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상황극 스레 -1

#5133 자유 상황극 스레 -1 (27)

#0익명의 참치 씨(dMY4g1hRaa)2025-07-05 (토) 06:29:11
이 상황극은 5분만에 개그로 끝날수도 있고, 또다른 장편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물론 그때는 다른 스레를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다른 스레의 자캐가 쉬어가는 공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 상관없습니다.

자유 상황극 스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24익명의 참치 씨(f0891e47)2026-05-16 (토) 01:47:39
>>23
바로 옆에 앉은 이의 눈웃음이 묘하게 예쁘다고 그는 느꼈다. 원래도 예쁘다고 생각하긴 했으나, 눈웃음을 지으니 괜히 더 예쁜 것 같아 그는 앞을 바라보면서도 그저 조용히 미소지었다. 예쁘다라는 말을 수업 중에 내뱉을 순 없었으니까.

바로 옆에서 이런저런 행동들이 일어나고 있었으나 앞을 바라보고 제 얼굴에 신경을 쓴다던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던가의 이유로 그녀의 행동을 그는 미처 보지 못했다. 시선 한구석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 같긴 했으나 그저 필기를 하는 것 정도로만 보이기도 했고.

고개를 돌려 옆을 바라보니 자연스럽게 또 다시 눈이 마주쳤다. 아. 하는 짧은 소리가 입술 너머로 튀어나올 것 같았으나 간신히 그 소리는 다시 목구멍 속으로 넘어갔다. 그저 눈만 깜빡이며 그녀의 눈동자를 가만히 바라보던 그는 순간 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그저 조용히 그녀의 눈을 계속 바라봤다. 하필 이번에는 비슷한 타이밍이다. 우연히 봤다라고 넘기기에는 누가 봐도 억지적인 상황. 다급하게 다시 앞을 바라보던 그는 노트 맨 끝자락을 펼친 후에 가장자리를 찢은 후에 [내 얼굴에 뭐 묻었어?] 라는 메시지를 쓴 후에 슬며시 그녀의 앞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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