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7 [채팅]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잡담방 -308- (1001)
종료
작성자:에주
작성일:2025-08-01 (금) 14:41:25
갱신일:2025-08-07 (목) 03:35:04
#0에주(l1Zad8.u.C)2025-08-01 (금) 14:41:25
위키: https://opentalkwiki.mycafe24.com/wiki.php/%EB%8C%80%EB%AC%B8
1:1 카톡방: >4911>
번개모임방: >5108>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á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1:1 카톡방: >4911>
번개모임방: >5108>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á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704랑(SP3bjWK4BW)2025-08-05 (화) 11:06:15
※ 약간 잔?혹한 묘사&필터링 없는 비속어 주의
마구잡이로 잘렸던 머리칼 타고 물기 뚝뚝 흘러내린다. 얼굴에 찬 물 몇번이나 끼얹어도 찝찝함 가시지 않는다. 고개 들자 제 모습이 거울에 비쳐보인다. 꾹 다문 입술,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 탁한 빛의 벽안.
저기 비치는 건 분명한 자신인데도 낯설다.
오늘 꿈자리에서, 날붙이로 검은 몸뚱이 사정없이 들쑤시는 소년을 보았었다. 마치 관찰하는 것마냥 먼 발치에서. 소년이 칼질할 때마다 몸뚱이가 비명 질러댔다. 찌르고 베고 내리치고 꿰뚫고 절단하고 잘라내고 부수고─ 그렇게 잔인한 복수 행하는 소년의 만면엔 분명한 미소 걸려있었다⋯⋯.
주먹 꽉 쥔 손이 희게 질린다. 손톱이 살갗 파고들며 상처 낸다. 살의 느낀 적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토록 선명하게 분출하고 쾌감 느낀 적은 없었는데.
⋯⋯그게 뭐 어때서? 퍼뜩 정신 든다. 주먹 쥐었던 손에 힘 푼다.
‘나쁜 감정을 느끼는 건 잘못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그 나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달린 거다’─
‘⋯⋯난 잘못되지 않았어.’
잘못? 잘못된 건 그 새끼지! 꼴에 멀쩡한 인격체 행세 하면서 오만 지랄이란 지랄은 다 떨어댔으니까! 역시 너무 곱게 보내줬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괴로워했던 만큼 고통스럽게 죽여버렸어야─
─심호흡한다. 감정 갈무리한다. 재점화된 살의가 여전히 생소하고 두렵다. 하지만 그것 역시 제 일부임을 안다. 부정한다고 하여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받아들여야만 한다. 나쁜 감정을 정제하고 벼려내어 올바르게 다루는 법 알아야 한다⋯⋯.
‘그냥 변했을 뿐이지.’
거울 속의 자신 지그시 바라본다. 그곳에 서있는 건 더 이상 겁 많은 어린아이가 아니다. 치고박는 싸움 싫어하고 피 튀기는 광경에 벌벌 떨기만 하던 꼬맹이 말이다.
손 들어 거울 짚는다. 거울상과 손 마주댄 모양새가 된다. 서랑은 줄곧 그렇게, 제 모습 낯설어보이지 않을 때까지─ 한참동안이나 외로이 있는다.
마구잡이로 잘렸던 머리칼 타고 물기 뚝뚝 흘러내린다. 얼굴에 찬 물 몇번이나 끼얹어도 찝찝함 가시지 않는다. 고개 들자 제 모습이 거울에 비쳐보인다. 꾹 다문 입술,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 탁한 빛의 벽안.
저기 비치는 건 분명한 자신인데도 낯설다.
오늘 꿈자리에서, 날붙이로 검은 몸뚱이 사정없이 들쑤시는 소년을 보았었다. 마치 관찰하는 것마냥 먼 발치에서. 소년이 칼질할 때마다 몸뚱이가 비명 질러댔다. 찌르고 베고 내리치고 꿰뚫고 절단하고 잘라내고 부수고─ 그렇게 잔인한 복수 행하는 소년의 만면엔 분명한 미소 걸려있었다⋯⋯.
주먹 꽉 쥔 손이 희게 질린다. 손톱이 살갗 파고들며 상처 낸다. 살의 느낀 적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토록 선명하게 분출하고 쾌감 느낀 적은 없었는데.
⋯⋯그게 뭐 어때서? 퍼뜩 정신 든다. 주먹 쥐었던 손에 힘 푼다.
‘나쁜 감정을 느끼는 건 잘못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그 나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달린 거다’─
‘⋯⋯난 잘못되지 않았어.’
잘못? 잘못된 건 그 새끼지! 꼴에 멀쩡한 인격체 행세 하면서 오만 지랄이란 지랄은 다 떨어댔으니까! 역시 너무 곱게 보내줬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괴로워했던 만큼 고통스럽게 죽여버렸어야─
─심호흡한다. 감정 갈무리한다. 재점화된 살의가 여전히 생소하고 두렵다. 하지만 그것 역시 제 일부임을 안다. 부정한다고 하여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받아들여야만 한다. 나쁜 감정을 정제하고 벼려내어 올바르게 다루는 법 알아야 한다⋯⋯.
‘그냥 변했을 뿐이지.’
거울 속의 자신 지그시 바라본다. 그곳에 서있는 건 더 이상 겁 많은 어린아이가 아니다. 치고박는 싸움 싫어하고 피 튀기는 광경에 벌벌 떨기만 하던 꼬맹이 말이다.
손 들어 거울 짚는다. 거울상과 손 마주댄 모양새가 된다. 서랑은 줄곧 그렇게, 제 모습 낯설어보이지 않을 때까지─ 한참동안이나 외로이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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