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3 자유 상황극 스레 -1 (27)
작성자:익명의 참치 씨
작성일:2025-07-05 (토) 06:29:11
갱신일:2026-07-16 (목) 06:03:41
#0익명의 참치 씨(dMY4g1hRaa)2025-07-05 (토) 06:29:11
이 상황극은 5분만에 개그로 끝날수도 있고, 또다른 장편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물론 그때는 다른 스레를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다른 스레의 자캐가 쉬어가는 공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 상관없습니다.
자유 상황극 스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니면 다른 스레의 자캐가 쉬어가는 공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 상관없습니다.
자유 상황극 스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17익명의 참치 씨(47b78f52)2026-03-05 (목) 19:49:13
>>16
"낯가림이 있어서, 남이 보는 앞에서 식사를 하기엔 쫌."
역시, 알려주지 않는다. 마족이란 약아빠지고 악독한 미물이니. 부끄러운 몸짓을 연기하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인간의 관찰을 오랜 기간 해온 마족이란 게 틀림없다. 소년은 당신에게 손을 뻗는다. 품 큰 소매가 바람결에 일렁인다. 만지지 않는다, 철저히 계산된 움직임은, 손 끝이 당신의 뺨에 닿기 직전 멈춰선다.
"제 목적은 단순해요, 궁수. 구해드릴 테니, 제게, 궁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을 주세요. 아, 뭐, 궁수가 따로 뭘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름만 대면 제 이 번개같은 다리로~ 알아서 수거하겠단 말이니까요."
소년은 웃었다. 앳된 소리는 인간을 닮아 있었다.
"싫다. 마족이란....... 것을... 믿으라니..." 당신의 고통섞인 말투를 흉내내다, 자답한다.
"... 라고 말하시기 전. 조금만 고려해 주시길! 용사 일행은, 과연, 당신이 빠진 파티로, 마왕을 척살할 수 있을지.................? 과연? 과연...!"
간부의 시체를 깔고 앉은 소년은, 이내 턱을 괴어 뭇 여관 주인과도 같은, 인물좋은 웃음을 보인다.
"낯가림이 있어서, 남이 보는 앞에서 식사를 하기엔 쫌."
역시, 알려주지 않는다. 마족이란 약아빠지고 악독한 미물이니. 부끄러운 몸짓을 연기하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인간의 관찰을 오랜 기간 해온 마족이란 게 틀림없다. 소년은 당신에게 손을 뻗는다. 품 큰 소매가 바람결에 일렁인다. 만지지 않는다, 철저히 계산된 움직임은, 손 끝이 당신의 뺨에 닿기 직전 멈춰선다.
"제 목적은 단순해요, 궁수. 구해드릴 테니, 제게, 궁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을 주세요. 아, 뭐, 궁수가 따로 뭘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름만 대면 제 이 번개같은 다리로~ 알아서 수거하겠단 말이니까요."
소년은 웃었다. 앳된 소리는 인간을 닮아 있었다.
"싫다. 마족이란....... 것을... 믿으라니..." 당신의 고통섞인 말투를 흉내내다, 자답한다.
"... 라고 말하시기 전. 조금만 고려해 주시길! 용사 일행은, 과연, 당신이 빠진 파티로, 마왕을 척살할 수 있을지.................? 과연? 과연...!"
간부의 시체를 깔고 앉은 소년은, 이내 턱을 괴어 뭇 여관 주인과도 같은, 인물좋은 웃음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