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상황극 스레 -1

#5133 자유 상황극 스레 -1 (27)

#0익명의 참치 씨(dMY4g1hRaa)2025-07-05 (토) 06:29:11
이 상황극은 5분만에 개그로 끝날수도 있고, 또다른 장편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물론 그때는 다른 스레를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다른 스레의 자캐가 쉬어가는 공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 상관없습니다.

자유 상황극 스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10익명의 참치 씨(b9243325)2026-02-16 (월) 00:14:40
>>9

예쁜 말로 나열된 거절. 고개를 숙였다. 깨물린 입술을 좀 더 꽉 물었다. 차갑게 식지 못하는 마음이 감당되지 않아 눈물로 흐를 것이 빤했다.

다만 돌아온 다섯글자. 그 다섯글자로 인해 고개를 들었다. 이상한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좋아해도 된다는 허락같이 들렸다. 어쩌면 있는 힘껏 좋아해보라는 도발. 또는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보라는 협박.

생각보다 마음이 앞섰다. 이 고백도 그런 사고였다. 두번째 사고가 이어진다.

두 사람 사이 몇 발자국 남짓한 거리가 줄어든다. 내리깔고 있는 시선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그만큼 가까워진다면 끌어안아보고 싶어질 것이다. 닿으면 이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말텐데도 저지를 것이다.

"응, 좋아해 줘."

눈을 맞추려 시선을 쫓는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져도 괜찮아."

울 것 같던 얼굴이 수줍게 미소지었다.

"내가 아는 건 전부 알려줄게."

/ 새벽감성에 젖은 글에 답레가 이어져 있어서 감동, 또 감동 뿐.
/ 캐조종 될 것 같아 애매하게 썼는데 고백공격캐가 미술학도캐 안으려고 한 거 맞아.ᐟ.ᐟ.ᐟ 불편하면 쓰루레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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