도 눈동자 속 불이 저리 새파랗고 선명하게 타오르고 있던가?)
(세계가 갑자기 멈추거나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당신과 눈이 마주친 그는 다만 오랜 친구를 우연히 보듯 환히 웃으며 손을 흔든다. 말간 낯이다. 이상하지, 당신과 만났을 때 그런 얼굴 했던 적이 얼마나 드물고 오랜만이던가를 생각해보자면...
이내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옛날 친구를 만나서 잠깐 이야기해온다는 이야기를 대며 잠시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온다.)
데이브!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당신을 부르는 그.)
오랜만이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왔어? 나 보러 와준 거야?
(약간의 위화감. 어긋나는 대화.)
나도 가끔 너 생각났는데, 찾기가 여간 힘들어야지! 너 대체 어디 있던 거야? 전에 줬던 깃털을 토대로 따라가보려고 해도 길이 중간에 흐려지는 기분이라...
(...당신이 마지막으로 본 그도 눈동자 속 불이 저리 새파랗고 선명하게 타오르고 있던가?)
#487■-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8:23:27
>>486
(아, 그럼에도 청년은 당신이 환히 웃으니 그것만으로도 약간 안심이 된다. 흐릿하고 깨진 듯한 웃음 대신 보는 얼굴이 저렇다면야.)
으응. 매디.
(그가 당신을 반긴다. 다만 세상에 물들어 그대로 어려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청년은 그저 팔을 조금 벌린다.)
보러 왔어. 보고 싶어서. 네가 보고 싶으면 보러 오라고 했으니까.
(현재의 말을 한다. 그러면서 당신의 눈을 본다... 푸르게 타는 청염. 마지막으로 본 당신은 불이 죄 꺼져 버렸었는데.)
찾아오고 싶었어?
(.....물론 그건 그거고 이건 제법 의외다.)
...잠들어 있었을걸, 아마...
(아, 그럼에도 청년은 당신이 환히 웃으니 그것만으로도 약간 안심이 된다. 흐릿하고 깨진 듯한 웃음 대신 보는 얼굴이 저렇다면야.)
으응. 매디.
(그가 당신을 반긴다. 다만 세상에 물들어 그대로 어려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청년은 그저 팔을 조금 벌린다.)
보러 왔어. 보고 싶어서. 네가 보고 싶으면 보러 오라고 했으니까.
(현재의 말을 한다. 그러면서 당신의 눈을 본다... 푸르게 타는 청염. 마지막으로 본 당신은 불이 죄 꺼져 버렸었는데.)
찾아오고 싶었어?
(.....물론 그건 그거고 이건 제법 의외다.)
...잠들어 있었을걸, 아마...
#488Cassandra - ■-사백오십삼(iZdFcq6R0O)2025-07-11 (금) 09:04:57
>>487
(팔을 벌린다면 그는 기꺼이 당신의 품에 뛰어들듯 안길 것이다. 폴짝! 어쩌면 좀 버거울 무게려나. 그래도 여기는 정신 속 세계니까, 당신이라 해도 받기 어렵진 않을 테다.)
아이구, 그만큼 내가 보고 싶었어?
(까르르 웃는 소리. 손을 올려 당신의 양뺨을 아프지 않게 쥐었다가 놓는다. 다시 팔을 뻗어 당신을 꾹 꺄안고는.)
보고 싶으면 와야지! 난 항상 여기 있으니까.
(그러다 당신의 질문에 고개 조금 떨어뜨려 당신을 본다. 갸웃, 기울이고는.)
당연하지! 걱정했는 걸. 난 톡방이 끊겨도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인데, 정작 널 찾으려니까 찾을 수가 없는 거야. 흔적은 분명 네가 어디간에는 있다고 가르키는데도.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눈가를 조금 찡그렸다가, 입술을 비죽 내밀고는 투덜거리듯 -혹은 타박하듯- 한다.)
너만 날 보고 싶었는 줄 아니? 잘 거면 말이라도 하고 자든가! 갑자기 소식이 끊겨서 얼마나 걱정했는데, 내가.
(팔을 벌린다면 그는 기꺼이 당신의 품에 뛰어들듯 안길 것이다. 폴짝! 어쩌면 좀 버거울 무게려나. 그래도 여기는 정신 속 세계니까, 당신이라 해도 받기 어렵진 않을 테다.)
아이구, 그만큼 내가 보고 싶었어?
(까르르 웃는 소리. 손을 올려 당신의 양뺨을 아프지 않게 쥐었다가 놓는다. 다시 팔을 뻗어 당신을 꾹 꺄안고는.)
보고 싶으면 와야지! 난 항상 여기 있으니까.
(그러다 당신의 질문에 고개 조금 떨어뜨려 당신을 본다. 갸웃, 기울이고는.)
당연하지! 걱정했는 걸. 난 톡방이 끊겨도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인데, 정작 널 찾으려니까 찾을 수가 없는 거야. 흔적은 분명 네가 어디간에는 있다고 가르키는데도.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눈가를 조금 찡그렸다가, 입술을 비죽 내밀고는 투덜거리듯 -혹은 타박하듯- 한다.)
너만 날 보고 싶었는 줄 아니? 잘 거면 말이라도 하고 자든가! 갑자기 소식이 끊겨서 얼마나 걱정했는데, 내가.
#489■-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9:13:41
>>488
(우왁, 하는 작은 소리를 낸다. 그럼에도 이 곳은 정신 안이라 결국 어렵지 않게 당신을 받는다. 한차례 붕방거리는 당신의 어리광을 받아낸다... 즐겁기야 하다. 당신이 즐거워 보이니까.)
...그래.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이 만들어진다. 당신은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 흘러간 시간이고.)
...많이 걱정했어?
(지끈거리는 머리가 흐린 기억을 마구잡이로 쥐고 누른다. 그때 분명 무슨 일이 있던 것 같은데, 왜 잠들었더라?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니 얼굴을 조금 찡그리며 당신을 다시 본다.)
나도 지금 걱정 중이야.
(할 말은 해야 했다.)
네가... 일주일이 넘었는데 일어나질 않으니까.
(우왁, 하는 작은 소리를 낸다. 그럼에도 이 곳은 정신 안이라 결국 어렵지 않게 당신을 받는다. 한차례 붕방거리는 당신의 어리광을 받아낸다... 즐겁기야 하다. 당신이 즐거워 보이니까.)
...그래.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이 만들어진다. 당신은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 흘러간 시간이고.)
...많이 걱정했어?
(지끈거리는 머리가 흐린 기억을 마구잡이로 쥐고 누른다. 그때 분명 무슨 일이 있던 것 같은데, 왜 잠들었더라?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니 얼굴을 조금 찡그리며 당신을 다시 본다.)
나도 지금 걱정 중이야.
(할 말은 해야 했다.)
네가... 일주일이 넘었는데 일어나질 않으니까.
#490Cassandra - ■-사백오십삼(jyuZiqTqea)2025-07-11 (금) 09:42:33
>>489
많이 걱정했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네 곁에 항상 있어주기로 했는데 그것도 못하고—
(조금은 울적한 목소리. 그러나 그의 말은 이어지지 못한다. 당신이 얼굴 찡그리며 내뱉은 말 때문이다. 멈칫, 투덜거리듯 하던 낯이 어색히 굳었다가, 이내 표정 가라앉는다. 당신을 끌어안았던 손이 천천히 내려간다. 어느새 주위를 감싸고 있던 소음 가라앉는다. 세계가 공전하기를 멈춘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웃는다.)
아아, 재미없게.
(그는 거둔 손으로 제 뒷머리를 털어내듯 쓸어내린다. 헤, 웃으며 그는 말을 잇는다. 장난스럽고 가볍되 날카로운 기색 없지는 않다.)
네가 이 시점의 나도 궁금해할 줄 알고 보여줬더니, 그렇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야?
(눈을 본다면, 당신이 보았던 그... 눈이다. 푸른빛은 더 이상 점멸하지 않는다. 다만 샛노란 동공에 잡아먹힌 듯 얇기만 하다. 그는 손을 내리며 말을 잇는다. 다른 한 손은 허리를 짚은 채다.)
말했잖아, 오늘까지는 놀고 일어난대도... 그 잠깐 사이를 못 참아서 몇 시간 전부터 깨우러 오니? 보고 싶으면 오라 한 건 내가 맞긴 하지만.
(과장된 톤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조금 짜증이 난 정도지, 기분이 아주 상한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많이 걱정했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네 곁에 항상 있어주기로 했는데 그것도 못하고—
(조금은 울적한 목소리. 그러나 그의 말은 이어지지 못한다. 당신이 얼굴 찡그리며 내뱉은 말 때문이다. 멈칫, 투덜거리듯 하던 낯이 어색히 굳었다가, 이내 표정 가라앉는다. 당신을 끌어안았던 손이 천천히 내려간다. 어느새 주위를 감싸고 있던 소음 가라앉는다. 세계가 공전하기를 멈춘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웃는다.)
아아, 재미없게.
(그는 거둔 손으로 제 뒷머리를 털어내듯 쓸어내린다. 헤, 웃으며 그는 말을 잇는다. 장난스럽고 가볍되 날카로운 기색 없지는 않다.)
네가 이 시점의 나도 궁금해할 줄 알고 보여줬더니, 그렇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야?
(눈을 본다면, 당신이 보았던 그... 눈이다. 푸른빛은 더 이상 점멸하지 않는다. 다만 샛노란 동공에 잡아먹힌 듯 얇기만 하다. 그는 손을 내리며 말을 잇는다. 다른 한 손은 허리를 짚은 채다.)
말했잖아, 오늘까지는 놀고 일어난대도... 그 잠깐 사이를 못 참아서 몇 시간 전부터 깨우러 오니? 보고 싶으면 오라 한 건 내가 맞긴 하지만.
(과장된 톤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조금 짜증이 난 정도지, 기분이 아주 상한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491■-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09:48:30
>>490
자아, 그래서 지금 곁에 있어주러 왔잖아.
(곁에 당신이 있어주든, 자신이 있어주든. 그걸 행하러 여기에 왔다. 그리고 이내 연극이 멎는다. 필름판이 별안간 멈추는 듯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나.)
만약에, 쉬러 가고 얼마 안 되었다면, 그 상태로 이 풍경을 봤다면 난 정말 가만히 있었을 거야.
(그는 정말로 당신을 꺼집어내러 온 것인지라. 이 시절의 당신이 행복해보여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할 뿐이다.)
...평화로웠네.
(저를 안 찾아도 됐을지도 모를 정도로 괜찮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이제서야 들어오는 당신의 상태. 불씨가 약하다. 죽어가는 불처럼.)
...
(가만히 당신을 보는 청년의 표정이 좋지 못하다. 그는 자신이 뱉은 말을 알고 있었다.)
...내가 깨울 자격이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
자아, 그래서 지금 곁에 있어주러 왔잖아.
(곁에 당신이 있어주든, 자신이 있어주든. 그걸 행하러 여기에 왔다. 그리고 이내 연극이 멎는다. 필름판이 별안간 멈추는 듯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나.)
만약에, 쉬러 가고 얼마 안 되었다면, 그 상태로 이 풍경을 봤다면 난 정말 가만히 있었을 거야.
(그는 정말로 당신을 꺼집어내러 온 것인지라. 이 시절의 당신이 행복해보여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할 뿐이다.)
...평화로웠네.
(저를 안 찾아도 됐을지도 모를 정도로 괜찮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이제서야 들어오는 당신의 상태. 불씨가 약하다. 죽어가는 불처럼.)
...
(가만히 당신을 보는 청년의 표정이 좋지 못하다. 그는 자신이 뱉은 말을 알고 있었다.)
...내가 깨울 자격이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
#492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1 (금) 11:38:14
>>491
(잠깐의 침묵. 그는 눈을 조금 가늘게 뜨고는 당신을 보다가, 옅게 웃는다. 그러나 부드럽다기에는 어딘가 시니컬한 기색마저 있다.)
평화로웠지.
(미미하게 비틀린 입매. 그러나 이내 그마저도 잔잔해진다. 그는 무언가를 생각하듯, 모든 소품이 멈춘 무대 위를 바라본다. 하늘이 눈부시다. 눈동자가 탁한 그리움을 품는다.)
내 삶에서 가장...
(그는 잠시 입을 다문다. 아랫입술을 깨물었다가, 그것이 희게 질리기 직전에서야 다시 목소리 낸다.)
...평화롭고도 행복했던 시간들을 박제한 거니까.
(제법 신랄한 어조다. 꿈이나 연극 재연과 같은 어휘를 택하는 대신, '박제'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그리고 들려오는 말에 그는 다시 당신을 본다. 그러나 분노나 실망 따위의 감정은 없다. 그는 언제나처럼 당신을 볼 뿐이다. 올곧게. 그나마 옅게 어린 짜증은 휴식을 방해받은 데서 오는 것일 테다.
그는 시선 조금 내려 뒷목을 쓸어내리다가, 팔짱을 끼고는 당신을 본다.)
무슨 의미로 하는 말이야?
(잠깐의 침묵. 그는 눈을 조금 가늘게 뜨고는 당신을 보다가, 옅게 웃는다. 그러나 부드럽다기에는 어딘가 시니컬한 기색마저 있다.)
평화로웠지.
(미미하게 비틀린 입매. 그러나 이내 그마저도 잔잔해진다. 그는 무언가를 생각하듯, 모든 소품이 멈춘 무대 위를 바라본다. 하늘이 눈부시다. 눈동자가 탁한 그리움을 품는다.)
내 삶에서 가장...
(그는 잠시 입을 다문다. 아랫입술을 깨물었다가, 그것이 희게 질리기 직전에서야 다시 목소리 낸다.)
...평화롭고도 행복했던 시간들을 박제한 거니까.
(제법 신랄한 어조다. 꿈이나 연극 재연과 같은 어휘를 택하는 대신, '박제'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그리고 들려오는 말에 그는 다시 당신을 본다. 그러나 분노나 실망 따위의 감정은 없다. 그는 언제나처럼 당신을 볼 뿐이다. 올곧게. 그나마 옅게 어린 짜증은 휴식을 방해받은 데서 오는 것일 테다.
그는 시선 조금 내려 뒷목을 쓸어내리다가, 팔짱을 끼고는 당신을 본다.)
무슨 의미로 하는 말이야?
#493■-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12:08:37
>>492
...그래...
(이미 죽은 것의 겉껍데기만이 시간이 멈춘 채 고요히 이 곳에 있었다. 그 자리에 또한 속해있던 당신은? 청년은 박제라는 어휘가 향하는 곳이 단순히 이 풍경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으응, 그야.
(머뭇거리던 그가 입술을 조금 꾹꾹 누르다가.)
너한테 심한 말을 한 건 내 쪽인데도.
(그렇게 말을 한다.)
그러니까... 네가 볼 땐 조금, 웃길지도 모르겠고. 따지고 보면 몰아붙인 건 나인걸. 그런데 다시 찾으러 오는 것도 나... 인 거잖아.
(주변 풍경을 한차례 둘러본 뒤의 파르스름한 눈동자는 유독 투명했다. 거기엔 자책이 넘실거렸다.)
...미안해.
(고개를 푹 숙인다.)
끔찍한 말이나 쏟아내놓고 그냥 여기까지 찾아와 버렸어.
...그래...
(이미 죽은 것의 겉껍데기만이 시간이 멈춘 채 고요히 이 곳에 있었다. 그 자리에 또한 속해있던 당신은? 청년은 박제라는 어휘가 향하는 곳이 단순히 이 풍경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으응, 그야.
(머뭇거리던 그가 입술을 조금 꾹꾹 누르다가.)
너한테 심한 말을 한 건 내 쪽인데도.
(그렇게 말을 한다.)
그러니까... 네가 볼 땐 조금, 웃길지도 모르겠고. 따지고 보면 몰아붙인 건 나인걸. 그런데 다시 찾으러 오는 것도 나... 인 거잖아.
(주변 풍경을 한차례 둘러본 뒤의 파르스름한 눈동자는 유독 투명했다. 거기엔 자책이 넘실거렸다.)
...미안해.
(고개를 푹 숙인다.)
끔찍한 말이나 쏟아내놓고 그냥 여기까지 찾아와 버렸어.
#494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1 (금) 12:47:17
>>493
(그는 눈동자를 굴린다. 당신이 했던 말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잠들기 직전에 있었던 대화였으므로.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는 그 말에 별생각이 없다가도, 조금은 복잡한 마음이 들기는 한다. 그러나 일단 가장 먼저 드는 생각으로는.)
뭐, 사과는 받아줄게. 그리고 그 정도로 됐어.
(팔짱을 풀지는 않는다. 짝다리를 짚고 비스듬히 선 채, 그는 말을 잇는다.)
솔직히 말하면... 그 말들이 그렇게까지 끔찍하다곤 생각하지 않아. 네 입장에서 그렇게 들릴 말이었다고 생각하고, 내 대처가. 그리고... 뭐,
(그는 머리를 조금 헤집다가, 다시 당신을 본다.)
...어쨌든, 생각해보자면 케르... 아, 걘 그 이름 싫어했던가. 어쨌든, 꽤 착하게 있어줬고. 잘 달래주지 못해서 미안할 정도네.
(그는 눈동자를 굴린다. 당신이 했던 말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잠들기 직전에 있었던 대화였으므로.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는 그 말에 별생각이 없다가도, 조금은 복잡한 마음이 들기는 한다. 그러나 일단 가장 먼저 드는 생각으로는.)
뭐, 사과는 받아줄게. 그리고 그 정도로 됐어.
(팔짱을 풀지는 않는다. 짝다리를 짚고 비스듬히 선 채, 그는 말을 잇는다.)
솔직히 말하면... 그 말들이 그렇게까지 끔찍하다곤 생각하지 않아. 네 입장에서 그렇게 들릴 말이었다고 생각하고, 내 대처가. 그리고... 뭐,
(그는 머리를 조금 헤집다가, 다시 당신을 본다.)
...어쨌든, 생각해보자면 케르... 아, 걘 그 이름 싫어했던가. 어쨌든, 꽤 착하게 있어줬고. 잘 달래주지 못해서 미안할 정도네.
#495■-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13:20:27
>>494
(잔뜩 주눅 들고 의기소침해 하던 청년의 고개가 살짝 들린다.)
...어?
(약간 커진 눈은 당신의 반응을 예상하지는 못한 것 같다. 빠르게 깜빡거리는 두 눈을 보라.)
...그래도. 많이 지쳐 있었는데 너도.
(우물우물. 청년이 꼼질거리며 더 이야기를 한다.)
그냥... 내 입장만 앞세우는 데에 급해서... 너무 이기적으로 굴었잖아.
(그건 맞았다. 청년은 여기서 무릎이라도 꿇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든 순간 청년은 그렇게 했다. 당신을 보는 시선이 낮아진다.)
걘 됐어.
(부루퉁한 말이 나가다가도.)
...정말 괜찮아?
(하고 당신을 살피는 말이 나온다. 낮은 자리에서.)
(잔뜩 주눅 들고 의기소침해 하던 청년의 고개가 살짝 들린다.)
...어?
(약간 커진 눈은 당신의 반응을 예상하지는 못한 것 같다. 빠르게 깜빡거리는 두 눈을 보라.)
...그래도. 많이 지쳐 있었는데 너도.
(우물우물. 청년이 꼼질거리며 더 이야기를 한다.)
그냥... 내 입장만 앞세우는 데에 급해서... 너무 이기적으로 굴었잖아.
(그건 맞았다. 청년은 여기서 무릎이라도 꿇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든 순간 청년은 그렇게 했다. 당신을 보는 시선이 낮아진다.)
걘 됐어.
(부루퉁한 말이 나가다가도.)
...정말 괜찮아?
(하고 당신을 살피는 말이 나온다. 낮은 자리에서.)
#496Cassandra - ■-사백오십삼(3WfH8op9ka)2025-07-11 (금) 13:45:33
>>495
(당신이 무릎을 꿇자 그는 눈에 띄게 당황해한다. 드문 일이다. 빠르게 깜박이는 눈이며 팔짱이 풀려져 허공을 떠도는 손. 그는 이내, 천천히 당신의 앞에 무릎 굽혀 앉는다. 눈높이 맞추기 위해서다. 당신을 일어서게 만들자니, 당신이 도무지 그럴 것 같지를 않아서. 그러다가도 아이처럼 부루퉁한 목소리에 작게 웃고는.)
왜, 난 그 녀석도 좋아. 네 일부잖아. 게다가 정말로. 걘 나한테는 제법 착한 아이처럼 굴기는 했거든... 되새겨보면 말이지.
(그래도 그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몰랐지만, 그는 짧게 덧붙인다. 지난번에 당신과 그가 만났을 적에 그가 다른 인격들에 대해 물었던 것 기억하는가? 당신이 그럴 일 없기를 바란다고 답했던 것도.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에 짧은 침묵 이루어진다. 괜찮냐고? 아마도. 아닌가? 그조차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대체로 괜찮은 것 같았으나, 실상 그의 몸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므로.
대신 다른 이야기로 돌리기로 한다. 그는... 사실 케르가 했던 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런 대화를 언제 하겠느냐던. 반대로 말하면, 당신은 어떤 식으로든 그런 생각을 품고는 있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는 잠시 침묵한다. 짜증을 내거나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 하여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았다. ...혹은 그저 그러기에 조금 피로해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당신과 시선 마주치며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묻는다.)
오히려 너야말로 놀랐던 거 아니야, 내가 백이한테 그런 말을 해서?
(당신이 무릎을 꿇자 그는 눈에 띄게 당황해한다. 드문 일이다. 빠르게 깜박이는 눈이며 팔짱이 풀려져 허공을 떠도는 손. 그는 이내, 천천히 당신의 앞에 무릎 굽혀 앉는다. 눈높이 맞추기 위해서다. 당신을 일어서게 만들자니, 당신이 도무지 그럴 것 같지를 않아서. 그러다가도 아이처럼 부루퉁한 목소리에 작게 웃고는.)
왜, 난 그 녀석도 좋아. 네 일부잖아. 게다가 정말로. 걘 나한테는 제법 착한 아이처럼 굴기는 했거든... 되새겨보면 말이지.
(그래도 그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몰랐지만, 그는 짧게 덧붙인다. 지난번에 당신과 그가 만났을 적에 그가 다른 인격들에 대해 물었던 것 기억하는가? 당신이 그럴 일 없기를 바란다고 답했던 것도.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에 짧은 침묵 이루어진다. 괜찮냐고? 아마도. 아닌가? 그조차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대체로 괜찮은 것 같았으나, 실상 그의 몸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므로.
대신 다른 이야기로 돌리기로 한다. 그는... 사실 케르가 했던 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런 대화를 언제 하겠느냐던. 반대로 말하면, 당신은 어떤 식으로든 그런 생각을 품고는 있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는 잠시 침묵한다. 짜증을 내거나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 하여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았다. ...혹은 그저 그러기에 조금 피로해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당신과 시선 마주치며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묻는다.)
오히려 너야말로 놀랐던 거 아니야, 내가 백이한테 그런 말을 해서?
#497■-사백오십삼 - Cassandra(kFS1plYQ3u)2025-07-11 (금) 14:04:23
>>496
(당신이 따라서 자세가 숙여지면 청년도 어, 하고 허둥지둥할 지도 모르겠다. 일어서지 않은 채로. 그야 제 잘못이 지금 이 곳에 펼쳐져 있는데 어떻게 꼿꼿이 서란 말인가.
하나 당신이 예의 그 다른 쪽 이야기를 하자 청년은 약간 불퉁한 목소리를 낸다. 이건 양보할 수 없었다.)
그야 걔도 결국 나니까...
(말을 하다 멈추고 한숨이 푹 쉬어진다. 만날 일이 없었으면 했는데 결국 폭탄이 거하게 터진 셈이니까. 따지고 보자면 청년 본인이 선택한 것과 다름 없었다.)
...
(그러니 이렇게 자신이 낸 사고를 수습하러 온 것인데, 당신은 아직도 타버린 재처럼 빛이 희미하기만 해서는 청년이 속상했는지나 묻고 있는다. 속상함이 울렁거린다.)
많이 놀라긴 했는데.
(게다가 튄 대화 주제가 하필 그래서.)
...왜 그랬던 거야...
(속이 절찬리에 꼬이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 이런 말을 하려고 온 게 아닌데...
(당신이 따라서 자세가 숙여지면 청년도 어, 하고 허둥지둥할 지도 모르겠다. 일어서지 않은 채로. 그야 제 잘못이 지금 이 곳에 펼쳐져 있는데 어떻게 꼿꼿이 서란 말인가.
하나 당신이 예의 그 다른 쪽 이야기를 하자 청년은 약간 불퉁한 목소리를 낸다. 이건 양보할 수 없었다.)
그야 걔도 결국 나니까...
(말을 하다 멈추고 한숨이 푹 쉬어진다. 만날 일이 없었으면 했는데 결국 폭탄이 거하게 터진 셈이니까. 따지고 보자면 청년 본인이 선택한 것과 다름 없었다.)
...
(그러니 이렇게 자신이 낸 사고를 수습하러 온 것인데, 당신은 아직도 타버린 재처럼 빛이 희미하기만 해서는 청년이 속상했는지나 묻고 있는다. 속상함이 울렁거린다.)
많이 놀라긴 했는데.
(게다가 튄 대화 주제가 하필 그래서.)
...왜 그랬던 거야...
(속이 절찬리에 꼬이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 이런 말을 하려고 온 게 아닌데...
#498난슬이 - 리케이오스(npZaW8stFa)2025-07-11 (금) 14:41:23
>>482
(많이 그리운가보네. 눈을 깜박이던 그것은 잠시 생각하다, 망설이다, 말 대신 손을 뻗어 당신의 머리를 토닥이려 한다)
난 리키한테만 마냐마냐 받고 싶은데
(고개 푹 숙여 얼굴 가린 채로 작게 웅얼거린다. 그래놓고 혹여 당신이 자신 말 들었을까 슬쩍 고개 들곤 표정 살피는 꼴이란)
그럼 나도.. 말랑말랑 조금만.. 해 볼래. 궁금해.
(볼 쿡 찌른 손으로 그대로 말랑말랑까지 해 보려고 한다. 한번 말랑하고 갸웃이고, 또 한번 말랑이고 반대쪽으로 갸웃이고, "잘 모르겠어" 하며 양 손으로 당신 볼 꾹 눌렀다 떼며 또 다시 하품한다)
........졸려...
(자기 싫은데. 더 이러고 있고 싶은데. 자꾸 눈이 감겨오는게 야속했다)
(많이 그리운가보네. 눈을 깜박이던 그것은 잠시 생각하다, 망설이다, 말 대신 손을 뻗어 당신의 머리를 토닥이려 한다)
난 리키한테만 마냐마냐 받고 싶은데
(고개 푹 숙여 얼굴 가린 채로 작게 웅얼거린다. 그래놓고 혹여 당신이 자신 말 들었을까 슬쩍 고개 들곤 표정 살피는 꼴이란)
그럼 나도.. 말랑말랑 조금만.. 해 볼래. 궁금해.
(볼 쿡 찌른 손으로 그대로 말랑말랑까지 해 보려고 한다. 한번 말랑하고 갸웃이고, 또 한번 말랑이고 반대쪽으로 갸웃이고, "잘 모르겠어" 하며 양 손으로 당신 볼 꾹 눌렀다 떼며 또 다시 하품한다)
........졸려...
(자기 싫은데. 더 이러고 있고 싶은데. 자꾸 눈이 감겨오는게 야속했다)
#499Cassandra - ■-사백오십삼(3DygVjyg0q)2025-07-11 (금) 15:29:59
>>497
(당신의 말에 그는 희미하게 미소짓는다. 미미하게 올라간 입꼬리.)
그래, 걔도 너지...
(그러니 안 좋아할 수 있겠냐는 의미다, 결국에는. 그러나 동시에 그 미소는 어딘가 씁쓸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내 사그라드는 탓에 그것이 착각인지, 아닌지 알기는 어려워진다. 그는 이어지는 말에 가만히 당신을 본다. 옅은 피로가 스쳤다가, 이내 체념 어린 담담함이 자리 잡는다.)
아니야,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이야기를 하겠어.
(부드러운 목소리다. 그는 아예 자리에 편하게 자리잡듯 앉는다. 웅크리듯 무릎을 가슴가 가까이 끌어당기곤, 말을 고르듯 느리게 눈을 깜박인다. 조금은 긴 침묵. 당신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면, 천천히 말은 흘러나온다.)
...대체로 그런 말을 꺼내는 사람은, 그 정도로 몰린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가 어려워. 죽지 말라거나 하는 말들이 상투적으로만 들리거든. 죽음만이... 혹은 자신을 해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나 탈출구처럼 보이는 거지.
(덤덤하며 건조하기까지 한 목소리.)
그렇다면 차라리 눈 앞에 두는 편이 나아. 실제로 만나서 설득을 하든, 아니면...
(그는 입을 다문다. 한쪽 눈두덩이를 문질렀다가, 손을 떼어내 다시 무릎을 감싸안는다.)
...그게 아니더라도, 차라리 난... 아끼는 사람들이 끝을 맡는다면 그게 내 앞이었으면 좋겠어.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시체도 찾을 수 없이, 어디에 비석을 세울지도 모르게 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마지막 문장은 조금 말들이 끊어져 나온다. 모든 음절을 곱씹어 내뱉듯. 마지막 단어까지 입 밖에 낸 그는 조금 크게 숨을 들이쉰다. 그는 손을 올려 제 어깨를 문지르듯 한다. 이내 무언가를 견디지 못한 듯 몸을 일으키고, 자리에서 잠시 서성인다. 당신은 어쩌면 이곳에 도달하기 전에 보았던 비석들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몸을 반쯤 돌려 머리카락을 거칠게 헤집다가, 시선 여전히 당신의 반대편에 둔 채 입을 연다. 낮은 목소리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 것도 이해해. 그것보다 더 나은 말이 있었을지도 모르지.
(당신의 말에 그는 희미하게 미소짓는다. 미미하게 올라간 입꼬리.)
그래, 걔도 너지...
(그러니 안 좋아할 수 있겠냐는 의미다, 결국에는. 그러나 동시에 그 미소는 어딘가 씁쓸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내 사그라드는 탓에 그것이 착각인지, 아닌지 알기는 어려워진다. 그는 이어지는 말에 가만히 당신을 본다. 옅은 피로가 스쳤다가, 이내 체념 어린 담담함이 자리 잡는다.)
아니야,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이야기를 하겠어.
(부드러운 목소리다. 그는 아예 자리에 편하게 자리잡듯 앉는다. 웅크리듯 무릎을 가슴가 가까이 끌어당기곤, 말을 고르듯 느리게 눈을 깜박인다. 조금은 긴 침묵. 당신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면, 천천히 말은 흘러나온다.)
...대체로 그런 말을 꺼내는 사람은, 그 정도로 몰린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가 어려워. 죽지 말라거나 하는 말들이 상투적으로만 들리거든. 죽음만이... 혹은 자신을 해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나 탈출구처럼 보이는 거지.
(덤덤하며 건조하기까지 한 목소리.)
그렇다면 차라리 눈 앞에 두는 편이 나아. 실제로 만나서 설득을 하든, 아니면...
(그는 입을 다문다. 한쪽 눈두덩이를 문질렀다가, 손을 떼어내 다시 무릎을 감싸안는다.)
...그게 아니더라도, 차라리 난... 아끼는 사람들이 끝을 맡는다면 그게 내 앞이었으면 좋겠어.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시체도 찾을 수 없이, 어디에 비석을 세울지도 모르게 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마지막 문장은 조금 말들이 끊어져 나온다. 모든 음절을 곱씹어 내뱉듯. 마지막 단어까지 입 밖에 낸 그는 조금 크게 숨을 들이쉰다. 그는 손을 올려 제 어깨를 문지르듯 한다. 이내 무언가를 견디지 못한 듯 몸을 일으키고, 자리에서 잠시 서성인다. 당신은 어쩌면 이곳에 도달하기 전에 보았던 비석들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몸을 반쯤 돌려 머리카락을 거칠게 헤집다가, 시선 여전히 당신의 반대편에 둔 채 입을 연다. 낮은 목소리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 것도 이해해. 그것보다 더 나은 말이 있었을지도 모르지.
#500■-사백오십삼 - Cassandra(i9AlgF5Nr2)2025-07-11 (금) 18:45:14
>>499
...
(당신을 가만 보던 청년이 머뭇거린다. 그 부분마저 당신이 애정하면 나는.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진다. 나는 여기에 있어. 청년은 지금 이 곳에 온 목적을 상기하기로 했다. 제 자신은 지금 이 곳에서 당신에게 사과하고 깨우기 위해 온 것이지, 다른 걸 하러 온 게 아니니까...)
......
(그리고 당신의 말을 가만히 기다리고, 듣는다. 기다리는 동안 청년의 손끝이 얼마나 꼼지락거렸는가.)
...
(그리고 당신의 말이 시작되고 나서도 말이다. 청년은 숨 쉴 필요가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숨을 멈추고 있었다.)
그래도.
(이해한다. 차라리 내 손 안에서 죽어. 그 말이 혀 안에서 굴러다닌 지도 제법 되었다... 당신도 그랬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청년은 여전히 바닥에, 가장 낮은 곳에 무릎을 꿇은 채다. 당신이 올라온 감정을 참지 못하고 이리저리 서성이는 것을 그저 지켜본다. 청년도 갈무리해야 했다. 생각을, 말을...)
...다음에는, 그래도, 그러진 마. 사람이... 좁아졌다면, 시야가 좁아졌다면... 그걸 트여줘야지.
(응. 그가 중얼거린다.)
...난... 그 때 너도 몰린 게 아닐까 싶어. 그래서 묻는 거야. 괜찮아?
...
(당신을 가만 보던 청년이 머뭇거린다. 그 부분마저 당신이 애정하면 나는.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진다. 나는 여기에 있어. 청년은 지금 이 곳에 온 목적을 상기하기로 했다. 제 자신은 지금 이 곳에서 당신에게 사과하고 깨우기 위해 온 것이지, 다른 걸 하러 온 게 아니니까...)
......
(그리고 당신의 말을 가만히 기다리고, 듣는다. 기다리는 동안 청년의 손끝이 얼마나 꼼지락거렸는가.)
...
(그리고 당신의 말이 시작되고 나서도 말이다. 청년은 숨 쉴 필요가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숨을 멈추고 있었다.)
그래도.
(이해한다. 차라리 내 손 안에서 죽어. 그 말이 혀 안에서 굴러다닌 지도 제법 되었다... 당신도 그랬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청년은 여전히 바닥에, 가장 낮은 곳에 무릎을 꿇은 채다. 당신이 올라온 감정을 참지 못하고 이리저리 서성이는 것을 그저 지켜본다. 청년도 갈무리해야 했다. 생각을, 말을...)
...다음에는, 그래도, 그러진 마. 사람이... 좁아졌다면, 시야가 좁아졌다면... 그걸 트여줘야지.
(응. 그가 중얼거린다.)
...난... 그 때 너도 몰린 게 아닐까 싶어. 그래서 묻는 거야. 괜찮아?
#501Cassandra - ■-사백오십삼(3DygVjyg0q)2025-07-12 (토) 04:31:08
>>500
모르겠어.
(그는 툭, 말을 내뱉는다. 시선이 멈춘 무대 위를 향한다. 그는 당신을 만났으며 이것이 죄 연극이라는 것 알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을 되돌릴 수도 있으나... 지금도 연극 속 차림 하고 있으며 멈춘 무대나마 보고 있다. 어쩌면 그가 방금 전까지 이야기하고 있던 이들 보고 있던가? 잠시간의 침묵. 조금은 물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임종은 지키고 싶다는 말이 과한 거야? 그것도 욕심이면,
(당신이 잠들어있던 사이 그 시간을 죄 살았던 그다. 떠나 보낸 이들이 한 움큼 쥔 모래알 만큼이나 셀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 모든 이들의 이름 기억했으나, 몇은 도무지 끝을 알 수가 없었다. 빈 관을 앞에 두고 흙을 뿌렸다. 그는 그게 싫었다. 정말로. 또 다른 침묵. 그 끝에 당신의 중얼거림 들려오자 그는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실제로도 그는... 만약 그 때 백이가 제 앞에 오겠다고 한다면, 아마 최대한 설득은 해봤을 테다. 지금 말하는 건 그마저도 안 통했을 경우의 이야기지만. 그는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시선을 내린다.)
...괜찮을 리가 있겠어.
(지극히 담담한 목소리. 괜찮지 않은 것을 알고 있으니 -그것이 도피의 형태더라도- 쉬기를 택했던 것이다. 그는 그제야 몸을 돌려 당신을 바라본다. 햇볕 강한 만큼 그 아래 드리워진 그림자 어둡다. 그 아래 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그는 굳게 다물려 있던 입술 끝을 움찔거리듯 하다, 미미하게나마 휜다.)
너야말로,
(괜찮아? 라며 그는 묻는다. 조곤조곤한 어조.)
모르겠어.
(그는 툭, 말을 내뱉는다. 시선이 멈춘 무대 위를 향한다. 그는 당신을 만났으며 이것이 죄 연극이라는 것 알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을 되돌릴 수도 있으나... 지금도 연극 속 차림 하고 있으며 멈춘 무대나마 보고 있다. 어쩌면 그가 방금 전까지 이야기하고 있던 이들 보고 있던가? 잠시간의 침묵. 조금은 물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임종은 지키고 싶다는 말이 과한 거야? 그것도 욕심이면,
(당신이 잠들어있던 사이 그 시간을 죄 살았던 그다. 떠나 보낸 이들이 한 움큼 쥔 모래알 만큼이나 셀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그 모든 이들의 이름 기억했으나, 몇은 도무지 끝을 알 수가 없었다. 빈 관을 앞에 두고 흙을 뿌렸다. 그는 그게 싫었다. 정말로. 또 다른 침묵. 그 끝에 당신의 중얼거림 들려오자 그는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실제로도 그는... 만약 그 때 백이가 제 앞에 오겠다고 한다면, 아마 최대한 설득은 해봤을 테다. 지금 말하는 건 그마저도 안 통했을 경우의 이야기지만. 그는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시선을 내린다.)
...괜찮을 리가 있겠어.
(지극히 담담한 목소리. 괜찮지 않은 것을 알고 있으니 -그것이 도피의 형태더라도- 쉬기를 택했던 것이다. 그는 그제야 몸을 돌려 당신을 바라본다. 햇볕 강한 만큼 그 아래 드리워진 그림자 어둡다. 그 아래 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그는 굳게 다물려 있던 입술 끝을 움찔거리듯 하다, 미미하게나마 휜다.)
너야말로,
(괜찮아? 라며 그는 묻는다. 조곤조곤한 어조.)
#502■-사백오십삼 - Cassandra(i9AlgF5Nr2)2025-07-12 (토) 06:55:21
>>501
지키고 싶다는 말은 나도 이해해.
(심장이 있었다면 소용돌이 치는 기분을 느꼈을 것 같았다. 아니면 바짝 마르거나. 그게 없어서 그런지 청년은 약간 파르르 떠는 것으로 그걸 대신하고 있었다.)
내 손으로 끝을 보고 싶다는 것도 이해해.
(종지부를 내가 부디 관찰하게 해주길 바라. 내가 없는 곳에서 영원히 스러지지 않길 바라... 한없이 내 신경을 갉아먹고야 마는 존재가 되지 말고. 나의 원망이 되지 말고. 그런 바람도 없잖아 있었다.)
...
(그래도. 아직 살아있는 한, 살 길을 찾아주는 게 우선이다.)
...괜찮아. 괜찮으니까 여기 왔지.
(청년의 목소리는 조금 잠겨있었으나 그래도, 힘은 실려 있었다. 여간 속 쓰린 게 아니었을 청년은 갈무리를 마친 듯한 눈으로 당신을 본다.)
다음에는... 다시 생각해 보자. 지금은...
(지금은 이미 한차례 지나간 일이다. 지금은 어차피, 당신이 왜 그런 말을 했는가를 듣고- 청년은 청년대로 저 스스로가 당신을 몰아붙인 것을 계속 사과할 때이기도 했다.)
지금은...
(청년은 주변을 둘러본다. 아직도 무너지지 않은 꿈.)
...좀 더 쉬고 싶어? 너는?
지키고 싶다는 말은 나도 이해해.
(심장이 있었다면 소용돌이 치는 기분을 느꼈을 것 같았다. 아니면 바짝 마르거나. 그게 없어서 그런지 청년은 약간 파르르 떠는 것으로 그걸 대신하고 있었다.)
내 손으로 끝을 보고 싶다는 것도 이해해.
(종지부를 내가 부디 관찰하게 해주길 바라. 내가 없는 곳에서 영원히 스러지지 않길 바라... 한없이 내 신경을 갉아먹고야 마는 존재가 되지 말고. 나의 원망이 되지 말고. 그런 바람도 없잖아 있었다.)
...
(그래도. 아직 살아있는 한, 살 길을 찾아주는 게 우선이다.)
...괜찮아. 괜찮으니까 여기 왔지.
(청년의 목소리는 조금 잠겨있었으나 그래도, 힘은 실려 있었다. 여간 속 쓰린 게 아니었을 청년은 갈무리를 마친 듯한 눈으로 당신을 본다.)
다음에는... 다시 생각해 보자. 지금은...
(지금은 이미 한차례 지나간 일이다. 지금은 어차피, 당신이 왜 그런 말을 했는가를 듣고- 청년은 청년대로 저 스스로가 당신을 몰아붙인 것을 계속 사과할 때이기도 했다.)
지금은...
(청년은 주변을 둘러본다. 아직도 무너지지 않은 꿈.)
...좀 더 쉬고 싶어? 너는?
#503Cassandra - ■-사백오십삼(3DygVjyg0q)2025-07-12 (토) 07:46:36
>>502
(내 손으로 끝을 보고 싶다. 과연, 그랬던가. ...모르겠다. 그는 그저 주인 없는 무덤 보기 싫었으며 그들의 마지막 모습 상상하며 잠들어야 했던 밤들이 싫었다. 제가 사랑하는 이들의 마지막이 다가올 때 적어도 그 곁에 있고 싶었다.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도움 안 될 것을 알면서도 손을 잡고 괜찮을 것이라 속삭여주고 싶었다. 전하지 못한 말들이 지나치게 많았다. 남은 미련이...
느릿하게 눈을 깜박인다. 시선이 잠시 위를 향했다가, 다시 당신을 향한다. 손가락이 움찔거리다, 그는 세게 주먹을 쥔다. 도드라진 뼈마디가 희게 질린다. 덥고 습한 바람이 불던가? 그의 머리카락 끝이 미미하게 흔들린다. 그럼에도 앞머리 아래 그늘 지워지지는 않고. 그 사이 샛노란 눈동자만이 자리잡는다. 그의 낯에서 표정 찾기 어렵다. 옅은 피로감만이 내려앉는다. 그는 입을 열었다가, 곧바로 말 내뱉지 못하고 다시 닫는다. 느릿하게 들숨 쉬고는.)
...돌아갈 시간은 됐지. 사라도 걱정하고 있을 테고.
(기다 아니다, 하는 대신 흘러나온 답이라곤 그러하다. 책임에 얽힌 말.)
(내 손으로 끝을 보고 싶다. 과연, 그랬던가. ...모르겠다. 그는 그저 주인 없는 무덤 보기 싫었으며 그들의 마지막 모습 상상하며 잠들어야 했던 밤들이 싫었다. 제가 사랑하는 이들의 마지막이 다가올 때 적어도 그 곁에 있고 싶었다.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도움 안 될 것을 알면서도 손을 잡고 괜찮을 것이라 속삭여주고 싶었다. 전하지 못한 말들이 지나치게 많았다. 남은 미련이...
느릿하게 눈을 깜박인다. 시선이 잠시 위를 향했다가, 다시 당신을 향한다. 손가락이 움찔거리다, 그는 세게 주먹을 쥔다. 도드라진 뼈마디가 희게 질린다. 덥고 습한 바람이 불던가? 그의 머리카락 끝이 미미하게 흔들린다. 그럼에도 앞머리 아래 그늘 지워지지는 않고. 그 사이 샛노란 눈동자만이 자리잡는다. 그의 낯에서 표정 찾기 어렵다. 옅은 피로감만이 내려앉는다. 그는 입을 열었다가, 곧바로 말 내뱉지 못하고 다시 닫는다. 느릿하게 들숨 쉬고는.)
...돌아갈 시간은 됐지. 사라도 걱정하고 있을 테고.
(기다 아니다, 하는 대신 흘러나온 답이라곤 그러하다. 책임에 얽힌 말.)
#504■-사백오십삼 - Cassandra(i9AlgF5Nr2)2025-07-12 (토) 08:07:19
>>503
(샛노란 불과 같은 눈이 그에게 내리꽂힌다. 당신의 시선이다. 표정은 없었고, 그림자 사이에서 다만 당신의 눈이 번뜩인다. 화가 났을까? 차라리 자신을 역으로 몰아붙여 준다면, 그렇다면 나을 것 같다.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으리란 사실을 청년은 잘 알았다. 그게 조금은 마음이 쓰였다.)
사라씨 때문에라도 돌아가는 거구나.
(당신의 닻 하나가 그래도 현실에 있어서 다행이다. 청년이 희미하게 웃는다.)
...그건 다행이네.
(여전히 낮은 자리에서, 청년이 조금 꼼지락거리다가.)
...나한테 화는 안 났고?
(그렇게 묻는다.)
(샛노란 불과 같은 눈이 그에게 내리꽂힌다. 당신의 시선이다. 표정은 없었고, 그림자 사이에서 다만 당신의 눈이 번뜩인다. 화가 났을까? 차라리 자신을 역으로 몰아붙여 준다면, 그렇다면 나을 것 같다.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으리란 사실을 청년은 잘 알았다. 그게 조금은 마음이 쓰였다.)
사라씨 때문에라도 돌아가는 거구나.
(당신의 닻 하나가 그래도 현실에 있어서 다행이다. 청년이 희미하게 웃는다.)
...그건 다행이네.
(여전히 낮은 자리에서, 청년이 조금 꼼지락거리다가.)
...나한테 화는 안 났고?
(그렇게 묻는다.)
#505랑 - 프로키온(JuvnUGj1ui)2025-07-12 (토) 08:25:35
로키야아
지금 시간 돼?
지금 시간 돼?
#506프로키온 - 랑(ZSj4rHaOGq)2025-07-12 (토) 08:27:33
>>505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무슨일임?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무슨일임?
#507랑 - 프로키온(JuvnUGj1ui)2025-07-12 (토) 08:30:29
>>506
로키 생일 늦었지만 축하해주려구
기타 연주 듣고 싶대서 연주해주고 싶어!
로키 생일 늦었지만 축하해주려구
기타 연주 듣고 싶대서 연주해주고 싶어!
#508프로키온 - 랑(ZSj4rHaOGq)2025-07-12 (토) 08:38:57
>>507
헉
ㅇㅋㄷㅋ
지금 가도 되냐??
아. 아니다...
톡방보니 외출중인 거 같던데 그럼 가도 못만나겠네
연주 영상이라든가 올려주게?
헉
ㅇㅋㄷㅋ
지금 가도 되냐??
아. 아니다...
톡방보니 외출중인 거 같던데 그럼 가도 못만나겠네
연주 영상이라든가 올려주게?
#509랑 - 프로키온(JuvnUGj1ui)2025-07-12 (토) 08:50:54
#510프로키온 - 랑(ZSj4rHaOGq)2025-07-12 (토) 08:54:09
>>509
오
오오오오오오!!
굉장하다!!
나도
나도 친구해줘서
옆에 남아줘서 고맙다!!!😭
오
오오오오오오!!
굉장하다!!
나도
나도 친구해줘서
옆에 남아줘서 고맙다!!!😭
#511랑 - 프로키온(JuvnUGj1ui)2025-07-12 (토) 09:00:36
#512프로키온 - 랑(ZSj4rHaOGq)2025-07-12 (토) 09:08:06
>>511
당연하지!!!
그래 다음엔 직접 보자!😄
이게 며칠만에 연습해서 된 거라면
내가 볼때 너님은 정말로 재능이 있다!
연습 힘내고...!
여행도 잘 갔다와라!
//오키입니다!
막레입니닷! 고생하셨어요!
당연하지!!!
그래 다음엔 직접 보자!😄
이게 며칠만에 연습해서 된 거라면
내가 볼때 너님은 정말로 재능이 있다!
연습 힘내고...!
여행도 잘 갔다와라!
//오키입니다!
막레입니닷! 고생하셨어요!
#513Cassandra - ■-사백오십삼(TAj/j11YtW)2025-07-12 (토) 09:45:26
>>504
(돌아가는 것이 더 나은가? 모를 일이다. 차라리 지금보다는 더 안정적인 상태가 되고 나서야 모두를 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싶으면서도, 책임은 언제나와 같이 그를 발걸음 옮기게 만든다. 그에 느리게 눈 깜박이고 있노라면, 당신의 질문 들려온다. 그는 그게 의외라는 듯 눈을 조금 크게 떴다가, 이내 눈을 가늘게 뜨며 옅은 미소 걸친다. 미미하게 씁쓸한 기색 묻어나온다. 자조 같기도, 혹은.)
...네게 어떻게 화가 나겠니, 내가.
(당신의 생각은 정확하다. 그는 웬만하면 타인 몰아붙이는 법 없었다. 그러니 당신에게도 그러지 않을 테다. 다만, 손에서 무언가를 조금씩 놓는 법은 있었으며.)
(돌아가는 것이 더 나은가? 모를 일이다. 차라리 지금보다는 더 안정적인 상태가 되고 나서야 모두를 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싶으면서도, 책임은 언제나와 같이 그를 발걸음 옮기게 만든다. 그에 느리게 눈 깜박이고 있노라면, 당신의 질문 들려온다. 그는 그게 의외라는 듯 눈을 조금 크게 떴다가, 이내 눈을 가늘게 뜨며 옅은 미소 걸친다. 미미하게 씁쓸한 기색 묻어나온다. 자조 같기도, 혹은.)
...네게 어떻게 화가 나겠니, 내가.
(당신의 생각은 정확하다. 그는 웬만하면 타인 몰아붙이는 법 없었다. 그러니 당신에게도 그러지 않을 테다. 다만, 손에서 무언가를 조금씩 놓는 법은 있었으며.)
#514■-사백오십삼 - Cassandra(i9AlgF5Nr2)2025-07-12 (토) 10:07:42
>>513
(청년이 당신을 가만히 본다. 주변은 아직도 멈춰버린 연극 무대다. 당신은 넉넉하게도 피로감에 젖은 것 같았다.)
...
(불이 피어오르질 못하니, 참. 당신 걱정이 마를래야 마를 수 없었다. 청년은 정말이냐 묻듯 눈을 키워 몇 번 깜빡거리다가...)
...조금 더 자도 괜찮겠지만.
(꿈을 쥐고 흔드는 이가 제 검지와 엄지를 조금 부딪혀 문지른다. 파르스름한 빛이 난다. 당장 당신이 부탁한다면 그럴 수 있다는 듯이.)
네가... 나한테 화내지 않고... 흘려넘기니까 뭐라도 안겨주고 싶어서.
(여전히 청년은 낮은 자세로 있는다. 당신을 올려다 보며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게 싫다면...
(조금 슬픈 것 같기도 하다. 당신의 짐을 덜어줄 수 없어서 그런가 보다.)
...있지, 그래도 그때- 네가 와줘서, 네가 가기 전에는 곁을 내어줘서 고마웠어.
(부스스 웃는 청년의 낯.)
...갈래?
(청년이 당신을 가만히 본다. 주변은 아직도 멈춰버린 연극 무대다. 당신은 넉넉하게도 피로감에 젖은 것 같았다.)
...
(불이 피어오르질 못하니, 참. 당신 걱정이 마를래야 마를 수 없었다. 청년은 정말이냐 묻듯 눈을 키워 몇 번 깜빡거리다가...)
...조금 더 자도 괜찮겠지만.
(꿈을 쥐고 흔드는 이가 제 검지와 엄지를 조금 부딪혀 문지른다. 파르스름한 빛이 난다. 당장 당신이 부탁한다면 그럴 수 있다는 듯이.)
네가... 나한테 화내지 않고... 흘려넘기니까 뭐라도 안겨주고 싶어서.
(여전히 청년은 낮은 자세로 있는다. 당신을 올려다 보며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게 싫다면...
(조금 슬픈 것 같기도 하다. 당신의 짐을 덜어줄 수 없어서 그런가 보다.)
...있지, 그래도 그때- 네가 와줘서, 네가 가기 전에는 곁을 내어줘서 고마웠어.
(부스스 웃는 청년의 낯.)
...갈래?
#515리케이오스 - 난슬(/aK/UD/iyy)2025-07-12 (토) 10:52:04
>>498 난슬이
헉.
(숨 들이키는 소리가 난다.)
그럼... 그럼...!! 스승님한테도 양보 안 하고 계속 나만 마냐마냐할게!! 응!!! 나도 어머님이 나한테 마냐마냐하는 거 별로야!!!! 응!!!!! 아니 별로까지는 아니고 부담스러울 것 같지!!!!!! 응!!!!!!! 난슬이는 나만 손댈게!!!!!!!!
(난슬이의 쓰담과 어리광을 마주하자 스승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자취를 감췄다. 태도의 고저차가 아주 극명하고 갑작스럽다...... 리키가 당신을 눌러내리듯 당신의 위로 엎어진 탓에 표정이 잘 보였을지는 모르겠다. 말 그대로 꾹 껴안기.)
후후...... 조금 말고 많~이 해보면 알려나? 사람들이 왜 서로한테 닿는 걸 좋아하는지.
(당신한테 양뺨이 말랑~되어 발음이 약간 새어나간다. 손이 떼어져 나가면, 당신을 웃는 낯으로 내려다보는 리키가 있다.)
졸리니? 그럼 푹 자자.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낸다.)
자고 일어나도 나는 네 곁에 계속 있을게. 잠에서 깨어나 처음 보는 얼굴이 나인 것도 괜찮을 것 같지 않니?
헉.
(숨 들이키는 소리가 난다.)
그럼... 그럼...!! 스승님한테도 양보 안 하고 계속 나만 마냐마냐할게!! 응!!! 나도 어머님이 나한테 마냐마냐하는 거 별로야!!!! 응!!!!! 아니 별로까지는 아니고 부담스러울 것 같지!!!!!! 응!!!!!!! 난슬이는 나만 손댈게!!!!!!!!
(난슬이의 쓰담과 어리광을 마주하자 스승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자취를 감췄다. 태도의 고저차가 아주 극명하고 갑작스럽다...... 리키가 당신을 눌러내리듯 당신의 위로 엎어진 탓에 표정이 잘 보였을지는 모르겠다. 말 그대로 꾹 껴안기.)
후후...... 조금 말고 많~이 해보면 알려나? 사람들이 왜 서로한테 닿는 걸 좋아하는지.
(당신한테 양뺨이 말랑~되어 발음이 약간 새어나간다. 손이 떼어져 나가면, 당신을 웃는 낯으로 내려다보는 리키가 있다.)
졸리니? 그럼 푹 자자.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낸다.)
자고 일어나도 나는 네 곁에 계속 있을게. 잠에서 깨어나 처음 보는 얼굴이 나인 것도 괜찮을 것 같지 않니?
#516Cassandra - ■-사백오십삼(3DygVjyg0q)2025-07-12 (토) 11:10:52
>>514
(당신의 말이 전부 끝나자 몇 초 간 침묵 흐른다. 하늘 본다 하여 알 수 있는 것도 없으면서, 잠시 고개 들어 저 너머를 바라보았다가, 시간을 가늠하듯 입술 달싹인다. 아직 자정이 되기까지는 한 시간 정도가 남았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그때까지만이라도... 쉬어갈 수 있지 않을까. 아주 조금만. 어차피 깰 꿈이니. 그는 망설이다가, 입을 연다.)
...잠시 머물다 가지 않을래?
(작은 목소리다. 불안한 것인가? 그렇다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닐 테다. 당신은 그를 깨우러 온 사람이었으니까. 부탁을 한다 해도 들어줄 것인지 확신 없는 모양이다. 당신이 조금 더 자도 괜찮다, 는 말을 했음에도. 그는 어색히 시선 피한다. 왼쪽 어깨를 문지르며 말을 잇는다.)
내일이... 되기까지는 시간도 조금 남았고.
(당신의 말이 전부 끝나자 몇 초 간 침묵 흐른다. 하늘 본다 하여 알 수 있는 것도 없으면서, 잠시 고개 들어 저 너머를 바라보았다가, 시간을 가늠하듯 입술 달싹인다. 아직 자정이 되기까지는 한 시간 정도가 남았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그때까지만이라도... 쉬어갈 수 있지 않을까. 아주 조금만. 어차피 깰 꿈이니. 그는 망설이다가, 입을 연다.)
...잠시 머물다 가지 않을래?
(작은 목소리다. 불안한 것인가? 그렇다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닐 테다. 당신은 그를 깨우러 온 사람이었으니까. 부탁을 한다 해도 들어줄 것인지 확신 없는 모양이다. 당신이 조금 더 자도 괜찮다, 는 말을 했음에도. 그는 어색히 시선 피한다. 왼쪽 어깨를 문지르며 말을 잇는다.)
내일이... 되기까지는 시간도 조금 남았고.
#517■-사백오십삼 - Cassandra(i9AlgF5Nr2)2025-07-12 (토) 11:26:53
>>516
(응, 정말 당신은 많이 지친 게 분명했다. 당신의 속내를 여실히 보고 온 청년이었으니. 그리고 청년은- 당신이 저에게 그 "어리광"을 부린 것에 대해 심란해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좋아.
(그래, 내일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다. 그 전까지는 죽 놀아도 괜찮았다. 원래 이런 시간에 버저비터마냥 날뛰는 게 제일 재미있다.)
못 놀 것도 없는걸.
(청년은 당신의 "약한 어리광"을 받아주기로 한다... 맞겠지? 아무쪼록 당신이 조금 편해지길 바라. 별안간 청년이 흘긋, 당신의 눈치를 보고서는.)
...이제 일어나도 돼?
(한다. 그래도 여전히 당신을 상처입힌 것에 대한 부채감은 남아있는가 보다.)
(응, 정말 당신은 많이 지친 게 분명했다. 당신의 속내를 여실히 보고 온 청년이었으니. 그리고 청년은- 당신이 저에게 그 "어리광"을 부린 것에 대해 심란해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좋아.
(그래, 내일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다. 그 전까지는 죽 놀아도 괜찮았다. 원래 이런 시간에 버저비터마냥 날뛰는 게 제일 재미있다.)
못 놀 것도 없는걸.
(청년은 당신의 "약한 어리광"을 받아주기로 한다... 맞겠지? 아무쪼록 당신이 조금 편해지길 바라. 별안간 청년이 흘긋, 당신의 눈치를 보고서는.)
...이제 일어나도 돼?
(한다. 그래도 여전히 당신을 상처입힌 것에 대한 부채감은 남아있는가 보다.)
#518Cassandra - ■-사백오십삼(3DygVjyg0q)2025-07-12 (토) 13:40:48
>>517
(당신의 질문에 그는 작게 웃는다. 애초, 당신에게서 긍정의 답이 돌아온 이후 조금이나마 굳어있던 표정 풀린 채였다. 그는 당연하다는 듯 손을 내민다.)
물론이지! 오히려 네가 그렇게 있는 게 신경 쓰였는 걸...
(당신이 손을 잡는다면, 그는 힘을 주어 당신을 일으킬 테다.
어느새 주변의 소음 돌아온다. 무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떠들고, 매미가 우는 소리 아득히 들려온다. 공기는 덥고 습하지만, 그다지 기분 나쁜 정도는 아닐지 모른다. 그는 당신을 이끌려 든다. 내리쬐는 햇살만큼이나 환한 낯이다. 소풍을 가는 어린아이처럼 들뜬 낯. 고작 조금 더 놀다 가겠다는 당신의 말 하나에.)
가자! 내가 자주 가던 곳들 소개시켜줄게.
(당신의 질문에 그는 작게 웃는다. 애초, 당신에게서 긍정의 답이 돌아온 이후 조금이나마 굳어있던 표정 풀린 채였다. 그는 당연하다는 듯 손을 내민다.)
물론이지! 오히려 네가 그렇게 있는 게 신경 쓰였는 걸...
(당신이 손을 잡는다면, 그는 힘을 주어 당신을 일으킬 테다.
어느새 주변의 소음 돌아온다. 무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떠들고, 매미가 우는 소리 아득히 들려온다. 공기는 덥고 습하지만, 그다지 기분 나쁜 정도는 아닐지 모른다. 그는 당신을 이끌려 든다. 내리쬐는 햇살만큼이나 환한 낯이다. 소풍을 가는 어린아이처럼 들뜬 낯. 고작 조금 더 놀다 가겠다는 당신의 말 하나에.)
가자! 내가 자주 가던 곳들 소개시켜줄게.
#519■-사백오십삼 - Cassandra(i9AlgF5Nr2)2025-07-12 (토) 14:52:15
>>518
(당신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스르르 일어난다. 주변의 소음이 되살아난다면 청년도 그에 따라- 어울리는 옷으로 맞춰 입지 않을까. 좀 더 평상복으로. 어느새 조금 더 앳된 인상이 된 청년이 당신의 손길에 이끌려 간다.)
-어디로 갈 건데에에?
(우와, 우와. 총총 걸음인지 뜀박질인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도 청년은 당신의 불길이 조금 살아난 것 같아 기뻐하기 바쁘다.)
(태양빛이 번뜩거린다. 열기가 느껴진다. 여름이구나. 여름 공기 냄새가 넘실거린다. 겨울에 더 가까운 사람이 우왓, 우왓 한다.)
여름도 되게 오랜만인걸.
(당신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스르르 일어난다. 주변의 소음이 되살아난다면 청년도 그에 따라- 어울리는 옷으로 맞춰 입지 않을까. 좀 더 평상복으로. 어느새 조금 더 앳된 인상이 된 청년이 당신의 손길에 이끌려 간다.)
-어디로 갈 건데에에?
(우와, 우와. 총총 걸음인지 뜀박질인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도 청년은 당신의 불길이 조금 살아난 것 같아 기뻐하기 바쁘다.)
(태양빛이 번뜩거린다. 열기가 느껴진다. 여름이구나. 여름 공기 냄새가 넘실거린다. 겨울에 더 가까운 사람이 우왓, 우왓 한다.)
여름도 되게 오랜만인걸.
#520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2 (토) 15:54:43
>>519
그러게! 어디로 갈까나...
(그는 제법 즐거워 보인다. 이 연극이 깨어지기 전으로 되돌아간 듯.)
...내가 자주 가던 공원이나 카페도 있고, 아직은 내 집도 멀쩡할 때고... 아니면 친하던 사람들이라도 소개시켜줄까? 아니면 이때의 나한테 궁금한 점이라도 있어? 그냥 가고 싶은 곳이나!
(활기찬 목소리다. 흰 머리카락이 햇빛 아래 반짝이고, 샛노랗고 푸른 눈이 번뜩인다. 당신이 겨울이라면 그는 여름에 더욱 가까운 이라서. 그 풍경 아래 더없이 빛나는.)
원하면 놀이동산도 갈 수 있고, 또... 어라, 정말? 여름은 오랜만—,
(그는 그제야 당신의 사정 떠올린 듯하다.)
...아, 하긴. 거긴 계절을 보기 힘든 환경이긴 하구나. 어쨌든, 보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 거기 먼저 가자!
그러게! 어디로 갈까나...
(그는 제법 즐거워 보인다. 이 연극이 깨어지기 전으로 되돌아간 듯.)
...내가 자주 가던 공원이나 카페도 있고, 아직은 내 집도 멀쩡할 때고... 아니면 친하던 사람들이라도 소개시켜줄까? 아니면 이때의 나한테 궁금한 점이라도 있어? 그냥 가고 싶은 곳이나!
(활기찬 목소리다. 흰 머리카락이 햇빛 아래 반짝이고, 샛노랗고 푸른 눈이 번뜩인다. 당신이 겨울이라면 그는 여름에 더욱 가까운 이라서. 그 풍경 아래 더없이 빛나는.)
원하면 놀이동산도 갈 수 있고, 또... 어라, 정말? 여름은 오랜만—,
(그는 그제야 당신의 사정 떠올린 듯하다.)
...아, 하긴. 거긴 계절을 보기 힘든 환경이긴 하구나. 어쨌든, 보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 거기 먼저 가자!
#521■-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2 (토) 16:15:01
>>520
(이럴 때의 당신을 보면 심지 곧은 걸 알 수 있다. 이미 상실한 때를 그래도 이성적으로-이미 도피처로 삼은 시점에서 이성적이진 않지만-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이.
...
머릿속이 조금 엉켰다가 가라앉았다. 살짝 눈살을 찌푸린 그는 고민하는 체하며 통증을 숨긴다.)
으으응.
(무엇이든 당신이 바라는 게 제일 좋다고 그는 생각했다... 만. 구미가 당기는 선택지가 하나 반들거렸다.)
놀이동산...?
(뙤약볕이 쏟아지는 아래에서 광란의 놀이동산을 즐기는 것만큼이나 이 푸르른 하늘에 대고 한조각의 삶의 증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지.
...
삶.)
놀이동산이 좋아.
(이럴 때의 당신을 보면 심지 곧은 걸 알 수 있다. 이미 상실한 때를 그래도 이성적으로-이미 도피처로 삼은 시점에서 이성적이진 않지만-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점이.
...
머릿속이 조금 엉켰다가 가라앉았다. 살짝 눈살을 찌푸린 그는 고민하는 체하며 통증을 숨긴다.)
으으응.
(무엇이든 당신이 바라는 게 제일 좋다고 그는 생각했다... 만. 구미가 당기는 선택지가 하나 반들거렸다.)
놀이동산...?
(뙤약볕이 쏟아지는 아래에서 광란의 놀이동산을 즐기는 것만큼이나 이 푸르른 하늘에 대고 한조각의 삶의 증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지.
...
삶.)
놀이동산이 좋아.
#522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2 (토) 16:30:30
>>521
(이성적인가? 적어도 그때로 완벽히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름대로 흘려보내는 법을 배운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것 치고, 지금 도피처로 가장 행복하던 때를 붙들고 연극을 하긴 했다만... 그래도 그것이 연극이라는 것 알고는 있었으므로.
그러다 당신이 하나의 선택지 고르면 그는 활짝 웃는다. 햇빛이 그 위로 내려앉는다.)
그러면 가야지!
(어차피 그와 당신에게 이 무더위는 그리 문제 되지 않을 테다. 그는 경쾌히 발걸음 옮긴다. 겅중겅중 뛰듯 조금 크고 빠른 보폭. 저어 건물들 사이 멀리에, 대관람차의 모습이 얼핏 보이는 것도 같다. 대개 환상의 나라를 표방하는 놀이동산답게 밝은 색감.)
저어기로 가면 돼. 전에도 친해진 사람들이랑 자주 놀러가곤 했거든! 난 따지자면 항상 20대니까?
(놀러가도 이상하지 않은 외형이란 소리다. 킬킬 웃은 그는 이내 주머니에서 -언제 생겼는지도 모를- 하늘색 티켓 두 장을 꺼내들어 장난스레 흔들어 보인다. 그리곤 한 장은 당신에게 내밀어주고.)
(이성적인가? 적어도 그때로 완벽히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름대로 흘려보내는 법을 배운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것 치고, 지금 도피처로 가장 행복하던 때를 붙들고 연극을 하긴 했다만... 그래도 그것이 연극이라는 것 알고는 있었으므로.
그러다 당신이 하나의 선택지 고르면 그는 활짝 웃는다. 햇빛이 그 위로 내려앉는다.)
그러면 가야지!
(어차피 그와 당신에게 이 무더위는 그리 문제 되지 않을 테다. 그는 경쾌히 발걸음 옮긴다. 겅중겅중 뛰듯 조금 크고 빠른 보폭. 저어 건물들 사이 멀리에, 대관람차의 모습이 얼핏 보이는 것도 같다. 대개 환상의 나라를 표방하는 놀이동산답게 밝은 색감.)
저어기로 가면 돼. 전에도 친해진 사람들이랑 자주 놀러가곤 했거든! 난 따지자면 항상 20대니까?
(놀러가도 이상하지 않은 외형이란 소리다. 킬킬 웃은 그는 이내 주머니에서 -언제 생겼는지도 모를- 하늘색 티켓 두 장을 꺼내들어 장난스레 흔들어 보인다. 그리곤 한 장은 당신에게 내밀어주고.)
#523■-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2 (토) 16:35:41
>>522
(이쪽은-
...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마. 생각하지 말자. 실패한 세피라에게 이 주제는 곤란하다. 흘려보낼 수 없으니 실패한 것이다.)
(청년이 웃음을 그린다. 자연스럽지는 못해도, 꼭 일이 급속도로 흘러가니 어라, 하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청년의 속내 몇 부분도 비슷할 것이다. 그러니 반은 진실인 얼굴이다. 청년은 당신에게서 티켓을 받아들고 우와, 하는 소리를 낸다.)
...어느 게 제일 재밌더라.
(무슨 이 근처에 정말 놀러 온 애처럼 중얼거린다.)
그게- 그러니까- 범퍼카라든가- 회전컵이라든가-... 회전목마도 꼭 타야 하고-...
(재잘재잘. 어느새 청소년기마냥 사람의 형체가 훨씬 작아져 있다.)
그- 어어어... 페스티벌도 봐야 하구... 관람차도 가야 하구...... 아, 츄러스도 먹어야 하는데.
(이쪽은-
...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마. 생각하지 말자. 실패한 세피라에게 이 주제는 곤란하다. 흘려보낼 수 없으니 실패한 것이다.)
(청년이 웃음을 그린다. 자연스럽지는 못해도, 꼭 일이 급속도로 흘러가니 어라, 하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청년의 속내 몇 부분도 비슷할 것이다. 그러니 반은 진실인 얼굴이다. 청년은 당신에게서 티켓을 받아들고 우와, 하는 소리를 낸다.)
...어느 게 제일 재밌더라.
(무슨 이 근처에 정말 놀러 온 애처럼 중얼거린다.)
그게- 그러니까- 범퍼카라든가- 회전컵이라든가-... 회전목마도 꼭 타야 하고-...
(재잘재잘. 어느새 청소년기마냥 사람의 형체가 훨씬 작아져 있다.)
그- 어어어... 페스티벌도 봐야 하구... 관람차도 가야 하구...... 아, 츄러스도 먹어야 하는데.
#524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2 (토) 16:47:20
>>523
(당신과 달리 그는 마냥 즐거워 보인다. 익숙하게 당신을 이끌고 놀이동산의 게이트를 통과한다. 직원에게 인사하며 티켓을 손목의 종이 팔찌로 바꾸는 그. 당신 역시 손목을 내민다면, 자유이용권이라 찍혀있는 종이 팔찌를 받게 될 테다. 그것 역시 하늘색이다. 약간의 보라빛 섞인 것이 환상의 나라를 표방하는 것 같기도 하다.)
돈은 걱정마! 내가 많으니까.
(그는 씩 웃는다. 그 뒤로 화려한 놀이동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법 큰 크기다.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놀이기구는 있을 법한 장소.)
그러면 먼저- 어디 보자, 여기서는 회전컵이나 회전목마가 가장 가까울 거거든? 그 둘 중에 먼저 탈까? 아, 피터팬이라고 빙글빙글 앞 뒤로 도는 놀이기구랑... 거기 좀만 더 안쪽에 가면 범퍼카도 바로 있어.
(꼭 소풍을 온 사람처럼 재잘거린다. 그러다 그는 잠시 어느 가게 앞에서 잠깐 발걸음 멈춘다. 무언고 하니, 여느 놀이동산이든 있는, 귀엽지만 쓸모 없는 머리띠 따위를 파는 곳이다. 그는 냉큼 당신을 그곳으로 이끌려 든다.)
(당신과 달리 그는 마냥 즐거워 보인다. 익숙하게 당신을 이끌고 놀이동산의 게이트를 통과한다. 직원에게 인사하며 티켓을 손목의 종이 팔찌로 바꾸는 그. 당신 역시 손목을 내민다면, 자유이용권이라 찍혀있는 종이 팔찌를 받게 될 테다. 그것 역시 하늘색이다. 약간의 보라빛 섞인 것이 환상의 나라를 표방하는 것 같기도 하다.)
돈은 걱정마! 내가 많으니까.
(그는 씩 웃는다. 그 뒤로 화려한 놀이동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법 큰 크기다.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놀이기구는 있을 법한 장소.)
그러면 먼저- 어디 보자, 여기서는 회전컵이나 회전목마가 가장 가까울 거거든? 그 둘 중에 먼저 탈까? 아, 피터팬이라고 빙글빙글 앞 뒤로 도는 놀이기구랑... 거기 좀만 더 안쪽에 가면 범퍼카도 바로 있어.
(꼭 소풍을 온 사람처럼 재잘거린다. 그러다 그는 잠시 어느 가게 앞에서 잠깐 발걸음 멈춘다. 무언고 하니, 여느 놀이동산이든 있는, 귀엽지만 쓸모 없는 머리띠 따위를 파는 곳이다. 그는 냉큼 당신을 그곳으로 이끌려 든다.)
#525■-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2 (토) 16:53:18
>>524
그러면 회전컵...?
(갸웃거리면서 그렇게 대답한다. 피터팬이라고 하는 놀이기구 이야기를 듣자 그것도 좋네- 하기도 한다. 정신 없어 보인다... 뭐든 좋다는 마인드의 단점이 고스란히 나온다. 그래서 뭐가 제일 좋은가를 선별하기 힘겨워하는 중이다...)
어라.
(물론 그것도 잠시. 당신이 청년을 이끌고 들어간 곳은 기념품 샵 같았다.)
...으에??
(깜찍하고 귀여운 머리띠가 즐비한 곳이다.)
나? 한테? 뭐, 뭐를 씌우려고?!
(싫다는 건 아닌데 당황스러워하는 게 분명히 보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청년은 내심 빠르게 당신에게 씌울 만한 걸 찾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천사 날개 같은 거!)
그러면 회전컵...?
(갸웃거리면서 그렇게 대답한다. 피터팬이라고 하는 놀이기구 이야기를 듣자 그것도 좋네- 하기도 한다. 정신 없어 보인다... 뭐든 좋다는 마인드의 단점이 고스란히 나온다. 그래서 뭐가 제일 좋은가를 선별하기 힘겨워하는 중이다...)
어라.
(물론 그것도 잠시. 당신이 청년을 이끌고 들어간 곳은 기념품 샵 같았다.)
...으에??
(깜찍하고 귀여운 머리띠가 즐비한 곳이다.)
나? 한테? 뭐, 뭐를 씌우려고?!
(싫다는 건 아닌데 당황스러워하는 게 분명히 보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청년은 내심 빠르게 당신에게 씌울 만한 걸 찾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천사 날개 같은 거!)
#526Cassandra - 방구석폐인(ozoiGNKsXm)2025-07-12 (토) 16:58:54
(그는 제법 들뜬 채다. 그러니까... 안 그럴 수가 있던가? 당신은 그가 어릴 적부터 제법 오래 봐왔던 이들 중 하나였고, 그러면서도 정작 만나지는 못했던 사람 중 하나기도 했다. 그러니 초대해준 것이 기쁘지 않을 리가! 그는 가기 직전 제 팔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본다. 아직도 아주 희미하게 나는 탄내에 잠시 울상을 짓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 웬만한 사람은 맡지 못할 정도일 테다. 이내 평소와 같이 당신의 좌표를 잡고, 그 앞의 공간을... 조금 비틀듯 찢어내어 그 사이로 걸음을 거침없이 옮긴다.
그리고 쨘! 당신의 앞에 그가 선다. 당연히 당신이 처음 보았을 적의 15살 어린 아이는 아니다. 20대 중반의 여성은 제법 훤칠한 키며, 흰 머리카락과 노란... 푸른? 노란색 동공을 얇게 둘러싼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몸을 꽁꽁 감싼 검은 목티에 청바지는 답답해 보이긴 하지만, 얼굴에 걸친 미소는 시원스럽다. 그는 등 뒤로 맞잡고 있던 손을 풀고 팔을 대 자로 뻗어보인다.)
쨘! 나 왔지롱.
(히히, 웃고는.)
실물로는 처음이네. 만나서 반가워, 이안. ...그렇게 불러도 되지?
그리고 쨘! 당신의 앞에 그가 선다. 당연히 당신이 처음 보았을 적의 15살 어린 아이는 아니다. 20대 중반의 여성은 제법 훤칠한 키며, 흰 머리카락과 노란... 푸른? 노란색 동공을 얇게 둘러싼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몸을 꽁꽁 감싼 검은 목티에 청바지는 답답해 보이긴 하지만, 얼굴에 걸친 미소는 시원스럽다. 그는 등 뒤로 맞잡고 있던 손을 풀고 팔을 대 자로 뻗어보인다.)
쨘! 나 왔지롱.
(히히, 웃고는.)
실물로는 처음이네. 만나서 반가워, 이안. ...그렇게 불러도 되지?
#527방구석폐인 - Cassandra(5qVn4K79vG)2025-07-12 (토) 17:11:57
>>526
(시끄럽게 울리는 경보음이 무엇보다 먼저 당신을 반긴다. 뉴욕 맨해튼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층 오피스텔방은 한쪽벽이 통창으로 되어있어 야경과 밤하늘이 방 안으로 곧장 한가득 쏟아지는 구조였다. 창문을 등지고 서있던 남성이 손에 들린 캔을 살짝 흔든다.)
...... 정말로 왔네.
(길다란 백금발을 뒤통수에 찡겨 묶은 남성은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와 피곤해보였으며 약간은 신경질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특유의 부드러운 인상이 그를 유하면서도 옅은 사람처럼 통하게 만들었다. 처진 눈꼬리가 당신을 향해 눈웃음을 짓는다.)
이름 기억해주고 있었어? 영광이네. 응. 이안이라고 불러. 그러니까... 아만다? 아만다라는 이름이 맞던가? ... 내가 원래 기억이 가물해. 양해 좀 해줘.
(몬스터캔을 쭉 마신 뒤 말을 잇는다.)
못본 사이에 숙녀가 다 됐네. 어서 와. 만날 수 있을줄 상상도 못 했어서 정말 기쁘네.
(톡방 내에서처럼 말끝을 늘리지도, 높은 텐션으로 장난을 마구 치지도 않는 모습이다. 이쪽이 본래 성격에 가까운 걸까.)
(시끄럽게 울리는 경보음이 무엇보다 먼저 당신을 반긴다. 뉴욕 맨해튼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층 오피스텔방은 한쪽벽이 통창으로 되어있어 야경과 밤하늘이 방 안으로 곧장 한가득 쏟아지는 구조였다. 창문을 등지고 서있던 남성이 손에 들린 캔을 살짝 흔든다.)
...... 정말로 왔네.
(길다란 백금발을 뒤통수에 찡겨 묶은 남성은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와 피곤해보였으며 약간은 신경질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특유의 부드러운 인상이 그를 유하면서도 옅은 사람처럼 통하게 만들었다. 처진 눈꼬리가 당신을 향해 눈웃음을 짓는다.)
이름 기억해주고 있었어? 영광이네. 응. 이안이라고 불러. 그러니까... 아만다? 아만다라는 이름이 맞던가? ... 내가 원래 기억이 가물해. 양해 좀 해줘.
(몬스터캔을 쭉 마신 뒤 말을 잇는다.)
못본 사이에 숙녀가 다 됐네. 어서 와. 만날 수 있을줄 상상도 못 했어서 정말 기쁘네.
(톡방 내에서처럼 말끝을 늘리지도, 높은 텐션으로 장난을 마구 치지도 않는 모습이다. 이쪽이 본래 성격에 가까운 걸까.)
#528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2 (토) 17:15:23
>>525
당연히 씌워야지!
(그는 잠시 당신을 손을 놓고는, 그 수많은 기념품 사이를 종횡무진한다. 그러다가도 당신의 말에 잠시 고개 돌려 당신을 보고. 그는 짓궂다기보다도, 마냥 해맑게 웃고 있다. 그로서는 흔치 않은 모습이다. 특히 최근의 그로서는.)
놀이동산이잖아, 데이브! 좀 쓸모 없고 한 기념품이더라도 낭만이 되는 곳 말이야.
(그는 라따뚜이에 나오는 쥐기 올라간 마리띠를 집고는 잠시 깔깔 웃다가, 다시 그것을 내려놓고는 주위 둘러본다. 머리띠 의외에도 장난감 칼이나 마법봉 같은 것도 간간히 보인다. 바스락거리는 헬륨 풍선이나. 그는 꼭 다섯 살 배기 꼬마처럼 신나서는 돌아다닌다. 결국 당신에게 돌아온 그는 머리띠 두 개를 들고 있다. 일본 캐릭터였나 한 쿠로*와 스누*가 붙어있는 검은 강아지 귀 머리띠다. 취향 하고는.)
둘 중에 하나 골라봐!
(둘 다 거절하기에는, 글쎄다... 너무 반짝거리는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지 않나? 선택지는 없어!라고 말하듯 말이다.)
당연히 씌워야지!
(그는 잠시 당신을 손을 놓고는, 그 수많은 기념품 사이를 종횡무진한다. 그러다가도 당신의 말에 잠시 고개 돌려 당신을 보고. 그는 짓궂다기보다도, 마냥 해맑게 웃고 있다. 그로서는 흔치 않은 모습이다. 특히 최근의 그로서는.)
놀이동산이잖아, 데이브! 좀 쓸모 없고 한 기념품이더라도 낭만이 되는 곳 말이야.
(그는 라따뚜이에 나오는 쥐기 올라간 마리띠를 집고는 잠시 깔깔 웃다가, 다시 그것을 내려놓고는 주위 둘러본다. 머리띠 의외에도 장난감 칼이나 마법봉 같은 것도 간간히 보인다. 바스락거리는 헬륨 풍선이나. 그는 꼭 다섯 살 배기 꼬마처럼 신나서는 돌아다닌다. 결국 당신에게 돌아온 그는 머리띠 두 개를 들고 있다. 일본 캐릭터였나 한 쿠로*와 스누*가 붙어있는 검은 강아지 귀 머리띠다. 취향 하고는.)
둘 중에 하나 골라봐!
(둘 다 거절하기에는, 글쎄다... 너무 반짝거리는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지 않나? 선택지는 없어!라고 말하듯 말이다.)
#529■-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2 (토) 17:21:47
>>528
(우와 쿠X미다... 다른 한 쪽은 스X피고.
청년은 당신이 여기저기 누비는 동안 이미 당신의 머리 대신 등에 가방 비슷하게 매고 다닐 날개를 달랑달랑 들고 온 참이다. 악마의 삼지창처럼 틈만 나면 콕콕 찌르기 좋아보이는 것도 있었고, 전기 하나 안 흐르는 슈퍼 아날로그 마이크 장난감도 있었다. 하여튼 다양한 장난감들이 즐비했다.
청년은 그 모든 걸 거쳐서 제 앞에 선택지처럼 밀어진 두 머리띠를 보다가, 그냥 좀 더 튀는 걸 골랐다. 쿠로X 머리띠를 골랐다는 뜻이다.)
어울리려나아.
(짠! 꼭 검은색 쫑긋귀 토끼 같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
(고개를 설렁설렁 흔들어 파닥거리는지 확인한 청년이 당신에게 날개... 인지 뭔지 가방인지 뭔지를 건넨다.)
음.
(나도 당신을 무자비하게 꾸며버릴 것이다.)
(우와 쿠X미다... 다른 한 쪽은 스X피고.
청년은 당신이 여기저기 누비는 동안 이미 당신의 머리 대신 등에 가방 비슷하게 매고 다닐 날개를 달랑달랑 들고 온 참이다. 악마의 삼지창처럼 틈만 나면 콕콕 찌르기 좋아보이는 것도 있었고, 전기 하나 안 흐르는 슈퍼 아날로그 마이크 장난감도 있었다. 하여튼 다양한 장난감들이 즐비했다.
청년은 그 모든 걸 거쳐서 제 앞에 선택지처럼 밀어진 두 머리띠를 보다가, 그냥 좀 더 튀는 걸 골랐다. 쿠로X 머리띠를 골랐다는 뜻이다.)
어울리려나아.
(짠! 꼭 검은색 쫑긋귀 토끼 같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
(고개를 설렁설렁 흔들어 파닥거리는지 확인한 청년이 당신에게 날개... 인지 뭔지 가방인지 뭔지를 건넨다.)
음.
(나도 당신을 무자비하게 꾸며버릴 것이다.)
#530Cassandra - 방구석폐인,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2 (토) 17:32:40
>>527 방구석폐인
당연하지!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 줄 알고. 전부터 줄곧 만나고 싶었는 걸?
(그는 와르르 말을 쏟아낸다. 조금 빠르기까지 하다. 누가 봐도 신난 기색이다. 이런 걸 보면 숙녀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지도 모르겠다. 몸만 자란 어린애일지도. 그는 당신이 있는 창가 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이런 곳이 오랜만인지, 우와, 하고 작게 감탄도 하고.)
응, 아만다 맞아. 이안이라면 매디라고 불러도 좋고. 나야말로 이름 기억해줘서 영광이네!
(그리고는 작게 웃는다. 한껏 휘어진 눈. 당신의 앞까지 와서 선 그는 다시금 팔을 벌린다. 고개 조금 기울이고 묻기를.)
안아봐도 돼?
(첫만남에? 하긴, 심적으로는 그보다는 친밀하긴... 하겠지. 적어도 그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529 ■-사백오십삼
(당신이 순순히 머리띠를 쓴 모습을 보곤 그는 방긋! 웃는다. 토끼 귀와 쿠로미 중에 고민했는데, 이것도 씌워보고 나니 제법 토끼 귀 같아 보이기도 한다. 아니면 커다란 리본? 어느 쪽이든.)
귀엽다!
(이... 무지하게 편향된 애정 지니고 있는 이는 어차피 당신이 뭘 쓰든 끝장나게 어울리고 귀업다고 할 테지만, 일단 지금은 진심 같아 보이긴 한다. 그러다 당신이 뒤에 매는 날개를 건네면 깔깔 웃고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받아들어 등에 맨다. 수치심도 없는 모양이다, 얘는. 하긴. 그러기에는 예전에도 이런 걸 제법 써보긴 했다...)
천사 머리띠도 써줄까?
(아예 한 술 더 떠 묻는다. 천사 머리띠라면... 아마 노란 금속으로 위에 둥글게 헤일로 -비슷하게- 만든 머리띠 말하는 것이다.)
당연하지!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 줄 알고. 전부터 줄곧 만나고 싶었는 걸?
(그는 와르르 말을 쏟아낸다. 조금 빠르기까지 하다. 누가 봐도 신난 기색이다. 이런 걸 보면 숙녀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지도 모르겠다. 몸만 자란 어린애일지도. 그는 당신이 있는 창가 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이런 곳이 오랜만인지, 우와, 하고 작게 감탄도 하고.)
응, 아만다 맞아. 이안이라면 매디라고 불러도 좋고. 나야말로 이름 기억해줘서 영광이네!
(그리고는 작게 웃는다. 한껏 휘어진 눈. 당신의 앞까지 와서 선 그는 다시금 팔을 벌린다. 고개 조금 기울이고 묻기를.)
안아봐도 돼?
(첫만남에? 하긴, 심적으로는 그보다는 친밀하긴... 하겠지. 적어도 그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529 ■-사백오십삼
(당신이 순순히 머리띠를 쓴 모습을 보곤 그는 방긋! 웃는다. 토끼 귀와 쿠로미 중에 고민했는데, 이것도 씌워보고 나니 제법 토끼 귀 같아 보이기도 한다. 아니면 커다란 리본? 어느 쪽이든.)
귀엽다!
(이... 무지하게 편향된 애정 지니고 있는 이는 어차피 당신이 뭘 쓰든 끝장나게 어울리고 귀업다고 할 테지만, 일단 지금은 진심 같아 보이긴 한다. 그러다 당신이 뒤에 매는 날개를 건네면 깔깔 웃고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받아들어 등에 맨다. 수치심도 없는 모양이다, 얘는. 하긴. 그러기에는 예전에도 이런 걸 제법 써보긴 했다...)
천사 머리띠도 써줄까?
(아예 한 술 더 떠 묻는다. 천사 머리띠라면... 아마 노란 금속으로 위에 둥글게 헤일로 -비슷하게- 만든 머리띠 말하는 것이다.)
#531■-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2 (토) 17:37:54
>>530
으아악.
(온 몸이 간질간질한 기분이다. 귀엽다는 말을 영 들어보지 못한 사람의 어색함이 한 눈에 들어올 것이다. 배배 꼬기엔 뚝딱거림이 너무 심한 사람.)
안, 아니.
(귀엽, 음. 귀엽나? 모르겠디. 당신이 귀엽다고 하니까 귀엽겠지... 겸허히 평가를 받아들이며 당신이 날개를 착용하는 것이나 바라본다. 머릿속이 좀 새하얘진 기분이 든다. 비유적으로.)
...잘 어울리네에.
(아마 그가 당신에게 이 악세사리를 권한 이유는 당신이 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싫어. 천사링보다는 다른 거 해보자.
(예를 들어서- 청년은 고양이귀 머리띠를 하나 가져온다. 벌써 헤쓱한 걸 보면 이런 공간이랑 어째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거.
(그래도 똘망한 눈은 일단 유지중이긴 했다. I라서 미안하게 됐다...)
으아악.
(온 몸이 간질간질한 기분이다. 귀엽다는 말을 영 들어보지 못한 사람의 어색함이 한 눈에 들어올 것이다. 배배 꼬기엔 뚝딱거림이 너무 심한 사람.)
안, 아니.
(귀엽, 음. 귀엽나? 모르겠디. 당신이 귀엽다고 하니까 귀엽겠지... 겸허히 평가를 받아들이며 당신이 날개를 착용하는 것이나 바라본다. 머릿속이 좀 새하얘진 기분이 든다. 비유적으로.)
...잘 어울리네에.
(아마 그가 당신에게 이 악세사리를 권한 이유는 당신이 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싫어. 천사링보다는 다른 거 해보자.
(예를 들어서- 청년은 고양이귀 머리띠를 하나 가져온다. 벌써 헤쓱한 걸 보면 이런 공간이랑 어째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거.
(그래도 똘망한 눈은 일단 유지중이긴 했다. I라서 미안하게 됐다...)
#532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2 (토) 17:52:30
>>531
(당신이 말까지 더듬자 그는 다시 웃음 터뜨리고 만다. 당신은 매번 그의 솔직한 말에 진저리를 치고 말았으므로, 이것 역시 제법 익숙한 반응이다. 그래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응, 귀여워. 잘 어울려, 데이브.
(그런 것밖에 없었다. 목소리에서도, 눈에서도. 차마 숨기지 못하고 -또한 숨길 생각도 없이- 뚝뚝 배어나올 애정.)
다른 거? 그래.
(그는 흔쾌히 고개 끄덕인다. 당신이 흰 고양이 귀 머리띠를 내민다면, 군말없이 그것을 받아들여 머리 위에 쓰겠다. 고양이 귀에 천사 날개라니. 그렇게 언밸런스할 수도 없겠지만... 적어도 흰색으로 색은 통일되긴 하겠네. 머리를 조금 귀 뒤로 넘겨 똑바로 머리띠를 착용하고 난 그는,)
어때?
(고개를 갸웃, 기울이고는 묻는다.)
(당신이 말까지 더듬자 그는 다시 웃음 터뜨리고 만다. 당신은 매번 그의 솔직한 말에 진저리를 치고 말았으므로, 이것 역시 제법 익숙한 반응이다. 그래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응, 귀여워. 잘 어울려, 데이브.
(그런 것밖에 없었다. 목소리에서도, 눈에서도. 차마 숨기지 못하고 -또한 숨길 생각도 없이- 뚝뚝 배어나올 애정.)
다른 거? 그래.
(그는 흔쾌히 고개 끄덕인다. 당신이 흰 고양이 귀 머리띠를 내민다면, 군말없이 그것을 받아들여 머리 위에 쓰겠다. 고양이 귀에 천사 날개라니. 그렇게 언밸런스할 수도 없겠지만... 적어도 흰색으로 색은 통일되긴 하겠네. 머리를 조금 귀 뒤로 넘겨 똑바로 머리띠를 착용하고 난 그는,)
어때?
(고개를 갸웃, 기울이고는 묻는다.)
#533■-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2 (토) 18:00:26
>>532
어...
(귀엽다. 그렇다. 당신이 그런 소품이 안 어울릴 리도 없고, 이 청년이 매우 어색해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당신은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고 있으니까. 그러니 정말이지...)
...빛이 나는 것 같아.
(그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아니- 음- 잘 어울려? 응... 나도 날개 같은 거 달까?
(허둥지둥 저러는 걸 보면 이런 종류의 칭찬은 하는 것마저 안 익숙한가 보다. 아니면 누군가를 귀엽다고 지칭하는 데에 고장이 여러차례 나는 쪽이라든가. 아무튼.)
...포토 스팟 같은 데가 있으면 좋겠다아. 아니면 페이스페인팅이라든가... 그런 데서 사진 찍고 싶어지는걸. 지금 이렇게 뭔가 하고 나니까.
(제법 본격적이 됐다는 셈이다. 놀 준비가 다 된 것 같은 느낌.)
어...
(귀엽다. 그렇다. 당신이 그런 소품이 안 어울릴 리도 없고, 이 청년이 매우 어색해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당신은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고 있으니까. 그러니 정말이지...)
...빛이 나는 것 같아.
(그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아니- 음- 잘 어울려? 응... 나도 날개 같은 거 달까?
(허둥지둥 저러는 걸 보면 이런 종류의 칭찬은 하는 것마저 안 익숙한가 보다. 아니면 누군가를 귀엽다고 지칭하는 데에 고장이 여러차례 나는 쪽이라든가. 아무튼.)
...포토 스팟 같은 데가 있으면 좋겠다아. 아니면 페이스페인팅이라든가... 그런 데서 사진 찍고 싶어지는걸. 지금 이렇게 뭔가 하고 나니까.
(제법 본격적이 됐다는 셈이다. 놀 준비가 다 된 것 같은 느낌.)
#534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2 (토) 18:22:59
>>533
(귀엽다, 예쁘다, 잘 어울린다. 한 그 정도의 평을 예상하고 있던 참에 훅 들어오는 당신의 말. 그는 조금 놀라 눈을 껌벅거리다가, 웃어버린다. 그러나 머리띠를 쓴 탓에 드러나버린 귀 끝이 살짝 붉어진 것 눈에 띌지도 모르겠다.)
뭐야, 그게! 내가 아무리 빛나는 사람이어도 그렇지.
(그러면서도 말을 능청스레 할 정신 남아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시선은 조금 빠르게 돌려버리고.)
어... 날개? 아까 나비 날개 저기서 보긴 했는데 말이야. 아니면 나랑 세트로 천사 날개 할래?
(마침, 저기에 무지개색과 파란색 나비 날개가 놓여있기는 하다. ...쿠로미에 저걸 달아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포토 스팟도 꽤 있지. 아니면 저녁에 퍼레이드 할 때쯤에 그거랑 같이 사진 찍어도 괜찮을 거고.
(귀엽다, 예쁘다, 잘 어울린다. 한 그 정도의 평을 예상하고 있던 참에 훅 들어오는 당신의 말. 그는 조금 놀라 눈을 껌벅거리다가, 웃어버린다. 그러나 머리띠를 쓴 탓에 드러나버린 귀 끝이 살짝 붉어진 것 눈에 띌지도 모르겠다.)
뭐야, 그게! 내가 아무리 빛나는 사람이어도 그렇지.
(그러면서도 말을 능청스레 할 정신 남아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시선은 조금 빠르게 돌려버리고.)
어... 날개? 아까 나비 날개 저기서 보긴 했는데 말이야. 아니면 나랑 세트로 천사 날개 할래?
(마침, 저기에 무지개색과 파란색 나비 날개가 놓여있기는 하다. ...쿠로미에 저걸 달아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포토 스팟도 꽤 있지. 아니면 저녁에 퍼레이드 할 때쯤에 그거랑 같이 사진 찍어도 괜찮을 거고.
#535■-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2 (토) 18:28:41
>>534
(고장이 난 사람마냥 맹하니 있던 청년이 뚜벅뚜벅 나비 날개를 가져 온다. 자기가 파란색 나비를 상징으로 쓰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는 것처럼.)
응.
(...자, 무엇에 대한 응, 이라는 대답인가... 는 이제 넘어가자. 청년은 정신이 없어 보였다.)
이걸로 할래.
(두서 없었던 청년이 뒤늦게 답한다. 그리고...)
...꿈 속 공간인데 계산까지 해야 하는 거면 가혹할 것 같은걸.
(하고 투덜거리기까지 한다. 이런 공간을 쥐고 흔드는 자이니 그런 평가가 꽤 자연스레 나오는 건가 보다. 위에서 조망하는 자 특유의 그것. 아무튼 청년의 악세사리도 다 정해졌다. 누가 봐도 나 놀이동산에서 이제부터 7시간은 놀건데 하는 룩이다.)
퍼레이드까지 그럼 엄청 놀아야 겠네-.
(시간이 1시간 남짓이든 어떻든, 여긴 그런 시간 법칙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곳임을 그는 안다.)
이제 가볼까아.
(고장이 난 사람마냥 맹하니 있던 청년이 뚜벅뚜벅 나비 날개를 가져 온다. 자기가 파란색 나비를 상징으로 쓰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는 것처럼.)
응.
(...자, 무엇에 대한 응, 이라는 대답인가... 는 이제 넘어가자. 청년은 정신이 없어 보였다.)
이걸로 할래.
(두서 없었던 청년이 뒤늦게 답한다. 그리고...)
...꿈 속 공간인데 계산까지 해야 하는 거면 가혹할 것 같은걸.
(하고 투덜거리기까지 한다. 이런 공간을 쥐고 흔드는 자이니 그런 평가가 꽤 자연스레 나오는 건가 보다. 위에서 조망하는 자 특유의 그것. 아무튼 청년의 악세사리도 다 정해졌다. 누가 봐도 나 놀이동산에서 이제부터 7시간은 놀건데 하는 룩이다.)
퍼레이드까지 그럼 엄청 놀아야 겠네-.
(시간이 1시간 남짓이든 어떻든, 여긴 그런 시간 법칙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곳임을 그는 안다.)
이제 가볼까아.
#536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2 (토) 19:07:02
>>535
하하! 계산까지 하는 편이 현실적이잖아. 더 진짜 놀이공원에 온 기분도 들고?
(그는 카운터에 가 직원에게 자신의 카드-그것 역시 어디서 났는지 모를 노릇이지만, 심상에서 많은 것 따지는 건 아니다-를 내민다. 영수증까지 버려달라 말하고는, 카드를 다시 제 바지 뒷주머니에 꽂고 돌아온다.)
그럼! 해가 질 때까지 쭉 놀아야지.
(당연한 말을! 하고는 덧붙인다. 키득키득 웃는 소리.)
대관람차는 퍼레이드 중간에 타면 되겠다. 불꽃놀이할 즈음에 말이야. 위에서 그걸 보면 정말로 예쁘거든. 불꽃놀이는 가깝고, 퍼레이드 전체가 보이고...
(그는 이내 당신의 말에 자연스레 손을 내민다.)
그래, 가자. 회전컵부터 타고 싶다고? 그러면 이 방향이야.
하하! 계산까지 하는 편이 현실적이잖아. 더 진짜 놀이공원에 온 기분도 들고?
(그는 카운터에 가 직원에게 자신의 카드-그것 역시 어디서 났는지 모를 노릇이지만, 심상에서 많은 것 따지는 건 아니다-를 내민다. 영수증까지 버려달라 말하고는, 카드를 다시 제 바지 뒷주머니에 꽂고 돌아온다.)
그럼! 해가 질 때까지 쭉 놀아야지.
(당연한 말을! 하고는 덧붙인다. 키득키득 웃는 소리.)
대관람차는 퍼레이드 중간에 타면 되겠다. 불꽃놀이할 즈음에 말이야. 위에서 그걸 보면 정말로 예쁘거든. 불꽃놀이는 가깝고, 퍼레이드 전체가 보이고...
(그는 이내 당신의 말에 자연스레 손을 내민다.)
그래, 가자. 회전컵부터 타고 싶다고? 그러면 이 방향이야.
#537■-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04:26:59
>>536
그러려나...
(진짜 결제되는 건지 아닌지는 모른다. 단지 그렇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게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니까. 한없이 관조하던 입장에서는- 당신 제법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며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시절의 기억이 무엇이었든 간에, 당신이 좋아했을 법 하기도 하다고.)
...으응.
(그리고 당신의 손을 잡는다.)
넌 뭔가 타고 싶은 거 없어? 번갈아가면서 타면 좋지 않을까.
(손을 잡고 가면서도 당신에게 묻는다. 즐거우려거든 공간의 주인 되는 당신이 즐거워야 하는데.)
그러려나...
(진짜 결제되는 건지 아닌지는 모른다. 단지 그렇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게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니까. 한없이 관조하던 입장에서는- 당신 제법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며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시절의 기억이 무엇이었든 간에, 당신이 좋아했을 법 하기도 하다고.)
...으응.
(그리고 당신의 손을 잡는다.)
넌 뭔가 타고 싶은 거 없어? 번갈아가면서 타면 좋지 않을까.
(손을 잡고 가면서도 당신에게 묻는다. 즐거우려거든 공간의 주인 되는 당신이 즐거워야 하는데.)
#538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3 (일) 05:02:25
>>537
(확실히, 당신이 가장 먼저 본 장면조차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이야기하고는 깔깔 웃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의 동료였을 법한 자들.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지나치며 봐온 것만 하더라도 그는 사람들과 쉽게 인연 맺는 편이었으며.)
나? 뭐...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가,)
무서운 것도 잘 타?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 같은 거.
(어라, 문득 지금 발걸음 옮기는 반대편에 엄청 높은 대관람차 외에도 빈 레일이 보이는 것 같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경사가 눈에 띈다.)
(확실히, 당신이 가장 먼저 본 장면조차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이야기하고는 깔깔 웃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의 동료였을 법한 자들.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지나치며 봐온 것만 하더라도 그는 사람들과 쉽게 인연 맺는 편이었으며.)
나? 뭐...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가,)
무서운 것도 잘 타?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 같은 거.
(어라, 문득 지금 발걸음 옮기는 반대편에 엄청 높은 대관람차 외에도 빈 레일이 보이는 것 같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경사가 눈에 띈다.)
#539■-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08:25:29
>>538
(무서운 거? 그 말과 동시에 주변을 홱 돌아본다. 어라 저기 웬 무시무시하게 생긴 롤러코스터가. 경사가 이상한데. 저거 기억에 있는 거 맞나. 아닌가 기억 속이라 훨씬 더 왜곡돼 보이는 건가...)
...될... 걸...?
(청년은 일단 모르겠다 싶었다. 그래도 저 놀이기구가 그의 기억 솟 시커먼 것들만큼이나 무서울까 싶긴 했으나.)
...아마도??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다.)
저것도 타러 가게? 후룸 라이드라든가 그런 거?
(무서운 거? 그 말과 동시에 주변을 홱 돌아본다. 어라 저기 웬 무시무시하게 생긴 롤러코스터가. 경사가 이상한데. 저거 기억에 있는 거 맞나. 아닌가 기억 속이라 훨씬 더 왜곡돼 보이는 건가...)
...될... 걸...?
(청년은 일단 모르겠다 싶었다. 그래도 저 놀이기구가 그의 기억 솟 시커먼 것들만큼이나 무서울까 싶긴 했으나.)
...아마도??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다.)
저것도 타러 가게? 후룸 라이드라든가 그런 거?
#540Cassandra - ■-사백오십삼(JNP5AuClZu)2025-07-13 (일) 10:10:06
>>539
(뭐... 세계에 찾아보면 괴랄한 롤러코스터는 제법 많다. 레일 위 대신 아래에 매달려 있는 롤러코스터든가, 평범해 보이지만 빙글빙글 돌아간다든가. 경사가 수직에 가까운 것도 제법... 있긴 할 테다.)
정말?
(될 걸? 이라는 애매한 답에도 그는 뛸 듯이 기뻐한다.)
응, 너만 괜찮다면? 후룸 라이드도 저편에 있거든. 바이킹이나 그런 것도! 저 롤러코스터가 무서우면 좀 더 경사 낮은 것도 하나 더 있어. 그걸로 탈래, 조금 이따가?
(재잘 재잘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눈 앞에 회전목마나 회전컵 따위가 눈에 들어온다. 파스텔톤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얼핏 팜플렛이 보인다. 만약 집어든다면 지금 있는 구역이 매직랜드라고 적혀 있는 것이 보인다. 제법 이름과 어울리는 풍경이다.)
(뭐... 세계에 찾아보면 괴랄한 롤러코스터는 제법 많다. 레일 위 대신 아래에 매달려 있는 롤러코스터든가, 평범해 보이지만 빙글빙글 돌아간다든가. 경사가 수직에 가까운 것도 제법... 있긴 할 테다.)
정말?
(될 걸? 이라는 애매한 답에도 그는 뛸 듯이 기뻐한다.)
응, 너만 괜찮다면? 후룸 라이드도 저편에 있거든. 바이킹이나 그런 것도! 저 롤러코스터가 무서우면 좀 더 경사 낮은 것도 하나 더 있어. 그걸로 탈래, 조금 이따가?
(재잘 재잘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눈 앞에 회전목마나 회전컵 따위가 눈에 들어온다. 파스텔톤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얼핏 팜플렛이 보인다. 만약 집어든다면 지금 있는 구역이 매직랜드라고 적혀 있는 것이 보인다. 제법 이름과 어울리는 풍경이다.)
#541■-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10:33:27
>>540
(청년은 당신이 기뻐하니 아무래도 좋은 것 같았다. 그 아무래도 좋다는 감상이 과연 어디까지 갈지 기대해도 좋다. 일단 이곳은 경험과 기억이 쌓인 곳이고, 청년은 인간 행세를 하기 위해 스스로를 꽁꽁 싸맨 상태니까.)
그으럼 그렇게 하자.
(그렇게 이야기하며 청년은 다시금 뱅그르르 돌아가는 회전목마와 회전컵을 본다. 낭만과 몽환이 살아 숨쉬는 풍경이다.)
어, 팜플렛.
(매직랜드! 라고 써 있는 것까지 똑바르게 읊은 청년이 헤- 하는 소리를 낸다.)
여기서 이것저것 다 겪고 나서- 나중에 정모 할 때 이건 여기 저건 저기이- 하고 재잘재잘 말해야 겠다... 그거 알아? 네 어린 시절 기억이 즈베즈다씨한테 놀이동산을 왕창 주문했어.
(청년은 당신이 기뻐하니 아무래도 좋은 것 같았다. 그 아무래도 좋다는 감상이 과연 어디까지 갈지 기대해도 좋다. 일단 이곳은 경험과 기억이 쌓인 곳이고, 청년은 인간 행세를 하기 위해 스스로를 꽁꽁 싸맨 상태니까.)
그으럼 그렇게 하자.
(그렇게 이야기하며 청년은 다시금 뱅그르르 돌아가는 회전목마와 회전컵을 본다. 낭만과 몽환이 살아 숨쉬는 풍경이다.)
어, 팜플렛.
(매직랜드! 라고 써 있는 것까지 똑바르게 읊은 청년이 헤- 하는 소리를 낸다.)
여기서 이것저것 다 겪고 나서- 나중에 정모 할 때 이건 여기 저건 저기이- 하고 재잘재잘 말해야 겠다... 그거 알아? 네 어린 시절 기억이 즈베즈다씨한테 놀이동산을 왕창 주문했어.
#542Cassandra - ■-사백오십삼(Ioyhmpez46)2025-07-13 (일) 11:14:10
>>541
물론 알지.
(당신이 팜플렛을 읽을 수 있도록 잠시 기다리던 그는, 당신의 말에 오히려 의아하다는 것처럼 눈 조금 깜박이며 답한다.)
그쪽도 나니까. 지금... 그러니까, 편의상 호칭하자면, 액트 투가 나였던 것처럼, 액트 원이나 쓰리도 나였으니까.
(그는 볼을 조금 긁적이다 말을 잇는다. 조금 키득거리는 목소리.)
한마디로, 그때 주문한 것도 반쯤은 내 의지란 소리-네. 슬러쉬나 그런 거 말이야.
(어쨌거나 가자, 라며 그는 당신을 이끈다. 회전컵에는 사람들이 몇 명 정도 줄 서있긴 하지만, 당신과 그까지 줄을 선다고 해도 한 번에 모두 들어갈 정도다.)
물론 알지.
(당신이 팜플렛을 읽을 수 있도록 잠시 기다리던 그는, 당신의 말에 오히려 의아하다는 것처럼 눈 조금 깜박이며 답한다.)
그쪽도 나니까. 지금... 그러니까, 편의상 호칭하자면, 액트 투가 나였던 것처럼, 액트 원이나 쓰리도 나였으니까.
(그는 볼을 조금 긁적이다 말을 잇는다. 조금 키득거리는 목소리.)
한마디로, 그때 주문한 것도 반쯤은 내 의지란 소리-네. 슬러쉬나 그런 거 말이야.
(어쨌거나 가자, 라며 그는 당신을 이끈다. 회전컵에는 사람들이 몇 명 정도 줄 서있긴 하지만, 당신과 그까지 줄을 선다고 해도 한 번에 모두 들어갈 정도다.)
#543■-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11:29:31
>>542
(푸드코트도 있으려나. 눈으로 색색이 알록달록한 팜플렛을 한참 들여다보던 청년이 이내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팜플렛 구경은 나중에 해도 되었다.
그리고 당신의 말은... 청년도 예상하던 바이긴 했다.)
그랬던 거였어?
(이쪽도 나름 이면의 자신과는 기억도 연동되고 의지나 욕망마저도 어느정도 연결되는 편이라서 말이다.)
...뭔가 이리로 오길 잘 한 것 같기도 하고.
(꼬마 당신이나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지구의 당신을 상상하면 어떻게 당신을 다시금 신나게 할지 영 모르겠다. 청년은 지금 이 길을 선택해 여기로 온 스스로의 선택에 감사하기로 하며 당신의 손길에 이끌려 간다.)
아, 안 끊기겠다아. 저거 뱅글뱅글뱅글 한참 돌리는 게 재밌다던데.
(...그런 용도가 아니다...)
(푸드코트도 있으려나. 눈으로 색색이 알록달록한 팜플렛을 한참 들여다보던 청년이 이내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팜플렛 구경은 나중에 해도 되었다.
그리고 당신의 말은... 청년도 예상하던 바이긴 했다.)
그랬던 거였어?
(이쪽도 나름 이면의 자신과는 기억도 연동되고 의지나 욕망마저도 어느정도 연결되는 편이라서 말이다.)
...뭔가 이리로 오길 잘 한 것 같기도 하고.
(꼬마 당신이나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지구의 당신을 상상하면 어떻게 당신을 다시금 신나게 할지 영 모르겠다. 청년은 지금 이 길을 선택해 여기로 온 스스로의 선택에 감사하기로 하며 당신의 손길에 이끌려 간다.)
아, 안 끊기겠다아. 저거 뱅글뱅글뱅글 한참 돌리는 게 재밌다던데.
(...그런 용도가 아니다...)
#544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3 (일) 12:04:29
>>543
(물론 푸드코트도 있다! 당장 앞에도 팝콘과 츄러스를 파는 분홍색 마차 모양의 가게가 보인다. 어디서 달콤한 냄새가 나지 않던가?)
아무래도 그렇지? 쉽게 설명하자면, 내 위로 그 당시의 기억을 강하게 덧씌운 느낌에 가까워서... 배역에 잡아먹힌 배우의 느낌인 거지.
(그는 가벼운 목소리로 설명한다. 그러다 당신이 이쪽으로 오길 잘했을지도, 라고 한다면 잠시 고개 갸웃거리지만. 뭐, 현재와 가장 가까운 그는 몰라도... 꼬마 쪽은 아마 괜찮았을 테다. 그때도 공원이니 놀이동산이니 하는 것들은 있었으니까. 그게 아니라면 둘이서 꼼지락거리며 화관을 만들었어도 될 테고.)
그러게, 사람 별로 없어서 다행이다. 그치?
(제 의지에 따라 조정되는 세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그런 말을 한다. 정말로 놀러온 사람처럼. 작게 키득거리곤.)
돌리는 거 재밌지—. 내가 끝내주게 뱅글뱅글 만들어줄 테니까 기대해.
(조금은 짓궂은 투로 말한다. 저기도 당장 느긋하게 하하호호하는 가족들 그룹이 하나, 미친듯이 돌리며 까르륵거리는 여학생 커플이 하나 눈에 띄는 것 같다. 그 외에도 만석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들의 차례는 금방 돌아온다. 놀이기구를 타는 시간은 언제나 긴 듯 짧으니까.)
(물론 푸드코트도 있다! 당장 앞에도 팝콘과 츄러스를 파는 분홍색 마차 모양의 가게가 보인다. 어디서 달콤한 냄새가 나지 않던가?)
아무래도 그렇지? 쉽게 설명하자면, 내 위로 그 당시의 기억을 강하게 덧씌운 느낌에 가까워서... 배역에 잡아먹힌 배우의 느낌인 거지.
(그는 가벼운 목소리로 설명한다. 그러다 당신이 이쪽으로 오길 잘했을지도, 라고 한다면 잠시 고개 갸웃거리지만. 뭐, 현재와 가장 가까운 그는 몰라도... 꼬마 쪽은 아마 괜찮았을 테다. 그때도 공원이니 놀이동산이니 하는 것들은 있었으니까. 그게 아니라면 둘이서 꼼지락거리며 화관을 만들었어도 될 테고.)
그러게, 사람 별로 없어서 다행이다. 그치?
(제 의지에 따라 조정되는 세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그런 말을 한다. 정말로 놀러온 사람처럼. 작게 키득거리곤.)
돌리는 거 재밌지—. 내가 끝내주게 뱅글뱅글 만들어줄 테니까 기대해.
(조금은 짓궂은 투로 말한다. 저기도 당장 느긋하게 하하호호하는 가족들 그룹이 하나, 미친듯이 돌리며 까르륵거리는 여학생 커플이 하나 눈에 띄는 것 같다. 그 외에도 만석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들의 차례는 금방 돌아온다. 놀이기구를 타는 시간은 언제나 긴 듯 짧으니까.)
#545■-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12:34:43
>>544
(앗 달달한 냄새. 아마 당신이 추천한 것까지 한바탕 즐기고 나면 기운 차리기 위해서라도 먹을 걸 챙겨둬야 겠다. 청년은 생긋 웃었다.)
으응.
(뭔지 안다.)
타나토같은 거구나.
(본인 딴에는 그렇게 이야기한다. 가장 엇비슷한 매커니즘으로 돌아가는 인격이다.
꼭 꿈에 갇힌 것 같다가 뒤늦게 퍼뜩, 정신이 돌아오는 듯한... 당신은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있으니 상관 없나.)
간식거리는 나중에 먹고, 지금은-.
(원심 분리기에 올라다 재미있게 놀 때다. 그 나잇대 청년... 아니 청소년마냥 조금 상기된 것 같았다. 청년은.)
나도 돌릴래애애.
(보라. 이런 데에 자주 놀러온 것 같지는 않았다.)
(앗 달달한 냄새. 아마 당신이 추천한 것까지 한바탕 즐기고 나면 기운 차리기 위해서라도 먹을 걸 챙겨둬야 겠다. 청년은 생긋 웃었다.)
으응.
(뭔지 안다.)
타나토같은 거구나.
(본인 딴에는 그렇게 이야기한다. 가장 엇비슷한 매커니즘으로 돌아가는 인격이다.
꼭 꿈에 갇힌 것 같다가 뒤늦게 퍼뜩, 정신이 돌아오는 듯한... 당신은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있으니 상관 없나.)
간식거리는 나중에 먹고, 지금은-.
(원심 분리기에 올라다 재미있게 놀 때다. 그 나잇대 청년... 아니 청소년마냥 조금 상기된 것 같았다. 청년은.)
나도 돌릴래애애.
(보라. 이런 데에 자주 놀러온 것 같지는 않았다.)
#546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3 (일) 12:52:07
>>545
그런가?
(타나토를 만났을 때를 떠올려 보자면... 아주 틀린 것 같진 않기도 하다. 멈추고 덧씌워진 기억, 별개로 타나토로서 활동했던 기억 역시 당신에게까지 전달되고.)
뭐, 하여튼. 어쨌든 내가 배우고, 다시 그 당시의 일을 재연 연극한다고 해야할까나.
(제대로 정신을 차렸다, 고 분석한 점은 맞는 셈이다. 그러나 그리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은 여길 즐기러 오질 않았나. 스태프가 문을 열어주자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가며 저마다 제자리를 잡는다. 그 역시 당신의 손 붙잡고는 어느 컵이 마음에 드냐며 재잘거린다. 그러다가도 당신의 말에 키득거리고.)
그래, 같이 돌리자!
그런가?
(타나토를 만났을 때를 떠올려 보자면... 아주 틀린 것 같진 않기도 하다. 멈추고 덧씌워진 기억, 별개로 타나토로서 활동했던 기억 역시 당신에게까지 전달되고.)
뭐, 하여튼. 어쨌든 내가 배우고, 다시 그 당시의 일을 재연 연극한다고 해야할까나.
(제대로 정신을 차렸다, 고 분석한 점은 맞는 셈이다. 그러나 그리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은 여길 즐기러 오질 않았나. 스태프가 문을 열어주자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가며 저마다 제자리를 잡는다. 그 역시 당신의 손 붙잡고는 어느 컵이 마음에 드냐며 재잘거린다. 그러다가도 당신의 말에 키득거리고.)
그래, 같이 돌리자!
#547■-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13:06:55
>>546
으응. 내가 잡아먹히듯 덮인다는 것까지?
(그리고 그게 순전히 내 의사가 있다는 것까지 전부 포함해서 그렇다. 어쩌면 당신의 상태를 어느 정도 눈치채고도 걱정을 많이 한 이유가 여기서 나올지도 모르겠다.)
네가... 쉴 수 있으면 된 거지만.
(사실, 목적은 달랐으니 말이다. 그의 어린 인격은 그보다는 좀 더- 자기도 애정을 받고 싶다는 욕망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청년은 말을 줄인다.)
뭐어 지금은...
(그것보다는 눈 앞의 컵이 뱅글뱅글 도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청년은 가까운 녹색 컵을 가리켰다.)
...어지럽게 놀고 싶네에-.
으응. 내가 잡아먹히듯 덮인다는 것까지?
(그리고 그게 순전히 내 의사가 있다는 것까지 전부 포함해서 그렇다. 어쩌면 당신의 상태를 어느 정도 눈치채고도 걱정을 많이 한 이유가 여기서 나올지도 모르겠다.)
네가... 쉴 수 있으면 된 거지만.
(사실, 목적은 달랐으니 말이다. 그의 어린 인격은 그보다는 좀 더- 자기도 애정을 받고 싶다는 욕망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청년은 말을 줄인다.)
뭐어 지금은...
(그것보다는 눈 앞의 컵이 뱅글뱅글 도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청년은 가까운 녹색 컵을 가리켰다.)
...어지럽게 놀고 싶네에-.
#548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3 (일) 13:27:37
>>547
뭐, 그래도 제법 잘 쉬긴 했어...
(그리곤 씩 웃어보인다. 확실히 그의 낯은 나아 보이긴 한다. 마음의 여유 정도도 전보다 생긴 듯하고. 당신이 녹색 컵을 가르키자 그는 냉큼 그 자리에 앉는다.
얼굴이 잘 보이는 반대편에 앉든, 바로 옆에 앉든. 그는 익숙하게 스태프가 오기도 전에 컵의 문 부분을 잠근다. 얼마나 많이 와본 거야, 여기? 잠금 장치가 닫힌 것을 본 스태프는 간단히 흔들어 단단히 잠겨져 있는지만을 확인하고 간다. 이내 흘러나올 신나는 음악과 스태프의 말소리. 살살 시동을 걸듯 천천히 핸들을 돌리는 그.)
뭐, 그래도 제법 잘 쉬긴 했어...
(그리곤 씩 웃어보인다. 확실히 그의 낯은 나아 보이긴 한다. 마음의 여유 정도도 전보다 생긴 듯하고. 당신이 녹색 컵을 가르키자 그는 냉큼 그 자리에 앉는다.
얼굴이 잘 보이는 반대편에 앉든, 바로 옆에 앉든. 그는 익숙하게 스태프가 오기도 전에 컵의 문 부분을 잠근다. 얼마나 많이 와본 거야, 여기? 잠금 장치가 닫힌 것을 본 스태프는 간단히 흔들어 단단히 잠겨져 있는지만을 확인하고 간다. 이내 흘러나올 신나는 음악과 스태프의 말소리. 살살 시동을 걸듯 천천히 핸들을 돌리는 그.)
#549■-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13:34:43
>>548
그건 다행이야.
(마지막으로 본 당신의 몰골이 선명했다. 재라고 보는 게 더 나을 정도로 당신의 몰골은-...
아니, 지금에 더 집중하자. 당신이 익숙하게 문을 잠그고 핸들을 잡자 청년은 주변을 더듬는다.)
안전벨트 같은 거 있지 않아...?
(보통 놀이기구에 꼭 있지 않았나? 샌님처럼 뒤적거리던 청년은 그걸 찾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핸들에 손을 올려놓는다. 어느 방향이 정방향이지. 어리둥절해 하다가도 당신을 따라 슥슥 돌리기 시작한다. 주변 풍경이 빠르게 덧칠한 유화처럼 바뀌기 시작할까.)
그건 다행이야.
(마지막으로 본 당신의 몰골이 선명했다. 재라고 보는 게 더 나을 정도로 당신의 몰골은-...
아니, 지금에 더 집중하자. 당신이 익숙하게 문을 잠그고 핸들을 잡자 청년은 주변을 더듬는다.)
안전벨트 같은 거 있지 않아...?
(보통 놀이기구에 꼭 있지 않았나? 샌님처럼 뒤적거리던 청년은 그걸 찾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핸들에 손을 올려놓는다. 어느 방향이 정방향이지. 어리둥절해 하다가도 당신을 따라 슥슥 돌리기 시작한다. 주변 풍경이 빠르게 덧칠한 유화처럼 바뀌기 시작할까.)
#550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3 (일) 13:59:03
>>549
(그래. 탄내가 짙게도 났을 테다. 이미 연소되고 남은 재와 같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탄내 나지는 않는다. 혹은, 아주 옅게만 코 끝 스치던가? 그것이 이... 심상 속이기에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보통 회전컵에는 없지? 그러니까...
(그는 슬슬 속도 올릴지도 모르겠다. 주위 풍경이 흐려지고 이지러진다. 머리카락이 빠르게 휘날린다. 그는 어지럽지도 않은지 깔깔 웃는다.)
...그냥 즐겨!
(그래. 탄내가 짙게도 났을 테다. 이미 연소되고 남은 재와 같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탄내 나지는 않는다. 혹은, 아주 옅게만 코 끝 스치던가? 그것이 이... 심상 속이기에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보통 회전컵에는 없지? 그러니까...
(그는 슬슬 속도 올릴지도 모르겠다. 주위 풍경이 흐려지고 이지러진다. 머리카락이 빠르게 휘날린다. 그는 어지럽지도 않은지 깔깔 웃는다.)
...그냥 즐겨!
#551■-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14:02:39
>>550
(분명 약하게 돌린 것 같은데. 물론 청년이 슉슉 돌린 것도 제법 재미있는 속도로 돌아갈 터였다. 그러나 동승한 일행이 일행이다. 잘 알고 있고, 익숙하게 굴고...
그렇다는 건 이미 이 회전컵의 한계를 안다는 뜻이고...)
...우와아아악.
(청년은 이제 돌아가는 핸들을 더 돌리는 게 아니라 지지대처럼 붙잡고 있기 시작했다. 얕은 탄내. 당신에게서 언뜻 났던 것. 회전하면서 당신에게 맴돌던 것이 어느새 청년에게까지 닿은 모양이다. 매캐하지 않았다.)
...
(다 나아가나 보다, 하는 생각이-)
.......왜 안전벨트가 없어?!
(기어코 무너졌다!)
아아아니 이정도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분명 약하게 돌린 것 같은데. 물론 청년이 슉슉 돌린 것도 제법 재미있는 속도로 돌아갈 터였다. 그러나 동승한 일행이 일행이다. 잘 알고 있고, 익숙하게 굴고...
그렇다는 건 이미 이 회전컵의 한계를 안다는 뜻이고...)
...우와아아악.
(청년은 이제 돌아가는 핸들을 더 돌리는 게 아니라 지지대처럼 붙잡고 있기 시작했다. 얕은 탄내. 당신에게서 언뜻 났던 것. 회전하면서 당신에게 맴돌던 것이 어느새 청년에게까지 닿은 모양이다. 매캐하지 않았다.)
...
(다 나아가나 보다, 하는 생각이-)
.......왜 안전벨트가 없어?!
(기어코 무너졌다!)
아아아니 이정도면 있어야 하지 않을까?!
#552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3 (일) 14:08:29
>>551
(아니, 그거 이쪽이 열심히 돌리고 있을 텐데 붙잡고 있을 수나 있을까? 차라리 컵 바깥쪽을 양팔로 붙잡는 편이 나을지도? 어쨌건, 당신이 그리 비명 지르듯 반응한다면... 그는 기어코 깔깔 웃고 만다! 어지간히 웃기고 즐거운 모양이다.)
이 정도에는 보통 없지!
(평소보다 두 톤은 올라간 듯한 쾌활한 음성.)
안 날아가니까 컵이나 꼭 붙잡고 있어-! 어지럽게 놀고 싶다며!
(그러니 꼭 끝을 보여주겠다는... 건지? 당신이 버거워한다면 슬쩍 속도 늦추며 완급 조절도 끝내주게 하겠다.)
(아니, 그거 이쪽이 열심히 돌리고 있을 텐데 붙잡고 있을 수나 있을까? 차라리 컵 바깥쪽을 양팔로 붙잡는 편이 나을지도? 어쨌건, 당신이 그리 비명 지르듯 반응한다면... 그는 기어코 깔깔 웃고 만다! 어지간히 웃기고 즐거운 모양이다.)
이 정도에는 보통 없지!
(평소보다 두 톤은 올라간 듯한 쾌활한 음성.)
안 날아가니까 컵이나 꼭 붙잡고 있어-! 어지럽게 놀고 싶다며!
(그러니 꼭 끝을 보여주겠다는... 건지? 당신이 버거워한다면 슬쩍 속도 늦추며 완급 조절도 끝내주게 하겠다.)
#553■-사백오십삼 - Cassandra(QGYZaVRAMm)2025-07-13 (일) 14:12:16
>>552
(그렇다. 어리숙하게도 선택지를 잘못 고른 청년은 가속을 도와주고 있을 뿐이다. 엇, 하고 미끄러져가는 핸들을 또 잡고, 또 엇 놓치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컵이 회전한다.)
...
(바보... 청년은 뒤늦게 조언대로 컵이나 붙잡았다. 붙잡으니 그래도 살 만 하더라.)
...우와.
(이게 뭐지. 자동차가 고속으로 지나갈 때 뭉개지는 풍경을 여기서 보는 건.
그리고 그 사이에 고고하게... 핸들을 돌리고 있는... 회전기구를 냅다 돌리며 즐거워하는 당신. 아니 강제적인 선명함을 어떻게 해야.)
...
(청년은 당신이 신나하도록 냅두며 그냥 늘어져 있기로 했다.)
(그렇다. 어리숙하게도 선택지를 잘못 고른 청년은 가속을 도와주고 있을 뿐이다. 엇, 하고 미끄러져가는 핸들을 또 잡고, 또 엇 놓치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컵이 회전한다.)
...
(바보... 청년은 뒤늦게 조언대로 컵이나 붙잡았다. 붙잡으니 그래도 살 만 하더라.)
...우와.
(이게 뭐지. 자동차가 고속으로 지나갈 때 뭉개지는 풍경을 여기서 보는 건.
그리고 그 사이에 고고하게... 핸들을 돌리고 있는... 회전기구를 냅다 돌리며 즐거워하는 당신. 아니 강제적인 선명함을 어떻게 해야.)
...
(청년은 당신이 신나하도록 냅두며 그냥 늘어져 있기로 했다.)
#554Cassandra - ■-사백오십삼(ozoiGNKsXm)2025-07-13 (일) 14:32:18
>>553
(이쪽은 정말로 신남 MAX 상태다! 꼬리라도 달려 있었더라면 지금의 회전컵만큼이나 빙빙 돌고 있을 테다. 다행히도? 당신의... 안경이 날아가기 전에 천천히 속도가 늦춰진다. 귀신 같이 놀이기구가 끝났다는 스태프의 말과 함께 환상의 나라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류의 인삿말 들려온다.)
재밌었지?
(그는 활짝 웃는 낯이다. 이번에도 스태프가 오기 전에 찰캉, 하고 잠금쇠를 풀어버린다.)
아, 아니면 한 번 더 탈래?
(...응?)
(이쪽은 정말로 신남 MAX 상태다! 꼬리라도 달려 있었더라면 지금의 회전컵만큼이나 빙빙 돌고 있을 테다. 다행히도? 당신의... 안경이 날아가기 전에 천천히 속도가 늦춰진다. 귀신 같이 놀이기구가 끝났다는 스태프의 말과 함께 환상의 나라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류의 인삿말 들려온다.)
재밌었지?
(그는 활짝 웃는 낯이다. 이번에도 스태프가 오기 전에 찰캉, 하고 잠금쇠를 풀어버린다.)
아, 아니면 한 번 더 탈래?
(...응?)
#555난슬 - 리케이오스(d98bOFhJe6)2025-07-13 (일) 14:46:17
>>515
와아.. 리키가 나한테만 마냐마냐 해준다..!
(갑작스레 휙 바뀌는 태도에도 그것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저 순수하게 기뻐한다. 당신이 자신 위로 엎어진 채 꾹 껴안자, 조금 놀란 것인지 작게 삑- 소리를 내긴 했지만)
근데....난..해주는 것보단..받는게 더...
(저런, 이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그것은 말 이을 정신도 슬슬 사라지는 모양이다. 애초에 자던 것 깨워 이야기 중이였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그럼..리키 손..잡고.....잘래..그래도..괜찮지...?
(대답 듣기도 전에 제 손으로 당신 손 꼭 감싸쥔 그것은 잘 자. 하고 중얼거리며 눈을 감았고, 금새 죽은 듯 잠들었을 테다.)
//수고하셨습니다:3
와아.. 리키가 나한테만 마냐마냐 해준다..!
(갑작스레 휙 바뀌는 태도에도 그것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저 순수하게 기뻐한다. 당신이 자신 위로 엎어진 채 꾹 껴안자, 조금 놀란 것인지 작게 삑- 소리를 내긴 했지만)
근데....난..해주는 것보단..받는게 더...
(저런, 이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그것은 말 이을 정신도 슬슬 사라지는 모양이다. 애초에 자던 것 깨워 이야기 중이였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그럼..리키 손..잡고.....잘래..그래도..괜찮지...?
(대답 듣기도 전에 제 손으로 당신 손 꼭 감싸쥔 그것은 잘 자. 하고 중얼거리며 눈을 감았고, 금새 죽은 듯 잠들었을 테다.)
//수고하셨습니다:3
#556■-사백오십삼 - Cassandra(8G9XYE.Nbi)2025-07-13 (일) 16:55:24
>>554
......응?
(한 번 더...? 눈을 몇 번 깜빡이던 청년이 한 번 주변을 보는 체 한다. 그렇다. 이 청년은 로딩중이다.)
...으으응...
(누가 봐도 지금 당장 또 타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 다음 번에 적당한 스릴을 즐기기 위해 타러 오는 거라면 모를까.)
난 이번에는 그- 롤러코스터 타고 싶은데.
(...실화인가? 회전컵을 피해서 롤러코스터를 타려고 하는 판단력. 그나마 얼굴이 창백하지 않은 걸 보면 나름 재미있게 즐기고는 있는 것 같다... 그보다 청년의 안경이 좀 삐뚜름하게 쓰여진 것 같다.)
......응?
(한 번 더...? 눈을 몇 번 깜빡이던 청년이 한 번 주변을 보는 체 한다. 그렇다. 이 청년은 로딩중이다.)
...으으응...
(누가 봐도 지금 당장 또 타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 다음 번에 적당한 스릴을 즐기기 위해 타러 오는 거라면 모를까.)
난 이번에는 그- 롤러코스터 타고 싶은데.
(...실화인가? 회전컵을 피해서 롤러코스터를 타려고 하는 판단력. 그나마 얼굴이 창백하지 않은 걸 보면 나름 재미있게 즐기고는 있는 것 같다... 그보다 청년의 안경이 좀 삐뚜름하게 쓰여진 것 같다.)
#557Cassandra - ■-사백오십삼(J.X/r746v2)2025-07-13 (일) 17:19:19
>>556
(그는 나가는 게이트를 빠져나가며, 약간 멍해진 것만 같은 당신을 보고는 웃는다. 그러다가 롤러코스터가 튀어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롤러코스터?
(저거? 하고 묻듯 저어 멀리에 보이는 수직...의 무언가를 향해 눈짓한다. 회전목마 같은 걸로 안 쉬게 하고 바로 가도 괜찮나, 하고 생각하다가. 당신의 안색을 보니 나름대로 또 멀쩡하긴 한 것 같아서... 잠시 고민하던 그는 흔쾌히 고개 끄덕인다. 어쨌건 그에게 나쁠 건 없으니까.)
그래, 가자! 가는 동안 츄러스나 뭐라도 사먹을래? 아마 가는 길에는 슬러쉬도 팔고 그럴 텐데... 구슬 아이스크림이나.
(그는 나가는 게이트를 빠져나가며, 약간 멍해진 것만 같은 당신을 보고는 웃는다. 그러다가 롤러코스터가 튀어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롤러코스터?
(저거? 하고 묻듯 저어 멀리에 보이는 수직...의 무언가를 향해 눈짓한다. 회전목마 같은 걸로 안 쉬게 하고 바로 가도 괜찮나, 하고 생각하다가. 당신의 안색을 보니 나름대로 또 멀쩡하긴 한 것 같아서... 잠시 고민하던 그는 흔쾌히 고개 끄덕인다. 어쨌건 그에게 나쁠 건 없으니까.)
그래, 가자! 가는 동안 츄러스나 뭐라도 사먹을래? 아마 가는 길에는 슬러쉬도 팔고 그럴 텐데... 구슬 아이스크림이나.
#558■-사백오십삼 - Cassandra(8G9XYE.Nbi)2025-07-13 (일) 17:26:16
>>557
(팔랑팔랑 빠져나가는 청년의 형상은 정말이지 나풀거리는 나비인지 종잇장인지.)
응.
(회전하는 건 이제 쿨타임이라도 생겼는가 보다. 잠깐은 안된다는 각오라도 선 듯 청년의 눈이 말똥하게 빛났다... 아, 이거 그거다. 샌님이나 속이 무른 사람들이 어디 한 번 삑난 눈이다. 반드레하게 빛나는 두 눈이 당신을 본다.)
구슬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기다리면 좋지 않을까. 여름이기도 하고.
(그리고 구슬 아이스크림은 원래 이럴 때 감질나게 먹는 게 제일 좋은 음식이다.)
...슬러쉬...
(고민하는 청년.)
...소다맛이 있을까...
(팔랑팔랑 빠져나가는 청년의 형상은 정말이지 나풀거리는 나비인지 종잇장인지.)
응.
(회전하는 건 이제 쿨타임이라도 생겼는가 보다. 잠깐은 안된다는 각오라도 선 듯 청년의 눈이 말똥하게 빛났다... 아, 이거 그거다. 샌님이나 속이 무른 사람들이 어디 한 번 삑난 눈이다. 반드레하게 빛나는 두 눈이 당신을 본다.)
구슬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기다리면 좋지 않을까. 여름이기도 하고.
(그리고 구슬 아이스크림은 원래 이럴 때 감질나게 먹는 게 제일 좋은 음식이다.)
...슬러쉬...
(고민하는 청년.)
...소다맛이 있을까...
#559Cassandra - ■-사백오십삼(J.X/r746v2)2025-07-13 (일) 17:37:03
>>558
(평소였다면 당신의 싱태를 바로 알아차렸을 텐데, 지금 이쪽은 완전 흔히들 말하는 클라우드 나인에 가있는 중이라. 영 눈치를 못 챈다. 헤헤 재밌다! 정도가 생각의 전부일 테다.)
둘 다 좋지! 아마 구슬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슬러쉬도 소다 맛이 있을 거야.
(그는 먼저 앞장 서듯 걸어간다. 아까 얻은 팜플렛을 펼쳐보자면,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와 같은 것들은 스릴 어드벤쳐 구역에 몰려 있는 모양이다. 네이밍 센스 하고는, 직관적이기 짝이 없다. 여기서 멀지는 않지만 다른 구역이라 조금은 걸어야 하고, 거기까지 가는 와중에도 놀이기구가 몇 보인다. 커다란 회전목마나 범퍼카 같은 종류.)
아마 바이킹이랑 그런 거 있는 구역에 가면 파는 데가 있을 거야. 그래도 그렇게 멀진 않아.
(평소였다면 당신의 싱태를 바로 알아차렸을 텐데, 지금 이쪽은 완전 흔히들 말하는 클라우드 나인에 가있는 중이라. 영 눈치를 못 챈다. 헤헤 재밌다! 정도가 생각의 전부일 테다.)
둘 다 좋지! 아마 구슬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슬러쉬도 소다 맛이 있을 거야.
(그는 먼저 앞장 서듯 걸어간다. 아까 얻은 팜플렛을 펼쳐보자면,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와 같은 것들은 스릴 어드벤쳐 구역에 몰려 있는 모양이다. 네이밍 센스 하고는, 직관적이기 짝이 없다. 여기서 멀지는 않지만 다른 구역이라 조금은 걸어야 하고, 거기까지 가는 와중에도 놀이기구가 몇 보인다. 커다란 회전목마나 범퍼카 같은 종류.)
아마 바이킹이랑 그런 거 있는 구역에 가면 파는 데가 있을 거야. 그래도 그렇게 멀진 않아.
#560■-사백오십삼 - Cassandra(8G9XYE.Nbi)2025-07-13 (일) 17:51:30
>>559
(엄청 신났구나. 청년은 당신이 매우 신난- 강아지? 와 엇비슷하게 보이는 것 같아 잠깐 눈을 비볐다. 친구한테 그런 무례한 비유를 하고 싶지는 않아 정신을 차린다.)
그으래?
(거기까지 가야 하는 거구나. 생각보다는 멀었다. 더위에 눅눅해지는 기분...
근처 놀이기구 중 범퍼카를 지나게 되자 청년이 우뚝 멈춰선다. 당신을 잘 좇던 청년이 별안간 멈춰서면 당신도 의아해할 지도 모르겠다.)
...그럼 들른 김에 범퍼카도 탈래.
(와 정말 남고딩 필수 놀이기구는 다 고르는구나.)
(엄청 신났구나. 청년은 당신이 매우 신난- 강아지? 와 엇비슷하게 보이는 것 같아 잠깐 눈을 비볐다. 친구한테 그런 무례한 비유를 하고 싶지는 않아 정신을 차린다.)
그으래?
(거기까지 가야 하는 거구나. 생각보다는 멀었다. 더위에 눅눅해지는 기분...
근처 놀이기구 중 범퍼카를 지나게 되자 청년이 우뚝 멈춰선다. 당신을 잘 좇던 청년이 별안간 멈춰서면 당신도 의아해할 지도 모르겠다.)
...그럼 들른 김에 범퍼카도 탈래.
(와 정말 남고딩 필수 놀이기구는 다 고르는구나.)
#561Cassandra - ■-사백오십삼(J.X/r746v2)2025-07-13 (일) 18:04:31
>>560
(...사실 적시도 잘못하면 무례한 게 맞긴... 하지만! 아마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든 그는 그 정도는 별생각 없이 넘길 테다. 당신이니까, 아무래도.)
그래?
(지금도 갑자기 범퍼카 타자는 말에 별말도 없이 순순히 줄 서주지 않는가. 다행히도 범퍼카는 지붕이 있는 어트랙션이고, 줄 서는 곳 또한 그러하다. 뜨거운 햇살을 피할 정도는 된다. 안쪽에서는 bpm이 빠른 신나는 음악 소리와 함께 쾅! 범퍼카들끼리 부딪히는 소리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범퍼카 역시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탈 수 있을 것 같다. 운이 좋으면 바로 다음번에, 아니어도 다다음번에는? 기다리는 동안 펜스에 기대어 서있던 그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조금은 머쓱히 웃으며 이야기한다.)
좀 덥긴 하지, 여름이라?
(...사실 적시도 잘못하면 무례한 게 맞긴... 하지만! 아마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든 그는 그 정도는 별생각 없이 넘길 테다. 당신이니까, 아무래도.)
그래?
(지금도 갑자기 범퍼카 타자는 말에 별말도 없이 순순히 줄 서주지 않는가. 다행히도 범퍼카는 지붕이 있는 어트랙션이고, 줄 서는 곳 또한 그러하다. 뜨거운 햇살을 피할 정도는 된다. 안쪽에서는 bpm이 빠른 신나는 음악 소리와 함께 쾅! 범퍼카들끼리 부딪히는 소리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범퍼카 역시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탈 수 있을 것 같다. 운이 좋으면 바로 다음번에, 아니어도 다다음번에는? 기다리는 동안 펜스에 기대어 서있던 그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조금은 머쓱히 웃으며 이야기한다.)
좀 덥긴 하지, 여름이라?
#562방구석폐인 - Cassandra(1ocqaEAuWG)2025-07-14 (월) 03:54:36
>>530
나를 왜 만나고 싶어했던 건지 모르겠다니까......
(벌써부터 약간 기가 빨린 기색인 이안은 입속으로 작게 궁시렁거렸다. 당신이 참 이상한 사람이라는 평가는 덤이다.)
이런, 이럴 때는 나도 같이 애칭을 알려줘야 하는 법인데 내 이름 철자가 심각하게 짧아서 유감이야? 언제 생각해봐도 우리쪽 세피라는 작명 센스가 너무 없어서 슬퍼- 오- 아니, 아니.
(팔을 벌리고 가만 기다리는 당신의 몸짓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이안.)
이봐, 인터넷에서 사귄 친구는 너무 믿는 거 아니야. 너무 개방적인 거 아냐? 너도 알겠지만- 살아온 시간만큼 보수적이게 된다는 속설이 사실이라면- 나는 너보다 갑절은 더 보수적인 성격이거든. 처음 만나는 이성 둘이 야밤에 밀실에서 스킨십? 오, 절대 안 되지.
(과장스레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소파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내가 너와 할 수 있는 건- 다만- 이 푹-신한 소파에 앉아 넷X릭스를 틀고 싸구려 곡물 시리얼을 같이 퍼먹는 정도라고. 이것도 나쁘지 않잖아, 그치? 베스트-프렌드끼리 자주 하는 루틴 아니던가?
(왜인지 소파 옆에 굴러다니는 시리얼 박스를 주워 소파 옆 협탁에 놓으며 다.)
나를 왜 만나고 싶어했던 건지 모르겠다니까......
(벌써부터 약간 기가 빨린 기색인 이안은 입속으로 작게 궁시렁거렸다. 당신이 참 이상한 사람이라는 평가는 덤이다.)
이런, 이럴 때는 나도 같이 애칭을 알려줘야 하는 법인데 내 이름 철자가 심각하게 짧아서 유감이야? 언제 생각해봐도 우리쪽 세피라는 작명 센스가 너무 없어서 슬퍼- 오- 아니, 아니.
(팔을 벌리고 가만 기다리는 당신의 몸짓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이안.)
이봐, 인터넷에서 사귄 친구는 너무 믿는 거 아니야. 너무 개방적인 거 아냐? 너도 알겠지만- 살아온 시간만큼 보수적이게 된다는 속설이 사실이라면- 나는 너보다 갑절은 더 보수적인 성격이거든. 처음 만나는 이성 둘이 야밤에 밀실에서 스킨십? 오, 절대 안 되지.
(과장스레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소파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내가 너와 할 수 있는 건- 다만- 이 푹-신한 소파에 앉아 넷X릭스를 틀고 싸구려 곡물 시리얼을 같이 퍼먹는 정도라고. 이것도 나쁘지 않잖아, 그치? 베스트-프렌드끼리 자주 하는 루틴 아니던가?
(왜인지 소파 옆에 굴러다니는 시리얼 박스를 주워 소파 옆 협탁에 놓으며 다.)
#563■-사백오십삼 - Cassandra(8G9XYE.Nbi)2025-07-14 (월) 05:18:52
>>561
(하여튼 당신의 심상이다. 어떤 줄이든 길지 않았다. 적당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이 다음엔 반드시 탄다는... 정교한걸. 꿈의 주재자가 새삼스럽게 생각한다.
전부 차양막으로 그늘이 진 덕분에 햇볕에 달궈지지 않게 된 청년이 당신의 말을 듣는다. 더운가.)
조금 더운 것 같기도.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 걸 보면 더운 게 맞았다. 그가 정말 사람이었다면 덥다고 벌써부터 반응했을 것이다.)
그래도 덥다고 마구마구 난리 치는 게 또 이런 날의 묘미 아닐까.
(볕이 찌를 듯이 내리쬔다.
그의 차원은 이제 태양과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거처를 마련한 이들의 생존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태양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이런 빛살을 내리지는 못했다. 이게 그리웠던 걸까...
청년이 웃는다.)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사실 그냥 범퍼카를 눈 앞에 두고 있어서 좋은 건 아니고?)
(하여튼 당신의 심상이다. 어떤 줄이든 길지 않았다. 적당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이 다음엔 반드시 탄다는... 정교한걸. 꿈의 주재자가 새삼스럽게 생각한다.
전부 차양막으로 그늘이 진 덕분에 햇볕에 달궈지지 않게 된 청년이 당신의 말을 듣는다. 더운가.)
조금 더운 것 같기도.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 걸 보면 더운 게 맞았다. 그가 정말 사람이었다면 덥다고 벌써부터 반응했을 것이다.)
그래도 덥다고 마구마구 난리 치는 게 또 이런 날의 묘미 아닐까.
(볕이 찌를 듯이 내리쬔다.
그의 차원은 이제 태양과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거처를 마련한 이들의 생존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태양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이런 빛살을 내리지는 못했다. 이게 그리웠던 걸까...
청년이 웃는다.)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사실 그냥 범퍼카를 눈 앞에 두고 있어서 좋은 건 아니고?)
#564Cassandra - 방구석폐인, ■-사백오십삼(DPx8NDGs8y)2025-07-14 (월) 07:44:45
>>562 방구석폐인
당연히 보고 싶지?
(그 작은 말을 잘도 들은 모양이다. 그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답한다.)
내가 어릴 적부터 봤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잖아, 이안은. 항상 궁금했는 걸.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덧붙인다. 이안은 나 안 궁금했어? 라면서. 진지하게 묻는 듯 싶다. 못 본 이상 당신과 그는 당신의 말대로 '인터넷 친구'에 불과한 관계라 해도.)
하지만 대체로 그렇게 믿지 말라고 말해주는 부류는 믿을 만했는 걸, 경험적으로. 게다가 내가 안고 다닌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투덜거리듯 말하고는 입술을 삐죽 내민다. 울상 짓지만 조금 과장스러운 기색 있다. 한마디로, 지금 대놓고 떼쓰는 중이다.
그러다가도 이어지는 말에 다시 얼굴이 활짝 핀다. 참으로 속 알기 좋다. 부러 빗장 내리고는 전부 보여주는 중이겠지만서도. 당신이 그 말을 철회할까 싶기라도 한지, 곧바로 쪼르르 다가가 그 옆에 앉는다. 그래도 허락 받지 않고 안기는 성격은 아닌지 중간에 적당히 자리를 내어주고.)
그것도 좋지!
(어라, 아무래도 베스트 프렌드-루틴이라는 말에 투덜거릴 마음이 전부 녹아내린 모양이다. 헤실헤실 웃는다.)
넷x릭스도 오랜만이다. 요즘에는 뭐가 재밌어? 무슨 장르 좋아해? 영화랑 드라마 중에서는?
(질문이 와르르 쏟아진다. 약간이 아니라 기가 많이 빨리게 될지도 모르겠는 걸.)
>>563 ■-사백오십삼
(이미 타면서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도, 스태프가 자연스레 멘트를 치거나 들려오는 음악이 신나면서도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는 점도, 이 앞에 선 사람들이 덥다거나 다음에는 무얼 탈지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 같이 정신 속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세계를 똑 떼온 것 같은 정교함이다. 그럴 만도 하지. 이건 그의 기억 속 한 장면을 따와 되살린 것이므로. 이 정도로 화질이 선명하다는 점이야 조금 독특할지 몰라도.)
하하.
(덥다고 난리치는 게 또 맛 아니냐는 당신의 말에 그는 웃는다. 제법 시원스럽다. 미지근하게 식어 있는 금속 펜스가 당신의 손에도 닿을까.)
나쁘지 않다면 다행이고.
(이내 범퍼카가 한 차례 끝났다는 스태프의 말 들려온다. 줄은 금방 줄어들고, 앞에 사람이 꽤 있었음에도 범퍼카 색을 고를 정도의 선택지는 남아있다.)
당연히 보고 싶지?
(그 작은 말을 잘도 들은 모양이다. 그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답한다.)
내가 어릴 적부터 봤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잖아, 이안은. 항상 궁금했는 걸.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덧붙인다. 이안은 나 안 궁금했어? 라면서. 진지하게 묻는 듯 싶다. 못 본 이상 당신과 그는 당신의 말대로 '인터넷 친구'에 불과한 관계라 해도.)
하지만 대체로 그렇게 믿지 말라고 말해주는 부류는 믿을 만했는 걸, 경험적으로. 게다가 내가 안고 다닌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투덜거리듯 말하고는 입술을 삐죽 내민다. 울상 짓지만 조금 과장스러운 기색 있다. 한마디로, 지금 대놓고 떼쓰는 중이다.
그러다가도 이어지는 말에 다시 얼굴이 활짝 핀다. 참으로 속 알기 좋다. 부러 빗장 내리고는 전부 보여주는 중이겠지만서도. 당신이 그 말을 철회할까 싶기라도 한지, 곧바로 쪼르르 다가가 그 옆에 앉는다. 그래도 허락 받지 않고 안기는 성격은 아닌지 중간에 적당히 자리를 내어주고.)
그것도 좋지!
(어라, 아무래도 베스트 프렌드-루틴이라는 말에 투덜거릴 마음이 전부 녹아내린 모양이다. 헤실헤실 웃는다.)
넷x릭스도 오랜만이다. 요즘에는 뭐가 재밌어? 무슨 장르 좋아해? 영화랑 드라마 중에서는?
(질문이 와르르 쏟아진다. 약간이 아니라 기가 많이 빨리게 될지도 모르겠는 걸.)
>>563 ■-사백오십삼
(이미 타면서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도, 스태프가 자연스레 멘트를 치거나 들려오는 음악이 신나면서도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는 점도, 이 앞에 선 사람들이 덥다거나 다음에는 무얼 탈지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 같이 정신 속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세계를 똑 떼온 것 같은 정교함이다. 그럴 만도 하지. 이건 그의 기억 속 한 장면을 따와 되살린 것이므로. 이 정도로 화질이 선명하다는 점이야 조금 독특할지 몰라도.)
하하.
(덥다고 난리치는 게 또 맛 아니냐는 당신의 말에 그는 웃는다. 제법 시원스럽다. 미지근하게 식어 있는 금속 펜스가 당신의 손에도 닿을까.)
나쁘지 않다면 다행이고.
(이내 범퍼카가 한 차례 끝났다는 스태프의 말 들려온다. 줄은 금방 줄어들고, 앞에 사람이 꽤 있었음에도 범퍼카 색을 고를 정도의 선택지는 남아있다.)
#565■-사백오십삼 - Cassandra(8G9XYE.Nbi)2025-07-14 (월) 08:36:54
>>564
(청년은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 자신은 없었다. 얼마나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으면. 이게 행복한 기억이라 그건가. 청년이 나긋나긋한 말씨로 당신에게 더 주절거린다.)
정말이야. 이렇게 놀아보는 것도 거의 처음- 아, 순서인가 보다.
(확실히, 여기저기 돌아다닌 사진작가 치고는 이리저리 놀아본 티는 나지 않았다. 어리숙함이 묻어난다. 그러면서도 제법 즐겁다는 듯이 범퍼카 하나를 고른다. 빨간 색이다.)
...마구 쾅쾅 받아치고 놀면 되겠지?
(불안함, 긴장감, 설렘이 살랑살랑 동시에 얼굴에 얹혀진다.)
(청년은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 자신은 없었다. 얼마나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으면. 이게 행복한 기억이라 그건가. 청년이 나긋나긋한 말씨로 당신에게 더 주절거린다.)
정말이야. 이렇게 놀아보는 것도 거의 처음- 아, 순서인가 보다.
(확실히, 여기저기 돌아다닌 사진작가 치고는 이리저리 놀아본 티는 나지 않았다. 어리숙함이 묻어난다. 그러면서도 제법 즐겁다는 듯이 범퍼카 하나를 고른다. 빨간 색이다.)
...마구 쾅쾅 받아치고 놀면 되겠지?
(불안함, 긴장감, 설렘이 살랑살랑 동시에 얼굴에 얹혀진다.)
#566Cassandra - ■-사백오십삼(DPx8NDGs8y)2025-07-14 (월) 09:58:41
>>565
처음? 세상에, 그러면 오늘 정말 재밌게 놀다 가게 해야겠는 걸.
(그는 조금 과장된 투로 이야기한다. 그리곤 작게 웃는다. 이게 대체, 당신이 그의 기분 나아지게 하려 온 것인지, 반대로 그가 당신과 놀기 위해서 온 건가 싶긴 하다만... 뭐, 결국에 둘 모두 행복하다면 된 거 아니겠는가. 당신이 붉은색을 고르자 그는 당신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파란색 범퍼카를 하나 골라 올라탄다. 안전벨트를 매고, 핸들을 잡는다.)
그렇지-!
(그가 웃는 소리는 이내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묻힌다. 스피커 너머로 스태프의 경쾌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결국에는 재밌게 즐기란 소리다. 곧 범퍼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쾅! 당신의 친구는 이미 근처에서 누군가를 들이박은 듯하다.)
처음? 세상에, 그러면 오늘 정말 재밌게 놀다 가게 해야겠는 걸.
(그는 조금 과장된 투로 이야기한다. 그리곤 작게 웃는다. 이게 대체, 당신이 그의 기분 나아지게 하려 온 것인지, 반대로 그가 당신과 놀기 위해서 온 건가 싶긴 하다만... 뭐, 결국에 둘 모두 행복하다면 된 거 아니겠는가. 당신이 붉은색을 고르자 그는 당신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파란색 범퍼카를 하나 골라 올라탄다. 안전벨트를 매고, 핸들을 잡는다.)
그렇지-!
(그가 웃는 소리는 이내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묻힌다. 스피커 너머로 스태프의 경쾌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결국에는 재밌게 즐기란 소리다. 곧 범퍼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쾅! 당신의 친구는 이미 근처에서 누군가를 들이박은 듯하다.)
#567■-사백오십삼 - Cassandra(8G9XYE.Nbi)2025-07-14 (월) 10:31:25
>>566
(그러게나 말이다. 주체기 바뀐 기분이... 아무쪼록 당신이 즐거우면 상관 없나 싶기도 하다. 결국 노는 것은 누군가와 함께 놀 때 더 재미있기도 한 거라서. 그 대상이 자신이 되었음에 감사한다.
심장이 무거워지는 기분을 느끼며 청년도 범퍼카를 슬슬 출발시켰다... 쫄보처럼 운전하지 말자, 하는 생각이 들고 잠시 후.)
우와아악.
(이미 여기저기서 쾅쾅 소리를 내면서 신나게 폭주하고 있는 청년의 붉은색 범퍼카가 보일지도 모르겠다.)
어어어어, 재미있나?
(...재미있는 것도 같다! 미친 스트레스 해소의 장이 된 이 곳에서 청년도 어차피 기억 속 사람들이겠다, 냅다 범퍼카의 앞을 들이밀며 싸움을 붙고 있었다. 그런 본격적 싸움보다는 그냥 뻥! 쾅! 하는 소리만 나는 종류였지만.)
우와아아아-!
(내가 신나도 되는 걸까아아아! 라는 생각이 절절히 흐른다. 생각만.)
(그러게나 말이다. 주체기 바뀐 기분이... 아무쪼록 당신이 즐거우면 상관 없나 싶기도 하다. 결국 노는 것은 누군가와 함께 놀 때 더 재미있기도 한 거라서. 그 대상이 자신이 되었음에 감사한다.
심장이 무거워지는 기분을 느끼며 청년도 범퍼카를 슬슬 출발시켰다... 쫄보처럼 운전하지 말자, 하는 생각이 들고 잠시 후.)
우와아악.
(이미 여기저기서 쾅쾅 소리를 내면서 신나게 폭주하고 있는 청년의 붉은색 범퍼카가 보일지도 모르겠다.)
어어어어, 재미있나?
(...재미있는 것도 같다! 미친 스트레스 해소의 장이 된 이 곳에서 청년도 어차피 기억 속 사람들이겠다, 냅다 범퍼카의 앞을 들이밀며 싸움을 붙고 있었다. 그런 본격적 싸움보다는 그냥 뻥! 쾅! 하는 소리만 나는 종류였지만.)
우와아아아-!
(내가 신나도 되는 걸까아아아! 라는 생각이 절절히 흐른다. 생각만.)
#568Cassandra - ■-사백오십삼(DPx8NDGs8y)2025-07-14 (월) 13:24:28
>>567
(깔깔 웃는 소리 들려온다. 열심히 치고 박는 그도 제법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양이다. 그 정도면 된 걸지도. 그러다가... 어라, 당신도 그의 레이더에 걸린 걸까.)
어이, 데이브-!
(쇽쇽 범퍼카들 사이를 잘도 피해 지나다니더니 -범퍼카 베스트 드라이버?- 당신의 범퍼카 옆구리를 쾅! 들이박으려 든다.)
(깔깔 웃는 소리 들려온다. 열심히 치고 박는 그도 제법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양이다. 그 정도면 된 걸지도. 그러다가... 어라, 당신도 그의 레이더에 걸린 걸까.)
어이, 데이브-!
(쇽쇽 범퍼카들 사이를 잘도 피해 지나다니더니 -범퍼카 베스트 드라이버?- 당신의 범퍼카 옆구리를 쾅! 들이박으려 든다.)
#569■-사백오십삼 - Cassandra(8G9XYE.Nbi)2025-07-14 (월) 14:54:10
>>568
-뭐야, 목소리가 가깝다 했더니-!
(당신이 옆구리를 들이받으러 오자 소리 지르며 피해 가려 한다. 물론 일은 뜻대로 되는 법이 없고 결국 그는 데구르르 당신의 공격에 따라 스핀을 돈다.)
...우아악.
(팽그르르 돈 범퍼카가 이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매-디이이. 무슨 색이지? 범퍼카 색이?
-뭐야, 목소리가 가깝다 했더니-!
(당신이 옆구리를 들이받으러 오자 소리 지르며 피해 가려 한다. 물론 일은 뜻대로 되는 법이 없고 결국 그는 데구르르 당신의 공격에 따라 스핀을 돈다.)
...우아악.
(팽그르르 돈 범퍼카가 이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매-디이이. 무슨 색이지? 범퍼카 색이?
#570Cassandra - ■-사백오십삼(wTeIqO0wJC)2025-07-14 (월) 15:24:17
>>569
으하하!!
(그는 당신의 반응에도 그저 웃는다. 무섭지도 않은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쪽은... 놀이공원 베테랑에, 신체 능력도 좋은 편이고?)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든가, 데-이브?
(한쪽 눈썹을 치켜올린 그는 한 술을 더 떠, 도발하듯 말한다. 나긋나긋하지만 웃음기 서린 목소리. 그러나 도망갈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오히려 현란하게 핸들을 꺾더니, 페달을 밟아 무섭도록 속도 올린 채 다가온다. 다시 한 번 당신을 박으러 오는 것 같다. 혹은, 약 올리듯 스쳐 지나가려는 걸지도?)
으하하!!
(그는 당신의 반응에도 그저 웃는다. 무섭지도 않은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쪽은... 놀이공원 베테랑에, 신체 능력도 좋은 편이고?)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든가, 데-이브?
(한쪽 눈썹을 치켜올린 그는 한 술을 더 떠, 도발하듯 말한다. 나긋나긋하지만 웃음기 서린 목소리. 그러나 도망갈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오히려 현란하게 핸들을 꺾더니, 페달을 밟아 무섭도록 속도 올린 채 다가온다. 다시 한 번 당신을 박으러 오는 것 같다. 혹은, 약 올리듯 스쳐 지나가려는 걸지도?)
#571■-사백오십삼 - Cassandra(DOJx5rMPda)2025-07-14 (월) 15:28:52
>>570
너어어-!
(둔탁하고 투박하게, 우직하게 당신을 향해 움직이는 붉은 범퍼카. 청년이 정말 약이 올랐는지까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런 자극적인 상황과 그에 따라오는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걸 청년 본인도 원하고 있거니 할 뿐이다.)
...힉.
(다만 당신의 범퍼카 속도를 보자 이성을 도로 되찾았는지 급하게 팽그르르, 운전대를 꺾는다. 너무 세게 박을 것 같아 무서워 한 게 분명했다.)
너어어-!
(둔탁하고 투박하게, 우직하게 당신을 향해 움직이는 붉은 범퍼카. 청년이 정말 약이 올랐는지까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런 자극적인 상황과 그에 따라오는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걸 청년 본인도 원하고 있거니 할 뿐이다.)
...힉.
(다만 당신의 범퍼카 속도를 보자 이성을 도로 되찾았는지 급하게 팽그르르, 운전대를 꺾는다. 너무 세게 박을 것 같아 무서워 한 게 분명했다.)
#572Cassandra - ■-사백오십삼(wTeIqO0wJC)2025-07-14 (월) 15:43:31
>>571
하하! 너 나 박고 싶어하는 거 아니었어?
(당신이 무서워 하는 기색이자 그는 살짝 봐주기로 마음 먹은 모양이다. 곧바로 박는 대신 핸들을 살짝 꺾어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거리를 두고 스쳐지나간 다음, 범퍼카를 빙그르르 돌려 당신을 마주보는 형태 만든 것 보니. 그리고는 당신이 얼빠진 틈을 타 툭, 적당히 힘을 빼고 다시 부딪혀 왔을지도 모르겠다.)
하하! 너 나 박고 싶어하는 거 아니었어?
(당신이 무서워 하는 기색이자 그는 살짝 봐주기로 마음 먹은 모양이다. 곧바로 박는 대신 핸들을 살짝 꺾어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거리를 두고 스쳐지나간 다음, 범퍼카를 빙그르르 돌려 당신을 마주보는 형태 만든 것 보니. 그리고는 당신이 얼빠진 틈을 타 툭, 적당히 힘을 빼고 다시 부딪혀 왔을지도 모르겠다.)
#573■-사백오십삼 - Cassandra(DOJx5rMPda)2025-07-14 (월) 15:49:51
>>572
아니 그치만 너무 속도가.
(이성이 한 번 잡히고 나니 시끌벅적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난무하는 곳도 급격히 피로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비실거리는 운전이 딱 봐도 나 이제 됐어. 하는 게 보였다.)
...
(그래도 당신이 부딪혀 온다면 다시 쿵, 하고 받아칠 지도 모르겠다. 정신 없이 이리저리 부딪히고 우당탕탕- 한 건 재미있던 모양이다.)
됐어.
(그러고서는 그냥 뱅그르르르- 돌기만 한다.)
아니 그치만 너무 속도가.
(이성이 한 번 잡히고 나니 시끌벅적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난무하는 곳도 급격히 피로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비실거리는 운전이 딱 봐도 나 이제 됐어. 하는 게 보였다.)
...
(그래도 당신이 부딪혀 온다면 다시 쿵, 하고 받아칠 지도 모르겠다. 정신 없이 이리저리 부딪히고 우당탕탕- 한 건 재미있던 모양이다.)
됐어.
(그러고서는 그냥 뱅그르르르- 돌기만 한다.)
#574Cassandra - ■-사백오십삼(wTeIqO0wJC)2025-07-14 (월) 15:54:12
>>573
(저런. 당신이 지친 것 같아 보이자 그는 내심 자신이 너무했던 건 아닌지 걱정하는 것 같다. 초심자에게 좀 거칠게 군 것도 같고, 기분이 들뜬 탓에 좀 너무 짓궂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는 꼬리를 만 강아지 마냥 어깨 조금 움츠리며 당신의 눈치를 본다.)
...미안?
(그래도 다행히, 범퍼카가 끝날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 모양이다. 서서히 늦춰지는 속도. 우물쭈물하다 말 한마디를 덧붙인다.)
이번에 나가면 뭐라도 사먹을래?
(저런. 당신이 지친 것 같아 보이자 그는 내심 자신이 너무했던 건 아닌지 걱정하는 것 같다. 초심자에게 좀 거칠게 군 것도 같고, 기분이 들뜬 탓에 좀 너무 짓궂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는 꼬리를 만 강아지 마냥 어깨 조금 움츠리며 당신의 눈치를 본다.)
...미안?
(그래도 다행히, 범퍼카가 끝날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 모양이다. 서서히 늦춰지는 속도. 우물쭈물하다 말 한마디를 덧붙인다.)
이번에 나가면 뭐라도 사먹을래?
#575■-사백오십삼 - Cassandra(DOJx5rMPda)2025-07-14 (월) 16:01:18
>>574
으응. 아이스크림 먹고- 츄러스도 먹고- 그러자.
(어느샌가 추가된 츄러스. 바삭바삭한 간식거리도 하나 필요해진 모양이다.)
...그리고 사과할 건 아닌데...
(청년은 그저 문득 자신이 그렇게까지 이런 우당탕탕하는 상황에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깨달았을 뿐이었다.)
내가 오자고 한 건데 뭐어어.
(앞으로는 체력을 좀 길러둬야 겠다. 청년은 그렇게 생각한다.
아마 기동이 완전히 멈추고 내릴 때가 되면, 청년은 비실거리며 일어나서는 기지개를 쭉 켜지 않을까. 처음 몇 번은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하면서.)
으응. 아이스크림 먹고- 츄러스도 먹고- 그러자.
(어느샌가 추가된 츄러스. 바삭바삭한 간식거리도 하나 필요해진 모양이다.)
...그리고 사과할 건 아닌데...
(청년은 그저 문득 자신이 그렇게까지 이런 우당탕탕하는 상황에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깨달았을 뿐이었다.)
내가 오자고 한 건데 뭐어어.
(앞으로는 체력을 좀 길러둬야 겠다. 청년은 그렇게 생각한다.
아마 기동이 완전히 멈추고 내릴 때가 되면, 청년은 비실거리며 일어나서는 기지개를 쭉 켜지 않을까. 처음 몇 번은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하면서.)
#576nutcase - Cassandra(WylZTCJ4le)2025-07-14 (월) 18:25:09
>>403 당연하지만 말린다고 듣지도 않겠지.
(그 나름의 오고싶을 때 오라는 의미였다.)
반으로 쪼갤 생각이냐.
(그러다 당신이 힘주어 껴안으면 괜히 조금 투덜거렸다.)
자고... 가는거냐 역시.
(사내는 잠시 자신의 집을 떠올려보았다. 최소한의 살림살이만 있는 그것이 집이던가? 차라리 숙소에 가깝지 않나. 당신은 괜찮다고 했지만 역시 그런곳에서 애를 재워도 되나 싶은 마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당신을 만류하기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아니 거의 일주일만인거 실화인가(그랜절을 올리며)
(그 나름의 오고싶을 때 오라는 의미였다.)
반으로 쪼갤 생각이냐.
(그러다 당신이 힘주어 껴안으면 괜히 조금 투덜거렸다.)
자고... 가는거냐 역시.
(사내는 잠시 자신의 집을 떠올려보았다. 최소한의 살림살이만 있는 그것이 집이던가? 차라리 숙소에 가깝지 않나. 당신은 괜찮다고 했지만 역시 그런곳에서 애를 재워도 되나 싶은 마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당신을 만류하기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아니 거의 일주일만인거 실화인가(그랜절을 올리며)
#577방구석폐인 - Cassandra(1RSquAAh5K)2025-07-15 (화) 03:43:50
>>564
............
(이안은... 낯부끄러워 하고 있다. '나도 보고싶었어~' 따위의 간지러운 말을 하기에 심력이 많이 딸린다.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던 이안은 무언의 질문에 말머리를 돌리는 것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한다.)
오, 매디. 사람을 너무 믿지는 마. 남자를 믿지 말라고 해야 이해가 되겠어? 적당한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는 것이 너한테도 도움이 될 거야. 그리고, 어리광은 나보다는 초등학교 교사가 더 잘 들어줄 거야!
(떼를 쓰는 게 본인한테는 택도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로 영원히 택도 없을지는 본인마저 확신이 없었지만...)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팝콘을 준비해둘걸 그랬어, huh? 영화를 볼 때는 카라멜팝콘보단 고소한맛 팝콘이지. 안 그래?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은 채로 리모콘을 바쁘게 누르면서 말했다.)
얼마 전 나온 K-POP 애니메이션이 대히트 중이라던데 그거나 같이 보자고. 학생들이 강의 중에 그거 이야기를 자꾸 해대서 아주 죽겠어. 요즘 재밌다는 건 나도 아는 게 별로 없고, 장르는 몇몇 개 말곤 가리는 거 없고, 영화든 드라마든 똑같이 잘 보고, 내가 세서미 스트리트를 틀어버리기 전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는 건 어때 우리 매디 어린이? 쿠키 몬스터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버린다?
(TV 화면이 어린이 프로그램 세션으로 점점 옮겨갑니다...)
............
(이안은... 낯부끄러워 하고 있다. '나도 보고싶었어~' 따위의 간지러운 말을 하기에 심력이 많이 딸린다.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던 이안은 무언의 질문에 말머리를 돌리는 것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한다.)
오, 매디. 사람을 너무 믿지는 마. 남자를 믿지 말라고 해야 이해가 되겠어? 적당한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는 것이 너한테도 도움이 될 거야. 그리고, 어리광은 나보다는 초등학교 교사가 더 잘 들어줄 거야!
(떼를 쓰는 게 본인한테는 택도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로 영원히 택도 없을지는 본인마저 확신이 없었지만...)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팝콘을 준비해둘걸 그랬어, huh? 영화를 볼 때는 카라멜팝콘보단 고소한맛 팝콘이지. 안 그래?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은 채로 리모콘을 바쁘게 누르면서 말했다.)
얼마 전 나온 K-POP 애니메이션이 대히트 중이라던데 그거나 같이 보자고. 학생들이 강의 중에 그거 이야기를 자꾸 해대서 아주 죽겠어. 요즘 재밌다는 건 나도 아는 게 별로 없고, 장르는 몇몇 개 말곤 가리는 거 없고, 영화든 드라마든 똑같이 잘 보고, 내가 세서미 스트리트를 틀어버리기 전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는 건 어때 우리 매디 어린이? 쿠키 몬스터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버린다?
(TV 화면이 어린이 프로그램 세션으로 점점 옮겨갑니다...)
#578Cassandra - ■-사백오십삼(DoDmNeUseW)2025-07-15 (화) 07:33:14
>>575 ■-사백오십삼
그러고 보니까 아이스크림 츄러스를 팔던 쪽이 이 근처였던 것 같은데.
(그는 볼을 긁적인다. 심상의 주인이니 그가 원한다면 바로 앞에도 가게는 생길 텐데,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는 모양이다. 좀 더 실제같이 놀고 싶은 걸까. 하긴, 그가 했던 연극 자체가 그렇긴 했다만.)
그래도 너무 겁준 것 같아서.
(조금 울적해진 목소리로 말하며 그 역시 당신을 따라 내린다. 재밌었가면 다행이지만, 짧게 말하며 자연스레 손을 내민다. 당신이 그것을 잡고 가든, 아니든, 그는 당신을 출구로 이끈다. 그리고 잠시 고민하듯 서있다가, 천천히 근처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뿅!)
아, 다행이다. 내 기억이 맞긴 했나 보네.
(츄러스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 츄러스를 무려! 동시에! 파는 가게가 나타난다.)
>>576 nutcase
날 잘 아네.
(그는 투덜거리듯, 그러나 조금은 가볍고 장난스러운 어조로 말한다. 당신이 반으로 쪼갤 생각이니 뭐니 떠들어도 힘 꾸욱 주어 끌어안으며 뺨이고 이마를 부벼댄다. 니가 무슨 고양이냐.)
응!
(당연하다는 듯 답한다. 고개 들어 당신 보는 눈동자가 말?갛다.)
자고 가도 된다며.
(물론 당신이 고집에 못 이겨 그러긴 했었지...)
지금 갈래?
(응? 이렇게 바로?)
#아이구 괜찮습니다
#편할 때라도 이어주시면 감사해요
그러고 보니까 아이스크림 츄러스를 팔던 쪽이 이 근처였던 것 같은데.
(그는 볼을 긁적인다. 심상의 주인이니 그가 원한다면 바로 앞에도 가게는 생길 텐데,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는 모양이다. 좀 더 실제같이 놀고 싶은 걸까. 하긴, 그가 했던 연극 자체가 그렇긴 했다만.)
그래도 너무 겁준 것 같아서.
(조금 울적해진 목소리로 말하며 그 역시 당신을 따라 내린다. 재밌었가면 다행이지만, 짧게 말하며 자연스레 손을 내민다. 당신이 그것을 잡고 가든, 아니든, 그는 당신을 출구로 이끈다. 그리고 잠시 고민하듯 서있다가, 천천히 근처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뿅!)
아, 다행이다. 내 기억이 맞긴 했나 보네.
(츄러스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 츄러스를 무려! 동시에! 파는 가게가 나타난다.)
>>576 nutcase
날 잘 아네.
(그는 투덜거리듯, 그러나 조금은 가볍고 장난스러운 어조로 말한다. 당신이 반으로 쪼갤 생각이니 뭐니 떠들어도 힘 꾸욱 주어 끌어안으며 뺨이고 이마를 부벼댄다. 니가 무슨 고양이냐.)
응!
(당연하다는 듯 답한다. 고개 들어 당신 보는 눈동자가 말?갛다.)
자고 가도 된다며.
(물론 당신이 고집에 못 이겨 그러긴 했었지...)
지금 갈래?
(응? 이렇게 바로?)
#아이구 괜찮습니다
#편할 때라도 이어주시면 감사해요
#579Cassandra - ■-사백오십삼, nutcase(DoDmNeUseW)2025-07-15 (화) 07:36:06
#아이구 삼촌 이름 까묵었네
#580Cassandra - 방구석폐인(DoDmNeUseW)2025-07-15 (화) 07:55:19
>>577
(당신의 반응에 작게 콧소리 흘렸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의기양양한 낯이다. 그야, 아예 안 보고 싶었으면 이렇게 초대할 이유도 없거니와... 자신의 질문에 곧바로 아니라고 하지 않겠는가? 저리 침묵할 이유 없이.)
저런, 그런 건 이미 성장기서부터 거하게 망쳐져서 말이야. 아직까지 연습에 실패한 걸 보면 그른 게 아닐까?
(유들유들한 목소리. 그는 한 손으로는 팔꿈치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턱가 문지르며 마저 말한다.)
게다가... 이안,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고 이미 집 안에도 초대해버린 거 알아?
(작은 웃음소리 따라붙는다. 하하! 떼쓰는 걸 안 받아준다고 말은 해놓곤, 이미 조금은 들어주지 않았냔 소리다. 그는 턱에서 손을 떼고는 가볍게 손가락 튕긴다. 짓궂은 미소를 띄고는 말 잇는다.)
참고로, 난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 한 명을 이미 삼촌으로 만들어버린 전적이 있으니까 조심해.
(농담 같이 들리기도 하는 어조인데, 100% 진담이기도 하다.)
뭐, 내 의견을 묻는 거라면... 솔직히 난 카라멜 파였긴 한데.
(옛날에는 단것을 좋아하긴 했으니까.)
어쨌든... 영화에는 팝콘이라는 말은 동의하지만, 없어도 괜찮아. 대신 시리얼은 있잖아.
(당신이 소파 옆 탁자에 놓았던 시리얼 박스 손짓한다. 저 정도면 적어도 입이 심심하진 않겠지.)
오, 재밌겠—
(한 톤은 높아진 목소리로 말하려다 말고 합죽이를 한다. 잠깐 눈을 굴리다가.)
난 세서미 스트리트도 좋은데.
(얼씨구?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옆으로 흘긋 당신 본다. 시선이라도 마주치면 다시 또 헤실헤실 웃겠다. 진짜로 그 애니메이션이 좋다기보다는 -물론 좋아하는 것도 맞긴 맞지만- 그걸 당신이랑 보는 거면 상관 없다는 소리인 모양.)
아니이-, 하지만 어떻게 그래? 이안이랑 만나는 건 처음이잖아.
(종알종알.)
이안이 초대해준 것도 처음이고! ...그래도 정신 사나우면 좀 진정은 해볼게.
(당신의 반응에 작게 콧소리 흘렸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의기양양한 낯이다. 그야, 아예 안 보고 싶었으면 이렇게 초대할 이유도 없거니와... 자신의 질문에 곧바로 아니라고 하지 않겠는가? 저리 침묵할 이유 없이.)
저런, 그런 건 이미 성장기서부터 거하게 망쳐져서 말이야. 아직까지 연습에 실패한 걸 보면 그른 게 아닐까?
(유들유들한 목소리. 그는 한 손으로는 팔꿈치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턱가 문지르며 마저 말한다.)
게다가... 이안,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고 이미 집 안에도 초대해버린 거 알아?
(작은 웃음소리 따라붙는다. 하하! 떼쓰는 걸 안 받아준다고 말은 해놓곤, 이미 조금은 들어주지 않았냔 소리다. 그는 턱에서 손을 떼고는 가볍게 손가락 튕긴다. 짓궂은 미소를 띄고는 말 잇는다.)
참고로, 난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 한 명을 이미 삼촌으로 만들어버린 전적이 있으니까 조심해.
(농담 같이 들리기도 하는 어조인데, 100% 진담이기도 하다.)
뭐, 내 의견을 묻는 거라면... 솔직히 난 카라멜 파였긴 한데.
(옛날에는 단것을 좋아하긴 했으니까.)
어쨌든... 영화에는 팝콘이라는 말은 동의하지만, 없어도 괜찮아. 대신 시리얼은 있잖아.
(당신이 소파 옆 탁자에 놓았던 시리얼 박스 손짓한다. 저 정도면 적어도 입이 심심하진 않겠지.)
오, 재밌겠—
(한 톤은 높아진 목소리로 말하려다 말고 합죽이를 한다. 잠깐 눈을 굴리다가.)
난 세서미 스트리트도 좋은데.
(얼씨구?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옆으로 흘긋 당신 본다. 시선이라도 마주치면 다시 또 헤실헤실 웃겠다. 진짜로 그 애니메이션이 좋다기보다는 -물론 좋아하는 것도 맞긴 맞지만- 그걸 당신이랑 보는 거면 상관 없다는 소리인 모양.)
아니이-, 하지만 어떻게 그래? 이안이랑 만나는 건 처음이잖아.
(종알종알.)
이안이 초대해준 것도 처음이고! ...그래도 정신 사나우면 좀 진정은 해볼게.
#581■-사백오십삼 - Cassandra(DOJx5rMPda)2025-07-15 (화) 08:16:42
>>578
...그렇게 겁 먹지는...
(라고 히익, 하고 겁 집어먹은 사람이 말했다. 물론 그런 청년이라도 당신의 손을 잡는 걸 거부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잡고서 종종 쫓아가고 있었다.
이대로면 롤러코스터 타는 것마저 반려당할 지도 모르겠다. 청년은 눈을 깜빡거리며-당신 뒤로 걷고 있으니 보이지 않는 게 당연하다만- 말한다.)
그냥, 어색한 거지. 버벅... 거리는 그런 거.
(...친구들이랑 와장창 우당탕 건전하게 놀이기구로 치고받는 게 어색한 거라면 지금까지 어떻게 뭘 해왔는가...)
그러니까 괜찮아. 아, 그러네, 여기 있네.
(그리고 뿅! 도착한 곳에 아이스크림과 츄러스를 모두 팔고 있자 약간 화색을 띤다. 기웃거리고 싶은지 당신을 잡은 손이 당겨지는 게 느껴질 것이다.)
앉아서 쉴 곳...
(조금 쉬었다 가고 싶기도 한가 보다.)
...그렇게 겁 먹지는...
(라고 히익, 하고 겁 집어먹은 사람이 말했다. 물론 그런 청년이라도 당신의 손을 잡는 걸 거부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잡고서 종종 쫓아가고 있었다.
이대로면 롤러코스터 타는 것마저 반려당할 지도 모르겠다. 청년은 눈을 깜빡거리며-당신 뒤로 걷고 있으니 보이지 않는 게 당연하다만- 말한다.)
그냥, 어색한 거지. 버벅... 거리는 그런 거.
(...친구들이랑 와장창 우당탕 건전하게 놀이기구로 치고받는 게 어색한 거라면 지금까지 어떻게 뭘 해왔는가...)
그러니까 괜찮아. 아, 그러네, 여기 있네.
(그리고 뿅! 도착한 곳에 아이스크림과 츄러스를 모두 팔고 있자 약간 화색을 띤다. 기웃거리고 싶은지 당신을 잡은 손이 당겨지는 게 느껴질 것이다.)
앉아서 쉴 곳...
(조금 쉬었다 가고 싶기도 한가 보다.)
#582Cassandra - ■-사백오십삼(PUFzdEsW4e)2025-07-16 (수) 17:50:44
>>581
...일단은 그렇다고 해줄까나...
(중얼거린다. 그의 눈에도 당신이 겁먹었던 건 선명히 보였던 모양이다. 롤러코스터야, 뭐. 아마 당신이 그러겠노라 하면 그는 구태여 강요하지 않을 테다. 혼자서라도 타고 올지는 모르겠지만.)
버벅거리는 거?
(습관처럼 되물었다가, 한발짝 늦게 당신의 말을 이해한 모양이었다. 아마도 이런... 놀이공원에서 노는 것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닐까. 놀이기구를 타고, 마음껏 소리지르고. 그는 당신을 돌아보지는 않지만, 작게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뭐, 앞으로 열심히 놀면 되는 거 아닐까... 안 어색해질 때까지.
(점차 익숙해지게 만드는 이런 걸 뭐라 하더라. 어쨌든, 결국에는 비슷한 답이다. 당신이 애정과 애정 어린 말에 어색해하는 것이든, 이런 데서 신나게 노는 것에 버벅거리든. 열심히 같이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익숙해지겠지.
그러다 당신이 손을 잡아당긴다면 순순히 힘을 빼고는 당신의 곁이나 뒤쯤에 선다. 메뉴를 보자면, 아이스크림은 일단 바닐라와 초코, 딸기 정도가 있다. 그리고 그중 둘을 섞은 맛 정도가 있다. 츄러스랑 아이스크림을 합친 건 단일 맛만 가능한 모양이지만. 일반 아이스크림의 경우는 컵과 콘 모두 있다. 콘의 특이점은, 사진을 보자면, 꽤 높이 쌓아주는 것 같다는 점?)
뭐 먹고 싶은 거라도 있어? 벤치는 저쪽에 있으니까, 여기서 산 다음에 좀 쉬면서 먹자.
...일단은 그렇다고 해줄까나...
(중얼거린다. 그의 눈에도 당신이 겁먹었던 건 선명히 보였던 모양이다. 롤러코스터야, 뭐. 아마 당신이 그러겠노라 하면 그는 구태여 강요하지 않을 테다. 혼자서라도 타고 올지는 모르겠지만.)
버벅거리는 거?
(습관처럼 되물었다가, 한발짝 늦게 당신의 말을 이해한 모양이었다. 아마도 이런... 놀이공원에서 노는 것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닐까. 놀이기구를 타고, 마음껏 소리지르고. 그는 당신을 돌아보지는 않지만, 작게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뭐, 앞으로 열심히 놀면 되는 거 아닐까... 안 어색해질 때까지.
(점차 익숙해지게 만드는 이런 걸 뭐라 하더라. 어쨌든, 결국에는 비슷한 답이다. 당신이 애정과 애정 어린 말에 어색해하는 것이든, 이런 데서 신나게 노는 것에 버벅거리든. 열심히 같이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익숙해지겠지.
그러다 당신이 손을 잡아당긴다면 순순히 힘을 빼고는 당신의 곁이나 뒤쯤에 선다. 메뉴를 보자면, 아이스크림은 일단 바닐라와 초코, 딸기 정도가 있다. 그리고 그중 둘을 섞은 맛 정도가 있다. 츄러스랑 아이스크림을 합친 건 단일 맛만 가능한 모양이지만. 일반 아이스크림의 경우는 컵과 콘 모두 있다. 콘의 특이점은, 사진을 보자면, 꽤 높이 쌓아주는 것 같다는 점?)
뭐 먹고 싶은 거라도 있어? 벤치는 저쪽에 있으니까, 여기서 산 다음에 좀 쉬면서 먹자.
#583■-사백오십삼 - Cassandra(3NgisbAeA6)2025-07-16 (수) 18:54:40
>>582
...으응.
(안 어색해질 때까지. 그게 과연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다. 청년은 조망하는 자였고, 관찰하는 자였다. 그 이전에는- 지하실에 갇히던 도련님, 가출청소년, 실험체, 그러했다. 하니 머뭇거림이나 서툰 것이 유난히 크고 잘 보일 수밖에.)
...이게 메뉴인가 봐.
(그래도 양순한 낯을 한껏 화사하게 만든 청년은 메뉴에 대해 기대감이 큰 모양이었다. 그 나잇대 철없는 학생마냥 구는 걸 당신은 느낄 수 있었다.)
콘 아이스크림...
(잔뜩잔뜩 먹고 싶다는 생각이 빤히 보이는 중얼거림.)
츄러스랑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다, 가 붙어 나오기 직전의 문장.)
...이거저거 다 사서 한참 벤치에서 늘어져 있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엔 계절은 여름이고 아이스크림은 녹아내린다.)
안되겠지.
(청년이 빙긋 웃는다.)
초코맛 콘이랑 바닐라맛으로 츄러스랑 같이. 너는?
...으응.
(안 어색해질 때까지. 그게 과연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다. 청년은 조망하는 자였고, 관찰하는 자였다. 그 이전에는- 지하실에 갇히던 도련님, 가출청소년, 실험체, 그러했다. 하니 머뭇거림이나 서툰 것이 유난히 크고 잘 보일 수밖에.)
...이게 메뉴인가 봐.
(그래도 양순한 낯을 한껏 화사하게 만든 청년은 메뉴에 대해 기대감이 큰 모양이었다. 그 나잇대 철없는 학생마냥 구는 걸 당신은 느낄 수 있었다.)
콘 아이스크림...
(잔뜩잔뜩 먹고 싶다는 생각이 빤히 보이는 중얼거림.)
츄러스랑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다, 가 붙어 나오기 직전의 문장.)
...이거저거 다 사서 한참 벤치에서 늘어져 있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엔 계절은 여름이고 아이스크림은 녹아내린다.)
안되겠지.
(청년이 빙긋 웃는다.)
초코맛 콘이랑 바닐라맛으로 츄러스랑 같이. 너는?
#584Cassandra - ■-사백오십삼(o60XqpUDlK)2025-07-17 (목) 15:04:19
>>583
(뭐, 하지만 그라고 해서 일상에 익숙하겠었는가. 떠돌이, 괴이 사냥꾼, 불새이자 클리파. 세상의 가장자리에 있던 이가 사람과 자연스레 어울리고 일상을 영위하던 것이. 그러니 그는 시간과 기다림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믿었고, 당신 역시 나아질 수 있을 것임을 믿었다. ...물론 그렇다 하여도 변하지 않는 몇이 있음은 사실이다.)
...응?
(당신를 바라보던 그가 가볍게 말한다.)
아이스크림이 덜 녹게 해줄까? 그 정도야 뭐.
(핍진성을 아주 무너뜨리진 않으니까. 그 역시도 손에 아이스크림이 끈적히 묻거나 하는 걸 좋아하진 않았고. 그마저도 추억이라 한다면 그리 흐릴 수는 있겠지만.)
음...
(당신의 질문에 다시 메뉴판으로 시선 돌린다. 그는 허리를 짚고는 잠시 고민하듯 하다가, 입을 연다.)
그러면 나는 딸기 아이스크림 츄러스 하나로.
(이내 그렇게 주세요, 라고 짧게 말한 그는 가게 직원에게 다가서 카드를 내민다. 계산을 마치고 카드를 돌려준 직원이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콘 위로 능숙히 아이스크림 탑을 쌓아올리는 것이 보인다.)
(뭐, 하지만 그라고 해서 일상에 익숙하겠었는가. 떠돌이, 괴이 사냥꾼, 불새이자 클리파. 세상의 가장자리에 있던 이가 사람과 자연스레 어울리고 일상을 영위하던 것이. 그러니 그는 시간과 기다림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믿었고, 당신 역시 나아질 수 있을 것임을 믿었다. ...물론 그렇다 하여도 변하지 않는 몇이 있음은 사실이다.)
...응?
(당신를 바라보던 그가 가볍게 말한다.)
아이스크림이 덜 녹게 해줄까? 그 정도야 뭐.
(핍진성을 아주 무너뜨리진 않으니까. 그 역시도 손에 아이스크림이 끈적히 묻거나 하는 걸 좋아하진 않았고. 그마저도 추억이라 한다면 그리 흐릴 수는 있겠지만.)
음...
(당신의 질문에 다시 메뉴판으로 시선 돌린다. 그는 허리를 짚고는 잠시 고민하듯 하다가, 입을 연다.)
그러면 나는 딸기 아이스크림 츄러스 하나로.
(이내 그렇게 주세요, 라고 짧게 말한 그는 가게 직원에게 다가서 카드를 내민다. 계산을 마치고 카드를 돌려준 직원이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콘 위로 능숙히 아이스크림 탑을 쌓아올리는 것이 보인다.)
#585■-사백오십삼 - Cassandra(u.KYaruSc.)2025-07-17 (목) 17:12:12
>>584
(언젠가는 이 청년도 익숙해지리라. 단지 지금은 아닐 뿐이었다. 지금은 친애하는 이들에게 애정 받는 것도 서툴어보이는 게 바로 이 청년이었으므로.)
(오, 권능. 주인 되는 자의 특권. 순간 멍했던 청년이 이내 쿡 웃는다.)
그럼 뭔가 재미 없을 것 같은걸.
(여기에 그가 도달한 시점부터 기실 본래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기야 했다지만. 청년도 제 힘을 여기서는 하나도 내보이지 않고 있다.)
그냥 있는 대로, 흐르는 대로.
(당신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하는 것 같았다.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서는 아이스크림이 층층이 쌓이는 걸 구경한다. 맛있겠다- 하고 말하는 청년의 볼이 약간 상기되어 있었다.
아마 아이스크림이 나오면 열심히 두 손으로 받고 있겠지. 메뉴 두 개, 그것도 이 햇살 쨍쨍한 여름 낮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메뉴를 시킨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다.)
(언젠가는 이 청년도 익숙해지리라. 단지 지금은 아닐 뿐이었다. 지금은 친애하는 이들에게 애정 받는 것도 서툴어보이는 게 바로 이 청년이었으므로.)
(오, 권능. 주인 되는 자의 특권. 순간 멍했던 청년이 이내 쿡 웃는다.)
그럼 뭔가 재미 없을 것 같은걸.
(여기에 그가 도달한 시점부터 기실 본래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기야 했다지만. 청년도 제 힘을 여기서는 하나도 내보이지 않고 있다.)
그냥 있는 대로, 흐르는 대로.
(당신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하는 것 같았다. 청년은 그렇게 말하고서는 아이스크림이 층층이 쌓이는 걸 구경한다. 맛있겠다- 하고 말하는 청년의 볼이 약간 상기되어 있었다.
아마 아이스크림이 나오면 열심히 두 손으로 받고 있겠지. 메뉴 두 개, 그것도 이 햇살 쨍쨍한 여름 낮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메뉴를 시킨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다.)
#586■-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08:19:41
(당신이 나비를 좇아 통로를 지나오면, 어느 순간 푸른 수국이 한가득 널린, 하늘엔 별이 총총 박힌 드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을 것이다. 광원 하나 없음에도 당신은 바닥에 깔린 희고 푸른 꽃을 명확히 볼 수 있고, 그 공간 한중간에 서서 당신을 안내한 나비를 손가락에 살짝 얹고 웃고 있는 청년 또한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음파로 탐지가 가능한 당신에게는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니겠지만.)
...오셨군요.
(나비가 팔랑 날아가면 청년이 당신을 향해 돌아본다. 한색의 니트 가디건을 입은 부스스한 청년. 검은 머리칼, 푸르스름한 홍채가 또렷이 보인다.)
여기로 직접 모시는 건 처음이죠?
(...일단 이 공간에 누군가 또 들르는 건 드문 일이긴 했으니.)
물론, 음파로 탐지가 가능한 당신에게는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니겠지만.)
...오셨군요.
(나비가 팔랑 날아가면 청년이 당신을 향해 돌아본다. 한색의 니트 가디건을 입은 부스스한 청년. 검은 머리칼, 푸르스름한 홍채가 또렷이 보인다.)
여기로 직접 모시는 건 처음이죠?
(...일단 이 공간에 누군가 또 들르는 건 드문 일이긴 했으니.)
#587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08:28:25
>>586
(파트너에게 "다녀올게."라는 인사를 남기고, 어느샌가 사이버 공간에 나타난 파란 나비를 따라 넘어온 통로 너머...하늘에는 별이 박혀있고 푸른 수국이 한가득 피어난 공간. 소년의 형상을 한 은색의 인형은 신기한 듯...자신도 모르게 입을 작게 벌리며 주변을 돌아보다 이내 당신을 인지하고 다가간다.)
으응. 안녕. 처음이네. 그러니까...여기가...
(시안색 눈이 다시 주변을 빠르게 한 바퀴 둘러본다. 어쩐지 지구상에 실존한다기엔 기묘하여 가상 공간 같으면서도...또 현실이 아니라기에도 바닥에 피어난 꽃들이 선명한 공간을.)
아마도, 네모 씨의 개인 공간...?
(파트너에게 "다녀올게."라는 인사를 남기고, 어느샌가 사이버 공간에 나타난 파란 나비를 따라 넘어온 통로 너머...하늘에는 별이 박혀있고 푸른 수국이 한가득 피어난 공간. 소년의 형상을 한 은색의 인형은 신기한 듯...자신도 모르게 입을 작게 벌리며 주변을 돌아보다 이내 당신을 인지하고 다가간다.)
으응. 안녕. 처음이네. 그러니까...여기가...
(시안색 눈이 다시 주변을 빠르게 한 바퀴 둘러본다. 어쩐지 지구상에 실존한다기엔 기묘하여 가상 공간 같으면서도...또 현실이 아니라기에도 바닥에 피어난 꽃들이 선명한 공간을.)
아마도, 네모 씨의 개인 공간...?
#588■-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08:33:05
>>587
네에, 맞습니다.
(그가 종종 톡방 안에서 자기 차원이 아닌 다른 개인 공간을 언급한 적이 있지 않나. 여기가 바로 그 곳인 듯 하다. 별은 이상할 정도로 반짝여 도리어 보석을 박은 것 같이- 생동감 없다. 검은 하늘 아래에서, 청년이 당신을 향해 설명을 이어간다.)
정확히는 제 심상이기도 하고, 제... 개인 공간이기도 하고. 용도가 좀 다양한 다목적 공간이죠. 응.
(본인도 두 사람이 선 이 곳을 딱 떨어지게 설명하기엔 힘든 감이 있는지 모호함 가득한 문장이 흐른다.)
무튼, 오늘 놀러와주셔서 조금 기쁜걸요-.
(얕은 미소가 청년의 얼굴에 걸쳐지고.)
뭘... 시험하고 싶으실까.
(그리고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당신이 간식과 차를 나누며 대화하고자 이 곳에 온 건 아님을 알았다.)
네에, 맞습니다.
(그가 종종 톡방 안에서 자기 차원이 아닌 다른 개인 공간을 언급한 적이 있지 않나. 여기가 바로 그 곳인 듯 하다. 별은 이상할 정도로 반짝여 도리어 보석을 박은 것 같이- 생동감 없다. 검은 하늘 아래에서, 청년이 당신을 향해 설명을 이어간다.)
정확히는 제 심상이기도 하고, 제... 개인 공간이기도 하고. 용도가 좀 다양한 다목적 공간이죠. 응.
(본인도 두 사람이 선 이 곳을 딱 떨어지게 설명하기엔 힘든 감이 있는지 모호함 가득한 문장이 흐른다.)
무튼, 오늘 놀러와주셔서 조금 기쁜걸요-.
(얕은 미소가 청년의 얼굴에 걸쳐지고.)
뭘... 시험하고 싶으실까.
(그리고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당신이 간식과 차를 나누며 대화하고자 이 곳에 온 건 아님을 알았다.)
#589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08:55:35
>>588
으응...! 나도 오늘 만나서 기뻐...음. 그러니까...
(그러니까...여기가 네모 씨가 수국으로 용을 만들고...저번에 달리기도 했던 그 공간이란 거지. 아차...용건을 말해야 하는데. 당신 눈 앞의 넷 내비는 그 이전까진 대인관계에 그다지 적극적인 편은 아니었다. 놀러간다기보단 누군가 놀러오면 맞이하는 편일 때가 많아서, 따로 나와서 만나더라도 보통 우연히 마주친 것이 아닌 한 만난 후에 목적을 정하진 않았던 것이다.)
...저번에, 신기루 얘기 했을 때, '조만간 뭔가 보충이라도?'라고 했고. 그때 네모 씨가 빨간 무기들보단 다른 걸 더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같아서어. 으응.
(같이 놀자-.는 말에 함축된 것들을 풀어놓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 것도 그것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마냥 부를 때까지 기다리자니 소나가 생각해봐도 당신이 무작정 찾아오면 서로 난감해질 것 같고, 소나 스스로의 입장에선 그냥 지나가는 말로만 넘기고 말기엔 -새로운 능력을 익힐 기회로도 친구에 대해 더 알 수 있다는 점으로도- 좋은 기회 아니야?싶었기도 했기에...간만에 먼저 찾아가보기로 한 것이었다.)
혹시 내가 잘못 판단한 거라면...같이 운동이라도?
(간식과 차를 나누며 하는 대화만큼 한가로운 분위기는 아니긴 해도...이 또한 교류의 한 방식인 것이다.)
으응...! 나도 오늘 만나서 기뻐...음. 그러니까...
(그러니까...여기가 네모 씨가 수국으로 용을 만들고...저번에 달리기도 했던 그 공간이란 거지. 아차...용건을 말해야 하는데. 당신 눈 앞의 넷 내비는 그 이전까진 대인관계에 그다지 적극적인 편은 아니었다. 놀러간다기보단 누군가 놀러오면 맞이하는 편일 때가 많아서, 따로 나와서 만나더라도 보통 우연히 마주친 것이 아닌 한 만난 후에 목적을 정하진 않았던 것이다.)
...저번에, 신기루 얘기 했을 때, '조만간 뭔가 보충이라도?'라고 했고. 그때 네모 씨가 빨간 무기들보단 다른 걸 더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같아서어. 으응.
(같이 놀자-.는 말에 함축된 것들을 풀어놓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 것도 그것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마냥 부를 때까지 기다리자니 소나가 생각해봐도 당신이 무작정 찾아오면 서로 난감해질 것 같고, 소나 스스로의 입장에선 그냥 지나가는 말로만 넘기고 말기엔 -새로운 능력을 익힐 기회로도 친구에 대해 더 알 수 있다는 점으로도- 좋은 기회 아니야?싶었기도 했기에...간만에 먼저 찾아가보기로 한 것이었다.)
혹시 내가 잘못 판단한 거라면...같이 운동이라도?
(간식과 차를 나누며 하는 대화만큼 한가로운 분위기는 아니긴 해도...이 또한 교류의 한 방식인 것이다.)
#590■-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09:00:48
>>589
(청년은 방긋 웃는다. 당신이 아무래도 소년처럼 보이기도 하고, 청년은 명백히 어른으로 보였으니까.)
천천히 말해도 괜찮아요.
(더군다나 청년도 당황하면 여유로운 어른의 모습은 갖다 버리든, 치워져 버리든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당신이 편하게 마저 말을 하길 기다린다.
그렇게 나온 용건. 청년이 손가락으로 제 입가를 잠깐 매만진다.)
...으음. 확실히.
(그러기야 했다만. 무기라. 청년이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뜬다. 짧은 고민을 한 것처럼 보인다.)
아무래도 그것들은 감정적인 이유로 쓰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했고... 파란 나비 친구는요. 음.
(팔랑, 다시금 손에 피어나는 나비 한 마리.)
컴퓨터로 치면 마우스 커서 같은 느낌이라.
(설명이 이래도 되는가 싶지만 청년 입장에선 차라리 당신이 이 설명을 듣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는가 보다.)
그래서 보강해드리고 싶었던 건데. 원하는 형태가 있어요?
(세피라란.)
(청년은 방긋 웃는다. 당신이 아무래도 소년처럼 보이기도 하고, 청년은 명백히 어른으로 보였으니까.)
천천히 말해도 괜찮아요.
(더군다나 청년도 당황하면 여유로운 어른의 모습은 갖다 버리든, 치워져 버리든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당신이 편하게 마저 말을 하길 기다린다.
그렇게 나온 용건. 청년이 손가락으로 제 입가를 잠깐 매만진다.)
...으음. 확실히.
(그러기야 했다만. 무기라. 청년이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뜬다. 짧은 고민을 한 것처럼 보인다.)
아무래도 그것들은 감정적인 이유로 쓰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했고... 파란 나비 친구는요. 음.
(팔랑, 다시금 손에 피어나는 나비 한 마리.)
컴퓨터로 치면 마우스 커서 같은 느낌이라.
(설명이 이래도 되는가 싶지만 청년 입장에선 차라리 당신이 이 설명을 듣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는가 보다.)
그래서 보강해드리고 싶었던 건데. 원하는 형태가 있어요?
(세피라란.)
#591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10:05:35
>>590
오호...커서...라는 말이지.
(소나는 당신의 설명에 눈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인다. 당신이 '파란 나비'를 다루는 상황을 떠올리니 나름대로 납득이 간 듯 했다.)
마우스 커서, 라고 하면 단순해보이지만 말이지이...
그래도 탐색 능력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는 잠시 눈을 감고 신기루를 불러낸다.
변화한 소나의 모습은 검은색보다는 백색의 비중이 많아진 모습. 헤드 파츠의 붉은 지느러미 부분은 나비 더듬이 모양으로 바뀌어있고, 평상 모습의 세일러복 상의와 레인부츠가 하프코트 길이의 가디건과 로퍼로 바뀐 모습이다. 양 옆구리에서부터 떨어져 팔랑이던 붉은 리본은 원래부터 가디건의 벨트였던 것처럼-그러나 채워지진 않은 상태로 뻗어져내린다.)
기존 탐지능력은 나를 중심으로 주변을 탐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숨어서 쓴다거나 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거야.
(손에서 당신의 것보다는 좀 더 단순하고 사이버네틱한 외형의 나비 한 마리를 불러내 주변을 날려보낸 후, 소나가 살짝 떠오른다. 등에 생겨난 반투명한 파란 나비 날개가 날갯짓한다.)
그렇지만 나비를 이용한다면 원격 탐지나 빠른 회피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거야. 비행 능력이 있는 신기루가 또 있어도 나쁠 거 없지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원하는 형태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답하기엔....나는 다른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네모 씨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은 편인거야-.
(그렇기에 인형은 당신에게 역으로 묻는다.)
네모 씨는 보여주고 싶은 거 있어?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최근 기억이 선명하기 마련이니까요옹!! 디자인상 정장셔츠는 반영하기 어렵겠다!싶기도 하고용...
오호...커서...라는 말이지.
(소나는 당신의 설명에 눈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인다. 당신이 '파란 나비'를 다루는 상황을 떠올리니 나름대로 납득이 간 듯 했다.)
마우스 커서, 라고 하면 단순해보이지만 말이지이...
그래도 탐색 능력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는 잠시 눈을 감고 신기루를 불러낸다.
변화한 소나의 모습은 검은색보다는 백색의 비중이 많아진 모습. 헤드 파츠의 붉은 지느러미 부분은 나비 더듬이 모양으로 바뀌어있고, 평상 모습의 세일러복 상의와 레인부츠가 하프코트 길이의 가디건과 로퍼로 바뀐 모습이다. 양 옆구리에서부터 떨어져 팔랑이던 붉은 리본은 원래부터 가디건의 벨트였던 것처럼-그러나 채워지진 않은 상태로 뻗어져내린다.)
기존 탐지능력은 나를 중심으로 주변을 탐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숨어서 쓴다거나 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거야.
(손에서 당신의 것보다는 좀 더 단순하고 사이버네틱한 외형의 나비 한 마리를 불러내 주변을 날려보낸 후, 소나가 살짝 떠오른다. 등에 생겨난 반투명한 파란 나비 날개가 날갯짓한다.)
그렇지만 나비를 이용한다면 원격 탐지나 빠른 회피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거야. 비행 능력이 있는 신기루가 또 있어도 나쁠 거 없지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원하는 형태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답하기엔....나는 다른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네모 씨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은 편인거야-.
(그렇기에 인형은 당신에게 역으로 묻는다.)
네모 씨는 보여주고 싶은 거 있어?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최근 기억이 선명하기 마련이니까요옹!! 디자인상 정장셔츠는 반영하기 어렵겠다!싶기도 하고용...
#592■-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10:44:28
>>591
탐색...?
(안타깝게도 청년의 지위가 가지는 시야는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넓었다. 그나마 최근에 분신 비슷하게 다른 차원에 시야를 위해 보낸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바로 아하 한다.
별개로 당신의 외관이 바뀌는 걸 구경한 청년은 스르르 다가와서는-그래놓고서도 몇 발자국 거리는 여전히 있었다- 옷매무새를 살펴본다.)
리케이오스씨와 싸울 때구나.
(알아 본 모양이다. 그땐 급하게 꺼내느라 복식까지 바꾸고 자시고 할 정도로 고상하게 굴지도 못했으니까.)
그렇게 써도 상관은 없어요. 흐으음-.
(청년은 고민해 본다. 가급적이면 원하는 걸 쥐어주고 싶은지라.)
-아무렴, 다른 분들은 상대적으로 저에 대해 알고 계신 게 많긴 하지만.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들 몇을 머릿속에 그렸다가 이내 지우고는, 청년이 웃는다.)
나는 것이라.
(청년의 몸이 둥실 뜨고 이내 색이 빠져나간다.)
나는 것에서 만족하고 싶어요?
(청년이 있던 곳에 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린다. 청년은 어디 있을까?)
세피라한테 찾아왔으면서?
(위쪽이다.)
탐색...?
(안타깝게도 청년의 지위가 가지는 시야는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넓었다. 그나마 최근에 분신 비슷하게 다른 차원에 시야를 위해 보낸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바로 아하 한다.
별개로 당신의 외관이 바뀌는 걸 구경한 청년은 스르르 다가와서는-그래놓고서도 몇 발자국 거리는 여전히 있었다- 옷매무새를 살펴본다.)
리케이오스씨와 싸울 때구나.
(알아 본 모양이다. 그땐 급하게 꺼내느라 복식까지 바꾸고 자시고 할 정도로 고상하게 굴지도 못했으니까.)
그렇게 써도 상관은 없어요. 흐으음-.
(청년은 고민해 본다. 가급적이면 원하는 걸 쥐어주고 싶은지라.)
-아무렴, 다른 분들은 상대적으로 저에 대해 알고 계신 게 많긴 하지만.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들 몇을 머릿속에 그렸다가 이내 지우고는, 청년이 웃는다.)
나는 것이라.
(청년의 몸이 둥실 뜨고 이내 색이 빠져나간다.)
나는 것에서 만족하고 싶어요?
(청년이 있던 곳에 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린다. 청년은 어디 있을까?)
세피라한테 찾아왔으면서?
(위쪽이다.)
#593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11:14:28
>>592
...개인적인 인상이 반영되니까 완전히 똑같진 않은 것 같지만
(재질은 폭신하지만 묘하게 롱코트같기도 한, 더블 브레스티드 디자인의 자기 카디건에 살짝 눈짓을 주며 말한다. 데이터의 해석 결과로 인해 형성되는 능력 또한 그럴 수 있었다. 소나가 당신의 나비를 탐색 능력으로 해석한 것처럼.
나는 것에서 만족하고 싶어요?라는 당신의 말에 소나가 나는 것 말고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아니, 눈을 마주치고 있던 대상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목소리를 쫓아 고개를 돌린다.
...바꿔치기?)
음...모르겠네에. 여태까지는 보인 대로 따라했으니까.
(당신을 올려다보다 조금 느릿하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답한다.)
세피라와 같은 초월적인 권능을 베끼는 데에도...욕심이 아예 안 나는 건 아니지만 한계는 있으니까 말이지. '공통적인 부분'은 많이 못 베끼는 거 같달까아.
(그 공통적인 부분-무엇이 당신을 세피라로 정의하는가-만으로도 상당히 강력할 테지만...)
그럴 수 없는 건 아마 내가 '등장인물'이기 때문이겠지. 또는 그것만으로는 네모 씨를 다른 세피라들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거나아, 혹은 둘 다거나아.
(소나가 조금 느릿하게 날아올라 당신의 뒤를 쫓는다.)
...개인적인 인상이 반영되니까 완전히 똑같진 않은 것 같지만
(재질은 폭신하지만 묘하게 롱코트같기도 한, 더블 브레스티드 디자인의 자기 카디건에 살짝 눈짓을 주며 말한다. 데이터의 해석 결과로 인해 형성되는 능력 또한 그럴 수 있었다. 소나가 당신의 나비를 탐색 능력으로 해석한 것처럼.
나는 것에서 만족하고 싶어요?라는 당신의 말에 소나가 나는 것 말고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아니, 눈을 마주치고 있던 대상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목소리를 쫓아 고개를 돌린다.
...바꿔치기?)
음...모르겠네에. 여태까지는 보인 대로 따라했으니까.
(당신을 올려다보다 조금 느릿하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답한다.)
세피라와 같은 초월적인 권능을 베끼는 데에도...욕심이 아예 안 나는 건 아니지만 한계는 있으니까 말이지. '공통적인 부분'은 많이 못 베끼는 거 같달까아.
(그 공통적인 부분-무엇이 당신을 세피라로 정의하는가-만으로도 상당히 강력할 테지만...)
그럴 수 없는 건 아마 내가 '등장인물'이기 때문이겠지. 또는 그것만으로는 네모 씨를 다른 세피라들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거나아, 혹은 둘 다거나아.
(소나가 조금 느릿하게 날아올라 당신의 뒤를 쫓는다.)
#594■-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11:24:27
>>593
저런.
(그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그 부분은 아마 청년이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줄 수는 있어 보였다. 당신은 당신이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어 보였으니까. 그렇다면 표지를 주는 것이 아마 괜찮겠지.)
그러니까, 보인 대로 따라할 수 있다는 거지요. 방금 건 어땠어요?
(기실 이 공간의 주인인 존재이며 시공간을 쥐락펴락하는 존재에게 순간 이동 따위야 식은 죽 먹기나 다름이 없었다. 애초에 당신을 제 차원에 초대하는 것을 봐라, 공간을 열어젖히기까지 하는데.
하지만 청년은 당신이 얻어가는 게 더 많길 바랐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마 싸움 실력은 소나씨가 더 준수할 테고... 전 근접전에선 많이 밀리는 데다가 총은 개인적으로 싫어하거든요.
(한마디로 청년이 보완해줄 수 있는 건 이런 유틸이라는 거다. 사람이 쓰기 나름인 셈인.)
그래서. 바꿔치기로 이해할 수 있다면 괜찮아요?
(당신 눈에 바꿔치기로 보이면 아무렴 어떤가 싶어 하는 중이다.)
저런.
(그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그 부분은 아마 청년이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줄 수는 있어 보였다. 당신은 당신이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어 보였으니까. 그렇다면 표지를 주는 것이 아마 괜찮겠지.)
그러니까, 보인 대로 따라할 수 있다는 거지요. 방금 건 어땠어요?
(기실 이 공간의 주인인 존재이며 시공간을 쥐락펴락하는 존재에게 순간 이동 따위야 식은 죽 먹기나 다름이 없었다. 애초에 당신을 제 차원에 초대하는 것을 봐라, 공간을 열어젖히기까지 하는데.
하지만 청년은 당신이 얻어가는 게 더 많길 바랐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마 싸움 실력은 소나씨가 더 준수할 테고... 전 근접전에선 많이 밀리는 데다가 총은 개인적으로 싫어하거든요.
(한마디로 청년이 보완해줄 수 있는 건 이런 유틸이라는 거다. 사람이 쓰기 나름인 셈인.)
그래서. 바꿔치기로 이해할 수 있다면 괜찮아요?
(당신 눈에 바꿔치기로 보이면 아무렴 어떤가 싶어 하는 중이다.)
#595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11:51:15
>>594
방금의 그거라면....
(당신의 말을 잠자코 듣던 소나가 일리가 있다는 듯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더니 눈을 감는다. 방금 만들어내서 소나의 주변을 맴돌았던 나비가 빙글빙글 돌다 소나에게서 멀어지고, 몇 초 후....나비가 빛나는 듯 싶었던 그 순간, 소나의 자리에는 파란 나비가 남았고, 한편 멀어진 나비가 있던 자리로 전송된 소나가 다시 이 쪽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성공이네...!
(옅은 미소를 띄우며 다시 아까의 거리로 다가온다...그러고보니 총은 개인적으로 싫댔으니까, 검은...검도 그 정도로 극단적이면 좋아한다고 보긴 애매하려나? 네모 씨도 인간 출신이랬지이. 소나는 당신에게 굉장한-아마도 미성년자는 알면 다칠 듯한- 사연이 있는 듯 했다...고 추측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당신이 이런 무기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멋져! 고마워어. 그럼...네모 씨는 뭘 좋아해애? 카메라라든가?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묻는다. 소나가 기억하는 당신은 사진을 꽤 잘 찍었더랬다. 톡방에서도 사진 촬영 관련 언급을 몇 번 했던 것 같기도.)
방금의 그거라면....
(당신의 말을 잠자코 듣던 소나가 일리가 있다는 듯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더니 눈을 감는다. 방금 만들어내서 소나의 주변을 맴돌았던 나비가 빙글빙글 돌다 소나에게서 멀어지고, 몇 초 후....나비가 빛나는 듯 싶었던 그 순간, 소나의 자리에는 파란 나비가 남았고, 한편 멀어진 나비가 있던 자리로 전송된 소나가 다시 이 쪽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성공이네...!
(옅은 미소를 띄우며 다시 아까의 거리로 다가온다...그러고보니 총은 개인적으로 싫댔으니까, 검은...검도 그 정도로 극단적이면 좋아한다고 보긴 애매하려나? 네모 씨도 인간 출신이랬지이. 소나는 당신에게 굉장한-아마도 미성년자는 알면 다칠 듯한- 사연이 있는 듯 했다...고 추측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당신이 이런 무기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멋져! 고마워어. 그럼...네모 씨는 뭘 좋아해애? 카메라라든가?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묻는다. 소나가 기억하는 당신은 사진을 꽤 잘 찍었더랬다. 톡방에서도 사진 촬영 관련 언급을 몇 번 했던 것 같기도.)
#596■-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12:07:32
>>595
앗. 다행이다.
(마치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 된 기분이다. 당신이 무리 없이 곧바로 바꿔치기를 실행하자 청년은 꽤 기뻐하는 것도 같다. 살랑살랑,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오며 청년이 당신에게로 향한다.)
이러면 탐색으로 쓰다가 곧바로 짜잔- 하고 나타날 수도 있고.
(그렇지요- 하고 덧붙이려던 청년이 이내 당신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물론 흰자가 검은 상태라 조금 무서운 인상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엇. 기억하고 계셨구나.
(아니라고 하기엔 청년이 그간 사진이 화두로 나왔을 때마다 정말 열정적인 포토그래퍼가 되었지 않나... 무튼, 청년이 머쓱해하며 흠흠 헛기침을 한다.)
...한 번 더 확인하건대, 정말 시각적 정보가 충분하면 되는 거죠?
(청년은 그렇게 하며 두 손으로 사각형을 만든다. 손가락으로 사진기를 만드는 듯한 동작. 양 손의 엄지와 검지를 통해 네모를 만드는 바로 그거다.)
사진기는 너무 손이 무거울 테니까, 이걸로 대체합시다.
(...이쪽이 오히려 개념 이해에는 충분할 것 같다.)
자, 사진이란 무엇일까요? 사진은 빛을 그대로 사진 안에 박제시키는 거랍니다. 시간과 공간이 그대로 저장된다는 뜻이에요.
앗. 다행이다.
(마치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이 된 기분이다. 당신이 무리 없이 곧바로 바꿔치기를 실행하자 청년은 꽤 기뻐하는 것도 같다. 살랑살랑,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오며 청년이 당신에게로 향한다.)
이러면 탐색으로 쓰다가 곧바로 짜잔- 하고 나타날 수도 있고.
(그렇지요- 하고 덧붙이려던 청년이 이내 당신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물론 흰자가 검은 상태라 조금 무서운 인상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엇. 기억하고 계셨구나.
(아니라고 하기엔 청년이 그간 사진이 화두로 나왔을 때마다 정말 열정적인 포토그래퍼가 되었지 않나... 무튼, 청년이 머쓱해하며 흠흠 헛기침을 한다.)
...한 번 더 확인하건대, 정말 시각적 정보가 충분하면 되는 거죠?
(청년은 그렇게 하며 두 손으로 사각형을 만든다. 손가락으로 사진기를 만드는 듯한 동작. 양 손의 엄지와 검지를 통해 네모를 만드는 바로 그거다.)
사진기는 너무 손이 무거울 테니까, 이걸로 대체합시다.
(...이쪽이 오히려 개념 이해에는 충분할 것 같다.)
자, 사진이란 무엇일까요? 사진은 빛을 그대로 사진 안에 박제시키는 거랍니다. 시간과 공간이 그대로 저장된다는 뜻이에요.
#597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12:21:23
>>596
아마도. 시각적 정보의 비중이 큰 건 사실인거야-. 그 외에 다른 감각적 정보도 가능하다면 같이 수집하지만.
(검어진 흰자. 반대로 하애진 모습. 초면이었으면 조금 긴장하게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벌써 여러차례 본 지라 소나는 당신의 그러한 모습에 그다지 놀람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다가 당신의 손동작 -양 손 엄지와 검지로 네모난 틀 만들기-를 따라해 그 사이로 당신을 들여다본다.)
그 순간의 그 모습을...말이지.
(빛의 박제인가....소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의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면?)
아마도. 시각적 정보의 비중이 큰 건 사실인거야-. 그 외에 다른 감각적 정보도 가능하다면 같이 수집하지만.
(검어진 흰자. 반대로 하애진 모습. 초면이었으면 조금 긴장하게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벌써 여러차례 본 지라 소나는 당신의 그러한 모습에 그다지 놀람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다가 당신의 손동작 -양 손 엄지와 검지로 네모난 틀 만들기-를 따라해 그 사이로 당신을 들여다본다.)
그 순간의 그 모습을...말이지.
(빛의 박제인가....소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의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면?)
#598■-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12:27:41
>>597
쓰임에 따라 충분히 그럴듯 한 걸 할 수 있죠. 이를테면.
(당신을 카메라 앵글에 놓는다.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이로써 당신의 순간이 잠시 들어온다. 필름이 있었다면 제대로 현상되었을까.)
여기에 소나씨의 모습을 담았다고 친다면, 소나씨가 아디로 갔든 다시 여기에 소나씨를 불러낼 수 있다든가.
(간편하고도 섬뜩한 짓이다.)
아니면- 나를 여러 장 찍어서-.
(연사하는 시늉을 자기 자신을 향해 하던 청년은, 그러니까 그 손가락 카메라로 셀카를 찍는 시늉이 제법 우스워보였지만.)
-분신으로 소환할 수도 있는 거고요.
(꽃밭에 목소리가 메아리치며 청년의 형상이 여럿 나타나기도 한다.)
시각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요. 해석의 여지도 나름 남겨둔 셈이고...
(.......청년은 잠깐 입꼬리를 비틀었다가 만다. 제법 사악한 활용도는 당신이 알 필요가 없다.)
쓰임에 따라 충분히 그럴듯 한 걸 할 수 있죠. 이를테면.
(당신을 카메라 앵글에 놓는다. 손가락을 까딱거린다. 이로써 당신의 순간이 잠시 들어온다. 필름이 있었다면 제대로 현상되었을까.)
여기에 소나씨의 모습을 담았다고 친다면, 소나씨가 아디로 갔든 다시 여기에 소나씨를 불러낼 수 있다든가.
(간편하고도 섬뜩한 짓이다.)
아니면- 나를 여러 장 찍어서-.
(연사하는 시늉을 자기 자신을 향해 하던 청년은, 그러니까 그 손가락 카메라로 셀카를 찍는 시늉이 제법 우스워보였지만.)
-분신으로 소환할 수도 있는 거고요.
(꽃밭에 목소리가 메아리치며 청년의 형상이 여럿 나타나기도 한다.)
시각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요. 해석의 여지도 나름 남겨둔 셈이고...
(.......청년은 잠깐 입꼬리를 비틀었다가 만다. 제법 사악한 활용도는 당신이 알 필요가 없다.)
#599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12:43:01
>>598
오.....
(소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당신의 언행에 이목을 집중한다. 상당히 놀란 듯한 모습이다. 당신의 분신이 여럿 나타났을 땐 주변을 휘휘 둘러보기도 하고, 고개를 숙여 방금 본 것을 머릿속에 정리하기로 한다. 그러느라 당신의 입꼬리를 보지 못한 것은 다행일지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본 것을 정리하던 소나가 다시 움직인다. 네모나게 편 엄지와 검지 사이 투명한- 홀로그램같은 프레임이 나타난다. 그 프레임이...발 아래의 수국 꽃밭을 담는다. 당신이 따로 확대와 축소 기능이 있다고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꽃밭을 향해 상을 확대하더니, 찰칵.
인쇄된-아니 인화된 사진이 손에 들린다. 그 사진을 당신을 향해 뻗자...
하늘 위에서 한껏 줌을 당겼음에도, 높이가 높이인지라 여전히 원본보다는 작은 수국 꽃이 당신의 머리 위로 와르륵 쏟아지려 했을지도...?)
오.....
(소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당신의 언행에 이목을 집중한다. 상당히 놀란 듯한 모습이다. 당신의 분신이 여럿 나타났을 땐 주변을 휘휘 둘러보기도 하고, 고개를 숙여 방금 본 것을 머릿속에 정리하기로 한다. 그러느라 당신의 입꼬리를 보지 못한 것은 다행일지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본 것을 정리하던 소나가 다시 움직인다. 네모나게 편 엄지와 검지 사이 투명한- 홀로그램같은 프레임이 나타난다. 그 프레임이...발 아래의 수국 꽃밭을 담는다. 당신이 따로 확대와 축소 기능이 있다고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꽃밭을 향해 상을 확대하더니, 찰칵.
인쇄된-아니 인화된 사진이 손에 들린다. 그 사진을 당신을 향해 뻗자...
하늘 위에서 한껏 줌을 당겼음에도, 높이가 높이인지라 여전히 원본보다는 작은 수국 꽃이 당신의 머리 위로 와르륵 쏟아지려 했을지도...?)
#600■-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12:50:33
>>599
잘 했어요.
(청년이 자연스럽게 나비 한 마리를 꺼내 머리 위에 우루루 쏟아진 수국들을 정리정돈한다. 크기가 작은 걸 보고 헤에- 하기도.)
줌 인이랑 줌 아웃도 하실 정도면- 이 정도면 됐으려나.
(이걸로 공간 이동이 가능하기야 하지만, 어쩌면 이건 당신에게 남기는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편하게 보일 대로 보여준 셈이니, 알아내야만 쓸 수 있는 숨은 기능일지도.)
아차. 참고로 분신들은 제 영향이 있을 테니까...
(꽃밭에 우수수 나타난 분신들이 우수수, 꽃더미로 변한다.)
...아마 저렇게 변해버릴 거에요.
(그러므로 요약을 하자면,)
교란하기 참 좋다 그치요.
(이 정도 유틸성이면 어디서 싸움하다 목숨이 위험할 일은 없지 않을까. 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이런 게 있으니까 제가 공격기술을 개발을 못하지롱.
잘 했어요.
(청년이 자연스럽게 나비 한 마리를 꺼내 머리 위에 우루루 쏟아진 수국들을 정리정돈한다. 크기가 작은 걸 보고 헤에- 하기도.)
줌 인이랑 줌 아웃도 하실 정도면- 이 정도면 됐으려나.
(이걸로 공간 이동이 가능하기야 하지만, 어쩌면 이건 당신에게 남기는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편하게 보일 대로 보여준 셈이니, 알아내야만 쓸 수 있는 숨은 기능일지도.)
아차. 참고로 분신들은 제 영향이 있을 테니까...
(꽃밭에 우수수 나타난 분신들이 우수수, 꽃더미로 변한다.)
...아마 저렇게 변해버릴 거에요.
(그러므로 요약을 하자면,)
교란하기 참 좋다 그치요.
(이 정도 유틸성이면 어디서 싸움하다 목숨이 위험할 일은 없지 않을까. 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이런 게 있으니까 제가 공격기술을 개발을 못하지롱.
#601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13:31:32
>>600
(당신의 칭찬에 소나가 뿌듯하게 웃어보인다.)
으응....! 최대한 줌 인 했는데도 저렇네에....이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만으로도 유용할 거 같아.
(쏟아지는 수국꽃을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주변 분신이 꽃더미로 변해 흩어지는 것도 살핀다...아마 소나가 분신을 만든다면 중간에 꽃더미로 변한 후 데이터로 흩어지는 방식이 되겠지만서도. 소나는 그 분신들이 왜 그냥 사라지지 않고 그렇게 되는지 의문을 가질 뻔했으나 곧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도 깨닫는다.)
응. 네모 씨이, 수국도 많이 좋아하는구나아.
(몸을 숙여 꽃더미들이 발 아래의 수국 꽃밭으로 떨어져내리는 것을 보며 약간 맹하게 말한다.
영향이라는 것이 달리 어떤 힘에 의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애초부터 당신의 힘이고 당신이 그리 되도록 규칙을 설정한 것이다. 즉, 세피라 마음대로다. 이 현상을 관측하고 그러한 사실을 -세피라는 자기 자신의 규칙조차 스스로 쓰고 다듬을 수 있는 존재임을- 이해한 것 자체만으로 이미 영향을 받은 것이다. 세피라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모르면 머리깨나 아팠겠지만 알고 보니 편하다.)
개발을 못 했다...라기보단 마음에 드는 방식을 못 찾은 걸지도오? 그게 아니면 좋아하는 건 뾰족뾰족하지 않게 두고 싶다든가아...?
(다시 고개를 들어 당신을 보며 물어본다.)
(당신의 칭찬에 소나가 뿌듯하게 웃어보인다.)
으응....! 최대한 줌 인 했는데도 저렇네에....이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만으로도 유용할 거 같아.
(쏟아지는 수국꽃을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주변 분신이 꽃더미로 변해 흩어지는 것도 살핀다...아마 소나가 분신을 만든다면 중간에 꽃더미로 변한 후 데이터로 흩어지는 방식이 되겠지만서도. 소나는 그 분신들이 왜 그냥 사라지지 않고 그렇게 되는지 의문을 가질 뻔했으나 곧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도 깨닫는다.)
응. 네모 씨이, 수국도 많이 좋아하는구나아.
(몸을 숙여 꽃더미들이 발 아래의 수국 꽃밭으로 떨어져내리는 것을 보며 약간 맹하게 말한다.
영향이라는 것이 달리 어떤 힘에 의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애초부터 당신의 힘이고 당신이 그리 되도록 규칙을 설정한 것이다. 즉, 세피라 마음대로다. 이 현상을 관측하고 그러한 사실을 -세피라는 자기 자신의 규칙조차 스스로 쓰고 다듬을 수 있는 존재임을- 이해한 것 자체만으로 이미 영향을 받은 것이다. 세피라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모르면 머리깨나 아팠겠지만 알고 보니 편하다.)
개발을 못 했다...라기보단 마음에 드는 방식을 못 찾은 걸지도오? 그게 아니면 좋아하는 건 뾰족뾰족하지 않게 두고 싶다든가아...?
(다시 고개를 들어 당신을 보며 물어본다.)
#602■-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13:44:00
>>601
...뭐어, 제 것에서 따갔다면...
(제 상징이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이 맴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설정하기 가급적 쉬워야지만- 당신이 쓰기에도 훨 편리할 테고. 물론 이번 것은... 어쩌다 보니 당신이 쉽게 쓰기 좋게 만들어졌는가, 그 스스로도 약간 의문이 들긴 했으나.)
...어때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도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기 어렵지 않은 존재인지라 당신이 잘 관찰했는지 궁금하다.)
아니면 그냥 종이처럼 찢어진다든가, 필름통처럼 후르르 풀려버리는 이미지가 더 나아요?
(원한다면 그렇게 만들 것이다. 청년은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하는 데에 아주 좋은 재능을 지녔으므로. 당신이 쓰기 좋게끔, 힘 몇 개를 선별하고 재련하는 정도는 편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려나.
(그러다 당신의 말을 듣고 둥둥 떠다니던 발을 도로 땅에 딛는다.)
으응, 그렇기도 하네요. 사진... 이라는 방식이 전투에 뾰족뾰족하게 끼어드는 건 그다지.
(아하하, 그가 덧붙인다.)
세상을 보는 눈인 걸요. 그러니까 소극적이게 되는 건가 봐요.
...뭐어, 제 것에서 따갔다면...
(제 상징이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이 맴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설정하기 가급적 쉬워야지만- 당신이 쓰기에도 훨 편리할 테고. 물론 이번 것은... 어쩌다 보니 당신이 쉽게 쓰기 좋게 만들어졌는가, 그 스스로도 약간 의문이 들긴 했으나.)
...어때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도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기 어렵지 않은 존재인지라 당신이 잘 관찰했는지 궁금하다.)
아니면 그냥 종이처럼 찢어진다든가, 필름통처럼 후르르 풀려버리는 이미지가 더 나아요?
(원한다면 그렇게 만들 것이다. 청년은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하는 데에 아주 좋은 재능을 지녔으므로. 당신이 쓰기 좋게끔, 힘 몇 개를 선별하고 재련하는 정도는 편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려나.
(그러다 당신의 말을 듣고 둥둥 떠다니던 발을 도로 땅에 딛는다.)
으응, 그렇기도 하네요. 사진... 이라는 방식이 전투에 뾰족뾰족하게 끼어드는 건 그다지.
(아하하, 그가 덧붙인다.)
세상을 보는 눈인 걸요. 그러니까 소극적이게 되는 건가 봐요.
#603Sonar.EXE - ■-사백오십삼(b89yHu6Ute)2025-07-20 (일) 14:09:16
>>602
으응.
(쓸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소나가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소나가 쉽게 쓰기 좋게 만들어졌다기보다는...당신의 상징을 넣은 덕에 혼란이 적었다고나 할까. 시전자에게 있어 불가해한 현상일수록 구현에 큰 비용이 들고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것이 '신기루'의...그리고 '신기루'의 기원인 프로키온네 차원의 마법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제약사항이었다. 이번은 당신의 상징을 넣은 덕에 그 불가해함을 어느 정도는 이 능력을 고안한 세피라가 그렇게 정했다!로 넘길 수 있게 된 것이고.
다시, 소나가 엄지와 검지를 네모나게 편다. 반투명한 프레임을 뒤집어 자신에게 향하게 해서, 몇 장 찍는다. 그리고 손에 들린 여러 장의 사진을 흩뿌린다.
사진이 날아간 자리에, 거울처럼 소나의 행동을 따라하는 분신들이 잠시 나타난다. 오래지 않아 곧 다시 꽃더미로 흩어지겠지만.)
사진이나 분신에 나비를 붙인다면....바꿔치는 식으로 응용하기도...아! 그건 이대로도 좋아-.
(떠오른 생각을 중얼거리다 답하면서, 소나는 당신을 따라 다시 지상으로 발을 붙인다.)
알 것 같기도오. 뾰족뾰족 날카로운 건 말이지...때로는 휘두르는 사람까지 다치게 하기도 하니까.
(...야마나시와 겨뤘을 때의 일을 떠올리며 당신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좋아하는 것이 그런 식으로 변질되어 버리면 예전이랑 똑같은 마음으로 좋아하기 어려워지겠지...
으응.
(쓸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소나가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소나가 쉽게 쓰기 좋게 만들어졌다기보다는...당신의 상징을 넣은 덕에 혼란이 적었다고나 할까. 시전자에게 있어 불가해한 현상일수록 구현에 큰 비용이 들고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것이 '신기루'의...그리고 '신기루'의 기원인 프로키온네 차원의 마법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제약사항이었다. 이번은 당신의 상징을 넣은 덕에 그 불가해함을 어느 정도는 이 능력을 고안한 세피라가 그렇게 정했다!로 넘길 수 있게 된 것이고.
다시, 소나가 엄지와 검지를 네모나게 편다. 반투명한 프레임을 뒤집어 자신에게 향하게 해서, 몇 장 찍는다. 그리고 손에 들린 여러 장의 사진을 흩뿌린다.
사진이 날아간 자리에, 거울처럼 소나의 행동을 따라하는 분신들이 잠시 나타난다. 오래지 않아 곧 다시 꽃더미로 흩어지겠지만.)
사진이나 분신에 나비를 붙인다면....바꿔치는 식으로 응용하기도...아! 그건 이대로도 좋아-.
(떠오른 생각을 중얼거리다 답하면서, 소나는 당신을 따라 다시 지상으로 발을 붙인다.)
알 것 같기도오. 뾰족뾰족 날카로운 건 말이지...때로는 휘두르는 사람까지 다치게 하기도 하니까.
(...야마나시와 겨뤘을 때의 일을 떠올리며 당신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좋아하는 것이 그런 식으로 변질되어 버리면 예전이랑 똑같은 마음으로 좋아하기 어려워지겠지...
#604■-사백오십삼 - Sonar.EXE(2xUPjybF.i)2025-07-20 (일) 14:42:23
>>603
다행이다.
(모쪼록 당신이 쓸 수 있다면야 되었다. 청년이 푹신한 꽃들의 벌판을 거닐어 스르르 도로 색이 돌아오도록 하며 당신에게 간다.
그러는 동안 당신의 분신이 나타나고 도로 사라지기도 했지만. 우와, 이렇게 보니 확실히 당신이라는 날고 기는 싸움꾼 내비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날개가 있기야 했지만!)
그렇지요.
(아무쪼록 편한 대로 사용하길 바라며 당신이 이리저리 쓰임새를 생각하자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리고- 그래, 청년이 그러고 싶지 않아하는 이유를 정확히 짚은 당신을 향해 청년이 머쓱한 지 하하 웃는다.)
그것도 맞아요. 뭔가... 더이상 전의 나로 돌아가기 어렵겠구나 하는 것도 있고.
(그러니 공격이라 함은 지독하게 공격을 하고 싶다는 감정이 올라온 그 때만 하게 되었는가 보다.)
무튼, 이걸로 오늘의 보충은 끝인 것 같네요.
(...매정하게 보낼 생각이 없는 청년이 과자를 막 불러오고 있는 것 같은데.)
다행이다.
(모쪼록 당신이 쓸 수 있다면야 되었다. 청년이 푹신한 꽃들의 벌판을 거닐어 스르르 도로 색이 돌아오도록 하며 당신에게 간다.
그러는 동안 당신의 분신이 나타나고 도로 사라지기도 했지만. 우와, 이렇게 보니 확실히 당신이라는 날고 기는 싸움꾼 내비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날개가 있기야 했지만!)
그렇지요.
(아무쪼록 편한 대로 사용하길 바라며 당신이 이리저리 쓰임새를 생각하자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리고- 그래, 청년이 그러고 싶지 않아하는 이유를 정확히 짚은 당신을 향해 청년이 머쓱한 지 하하 웃는다.)
그것도 맞아요. 뭔가... 더이상 전의 나로 돌아가기 어렵겠구나 하는 것도 있고.
(그러니 공격이라 함은 지독하게 공격을 하고 싶다는 감정이 올라온 그 때만 하게 되었는가 보다.)
무튼, 이걸로 오늘의 보충은 끝인 것 같네요.
(...매정하게 보낼 생각이 없는 청년이 과자를 막 불러오고 있는 것 같은데.)
#605Cassandra - ■-사백오십삼(mJ.7mIuFpa)2025-07-20 (일) 18:26:25
>>585
역시 그렇지?
(재미없을 것 같다는 당신의 말에 키득거리며 웃었다. 대신, 그는 가게에 부탁해서 미리 종이 냅킨 몇 장을 챙긴다. 혹시라도 당신이나 제 손에 아이스크림이 흐를 경우를 대비해서다.
콘 아이스크림은 대략 20cm가 넘는 제법 긴 길이고, 아이스크림 츄러스는... 평범하다. U자 모양의 츄러스가 아이스크림 위에 분홍색 플라스틱 숟가락과 함께 거꾸로 꽂혀있다. 츄러스 위에는 계피 설탕이 잔뜩 뿌려져 있다. 이 정도면 뿌린 게 아니라 엄청나게 묻혀댄 게 아닐까. 이내 제 몫의 아이스크림 츄러스까지 받은 그는 저쪽 벤치-나무 아래 있어 그늘이 좀 드리워져 있다-에 가서 앉자며 손짓한다.)
(자리에 앉자면, 벤치는 열을 받았던 탓에 뜨듯미지근하다. 그래도 그늘 아래인지라 햇볕 아래만큼 덥지는 않고. 그는 의자의 등받이에 한껏 힘을 빼고 몸을 기댄다. 조금 나른해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그가 이 기억들을 가장... 잘 기억하고, 잠시 휴식 삼아 머무르기로 택한 이유가 이해갈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이 마냥 평화롭다. 새파란 하늘에는 구름 몇 조각이 유유히 흘러가고, 귓가에는 까르륵거리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말소리들이 섞인다.)
역시 그렇지?
(재미없을 것 같다는 당신의 말에 키득거리며 웃었다. 대신, 그는 가게에 부탁해서 미리 종이 냅킨 몇 장을 챙긴다. 혹시라도 당신이나 제 손에 아이스크림이 흐를 경우를 대비해서다.
콘 아이스크림은 대략 20cm가 넘는 제법 긴 길이고, 아이스크림 츄러스는... 평범하다. U자 모양의 츄러스가 아이스크림 위에 분홍색 플라스틱 숟가락과 함께 거꾸로 꽂혀있다. 츄러스 위에는 계피 설탕이 잔뜩 뿌려져 있다. 이 정도면 뿌린 게 아니라 엄청나게 묻혀댄 게 아닐까. 이내 제 몫의 아이스크림 츄러스까지 받은 그는 저쪽 벤치-나무 아래 있어 그늘이 좀 드리워져 있다-에 가서 앉자며 손짓한다.)
(자리에 앉자면, 벤치는 열을 받았던 탓에 뜨듯미지근하다. 그래도 그늘 아래인지라 햇볕 아래만큼 덥지는 않고. 그는 의자의 등받이에 한껏 힘을 빼고 몸을 기댄다. 조금 나른해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그가 이 기억들을 가장... 잘 기억하고, 잠시 휴식 삼아 머무르기로 택한 이유가 이해갈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이 마냥 평화롭다. 새파란 하늘에는 구름 몇 조각이 유유히 흘러가고, 귓가에는 까르륵거리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말소리들이 섞인다.)
#606■-사백오십삼 - Cassandra(jroKRQjD7q)2025-07-20 (일) 18:46:33
>>605
(당신의 손짓에 쫄래쫄래 따라간다. 하늘은 맑았고 들려있는 아이스크림은 시원했다. 벤치는 미지근했고 그늘 밑은 견딜 만 했다. 모든 게 평화롭고 완벽해 보였다. 시간이 흐르지 않길 바랄 정도로.)
...
(그가 맛있게 제 몫의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문다. 영원할 것처럼 이어지는 이 평화는 당신에게 휴게 공간이나 마찬가지겠지.)
...멋진 곳이네.
(그러니 청년도, 깨어날 시간이라 재촉하는 대신 그리 말한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지 가늠해보지는 않았지만.)
나도 이런 데서 자주 놀아볼걸.
(에스코트나 받고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아이스크림을 마저 먹는다. 푸르스름한 눈이 몇 번 깜빡거리다가 이내 주변의 평화를 같이 즐기기 위해 돌아간다.)
아만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말한다.)
깨어야 해. 알고 있지.
(당신의 손짓에 쫄래쫄래 따라간다. 하늘은 맑았고 들려있는 아이스크림은 시원했다. 벤치는 미지근했고 그늘 밑은 견딜 만 했다. 모든 게 평화롭고 완벽해 보였다. 시간이 흐르지 않길 바랄 정도로.)
...
(그가 맛있게 제 몫의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문다. 영원할 것처럼 이어지는 이 평화는 당신에게 휴게 공간이나 마찬가지겠지.)
...멋진 곳이네.
(그러니 청년도, 깨어날 시간이라 재촉하는 대신 그리 말한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지 가늠해보지는 않았지만.)
나도 이런 데서 자주 놀아볼걸.
(에스코트나 받고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아이스크림을 마저 먹는다. 푸르스름한 눈이 몇 번 깜빡거리다가 이내 주변의 평화를 같이 즐기기 위해 돌아간다.)
아만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말한다.)
깨어야 해. 알고 있지.
#607Cassandra - ■-사백오십삼(mJ.7mIuFpa)2025-07-20 (일) 19:11:39
>>606
(그는 곧바로 츄러스를 베어무는 대신, 아까 받아왔던 냅킨으로 츄러스의 중앙 부분을 조심스레 잡고, 아이스크림을 츄러스로 푹 뜬다. 아이스크림이 충분히 묻은 츄러스 끄트머리를 베어문다. 멋진 곳이라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입술에 묻은 설탕을 엄지로 대충 닦은 뒤 습관처럼 핥는다. 아니, 저럴 거면 냅킨으로는 왜 싸서 들었나 싶지만...)
그렇지. 평화롭고, 아름답고.
(답하는 목소리는 얼핏 덤덤하며 건조하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그 아래의 짙은 그리움 알아차리기는 어렵지 않다. 그는 잠시 침묵한다.)
...내가 사랑했던 세계니까.
(그러지 않을 수가 있던가? 사랑하지 않고서야, 그가 그리 살 수 있었겠는가. 필연적인 이별을 반복하는 이방인이면서도 이리 섞여서 삶을 지속하고. 그러지 않을 수 있었나. 이토록 찬란한 것을 그토록 무른 그가 애정하지 않을 수가...
그러다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그는 푸스스 웃는다.)
뭐, 어때. 지금이라도 시간 날 때 놀아보면—,
(느긋히 흘러나오던 말이 끊긴다. 그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시선은 잠시 하늘을 향한다. 그리고 다시 아래를 향한다. 그는 자신의 옆에 아이스크림 컵을 내려놓는다.)
...알지.
(답한다. 가슴에 얹힌 무언가를 힘겹게 씹어 삼키듯 무거운 어조다. 그리고 그는 더는 입을 열지 않는다. 아마 당신이 더 말을 걸지 않는 한은, 당신이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 하늘이나 볼지도 모르겠다. 그의 것이 처음을 제외하고는 손도 대지 않아 죄 녹을 때까지. 이제는 그의 세계에서 드물어진 날씨, 와... 소음들 속에 잠겨.)
(그는 곧바로 츄러스를 베어무는 대신, 아까 받아왔던 냅킨으로 츄러스의 중앙 부분을 조심스레 잡고, 아이스크림을 츄러스로 푹 뜬다. 아이스크림이 충분히 묻은 츄러스 끄트머리를 베어문다. 멋진 곳이라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입술에 묻은 설탕을 엄지로 대충 닦은 뒤 습관처럼 핥는다. 아니, 저럴 거면 냅킨으로는 왜 싸서 들었나 싶지만...)
그렇지. 평화롭고, 아름답고.
(답하는 목소리는 얼핏 덤덤하며 건조하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그 아래의 짙은 그리움 알아차리기는 어렵지 않다. 그는 잠시 침묵한다.)
...내가 사랑했던 세계니까.
(그러지 않을 수가 있던가? 사랑하지 않고서야, 그가 그리 살 수 있었겠는가. 필연적인 이별을 반복하는 이방인이면서도 이리 섞여서 삶을 지속하고. 그러지 않을 수 있었나. 이토록 찬란한 것을 그토록 무른 그가 애정하지 않을 수가...
그러다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그는 푸스스 웃는다.)
뭐, 어때. 지금이라도 시간 날 때 놀아보면—,
(느긋히 흘러나오던 말이 끊긴다. 그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시선은 잠시 하늘을 향한다. 그리고 다시 아래를 향한다. 그는 자신의 옆에 아이스크림 컵을 내려놓는다.)
...알지.
(답한다. 가슴에 얹힌 무언가를 힘겹게 씹어 삼키듯 무거운 어조다. 그리고 그는 더는 입을 열지 않는다. 아마 당신이 더 말을 걸지 않는 한은, 당신이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 하늘이나 볼지도 모르겠다. 그의 것이 처음을 제외하고는 손도 대지 않아 죄 녹을 때까지. 이제는 그의 세계에서 드물어진 날씨, 와... 소음들 속에 잠겨.)
#608Sonar.EXE - ■-사백오십삼(m1RvGYpAWy)2025-07-21 (월) 04:51:06
>>604
(애초에 실물로 가지고 있지 않은 배틀칩 및 강화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게 해주는 프로키온의 신기루를 두를 수 있게 된 시점에서부터 이미 소나의 무력은 평범한 내비의 수준을 넘어선 '사기 캐릭터' 범위에 들긴 했다마는. 본래 차원에서 소나의 무력이나 신기루라는 특수 능력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오로지, 신기루가 평상시엔 혼자서는 쓰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능력이기 때문일터다.
아무튼, 소나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그래서 그런 날붙이는 진지한 '실전' 상황에서만 꺼내는 거네. )
으응. 가르침 감사합니다-, 인 거야. 고생했어어....응? 과자는 왜...?
(당신이 과자를 꺼내기 시작하는 걸 보고 소나가 의아한 듯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자기한테 주는 거라고 꺼내는 것인거란 생각을 곧바로는 못 한 듯이.)
(애초에 실물로 가지고 있지 않은 배틀칩 및 강화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게 해주는 프로키온의 신기루를 두를 수 있게 된 시점에서부터 이미 소나의 무력은 평범한 내비의 수준을 넘어선 '사기 캐릭터' 범위에 들긴 했다마는. 본래 차원에서 소나의 무력이나 신기루라는 특수 능력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오로지, 신기루가 평상시엔 혼자서는 쓰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능력이기 때문일터다.
아무튼, 소나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그래서 그런 날붙이는 진지한 '실전' 상황에서만 꺼내는 거네. )
으응. 가르침 감사합니다-, 인 거야. 고생했어어....응? 과자는 왜...?
(당신이 과자를 꺼내기 시작하는 걸 보고 소나가 의아한 듯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자기한테 주는 거라고 꺼내는 것인거란 생각을 곧바로는 못 한 듯이.)
#609Sonar.EXE - ■-사백오십삼(m1RvGYpAWy)2025-07-21 (월) 04:55:06
>>608
#마지막 문장 수정합니다😅
->자신한테 주려고 꺼내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곧바로는 못 한 듯이.
#마지막 문장 수정합니다😅
->자신한테 주려고 꺼내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곧바로는 못 한 듯이.
#610■-사백오십삼 - Cassandra, Sonar.EXE(jroKRQjD7q)2025-07-21 (월) 05:43:27
>>607
(청년도 안다. 당신의 역린을 건드린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이상적인 평화란 꺼림칙하기 마련이었다. 연극이라는 당신의 말마따나, 종이 무대 위에 올라선 듯한 기분이라서...)
...죄다 녹았잖아.
(그러는 청년도 수분 보충을 위한 몇 입을 제하곤 듬성듬성 먹기만 했나 보다. 어쩌면 당신이 먹지 않는 걸 보고 나서 뚝, 입 대길 포기한 걸지도 모른다.)
...
(청년이 당신을 본다. 그래, 시간 날 때 놀아보자는 게 얼마나 좋은 말인가.)
...갈까? 롤러코스터도 타고-... 관람차도 타고-... 그러려면 바쁠 것 같으니까.
(다만 이 곳은 너무 유해하기도 했다. 돌아갈 수 없는 과거는 그 자체로 질식될 정도로 유해했다.)
...
(물론 청년은 그러기엔 더위에 찜이 될 것 같은 사람마냥 늘어져 있었지만.)
>>608
(방긋! 관리자가 웃는다. 동시에 색이 돌아온 존재가 사박사박 걸어와서는 당신에게 내민다. 달콤한 향이 훅 풍기는 초코쿠키다.)
아니 그치만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손님한테 뭔가 하나라도 입에 뭘 안 물려주는 건 그다지.
(...라고 하기엔 왔다 간 손님이 좀 많지 않나?)
그러니까 받아주세요. 게다가 저 누구 가르치는 거 처음이라 되게 심장 벌렁벌렁하고 그래서...
(한마디로 본인도 엄청 잔잔하니 좋았다, 그러니까 선물 쥐어줄 거다 뭐 그건가 보다.)
-아. 그렇지. 대련은 또 하실 예정인 거죠?
(그리고 궁금한 것을 묻는다.)
이왕이면 소나씨고 알고 저도 아는 사람한테 골탕 먹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청년도 안다. 당신의 역린을 건드린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이상적인 평화란 꺼림칙하기 마련이었다. 연극이라는 당신의 말마따나, 종이 무대 위에 올라선 듯한 기분이라서...)
...죄다 녹았잖아.
(그러는 청년도 수분 보충을 위한 몇 입을 제하곤 듬성듬성 먹기만 했나 보다. 어쩌면 당신이 먹지 않는 걸 보고 나서 뚝, 입 대길 포기한 걸지도 모른다.)
...
(청년이 당신을 본다. 그래, 시간 날 때 놀아보자는 게 얼마나 좋은 말인가.)
...갈까? 롤러코스터도 타고-... 관람차도 타고-... 그러려면 바쁠 것 같으니까.
(다만 이 곳은 너무 유해하기도 했다. 돌아갈 수 없는 과거는 그 자체로 질식될 정도로 유해했다.)
...
(물론 청년은 그러기엔 더위에 찜이 될 것 같은 사람마냥 늘어져 있었지만.)
>>608
(방긋! 관리자가 웃는다. 동시에 색이 돌아온 존재가 사박사박 걸어와서는 당신에게 내민다. 달콤한 향이 훅 풍기는 초코쿠키다.)
아니 그치만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손님한테 뭔가 하나라도 입에 뭘 안 물려주는 건 그다지.
(...라고 하기엔 왔다 간 손님이 좀 많지 않나?)
그러니까 받아주세요. 게다가 저 누구 가르치는 거 처음이라 되게 심장 벌렁벌렁하고 그래서...
(한마디로 본인도 엄청 잔잔하니 좋았다, 그러니까 선물 쥐어줄 거다 뭐 그건가 보다.)
-아. 그렇지. 대련은 또 하실 예정인 거죠?
(그리고 궁금한 것을 묻는다.)
이왕이면 소나씨고 알고 저도 아는 사람한테 골탕 먹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611Sonar.EXE - ■-사백오십삼(m1RvGYpAWy)2025-07-21 (월) 07:13:32
>>610
앗...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에? 손님 대접 제대로 받고 가는거야-. 고마워어.
(소나는 양손으로 공손히 초코쿠키 하나를 집어든다. 입에 바로 넣진 않고 잠시 살펴보더니...)
리비 씨도 초코쿠키 줬었는데에.
(...처음 초차원 배틀이 성사되었던 날을 떠올리며 한 입 야금, 먹는다. 찐한 단 맛이나 리베리가 줬던 것과는 다른 질감에 조금 놀랄지도.)
그거랑 달라서 신기하네...달다...! 아, 으응. 기회가 있다면 아마도 또 하겠지이-. 아직까지 예정된 건 없지마안 그럴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네에.
(쿠키를 야금야금 먹으면서 답한다.)
앗...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에? 손님 대접 제대로 받고 가는거야-. 고마워어.
(소나는 양손으로 공손히 초코쿠키 하나를 집어든다. 입에 바로 넣진 않고 잠시 살펴보더니...)
리비 씨도 초코쿠키 줬었는데에.
(...처음 초차원 배틀이 성사되었던 날을 떠올리며 한 입 야금, 먹는다. 찐한 단 맛이나 리베리가 줬던 것과는 다른 질감에 조금 놀랄지도.)
그거랑 달라서 신기하네...달다...! 아, 으응. 기회가 있다면 아마도 또 하겠지이-. 아직까지 예정된 건 없지마안 그럴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네에.
(쿠키를 야금야금 먹으면서 답한다.)
#612Sonar.EXE - ■-사백오십삼(m1RvGYpAWy)2025-07-21 (월) 07:17:39
# >>611
아차 소나군 신기루 풀고 원래모습 돌아가는 서술 넣어야 하는데 몰폰중이라 깜박했다입니닷...여기서부터 원래모습인겁니닷😅
아차 소나군 신기루 풀고 원래모습 돌아가는 서술 넣어야 하는데 몰폰중이라 깜박했다입니닷...여기서부터 원래모습인겁니닷😅
#613■-사백오십삼 - Sonar.EXE(jroKRQjD7q)2025-07-21 (월) 07:31:42
>>611
(오, 신기루가 풀린 원래의 당신 모습. 청년은 그의 형태가 어느정도 들어간 신기루보단 역시 당신 원래의 모습을 조금 더 편해 하는 듯 싶다.)
이게 바로 쫀쫀하고 달달한 쿠키죠-.
(국적이 다 드러나는 쿠키 레시피. 그러면서도 당신이 잘 먹는 걸 보며 싱긋 웃는다.)
나중에 싸우게 된다면 관전하러 갈래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아직까지는 아무 일정도 없었다. 게다가 다들 바쁜 시기이기도 했다.)
...
(그리고 눈을 깜빡거리더니.)
...너무 달면 우유라도...?
(오, 신기루가 풀린 원래의 당신 모습. 청년은 그의 형태가 어느정도 들어간 신기루보단 역시 당신 원래의 모습을 조금 더 편해 하는 듯 싶다.)
이게 바로 쫀쫀하고 달달한 쿠키죠-.
(국적이 다 드러나는 쿠키 레시피. 그러면서도 당신이 잘 먹는 걸 보며 싱긋 웃는다.)
나중에 싸우게 된다면 관전하러 갈래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아직까지는 아무 일정도 없었다. 게다가 다들 바쁜 시기이기도 했다.)
...
(그리고 눈을 깜빡거리더니.)
...너무 달면 우유라도...?
#614Sonar.EXE - ■-사백오십삼(s6uCP03s4O)2025-07-21 (월) 13:07:57
>>613
우응.
(소나는 두 개째 쿠키를 우물우물 먹으면서도 이따금 쿠키를 살펴보거나, 다시 당신 쪽을 보거나 한다. 리베리우스 때도 그랬지만 리온도 -저번에 당신이 리온의 정신적 문제를 해결해줬을 때 당신에게서 받았던...그것 또한 초코 쿠키였던가- 같은 종류의 쿠키를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그게 새삼 신기했다...무언가 공유하는...내지는 교차점이 될 법한 감각과 기억이 늘어간다는 것이. 당시엔 쿠키 맛이 그다지 궁금하진 않았다고 해도.)
네모 씨가 와 준다면 좋아. 아마 리온이도 반기지 않을까아.
(우유도 줄 지 묻는 질문에 소나는 잠깐 멈춰서서 되묻는다.)
네모 씨는 이거 우유랑 먹는 편이야? 서양 문화권에선 보통 그렇게 먹는다고 들은 거 같기도오.
(그다지, 너무 달아서 버거워하는 기색은 아니다. 다만 달라고 하기에도 사양하기에도 어느 쪽이든 명확히 그래야 할 이유가 없어 묻는다.)
우응.
(소나는 두 개째 쿠키를 우물우물 먹으면서도 이따금 쿠키를 살펴보거나, 다시 당신 쪽을 보거나 한다. 리베리우스 때도 그랬지만 리온도 -저번에 당신이 리온의 정신적 문제를 해결해줬을 때 당신에게서 받았던...그것 또한 초코 쿠키였던가- 같은 종류의 쿠키를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그게 새삼 신기했다...무언가 공유하는...내지는 교차점이 될 법한 감각과 기억이 늘어간다는 것이. 당시엔 쿠키 맛이 그다지 궁금하진 않았다고 해도.)
네모 씨가 와 준다면 좋아. 아마 리온이도 반기지 않을까아.
(우유도 줄 지 묻는 질문에 소나는 잠깐 멈춰서서 되묻는다.)
네모 씨는 이거 우유랑 먹는 편이야? 서양 문화권에선 보통 그렇게 먹는다고 들은 거 같기도오.
(그다지, 너무 달아서 버거워하는 기색은 아니다. 다만 달라고 하기에도 사양하기에도 어느 쪽이든 명확히 그래야 할 이유가 없어 묻는다.)
#615■-사백오십삼 - Sonar.EXE(jroKRQjD7q)2025-07-21 (월) 13:13:15
>>614
헤에-. 그럼 몰래 가야겠다. 그게 더 재미있지 않겠어요.
(만약에 성사가 된다면 말이다. 아무렴 이 청년은 이제 나름대로 별개의 눈을 보낼 수도 있게 되었으니. 청년은 당신이 쿠키를 먹는 모습을 보고 생긋 웃는다. 어른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그리고 당신이 이런 쿠키를 잘 접할 만한 존재는 아닌 것도 있었다.)
더 자주 소나씨를 부르고 싶어요. 그냥 같이 놀면 재미있기도 하고.
(굳이 이 세피라의 속내를 보자면... 당신은 인간에 의해 창조된 존재다. 이야기꾼의 눈에서 보자면, 당신은 생각보다 더... 열심히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꿔온 존재인 셈이다. 그러니 이 세피라는 당신을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청년은 말 없이 우유가 담긴 컵을 건넨다.)
...음.
(머쓱하게 있다가 작은 테이블도 소환한다.)
보통은 그렇죠. 게다가 먹다가 좀 텁텁할 때도 있고. 이것도 나름- 좋아하는 거 공유하기 일까요.
헤에-. 그럼 몰래 가야겠다. 그게 더 재미있지 않겠어요.
(만약에 성사가 된다면 말이다. 아무렴 이 청년은 이제 나름대로 별개의 눈을 보낼 수도 있게 되었으니. 청년은 당신이 쿠키를 먹는 모습을 보고 생긋 웃는다. 어른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그리고 당신이 이런 쿠키를 잘 접할 만한 존재는 아닌 것도 있었다.)
더 자주 소나씨를 부르고 싶어요. 그냥 같이 놀면 재미있기도 하고.
(굳이 이 세피라의 속내를 보자면... 당신은 인간에 의해 창조된 존재다. 이야기꾼의 눈에서 보자면, 당신은 생각보다 더... 열심히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꿔온 존재인 셈이다. 그러니 이 세피라는 당신을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청년은 말 없이 우유가 담긴 컵을 건넨다.)
...음.
(머쓱하게 있다가 작은 테이블도 소환한다.)
보통은 그렇죠. 게다가 먹다가 좀 텁텁할 때도 있고. 이것도 나름- 좋아하는 거 공유하기 일까요.
#616Cassandra - ■-사백오십삼(mJ.7mIuFpa)2025-07-21 (월) 13:26:36
>>610
(이상적인가? 유해하기만 한가? 이건 분명 그가 겪었으며 살았던 과거의 일부다. 그가 다른 길을 걷거나 다른 세계에 살았더라면 평범히 여겼을지도 모르는 일상의 조각이다. 그러나... 틀리지 않았다. 그의 입으로도 이곳은 연극이라 인정하였다. 덜 녹게 해줄까, 라던 말부터 손짓 하나로 입조차 대지 않았던 제 아이스크림을 컵까지 없애는 것이며. 그는 이곳이 더 이상 자신의 현재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당신의 말은 그 자각을 다시 한 번 짚어준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리 속이 쓰린 까닭은 무엇인가. 그는 무어라 말할 듯 입술 우물거리다, 끝내 그 말을 삼킨 듯하다. 시야가 울렁거린다. 데워진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여름날의 아지랑이일 테다.
그는 팔꿈치를 무릎에 대고 잠시 몸 웅크리고 있다가, 이내 벤치를 손으로 짚고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그는 고개만을 조금 돌려 당신 본다. 역광 드리워진 탓에 그의 얼굴 위로 짙은 그림자 드리운다.)
...많이 더워?
(목소리 낮다. 화제를 돌리는 것일까. 혹은, 그 말 안에 다른 의미라도 내포되어 있는 것인가. 표정을 읽을 수 있던가?
...
1. 덥다.
2. 아니다.)
(이상적인가? 유해하기만 한가? 이건 분명 그가 겪었으며 살았던 과거의 일부다. 그가 다른 길을 걷거나 다른 세계에 살았더라면 평범히 여겼을지도 모르는 일상의 조각이다. 그러나... 틀리지 않았다. 그의 입으로도 이곳은 연극이라 인정하였다. 덜 녹게 해줄까, 라던 말부터 손짓 하나로 입조차 대지 않았던 제 아이스크림을 컵까지 없애는 것이며. 그는 이곳이 더 이상 자신의 현재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당신의 말은 그 자각을 다시 한 번 짚어준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리 속이 쓰린 까닭은 무엇인가. 그는 무어라 말할 듯 입술 우물거리다, 끝내 그 말을 삼킨 듯하다. 시야가 울렁거린다. 데워진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여름날의 아지랑이일 테다.
그는 팔꿈치를 무릎에 대고 잠시 몸 웅크리고 있다가, 이내 벤치를 손으로 짚고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그는 고개만을 조금 돌려 당신 본다. 역광 드리워진 탓에 그의 얼굴 위로 짙은 그림자 드리운다.)
...많이 더워?
(목소리 낮다. 화제를 돌리는 것일까. 혹은, 그 말 안에 다른 의미라도 내포되어 있는 것인가. 표정을 읽을 수 있던가?
...
1. 덥다.
2. 아니다.)
#617Sonar.EXE - ■-사백오십삼(s6uCP03s4O)2025-07-21 (월) 13:41:18
>>615
오...그런거야? 몰래 온다면 알아볼 수 있으려나아.
(그런 생각에 소나는 멋쩍게 웃는다.)
그래도 그렇다니 기쁘네에. 나도 네모 씨랑 노는 거 좋아-. 다음에는 리온이랑 같이 놀아도 좋을 거 같고오.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고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어른이라 할 정도는 아닌 AI 인형은...당신의 호의와 관심이 기꺼워 웃으며 답한다. 바쁘지 않다면 당신의 말대로 또 다시 어울려노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아, 고마워어.
(두 번째 쿠키를 먹다가 내밀어지는 우유 잔을 받아든다. 꿀꺽꿀꺽 두 모금 정도 들이키고는 잔을 당신이 만들어준 미니 테이블에 받치고 다시, 쿠키와 우유를 번갈아가며 먹는다.)
그렇구나. 그런 거야-. 우유랑 같이 먹는 것도 좋다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쿠키만 먹을 때보다 좀 더 잘 먹는다...먹는 속도가 명백히 빨라졌다. 드러나는 표정도 좀 더 긴장이 풀린 듯한 모습이다.)
이것만 먹고 슬슬 돌아가봐야겠다. 내일은 월요일이니까아. 아니...하나만 더 먹을까아...
오...그런거야? 몰래 온다면 알아볼 수 있으려나아.
(그런 생각에 소나는 멋쩍게 웃는다.)
그래도 그렇다니 기쁘네에. 나도 네모 씨랑 노는 거 좋아-. 다음에는 리온이랑 같이 놀아도 좋을 거 같고오.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고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어른이라 할 정도는 아닌 AI 인형은...당신의 호의와 관심이 기꺼워 웃으며 답한다. 바쁘지 않다면 당신의 말대로 또 다시 어울려노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아, 고마워어.
(두 번째 쿠키를 먹다가 내밀어지는 우유 잔을 받아든다. 꿀꺽꿀꺽 두 모금 정도 들이키고는 잔을 당신이 만들어준 미니 테이블에 받치고 다시, 쿠키와 우유를 번갈아가며 먹는다.)
그렇구나. 그런 거야-. 우유랑 같이 먹는 것도 좋다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정말 쿠키만 먹을 때보다 좀 더 잘 먹는다...먹는 속도가 명백히 빨라졌다. 드러나는 표정도 좀 더 긴장이 풀린 듯한 모습이다.)
이것만 먹고 슬슬 돌아가봐야겠다. 내일은 월요일이니까아. 아니...하나만 더 먹을까아...
#618■-사백오십삼 - Cassandra, Sonar.EXE(jroKRQjD7q)2025-07-21 (월) 13:53:16
>>616
(왜냐하면 여긴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과거니까.
아지랑이가 일렁인다. 당신에게 심리적 충격이 가해져 공간이 한차례 흔들린 건지, 단순한 더위에 의한 아지랑이인지 청년은 알려 하지 않았다. 당신의 표정이 그림자로 뒤덮여 보이지 않았고, 당신은 그에게 물음을 건네어 온다.
많이 더워?)
...
(인내심이 바닥났느냐 하는 것 같았다. 청년은 녹아내린 자세를 바로 했다. 그래도 흐물거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아니, 그늘이라 제법 선선하네.
(여름날에 그늘을 좇아 자리를 옮기는 고양이마냥. 흐느적거리는 청년은 그렇게 대답한다.)
조금만 더 쉬다 가자.
(대답이 바뀌었다.)
>>617
...다음 번엔 좀 바꿔야 하려나.
(아니다. 청년은 절대로 자기 상징물 중 하나를 놓을 생각이 없었다. 안 그래도 한 번 걸렸다만 청년은 들키는 과정도 재미있는 게 틀림이 없었다.)
좋아요, 다음에는 리온군이랑도. 리온군까지 오면- 복작복작하겠다.
(제 차원에 둘 이상의 방문자가 오는 일은 없었다. 그러니 아마 당신과 당신의 친구가 최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청년은 막연히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 특유의 약한 설렘을 담은 표정으로 당신을 본다... 그 표정이 다시 흐뭇하게 변한다. 잘 먹네에. 그런 생각이 빤히 비친다.)
쿠키통에 담아드려야 겠다. 가서 드실래요?
(활짝 웃는 모습이 정말 보람차 보인다... 테이블 위엔 어느새 초코쿠키가 유리병 안에 담긴 채다.)
짜잔. 우유도 여기 이렇게...
(우유도 병으로 짜잔 등장한다...)
...도시락 싸주는 기분인 것 같고.
(왜냐하면 여긴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과거니까.
아지랑이가 일렁인다. 당신에게 심리적 충격이 가해져 공간이 한차례 흔들린 건지, 단순한 더위에 의한 아지랑이인지 청년은 알려 하지 않았다. 당신의 표정이 그림자로 뒤덮여 보이지 않았고, 당신은 그에게 물음을 건네어 온다.
많이 더워?)
...
(인내심이 바닥났느냐 하는 것 같았다. 청년은 녹아내린 자세를 바로 했다. 그래도 흐물거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아니, 그늘이라 제법 선선하네.
(여름날에 그늘을 좇아 자리를 옮기는 고양이마냥. 흐느적거리는 청년은 그렇게 대답한다.)
조금만 더 쉬다 가자.
(대답이 바뀌었다.)
>>617
...다음 번엔 좀 바꿔야 하려나.
(아니다. 청년은 절대로 자기 상징물 중 하나를 놓을 생각이 없었다. 안 그래도 한 번 걸렸다만 청년은 들키는 과정도 재미있는 게 틀림이 없었다.)
좋아요, 다음에는 리온군이랑도. 리온군까지 오면- 복작복작하겠다.
(제 차원에 둘 이상의 방문자가 오는 일은 없었다. 그러니 아마 당신과 당신의 친구가 최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청년은 막연히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 특유의 약한 설렘을 담은 표정으로 당신을 본다... 그 표정이 다시 흐뭇하게 변한다. 잘 먹네에. 그런 생각이 빤히 비친다.)
쿠키통에 담아드려야 겠다. 가서 드실래요?
(활짝 웃는 모습이 정말 보람차 보인다... 테이블 위엔 어느새 초코쿠키가 유리병 안에 담긴 채다.)
짜잔. 우유도 여기 이렇게...
(우유도 병으로 짜잔 등장한다...)
...도시락 싸주는 기분인 것 같고.
#619Sonar.EXE - ■-사백오십삼(s6uCP03s4O)2025-07-21 (월) 14:19:53
>>618
(다음번엔 상징물...이랄지 메신저의 모습을 좀 바꿔야 하려나, 라든지 다음에는 리온이도 오면 복작복작하겠다, 라는 당신의 말을 듣고 소나는 쿠키 먹다 말고 부스러기 튈세라 입을 가리고 쿡쿡 웃는다.)
으응!
(소나의 얼굴에서도 당신의 것과 비슷한 즐거운 설렘이 조금 드러난다. 뒤이어 쿠키와 우유가 담긴 병이 나타난 것을 보며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지만.)
앗, 고마워어-. 하하, 간식 도시락이네에.
(소나는 먹다 남은 쿠키와 우유를 마저 서둘러 해치운다. 그리고 당신이 준 쿠키 병과 우유병을 한 팔로 안고 다른 한 팔로 받쳐들어 소중히 품에 안아든다.)
그럼...슬슬 돌아가볼게에? 다시 말하지만 오늘 고마웠어 네모 씨.
(꾸벅 눈인사를 한다. 그러고 돌아가려나보다. 혹여나 차원을 건너는 과정에서 병을 잃어버리더라도 좋은 추억은 기억 데이터 속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슬슬 막레주심 될 거 같아용!
(다음번엔 상징물...이랄지 메신저의 모습을 좀 바꿔야 하려나, 라든지 다음에는 리온이도 오면 복작복작하겠다, 라는 당신의 말을 듣고 소나는 쿠키 먹다 말고 부스러기 튈세라 입을 가리고 쿡쿡 웃는다.)
으응!
(소나의 얼굴에서도 당신의 것과 비슷한 즐거운 설렘이 조금 드러난다. 뒤이어 쿠키와 우유가 담긴 병이 나타난 것을 보며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지만.)
앗, 고마워어-. 하하, 간식 도시락이네에.
(소나는 먹다 남은 쿠키와 우유를 마저 서둘러 해치운다. 그리고 당신이 준 쿠키 병과 우유병을 한 팔로 안고 다른 한 팔로 받쳐들어 소중히 품에 안아든다.)
그럼...슬슬 돌아가볼게에? 다시 말하지만 오늘 고마웠어 네모 씨.
(꾸벅 눈인사를 한다. 그러고 돌아가려나보다. 혹여나 차원을 건너는 과정에서 병을 잃어버리더라도 좋은 추억은 기억 데이터 속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슬슬 막레주심 될 거 같아용!
#620Sonar.EXE - ■-사백오십삼(s6uCP03s4O)2025-07-21 (월) 14:20:42
#아니면 저걸로 막레 하셔도 될 거 같기도요...?
#621■-사백오십삼 - Sonar.EXE(jroKRQjD7q)2025-07-21 (월) 14:26:41
>>619
잘 가요-. 길은 이쪽.
(스르르, 눈 앞에 당신이 지나온 통로가 다시금 펼쳐진다. 마찬가지로 안내를 맡은 나비가 팔랑거리고.)
돌아가서 푹 쉬셔요. 월요일이섰지 참.
(학생의 넷내비를 이렇게 붙잡아두고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든다. 그래서 그런가.)
...내일 학교 안 늦는 거지요!
(하는 말도 장난 반 진담 반으로 하기도 한다. 아무튼, 청년과의 만남과 보충 수업은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
#고생하셨습니다
소나군이 귀여워서 외신-쓰담쓰담을 하고 싶어졌어요 큰일이다
잘 가요-. 길은 이쪽.
(스르르, 눈 앞에 당신이 지나온 통로가 다시금 펼쳐진다. 마찬가지로 안내를 맡은 나비가 팔랑거리고.)
돌아가서 푹 쉬셔요. 월요일이섰지 참.
(학생의 넷내비를 이렇게 붙잡아두고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든다. 그래서 그런가.)
...내일 학교 안 늦는 거지요!
(하는 말도 장난 반 진담 반으로 하기도 한다. 아무튼, 청년과의 만남과 보충 수업은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
#고생하셨습니다
소나군이 귀여워서 외신-쓰담쓰담을 하고 싶어졌어요 큰일이다
#622Liberius - 랑(YUyRXMIFbC)2025-07-22 (화) 06:20:02
(고양이한테 냥냥펀치를 맞은 곳에 급하게 마법으로 붓기를 가라앉히고 있을 무렵......)
... 마음은 다 굳히셨나요?
(방금 전 - 갑작스러운 방문이 있기 직전 - 있었던 요청에 대한 대답을 꺼내놓는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미소 지은 낯이다.)
저랑 진심으로 싸울 준비는 다 되셨을까요? ... 우리 랑이.
(대결을 신청하는 것 치고는 퍽이나 평범한 태도다.)
... 마음은 다 굳히셨나요?
(방금 전 - 갑작스러운 방문이 있기 직전 - 있었던 요청에 대한 대답을 꺼내놓는다.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미소 지은 낯이다.)
저랑 진심으로 싸울 준비는 다 되셨을까요? ... 우리 랑이.
(대결을 신청하는 것 치고는 퍽이나 평범한 태도다.)
#623방구석폐인 - Cassandra(YUyRXMIFbC)2025-07-22 (화) 06:21:33
#624방구석폐인 - Cassandra(YUyRXMIFbC)2025-07-22 (화) 06:32:37
>>580
벌써부터 포기하지 마- 난 우리 매디가 뭐든 할 수 있는 아이라고 믿어. 자기 보호의 욕구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흠, 적절한 말인진 모르겠군. 아무튼. (어깨를 으쓱이며 고개를 까딱입니다.) 어느 쪽이든, 나와 너는 삼촌조카 하기에는 영 적절치 못 한 나이차라는 걸 기억해두길 바라. 지금은 절연했지만- 내 막내 동생이 너랑 나이가 비슷하단 말이지. 원래대로였다면 말이야. 음. 네가 지금 나이가 몇 살이지? 24? 25? 이 정도 나이차면 나도 내 사회적 위신을 신경써야 하거든...
(꽤나 강하게 벽을 치는 모습입니다. 슬슬 냉정한 일면이 묻어나오기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안의 입장에서, 자기네 집에 여성이 들어오는 건- 특별한 극소수의 동일차원 출실 외에는- 정말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중 하나였으니까요.)
오, 아기 입맛.
(코웃음을 치며 놀리듯 말합니다.)
그리고 아기 취향. 우쭈쭈 그랬어요? 쿠키 몬스터랑 같이 즐거운 여행을 떠나고 싶었어요? 네네, 공주님 분부대로 해드리지요.
(과장된 기사님 말투를 쓰며 채널을 세서미 스트리트 쪽으로 정말로 돌려버립니다. TV에서 영유아를 위한 오프닝이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매디, 나는... 정신 사나운 파티나 회식에 초대되면 1차만 하고 집에 돌아가는 스타일이야. 참고해두도록 해. 저기 있는 캣을 다루듯이 조심스레 행동해달라고.
(아직도 경보음이 웽웽 울리는 방안으로 저벅저벅 들어가는 삼색고양이를 턱짓으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참고로, 고양이의 이름은 'KAT'입니다.)
벌써부터 포기하지 마- 난 우리 매디가 뭐든 할 수 있는 아이라고 믿어. 자기 보호의 욕구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흠, 적절한 말인진 모르겠군. 아무튼. (어깨를 으쓱이며 고개를 까딱입니다.) 어느 쪽이든, 나와 너는 삼촌조카 하기에는 영 적절치 못 한 나이차라는 걸 기억해두길 바라. 지금은 절연했지만- 내 막내 동생이 너랑 나이가 비슷하단 말이지. 원래대로였다면 말이야. 음. 네가 지금 나이가 몇 살이지? 24? 25? 이 정도 나이차면 나도 내 사회적 위신을 신경써야 하거든...
(꽤나 강하게 벽을 치는 모습입니다. 슬슬 냉정한 일면이 묻어나오기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안의 입장에서, 자기네 집에 여성이 들어오는 건- 특별한 극소수의 동일차원 출실 외에는- 정말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중 하나였으니까요.)
오, 아기 입맛.
(코웃음을 치며 놀리듯 말합니다.)
그리고 아기 취향. 우쭈쭈 그랬어요? 쿠키 몬스터랑 같이 즐거운 여행을 떠나고 싶었어요? 네네, 공주님 분부대로 해드리지요.
(과장된 기사님 말투를 쓰며 채널을 세서미 스트리트 쪽으로 정말로 돌려버립니다. TV에서 영유아를 위한 오프닝이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매디, 나는... 정신 사나운 파티나 회식에 초대되면 1차만 하고 집에 돌아가는 스타일이야. 참고해두도록 해. 저기 있는 캣을 다루듯이 조심스레 행동해달라고.
(아직도 경보음이 웽웽 울리는 방안으로 저벅저벅 들어가는 삼색고양이를 턱짓으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참고로, 고양이의 이름은 'KAT'입니다.)
#625방구석폐인 - Cassandra(YUyRXMIFbC)2025-07-22 (화) 06:34:03
#늦어서 죄송합니다 답레가 너무 늦었죠 잇기 힘들다 싶으시면 자유롭게 끝내셔도 괜찮습니다 미안합니다
#626랑 - Liberius(TiKhCeNLaa)2025-07-22 (화) 07:00:25
>>622
(맞은 곳 아픈 건 잠깐이지만 심란한 마음은 오래 간다. 당신이 말을 꺼내면, 소년은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 끄덕인다.)
......네.
(사랑하는 가족과 진심으로 대결한다. 다른 때였다면 못 하겠다며 진저리를 쳤겠지만... 지금만큼은 아니다. 오히려 사랑하기에, 지키고 싶기에, 증명하고 싶기에 무기를 겨눌 수 있다.)
......
(소년이 말 없이 당신을 꾹 안는다. 인간을 벗어난다면 이런 어리광도 부릴 수 없게 될까. 그 전에 증명부터 해야겠지만.)
제 의지가 절대 약하지 않다는 거, 보여드릴 거에요.
(솔직히 이길 자신은 없지만, 그래서 차라리 처참히 패배한 뒤 마음 접어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져줄 생각은 없다.)
(맞은 곳 아픈 건 잠깐이지만 심란한 마음은 오래 간다. 당신이 말을 꺼내면, 소년은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 끄덕인다.)
......네.
(사랑하는 가족과 진심으로 대결한다. 다른 때였다면 못 하겠다며 진저리를 쳤겠지만... 지금만큼은 아니다. 오히려 사랑하기에, 지키고 싶기에, 증명하고 싶기에 무기를 겨눌 수 있다.)
......
(소년이 말 없이 당신을 꾹 안는다. 인간을 벗어난다면 이런 어리광도 부릴 수 없게 될까. 그 전에 증명부터 해야겠지만.)
제 의지가 절대 약하지 않다는 거, 보여드릴 거에요.
(솔직히 이길 자신은 없지만, 그래서 차라리 처참히 패배한 뒤 마음 접어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져줄 생각은 없다.)
#627Liberius - 랑(YUyRXMIFbC)2025-07-22 (화) 07:11:11
>>626
......
(품에 안긴 당신의 뒷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충동적으로 뱉었던 조건이었으나 이제 와서 대결을 하게 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당신한테 필요한 과정이라고 믿었으니까, 하지만, 오히려 각오가 덜된 쪽은 자신이라서...)
... 이 근처에서 싸우면 별이씨랑 사랑이가 놀랄 수도 있으니까 훈련장에 가서 합시다. 먼저 텔레포할 테니까 지맥길을 따라서 와주세요. 조금 더 준비를 갖춘 다음에 오셔도 되고요.
(그러나 날을 겨누고 싶지 않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쓰다듬을 멈추고도 한참동안 말을 않던 그는 뭇내 아쉬워하며 팔을 놓았다. 공간 이동 특유의 보랏빛 에테르가 몸을 감싼다.)
(이내 그의 몸은 랑이의 방에서 자취를 감춘다. 따끈한 체온이 사라지자 그 자리를 메우는 공기가 어쩐지 서늘하다.)
......
(품에 안긴 당신의 뒷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충동적으로 뱉었던 조건이었으나 이제 와서 대결을 하게 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당신한테 필요한 과정이라고 믿었으니까, 하지만, 오히려 각오가 덜된 쪽은 자신이라서...)
... 이 근처에서 싸우면 별이씨랑 사랑이가 놀랄 수도 있으니까 훈련장에 가서 합시다. 먼저 텔레포할 테니까 지맥길을 따라서 와주세요. 조금 더 준비를 갖춘 다음에 오셔도 되고요.
(그러나 날을 겨누고 싶지 않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쓰다듬을 멈추고도 한참동안 말을 않던 그는 뭇내 아쉬워하며 팔을 놓았다. 공간 이동 특유의 보랏빛 에테르가 몸을 감싼다.)
(이내 그의 몸은 랑이의 방에서 자취를 감춘다. 따끈한 체온이 사라지자 그 자리를 메우는 공기가 어쩐지 서늘하다.)
#628랑 - Liberius(TiKhCeNLaa)2025-07-22 (화) 07:35:31
>>627
네에.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고선, 당신이 방 안에서 사라지는 걸 가만히 지켜본다. 마음 다잡았다곤 했지만 주저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걸음 옮겨 방 한켠에 놔두었던 환술봉을 찾아 잡는다. 백마도사로서의 첫 대련을 이런 식으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다.)
(그리고, 잠깐이나마 심란해졌던 마음 가라앉힌 뒤... 당신이 흘러간 지맥길을 따라 텔레포를 시도했다.)
네에.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고선, 당신이 방 안에서 사라지는 걸 가만히 지켜본다. 마음 다잡았다곤 했지만 주저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걸음 옮겨 방 한켠에 놔두었던 환술봉을 찾아 잡는다. 백마도사로서의 첫 대련을 이런 식으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다.)
(그리고, 잠깐이나마 심란해졌던 마음 가라앉힌 뒤... 당신이 흘러간 지맥길을 따라 텔레포를 시도했다.)
#629Liberius - 랑(YUyRXMIFbC)2025-07-22 (화) 11:37:15
>>628
(당신이 도착한 곳은 숲으로 둘러싸인 어느 넓은 공터 ─ 야외 훈련장이었다. 산새소리와 풀벌레소리가 한가득하고 정령의 숨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올 것 같은, 당신이 뿌리 내린 그 도시. 등을 보인 채로 고개를 약간 숙인 리베리우스는 그새 옷을 갈아입은 상태였다. 손에 느슨하게 쥐여진 수려한 양각의 도끼는 언젠가 백이가 꾸몄던 무기들과는 분위기를 달리 했다.)
... 랑이가 우리집에 오기 전에 랑이하고 대련 약속을 잡은 적이 있었죠. 그 때는 우리 관계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었는데. 랑이도 그렇죠.
(과거를 좇던 눈이 당신을 돌아본다. 입꼬리를 여전히 올리고 있기 위해 노력한다. 한숨 비슷한 심호흡을 길게 내뱉고 난 뒤.)
...... 어제도 말했지만, 나는 진심으로 당신을 상대할 겁니다. 치유직군이라고 적당히 곡격하지 않을 거고, 동생이라고 살살하지도 않을 거예요. 지금껏 보여드렸던 대련이나 경기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진심으로 죽이기 위해 공격할 테니까요.
(묵직한 쇳소리를 내며 거대한 도끼를 어깨에 걸친다. 당신을 응시하는 눈동자에서 일상 속 온기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니 당신도 진심으로 덤비도록 하세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버리겠다는 각오와 준비가 되어있단 걸 증명해보세요.
#바로 덤비셔도 좋고... 리베리가 선빵치게 하셔도 좋고...
(당신이 도착한 곳은 숲으로 둘러싸인 어느 넓은 공터 ─ 야외 훈련장이었다. 산새소리와 풀벌레소리가 한가득하고 정령의 숨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올 것 같은, 당신이 뿌리 내린 그 도시. 등을 보인 채로 고개를 약간 숙인 리베리우스는 그새 옷을 갈아입은 상태였다. 손에 느슨하게 쥐여진 수려한 양각의 도끼는 언젠가 백이가 꾸몄던 무기들과는 분위기를 달리 했다.)
... 랑이가 우리집에 오기 전에 랑이하고 대련 약속을 잡은 적이 있었죠. 그 때는 우리 관계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었는데. 랑이도 그렇죠.
(과거를 좇던 눈이 당신을 돌아본다. 입꼬리를 여전히 올리고 있기 위해 노력한다. 한숨 비슷한 심호흡을 길게 내뱉고 난 뒤.)
...... 어제도 말했지만, 나는 진심으로 당신을 상대할 겁니다. 치유직군이라고 적당히 곡격하지 않을 거고, 동생이라고 살살하지도 않을 거예요. 지금껏 보여드렸던 대련이나 경기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진심으로 죽이기 위해 공격할 테니까요.
(묵직한 쇳소리를 내며 거대한 도끼를 어깨에 걸친다. 당신을 응시하는 눈동자에서 일상 속 온기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니 당신도 진심으로 덤비도록 하세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전부를 버리겠다는 각오와 준비가 되어있단 걸 증명해보세요.
#바로 덤비셔도 좋고... 리베리가 선빵치게 하셔도 좋고...
#630랑 - Liberius(TiKhCeNLaa)2025-07-22 (화) 12:15:34
>>629
...그러게요.
(숲 한가운데서, 소년은 애써 웃는다. 저 도끼에 무참히 찢겨나갈 자신을 상상하는 건... 어째선지 그닥 와닿지 않는다. 그보다 더 걱정되는 건 나와 맞서와 한다는 사실을 당신이 괴로워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각오는 다 됐어요. 네, 저도... 안 봐드릴 거에요.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그런 마음가짐을 과거에도 가진 적 있었는데. 소년은 잠깐 고개를 떨구었다가, 다시 들어 똑바로 당신을 응시한다. 그러나 그 눈빛은 당신만큼 독하지 않다. 미약한 두려움이 묻어나온다.)
...갈게요.
(하지만 그 행동에는 주저함이 없다. 환술봉을 꺼내들어 에테르를 집중시킨다. 환술봉의 머리가 연두빛으로 빛나며, 이내 바람 마법이 매섭게 당신을 향한다.)
83
25 이하 명중
...그러게요.
(숲 한가운데서, 소년은 애써 웃는다. 저 도끼에 무참히 찢겨나갈 자신을 상상하는 건... 어째선지 그닥 와닿지 않는다. 그보다 더 걱정되는 건 나와 맞서와 한다는 사실을 당신이 괴로워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각오는 다 됐어요. 네, 저도... 안 봐드릴 거에요.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그런 마음가짐을 과거에도 가진 적 있었는데. 소년은 잠깐 고개를 떨구었다가, 다시 들어 똑바로 당신을 응시한다. 그러나 그 눈빛은 당신만큼 독하지 않다. 미약한 두려움이 묻어나온다.)
...갈게요.
(하지만 그 행동에는 주저함이 없다. 환술봉을 꺼내들어 에테르를 집중시킨다. 환술봉의 머리가 연두빛으로 빛나며, 이내 바람 마법이 매섭게 당신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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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하 명중
#631Liberius(4/4) - 랑(YUyRXMIFbC)2025-07-22 (화) 12:27:48
>>630
(당신이 날려보낸 바람 마법은, 정말 당연하다는 것처럼, 리베리우스를 맞추지 못 했다. 예측공격이 미숙한 사람이 어디로 공격을 날릴지 정도는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리베리우스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푸른빛을 내는 도끼를 앞세워 돌진한다. 육중한 일격이 당장이라도 당신을 찢어발길듯 쇄도한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금니를 악물고 당신의 눈을 똑바로 마주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데에 여력이 없었다.)
(노리는 곳은 당신의 복부. 죽일 거라고 했던 말이 빈말은 아닌 듯 처음부터 약점을 훤히 노린 공격이다.)
65
75 이하 명중
(당신이 날려보낸 바람 마법은, 정말 당연하다는 것처럼, 리베리우스를 맞추지 못 했다. 예측공격이 미숙한 사람이 어디로 공격을 날릴지 정도는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리베리우스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푸른빛을 내는 도끼를 앞세워 돌진한다. 육중한 일격이 당장이라도 당신을 찢어발길듯 쇄도한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금니를 악물고 당신의 눈을 똑바로 마주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데에 여력이 없었다.)
(노리는 곳은 당신의 복부. 죽일 거라고 했던 말이 빈말은 아닌 듯 처음부터 약점을 훤히 노린 공격이다.)
65
75 이하 명중
#632랑 - Liberius(TiKhCeNLaa)2025-07-22 (화) 12:52:22
>>631
(첫 공격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어차피 명중할 거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다음 순간,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당신의 행동에 소년은 다급히 뒤로 물러나지만─ 복부를 노린 도끼날마저 피하진 못했다.)
(소년의 몸이 붕 떠올라 튕겨나간다. 저만치 흙바닥에 처박힌 그는 결코 무사하지 못했다. 날붙이가 찢고 지나간 복부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리고 있다. ...여지껏 느꼈던 어떤 통증보다도 더 강렬한 고통이 전신을 압도한다. 뜨겁다. 아프다. 눈가에 맺힌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른다.)
......윽....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으려 입술을 짓이기듯 깨문다. 피 맛이 나는 게 속에서 역류한 피 때문인지 입술에서 난 피 때문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다.)
(그럼에도 소년은, 힘겹게 몸을 추스린다. 상처 부근에 손 대어 계속해서 치유 마법을 흘려보낸다. 환술봉을 버팀목 삼아 짚고 일어나는 그 모습에서 일견의 집념 느껴진다.)
.....아, 아직....
(무언갈 말하려다가도, 통증 탓에 인상 크게 찌푸린다. 환술봉이 다시 한 번 빛난다. 이내 발 아래의 땅에서 솟아난 바위 덩어리가 당신을 향해 날아간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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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하 명중
(첫 공격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어차피 명중할 거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다음 순간,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당신의 행동에 소년은 다급히 뒤로 물러나지만─ 복부를 노린 도끼날마저 피하진 못했다.)
(소년의 몸이 붕 떠올라 튕겨나간다. 저만치 흙바닥에 처박힌 그는 결코 무사하지 못했다. 날붙이가 찢고 지나간 복부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리고 있다. ...여지껏 느꼈던 어떤 통증보다도 더 강렬한 고통이 전신을 압도한다. 뜨겁다. 아프다. 눈가에 맺힌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른다.)
......윽....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으려 입술을 짓이기듯 깨문다. 피 맛이 나는 게 속에서 역류한 피 때문인지 입술에서 난 피 때문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다.)
(그럼에도 소년은, 힘겹게 몸을 추스린다. 상처 부근에 손 대어 계속해서 치유 마법을 흘려보낸다. 환술봉을 버팀목 삼아 짚고 일어나는 그 모습에서 일견의 집념 느껴진다.)
.....아, 아직....
(무언갈 말하려다가도, 통증 탓에 인상 크게 찌푸린다. 환술봉이 다시 한 번 빛난다. 이내 발 아래의 땅에서 솟아난 바위 덩어리가 당신을 향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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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하 명중
#633Liberius(4/4) - 랑(YUyRXMIFbC)2025-07-22 (화) 13:19:43
>>632
(당신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건만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기어코 발견하고 말았다. 눈을 감고 싶었지만, 되려 눈꺼풀에 힘을 바짝 주어 어떻게든 눈을 감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은 자신이 흔들려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
(바위 덩어리는 피할 필요도 없었다. 철마저 일도양단하는 도끼날이건만 돌덩이 하나가 상대가 될 수는 없다. 원을 그리며 춤추는 도끼는 바위 다음으로 당신을 노린다.)
아직 쓰러져서는 안 됩니다.
(무어때문에 한 말인지 본인도 알지 못 했다.)
37
75 이하 명중
(당신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건만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기어코 발견하고 말았다. 눈을 감고 싶었지만, 되려 눈꺼풀에 힘을 바짝 주어 어떻게든 눈을 감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은 자신이 흔들려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
(바위 덩어리는 피할 필요도 없었다. 철마저 일도양단하는 도끼날이건만 돌덩이 하나가 상대가 될 수는 없다. 원을 그리며 춤추는 도끼는 바위 다음으로 당신을 노린다.)
아직 쓰러져서는 안 됩니다.
(무어때문에 한 말인지 본인도 알지 못 했다.)
37
75 이하 명중
#634랑 - Liberius(TiKhCeNLaa)2025-07-22 (화) 13:40:18
>>633
(바위를 쪼개버린 도끼날이 다시금 무섭게 쇄도해온다. 소년은 반사적으로 환술봉을 들어 막으려 했고─ 도끼는 환술봉을 두 동강내다 못해 그의 가슴팍까지 긁고 지나갔다.)
(다시 한 번 선혈이 튀고 소년은 다시금 무력하게 쓰러진다. 피에 젖은 풀들 위로 엎어진 그는 그럼에도 사지를 바르작대며 몸을 일으켜세운다.)
..........
(그 와중에도 앓는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혹여나 당신의 마음 약해질까봐. 소년이, 눈물과 피로 엉망 된 얼굴 치켜들어 당신을 노려본다. 이제 그 눈빛에서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끈질긴 집념만이 남아있을 뿐.)
......알, 아요......
(이번엔 아예 넘어뜨릴 작정으로, 끌어모았던 에테르까지 폭발시켜 당신을 향해 달려든다. 먹힐 거란 기대는 씨알만큼도 하지 않는다. 그보단─ 최후의 발악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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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바위를 쪼개버린 도끼날이 다시금 무섭게 쇄도해온다. 소년은 반사적으로 환술봉을 들어 막으려 했고─ 도끼는 환술봉을 두 동강내다 못해 그의 가슴팍까지 긁고 지나갔다.)
(다시 한 번 선혈이 튀고 소년은 다시금 무력하게 쓰러진다. 피에 젖은 풀들 위로 엎어진 그는 그럼에도 사지를 바르작대며 몸을 일으켜세운다.)
..........
(그 와중에도 앓는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혹여나 당신의 마음 약해질까봐. 소년이, 눈물과 피로 엉망 된 얼굴 치켜들어 당신을 노려본다. 이제 그 눈빛에서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끈질긴 집념만이 남아있을 뿐.)
......알, 아요......
(이번엔 아예 넘어뜨릴 작정으로, 끌어모았던 에테르까지 폭발시켜 당신을 향해 달려든다. 먹힐 거란 기대는 씨알만큼도 하지 않는다. 그보단─ 최후의 발악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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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Liberius(4/4) - 랑(YUyRXMIFbC)2025-07-22 (화) 13:52:48
>>634
(당황이 리베리우스의 얼굴 표정을 바꾼다.)
환술봉 없이 에테르를 그렇게 쓰면...!
(급하게 몸에 두른 에테르가 폭발의 위력을 상쇄한다. 당신이 내보였던 마법의 위력에 감탄하기보다 그 무모함에 경악하기가 앞선다. 마법의 여파로 남은 자욱흔 에테르 구름을 도끼질로 흐트러뜨리며 외쳤다.)
─서랑 리버킨! 내가 뭐라고 했습니까, '쓰러져서는 안 된다'라고 했죠!
(미간의 비늘이 잔뜩 일그러진다. 당신을 넘어뜨리기 위해 땅을 말 그대로 들어엎는 모습이 강렬하고 또 매섭다.)
그렇게 무모해서야- 이긴다 한들 네가 무사하지 않아서야 무슨 소용이란 말입니까!
(그 공격은 마치 화풀이처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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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이하 명중
(당황이 리베리우스의 얼굴 표정을 바꾼다.)
환술봉 없이 에테르를 그렇게 쓰면...!
(급하게 몸에 두른 에테르가 폭발의 위력을 상쇄한다. 당신이 내보였던 마법의 위력에 감탄하기보다 그 무모함에 경악하기가 앞선다. 마법의 여파로 남은 자욱흔 에테르 구름을 도끼질로 흐트러뜨리며 외쳤다.)
─서랑 리버킨! 내가 뭐라고 했습니까, '쓰러져서는 안 된다'라고 했죠!
(미간의 비늘이 잔뜩 일그러진다. 당신을 넘어뜨리기 위해 땅을 말 그대로 들어엎는 모습이 강렬하고 또 매섭다.)
그렇게 무모해서야- 이긴다 한들 네가 무사하지 않아서야 무슨 소용이란 말입니까!
(그 공격은 마치 화풀이처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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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랑 - Liberius(TiKhCeNLaa)2025-07-22 (화) 14:15:56
>>635
(제가 일으킨 폭발에, 소년 자신마저도 그 여파를 얻어맞고 저만치 튕겨나간다. 뒤이어 땅이 울리며... 그는 곧 균형 잃고 앞으로 고꾸라진다.)
..........
(당신의 매서운 일갈엔 그 어떤 변명조차 늘어놓지 않는다. 이젠 죽을 각오로 덤빌 수밖에 없다. 이길 수만 있다면, 증명할 수만 있다면, 내 안위 같은 건─)
(싸움 지속되며 숱한 부상 입었건만 통증은 이제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몸은 한없이 무겁다. 이제 슬슬 한계인 건지.)
(소년은 여전히 비틀거리며, 또 다시 일어난다. 이마를 타고 뚝뚝 흘러내리는 피가 시야를 어지럽힌다. 후들거리는 다리는 당장에라도 주저앉아버릴 것 같다.)
(그가 힘겹게 손을 뻗자, 다시금 푸른 에테르가 그 손 안으로 모여든다. 방금 전처럼 또 무모한 짓을 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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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으킨 폭발에, 소년 자신마저도 그 여파를 얻어맞고 저만치 튕겨나간다. 뒤이어 땅이 울리며... 그는 곧 균형 잃고 앞으로 고꾸라진다.)
..........
(당신의 매서운 일갈엔 그 어떤 변명조차 늘어놓지 않는다. 이젠 죽을 각오로 덤빌 수밖에 없다. 이길 수만 있다면, 증명할 수만 있다면, 내 안위 같은 건─)
(싸움 지속되며 숱한 부상 입었건만 통증은 이제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몸은 한없이 무겁다. 이제 슬슬 한계인 건지.)
(소년은 여전히 비틀거리며, 또 다시 일어난다. 이마를 타고 뚝뚝 흘러내리는 피가 시야를 어지럽힌다. 후들거리는 다리는 당장에라도 주저앉아버릴 것 같다.)
(그가 힘겹게 손을 뻗자, 다시금 푸른 에테르가 그 손 안으로 모여든다. 방금 전처럼 또 무모한 짓을 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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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Liberius(4/4) - 랑(YUyRXMIFbC)2025-07-22 (화) 1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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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nutcase - Cassandra(CrFBmxxEcW)2025-07-22 (화) 14:32:58
>>578 나 참, 정말이지...
(당신이 부벼대면 귀찮다는듯 잡아 떼려하지만 손짓만 그럴뿐, 당신이 힘을 주면 얼마든지 밀려날 그런 정도의 손짓이었다.)
뭐, 일단 그러기는 했다마는...
(물론 당신의 고집에 못 이겨 그러긴 했었지.)
그렇게 내 집에 와보고 싶은거냐.
(이런 곳을 왜...)
(당신이 부벼대면 귀찮다는듯 잡아 떼려하지만 손짓만 그럴뿐, 당신이 힘을 주면 얼마든지 밀려날 그런 정도의 손짓이었다.)
뭐, 일단 그러기는 했다마는...
(물론 당신의 고집에 못 이겨 그러긴 했었지.)
그렇게 내 집에 와보고 싶은거냐.
(이런 곳을 왜...)
#639Liberius(4/4) - 랑(YUyRXMIFbC)2025-07-22 (화) 14:40:37
>>636
서랑 리버킨!!
(포효같은 외침이 터져나왔다. 리베리우스는 도끼를 버렸다, 처음부터 명분 뿐이었던 전투따위 더는 중요하지 않았다. 한손으로는 당신의 두 손목을 한꺼번에 모아 쥐고, 다른 한손 ─ 한 팔뚝으로 어깨를 찍어누르듯 하여 당신을 바닥에 넘어뜨렸다. 더는 전투를 이어가지 못 하게 하기 위한 제압법이었다.)
............
(착잡함에 얼굴을 쓸어내리고 싶었으나 더이상 남은 손이 없었다.)
... 그만합시다. 승부는 이미 결정났습니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전투 종료를 선언했다.)
아직 더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죠.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제가 여기서 멈추자고 하는 이유, 아시겠어요?
서랑 리버킨!!
(포효같은 외침이 터져나왔다. 리베리우스는 도끼를 버렸다, 처음부터 명분 뿐이었던 전투따위 더는 중요하지 않았다. 한손으로는 당신의 두 손목을 한꺼번에 모아 쥐고, 다른 한손 ─ 한 팔뚝으로 어깨를 찍어누르듯 하여 당신을 바닥에 넘어뜨렸다. 더는 전투를 이어가지 못 하게 하기 위한 제압법이었다.)
............
(착잡함에 얼굴을 쓸어내리고 싶었으나 더이상 남은 손이 없었다.)
... 그만합시다. 승부는 이미 결정났습니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전투 종료를 선언했다.)
아직 더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죠.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제가 여기서 멈추자고 하는 이유, 아시겠어요?
#640랑 - Liberius(TiKhCeNLaa)2025-07-22 (화) 14:56:02
>>639
(그러나, 방금처럼 에테르 폭발을 일으키진 못했다.)
(당신에게 붙잡혀 넘어진 소년은 그럼에도 당신에게 붙잡힌 손목이며 어깨며 힘껏 떨쳐내려 애쓴다.)
이거, 놔요.....! 아직.... 안, 끝났.....
(하지만 당연하게도 역부족이다. 소년의 언성 높아진다.)
(아직 더 싸울 수 있는데. 아직 견딜 수 있는데.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처참히 패배해서 단념하고 싶다던 처음과 다르게, 무척 집요한 행동이다.)
......
(그리고 당신의 물음에, 소년은 조용히 시선을 피한다.)
....모르, 겠, 어요....
(이윽고, 전투가 소강되자 급격히 몰려오는 고통에 인상 확 찌푸린다. 다시금 입술 짓씹는다.)
(그러나, 방금처럼 에테르 폭발을 일으키진 못했다.)
(당신에게 붙잡혀 넘어진 소년은 그럼에도 당신에게 붙잡힌 손목이며 어깨며 힘껏 떨쳐내려 애쓴다.)
이거, 놔요.....! 아직.... 안, 끝났.....
(하지만 당연하게도 역부족이다. 소년의 언성 높아진다.)
(아직 더 싸울 수 있는데. 아직 견딜 수 있는데.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처참히 패배해서 단념하고 싶다던 처음과 다르게, 무척 집요한 행동이다.)
......
(그리고 당신의 물음에, 소년은 조용히 시선을 피한다.)
....모르, 겠, 어요....
(이윽고, 전투가 소강되자 급격히 몰려오는 고통에 인상 확 찌푸린다. 다시금 입술 짓씹는다.)
#641Liberius - 랑(q6mCZMfp9K)2025-07-22 (화) 15:34:17
>>640
(가만히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발화하는 목소리가 심해처럼 가라앉는다.)
마법사가 지팡이를 쓰는 까닭은 지팡이 없이 쓰는 눈먼 마법이 시전자한테 아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응집되어 정제되지 못 한 환경 에테르는 시전자의 목숨을 위협할 뿐. 당신은 내가 지팡이를 부러뜨린 시점에서 다른 무기를 찾거나, 아예 부러진 지팡이를 들고 계속 싸워야 했어요. 무모하게 자기가 다칠 전법을 택하는 게 아니라! 그게 마법사의 기본이니까. 그게 사람이 해야 할 기본이니까!
(어쩌면 당신은 리베리우스가 이만큼 화가 난 것을 처음 보는 걸 수도 있겠다. 그마저도 아직은 속으로 많은 양을 삭히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 나는 이번 싸움으로 랑이가 본인이 아직 많은 것이 준비가 안 됐다는 걸 알아주길 바랐어요. 하지만 그 외에도... 저는 다른 것도 많이 알게 되었네요. ... 심한 짓을 하는 걸 미리 사과할게요. 랑이, 당신은 충동적이고, 판단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아직 몰라요. 그건 언젠가 랑이를 아주 크게 상처입힐 거예요...
(손목을 잡았던 손을 놓아 당신의 복부 위에 올려놓는다.)
이것보다 훨씬 더.
(곧바로 치유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배 위의 손에 지그시 힘을 준다. 당신의 눈을 똑바로 마주보는 채로.)
......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강해지고 싶다는 건, 정말 좋은 동기예요. 그 점은 솔직하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선택한 방법은 옳지 못 합니다. 랑이. 다른 방법은 정말로 없을까요? 우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 우리와 랑이 자신한테 어떻게든 상처를 줄 방법밖에 없을까요?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한 발짝 떨어져서 생각해주길 바라요.
............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했기를 바라요.
(소화(消火)된 잿더미같은 한 마디였다.)
(가만히 고개를 숙인다. 그러자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발화하는 목소리가 심해처럼 가라앉는다.)
마법사가 지팡이를 쓰는 까닭은 지팡이 없이 쓰는 눈먼 마법이 시전자한테 아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응집되어 정제되지 못 한 환경 에테르는 시전자의 목숨을 위협할 뿐. 당신은 내가 지팡이를 부러뜨린 시점에서 다른 무기를 찾거나, 아예 부러진 지팡이를 들고 계속 싸워야 했어요. 무모하게 자기가 다칠 전법을 택하는 게 아니라! 그게 마법사의 기본이니까. 그게 사람이 해야 할 기본이니까!
(어쩌면 당신은 리베리우스가 이만큼 화가 난 것을 처음 보는 걸 수도 있겠다. 그마저도 아직은 속으로 많은 양을 삭히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 나는 이번 싸움으로 랑이가 본인이 아직 많은 것이 준비가 안 됐다는 걸 알아주길 바랐어요. 하지만 그 외에도... 저는 다른 것도 많이 알게 되었네요. ... 심한 짓을 하는 걸 미리 사과할게요. 랑이, 당신은 충동적이고, 판단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아직 몰라요. 그건 언젠가 랑이를 아주 크게 상처입힐 거예요...
(손목을 잡았던 손을 놓아 당신의 복부 위에 올려놓는다.)
이것보다 훨씬 더.
(곧바로 치유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배 위의 손에 지그시 힘을 준다. 당신의 눈을 똑바로 마주보는 채로.)
......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강해지고 싶다는 건, 정말 좋은 동기예요. 그 점은 솔직하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선택한 방법은 옳지 못 합니다. 랑이. 다른 방법은 정말로 없을까요? 우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 우리와 랑이 자신한테 어떻게든 상처를 줄 방법밖에 없을까요?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한 발짝 떨어져서 생각해주길 바라요.
............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했기를 바라요.
(소화(消火)된 잿더미같은 한 마디였다.)
#642랑 - Liberius(SBxR3VjhN6)2025-07-22 (화) 16:05:26
>>641
..........
(소년은 무어라 대답하지도 못한다. 말 하나하나가 날카로운 비수처럼 심장에 꽂혀들어온다. 그리고─)
....으, 허억, 흐, 으윽.....
(곧 느껴지는 선득한 통증에, 몸부림친다. 숨 거칠게 헐떡이며 고통스런 신음을 여과없이 흘려낸다. 얼굴 잔뜩 찌푸린 채 이 꽉 악물고 버티는 모습이 처절하기까지 하다.)
..........
(소년의 눈가에 눈물 고이고... 이내 빗물처럼, 폭포수처럼 속절없이 흘러내린다. 신음은 흐느낌이 되고 고통은 슬픔이 된다. 숨도 쉬기 힘들 정도로 괴로운 건, 비단 아프기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
미안, 미안해요... 나, 나 때문에... 이런, 짓까지......
(이제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염치없게도 당신의 손을 꼭 잡으려 한다. 그리고 시선 옮겨 당신을 똑바로 올려다본다. 일그러진 낯으로.)
내가, 틀렸나 봐요....
(공포와 분노에 눈이 멀어 그릇된 마음 가졌던 자신을 향한 자괴감. 그리고 당신들을 향한 죄책감.)
..........
(소년은 무어라 대답하지도 못한다. 말 하나하나가 날카로운 비수처럼 심장에 꽂혀들어온다. 그리고─)
....으, 허억, 흐, 으윽.....
(곧 느껴지는 선득한 통증에, 몸부림친다. 숨 거칠게 헐떡이며 고통스런 신음을 여과없이 흘려낸다. 얼굴 잔뜩 찌푸린 채 이 꽉 악물고 버티는 모습이 처절하기까지 하다.)
..........
(소년의 눈가에 눈물 고이고... 이내 빗물처럼, 폭포수처럼 속절없이 흘러내린다. 신음은 흐느낌이 되고 고통은 슬픔이 된다. 숨도 쉬기 힘들 정도로 괴로운 건, 비단 아프기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
미안, 미안해요... 나, 나 때문에... 이런, 짓까지......
(이제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염치없게도 당신의 손을 꼭 잡으려 한다. 그리고 시선 옮겨 당신을 똑바로 올려다본다. 일그러진 낯으로.)
내가, 틀렸나 봐요....
(공포와 분노에 눈이 멀어 그릇된 마음 가졌던 자신을 향한 자괴감. 그리고 당신들을 향한 죄책감.)
#643Cassandra - ■-사백오십삼(21P5y3Hz0W)2025-07-22 (화) 16:13:57
>>618
(그는 당신을 본다. 잠시간 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그 대신, 그는 다시 벤치 한켠에 앉는다. 그러나 당신과 거리를 둔 끝 부분에 가깝다. 그는 등받이에 등을 기대지 않는다. 대신 벤치를 손으로 짚고 앉는다. 손끝이 두어번 까닥거리다가 만다. 햇빛을 등지지 않았기에 그의 표정에서 그림자가 거둬진다. 무언가를 생각하듯 흐린 눈동자. 그 위를 반즈음 가리듯 덮은 속눈썹. 한참 후에서야 그는 입을 연다.)
다 쉬면 말해. 이것저것 좀 더 타고... 퍼레이드도 보고.
(말은 그에서 끊어졌으나 뒷말 읽기는 어렵지 않다. 돌아가자, 라는 한마디. 깨어나서 그가 살아야 할 현실로 돌아가는 것.)
(당신이 언제 다 쉬었다 말하든, 그는 곧 언제 그런 낯을 했냐는 듯 웃으며 당신을 이끈다. 수직에 가까운 롤러코스터 줄에 서서 당신을 보며 낄낄거리기도 하고, 후룸라이드를 타고 시원한 물을 흠뻑 맞는다든가. 앞자리에 탔던 그는 손과 머리카락에 남은 물을 팍팍 털며 웃었을 테다. 어쩌면 놀이공원 특유의 조잡한 유령의 집도 갔을까. 그들에게는 하나 무서운 것도 없었겠지만. 그리고 다시 돌아가 회전 목마를 타며 재잘거리고 슬러쉬와 핫도그를 하나 사 당신의 손에 들려주고...
잠깐의 일렁임 따위 존재치도 않았던 것처럼, 그저 당신과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놀기 위해 온 사람처럼.
그리고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한다. 하늘이 주홍빛으로 물든다. 그에 그는 잠시 멈칫, 발걸음을 멈춘다. 시선 자연스레 해 지는 방향을 향한다. 그가 한때 지녔던 색이다. 어느새 길가에는 퍼레이드 행렬을 위한 안전선이 쳐져 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그 근처에 삼삼오오 모여든다. 모두들 즐겁게 웃는 낯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시선이 그들 향한다. 돌아갈 수 없는 한때에 대한 그리움이며 그럼에도 그들 사이에서 괴리 느끼는 저 자신에 대한 조소, 그 모든 것이 칵테일처럼 뒤섞인 씁쓸함 스쳐지나간다. 그러나 오래지 않다. 그는 이내 고개 돌리며 습관처럼 시원스런 웃음 걸쳐 보인다. 손을 내민다.)
—자, 어서! 지금 관람차로 가야 가장 예쁜 광경을 볼 수 있단 말이야!
(재촉하듯 말한다.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것으로. 그러니 가장 아름다운 기억만을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그는 당신을 본다. 잠시간 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그 대신, 그는 다시 벤치 한켠에 앉는다. 그러나 당신과 거리를 둔 끝 부분에 가깝다. 그는 등받이에 등을 기대지 않는다. 대신 벤치를 손으로 짚고 앉는다. 손끝이 두어번 까닥거리다가 만다. 햇빛을 등지지 않았기에 그의 표정에서 그림자가 거둬진다. 무언가를 생각하듯 흐린 눈동자. 그 위를 반즈음 가리듯 덮은 속눈썹. 한참 후에서야 그는 입을 연다.)
다 쉬면 말해. 이것저것 좀 더 타고... 퍼레이드도 보고.
(말은 그에서 끊어졌으나 뒷말 읽기는 어렵지 않다. 돌아가자, 라는 한마디. 깨어나서 그가 살아야 할 현실로 돌아가는 것.)
(당신이 언제 다 쉬었다 말하든, 그는 곧 언제 그런 낯을 했냐는 듯 웃으며 당신을 이끈다. 수직에 가까운 롤러코스터 줄에 서서 당신을 보며 낄낄거리기도 하고, 후룸라이드를 타고 시원한 물을 흠뻑 맞는다든가. 앞자리에 탔던 그는 손과 머리카락에 남은 물을 팍팍 털며 웃었을 테다. 어쩌면 놀이공원 특유의 조잡한 유령의 집도 갔을까. 그들에게는 하나 무서운 것도 없었겠지만. 그리고 다시 돌아가 회전 목마를 타며 재잘거리고 슬러쉬와 핫도그를 하나 사 당신의 손에 들려주고...
잠깐의 일렁임 따위 존재치도 않았던 것처럼, 그저 당신과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놀기 위해 온 사람처럼.
그리고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한다. 하늘이 주홍빛으로 물든다. 그에 그는 잠시 멈칫, 발걸음을 멈춘다. 시선 자연스레 해 지는 방향을 향한다. 그가 한때 지녔던 색이다. 어느새 길가에는 퍼레이드 행렬을 위한 안전선이 쳐져 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그 근처에 삼삼오오 모여든다. 모두들 즐겁게 웃는 낯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시선이 그들 향한다. 돌아갈 수 없는 한때에 대한 그리움이며 그럼에도 그들 사이에서 괴리 느끼는 저 자신에 대한 조소, 그 모든 것이 칵테일처럼 뒤섞인 씁쓸함 스쳐지나간다. 그러나 오래지 않다. 그는 이내 고개 돌리며 습관처럼 시원스런 웃음 걸쳐 보인다. 손을 내민다.)
—자, 어서! 지금 관람차로 가야 가장 예쁜 광경을 볼 수 있단 말이야!
(재촉하듯 말한다.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것으로. 그러니 가장 아름다운 기억만을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644Liberius - 랑(q6mCZMfp9K)2025-07-22 (화) 16:17:15
>>642
............
(말없이 조용히 그의 장비가 바뀐다. 검은 갑옷에서 흰 천 로브로, 날카로운 도끼에서 둥그런 천구의로. 따뜻한 온도의 에테르가 손가락을 타고 당신의 배 안으로 흘러들어간다.)
......- ... ......
(입술을 몇 번 달싹였다. 그러나 소리가 되는 말이 없었다. 무모한 선택을 일삼았던 당신한테 가졌던 분노가 사라지자 깊게 침잠하는 슬픔만이 남았다. 살면서 이토록 고통스러웠던 전투는 또 없었다.)
... 그거, 하겠다는 거, 허락 안 할 거예요......
(지금 상황의 원래 목적을 겨우 끝맺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당신을 따라서 눈물을 후드득 떨어뜨리는 리베리우스.)
어떡해, 흉터 남겠다, 미안해요, 많이 아팠죠.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이런- 이런 방법밖에 몰리서 미안해요...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치유 마법이 끊임없이 당신의 몸으로 쏟아부어지고 있었다. 마치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이.)
............
(말없이 조용히 그의 장비가 바뀐다. 검은 갑옷에서 흰 천 로브로, 날카로운 도끼에서 둥그런 천구의로. 따뜻한 온도의 에테르가 손가락을 타고 당신의 배 안으로 흘러들어간다.)
......- ... ......
(입술을 몇 번 달싹였다. 그러나 소리가 되는 말이 없었다. 무모한 선택을 일삼았던 당신한테 가졌던 분노가 사라지자 깊게 침잠하는 슬픔만이 남았다. 살면서 이토록 고통스러웠던 전투는 또 없었다.)
... 그거, 하겠다는 거, 허락 안 할 거예요......
(지금 상황의 원래 목적을 겨우 끝맺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당신을 따라서 눈물을 후드득 떨어뜨리는 리베리우스.)
어떡해, 흉터 남겠다, 미안해요, 많이 아팠죠.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이런- 이런 방법밖에 몰리서 미안해요...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치유 마법이 끊임없이 당신의 몸으로 쏟아부어지고 있었다. 마치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이.)
#645Cassandra - 방구석폐인, nutcase(21P5y3Hz0W)2025-07-22 (화) 16:29:52
>>624 방구석폐인
오, 그건 더 망한 것 같은데...
(자학적인 개그를 아무렇지도 않게 치며 그는 작게 낄낄거린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몸을 어떻게 굴려도 낫는 유사-불로불사의 몸이 되다 보면 그런 것 따위 옅어지기 마련이다. 인간 관계적인 의미로도.)
흠, 어디 보자... 시간이 멈춘 때를 기준으로 26살이었나? 그리고 몇천 년쯤이 흘러갔고?
(그는 괜스레 손으로 턱을 괴곤, 짐짓 진지한 척 해보인다.)
뭐, 몇억 년 산... 맞나? 이안에 비하면 어린애겠지만서도.
(벽을 치든 말든, 유들유들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답한다. 오히려 편안함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줄곧 힘을 빼고 내려가 있는 어깨나, 시종일관 옅은 미소 띈 입매가 그러하다. 그러게, 사람 보는 눈이 글러먹었다니까.)
어쨌든, 그러다가 삼촌이 아니라 오빠라고 불러버리는 수가 있는 줄 알아.
(막내동생과 나이를 비교하니 하는 말일 테다. 그렇다고 해도 싫다는 사람을 붙들고 오빠라 부르진 않겠지만...
...않겠지?)
그래, 아기 취향에 아기 입맛이네요. 응애.
(고저 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뻔뻔하기 짝이 없지. 그나저나... 세서미 스트리트가 틀어지는 건 괜찮은 거야? 정말로 기껏 만났는데 영상이 유아동 애니메이션이어도 되는 거냐고. 정작 그는 별 생각 없어 보이지만.)
오, 옛날에 나 쟤 좋아했는데. 저 파란... 쿠키 몬스터 말이야. 안기 좋기 생기지 않았어?
(재잘재잘. 그러다 당신의 마지막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입을 합 다물고는 입에 지퍼 채우는 시늉을 한다.)
좀... 노력은 해볼게. 지금 무지막지 신난 상태라서 제어가 좀 힘들긴 한데, 쨌든. 그래서... 쟤가 캣이야? 귀엽네. 나이는 몇 살?
#아이고 괜찮습니다... 전 편하게 주시면 오케이여요
>>638 nutcase
(잡아 떼려 하면 당신의 팔 대신 손바닥에 헤드 번팅이라도 하듯 꾹꾹 볼 대왔을지도. 하여튼, 떨어지려 들지를 않는다. 이런 게 필요했던 모양이다, 그는.)
뭐... 굳이 따지자면 삼촌 집에 가보고 싶기보다도, 삼촌이랑 좀 같이 붙어있다가... 자고도 가고 싶은 거지.
(가자고 일으키면 그제야 몸 좀 떼어 내겠다. 그렇다 해도 당신의 손은 잡고 가고 싶다고 고집 꽤나 피울 테고.)
오, 그건 더 망한 것 같은데...
(자학적인 개그를 아무렇지도 않게 치며 그는 작게 낄낄거린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몸을 어떻게 굴려도 낫는 유사-불로불사의 몸이 되다 보면 그런 것 따위 옅어지기 마련이다. 인간 관계적인 의미로도.)
흠, 어디 보자... 시간이 멈춘 때를 기준으로 26살이었나? 그리고 몇천 년쯤이 흘러갔고?
(그는 괜스레 손으로 턱을 괴곤, 짐짓 진지한 척 해보인다.)
뭐, 몇억 년 산... 맞나? 이안에 비하면 어린애겠지만서도.
(벽을 치든 말든, 유들유들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답한다. 오히려 편안함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줄곧 힘을 빼고 내려가 있는 어깨나, 시종일관 옅은 미소 띈 입매가 그러하다. 그러게, 사람 보는 눈이 글러먹었다니까.)
어쨌든, 그러다가 삼촌이 아니라 오빠라고 불러버리는 수가 있는 줄 알아.
(막내동생과 나이를 비교하니 하는 말일 테다. 그렇다고 해도 싫다는 사람을 붙들고 오빠라 부르진 않겠지만...
...않겠지?)
그래, 아기 취향에 아기 입맛이네요. 응애.
(고저 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뻔뻔하기 짝이 없지. 그나저나... 세서미 스트리트가 틀어지는 건 괜찮은 거야? 정말로 기껏 만났는데 영상이 유아동 애니메이션이어도 되는 거냐고. 정작 그는 별 생각 없어 보이지만.)
오, 옛날에 나 쟤 좋아했는데. 저 파란... 쿠키 몬스터 말이야. 안기 좋기 생기지 않았어?
(재잘재잘. 그러다 당신의 마지막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입을 합 다물고는 입에 지퍼 채우는 시늉을 한다.)
좀... 노력은 해볼게. 지금 무지막지 신난 상태라서 제어가 좀 힘들긴 한데, 쨌든. 그래서... 쟤가 캣이야? 귀엽네. 나이는 몇 살?
#아이고 괜찮습니다... 전 편하게 주시면 오케이여요
>>638 nutcase
(잡아 떼려 하면 당신의 팔 대신 손바닥에 헤드 번팅이라도 하듯 꾹꾹 볼 대왔을지도. 하여튼, 떨어지려 들지를 않는다. 이런 게 필요했던 모양이다, 그는.)
뭐... 굳이 따지자면 삼촌 집에 가보고 싶기보다도, 삼촌이랑 좀 같이 붙어있다가... 자고도 가고 싶은 거지.
(가자고 일으키면 그제야 몸 좀 떼어 내겠다. 그렇다 해도 당신의 손은 잡고 가고 싶다고 고집 꽤나 피울 테고.)
#646■-사백오십삼 - Cassandra(cy58zpdj7q)2025-07-22 (화) 16:39:47
>>644
(시간은 흐른다. 그동안 청년과 당신은 다른 놀이기구를 타기도 한다. 후룸라이드에서 물을 잔뜩 뒤집어 쓰거나, 롤러코스터에서 한껏 비명을 지르고 기묘한 후련함을 느끼거나. 물론 유령의 집은 그냥 산책길과 같아서 두 사람이 그냥 소품 평가를 하고 나왔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보내졌다. 흘러가 버린다.
삐걱거리던 공기가 회전목마를 타며 조금 느슨해졌을 지도 모르고, 핫도그를 건배- 하며 조금 더 풀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여 청년은 어디 있는가, 아마 당신이랑 조금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보다 더 동떨어진 곳에서, 퍼레이드 인파와 군중들보다 더 먼 곳에서. 그곳이 우리의 자리가 아님을 알지 않는가, 하는 얼굴이 흐리게 떠올라 있던 청년은, 이내 당신이 부르자 곧 그리로 간다.)
그으래, 끝나기 전에 꼭대기에 도착했으면 좋겠는데.
(저벅저벅. 그가 걸어간다. 끝나가는 하루를 바라본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본다. 곧 있으면 깨어질 꿈의 천장을 돌아봤다가, 다시금 걷는다.)
카메라 정도는 내가 꺼내도 괜찮아?
(빈 손을 샥샥 흔든다. 이 안에 곧 카메라가 소환될 것입니다, 를 암시하는 것 같다.)
(시간은 흐른다. 그동안 청년과 당신은 다른 놀이기구를 타기도 한다. 후룸라이드에서 물을 잔뜩 뒤집어 쓰거나, 롤러코스터에서 한껏 비명을 지르고 기묘한 후련함을 느끼거나. 물론 유령의 집은 그냥 산책길과 같아서 두 사람이 그냥 소품 평가를 하고 나왔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보내졌다. 흘러가 버린다.
삐걱거리던 공기가 회전목마를 타며 조금 느슨해졌을 지도 모르고, 핫도그를 건배- 하며 조금 더 풀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여 청년은 어디 있는가, 아마 당신이랑 조금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보다 더 동떨어진 곳에서, 퍼레이드 인파와 군중들보다 더 먼 곳에서. 그곳이 우리의 자리가 아님을 알지 않는가, 하는 얼굴이 흐리게 떠올라 있던 청년은, 이내 당신이 부르자 곧 그리로 간다.)
그으래, 끝나기 전에 꼭대기에 도착했으면 좋겠는데.
(저벅저벅. 그가 걸어간다. 끝나가는 하루를 바라본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본다. 곧 있으면 깨어질 꿈의 천장을 돌아봤다가, 다시금 걷는다.)
카메라 정도는 내가 꺼내도 괜찮아?
(빈 손을 샥샥 흔든다. 이 안에 곧 카메라가 소환될 것입니다, 를 암시하는 것 같다.)
#647랑 - Liberius(SBxR3VjhN6)2025-07-22 (화) 16:46:39
>>644
(곧─ 고통은 깨끗이 씻겨나가고 온기가 그 자리를 채운다. 그제서야 소년은 아픔에서 해방된다. 그럼에도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으응, 안, 안 할게요... 그리고, 내가 더, 미안한데....
(당신이 눈물흘리는 것이 마음 아프다. 전부 자기 탓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 지독한 죄책감과 함께 느껴진 건...)
.......우리, 형, 완전 강하다아.
(엉뚱하게도 당신에 대한 동경심이다. 소년은, 눈물 흘리면서도 입꼬리 끌어올려 해맑게 웃어보인다. 언젠가 자신도 그릇된 수단 없이 당신만큼 강해질 수 있을까?)
고마, 워요...
(소년이 눈 스르르 감는다. 그리고, 치유를 잠자코 받아들인다. 평온한 숨소리 색색 내뱉으며.)
(곧─ 고통은 깨끗이 씻겨나가고 온기가 그 자리를 채운다. 그제서야 소년은 아픔에서 해방된다. 그럼에도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으응, 안, 안 할게요... 그리고, 내가 더, 미안한데....
(당신이 눈물흘리는 것이 마음 아프다. 전부 자기 탓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 지독한 죄책감과 함께 느껴진 건...)
.......우리, 형, 완전 강하다아.
(엉뚱하게도 당신에 대한 동경심이다. 소년은, 눈물 흘리면서도 입꼬리 끌어올려 해맑게 웃어보인다. 언젠가 자신도 그릇된 수단 없이 당신만큼 강해질 수 있을까?)
고마, 워요...
(소년이 눈 스르르 감는다. 그리고, 치유를 잠자코 받아들인다. 평온한 숨소리 색색 내뱉으며.)
#648Liberius - 랑(q6mCZMfp9K)2025-07-22 (화) 16:56:18
>>647
............
(엉뚱한 말에 정신이 팔려 적절한 대답을 제 때 돌려주지 못 했다. 자신이 더 미안하다는 말에도, 고맙다는 인사에도. 피냄새는 가셨으나 여전히 흔적이 남은 복부에 미련이 남은 손을 떼어낼 생각을 못 한다. 머릿속이 지나치게 시끄러워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
(그러나 리베리우스는 눈물을 그쳐야 한다. 아무 문제 없이 대화가 잘 마무리되었다고 백이와 사랑이한테 말로써, 행동으로써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수도꼭지를 잠근 듯 순식간에 눈물을 그친 그가 소매로 눈물을 닦아내자 울음 내비쳤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입꼬리를 올리기만 하면 완성이다.)
... 집으로 돌아갑시다. 우리 랑이.
(당신을 안아들어 갓난아기를 품에 든 듯한 자세를 만들면서 말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받아들여주어서 자기가 훨씬 더 고맙다는 말은, 랑이가 깨어난 다음에 전해도 충분할 것이다.)
#막레로 받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요
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
............
(엉뚱한 말에 정신이 팔려 적절한 대답을 제 때 돌려주지 못 했다. 자신이 더 미안하다는 말에도, 고맙다는 인사에도. 피냄새는 가셨으나 여전히 흔적이 남은 복부에 미련이 남은 손을 떼어낼 생각을 못 한다. 머릿속이 지나치게 시끄러워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
(그러나 리베리우스는 눈물을 그쳐야 한다. 아무 문제 없이 대화가 잘 마무리되었다고 백이와 사랑이한테 말로써, 행동으로써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수도꼭지를 잠근 듯 순식간에 눈물을 그친 그가 소매로 눈물을 닦아내자 울음 내비쳤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입꼬리를 올리기만 하면 완성이다.)
... 집으로 돌아갑시다. 우리 랑이.
(당신을 안아들어 갓난아기를 품에 든 듯한 자세를 만들면서 말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받아들여주어서 자기가 훨씬 더 고맙다는 말은, 랑이가 깨어난 다음에 전해도 충분할 것이다.)
#막레로 받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요
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
#649Cassandra - ■-사백오십삼(21P5y3Hz0W)2025-07-22 (화) 17:18:29
>>646
(그러하다. 당신이나 그나 귀도를 이탈한 자들이므로. 다만, 그가 더 가까이 서있으며 그 광경을 지나갔다 해도 제 것인 걸로 여길 수 있는 까닭은... 그가 당신과 달리 여즉 등장인물로 남아있음에 있을까. 모를 일이다. 바다와도 같이 긴 시간이 이별 동안 놓여졌으므로.)
하하! 그럴 거야...
(분명, 이라며 그는 말을 끝마친다. 해봤자 재연 아닌가. 그의 정신 속이 아닌가. 그가 바라는... 우리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어든 이뤄줄. 당신에 비해 조금 뛰듯 걸어가던 그는, 들려오는 말에 고개 돌려 당신을 본다. 활짝 웃는다. 눈동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매 휘어진 채, 그는 속삭인다.)
네가 여기서 못할 것이라곤 없어.
(웃음기 어린, 그러나 담담한 말이다. 단순한 사실 나열이다. 기억하는가? 당신을 막는 것이라곤 그 무엇도 없었던 지상의 풍경을.)
어쨌든, 가자! 대관람차까지는 멀지 않아. 저기 보이지?
(그는 턱짓으로 가르킨다. 고개 한껏 들지 않는 이상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대관람차가 보일 테다. 그의 말대로, 가깝다. 그리고 퍼레이드의 경로가 무척이나 잘 보일 것 같은 장소기도 하고.)
(그러하다. 당신이나 그나 귀도를 이탈한 자들이므로. 다만, 그가 더 가까이 서있으며 그 광경을 지나갔다 해도 제 것인 걸로 여길 수 있는 까닭은... 그가 당신과 달리 여즉 등장인물로 남아있음에 있을까. 모를 일이다. 바다와도 같이 긴 시간이 이별 동안 놓여졌으므로.)
하하! 그럴 거야...
(분명, 이라며 그는 말을 끝마친다. 해봤자 재연 아닌가. 그의 정신 속이 아닌가. 그가 바라는... 우리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어든 이뤄줄. 당신에 비해 조금 뛰듯 걸어가던 그는, 들려오는 말에 고개 돌려 당신을 본다. 활짝 웃는다. 눈동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매 휘어진 채, 그는 속삭인다.)
네가 여기서 못할 것이라곤 없어.
(웃음기 어린, 그러나 담담한 말이다. 단순한 사실 나열이다. 기억하는가? 당신을 막는 것이라곤 그 무엇도 없었던 지상의 풍경을.)
어쨌든, 가자! 대관람차까지는 멀지 않아. 저기 보이지?
(그는 턱짓으로 가르킨다. 고개 한껏 들지 않는 이상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대관람차가 보일 테다. 그의 말대로, 가깝다. 그리고 퍼레이드의 경로가 무척이나 잘 보일 것 같은 장소기도 하고.)
#650■-사백오십삼 - Cassandra(cy58zpdj7q)2025-07-22 (화) 17:27:17
>>649
(그는 당신을 보다가 어느 구간에서 당신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려 했을 지도 모른다. 당신에겐 제법 부드럽게 대하던 청년이었지만 지금 그 손길만은 마구, 거칠게, 헝클어뜨리는 것에 가까울지도.)
(당신을 쓰다듬든, 그렇지 못하든 청년은 대관람차를 가리키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 위용을 본다. 크고 높다. 빅 아이, 라는 별명을 가진 대관람차가 문득 떠오를 정도다.)
...얼른 안 가면 줄을 좀 설 지도 모르겠네에.
(물론, 이곳은 기다림을 허용하지 않으리란 걸 청년은 잘 안다. 하지만 여긴 '그런 설정'이니까.)
얼른 가자.
(그 둥근 모양이 꼭 마침표같아서. 쿡 찍으러 가는 길처럼 보여, 청년은 걸음을 재촉했다.)
(그는 당신을 보다가 어느 구간에서 당신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려 했을 지도 모른다. 당신에겐 제법 부드럽게 대하던 청년이었지만 지금 그 손길만은 마구, 거칠게, 헝클어뜨리는 것에 가까울지도.)
(당신을 쓰다듬든, 그렇지 못하든 청년은 대관람차를 가리키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 위용을 본다. 크고 높다. 빅 아이, 라는 별명을 가진 대관람차가 문득 떠오를 정도다.)
...얼른 안 가면 줄을 좀 설 지도 모르겠네에.
(물론, 이곳은 기다림을 허용하지 않으리란 걸 청년은 잘 안다. 하지만 여긴 '그런 설정'이니까.)
얼른 가자.
(그 둥근 모양이 꼭 마침표같아서. 쿡 찍으러 가는 길처럼 보여, 청년은 걸음을 재촉했다.)
#651Cassandra - ■-사백오십삼(21P5y3Hz0W)2025-07-22 (화) 17:58:31
>>650
(아마 당신이 쓰다듬으려 들었다면 그는 얌전히 발걸음을 멈추고 있었겠다. 평소와 달리 거친 손길에도 그저 작게 웃음 터뜨리며, 당신이 왜 그러는지 알면서도 모른 체 하며. 그렇다 하더라도 말 바꿀 생각 없다. 생각 역시도. 당신은 그에게 그런 존재였으므로. 괜히 태양의 이름 주었겠는가?)
(그리고 도착한 대관람차의 줄은... 당연하게도, 길지 않다. 세 무리의 사람들을 보내면 바로 탈 수 있겠다. 멀리서 퍼레이드의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이번 테마는 무엇이려나. 그는 펜스에 몸을 기댄채 눈을 느릿하게 깜박인다.)
(아마 당신이 쓰다듬으려 들었다면 그는 얌전히 발걸음을 멈추고 있었겠다. 평소와 달리 거친 손길에도 그저 작게 웃음 터뜨리며, 당신이 왜 그러는지 알면서도 모른 체 하며. 그렇다 하더라도 말 바꿀 생각 없다. 생각 역시도. 당신은 그에게 그런 존재였으므로. 괜히 태양의 이름 주었겠는가?)
(그리고 도착한 대관람차의 줄은... 당연하게도, 길지 않다. 세 무리의 사람들을 보내면 바로 탈 수 있겠다. 멀리서 퍼레이드의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이번 테마는 무엇이려나. 그는 펜스에 몸을 기댄채 눈을 느릿하게 깜박인다.)
#652■-사백오십삼 - Cassandra(cy58zpdj7q)2025-07-22 (화) 18:06:35
>>651
(그러니까 부디 경계를 하길 바란다. 청년은 제 친구가 종종 스스럼없이 무언가를 제게 내어주듯 행동하는 게 두려울 때가 있다. 내면을 다루는 데에 능통한 그도 이건 식겁할 정도란 거다.)
...으이구.
(청년은 모른 체하는 당신을 이끈다. 당신의 내면인데 그 주체가 자신이 되는 일이 일어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결단코 안된다는 눈빛이 단호하다.)
얼른 줄을 설까요, 프라이스 양.
(흥! 하듯 호칭을 바꾸는 것도 잠시.)
아만다. 자꾸 그러면 볼을 꼬집을 거야.
(라는 이상한 협박인지 뭔지를 하며 호칭을 다시 복구시킨다.
번쩍이는 불빛을 잠깐 감상하던 청년은, 마스코트들이 우르르 나와서 기념일 행사같은 거라도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다. 어떤 기념일인가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그런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 생각하며.)
(그러니까 부디 경계를 하길 바란다. 청년은 제 친구가 종종 스스럼없이 무언가를 제게 내어주듯 행동하는 게 두려울 때가 있다. 내면을 다루는 데에 능통한 그도 이건 식겁할 정도란 거다.)
...으이구.
(청년은 모른 체하는 당신을 이끈다. 당신의 내면인데 그 주체가 자신이 되는 일이 일어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결단코 안된다는 눈빛이 단호하다.)
얼른 줄을 설까요, 프라이스 양.
(흥! 하듯 호칭을 바꾸는 것도 잠시.)
아만다. 자꾸 그러면 볼을 꼬집을 거야.
(라는 이상한 협박인지 뭔지를 하며 호칭을 다시 복구시킨다.
번쩍이는 불빛을 잠깐 감상하던 청년은, 마스코트들이 우르르 나와서 기념일 행사같은 거라도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다. 어떤 기념일인가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그런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 생각하며.)
#653Cassandra - ■-사백오십삼(21P5y3Hz0W)2025-07-22 (화) 18:23:12
>>652
왜애, 내가 뭘 했다구.
(그는 괜히 투덜거린다. 철판 깐 낯이다. 아마 그 위험성 제대로 모르기에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안다고 해서 태도 달라지지도 않을 것이다. 눈을 데굴 굴리더니마는.)
...에트와일러 군.
(뒤늦게 성만 부른 복수라도 하듯 덧붙인다. 입술 삐죽.)
(그나저나... 기념일이라. 하기야, 대체로 놀이공원의 퍼레이드란 그런 종류의 테마를 가져와 하긴 한다. 지금은 한여름이니까 뭐가 있더라. 놀이공원 50주년 행사 따위를 언젠가는 보았던 것 같기도 한데. 어느새 줄은 줄어들고. 그들이 관람차에 탈 때가 왔을지도 모르겠다.)
왜애, 내가 뭘 했다구.
(그는 괜히 투덜거린다. 철판 깐 낯이다. 아마 그 위험성 제대로 모르기에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안다고 해서 태도 달라지지도 않을 것이다. 눈을 데굴 굴리더니마는.)
...에트와일러 군.
(뒤늦게 성만 부른 복수라도 하듯 덧붙인다. 입술 삐죽.)
(그나저나... 기념일이라. 하기야, 대체로 놀이공원의 퍼레이드란 그런 종류의 테마를 가져와 하긴 한다. 지금은 한여름이니까 뭐가 있더라. 놀이공원 50주년 행사 따위를 언젠가는 보았던 것 같기도 한데. 어느새 줄은 줄어들고. 그들이 관람차에 탈 때가 왔을지도 모르겠다.)
#654■-사백오십삼 - Cassandra(cy58zpdj7q)2025-07-23 (수) 06:27:38
>>653
너는 좀 경계를 할 필요가 있어.
(선택권은 온전히 당신에게 있어야 했다. 정신세계라는 것이 그렇다. 이곳의 주인 되는 당신은 특히 그걸 잘 알아야 한다.)
그러다가 내 모습을 한 다른 침입자가 들르면 어쩌려고.
(신신당부하면서 청년은 줄어든 줄 맨 앞으로 간다. 당신을 이끌어 간다.)
타실까요오오.
(관람차에 한 발을 걸치며 당신에게 손을 뻗는다. 에스코트는 확실하다. 청년의 표정은 말괄량이 사고뭉치를 보는 동급생의 표정과 유사했지만.)
그래야 저 퍼레이드를 안 놓치지.
(그래도, 청년은 청년이다.)
너는 좀 경계를 할 필요가 있어.
(선택권은 온전히 당신에게 있어야 했다. 정신세계라는 것이 그렇다. 이곳의 주인 되는 당신은 특히 그걸 잘 알아야 한다.)
그러다가 내 모습을 한 다른 침입자가 들르면 어쩌려고.
(신신당부하면서 청년은 줄어든 줄 맨 앞으로 간다. 당신을 이끌어 간다.)
타실까요오오.
(관람차에 한 발을 걸치며 당신에게 손을 뻗는다. 에스코트는 확실하다. 청년의 표정은 말괄량이 사고뭉치를 보는 동급생의 표정과 유사했지만.)
그래야 저 퍼레이드를 안 놓치지.
(그래도, 청년은 청년이다.)
#655방구석폐인 - Cassandra(Zf4KnsuSF6)2025-07-24 (목) 05:29:14
>>645
뭐, 힘든 거 알아.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나를 낮추고 상대방한테 엉겨붙는 거지... 안 그래? 아무리 속마음을 드러내어 공격해도 쓴소리 하나 안 하는 유일한 상대라니 얼마나 좋아. (뜸.) 그 쓴소리를 해주는 드물고 귀한 역할을 해주는 거니까 귀담아 들어.
(시리얼 한꼬집을 입에 넣으며 덤덤히 말했습니다.)
...... 한 번만 더 그 입에서 오빠라는 단어가 나오면 내 집에서 내쫓을 거니까 그렇게 알아.
(나이 셈법과 오빠 언급이 나온 뒤 한참동안 이어진 침묵 후에 나지막이 뱉은 말입니다. 그나마도 짓고 있던 사회적인 웃음 없이 찬바람이 쌩하고 부는 태도입니다... 본인이 상대방을 아기취급 하고 있는 건 생각도 안 하고......)
오, 맞아. 우리 회사에 미국 출신이 아닌 동료들이 많이 있는데- 저 프로그램 이름은 몰라도 쿠키 몬스터는 다 알더라고. 그리고 나도 개인적으로 좋아해, 군것질의 이로운 점을 아이들한테 조기교육 시켜주잖아. 인스턴트 만세.
(가볍게 웃으며 농담조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그래그래, 매디 안의 매디를 자장자장 재우며 잘 달래줘... 캣 나이? 흠. 일이삼사오륙칠팔구억살.
(... 장난입니다!)
뭐, 힘든 거 알아.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나를 낮추고 상대방한테 엉겨붙는 거지... 안 그래? 아무리 속마음을 드러내어 공격해도 쓴소리 하나 안 하는 유일한 상대라니 얼마나 좋아. (뜸.) 그 쓴소리를 해주는 드물고 귀한 역할을 해주는 거니까 귀담아 들어.
(시리얼 한꼬집을 입에 넣으며 덤덤히 말했습니다.)
...... 한 번만 더 그 입에서 오빠라는 단어가 나오면 내 집에서 내쫓을 거니까 그렇게 알아.
(나이 셈법과 오빠 언급이 나온 뒤 한참동안 이어진 침묵 후에 나지막이 뱉은 말입니다. 그나마도 짓고 있던 사회적인 웃음 없이 찬바람이 쌩하고 부는 태도입니다... 본인이 상대방을 아기취급 하고 있는 건 생각도 안 하고......)
오, 맞아. 우리 회사에 미국 출신이 아닌 동료들이 많이 있는데- 저 프로그램 이름은 몰라도 쿠키 몬스터는 다 알더라고. 그리고 나도 개인적으로 좋아해, 군것질의 이로운 점을 아이들한테 조기교육 시켜주잖아. 인스턴트 만세.
(가볍게 웃으며 농담조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그래그래, 매디 안의 매디를 자장자장 재우며 잘 달래줘... 캣 나이? 흠. 일이삼사오륙칠팔구억살.
(... 장난입니다!)
#656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6:14:24
똑똑똑 (*´︶`*)
히오씨이 안녕이에요
좋은 점심이실까요!
혹시 지금 시간 괜찮으실까 해서어
연락드렸어요!
히오씨이 안녕이에요
좋은 점심이실까요!
혹시 지금 시간 괜찮으실까 해서어
연락드렸어요!
#657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6:15:52
>>656
얼레.
좋은 점심이야. 그쪽은 밤 아니고?
무슨 일로 이 시간에 연락을 했어? 심각한 일이야?
아, 일단 난 지금 시간 괜찮으니까 마저 용건 이야기해도 돼.
얼레.
좋은 점심이야. 그쪽은 밤 아니고?
무슨 일로 이 시간에 연락을 했어? 심각한 일이야?
아, 일단 난 지금 시간 괜찮으니까 마저 용건 이야기해도 돼.
#658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6:20:14
>>657
얼레! (*`︶´*)!
예상 외의 손님일까요 저!
히오씨 낮까지 기다렸는걸요!
저 요즈음 멋대로 자서 괜찮아요 (*´︶`*)!
심각한 일은 잘 모르겠지만
사과드려야 하는 일은 있어요 (mm`*)
저어 가게를 언제쯤 다시 열 수 있을지
정말 영 모르게 되어서 응
히오씨랑 했던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
미안해요 (っ•°´^`°•.)
얼레! (*`︶´*)!
예상 외의 손님일까요 저!
히오씨 낮까지 기다렸는걸요!
저 요즈음 멋대로 자서 괜찮아요 (*´︶`*)!
심각한 일은 잘 모르겠지만
사과드려야 하는 일은 있어요 (mm`*)
저어 가게를 언제쯤 다시 열 수 있을지
정말 영 모르게 되어서 응
히오씨랑 했던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
미안해요 (っ•°´^`°•.)
#659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6:23:24
>>658
기다렸어?!
아니 내가 밤일 때도 연락하는 건 상관 없는데;
멋대로 잔다니.
건강 나빠진다 그러다가.
으에...
아, 리베리우스씨네에서 숙식 중이던가.
뭐 그럼 어쩔 수 없긴 한데...
못 돌아가는 거야?
기다렸어?!
아니 내가 밤일 때도 연락하는 건 상관 없는데;
멋대로 잔다니.
건강 나빠진다 그러다가.
으에...
아, 리베리우스씨네에서 숙식 중이던가.
뭐 그럼 어쩔 수 없긴 한데...
못 돌아가는 거야?
#660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6:28:44
>>659
네에! (*´︶`*)
히오씨가 밤일 때 연락하면은
괜히 저 때문에 못 주무실까봐요!
잠자리 사나워질 수도 있고오 (mm`*)
그으리고 히오씨도 늦게 주무신단 거 들었거든요오
휴일의 밤이 아까운 건 같은 느낌이라구요!
으응 못 돌아가는 건지
안 돌아가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mm`*)
애매한 답이라서 미안해요 (*´^`*)
돌아가고 싶단 말 안 하겠다고 했거든요
말을 하면 마음이랑 달라도 지켜야 하니까요 응
그으래서! 가게에 가질 못해요 (*´︶`*)!
히오씨 드릴 거 다 생각해놨는데 (っ•°´^`°•.)
네에! (*´︶`*)
히오씨가 밤일 때 연락하면은
괜히 저 때문에 못 주무실까봐요!
잠자리 사나워질 수도 있고오 (mm`*)
그으리고 히오씨도 늦게 주무신단 거 들었거든요오
휴일의 밤이 아까운 건 같은 느낌이라구요!
으응 못 돌아가는 건지
안 돌아가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mm`*)
애매한 답이라서 미안해요 (*´^`*)
돌아가고 싶단 말 안 하겠다고 했거든요
말을 하면 마음이랑 달라도 지켜야 하니까요 응
그으래서! 가게에 가질 못해요 (*´︶`*)!
히오씨 드릴 거 다 생각해놨는데 (っ•°´^`°•.)
#661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6:31:54
>>660
내가 그럴 줄 알았지...
곧바로 대답을 못할 지언정 편할 때 아무때나 연락 줘도 되는데. 탐사자 짬이 있지 내가 머리만 대면 바로 잠드는 사람인데 이런 메신저 하나로 잠을 못 잘까.
...에에에이 그런 건 좀 봐주는 거고.
뭐지.
혹시 그 집주인이 가지 말라고 하던가........
아무튼 알겠어. 아쉽게 된 거지 뭐.
내가 그럴 줄 알았지...
곧바로 대답을 못할 지언정 편할 때 아무때나 연락 줘도 되는데. 탐사자 짬이 있지 내가 머리만 대면 바로 잠드는 사람인데 이런 메신저 하나로 잠을 못 잘까.
...에에에이 그런 건 좀 봐주는 거고.
뭐지.
혹시 그 집주인이 가지 말라고 하던가........
아무튼 알겠어. 아쉽게 된 거지 뭐.
#662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6:37:18
>>661
혹시 모르잖아요오
원래 잠들기 전 새벽은 위험하다구요!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하다
이불 걷어차고 그런 거랬는데!
그리고 그럼 저도!
에에에이 그런 건 좀 봐주세요! 랍니다아 (*´︶`*)!
으와 아니에요
안 갔으면 좋겠다고만 하셨어요!
가지말라고는 안하셨는걸요오 (mm`*)!
(*´^`*)! 미안해요오
히오씨가 좋아할만한 거 많다고 생각했는데 (mm`*)
그으리고 으응
정말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요오
히오씨이 제 사정을 얼마나 아시는지 여쭤도 될까요?
관리자랑 관련된 이야기들이요 (mm`*)
혹시 모르잖아요오
원래 잠들기 전 새벽은 위험하다구요!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하다
이불 걷어차고 그런 거랬는데!
그리고 그럼 저도!
에에에이 그런 건 좀 봐주세요! 랍니다아 (*´︶`*)!
으와 아니에요
안 갔으면 좋겠다고만 하셨어요!
가지말라고는 안하셨는걸요오 (mm`*)!
(*´^`*)! 미안해요오
히오씨가 좋아할만한 거 많다고 생각했는데 (mm`*)
그으리고 으응
정말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요오
히오씨이 제 사정을 얼마나 아시는지 여쭤도 될까요?
관리자랑 관련된 이야기들이요 (mm`*)
#663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6:39:51
>>662
하이고.
아무튼 연락은 편할 때 언제든 해도 괜찮아. 난 누가 나 때문에 새벽에 깨어있는 게 좀 더 신경쓰여.
아니 뭐.
음.
아쉽네에~. 그러니까 집주인한테 내친 김에 뜯어먹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드네.
휴가도 후반기에 접어드니까 말이야.
아- 그거.
나 종종 로그 읽고 정리하기도 하거든.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다 정도는 아는데... 그래도 자세히는 몰라. 이런 건 본인한테 듣는 게 확실하기도 하고.
하이고.
아무튼 연락은 편할 때 언제든 해도 괜찮아. 난 누가 나 때문에 새벽에 깨어있는 게 좀 더 신경쓰여.
아니 뭐.
음.
아쉽네에~. 그러니까 집주인한테 내친 김에 뜯어먹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드네.
휴가도 후반기에 접어드니까 말이야.
아- 그거.
나 종종 로그 읽고 정리하기도 하거든.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다 정도는 아는데... 그래도 자세히는 몰라. 이런 건 본인한테 듣는 게 확실하기도 하고.
#664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6:45:39
>>663
(*°ㅁ°*)!
으으응 일부러는 아니었으니까요 으응
그으리고 원래대로였으면
저 이 시간에 깨있는것도 맞고...!
앗
그건 응원할게요! (*´ᗜ`*)!
히오씨가 많이많이 뜯어드셨음 좋겠어요! (*`︶´*)!
으으응
어떻게 요약해야할 지 모르겠는데에
제 전생의 전생의 전생의 전생 때 처음 만나서!
그 이후로 줄곧 제가 계속 살아가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졸졸 쫓아다닌 사이...? (*´ᗜ`*)?
과정이 다사다난했던...? 그 정도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
응
어떻게 사이좋게 지낼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요 (mm`*)
(*°ㅁ°*)!
으으응 일부러는 아니었으니까요 으응
그으리고 원래대로였으면
저 이 시간에 깨있는것도 맞고...!
앗
그건 응원할게요! (*´ᗜ`*)!
히오씨가 많이많이 뜯어드셨음 좋겠어요! (*`︶´*)!
으으응
어떻게 요약해야할 지 모르겠는데에
제 전생의 전생의 전생의 전생 때 처음 만나서!
그 이후로 줄곧 제가 계속 살아가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졸졸 쫓아다닌 사이...? (*´ᗜ`*)?
과정이 다사다난했던...? 그 정도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
응
어떻게 사이좋게 지낼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요 (mm`*)
#665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6:49:51
>>664
새벽에 연락하는 건 종종 알긴 하니까.
알겠어 알겠어.
뜯는 김에 네모씨 것도 뜯을까나...
영 먹는 게 오락가락 하니까...
아. 지금 그러니까 세피라랑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려고 하는 거야?
그으으을쎄?
내가 들은 내용으로는 보통 이상한 사람이 아닌 것 같던데 그쪽 세피라.
새벽에 연락하는 건 종종 알긴 하니까.
알겠어 알겠어.
뜯는 김에 네모씨 것도 뜯을까나...
영 먹는 게 오락가락 하니까...
아. 지금 그러니까 세피라랑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려고 하는 거야?
그으으을쎄?
내가 들은 내용으로는 보통 이상한 사람이 아닌 것 같던데 그쪽 세피라.
#666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6:57:32
>>665
(*´ᗜ`*)!
알겠다고 두번이나 하셨어요!
그리고 네에! (*`︶´*)!
종종 네모씨 마주치면은
밥 드세요오. 하고 잔소리할게요!
으응 네에
저 때문에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일이 생기는 건 싫어요
바라는 게 있다면 들어줄테니까 그러지 마세요!
하고 싶은 걸요 응 (mm`*)
손바닥 위에서 아둥바둥거리는 기분이니까요
(*´ᗜ`*)!
알겠다고 두번이나 하셨어요!
그리고 네에! (*`︶´*)!
종종 네모씨 마주치면은
밥 드세요오. 하고 잔소리할게요!
으응 네에
저 때문에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일이 생기는 건 싫어요
바라는 게 있다면 들어줄테니까 그러지 마세요!
하고 싶은 걸요 응 (mm`*)
손바닥 위에서 아둥바둥거리는 기분이니까요
#667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7:09:43
>>666
그으래...
그리고 네모씨한테 그런 당부 해주는 것도 좋고. 아니면 내가 깨어있을 만한 시간대면 부르고.
으음.
궤가 조금... 다르지 않으려나? 난 맨날 얼굴 보고 살 수 있는 쪽이니까.
말도 통하고.
일단 저쪽이 그렇게 지낼 의사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보인단 말이지. 백이씨 쪽은.
저기 그렇다고 바라는 게 있으면 들어주겠네 하면서 그러진 말고;
그으래...
그리고 네모씨한테 그런 당부 해주는 것도 좋고. 아니면 내가 깨어있을 만한 시간대면 부르고.
으음.
궤가 조금... 다르지 않으려나? 난 맨날 얼굴 보고 살 수 있는 쪽이니까.
말도 통하고.
일단 저쪽이 그렇게 지낼 의사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보인단 말이지. 백이씨 쪽은.
저기 그렇다고 바라는 게 있으면 들어주겠네 하면서 그러진 말고;
#668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7:16:39
>>667
잔소리는 자신 있어요 (*`︶´*)!
히오씨 부르는 것도요!
으응
저도 그러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mm`*)
어디 숨어서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는 기분으로 지내는 것보단
차라리 그런 사람이랑 같이 있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응
그렇지만 그게 제일
제일 나은 선택 같은걸요 (mm`*)...
그으래도 좀 더 옳은 걸 생각해보도록 힘낼게요!
잔소리는 자신 있어요 (*`︶´*)!
히오씨 부르는 것도요!
으응
저도 그러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mm`*)
어디 숨어서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는 기분으로 지내는 것보단
차라리 그런 사람이랑 같이 있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응
그렇지만 그게 제일
제일 나은 선택 같은걸요 (mm`*)...
그으래도 좀 더 옳은 걸 생각해보도록 힘낼게요!
#669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7:20:55
>>668
좋아 믿음직스러운걸.
그러니까 차라리 얼굴을 보고 싶다는 거지.
음...
내 사례가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내 경우는 애초에 네모씨가 틈을 대놓고 주고도 모르고 있던 그런...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
그으래.
자기 자신을 수단으로 쓰는 건 언제나 최후의 최후로 남겨둬야 한다고.
좋아 믿음직스러운걸.
그러니까 차라리 얼굴을 보고 싶다는 거지.
음...
내 사례가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내 경우는 애초에 네모씨가 틈을 대놓고 주고도 모르고 있던 그런...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
그으래.
자기 자신을 수단으로 쓰는 건 언제나 최후의 최후로 남겨둬야 한다고.
#670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7:26:27
>>669
(*`︶´*)!
언제나 그래왔지만서도요 (*´︶`*)!
예전에는 화내고 싶기도 했었고
왜 슬퍼보였는지 물어보고도 싶었어요
이제는 점좀 응 포기하고 있는건가봐요
미워하고 싶어지는 것도 같아요 (mm`*)
네모씨는
으응 네모씨는 그때도 흐물했어요...? (*´ᗜ`*)?
(*°ㅁ°*)
이것도 제가 수단인 거에요...?
그으렇게는 생각 안 했는데 (*°ㅁ°*)
(*`︶´*)!
언제나 그래왔지만서도요 (*´︶`*)!
예전에는 화내고 싶기도 했었고
왜 슬퍼보였는지 물어보고도 싶었어요
이제는 점좀 응 포기하고 있는건가봐요
미워하고 싶어지는 것도 같아요 (mm`*)
네모씨는
으응 네모씨는 그때도 흐물했어요...? (*´ᗜ`*)?
(*°ㅁ°*)
이것도 제가 수단인 거에요...?
그으렇게는 생각 안 했는데 (*°ㅁ°*)
#671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7:28:41
>>670
으응 그때 네모씨는 졸립고 흐물거렸지... 딱히 다르지 않구만...
그래서 좀 보자면, 그 사람을 만날 방법이라.
이제부터 사례 수집을 해볼까 하는데.
시도한 방법이라도 있어?
그거 리베리우스씨나 랑이군한테 말할 수 있어? 정면에 서서 똑바로 말할 수 있어?
으응 그때 네모씨는 졸립고 흐물거렸지... 딱히 다르지 않구만...
그래서 좀 보자면, 그 사람을 만날 방법이라.
이제부터 사례 수집을 해볼까 하는데.
시도한 방법이라도 있어?
그거 리베리우스씨나 랑이군한테 말할 수 있어? 정면에 서서 똑바로 말할 수 있어?
#672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7:38:19
>>671
(*´ᗜ`*)
네모씨는 역시 푸딩이에요
만난 방법도
만나려고 했던 방법도
모습을 보였던 것도
죽거나 죽을 뻔 해서어 자세히는 말 못하겠습니다아
안 하는게 히오씨한테도 응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말고는 으응
저한테 나타난건 아니지만요
다른 분들한테는 대화를 하는 것 같긴 했어요!
그게 정말 싫지만요 (mm`*)
(mm`*)...?
바라는 걸 들어주겠다는 거가 그렇게 많이 문제에요...?
(*´ᗜ`*)
네모씨는 역시 푸딩이에요
만난 방법도
만나려고 했던 방법도
모습을 보였던 것도
죽거나 죽을 뻔 해서어 자세히는 말 못하겠습니다아
안 하는게 히오씨한테도 응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요
말고는 으응
저한테 나타난건 아니지만요
다른 분들한테는 대화를 하는 것 같긴 했어요!
그게 정말 싫지만요 (mm`*)
(mm`*)...?
바라는 걸 들어주겠다는 거가 그렇게 많이 문제에요...?
#673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7:41:30
>>672
푸딩...
젤리...
저런.
비위 상할 걱정 해 줘서 고맙긴 하네.
음-...
상당히 까다롭네.
백이씨만 피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말 걸고 때때로 피해도 끼치는 중이란 거잖아.
이게...
그...
알맞은 단어가 있었는데...
뭐더라...
거기서 냅다 그럼 죽어. 라고 하면 어쩌려고.
푸딩...
젤리...
저런.
비위 상할 걱정 해 줘서 고맙긴 하네.
음-...
상당히 까다롭네.
백이씨만 피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말 걸고 때때로 피해도 끼치는 중이란 거잖아.
이게...
그...
알맞은 단어가 있었는데...
뭐더라...
거기서 냅다 그럼 죽어. 라고 하면 어쩌려고.
#674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7:46:38
>>673
덜 굳힌 푸딩 (*`︶´*)...
으응 네에
얼굴 아는 사람의 그런 이야기는
역시 상상도 되고 할테니까요오 (mm`*)
앗 맞아요 (*´^`*)
그래서 더 곤란해요!
무슨 일이 생겨도 저한테만 나던 때는
저만 그러려니 하면 됐단 말이에요 (mm`*)
그 작자가요?
절대요!
제가 죽는 게 싫어서 몇백년을 쫓아다녔는걸요
얼마 전에도 제가 죽을 뻔 하니까 나왔는걸요 (*´ᗜ`*)...
덜 굳힌 푸딩 (*`︶´*)...
으응 네에
얼굴 아는 사람의 그런 이야기는
역시 상상도 되고 할테니까요오 (mm`*)
앗 맞아요 (*´^`*)
그래서 더 곤란해요!
무슨 일이 생겨도 저한테만 나던 때는
저만 그러려니 하면 됐단 말이에요 (mm`*)
그 작자가요?
절대요!
제가 죽는 게 싫어서 몇백년을 쫓아다녔는걸요
얼마 전에도 제가 죽을 뻔 하니까 나왔는걸요 (*´ᗜ`*)...
#675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7:49:50
>>674
녹는 푸딩......
까다로운데 백이씨만 싸고 돌고.
음.
오히려 만나기 싫다고 하면 안절부절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걸.
원래 그런 극성인 인간들이 제일 저런 반응에 으악. 하니까.
녹는 푸딩......
까다로운데 백이씨만 싸고 돌고.
음.
오히려 만나기 싫다고 하면 안절부절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걸.
원래 그런 극성인 인간들이 제일 저런 반응에 으악. 하니까.
#676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7:53:53
>>675
앗 녹는 건 안 돼요
상해요! (*°ㅁ°*)!
만나기 싫다고 했다가 그랬다가 너무 으악! 해서
제가 살던 차원이 어쩔 도리가 없게 된다거나
그럴까봐 무섭다고 하면 저 각오가 모자른 거겠지요
(mm`*)
만나기 싫어해볼게요!
싫어하는 연습을 으으응
싫어하는 거라고 생각을 해볼게요!
앗 녹는 건 안 돼요
상해요! (*°ㅁ°*)!
만나기 싫다고 했다가 그랬다가 너무 으악! 해서
제가 살던 차원이 어쩔 도리가 없게 된다거나
그럴까봐 무섭다고 하면 저 각오가 모자른 거겠지요
(mm`*)
만나기 싫어해볼게요!
싫어하는 연습을 으으응
싫어하는 거라고 생각을 해볼게요!
#677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7:55:52
>>676
여기 환경이 좋아서 안 상할 거야 아마...
아직 안 해 본 쪽이구나?!
흠.
이전에 해본 일과 그 동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돼?
적어도 아는 사람들이랑 따로 상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여기 환경이 좋아서 안 상할 거야 아마...
아직 안 해 본 쪽이구나?!
흠.
이전에 해본 일과 그 동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돼?
적어도 아는 사람들이랑 따로 상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678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8:01:43
>>677
앗
그럼 안 상하는 녹는 푸딩 (*`︶´*)
그야 만나기 싫다는 거
그만큼 밉거나 싫어야 하는데
저한테만 그럴 뿐이니까요
저랑 관련되지 않았으면 없을 일들이니까 네에
아마 다들 자세히는 모를 것 같아요
좋은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짐작하시는 분들은 있을까 싶어도요!
네에 응
미안해요 (mm`*)
이거저거 이야기해주시는데
앗
그럼 안 상하는 녹는 푸딩 (*`︶´*)
그야 만나기 싫다는 거
그만큼 밉거나 싫어야 하는데
저한테만 그럴 뿐이니까요
저랑 관련되지 않았으면 없을 일들이니까 네에
아마 다들 자세히는 모를 것 같아요
좋은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짐작하시는 분들은 있을까 싶어도요!
네에 응
미안해요 (mm`*)
이거저거 이야기해주시는데
#679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8:05:41
>>678
흐물흐물 네모 푸딩.
흐으음.
일단 그 태도부터 어떻게 해볼까?
세상이 억까하면 세상 탓이다! 세피라가 억까하면 세피라 탓이다!
얼마나 정신건강에 이로운 방법이야.
미안하면 일단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좀 털어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흐물흐물 네모 푸딩.
흐으음.
일단 그 태도부터 어떻게 해볼까?
세상이 억까하면 세상 탓이다! 세피라가 억까하면 세피라 탓이다!
얼마나 정신건강에 이로운 방법이야.
미안하면 일단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좀 털어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680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8:17:00
>>679
히오씨는 하실 수 있어요...?
네모씨가 저한테 한 것처럼 한다면요
으응 너무 실례되는 가정인가 싶지만 (mm`*)
네에! 궁금해하는 사람 있으면요오.
히오씨는 하실 수 있어요...?
네모씨가 저한테 한 것처럼 한다면요
으응 너무 실례되는 가정인가 싶지만 (mm`*)
네에! 궁금해하는 사람 있으면요오.
#681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8:21:04
>>680
응.
책임소재가 명확한 일인데 대체 왜 안 따지는 건지가 더 궁금하긴 해 개인적으로는.
그럼 궁금한지 일단 물어보자.
...
리베리우스씨네 쪽부터 이야기하겠구만.
응.
책임소재가 명확한 일인데 대체 왜 안 따지는 건지가 더 궁금하긴 해 개인적으로는.
그럼 궁금한지 일단 물어보자.
...
리베리우스씨네 쪽부터 이야기하겠구만.
#682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8:25:58
>>681
저는
책임소재가 명확한 지 모르겠어요
제 탓이 없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걸요
그
가까운 사람인지부터
물어보겠숩니다아... (mm`*)
저는
책임소재가 명확한 지 모르겠어요
제 탓이 없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걸요
그
가까운 사람인지부터
물어보겠숩니다아... (mm`*)
#683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8:28:01
>>682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단지 내가 거기에 없었으면 되었다, 는 백이씨의 탓이 될 수 없어.
oO(그러다가 다들 훌쩍훌쩍 울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단지 내가 거기에 없었으면 되었다, 는 백이씨의 탓이 될 수 없어.
oO(그러다가 다들 훌쩍훌쩍 울 것 같은데)
#684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8:32:34
>>683
그럼요
그 관리자 잘못도 아니게 되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게 되는걸요
그렇지만 가깝다는게
분명 싫은 이야기일텐데 이런 이야기를 들어주실 만큼
응 그만큼 가깝게 여겨주시는지는 모르는거니까요
그럼요
그 관리자 잘못도 아니게 되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게 되는걸요
그렇지만 가깝다는게
분명 싫은 이야기일텐데 이런 이야기를 들어주실 만큼
응 그만큼 가깝게 여겨주시는지는 모르는거니까요
#685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8:33:34
>>684
하지만 사고를 친 건 그 인간인데...?
oO(글쎄다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그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사고를 친 건 그 인간인데...?
oO(글쎄다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그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686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8:43:34
>>685
으응
제 첫 생이라고 할까요
그 사람이랑 관리자가 만난 건 우연이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봐요
사고를 친 목적도 나를 살리기 위해서라니까
머음이 약해지는 걸까요 으응 (mm`*)
으으응 네에
힘내볼게요! 가까운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기부터요!
우으 히오씨 오래 괴롭혀서 미안해요
으응
제 첫 생이라고 할까요
그 사람이랑 관리자가 만난 건 우연이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봐요
사고를 친 목적도 나를 살리기 위해서라니까
머음이 약해지는 걸까요 으응 (mm`*)
으으응 네에
힘내볼게요! 가까운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기부터요!
우으 히오씨 오래 괴롭혀서 미안해요
#687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8:45:45
>>686
.......자 봐봐.
백이씨.
백이씨가 지금 그 세피라의... 상사야?
아니면 그 세피라가 반려동물이고 백이씨가 목줄이라도 걸고 끌고 다닐 수 있어?
교육할 수는 있고?
아니 뭐 나 이런 토론 좋아해. 괜찮아.
.......자 봐봐.
백이씨.
백이씨가 지금 그 세피라의... 상사야?
아니면 그 세피라가 반려동물이고 백이씨가 목줄이라도 걸고 끌고 다닐 수 있어?
교육할 수는 있고?
아니 뭐 나 이런 토론 좋아해. 괜찮아.
#688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8:48:35
>>687
(*°ㅁ°*)?
셋 셋 다 아니요...???
앗 이거 토론이에요?
그럼 조금 다행이에요 (*´︶`*)!
제가 답답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만 하는 거 같았는데 으응
(*°ㅁ°*)?
셋 셋 다 아니요...???
앗 이거 토론이에요?
그럼 조금 다행이에요 (*´︶`*)!
제가 답답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만 하는 거 같았는데 으응
#689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8:52:52
>>687
나는 정말 공교롭게도 네모씨의 상사라서 네모씨가 사고 치는지 안 치는지 책임질 의무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승무원으로서의 네모씨고.
친구이기도 하니까 친구가 끼친 피해를 걱정할 생각이 있어.
백이씨는 그 세피라랑 대체 무슨 관계인데?
전생 말고 지금.
아무 관계도 없는데 그러는 거면 그냥...
그... 이상한 세피라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거고 백이씨는 휘말린 쪽에 불과하거든? 그걸 백이씨가 책임지려고 하기엔 백이씨는 어떤 연결고리도 없어.
진심으로.
통제할 수도 없고 책임질 어떤 의무도 없어.
상사야? 아니잖아. 부하직원도 아닌데 왜 책임을 지려고 해?
자기 뭐 반려동물? 그것도 아닌데.
왜?
근본적으로 이해가 안 가거든?
혹시 상사가 되고 싶어??? 그렇다고 진짜 되라는 쪽은 아니지만.
나는 정말 공교롭게도 네모씨의 상사라서 네모씨가 사고 치는지 안 치는지 책임질 의무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승무원으로서의 네모씨고.
친구이기도 하니까 친구가 끼친 피해를 걱정할 생각이 있어.
백이씨는 그 세피라랑 대체 무슨 관계인데?
전생 말고 지금.
아무 관계도 없는데 그러는 거면 그냥...
그... 이상한 세피라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거고 백이씨는 휘말린 쪽에 불과하거든? 그걸 백이씨가 책임지려고 하기엔 백이씨는 어떤 연결고리도 없어.
진심으로.
통제할 수도 없고 책임질 어떤 의무도 없어.
상사야? 아니잖아. 부하직원도 아닌데 왜 책임을 지려고 해?
자기 뭐 반려동물? 그것도 아닌데.
왜?
근본적으로 이해가 안 가거든?
혹시 상사가 되고 싶어??? 그렇다고 진짜 되라는 쪽은 아니지만.
#690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8:54:20
>>689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결론적으로: 만용이야 그거.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결론적으로: 만용이야 그거.
#691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8:59:24
>>689-690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도
알고 있는데
이유라던지
적어도 제가 조심하먼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무 일 없을 수 있단 걸 아는데도요?
책임지려고 한게 아니라
그냥 앞으로는 이런 일 없길 바라서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도
알고 있는데
이유라던지
적어도 제가 조심하먼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무 일 없을 수 있단 걸 아는데도요?
책임지려고 한게 아니라
그냥 앞으로는 이런 일 없길 바라서
#692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8:59:54
>>691
이것도 책임지는 거에요?
막고 싶어하는 것도요...?
이것도 책임지는 거에요?
막고 싶어하는 것도요...?
#693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9:03:40
>>691
그 정도는 백이씨 선택이고 존중할 의향이 있다지만, 책임감을 가질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야.
내가 반드시 막아야 해...! 내가 수습해야 해...! 라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거지.
사고친 인간이 따로 있는데 대체 왜...?
아 별개로.
내가 조심하면 돼~ 이러는 거는 그런... 범죄자라고 할까?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쪽이니까... 자연 재해? 그런 사람한테는... 별로... 안 통하고.
애초에... 그런 거 가스라이팅이고.......
극지 탐사하는 내 쪽에서나 내가 조심했어야 하는데-! 하는 거지...
그 정도는 백이씨 선택이고 존중할 의향이 있다지만, 책임감을 가질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야.
내가 반드시 막아야 해...! 내가 수습해야 해...! 라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거지.
사고친 인간이 따로 있는데 대체 왜...?
아 별개로.
내가 조심하면 돼~ 이러는 거는 그런... 범죄자라고 할까?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쪽이니까... 자연 재해? 그런 사람한테는... 별로... 안 통하고.
애초에... 그런 거 가스라이팅이고.......
극지 탐사하는 내 쪽에서나 내가 조심했어야 하는데-! 하는 거지...
#694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9:12:21
>>693
책임감인지 모르겠어요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 바뀐단 걸 알 뿐이에요
내가 조심해야 한다는 말은 응
여러분들이 조심하는 건 이상하니까요
그래서 한 말이었어요 별 뜻 아니에요!
그러니까 응
저어 이제 안 자면 큰일날 거 같아서어
이야기해주셔서 고마웠어요! (*´︶`*)!
책임감인지 모르겠어요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 바뀐단 걸 알 뿐이에요
내가 조심해야 한다는 말은 응
여러분들이 조심하는 건 이상하니까요
그래서 한 말이었어요 별 뜻 아니에요!
그러니까 응
저어 이제 안 자면 큰일날 거 같아서어
이야기해주셔서 고마웠어요! (*´︶`*)!
#695HiO - ㅤ(백이)(H1lFvuDArK)2025-07-25 (금) 19:13:56
>>694
그럼 일단 행동하고 역시 나쁜 건 저쪽이구나! 하는 연습부터 하는 걸로 할까.
왜 사사건건 내가 하고자 하는 건 죄다 망쳐놓고 그러는거야! 뭐 이런 거.
그으래.
백이씨도 잘 자고... 벌써 그쪽 시간으로는 4시 아냐? 얼른 자.
그럼 일단 행동하고 역시 나쁜 건 저쪽이구나! 하는 연습부터 하는 걸로 할까.
왜 사사건건 내가 하고자 하는 건 죄다 망쳐놓고 그러는거야! 뭐 이런 거.
그으래.
백이씨도 잘 자고... 벌써 그쪽 시간으로는 4시 아냐? 얼른 자.
#696ㅤ(백이) - HiO(DFVsu6qbeu)2025-07-25 (금) 19:20:39
>>695
노력은 해볼게요 응
이야기하는 것부터
어떻게든이요!
오늘 해주신 이야기 다시 읽어보고
생각도 많이 해볼게요
네에!
히오씨도 이제 늦은 오후시겠어요
점심 지나 연락드린 거 같은데
저녁을 맞으시겠는걸요 (*´︶`*)
얼른 자볼테니까요!
히오씨도 이이이따 좋은 밤 보내세요!
노력은 해볼게요 응
이야기하는 것부터
어떻게든이요!
오늘 해주신 이야기 다시 읽어보고
생각도 많이 해볼게요
네에!
히오씨도 이제 늦은 오후시겠어요
점심 지나 연락드린 거 같은데
저녁을 맞으시겠는걸요 (*´︶`*)
얼른 자볼테니까요!
히오씨도 이이이따 좋은 밤 보내세요!
#697nutcase - Cassandra(5.l1avqPiO)2025-07-25 (금) 22:51:04
>>645 (당신이 꾹꾹 눌러오면 몇 번 밀어내는 척 하다가 포기했다는 듯 놓아버렸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걸 사내도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니까.)
나같은 놈이랑 뭐가 그리 좋다고 붙어있으려는지...
(어쨌든 사내 자신과 함께있고 싶다는 뜻이 아닌가. 반쯤 진심을 섞어 투덜거린 사내는 당신의 손을 잡고 싶다는 고집에 꽤나 반항하긴 할것이다. 과연 밀어붙일 붙일 수 있을것인가 카산드라양!)
나같은 놈이랑 뭐가 그리 좋다고 붙어있으려는지...
(어쨌든 사내 자신과 함께있고 싶다는 뜻이 아닌가. 반쯤 진심을 섞어 투덜거린 사내는 당신의 손을 잡고 싶다는 고집에 꽤나 반항하긴 할것이다. 과연 밀어붙일 붙일 수 있을것인가 카산드라양!)
#698Cassandra - ■-사백오십삼(euVc9LytQa)2025-07-27 (일) 16:43:32
>>654 ■-사백오십삼
(당신의 말에 그는 눈을 가늘게 뜬다. 그리고 웃음 짓는다. 장난스럽다. 장난스럽기만 한가? 묻는다면 아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향하지 않는 서늘한 예리함 깃든 채, 그는 조소한다.)
...내가 너 아닌 것을 모를까...
(중얼거리는 목소리. 이내 평소와도 같이 웃어보인다. 농담이라는 듯. 그러다 그가 먼저 에스코트하려 들면 허, 웃으며 한쪽 눈썹 치켜올린다.)
서비스 한번 확실하네... 말괄량이에게도 말이야.
(그는 순순히 당신의 손 잡는다. 그리고 성큼, 안으로 들어선다. 아마도 당신의 반대편에 앉겠지. 이내 스태프가 문을 잠가줄 테다. 그리고 관람차는 덜컹이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는 창문틀에 팔을 괸 채 바깥을 응시한다. 조금 고도가 높아지자, 저 멀리서부터 화려하게 오는 퍼레이드가 얼핏 보인다. 50th, 따위의 글자가 퍼레드 카 중앙에 붙어있는 것이 어렴풋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이곳의 마스코트는 개와 고양이인 모양이지.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은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얼룩 무늬를 가진 개가 보인다. ...보더콜리인가? 그 뒤로도 온갖 동물이 뒤따라오는 것 같기도.)
>>655 방구석폐인
(무어라 말하려던 -아마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능청스레 넘기려던 것일 테다- 그는 당신의 말에 잠시 입을 다문다. 어쩌면 조금 놀란 듯, 커진 눈을 마주할까. 쓴소리 하는 역할을 해주는 거라는 말이 와닿기라도 한 걸까. 그는... 그 정도가 나이가 되면, 그래. 그리 쓴소리 해주는 사람도 없어지기는 한다.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하는 나이이니. 그러니 괜스레 그게 무거워 자꾸만 애처럼 구는 걸 수도. 그는 어딘가, 정말로 어른에게 훈계 듣기라도 한 미성년처럼, 조금은 풀죽은 목소리로)
응...
(하고 답한다. 그러나 기분 나빠 보이진 않는다. 자꾸만 배실배실 올라가려는 입꼬리. 이어지는 말에는 괜스레 입술을 삐죽이고는, 그 역시 시리얼을 조금 손에 덜어 먹는다. 바삭바삭.)
너무해라. 그러면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은데?
(이름으로만 부를 생각은 없는 모양이지. 그동안도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선을 타넘었던 걸까.)
아무래도 유명한 캐릭터들이니까. 상품화도 많이 됐고. 인형이라든지, 캐릭터 티라든지 하는 거 말이야. 그래서 이안은 저 중에서 누가 제일 마음에 들어?
(이어지는 말에는 조금 긴가민가한 모양이다. 아니, 왜냐하면... 당신도 계속 시간을 돌렸으니까? 어쩌면 고양이도?)
...농담이지?
(떨떠름하게 대꾸한다.)
>>697 nutcase
그게 무슨 소리야. 삼촌이니까 좋은 거지. 나 원, 붙어있는 세월이 얼마인데 아직까지도 그 이야기야?
(아마 손을 피하려 들어도 요리조리 다시 잡으려 들지 않았을까. 그러다가 정 못잡겠다 싶으면 갑자기 우뚝, 멈춰서더니 당신을 올려다 보며.)
...나랑 손 잡는 게 그렇게 싫어...?
(한껏 침울한 목소리로 말하며 울상을 한다. 물론 연기다. 가증스럽기는.)
(당신의 말에 그는 눈을 가늘게 뜬다. 그리고 웃음 짓는다. 장난스럽다. 장난스럽기만 한가? 묻는다면 아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향하지 않는 서늘한 예리함 깃든 채, 그는 조소한다.)
...내가 너 아닌 것을 모를까...
(중얼거리는 목소리. 이내 평소와도 같이 웃어보인다. 농담이라는 듯. 그러다 그가 먼저 에스코트하려 들면 허, 웃으며 한쪽 눈썹 치켜올린다.)
서비스 한번 확실하네... 말괄량이에게도 말이야.
(그는 순순히 당신의 손 잡는다. 그리고 성큼, 안으로 들어선다. 아마도 당신의 반대편에 앉겠지. 이내 스태프가 문을 잠가줄 테다. 그리고 관람차는 덜컹이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는 창문틀에 팔을 괸 채 바깥을 응시한다. 조금 고도가 높아지자, 저 멀리서부터 화려하게 오는 퍼레이드가 얼핏 보인다. 50th, 따위의 글자가 퍼레드 카 중앙에 붙어있는 것이 어렴풋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이곳의 마스코트는 개와 고양이인 모양이지.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은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얼룩 무늬를 가진 개가 보인다. ...보더콜리인가? 그 뒤로도 온갖 동물이 뒤따라오는 것 같기도.)
>>655 방구석폐인
(무어라 말하려던 -아마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능청스레 넘기려던 것일 테다- 그는 당신의 말에 잠시 입을 다문다. 어쩌면 조금 놀란 듯, 커진 눈을 마주할까. 쓴소리 하는 역할을 해주는 거라는 말이 와닿기라도 한 걸까. 그는... 그 정도가 나이가 되면, 그래. 그리 쓴소리 해주는 사람도 없어지기는 한다.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하는 나이이니. 그러니 괜스레 그게 무거워 자꾸만 애처럼 구는 걸 수도. 그는 어딘가, 정말로 어른에게 훈계 듣기라도 한 미성년처럼, 조금은 풀죽은 목소리로)
응...
(하고 답한다. 그러나 기분 나빠 보이진 않는다. 자꾸만 배실배실 올라가려는 입꼬리. 이어지는 말에는 괜스레 입술을 삐죽이고는, 그 역시 시리얼을 조금 손에 덜어 먹는다. 바삭바삭.)
너무해라. 그러면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은데?
(이름으로만 부를 생각은 없는 모양이지. 그동안도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선을 타넘었던 걸까.)
아무래도 유명한 캐릭터들이니까. 상품화도 많이 됐고. 인형이라든지, 캐릭터 티라든지 하는 거 말이야. 그래서 이안은 저 중에서 누가 제일 마음에 들어?
(이어지는 말에는 조금 긴가민가한 모양이다. 아니, 왜냐하면... 당신도 계속 시간을 돌렸으니까? 어쩌면 고양이도?)
...농담이지?
(떨떠름하게 대꾸한다.)
>>697 nutcase
그게 무슨 소리야. 삼촌이니까 좋은 거지. 나 원, 붙어있는 세월이 얼마인데 아직까지도 그 이야기야?
(아마 손을 피하려 들어도 요리조리 다시 잡으려 들지 않았을까. 그러다가 정 못잡겠다 싶으면 갑자기 우뚝, 멈춰서더니 당신을 올려다 보며.)
...나랑 손 잡는 게 그렇게 싫어...?
(한껏 침울한 목소리로 말하며 울상을 한다. 물론 연기다. 가증스럽기는.)
#699■-사백오십삼 - Cassandra(naSyknHXBu)2025-07-28 (월) 06:24:51
>>698
(그래도 불안한 건 불안한 것이다. 저는 이리 틀어지고 바뀌었으니 당신이 아는 옛날의 자신은 또 아닐지도 모르는걸.)
말괄량이씨에게 에스코트를 소홀히 하는 건 신사가 아니지.
(당신의 손을 잡고선 안내에 따라 들어간다. 철컹, 문이 닫히고 이내 공중에 붕 뜨는 감각. 중력이 작동하고 거기에 맞춰 반고리관이 울렁거리는 감각. 천천히 공중에 뜨며 시야가 높아진다.
청년은 당신의 맞은편에 앉아 창가를 본다. 반짝이는 풍경들에 당신의 눈길이 꽂혀있자 그리로 스르르 시선을 옮기기도 한다.)
보더콜리다.
(아는 멍멍이가 나와서 중얼거린다.)
저 강아지 너 닮은 것 같아.
(의자에 몸을 푹 기댄 채 편안한 톤으로 중얼거린다. 늘어진 몸과 사근거리는 목소리를 보니 물렁한 상태인 듯 하다.)
50... 주년? 인가?
(헤에- 하고 보는 청년의 얼굴은 꽤 밝았다.)
(그래도 불안한 건 불안한 것이다. 저는 이리 틀어지고 바뀌었으니 당신이 아는 옛날의 자신은 또 아닐지도 모르는걸.)
말괄량이씨에게 에스코트를 소홀히 하는 건 신사가 아니지.
(당신의 손을 잡고선 안내에 따라 들어간다. 철컹, 문이 닫히고 이내 공중에 붕 뜨는 감각. 중력이 작동하고 거기에 맞춰 반고리관이 울렁거리는 감각. 천천히 공중에 뜨며 시야가 높아진다.
청년은 당신의 맞은편에 앉아 창가를 본다. 반짝이는 풍경들에 당신의 눈길이 꽂혀있자 그리로 스르르 시선을 옮기기도 한다.)
보더콜리다.
(아는 멍멍이가 나와서 중얼거린다.)
저 강아지 너 닮은 것 같아.
(의자에 몸을 푹 기댄 채 편안한 톤으로 중얼거린다. 늘어진 몸과 사근거리는 목소리를 보니 물렁한 상태인 듯 하다.)
50... 주년? 인가?
(헤에- 하고 보는 청년의 얼굴은 꽤 밝았다.)
#700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6:14:29
있잖아요
별이한테요
자기한테 있었던 이야기
누군가한테 털어놔보라고 했었던 사람
히오씨가 맞지요
아니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추측한 거예요
별이한테요
자기한테 있었던 이야기
누군가한테 털어놔보라고 했었던 사람
히오씨가 맞지요
아니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추측한 거예요
#701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6:15:50
>>700
내가 맞아. 사과할 필요 없어. 그리고 그 얘길 한다는 건 뭔가...
...잘못되기라도 했어?
내가 맞아. 사과할 필요 없어. 그리고 그 얘길 한다는 건 뭔가...
...잘못되기라도 했어?
#702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6:17:34
>>701
네
제가 망친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아마 별이가 이제 그 얘기를 아무한테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 이상하게 반응한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수습해주실 수 있나요
물론 히오씨의 여력이 닿는 선에서요
네
제가 망친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아마 별이가 이제 그 얘기를 아무한테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 이상하게 반응한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수습해주실 수 있나요
물론 히오씨의 여력이 닿는 선에서요
#703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6:21:12
>>702
으음-.
일단 넌 가서 찬물을 마시든 뭐든 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진정하고, 수습은 해볼게. 여력이 닿는 선에서 말이야.
그러니까 너도 좀 챙겨. 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
으음-.
일단 넌 가서 찬물을 마시든 뭐든 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진정하고, 수습은 해볼게. 여력이 닿는 선에서 말이야.
그러니까 너도 좀 챙겨. 상태가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
#704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6:23:27
>>703
모레... 부터... 아니다 내일...? 부터? 할 거예요
괜찮아요 잘 챙길게요
힘든 뒷수습 맡겨서 죄송합니다 제 능력이 부족하네요
모레... 부터... 아니다 내일...? 부터? 할 거예요
괜찮아요 잘 챙길게요
힘든 뒷수습 맡겨서 죄송합니다 제 능력이 부족하네요
#705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6:26:47
>>704
별로 힘든 일도 아니고.
내가 등 떠민 감도 있으니까. 미안한 건 오히려 이쪽이지.
쉬고 있어. 따뜻한 차... 그... 뭐지 근육 이완에 도움 된다는 차가 있다던데 그런 거 챙겨먹으면 좋대.
별로 힘든 일도 아니고.
내가 등 떠민 감도 있으니까. 미안한 건 오히려 이쪽이지.
쉬고 있어. 따뜻한 차... 그... 뭐지 근육 이완에 도움 된다는 차가 있다던데 그런 거 챙겨먹으면 좋대.
#706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6:30:17
>>705
(맹하게 손을 흔드는 인간을 그린 그림이다. 알겠다는 뜻같다... 미묘하게 크기가 작다.(
(맹하게 손을 흔드는 인간을 그린 그림이다. 알겠다는 뜻같다... 미묘하게 크기가 작다.(
#707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6:33:13
똑똑똑똑.
이쪽이야 이쪽.
이쪽이야 이쪽.
#708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6:34:26
으와
이쪽으로 왔습니다아 네에!
이쪽으로 왔습니다아 네에!
#709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6:35:47
>>708
혹시 말이야. 대화가 잘 안 됐어?
그냥 뭔가 리베리우스씨나 백이씨나 좀 그런 느낌이 들어서.
혹시 말이야. 대화가 잘 안 됐어?
그냥 뭔가 리베리우스씨나 백이씨나 좀 그런 느낌이 들어서.
#710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6:40:29
으으응 아니요!
오빠는 잘 들어주셨어요!
위로도 해주시려고 했었고
뭔가 해결책도 생각해주려고 하셨는걸요
그으냥 으응
그으러게요
더 힘들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요
오빠는 잘 들어주셨어요!
위로도 해주시려고 했었고
뭔가 해결책도 생각해주려고 하셨는걸요
그으냥 으응
그으러게요
더 힘들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요
#711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6:42:17
>>710
그으래.
때마침 내가... 이야기를 들어도 될 것 같다- 는 허락을 받은 참이거든. 자세히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그으래.
때마침 내가... 이야기를 들어도 될 것 같다- 는 허락을 받은 참이거든. 자세히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712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6:43:33
그으
뮤ㅁ슨 이야기요...?
뮤ㅁ슨 이야기요...?
#713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6:45:36
>>712
리베리우스씨랑 나눈 이야기?
뭔가 잘 안 됐다면 일단 부추긴 내쪽도 좀 들어는 봐야겠다 싶어서.
리베리우스씨랑 나눈 이야기?
뭔가 잘 안 됐다면 일단 부추긴 내쪽도 좀 들어는 봐야겠다 싶어서.
#714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6:50:21
별로
안 좋은 이야기들이에요
으응 히오씨가 부추겼다고 말하는 것도
도와주시려고 했을 뿐이니까요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니까!
괜찮아요 (*´︶`*)!
안 좋은 이야기들이에요
으응 히오씨가 부추겼다고 말하는 것도
도와주시려고 했을 뿐이니까요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니까!
괜찮아요 (*´︶`*)!
#715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6:53:54
>>713
뭐 그래도 나쁘게 결과가 나왔다는 것 같으니까...
백이씨 생각엔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아?
뭐 그래도 나쁘게 결과가 나왔다는 것 같으니까...
백이씨 생각엔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아?
#716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6:56:45
>>715
ㅣㄴ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그렇지만 저 정말 잘 모르겠어서
모르겠다는 말 밖에 드릴 슈가 없어요
제가 분명 또 잘못을 했을텐데
물어볼 용기도 안 나요
ㅣㄴ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그렇지만 저 정말 잘 모르겠어서
모르겠다는 말 밖에 드릴 슈가 없어요
제가 분명 또 잘못을 했을텐데
물어볼 용기도 안 나요
#717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6:58:41
>>716
이럴 땐 같이 이야기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
리베리우스씨한테는... 물어보지는 말고. 그랬다가 너희 서로 다칠 것 같아.
같이 생각해 볼까?
이럴 땐 같이 이야기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
리베리우스씨한테는... 물어보지는 말고. 그랬다가 너희 서로 다칠 것 같아.
같이 생각해 볼까?
#718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01:42
이미 다치게 한 것 같은걸요
응 또 다치게 하면 안 되니까요
히오씨는
히오씨는 정말 듣고 싶으셔요...?
응 또 다치게 하면 안 되니까요
히오씨는
히오씨는 정말 듣고 싶으셔요...?
#719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03:15
>>718
백이씨가 괜찮다면?
백이씨가 괜찮다면?
#720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07:02
# >>719 오너의 귀찮음으로 대충.....
# situplay>5562>586-588, situplay>5562>594-599, situplay>5562>604 를 종알종알 이야기한거로 해도 갠찮을까요
# situplay>5562>586-588, situplay>5562>594-599, situplay>5562>604 를 종알종알 이야기한거로 해도 갠찮을까요
#721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09:56
>>720
진짜 어려운 이야기구나...
고생했는걸.
마음고생도 심해 보이고. 백이씨는 백이씨의 인생을 여행하는 멋진 탐사자인 게 느껴지고... 그치만 비극적이라 슬픈걸.
일단.
그래서 백이씨는 어쩌고 싶어?
진짜 어려운 이야기구나...
고생했는걸.
마음고생도 심해 보이고. 백이씨는 백이씨의 인생을 여행하는 멋진 탐사자인 게 느껴지고... 그치만 비극적이라 슬픈걸.
일단.
그래서 백이씨는 어쩌고 싶어?
#722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14:03
>>721
으응 저한테는 옛날 이야기라서어
별로 아무렇지도 않아요 (*´︶`*)!
가까운 사람한테 이야기하기! 는
이야기했으면 가까운 사람일까! 가 좀 더 고민일 만큼이요!
으응 글쎄요! (*´︶`*)
제가 선택할 수 있는게 없는걸요
그으냥 생각하지 않으려고 힘내고 있어요!
제가 무섭다거나 내일이 오는게 싫다거나
그러면 분명 더 힘들어질테니까요
으응 저한테는 옛날 이야기라서어
별로 아무렇지도 않아요 (*´︶`*)!
가까운 사람한테 이야기하기! 는
이야기했으면 가까운 사람일까! 가 좀 더 고민일 만큼이요!
으응 글쎄요! (*´︶`*)
제가 선택할 수 있는게 없는걸요
그으냥 생각하지 않으려고 힘내고 있어요!
제가 무섭다거나 내일이 오는게 싫다거나
그러면 분명 더 힘들어질테니까요
#723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16:49
>>722
아.
난 백이씨가 내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빼지 말고!
아이고.
하긴 가장 불안하긴 하겠네. 이건 물어본 내가 미안하다.
그러면... 으음... 그러네. 지금 당장은 재미있는 축제 즐기는 데에 몰두하자는 말 밖에는 나도 못하겠다 싶긴 한걸.
아.
난 백이씨가 내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빼지 말고!
아이고.
하긴 가장 불안하긴 하겠네. 이건 물어본 내가 미안하다.
그러면... 으음... 그러네. 지금 당장은 재미있는 축제 즐기는 데에 몰두하자는 말 밖에는 나도 못하겠다 싶긴 한걸.
#724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25:49
>>723
(*°ㅁ°*)
히오씨 장기매매 당해요
분명요! 새우잡이 배라거나요 (mm`*)!
으응 안 미안하셔도 돼요!
분명 괜찮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제 욕심이니까요 네에 (*´ᗜ`*)
정말 마지막이라면! 같은 가정 하고 싶지도 않지만
도망칠 수 있다면 도망치고 싶으니까
응! (*`︶´*)
내일 축제 속으로 도망칩니다아! 네요! (*`ᗜ´*)!
(*°ㅁ°*)
히오씨 장기매매 당해요
분명요! 새우잡이 배라거나요 (mm`*)!
으응 안 미안하셔도 돼요!
분명 괜찮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제 욕심이니까요 네에 (*´ᗜ`*)
정말 마지막이라면! 같은 가정 하고 싶지도 않지만
도망칠 수 있다면 도망치고 싶으니까
응! (*`︶´*)
내일 축제 속으로 도망칩니다아! 네요! (*`ᗜ´*)!
#725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27:02
>>724
새우잡이를 할 바다가 없으니까 안심하도록 해.
도망치고 싶
응?
그래?
하긴 저런 음침한 세피라한테서는 좀 도망치고 싶긴 하겠는데.
.......근데 돌아가기 싫은 건 아니라며?!
새우잡이를 할 바다가 없으니까 안심하도록 해.
도망치고 싶
응?
그래?
하긴 저런 음침한 세피라한테서는 좀 도망치고 싶긴 하겠는데.
.......근데 돌아가기 싫은 건 아니라며?!
#726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31:24
>>725
우으
운석잡이 배 (*`^´*)!
(*°ㅁ°*)?
돌아가기 싫었던 적은 없었지요 네에...?
돌아가고 싶었던 적도 없는걸요 으응
돌아가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 (mm`*)
그런 건 엄청 있지만요
우으
운석잡이 배 (*`^´*)!
(*°ㅁ°*)?
돌아가기 싫었던 적은 없었지요 네에...?
돌아가고 싶었던 적도 없는걸요 으응
돌아가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 (mm`*)
그런 건 엄청 있지만요
#727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33:27
>>726
운석은 인간이 잡으면 죽어.
...당근잡이 배.
그.
뒷얘기 말이야.
...리베리우스씨한테 했어?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치고 싶다는 것도...?
운석은 인간이 잡으면 죽어.
...당근잡이 배.
그.
뒷얘기 말이야.
...리베리우스씨한테 했어?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치고 싶다는 것도...?
#728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34:35
>>727-728
아니 뭐라고 할까. 들어봐.
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다음 날에 그런 일이 일어났잖아.
그래서 난 백이씨가 세피라 쪽에 처들어가서 안에서부터 찢고 나오려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했단 말이지.
그래서... 뭐가 됐든 존중은 한다고 생각중이었는데.
아니 뭐라고 할까. 들어봐.
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다음 날에 그런 일이 일어났잖아.
그래서 난 백이씨가 세피라 쪽에 처들어가서 안에서부터 찢고 나오려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했단 말이지.
그래서... 뭐가 됐든 존중은 한다고 생각중이었는데.
#729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36:35
>>727-728
그만큼 위험해야
히오씨가 조심하지요오!
당근잡이도 위험해요?
뒷얘기
아니요...? (mm`*)...?
오빠가 저 곤란해하는 거 같은데 으응
ㅇ
(*°ㅁ°*)?
니ㅣ네?
찢
찢고 나오면
처들어가요? 저어가요?
그만큼 위험해야
히오씨가 조심하지요오!
당근잡이도 위험해요?
뒷얘기
아니요...? (mm`*)...?
오빠가 저 곤란해하는 거 같은데 으응
ㅇ
(*°ㅁ°*)?
니ㅣ네?
찢
찢고 나오면
처들어가요? 저어가요?
#730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39:02
>>729
...그래 운석은 위험하긴 하고.
당근... 수확도 정말 장시간 하면 위험하긴 하지만.
사기를 당하다니.
내가 그렇게 순해 보였냐고.
음.
왠지 그.
말해주면 좋아할 것 같은데.
그야.......
우리가 이전에 나눈 대화 맥락을 볼까.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기 이전에 그 양반이랑 뭘 어째야 얼굴을 볼 수 있나 화딱지난다~ 했으니까...
...그래 운석은 위험하긴 하고.
당근... 수확도 정말 장시간 하면 위험하긴 하지만.
사기를 당하다니.
내가 그렇게 순해 보였냐고.
음.
왠지 그.
말해주면 좋아할 것 같은데.
그야.......
우리가 이전에 나눈 대화 맥락을 볼까.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기 이전에 그 양반이랑 뭘 어째야 얼굴을 볼 수 있나 화딱지난다~ 했으니까...
#731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42:47
>>730
네에.
히오씨도 말랑이이.
저어 마침표 찍었어요!
말을 어떻게
괜히 오빠 심란하게 만들면 어떡하지요 (mm`*)
이미 그렇게 해버렸는데 으으응
(*°ㅁ°*)
그으렇지만요
저 이제 정말 화낼 기운도 뭐도 없어서어
처들어간다거나 그런건 전혀 생각도 않았으니까요오
네에.
히오씨도 말랑이이.
저어 마침표 찍었어요!
말을 어떻게
괜히 오빠 심란하게 만들면 어떡하지요 (mm`*)
이미 그렇게 해버렸는데 으으응
(*°ㅁ°*)
그으렇지만요
저 이제 정말 화낼 기운도 뭐도 없어서어
처들어간다거나 그런건 전혀 생각도 않았으니까요오
#732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44:56
>>731
난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아마.
그럼 내가 그.
개인 메세지로 물어보기라도 할까...
그렇구나.
그럼 일단 백이씨는 기운 충전에 완전 집중하는 걸로 하자.
속상한 건 없고?
난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아마.
그럼 내가 그.
개인 메세지로 물어보기라도 할까...
그렇구나.
그럼 일단 백이씨는 기운 충전에 완전 집중하는 걸로 하자.
속상한 건 없고?
#733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47:09
>>732
앗.
하나도 안 호락호락해보인다아.
그으 (mm`*)
그래주시면 고마울 것 같아요오
죄송합니다아 (mm`*)
저어 속상한 거요...?
관리자한테 속상한 거라면
어어어엄청 많은데요 (*´ᗜ`*)
앗.
하나도 안 호락호락해보인다아.
그으 (mm`*)
그래주시면 고마울 것 같아요오
죄송합니다아 (mm`*)
저어 속상한 거요...?
관리자한테 속상한 거라면
어어어엄청 많은데요 (*´ᗜ`*)
#734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48:25
>>733
진짜인데...!
아마도.
어 그래. 그럼 좀 전달해 볼게.
그럼 가기 전 마지막 밤인데 여기서 관리자 뒷담을 절찬리에 해볼까?
관리자 토크. 특이점 버전.
진짜인데...!
아마도.
어 그래. 그럼 좀 전달해 볼게.
그럼 가기 전 마지막 밤인데 여기서 관리자 뒷담을 절찬리에 해볼까?
관리자 토크. 특이점 버전.
#735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7:48:55
>>706
있어?
있어?
#736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7:50:27
>>735
무슨 일인가요 할복할까요?
무슨 일인가요 할복할까요?
#737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51:06
>>734
으와아.
하나도 안 진짜 같다아.
으응 고맙습니다아 (mm`*)
그으래도 무리하시면 안 돼요!
히오씨가 힘드시거나 하면 안 되니까요!
(*°ㅁ°*)
히
히오씨도 해요?
으와아.
하나도 안 진짜 같다아.
으응 고맙습니다아 (mm`*)
그으래도 무리하시면 안 돼요!
히오씨가 힘드시거나 하면 안 되니까요!
(*°ㅁ°*)
히
히오씨도 해요?
#738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7:51:48
>>736
왜 얘기가 그리로 새지?
아무튼.
백이씨한테 대화 내역은 얼추 들었고, 그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백이씨가 돌아가기 싫은 건 아니라고 하는데.
돌아가고 싶은 것도 아니라고 하네.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치고 싶다고.
왜 얘기가 그리로 새지?
아무튼.
백이씨한테 대화 내역은 얼추 들었고, 그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백이씨가 돌아가기 싫은 건 아니라고 하는데.
돌아가고 싶은 것도 아니라고 하네.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치고 싶다고.
#739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7:53:07
>>737
흑흑.
시험 낼 테다. 농담이지만.
별로 안 힘들어.
너네가... 죽 쑤고 있는 걸 그냥 지켜보는 게... 더 힘들단다...
나는 음.
음.
거기서 간식 좀 챙겨와라! 라고 해야 하나.
그보다 비몽사몽하던데...
시차... 괜찮겠지...
흑흑.
시험 낼 테다. 농담이지만.
별로 안 힘들어.
너네가... 죽 쑤고 있는 걸 그냥 지켜보는 게... 더 힘들단다...
나는 음.
음.
거기서 간식 좀 챙겨와라! 라고 해야 하나.
그보다 비몽사몽하던데...
시차... 괜찮겠지...
#740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7:54:46
>>738
그런가요
사실이라면 잘된 일이기도 하면서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그런가요
사실이라면 잘된 일이기도 하면서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741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7:55:52
>>740
아무래도.
대책이 없어 대책이.
어쩌냐 이걸...
넌 괜찮고?
아무래도.
대책이 없어 대책이.
어쩌냐 이걸...
넌 괜찮고?
#742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7:56:43
>>741
그러게요
백이씨께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으시니
저는 괜찮습니다
버틸만해요
그러게요
백이씨께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으시니
저는 괜찮습니다
버틸만해요
#743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7:57:59
>>742
그으래...
하긴 책임감을 느끼고 돌아가야 겠다 하긴 했으니 말이야.
그냥 냅다 끼어들기에도 좀... 상대가 상대고.
그으래...
하긴 책임감을 느끼고 돌아가야 겠다 하긴 했으니 말이야.
그냥 냅다 끼어들기에도 좀... 상대가 상대고.
#744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7:59:35
>>743
그러게요
급한 용무라고 들었는데 혹시 본론은 이미 나왔던 건가요?
그러게요
급한 용무라고 들었는데 혹시 본론은 이미 나왔던 건가요?
#745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7:59:42
>>739
저도 흑흑할 줄 알아요오
시험내면 흑흑할 거에요 (っ•°´^`°•.)
농담이지만요!
잘
잘못했습니다아
안 그럴 수 있게 해볼게요
제가 서툴러서 그런거니까 오빠는 예쁘게 봐주세요 (mm`*)
으응 간식을 엄청 챙겨오라고 하기! (mm`*)?
네모씨는 으응 그으래도 식사는 잘 하셨는데에
저도 흑흑할 줄 알아요오
시험내면 흑흑할 거에요 (っ•°´^`°•.)
농담이지만요!
잘
잘못했습니다아
안 그럴 수 있게 해볼게요
제가 서툴러서 그런거니까 오빠는 예쁘게 봐주세요 (mm`*)
으응 간식을 엄청 챙겨오라고 하기! (mm`*)?
네모씨는 으응 그으래도 식사는 잘 하셨는데에
#746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8:02:15
>>744
어 으응. 안 볼까봐서. 급하다고 해서 식겁했다면 미안하다. 저게 거진 본론이였어.
무튼 그렇다고.
신경 쓰는 부분이 저 쪽일까 봐서.
...심란함이 좀 덜어졌으면 좋을 텐데.
어 으응. 안 볼까봐서. 급하다고 해서 식겁했다면 미안하다. 저게 거진 본론이였어.
무튼 그렇다고.
신경 쓰는 부분이 저 쪽일까 봐서.
...심란함이 좀 덜어졌으면 좋을 텐데.
#747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8:03:44
>>745
으악 울지 마-!
나 뭔가 압박면접이라도 했나...?
어...
뭐든 일단 그냥 달래기 정도로 하고 있어?
아 밥 잘 챙겨먹어? 다행이네.
여기선 밥 잘 안먹더라 하는 이야기는 했었지.
이유가 뭘까...
으악 울지 마-!
나 뭔가 압박면접이라도 했나...?
어...
뭐든 일단 그냥 달래기 정도로 하고 있어?
아 밥 잘 챙겨먹어? 다행이네.
여기선 밥 잘 안먹더라 하는 이야기는 했었지.
이유가 뭘까...
#748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8:04:21
>>746
그렇군요
음
백이씨께서 아직 아무말도 안 하거나 거짓말을 자꾸 하시는 것 같은데
상담이랑 설득이 버겁다 싶으시면 너무 많이 노력하진 않으셔도 되니까요
괜히 저때문에 시간 뺏기시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렇군요
음
백이씨께서 아직 아무말도 안 하거나 거짓말을 자꾸 하시는 것 같은데
상담이랑 설득이 버겁다 싶으시면 너무 많이 노력하진 않으셔도 되니까요
괜히 저때문에 시간 뺏기시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749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8:05:09
>>748
덜 심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덜 심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750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8:06:04
>>748
그래그래.
또 연락할 일 있으면 부를게.
백이씨랑... 마주보기 힘들어? 지금은?
내가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백이씨가 우물쭈물하는 것 같아서.
그래그래.
또 연락할 일 있으면 부를게.
백이씨랑... 마주보기 힘들어? 지금은?
내가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백이씨가 우물쭈물하는 것 같아서.
#751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8:07:50
>>750
네 언제든지
아뇨 딱히요
힘들었으면 놀러가자고도 안 했죠
네 언제든지
아뇨 딱히요
힘들었으면 놀러가자고도 안 했죠
#752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8:08:07
>>747
(っ•°´︶`°•.)
앗 압박면적은 아니고오
으응 보고 있으면 힘들다고 하셨으니까요
그런 것도 쌓이면 보기 싫어진다거나 할 수도 있으니까아
으응 네!
아예 안 드실까봐 걱정했는데
앗 이유 여쭤라도 볼까요?
히오씨한테 은혜 갚기로요! (*`︶´*)!
(っ•°´︶`°•.)
앗 압박면적은 아니고오
으응 보고 있으면 힘들다고 하셨으니까요
그런 것도 쌓이면 보기 싫어진다거나 할 수도 있으니까아
으응 네!
아예 안 드실까봐 걱정했는데
앗 이유 여쭤라도 볼까요?
히오씨한테 은혜 갚기로요! (*`︶´*)!
#753HiO - Liberius(eeb7nsC3V2)2025-07-28 (월) 18:09:27
>>751
내 생각인데 대화하다가... 오해가 생겼나 하는 지점도 있어보이긴 해서.
무튼 그래. 나중에.
잘 쉬고 있어.
내 생각인데 대화하다가... 오해가 생겼나 하는 지점도 있어보이긴 해서.
무튼 그래. 나중에.
잘 쉬고 있어.
#754Liberius - HiO(smSyuJciGa)2025-07-28 (월) 18:10:17
#755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8:10:49
>>752
그러니까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기도 하고 그런 거지.
난 오히려 이러고 있을 때 효능감이 드니까 걱정 말고.
뭔가... 도움 받고 싶지는 않은 거고?
여전히 누가 휘말리는 건 싫은 거고.
어라.
물어봐주면 좋을 지도.
그러니까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기도 하고 그런 거지.
난 오히려 이러고 있을 때 효능감이 드니까 걱정 말고.
뭔가... 도움 받고 싶지는 않은 거고?
여전히 누가 휘말리는 건 싫은 거고.
어라.
물어봐주면 좋을 지도.
#756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8:16:49
>>755
(mm`*)!
역시 누가 히오씨 꼬드기거나 해서 막
당근잡이 배 태워요! 진짜루요!
으응
정말 나쁘고 나쁜 경우를 생각하면요
그때는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
관리자가 말한게 전부 별 뜻 아니고
괜한 질나쁜 장난질이기만을 바라고 있지만서도요 응
앗
네에! (*´︶`*)!
내일 꼭 물어볼게요!
(mm`*)!
역시 누가 히오씨 꼬드기거나 해서 막
당근잡이 배 태워요! 진짜루요!
으응
정말 나쁘고 나쁜 경우를 생각하면요
그때는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
관리자가 말한게 전부 별 뜻 아니고
괜한 질나쁜 장난질이기만을 바라고 있지만서도요 응
앗
네에! (*´︶`*)!
내일 꼭 물어볼게요!
#757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8:18:47
>>756
아이잇 난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대도오오.
부탁하고 싶은 거?
예를 들어서?
...그 장난질이 나도 그냥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서도 관리자라는 존재가 참...
상상 이상이라.......
으응 고마워. 잘 부탁해.
아이잇 난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대도오오.
부탁하고 싶은 거?
예를 들어서?
...그 장난질이 나도 그냥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서도 관리자라는 존재가 참...
상상 이상이라.......
으응 고마워. 잘 부탁해.
#758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8:25:32
>>757
(*`ᗜ´*)!
으응
운영 종료 라고 작별 인사 하라고 했으니까요
영영 못 만나게 되는 걸까 싶어서
그러면은 역시 만나러 와주세요! 라는 부탁을 하고 싶어요
만나러 오는 길이 분명 엄청 험할 것 같지만요 (mm`*)
우으 저 아직 오빠네서 눈 구경도 못 했고
약시 히오씨를 일일 직원으로 고용해봐야겠구요
구워야 하는 컵케이크도 있으니까요! (*´^`*)!
네에! 네모씨 답 들으면
히오씨 시차 생각 않고 바로 알려드릴거에요! (*`︶´*)!
(*`ᗜ´*)!
으응
운영 종료 라고 작별 인사 하라고 했으니까요
영영 못 만나게 되는 걸까 싶어서
그러면은 역시 만나러 와주세요! 라는 부탁을 하고 싶어요
만나러 오는 길이 분명 엄청 험할 것 같지만요 (mm`*)
우으 저 아직 오빠네서 눈 구경도 못 했고
약시 히오씨를 일일 직원으로 고용해봐야겠구요
구워야 하는 컵케이크도 있으니까요! (*´^`*)!
네에! 네모씨 답 들으면
히오씨 시차 생각 않고 바로 알려드릴거에요! (*`︶´*)!
#759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8:27:02
>>758
하긴 그게 좀 걸리긴 했지.
운영 종료라니.
무슨 그런 이상한 소리를 사람에 가지고 이야기를 한대.
그래서 만나러 오는 게 부탁인 거지?
좋아-.
...그 음. 백이씨.
리베리우스씨 보고 그거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
리베리우스씨는 물어보니까 괜찮다네.
그래.
답이 안 늦었으면 좋겠네.
하긴 그게 좀 걸리긴 했지.
운영 종료라니.
무슨 그런 이상한 소리를 사람에 가지고 이야기를 한대.
그래서 만나러 오는 게 부탁인 거지?
좋아-.
...그 음. 백이씨.
리베리우스씨 보고 그거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
리베리우스씨는 물어보니까 괜찮다네.
그래.
답이 안 늦었으면 좋겠네.
#760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8:36:50
>>759
그으래도
전 절대로 작별 인사 안 할 거니까요!
운영 종료라고 말하든가 말든가! 할 거에요 (*`^´*)
으응 네에!
그게 부탁이에요 (*´︶`*)
그러고보니까 나쁜 경우가 아니어도
똑같은 부탁해도 될 것 같구요!
직접
ㅇ응
네에! 해볼게요!
간식 잔뜩 가져오란 말도 전할까요? (*´︶`*)
그으래도
전 절대로 작별 인사 안 할 거니까요!
운영 종료라고 말하든가 말든가! 할 거에요 (*`^´*)
으응 네에!
그게 부탁이에요 (*´︶`*)
그러고보니까 나쁜 경우가 아니어도
똑같은 부탁해도 될 것 같구요!
직접
ㅇ응
네에! 해볼게요!
간식 잔뜩 가져오란 말도 전할까요? (*´︶`*)
#761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8:39:14
>>760
뭐어어 거기 있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부탁한다든가.
네모씨라면 잘 들어줄 부탁인 것 같고.
아무튼, 그래.
그렇지 잘대 작별인사 안 해줘 버리자고.
다음에 다시 만날 거니까!
화이팅-...
아. 네모씨한테 간식 전해달라는 말도 으응 화이팅!
뭐어어 거기 있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부탁한다든가.
네모씨라면 잘 들어줄 부탁인 것 같고.
아무튼, 그래.
그렇지 잘대 작별인사 안 해줘 버리자고.
다음에 다시 만날 거니까!
화이팅-...
아. 네모씨한테 간식 전해달라는 말도 으응 화이팅!
#762ㅤ(백이) - HiO(074SzQsH.y)2025-07-28 (월) 18:43:26
>>761
응 당연히요!
대략 사흘이니까 저 떠나기 전 쯤에
연락 남겨놓고 가려고 했던 거니까요 (*´︶`*)
아무튼 그렇지요!
다음에 다시 만날 거니까요! (*´ᗜ`*)!
네에! 화이티잉!
간식 소식과 답변을 선물 보따리처럼 들고올게요! (*`︶´*)
#막레해도 됫랑가요 입니다
응 당연히요!
대략 사흘이니까 저 떠나기 전 쯤에
연락 남겨놓고 가려고 했던 거니까요 (*´︶`*)
아무튼 그렇지요!
다음에 다시 만날 거니까요! (*´ᗜ`*)!
네에! 화이티잉!
간식 소식과 답변을 선물 보따리처럼 들고올게요! (*`︶´*)
#막레해도 됫랑가요 입니다
#763HiO - ㅤ(백이)(eeb7nsC3V2)2025-07-28 (월) 18:44:43
#764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29 (화) 15:05:20
>>699
(그렇지마는 바뀐 것은 그 역시 매한가지 아니던가? 틀어지지 않았다 한들 그를 구성하는 근간은 남아있다 해도... ...세상에 바뀌지 않는 것은 없는 법이다. 무어든. 그런 당신에게 다시금 다가가기를 택한 건 그의 선택이다. 아마 못 알아보진 않을 테다. 당신은.)
얼씨구?
(그리고 그는 웃음 터뜨린다.)
언제 이렇게 신사가 다 됐대...
(목소리 끝 흐려진다.
그리고 당신이 말을 걸어온다. 저 역시 시선 옮겨본다.)
그런가?
(가볍게 대꾸하고는 다른 동물들에 시선 옮겨본다. 그러다 어느 한 곳을 손가락으로 콕, 짚으며 입을 연다.)
쟨 너 닮았네.
(그리고는 반응을 기대라도 하듯, 옅게 웃는 낯으로 당신을 돌아본다. 그 손가락 끝에 있는 게 무언고 하니, 그 옆에 서있던 턱시도 차림의 고양이다. 다시 보니 마침 눈도 푸른색이긴 하다. 왜냐고 물어도, 글쎄... 전에 당신이 고양이로 변신해준 적이 있으니까? 한참 전의 이야기지만.)
너도 정장 자주 입잖아...
(뭐, 이것도 그렇고. 그는 이어 중얼거린다.)
...아, 곧 불꽃놀이도 하겠다.
(그렇지마는 바뀐 것은 그 역시 매한가지 아니던가? 틀어지지 않았다 한들 그를 구성하는 근간은 남아있다 해도... ...세상에 바뀌지 않는 것은 없는 법이다. 무어든. 그런 당신에게 다시금 다가가기를 택한 건 그의 선택이다. 아마 못 알아보진 않을 테다. 당신은.)
얼씨구?
(그리고 그는 웃음 터뜨린다.)
언제 이렇게 신사가 다 됐대...
(목소리 끝 흐려진다.
그리고 당신이 말을 걸어온다. 저 역시 시선 옮겨본다.)
그런가?
(가볍게 대꾸하고는 다른 동물들에 시선 옮겨본다. 그러다 어느 한 곳을 손가락으로 콕, 짚으며 입을 연다.)
쟨 너 닮았네.
(그리고는 반응을 기대라도 하듯, 옅게 웃는 낯으로 당신을 돌아본다. 그 손가락 끝에 있는 게 무언고 하니, 그 옆에 서있던 턱시도 차림의 고양이다. 다시 보니 마침 눈도 푸른색이긴 하다. 왜냐고 물어도, 글쎄... 전에 당신이 고양이로 변신해준 적이 있으니까? 한참 전의 이야기지만.)
너도 정장 자주 입잖아...
(뭐, 이것도 그렇고. 그는 이어 중얼거린다.)
...아, 곧 불꽃놀이도 하겠다.
#765Liberius - ■-사백오십삼(elb/5pgt0i)2025-07-29 (화) 15:17:48
(육면이 새카맣게 뒤덮였다. 벽과 천장은 물론이요 책상, 침대, 책장, 창문, 언젠가 본 적 있던 가구들은 모두 점성이 있는 검은 액체에 담갔다 뺀 듯 까맣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찰박한 바닥에 발을 딛는다면, 천장에서 물줄기가 끊임없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검은 물은 그 양을 한창 늘리는 중이다.)
(침대가 있던 곳에 걸터앉은 인간의 형상이 있다. 방 안의 여느 물체들과 다를 바 없이 검게 물든 그는 이목구비마저 보이지 않아 표정을 분간하기 힘들다.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바닥으로 끝없이 흘러내리는 물줄기들은 나무 뿌리처럼 보이기도 했으며 움직임을 막는 쇠줄처럼 보이기도 했다.)
............
(두 손에 파묻고 있던 머리를 점점 들어올린다. 역시나 눈동자따윈 보이지 않았지만, 각도로 보아 당신을 시야에 담지는 않았을 것이다.)
...... 내보내 주십시오. 알아서 해결하고 올 수 있습니다.
(그의 요구는 한결같다. 마물을 잡고자 하니 집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는 것.)
(침대가 있던 곳에 걸터앉은 인간의 형상이 있다. 방 안의 여느 물체들과 다를 바 없이 검게 물든 그는 이목구비마저 보이지 않아 표정을 분간하기 힘들다.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바닥으로 끝없이 흘러내리는 물줄기들은 나무 뿌리처럼 보이기도 했으며 움직임을 막는 쇠줄처럼 보이기도 했다.)
............
(두 손에 파묻고 있던 머리를 점점 들어올린다. 역시나 눈동자따윈 보이지 않았지만, 각도로 보아 당신을 시야에 담지는 않았을 것이다.)
...... 내보내 주십시오. 알아서 해결하고 올 수 있습니다.
(그의 요구는 한결같다. 마물을 잡고자 하니 집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는 것.)
#766■-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29 (화) 15:20:15
>>764
나름 예전부터 신사였긴 한걸.
(그런 것 치고는 차원에 구멍 따고 돌격하기 전문가였으니 망나니가 아니였나 싶긴 하지만 말이다. 청년은 어깨를 으쓱이다가, 당신이 저를 닮은 동물을 가리키자 스르르 시선을 옮긴다.)
...고양이잖아!
(뭐, 당신이 지목한 이유야 정말 잘 알겠지만. 청년도 잘 알 정도로, 검은색 턱시도를 잘 차려입은 고양이는 아무래도.)
귀여우니까 사진 찍어놓을래.
(달그락 달그락, 사진기를 꺼낸다. 당신에게도 살랑 손을 흔들어 붙어보라는 듯 한다. 아마 지금 창 밖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것 같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어라 그럼 불꽃놀이도 찍어야 하네. 손이 바빠진다.)
그럼 그럴 수록 셀피- 찍을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영원한 시간의 박제를 위하여.)
나름 예전부터 신사였긴 한걸.
(그런 것 치고는 차원에 구멍 따고 돌격하기 전문가였으니 망나니가 아니였나 싶긴 하지만 말이다. 청년은 어깨를 으쓱이다가, 당신이 저를 닮은 동물을 가리키자 스르르 시선을 옮긴다.)
...고양이잖아!
(뭐, 당신이 지목한 이유야 정말 잘 알겠지만. 청년도 잘 알 정도로, 검은색 턱시도를 잘 차려입은 고양이는 아무래도.)
귀여우니까 사진 찍어놓을래.
(달그락 달그락, 사진기를 꺼낸다. 당신에게도 살랑 손을 흔들어 붙어보라는 듯 한다. 아마 지금 창 밖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것 같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어라 그럼 불꽃놀이도 찍어야 하네. 손이 바빠진다.)
그럼 그럴 수록 셀피- 찍을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영원한 시간의 박제를 위하여.)
#767■-사백오십삼 - Liberius(lF4ZcSm8fu)2025-07-29 (화) 15:23:51
>>765
(한결같이 검은 공간. 분명 벽과 천장이 존재할 텐데도 빛 한 점 보이지 않는다. 모든 걸 빨아들일 듯한 어둠. 청년은 이게 정녕 한 인격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어깨를 조금 움츠린다. 그러면서도, 저가 들어올 수는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긴다.)
그래요.
(그러시겠지. 칼을 겨누네 마네 하는 이야기를 막 보고 온 참이었다. 피로감이 여전히 얼굴에 펴발라진 청년이 어둑한 물결을 잠방잠방, 흐뜨러뜨리며 천천히 걸어온다.)
...원래 아무 일도 없었다면 나도 댁을 내보내주기는 했을 텐데...
(하지만 이미 사고는 일어났다. 연쇄는 왜 늘 일어날까.)
...지금 날붙이를 손에 들고 붕붕 휘두르고 싶은 사람이 그쪽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한결같이 검은 공간. 분명 벽과 천장이 존재할 텐데도 빛 한 점 보이지 않는다. 모든 걸 빨아들일 듯한 어둠. 청년은 이게 정녕 한 인격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어깨를 조금 움츠린다. 그러면서도, 저가 들어올 수는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긴다.)
그래요.
(그러시겠지. 칼을 겨누네 마네 하는 이야기를 막 보고 온 참이었다. 피로감이 여전히 얼굴에 펴발라진 청년이 어둑한 물결을 잠방잠방, 흐뜨러뜨리며 천천히 걸어온다.)
...원래 아무 일도 없었다면 나도 댁을 내보내주기는 했을 텐데...
(하지만 이미 사고는 일어났다. 연쇄는 왜 늘 일어날까.)
...지금 날붙이를 손에 들고 붕붕 휘두르고 싶은 사람이 그쪽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768Liberius - ■-사백오십삼(elb/5pgt0i)2025-07-29 (화) 15:31:23
>>767
......... 그 쪽도 날붙이를 손에 들고 붕붕 휘두르고 싶으시다?
(코웃음을 치는 소리가 났다.)
그런데 어쩌나. 저는 그쪽과 사이좋게 대련을 할 생각이 없어서 말입니다... 대련 상대를 구한다면 다른 쪽을 알아보는 게 좋을 겁니다.
(얼굴을 감싸느라 올려져있던 팔뚝이 아래로 툭툭 떨어진다. 기력 소모가 심한 듯 피로가 눌러붙은 몸짓이다.)
...... 그냥...
(한숨과도 같은 목소리)
아무하고도 만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그렇게만 해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 그 쪽도 날붙이를 손에 들고 붕붕 휘두르고 싶으시다?
(코웃음을 치는 소리가 났다.)
그런데 어쩌나. 저는 그쪽과 사이좋게 대련을 할 생각이 없어서 말입니다... 대련 상대를 구한다면 다른 쪽을 알아보는 게 좋을 겁니다.
(얼굴을 감싸느라 올려져있던 팔뚝이 아래로 툭툭 떨어진다. 기력 소모가 심한 듯 피로가 눌러붙은 몸짓이다.)
...... 그냥...
(한숨과도 같은 목소리)
아무하고도 만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그렇게만 해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769■-사백오십삼 - Liberius(lF4ZcSm8fu)2025-07-29 (화) 15:36:03
>>768
알잖아요.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예민한 구석을 대차게 후벼파인 인간이 딱 죽겠다 싶어 찾아온 모양새다.)
...
(거절까지는 예상을 했나 본지, 존재는 짧은 한숨만 내뱉는다.)
그러니까... 필요한 게 시간인 쪽이라면.
(가만히 당신을 본다. 가늠하듯이. 필요한 것의 속뜻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처럼.)
...내가 알던 사람이랑 마저 대화하고 싶어서 그래요?
(그런 거라면 청년은 기꺼이 내어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아. 이것부터 물어봐야 했는데. 내가 그쪽을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요...
알잖아요.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예민한 구석을 대차게 후벼파인 인간이 딱 죽겠다 싶어 찾아온 모양새다.)
...
(거절까지는 예상을 했나 본지, 존재는 짧은 한숨만 내뱉는다.)
그러니까... 필요한 게 시간인 쪽이라면.
(가만히 당신을 본다. 가늠하듯이. 필요한 것의 속뜻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처럼.)
...내가 알던 사람이랑 마저 대화하고 싶어서 그래요?
(그런 거라면 청년은 기꺼이 내어줄 수 있었다. 그러다가-)
아. 이것부터 물어봐야 했는데. 내가 그쪽을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요...
#770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29 (화) 15:36:20
>>766
그러기에는 우리 둘 다 제법 망나니였던 것 같은데.
(그는 웃으며 답한다.)
신사가 노크도 안 하고 찾아오진 않지.
(몇 번이나 차원에 쳐들어온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 맞다. 당신을 탓하기에는, 그럴 만한 상황이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 고양이지. 너나 쟤나 귀엽잖아?
(잘도 뻔뻔한 소리를 한다. 아마 진심이겠지. 놀리려는 마음이 아예 없다곤 못하겠지만. 그러다 당신도 귀엽다며 말하자 또 웃는다. 말도 없이 창 밖만 보던 때에 비해 제법 기분 좋아 보인다.)
뭐, 이런 곳에서 시간을 따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정신 세계 속이니까, 말이다. 그러다 당신이 붙으라 손짓하면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순순히 당신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긴다.)
잘 나올지를 모르겠네... 아니, 너라면 잘 찍으려나.
(중얼거린다.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다가, 당신의 어깨에 조금 기대려 들지도 모르겠다. 피하지만 않는다면.)
그러기에는 우리 둘 다 제법 망나니였던 것 같은데.
(그는 웃으며 답한다.)
신사가 노크도 안 하고 찾아오진 않지.
(몇 번이나 차원에 쳐들어온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 맞다. 당신을 탓하기에는, 그럴 만한 상황이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 고양이지. 너나 쟤나 귀엽잖아?
(잘도 뻔뻔한 소리를 한다. 아마 진심이겠지. 놀리려는 마음이 아예 없다곤 못하겠지만. 그러다 당신도 귀엽다며 말하자 또 웃는다. 말도 없이 창 밖만 보던 때에 비해 제법 기분 좋아 보인다.)
뭐, 이런 곳에서 시간을 따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정신 세계 속이니까, 말이다. 그러다 당신이 붙으라 손짓하면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순순히 당신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긴다.)
잘 나올지를 모르겠네... 아니, 너라면 잘 찍으려나.
(중얼거린다.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다가, 당신의 어깨에 조금 기대려 들지도 모르겠다. 피하지만 않는다면.)
#771Cassandra - 랑(t5BgizJZQG)2025-07-29 (화) 15:42:45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쉰다. 이곳은 어째 눈만 떼면 사건이 터져 있는 기분이다. 차원은 또 무슨 일인지 닫혀있어서 억지로 뜯고 와야했고. 물론, 다시 수복을 해놓기는 했는데... 좀 엉성할 것도 같다. 차원에 한해서는, 그의 전공은 회복이 아닌 파괴이므로. 그는 눈 앞에 놓인 문을 가볍게 두드린다. 똑똑. 일정하고, 가볍되, 힘 있게 울리는 소리.)
랑이야, 혹시 들어가도 될까?
(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는 그대로 문을 열려 들었을 테다. 답이 돌아오지만 거부의 뜻이었다면... 글쎄. 어쨌건, 지금의 상태로 널 혼자 둘 수는 없다고 말하며 안으로 발을 들였을 테다. 결론은 같다.)
랑이야, 혹시 들어가도 될까?
(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는 그대로 문을 열려 들었을 테다. 답이 돌아오지만 거부의 뜻이었다면... 글쎄. 어쨌건, 지금의 상태로 널 혼자 둘 수는 없다고 말하며 안으로 발을 들였을 테다. 결론은 같다.)
#772Liberius - ■-사백오십삼(elb/5pgt0i)2025-07-29 (화) 15:45:28
>>769
(그는 한참동안 침묵했다. 당신이 모든 질문을 끝마치고 나서도, 오랫동안.)
............
(그가 입을 열자 점성 있는 액체가 벌어지는 쩍 하는 소리가 났다.)
...... 프레이, 미스트.
(뜸.)
숨기는 속내따윈 없으니 되도 않는 넘겨짚기는 그만 하셔도 좋습니다. 애초에 내가 그 '숨기는 속내'인 판에 무얼 더 숨기겠습니까? 이런 사태가 될 것까지는 예상치 못 했지만... 원래는 나의 주인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였고, 혼자서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나의 주인을 걱정해서 그러는 거라면 나를 여기에 놔두는 게 훨씬 나쁜 일이니 관두라고 하고 싶고......
(한숨.)
당신이 나랑 싸우고 싶어서 온 거라면 내가 거기까지 해줄 이유도 의사도 없으니 먹이 본 개마냥 알짱대며 끙끙대지 말고 가세요.
너희를 내 바람처럼 죽이기엔 이미 애정이 너무 깊이 생겨버렸어.
(그는 한참동안 침묵했다. 당신이 모든 질문을 끝마치고 나서도, 오랫동안.)
............
(그가 입을 열자 점성 있는 액체가 벌어지는 쩍 하는 소리가 났다.)
...... 프레이, 미스트.
(뜸.)
숨기는 속내따윈 없으니 되도 않는 넘겨짚기는 그만 하셔도 좋습니다. 애초에 내가 그 '숨기는 속내'인 판에 무얼 더 숨기겠습니까? 이런 사태가 될 것까지는 예상치 못 했지만... 원래는 나의 주인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였고, 혼자서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나의 주인을 걱정해서 그러는 거라면 나를 여기에 놔두는 게 훨씬 나쁜 일이니 관두라고 하고 싶고......
(한숨.)
당신이 나랑 싸우고 싶어서 온 거라면 내가 거기까지 해줄 이유도 의사도 없으니 먹이 본 개마냥 알짱대며 끙끙대지 말고 가세요.
너희를 내 바람처럼 죽이기엔 이미 애정이 너무 깊이 생겨버렸어.
#773■-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29 (화) 15:46:39
>>770 #바쁘다바빠 파란글씨들
(에헴. 당신의 말을 못 들은 척 하는 청년의 헛기침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기사 혈기왕성할 시절엔 말 그대로, 이 구멍이 보여? 갈거야. 하고 선고하다시피 하던 청년이었으니.)
...나빴어? 내가?
(조금 꼼지락거리면서 묻는 걸 보면 뒤늦게 눈치라도 보는 건지 모르겠다. 가증스럽기는.)
아니 귀여운 건 그건.
(물론 이쪽으로는 전혀 답을 예상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청년의 즉각적인 반발이 튀어나온다. 그런 것치고는 반향이 크지도 않아서 어물거리고 있지만 말이다.)
(청년은 당신이 붙으면, 그리고 어깨에 살며시 기대는 무게를 느끼면 그대로 카메라를 들 것이다. 하늘이 비치도록, 당신이 들도록, 모든 게 필름 안에 아름답게 담기도록... 찰칵.)
(몇 번의 셔터 소리가 두두두두 들린다. 전투적이다.)
...원래 풍경 구경을 해야 하는데 이거 직업병이라니까.
(에헴. 당신의 말을 못 들은 척 하는 청년의 헛기침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기사 혈기왕성할 시절엔 말 그대로, 이 구멍이 보여? 갈거야. 하고 선고하다시피 하던 청년이었으니.)
...나빴어? 내가?
(조금 꼼지락거리면서 묻는 걸 보면 뒤늦게 눈치라도 보는 건지 모르겠다. 가증스럽기는.)
아니 귀여운 건 그건.
(물론 이쪽으로는 전혀 답을 예상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청년의 즉각적인 반발이 튀어나온다. 그런 것치고는 반향이 크지도 않아서 어물거리고 있지만 말이다.)
(청년은 당신이 붙으면, 그리고 어깨에 살며시 기대는 무게를 느끼면 그대로 카메라를 들 것이다. 하늘이 비치도록, 당신이 들도록, 모든 게 필름 안에 아름답게 담기도록... 찰칵.)
(몇 번의 셔터 소리가 두두두두 들린다. 전투적이다.)
...원래 풍경 구경을 해야 하는데 이거 직업병이라니까.
#774■-사백오십삼 - Liberius(lF4ZcSm8fu)2025-07-29 (화) 15:55:45
>>772
.....프레이씨.
(아니면 미스트씨라고 하는 게 나으려나. 약간 붕 뜬 생각은 이내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침몰한다. 죽죽 읊어지는 언어. 뾰족함이 툭 드러나는 문장. 그러나 칼을 겨눌 수 없다 하는 말.)
그래, 그렇단 말이죠.
(존재는 비로소 확실하게 당신이 뭘 원하는지 깨달았다. 뭐, 사람들 중에 그런 자가 없지는 않다.)
...내가 밖에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댁 무기에 찔리고 꿰이고 목이 날아가도 죽지는 않겠지만.
(이건 진심이었다. 어둠이 흘러내리는 검은 방 안에서 건조한 선언이 툭 나온다.)
나한테 신경 기울이기 싫다는 거니까. 그래요. 피곤하게 해서 미안하네요, 프레이씨.
(스르르 일어난다. 검은 물이 그를 적셨나? 여전히 허연 존재가 당신한테 다가간다.)
다만 제가 랑이군이랑 약속을 해놓고 와서... 가급적이면 빨리 돌아올 수 있겠어요?
(스스로의 목을 잠깐 잡았던 손이 도로 늘어진다.)
.....프레이씨.
(아니면 미스트씨라고 하는 게 나으려나. 약간 붕 뜬 생각은 이내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침몰한다. 죽죽 읊어지는 언어. 뾰족함이 툭 드러나는 문장. 그러나 칼을 겨눌 수 없다 하는 말.)
그래, 그렇단 말이죠.
(존재는 비로소 확실하게 당신이 뭘 원하는지 깨달았다. 뭐, 사람들 중에 그런 자가 없지는 않다.)
...내가 밖에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댁 무기에 찔리고 꿰이고 목이 날아가도 죽지는 않겠지만.
(이건 진심이었다. 어둠이 흘러내리는 검은 방 안에서 건조한 선언이 툭 나온다.)
나한테 신경 기울이기 싫다는 거니까. 그래요. 피곤하게 해서 미안하네요, 프레이씨.
(스르르 일어난다. 검은 물이 그를 적셨나? 여전히 허연 존재가 당신한테 다가간다.)
다만 제가 랑이군이랑 약속을 해놓고 와서... 가급적이면 빨리 돌아올 수 있겠어요?
(스스로의 목을 잠깐 잡았던 손이 도로 늘어진다.)
#775랑 - Cassandra(0NbyqQyH1m)2025-07-29 (화) 15:56:53
>>771
...괜찮다고 했잖아요.
(당신이 문을 두드리자, 허락 대신 힘 없는 목소리가 돌아온다.)
그냥 가주세요...
(목소리가 전하는 건 명백한 거절의 뜻이다. 그럼에도 당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문 열었을 것이고...)
(깔끔히 정돈된 방의 풍경이 보일 것이다. 방 주인의 상태와는 달리 이질적이다. 책상도, 책장도, 테이블도, 마지막으로 정돈한 이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깔끔하다.)
(그리고 그 방 한가운데, 소년이 서 있다. 시커멓게 죽은 눈빛과 헝클어진 머리 하고서 당신을 적개심 담아 올려다보는 아이가.)
...가시라고요...
(그러더니 소년은, 당신에게로 성큼성큼 걸어와 당신을 아예 방 바깥으로 밀어내려 든다.)
...괜찮다고 했잖아요.
(당신이 문을 두드리자, 허락 대신 힘 없는 목소리가 돌아온다.)
그냥 가주세요...
(목소리가 전하는 건 명백한 거절의 뜻이다. 그럼에도 당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문 열었을 것이고...)
(깔끔히 정돈된 방의 풍경이 보일 것이다. 방 주인의 상태와는 달리 이질적이다. 책상도, 책장도, 테이블도, 마지막으로 정돈한 이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깔끔하다.)
(그리고 그 방 한가운데, 소년이 서 있다. 시커멓게 죽은 눈빛과 헝클어진 머리 하고서 당신을 적개심 담아 올려다보는 아이가.)
...가시라고요...
(그러더니 소년은, 당신에게로 성큼성큼 걸어와 당신을 아예 방 바깥으로 밀어내려 든다.)
#776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29 (화) 15:57:33
>>773
그럴 성 있니.
(그는 말한다. 즉답이다. 당신을 보는 시선이 곧다. 당신이 이번에 이곳에 온 뒤로는 드물었던 것이다.)
무얼 그런 걸 물어, 그리고. 백 번을 묻는다고 해도 나쁘다는 답은 안 나올 텐데.
(옅은 웃음기 어린 목소리다. 자조일지도 모르고. 유독 제가 무르게 군다는 자각은 있다. 고칠 생각도 없다. 그렇다 해도 종종은, 제가 참으로 비정상적으로 굴고 있다는 생각은 들어서.)
아니란 말은 하지마.
(조금 장난스러운 어조다. 휘어진 눈매 사이의 눈동자도 그러하다.)
아니라고 하면 네 귀여운 구석을 하나 하나 읊어줄 테니까.
(...정말로? 아마 그라면 못하지도 않을 테다. 그러다 셔텨 소리 들린다. 그는 카메라 렌즈를 보며 웃어보인다. 전처럼 환하거나 밝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중에 하나 정도는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겠지.)
뭐, 어때. 그 덕에 나중에도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이 생기는데...
(하지만 틀린 말도 아니라 생각하는지, 눈을 조금 굴린다.)
...그래도 불꽃놀이는 제법 길 거야.
(당신이 사진을 원하는만큼 찍은 뒤에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럴 성 있니.
(그는 말한다. 즉답이다. 당신을 보는 시선이 곧다. 당신이 이번에 이곳에 온 뒤로는 드물었던 것이다.)
무얼 그런 걸 물어, 그리고. 백 번을 묻는다고 해도 나쁘다는 답은 안 나올 텐데.
(옅은 웃음기 어린 목소리다. 자조일지도 모르고. 유독 제가 무르게 군다는 자각은 있다. 고칠 생각도 없다. 그렇다 해도 종종은, 제가 참으로 비정상적으로 굴고 있다는 생각은 들어서.)
아니란 말은 하지마.
(조금 장난스러운 어조다. 휘어진 눈매 사이의 눈동자도 그러하다.)
아니라고 하면 네 귀여운 구석을 하나 하나 읊어줄 테니까.
(...정말로? 아마 그라면 못하지도 않을 테다. 그러다 셔텨 소리 들린다. 그는 카메라 렌즈를 보며 웃어보인다. 전처럼 환하거나 밝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중에 하나 정도는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겠지.)
뭐, 어때. 그 덕에 나중에도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이 생기는데...
(하지만 틀린 말도 아니라 생각하는지, 눈을 조금 굴린다.)
...그래도 불꽃놀이는 제법 길 거야.
(당신이 사진을 원하는만큼 찍은 뒤에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777Cassandra - 랑(t5BgizJZQG)2025-07-29 (화) 16:00:49
>>775
어이쿠...
(그는 적의 없다는 듯, 양손을 들어보이는 제스쳐를 취한다. 적의 묻어나오는 낯을 앞에 두고도 속없이 웃어보인다. 그러다 당신이 저를 밀어내려 들자, 그대로 발로 버티며 당신을 품에 끌어안으려 들려 시도한다.)
그렇게는 못하지.
(그리고 번쩍 안아들지도 모르겠고. 버둥거리든, 뭘 하든 말이다.)
어이쿠...
(그는 적의 없다는 듯, 양손을 들어보이는 제스쳐를 취한다. 적의 묻어나오는 낯을 앞에 두고도 속없이 웃어보인다. 그러다 당신이 저를 밀어내려 들자, 그대로 발로 버티며 당신을 품에 끌어안으려 들려 시도한다.)
그렇게는 못하지.
(그리고 번쩍 안아들지도 모르겠고. 버둥거리든, 뭘 하든 말이다.)
#778■-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29 (화) 16:02:18
>>776
...넌 하여튼.
(정말이지 좀 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하기엔 당신은 이미 전투에도 도가 텄고 청년보다 어쩌면 더 강할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받아들여진 셈일까. 물렁한 표정으로 필사적으로 샘통을 내려 해도 그러질 못하니 청년은 픽 웃을 뿐이다.)
....야옹.
(당신만 들릴 정도로 작게 호응을 한 청년이 귀를 따끈하게 만드는 것도 잠시.
당신이 청년에게 기대 있으니, 청년도 으으으- 소리를 내며 당신에게 툭 기대려고 할 것이다.)
...
(얕은 한숨이 메아리치다가.)
이제부터 창문만 볼 테다...
(시원한 걸 찾아 움직이는 사람처럼 차가운 창문에 이마를 박으려고 할 것이다.)
...넌 하여튼.
(정말이지 좀 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고 하기엔 당신은 이미 전투에도 도가 텄고 청년보다 어쩌면 더 강할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받아들여진 셈일까. 물렁한 표정으로 필사적으로 샘통을 내려 해도 그러질 못하니 청년은 픽 웃을 뿐이다.)
....야옹.
(당신만 들릴 정도로 작게 호응을 한 청년이 귀를 따끈하게 만드는 것도 잠시.
당신이 청년에게 기대 있으니, 청년도 으으으- 소리를 내며 당신에게 툭 기대려고 할 것이다.)
...
(얕은 한숨이 메아리치다가.)
이제부터 창문만 볼 테다...
(시원한 걸 찾아 움직이는 사람처럼 차가운 창문에 이마를 박으려고 할 것이다.)
#779Liberius - ■-사백오십삼(elb/5pgt0i)2025-07-29 (화) 16:04:03
>>774
(한 손으로 이마를 짚는다.)
이 상황에서 저 말을 도발로 받아들이는 나도 참 미친 놈이군.
(그가 말한 '나'가 정확히 누굴 가리키는 건진 명확하지 않다. 어쩌면 구분이 의미없을 수도 있고.)
(당신의 움직임에 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지금껏 그랬듯이 고개를 아래로 내린 채 어둠밖에 없는 바닥과 얼굴을 마주할 뿐이다.)
...... 이틀... 아니, 사흘...? 안 되나...
(조용히 나오는 말은 무언가를 셈하느라 나오는 중얼거림이다.)
... 노력은 하겠습니다만 장담은 못 합니다.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 저도 모르겠군요. 지금도... 한창... 불어나고 있어서...
(한 손으로 이마를 짚는다.)
이 상황에서 저 말을 도발로 받아들이는 나도 참 미친 놈이군.
(그가 말한 '나'가 정확히 누굴 가리키는 건진 명확하지 않다. 어쩌면 구분이 의미없을 수도 있고.)
(당신의 움직임에 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지금껏 그랬듯이 고개를 아래로 내린 채 어둠밖에 없는 바닥과 얼굴을 마주할 뿐이다.)
...... 이틀... 아니, 사흘...? 안 되나...
(조용히 나오는 말은 무언가를 셈하느라 나오는 중얼거림이다.)
... 노력은 하겠습니다만 장담은 못 합니다.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 저도 모르겠군요. 지금도... 한창... 불어나고 있어서...
#780■-사백오십삼 - Liberius(lF4ZcSm8fu)2025-07-29 (화) 16:10:25
>>779
사흘동안 죽어있는 건 나도 곤란한데.
(지긋지긋함이 담긴 지독함이 언뜻 목소리에 덕지덕지 붙어 한숨과 함께 내뱉어진다. 끝에는 그 지독함이 얕은 살의로 뒤바뀌어 있었으나 빠르게 감춰진다.)
...빠르게 보내주는 게 낫겠어요, 이 상태면.
(고집을 더 부려서 무엇 할까 싶다. 다만 그래.)
지금 말이야. 그 인간도 듣고 있죠?
(이 꼬라지가 난 게 청년도 꽤 괘씸했는지 허리를 숙여-구태여 숙이지 않아도 되었겠으나- 말한다.)
이렇게 되기 전에 불러주면 좀 좋아. 그렇지요?
(그러고선 도로 허리를 편다. 주머니에 쿡 손을 찔러넣은 청년이 묻는다.)
문이 좋아요 창문이 좋아요. 지금 다른 사람들이랑 마주쳤을 때 사고 날 가능성 좀 셈 해 볼래요?
사흘동안 죽어있는 건 나도 곤란한데.
(지긋지긋함이 담긴 지독함이 언뜻 목소리에 덕지덕지 붙어 한숨과 함께 내뱉어진다. 끝에는 그 지독함이 얕은 살의로 뒤바뀌어 있었으나 빠르게 감춰진다.)
...빠르게 보내주는 게 낫겠어요, 이 상태면.
(고집을 더 부려서 무엇 할까 싶다. 다만 그래.)
지금 말이야. 그 인간도 듣고 있죠?
(이 꼬라지가 난 게 청년도 꽤 괘씸했는지 허리를 숙여-구태여 숙이지 않아도 되었겠으나- 말한다.)
이렇게 되기 전에 불러주면 좀 좋아. 그렇지요?
(그러고선 도로 허리를 편다. 주머니에 쿡 손을 찔러넣은 청년이 묻는다.)
문이 좋아요 창문이 좋아요. 지금 다른 사람들이랑 마주쳤을 때 사고 날 가능성 좀 셈 해 볼래요?
#781Liberius - ■-사백오십삼(elb/5pgt0i)2025-07-29 (화) 16:15:29
>>780
멀쩡한 인간 죽이지 마십시오.
(멀쩡한 것 치곤 색깔의 ㅅ도 보이지 않는 인간이 말했다.)
...... 나의 주인도 듣고 있긴 합니다만.
(눈살...로 추정되는 부위가 찌푸려진다.)
이렇게 될줄 알았겠습니까? 들쑤셔질줄 몰랐지.
(자연스러운 책임전가다. 당신이 허리를 꼿꼿이 폄과 함께 바닥 향하고 있던 얼굴이 차츰 들어올려진다. 얼굴은 보이지 않으나 의아함과 당황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울 것이다.)
무얼... 지금 뭘 하려는 생각이죠? 관두세요.
(당신의 속내를 파악하진 못 했으나... 순순히 자기를 보내주지 않으리라는 건 깨달은 눈치다.)
멀쩡한 인간 죽이지 마십시오.
(멀쩡한 것 치곤 색깔의 ㅅ도 보이지 않는 인간이 말했다.)
...... 나의 주인도 듣고 있긴 합니다만.
(눈살...로 추정되는 부위가 찌푸려진다.)
이렇게 될줄 알았겠습니까? 들쑤셔질줄 몰랐지.
(자연스러운 책임전가다. 당신이 허리를 꼿꼿이 폄과 함께 바닥 향하고 있던 얼굴이 차츰 들어올려진다. 얼굴은 보이지 않으나 의아함과 당황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울 것이다.)
무얼... 지금 뭘 하려는 생각이죠? 관두세요.
(당신의 속내를 파악하진 못 했으나... 순순히 자기를 보내주지 않으리라는 건 깨달은 눈치다.)
#782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29 (화) 16:17:56
>>788
(당신의 말에도 그는 다만 웃어 보인다. 당신이 그렇게 말해도 마음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다 당신이 픽 웃어버리는 것까지 본다면, 그는 정말로 크게 웃어 버린다.)
—아하하!
(하고는. 이내 웃음이 잦아들고, 그제야 그는 웃음기 지우지 못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하지만, 네가 그만큼 좋은 걸 어떡해... 게다가, 정말로 네가 지금까지 한 일 중에 그만큼 나빴다 싶은 건 없는 걸.
(조금 짓궂은 어조 이어진다.)
뭐... 조금 못됐다 싶은 건 있지만?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말까지 한 그는 다시 웃어버렸고. 그러다 당신이 작게나마 한 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떠버린다. 웃음소리가 뚝 끊겼다가, 더 환한 미소로 돌아온다. 어쩌면 손을 올려 당신의 머리를 북북 쓰다듬으려 했겠다.)
아이고, 어느 집 고양이가 이렇게 귀여워?
(그 김에 볼도 아프지 않게 잡았다 놓으려 하고. 당신이 기대도 얼마 간 더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다가, 제가 헝클어뜨린 머리카락 정돈해주듯 손을 움직였다가, 그러고 나서야 손을 천천히 내리려 든다.)
가끔은 그런 것도 괜찮지.
(가벼운 맞장구. 밖을 본다면, 그의 말대로 불꽃놀이가 하나씩 터지고 있다. 그 빛 아래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진다. 성을 닮은 거대한 퍼레이드 카. 그 뒤로는 호박 마차나 유리 구두, 과자집 등 그다지... 서로 연관성은 없는 온갖 동화에서 모티브를 딴 듯한 퍼레이드 카들이 이어진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할 성 싶다.)
(당신의 말에도 그는 다만 웃어 보인다. 당신이 그렇게 말해도 마음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다 당신이 픽 웃어버리는 것까지 본다면, 그는 정말로 크게 웃어 버린다.)
—아하하!
(하고는. 이내 웃음이 잦아들고, 그제야 그는 웃음기 지우지 못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하지만, 네가 그만큼 좋은 걸 어떡해... 게다가, 정말로 네가 지금까지 한 일 중에 그만큼 나빴다 싶은 건 없는 걸.
(조금 짓궂은 어조 이어진다.)
뭐... 조금 못됐다 싶은 건 있지만?
(그게 그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말까지 한 그는 다시 웃어버렸고. 그러다 당신이 작게나마 한 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떠버린다. 웃음소리가 뚝 끊겼다가, 더 환한 미소로 돌아온다. 어쩌면 손을 올려 당신의 머리를 북북 쓰다듬으려 했겠다.)
아이고, 어느 집 고양이가 이렇게 귀여워?
(그 김에 볼도 아프지 않게 잡았다 놓으려 하고. 당신이 기대도 얼마 간 더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다가, 제가 헝클어뜨린 머리카락 정돈해주듯 손을 움직였다가, 그러고 나서야 손을 천천히 내리려 든다.)
가끔은 그런 것도 괜찮지.
(가벼운 맞장구. 밖을 본다면, 그의 말대로 불꽃놀이가 하나씩 터지고 있다. 그 빛 아래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진다. 성을 닮은 거대한 퍼레이드 카. 그 뒤로는 호박 마차나 유리 구두, 과자집 등 그다지... 서로 연관성은 없는 온갖 동화에서 모티브를 딴 듯한 퍼레이드 카들이 이어진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할 성 싶다.)
#783■-사백오십삼 - Liberius(lF4ZcSm8fu)2025-07-29 (화) 16:20:47
>>781
응? 아니. 기간이 그 정도면 아무리 저라도 묶어놓고 받아드리겠습니다 하기 어렵단 거죠.
(고로 여기서 죽어있는다의 주어는 청년이다. 삐뚤게 웃는 청년이 그 다음엔 아예 맑게 웃기까지 한다.)
프레이씨 자기 주장을 응원해야 하나. 좀... 대련이 부족하냐 했을 때도 알아서 채웠다고 해, 괜찮으냐 물어보면 괜찮다고 해. 시야에 내가 있는데 찾지도 않아. 거참 벗 두고 마물이나 잡으러 가신다니 아주 슬퍼 뒤지시겠습니다.
(비꼬는 어투. 짜증이 섞여 있다. 걱정은 맞는 것 같다. 판단은 자유다.)
별 거 아니고.
(그리고 문이 열린다. 원래 문이 있던 곳의 반대편이다.)
...가 봐요. 집 밖으로 직통하는 문이니까...
(동시에 휘청거린다. 아야. 누가 차원 열었어.)
응? 아니. 기간이 그 정도면 아무리 저라도 묶어놓고 받아드리겠습니다 하기 어렵단 거죠.
(고로 여기서 죽어있는다의 주어는 청년이다. 삐뚤게 웃는 청년이 그 다음엔 아예 맑게 웃기까지 한다.)
프레이씨 자기 주장을 응원해야 하나. 좀... 대련이 부족하냐 했을 때도 알아서 채웠다고 해, 괜찮으냐 물어보면 괜찮다고 해. 시야에 내가 있는데 찾지도 않아. 거참 벗 두고 마물이나 잡으러 가신다니 아주 슬퍼 뒤지시겠습니다.
(비꼬는 어투. 짜증이 섞여 있다. 걱정은 맞는 것 같다. 판단은 자유다.)
별 거 아니고.
(그리고 문이 열린다. 원래 문이 있던 곳의 반대편이다.)
...가 봐요. 집 밖으로 직통하는 문이니까...
(동시에 휘청거린다. 아야. 누가 차원 열었어.)
#784랑 - Cassandra(0NbyqQyH1m)2025-07-29 (화) 16:23:12
>>777
나가라니까요...!
(당신이 버티고 서면, 그럼에도 소년은 당신을 힘껏 민다. 씨알도 안 먹히지만 말이다.)
(그리고 갑작스런 포옹에 번쩍 들어올려지기까지 하자, 이까지 뿌드득 갈며 씩씩대던 소년은...)
....으, 흑....
(끝내 참지 못하고 울음 터트린다. 감정의 문이 한 번 열리니 그 사이로 케케묵은 것들이 미친듯이 쏟아져나온다. 소년이 당신의 품에서 서럽게 울부짖는다. 방 어디서 자고 있을 아기 꺨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미, 미워요, 진짜, 다, 짜증나......
나가라니까요...!
(당신이 버티고 서면, 그럼에도 소년은 당신을 힘껏 민다. 씨알도 안 먹히지만 말이다.)
(그리고 갑작스런 포옹에 번쩍 들어올려지기까지 하자, 이까지 뿌드득 갈며 씩씩대던 소년은...)
....으, 흑....
(끝내 참지 못하고 울음 터트린다. 감정의 문이 한 번 열리니 그 사이로 케케묵은 것들이 미친듯이 쏟아져나온다. 소년이 당신의 품에서 서럽게 울부짖는다. 방 어디서 자고 있을 아기 꺨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미, 미워요, 진짜, 다, 짜증나......
#785■-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29 (화) 16:24:42
>>782
너어어어.
(세모눈-그렇게 떠도 착한 세모눈이긴 하다-을 뜨고서 당신을 빤히 본다. 당신에게 조금 기대고서는 왁왁거릴지도 모르겠다.)
못된 건 뭔데.
(그러다가 걸리는 게 있으니 당연히 당신에게 물어볼 테고 말이다. 한차례 뭐어어. 왜애애. 아니거드으은. 안 귀엽거드은. 하며 절찬리에 동갑내기가 아니라 한 다섯살은 어린 사람마냥 군 청년이 그리 묻는다.)
...
(겁이 조금 나서 조금 움츠러드는 게 느껴졌을까? 도로 꼼지락거리면서 사진기에 손을 올려놓고는 풍경에 신경을 쏟고 싶어하는 것도?)
(조용히, 동화같은 풍경이 필름에 담긴다. 당신을 닮은 보더콜리도. 청년을 닮았다 하는 고양이도. 우리가 그리 즐겼던 놀이기구도. 놀이기구 속에서 즐겼던 시간까지도.)
너어어어.
(세모눈-그렇게 떠도 착한 세모눈이긴 하다-을 뜨고서 당신을 빤히 본다. 당신에게 조금 기대고서는 왁왁거릴지도 모르겠다.)
못된 건 뭔데.
(그러다가 걸리는 게 있으니 당연히 당신에게 물어볼 테고 말이다. 한차례 뭐어어. 왜애애. 아니거드으은. 안 귀엽거드은. 하며 절찬리에 동갑내기가 아니라 한 다섯살은 어린 사람마냥 군 청년이 그리 묻는다.)
...
(겁이 조금 나서 조금 움츠러드는 게 느껴졌을까? 도로 꼼지락거리면서 사진기에 손을 올려놓고는 풍경에 신경을 쏟고 싶어하는 것도?)
(조용히, 동화같은 풍경이 필름에 담긴다. 당신을 닮은 보더콜리도. 청년을 닮았다 하는 고양이도. 우리가 그리 즐겼던 놀이기구도. 놀이기구 속에서 즐겼던 시간까지도.)
#786Liberius - ■-사백오십삼(elb/5pgt0i)2025-07-29 (화) 16:29:38
>>783
............
(얼굴 없는 그림자가 당신을 가만히 응시한다.)
나와 생사결을 하고 싶거든...
(만약 이목구비가 멀쩡한 상태였다면, 당신을 위아래로 훑는 리베리우스의 푸른 눈동자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숙주나물만도 못 한... 비실대는 몸뚱아리와 체력을 어떻게 좀 하세요.
(당신이 짜증을 내는 어투였다면... 이쪽은 깔보는 어투다. 한낱 인간이 세피라를 레벨 10짜리 새싹 모험가를 보듯이 보고 있다...)
...... 순순히 보내줄 줄은 몰랐습니다. 나중에 봅시다.
(의심의 시선을 거두고 그는 망설임 없이 당신이 열어둔 포탈로 들어간다.)
방은 한동안 출입금지 시키세요.
(작별 인사도 않고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퍽 얄밉다.(
............
(얼굴 없는 그림자가 당신을 가만히 응시한다.)
나와 생사결을 하고 싶거든...
(만약 이목구비가 멀쩡한 상태였다면, 당신을 위아래로 훑는 리베리우스의 푸른 눈동자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숙주나물만도 못 한... 비실대는 몸뚱아리와 체력을 어떻게 좀 하세요.
(당신이 짜증을 내는 어투였다면... 이쪽은 깔보는 어투다. 한낱 인간이 세피라를 레벨 10짜리 새싹 모험가를 보듯이 보고 있다...)
...... 순순히 보내줄 줄은 몰랐습니다. 나중에 봅시다.
(의심의 시선을 거두고 그는 망설임 없이 당신이 열어둔 포탈로 들어간다.)
방은 한동안 출입금지 시키세요.
(작별 인사도 않고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퍽 얄밉다.(
#787Cassandra - 랑(t5BgizJZQG)2025-07-29 (화) 16:32:23
>>784
으응, 그래...
(그리고 그는 그런 당신을 익숙히도 달랜다. 아예 한 팔로 당신의 허벅지 뒤를 받치듯 하고, 한 손으로는 당신의 등을 감싸안아 토닥이며.)
...나도 밉고 쟤도 밉고 아주 그냥 다 밉지?
(그런 말을 하는 것치고, 부드러운 어조다. 그러다 이 가는 소리 들리면은 차라리 그때야 좀 기겁하겠다.)
아이고, 그렇다고 이 갈지는 말고. 이는 막 쓰면 안돼!
(부러 좀 과장되게 구는 것도 있다. 그러다 방 안에서 자고 있는 아기 흘긋 본 그는 찰나 곤혹스레 입매 굳히다가, 이내 당신을 안은 그대로 방을 나서 잠시 복도로 나오려 들 수도 있겠다.)
그래... 이해해. 매번 싸우는 누나... 무마 맞니? 어쨌든. 별이나 네 오빠도 미울 거고,
(그는 여전히 웃는 낯이다.)
...'나'도 밉고. 그렇지?
으응, 그래...
(그리고 그는 그런 당신을 익숙히도 달랜다. 아예 한 팔로 당신의 허벅지 뒤를 받치듯 하고, 한 손으로는 당신의 등을 감싸안아 토닥이며.)
...나도 밉고 쟤도 밉고 아주 그냥 다 밉지?
(그런 말을 하는 것치고, 부드러운 어조다. 그러다 이 가는 소리 들리면은 차라리 그때야 좀 기겁하겠다.)
아이고, 그렇다고 이 갈지는 말고. 이는 막 쓰면 안돼!
(부러 좀 과장되게 구는 것도 있다. 그러다 방 안에서 자고 있는 아기 흘긋 본 그는 찰나 곤혹스레 입매 굳히다가, 이내 당신을 안은 그대로 방을 나서 잠시 복도로 나오려 들 수도 있겠다.)
그래... 이해해. 매번 싸우는 누나... 무마 맞니? 어쨌든. 별이나 네 오빠도 미울 거고,
(그는 여전히 웃는 낯이다.)
...'나'도 밉고. 그렇지?
#788■-사백오십삼 - Liberius(lF4ZcSm8fu)2025-07-29 (화) 16:34:25
>>786
와.
(으 악플! 실질적으로 물리적 육체는 그에게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거참 언제쯤 제대로 받아들이실 지 모르겠다. 라고 흐물거리는 청년이 생각했다.)
이거 닿으면 어떻게 되는-... 하.
(그리고 무언가 더 물어보기도 전에 사라진 당신의 형체, 가 있던 곳을 보며 얕게 한숨을 쉰다. 한동안 청년은 차원 문제가 어디서 터진 거지 싶어 마저 살펴보다가- 도로 포탈을 닫을 것이다.)
...
(...어두워서 자기 좋은데...)
(나가야겠지..........)
#아마도 이걸로 막레일거같습니다
가서 스트레스 풀고 오는 길에 맛잇는 거 사와 리베리야(?
와.
(으 악플! 실질적으로 물리적 육체는 그에게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거참 언제쯤 제대로 받아들이실 지 모르겠다. 라고 흐물거리는 청년이 생각했다.)
이거 닿으면 어떻게 되는-... 하.
(그리고 무언가 더 물어보기도 전에 사라진 당신의 형체, 가 있던 곳을 보며 얕게 한숨을 쉰다. 한동안 청년은 차원 문제가 어디서 터진 거지 싶어 마저 살펴보다가- 도로 포탈을 닫을 것이다.)
...
(...어두워서 자기 좋은데...)
(나가야겠지..........)
#아마도 이걸로 막레일거같습니다
가서 스트레스 풀고 오는 길에 맛잇는 거 사와 리베리야(?
#789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29 (화) 16:42:26
>>785
으음, 뭐어어어...
(그는 잠시 말 끝을 질질 끈다. 말을 고르는 걸까, 단순히 당신을 놀리고 싶어하는 걸까. 장난기 뚝뚝 묻어나오는 것이, 그리 겁먹지는 않아도 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당신이 움츠러드는 것 느껴지면, 손으로 뺨을 감싸쥐어 부드럽게 제게 시선 돌리려 들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눈 마주친다면, 그는 활짝 웃는 낯이다.)
...나한테 너무 착하게만 구는 거?
(그리고 그는 짐짓, 진지한 척 한다. 눈을 가늘게 뜨고 입 삐죽거리며 말하기를.)
진짜야, 그러다가 어디 가서 사기라도 당할까 봐 걱정된다니까? 나한테만 아주 그냥 푸딩만치 물렁물렁해져서는.
(방금 전까지 아주 그냥 무르게 굴었던 사람이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지만... 자연스럽게 말을 돌리려 드는 것 같기도 한다. 아닌가?)
으음, 뭐어어어...
(그는 잠시 말 끝을 질질 끈다. 말을 고르는 걸까, 단순히 당신을 놀리고 싶어하는 걸까. 장난기 뚝뚝 묻어나오는 것이, 그리 겁먹지는 않아도 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당신이 움츠러드는 것 느껴지면, 손으로 뺨을 감싸쥐어 부드럽게 제게 시선 돌리려 들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눈 마주친다면, 그는 활짝 웃는 낯이다.)
...나한테 너무 착하게만 구는 거?
(그리고 그는 짐짓, 진지한 척 한다. 눈을 가늘게 뜨고 입 삐죽거리며 말하기를.)
진짜야, 그러다가 어디 가서 사기라도 당할까 봐 걱정된다니까? 나한테만 아주 그냥 푸딩만치 물렁물렁해져서는.
(방금 전까지 아주 그냥 무르게 굴었던 사람이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지만... 자연스럽게 말을 돌리려 드는 것 같기도 한다. 아닌가?)
#790■-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29 (화) 16:47:14
>>789
...으에.
(딱 봐도 말하기 싫어서 다른 말 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 적어도 청년이 보기엔. 정말 그럴 거냐는 듯이 빤히 당신을 보지만 딱히 대답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겁을 지레 집어먹은 건 자신인데도. 스르르 풀려서 흐늘대는 청년을 당신도 눈치챌 수 있다.)
그거야 당연히 너한테만 그러는 거고.
(다른 사람들한테 그러기엔 이런저란 역사도 있고 건너기엔 꽤 거대한 강도 있지 않느냐며 청년이 삐죽댄다.)
-흥.
(됐네요. 불꽃놀이나 찍을 테다.)
...으에.
(딱 봐도 말하기 싫어서 다른 말 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 적어도 청년이 보기엔. 정말 그럴 거냐는 듯이 빤히 당신을 보지만 딱히 대답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겁을 지레 집어먹은 건 자신인데도. 스르르 풀려서 흐늘대는 청년을 당신도 눈치챌 수 있다.)
그거야 당연히 너한테만 그러는 거고.
(다른 사람들한테 그러기엔 이런저란 역사도 있고 건너기엔 꽤 거대한 강도 있지 않느냐며 청년이 삐죽댄다.)
-흥.
(됐네요. 불꽃놀이나 찍을 테다.)
#791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29 (화) 17:07:14
>>790
나한테만인 점이 질이 나빠.
(그는 괜히 투덜거린다.)
내가 뭐라도 된 것 같아서 자꾸 선을 고민하게 된다니까?
(물론 그 역시 이 점을 수없이 지적했고, 당신은 아무래도 좋다는 스탠스를 취하긴 했으나... 그는 눈을 굴린다. 그렇다 해도 무거운 어조는 아니다. 그가 깨어나면 늘 그렇듯 당신에게서 얻어낸 인형이 기다릴 테고.)
그래도 안 그래주면 삐질 거지만. 울고 물어버릴 거야.
(우는 건 그렇다 치고, 무는 건 왜? 그러나 그는 와앙, 하고 무는 모습까지 흉내낸다.)
...그건 또 그렇지만... 잠깐, 삐졌어?
(그는 조금 당황한 듯, 눈을 빠르게 깜박인다. 그러더니 당신의 무릎 위에 누으려 들었다. 어쩔 수 없이 시선 마주치게. 눈썹 축 늘어뜨리곤 최대한 불쌍한 낯을 하고.)
...진짜 삐졌어...?
(울적한 목소리로 묻는다.)
나한테만인 점이 질이 나빠.
(그는 괜히 투덜거린다.)
내가 뭐라도 된 것 같아서 자꾸 선을 고민하게 된다니까?
(물론 그 역시 이 점을 수없이 지적했고, 당신은 아무래도 좋다는 스탠스를 취하긴 했으나... 그는 눈을 굴린다. 그렇다 해도 무거운 어조는 아니다. 그가 깨어나면 늘 그렇듯 당신에게서 얻어낸 인형이 기다릴 테고.)
그래도 안 그래주면 삐질 거지만. 울고 물어버릴 거야.
(우는 건 그렇다 치고, 무는 건 왜? 그러나 그는 와앙, 하고 무는 모습까지 흉내낸다.)
...그건 또 그렇지만... 잠깐, 삐졌어?
(그는 조금 당황한 듯, 눈을 빠르게 깜박인다. 그러더니 당신의 무릎 위에 누으려 들었다. 어쩔 수 없이 시선 마주치게. 눈썹 축 늘어뜨리곤 최대한 불쌍한 낯을 하고.)
...진짜 삐졌어...?
(울적한 목소리로 묻는다.)
#792랑 - Cassandra(0NbyqQyH1m)2025-07-29 (화) 17:08:00
>>787
.......
(당신의 말에는 그저 침묵으로 답한다. 흐느끼는 울음소리만이 조용한 공간에 맴돈다. 그 품에 얼굴 파묻은 채 손에 잡히는 옷자락 꾹 쥐기도 하고.)
(소년은 이윽고 입 연다. 물기 어린 목소리가 파르르 떨리고 있다.)
....저,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은 그들을 몇 번이나 믿었다.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그 이유만으로 몇 번이고 인내했다. 지켜보는 제 마음이 망가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좋아하는 사람임에도, 사랑하는 가족임에도, 계속해서 반복되는 상황에─ 소년은 결국 비난의 화살을 그들에게로 돌렸다. 그리고 죽고자 시도했고 죽여달라 말하기도 했다.)
(고작 나 하나 서럽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도, 힘들 텐데... 나까지, 이러면...
(사실, 이기적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도 고쳐먹을 마음은 들지 않는다. 어째서일까.)
.......
(당신의 말에는 그저 침묵으로 답한다. 흐느끼는 울음소리만이 조용한 공간에 맴돈다. 그 품에 얼굴 파묻은 채 손에 잡히는 옷자락 꾹 쥐기도 하고.)
(소년은 이윽고 입 연다. 물기 어린 목소리가 파르르 떨리고 있다.)
....저,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은 그들을 몇 번이나 믿었다.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그 이유만으로 몇 번이고 인내했다. 지켜보는 제 마음이 망가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좋아하는 사람임에도, 사랑하는 가족임에도, 계속해서 반복되는 상황에─ 소년은 결국 비난의 화살을 그들에게로 돌렸다. 그리고 죽고자 시도했고 죽여달라 말하기도 했다.)
(고작 나 하나 서럽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도, 힘들 텐데... 나까지, 이러면...
(사실, 이기적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도 고쳐먹을 마음은 들지 않는다. 어째서일까.)
#793Cassandra - 랑(t5BgizJZQG)2025-07-29 (화) 17:15:21
>>792
(당신이 눈물 흘린다면, 그는 말없이 당신의 등을 토닥인다. 심장 박동 소리에 맞추듯, 서두르지 않는 손길. 이기적인가? 그런 질문이 돌아오자 그는 입을 다문다. 속단하듯 답을 내려주는 대신, 다른 질문을 돌려준다.)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 거야, 랑이는? 랑이 자신이 말이야.
(부드러운 목소리다. 훈계도, 비난도 없다. 그저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듯, 그는 침묵한다. 당신의 등을 토닥이는 소리만 복도를 울린다.)
(당신이 눈물 흘린다면, 그는 말없이 당신의 등을 토닥인다. 심장 박동 소리에 맞추듯, 서두르지 않는 손길. 이기적인가? 그런 질문이 돌아오자 그는 입을 다문다. 속단하듯 답을 내려주는 대신, 다른 질문을 돌려준다.)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 거야, 랑이는? 랑이 자신이 말이야.
(부드러운 목소리다. 훈계도, 비난도 없다. 그저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듯, 그는 침묵한다. 당신의 등을 토닥이는 소리만 복도를 울린다.)
#794■-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29 (화) 17:24:45
>>791
(청년은 딱히 대답하지 않는다. 장난인 것도 알고는 있지만서도. 꼭 삐진 척 하는 사람처럼 청년은 뾰로통한 표정으로 창문에 시선만 돌리고 있었다. 울어버린다든가 할 때엔 퍼뜩 놀란 것도 같지만...
하지만 당신이 청년의 무릎 위에 누우려 들면 청년은 정말 제대로 놀라지 않을까.)
안- 안 빠졌어. 뭐 하는 거야!?
(기겁해서 청년의 머리띠나 나비 날개가 펄럭펄럭거리지 않을까.)
안 삐졌다니까아.
(이 장난꾸러기 말괄량이를 어떻게 하지.)
그냥. 내가 뭐 어쨌다고. 흥. 뭐 그런거지... 울려고 하지는 말고. 나 네가 우는 거 싫어.
(청년은 딱히 대답하지 않는다. 장난인 것도 알고는 있지만서도. 꼭 삐진 척 하는 사람처럼 청년은 뾰로통한 표정으로 창문에 시선만 돌리고 있었다. 울어버린다든가 할 때엔 퍼뜩 놀란 것도 같지만...
하지만 당신이 청년의 무릎 위에 누우려 들면 청년은 정말 제대로 놀라지 않을까.)
안- 안 빠졌어. 뭐 하는 거야!?
(기겁해서 청년의 머리띠나 나비 날개가 펄럭펄럭거리지 않을까.)
안 삐졌다니까아.
(이 장난꾸러기 말괄량이를 어떻게 하지.)
그냥. 내가 뭐 어쨌다고. 흥. 뭐 그런거지... 울려고 하지는 말고. 나 네가 우는 거 싫어.
#795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29 (화) 17:33:08
>>794
(울상은 연기였던 모양이지. 그는 안 삐졌다는 답이 돌아오자마자 눈썹을 바로 한다.)
뭘 하긴. 네 무릎 베고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이쪽은 아주 그냥 태평하다. ...당신의 반응을 보고는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것도 같지만, 어쨌든. 대체로는 아주 그냥 자연스럽다. 많이 해본 모양이지? 당신의 말을 들으며 눈을 느릿하게 깜박인다. 당신이 일어나라며 밀치지만 않는다면, 아예 몸을 똑바로 해 누울지도 모르겠다. 두 손은 배 위에 얌전히 올리고, 무릎은... 키가 좀 있는 탓에 구기듯 접었다.)
나도 네가 우는 건 싫어.
(그는 투덜거리듯 말한다. 이게 대체 무슨 대화야.)
어쨌든, 좀 적당히 착하게 굴어봐. 그렇다고 아예 벽 치진 말구.
(차라리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지 그러냐. 아마 이것도 그 나름대로의 어리광이겠지만.)
(울상은 연기였던 모양이지. 그는 안 삐졌다는 답이 돌아오자마자 눈썹을 바로 한다.)
뭘 하긴. 네 무릎 베고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이쪽은 아주 그냥 태평하다. ...당신의 반응을 보고는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것도 같지만, 어쨌든. 대체로는 아주 그냥 자연스럽다. 많이 해본 모양이지? 당신의 말을 들으며 눈을 느릿하게 깜박인다. 당신이 일어나라며 밀치지만 않는다면, 아예 몸을 똑바로 해 누울지도 모르겠다. 두 손은 배 위에 얌전히 올리고, 무릎은... 키가 좀 있는 탓에 구기듯 접었다.)
나도 네가 우는 건 싫어.
(그는 투덜거리듯 말한다. 이게 대체 무슨 대화야.)
어쨌든, 좀 적당히 착하게 굴어봐. 그렇다고 아예 벽 치진 말구.
(차라리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지 그러냐. 아마 이것도 그 나름대로의 어리광이겠지만.)
#796랑 - Cassandra(0NbyqQyH1m)2025-07-29 (화) 17:48:45
>>793
.........
(소년은, 당신의 물음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어지러운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으니.)
....저, 둘이 싸우는 거, 보고,
(이윽고 그가 첫 마디를 꺼낸다. 울음은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훌쩍이는 것 따라 소년의 어깨가 간헐적으로 들썩인다.)
계속 사고만 치는 어른들도 싫고, 그때마다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저도, 너무 싫어서.... 그냥 다 포기하려고, 죽으려고 했어요...
근데, 내가, 죽, 죽으면, 다들, 힘들어할 건데,
죽으려고, 하는 게, 지금 당장, 내가 괴롭다고, 나만 생각하는, 거 같아서...
(갑자기 북받쳐오르는 감정 탓에, 말 제대로 잇지 못한다. 짧은 흐느낌이 그 뒤 따른다.)
근데요, 전 지금도.... 아직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고요, 남들이 슬퍼하건 말건...
(이게 이기적인 게 아니면 뭔가?)
.........
(소년은, 당신의 물음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어지러운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으니.)
....저, 둘이 싸우는 거, 보고,
(이윽고 그가 첫 마디를 꺼낸다. 울음은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훌쩍이는 것 따라 소년의 어깨가 간헐적으로 들썩인다.)
계속 사고만 치는 어른들도 싫고, 그때마다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저도, 너무 싫어서.... 그냥 다 포기하려고, 죽으려고 했어요...
근데, 내가, 죽, 죽으면, 다들, 힘들어할 건데,
죽으려고, 하는 게, 지금 당장, 내가 괴롭다고, 나만 생각하는, 거 같아서...
(갑자기 북받쳐오르는 감정 탓에, 말 제대로 잇지 못한다. 짧은 흐느낌이 그 뒤 따른다.)
근데요, 전 지금도.... 아직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고요, 남들이 슬퍼하건 말건...
(이게 이기적인 게 아니면 뭔가?)
#797■-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29 (화) 17:48:46
>>795
..........
(청년의 손가락이 카메라에서 벗어나서 당신의 볼로 향하지 않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당신의 볼을 조물거리기 시작했을 것 같다.)
이게 대체 뭘까요오오.
(그래도 당신을 쳐내지는 않는다. 다만 당신의 장난에 매번 넘어가는 게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 그래도 놀림감이 되긴 싫다는 애같은 감정이 고개를 들어서 청년은 종알종알 투덜거린다.)
내가 뭘 했다고... 벽 치지 말라고 하고 그렇다고 또 착하게 굴지 말라고 하고... 내가 그런 걸 왜 너한테 해야 하는데?
..........
(청년의 손가락이 카메라에서 벗어나서 당신의 볼로 향하지 않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당신의 볼을 조물거리기 시작했을 것 같다.)
이게 대체 뭘까요오오.
(그래도 당신을 쳐내지는 않는다. 다만 당신의 장난에 매번 넘어가는 게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 그래도 놀림감이 되긴 싫다는 애같은 감정이 고개를 들어서 청년은 종알종알 투덜거린다.)
내가 뭘 했다고... 벽 치지 말라고 하고 그렇다고 또 착하게 굴지 말라고 하고... 내가 그런 걸 왜 너한테 해야 하는데?
#798Cassandra - 랑(t5BgizJZQG)2025-07-29 (화) 18:00:32
>>796
(예상했던 말들의 연속이다. 그러니 그가 온 것이기도 했다. 그는 당신의 등을 토닥이며, 눈을 깜박인다. 손끝에 과하게 힘이 들어가려 하다가, 의식적으로 힘을 빼낸다.)
무슨 느낌인지 알아.
(흘러나온 말은 차분하다. 어쩌면, 과도하게. 앞에서 자살하고 싶다는 사람의 말을 들은 것 같지 않게. 그녀의 낯 역시 고요하다. 그녀는, 시선 마주치고는 다시 한 번 말 내뱉는다.)
무슨 느낌인지 안다고.
(당신이 잘못 들은 것이리라 착각하지 못하도록.)
물론, 세세하게 따지자면 나는 일반적인 자살 방식으로는 죽지 못하는 게 맞아. 익사니, 목을 메니 아니면 총을 쏘니 하는 거.
(담담한 어조.)
하지만 과거서부터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겪은 적은 수도 없이 많았고, 죽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시도한 적도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야. 그래, 그러니까... 이해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제어하지 못하겠는 것까지도. 나한테 딸린 인연들도 제법... 한둘이 아니거든.
(그리고 잠시 침묵. 당신에게 소화할 시간을 주는 동시에, 다음 말을 고르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느릿하게 입을 연다. 단어 하나 하나를 신중히 내뱉듯.)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런 충동이 지나간 이후 돌이켜 보자면... 나는 정말로 죽고 싶던 건 아니었어. 그것보다는 대체로, 상황을 당장 끝내거나,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그런 식으로 무언가에 압도된 끝에 선택한... 아니, 선택도 옳은 표현은 아니겠구나. 눈 앞에 선택지'처럼' 보이는 게 죽음뿐이었던 거지.
(그는 잠시 뜸을 들인다. 당신의 낯을 살피듯 한다.)
...너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구나.
(예상했던 말들의 연속이다. 그러니 그가 온 것이기도 했다. 그는 당신의 등을 토닥이며, 눈을 깜박인다. 손끝에 과하게 힘이 들어가려 하다가, 의식적으로 힘을 빼낸다.)
무슨 느낌인지 알아.
(흘러나온 말은 차분하다. 어쩌면, 과도하게. 앞에서 자살하고 싶다는 사람의 말을 들은 것 같지 않게. 그녀의 낯 역시 고요하다. 그녀는, 시선 마주치고는 다시 한 번 말 내뱉는다.)
무슨 느낌인지 안다고.
(당신이 잘못 들은 것이리라 착각하지 못하도록.)
물론, 세세하게 따지자면 나는 일반적인 자살 방식으로는 죽지 못하는 게 맞아. 익사니, 목을 메니 아니면 총을 쏘니 하는 거.
(담담한 어조.)
하지만 과거서부터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겪은 적은 수도 없이 많았고, 죽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시도한 적도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야. 그래, 그러니까... 이해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제어하지 못하겠는 것까지도. 나한테 딸린 인연들도 제법... 한둘이 아니거든.
(그리고 잠시 침묵. 당신에게 소화할 시간을 주는 동시에, 다음 말을 고르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느릿하게 입을 연다. 단어 하나 하나를 신중히 내뱉듯.)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런 충동이 지나간 이후 돌이켜 보자면... 나는 정말로 죽고 싶던 건 아니었어. 그것보다는 대체로, 상황을 당장 끝내거나,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그런 식으로 무언가에 압도된 끝에 선택한... 아니, 선택도 옳은 표현은 아니겠구나. 눈 앞에 선택지'처럼' 보이는 게 죽음뿐이었던 거지.
(그는 잠시 뜸을 들인다. 당신의 낯을 살피듯 한다.)
...너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구나.
#799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29 (화) 18:03:50
>>797
(볼을 조물거리려 든다면, 그는 얌전히 뺨을 내어준다. 아마 힘줘서 잡아당겨도 그렇지 않을까. 그러다 당신이 말하면 한쪽 눈썹을 삐딱하게 올린다.)
뭐, 네가 지금 만지작거리고 있는 거? 아니면 내가 지금 베고 있는 거?
(질문을 정확히 하라는 듯 조잘거린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부러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럼 안 해줄 거야?
(대-단한 자신감이다 그래...)
(볼을 조물거리려 든다면, 그는 얌전히 뺨을 내어준다. 아마 힘줘서 잡아당겨도 그렇지 않을까. 그러다 당신이 말하면 한쪽 눈썹을 삐딱하게 올린다.)
뭐, 네가 지금 만지작거리고 있는 거? 아니면 내가 지금 베고 있는 거?
(질문을 정확히 하라는 듯 조잘거린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부러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럼 안 해줄 거야?
(대-단한 자신감이다 그래...)
#800■-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29 (화) 18:16:30
>>799
(조물조물. 당신의 볼을 열심히 만지작거리고 있는 청년의 표정이 한결 풀어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묘속묘속해진 게 풀린 건 아니라서 당신의 말에 대한 대답이.)
둘 다.
(이렇다.)
다음번에는 베고 누워도 되냐고 해 주길 바라.
(와중에 태클 걸 게 고작 그거인가? 하여튼 희한하다. 정말 물어보면 꼭 허락해 줄 것처럼 굴면서.
청년은 그러다가 당신의 말에 눈을 홉뜬다.)
....??
(못 들을 걸 들었다는 사람처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조물조물. 당신의 볼을 열심히 만지작거리고 있는 청년의 표정이 한결 풀어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묘속묘속해진 게 풀린 건 아니라서 당신의 말에 대한 대답이.)
둘 다.
(이렇다.)
다음번에는 베고 누워도 되냐고 해 주길 바라.
(와중에 태클 걸 게 고작 그거인가? 하여튼 희한하다. 정말 물어보면 꼭 허락해 줄 것처럼 굴면서.
청년은 그러다가 당신의 말에 눈을 홉뜬다.)
....??
(못 들을 걸 들었다는 사람처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801랑 - Cassandra(0NbyqQyH1m)2025-07-30 (수) 02:16:29
>>798
(소년은 당신의 말을 잠자코 듣는다.)
.........그럼요?
(그리고, 줄곧 침묵하다 겨우 꺼내는 한 마디.)
다 포기하는 거 말고, 뭘 어떻게 해야, 내가 편할 수 있는 건데요...
(진심으로 의문스럽다. 이 상황에서, 그보다 나은 선택지가 있나?)
......진짜 연이라도 끊을까요?
(하하하, 실성한 듯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생기 하나 없는 얼굴로 애써 웃는 낯 해보이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나도 계속 상처받고, 그 사람들도 상처받으니까, 차라리 연 끊어버리면....
(하지만, 그런 걸 쉽게 할 수 있을리가. 인연으로부터 오는 애정이 제 삶의 유일한 의미이기에, 그걸 스스로 끊어낸다는 건...)
(소년의 표정이 점차 일그러진다. 그리고 웃음인지 울음인지 모를 것을 내뱉는다.)
(소년은 당신의 말을 잠자코 듣는다.)
.........그럼요?
(그리고, 줄곧 침묵하다 겨우 꺼내는 한 마디.)
다 포기하는 거 말고, 뭘 어떻게 해야, 내가 편할 수 있는 건데요...
(진심으로 의문스럽다. 이 상황에서, 그보다 나은 선택지가 있나?)
......진짜 연이라도 끊을까요?
(하하하, 실성한 듯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생기 하나 없는 얼굴로 애써 웃는 낯 해보이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나도 계속 상처받고, 그 사람들도 상처받으니까, 차라리 연 끊어버리면....
(하지만, 그런 걸 쉽게 할 수 있을리가. 인연으로부터 오는 애정이 제 삶의 유일한 의미이기에, 그걸 스스로 끊어낸다는 건...)
(소년의 표정이 점차 일그러진다. 그리고 웃음인지 울음인지 모를 것을 내뱉는다.)
#802Cassandra - ■-사백오십삼(oh19J0jxgS)2025-07-30 (수) 04:39:45
>>800
(그는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그러다가 말 내뱉기를.)
네가 안 삐진 상태면, 그래.
(이번에도 삐진 건 아니라니까 그러네. 그나저나, 삐진 것 같으면 다음에도 멋대로 무릎 베고 눕겠다는 소리인가? 아무래도 그렇게 받아만 주면 막돼먹은 이가 될 거라 말한 걸 실천이라도 할 모양이다.)
(그러다 이번엔... 얼이 빠져버리는 것은 이쪽이다. 그는 손을 올려 얼굴을 덮었다가, 괜히 마른세수를 한다.)
...거기서부터 가르쳐줘야 하는 거냐...
(헛웃음 묻어나온다. 그는 손으로 눈가를 얼마간 더 덮고 있는다. 불꽃놀이 터지는 소리가 귓가를 어지럽세 울린다. 그는 입술 조금 달싹거리다, 입을 연다.)
그래, 그럴 거면 그냥 차라리 나한테만 그래.
(그답지 않은 말이다. 확실히, 입밖으로 내기에는. 웅얼거리는 목소리 이어진다.)
나한테만 착하게 굴고 특별취급해줘...
(그는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그러다가 말 내뱉기를.)
네가 안 삐진 상태면, 그래.
(이번에도 삐진 건 아니라니까 그러네. 그나저나, 삐진 것 같으면 다음에도 멋대로 무릎 베고 눕겠다는 소리인가? 아무래도 그렇게 받아만 주면 막돼먹은 이가 될 거라 말한 걸 실천이라도 할 모양이다.)
(그러다 이번엔... 얼이 빠져버리는 것은 이쪽이다. 그는 손을 올려 얼굴을 덮었다가, 괜히 마른세수를 한다.)
...거기서부터 가르쳐줘야 하는 거냐...
(헛웃음 묻어나온다. 그는 손으로 눈가를 얼마간 더 덮고 있는다. 불꽃놀이 터지는 소리가 귓가를 어지럽세 울린다. 그는 입술 조금 달싹거리다, 입을 연다.)
그래, 그럴 거면 그냥 차라리 나한테만 그래.
(그답지 않은 말이다. 확실히, 입밖으로 내기에는. 웅얼거리는 목소리 이어진다.)
나한테만 착하게 굴고 특별취급해줘...
#803■-사백오십삼 - Cassandra(lF4ZcSm8fu)2025-07-30 (수) 06:26:23
>>802
내가 삐져있어도. 삐져있으면 더 그냥 물어보고 하란 말이야.
(이런 것에 일일히 가시 세우는 자신이 꽤 웃기다고 생각했는지 청년의 입에서 픽 웃음이 나온다. 말꼬리를 쥐잡듯 잡는 쫌생이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청년은 부디 제 말대로 이뤄지길 바라고 있는가 보다.)
응.
(그리고 청년은- 긍정한다. 아마 당신이 바라는 건 거리를 두고서도 적당히 상냥하게 대하는 삭막하지만 다정한 무언가를 원하는 걸지도 모르나, 청년은 그런 걸 당신에게 건네기엔 너무 아는 게 많았다. 심상에 깊이 들어올 정도의 사람인데 아무렴.)
으응... 음?
(그리고 당신이 하는 말을 들은 청년이 다시금 당신의 볼을 주물거린다.)
안 되는데 그건.
(고민하다가 이어서 나오는 말.)
하지만 특별 취급은 할 수 있어. 지금도 하고 있잖아.
내가 삐져있어도. 삐져있으면 더 그냥 물어보고 하란 말이야.
(이런 것에 일일히 가시 세우는 자신이 꽤 웃기다고 생각했는지 청년의 입에서 픽 웃음이 나온다. 말꼬리를 쥐잡듯 잡는 쫌생이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청년은 부디 제 말대로 이뤄지길 바라고 있는가 보다.)
응.
(그리고 청년은- 긍정한다. 아마 당신이 바라는 건 거리를 두고서도 적당히 상냥하게 대하는 삭막하지만 다정한 무언가를 원하는 걸지도 모르나, 청년은 그런 걸 당신에게 건네기엔 너무 아는 게 많았다. 심상에 깊이 들어올 정도의 사람인데 아무렴.)
으응... 음?
(그리고 당신이 하는 말을 들은 청년이 다시금 당신의 볼을 주물거린다.)
안 되는데 그건.
(고민하다가 이어서 나오는 말.)
하지만 특별 취급은 할 수 있어. 지금도 하고 있잖아.
#804Cassandra - ■-사백오십삼(t5BgizJZQG)2025-07-30 (수) 14:50:55
>>801 랑
얘도 참.
(그는 부러 당신을 고쳐안듯, 높이 던지듯 들었다가 다시 단단히 안는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저 생각 환기부터 해줘야 할 텐데... 그는 잠시 제 몸 상태 점검해본다. 또 다쳐가면 제 동생에게 혼날 게 뻔한데. 그것도 남의 집 애 돌봐주다가 다쳐온 거면. 그는 쯧, 하고 혀를 한 차례 차지만, 잠시간의 망설임 끝에 오른팔을 불새의 날개로 되돌린다. 그것으로 당신의 등 덮고 받친다. 어쩌면 눈가 역시 조금 가리려 들었을 수 있겠다. 평온과 안온 밀려들어가길 바란다. 지금 상태로는 대화를 해도 통하지 않을 성 싶으니.)
뭘 그리 극단적으로 구니. 원래 그때는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도 알긴 하지만.
(아이 달래듯 몸을 살짝 살짝 흔들며 걸음 옮긴다. 몸만 컸지, 이거 뭐 아기가 따로 없어서.)
대개 그런 경우는... 마음은 큰데 대하는 건 서툴러서 그래. 서로가.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거나, 소통하는 방식이 다르거나. 뭐, 그 외의 문제도 있기야 하지만, 너네는...
(그는 오른손-날개?-를 앞으로 해 당신의 눈물 조금이나마 닦아주려 든다. 대신 등을 더 뒤로 해서 당신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어쨌거나, 이야기로 돌아가서... 내가 보기엔 너는 쉴 곳이 필요해. 가족이든 친구든, 매일을 붙어살면 가끔은 환멸이 나는 법이지. 차라리... 보니까 로키와 친한 것 같던데, 그 집에 며칠 놀러가 있는 건 어때? 가출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말하자면, 안전한 가출인 거지. 거기서 고민은 잠시 잊어두고, 미운 형도 잊어두고. 그냥 신나게 놀고 먹고 자고 와. 그러고 나서 정신이 차려지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도 늦지 않아. 죽음은 후회해도 되돌리지 못하니까...
>>803 ■-사백오십삼
...생각은 해볼게.
(그는 한풀 꺾인 목소리로 말한다. 혼난 아이마냥 풀죽은 목소리. 잠시 시선 돌려 반대편 창 밖을 본다. 이미 하늘은 어둡다. 사람 머무르는 곳이 환한 탓에 하늘의 별조차 그 빛을 잃었다. 왼손 손가락 끝을 오른손으로 꾹꾹 누르듯 하며 있다가.)
...뭐?
(그는 제법 충격이었는지, 곧바로 몸을 일으켜 당신을 바라본다.)
아까는 다른 애들한테는 이만치 무르게 안 굴 거라며!
(배신감! 억울! 대충 그런 게 녹아있는 얼굴이다. 잠시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모양이지. 아마 그가 말한 '나한테만 착하게' 굴란 소리는 이 정도의 '무르게'를 이야기했나 보다. 아마도.)
얘도 참.
(그는 부러 당신을 고쳐안듯, 높이 던지듯 들었다가 다시 단단히 안는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저 생각 환기부터 해줘야 할 텐데... 그는 잠시 제 몸 상태 점검해본다. 또 다쳐가면 제 동생에게 혼날 게 뻔한데. 그것도 남의 집 애 돌봐주다가 다쳐온 거면. 그는 쯧, 하고 혀를 한 차례 차지만, 잠시간의 망설임 끝에 오른팔을 불새의 날개로 되돌린다. 그것으로 당신의 등 덮고 받친다. 어쩌면 눈가 역시 조금 가리려 들었을 수 있겠다. 평온과 안온 밀려들어가길 바란다. 지금 상태로는 대화를 해도 통하지 않을 성 싶으니.)
뭘 그리 극단적으로 구니. 원래 그때는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도 알긴 하지만.
(아이 달래듯 몸을 살짝 살짝 흔들며 걸음 옮긴다. 몸만 컸지, 이거 뭐 아기가 따로 없어서.)
대개 그런 경우는... 마음은 큰데 대하는 건 서툴러서 그래. 서로가.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거나, 소통하는 방식이 다르거나. 뭐, 그 외의 문제도 있기야 하지만, 너네는...
(그는 오른손-날개?-를 앞으로 해 당신의 눈물 조금이나마 닦아주려 든다. 대신 등을 더 뒤로 해서 당신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어쨌거나, 이야기로 돌아가서... 내가 보기엔 너는 쉴 곳이 필요해. 가족이든 친구든, 매일을 붙어살면 가끔은 환멸이 나는 법이지. 차라리... 보니까 로키와 친한 것 같던데, 그 집에 며칠 놀러가 있는 건 어때? 가출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말하자면, 안전한 가출인 거지. 거기서 고민은 잠시 잊어두고, 미운 형도 잊어두고. 그냥 신나게 놀고 먹고 자고 와. 그러고 나서 정신이 차려지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도 늦지 않아. 죽음은 후회해도 되돌리지 못하니까...
>>803 ■-사백오십삼
...생각은 해볼게.
(그는 한풀 꺾인 목소리로 말한다. 혼난 아이마냥 풀죽은 목소리. 잠시 시선 돌려 반대편 창 밖을 본다. 이미 하늘은 어둡다. 사람 머무르는 곳이 환한 탓에 하늘의 별조차 그 빛을 잃었다. 왼손 손가락 끝을 오른손으로 꾹꾹 누르듯 하며 있다가.)
...뭐?
(그는 제법 충격이었는지, 곧바로 몸을 일으켜 당신을 바라본다.)
아까는 다른 애들한테는 이만치 무르게 안 굴 거라며!
(배신감! 억울! 대충 그런 게 녹아있는 얼굴이다. 잠시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모양이지. 아마 그가 말한 '나한테만 착하게' 굴란 소리는 이 정도의 '무르게'를 이야기했나 보다. 아마도.)
#806랑 - Cassandra(8pqJ17YBOC)2025-07-30 (수) 15:38:27
>>804
(생각이, 자꾸만 극단적으로 치닫는다. 소년은 계속해서 울며 웃다가... 당신이 날개 드러내는 것과 함께 뚝 멈춘다.)
.......
(소년의 입가에서 웃음 사라진다. 그리고 시선 떨구어진다. 불안할 때마다 당신이 제게 쥐어주곤 했던 깃털. 그 평온하고도 따스한 감각. 그걸 잊을 리 있나.)
.....미안해요....
(당신의 품에 파고들며 중얼인다. 추태 부려서 미안하다는 말이다. 그제서야 제정신 조금이나마 붙잡은 모양.)
저도 사실 죽기 싫고... 바보 어른들이랑 헤어지기도 싫은데....
(훌쩍인다. 그것도 잠시, 당신의 말을 되뇌어본다.)
....가출.....
(그 생각 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땐 확신이 없었다, 괜찮아질 거라는 확신이.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근데, 로키가 받아줄까요....
(소년은, 제 친구가 카톡방에 했던 말을 떠올린다.)
걔가 보는데 말실수 한 거 같아서......
(나 죽여달라는 말에─물론 누구라도 그랬겠지만─친구가 그리 놀랄 줄은 몰랐었다. 게다가 여태껏 감췄다던 비밀까지 드러내고.)
나한테 실망했으면... 어쩌지.....
(우물쭈물댄다.)
//젠장 태그 잘못써서 하이드하고 재업합니다
(생각이, 자꾸만 극단적으로 치닫는다. 소년은 계속해서 울며 웃다가... 당신이 날개 드러내는 것과 함께 뚝 멈춘다.)
.......
(소년의 입가에서 웃음 사라진다. 그리고 시선 떨구어진다. 불안할 때마다 당신이 제게 쥐어주곤 했던 깃털. 그 평온하고도 따스한 감각. 그걸 잊을 리 있나.)
.....미안해요....
(당신의 품에 파고들며 중얼인다. 추태 부려서 미안하다는 말이다. 그제서야 제정신 조금이나마 붙잡은 모양.)
저도 사실 죽기 싫고... 바보 어른들이랑 헤어지기도 싫은데....
(훌쩍인다. 그것도 잠시, 당신의 말을 되뇌어본다.)
....가출.....
(그 생각 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땐 확신이 없었다, 괜찮아질 거라는 확신이.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근데, 로키가 받아줄까요....
(소년은, 제 친구가 카톡방에 했던 말을 떠올린다.)
걔가 보는데 말실수 한 거 같아서......
(나 죽여달라는 말에─물론 누구라도 그랬겠지만─친구가 그리 놀랄 줄은 몰랐었다. 게다가 여태껏 감췄다던 비밀까지 드러내고.)
나한테 실망했으면... 어쩌지.....
(우물쭈물댄다.)
//젠장 태그 잘못써서 하이드하고 재업합니다
#807Cassandra - 랑(Th3iX4XqD6)2025-07-30 (수) 16:14:58
>>806
원래 그 나잇대는 여기저기 폐 끼치며 사는 거야.
(덤덤한 목소리. 잠시 그를 보며 미소 짓던 그는, 이내 짧게 덧붙인다.)
나도 그때는 그랬고.
(그리곤 장난스러운 투로 윙크한다. 마치 비밀 이야기라도 해준 것처럼.)
그렇지?
(훌쩍거리는 소리 들려오자 다시 당신의 등을 토닥여주기 시작한다. 적당한 세기와 템포. 이런 경험 많다는 것 드러내듯 자연스러운 태도다.)
보통은 그래. 헤어지기도 싫고, 정말로 죽고 싶은 것도 아니지... 그냥 그 상황이 버거운 거라면 몰라도.
(아닌 경우에 대해선 입에 올리지 않는다. 지금은 그 이야길 하기에 적기도 아닐 뿐더러, 입 밖으로 내고 싶은 주제도 아니고. 어린아이에게는 더더욱. 그는 이어지는 말에 귀 기울인다. 잠시 고개 기울이는가 싶더니, 놀라울 정도로 쉽게 답이 튀어나온다.)
사과하면 되지.
(그는 무어 그런 걸 묻는냐는 듯, 눈을 깜박인다.)
친구 관계라고 해서 항상 원만히만 흘러가는 건 아니야. 가끔은 말실수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뭐, 그런 거지.
(그런 말을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자면, 그도 그런 적이 있었던 걸까. 그는 조곤조곤 말을 잇는다.)
그럴 때는 그냥 네가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면 돼. 물론 그 이후에 어떻게 할지는 상대의 몫이지. 하지만 내가 보기로는, 로키는 제법 널 아끼는 것 같았어. 그 정도로... 실망했다고 해도, 멀어지고 싶어하진 않을 거야.
원래 그 나잇대는 여기저기 폐 끼치며 사는 거야.
(덤덤한 목소리. 잠시 그를 보며 미소 짓던 그는, 이내 짧게 덧붙인다.)
나도 그때는 그랬고.
(그리곤 장난스러운 투로 윙크한다. 마치 비밀 이야기라도 해준 것처럼.)
그렇지?
(훌쩍거리는 소리 들려오자 다시 당신의 등을 토닥여주기 시작한다. 적당한 세기와 템포. 이런 경험 많다는 것 드러내듯 자연스러운 태도다.)
보통은 그래. 헤어지기도 싫고, 정말로 죽고 싶은 것도 아니지... 그냥 그 상황이 버거운 거라면 몰라도.
(아닌 경우에 대해선 입에 올리지 않는다. 지금은 그 이야길 하기에 적기도 아닐 뿐더러, 입 밖으로 내고 싶은 주제도 아니고. 어린아이에게는 더더욱. 그는 이어지는 말에 귀 기울인다. 잠시 고개 기울이는가 싶더니, 놀라울 정도로 쉽게 답이 튀어나온다.)
사과하면 되지.
(그는 무어 그런 걸 묻는냐는 듯, 눈을 깜박인다.)
친구 관계라고 해서 항상 원만히만 흘러가는 건 아니야. 가끔은 말실수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뭐, 그런 거지.
(그런 말을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자면, 그도 그런 적이 있었던 걸까. 그는 조곤조곤 말을 잇는다.)
그럴 때는 그냥 네가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면 돼. 물론 그 이후에 어떻게 할지는 상대의 몫이지. 하지만 내가 보기로는, 로키는 제법 널 아끼는 것 같았어. 그 정도로... 실망했다고 해도, 멀어지고 싶어하진 않을 거야.
#808■-사백오십삼 - Cassandra(0LKlNi5Twe)2025-07-30 (수) 18:55:40
>>804
...응?
(당신이 몸을 일으키면 청년도 덩달아 놀란다. 누워있으려던 게 아니었어? 딱 그렇게 말할 것 같은 얼굴이 거기 있다. 이내 청년은 당신의 말을 알아듣고 아, 하지만.)
아니.
(그게 그 뜻이 아닌데. 청년은 정정하고 싶은 마음에 손을 살랑거렸다. 당신의 어깨를 붙잡을 수 있었다면 살짝 잡았을 것이다.)
난 모두에게 가급적이면 다정하고 싶어. ...그게 잘 안 되니까 문제지만. 그런데 무르게 구는 건 다르단 말이야.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나?)
...그냥 내가 존댓말도 안 쓰고 진짜로, 껍데기 하나 안 뒤집어쓰고 물렁물렁하게 대하는 거란 말이야.
...응?
(당신이 몸을 일으키면 청년도 덩달아 놀란다. 누워있으려던 게 아니었어? 딱 그렇게 말할 것 같은 얼굴이 거기 있다. 이내 청년은 당신의 말을 알아듣고 아, 하지만.)
아니.
(그게 그 뜻이 아닌데. 청년은 정정하고 싶은 마음에 손을 살랑거렸다. 당신의 어깨를 붙잡을 수 있었다면 살짝 잡았을 것이다.)
난 모두에게 가급적이면 다정하고 싶어. ...그게 잘 안 되니까 문제지만. 그런데 무르게 구는 건 다르단 말이야.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나?)
...그냥 내가 존댓말도 안 쓰고 진짜로, 껍데기 하나 안 뒤집어쓰고 물렁물렁하게 대하는 거란 말이야.
#809랑 - Cassandra(8pqJ17YBOC)2025-07-31 (목) 01:13:39
>>807
(원래 여기저기 폐 끼치는 나이라고 해도, 영 편치 않다. 속으로만 묻어두는 생각이지만.)
(소년은 당신의 말 여전히 잠자코 듣는다.)
......로키한테... 사과해볼게요.
(마주하는 게 두렵지만 그럼에도 용기 낸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그는 분명 실망했을 거다. 예전에도 제가 포기하고 도망치려던 것 잡아주었을 때, 안 떠나겠단 말까지 했었는데.)
(소년이 작게 고개 도리질한다. 부정적인 생각 떨쳐내기 위함이다.)
형이랑 누나한테도 사과하고...
(그리고 애써 다른 쪽으로 화제 돌린다. 그들을 향한 사과 역시도 친구를 향한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근데....
(...잠시간 뜸 들이던 소년은, 이내 다시 말 이어간다. 떨리는 목소리.)
...누나한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눈물 그렁그렁하게 맺혀서 다시 눈가 흐려진다. 말에 울음기 묻어나온다.)
그쪽 세피라 왔을 때, 댁이 누나한테 뭐 해도, 신경 안 쓰겠다고, 홧김에 그렇게, 말 했는데.....
(울음 겨우 그쳤는데 다시금 터져나오려 한다. 입술 깨물며 참아본다.)
그거 때문에, 실망, 했을까봐........
(문득 어떤 생각 든다. 이 이야기를 당신에게 털어놓는 게 맞을까? 언젠가의 소동에서, 그 사람에게 탐탁잖은─제 기준으로─말 했던 당신인데?)
(소년은 애써 슬픔 참으면서도 당신의 눈치 슬슬 살핀다.)
(원래 여기저기 폐 끼치는 나이라고 해도, 영 편치 않다. 속으로만 묻어두는 생각이지만.)
(소년은 당신의 말 여전히 잠자코 듣는다.)
......로키한테... 사과해볼게요.
(마주하는 게 두렵지만 그럼에도 용기 낸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그는 분명 실망했을 거다. 예전에도 제가 포기하고 도망치려던 것 잡아주었을 때, 안 떠나겠단 말까지 했었는데.)
(소년이 작게 고개 도리질한다. 부정적인 생각 떨쳐내기 위함이다.)
형이랑 누나한테도 사과하고...
(그리고 애써 다른 쪽으로 화제 돌린다. 그들을 향한 사과 역시도 친구를 향한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근데....
(...잠시간 뜸 들이던 소년은, 이내 다시 말 이어간다. 떨리는 목소리.)
...누나한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눈물 그렁그렁하게 맺혀서 다시 눈가 흐려진다. 말에 울음기 묻어나온다.)
그쪽 세피라 왔을 때, 댁이 누나한테 뭐 해도, 신경 안 쓰겠다고, 홧김에 그렇게, 말 했는데.....
(울음 겨우 그쳤는데 다시금 터져나오려 한다. 입술 깨물며 참아본다.)
그거 때문에, 실망, 했을까봐........
(문득 어떤 생각 든다. 이 이야기를 당신에게 털어놓는 게 맞을까? 언젠가의 소동에서, 그 사람에게 탐탁잖은─제 기준으로─말 했던 당신인데?)
(소년은 애써 슬픔 참으면서도 당신의 눈치 슬슬 살핀다.)
#810Cassandra - ■-사백오십삼, 랑(hG1BWzdGqG)2025-07-31 (목) 04:31:13
>>808
(아마 당신이 잡으려 든다면 쉽게 잡힐 것이다. 조금 부루퉁한 낯이긴 해도. 어디 한 번 말해보라는 듯 있던 그는, 이내 어느 정도는 당신의 말을 이해한 듯 기세가 수그러든다.)
뭐, 그런 의미라면야...
(그 역시 당신을 향해서만 튀어나오는 몇 가지 것들 있지 않던가. 방벽조차 없는 정신세계 따위의 것들.)
어쨌든, 내 말은... 아무한테나 다정하게 구는 걸 버리란 소리는 아니야. 난 네 그 점이 좋은 걸. 그냥, 뭐랄까.
(그는 눈가를 조금 찡그린다. 입술 조금 삐죽거린다. 지금 제가 하는 말이 어린아이의 생떼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그 탓에 목소리 조금 웅얼거리듯 작아진다.)
...나한테 하는 만큼 해달라고 했다고 다 퍼주진 말라고...
(어리광 부릴 때는 언제고. 이제는 약간 부끄러워진 모양이다. 괜히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리곤, 다시 누워도 되겠냐는 듯 시선 던진다.)
...아무튼,
(말은 이어진다.)
네가 무슨 말 하는지는 알아. 지금도 해주고 있다는 걸 모르진 않아. 그냥 투정이었단 말이야.
>>809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뻔하다. 그렇다고 해도 마음 편하진 않겠지. 과거의 그도 그랬고, 지금의 그도 그러니까. 더군다나 그가 보는 당신은 사고방식이 쉽게도 자기를 탓하는 방식으로 흘러가서.)
옳-지. 멋지기도 해라, 우리 랑이.
(그래서 당신이 사과하겠노라 말했을 때 다시금 등을 토닥이고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잔뜩 칭찬해준다. 날개에서 올라오는 감각을 애써 무시하며 웃어 보인다.)
어이쿠.
(그러다 당신의 눈에 다시 눈물 맺히자 눈가를 살살 쓸어주려 한다.)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참는 것보다야 낫지.
(누나라 하면 백이를 이르는 말일 테다. 당신이 제 눈치 보는 것 느껴진다.)
...
(그는 별다른 말을 건네는 대신, 일단 당신의 머리를 제 어깨에 기대게 하려 든다. 뒷머리를 살짝만, 그다지 힘주지 않고 눌러. 그리고 등을 토닥거린다. 실망이라. 아까 전에 로키에 대해 언급했을 때도 그 단어를 꺼냈었나.)
그러면 사과하기 전에 연습해보면 되지.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면서.
(...사실 잘 모르겠다. 백이에 대해서는. 늘 다정한 것 같으면서도 벽을 치는 부분이 있어서, 실망을 했냐 묻는다면 아마 아닐 것 같지만.)
아마 언니는...
(그는 느릿하게 말을 꺼낸다.)
......실망하진 않았을 걸, 내 생각에는. 다들 랑이를 아끼니까. 그게 아니더라도, 제대로 사과하면 원래 꽁한 마음이 풀어지기도 하는 거고.
(잠시 침묵.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랑이는— 다른 사람들이 랑이에게 실망하는 게 무섭니?
(아마 당신이 잡으려 든다면 쉽게 잡힐 것이다. 조금 부루퉁한 낯이긴 해도. 어디 한 번 말해보라는 듯 있던 그는, 이내 어느 정도는 당신의 말을 이해한 듯 기세가 수그러든다.)
뭐, 그런 의미라면야...
(그 역시 당신을 향해서만 튀어나오는 몇 가지 것들 있지 않던가. 방벽조차 없는 정신세계 따위의 것들.)
어쨌든, 내 말은... 아무한테나 다정하게 구는 걸 버리란 소리는 아니야. 난 네 그 점이 좋은 걸. 그냥, 뭐랄까.
(그는 눈가를 조금 찡그린다. 입술 조금 삐죽거린다. 지금 제가 하는 말이 어린아이의 생떼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그 탓에 목소리 조금 웅얼거리듯 작아진다.)
...나한테 하는 만큼 해달라고 했다고 다 퍼주진 말라고...
(어리광 부릴 때는 언제고. 이제는 약간 부끄러워진 모양이다. 괜히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리곤, 다시 누워도 되겠냐는 듯 시선 던진다.)
...아무튼,
(말은 이어진다.)
네가 무슨 말 하는지는 알아. 지금도 해주고 있다는 걸 모르진 않아. 그냥 투정이었단 말이야.
>>809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뻔하다. 그렇다고 해도 마음 편하진 않겠지. 과거의 그도 그랬고, 지금의 그도 그러니까. 더군다나 그가 보는 당신은 사고방식이 쉽게도 자기를 탓하는 방식으로 흘러가서.)
옳-지. 멋지기도 해라, 우리 랑이.
(그래서 당신이 사과하겠노라 말했을 때 다시금 등을 토닥이고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잔뜩 칭찬해준다. 날개에서 올라오는 감각을 애써 무시하며 웃어 보인다.)
어이쿠.
(그러다 당신의 눈에 다시 눈물 맺히자 눈가를 살살 쓸어주려 한다.)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참는 것보다야 낫지.
(누나라 하면 백이를 이르는 말일 테다. 당신이 제 눈치 보는 것 느껴진다.)
...
(그는 별다른 말을 건네는 대신, 일단 당신의 머리를 제 어깨에 기대게 하려 든다. 뒷머리를 살짝만, 그다지 힘주지 않고 눌러. 그리고 등을 토닥거린다. 실망이라. 아까 전에 로키에 대해 언급했을 때도 그 단어를 꺼냈었나.)
그러면 사과하기 전에 연습해보면 되지.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면서.
(...사실 잘 모르겠다. 백이에 대해서는. 늘 다정한 것 같으면서도 벽을 치는 부분이 있어서, 실망을 했냐 묻는다면 아마 아닐 것 같지만.)
아마 언니는...
(그는 느릿하게 말을 꺼낸다.)
......실망하진 않았을 걸, 내 생각에는. 다들 랑이를 아끼니까. 그게 아니더라도, 제대로 사과하면 원래 꽁한 마음이 풀어지기도 하는 거고.
(잠시 침묵.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랑이는— 다른 사람들이 랑이에게 실망하는 게 무섭니?
#811랑 - Cassandra(8pqJ17YBOC)2025-07-31 (목) 06:17:07
>>810
(울어도 된다, 그 말에 눈물 주륵주륵 흘려댄다. 그렇게 흘리는 눈물마저 당신의 손길에 닦여나간다. 소리내어 울진 않는다.)
(소년이 당신에게 기댄다. 불안한 마음 점차 사그라든다.)
여, 연습.... 네...
(뒤이어, 당신이 한 말을 되뇌인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고개 연신 끄덕거린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무서워요, 많이.
(한참을 고민하다, 짧은 대답으로 말 끝낸다. 시선 푹 떨군다. 타인의 애정이 이젠 제 삶의 유일한 원동력이라고, 그들의 실망 정면으로 받아낼 자신 없다고, 그런 말은 구태여 덧붙이지 않았다.)
(울어도 된다, 그 말에 눈물 주륵주륵 흘려댄다. 그렇게 흘리는 눈물마저 당신의 손길에 닦여나간다. 소리내어 울진 않는다.)
(소년이 당신에게 기댄다. 불안한 마음 점차 사그라든다.)
여, 연습.... 네...
(뒤이어, 당신이 한 말을 되뇌인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고개 연신 끄덕거린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무서워요, 많이.
(한참을 고민하다, 짧은 대답으로 말 끝낸다. 시선 푹 떨군다. 타인의 애정이 이젠 제 삶의 유일한 원동력이라고, 그들의 실망 정면으로 받아낼 자신 없다고, 그런 말은 구태여 덧붙이지 않았다.)
#812■-사백오십삼 - Cassandra(0LKlNi5Twe)2025-07-31 (목) 06:23:44
>>810
(얕은 웃음이 청년에게서 새어나온다. 손을 스르르 내린 청년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 정도를 모두한테 하면 내 간이랑 쓸개는 없는데 부활해서 팔려나갈 수준이지 않을까.
(농담 치고 신랄한 내용이기도 하고, 자각이 있는 사람마냥 서늘한 내용이기도 했으나 청년은 마냥 순하기만 했다.)
나도 선이라는 게 있어.
(당신이 시선을 도로 무릎 가에 던지자 톡톡 두드리며.)
그리고 네가 아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관용적인 편도 아닐 거고.
(오히려 사고뭉치에 가깝지 않을까 중얼거린다.)
협박질이 일상에, 내 생각부터 먼저 하고, ...그런 사람인데 글쎄... 그러니까 내가 다정하려고 노력한다 하는 거지.
(여러모로 가시 많은 인생을 살기로서니 다른 이들의 가시를 제대로 못 살피게 된 주제가 되었다.)
그러니까... 생각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지 않을까.
(얕은 웃음이 청년에게서 새어나온다. 손을 스르르 내린 청년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 정도를 모두한테 하면 내 간이랑 쓸개는 없는데 부활해서 팔려나갈 수준이지 않을까.
(농담 치고 신랄한 내용이기도 하고, 자각이 있는 사람마냥 서늘한 내용이기도 했으나 청년은 마냥 순하기만 했다.)
나도 선이라는 게 있어.
(당신이 시선을 도로 무릎 가에 던지자 톡톡 두드리며.)
그리고 네가 아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보는 나는 관용적인 편도 아닐 거고.
(오히려 사고뭉치에 가깝지 않을까 중얼거린다.)
협박질이 일상에, 내 생각부터 먼저 하고, ...그런 사람인데 글쎄... 그러니까 내가 다정하려고 노력한다 하는 거지.
(여러모로 가시 많은 인생을 살기로서니 다른 이들의 가시를 제대로 못 살피게 된 주제가 되었다.)
그러니까... 생각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지 않을까.
#813Cassandra - 랑, ■-사백오십삼(hG1BWzdGqG)2025-07-31 (목) 07:49:15
>>811 랑
그래, 연습하면 되는 거야. 지금부터라도 해볼래?
(그는 담담히 말한다.)
예를 들어서, 무슨 말을 전하고 싶은지. 아니면 구체적으로는 왜 잘못했다고 생각했는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그런 거 있잖아.
(나직한 목소리 이어진다.)
물론, 힘들면 안 해도 괜찮아. 하지만 말해준다면 어디에도 이야기하지 않을 테니까.
(토닥이는 손길 역시 끊이는 법 없다. 그는 어렴풋한 과거를 떠올린다. 사람들의 애정에 유독 매달리던 어린 날의 자신을. 그러니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언제까지나 그리 살 수는 없다는 진실 들려줄 깜냥 역시 없었다. 무어라 말하면 좋을지를 몰라 잠시 입술 달싹이다가.)
...그런 거 무섭지...
(작게 동조하고 만다.)
>>813 ■-사백오십삼
내 말이.
(그는 투덜거리듯 말한다.)
그러다 나도 네 간이랑 쓸개랑 신장이랑 그런 걸 뜯어가려 하면 어떡하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잘만 한다. 아마 그는 손에 당신의 눈물과 피가 닿는 순간 무엇도 못하고 벌벌 떨 것이 분명함에도. 그러다가도 당신이 무릎 두드리자 냉큼 다시 눕는다. 다리 접자 몸이 웅크리듯 된다. 그는 당신의 말을 가만히 듣는다. ...아주 모르진 않는다. 당신이 종종 싸우고 오는 것부터, 살의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이나. 다시 만난 당신은 제가 기억하던 작고 무르던 청년만은 아니었다. 그렇다 해도 제게는 꼭 예전처럼 굴어오니, 원.
...그는 당신이 말을 끝마치자, 잠시 침묵한다. 그러다 한숨이라도 내쉬듯 숨을 길게 내뱉는다. 당신이 피하지만 않으면, 손을 뻗어 당신의 뺨을 쓸어내리려 했다. 가볍게. 동시에 무엇인가 윤곽을 더듬듯 느리게. 이내 손을 거둔다.)
알았어.
(그는 답한다.)
그러니까 이제 퍼레이드랑 불꽃놀이나 보다 가. 일부러 너 보라고 예쁜 장면들만 떼온 거니까.
그래, 연습하면 되는 거야. 지금부터라도 해볼래?
(그는 담담히 말한다.)
예를 들어서, 무슨 말을 전하고 싶은지. 아니면 구체적으로는 왜 잘못했다고 생각했는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그런 거 있잖아.
(나직한 목소리 이어진다.)
물론, 힘들면 안 해도 괜찮아. 하지만 말해준다면 어디에도 이야기하지 않을 테니까.
(토닥이는 손길 역시 끊이는 법 없다. 그는 어렴풋한 과거를 떠올린다. 사람들의 애정에 유독 매달리던 어린 날의 자신을. 그러니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언제까지나 그리 살 수는 없다는 진실 들려줄 깜냥 역시 없었다. 무어라 말하면 좋을지를 몰라 잠시 입술 달싹이다가.)
...그런 거 무섭지...
(작게 동조하고 만다.)
>>813 ■-사백오십삼
내 말이.
(그는 투덜거리듯 말한다.)
그러다 나도 네 간이랑 쓸개랑 신장이랑 그런 걸 뜯어가려 하면 어떡하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잘만 한다. 아마 그는 손에 당신의 눈물과 피가 닿는 순간 무엇도 못하고 벌벌 떨 것이 분명함에도. 그러다가도 당신이 무릎 두드리자 냉큼 다시 눕는다. 다리 접자 몸이 웅크리듯 된다. 그는 당신의 말을 가만히 듣는다. ...아주 모르진 않는다. 당신이 종종 싸우고 오는 것부터, 살의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이나. 다시 만난 당신은 제가 기억하던 작고 무르던 청년만은 아니었다. 그렇다 해도 제게는 꼭 예전처럼 굴어오니, 원.
...그는 당신이 말을 끝마치자, 잠시 침묵한다. 그러다 한숨이라도 내쉬듯 숨을 길게 내뱉는다. 당신이 피하지만 않으면, 손을 뻗어 당신의 뺨을 쓸어내리려 했다. 가볍게. 동시에 무엇인가 윤곽을 더듬듯 느리게. 이내 손을 거둔다.)
알았어.
(그는 답한다.)
그러니까 이제 퍼레이드랑 불꽃놀이나 보다 가. 일부러 너 보라고 예쁜 장면들만 떼온 거니까.
#814■-사백오십삼 - Cassandra(0LKlNi5Twe)2025-07-31 (목) 08:33:19
>>813
너는... 가져가든가...?
(그러니까 이런 점이 문제라는 건데도. 아마 청년은 알아차리지 못하든, 알고 있어도 신경 쓰지 않든, 그런 채로 당신에게 늘 유하게 굴겠지.
당신이 가만 눕고 제 말을 듣다가, 이내 손을 뻗어온다. 그 위치가 뺨이라 청년은 제 뺨을 슥 내준다. 생각할 게 많은 걸까, 아니면 제가 말한 모든 게 어리광처럼 보였나 싶다가도.
한숨을 쉰 당신의 뺨을 콕, 마지막으로 찌른다.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럴까아-. 넌 뭐 보고 있게.
(당신을 고개 숙여 내려다 보는 청년이 묻는다.)
일어나셔야지요, 우리 매디.
너는... 가져가든가...?
(그러니까 이런 점이 문제라는 건데도. 아마 청년은 알아차리지 못하든, 알고 있어도 신경 쓰지 않든, 그런 채로 당신에게 늘 유하게 굴겠지.
당신이 가만 눕고 제 말을 듣다가, 이내 손을 뻗어온다. 그 위치가 뺨이라 청년은 제 뺨을 슥 내준다. 생각할 게 많은 걸까, 아니면 제가 말한 모든 게 어리광처럼 보였나 싶다가도.
한숨을 쉰 당신의 뺨을 콕, 마지막으로 찌른다.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럴까아-. 넌 뭐 보고 있게.
(당신을 고개 숙여 내려다 보는 청년이 묻는다.)
일어나셔야지요, 우리 매디.
#815랑 - Cassandra(8pqJ17YBOC)2025-07-31 (목) 08:40:25
>>813
(당신의 담담한 권유에는, 잠시 생각하듯 말이 없다.)
(그러다 당신이 제 말에 동조하면...)
....네에, 무섭긴 한데.
(조용히 말 꺼낸다. 토닥임 받으며 당신 품에 얼굴 부빈다. 굳은 다짐 약간이나마 느껴지는, 방금 전과 달리 떨리지 않는 목소리다.)
안 무서워하려고 노력해볼게요. 그래야 사과도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잠시 뜸 들인다.)
그, 저, 그럼요, 매디 누나....
(이윽고 소년이 당신을 조심스레 올려다본다.)
저, 사과 연습,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지금 일댈 상황보다 본어장 진도가 너무 빨라서() 슬슬 막레할까 하는데 괜찮으신가요..
(당신의 담담한 권유에는, 잠시 생각하듯 말이 없다.)
(그러다 당신이 제 말에 동조하면...)
....네에, 무섭긴 한데.
(조용히 말 꺼낸다. 토닥임 받으며 당신 품에 얼굴 부빈다. 굳은 다짐 약간이나마 느껴지는, 방금 전과 달리 떨리지 않는 목소리다.)
안 무서워하려고 노력해볼게요. 그래야 사과도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잠시 뜸 들인다.)
그, 저, 그럼요, 매디 누나....
(이윽고 소년이 당신을 조심스레 올려다본다.)
저, 사과 연습,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지금 일댈 상황보다 본어장 진도가 너무 빨라서() 슬슬 막레할까 하는데 괜찮으신가요..
#816프로키온 - 랑(Mi4C8gjKH2)2025-07-31 (목) 13:28:11
[ 📞 보이스톡]
(별안간 당신이 설정해둔 보이스톡 연결음이 울린다.
발신인은...프로키온이다.)
(별안간 당신이 설정해둔 보이스톡 연결음이 울린다.
발신인은...프로키온이다.)
#817랑 - 프로키온(8pqJ17YBOC)2025-07-31 (목) 13:37:43
>>816
(연결음이 울리는 건 아주 짧은 찰나였다. 당신이 보이스톡을 걸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곧장 연결된다.)
...로키야!
(당신이 뭐라 말할 틈도 없이, 다급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괘, 괜찮아?
(반사적으로 그렇게 물어본 소년이 황급히 몇 마디 덧붙인다.)
...내, 내가 물어보는 거 너무 염치없다는 건 알지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연결음이 울리는 건 아주 짧은 찰나였다. 당신이 보이스톡을 걸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곧장 연결된다.)
...로키야!
(당신이 뭐라 말할 틈도 없이, 다급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괘, 괜찮아?
(반사적으로 그렇게 물어본 소년이 황급히 몇 마디 덧붙인다.)
...내, 내가 물어보는 거 너무 염치없다는 건 알지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818프로키온 - 랑(Mi4C8gjKH2)2025-07-31 (목) 13:52:24
(2초에서 3초간 침묵이 이어지더니...)
히끅......
(훌쩍이다가 콜록, 기침을 하고는 숨을 고르는 소리가 잠깐 앞장서고 나서야,...잠에 취했는지 감기 들어서 부었는지 잠겨있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이몸은 괜찮다...차원이동 안 되는 거 빼면......마력 잔량이 모자라서....자꾸 그냥 잠들어버린다......
(몇 초 후.)
아니다...랑님은...괜찮아...?
(당신이 죽음을 입에 올리고 그 사실에 자신이 충격먹어 숨기고 있던 비밀을 스스로 불었다. 그리고 이후 짜증을 내다 잠들었었다. 그게 마지막으로 접속을 했을 때의 기억이었다.
이쪽의 소년은 그때 진작 이 질문을 했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했다. 직접 상대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가 마력만 소모하고 만 탓에 금방 나을 것도 낫지 않고 이게 뭐람.)
히끅......
(훌쩍이다가 콜록, 기침을 하고는 숨을 고르는 소리가 잠깐 앞장서고 나서야,...잠에 취했는지 감기 들어서 부었는지 잠겨있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이몸은 괜찮다...차원이동 안 되는 거 빼면......마력 잔량이 모자라서....자꾸 그냥 잠들어버린다......
(몇 초 후.)
아니다...랑님은...괜찮아...?
(당신이 죽음을 입에 올리고 그 사실에 자신이 충격먹어 숨기고 있던 비밀을 스스로 불었다. 그리고 이후 짜증을 내다 잠들었었다. 그게 마지막으로 접속을 했을 때의 기억이었다.
이쪽의 소년은 그때 진작 이 질문을 했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했다. 직접 상대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가 마력만 소모하고 만 탓에 금방 나을 것도 낫지 않고 이게 뭐람.)
#819랑 - 프로키온(8pqJ17YBOC)2025-07-31 (목) 14:10:47
>>818
......
(침묵한다.)
난, 난 괜찮은데...
(목소리가 떨린다.)
.....나 로키네에 가도 돼?
(결국, 한참 고민하다가 겨우 말 꺼낸다. 제법 필사적이다.)
...직접 얼굴 보고, 사과하고 싶어... 지금 네모형이랑 같이 있으니까... 부탁하면... 갈 수 있는데...
......
(침묵한다.)
난, 난 괜찮은데...
(목소리가 떨린다.)
.....나 로키네에 가도 돼?
(결국, 한참 고민하다가 겨우 말 꺼낸다. 제법 필사적이다.)
...직접 얼굴 보고, 사과하고 싶어... 지금 네모형이랑 같이 있으니까... 부탁하면... 갈 수 있는데...
#820프로키온 - 랑(Mi4C8gjKH2)2025-07-31 (목) 14:24:28
>>819
어?
(얼빠진 한 마디의 되물음이 이어지다가.)
어! 어어!! 완전 가능이다!! 이몸 방 넓다! 손님방도 있다! (잠이 퍼뜩 깬 듯 황급히 답하는데 다른, 더 앳된 목소리가 끼어든다. 어? 너 감기 걸렸잖아! 감기 옮기면 어쩌려고! 그러자 이쪽의 소년이 의붓형제에게 반박하길...) 그건 거의 다 나았다! 이거 울어서 부은거다! 그리고 랑님도 치유마법 쓸 수 있다! 정 불안하면 용사님이 병 내쫓는 거 걸어줘라! ...헉! 맞다! 그러면 되겠다!
어?
(얼빠진 한 마디의 되물음이 이어지다가.)
어! 어어!! 완전 가능이다!! 이몸 방 넓다! 손님방도 있다! (잠이 퍼뜩 깬 듯 황급히 답하는데 다른, 더 앳된 목소리가 끼어든다. 어? 너 감기 걸렸잖아! 감기 옮기면 어쩌려고! 그러자 이쪽의 소년이 의붓형제에게 반박하길...) 그건 거의 다 나았다! 이거 울어서 부은거다! 그리고 랑님도 치유마법 쓸 수 있다! 정 불안하면 용사님이 병 내쫓는 거 걸어줘라! ...헉! 맞다! 그러면 되겠다!
#821Cassandra - ■-사백오십삼, 랑(Th3iX4XqD6)2025-07-31 (목) 14:33:27
>>814 ■-사백오십삼
환장하겠다, 진짜...
(그는 중얼거린다. 그러나 마냥 싫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글쎄다. 머리를 쥐어뜯는 이성만 제외하고는... 애매하게 올라간 입꼬리가 답을 대신한다.
그러다 당신이 뺨을 찌르자 파하하, 웃어버린다. 근심도 걱정도 없는 낯이다. 제법.)
뭘 보긴. 저거 구경하는 네 얼굴이나 실컷 볼 테니 말아. 난 이미 저 퍼레이드는 몇 번이나 봤으니까.
(능청스럽기 짝이 없는 말—혹은 진심?—이 돌아온다.)
>>815 랑
아이고, 랑이가 나보다 낫네...
(그는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속삭인다. 얼굴 비벼온다면, 작게 웃음 터뜨리고 말며 당신의 머리카락 헝클어뜨리듯 쓰다듬을 테다.)
물론이지! 얼마든지 도와줄 테니 걱정 마렴.
(그제야 그는 당신 내려주려 들 테다. 물론, 조금이라도 원하는 기색 보인다면 계속 안아들 테고. 고작 한 명 안고 있는 것으로 팔이 아프다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일은 없으니.)
그러면 말하고 싶은 것부터 일단 생각해볼까? 하나씩...
(그리고 연습은 이어졌을 테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막레입니다... 얼렁뚱땅이지만 달?래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우리 와기 랑이
환장하겠다, 진짜...
(그는 중얼거린다. 그러나 마냥 싫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글쎄다. 머리를 쥐어뜯는 이성만 제외하고는... 애매하게 올라간 입꼬리가 답을 대신한다.
그러다 당신이 뺨을 찌르자 파하하, 웃어버린다. 근심도 걱정도 없는 낯이다. 제법.)
뭘 보긴. 저거 구경하는 네 얼굴이나 실컷 볼 테니 말아. 난 이미 저 퍼레이드는 몇 번이나 봤으니까.
(능청스럽기 짝이 없는 말—혹은 진심?—이 돌아온다.)
>>815 랑
아이고, 랑이가 나보다 낫네...
(그는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속삭인다. 얼굴 비벼온다면, 작게 웃음 터뜨리고 말며 당신의 머리카락 헝클어뜨리듯 쓰다듬을 테다.)
물론이지! 얼마든지 도와줄 테니 걱정 마렴.
(그제야 그는 당신 내려주려 들 테다. 물론, 조금이라도 원하는 기색 보인다면 계속 안아들 테고. 고작 한 명 안고 있는 것으로 팔이 아프다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일은 없으니.)
그러면 말하고 싶은 것부터 일단 생각해볼까? 하나씩...
(그리고 연습은 이어졌을 테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막레입니다... 얼렁뚱땅이지만 달?래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우리 와기 랑이
#822랑 - 프로키온(8pqJ17YBOC)2025-07-31 (목) 14:43:38
>>820
...어....
(갑자기 달라진 당신의 목소리 톤에 소년 역시 덩달아 놀란다. 그리고 형제로 추정되는 누군가와의 대화에도. 그것도 잠시 곧 정신 차리지만.)
으, 응! 곧 갈게! 이따 보자!
(통화는 곧 종료된다...)
(당신의 방에 곧 차원문 열린다. 그 사이로 소년이 다급하게 뛰어들어온다.)
로키야!!
(당신이 마지막으로 그를 보았던 때보다 더 짧아진, 마구잡이로 잘라낸 흔적 역력한 머리칼. 오른손 손바닥에 칭칭 감긴 붕대.)
(소년은 울상 하고서 당신 있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갔을 것이다.)
...어....
(갑자기 달라진 당신의 목소리 톤에 소년 역시 덩달아 놀란다. 그리고 형제로 추정되는 누군가와의 대화에도. 그것도 잠시 곧 정신 차리지만.)
으, 응! 곧 갈게! 이따 보자!
(통화는 곧 종료된다...)
(당신의 방에 곧 차원문 열린다. 그 사이로 소년이 다급하게 뛰어들어온다.)
로키야!!
(당신이 마지막으로 그를 보았던 때보다 더 짧아진, 마구잡이로 잘라낸 흔적 역력한 머리칼. 오른손 손바닥에 칭칭 감긴 붕대.)
(소년은 울상 하고서 당신 있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갔을 것이다.)
#823■-사백오십삼 - Cassandra(0LKlNi5Twe)2025-07-31 (목) 14:49:45
>>821
(이 청년도 당신이 그러지 않을 거라는 생각 반, 설령 가져가더라도 당신이라면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 반으로 그리 대답한 것이다. 나이브하다면 나이브한 것이고, 당신을 믿어 그렇다면 그런 거겠다.)
...
(물론 청년은 당신의 대답이 영 내키지는 않았다. 다른 게 아니라.)
몇 번이나 봤다고.
(그래 그 부분이.)
........찾아오길 정말 잘 했다는 기분이 들어.
(청년도 창문에 시야를 돌리지는 않는다. 그냥 당신을 가만히 보는 게 지금 할 일의 전부인 양 군다.)
난 여기서 있는 네 얼굴은 처음 보니까, 그럼 이러고 실컷 봐야겠네.
(이 청년도 당신이 그러지 않을 거라는 생각 반, 설령 가져가더라도 당신이라면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 반으로 그리 대답한 것이다. 나이브하다면 나이브한 것이고, 당신을 믿어 그렇다면 그런 거겠다.)
...
(물론 청년은 당신의 대답이 영 내키지는 않았다. 다른 게 아니라.)
몇 번이나 봤다고.
(그래 그 부분이.)
........찾아오길 정말 잘 했다는 기분이 들어.
(청년도 창문에 시야를 돌리지는 않는다. 그냥 당신을 가만히 보는 게 지금 할 일의 전부인 양 군다.)
난 여기서 있는 네 얼굴은 처음 보니까, 그럼 이러고 실컷 봐야겠네.
#824프로키온 - 랑(Mi4C8gjKH2)2025-07-31 (목) 14:59:47
>>822
"랑!!!"
(당신이 넘어온 곳은 당신이 머물던 방보다는 조금 더 좁은-그러나 그래도 용도별 공간 분리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방이다. 안쪽의 침대에서 당신이 아는 백금발의 소년이 침대를 박차고 나온다. 눈가가 벌겋게 부어어오른 게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감기에 걸려있던 사람이라기엔 기운이 넘친다. 한편 통화 중 끼어든 목소리의 주인으로 보이는, 열한두어살 정도쯤 되는 더 채도 높은 금발의 소년이 당신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라며 탁상에 놓인 램프(형태의 마법 조명)에 손을 가져다대어, 조명의 밝기를 올린다. 본래 방의 안쪽 절반에는 허락을 받지 못한 자는 들어올 수 없는 결게가 쳐져 있어야 할 테지만 방의 주인은 이미 당신의 접근을 허락했다.)
"너 손에 이거 모야!"
"앗...치료해드릴까요?"
(방 주인이 당신의 오른손에 감긴 붕대를 발견하고 빽 소리친다. 방 주인의 형제도 발견한 듯 다가와 그 부상을 살피려 한다.)
"랑!!!"
(당신이 넘어온 곳은 당신이 머물던 방보다는 조금 더 좁은-그러나 그래도 용도별 공간 분리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방이다. 안쪽의 침대에서 당신이 아는 백금발의 소년이 침대를 박차고 나온다. 눈가가 벌겋게 부어어오른 게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감기에 걸려있던 사람이라기엔 기운이 넘친다. 한편 통화 중 끼어든 목소리의 주인으로 보이는, 열한두어살 정도쯤 되는 더 채도 높은 금발의 소년이 당신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라며 탁상에 놓인 램프(형태의 마법 조명)에 손을 가져다대어, 조명의 밝기를 올린다. 본래 방의 안쪽 절반에는 허락을 받지 못한 자는 들어올 수 없는 결게가 쳐져 있어야 할 테지만 방의 주인은 이미 당신의 접근을 허락했다.)
"너 손에 이거 모야!"
"앗...치료해드릴까요?"
(방 주인이 당신의 오른손에 감긴 붕대를 발견하고 빽 소리친다. 방 주인의 형제도 발견한 듯 다가와 그 부상을 살피려 한다.)
#825랑 - 프로키온(l1Zad8.u.C)2025-07-31 (목) 15:53:15
>>824
(당신이 침대에서 뛰쳐나오는 것 보고 소년은 순간 눈 꾹 감으며 고개 홱 돌린다.)
(제가 당신 실망시킨 게 아니었나? 울기까지 했다지 않던가? 당신의 태도 냉랭할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무척이나 다른 행동에...)
(소년은 겨우내 진정하고 다시 당신을 똑바로 바라본다. 눈시울 잔뜩 붉어졌고 눈동자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응, 로키야, 나 왔어...
(북받쳐오르는 감정 애써 참아내며 당신의 손 꼭 붙들려 한다.)
(그리고─ 곁에서 인사 건네오는 또 다른 아이. 소년은 그를 보고서 힘겹게 웃는다. 그리고 고개 꾸벅인다.)
아, 안녕하세요. 시리우스 씨, 맞으시죠...
(......이 아이가 없었다면 진즉에 당신 보고서 대성통곡했을지도 모른다. 자기보다 어려보이는 아이 앞에서 우는 게 좀 그렇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그러다 제 친구가 이거 뭐냐며 소리 빽 지르면... 다친 손 황급히 숨기려 들다가도 순순히 내보일 것이다.)
......이거...
(우물쭈물.)
무기 쓰는 연습 하다가 무리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다, 붕대 천천히 풀어내 당신들에게 보여준다.)
그, 그래도 그냥 피부만 찢어진 거야! 괜찮아! 하나도 안 아프고!
(걱정 시키기 싫은지 그런 변명도 덧붙인다. 손바닥 여기저기 붉은 상처 수없이 죽죽 그인 걸 보면, 안 아프다는 말에 별로 신빙성이 없어보이지만.)
...치료 해주시면 감사하죠...
(소년은 곧 당신의 형제 향해 어색하게 고개 끄덕인다.)
(당신이 침대에서 뛰쳐나오는 것 보고 소년은 순간 눈 꾹 감으며 고개 홱 돌린다.)
(제가 당신 실망시킨 게 아니었나? 울기까지 했다지 않던가? 당신의 태도 냉랭할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무척이나 다른 행동에...)
(소년은 겨우내 진정하고 다시 당신을 똑바로 바라본다. 눈시울 잔뜩 붉어졌고 눈동자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응, 로키야, 나 왔어...
(북받쳐오르는 감정 애써 참아내며 당신의 손 꼭 붙들려 한다.)
(그리고─ 곁에서 인사 건네오는 또 다른 아이. 소년은 그를 보고서 힘겹게 웃는다. 그리고 고개 꾸벅인다.)
아, 안녕하세요. 시리우스 씨, 맞으시죠...
(......이 아이가 없었다면 진즉에 당신 보고서 대성통곡했을지도 모른다. 자기보다 어려보이는 아이 앞에서 우는 게 좀 그렇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그러다 제 친구가 이거 뭐냐며 소리 빽 지르면... 다친 손 황급히 숨기려 들다가도 순순히 내보일 것이다.)
......이거...
(우물쭈물.)
무기 쓰는 연습 하다가 무리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다, 붕대 천천히 풀어내 당신들에게 보여준다.)
그, 그래도 그냥 피부만 찢어진 거야! 괜찮아! 하나도 안 아프고!
(걱정 시키기 싫은지 그런 변명도 덧붙인다. 손바닥 여기저기 붉은 상처 수없이 죽죽 그인 걸 보면, 안 아프다는 말에 별로 신빙성이 없어보이지만.)
...치료 해주시면 감사하죠...
(소년은 곧 당신의 형제 향해 어색하게 고개 끄덕인다.)
#826프로키온 - 랑 (오프라인)(QxG8L1tE92)2025-08-01 (금) 05:17:20
>>825
(고개를 휙 돌리는 당신의 모습을 본 방 주인은 순간 멈칫했지만...당신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보고 다시 다가왔을 것이다. 아까보단 천천히, 그러나 결국에는 손을 맞잡을 수 있을 만큼 거리가 줄어들 때까지.)
"아...네...제가 로키 동생 시리우스..."
"나이 깠다."
"헉. 넵. 형입니다."
"......."
"라고 해도 이제 열 살이니까요! 로키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편히 말씀하세요."
(형제 중 크지만 사실은 더 어리다는 것이 밝혀진 당신의 친구가...당신의 손을 보고 미심쩍은 듯 부은 눈을 크게 뜨려 한다. 프로키온은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 잘은 몰랐지만...상처의 형태와 위치에 조금은 이상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는 동안....방 주인보다 키는 작지만 나잇대 그대로의 외형. 그렇기에 당신보다 작은 아이가 가만히 눈치를 살피며 한 발 늦게 다가와, 당신의 손을 치료하려 한다...제법 단순한 방식이다. 아이의 손에서 나온 따뜻한 빛이 당신의 손을 치료한다.)
"이게 감기 옮는 걸 막아줄 거에요."
(당신의 손을 치료하고 나면 시리우스는 당신에게 한 귀퉁이에 금색 자수가 있는 하얀 손수건을 하나 쥐어주려한다. 당신이라면 어쩌면...여기에 일종의 보호 내지 정화 마법이 깃들어있음을 알아볼 수 있을지도.)
"...자수 부분만 망가지지 않으면 효과는 충분할 테니까 필요하시면 다른 면을 쓰셔도 되고요. 저는 잠시 나가볼게요...! 얘기 잘해 로키!"
(어색함에 자리를 비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아이는 당신이 더 할 말이 없다면 방을 나가려 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아직 살아있어서..."
(프로키온은 잠옷 자락으로 또 다시 눈물이 솟아나오려는 걸 훔쳐내며 중얼거린다.)
(고개를 휙 돌리는 당신의 모습을 본 방 주인은 순간 멈칫했지만...당신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보고 다시 다가왔을 것이다. 아까보단 천천히, 그러나 결국에는 손을 맞잡을 수 있을 만큼 거리가 줄어들 때까지.)
"아...네...제가 로키 동생 시리우스..."
"나이 깠다."
"헉. 넵. 형입니다."
"......."
"라고 해도 이제 열 살이니까요! 로키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편히 말씀하세요."
(형제 중 크지만 사실은 더 어리다는 것이 밝혀진 당신의 친구가...당신의 손을 보고 미심쩍은 듯 부은 눈을 크게 뜨려 한다. 프로키온은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 잘은 몰랐지만...상처의 형태와 위치에 조금은 이상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는 동안....방 주인보다 키는 작지만 나잇대 그대로의 외형. 그렇기에 당신보다 작은 아이가 가만히 눈치를 살피며 한 발 늦게 다가와, 당신의 손을 치료하려 한다...제법 단순한 방식이다. 아이의 손에서 나온 따뜻한 빛이 당신의 손을 치료한다.)
"이게 감기 옮는 걸 막아줄 거에요."
(당신의 손을 치료하고 나면 시리우스는 당신에게 한 귀퉁이에 금색 자수가 있는 하얀 손수건을 하나 쥐어주려한다. 당신이라면 어쩌면...여기에 일종의 보호 내지 정화 마법이 깃들어있음을 알아볼 수 있을지도.)
"...자수 부분만 망가지지 않으면 효과는 충분할 테니까 필요하시면 다른 면을 쓰셔도 되고요. 저는 잠시 나가볼게요...! 얘기 잘해 로키!"
(어색함에 자리를 비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아이는 당신이 더 할 말이 없다면 방을 나가려 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아직 살아있어서..."
(프로키온은 잠옷 자락으로 또 다시 눈물이 솟아나오려는 걸 훔쳐내며 중얼거린다.)
#827랑 - 프로키온(l1Zad8.u.C)2025-08-01 (금) 07:11:20
>>826
앗, 어, 응...!
(시리우스를 향해 고개 끄덕인다. 이윽고 익숙하게도 느껴질 법한 치유 마법이 다친 손을 감싸고... 언제 상처 있었냐는 듯 깔끔하게 낫는다.)
고마워! 으응.
(그리고 손수건까지 건네받고선, 시리우스를 향해 붉어진 눈가로도 활짝 웃어보인다. 이내 방 빠져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기도 하며.)
(소년은,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여전히 울렁거리는 마음에 코 한 번 훌쩍인다. 맞잡은 손은 놓지 않는다.)
으응, 앞으로도 살아있을 거야...
(고개 떨군다. 눈물 몇 방울이 툭툭, 연달아 흘러내린다.)
....미안해, 로키야....
(훌쩍.)
죽으려고 해서 미안...... 그런 말 해서 화나게 한 것도... 이제 그런 생각 안 하니까....
(불안정하게 떨리던 목소리, 점차 기어들어간다.)
앗, 어, 응...!
(시리우스를 향해 고개 끄덕인다. 이윽고 익숙하게도 느껴질 법한 치유 마법이 다친 손을 감싸고... 언제 상처 있었냐는 듯 깔끔하게 낫는다.)
고마워! 으응.
(그리고 손수건까지 건네받고선, 시리우스를 향해 붉어진 눈가로도 활짝 웃어보인다. 이내 방 빠져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기도 하며.)
(소년은,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여전히 울렁거리는 마음에 코 한 번 훌쩍인다. 맞잡은 손은 놓지 않는다.)
으응, 앞으로도 살아있을 거야...
(고개 떨군다. 눈물 몇 방울이 툭툭, 연달아 흘러내린다.)
....미안해, 로키야....
(훌쩍.)
죽으려고 해서 미안...... 그런 말 해서 화나게 한 것도... 이제 그런 생각 안 하니까....
(불안정하게 떨리던 목소리, 점차 기어들어간다.)
#828Cassandra - ■-사백오십삼, 랑(9iiSFNLnUq)2025-08-01 (금) 07:11:41
>>823
아무래도 그렇지? 한참 옛날의 일이지만, 기억은 선명하니까.
(다시 말해, 일주일 동안 죄 이 장면을 반복했다는 소리가 아니라... 아주 옛적에 자주 봤었다는 소리다. 그러다 당신이 '찾아오길 잘했다'고 언급하자 의아한 듯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이내 이해한 듯 다른쪽 눈썹도 올린다. 그러다 다시 내리며 웃고는.)
걱정도 참.
(그래도 너 보니까 좋긴 하지만, 하고 그는 짧게 덧붙인다.)
그래? 그러면 실컷 봐. 질릴 때까지.
(그리고 이쪽은 능청스럽기로는 지지 않는 이고... 그는 활짝 웃어보이며 시선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쪽 눈까지 찡긋 윙크해 보인다. 팬서비스라도 하니? 지금 관람차 안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무래도 그렇지? 한참 옛날의 일이지만, 기억은 선명하니까.
(다시 말해, 일주일 동안 죄 이 장면을 반복했다는 소리가 아니라... 아주 옛적에 자주 봤었다는 소리다. 그러다 당신이 '찾아오길 잘했다'고 언급하자 의아한 듯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이내 이해한 듯 다른쪽 눈썹도 올린다. 그러다 다시 내리며 웃고는.)
걱정도 참.
(그래도 너 보니까 좋긴 하지만, 하고 그는 짧게 덧붙인다.)
그래? 그러면 실컷 봐. 질릴 때까지.
(그리고 이쪽은 능청스럽기로는 지지 않는 이고... 그는 활짝 웃어보이며 시선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쪽 눈까지 찡긋 윙크해 보인다. 팬서비스라도 하니? 지금 관람차 안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829■-사백오십삼 - Cassandra(xFXInSaI6m)2025-08-01 (금) 11:22:36
>>828
(어쩌겠나. 청년은 여기에 당신이 고스란히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 중인데. 걱정도 참, 하는 당신에게 청년이 불만스럽다는 양 볼을 계속 괴롭힐 것이다.)
...질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청년이 말한다.)
죽 봐왔는데 어떻게 질리겠어.
(무심하게 뱉은 말이고 맹하기 짝이 없는 표정으로 뱉은 말이다.)
뭐 해애.
(오히려 윙크까지 찡긋! 하는 당신에게 청년이 뭐 하느냐 핀잔까지 준다.)
으이구.
(모쪼록 여기서 한가롭게 있는 게 종종 불안한가 보지. 그래도 이해는 가는가 보다.)
...폐장한 뒤에 몰래 회전목마를 타고 싶을 만큼 멋진 곳이긴 해.
(어쩌겠나. 청년은 여기에 당신이 고스란히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 중인데. 걱정도 참, 하는 당신에게 청년이 불만스럽다는 양 볼을 계속 괴롭힐 것이다.)
...질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청년이 말한다.)
죽 봐왔는데 어떻게 질리겠어.
(무심하게 뱉은 말이고 맹하기 짝이 없는 표정으로 뱉은 말이다.)
뭐 해애.
(오히려 윙크까지 찡긋! 하는 당신에게 청년이 뭐 하느냐 핀잔까지 준다.)
으이구.
(모쪼록 여기서 한가롭게 있는 게 종종 불안한가 보지. 그래도 이해는 가는가 보다.)
...폐장한 뒤에 몰래 회전목마를 타고 싶을 만큼 멋진 곳이긴 해.
#830프로키온 - 랑 (오프라인)(QxG8L1tE92)2025-08-01 (금) 12:32:26
>>827
아니다! 그때 그거 화난 거 아니었다.
(당신을 보고 이쪽의 소년도 다시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그냥 놀란 거였다....엄청 놀란 거였다. 랑님이 그런 생각을 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으니까...그래서 무서웠다. 훌쩍.
(무서워서 계속 신경쓰느라-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가능성을 부정하느라 뜬눈으로 버티며 밀린 근황을 쫒거나, 차원이동을 시도하는데 마력을 소모해대는 바람에 감기도 잘 낫지 않았었지. 그나마 지금 증상이 호전된 것은 최근까지도 당신이 접속해 메세지를 남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반쯤 마음놓고 눈을 붙였었기 때문일테고.
방금 마법 자수가 새겨진 손수건을 주고 나갔던 소년의 형은 당신에게 필요하다면 자수가 없는 면을 써도 된다고 말해두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계속 눈물을 흘리니 프로키온은 잠깐 어쩔 줄을 모르다가...당신을 냅다 끌어안으려 한다.)
...와줘서 고맙다. 그런 생각 안 하겠다고....해준 것도 고맙고.
아니다! 그때 그거 화난 거 아니었다.
(당신을 보고 이쪽의 소년도 다시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그냥 놀란 거였다....엄청 놀란 거였다. 랑님이 그런 생각을 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으니까...그래서 무서웠다. 훌쩍.
(무서워서 계속 신경쓰느라-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가능성을 부정하느라 뜬눈으로 버티며 밀린 근황을 쫒거나, 차원이동을 시도하는데 마력을 소모해대는 바람에 감기도 잘 낫지 않았었지. 그나마 지금 증상이 호전된 것은 최근까지도 당신이 접속해 메세지를 남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반쯤 마음놓고 눈을 붙였었기 때문일테고.
방금 마법 자수가 새겨진 손수건을 주고 나갔던 소년의 형은 당신에게 필요하다면 자수가 없는 면을 써도 된다고 말해두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계속 눈물을 흘리니 프로키온은 잠깐 어쩔 줄을 모르다가...당신을 냅다 끌어안으려 한다.)
...와줘서 고맙다. 그런 생각 안 하겠다고....해준 것도 고맙고.
#831랑 - 프로키온(l1Zad8.u.C)2025-08-01 (금) 13:27:09
>>830
......
(당신의 말에 소년이 고개 살살 들어올린다.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당신 바라본다.)
.....다행이다....
(그리고, 여전히 눈물 멎지 않은 채로 입꼬리 올려 밝게 웃는다.)
내가 더 고마워....
(그러다 당신이 그를 끌어안자, 참았던 울음 펑 터진다. 어린아이처럼 으앙 울면서 당신을 마주안는다.)
난 로키가, 나한테 실망해서, 절교하자고 하면 어쩌지, 생각했는데...
......
(당신의 말에 소년이 고개 살살 들어올린다.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당신 바라본다.)
.....다행이다....
(그리고, 여전히 눈물 멎지 않은 채로 입꼬리 올려 밝게 웃는다.)
내가 더 고마워....
(그러다 당신이 그를 끌어안자, 참았던 울음 펑 터진다. 어린아이처럼 으앙 울면서 당신을 마주안는다.)
난 로키가, 나한테 실망해서, 절교하자고 하면 어쩌지, 생각했는데...
#832프로키온 - 랑 (오프라인)(QxG8L1tE92)2025-08-01 (금) 13:53:09
>>831
(똑같이 눈물 그렁그렁하기는 이쪽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처지라도 마주안은 당신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려 한다. 어쩐지 울 것 같은 기분 들었는데도 버티는 듯 싶다가도...결국 소리내서 울지 않는 것만 빼고 똑같이 울상을 쓰며 눈물을 똑똑 흘리는 꼴이 되었다.)
그렇게 따지자면....그런 걱정 해야할 건 내 쪽...아닌가....훌쩍.
(훌쩍임 때문에 이 쪽도 목소리가 조금 흔들리기 시작하는지라 당신에게 천천히 말한다. 이쪽도 찔리는 게 많다.)
제멋대로 친구 하자고 들러붙고 막상 힘들 땐 신경 못 써준 것도...랑님이 떠나서 잠수타려는 거 붙잡은 것도...여태 거짓말한 것도....구라쳐서 미안.
(작은 목소리로 덧붙이며 계속 토닥여줄지도.)
(똑같이 눈물 그렁그렁하기는 이쪽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처지라도 마주안은 당신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려 한다. 어쩐지 울 것 같은 기분 들었는데도 버티는 듯 싶다가도...결국 소리내서 울지 않는 것만 빼고 똑같이 울상을 쓰며 눈물을 똑똑 흘리는 꼴이 되었다.)
그렇게 따지자면....그런 걱정 해야할 건 내 쪽...아닌가....훌쩍.
(훌쩍임 때문에 이 쪽도 목소리가 조금 흔들리기 시작하는지라 당신에게 천천히 말한다. 이쪽도 찔리는 게 많다.)
제멋대로 친구 하자고 들러붙고 막상 힘들 땐 신경 못 써준 것도...랑님이 떠나서 잠수타려는 거 붙잡은 것도...여태 거짓말한 것도....구라쳐서 미안.
(작은 목소리로 덧붙이며 계속 토닥여줄지도.)
#833랑 - 프로키온(l1Zad8.u.C)2025-08-01 (금) 14:39:03
>>832
무슨 소리야, 난, 로키랑 절교할 생각, 없는데...
(고개 필사적으로 도리질하며 엉엉 울다가, 당신의 말에 행동 뚝 멈춘다. 그리고...)
......그걸 왜 미안해해!
(다그치듯 언성 높인다. 듣기 거슬리거나 깜짝 놀랄 정도로는 아니지만. 소년이 울다 말고 당신의 양 어깨 꼭 붙잡고 마주본다. 잔뜩 심통난 표정이다.)
친구 하자고 들러붙던 거 난 좋았거든!
(입 댓발 내밀면서 당신의 말 하나하나 반박한다. 눈물 범벅인 얼굴로 그러는 꼴이 꽤 웃기다.)
붙잡아준 것도 고맙고, 신경 못써준 것도 미안해하지 말고, 그리고 거짓말한 거, 그게 뭐 나쁜 거라고!
무슨 소리야, 난, 로키랑 절교할 생각, 없는데...
(고개 필사적으로 도리질하며 엉엉 울다가, 당신의 말에 행동 뚝 멈춘다. 그리고...)
......그걸 왜 미안해해!
(다그치듯 언성 높인다. 듣기 거슬리거나 깜짝 놀랄 정도로는 아니지만. 소년이 울다 말고 당신의 양 어깨 꼭 붙잡고 마주본다. 잔뜩 심통난 표정이다.)
친구 하자고 들러붙던 거 난 좋았거든!
(입 댓발 내밀면서 당신의 말 하나하나 반박한다. 눈물 범벅인 얼굴로 그러는 꼴이 꽤 웃기다.)
붙잡아준 것도 고맙고, 신경 못써준 것도 미안해하지 말고, 그리고 거짓말한 거, 그게 뭐 나쁜 거라고!
#834프로키온 - 랑 (오프라인)(QxG8L1tE92)2025-08-01 (금) 14:52:06
>>833
(당신이 로키의 양 어깨를 잡으며 언성을 높이니 이 쪽 소년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눈을 끔벅이며 당신의 말을 듣더니...)
그래? 하하, 다행이다. 으핫핫핫.
(이쪽도 아까까지 눈물 그렁하던 얼굴로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그럼 앞으로도 친구 하는거다! 계속 살아줘라!
(그러면서 잠옷 자락으로 눈물 닦아내고 당신에게도 또 어디선가, 아마도 테이블 위에 있던 걸 마법으로 끌어온 휴지를 얼굴 닦으라고 몇 장 내밀기도 한다. 그러다 갑자기 표정이 심각해진다...그러고보니 나이 관련해서 생각난 게 있었다.)
한국 사람들...한참 나이 어린데...반말까면...싫어하는 사람들 있댔는데...형이라고 부를까...?
(약간 엉뚱한 질문이긴 한데 당사자는 나름 진지하다.)
(당신이 로키의 양 어깨를 잡으며 언성을 높이니 이 쪽 소년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눈을 끔벅이며 당신의 말을 듣더니...)
그래? 하하, 다행이다. 으핫핫핫.
(이쪽도 아까까지 눈물 그렁하던 얼굴로 결국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그럼 앞으로도 친구 하는거다! 계속 살아줘라!
(그러면서 잠옷 자락으로 눈물 닦아내고 당신에게도 또 어디선가, 아마도 테이블 위에 있던 걸 마법으로 끌어온 휴지를 얼굴 닦으라고 몇 장 내밀기도 한다. 그러다 갑자기 표정이 심각해진다...그러고보니 나이 관련해서 생각난 게 있었다.)
한국 사람들...한참 나이 어린데...반말까면...싫어하는 사람들 있댔는데...형이라고 부를까...?
(약간 엉뚱한 질문이긴 한데 당사자는 나름 진지하다.)
#835랑 - 프로키온(DPJknEyIf.)2025-08-02 (토) 04:08:20
>>834
(당신이 웃기 시작하자 소년도 결국 인상 풀고 소리내어 웃는다. 눈물바다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으, 응!
(힘차게 고개 끄덕인다. 당신이 건네주는 휴지 가지고 눈거 꾹꾹 눌러닦기도 하고.)
(그러다 당신의 엉뚱한 질문에...)
...하핫, 무슨 형이야!
(폭소 터트린다.)
그냥 부르던 대로 불러! 나이고 뭐고 친구인데.
(그러더니 장난기 발동했는지 농담 같은 물음 하기도 하고.)
아니면 혹시 동생 취급 해주는 게 좋아?
(당신이 웃기 시작하자 소년도 결국 인상 풀고 소리내어 웃는다. 눈물바다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으, 응!
(힘차게 고개 끄덕인다. 당신이 건네주는 휴지 가지고 눈거 꾹꾹 눌러닦기도 하고.)
(그러다 당신의 엉뚱한 질문에...)
...하핫, 무슨 형이야!
(폭소 터트린다.)
그냥 부르던 대로 불러! 나이고 뭐고 친구인데.
(그러더니 장난기 발동했는지 농담 같은 물음 하기도 하고.)
아니면 혹시 동생 취급 해주는 게 좋아?
#836Cassandra - ■-사백오십삼(3Vyk3Og.BC)2025-08-02 (토) 05:08:58
>>829
(그는 당신이 볼을 계속 조물거려도 얌전히 내어준다. 이러다 당신이 손 떼고 나면 볼이 붉어져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잠깐 하며 눈을 굴리지만. 그러다 당신의 말에 그는 눈을 깜박이다가, 조금 눈을 크게 뜬다. 그런 답이 돌아올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왐마.
(조금 장난스러운 어조.)
천연이 따로 없네...
(너 다른 사람한테도 이렇게 말하고 다니냐? 가볍게 덧붙인다. 농담 반, 진담 반이다. 아니, 진담 비율이 조금 더 높나.)
멋지긴 하지?
(입매 끌어올려 시원스레도 웃어보인다. 그는 몸을 조금 움직여 조금 더 편하게 —라고 해봤자, 좁은 탓에 다리 한껏 웅크리고 있지만— 눕는다.)
그렇게 할래? 너 온 다음에는 시간 그렇게 얼마 안 지났을 텐데. 일부러 좀 늦춰뒀거든.
(그는 당신이 볼을 계속 조물거려도 얌전히 내어준다. 이러다 당신이 손 떼고 나면 볼이 붉어져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잠깐 하며 눈을 굴리지만. 그러다 당신의 말에 그는 눈을 깜박이다가, 조금 눈을 크게 뜬다. 그런 답이 돌아올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왐마.
(조금 장난스러운 어조.)
천연이 따로 없네...
(너 다른 사람한테도 이렇게 말하고 다니냐? 가볍게 덧붙인다. 농담 반, 진담 반이다. 아니, 진담 비율이 조금 더 높나.)
멋지긴 하지?
(입매 끌어올려 시원스레도 웃어보인다. 그는 몸을 조금 움직여 조금 더 편하게 —라고 해봤자, 좁은 탓에 다리 한껏 웅크리고 있지만— 눕는다.)
그렇게 할래? 너 온 다음에는 시간 그렇게 얼마 안 지났을 텐데. 일부러 좀 늦춰뒀거든.
#837nutcase - Cassandra(BBjqFbw48W)2025-08-02 (토) 07:30:25
>>698 안 그러는게 보통이란 말이다. (그러니까, 보통은 사내를 싫어하기 마련이니까.)
아니, 그... 하...
(그러다 당신이 우뚝 멈춰서고 울상을 하면 그게 정말 울려는게 아님을 알면서도 이길 수가 없어서 선뜻 손을 내주었다.)
아니, 그... 하...
(그러다 당신이 우뚝 멈춰서고 울상을 하면 그게 정말 울려는게 아님을 알면서도 이길 수가 없어서 선뜻 손을 내주었다.)
#838■-사백오십삼 - Cassandra(08jaWdV2Eq)2025-08-02 (토) 07:46:34
>>836
응? 아니?
(??? 하는 어조까지 보면 아주 완벽하다)
나 뭐 했어???
(뭐 잘못한 줄 알고 지레 겁 먹는 태도를 보자면 어지간히 맹한 모양이지...
청년이 눈을 몇 번 깜빡거리다가 갸웃거린다. 아주 가증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다 청년은 당신이 편하게-불편한 자세이긴 했다- 누운 채로 시원시원하게 마저 제안하자 얕게 웃는다.)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물론 청년은 당신이 시간을 느리게 흐르게 했다는 말이 더 신경 쓰였다. 꿈이란 무엇이냐, 때로는 잠에서 깨기 단 30분 전의 일이라고도 하지 않나. 이 찰나를 계속해서 늘리고 싶어하는 건지. 청년은 약간의 속쓰림을 느끼다가도.)
...어떻게 폐장 전에 안 쫓겨날 건데.
(일단 태클을 거는 걸 보면- 그리고 나름 재미있겠다 싶어하는 게 태도에서 보이는 걸 보면, 어울려주고 싶은 모양이다.)
응? 아니?
(??? 하는 어조까지 보면 아주 완벽하다)
나 뭐 했어???
(뭐 잘못한 줄 알고 지레 겁 먹는 태도를 보자면 어지간히 맹한 모양이지...
청년이 눈을 몇 번 깜빡거리다가 갸웃거린다. 아주 가증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다 청년은 당신이 편하게-불편한 자세이긴 했다- 누운 채로 시원시원하게 마저 제안하자 얕게 웃는다.)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물론 청년은 당신이 시간을 느리게 흐르게 했다는 말이 더 신경 쓰였다. 꿈이란 무엇이냐, 때로는 잠에서 깨기 단 30분 전의 일이라고도 하지 않나. 이 찰나를 계속해서 늘리고 싶어하는 건지. 청년은 약간의 속쓰림을 느끼다가도.)
...어떻게 폐장 전에 안 쫓겨날 건데.
(일단 태클을 거는 걸 보면- 그리고 나름 재미있겠다 싶어하는 게 태도에서 보이는 걸 보면, 어울려주고 싶은 모양이다.)
#839프로키온 - 랑(z.lah4ziqG)2025-08-02 (토) 08:50:59
>>835
아, 그래!!
(당신이 웃으며 답하는 말에 이 소년도 들뜬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이어진 말에는...)
아니 안 그래도 된다! 랑님 개방적이다.
(리온이 그랬더랬다. 인간관계에 나이 차 신경 안 쓰는 사람은 개방적인 사람이라고. 그걸 떠올리며 도로 고개를 젓는다.)
그쪽에 이런저런 일이 많아 보이던데...기왕 온 거 좀 쉬었다 가지.
(당신이 달려오기 직전까지 소마왕의 형이 앉아있던 의자를 가리키며 말한다. 프로키온은, 아마 당신이 앉으면 그도 도로 침대에 가서 앉지 않을까?)
아, 그래!!
(당신이 웃으며 답하는 말에 이 소년도 들뜬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이어진 말에는...)
아니 안 그래도 된다! 랑님 개방적이다.
(리온이 그랬더랬다. 인간관계에 나이 차 신경 안 쓰는 사람은 개방적인 사람이라고. 그걸 떠올리며 도로 고개를 젓는다.)
그쪽에 이런저런 일이 많아 보이던데...기왕 온 거 좀 쉬었다 가지.
(당신이 달려오기 직전까지 소마왕의 형이 앉아있던 의자를 가리키며 말한다. 프로키온은, 아마 당신이 앉으면 그도 도로 침대에 가서 앉지 않을까?)
#840랑 - 프로키온(DPJknEyIf.)2025-08-02 (토) 09:18:18
>>839
(당신의 말에 소년이 방긋 웃는다. 엉망이었던 몰골도 수습 어느정도 되었다. 그가 당신이 가리킨 의자를 향해 종종 다가가 앉는다.)
으응, 쉬었다 가려고!
(모처럼 온 친구 집인데 말이다. 신기한 거 본 것마냥 반짝이는 눈빛으로 당신의 방을 이리저리 훑어본다. 그러다 당신을 바라보고서 말 꺼낸다.)
맞다, 괜찮으면... 로키 얘기 좀 들려줄 수 있어?
(당신이 카톡방에 남겼던 말을 기억해낸다. 자세한 거 알고 싶으면 따로 연락 달라 했던가... 궁금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인조인간이라는 말도 봤던 거 같고.)
물론 내 얘기도 듣고 싶으면 들려줄게!
//이렇게 막레하거나 막레주셔도 될듯 합니당
(당신의 말에 소년이 방긋 웃는다. 엉망이었던 몰골도 수습 어느정도 되었다. 그가 당신이 가리킨 의자를 향해 종종 다가가 앉는다.)
으응, 쉬었다 가려고!
(모처럼 온 친구 집인데 말이다. 신기한 거 본 것마냥 반짝이는 눈빛으로 당신의 방을 이리저리 훑어본다. 그러다 당신을 바라보고서 말 꺼낸다.)
맞다, 괜찮으면... 로키 얘기 좀 들려줄 수 있어?
(당신이 카톡방에 남겼던 말을 기억해낸다. 자세한 거 알고 싶으면 따로 연락 달라 했던가... 궁금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인조인간이라는 말도 봤던 거 같고.)
물론 내 얘기도 듣고 싶으면 들려줄게!
//이렇게 막레하거나 막레주셔도 될듯 합니당
#841프로키온 - 랑(z.lah4ziqG)2025-08-02 (토) 09:29:32
>>840
그래. 원하는 만큼 쉬었다 가라.
(고개를 끄덕이며 소년도 침대에 걸터앉아 당신과 마주본다.)
랑님 얘기는 대강 알지만...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까.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눌 듯 싶어 소년이 손짓한다. 방 곳곳에서 소마왕이 꽁쳐둔 다과가 염동력으로 하나 둘 꺼내져 나온다. 쿠키 병과 딱 봐도 다른 차원에서 온 듯한 멸균 우유팩이다...! 방에 숨겨둔 간식을 내어주며 검지를 들어 입가에 대보인다.)
시리우스랑 부모님한텐 비밀이다!
//ㅋㅋㅋ 좋습니다 이걸로 막레할게요!! 고생하셨어요!
랑이 활짝웃는 거 보니까 너무 좋고 귀엽네요...!
그래. 원하는 만큼 쉬었다 가라.
(고개를 끄덕이며 소년도 침대에 걸터앉아 당신과 마주본다.)
랑님 얘기는 대강 알지만...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까.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눌 듯 싶어 소년이 손짓한다. 방 곳곳에서 소마왕이 꽁쳐둔 다과가 염동력으로 하나 둘 꺼내져 나온다. 쿠키 병과 딱 봐도 다른 차원에서 온 듯한 멸균 우유팩이다...! 방에 숨겨둔 간식을 내어주며 검지를 들어 입가에 대보인다.)
시리우스랑 부모님한텐 비밀이다!
//ㅋㅋㅋ 좋습니다 이걸로 막레할게요!! 고생하셨어요!
랑이 활짝웃는 거 보니까 너무 좋고 귀엽네요...!
#842Cassandra - nutcase, ■-사백오십삼(L9ZVRnT9QO)2025-08-02 (토) 11:55:51
>>837 nutcase
내가 뭐 언제부터 '보통'이었다고.
(그는 투덜더리듯 말한다. 사실이다! 그가 언제 주류에 편입된 적 있느냔 말이다. 처음 가졌던 닉네임마저 당신과 비슷한 결이었던 것을.
그러다 당신이 순순히 손 내어주자 울상 짓던 꼴 단번에 거두고 환히도 웃는다. 망설임 없이 손가락을 엮어 도망가지도 못하게 쥐려 들겠다.)
흐흥, 역시 삼촌이야!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바짝 붙는다. 시선 흘긋 던지며 말을 잇는다.)
...이러는 데 싫어하기도 어렵지 않아, '삼촌'?
(당연하다는 투다. 그야, 그 호칭 이전이든, 이후든... 당신은 항상 그에게 물렀잖는가. 잘해주는 사람을 싫어하게 될 리가.)
>>838 ■-사백오십삼
(그는 기겁하는 당신을 보며 눈을 깜박이다가, 이내 작게 웃음 터뜨린다. 손을 올려 당신의 뺨을 챱! 잡으려 든다.)
아-니, 바보야!
(웃음기 어린 목소리. 이번에는 이쪽이 당신의 볼 조물거리려 들 테다. 무언가를 설명해줄 생각은 없는 모양인지, 아니면 있긴 한데 바로 말할 생각은 없는 것인지. 빙글빙글 웃기만 한다. 적어도 기분은 좋아 보인다.
하지만, 글쎄. 아마 마냥 이 순간을 무한히 늘리고만 싶어하는 건 아닐 테다. 반쯤은 아마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한 듯한 당신 데리고 끝내주게 놀 생각으로 이러는 것일지도.)
글쎄, 전부터 가있으면 안 들키지 않을까 싶은 직원용 건물이 하나 있긴 했는데...
(그답지 않게 무책임한 말 이어진다.)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어차피 꿈이잖는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질 곳.)
내가 뭐 언제부터 '보통'이었다고.
(그는 투덜더리듯 말한다. 사실이다! 그가 언제 주류에 편입된 적 있느냔 말이다. 처음 가졌던 닉네임마저 당신과 비슷한 결이었던 것을.
그러다 당신이 순순히 손 내어주자 울상 짓던 꼴 단번에 거두고 환히도 웃는다. 망설임 없이 손가락을 엮어 도망가지도 못하게 쥐려 들겠다.)
흐흥, 역시 삼촌이야!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며 바짝 붙는다. 시선 흘긋 던지며 말을 잇는다.)
...이러는 데 싫어하기도 어렵지 않아, '삼촌'?
(당연하다는 투다. 그야, 그 호칭 이전이든, 이후든... 당신은 항상 그에게 물렀잖는가. 잘해주는 사람을 싫어하게 될 리가.)
>>838 ■-사백오십삼
(그는 기겁하는 당신을 보며 눈을 깜박이다가, 이내 작게 웃음 터뜨린다. 손을 올려 당신의 뺨을 챱! 잡으려 든다.)
아-니, 바보야!
(웃음기 어린 목소리. 이번에는 이쪽이 당신의 볼 조물거리려 들 테다. 무언가를 설명해줄 생각은 없는 모양인지, 아니면 있긴 한데 바로 말할 생각은 없는 것인지. 빙글빙글 웃기만 한다. 적어도 기분은 좋아 보인다.
하지만, 글쎄. 아마 마냥 이 순간을 무한히 늘리고만 싶어하는 건 아닐 테다. 반쯤은 아마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한 듯한 당신 데리고 끝내주게 놀 생각으로 이러는 것일지도.)
글쎄, 전부터 가있으면 안 들키지 않을까 싶은 직원용 건물이 하나 있긴 했는데...
(그답지 않게 무책임한 말 이어진다.)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어차피 꿈이잖는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질 곳.)
#843■-사백오십삼 - Cassandra(BzapUzXtla)2025-08-02 (토) 18:26:40
>>842
(작게 으에-... 하는 소리가 청년의 입에서 나온다. 아니면 뭐길래 그러느냐고 눈짓이 애처롭게도 흔들린다. 다만 당신 기분이 좋아보이니 약하기 토라진 것마냥 굴 뿐이다.)
......뭐어 좋은 게 좋은 거겠지...?
(그래도 뭔가 이상한 것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꿍얼대기도 한다. 그런 궁시렁이 이어질 때에 당신 생각을 알아채기란 어려워서, 청년은 당신이 대범하고 배포가 크다 못해 간까지 배 밖으로 나온 말을 하자 조금 놀라기까지 한다.)
...그렇긴 하지. 어떻게든 되기야 하겠지.
(모든 개연성이 얼레벌레 덧붙여지다 못해 그냥 그렇게 됐더라, 라고 하여도 상관 없는 게 꿈이니까.)
좋아. 그럼 내리고 나서 후다닥 가버릴까나.
(내리기 전에 사진도 좀 찍고오오. 청년이 영차, 카메라를 들었다. 참 뒤늦은 셔터 소리다...)
(작게 으에-... 하는 소리가 청년의 입에서 나온다. 아니면 뭐길래 그러느냐고 눈짓이 애처롭게도 흔들린다. 다만 당신 기분이 좋아보이니 약하기 토라진 것마냥 굴 뿐이다.)
......뭐어 좋은 게 좋은 거겠지...?
(그래도 뭔가 이상한 것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꿍얼대기도 한다. 그런 궁시렁이 이어질 때에 당신 생각을 알아채기란 어려워서, 청년은 당신이 대범하고 배포가 크다 못해 간까지 배 밖으로 나온 말을 하자 조금 놀라기까지 한다.)
...그렇긴 하지. 어떻게든 되기야 하겠지.
(모든 개연성이 얼레벌레 덧붙여지다 못해 그냥 그렇게 됐더라, 라고 하여도 상관 없는 게 꿈이니까.)
좋아. 그럼 내리고 나서 후다닥 가버릴까나.
(내리기 전에 사진도 좀 찍고오오. 청년이 영차, 카메라를 들었다. 참 뒤늦은 셔터 소리다...)
#844Liberius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08:21:39
(이제는 익숙하게 차원문 타고 숄랑숄랑 걸어들어오는 리베리우스. 방금 전까지 집에서 뒹굴고 있었는지 평상복이 살짝 구겨진 채다.)
저 왔어요- 네모씨- 안녕하세요~ 대련해요~
(무기가 보이지 않는 그는 가벼워보이는 미소와 함께 팔랑팔랑 손을 흔든다.)
저 왔어요- 네모씨- 안녕하세요~ 대련해요~
(무기가 보이지 않는 그는 가벼워보이는 미소와 함께 팔랑팔랑 손을 흔든다.)
#845■-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08:25:13
>>844
(당신이 발을 디딘 곳은 사막이다. 검은 모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고, 하늘이 끝도 없는 별의 향연으로 채워진...
그 중간에, 청년이 허옇게 물든 모습으로 둥실 떠 있다. 팔짱을 낀 채로.)
...노래를 부르셔서 부르기야 했지만 말입니다.
(스르르 내려온 청년이 바닥에 맨발을 사박사박, 옮긴다.)
그- 계속 물어보면 부담스럽다구요.
(그렇다고 수락한 청년 자신이 이 이상 길게 이야기할 거리는 아니긴 하다.
청년은 평상복에 무기도 안 보이는 당신의 외관에 기묘한 감상을 느낀다.)
쉬는 사람 잡아 부른 건 아닌가 몰라.....
(당신이 발을 디딘 곳은 사막이다. 검은 모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고, 하늘이 끝도 없는 별의 향연으로 채워진...
그 중간에, 청년이 허옇게 물든 모습으로 둥실 떠 있다. 팔짱을 낀 채로.)
...노래를 부르셔서 부르기야 했지만 말입니다.
(스르르 내려온 청년이 바닥에 맨발을 사박사박, 옮긴다.)
그- 계속 물어보면 부담스럽다구요.
(그렇다고 수락한 청년 자신이 이 이상 길게 이야기할 거리는 아니긴 하다.
청년은 평상복에 무기도 안 보이는 당신의 외관에 기묘한 감상을 느낀다.)
쉬는 사람 잡아 부른 건 아닌가 몰라.....
#846Liberius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08:31:03
>>845
...... 아 부담스러우셨어요?! 그럴줄은 몰랐네요. 미안해요, 말씀을 해주시지.
(정말로 예상치 못 한 사항이라는 듯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보여준다. 사막에서 발을 놀리자 검은 모래가 다리를 따라 흩어진다.
그래도 계속 마음에 걸렸어서 말이죠. 왜, 그 때 네모씨께서 싸우자고 했는데 제 사정 때문에 거절했었잖아요.
(프레이가 한창 방에 갇혀있을 적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네모씨께서도 상태 많이 안 좋아보이셨는데 괜찮으려나-? 하고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응. 그래서 대련하자고 했어요. 이런 거 받아줄 사람이 많지는 않잖아요? 히오씨한테 해소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히오씨가 무기 들고 덤비면 그것도 재밌을 거라고 농을 던지더니)
며칠 간 잘 쉬었으니까 저는 괜찮아요. 팔팔하답니다.
...... 아 부담스러우셨어요?! 그럴줄은 몰랐네요. 미안해요, 말씀을 해주시지.
(정말로 예상치 못 한 사항이라는 듯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보여준다. 사막에서 발을 놀리자 검은 모래가 다리를 따라 흩어진다.
그래도 계속 마음에 걸렸어서 말이죠. 왜, 그 때 네모씨께서 싸우자고 했는데 제 사정 때문에 거절했었잖아요.
(프레이가 한창 방에 갇혀있을 적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네모씨께서도 상태 많이 안 좋아보이셨는데 괜찮으려나-? 하고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응. 그래서 대련하자고 했어요. 이런 거 받아줄 사람이 많지는 않잖아요? 히오씨한테 해소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히오씨가 무기 들고 덤비면 그것도 재밌을 거라고 농을 던지더니)
며칠 간 잘 쉬었으니까 저는 괜찮아요. 팔팔하답니다.
#847■-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08:39:58
>>846
(존재는 여전히 피로한 낯이 역력하다. 당신이 대략 일주일 전의 이야기를 꺼내면, 스친 기억에 실시간으로 욱씬거리는 것마냥 고개를 푹 숙이는 존재를 볼 수 있다.)
........하아.
(이제 와 다 정리된 일인데 자신이 이래도 되는가 싶기도 하다... 만.)
괘씸한 건 댁네 동행객인데 왜 그쪽이 받아내려 하는건지.
(곧이어 불합리한 살의가 갈무리되지 못한 채 차근차근 동공 안에서부터 기어나온다. 푸르스름한 빛의 눈이 서서히 비틀린 내면으로 깨져 탁하게 번들거린다.)
...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인 건 맞는지, 반짝이는 이성이 잠깐 머무른다.)
...매번 내쪽만 이러는 게 좀 얄궂고 짜증나네요.
(모래 속에서 쿠르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존재는 여전히 피로한 낯이 역력하다. 당신이 대략 일주일 전의 이야기를 꺼내면, 스친 기억에 실시간으로 욱씬거리는 것마냥 고개를 푹 숙이는 존재를 볼 수 있다.)
........하아.
(이제 와 다 정리된 일인데 자신이 이래도 되는가 싶기도 하다... 만.)
괘씸한 건 댁네 동행객인데 왜 그쪽이 받아내려 하는건지.
(곧이어 불합리한 살의가 갈무리되지 못한 채 차근차근 동공 안에서부터 기어나온다. 푸르스름한 빛의 눈이 서서히 비틀린 내면으로 깨져 탁하게 번들거린다.)
...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인 건 맞는지, 반짝이는 이성이 잠깐 머무른다.)
...매번 내쪽만 이러는 게 좀 얄궂고 짜증나네요.
(모래 속에서 쿠르륵, 하는 소리가 들린다.)
#848Liberius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08:44:39
>>847
프레이가 저잖아요.
(그걸로 대답이 충분하다는 듯 구태여 부연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하하, 정확히는 제쪽은 제가 거절한 거죠? 영 짜증나거든 다음에는 억지로 붙잡고 싸우자고 하세요.
(심상치 않은 소리가 나는 대지 위에 두 발을 다시금 잘 디디고 선다. 모래바람이 발치에 얕게 일어났다.)
무기 정도는 고르게 해줄까요? 네모씨, 도끼가 좋아요 대검이 좋아요? 아니면 다른 거?
(쿠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림에도 태평한 태도는 변함이 없다.)
프레이가 저잖아요.
(그걸로 대답이 충분하다는 듯 구태여 부연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하하, 정확히는 제쪽은 제가 거절한 거죠? 영 짜증나거든 다음에는 억지로 붙잡고 싸우자고 하세요.
(심상치 않은 소리가 나는 대지 위에 두 발을 다시금 잘 디디고 선다. 모래바람이 발치에 얕게 일어났다.)
무기 정도는 고르게 해줄까요? 네모씨, 도끼가 좋아요 대검이 좋아요? 아니면 다른 거?
(쿠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림에도 태평한 태도는 변함이 없다.)
#849■-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08:51:14
>>848
(다르다고 판정하고 싶으나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존재는 오냐 알았다, 할 것이다. 냉큼 속에 이미 썩어있던 감정들이 튀어나오게 만들고 있다는 거다.)
어리광 같아서 솔직히 기분 나쁘고.
(쉬이이, 손에 다시금 들리는 시커먼 빛깔의 거대한 무기. 낫이다.)
게다가 낯잡아 보이는 기분이라 그것도 별로고.
(쓰잘데기 없는 곳에서 예민해져 있는 건지, 아니면 명분을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땅바닥은 조심하는 게 좋아요. 내가 그 빌어처먹을 놈을 처박아두려고 꼼꼼히 만든 물건인데 쓸 일이 없어서 놀려두는 게 억울하거든!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 모래늪. 동시에 당신이라면 어쩌면 익숙할, 팽팽하고 죄는 듯한 공기가 가득 들어찬다.)
말짱하다고 했죠.
(부디, 라는 말이 붙을 것 같은 문장이 이어 나온다.)
...휘말리지 말고.
(그리고.)
제일 쓰기 편해 보이는 걸로 오세요.
(다르다고 판정하고 싶으나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존재는 오냐 알았다, 할 것이다. 냉큼 속에 이미 썩어있던 감정들이 튀어나오게 만들고 있다는 거다.)
어리광 같아서 솔직히 기분 나쁘고.
(쉬이이, 손에 다시금 들리는 시커먼 빛깔의 거대한 무기. 낫이다.)
게다가 낯잡아 보이는 기분이라 그것도 별로고.
(쓰잘데기 없는 곳에서 예민해져 있는 건지, 아니면 명분을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땅바닥은 조심하는 게 좋아요. 내가 그 빌어처먹을 놈을 처박아두려고 꼼꼼히 만든 물건인데 쓸 일이 없어서 놀려두는 게 억울하거든!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 모래늪. 동시에 당신이라면 어쩌면 익숙할, 팽팽하고 죄는 듯한 공기가 가득 들어찬다.)
말짱하다고 했죠.
(부디, 라는 말이 붙을 것 같은 문장이 이어 나온다.)
...휘말리지 말고.
(그리고.)
제일 쓰기 편해 보이는 걸로 오세요.
#850Liberius(4/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09:01:06
>>849
어리광은...
(제가 부리고 있는 게 아닌가요? 라는 뒷말이 모래늪에 휘말려 사라졌다. 작게 감탄사를 흘린다. 오.)
발판을 주의해야겠군요.
(그 말과 함께 손에서 튕기는 것은 검은색 보석이다. 어둠을 담은 크리스탈이 순식간에 리베리우스의 무장을 만들어낸다. 거대한 낫, 당신이 든 것과 똑같은 종류의 무기.)
친절히 알려줘서 고마워요. 그럼, 갑니다.)
(제 몸뚱아리만한 낫을 가볍게 휘두르며 크게 도약한다. 죽음의 그림자를 두른 날이 초장부터 당신의 허리를 두동강내기 위해 가로로 그어진다.)
공격 다이스
2
어리광은...
(제가 부리고 있는 게 아닌가요? 라는 뒷말이 모래늪에 휘말려 사라졌다. 작게 감탄사를 흘린다. 오.)
발판을 주의해야겠군요.
(그 말과 함께 손에서 튕기는 것은 검은색 보석이다. 어둠을 담은 크리스탈이 순식간에 리베리우스의 무장을 만들어낸다. 거대한 낫, 당신이 든 것과 똑같은 종류의 무기.)
친절히 알려줘서 고마워요. 그럼, 갑니다.)
(제 몸뚱아리만한 낫을 가볍게 휘두르며 크게 도약한다. 죽음의 그림자를 두른 날이 초장부터 당신의 허리를 두동강내기 위해 가로로 그어진다.)
공격 다이스
2
#851■-사백오십삼(4/4)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09:12:35
>>850
-그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아니다, 당신을 레이드(...)하러 갔을 때 보기야 봤다. 불발되긴 했지만.)
(익숙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저편에서부터 오는 냄새다. 목이 굳는 기분이 들고, 싸늘함이 몸 전체를 채우는 기분이 들어서-.)
...이놈이나 저놈이나 아주.
(한껏 예민해진 신경이 결국 공격 대상을 당신으로 돌리는 데에 성공한 모양이다. 끼이익, 낫끼리 부딪혀 내는 소리가 기괴한 소음을 낸다. 가로로 긋기 딱 좋게 생기게 서 있기야 했으니, 존재는 어느 정도 대응한 모양이다.)
-하!
(존재가 당신의 무기를 잡아챈다. 한 팔로는 여전히 제 몫의 낫을 들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저 존재가 육신으로 하여금 무기를 칼집마냥 사용한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찔린 값은 돌려줘도 될까?
(큰 낫이 형체가 불분명한 존재의 육체에, 나무에 걸린 도끼마냥 걸린다. 동시에 존재가 든 낫은 당신의 허리를 자르러 움직인다. 당신을 막던 대가 사라지고, 대신 빈 살점과 공격이 돌아온다.)
공격 1
-그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아니다, 당신을 레이드(...)하러 갔을 때 보기야 봤다. 불발되긴 했지만.)
(익숙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저편에서부터 오는 냄새다. 목이 굳는 기분이 들고, 싸늘함이 몸 전체를 채우는 기분이 들어서-.)
...이놈이나 저놈이나 아주.
(한껏 예민해진 신경이 결국 공격 대상을 당신으로 돌리는 데에 성공한 모양이다. 끼이익, 낫끼리 부딪혀 내는 소리가 기괴한 소음을 낸다. 가로로 긋기 딱 좋게 생기게 서 있기야 했으니, 존재는 어느 정도 대응한 모양이다.)
-하!
(존재가 당신의 무기를 잡아챈다. 한 팔로는 여전히 제 몫의 낫을 들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저 존재가 육신으로 하여금 무기를 칼집마냥 사용한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찔린 값은 돌려줘도 될까?
(큰 낫이 형체가 불분명한 존재의 육체에, 나무에 걸린 도끼마냥 걸린다. 동시에 존재가 든 낫은 당신의 허리를 자르러 움직인다. 당신을 막던 대가 사라지고, 대신 빈 살점과 공격이 돌아온다.)
공격 1
#852Liberius(3/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09:23:57
>>851
저도 네모씨 앞에선 처음 꺼내보네요.
(아니다. 당신이 레이드하러 왔을 때 꺼내긴 했었다. 안 썼을 뿐이지.)
어이쿠.
(인간 아닌 존재와 싸울 땐 이런 게 힘들다. 일반적인 물리 법칙 하에선 예상하기 힘든 수를 쓰는 탓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곤란한 감이 있다. 무기를 버리고 물러나려고는 했으나, 타이밍이 늦어 복부에 공격을 허용하고야 말았다. 낫조차 쉬이 닿지 못 할 거리에서 리베리우스가 외친다.)
무기 안 돌려주시면 곤란한데요!
(외침과 함께 나타나는 건 검은 연기의 로브를 뒤집어쓴 마귀같은 존재다. 양손이 눈을 가린 듯한 해골같은 존재, 당신은 그것이 리베리우스와 똑같은 영혼의 색을 지녔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마귀는 놓쳐버린 무기를 자기가 대신하겠다는 듯 칼날같은 손톱으로 허공을 햘퀴어 핏빛의 검기를 날려보낸다.)
저도 네모씨 앞에선 처음 꺼내보네요.
(아니다. 당신이 레이드하러 왔을 때 꺼내긴 했었다. 안 썼을 뿐이지.)
어이쿠.
(인간 아닌 존재와 싸울 땐 이런 게 힘들다. 일반적인 물리 법칙 하에선 예상하기 힘든 수를 쓰는 탓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곤란한 감이 있다. 무기를 버리고 물러나려고는 했으나, 타이밍이 늦어 복부에 공격을 허용하고야 말았다. 낫조차 쉬이 닿지 못 할 거리에서 리베리우스가 외친다.)
무기 안 돌려주시면 곤란한데요!
(외침과 함께 나타나는 건 검은 연기의 로브를 뒤집어쓴 마귀같은 존재다. 양손이 눈을 가린 듯한 해골같은 존재, 당신은 그것이 리베리우스와 똑같은 영혼의 색을 지녔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마귀는 놓쳐버린 무기를 자기가 대신하겠다는 듯 칼날같은 손톱으로 허공을 햘퀴어 핏빛의 검기를 날려보낸다.)
#853Liberius(3/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09:25:34
아맞다 다이스
1
1
#854■-사백오십삼(3/4)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0:01:57
>>853
(달랑, 새하얀 육체인지 톱니바퀴인지에 끼인 당신의 낫을 존재가 본다.)
놓고 도망을 가시네.
(끼이익- 도대체 인간처럼 생긴 몸에서 그런 소리가 왜 나는가 싶으나 청년은 한쪽 팔로 그걸 잡아 분리해 낸다. 거추장스러우니 어쩔 수 없다.)
...
(그러자면, 당신의 뒤에는.)
댁 말이야.
(짜증이 가득 담긴 말이 입에서 나온다.)
저게 혹시 그 넘쳐 뒤지겠다는 그 영혼?
(무기 두 자루를 분수에 안 맞게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존재는 공격을 미처 회피하지 못한다. 피비린내가 날 것만 같은 검기. 순간 죽 그어진 세로선이 존재의 허연 몸체에 그림처럼 그려졌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타격은 있는 모양.)
...
(그래, 옷에 피가 범람해 있다.)
......잘 받아 보시죠?
(두 자루의 대낫이 흉흉한 기운을 품고 내던져진다. 하늘에서 팽그르르 돌던 대낫이 이윽고 검은 모래를 머금는다. 언뜻 보면 폭풍이다.)
(모래 속에서 비명이 내질러지기 시작한다. 악몽을 녹여 만든 늪이 덩치를 키워 간다. 거기서부터 용오름이 만들어진다...
...으르렁 소리가 난다.)
가져가 보세요.
(폭풍 하나가 당신을 후리기 위해 거대한 몸집을 이끌고 다가온다.)
공격 2
(달랑, 새하얀 육체인지 톱니바퀴인지에 끼인 당신의 낫을 존재가 본다.)
놓고 도망을 가시네.
(끼이익- 도대체 인간처럼 생긴 몸에서 그런 소리가 왜 나는가 싶으나 청년은 한쪽 팔로 그걸 잡아 분리해 낸다. 거추장스러우니 어쩔 수 없다.)
...
(그러자면, 당신의 뒤에는.)
댁 말이야.
(짜증이 가득 담긴 말이 입에서 나온다.)
저게 혹시 그 넘쳐 뒤지겠다는 그 영혼?
(무기 두 자루를 분수에 안 맞게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존재는 공격을 미처 회피하지 못한다. 피비린내가 날 것만 같은 검기. 순간 죽 그어진 세로선이 존재의 허연 몸체에 그림처럼 그려졌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타격은 있는 모양.)
...
(그래, 옷에 피가 범람해 있다.)
......잘 받아 보시죠?
(두 자루의 대낫이 흉흉한 기운을 품고 내던져진다. 하늘에서 팽그르르 돌던 대낫이 이윽고 검은 모래를 머금는다. 언뜻 보면 폭풍이다.)
(모래 속에서 비명이 내질러지기 시작한다. 악몽을 녹여 만든 늪이 덩치를 키워 간다. 거기서부터 용오름이 만들어진다...
...으르렁 소리가 난다.)
가져가 보세요.
(폭풍 하나가 당신을 후리기 위해 거대한 몸집을 이끌고 다가온다.)
공격 2
#855Liberius(3/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0:23:20
>>854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리베리우스. 딱히 그에 대한 반문도 설명도 해줄 생각이 없는 그는 자신 곁으로 돌아온 요마의 어깨에 올라타 공중에 멈추었다. 피범벅이 된 인물이 자아내는 두 개의 모래폭풍을 응시하며 머리를 굴린다.)
저걸 대체 어떻게 가져가라고 저러는 걸까요?
(요마가 자기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튼 준다니까 받아가보죠, 뭐. 나중에 에테르 많이 드릴 테니까 힘내주세요.
(두 손 모으고 기도하듯 손을 올리자 핏빛의 에테르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악몽의 모래바람에 맞서는 신비의 원은 공양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낫이 없는 농부는 손톱으로라도, 이빨로라도 곡식을 수확해야 한다. 본래라면 낫을 휘둘러 써야 했던 기술을 오른팔을 크게 휘두르는 걸로 대체해 사용한다. 영혼을 수확하는 갈퀴가 생명 대신 악몽의 용을 공물로써 집어삼키고...)
잡았다.
(폭풍의 눈에서 용오름을 만들어내던 근원을 검게 타들어간 듯한 손으로 붙잡는다. 폭풍이 자아내던 원심력을 버리지 않기 위해 리베리우스는 회전하는 낫을 그대로 당신 쪽으로 다시 던진다. 온 사방에 검붉은 에테르를 난사하는 원거리 공격이다.)
1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리베리우스. 딱히 그에 대한 반문도 설명도 해줄 생각이 없는 그는 자신 곁으로 돌아온 요마의 어깨에 올라타 공중에 멈추었다. 피범벅이 된 인물이 자아내는 두 개의 모래폭풍을 응시하며 머리를 굴린다.)
저걸 대체 어떻게 가져가라고 저러는 걸까요?
(요마가 자기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튼 준다니까 받아가보죠, 뭐. 나중에 에테르 많이 드릴 테니까 힘내주세요.
(두 손 모으고 기도하듯 손을 올리자 핏빛의 에테르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악몽의 모래바람에 맞서는 신비의 원은 공양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낫이 없는 농부는 손톱으로라도, 이빨로라도 곡식을 수확해야 한다. 본래라면 낫을 휘둘러 써야 했던 기술을 오른팔을 크게 휘두르는 걸로 대체해 사용한다. 영혼을 수확하는 갈퀴가 생명 대신 악몽의 용을 공물로써 집어삼키고...)
잡았다.
(폭풍의 눈에서 용오름을 만들어내던 근원을 검게 타들어간 듯한 손으로 붙잡는다. 폭풍이 자아내던 원심력을 버리지 않기 위해 리베리우스는 회전하는 낫을 그대로 당신 쪽으로 다시 던진다. 온 사방에 검붉은 에테르를 난사하는 원거리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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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사백오십삼(2/4)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0:35:01
>>855
...하여튼 무자비하시다니까.
(저게 쥐어뜯기네. 속이 쿡 찔렸다가 잠잠해지는 기분이다. 물론, 파훼당한 대가는 그의 몸에 여실히 남았다. 검붉은 기운에 그대로 얻어맞은 몸은 그 흔적으로 진득한 피웅덩이를 밑에 그리고 있었다.)
...
(아직 존재의 낫은 회전중이다. 모래 늪은 점점 디딜 지면을 사라지게 하고 있었고- 존재는 붉은 피를, 물론 존재는 피 흘릴 일 없었으니 저건 죄 연출에 불과했겠으나, 그걸 흘리며 당신에게 간다.)
...
(푸르스름한 눈이 똑바로 당신을 응시하다가, 존재는 이내 늪에 발을 디딘다. 붉은 피를 받아마신 늪이 절그럭거린다.
늪에서부터 손과 발과 짐승의 앞발과 뒷굽과 벌레의 이빨과 다리가 일제히 튀어나온다.
검은 폭풍은 어느새 붉게 물들어 있고, 그 안에서 존재가 제 낫과 함께- 피 먹은 모래들과, 괴물같은 늪과 함께 들이닥친다.)
공격 2
...하여튼 무자비하시다니까.
(저게 쥐어뜯기네. 속이 쿡 찔렸다가 잠잠해지는 기분이다. 물론, 파훼당한 대가는 그의 몸에 여실히 남았다. 검붉은 기운에 그대로 얻어맞은 몸은 그 흔적으로 진득한 피웅덩이를 밑에 그리고 있었다.)
...
(아직 존재의 낫은 회전중이다. 모래 늪은 점점 디딜 지면을 사라지게 하고 있었고- 존재는 붉은 피를, 물론 존재는 피 흘릴 일 없었으니 저건 죄 연출에 불과했겠으나, 그걸 흘리며 당신에게 간다.)
...
(푸르스름한 눈이 똑바로 당신을 응시하다가, 존재는 이내 늪에 발을 디딘다. 붉은 피를 받아마신 늪이 절그럭거린다.
늪에서부터 손과 발과 짐승의 앞발과 뒷굽과 벌레의 이빨과 다리가 일제히 튀어나온다.
검은 폭풍은 어느새 붉게 물들어 있고, 그 안에서 존재가 제 낫과 함께- 피 먹은 모래들과, 괴물같은 늪과 함께 들이닥친다.)
공격 2
#857Liberius(3/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0:45:07
>>856
네모씨.
(모래늪에서 튀어나오는 것들을 보고 리베리우스가 조용히 물었다.)
개징그럽다고 하면 네모씨 상처받으실 건가요?
(마음의 상처가 염려된다면 말 안 하겠다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표정이다.)
아 물론 네모씨 말고 벌레 다리가... 사실 이빨도 조금...
(쓸모없는 사설을 덧붙이며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낫을 받아낸다. 오른팔에 덮여있던 검은 에테르들을 낫으로 다시 옮기며, 동시에 낫자루 끝을 늪 수면 언저리에 세운다. 들이닥치는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본인 또한 제 몸 주변으로 빙빙 도는 에테르 폭풍을 만들어냈다...)
(......)
(온갖 존재가 들이닥쳤다. 요마의 영혼이 자아내는 에테르 폭풍은 그것들을 무참히 찢어발겼다. 그리고 그 폭풍 사이로 리베리우스가 당신을 향해 달려들었다. 낫의 궤적을 피해 낫을 찔러넣는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공격이다.)
1
네모씨.
(모래늪에서 튀어나오는 것들을 보고 리베리우스가 조용히 물었다.)
개징그럽다고 하면 네모씨 상처받으실 건가요?
(마음의 상처가 염려된다면 말 안 하겠다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표정이다.)
아 물론 네모씨 말고 벌레 다리가... 사실 이빨도 조금...
(쓸모없는 사설을 덧붙이며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낫을 받아낸다. 오른팔에 덮여있던 검은 에테르들을 낫으로 다시 옮기며, 동시에 낫자루 끝을 늪 수면 언저리에 세운다. 들이닥치는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본인 또한 제 몸 주변으로 빙빙 도는 에테르 폭풍을 만들어냈다...)
(......)
(온갖 존재가 들이닥쳤다. 요마의 영혼이 자아내는 에테르 폭풍은 그것들을 무참히 찢어발겼다. 그리고 그 폭풍 사이로 리베리우스가 당신을 향해 달려들었다. 낫의 궤적을 피해 낫을 찔러넣는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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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사백오십삼(2/4)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0:58:51
>>857
아니요.
(그러라고 만든 것이다. 저 진탕은 자신도 형태가 저리 정해진 이유를 그다지... 이해할 수 없었고 따라서 설명할 수도 없었다. 한없이 엉켜있고 한없이 펄떡거린다. 그런 형태이다.)
으.
(다시금 낫이 막힌다. 찡그려지는 얼굴을 보자면 이번엔 정말 살갗을 갈라보고 싶었다는 게 역력히 느껴진다. 하나, 모든 것이 갈기갈기 찢겨지고 당신의 낫이 몸으로 쇄도할 쯤엔-)
(-이번에 당신은 제대로 존재를 찔렀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요. 예를 들어 이렇게.
(존재는 물러난 붉은 늪을 거꾸러뜨린다. 하늘로 한껏 치솟는 악몽의 덩어리들은 꼭, 재앙에서나 읊어졌던 짐승의 비와 같다. 그래, 그것들은 툭, 툭, 후두두둑- 떨어진다.)
(하면 존재는 무얼 하고 있는가? 어느새 존재는 두 손을 낫의 대에서 놓고 있다. 꾹, 오히려 당신의 날을 밀어넣고 있는 것도 같다. 존재의 양손이 붉다.)
...이렇게 붙잡아서-... 그대로...
(그 상태로 한 손이 다시금 뻗어진다. 주변이 부글거린다. 존재의 손은 당신의 목을 쥐기 위해 존재하는 듯 그리로 향한다.)
공격 1
아니요.
(그러라고 만든 것이다. 저 진탕은 자신도 형태가 저리 정해진 이유를 그다지... 이해할 수 없었고 따라서 설명할 수도 없었다. 한없이 엉켜있고 한없이 펄떡거린다. 그런 형태이다.)
으.
(다시금 낫이 막힌다. 찡그려지는 얼굴을 보자면 이번엔 정말 살갗을 갈라보고 싶었다는 게 역력히 느껴진다. 하나, 모든 것이 갈기갈기 찢겨지고 당신의 낫이 몸으로 쇄도할 쯤엔-)
(-이번에 당신은 제대로 존재를 찔렀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요. 예를 들어 이렇게.
(존재는 물러난 붉은 늪을 거꾸러뜨린다. 하늘로 한껏 치솟는 악몽의 덩어리들은 꼭, 재앙에서나 읊어졌던 짐승의 비와 같다. 그래, 그것들은 툭, 툭, 후두두둑- 떨어진다.)
(하면 존재는 무얼 하고 있는가? 어느새 존재는 두 손을 낫의 대에서 놓고 있다. 꾹, 오히려 당신의 날을 밀어넣고 있는 것도 같다. 존재의 양손이 붉다.)
...이렇게 붙잡아서-... 그대로...
(그 상태로 한 손이 다시금 뻗어진다. 주변이 부글거린다. 존재의 손은 당신의 목을 쥐기 위해 존재하는 듯 그리로 향한다.)
공격 1
#859■-사백오십삼(1/4)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1:03:44
#아차 체력
#860Liberius(2/4) - ■-사백오십삼(yMTrrDiAfm)2025-08-04 (월) 11:15:34
>>858
(얼굴에 웃음이 걸린다. 사회적인 웃음이 아니다, 그보다 더 원초적인 쾌락에서 나오는 웃음이다.)
붙잡아서?
(붉은 악몽의 호우 속에서 리베리우스가 묻는다.)
붙잡아서 뭘 하고 싶어요?
(당신의 손에 목이 잡힌다. 목젖이 눌리는 느낌에 아찔한 생각이 드는 것도 같다, 아니지, 당신의 능력 탓인가?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 어느 쪽이든 즐겁다.)
붙잡아서 그대로... 내 목을 찢어버리고 싶어요?
(등 뒤에 있던 요마가 형체를 흐트러뜨린다.)
나는 그런데.
(그리고 요마였던 검은 연기가 리베리우스를 온통 덮는다. 요마가 그한테 빙의한 것이다. 눌러쓴 후드 아래로 섬뜩한 붉은 눈을 빛내는 그가 검날을 닮은 손톱을 당신의 머리통에 쑤셔박으려 한다. 낫 따위는 더이상 안중에도 두지 않는 모습이다.)
1
(얼굴에 웃음이 걸린다. 사회적인 웃음이 아니다, 그보다 더 원초적인 쾌락에서 나오는 웃음이다.)
붙잡아서?
(붉은 악몽의 호우 속에서 리베리우스가 묻는다.)
붙잡아서 뭘 하고 싶어요?
(당신의 손에 목이 잡힌다. 목젖이 눌리는 느낌에 아찔한 생각이 드는 것도 같다, 아니지, 당신의 능력 탓인가?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 어느 쪽이든 즐겁다.)
붙잡아서 그대로... 내 목을 찢어버리고 싶어요?
(등 뒤에 있던 요마가 형체를 흐트러뜨린다.)
나는 그런데.
(그리고 요마였던 검은 연기가 리베리우스를 온통 덮는다. 요마가 그한테 빙의한 것이다. 눌러쓴 후드 아래로 섬뜩한 붉은 눈을 빛내는 그가 검날을 닮은 손톱을 당신의 머리통에 쑤셔박으려 한다. 낫 따위는 더이상 안중에도 두지 않는 모습이다.)
1
#861■-사백오십삼(0/4)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1:27:20
>>860
(아니? 그럴 리가 없다. 끝없이 죄고, 쥐어 흔들고, 늪에 잠기게 하고, 또-
찢어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콰득. 생각은 거기서 이어지지 못한다. 흰 도자기같은 존재의 머리가 파이며 일단락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당신의 목을 잡아채고 있던 손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
(사방이 붉은 악몽으로 가득한 사이에서, 그냥 구멍도 아니고 거대한 구멍이 났음이 명백할 존재가 말한다.)
...그 치를.
(그가 내려다보듯 말할 존재는 많지 않다. 추려보자면 가장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존재 하나가 있다.)
그 치를 끝없는 악몽에 쳐박고 싶었어.
(염산이 무언가를 녹이는 듯 부글거리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녹여버리고 싶었어.
(한숨이 푹 쉬어진다.)
......당신은.
(손이 이때쯤에서야 툭 떨어진다. 풀썩. 바닥에 내려앉는 육체는 아무 상처도 없다는 듯 멀끔했으나 상처 부위를 알려주듯 붉은 피로 온통 젖어 있었다.)
당신은 한번쯤 목을 잡아 던지고 싶긴 했어요...
(거짓말이다. 허탈한 웃음이 흘러나온다.)
(아니? 그럴 리가 없다. 끝없이 죄고, 쥐어 흔들고, 늪에 잠기게 하고, 또-
찢어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콰득. 생각은 거기서 이어지지 못한다. 흰 도자기같은 존재의 머리가 파이며 일단락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당신의 목을 잡아채고 있던 손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
(사방이 붉은 악몽으로 가득한 사이에서, 그냥 구멍도 아니고 거대한 구멍이 났음이 명백할 존재가 말한다.)
...그 치를.
(그가 내려다보듯 말할 존재는 많지 않다. 추려보자면 가장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존재 하나가 있다.)
그 치를 끝없는 악몽에 쳐박고 싶었어.
(염산이 무언가를 녹이는 듯 부글거리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녹여버리고 싶었어.
(한숨이 푹 쉬어진다.)
......당신은.
(손이 이때쯤에서야 툭 떨어진다. 풀썩. 바닥에 내려앉는 육체는 아무 상처도 없다는 듯 멀끔했으나 상처 부위를 알려주듯 붉은 피로 온통 젖어 있었다.)
당신은 한번쯤 목을 잡아 던지고 싶긴 했어요...
(거짓말이다. 허탈한 웃음이 흘러나온다.)
#862Liberius(2/4) - ■-사백오십삼(yMTrrDiAfm)2025-08-04 (월) 11:35:18
>>861
(팔을 거두지 않은 채 웃는다.)
아하하.
(사람의 머리를 손날로 뚫은 것 치고는 해맑은 웃음이다.)
신기하네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영원히 용암 속에 던져넣어도 속이 시원치 않을 것 같은 거 있죠. 으응, 백이씨께서 원치 않으셨으니까 저는 그렇게 안할 거긴 한데.
(팔을 물리고 두어 걸음 뒤로 물러난다. 그러자 당신이 바닥에 풀썩 주저앉는다. 당신에 비해서는 멀끔한 꼴인 그가 아무렇지도 않게 묻는다.)
역시 모가지 돌려드릴까요? 저보단 네모씨께서 맡는 게 더 유용하게 사용하실 것 같아서.
(빙의시켰던 요마를 몸에서 떼어내 갈무리하며 말한다.)
그리고 목 잡고 던지고 싶으시면 계속 싸워도 돼요. 순순히 넘어가주진 않을 거지만요.
(팔을 거두지 않은 채 웃는다.)
아하하.
(사람의 머리를 손날로 뚫은 것 치고는 해맑은 웃음이다.)
신기하네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영원히 용암 속에 던져넣어도 속이 시원치 않을 것 같은 거 있죠. 으응, 백이씨께서 원치 않으셨으니까 저는 그렇게 안할 거긴 한데.
(팔을 물리고 두어 걸음 뒤로 물러난다. 그러자 당신이 바닥에 풀썩 주저앉는다. 당신에 비해서는 멀끔한 꼴인 그가 아무렇지도 않게 묻는다.)
역시 모가지 돌려드릴까요? 저보단 네모씨께서 맡는 게 더 유용하게 사용하실 것 같아서.
(빙의시켰던 요마를 몸에서 떼어내 갈무리하며 말한다.)
그리고 목 잡고 던지고 싶으시면 계속 싸워도 돼요. 순순히 넘어가주진 않을 거지만요.
#863■-사백오십삼(0/4)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1:48:04
>>862
(스르르, 존재가 형체를 천천히 복구시킨다. 마지막 타격만은 여실히 남아있었나 보다. 천천히 채워지는 얼굴. 거기에 그려진 표정은 넋이 조금 나간 듯한 표정이다.)
...많이 괴롭히고 싶긴 해요.
(힘이 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그치만 별로... 음... 음... 그다지 가지고 싶진 않네요. 내 차원에 이물질 두는 기분일 것 같고.
(눈을 몇 번 깜빡거리다가, 이어진 말에 청년의 고개가 당신 쪽으로 돌아간다. 들은 말이 사실인가 확인하는 작업 같다.)
...허.
(하여튼 이 인간은.)
옛날 이야기 해줄까요? 이거 털어놓고 생각해 볼게요.
(스르르, 존재가 형체를 천천히 복구시킨다. 마지막 타격만은 여실히 남아있었나 보다. 천천히 채워지는 얼굴. 거기에 그려진 표정은 넋이 조금 나간 듯한 표정이다.)
...많이 괴롭히고 싶긴 해요.
(힘이 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그치만 별로... 음... 음... 그다지 가지고 싶진 않네요. 내 차원에 이물질 두는 기분일 것 같고.
(눈을 몇 번 깜빡거리다가, 이어진 말에 청년의 고개가 당신 쪽으로 돌아간다. 들은 말이 사실인가 확인하는 작업 같다.)
...허.
(하여튼 이 인간은.)
옛날 이야기 해줄까요? 이거 털어놓고 생각해 볼게요.
#864Liberius(2/4) - ■-사백오십삼(yMTrrDiAfm)2025-08-04 (월) 11:51:05
>>863
음...... 그렇긴 해요. 지금 제 작업실 책상 위에 있는데 좀... 제 작품들만 있을 수 있는 건데 이게 감히 여기에?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짜증나더라고요.
(당신의 말에 수긍하여 고개를 끄덕인다. 앞으로 한동안은 목 가져갈래요? 하는 말은 안 할 것이다.)
...... ?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웃고 있다가)
네, 그럼요. 얼마든지 편하게.
음...... 그렇긴 해요. 지금 제 작업실 책상 위에 있는데 좀... 제 작품들만 있을 수 있는 건데 이게 감히 여기에? 같은 생각이 들어서 짜증나더라고요.
(당신의 말에 수긍하여 고개를 끄덕인다. 앞으로 한동안은 목 가져갈래요? 하는 말은 안 할 것이다.)
...... ?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웃고 있다가)
네, 그럼요. 얼마든지 편하게.
#865■-사백오십삼(0/4)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2:01:22
>>864
...불편하면 제가 그냥 반품이라도 할게요. 으응.
(급하게 주고 가느라 허둥거리긴 했지만 받는 사람도 불편하다 한다면 어쩔 수 없다.)
필요하면 말해주시구요.
(천천히, 쩍, 쩍, 하는 소리와 종이가 찢어지는 소리, 나무 두 개가 맞부딪히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온다.)
...
(동시에 청년이 그냥 짧은 이야기라면서 웃는다.)
옛날에, 아직 사람일 때요.
(팔 하나를 자기 목에 가져다 댄다.)
아직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하나도 모를 때... 내가 누군가의 죽음을 처음으로 엿봤어요. 그게 뭐였냐면...
(꾹, 제 목을 손으로 눌렀다가 도로 뗀다.)
...
(손이 다시 바닥으로 데굴.)
...많이 궁금했어요. 왜 죽었을까. 왜 죽였을까? 그게 너무 궁금했어.
(비틀린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남이 죽은 건데도 내 트라우마가 되어서 내 목에 뭐가 닿는 게 싫었는데도.
(딱, 하는 소리가 점차 다가온다.)
안 궁금했는데, 원래는요. 그런데 댁이 죽겠다 죽겠다 난리를 쳤었죠.
(슬레이트 소리.)
...그때부터 궁금해지더라고요.
...불편하면 제가 그냥 반품이라도 할게요. 으응.
(급하게 주고 가느라 허둥거리긴 했지만 받는 사람도 불편하다 한다면 어쩔 수 없다.)
필요하면 말해주시구요.
(천천히, 쩍, 쩍, 하는 소리와 종이가 찢어지는 소리, 나무 두 개가 맞부딪히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온다.)
...
(동시에 청년이 그냥 짧은 이야기라면서 웃는다.)
옛날에, 아직 사람일 때요.
(팔 하나를 자기 목에 가져다 댄다.)
아직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하나도 모를 때... 내가 누군가의 죽음을 처음으로 엿봤어요. 그게 뭐였냐면...
(꾹, 제 목을 손으로 눌렀다가 도로 뗀다.)
...
(손이 다시 바닥으로 데굴.)
...많이 궁금했어요. 왜 죽었을까. 왜 죽였을까? 그게 너무 궁금했어.
(비틀린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남이 죽은 건데도 내 트라우마가 되어서 내 목에 뭐가 닿는 게 싫었는데도.
(딱, 하는 소리가 점차 다가온다.)
안 궁금했는데, 원래는요. 그런데 댁이 죽겠다 죽겠다 난리를 쳤었죠.
(슬레이트 소리.)
...그때부터 궁금해지더라고요.
#866Liberius(2/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2:13:02
>>865
(그것에 관한 대화는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는 대답으로 마무리했다. 반품에 대한 완곡한 거절이나 다름없다.)
(그는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생각했다. 자신은 지금 일인극의 관객이 된 건가? 세피라는 이야기꾼이라고도 불리는 종족이니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하는 게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괜찮다, 그는 이야기를 듣는 게 퍽 익숙한 입장이다. 아직 박수를 치지 않은 것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음을 유능한 청자로서 파악했기 때문이요,)
죽음을 향해 자발적으로 달려가려는 이유를 알고 싶어졌다는 말씀이신 걸까요?
(별다른 반박 없이 호응에 가까운 질문을 던진 것 또한 그것이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것에 관한 대화는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는 대답으로 마무리했다. 반품에 대한 완곡한 거절이나 다름없다.)
(그는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생각했다. 자신은 지금 일인극의 관객이 된 건가? 세피라는 이야기꾼이라고도 불리는 종족이니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어하는 게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괜찮다, 그는 이야기를 듣는 게 퍽 익숙한 입장이다. 아직 박수를 치지 않은 것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음을 유능한 청자로서 파악했기 때문이요,)
죽음을 향해 자발적으로 달려가려는 이유를 알고 싶어졌다는 말씀이신 걸까요?
(별다른 반박 없이 호응에 가까운 질문을 던진 것 또한 그것이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867■-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2:20:52
>>866
...아.
(느리게 감았다 떴다 한다. 슬레이트 소리와 동시에 모든 풍경은 처음과 같이 돌아간다. 말끔하게, 피범벅이었던 복장도 돌아간다. 존재는 조금 멍한 듯한 표정으로 가만히 누워 있다가, 상체를 천천히 일으킨다.)
...
(음- 하는 소리를 낸다.)
...아뇨. 살해당했거든요.
(생뚱맞은 궁금증을 얻어버린 것과 진배 없었다.)
그런 식으로 살해를 당해서, 그 사람의 기억을 나도 직격으로... 옮았다고 할까. 내 것과 아닌 것을 구분을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 눈 앞에서 사람이 죽은 것과 거의 비슷하니까요. 엿본다는 게.
(일어나 앉은 존재가 한쪽 무릎을 구부려 끌어안는다.)
...그냥...
(그러다 무릎에 기대어 여전히 은하수가 펼쳐진 하늘을 보고.)
어지간히 당신을 죽이고 싶었나 보지.
(킥킥 웃는다.)
목이 졸려 죽어버린 기억이 박힌 사람이, 역으로 목을 조르고 싶다는 것이...
(그럼에도 느껴지는 살의는 짙지 않다. 불안정하고 흉흉하게 내뱉어지던 이전과는 양상이 다르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재미 없는 이야기였죠?
...아.
(느리게 감았다 떴다 한다. 슬레이트 소리와 동시에 모든 풍경은 처음과 같이 돌아간다. 말끔하게, 피범벅이었던 복장도 돌아간다. 존재는 조금 멍한 듯한 표정으로 가만히 누워 있다가, 상체를 천천히 일으킨다.)
...
(음- 하는 소리를 낸다.)
...아뇨. 살해당했거든요.
(생뚱맞은 궁금증을 얻어버린 것과 진배 없었다.)
그런 식으로 살해를 당해서, 그 사람의 기억을 나도 직격으로... 옮았다고 할까. 내 것과 아닌 것을 구분을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 눈 앞에서 사람이 죽은 것과 거의 비슷하니까요. 엿본다는 게.
(일어나 앉은 존재가 한쪽 무릎을 구부려 끌어안는다.)
...그냥...
(그러다 무릎에 기대어 여전히 은하수가 펼쳐진 하늘을 보고.)
어지간히 당신을 죽이고 싶었나 보지.
(킥킥 웃는다.)
목이 졸려 죽어버린 기억이 박힌 사람이, 역으로 목을 조르고 싶다는 것이...
(그럼에도 느껴지는 살의는 짙지 않다. 불안정하고 흉흉하게 내뱉어지던 이전과는 양상이 다르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재미 없는 이야기였죠?
#868Liberius(2/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2:26:37
>>867
(이야기를 다 들은 리베리는 자신의 턱비늘을 메만지며 가만히 생각에 빠진 모습이다.)
......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겨우 하는 말이 이렇다.)
오늘 낮에 랑이한테 상담... 이라고 하기엔 좀 짧았고, 마음고생 중인 이야기를 조금 들었거든요. 그것과 싸우고 난 뒤에 그것한테 화풀이를 심하게 했는데 자기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놀랍고 무섭고 그런 짓을 한 자기가 자신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투명한 푸른 눈이 당신을 본다. 그는 앉은 적이 없으니 자연스레 내려다보는 형상이 되었다.)
네모씨도 지금 그런 상황인 건가요? ... 목졸라 죽이고 싶어할 정도로 저에 대한 살의를 불태우신 게 당황스러우세요?
(이야기를 다 들은 리베리는 자신의 턱비늘을 메만지며 가만히 생각에 빠진 모습이다.)
......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겨우 하는 말이 이렇다.)
오늘 낮에 랑이한테 상담... 이라고 하기엔 좀 짧았고, 마음고생 중인 이야기를 조금 들었거든요. 그것과 싸우고 난 뒤에 그것한테 화풀이를 심하게 했는데 자기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놀랍고 무섭고 그런 짓을 한 자기가 자신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투명한 푸른 눈이 당신을 본다. 그는 앉은 적이 없으니 자연스레 내려다보는 형상이 되었다.)
네모씨도 지금 그런 상황인 건가요? ... 목졸라 죽이고 싶어할 정도로 저에 대한 살의를 불태우신 게 당황스러우세요?
#869■-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2:32:44
>>868
아. 랑이군 괜찮대요??
(퍼뜩 떠오른 것인지 자세가 팍 풀린다. 옆에 붙어있던 보호자였던지라 걱정이 유독 커 보인다.)
많이 놀라 보였는데.
(그건 본인도 어찌할 수 없는 거였다. 그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감정 아닌가. 그 증거로 반쯤 몽롱하게 취해서는 당신의 목을 쥐고자 하였고.)
...
(하여 당신의 말을 반쯤 맞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존재 본인도 잘은 모르겠다 한다.)
아니- 그보다는... 음.
(기실 그의 말은 당신을 탓하는 힐난의 의미가 조금 더 컸을 것이다. 그러나 존재도 막상 이런 질문이 들어오니.)
.........
(예언같은 생각이 든다.)
댁을 빨리 집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직감이 왜 올까요?
아. 랑이군 괜찮대요??
(퍼뜩 떠오른 것인지 자세가 팍 풀린다. 옆에 붙어있던 보호자였던지라 걱정이 유독 커 보인다.)
많이 놀라 보였는데.
(그건 본인도 어찌할 수 없는 거였다. 그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감정 아닌가. 그 증거로 반쯤 몽롱하게 취해서는 당신의 목을 쥐고자 하였고.)
...
(하여 당신의 말을 반쯤 맞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존재 본인도 잘은 모르겠다 한다.)
아니- 그보다는... 음.
(기실 그의 말은 당신을 탓하는 힐난의 의미가 조금 더 컸을 것이다. 그러나 존재도 막상 이런 질문이 들어오니.)
.........
(예언같은 생각이 든다.)
댁을 빨리 집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직감이 왜 올까요?
#870Liberius(2/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2:41:56
>>869
괜찮아요- 상태 안 좋아도 제가 케어할 수 있고요. 틈틈이 상태 봐가면서 이야기 나누고 할 거예요. 그보다 지금은 네모씨가 먼저지요?
(랑이를 돌봐줘서 고맙다는 뒤늦은 사과가 작게 들려왔을까,)
그보다는......?
(자신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순진무구한 반문이 돌아왔다.)
음... 그보다는... 양가감정에 더 가까운 상태일까요? 죽이고 싶은데 죽이고 싶지 않다, 뭐 그런 거요. 흠. 잠시만요. 제 예상이 맞다면.
(턱을 메만지며 곰곰이 생각하던 자가 웃는다.)
...... 제 예상이 맞다면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간 네모씨한테 쫓겨나게 될 것 같아요!
(아마 이래서 예언같은 직감이 찾아왔던 것일 터다.)
괜찮아요- 상태 안 좋아도 제가 케어할 수 있고요. 틈틈이 상태 봐가면서 이야기 나누고 할 거예요. 그보다 지금은 네모씨가 먼저지요?
(랑이를 돌봐줘서 고맙다는 뒤늦은 사과가 작게 들려왔을까,)
그보다는......?
(자신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순진무구한 반문이 돌아왔다.)
음... 그보다는... 양가감정에 더 가까운 상태일까요? 죽이고 싶은데 죽이고 싶지 않다, 뭐 그런 거요. 흠. 잠시만요. 제 예상이 맞다면.
(턱을 메만지며 곰곰이 생각하던 자가 웃는다.)
...... 제 예상이 맞다면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간 네모씨한테 쫓겨나게 될 것 같아요!
(아마 이래서 예언같은 직감이 찾아왔던 것일 터다.)
#871■-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2:48:35
>>870
으응-... 뭔가 저도 거기선 정신이 좀 없기도 해서, 랑이군을 챙긴다고 챙겼는데...
(자기도 영 어른으로서 한 일이 없었던 것 같아 손사래를 친다. 그보다는 이쪽이 먼저라고 하니 존재는 설마 하는 심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었지만.)
...그게 맞을...
(정답이다. 정확히는 청년을 이루는 거의 모든 게 모순과 양가감정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까. 청년은 골치 아프다는 심정이 한가득 담긴 표정으로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뭐가 되었든 간에.)
좋아요. 이제 전투 속행이고 뭐고 그냥 댁을 집에 보내야 겠어...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난다. 사박거리는 모래 소리가 다시금 난다.)
이제부터 한 마디도 하지 말고 집에 돌아가요.
(저 입에서 다음에 나올 말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다.)
으응-... 뭔가 저도 거기선 정신이 좀 없기도 해서, 랑이군을 챙긴다고 챙겼는데...
(자기도 영 어른으로서 한 일이 없었던 것 같아 손사래를 친다. 그보다는 이쪽이 먼저라고 하니 존재는 설마 하는 심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었지만.)
...그게 맞을...
(정답이다. 정확히는 청년을 이루는 거의 모든 게 모순과 양가감정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까. 청년은 골치 아프다는 심정이 한가득 담긴 표정으로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뭐가 되었든 간에.)
좋아요. 이제 전투 속행이고 뭐고 그냥 댁을 집에 보내야 겠어...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난다. 사박거리는 모래 소리가 다시금 난다.)
이제부터 한 마디도 하지 말고 집에 돌아가요.
(저 입에서 다음에 나올 말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다.)
#872Liberius(2/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2:53:58
>>871
... 잘잘못을 따지자면 그 자리에 가지 못 한 제 잘못이 가장 크죠. 네모씨께선 최선을 다 해주셨잖아요. 그 점이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눈시울 붉힐 일이 생기지 않았어요.
(이 말은 진심이다. 그가 지금도 무척이나 꺼리는 채인 대련을 청한 까닭도 당신한테 받은 은혜를 다 갚기 위함이니 말 다 했다.)
오... 네모씨. 네모씨.
(리베리우스는 자신이 매일같이 그리는 그림마냥 방긋방긋 웃고 있다.)
저는 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면 더더욱 괴롭히고 싶어져요.
(확 그냥 말해버린다 라는 뜻이다.)
... 잘잘못을 따지자면 그 자리에 가지 못 한 제 잘못이 가장 크죠. 네모씨께선 최선을 다 해주셨잖아요. 그 점이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눈시울 붉힐 일이 생기지 않았어요.
(이 말은 진심이다. 그가 지금도 무척이나 꺼리는 채인 대련을 청한 까닭도 당신한테 받은 은혜를 다 갚기 위함이니 말 다 했다.)
오... 네모씨. 네모씨.
(리베리우스는 자신이 매일같이 그리는 그림마냥 방긋방긋 웃고 있다.)
저는 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면 더더욱 괴롭히고 싶어져요.
(확 그냥 말해버린다 라는 뜻이다.)
#873■-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2:58:47
>>872
그럼 그 감사함을 부디 이런 데에다가도 써 달란 말입니다...
(이젠 이쪽이 무섭다고 둥실 떠서 조금 멀어져 있기까지 한다. 저렇게 웃으면서 다가오는 사람 치고 헛소리 안 하는 사람 본 적 없고, 그게 당신이면 더더욱 본 적이 없다...)
...그. 궁금한 거 있는데.
(화제 전환이 필요했다.)
그......... 쪽이 준 선물이요. 이걸로 지금... 차감된 거에요...?
(무시무시하게 구질거리는 질문이지만 그도 아깝다고 생각한 건지 물어본다. 이건 댁이 하자고 한 거 아니냐고 드러누울 수도 있었다.)
그럼 그 감사함을 부디 이런 데에다가도 써 달란 말입니다...
(이젠 이쪽이 무섭다고 둥실 떠서 조금 멀어져 있기까지 한다. 저렇게 웃으면서 다가오는 사람 치고 헛소리 안 하는 사람 본 적 없고, 그게 당신이면 더더욱 본 적이 없다...)
...그. 궁금한 거 있는데.
(화제 전환이 필요했다.)
그......... 쪽이 준 선물이요. 이걸로 지금... 차감된 거에요...?
(무시무시하게 구질거리는 질문이지만 그도 아깝다고 생각한 건지 물어본다. 이건 댁이 하자고 한 거 아니냐고 드러누울 수도 있었다.)
#874Liberius(2/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3:02:54
>>873
(그는 가만히 웃고 있었다............)
... 네? 아뇨? 안 쓰셨잖아요? 쓰시려 하셨어도 제가 막았을 거고요. 나중에 또 싸우고 싶으시면 쓰세요.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 아니면 지금 또 쓰시게요?
(매우심히엄청많이 흥미롭다고 눈을 빛낸다.)
(그는 가만히 웃고 있었다............)
... 네? 아뇨? 안 쓰셨잖아요? 쓰시려 하셨어도 제가 막았을 거고요. 나중에 또 싸우고 싶으시면 쓰세요.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 아니면 지금 또 쓰시게요?
(매우심히엄청많이 흥미롭다고 눈을 빛낸다.)
#875■-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3:09:28
>>874
(내가 그럴 줄 알았다. 꼭 그렇게 보는 눈이다. 또 싸우자! 라는 말을 아까도 말한 게 당신이니.)
얼른 돌아가기나 하세요. 좀. 좀. 제발.
(급기야 차원문을 열려는 건지 팔을 뻗는다.)
지금은 뭐가 됐든 그쪽이 흥미롭고 재미있어보여서 싸우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요!
(나비가 급하게 후루룩 날아온다...)
(내가 그럴 줄 알았다. 꼭 그렇게 보는 눈이다. 또 싸우자! 라는 말을 아까도 말한 게 당신이니.)
얼른 돌아가기나 하세요. 좀. 좀. 제발.
(급기야 차원문을 열려는 건지 팔을 뻗는다.)
지금은 뭐가 됐든 그쪽이 흥미롭고 재미있어보여서 싸우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요!
(나비가 급하게 후루룩 날아온다...)
#876Cassandra - ■-사백오십삼(yeu5T7dNv2)2025-08-04 (월) 13:21:11
>>843
그럼! 좋은 게 좋은 거지. 적어도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니까 걱정마.
(그는 키들키들 웃으며 말한다. 그러다 당신이 사진 찍으려 들자 그는 슬며시 몸을 일으킨다. 어느새 관람차는 가장 높은 지점이 도달했을 테다. 지상이 까마득히 보이고, 놀이공원의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조그맣게 움직이는 퍼레이드 행렬이나, 당장 눈 앞에서 터지는 것만 같은 폭죽까지. 당신 위해 가장 예쁜 풍경 모았다는 것 과장은 아닌 모양이다. 그는 당신의 옆에 앉아 밖을 보는 대신, 그것을 카메라에 담는 당신을 본다. 생경하다. 이 당시의 그에게는 당신이 없었으므로. 또한 지금이라도 이 풍경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생각한다...)
그거 알아?
(잠시 침묵하던 그는 돌연 입을 연다.)
그때 너를 정말로 찾으려 했어.
(이미 한 번 연극의 등장인물을 뒤집어쓰고 했던 이야기므로 이해 어렵진 않을 테다.)
가끔은 네가 없어서 좀 외로웠던 것 같기도 해.
(덤덤한 목소리. 고요한 시선.)
내가 말하는 걸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어깨 으쓱여 보인다. 약간의 미소 걸친다.)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넌 내 친구고 내 일부 같았으니까.
그럼! 좋은 게 좋은 거지. 적어도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니까 걱정마.
(그는 키들키들 웃으며 말한다. 그러다 당신이 사진 찍으려 들자 그는 슬며시 몸을 일으킨다. 어느새 관람차는 가장 높은 지점이 도달했을 테다. 지상이 까마득히 보이고, 놀이공원의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조그맣게 움직이는 퍼레이드 행렬이나, 당장 눈 앞에서 터지는 것만 같은 폭죽까지. 당신 위해 가장 예쁜 풍경 모았다는 것 과장은 아닌 모양이다. 그는 당신의 옆에 앉아 밖을 보는 대신, 그것을 카메라에 담는 당신을 본다. 생경하다. 이 당시의 그에게는 당신이 없었으므로. 또한 지금이라도 이 풍경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생각한다...)
그거 알아?
(잠시 침묵하던 그는 돌연 입을 연다.)
그때 너를 정말로 찾으려 했어.
(이미 한 번 연극의 등장인물을 뒤집어쓰고 했던 이야기므로 이해 어렵진 않을 테다.)
가끔은 네가 없어서 좀 외로웠던 것 같기도 해.
(덤덤한 목소리. 고요한 시선.)
내가 말하는 걸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어깨 으쓱여 보인다. 약간의 미소 걸친다.)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넌 내 친구고 내 일부 같았으니까.
#877Liberius(2/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3:25:16
>>875
그치만.
(나비가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손을 휘적거리며 말한다.)
저도 네모씨도 아직 한참 더 싸울 수 있잖아요!
싸울 수 있는만큼 싸울 기회 흔치 않은데!
샤를로트씨도 소환해드린지 진짜 한참 됐었는데!
목숨 걸고 싸우는 거 정말 오랜만인데!
싸우는 거 재밌는데!
(... 뗑깡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치만.
(나비가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손을 휘적거리며 말한다.)
저도 네모씨도 아직 한참 더 싸울 수 있잖아요!
싸울 수 있는만큼 싸울 기회 흔치 않은데!
샤를로트씨도 소환해드린지 진짜 한참 됐었는데!
목숨 걸고 싸우는 거 정말 오랜만인데!
싸우는 거 재밌는데!
(... 뗑깡을 피우기 시작했다!)
#878■-사백오십삼 - Cassandra,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3:31:13
>>876
(저건 어디의 시간에서 온 걸까. 멍하니 풍경을 관찰한다. 기억의 주인이 손수 콜라주한- 그러니까, 느낀 감정까지 오롯이 꽁꽁 뭉쳐 펑- 화려하게 터지는 최고로 화려한 불꽃놀이 퍼레이드 쇼는 그만큼 아름다웠다. 사진에 전부 담기지 않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청년이 사진을 찍는 사이에, 당신이 말을 걸어온다.)
...
(청년이 홱 고개를 돌린다. 당신이 있는 방향이다.)
......
(청년이 그때 무얼 했느냐면, 오랫동안 잠들어있었고, 또...........
...흐린 기억에 욱씬거리는 머리를 붙잡는 것도 잠시.)
...이제는 안 외로워?
(그렇게 묻는다. 당신은 유달리 외로움에 아파했던 걸. 그게 걱정되어서. 제 빈자리가 그립다 이야기하는 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877
........하아아아.
(존재가 팔짱을 낀다. 이 인간 그냥 내가 돌아서 웃는 거 보고 싶은 거 아닐까...?)
그래요. 아주 체력이 튼튼하시다 이거죠.
(지지직. 사막의 배경이 일렁거린다. 나비가 '뒤로' 날아가려 한다.)
...반드시 당신 목을...
(불쾌한 기계의 소음, 테이프가 늘어지는 소리가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그 소리가 무엇인지 당신은 아마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나...)
...
(사막이 다시금 붉어진다.)
...마지막 기회입니다만 진짜로?
(저건 어디의 시간에서 온 걸까. 멍하니 풍경을 관찰한다. 기억의 주인이 손수 콜라주한- 그러니까, 느낀 감정까지 오롯이 꽁꽁 뭉쳐 펑- 화려하게 터지는 최고로 화려한 불꽃놀이 퍼레이드 쇼는 그만큼 아름다웠다. 사진에 전부 담기지 않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청년이 사진을 찍는 사이에, 당신이 말을 걸어온다.)
...
(청년이 홱 고개를 돌린다. 당신이 있는 방향이다.)
......
(청년이 그때 무얼 했느냐면, 오랫동안 잠들어있었고, 또...........
...흐린 기억에 욱씬거리는 머리를 붙잡는 것도 잠시.)
...이제는 안 외로워?
(그렇게 묻는다. 당신은 유달리 외로움에 아파했던 걸. 그게 걱정되어서. 제 빈자리가 그립다 이야기하는 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877
........하아아아.
(존재가 팔짱을 낀다. 이 인간 그냥 내가 돌아서 웃는 거 보고 싶은 거 아닐까...?)
그래요. 아주 체력이 튼튼하시다 이거죠.
(지지직. 사막의 배경이 일렁거린다. 나비가 '뒤로' 날아가려 한다.)
...반드시 당신 목을...
(불쾌한 기계의 소음, 테이프가 늘어지는 소리가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그 소리가 무엇인지 당신은 아마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나...)
...
(사막이 다시금 붉어진다.)
...마지막 기회입니다만 진짜로?
#879Liberius(2/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3:37:38
>>878
(리베리우스의 뒤에서 —어쩐지 쪼꼬만해진 채로— 둥둥 떠다니던 요마가 리베리우스를 걱정스레 쳐다본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그냥 해맑게 웃고만 있다.)
네 그럼요!
(낫을 다시금 들어올려 전투 태세를 취한다.)
이렇게 애매하게 끝맺어봤자 집 돌아가면 찝찝할 뿐이라고요. 준비 다 되시면 덤비시죠?
(뒤에 있던 요마가 영 내키지 않는 기색으로 다시금 덩치를 불립니다......)
(리베리우스의 뒤에서 —어쩐지 쪼꼬만해진 채로— 둥둥 떠다니던 요마가 리베리우스를 걱정스레 쳐다본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그냥 해맑게 웃고만 있다.)
네 그럼요!
(낫을 다시금 들어올려 전투 태세를 취한다.)
이렇게 애매하게 끝맺어봤자 집 돌아가면 찝찝할 뿐이라고요. 준비 다 되시면 덤비시죠?
(뒤에 있던 요마가 영 내키지 않는 기색으로 다시금 덩치를 불립니다......)
#880■-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3:47:56
>>879
.........가끔... 친구 복이란 대체 뭘까 하는 생각이...
(허심탄회한 중얼거림도 잠시.
주변은 다시금 붉어진다. 사라졌던 악몽의 재앙도, 모래의 늪도, 전부 시간이 되감기듯 그대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건, 흐르는 피를 닦아내는 존재다.)
...웃기는 인간 같으니. 나한테 박았던 낫은 언제 회수해 가셨대.
(입꼬리를 비틀어 빈정거리다가.)
그게 더 편했을 텐데 아쉽네요.
(주변의 따가운 공기가 점점 그 질이 뒤바뀌기 시작한다. 악몽에서부터 부식의 소리가 들리고, 녹이고 싶어 했던 게 이 존재라면.
정신을 뒤흔드는 게 이 존재의 고유 힘이라면.)
(낫은 어디있지?)
(하늘을 보라. 붉은 별이 하늘에서 녹아내려 그 낫을 쥔다. 온 하늘에 박힌 별이, 하늘이, 밤하늘이 쿵 녹아내린다.)
(어지러운 풍경이다. 시작된 종말과 닮았다.)
(그리고 그 사이로 작은 몸집의 청년이 손도끼를 쥐고 파고 든다.)
선공은 양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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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친구 복이란 대체 뭘까 하는 생각이...
(허심탄회한 중얼거림도 잠시.
주변은 다시금 붉어진다. 사라졌던 악몽의 재앙도, 모래의 늪도, 전부 시간이 되감기듯 그대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건, 흐르는 피를 닦아내는 존재다.)
...웃기는 인간 같으니. 나한테 박았던 낫은 언제 회수해 가셨대.
(입꼬리를 비틀어 빈정거리다가.)
그게 더 편했을 텐데 아쉽네요.
(주변의 따가운 공기가 점점 그 질이 뒤바뀌기 시작한다. 악몽에서부터 부식의 소리가 들리고, 녹이고 싶어 했던 게 이 존재라면.
정신을 뒤흔드는 게 이 존재의 고유 힘이라면.)
(낫은 어디있지?)
(하늘을 보라. 붉은 별이 하늘에서 녹아내려 그 낫을 쥔다. 온 하늘에 박힌 별이, 하늘이, 밤하늘이 쿵 녹아내린다.)
(어지러운 풍경이다. 시작된 종말과 닮았다.)
(그리고 그 사이로 작은 몸집의 청년이 손도끼를 쥐고 파고 든다.)
선공은 양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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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Liberius(1/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3:55:35
>>880
저희는 그냥 친구가 아니잖아요.
(자부심이 매우 넘치는 목소리.)
벗이니까요.
(그게 뭐길래 이렇게까지 하는걸까. 그 누구도 쉬이 이해할 수 없을 터다.)
그런데 이번에는 낫이 아니라 도끼를 쓰시네요?
(낫은 손도끼보다 리치가 길다. 이 말은, 도끼가 파고들면 낫이 대응할 수단이 적어진다는 뜻이다. 당신의 도끼에 상완을 내어주면서도 그의 낯은 평온하다.)
네모씨는 짜증을 많이 풀고 싶으실 때는 도끼를 자주 드시더라고요? 이쪽이 더 편하신걸까. 으응. 저도 도끼로 바꾸는 게 나을까요?
(무기를 바꿀지 고민하는 것 치고 낫을 휘두르는 움직임엔 망설임이 없다. 당신을 안아들듯 팔을 굽힌다 싶더니 그대로 상반신을 반으로 가르기 위한 공격을 한다. 이번 또한 검붉은 에테르를 날에 두른 채다.)
2
저희는 그냥 친구가 아니잖아요.
(자부심이 매우 넘치는 목소리.)
벗이니까요.
(그게 뭐길래 이렇게까지 하는걸까. 그 누구도 쉬이 이해할 수 없을 터다.)
그런데 이번에는 낫이 아니라 도끼를 쓰시네요?
(낫은 손도끼보다 리치가 길다. 이 말은, 도끼가 파고들면 낫이 대응할 수단이 적어진다는 뜻이다. 당신의 도끼에 상완을 내어주면서도 그의 낯은 평온하다.)
네모씨는 짜증을 많이 풀고 싶으실 때는 도끼를 자주 드시더라고요? 이쪽이 더 편하신걸까. 으응. 저도 도끼로 바꾸는 게 나을까요?
(무기를 바꿀지 고민하는 것 치고 낫을 휘두르는 움직임엔 망설임이 없다. 당신을 안아들듯 팔을 굽힌다 싶더니 그대로 상반신을 반으로 가르기 위한 공격을 한다. 이번 또한 검붉은 에테르를 날에 두른 채다.)
2
#882Cassandra - ■-사백오십삼(yeu5T7dNv2)2025-08-04 (월) 13:58:11
>>878
(들려오는 질문에 그는 웃어보인다. 활짝. 그 위로 불꽃의 색이 번진다. 푸른 눈동자 속에 빛들이 어렸다가 사그라들기를 반복한다.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청록색, 다시 붉은색...)
널 다시 봐서 기뻐.
(그것이 그의 답이다. 다시 돌아왔으니 과거의 그리움은 현재의 기쁨에 덮인다. 더 이상 그 찰나의 외로움 있지 않는다. 당신이 손 닿는 곳에 있기에. 부르면 답이 돌아올 것을 이제는 확신할 수 있어서.)
(들려오는 질문에 그는 웃어보인다. 활짝. 그 위로 불꽃의 색이 번진다. 푸른 눈동자 속에 빛들이 어렸다가 사그라들기를 반복한다.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청록색, 다시 붉은색...)
널 다시 봐서 기뻐.
(그것이 그의 답이다. 다시 돌아왔으니 과거의 그리움은 현재의 기쁨에 덮인다. 더 이상 그 찰나의 외로움 있지 않는다. 당신이 손 닿는 곳에 있기에. 부르면 답이 돌아올 것을 이제는 확신할 수 있어서.)
#883■-사백오십삼 - Liberius, Cassandra(Efahye6u0q)2025-08-04 (월) 14:08:56
>>881
쓰기에 더 편한걸...
(빙긋 웃는다. 이건 자신이 정말로 쓴 무기에 가까우니 말이다. 유일하게 인간일 때부터 쥐어온 것.)
그래요, 나의 벗.
(당신이 내지른 검붉은 에테르는 녹아내린 하늘이 막은 건지 청년에게 닿지 못한다. 쿵, 쿵, 마치 하늘이 나무처럼 땅에 심겨져 짐승처럼 기어다닌다.)
무엇이든 편하게 쓰셔도 좋습니다마는.
(쉬이익, 당신이 있는 근처로 손도끼가 날아가고.)
그 봐준다는 말투는 거슬리니까 말이야...
(동시에 붉어진 하늘이 쥔 낫을 덥썩 잡아, 가져온다. 하늘이 휘감긴다- 악몽이 휘감긴다. 붉은 별이 번뜩였던 하늘은 온데 간데 없고 맑게 갠 하늘만 거기 있다. 가짜 하늘이 천조각마냥 널부러지다가.)
익숙하게 갈까.
(이내 바닥에 뻗어진다. 붉은 덩어리들이 있던 곳이다. 꿈틀거리던 것들은 쉬이 형체를 잡지 못하고 여러 인간 군상으로 변모한다. 당신의 기억에서나 본 적 있는 존재들.)
(그 군상들 사이에서, 존재의 낫이 날을 드러내고 당신을 향해 웃는다.)
1
>>882
...다행이네.
(사진기를 내려둔다. 청년은 그러기 보다는 당신에게 몸을 숙이는 것을 택했다.)
나도 기뻐. 응...
(어쩌면 끌어안으려고 들은 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안아달라고 툭, 고개를 당신에게 기울인 걸지도.)
외롭게 안 둘게. 약속이야.
(사근거리는 목소리가 조용하다. 당신의 눈이 찬란하게 빛나는 걸 본 청년의 심경이 이내 목소리에 덧발린다.)
...네가 웃어서 정말 기뻐.
쓰기에 더 편한걸...
(빙긋 웃는다. 이건 자신이 정말로 쓴 무기에 가까우니 말이다. 유일하게 인간일 때부터 쥐어온 것.)
그래요, 나의 벗.
(당신이 내지른 검붉은 에테르는 녹아내린 하늘이 막은 건지 청년에게 닿지 못한다. 쿵, 쿵, 마치 하늘이 나무처럼 땅에 심겨져 짐승처럼 기어다닌다.)
무엇이든 편하게 쓰셔도 좋습니다마는.
(쉬이익, 당신이 있는 근처로 손도끼가 날아가고.)
그 봐준다는 말투는 거슬리니까 말이야...
(동시에 붉어진 하늘이 쥔 낫을 덥썩 잡아, 가져온다. 하늘이 휘감긴다- 악몽이 휘감긴다. 붉은 별이 번뜩였던 하늘은 온데 간데 없고 맑게 갠 하늘만 거기 있다. 가짜 하늘이 천조각마냥 널부러지다가.)
익숙하게 갈까.
(이내 바닥에 뻗어진다. 붉은 덩어리들이 있던 곳이다. 꿈틀거리던 것들은 쉬이 형체를 잡지 못하고 여러 인간 군상으로 변모한다. 당신의 기억에서나 본 적 있는 존재들.)
(그 군상들 사이에서, 존재의 낫이 날을 드러내고 당신을 향해 웃는다.)
1
>>882
...다행이네.
(사진기를 내려둔다. 청년은 그러기 보다는 당신에게 몸을 숙이는 것을 택했다.)
나도 기뻐. 응...
(어쩌면 끌어안으려고 들은 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안아달라고 툭, 고개를 당신에게 기울인 걸지도.)
외롭게 안 둘게. 약속이야.
(사근거리는 목소리가 조용하다. 당신의 눈이 찬란하게 빛나는 걸 본 청년의 심경이 이내 목소리에 덧발린다.)
...네가 웃어서 정말 기뻐.
#884Liberius(0/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4:24:37
>>883
편한 건... 도끼가 더 편하죠.
(공격을 막아내기에도 더 수월하고, 대미지를 버티는 데에도 훨씬 낫고. 낫에게 옆구리가 뚫린 채로 리베리우스가 냉정하게 판단했다.)
(손도끼는 평범하게 튕겨내었고, 강하하는 하늘은 아직까진 그에게 별 영향을 끼치지 못 하니 가만 넘겼다. 다만 이번 공격은 조금 치명적이다, 대미지가 좀 더 쌓인다면 그 때부턴 치유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
(악몽에서 막 올라온 것 같은 인간 군상들에게 차츰 붙잡히면서 리베리우스는 자신의 체력에 문제가 생겼음을 고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내려진 결론은...)
뭐어 아무렴 뒤처리는 네모씨께서 알아서 잘 해주실 테니까.
(... 네모가 즐거워 보이니까 된 거 아닐까! 하는 대책없는 긍정성이었다.)
(곧이어 반격을 준비하려던 리베리우스의 손이 덜덜 떨리며 무기를 미끄러뜨리기를 반복했다. 어찌어찌 휘두르기는 하였으나 이전보다 속도나 위력이 확연히 줄어들어 설령 맞는다 하더라도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는 못 할 것이다.)
(눈이 차츰 감긴다.)
편한 건... 도끼가 더 편하죠.
(공격을 막아내기에도 더 수월하고, 대미지를 버티는 데에도 훨씬 낫고. 낫에게 옆구리가 뚫린 채로 리베리우스가 냉정하게 판단했다.)
(손도끼는 평범하게 튕겨내었고, 강하하는 하늘은 아직까진 그에게 별 영향을 끼치지 못 하니 가만 넘겼다. 다만 이번 공격은 조금 치명적이다, 대미지가 좀 더 쌓인다면 그 때부턴 치유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
(악몽에서 막 올라온 것 같은 인간 군상들에게 차츰 붙잡히면서 리베리우스는 자신의 체력에 문제가 생겼음을 고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내려진 결론은...)
뭐어 아무렴 뒤처리는 네모씨께서 알아서 잘 해주실 테니까.
(... 네모가 즐거워 보이니까 된 거 아닐까! 하는 대책없는 긍정성이었다.)
(곧이어 반격을 준비하려던 리베리우스의 손이 덜덜 떨리며 무기를 미끄러뜨리기를 반복했다. 어찌어찌 휘두르기는 하였으나 이전보다 속도나 위력이 확연히 줄어들어 설령 맞는다 하더라도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는 못 할 것이다.)
(눈이 차츰 감긴다.)
#885■-사백오십삼 - Liberius(Efahye6u0q)2025-08-04 (월) 14:32:47
>>884
(낫의 날이 한 번, 당신을 가르고 지나간 뒤.
존재는 그대로 대낫의 대를 다시금 잡아 당신의 목을 압박한다. 쓰러져가는 당신을, 언젠가의 그라면 놀라서 집에 쳐박아두려 했겠지만...)
...
(설렁설렁 휘둘리는 공격에 그도 다시금 멀쩡한 모습이 못 되고 피범벅이 된다.)
정신 차려요.
(그걸 지금 압박하면서 할 말인가.)
내가 이렇게 괴롭힐 때까진 숨이 붙어있어야지.
(진득한 피가 후두둑 흐른다. 어느새 주변은 고요하다. 시뻘건 손이 당신의 목을 다시 잡는다...)
...리베리우스씨?
(숨이 막혀요? 머리가 아픈가요? 띵- 해요? 몽롱한가요? 모든 물음이 눈에 집중되어 있다가.)
...내가 당신을 죽이고 있나...?
(정말 당연하다면 당연한 소리를 한다.)
(낫의 날이 한 번, 당신을 가르고 지나간 뒤.
존재는 그대로 대낫의 대를 다시금 잡아 당신의 목을 압박한다. 쓰러져가는 당신을, 언젠가의 그라면 놀라서 집에 쳐박아두려 했겠지만...)
...
(설렁설렁 휘둘리는 공격에 그도 다시금 멀쩡한 모습이 못 되고 피범벅이 된다.)
정신 차려요.
(그걸 지금 압박하면서 할 말인가.)
내가 이렇게 괴롭힐 때까진 숨이 붙어있어야지.
(진득한 피가 후두둑 흐른다. 어느새 주변은 고요하다. 시뻘건 손이 당신의 목을 다시 잡는다...)
...리베리우스씨?
(숨이 막혀요? 머리가 아픈가요? 띵- 해요? 몽롱한가요? 모든 물음이 눈에 집중되어 있다가.)
...내가 당신을 죽이고 있나...?
(정말 당연하다면 당연한 소리를 한다.)
#886Liberius(0/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4:40:08
>>885
끅, 으윽,
(목이 졸린다. 숨이 통하지 못 해 내뱉는 신음은 온전한 소리가 되지 못 한다. 낫이 바닥에 떨어져 구른다. 반사적으로 당신의 팔뚝을 잡고 손톱으로 긁어내린다, 이마저 유의미한 통증으로 남지는 못 하겠지만 말이다.)
............
(리베리우스의 눈은 당신의 눈동자가 캐묻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지 못 했다. 점차 초점이 풀려 눈 앞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
(그런 상태임에도 입꼬리는 도통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내가 이 정도로 죽을 것 같으냐'고, 소리는 낼 수 없었으나 그렇게 말하는 듯 하다.)
끅, 으윽,
(목이 졸린다. 숨이 통하지 못 해 내뱉는 신음은 온전한 소리가 되지 못 한다. 낫이 바닥에 떨어져 구른다. 반사적으로 당신의 팔뚝을 잡고 손톱으로 긁어내린다, 이마저 유의미한 통증으로 남지는 못 하겠지만 말이다.)
............
(리베리우스의 눈은 당신의 눈동자가 캐묻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지 못 했다. 점차 초점이 풀려 눈 앞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
(그런 상태임에도 입꼬리는 도통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내가 이 정도로 죽을 것 같으냐'고, 소리는 낼 수 없었으나 그렇게 말하는 듯 하다.)
#887Cassandra - ■-사백오십삼(yeu5T7dNv2)2025-08-04 (월) 14:43:28
>>883
(어느 쪽이든—끌어안으려 들든, 고개를 기울였든. 그는 기꺼이 팔을 벌리고 당신을 품에 안는다. 팔이 당신의 등에 둘러지고, 살짝 힘을 주어 당신을 끌어당기려 든다. 온기 맞닿는다. 특유의 높은 체온이 당신을 데울까. 들려오는 약속이란 말에 그의 몸이 잠시 멈칫, 굳었다가, 이내 푸스스 웃음소리 들려온다.)
그래? 앞으로도 자주 웃어야겠네. 뭐, 네 앞에서는 그래도 많이 웃는 것 같긴 한데.
(어느 쪽이든—끌어안으려 들든, 고개를 기울였든. 그는 기꺼이 팔을 벌리고 당신을 품에 안는다. 팔이 당신의 등에 둘러지고, 살짝 힘을 주어 당신을 끌어당기려 든다. 온기 맞닿는다. 특유의 높은 체온이 당신을 데울까. 들려오는 약속이란 말에 그의 몸이 잠시 멈칫, 굳었다가, 이내 푸스스 웃음소리 들려온다.)
그래? 앞으로도 자주 웃어야겠네. 뭐, 네 앞에서는 그래도 많이 웃는 것 같긴 한데.
#888■-사백오십삼 - Liberius, Cassandra(Efahye6u0q)2025-08-04 (월) 14:49:59
>>886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이다.......
그러니까 그 때는 분명히 자신이, 아니 그건 내가 아니였는데, 그게- 그게- 이렇게 팔을 긁어내리고-.......)
(손아귀에 힘이 들어간 채로 정지한다. 달그락 달그락. 돌이킬 수 없는 길에 정지한 기분이 든다. 이대로 더 나아가면 안될 것 같은데.)
(하지만 이건 해보고 싶었다.)
(이 사특한 빛의 전사의 숨을 반쯤은 앗아가 보고 싶었다. 칼을 꽂든, 목을 쥐어짜내든!)
(정말로.)
(자르 지 못하는 것이통탄스러울 정 도로.)
.
.
...허억.
(존재의 안와에 잠시간 푸른 빛이 완전히 암전되었다가, 이내 존재가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간다.)
>>887
...너, 요 근래 너무...
(우울해 보였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저 고개를 묻는다.)
...
(나빠 보였고 아파 보였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닌 것 같아서...)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던 사람이 중얼거린다.)
이잉.
(말을 더 짜내기엔, 목소리가 슬슬 젖어들어가 있었다.)
...미안해. 으응... 외롭게 안 둘 거야. 절대로...
(볼이 열심히 어깨에 부딪힌다. 부벼 오는 것 같다. 따뜻함에 사르르 웃는 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이다.......
그러니까 그 때는 분명히 자신이, 아니 그건 내가 아니였는데, 그게- 그게- 이렇게 팔을 긁어내리고-.......)
(손아귀에 힘이 들어간 채로 정지한다. 달그락 달그락. 돌이킬 수 없는 길에 정지한 기분이 든다. 이대로 더 나아가면 안될 것 같은데.)
(하지만 이건 해보고 싶었다.)
(이 사특한 빛의 전사의 숨을 반쯤은 앗아가 보고 싶었다. 칼을 꽂든, 목을 쥐어짜내든!)
(정말로.)
(자르 지 못하는 것이통탄스러울 정 도로.)
.
.
...허억.
(존재의 안와에 잠시간 푸른 빛이 완전히 암전되었다가, 이내 존재가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간다.)
>>887
...너, 요 근래 너무...
(우울해 보였다고 해야 할까.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저 고개를 묻는다.)
...
(나빠 보였고 아파 보였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닌 것 같아서...)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던 사람이 중얼거린다.)
이잉.
(말을 더 짜내기엔, 목소리가 슬슬 젖어들어가 있었다.)
...미안해. 으응... 외롭게 안 둘 거야. 절대로...
(볼이 열심히 어깨에 부딪힌다. 부벼 오는 것 같다. 따뜻함에 사르르 웃는 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889Liberius(0/4) - ■-사백오십삼(BTmgbAdmxW)2025-08-04 (월) 14:55:20
>>888
...... 쿨럭!
(호흡의 자유를 되찾은 리베리우스가 거센 기침을 토해낸다. 바닥에 엎어지다시피 하며 앉아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기침을 반복한다. 쉬이 진정되질 못 하는 모습이다.)
...... 음- 음. 아, 아. 콜록. 어어. 괜찮아요, 괜찮아. 나 괜찮아요 네모씨.
(다 쉰 목소리로 먼저 전하는 것은 당신을 달래는 것이다. 평소같이 허허 웃으며 살짝 비틀거리면서도 몸을 바르게 세운다.)
괜찮아요. 안 죽었습니다!
(엄지를 척! 하고 들어올리며 말했다.)
...... 쿨럭!
(호흡의 자유를 되찾은 리베리우스가 거센 기침을 토해낸다. 바닥에 엎어지다시피 하며 앉아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기침을 반복한다. 쉬이 진정되질 못 하는 모습이다.)
...... 음- 음. 아, 아. 콜록. 어어. 괜찮아요, 괜찮아. 나 괜찮아요 네모씨.
(다 쉰 목소리로 먼저 전하는 것은 당신을 달래는 것이다. 평소같이 허허 웃으며 살짝 비틀거리면서도 몸을 바르게 세운다.)
괜찮아요. 안 죽었습니다!
(엄지를 척! 하고 들어올리며 말했다.)
#890■-사백오십삼 - Liberius(BqBLehp6O2)2025-08-04 (월) 15:00:03
>>889
(말하는 것에도 영 반응이 없다... 주변이 무서우리만치 고요하다. 모든 반응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
(오류가 난 것처럼 풀썩 주저앉아 있는 존재는 한참 이후에야 겨우 대답을 출력한다.)
............아.
(짧은 말 하나에 뒤섞인 감정들. 희열감? 절망감? 분노? 호기심? 질척한 감정들이 순간 하나같이 붕 떠서 숨을 막고 있으니.)
...아?
(상황 파악이 느릴 수밖에.)
.......내가 뭘 해야 하나요? 이제?
(근데 좀 고장난 것 같긴 하다.)
(말하는 것에도 영 반응이 없다... 주변이 무서우리만치 고요하다. 모든 반응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
(오류가 난 것처럼 풀썩 주저앉아 있는 존재는 한참 이후에야 겨우 대답을 출력한다.)
............아.
(짧은 말 하나에 뒤섞인 감정들. 희열감? 절망감? 분노? 호기심? 질척한 감정들이 순간 하나같이 붕 떠서 숨을 막고 있으니.)
...아?
(상황 파악이 느릴 수밖에.)
.......내가 뭘 해야 하나요? 이제?
(근데 좀 고장난 것 같긴 하다.)
#891Liberius(0/4) - ■-사백오십삼(OyzCEf5erK)2025-08-04 (월) 15:04:08
>>890
......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반대로 이쪽은 지금... 기분이 상당히 하이해진 상태다. 그래서 당신이 충격받은 까닭을 쉬이 짐작하지 못 하고 있다. 으이구.)
음. 그럼 지금 기분을 여쭤볼까요? 짜증이나 그런 건 좀 많이 가셨나요? 아니면 좀 더 풀어야 할 것 같나요?
(좀 더 필요하다고 하면 더 싸워주기라도 할 양 말하고 있다, 이 사람......)
......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반대로 이쪽은 지금... 기분이 상당히 하이해진 상태다. 그래서 당신이 충격받은 까닭을 쉬이 짐작하지 못 하고 있다. 으이구.)
음. 그럼 지금 기분을 여쭤볼까요? 짜증이나 그런 건 좀 많이 가셨나요? 아니면 좀 더 풀어야 할 것 같나요?
(좀 더 필요하다고 하면 더 싸워주기라도 할 양 말하고 있다, 이 사람......)
#892Cassandra - ■-사백오십삼(YYXy7RWh3S)2025-08-04 (월) 15:04:30
>>888
(갑자기 침울해지는 목소리에 그는 잠시 당황한다. 화들짝 놀라 당신의 등을 토닥일 수도 있겠다. 토닥토닥, 힘주어 쓸어내리며. 지금의 저는 괜찮다 보여주듯.)
...나야말로 걱정 끼쳐서 미안해.
(그는 속삭이듯 목소리 낮춰 말한다.)
많이 속이 상했지? 내가 그래서.
(조곤조곤한 말 이어진다.)
이제는 괜찮아, 정말로. 네가 잘 놀아줘서 기분 많이 나아졌어. 외롭지도 않아...
(그러다 당신이 작게 웃자 그 역시도 따라 웃고 만다. 당신을 조금 더 끌어안으려 든다. 마치 제 품에서 놓치지 않을 듯이. 그러나 관람차는 서서히 고도를 낮춰가고 있고...)
(갑자기 침울해지는 목소리에 그는 잠시 당황한다. 화들짝 놀라 당신의 등을 토닥일 수도 있겠다. 토닥토닥, 힘주어 쓸어내리며. 지금의 저는 괜찮다 보여주듯.)
...나야말로 걱정 끼쳐서 미안해.
(그는 속삭이듯 목소리 낮춰 말한다.)
많이 속이 상했지? 내가 그래서.
(조곤조곤한 말 이어진다.)
이제는 괜찮아, 정말로. 네가 잘 놀아줘서 기분 많이 나아졌어. 외롭지도 않아...
(그러다 당신이 작게 웃자 그 역시도 따라 웃고 만다. 당신을 조금 더 끌어안으려 든다. 마치 제 품에서 놓치지 않을 듯이. 그러나 관람차는 서서히 고도를 낮춰가고 있고...)
#893■-사백오십삼 - Liberius, Cassandra(BqBLehp6O2)2025-08-04 (월) 15:11:52
>>891
(기분이란 말에 골똘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짜증은 풀렸냐는 말에 또 고개를 푹 수그렸다가 잘 모르겠다는 듯 갸웃거린다.)
......
(손을 몇 번 쥐었다 편다. 대답이 쉬이 나오지 않다가... 당신을 휙 본다.)
...
(아주 기분이 좋아보이는 걸 보니 그제서야 얼굴이 조금 일그러진다.)
...두 번 다시는 안 해야지.........
(머릿속에 무슨 표백제를 통째로 들이부은 기분이 들어 얼얼한 상태였다.)
>>892
(따뜻한 체온에 약간 졸음 기운이 쏟아졌는지 목에 힘이 잠깐 빠지는 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닌데...
(그래도 착실히 대답해주는 걸 보면 이 청년도 참.)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으응.
(파르륵, 다시금 정신을 차린 사람처럼 고개를 도리질 치다가.)
...이제 곧 내리나봐.
(하고 당신의 소매 언저리-그게 반팔이든 긴팔이든 관계 없이-를 살짝 잡아당긴다.)
에스코트가 필요할까, 아만다-.
(기분이란 말에 골똘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짜증은 풀렸냐는 말에 또 고개를 푹 수그렸다가 잘 모르겠다는 듯 갸웃거린다.)
......
(손을 몇 번 쥐었다 편다. 대답이 쉬이 나오지 않다가... 당신을 휙 본다.)
...
(아주 기분이 좋아보이는 걸 보니 그제서야 얼굴이 조금 일그러진다.)
...두 번 다시는 안 해야지.........
(머릿속에 무슨 표백제를 통째로 들이부은 기분이 들어 얼얼한 상태였다.)
>>892
(따뜻한 체온에 약간 졸음 기운이 쏟아졌는지 목에 힘이 잠깐 빠지는 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닌데...
(그래도 착실히 대답해주는 걸 보면 이 청년도 참.)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으응.
(파르륵, 다시금 정신을 차린 사람처럼 고개를 도리질 치다가.)
...이제 곧 내리나봐.
(하고 당신의 소매 언저리-그게 반팔이든 긴팔이든 관계 없이-를 살짝 잡아당긴다.)
에스코트가 필요할까, 아만다-.
#894Liberius(0/4) - ■-사백오십삼(OyzCEf5erK)2025-08-04 (월) 15:17:35
>>893
엥!
(청천벽력의 소리를 들은 듯 심히 당황한 기색이다. 뒤늦게 쩔쩔매며 말하기를,)
그, 그야, 이번 건 제가 너무 이르게 잡혀버린 느낌이 없잖아 있지요, 그치만 더 심하게 했다간 회복하는 데에 시간이 또 걸릴 것 같았다고나 할까, 그러면 네모씨께서 더 싫어하실 테니까! 그래서 더 반격 안 했던 건데...
(말을 하다가 말고 꼬리 내린 채 당신의 반응을 살핀다.)
...... 더 죽이고 싶었어요?
(순수하게 호기심의 의도다, 이건.)
엥!
(청천벽력의 소리를 들은 듯 심히 당황한 기색이다. 뒤늦게 쩔쩔매며 말하기를,)
그, 그야, 이번 건 제가 너무 이르게 잡혀버린 느낌이 없잖아 있지요, 그치만 더 심하게 했다간 회복하는 데에 시간이 또 걸릴 것 같았다고나 할까, 그러면 네모씨께서 더 싫어하실 테니까! 그래서 더 반격 안 했던 건데...
(말을 하다가 말고 꼬리 내린 채 당신의 반응을 살핀다.)
...... 더 죽이고 싶었어요?
(순수하게 호기심의 의도다, 이건.)
#895■-사백오십삼 - Liberius(BqBLehp6O2)2025-08-04 (월) 15:25:18
>>894
........진 빠져서 그러는데 좀 잠시만요...
(일어서지도 못하고 눈만 껌뻑거리고 있다. 그리고 골치가 심하게 아파진 사람처럼 양손에 고개를 파묻는다.)
아 젠장.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거슬리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는 또 덜 거슬리고.
한숨이 푹 나온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최대한 굴린다.)
...이럴까봐 제가 아까 가라고 한 거에요. 이... 빌어먹을 인간아.
(왜 이상한 부분에서 해맑은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
(약하게 절망적인 목소리가 이어 튀어나온다.)
차라리 나한테 신경질적이시거든 상관 없을 것 같아...................
........진 빠져서 그러는데 좀 잠시만요...
(일어서지도 못하고 눈만 껌뻑거리고 있다. 그리고 골치가 심하게 아파진 사람처럼 양손에 고개를 파묻는다.)
아 젠장.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거슬리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는 또 덜 거슬리고.
한숨이 푹 나온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최대한 굴린다.)
...이럴까봐 제가 아까 가라고 한 거에요. 이... 빌어먹을 인간아.
(왜 이상한 부분에서 해맑은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
(약하게 절망적인 목소리가 이어 튀어나온다.)
차라리 나한테 신경질적이시거든 상관 없을 것 같아...................
#896Liberius(0/4) - ■-사백오십삼(OyzCEf5erK)2025-08-04 (월) 15:31:36
>>895
......? ...... ???
(당신의 말을 전혀 이해 못 하겠다는 듯한 표정이다.)
제가 네모씨한테 왜... 신경질적이어야 해요...? 그럴 이유가 전혀 없지 않나요? 네모씨는 제 억지도 들어주시고 같이 대련도 해주시는 분이신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당신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쪼그려 앉은 채로 계속 말한다.)
이번에도 또 무섭고 두려워진 거라면...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혼자 있을 시간을 조금 드릴까요?
......? ...... ???
(당신의 말을 전혀 이해 못 하겠다는 듯한 표정이다.)
제가 네모씨한테 왜... 신경질적이어야 해요...? 그럴 이유가 전혀 없지 않나요? 네모씨는 제 억지도 들어주시고 같이 대련도 해주시는 분이신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했음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당신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쪼그려 앉은 채로 계속 말한다.)
이번에도 또 무섭고 두려워진 거라면...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혼자 있을 시간을 조금 드릴까요?
#897Cassandra - ■-사백오십삼(YYXy7RWh3S)2025-08-04 (월) 15:35:44
>>893
졸려?
(그는 가만히 묻는다. 어차피 놀이공원이 폐장하기 전까지는 시간 있을 테니, 그동안 봐두었던 직원용 건물에서 잠깐 자게 놔둘까. 그는 잠시 생각한다. 그러다 늘상 입는 목티의 소매 잡아당기려 하면 순순히 내어준다.)
에스코트야, 해주면 좋지.
(씩 웃어보인다.)
졸려?
(그는 가만히 묻는다. 어차피 놀이공원이 폐장하기 전까지는 시간 있을 테니, 그동안 봐두었던 직원용 건물에서 잠깐 자게 놔둘까. 그는 잠시 생각한다. 그러다 늘상 입는 목티의 소매 잡아당기려 하면 순순히 내어준다.)
에스코트야, 해주면 좋지.
(씩 웃어보인다.)
#898■-사백오십삼 - Liberius, Cassandra(BqBLehp6O2)2025-08-04 (월) 15:39:46
>>896
(이상하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는데 뉴 스트레스가 생긴 기분이 들었다. 물론 이전에 비하자면 얄팍한 축에 가깝지만.)
...그렇게 해 주시겠어요.
(청년은 어렵게 고개를 끄덕인다. 정신나간 양가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인지라 도통 본인도 모르겠다 싶기도 했다. 분명 아까는 당신의 숨통을 끊고 싶었던 것도 같은데.)
리베리우스씨 잘못은 아니긴 해요... 아.
(뒤늦게 생각난 듯 청년이 덜그럭, 몸을 움직인다.)
...치료는 어쩌게요?
(최대한 상식적인 질문을 하려고 애쓴 게 보인다.)
>>897
조그음-...
(푹신한 베개라도 있으면 끌어안고 잠깐 잠들 것 같기도 하다. 하기사 당신의 기억에 도착한 이래 청년은 인간으로서 계속 즐기고 또 즐기고 하였으니. 본래 체력을 따라간다면 곯아떨어져도 안 이상했다.)
(청년이 그래도 힘 내보겠다 싶은지 먼저 일어나 손을 당신에게 건넨다. 기구가 서서히 멈춘다면 청년은 가자, 하고 말하겠지.)
(이상하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는데 뉴 스트레스가 생긴 기분이 들었다. 물론 이전에 비하자면 얄팍한 축에 가깝지만.)
...그렇게 해 주시겠어요.
(청년은 어렵게 고개를 끄덕인다. 정신나간 양가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인지라 도통 본인도 모르겠다 싶기도 했다. 분명 아까는 당신의 숨통을 끊고 싶었던 것도 같은데.)
리베리우스씨 잘못은 아니긴 해요... 아.
(뒤늦게 생각난 듯 청년이 덜그럭, 몸을 움직인다.)
...치료는 어쩌게요?
(최대한 상식적인 질문을 하려고 애쓴 게 보인다.)
>>897
조그음-...
(푹신한 베개라도 있으면 끌어안고 잠깐 잠들 것 같기도 하다. 하기사 당신의 기억에 도착한 이래 청년은 인간으로서 계속 즐기고 또 즐기고 하였으니. 본래 체력을 따라간다면 곯아떨어져도 안 이상했다.)
(청년이 그래도 힘 내보겠다 싶은지 먼저 일어나 손을 당신에게 건넨다. 기구가 서서히 멈춘다면 청년은 가자, 하고 말하겠지.)
#899Cassandra - ■-사백오십삼(YYXy7RWh3S)2025-08-04 (월) 15:42:08
>>898
잠시 후에 좀 자. 폐장 기다리면서.
(그는 웃으며 말한다. 자연스레 당신의 손 잡아 기구에서 내리며 말을 잇는다.)
어깨 빌려줄게. 푹신한 침구 같은 건 없긴 할 테지만.
(타박. 드디어 다시 지상에 발 디딘다.)
잠시 후에 좀 자. 폐장 기다리면서.
(그는 웃으며 말한다. 자연스레 당신의 손 잡아 기구에서 내리며 말을 잇는다.)
어깨 빌려줄게. 푹신한 침구 같은 건 없긴 할 테지만.
(타박. 드디어 다시 지상에 발 디딘다.)
#900■-사백오십삼 - Cassandra(BqBLehp6O2)2025-08-04 (월) 15:44:32
>>899
(청년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봐둔 곳으로 지금 바로 갈 거야? 그 전에 그냥 내가 잠을 깰까...
(챱챱 자기 뺨을 가볍게 두드린다. 졸리다고 흐물거리는 게 좋은 태도는 아니지 않나 싶어서.)
폐장하면서 나가는 사람들이랑... 조용해지는 분위기도 조금 보고 싶긴 하고.
(청년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봐둔 곳으로 지금 바로 갈 거야? 그 전에 그냥 내가 잠을 깰까...
(챱챱 자기 뺨을 가볍게 두드린다. 졸리다고 흐물거리는 게 좋은 태도는 아니지 않나 싶어서.)
폐장하면서 나가는 사람들이랑... 조용해지는 분위기도 조금 보고 싶긴 하고.
#901Liberius(0/4) - ■-사백오십삼(OyzCEf5erK)2025-08-04 (월) 15:45:53
>>898
네에... 그래요. 나중에도 대련하고 싶으시면 부르시고요. 다른 용건 있어도 상관 없으니까요.
(그제야 정말로 자기 차원에 돌아가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차원문은 당신이 열어줘야 하겠지만......)
...... 아 치료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갛게 웃는다.)
제가 쓰는 치유술은 제 차원에서 효과가 훨씬 좋더라고요. 집 가서 치료할 거예요. 걱정 마요, 이래봬도 대륙 최고의 치유사이기도 하다고요. 저. 오히려 네모씨 치료를 걱정해야 할 판인걸.
네에... 그래요. 나중에도 대련하고 싶으시면 부르시고요. 다른 용건 있어도 상관 없으니까요.
(그제야 정말로 자기 차원에 돌아가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차원문은 당신이 열어줘야 하겠지만......)
...... 아 치료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갛게 웃는다.)
제가 쓰는 치유술은 제 차원에서 효과가 훨씬 좋더라고요. 집 가서 치료할 거예요. 걱정 마요, 이래봬도 대륙 최고의 치유사이기도 하다고요. 저. 오히려 네모씨 치료를 걱정해야 할 판인걸.
#902Cassandra - ■-사백오십삼(YYXy7RWh3S)2025-08-04 (월) 15:47:08
>>900
그래? 그런 거라면...
(원래 봐둔 건물보다는 다른 곳에 가는 게 낫겠다. 그는 잠시 멈춰서서는 고민한다. 놀이공원 전경과 출입구가 보일 정도로 높은 곳이 어디 있더라.)
...음, 좀 높은 곳에 가는 것도 괜찮아? 지붕 위라든지.
그래? 그런 거라면...
(원래 봐둔 건물보다는 다른 곳에 가는 게 낫겠다. 그는 잠시 멈춰서서는 고민한다. 놀이공원 전경과 출입구가 보일 정도로 높은 곳이 어디 있더라.)
...음, 좀 높은 곳에 가는 것도 괜찮아? 지붕 위라든지.
#903■-사백오십삼 - Liberius, Cassandra(BqBLehp6O2)2025-08-04 (월) 15:52:39
>>901
(이번에는 정말로 나비가 팔랑팔랑 오더니 이내 차원문이 열린다. 그리로 나가는 길을 알려주는 것 같다.)
저도 그냥 자고 일어나면 다 회복되는 정도니까 신경 쓰지 마시고.
(뽀득뽀득 마저 핏자국을 지우던 청년이 당신을 잠깐 본다. 뭔가... 잊어버린 것 같은데 뭐더라.)
...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자. 지금은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아. 나중에 대련 후기 좀... 이게 맞나? 아하하.
(흐물거리는 청년이 그제야 평소처럼 웃으면서 손을 흔든다.)
농담까지는 아니지만. 가서 빨리 치료하고 푹 쉬세요.
>>902
높은 곳도 좋지.
(통통 두어 번 뛴다. 뭐 그런다고 높은 곳에 순식간에 올라가지거나 은구두를 신고 다른 세상에 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지붕 위면 더 좋고!
(잠기운이 조금 달아난 청년이 활짝 웃는다.)
어딘데-? 가자아.
(이번에는 정말로 나비가 팔랑팔랑 오더니 이내 차원문이 열린다. 그리로 나가는 길을 알려주는 것 같다.)
저도 그냥 자고 일어나면 다 회복되는 정도니까 신경 쓰지 마시고.
(뽀득뽀득 마저 핏자국을 지우던 청년이 당신을 잠깐 본다. 뭔가... 잊어버린 것 같은데 뭐더라.)
...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자. 지금은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아. 나중에 대련 후기 좀... 이게 맞나? 아하하.
(흐물거리는 청년이 그제야 평소처럼 웃으면서 손을 흔든다.)
농담까지는 아니지만. 가서 빨리 치료하고 푹 쉬세요.
>>902
높은 곳도 좋지.
(통통 두어 번 뛴다. 뭐 그런다고 높은 곳에 순식간에 올라가지거나 은구두를 신고 다른 세상에 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지붕 위면 더 좋고!
(잠기운이 조금 달아난 청년이 활짝 웃는다.)
어딘데-? 가자아.
#904Liberius(0/4) - ■-사백오십삼(OyzCEf5erK)2025-08-04 (월) 15:57:46
>>903
그럼 푹 주무시는 거예요. 꿈속에서 이거저거 하시느라 괜히 힘 다 빼지 마시고.
(나비를 따라 차원문으로 가면서 계속 꿍실거렸다. 이런 쪽에서는 믿음 없기로 유명한 쪽이지 않나.)
대련 후기요? 오랜만에 완전 정말 재밌었어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적어도 이 청년에겐 정말로 좋은 기억이었을 것이다.)
네에, 네모씨도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다시 봐요-
(팔랑팔랑 손을 흔들며 팔랑팔랑 나비를 따라 본래 차원으로 돌아갔다.)
그럼 푹 주무시는 거예요. 꿈속에서 이거저거 하시느라 괜히 힘 다 빼지 마시고.
(나비를 따라 차원문으로 가면서 계속 꿍실거렸다. 이런 쪽에서는 믿음 없기로 유명한 쪽이지 않나.)
대련 후기요? 오랜만에 완전 정말 재밌었어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적어도 이 청년에겐 정말로 좋은 기억이었을 것이다.)
네에, 네모씨도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다시 봐요-
(팔랑팔랑 손을 흔들며 팔랑팔랑 나비를 따라 본래 차원으로 돌아갔다.)
#905Cassandra - ■-사백오십삼(kyloltKF.y)2025-08-06 (수) 14:25:46
>>903
글쎄, 저 위를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시선 따라가보면, 성과 비슷하게 지어놓은 무언가 보인다. 안이 성처럼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그냥 포토스팟으로. 그 중앙 즈음에 테라스처럼 튀어나오게 만든 곳 있으니 앉기에도 문제는 없을 듯하다.)
흠, 다른 곳이 좀 더 나으려나?
(어쨌든, 불꽃놀이도 점차 잦아들고 있다. 어쩌면 곧 폐점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올지도.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잇는다.)
그래도 저기 올라가면 네가 원하던 대로 나가는 사람들은 잘 보일 것 같긴 해.
글쎄, 저 위를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시선 따라가보면, 성과 비슷하게 지어놓은 무언가 보인다. 안이 성처럼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그냥 포토스팟으로. 그 중앙 즈음에 테라스처럼 튀어나오게 만든 곳 있으니 앉기에도 문제는 없을 듯하다.)
흠, 다른 곳이 좀 더 나으려나?
(어쨌든, 불꽃놀이도 점차 잦아들고 있다. 어쩌면 곧 폐점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올지도.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잇는다.)
그래도 저기 올라가면 네가 원하던 대로 나가는 사람들은 잘 보일 것 같긴 해.
#906■-사백오십삼 - Cassandra(p30H218Ikq)2025-08-06 (수) 14:29:21
>>905
저기면 정말 좋겠는걸.
(확실히 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괜찮아 보인다. 포토 스팟처럼 보이니 가는 데에도 문제는 없어 보였고.)
...다른 사람들이 안 보는 사이에 통로에 숨어있어야 하려나?
(물론 당신과 청년은 제지당하지 않을 것을 안다. 퇴장해야 한다는 안내를 듣고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청년은 이 드넓은 놀이공원을 샅샅이 찾아볼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그다지 하지 않고 있었다.)
몰래 빼꼼 숨어있는 거지.
(그러다가 쫓겨나든 말든. 꼭,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어른에게 걸려 우당탕 나가는 어린 시절의 향취가 엇비슷하게 겹칠 것만 같다.)
난 저기가 좋아.
저기면 정말 좋겠는걸.
(확실히 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괜찮아 보인다. 포토 스팟처럼 보이니 가는 데에도 문제는 없어 보였고.)
...다른 사람들이 안 보는 사이에 통로에 숨어있어야 하려나?
(물론 당신과 청년은 제지당하지 않을 것을 안다. 퇴장해야 한다는 안내를 듣고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청년은 이 드넓은 놀이공원을 샅샅이 찾아볼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그다지 하지 않고 있었다.)
몰래 빼꼼 숨어있는 거지.
(그러다가 쫓겨나든 말든. 꼭,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어른에게 걸려 우당탕 나가는 어린 시절의 향취가 엇비슷하게 겹칠 것만 같다.)
난 저기가 좋아.
#907nutcase - Cassandra(KCFkSwcy3.)2025-08-06 (수) 16:58:54
>>842 보통인 척이라도 해주면 안 되냐...
(아무 의미도 담겨있지 않은 한탄만을 내뱉다가 손을 꽉 쥐어잡히자 어색하게 잡았다기에도 놓았다기에도 애매한 모양새로 당신의 손을 살짝 쥐었다.)
뭐, 너한테야 확실히 그렇긴 하다만...
(당신을 위시한 톡방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물러지고 만다. 미치광이라 불리는 사내의 꼴이 말이 아니다.)
(아무 의미도 담겨있지 않은 한탄만을 내뱉다가 손을 꽉 쥐어잡히자 어색하게 잡았다기에도 놓았다기에도 애매한 모양새로 당신의 손을 살짝 쥐었다.)
뭐, 너한테야 확실히 그렇긴 하다만...
(당신을 위시한 톡방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물러지고 만다. 미치광이라 불리는 사내의 꼴이 말이 아니다.)
#908Cassandra - ■-사백오십삼(e64/msUfZG)2025-08-06 (수) 17:36:26
>>906
글쎄... 아니면 저 벽면 뒤에 숨는다든가? 뭐, 여차하면 내가 내 날개 아래에 숨겨주기라도 할 테니까.
(그는 작게 웃으며 말한다. ...굳이 따지자면 아마 순찰 인원이 돌기는 할 테다. 과거에는 놀이공원 직원이 숨어있는 사람들은 귀신 같이 잡아낸다는 썰이마 영상을 몇 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는 꿈 속이니까. 많은 것이 처리되는 마법의 단어!)
어쨌든... 가자. 저 위까지 올라가는 길은 대충 알거든.
(아직까지 손을 잡은 상태던가? 아니어도 다시 손을 뻗겠다. 당신이 손을 잡으면, 조금 빠른 걸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출입구로 나가기 시작하는 인파를 거슬러 올라가듯.)
글쎄... 아니면 저 벽면 뒤에 숨는다든가? 뭐, 여차하면 내가 내 날개 아래에 숨겨주기라도 할 테니까.
(그는 작게 웃으며 말한다. ...굳이 따지자면 아마 순찰 인원이 돌기는 할 테다. 과거에는 놀이공원 직원이 숨어있는 사람들은 귀신 같이 잡아낸다는 썰이마 영상을 몇 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는 꿈 속이니까. 많은 것이 처리되는 마법의 단어!)
어쨌든... 가자. 저 위까지 올라가는 길은 대충 알거든.
(아직까지 손을 잡은 상태던가? 아니어도 다시 손을 뻗겠다. 당신이 손을 잡으면, 조금 빠른 걸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출입구로 나가기 시작하는 인파를 거슬러 올라가듯.)
#909Cassandra - nutcase(e64/msUfZG)2025-08-06 (수) 17:41:54
>>907
(당신의 말에 키득거리며 웃는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건 그도, 당신도 알 테다. 애초에 이런 톡방에 들어온 것부터가.)
그러니까, 그렇다니까? 내가 덜 좋아하길 바라면 좀 틱틱거리기라도 하든가. 앗, 그렇다고 정말 하라는 소리는 아니야, 알지? 계속 지금처럼 살아줘. 내가 삼촌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도미니크 외에 또 어딨다구...
(재잘거린다. 꼭 어린애 같다. 당신에게는 언제나 그리 굴긴 했다마는.)
(당신의 말에 키득거리며 웃는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건 그도, 당신도 알 테다. 애초에 이런 톡방에 들어온 것부터가.)
그러니까, 그렇다니까? 내가 덜 좋아하길 바라면 좀 틱틱거리기라도 하든가. 앗, 그렇다고 정말 하라는 소리는 아니야, 알지? 계속 지금처럼 살아줘. 내가 삼촌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도미니크 외에 또 어딨다구...
(재잘거린다. 꼭 어린애 같다. 당신에게는 언제나 그리 굴긴 했다마는.)
#910Cassandra - Liberius(e64/msUfZG)2025-08-06 (수) 17:46:28
막상 톡하려니까 기분이 애매하네.
정말로, 길게 할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라서.
뭐랄까, 으음...
도움이 된 부분도 있었다면 다행이야.
하지만 내가 프레이한테 말을 듣고서 생각해보니까, 역시 내가 잘못한 부분도 많은 것 같아서.
랑이나 사랑이도 그렇지만, 너도 내게는 신경쓰이는 사람이고 하니까, 더 잘 되었으면 해서 다그치는 면이 있었나 봐.
좀 편하다고 느껴서 그랬던 것도 있었던 것 같고.
어쨌든, 불편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에르킨도 어련히 알아서 잘할 텐데, 내가 예민하게 굴었던 것 같아.
그냥, 음... 이 정도 이야기하고 싶었네.
사과는 하긴 했지만, 프레이에게도 미안하다고 다시 전해줘.
정말로, 길게 할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라서.
뭐랄까, 으음...
도움이 된 부분도 있었다면 다행이야.
하지만 내가 프레이한테 말을 듣고서 생각해보니까, 역시 내가 잘못한 부분도 많은 것 같아서.
랑이나 사랑이도 그렇지만, 너도 내게는 신경쓰이는 사람이고 하니까, 더 잘 되었으면 해서 다그치는 면이 있었나 봐.
좀 편하다고 느껴서 그랬던 것도 있었던 것 같고.
어쨌든, 불편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에르킨도 어련히 알아서 잘할 텐데, 내가 예민하게 굴었던 것 같아.
그냥, 음... 이 정도 이야기하고 싶었네.
사과는 하긴 했지만, 프레이에게도 미안하다고 다시 전해줘.
#911Liberius - Cassandra(yMUHQWL3hi)2025-08-06 (수) 17:53:23
>>910
불편...
... 제가 지금 사과를 받아들이는게 매디씨한테는 더 낫겠죠? 네, 사과 잘 받았어요. 제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음.
혹시 제가 여기서 앞으로도 도움 많이 달라고 하면 민폐가 되는 걸까요? 잘 모르겠어서...
매디도 알겠지만 제가 이런 쪽에 많이 취약하잖아요? 감정 파악이 잘 안 되고, 그러면서 짜증은 남들의 배로 느끼고. 그러다보니까 일상 생활 속에서 불편한 게 아예 없을 수가 없는 사람이고, 그러다보니까 매디한테도 자연스럽게 프레이가 날을 세우는 면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예요. 누구의 잘못만 있다!라고는 하기 힘든 거니까. 으응. 그래서.
전 지금의 관계도 많이 좋아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매디가 절 편하고 아끼는 사람이라고 말해준 것도 많이 기뻤어요!
불편...
... 제가 지금 사과를 받아들이는게 매디씨한테는 더 낫겠죠? 네, 사과 잘 받았어요. 제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음.
혹시 제가 여기서 앞으로도 도움 많이 달라고 하면 민폐가 되는 걸까요? 잘 모르겠어서...
매디도 알겠지만 제가 이런 쪽에 많이 취약하잖아요? 감정 파악이 잘 안 되고, 그러면서 짜증은 남들의 배로 느끼고. 그러다보니까 일상 생활 속에서 불편한 게 아예 없을 수가 없는 사람이고, 그러다보니까 매디한테도 자연스럽게 프레이가 날을 세우는 면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예요. 누구의 잘못만 있다!라고는 하기 힘든 거니까. 으응. 그래서.
전 지금의 관계도 많이 좋아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매디가 절 편하고 아끼는 사람이라고 말해준 것도 많이 기뻤어요!
#912■-사백오십삼 - Cassandra(2crNuc6xfG)2025-08-06 (수) 18:01:05
>>908
앗. 좋아.
(청년이 순순히 말한다. 당신의 날개 상태를 확인하려는 속셈도 물론 있겠지만. 청년은 따뜻한 것을 좋아하니까.
청년은 당신의 손을 잡고 같이 내달린다. 인파 속에서 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손에 유난히 힘이 들어간 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주변을 헤- 하고 바보같이 보고 있으면서도.)
물고기떼를 지나치면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당신에게 시선이 꽂힌다. 놓치기 싫으니까 이곳에 도달한 자의 집요함.)
다들 아쉬워하는 걸까-.
(붕 뜬 물렁한 목소리가 나지막히 들린다. 웅성거리는 소란한 군중의 말소리에 다 묻힐 게 뻔한데도.)
이 박수 칠 때 떠나는 듯한 달짝지근한 분위기가 좋아.
앗. 좋아.
(청년이 순순히 말한다. 당신의 날개 상태를 확인하려는 속셈도 물론 있겠지만. 청년은 따뜻한 것을 좋아하니까.
청년은 당신의 손을 잡고 같이 내달린다. 인파 속에서 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손에 유난히 힘이 들어간 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주변을 헤- 하고 바보같이 보고 있으면서도.)
물고기떼를 지나치면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당신에게 시선이 꽂힌다. 놓치기 싫으니까 이곳에 도달한 자의 집요함.)
다들 아쉬워하는 걸까-.
(붕 뜬 물렁한 목소리가 나지막히 들린다. 웅성거리는 소란한 군중의 말소리에 다 묻힐 게 뻔한데도.)
이 박수 칠 때 떠나는 듯한 달짝지근한 분위기가 좋아.
#913Cassandra - Liberius(e64/msUfZG)2025-08-06 (수) 18:10:33
>>911
다시 읽어보자니 그 부분은 좀 변명을 쓴 것 같아서 빼야 하나 싶었는데, 기쁘다니 다행인가 싶네.
민폐라니.
그럴 건 아니야.
에르킨이 도와달라고 한다면야 얼마든지 해줄 수 있지.
그냥, 으응...
...예민해지는 건 내가 좀 누르려고 노력해볼게.
그건 내 문제라서...
응?
짜증을 배로
에?
지금까지 나는 그렇게 못 느꼈던 것 같은데...
에르킨 짜증 자주 났었어??
아니 이게 아니라
물론 에르킨이 감정 파악이 좀... 둔한 건 사실이지만, 짜증이 많은 사람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어...
나도 에르킨 좋아해.
에르킨도 그렇다고 해줘서 기뻐.
다시 읽어보자니 그 부분은 좀 변명을 쓴 것 같아서 빼야 하나 싶었는데, 기쁘다니 다행인가 싶네.
민폐라니.
그럴 건 아니야.
에르킨이 도와달라고 한다면야 얼마든지 해줄 수 있지.
그냥, 으응...
...예민해지는 건 내가 좀 누르려고 노력해볼게.
그건 내 문제라서...
응?
짜증을 배로
에?
지금까지 나는 그렇게 못 느꼈던 것 같은데...
에르킨 짜증 자주 났었어??
아니 이게 아니라
물론 에르킨이 감정 파악이 좀... 둔한 건 사실이지만, 짜증이 많은 사람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어...
나도 에르킨 좋아해.
에르킨도 그렇다고 해줘서 기뻐.
#914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09:09:43
(그가 있을 곳을 향해 차원을 넘어온다면은, 한 번은 와 본 적 있는 가게 밖일테다. 그때도 지금도 손님 없는 가게는, 겉보기에는 닫힌 듯하다. 그는 그런 가게 문 앞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신이 먼젓번─그때 당신은 문 앞에서 가게로 들어왔었다─처럼 도착하겠거니 싶어서 그 즈음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는 시간은 늘어진다. 몇 분 기다리지 않아도 오래 지난 것처럼 느껴지고 만다. 기다리는 이가 당신이라 더욱 그렇다. 신경쓰이는게 워낙 많아야지! 가령, 한 여름 날씨에도 반묶음으로 머리를 정리했다거나, 긴 소매를 입고 있다거나, 웃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울는 것만은 안 된다고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되뇌이고 있다던가.)
#으아악 이렇게 올려드리고 저녁먹으러 다녀오겟스민다
(기다리는 시간은 늘어진다. 몇 분 기다리지 않아도 오래 지난 것처럼 느껴지고 만다. 기다리는 이가 당신이라 더욱 그렇다. 신경쓰이는게 워낙 많아야지! 가령, 한 여름 날씨에도 반묶음으로 머리를 정리했다거나, 긴 소매를 입고 있다거나, 웃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울는 것만은 안 된다고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되뇌이고 있다던가.)
#으아악 이렇게 올려드리고 저녁먹으러 다녀오겟스민다
#915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09:15:18
>>914
(간단한 메세지를 주고받은 후 기다리고 있노라면 얼마 안 있어 태양빛의 마법진이 바닥에 생겨난다. 평소처럼 느긋하면서도 힘있는 걸음걸이로 가게 앞에 당도한 그는 신경써 외관을 정리한 당신과는 달리 이전 세계에서 많이 보아 익숙해졌을 평상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검은 반팔티와 넉넉한 바지,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꼬리 끝이 영 잠잠하다는 점일까.)
안녕하세요, 별... 이씨.
(안경 너머로 여상한 웃음을 지으며 리베리우스가 인사를 건넨다. 신사적이고, 예의바르며, 배려의 자세가 몸에 베어 있어, 되려 벽을 친다고까지 느껴지는 태도.)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만나고 싶다고 들었었는데...?
(간단한 메세지를 주고받은 후 기다리고 있노라면 얼마 안 있어 태양빛의 마법진이 바닥에 생겨난다. 평소처럼 느긋하면서도 힘있는 걸음걸이로 가게 앞에 당도한 그는 신경써 외관을 정리한 당신과는 달리 이전 세계에서 많이 보아 익숙해졌을 평상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검은 반팔티와 넉넉한 바지,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꼬리 끝이 영 잠잠하다는 점일까.)
안녕하세요, 별... 이씨.
(안경 너머로 여상한 웃음을 지으며 리베리우스가 인사를 건넨다. 신사적이고, 예의바르며, 배려의 자세가 몸에 베어 있어, 되려 벽을 친다고까지 느껴지는 태도.)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만나고 싶다고 들었었는데...?
#916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0:20:52
>>915
(울면 안 된다고 한참을 되뇌길 잘했지. 진작에 호칭이 바뀐 것도, 대화에서부터 느껴지는 벽도, 어쩌면 그 날 이미 끝나버린 관계를 붙잡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지만은 얼굴을 마주하니 새삼스레 느껴지고 말았다. 무엇을 위안 삼아야할까, 그래도 당신이 웃는 얼굴을 그리기는 한다는 점?)
네에, 오랜만이에요. 만나서 정말 기뻐요!
(숨겨서 무얼하겠나. 그는 좋아하는 것도 숨기지 않기로 했고, 지금 괴로운 것도 숨기지 않기로 했다. 그러니까 방글방글 웃으며 잘 인사했지만 표정이 조금씩 무너진다.)
응, 엄청요. 만나고 싶었고 보고 싶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정말 많아요. ...근데에, 제가 말로 다 못할 것 같아서요.
(말을 정리할 수가 없어서든, 울음에 삼켜지든. 그가 했던 부탁이 기억나는가? 그는 뒤돌아 가게 문을 밀며 한 발자국 들어갔다.)
우선은 네에, 어서 오세요. 편한 자리에 앉으셔요.
(안 앉아도 괜찮다는 말을 덧붙이려다 말았다. 미리 스스로 거절당할 준비는 하지 말자.)
(울면 안 된다고 한참을 되뇌길 잘했지. 진작에 호칭이 바뀐 것도, 대화에서부터 느껴지는 벽도, 어쩌면 그 날 이미 끝나버린 관계를 붙잡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지만은 얼굴을 마주하니 새삼스레 느껴지고 말았다. 무엇을 위안 삼아야할까, 그래도 당신이 웃는 얼굴을 그리기는 한다는 점?)
네에, 오랜만이에요. 만나서 정말 기뻐요!
(숨겨서 무얼하겠나. 그는 좋아하는 것도 숨기지 않기로 했고, 지금 괴로운 것도 숨기지 않기로 했다. 그러니까 방글방글 웃으며 잘 인사했지만 표정이 조금씩 무너진다.)
응, 엄청요. 만나고 싶었고 보고 싶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정말 많아요. ...근데에, 제가 말로 다 못할 것 같아서요.
(말을 정리할 수가 없어서든, 울음에 삼켜지든. 그가 했던 부탁이 기억나는가? 그는 뒤돌아 가게 문을 밀며 한 발자국 들어갔다.)
우선은 네에, 어서 오세요. 편한 자리에 앉으셔요.
(안 앉아도 괜찮다는 말을 덧붙이려다 말았다. 미리 스스로 거절당할 준비는 하지 말자.)
#917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0:33:07
>>916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다. 표정을 유지시키기 위한 의식적 행동 중 하나이다.)
네, 저도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거짓은 아니었으나 영 진실이기만 한 것도 아닌 말. 텅 빈 말을 주워섬기며 당신을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언젠가 당신을 위로해주기 위해 왔던 때와 달라진 것이 없는 모습이다.)
... 별이씨께서 먼저 앉으시면 따라서 앉겠습니다. 그게 예의일 것 같네요.
(별다를 바 없는 웃는 낯으로 말하고는...)
그리고 말을 잘 하지 못 하겠다면 안 하셔도 괜찮아요. 제가 별이씨께서 원하는 반응을 돌려드리지 못 할까봐 많이 걱정됩니다. 그냥, 편하게, 하고싶은대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서있는 채로 그리 웃었다.)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다. 표정을 유지시키기 위한 의식적 행동 중 하나이다.)
네, 저도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거짓은 아니었으나 영 진실이기만 한 것도 아닌 말. 텅 빈 말을 주워섬기며 당신을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언젠가 당신을 위로해주기 위해 왔던 때와 달라진 것이 없는 모습이다.)
... 별이씨께서 먼저 앉으시면 따라서 앉겠습니다. 그게 예의일 것 같네요.
(별다를 바 없는 웃는 낯으로 말하고는...)
그리고 말을 잘 하지 못 하겠다면 안 하셔도 괜찮아요. 제가 별이씨께서 원하는 반응을 돌려드리지 못 할까봐 많이 걱정됩니다. 그냥, 편하게, 하고싶은대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서있는 채로 그리 웃었다.)
#918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0:57:00
>>917
(껍데기만 보는 기분은 영 달갑지가 않았다. 당신이 나를 볼때마다 그런 기분이었을 지도 모르지. 그는 당신이 영 앉을 기미 보이지 않겠구나 싶어, 곧 어느 자리를 향해갔다. 문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가 2개 있는 테이블이다. 가게 내부는 당신이 먼젓번에 왔을 때와 같이 여전히 아기자기하고, 그 동안 자리를 오래 비웠음에도 깔끔히 청소되어 있었다. 불을 키지 않아도 어쩐지 환하고 밝은 느낌.)
응, 그래서 부탁드렸던 거에요. 어쩌면 그게 더...
(당신에게 편할 지도 모른다는 말을 해도 되나 싶었다. 말을 맺지 못하고 자리에 살폿 앉았다. 잠시 당신이 자리에 와서 앉는 것을 기다렸다.)
원하는 반응 같은 건 없는걸요.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요.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네에. 어제의 부탁부터 들어주시면요. ...가만히 있으면 될까요?
(이런 저런 사담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재회도, 보고 싶다고 말하는게 미어지는 재회도 괴롭기만 하다.)
(껍데기만 보는 기분은 영 달갑지가 않았다. 당신이 나를 볼때마다 그런 기분이었을 지도 모르지. 그는 당신이 영 앉을 기미 보이지 않겠구나 싶어, 곧 어느 자리를 향해갔다. 문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가 2개 있는 테이블이다. 가게 내부는 당신이 먼젓번에 왔을 때와 같이 여전히 아기자기하고, 그 동안 자리를 오래 비웠음에도 깔끔히 청소되어 있었다. 불을 키지 않아도 어쩐지 환하고 밝은 느낌.)
응, 그래서 부탁드렸던 거에요. 어쩌면 그게 더...
(당신에게 편할 지도 모른다는 말을 해도 되나 싶었다. 말을 맺지 못하고 자리에 살폿 앉았다. 잠시 당신이 자리에 와서 앉는 것을 기다렸다.)
원하는 반응 같은 건 없는걸요.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요.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네에. 어제의 부탁부터 들어주시면요. ...가만히 있으면 될까요?
(이런 저런 사담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재회도, 보고 싶다고 말하는게 미어지는 재회도 괴롭기만 하다.)
#919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1:03:58
>>918
(마주보는 자리에 큰 소음 없이 앉는다. 유리로 된 건물에 들어온 사람이 저렇게 행동할까? 사지에 힘이 없는 듯 가볍고 한들한들한 움직임이다.)
그러셨나요.
(원하는 반응 없다는 말에 눈꼬리가 더욱 휘어졌다. 그는 당신의 말을 믿지 않았다, 또 자신의 앞에서 거짓말을 하느냐고 다그치지 않았을 뿐이다.)
.........
(소리 높여 짜증을 내는 대신 손바닥을 위로 올린 오른손을 당신에게 조용히 내밀었다.)
제가 잠시동안... 반응이 없고... 한동안 어지러워할 수 있는데, 큰일이 난 건 아니니까 가만히 놔둬주시면 되겠습니다. 금방 갈무리할 수 있어요. ... 손을 주시겠어요?
(마주보는 자리에 큰 소음 없이 앉는다. 유리로 된 건물에 들어온 사람이 저렇게 행동할까? 사지에 힘이 없는 듯 가볍고 한들한들한 움직임이다.)
그러셨나요.
(원하는 반응 없다는 말에 눈꼬리가 더욱 휘어졌다. 그는 당신의 말을 믿지 않았다, 또 자신의 앞에서 거짓말을 하느냐고 다그치지 않았을 뿐이다.)
.........
(소리 높여 짜증을 내는 대신 손바닥을 위로 올린 오른손을 당신에게 조용히 내밀었다.)
제가 잠시동안... 반응이 없고... 한동안 어지러워할 수 있는데, 큰일이 난 건 아니니까 가만히 놔둬주시면 되겠습니다. 금방 갈무리할 수 있어요. ... 손을 주시겠어요?
#920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1:16:32
>>919
(그때도, 지금도 자신의 이야기를 알게 된 당신이 아프질 않길 바란다는 것 또한 '원하는 반응'일까. 하지만 그건 영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람이라는 걸 알아서, 그는 바라지 않았다. 그걸 바란다고, 참으라고 말해야 했을지는 영 모르겠다. 나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말한 적이 있는걸요.)
네에. ...하다가 힘드시면 그만하셔도 되어요. 어제같이 말씀하지지 말구요.
(똑같이 오른손이, 당신의 청에 사뿐히 건네진다. 얌전히 손 얹고서는 이제 말도 없었다. 당신에게 방해일까 싶어서 그러고 있는 중이겠지만은, 그리 얌전히 있는 모습은 꼭 일련의 훈련─손! 기다려!─을 하고 있는 중도 같다. 당신이 말했던 대로, 어떤 갈무리가 끝나가나 싶을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때도, 지금도 자신의 이야기를 알게 된 당신이 아프질 않길 바란다는 것 또한 '원하는 반응'일까. 하지만 그건 영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람이라는 걸 알아서, 그는 바라지 않았다. 그걸 바란다고, 참으라고 말해야 했을지는 영 모르겠다. 나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말한 적이 있는걸요.)
네에. ...하다가 힘드시면 그만하셔도 되어요. 어제같이 말씀하지지 말구요.
(똑같이 오른손이, 당신의 청에 사뿐히 건네진다. 얌전히 손 얹고서는 이제 말도 없었다. 당신에게 방해일까 싶어서 그러고 있는 중이겠지만은, 그리 얌전히 있는 모습은 꼭 일련의 훈련─손! 기다려!─을 하고 있는 중도 같다. 당신이 말했던 대로, 어떤 갈무리가 끝나가나 싶을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921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1:22:23
>>920
.........
(제 손 위에 올려진 당신의 손을 잠시간 멀끄러미 바라보았다. 쥐지도 내치지도 않은 채.)
제가 별이씨의 언제적을 읽으면 될까요? ... 별이씨의 과거를 제게 말씀해주셨을 때? 아니면 저와 헤어진 후 이 곳에 그 세피라와 단 둘이 있을 때?
(뜸.)
제가 당신의 무엇을 믿어주기를 바라시나요?
.........
(제 손 위에 올려진 당신의 손을 잠시간 멀끄러미 바라보았다. 쥐지도 내치지도 않은 채.)
제가 별이씨의 언제적을 읽으면 될까요? ... 별이씨의 과거를 제게 말씀해주셨을 때? 아니면 저와 헤어진 후 이 곳에 그 세피라와 단 둘이 있을 때?
(뜸.)
제가 당신의 무엇을 믿어주기를 바라시나요?
#922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1:30:04
>>921
(생각치도 못한 질문에 눈이 동그랗다. 그 때를 고를 수 있을 줄은 몰랐던 눈치! 그는 당신이 제 모든 걸 알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각오를 했었는데, 어쩌면 각오가 아니라 바람이었는 지도.)
오빠가 저한테 숨기고 있다고 말한 거, 거짓말이라고 한 거, 전부 다일까요.
(무엇을 믿어주길 바라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하다가 고개를 조금 떨구었다. 닿아있을 뿐인 손들이 보인다. 울면 안 된다는 말을 또 머릿속으로 몇 번 되뇌고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곧잘 방긋 웃는 낯.)
사랑한다는 말 하나만 믿어주셔도 기쁠 거 같아요. 그렇게 할 말이 아니었으니까, 다시 말하고 싶거든요.
(생각치도 못한 질문에 눈이 동그랗다. 그 때를 고를 수 있을 줄은 몰랐던 눈치! 그는 당신이 제 모든 걸 알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각오를 했었는데, 어쩌면 각오가 아니라 바람이었는 지도.)
오빠가 저한테 숨기고 있다고 말한 거, 거짓말이라고 한 거, 전부 다일까요.
(무엇을 믿어주길 바라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하다가 고개를 조금 떨구었다. 닿아있을 뿐인 손들이 보인다. 울면 안 된다는 말을 또 머릿속으로 몇 번 되뇌고 다시 당신을 바라보았다. 곧잘 방긋 웃는 낯.)
사랑한다는 말 하나만 믿어주셔도 기쁠 거 같아요. 그렇게 할 말이 아니었으니까, 다시 말하고 싶거든요.
#923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1:43:20
>>922
사랑한다는 말은 믿어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나오는 대답.)
사람은 사랑하기에 잔인한 거짓말을 많이 해요. 그런 사람들을 지금까지 많이 봐왔어요.
(... 그리고 손을 뒤로 물렀다. 당신이 부탁한 능력을 사용한 낌새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 게다가 별이씨의 생각은 굳이 '초월하는 힘'으로 읽지 않아도 어렴풋이 짐작이 가는걸요. 집으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을 숨긴 거, 랑이나 제가 슬퍼할까봐 그랬던 거죠?별이씨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으니 거기에 따라야 괜한 피해가 나오지 않는데 내가 당신을 계속 붙잡아두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하지 못 한 거잖아요?
(미소를 짓는다.)
제가 별이씨한테 심한 말을 했을 때 별이씨가 죽여도 된다 했던 것도 그게 제가 바라고 제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었기 때문이었잖아요?
(미소밖에 없는 표정이다.)
그것이 사랑의 한 형태라는 걸 알고 있어요.
(약간은 버거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제가 바라던 형태는 아니었어요.
사랑한다는 말은 믿어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나오는 대답.)
사람은 사랑하기에 잔인한 거짓말을 많이 해요. 그런 사람들을 지금까지 많이 봐왔어요.
(... 그리고 손을 뒤로 물렀다. 당신이 부탁한 능력을 사용한 낌새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 게다가 별이씨의 생각은 굳이 '초월하는 힘'으로 읽지 않아도 어렴풋이 짐작이 가는걸요. 집으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을 숨긴 거, 랑이나 제가 슬퍼할까봐 그랬던 거죠?별이씨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으니 거기에 따라야 괜한 피해가 나오지 않는데 내가 당신을 계속 붙잡아두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하지 못 한 거잖아요?
(미소를 짓는다.)
제가 별이씨한테 심한 말을 했을 때 별이씨가 죽여도 된다 했던 것도 그게 제가 바라고 제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었기 때문이었잖아요?
(미소밖에 없는 표정이다.)
그것이 사랑의 한 형태라는 걸 알고 있어요.
(약간은 버거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제가 바라던 형태는 아니었어요.
#924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2:17:46
>>923
그럼 이제... 바라지 않으시는 거지요?
(믿는데 그렇다면야, 결론은 그리로 뻗었다. 그렇다면 그만두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숨기든 몰래 하든 티내지 말든. 그 또한 손을 거두었다. 테이블 아래에서 두 손을 서로 꼭 붙잡았다.)
당신들이 슬퍼할까봐 그랬다는 건 너무 사람 좋은 이유인걸요. 좋아하시니까요.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좋아해주니까. 내가 조금 불안하면, 오빠도 웃고 랑이도 웃었는걸요. 그게 좋아서 그랬어요. 전, 싫기만 한 걸 억지로 계속 할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니란 말이에요.
(어떻게 웃고 계시담. 그는 입술을 꼭 깨물었고, 고개를 저었다.)
제게 떠나지 말아달라고 하셨지요. 살아달라고도 하셨어요. 그랬던 사람이 그렇게까지 말하게 만든 건 저였고, 제 말을 믿지 못하겠다 하셨으니, 그럼...... 그게, 오빠한테는 그나마 제일 쉬운걸까 싶었어요.
(잠시 소리없는 몇 번의 숨이 길었다. 울음을 가라앉히는 중인게 빤하다.)
...다 틀렸네요. 오빠도, 저도요.
(손끝이 시린 기분.)
부탁, 안 들어주실 거면 다른 부탁으로 바꾸고 싶어요.
그럼 이제... 바라지 않으시는 거지요?
(믿는데 그렇다면야, 결론은 그리로 뻗었다. 그렇다면 그만두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숨기든 몰래 하든 티내지 말든. 그 또한 손을 거두었다. 테이블 아래에서 두 손을 서로 꼭 붙잡았다.)
당신들이 슬퍼할까봐 그랬다는 건 너무 사람 좋은 이유인걸요. 좋아하시니까요.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좋아해주니까. 내가 조금 불안하면, 오빠도 웃고 랑이도 웃었는걸요. 그게 좋아서 그랬어요. 전, 싫기만 한 걸 억지로 계속 할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니란 말이에요.
(어떻게 웃고 계시담. 그는 입술을 꼭 깨물었고, 고개를 저었다.)
제게 떠나지 말아달라고 하셨지요. 살아달라고도 하셨어요. 그랬던 사람이 그렇게까지 말하게 만든 건 저였고, 제 말을 믿지 못하겠다 하셨으니, 그럼...... 그게, 오빠한테는 그나마 제일 쉬운걸까 싶었어요.
(잠시 소리없는 몇 번의 숨이 길었다. 울음을 가라앉히는 중인게 빤하다.)
...다 틀렸네요. 오빠도, 저도요.
(손끝이 시린 기분.)
부탁, 안 들어주실 거면 다른 부탁으로 바꾸고 싶어요.
#925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2:33:21
>>924
(고개를 슬며시 기울였다.)
바라지 않느냐는 질문에 섭섭함을 느끼는 걸 보면 저도 참 많이 부족하다 싶어요. 욕심쟁이에 제 분수도 모르는...
(후후, 작게 웃음소리를 내고)
그래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있죠, 거짓말을 계속 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제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훨씬 더 빠르게 깨달을 수 있었다면... 백이씨가 괜한 거짓말을 해야 할 필요도 없었을 거예요.
붙잡아둬서 미안합니다.
(울음이 나오지 않기에 문장 사이 간격이 평이하다.)
사랑을 말하는 주제에 당신을 죽이는 걸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버리는 사람이라서 미안해요.
(자신이 글러먹은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미 자명하다. 이제 와서 심장을 난도질당한다 해봐야 미동도 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당신한테 아무것도 될 수 없는데 무어라도 되는 양 설쳐대서...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실수할 일 없을 거예요.
(그러니 리베리우스는 끝까지 웃고 있을 수 있었다. 옳은 일을 하는데 부러 눈물 흘릴 까닭은 없지 않은가?)
네, 그럼요. 다른 걸로 하셔도 괜찮아요. 제가 들어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라면요.
(고개를 슬며시 기울였다.)
바라지 않느냐는 질문에 섭섭함을 느끼는 걸 보면 저도 참 많이 부족하다 싶어요. 욕심쟁이에 제 분수도 모르는...
(후후, 작게 웃음소리를 내고)
그래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있죠, 거짓말을 계속 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제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훨씬 더 빠르게 깨달을 수 있었다면... 백이씨가 괜한 거짓말을 해야 할 필요도 없었을 거예요.
붙잡아둬서 미안합니다.
(울음이 나오지 않기에 문장 사이 간격이 평이하다.)
사랑을 말하는 주제에 당신을 죽이는 걸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버리는 사람이라서 미안해요.
(자신이 글러먹은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미 자명하다. 이제 와서 심장을 난도질당한다 해봐야 미동도 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당신한테 아무것도 될 수 없는데 무어라도 되는 양 설쳐대서...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실수할 일 없을 거예요.
(그러니 리베리우스는 끝까지 웃고 있을 수 있었다. 옳은 일을 하는데 부러 눈물 흘릴 까닭은 없지 않은가?)
네, 그럼요. 다른 걸로 하셔도 괜찮아요. 제가 들어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라면요.
#926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2:45:59
>>925
(당신이 손을 거두었을 때 그러지 않도록 했어야 했다. 정말, 자신의 말은 그 무엇도 하나도 들리지 않는구나, 확신을 한게 조금 늦었다. 끝까지 희망을 가졌던 건 미련함인지 기대인지 모르겠다.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숨도 한 번 깊이 골랐다. 마음의 준비는 끝났다.)
으응, 사실 마음 같아서는 뺨 때리게 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당신을 가만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당신의 뺨을 때리는 건 뿔도 그렇고 비늘도 그렇고, 여러모로 어려워보인다.)
그래서 짜증 내려구요.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실컷 짜증 낼 거에요.
(방긋! 웃는 얼굴이 맑다.)
(당신이 손을 거두었을 때 그러지 않도록 했어야 했다. 정말, 자신의 말은 그 무엇도 하나도 들리지 않는구나, 확신을 한게 조금 늦었다. 끝까지 희망을 가졌던 건 미련함인지 기대인지 모르겠다.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숨도 한 번 깊이 골랐다. 마음의 준비는 끝났다.)
으응, 사실 마음 같아서는 뺨 때리게 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당신을 가만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당신의 뺨을 때리는 건 뿔도 그렇고 비늘도 그렇고, 여러모로 어려워보인다.)
그래서 짜증 내려구요.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실컷 짜증 낼 거에요.
(방긋! 웃는 얼굴이 맑다.)
#927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2:55:03
>>926
...? 뺨 때리셔도 괜찮아요. 그럴만한 짓을 했잖아요.
(뿔도 그렇고 비늘도 그렇고 자신의 얼굴을 잘도 보호하는 것들은 고려하지 않고서 말했다. 물론 안경도 포함해서.)
네. 하셔도 괜찮아요. 다 듣고 있을게요.
(얼굴빛 하나 바뀌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말 잘 듣는 돌멩이의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일지도 모르겠다...)
...? 뺨 때리셔도 괜찮아요. 그럴만한 짓을 했잖아요.
(뿔도 그렇고 비늘도 그렇고 자신의 얼굴을 잘도 보호하는 것들은 고려하지 않고서 말했다. 물론 안경도 포함해서.)
네. 하셔도 괜찮아요. 다 듣고 있을게요.
(얼굴빛 하나 바뀌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말 잘 듣는 돌멩이의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일지도 모르겠다...)
#928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3:22:55
>>927
제 손이 오빠 안경은 부러뜨릴 수 있을 지 몰라도, 오빠 뿔은 못 부러뜨리거든요오.
(고작 뺨 좀 때리는 걸로는 안경이 부러지진 않겠다. 날라가서 어디 처박히지 않는 이상, 손목이나 안 삐면 다행이다. 그리고, 그는 허락을 받았다. 허락을 받았으면 보통 좋아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 입술 꾹 깨물고 있다가...)
오빠가 하는 말 저언부 다 못 들어주겠어요!
(울상!)
계속 자기 비하만 하고, 미안하다고만 하고, 부탁한 건 어떻게든 들어줄 양 굴더니 아는 체나 하고. 다 틀렸으면서! 다른 것도 다 틀렸을 게 빤해요. 틀렸다고 해도 들어먹지도 않고, 거짓말 타령이나 해. 바보. 멍청이. 우리 카라멜이 더 똑똑해요. 우리 카라멜은 노즈워크도 엄청 잘 하거든요?
(개와 비교했다... 그리고 이 즈음부터 눈물이 굵게 방울진게 뚝뚝 떨어진다. 목소리는 진작 눈물 젖었다.)
그리고 잘난체 하지 마세요! 잔인한 거짓말? 내가 숨긴 것마저도 거짓말이면 당신은 안 그랬어요? 당신 이야기는 쓸모 없다고 아무말도 않다 못해 질문에 답도 안 한건 오빠면서. ...당신이 나한테 무어인지, 내게 실수를 했는지 잘못했는지는 내가 정해요. 욕심쟁이에 분수도 모른다구요? 그딴 말 계속하면 진짜 가게에 두고 휘핑기로 쓸 거야.
(그리고 잠시 눈물을 훔친다. 눈물 닦다가...)
.........아직 안 끝났어요.
(당신이 짜증을 다 쏟아냈다고 생각할까 싶었는지 덧붙였다. 훌쩍.)
제 손이 오빠 안경은 부러뜨릴 수 있을 지 몰라도, 오빠 뿔은 못 부러뜨리거든요오.
(고작 뺨 좀 때리는 걸로는 안경이 부러지진 않겠다. 날라가서 어디 처박히지 않는 이상, 손목이나 안 삐면 다행이다. 그리고, 그는 허락을 받았다. 허락을 받았으면 보통 좋아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 입술 꾹 깨물고 있다가...)
오빠가 하는 말 저언부 다 못 들어주겠어요!
(울상!)
계속 자기 비하만 하고, 미안하다고만 하고, 부탁한 건 어떻게든 들어줄 양 굴더니 아는 체나 하고. 다 틀렸으면서! 다른 것도 다 틀렸을 게 빤해요. 틀렸다고 해도 들어먹지도 않고, 거짓말 타령이나 해. 바보. 멍청이. 우리 카라멜이 더 똑똑해요. 우리 카라멜은 노즈워크도 엄청 잘 하거든요?
(개와 비교했다... 그리고 이 즈음부터 눈물이 굵게 방울진게 뚝뚝 떨어진다. 목소리는 진작 눈물 젖었다.)
그리고 잘난체 하지 마세요! 잔인한 거짓말? 내가 숨긴 것마저도 거짓말이면 당신은 안 그랬어요? 당신 이야기는 쓸모 없다고 아무말도 않다 못해 질문에 답도 안 한건 오빠면서. ...당신이 나한테 무어인지, 내게 실수를 했는지 잘못했는지는 내가 정해요. 욕심쟁이에 분수도 모른다구요? 그딴 말 계속하면 진짜 가게에 두고 휘핑기로 쓸 거야.
(그리고 잠시 눈물을 훔친다. 눈물 닦다가...)
.........아직 안 끝났어요.
(당신이 짜증을 다 쏟아냈다고 생각할까 싶었는지 덧붙였다. 훌쩍.)
#929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3:25:10
>>928
부러진 쪽으로 때리시면 되는데.
(농담...은 아닐 것이다. 뺨을 때리고 싶다고 하면 기꺼이 왼쪽 뺨을 내어줄 준비가 된 사람이었으니까.)
...... 음.
(당신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반박을 하고 싶어하는 기색이었으나... 리베리우스는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 당신이 아직 안 끝났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
(입을 꾹 다문 웃는 낯으로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당신이 이야기를 다 할 때까지...)
부러진 쪽으로 때리시면 되는데.
(농담...은 아닐 것이다. 뺨을 때리고 싶다고 하면 기꺼이 왼쪽 뺨을 내어줄 준비가 된 사람이었으니까.)
...... 음.
(당신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 반박을 하고 싶어하는 기색이었으나... 리베리우스는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 당신이 아직 안 끝났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
(입을 꾹 다문 웃는 낯으로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당신이 이야기를 다 할 때까지...)
#930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3:53:11
>>929
(부러진 쪽이니 무어니 말했을 때. 얄밉다는 눈초리 한 번 받았겠다... 비늘 다 떼고 오라고 해버릴려다 말았다. 그것 말고도 낼 짜증은 산더미 같았다. 분명 그랬다.)
짜증나아. 오빠 미워요. 완전 미워.
지금 이것도, 엄청 고민한 건데. 나랑은 아무 말도 안 할 거란 듯이 못 본체 하고 말도 않아서, 나는 진짜, ............
(두 손으로 얼굴을 덮었더니 얕게 숨을 골랐다. 왈칵 쏟아지려는 것을 집어삼켰다.)
진짜 많이 보고 싶었는데, 그런 말도 못하게 하고. 잘 다녀왔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오빠는 괜찮아졌는 지도, 다시 놀러 가자는 말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또 잠시 숨을 고른다.)
그렇게 글자에서도 나는 돌덩이입니다아, 하고 있을거면 돌하르방처럼 작고 귀엽기라도 하라구요오.
(터무니없는 짜증을 부린다. 애초에 당신이 돌하르방을 모르겠다라는 건 염두치도 않은 말이다...)
틀렸으면, 고치면 되는데. 다시 하면 되는데. 거짓말쟁이.
(입술을 꾹 물었다. 우느라 기세가 점점 수그러드는가 싶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울음에 집어 삼켜졌다. 말이 없어졌다............. 안 그래도 말로 다 못할 것 같다 예고가 있기는 했다.)
(부러진 쪽이니 무어니 말했을 때. 얄밉다는 눈초리 한 번 받았겠다... 비늘 다 떼고 오라고 해버릴려다 말았다. 그것 말고도 낼 짜증은 산더미 같았다. 분명 그랬다.)
짜증나아. 오빠 미워요. 완전 미워.
지금 이것도, 엄청 고민한 건데. 나랑은 아무 말도 안 할 거란 듯이 못 본체 하고 말도 않아서, 나는 진짜, ............
(두 손으로 얼굴을 덮었더니 얕게 숨을 골랐다. 왈칵 쏟아지려는 것을 집어삼켰다.)
진짜 많이 보고 싶었는데, 그런 말도 못하게 하고. 잘 다녀왔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오빠는 괜찮아졌는 지도, 다시 놀러 가자는 말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또 잠시 숨을 고른다.)
그렇게 글자에서도 나는 돌덩이입니다아, 하고 있을거면 돌하르방처럼 작고 귀엽기라도 하라구요오.
(터무니없는 짜증을 부린다. 애초에 당신이 돌하르방을 모르겠다라는 건 염두치도 않은 말이다...)
틀렸으면, 고치면 되는데. 다시 하면 되는데. 거짓말쟁이.
(입술을 꾹 물었다. 우느라 기세가 점점 수그러드는가 싶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울음에 집어 삼켜졌다. 말이 없어졌다............. 안 그래도 말로 다 못할 것 같다 예고가 있기는 했다.)
#931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3:59:48
>>930
네에, 짜증나는군요. 완전 밉고. 네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돌하르방처럼 작고 귀여웠으면 더 좋았을 거고. 네에. 많이 보고싶었고. 네에.
(돌하르방이 뭐지? 라는 의문이 잠시 스쳐 지나갔지만... 구태여 묻지는 않기로 했다.)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하시고. 네에.
(하나하나, 천천히, 대꾸해나가며, 리베리우스는 당신의 말을 곱씹는다. 이제는 울음이 말을 삼켜 주워섬길 소리도 없다. 우는 소리가 점차 길어지고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는 카페 안. 어느 순간인가 리베리우스가 여상히 물어온다.)
짜증내는 건 다 끝내셨을까요?
(그놈의 웃는 얼굴은 하나도 치우지 않은 채로.)
네에, 짜증나는군요. 완전 밉고. 네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돌하르방처럼 작고 귀여웠으면 더 좋았을 거고. 네에. 많이 보고싶었고. 네에.
(돌하르방이 뭐지? 라는 의문이 잠시 스쳐 지나갔지만... 구태여 묻지는 않기로 했다.)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하시고. 네에.
(하나하나, 천천히, 대꾸해나가며, 리베리우스는 당신의 말을 곱씹는다. 이제는 울음이 말을 삼켜 주워섬길 소리도 없다. 우는 소리가 점차 길어지고 아무도 말을 꺼내지 않는 카페 안. 어느 순간인가 리베리우스가 여상히 물어온다.)
짜증내는 건 다 끝내셨을까요?
(그놈의 웃는 얼굴은 하나도 치우지 않은 채로.)
#932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4:04:28
>>931
(간간히 훌쩍이는 소리나, 눈물 닦겠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전부였겠다. 그는 잠시 시간을 할애해서, 울음을 조각내고 삼켜내어 겸사 감정도 조금 덜어내었다. 말은 해야하지 않겠나.)
......지금은 더 안 할래요. 잘못 삶은 양배추 같은 오빠한테는 말하기 싫어요.
(개, 돌, 다음은 콩나물이다...)
(간간히 훌쩍이는 소리나, 눈물 닦겠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전부였겠다. 그는 잠시 시간을 할애해서, 울음을 조각내고 삼켜내어 겸사 감정도 조금 덜어내었다. 말은 해야하지 않겠나.)
......지금은 더 안 할래요. 잘못 삶은 양배추 같은 오빠한테는 말하기 싫어요.
(개, 돌, 다음은 콩나물이다...)
#933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4:08:42
>>932
잘못 삶은 양배추.
(냄새가 상당하겠는데. 따위의 생각이 잠시.)
그러면 이제는 제가 말해도 괜찮나요?
잘못 삶은 양배추.
(냄새가 상당하겠는데. 따위의 생각이 잠시.)
그러면 이제는 제가 말해도 괜찮나요?
#934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1t1ZuEv6HS)2025-08-07 (목) 14:11:12
>>933
(얼라리. 당신의 말에 눈물짓다가도 눈이 동그랗다. 어차피 자신이 한 말은 죄 거짓말로 치부할테니, 당신이 할 말은 없을 줄 알았다. 당신이라면야 이제 가보겠다고 말하겠거니 싶었다. 멍하니 눈을 깜빡거리면 여전히 눈물이 또륵. 고개를 끄덕거렸다.)
(얼라리. 당신의 말에 눈물짓다가도 눈이 동그랗다. 어차피 자신이 한 말은 죄 거짓말로 치부할테니, 당신이 할 말은 없을 줄 알았다. 당신이라면야 이제 가보겠다고 말하겠거니 싶었다. 멍하니 눈을 깜빡거리면 여전히 눈물이 또륵. 고개를 끄덕거렸다.)
#935Liberius - (백이)(yMUHQWL3hi)2025-08-07 (목) 14:28:55
>>934
(동그랗게 눈 뜨고 고개 끄덕이는 꼴을 보기가 싫은지 천천히 눈을 감는다. 힘겹게 올리고 있던 입꼬리가 파들거리다가 이내 일자를 그리며 내려간다.)
............ 백이씨.
(목소리가 유난히 힘없고 자그맣다.)
제가 지금까지 당신한테 바뀌어달라고 얼마나 많이 말했는지 아십니까?
...... 물론 사람은 하루아침에 쉽게 바뀔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 몇 번의 기회를 들여가며 당신과 함께 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것이기도 하지요...
............
(뜸.)
그런데 이제는 당신을 내가 바꿀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돌아가야 한다는 속내를 숨기고 거짓말을 했고, 살아달라는 부탁에 죽여도 된다는 대답을 돌려줬었지요. 지금까지 당신이 바뀐 점이 그 세피라가 세상에서 없어진 것 외에 있는 건지, 애초에 제 말이 당신한테 가닿은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백이씨. 당신은 저를 왜 옆에 두고 싶어하는 건가요?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동그랗게 눈 뜨고 고개 끄덕이는 꼴을 보기가 싫은지 천천히 눈을 감는다. 힘겹게 올리고 있던 입꼬리가 파들거리다가 이내 일자를 그리며 내려간다.)
............ 백이씨.
(목소리가 유난히 힘없고 자그맣다.)
제가 지금까지 당신한테 바뀌어달라고 얼마나 많이 말했는지 아십니까?
...... 물론 사람은 하루아침에 쉽게 바뀔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 몇 번의 기회를 들여가며 당신과 함께 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것이기도 하지요...
............
(뜸.)
그런데 이제는 당신을 내가 바꿀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돌아가야 한다는 속내를 숨기고 거짓말을 했고, 살아달라는 부탁에 죽여도 된다는 대답을 돌려줬었지요. 지금까지 당신이 바뀐 점이 그 세피라가 세상에서 없어진 것 외에 있는 건지, 애초에 제 말이 당신한테 가닿은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백이씨. 당신은 저를 왜 옆에 두고 싶어하는 건가요?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936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dtLtE0VNZu)2025-08-07 (목) 15:53:06
>>935
(당신의 표정이 일그러졌는데 울음이 쏙 들어갔다... 동그랗게 뜬 눈이 또 깜빡거렸고, 이번에는 눈물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 울어댔으니 눈가야 벌겋고 축축하고 난리지만.)
나는, 그래도, ... 제가 겪어온 일들에 비하면 바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못했을테니까요. 도망가지 않을 수 있게 된 것도, 이번에 도움을 받은 것도, 저는 바뀐 거라고 생각해요. 나아진 거라구.
(처음 당신과 싸웠을 때도, 그 다음도, 계속 도망치려고 했지 않았나. 지금은 그런 말 하나 없고, 당신이 그리 돌하르방 보다 못하게 있어도 결국 만나고자 하였는걸. 당신에게는 여전히 거짓말일 말들을 계속해서 소리내는 것마저도.)
처음에는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도, 안 들어주시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돌아가야만 하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도 돌아가기 싫다고 생각하면, ...... 무슨 짓 할까봐 무서웠어요.
(그리고 죽음.)
으응, 아니요. 당신이 죽어주시겠느냐 물었지요. 그리고 저는 살아있어요. 살아달라는 부탁도, 당신에게 죽겠다 한 말도 아무것도 안 어겼어요.
(그가 당신을 옆에 두고 싶은 이유야, 이미 말한 적 있다. 좋아하니까 같이 있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나.)
사랑한다는 말, 믿으신다면서어.
(당신의 표정이 일그러졌는데 울음이 쏙 들어갔다... 동그랗게 뜬 눈이 또 깜빡거렸고, 이번에는 눈물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 울어댔으니 눈가야 벌겋고 축축하고 난리지만.)
나는, 그래도, ... 제가 겪어온 일들에 비하면 바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못했을테니까요. 도망가지 않을 수 있게 된 것도, 이번에 도움을 받은 것도, 저는 바뀐 거라고 생각해요. 나아진 거라구.
(처음 당신과 싸웠을 때도, 그 다음도, 계속 도망치려고 했지 않았나. 지금은 그런 말 하나 없고, 당신이 그리 돌하르방 보다 못하게 있어도 결국 만나고자 하였는걸. 당신에게는 여전히 거짓말일 말들을 계속해서 소리내는 것마저도.)
처음에는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도, 안 들어주시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돌아가야만 하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도 돌아가기 싫다고 생각하면, ...... 무슨 짓 할까봐 무서웠어요.
(그리고 죽음.)
으응, 아니요. 당신이 죽어주시겠느냐 물었지요. 그리고 저는 살아있어요. 살아달라는 부탁도, 당신에게 죽겠다 한 말도 아무것도 안 어겼어요.
(그가 당신을 옆에 두고 싶은 이유야, 이미 말한 적 있다. 좋아하니까 같이 있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나.)
사랑한다는 말, 믿으신다면서어.
#937Liberius - (백이)(m648bIx4w2)2025-08-07 (목) 16:33:09
>>936 (파판14 중요한 스포가 있어 앞부분 스포처리합니다)
............
(표정 없는 얼굴이 당신을 응시한다. 사랑을 당신이 입에 담은 뒤에도, 오래도록, 조용히. 이윽고 입꼬리만을 올린 그가 말한다.)
나는 희생하는 사람이 싫어요. 희생하는 사람들은 내 말을 전혀 안 듣거든요. 문브뤼다는 진정 좀 하라는 내 말을 안 듣고 자기 영혼을 다 깨먹었지요. 오르슈팡은 내가 충분히 막을 수 있던 공격을 대신 맞고 쓸데없이 죽었어요. 이젤도 나와 한 마디 상의 없이 적진에 처들어가 홀로 하늘 아래로 떨어졌어요. 민필리아는 나는 아직도 그가 왜 나 대신 하이델린한테 흡수되었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라하 티아는 날 속여가면서까지 세상을 구하고 날 살리려고 했다는데 왜 내가 바라지도 않는 짓을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고요. 산크레드도, 에스티니앙도, 야슈톨라도, 위리앙제도, 알피노도, 알리제도 전부 그랬어요. 내가 할 수 있는데.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내가 나섰다면 분명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텐데. 그런데도 나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목숨을 내던지고 희생을 하고 나 혼자만 남겨놓고 나한테 멋대로 자기네들 의지를 떠넘기는 사람들을... 나는... 난... 미워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생각을 좀 해보실래요, 그날 밤에 당신이 사실은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어떤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아 당신이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서 세피라와 함께 오손도손 잘 살겠구나 생각했겠어요? 그가 당신을 어떻게 능욕하고 모욕했는지 옆에서 전부 지켜봐온 입장에서 그걸 어떻게 좋게 생각할 수 있었겠냐고요? 그런데 당신이 보내달라고 말했잖아요. 자기는 돌아가도 상관 없다고 말했잖아요. 세피라가 밉지도 않고 바라는 건 특별히 없고 자기가 원래 차원에 돌아가야 할 것 같으니 그냥 자기가 차원으로 돌아가는 걸로 해결하겠다면서요. 그런 말을 하는데 내가 어떻게 당신을 잡을 수 있겠어요. 당신이 이미 마음을 굳혔는데 이미 한참동안 거짓말을 하게 만들어버린 내가 어떻게 가지 말라고 발목을 붙잡을 수 있겠냐고요.
그냥 한 마디만 해줬으면 됐는데. 도와달라고 말해줬으면 됐잖아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도와달라고 말해줬으면 내가 어떻게 해서든 막아줬을 거라고요. 왜 이제와서야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는 거예요? 한참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도움을 받았으니 나아진 거라고요? 그 도움 왜 나한테는 말 안 했어요? 그 말을 누구보다 바랐던 게 나인데 왜 나한테만? 왜 나한테만 한참 늦게 그 말을 전했냐고요! 내가 도와달라는 말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너도 알잖아요!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얼마나 기다렸었는데, 얼마나... 원했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높아지던 언성이 점차 사그라든다. 낯가죽에 떠올랐던 울분은 다시금 수면 아래로 숨어들었다.)
...... 나는 지금 백이씨한테 정말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알아요, 머릿속이 배배 꼬여서 백이씨 말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 잘못이 가장 크겠죠. 알고 있어요. ... 그런데도 백이씨를 보면 화부터 먼저 나요. 이 상태라면 저는 백이씨랑 함께 있으면 서로에게 악영향만 줄 겁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
(표정 없는 얼굴이 당신을 응시한다. 사랑을 당신이 입에 담은 뒤에도, 오래도록, 조용히. 이윽고 입꼬리만을 올린 그가 말한다.)
나는 희생하는 사람이 싫어요. 희생하는 사람들은 내 말을 전혀 안 듣거든요. 문브뤼다는 진정 좀 하라는 내 말을 안 듣고 자기 영혼을 다 깨먹었지요. 오르슈팡은 내가 충분히 막을 수 있던 공격을 대신 맞고 쓸데없이 죽었어요. 이젤도 나와 한 마디 상의 없이 적진에 처들어가 홀로 하늘 아래로 떨어졌어요. 민필리아는 나는 아직도 그가 왜 나 대신 하이델린한테 흡수되었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 그라하 티아는 날 속여가면서까지 세상을 구하고 날 살리려고 했다는데 왜 내가 바라지도 않는 짓을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고요. 산크레드도, 에스티니앙도, 야슈톨라도, 위리앙제도, 알피노도, 알리제도 전부 그랬어요. 내가 할 수 있는데.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내가 나섰다면 분명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텐데. 그런데도 나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목숨을 내던지고 희생을 하고 나 혼자만 남겨놓고 나한테 멋대로 자기네들 의지를 떠넘기는 사람들을... 나는... 난... 미워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생각을 좀 해보실래요, 그날 밤에 당신이 사실은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어떤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아 당신이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서 세피라와 함께 오손도손 잘 살겠구나 생각했겠어요? 그가 당신을 어떻게 능욕하고 모욕했는지 옆에서 전부 지켜봐온 입장에서 그걸 어떻게 좋게 생각할 수 있었겠냐고요? 그런데 당신이 보내달라고 말했잖아요. 자기는 돌아가도 상관 없다고 말했잖아요. 세피라가 밉지도 않고 바라는 건 특별히 없고 자기가 원래 차원에 돌아가야 할 것 같으니 그냥 자기가 차원으로 돌아가는 걸로 해결하겠다면서요. 그런 말을 하는데 내가 어떻게 당신을 잡을 수 있겠어요. 당신이 이미 마음을 굳혔는데 이미 한참동안 거짓말을 하게 만들어버린 내가 어떻게 가지 말라고 발목을 붙잡을 수 있겠냐고요.
그냥 한 마디만 해줬으면 됐는데. 도와달라고 말해줬으면 됐잖아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도와달라고 말해줬으면 내가 어떻게 해서든 막아줬을 거라고요. 왜 이제와서야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는 거예요? 한참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도움을 받았으니 나아진 거라고요? 그 도움 왜 나한테는 말 안 했어요? 그 말을 누구보다 바랐던 게 나인데 왜 나한테만? 왜 나한테만 한참 늦게 그 말을 전했냐고요! 내가 도와달라는 말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너도 알잖아요!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얼마나 기다렸었는데, 얼마나... 원했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높아지던 언성이 점차 사그라든다. 낯가죽에 떠올랐던 울분은 다시금 수면 아래로 숨어들었다.)
...... 나는 지금 백이씨한테 정말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알아요, 머릿속이 배배 꼬여서 백이씨 말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 잘못이 가장 크겠죠. 알고 있어요. ... 그런데도 백이씨를 보면 화부터 먼저 나요. 이 상태라면 저는 백이씨랑 함께 있으면 서로에게 악영향만 줄 겁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938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dtLtE0VNZu)2025-08-08 (금) 02:27:42
>>937
(들었던 이야기다. 그때보다 다른 이름이 몇 추가되었고,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도 덧붙었다. 여전히,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죽는 경험 따위 해본 적 없다. 반대는 해 본 적 있겠지만, 사명이나 명운을 짊어지고 있는 선택이랑 비교할 수 없는걸. 무얼 탓해야 하나.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었다면은 당신이 이렇게 될 일은 없었을까. 남들과 조금 다르게 되어버린, 당신이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짓을 쉽사리 할 수 있게 되어버린 그 배경을, 관리자를?)
돌아가야 한다고,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날, 아니면 당신들을 갖고 장난질을 칠까봐 무서웠어요. 무섭다고 말하는 것조차도요. 날 갖고 놀았던 건 이미, 정말 잘 알고 있으니까. ...그 날 밤에는, 그 작자 손에 잡혀가는 것보다 내가 제발로 가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끌려가는게 아니라,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싶었어서. 작별 인사 같은 건 할 생각 없었으니까....
(일부러 한바탕 울었는데도 또 눈물이 날 것 같아 곤란함을 조금 느꼈다. 눈썹을 찡그렸다.)
말한 적이, .....................
(만나러 와달라는 말은, 그렇지. 거짓말로 부정당했다. 도와달라는 말과 소리도 다르다. 당신은 도와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오빠가 없는 걸 알았을 때, 오빠는 계속 많이 아프고 힘들어하는 중일까 생각했어요. 정답이었네요.
(삼킨 것들을 전부 토할 것 같았다.)
그럼, 그럼 나는, 오빠한테 나는...... 약해 빠졌고, 그런 주제 도움은 아무것도 안 받고, 미운 짓만 골라하고, 보면 화부터 나는데다, 거짓말만 하고, 답답하고, 의지도 없고, 아무것도 해결되지도 나아지지도 않았는데 천치처럼 웃고 있고, 당신한테 궂은 짓만 당했는데 당신이 좋다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에요?
(들었던 이야기다. 그때보다 다른 이름이 몇 추가되었고,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도 덧붙었다. 여전히,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죽는 경험 따위 해본 적 없다. 반대는 해 본 적 있겠지만, 사명이나 명운을 짊어지고 있는 선택이랑 비교할 수 없는걸. 무얼 탓해야 하나.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었다면은 당신이 이렇게 될 일은 없었을까. 남들과 조금 다르게 되어버린, 당신이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짓을 쉽사리 할 수 있게 되어버린 그 배경을, 관리자를?)
돌아가야 한다고,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날, 아니면 당신들을 갖고 장난질을 칠까봐 무서웠어요. 무섭다고 말하는 것조차도요. 날 갖고 놀았던 건 이미, 정말 잘 알고 있으니까. ...그 날 밤에는, 그 작자 손에 잡혀가는 것보다 내가 제발로 가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끌려가는게 아니라,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싶었어서. 작별 인사 같은 건 할 생각 없었으니까....
(일부러 한바탕 울었는데도 또 눈물이 날 것 같아 곤란함을 조금 느꼈다. 눈썹을 찡그렸다.)
말한 적이, .....................
(만나러 와달라는 말은, 그렇지. 거짓말로 부정당했다. 도와달라는 말과 소리도 다르다. 당신은 도와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오빠가 없는 걸 알았을 때, 오빠는 계속 많이 아프고 힘들어하는 중일까 생각했어요. 정답이었네요.
(삼킨 것들을 전부 토할 것 같았다.)
그럼, 그럼 나는, 오빠한테 나는...... 약해 빠졌고, 그런 주제 도움은 아무것도 안 받고, 미운 짓만 골라하고, 보면 화부터 나는데다, 거짓말만 하고, 답답하고, 의지도 없고, 아무것도 해결되지도 나아지지도 않았는데 천치처럼 웃고 있고, 당신한테 궂은 짓만 당했는데 당신이 좋다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에요?
#939Liberius - (백이)(m648bIx4w2)2025-08-08 (금) 03:21:50
>>938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변명은, 아니지, 부연설명은 됐어요. 백이씨가 그 날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든 나는 당신을 지킬만한 능력이 없었고, 그렇기에 지키는 걸 허락받지 못 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 아마 내가 나약한 인간이어서겠죠. 그래서 당신한테 믿음을 주지 못 한 거야. 응. 신뢰마저 못 하겠는 사람이 가타부타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분수에 넘치는 행동이란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렇잖아요? 무섭다는 말 한마디조차 무서워서 못 하겠다는데 도와달란 말을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 내가 과도한 걸 원하고 있었어요. 그 탓이에요.
(리베리우스는 아파하고 있는가? 적어도 표정만으로는 알 수 없었다. 모든 고통을 숨기겠다며 가만히 웃고만 있는 모습.)
...... 그 말에 긍정하면 분명 당신한테 나쁜 영향이 갈 걸 알고 있는데도 고개를 끄덕이고 싶어지네요. 백이씨를 괴롭히고 싶어져요. ... 옛날에는 안 이랬거든요, 상대가 날 어떻게 대하든 계속 웃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행복하게 지내는 행세를 할 수 있었는데...
(웃음이 버거워지는지 한손으로 제 낯짝을 다 덮었다.)
... 저도 성숙해지려면 아직 멀었네요. 미안해요, 이렇게 몸도 마음도 약해빠진 사람이라서. 미안합니다......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변명은, 아니지, 부연설명은 됐어요. 백이씨가 그 날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든 나는 당신을 지킬만한 능력이 없었고, 그렇기에 지키는 걸 허락받지 못 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 아마 내가 나약한 인간이어서겠죠. 그래서 당신한테 믿음을 주지 못 한 거야. 응. 신뢰마저 못 하겠는 사람이 가타부타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분수에 넘치는 행동이란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렇잖아요? 무섭다는 말 한마디조차 무서워서 못 하겠다는데 도와달란 말을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 내가 과도한 걸 원하고 있었어요. 그 탓이에요.
(리베리우스는 아파하고 있는가? 적어도 표정만으로는 알 수 없었다. 모든 고통을 숨기겠다며 가만히 웃고만 있는 모습.)
...... 그 말에 긍정하면 분명 당신한테 나쁜 영향이 갈 걸 알고 있는데도 고개를 끄덕이고 싶어지네요. 백이씨를 괴롭히고 싶어져요. ... 옛날에는 안 이랬거든요, 상대가 날 어떻게 대하든 계속 웃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행복하게 지내는 행세를 할 수 있었는데...
(웃음이 버거워지는지 한손으로 제 낯짝을 다 덮었다.)
... 저도 성숙해지려면 아직 멀었네요. 미안해요, 이렇게 몸도 마음도 약해빠진 사람이라서. 미안합니다......
#940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dtLtE0VNZu)2025-08-08 (금) 04:19:17
>>939
(아니, 아니다. 그 또한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댔다. 많이도 저었다. 당신이 나를 지킬 능력이 없는게 아니고, 나약한 인간이어서가 아니고, 믿음을 주지 못한게 아니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인게 아니다. 분수 넘치지도 않고 과도한 걸 원하지도 않았다. 눈시울이 뜨겁다. 또 울면 안 된다. 다시금 눈썹을 찡그렸다.)
아냐, 아니에요. 내가 겁이 많아서에요. 내가 말을 하면, 분명... 오빠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흔쾌히 그러겠다 할 걸 알아요. 다들 물렀어요. 내 뒤에 버티고 있던게 관리자라는 걸 알면서도.... 그럼, 고작... 고작 내 안위가 당신들의 안위를 걸게 만들어야할 정도로 가치 있는지 모르겠었고, 당신들이 망신창이가 되는 꼴이 보고 싶지 않았고, .........
(얼굴을 덮은 당신을 바라보았다. 나쁜 영향을 논하기에는, 그렇다. 그는 약해빠진 사람이라, 당신이 호칭 하나 바꾼 것만으로도 이미 욱씬거린지가 옛날이다.)
그러게요. 이상하다. 저도 누구한테 당신은 내가 보고 싶지 않았냐 말하고 싶었던 적은 없는데. 괜찮다고 말하면서 웃고 있으면 다 없던 일이 되는데, 왜 오빠한테는 그걸 못해서 또 들쑤시고 있을까요.
(고개를 덮은 당신을 보는게 힘들어 시선을 내렸다. 테이블로 시선이 가라앉는다.)
나는, 오빠가 화내는 것도 괴롭히는 것도, 약해빠진 것도, 전부 하나도 상관없단 말이에요. 그런 건, 적어도 오빠가 그러고 있는 거에 비하면 하나도 안 무섭고 하나도 안 힘들어요.
(아니, 아니다. 그 또한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댔다. 많이도 저었다. 당신이 나를 지킬 능력이 없는게 아니고, 나약한 인간이어서가 아니고, 믿음을 주지 못한게 아니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인게 아니다. 분수 넘치지도 않고 과도한 걸 원하지도 않았다. 눈시울이 뜨겁다. 또 울면 안 된다. 다시금 눈썹을 찡그렸다.)
아냐, 아니에요. 내가 겁이 많아서에요. 내가 말을 하면, 분명... 오빠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흔쾌히 그러겠다 할 걸 알아요. 다들 물렀어요. 내 뒤에 버티고 있던게 관리자라는 걸 알면서도.... 그럼, 고작... 고작 내 안위가 당신들의 안위를 걸게 만들어야할 정도로 가치 있는지 모르겠었고, 당신들이 망신창이가 되는 꼴이 보고 싶지 않았고, .........
(얼굴을 덮은 당신을 바라보았다. 나쁜 영향을 논하기에는, 그렇다. 그는 약해빠진 사람이라, 당신이 호칭 하나 바꾼 것만으로도 이미 욱씬거린지가 옛날이다.)
그러게요. 이상하다. 저도 누구한테 당신은 내가 보고 싶지 않았냐 말하고 싶었던 적은 없는데. 괜찮다고 말하면서 웃고 있으면 다 없던 일이 되는데, 왜 오빠한테는 그걸 못해서 또 들쑤시고 있을까요.
(고개를 덮은 당신을 보는게 힘들어 시선을 내렸다. 테이블로 시선이 가라앉는다.)
나는, 오빠가 화내는 것도 괴롭히는 것도, 약해빠진 것도, 전부 하나도 상관없단 말이에요. 그런 건, 적어도 오빠가 그러고 있는 거에 비하면 하나도 안 무섭고 하나도 안 힘들어요.
#941Liberius - (백이)(DbKIpAbXmC)2025-08-08 (금) 08:37:50
>>940
(입술이 몇 번 서로 붙었다가 떨어진다. 생각나는 모든 말이 소리로 자아내선 안될 것 같아서 고심하여 고르고 또 고른다.)
......... 나는...
(망막 뒤로 떠나간 사람들의 뒷모습이 보였다.)
엉망진창이 되고, 만신창이가 되고, ... 상처받고... 고통받고...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워질 정도로 지친다고 해도...... ......내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요.
(얼굴을 덮었던 손이 힘없이 테이블 위로 내려온다.)
... 백이씨께서... 물론,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 똑같은 상황이 또 생겼을 때... 같은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도저히, 믿질, 못 하겠어요. 그리고 그 때 똑같은 상처를... 나는 또 받고야 말 거니까... ... 두렵네요. 응. 나는 이게 무서워요.
(이제 다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있죠. 이렇게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관계가 우리인데. 서로를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서로한테 계속 매달리며 떠나지 못 하게 붙잡고 또다시 상처를 주는 짓을 반복할 필요가 있나요? 나는 계속해서 당신을 오해할 거고, 당신을 무서워할 거고, 제 독선으로 당신을 바꾸려는 짓거리를 계속 하겠죠. 그리고 그렇게 욕심으로 당신을 망치려는 저를 저는 끔찍하게 미워할 거예요. 당신이 지금까지 많이 노력해왔고 많이 바뀌어온 거 알아요. 이렇게 저와 먼저 대화를 청한 것 자체가 처음 만났을 무렵에는 기대도 못 했던 일이었을걸요. 잘 알아요. ... 그런데도 제가... 백이씨가 이만큼이나 성장했는데도 제가 상처를 받는다는 건... 우리가... 서로 맞물리지 않는 사이라는 뜻이 아닌가요?
...... 제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끝마치고야 마는 말.)
제가 언제까지 당신을 버텨야 하나요?
(입술이 몇 번 서로 붙었다가 떨어진다. 생각나는 모든 말이 소리로 자아내선 안될 것 같아서 고심하여 고르고 또 고른다.)
......... 나는...
(망막 뒤로 떠나간 사람들의 뒷모습이 보였다.)
엉망진창이 되고, 만신창이가 되고, ... 상처받고... 고통받고...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워질 정도로 지친다고 해도...... ......내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요.
(얼굴을 덮었던 손이 힘없이 테이블 위로 내려온다.)
... 백이씨께서... 물론,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 똑같은 상황이 또 생겼을 때... 같은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도저히, 믿질, 못 하겠어요. 그리고 그 때 똑같은 상처를... 나는 또 받고야 말 거니까... ... 두렵네요. 응. 나는 이게 무서워요.
(이제 다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있죠. 이렇게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관계가 우리인데. 서로를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서로한테 계속 매달리며 떠나지 못 하게 붙잡고 또다시 상처를 주는 짓을 반복할 필요가 있나요? 나는 계속해서 당신을 오해할 거고, 당신을 무서워할 거고, 제 독선으로 당신을 바꾸려는 짓거리를 계속 하겠죠. 그리고 그렇게 욕심으로 당신을 망치려는 저를 저는 끔찍하게 미워할 거예요. 당신이 지금까지 많이 노력해왔고 많이 바뀌어온 거 알아요. 이렇게 저와 먼저 대화를 청한 것 자체가 처음 만났을 무렵에는 기대도 못 했던 일이었을걸요. 잘 알아요. ... 그런데도 제가... 백이씨가 이만큼이나 성장했는데도 제가 상처를 받는다는 건... 우리가... 서로 맞물리지 않는 사이라는 뜻이 아닌가요?
...... 제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끝마치고야 마는 말.)
제가 언제까지 당신을 버텨야 하나요?
#942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dtLtE0VNZu)2025-08-08 (금) 09:59:37
>>941
(한번도 확신을 갖지 못했던 관계, 무슨 이름을 붙여야할 지 모르겠어서 애정만 담았던 관계, 받은 것들이 소중해도 받기만 하는게 부담스러운 관계. 그로서는 이제서야 확신을, 이름을, 받는 걸,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영 늦어버렸다고 한다. 속도가 다른 걸 어떡하겠나. 그 딴에는 많은 걸 돌보지 못하고 달려온게 지금이고, 당신은 견디고 견디다 나가 떨어지려는데 붙잡고 쥐고 있는 것도 지금이다.)
처음 고쳤던 거요. 제 일로 다들 힘들어하는게 싫어서 말조차 않았던 거에요. 안 고쳤다면, 줄곧 무슨 일이 생기고 어떤 일을 당해도 아무말 하지 않아왔다면요, 오빠랑 제가 이렇게 다툴 일은 없었겠지요. ...하지만 오빠라고 부를 일도 없었을 거에요.
(알고 있다. 이미 서로 도망치려고 했었던 적이 있는걸. 몇 번이고 싸워왔는걸. 예전에 했던 말들이 다 아무 의미도 없고 부질도 없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자신이 증명해보일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를 이야기해야만 하는데, 앞으로를 거절하고 있으면 어찌해야 하나.)
오빠가 독선을 부린 적도 날 망쳤던 적도 없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요. 나도 바뀌고 싶었으니까 바뀐 거라구요. 저 고집쟁이인거 아시잖아요. 성격 그리 좋지 못한 것도.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는 말을 붙잡아야지. 당신이 그를 쫓으려면야 쫓기 쉽다는 것도, 지금 자리를 박차고 떠나려면야 떠날 수 있다는 것도, 오빠라는 호칭을 계속 들어주고 있다는 것도. 그러지 않고 있으니까, 그에게 '언제까지'를 넘겼으니까.)
끝까지요. 지금보다도 더 엉망진창이 되고, 만신창이가 되고, 상처받고 고통받고,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워질 정도로 지치실 때까지요. 그럼, 그러면 저는 그동안 더 나아져볼거에요.
(서로를 계속 붙잡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면야, 이렇게 욕심 가득한 말을, 예전이라면 할 생각도 못했을 말을 하는 이유라면야.)
이유는, 아직 오빠가 날 좋아한다고 믿거든요.
(괘씸하게도 웃어보였다.)
(한번도 확신을 갖지 못했던 관계, 무슨 이름을 붙여야할 지 모르겠어서 애정만 담았던 관계, 받은 것들이 소중해도 받기만 하는게 부담스러운 관계. 그로서는 이제서야 확신을, 이름을, 받는 걸,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영 늦어버렸다고 한다. 속도가 다른 걸 어떡하겠나. 그 딴에는 많은 걸 돌보지 못하고 달려온게 지금이고, 당신은 견디고 견디다 나가 떨어지려는데 붙잡고 쥐고 있는 것도 지금이다.)
처음 고쳤던 거요. 제 일로 다들 힘들어하는게 싫어서 말조차 않았던 거에요. 안 고쳤다면, 줄곧 무슨 일이 생기고 어떤 일을 당해도 아무말 하지 않아왔다면요, 오빠랑 제가 이렇게 다툴 일은 없었겠지요. ...하지만 오빠라고 부를 일도 없었을 거에요.
(알고 있다. 이미 서로 도망치려고 했었던 적이 있는걸. 몇 번이고 싸워왔는걸. 예전에 했던 말들이 다 아무 의미도 없고 부질도 없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자신이 증명해보일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를 이야기해야만 하는데, 앞으로를 거절하고 있으면 어찌해야 하나.)
오빠가 독선을 부린 적도 날 망쳤던 적도 없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요. 나도 바뀌고 싶었으니까 바뀐 거라구요. 저 고집쟁이인거 아시잖아요. 성격 그리 좋지 못한 것도.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는 말을 붙잡아야지. 당신이 그를 쫓으려면야 쫓기 쉽다는 것도, 지금 자리를 박차고 떠나려면야 떠날 수 있다는 것도, 오빠라는 호칭을 계속 들어주고 있다는 것도. 그러지 않고 있으니까, 그에게 '언제까지'를 넘겼으니까.)
끝까지요. 지금보다도 더 엉망진창이 되고, 만신창이가 되고, 상처받고 고통받고,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워질 정도로 지치실 때까지요. 그럼, 그러면 저는 그동안 더 나아져볼거에요.
(서로를 계속 붙잡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면야, 이렇게 욕심 가득한 말을, 예전이라면 할 생각도 못했을 말을 하는 이유라면야.)
이유는, 아직 오빠가 날 좋아한다고 믿거든요.
(괘씸하게도 웃어보였다.)
#943Liberius - (백이)(m648bIx4w2)2025-08-08 (금) 10:16:40
>>942
(힘겹게 만들었던 미소가 다시금 허물어진다. 시선을 마주하지 못 한다. 저 말을 믿으면 안 된다는 외침이 깊숙한 어딘가에서 들려온다. 리베리우스는 그 외침에 몸을 맡기고 싶어진다. 거짓말이라고 일축하고 자리를 떠나버리는 게 차라리 더 쉬울 것이다...)
............
(표정 없는 뺨 위로 눈물이 흐른다. 무엇에서 비롯된 울음인지 본인마저 알지 못 했다. 서러움일까, 아니면 안도감일까. 두려움일까, 아니면 기쁨일까.)
...... 당신은... 별이는... ......
(겨우 뱉은 호칭 하나가 무거워 오랫동안 숨을 고른다.)
별이, 너는, 약해 빠졌고, 그런 주제 도움은 아무것도 안 받고... 미운 짓만 골라하고... 얼굴 보면 화부터 나는데다가... ...거짓말만 하고, 답답하고, 의지도 안 해주고, ... 아무것도 해결되지도 나아지지도 않았는데 바보처럼 웃고 있고, 나한테 궂은 짓만 당했는데 내가 좋다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에요.
(언젠가 들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 그래도 좋아해요.
(그래서, 이제야, 억눌리던 마음 하나를 꺼내놓을 수 있게 된다.)
(힘겹게 만들었던 미소가 다시금 허물어진다. 시선을 마주하지 못 한다. 저 말을 믿으면 안 된다는 외침이 깊숙한 어딘가에서 들려온다. 리베리우스는 그 외침에 몸을 맡기고 싶어진다. 거짓말이라고 일축하고 자리를 떠나버리는 게 차라리 더 쉬울 것이다...)
............
(표정 없는 뺨 위로 눈물이 흐른다. 무엇에서 비롯된 울음인지 본인마저 알지 못 했다. 서러움일까, 아니면 안도감일까. 두려움일까, 아니면 기쁨일까.)
...... 당신은... 별이는... ......
(겨우 뱉은 호칭 하나가 무거워 오랫동안 숨을 고른다.)
별이, 너는, 약해 빠졌고, 그런 주제 도움은 아무것도 안 받고... 미운 짓만 골라하고... 얼굴 보면 화부터 나는데다가... ...거짓말만 하고, 답답하고, 의지도 안 해주고, ... 아무것도 해결되지도 나아지지도 않았는데 바보처럼 웃고 있고, 나한테 궂은 짓만 당했는데 내가 좋다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에요.
(언젠가 들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 그래도 좋아해요.
(그래서, 이제야, 억눌리던 마음 하나를 꺼내놓을 수 있게 된다.)
#944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dtLtE0VNZu)2025-08-08 (금) 11:20:20
>>943
(당신을 겨우 마주했을 때, 그래도 웃고 있는 얼굴을 위안 삼아야 했다. 그런데 어째선지 당신이 눈물 흘리는 걸 더욱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지. 헤헤 웃어버린 이는 소리냈던 말을 다시 돌려받게 되어서.)
응, 나는 약해 빠졌어요. 하지만 오빠가 있지요. 강하면서 약하고, 또 절 도와줄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있는 사람이요. 미운 짓은, ...앞으로 예쁜 짓 많이 해볼게요.
(사실 예쁜 짓은 전혀 감이 안 온다. 미운 짓을 죄 반대로 하면 될까 싶기는 하다만.)
화는 내셔도 되어요. 거짓말은, 이제 안 할게요. 오빠가 괜찮을까 신경쓰는 짓 안 할게요. 그러면은 답답한 것도 덜어질 거고, 의지는... 저 정말 오빠 많이 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헤어졌는데도, 돌아가고 싶어서,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걸요.
(이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할지는 몰라도, 누군가를 의지한다는 건 그로서도 낯선 감각이었다. ...웃는 건 어쩌지. 웃음 이야기로 나쁜 소리 듣는게 벌써 두사람한테서라. 입꼬리를 꾹꾹 매만져본다......)
해결된게 아예 없는건 아닌데에. 리고 전 오빠한테 궂은 짓만 당하지는 않았어요. 좋은 일이 훨씬 훠얼씬 더 많았는걸.
(입꼬리 매만지던게 방금인데, 당신이 그리 좋아한다고 말해오니 또 활짝 웃어버린다.)
알고 있어요!
(괘씸한 소리!)
으응, 그리고 더 하셔도 되어요. 전 짜증 실컷 부렸는데.
(당신을 겨우 마주했을 때, 그래도 웃고 있는 얼굴을 위안 삼아야 했다. 그런데 어째선지 당신이 눈물 흘리는 걸 더욱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지. 헤헤 웃어버린 이는 소리냈던 말을 다시 돌려받게 되어서.)
응, 나는 약해 빠졌어요. 하지만 오빠가 있지요. 강하면서 약하고, 또 절 도와줄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있는 사람이요. 미운 짓은, ...앞으로 예쁜 짓 많이 해볼게요.
(사실 예쁜 짓은 전혀 감이 안 온다. 미운 짓을 죄 반대로 하면 될까 싶기는 하다만.)
화는 내셔도 되어요. 거짓말은, 이제 안 할게요. 오빠가 괜찮을까 신경쓰는 짓 안 할게요. 그러면은 답답한 것도 덜어질 거고, 의지는... 저 정말 오빠 많이 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헤어졌는데도, 돌아가고 싶어서,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걸요.
(이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할지는 몰라도, 누군가를 의지한다는 건 그로서도 낯선 감각이었다. ...웃는 건 어쩌지. 웃음 이야기로 나쁜 소리 듣는게 벌써 두사람한테서라. 입꼬리를 꾹꾹 매만져본다......)
해결된게 아예 없는건 아닌데에. 리고 전 오빠한테 궂은 짓만 당하지는 않았어요. 좋은 일이 훨씬 훠얼씬 더 많았는걸.
(입꼬리 매만지던게 방금인데, 당신이 그리 좋아한다고 말해오니 또 활짝 웃어버린다.)
알고 있어요!
(괘씸한 소리!)
으응, 그리고 더 하셔도 되어요. 전 짜증 실컷 부렸는데.
#945nutcase - Cassandra(nL2YcGvnzu)2025-08-08 (금) 13:12:26
>>909 좋아, 앞으론 좀 밀어내던가 해야겠구만.
(되도 않는 소리를 하면서 꼭 어린에 보듯이 당신을 본다. 역시나, 당신의 어린시절 모습은 지금도 당신안에 남아있는듯 했다.)
//넛저시네 가보실래용 아님 슬슬 마무리 하면 될것 같은디.
(되도 않는 소리를 하면서 꼭 어린에 보듯이 당신을 본다. 역시나, 당신의 어린시절 모습은 지금도 당신안에 남아있는듯 했다.)
//넛저시네 가보실래용 아님 슬슬 마무리 하면 될것 같은디.
#946Liberius - (백이)(m648bIx4w2)2025-08-08 (금) 14:10:13
>>944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참으로 감이 안 온다. 시선을 한 군데에 두지 못 하고 이리저리 돌리다가, 이도저도 안 되자 아예 눈을 꾹 감아버린다.)
........................ 별이 정말 미워요.
(그나마 한다는 말이 이 정도가 전부다.)
...... 별이 진짜 미워요.
(여섯 살 배기 어린아이마냥 투정부리는 리베리우스.)
별이 완전 미워요.
(눈물과 함께 언어를 밀어내었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뜬다.)
......... 짜증 다 냈어요. 오늘은 더 화 안 낼래요. 지쳤어요...
(소매로 안경 아래 눈가를 비비면서 말했다.)
오래 삶은 양배추처럼 온몸이 흐물거리는 것 같아요.........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참으로 감이 안 온다. 시선을 한 군데에 두지 못 하고 이리저리 돌리다가, 이도저도 안 되자 아예 눈을 꾹 감아버린다.)
........................ 별이 정말 미워요.
(그나마 한다는 말이 이 정도가 전부다.)
...... 별이 진짜 미워요.
(여섯 살 배기 어린아이마냥 투정부리는 리베리우스.)
별이 완전 미워요.
(눈물과 함께 언어를 밀어내었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뜬다.)
......... 짜증 다 냈어요. 오늘은 더 화 안 낼래요. 지쳤어요...
(소매로 안경 아래 눈가를 비비면서 말했다.)
오래 삶은 양배추처럼 온몸이 흐물거리는 것 같아요.........
#947Cassandra - ■-사백오십삼, nutcase(rnWAUoZWM6)2025-08-08 (금) 14:31:57
>>912 ■-사백오십삼
아아, 무슨 말인지 알겠네...
(그는 발걸음과 대조되게 느긋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입가에 띈 미소 역시 느슨하다.)
뭐, 다들 아쉽겠지. 놀이공원은 기본적으로 꿈과 환상의 장소를 표방하잖아. 돌아간다는 건 현실과 일상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그는 어깨 으쓱여 보이며 말 잇는다. 와중에도 당신의 손은 단단히 맞잡은 채다.)
하지만... 그러니까 가끔 왔을 때가 더 즐거운 거겠지. 매번 그러는 게 아니라서. 네 말대로, 박수 칠 때 떠나는 것이랄까...
(그리고 그들은 이내 성 구조물의 가장 아래쪽 계단을 오른다. 이쯤 되자 사람들의 인파마저도 적어진다. 불 꺼진 놀이기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는 가야할 곳을 알고 있는 듯, 거침 없이 걷는다.)
조금만 더 가면 되겠다.
(그리고 다시 방송이 울린다. 놀이공원 폐장 20분 전이니, 부디 아직까지 머무르는 손님들은 전부 늦지 않게 나가달라는 내용이다. 그것을 들으면서도 그는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945
에엥? 정말루? 너무해라...
(당신이 정말로 그러려는 것 아니며, 설령 마음 먹었다 해도 진정 못할 것이라는 사실 알면서도 투덜거린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자신의 안쪽에 남아있는 어린아이 죽이기에는, 그는 덜 자란 어른 쪽에 속했으니. 몸은 훌쩍 자랐으며 시간도 그만큼 흘렀지만.)
#넛저씨 무진장 가보고 싶긴 한데 슬슬 늘어지는 감각이라 썰풀이 정도로 틀어야 하나 싶기도 해요...
#일단 제가 넛주 짱 오래 붙잡고 있는 것 같고
아아, 무슨 말인지 알겠네...
(그는 발걸음과 대조되게 느긋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입가에 띈 미소 역시 느슨하다.)
뭐, 다들 아쉽겠지. 놀이공원은 기본적으로 꿈과 환상의 장소를 표방하잖아. 돌아간다는 건 현실과 일상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그는 어깨 으쓱여 보이며 말 잇는다. 와중에도 당신의 손은 단단히 맞잡은 채다.)
하지만... 그러니까 가끔 왔을 때가 더 즐거운 거겠지. 매번 그러는 게 아니라서. 네 말대로, 박수 칠 때 떠나는 것이랄까...
(그리고 그들은 이내 성 구조물의 가장 아래쪽 계단을 오른다. 이쯤 되자 사람들의 인파마저도 적어진다. 불 꺼진 놀이기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는 가야할 곳을 알고 있는 듯, 거침 없이 걷는다.)
조금만 더 가면 되겠다.
(그리고 다시 방송이 울린다. 놀이공원 폐장 20분 전이니, 부디 아직까지 머무르는 손님들은 전부 늦지 않게 나가달라는 내용이다. 그것을 들으면서도 그는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945
에엥? 정말루? 너무해라...
(당신이 정말로 그러려는 것 아니며, 설령 마음 먹었다 해도 진정 못할 것이라는 사실 알면서도 투덜거린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자신의 안쪽에 남아있는 어린아이 죽이기에는, 그는 덜 자란 어른 쪽에 속했으니. 몸은 훌쩍 자랐으며 시간도 그만큼 흘렀지만.)
#넛저씨 무진장 가보고 싶긴 한데 슬슬 늘어지는 감각이라 썰풀이 정도로 틀어야 하나 싶기도 해요...
#일단 제가 넛주 짱 오래 붙잡고 있는 것 같고
#948■-사백오십삼 - Cassandra(K3qiekcRe6)2025-08-08 (금) 14:44:29
>>947
그렇겠지-.
(달콤한 꿈을 언제나 꿀 수 없는 것처럼. 그렇기에 꿈과 환상이라는 단어가 정말 현실과 유리된 공간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
(당신도 그런가 묻고 싶었으나, 여기 현실에도 단단히 존재할 사람이 있으니 묻는 것을 삼간다. 청년은 당신이 웃었으니 되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청년은 온순하고 유순했다.)
...학교 째는 것 같다.
(꽤 단순한 비유. 그러나 일탈 속의 일탈을 찾아낸 것마냥 맑기만 한 목소리가 소근소근 들린다.)
...너 깨우러 온 건데 정작 놀고 있는 거 같아서 좀 그래.
(그러면서도 콩콩, 당신의 걸음을 좇는 청년의 발걸음이 이리저리 휘청거리고 가볍기 짝이 없다.)
이래도 되나.
(말 끝에 오묘한 웃음기가 살짝 섞여있다. 청년은 본래 해야 할 일에 매달리는 습관이 있으니, 불안해하는 것도 그럴 수 있었다.)
어디까지 올라가야 해?
그렇겠지-.
(달콤한 꿈을 언제나 꿀 수 없는 것처럼. 그렇기에 꿈과 환상이라는 단어가 정말 현실과 유리된 공간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
(당신도 그런가 묻고 싶었으나, 여기 현실에도 단단히 존재할 사람이 있으니 묻는 것을 삼간다. 청년은 당신이 웃었으니 되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청년은 온순하고 유순했다.)
...학교 째는 것 같다.
(꽤 단순한 비유. 그러나 일탈 속의 일탈을 찾아낸 것마냥 맑기만 한 목소리가 소근소근 들린다.)
...너 깨우러 온 건데 정작 놀고 있는 거 같아서 좀 그래.
(그러면서도 콩콩, 당신의 걸음을 좇는 청년의 발걸음이 이리저리 휘청거리고 가볍기 짝이 없다.)
이래도 되나.
(말 끝에 오묘한 웃음기가 살짝 섞여있다. 청년은 본래 해야 할 일에 매달리는 습관이 있으니, 불안해하는 것도 그럴 수 있었다.)
어디까지 올라가야 해?
#949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dtLtE0VNZu)2025-08-08 (금) 14:59:01
>>946
(당신의 말을 꼭꼭 담아들었다. 밉다는 말만 반복되는데, 정말, 진짜, 완전 밉다는데 어째 밉다고는 들리지가 않는다. 아주 멋대로다.)
응. 오빠 정말 진짜 완전 좋아해요.
(그러니 그런 말을 돌려주지. 이어, 그는 느릿하고, 어쩌면 어리숙해보이는 투정이 끝났을 때면 긴장을 조금 풀었다. 당신이 오래 삶은 양배추라면, 이쪽은 곧 오래 삶아질 양배추 정도 되겠다.)
오늘 다음에는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고, 그 다음도 많으니까요!
(그는 당신에게 물이라도 내와야할까 고민하다가, 지쳤다 말하는 이를 붙잡아두는 건 또 아닌 것 같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쫑쫑 당신의 자리로 향했다. 아까 거두어졌던 오른손을 당신에게로 내밀었다. ...오래 삶은 양배추가 되어버린 당신이 잡고 일어나라는 뜻 같다.)
이야기해주셔서 고마워요. 자주 놀러 갈게요! 혼나러도요.
(그리고 가만 골똘 생각하나 싶더니.)
가시기 전에요, 안고 싶어요.
(예전에는 허락을 구했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통보다!)
(당신의 말을 꼭꼭 담아들었다. 밉다는 말만 반복되는데, 정말, 진짜, 완전 밉다는데 어째 밉다고는 들리지가 않는다. 아주 멋대로다.)
응. 오빠 정말 진짜 완전 좋아해요.
(그러니 그런 말을 돌려주지. 이어, 그는 느릿하고, 어쩌면 어리숙해보이는 투정이 끝났을 때면 긴장을 조금 풀었다. 당신이 오래 삶은 양배추라면, 이쪽은 곧 오래 삶아질 양배추 정도 되겠다.)
오늘 다음에는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고, 그 다음도 많으니까요!
(그는 당신에게 물이라도 내와야할까 고민하다가, 지쳤다 말하는 이를 붙잡아두는 건 또 아닌 것 같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쫑쫑 당신의 자리로 향했다. 아까 거두어졌던 오른손을 당신에게로 내밀었다. ...오래 삶은 양배추가 되어버린 당신이 잡고 일어나라는 뜻 같다.)
이야기해주셔서 고마워요. 자주 놀러 갈게요! 혼나러도요.
(그리고 가만 골똘 생각하나 싶더니.)
가시기 전에요, 안고 싶어요.
(예전에는 허락을 구했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통보다!)
#950Liberius - (백이)(F0CRkq.pUi)2025-08-08 (금) 15:04:53
>>949
...... 밉다고 하는 말에 좋아한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별이밖에 없을 거예요...
(한숨처럼 하는 말이다. 불과 몇 분 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질린다는 기색이 기저에 깔리진 않은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당신이 내민 손을 잠시 멍하게 보다가 조심히 잡고 일어난다. 힘이 없는 움직임이다.)
네. 다음에도 혼내러 올게요. 그 때는 백이가 만든 버블티도 먹어보고요.
(그러고는 당신이 골몰하여 선언한 통보에 웃음을 지었다. 당신이 익숙하게 봐왔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미소다.)
네, 그럼요. 얼마든지요.
(당신 향해 양팔을 벌렸다. 리베리우스는 준비가 다 되었다.)
...... 밉다고 하는 말에 좋아한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별이밖에 없을 거예요...
(한숨처럼 하는 말이다. 불과 몇 분 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질린다는 기색이 기저에 깔리진 않은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당신이 내민 손을 잠시 멍하게 보다가 조심히 잡고 일어난다. 힘이 없는 움직임이다.)
네. 다음에도 혼내러 올게요. 그 때는 백이가 만든 버블티도 먹어보고요.
(그러고는 당신이 골몰하여 선언한 통보에 웃음을 지었다. 당신이 익숙하게 봐왔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미소다.)
네, 그럼요. 얼마든지요.
(당신 향해 양팔을 벌렸다. 리베리우스는 준비가 다 되었다.)
#951ㅤ(백이) - Liberius (오프라인)(uX9JXd0oOO)2025-08-08 (금) 15:50:18
>>950
저도 오빠한테 처음 해봐요.
(웃는게 얄궂을 지경이다. 그는 당신이 한숨처럼 그리 말해도 지레 겁먹지 않았다. 미리 한바탕 울어서인지, 당신의 말들을 마음 속에 꼭 끌어안아놓고 있어서인지.)
네에. 뭐든지 만들어드리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제가 혼나러 갈게요.
(당신이 양팔을 벌리면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았지만, 그 표정을 오래 볼 수는 없었다. 물리적인 이유로 말이다. 당신을 폭 끌어안은 이는, 꾸욱 팔에 힘을 주었고, 꽤 시간을 들여 그리 안고 있었다. 미동도 없다 스스로 만족할 때가 되면은 팔을 풀었다.)
앞으로 열심히 혼날테니까요, 언젠가 제 말이 거짓말로 안 들리게 되시면은 꼭 알려주셔야 해요. 해야할 말이 여전히 정말, 정말 많아요.
#왐마야 이제봤다입니다 옴마야
저도 오빠한테 처음 해봐요.
(웃는게 얄궂을 지경이다. 그는 당신이 한숨처럼 그리 말해도 지레 겁먹지 않았다. 미리 한바탕 울어서인지, 당신의 말들을 마음 속에 꼭 끌어안아놓고 있어서인지.)
네에. 뭐든지 만들어드리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제가 혼나러 갈게요.
(당신이 양팔을 벌리면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았지만, 그 표정을 오래 볼 수는 없었다. 물리적인 이유로 말이다. 당신을 폭 끌어안은 이는, 꾸욱 팔에 힘을 주었고, 꽤 시간을 들여 그리 안고 있었다. 미동도 없다 스스로 만족할 때가 되면은 팔을 풀었다.)
앞으로 열심히 혼날테니까요, 언젠가 제 말이 거짓말로 안 들리게 되시면은 꼭 알려주셔야 해요. 해야할 말이 여전히 정말, 정말 많아요.
#왐마야 이제봤다입니다 옴마야
#952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26:04
정말로 한국 사시나요??
#953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2:27:34
네에!
한국에서 나고 한국에서 자랐습니다아...? (*´ᗜ`*)?
태정태세문단세...?
한국에서 나고 한국에서 자랐습니다아...? (*´ᗜ`*)?
태정태세문단세...?
#954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27:53
그 그럼 정말 저희 초면인데 염치불구하고 부탁 몇 가지만 드려도 괜찮으실까요
#955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2:29:04
앗 아니에요!
제가 들어드릴 수 있는 거라면
도와드릴 수 있는 거라면 얼마든지요! (*´ᗜ`*)!
어떤 부탁이실까요? (*´︶`*)?
제가 들어드릴 수 있는 거라면
도와드릴 수 있는 거라면 얼마든지요! (*´ᗜ`*)!
어떤 부탁이실까요? (*´︶`*)?
#956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29:44
ㅎㅎ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싱난다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싱난다
#957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30:29
그 혹시 그.. 배추 한..3포기?하고.. 새우젓하고.. 매실액하고..멸치 액젓좀 사서 보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여기 차원택배? 그런 거 있던데
아 입금은 걱정 마세요 계좌 적어주시면 부대장 시켜서 대리입금 하라고 할게요
아 입금은 걱정 마세요 계좌 적어주시면 부대장 시켜서 대리입금 하라고 할게요
#958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30:52
큰거 말고 그냥 마트에서 파는 조그만 걸로요!!!
수고비도 얹어서 입금해드릴게요
수고비도 얹어서 입금해드릴게요
#959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2:31:38
(*°ㅁ°*)?
김장하셔요...?
김장하셔요...?
#960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31:41
안되면어쩔수없고용네.........
#961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31:56
헉
ㅎㅎ
ㅎ
제가 김치를...못 먹은지....몇년이라...............
ㅎㅎ
ㅎ
제가 김치를...못 먹은지....몇년이라...............
#962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33:51
여기가 고추도 쪽파도 마늘도 생강도 다 있는데 배추가 없더라구요
양상추도 양배추도 있는데 배추가 없어요
양상추도 양배추도 있는데 배추가 없어요
#963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2:34:02
김치를 보내드릴까요...? (*´ᗜ`*)?
김장하실 것도 물론이요!
김장하고 먹으려면
조금 시간 걸리니까!
그은데 한국 분이신데
리베리우스 오빠네랑 같은 곳에 사셔요...?
부대장 분이 저한테 입금을 하실 수가 으응
그으 입금 안 하셔도 되니까요!
김장하실 것도 물론이요!
김장하고 먹으려면
조금 시간 걸리니까!
그은데 한국 분이신데
리베리우스 오빠네랑 같은 곳에 사셔요...?
부대장 분이 저한테 입금을 하실 수가 으응
그으 입금 안 하셔도 되니까요!
#964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35:06
아 그건 그럴 만한 사정이 있는데 별로 좋은 일도 아니고 괜히 말했다가 분위기 안좋아지면 제가 굉장히 불편해서 저 여기 내보내주세요.. 하게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래요..
#965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36:26
배추값 비싸지 않나요? 3포기면 2만원은 족히 잡아야 할 테고 젓갈류도 만원은 훌쩍 넘잖아요
#966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2:37:50
앗 (*°ㅁ°*)
그으럼 저 카르페디엠씨가 한국인이라는 거는
비밀로 하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돈은
으응 돈 말고
다른 걸로 받아도 되니까요! (*´ᗜ`*)!
그으럼 저 카르페디엠씨가 한국인이라는 거는
비밀로 하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돈은
으응 돈 말고
다른 걸로 받아도 되니까요! (*´ᗜ`*)!
#967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39:28
네에 저는 에오르제아 사는 뽀송뽀송한 달의 수호자 여코테지 한국 사는 사람이 아닌 걸로 해요 우리 >:D
잉!? 그럼 돈 말고 뭐로 드리나요? 금속류 못 다루는건 아니고 여기가 금 같은게 흔하다지만 한국에선 Hoxy...장물? 소리 들을 거 같은데
그리고 김치 보내주신다는ㄱ건 주시면 매우매우매우 감사히 받을게요
잉!? 그럼 돈 말고 뭐로 드리나요? 금속류 못 다루는건 아니고 여기가 금 같은게 흔하다지만 한국에선 Hoxy...장물? 소리 들을 거 같은데
그리고 김치 보내주신다는ㄱ건 주시면 매우매우매우 감사히 받을게요
#968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2:42:25
와아 (*´︶`*)
에오르제아 사는 뽀송뽀송한 달의 수호자 여코테 카르페디엠씨! (*´︶`*)!
앗 저어 (mm`*)
에오르제아 언어랑 화폐 가치! 가 궁금해서요 네에
공부하면 되는 거지만 으응
공부하기가 어려워서 (mm`*)!
그으럼 가게 닫고서 보내드려도 괜찮을까요?
지금 가게에 있어서 으응
가게 마감하면 한 6~7시간 후 쯤이에요!
에오르제아 사는 뽀송뽀송한 달의 수호자 여코테 카르페디엠씨! (*´︶`*)!
앗 저어 (mm`*)
에오르제아 언어랑 화폐 가치! 가 궁금해서요 네에
공부하면 되는 거지만 으응
공부하기가 어려워서 (mm`*)!
그으럼 가게 닫고서 보내드려도 괜찮을까요?
지금 가게에 있어서 으응
가게 마감하면 한 6~7시간 후 쯤이에요!
#969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44:14
화폐 가치가 정확히 어떤 것 말하시나요? 우리나라 돈으로 환전했을때 어느 정도 되는지?
언어는 습.. 전 그게 저절로 알아서 한국어로 보이는지라 도움이 크게 안 될 거에요. 에오르제아 언어가 저한테는 한국어로 보인달까..읽힌달까..
앗 네 네 좋아요 와! 그때 시간 비워둬야지!
언어는 습.. 전 그게 저절로 알아서 한국어로 보이는지라 도움이 크게 안 될 거에요. 에오르제아 언어가 저한테는 한국어로 보인달까..읽힌달까..
앗 네 네 좋아요 와! 그때 시간 비워둬야지!
#970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2:46:57
아아니요!
얼마가 있으면 무얼 살 수 있다!
이만큼 샀으면 잔돈이 이만큼이다! 같은 거요 (*´ᗜ`*)!
앗
자동 번역기! 인거네요! (*°ㅁ°*)!
(*´︶`*)!
네에! 그때 바리바리 보내드릴게요!
무거울테니까 조심하시기에요!
얼마가 있으면 무얼 살 수 있다!
이만큼 샀으면 잔돈이 이만큼이다! 같은 거요 (*´ᗜ`*)!
앗
자동 번역기! 인거네요! (*°ㅁ°*)!
(*´︶`*)!
네에! 그때 바리바리 보내드릴게요!
무거울테니까 조심하시기에요!
#971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51:04
응? 백이 너도 에오르제아에 사는 것..같진 않은데
그런 걸 물어볼 이유가 있나요?
네에 그렇죠 자동 번역기! 그리고 저 무거운거 잘 들어서 괜찮답니다!
그런 걸 물어볼 이유가 있나요?
네에 그렇죠 자동 번역기! 그리고 저 무거운거 잘 들어서 괜찮답니다!
#972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2:54:31
으응 리베리우스 오빠네에 자주 놀러갔었고오
앞으로도 자주 놀러갈 예정이라서요!
장 보는 것도 혼자 못하는게 네에
조금 곤란했어서어 (mm`*)!
으와
카르페디엠씨도 튼튼하셔요? (*´ᗜ`*)?
그으럼 걱정않고 보내드릴게요!
다른 한국 음식들도
생각나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셔요 (*´︶`*)
앞으로도 자주 놀러갈 예정이라서요!
장 보는 것도 혼자 못하는게 네에
조금 곤란했어서어 (mm`*)!
으와
카르페디엠씨도 튼튼하셔요? (*´ᗜ`*)?
그으럼 걱정않고 보내드릴게요!
다른 한국 음식들도
생각나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셔요 (*´︶`*)
#973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2:56:29
장비나 장신구 같은 것 보단 식재료나 음식 위주로 알려드리면 될까요?
그럼요! 저도 빛의 전사인데! 보이는 것 이상으로 튼튼하답니다!!
같은 나라 사람 만난게 이렇게 반가운 적은 처음이에요 저..
그럼요! 저도 빛의 전사인데! 보이는 것 이상으로 튼튼하답니다!!
같은 나라 사람 만난게 이렇게 반가운 적은 처음이에요 저..
#974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00:37
네에!
제가 오빠네에 가서 장비나 장신구 살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고요 (*´︶`*)
와아 멋있으셔요 (*´ᗜ`*)!
그으래도 튼튼하시다고 조심 안 하시면 안 되는거구요!
그리고 으응 다른 나라에서 적응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거 같아요 응
전 한달 남짓 지냈을 때도 다른게 엄청 많아서 큰일이었거든요오
일단 무당벌레가 엄청 큰 것부터! (mm`*)!
제가 오빠네에 가서 장비나 장신구 살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고요 (*´︶`*)
와아 멋있으셔요 (*´ᗜ`*)!
그으래도 튼튼하시다고 조심 안 하시면 안 되는거구요!
그리고 으응 다른 나라에서 적응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거 같아요 응
전 한달 남짓 지냈을 때도 다른게 엄청 많아서 큰일이었거든요오
일단 무당벌레가 엄청 큰 것부터! (mm`*)!
#975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03:07
음~ 저는 일단 식재료같은걸 직접 채집해서 구하는 쪽이라, 도시를 좀 돌아다니면서 알아보는게 확실할 것 같아서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같은 말 하는 나라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다짜고짜 살라고 하면 적응하기 힘드니까요! 아예 세계 자체가 다르면 적응하기 힘든게 당연한 거에요
그건....
크죠..
크고.....징그럽고...
같은 말 하는 나라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다짜고짜 살라고 하면 적응하기 힘드니까요! 아예 세계 자체가 다르면 적응하기 힘든게 당연한 거에요
그건....
크죠..
크고.....징그럽고...
#976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06:40
앗 당연히요! (*´︶`*)!
오히려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하지요!
시간은 얼마나 걸려도 상관없으니까아 천천히 해주셔요!
응 당연하지요!
혼자 떠나 사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힘드고 마니까요
지금은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응
한국 생각 나시면은 제 가게에라도 놀러오셔도 되니까요!
카페지만 카르페디엠씨를 위해 김치찌개 정도는 내올 수 있어요 (*`︶´*)!
무당벌레는 네에
네 (mm`*)
무당벌레한테 미안하지만 조금 응 (mm`*)
오히려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하지요!
시간은 얼마나 걸려도 상관없으니까아 천천히 해주셔요!
응 당연하지요!
혼자 떠나 사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힘드고 마니까요
지금은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응
한국 생각 나시면은 제 가게에라도 놀러오셔도 되니까요!
카페지만 카르페디엠씨를 위해 김치찌개 정도는 내올 수 있어요 (*`︶´*)!
무당벌레는 네에
네 (mm`*)
무당벌레한테 미안하지만 조금 응 (mm`*)
#977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07:47
어 잠깐만요 혹시 여기서 쓸 돈 때문에 그러시는 거면 차라리 제가 김장 재료 비용을 길로 대신 드릴까요?
#978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09:10
(*°ㅁ°*)
(*°ㅁ°*)???
그 와? 네에???
(*°ㅁ°*)???
그 와? 네에???
#979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09:47
이게 낫..지 않나요..?
#980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10:29
그리고 김치찌개는 ㅋㅋ 카페에 찌개 냄새 배면 안 좋잖아요! 아아메 정도면 충분해요 >:3
무당..벌레를 못 견디시는 거면 깊은 숲으로는 안 들어가는걸 추천드려요..
무당..벌레를 못 견디시는 거면 깊은 숲으로는 안 들어가는걸 추천드려요..
#981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12:40
돈으로 안 받으려고 부탁드린거였는걸요오 (mm`*)!
그으리고 아아메 (*`︶´*)!
네에! 언제든지 아아메를 내어드릴게요!
으응 안 그래도 지내는 동안에 숲으로는
혼자서는 한 발자국도 안 갔어요!
무당벌레한테 질 거라는 말도 들었어서 (*´︶`*)
그으리고 아아메 (*`︶´*)!
네에! 언제든지 아아메를 내어드릴게요!
으응 안 그래도 지내는 동안에 숲으로는
혼자서는 한 발자국도 안 갔어요!
무당벌레한테 질 거라는 말도 들었어서 (*´︶`*)
#982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13:25
하지만 저는 길도 많은걸요..!
#983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14:07
무당벌레한테 질...수가..있나?
그거 툭 치면 터지던데..
그거 툭 치면 터지던데..
#984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15:17
으으으응
ㅇ으응 그럼 그러면
카르페디엠씨 이름 알려주세요! 로 바꿀래요 (mm`*)!
한국 이름이 계신 거지요?
무울론 실례된다면 완전 괜찮아요오
ㅌ툭
쳐볼 생각도 못 했
터
터져요? 타ㅓ지는구나 (mm`*)
(mm`*)
ㅇ으응 그럼 그러면
카르페디엠씨 이름 알려주세요! 로 바꿀래요 (mm`*)!
한국 이름이 계신 거지요?
무울론 실례된다면 완전 괜찮아요오
ㅌ툭
쳐볼 생각도 못 했
터
터져요? 타ㅓ지는구나 (mm`*)
(mm`*)
#985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18:28
ㅇㅁㅇ?
가격도 알려드리고 이름도 알려달라구요?
저한테 선택지 있나요!
가격도 알려드리고 이름도 알려달라구요?
저한테 선택지 있나요!
#986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22:09
으와? 그 둘 ㅈ중 하나에요!
부탁을 두개나 드리진 않는걸요오 (mm`*)!
물론 원하시는 쪽으로 하셔도 되어요!
부탁을 두개나 드리진 않는걸요오 (mm`*)!
물론 원하시는 쪽으로 하셔도 되어요!
#987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22:46
그럼 당연히 전자로 해야죠~!!
#988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23:40
일단 3대 대도시는 대강 알아봤고~ 더 큰 곳도 알아봐 드릴까요?
#989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25:09
(*°ㅁ°*)
대도시가 어딘지도 몰라서어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 해주셔도 괜찮아요오
대도시가 어딘지도 몰라서어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 해주셔도 괜찮아요오
#990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26:16
그리다니아랑~울다하랑~림사 로민사! 이렇게 세 곳인데
지난번에 저쪽에서 그리다니아에 산다고 하셨던 것 같아서요.
지난번에 저쪽에서 그리다니아에 산다고 하셨던 것 같아서요.
#991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30:31
으응 그리다니아가
배타고 가야하고 뭔가 자연이랑 친하다아
하는 곳이면 맞을 것 같아요 (*´ᗜ`*)...?
배타고 가야하고 뭔가 자연이랑 친하다아
하는 곳이면 맞을 것 같아요 (*´ᗜ`*)...?
#992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35:45
보자~ 그리다니아 기준 식료품 가격은 대부분 3길에서 15길 내외긴 하네요. 그나마 비싼게 닭가슴살인데 이건 58길 정도고
음식들은 아주 살짝 비싸고요. 건포도나 삶은 달걀이나 오렌지 주스 같은건 10길 이내인데 토끼 파이같은건 20길에- 렌틸 콩과 밤 스튜는 34길
음식들은 아주 살짝 비싸고요. 건포도나 삶은 달걀이나 오렌지 주스 같은건 10길 이내인데 토끼 파이같은건 20길에- 렌틸 콩과 밤 스튜는 34길
#993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40:25
간장이나 된장, 맛술이나 멥쌀 이런 종류의 재료는 쿠가네라는 일본풍 도시까지 나가야 할 거에요. 이것들은 여기서만 구할 수 있어서 그런지 좀 비싼 편이네요.
430길~550길 정도?
430길~550길 정도?
#994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3:42:38
으와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잘 메모해둘게요! (*´︶`*)!
화폐 단위는 전부 길로 통일인거지요?
찾아봐주셔서 고마워요! (*´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잘 메모해둘게요! (*´︶`*)!
화폐 단위는 전부 길로 통일인거지요?
찾아봐주셔서 고마워요! (*´ᗜ`*)!
#995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47:31
채소나 과일 같은 경우도 50길 안쪽으로 형성되어 있네요 가격이
#996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3:53:53
혹시라도 더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게 있다면! 이야기 해 주시면 최대한 성심성의껏 알려드릴게요!!!
#997ㅤ(백이) - Carpediem(KAvJxp8UmO)2025-08-10 (일) 04:01:01
으와아 아니에요오 (mm`*)!
이만큼으로도 충분한걸요! (*´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이제 한 네다섯시간 후에! 뵐게요! (*`︶´*)!
이만큼으로도 충분한걸요! (*´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이제 한 네다섯시간 후에! 뵐게요! (*`︶´*)!
#998Carpediem - 백이(123T45FZf.)2025-08-10 (일) 04:15:50
네~~
다시 한번!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다시 한번!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999ㅤ(백이) - ■-사백오십삼(KAvJxp8UmO)2025-08-10 (일) 04:56:01
네모씨이 안녕하세요! (*´︶`*)
한참 늦은 시간에 연락드리게 되어서 죄송해요 (mm`*)
푹 주무시고 일어나신 후에 답해주셔도 괜찮으니까요!
부탁이 몇가지 있어서 으응
한참 늦은 시간에 연락드리게 되어서 죄송해요 (mm`*)
푹 주무시고 일어나신 후에 답해주셔도 괜찮으니까요!
부탁이 몇가지 있어서 으응
#1000ㅤ(백이) - ■-사백오십삼(KAvJxp8UmO)2025-08-10 (일) 04:57:22
>>999
첫번째 부탁은 네에
그때 가져가신 거
혹시 볼 수 있을까 싶어서요 응
첫번째 부탁은 네에
그때 가져가신 거
혹시 볼 수 있을까 싶어서요 응
#1001■-사백오십삼 - ㅤ(백이)(yqq4BCdVCO)2025-08-10 (일) 05:09:28
>>999-1000
...가져간 거요?
아뇨, 이 시간에 연락 저는 괜찮습니다마는.
선물이요?
돌려드릴까요?
...가져간 거요?
아뇨, 이 시간에 연락 저는 괜찮습니다마는.
선물이요?
돌려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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