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현대/대립/히빌/마법소녀] 당신의 재앙은 안녕하십니까 : 2

#6123 [일상/현대/대립/히빌/마법소녀] 당신의 재앙은 안녕하십니까 : 2 (1001)

종료
#0익명의 참치 씨(nmkV76/N8K)2025-08-15 (금) 12:55:39
- 어장 내 지역과 인물 등의 모든 설정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입니다.
- 상황극판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 원하는 사람은 독백, 개인 캐릭터의 스토리 진행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 세계관 설정은 이후에도 조율 및 추가될 수 있습니다.


임시 어장 : >5352>
시트 어장 : >5617>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B9%EC%8B%A0%EC%9D%98%20%EC%9E%AC%EC%95%99%EC%9D%80%20%EC%95%88%EB%85%95%ED%95%98%EC%8B%AD%EB%8B%88%EA%B9%8C
#980하트 - 사키(l7nc9jrn6q)2025-08-20 (수) 11:50:22
>>952

활짝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온다.
물러날 곳이 없음을 의미한다.

“살인자.” 작게 중얼거린다.

“사키 군은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잘나서······.”

연기가 코끝을 스친다.

“실내에서 흡연은요, 사키 군.”

심장이 귓가에 붙어있다. 그날 들었던 아이의 심장 소리와 동일하다. 공포에 잡아먹혀 불규칙한 맥박이지만 그만큼 생생하게 살아있는, 끝끝내 죽임당한 박동.

“안 되는 거예요.”

창틀에 손을 짚는다. 이 남자와 나는 궤가 다르다. 더 이상 잘 살필 필요도, 주의할 필요도 없다. 뱀의 심연을 들여다보려는 노력 같은 건 더이상 할 필요가······ 발밑에서 피 웅덩이가 고인다. 1초 뒤에 사라진다.

“이제 저는 사키 군이랑 친해지는 건 포기하려구요.”

시선이 나풀댄다.

“뭐가 그렇게 묻고 싶어서 온 거예요?”

말투에 날이 서는 건 무의식중에 나온 방어 기제다. 따라서, 이미 결말이 정해진 문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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