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2

#839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2 (1001)

종료
#0◆DkMwM.oX9S(qePFUpc2xq)2025-11-22 (토) 07:01:04
#259요안나 - 수업(3)(kpT1EKfGjK)2025-11-24 (월) 07:39:24
'잔불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훈련.'

그것이 이번에 요안나가 구상한 스스로에게 맞는 커리큘럼이었다.

마술로 불을 피워낸다. 그 행위의 규모에 따라 드는 마력은 달랐지만, 이번에는 그것을 최소한도. 잔불 정도로 설정한다.

파스스—
요안나가 손가락을 튕기자 그녀의 손가락 위에서 불이 퍼져나간다. 이 상태의 불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손가락에 캡을 씌우고서, 기숙사에서 빠져나와 정원을 걸어 돌아다닌다.

가만히 있는 것과 걸어다니는 것. 집중에 필요한 난이도가 다르니, 이는 스스로에게 핸디캡을 부여하기 위함이었으리라.

10분 째. 마력은 여유롭지만, 집중이 끊긴다. 주변의 말 소리,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에 무심코 시선을 빼앗겨 그때마다 불이 사그라들 뻔 하기를 반복한다.

1시간 째. 벤치에 앉아서 계속 잔불을 피워낸다. 따뜻한 기운을 느낀건지, 새가 날아와 그녀의 손등에 앉았을 때는 정말 당황해서 불을 꺼트릴 뻔 했다.

2시간 째. 기숙사로 돌아와 책을 읽는다. 당연히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집중이 필요한 일. 책을 읽는다, 마술을 행사한다. 집중이 필요한 일을 양쪽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정신에 부하가 가기 시작한다.

—3시간 째. 집중상태를 오래 유지함으로써 정신이 꽤나 피로해진 것을 느꼈다. 동시에 마력 역시도 이미 한계를 드러내, 비유하자면 거의 다 먹은 음료에 빨대를 쭙쭙거리며 그다지 없는 마력을 뽑아내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되었다.

다시 정원으로 나와 잔불을 꺼트린다. 때마침 시원한 저녁 바람이 불어와, 그 바람에 맞고서 불이 꺼진 것처럼 보였다.

"휴우..."

오늘의 훈련은 여기까지.

요안나는 지친 듯한 기색으로(사실 지치지 않은 것처럼 보인 때가 더 귀했지만) 한 모금, 에너지 드링크를 들이켰다.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