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3

#851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3 (1001)

종료
#306페이튼 - 수업 (6)(DlO1YY36Ya)2025-11-30 (일) 03:27:56
페이튼은 이불과 등이 땀으로 축축해진 채 벌떡 깨어났다.
죄인처럼 끌려가 벌을 받는 악몽을 꿨다. 하지만 무슨 죄였지? 기억이 나지 않고 짐작도 가지 않는다. 창살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해가 꿈을 재빠르게 지워 버렸다.

기분나빠, 하지만 하소연할 곳도 없군. 평생 큰 잘못도 없이 살았는데 이런 경험을 해야 하는 건 억울한 일이다.

쾅! 야외 훈련장의 허수아비가 가슴에 큰 구멍을 낸 채로 풀썩 쓰러졌고, 속에 차 있던 짚더미가 까만 재와 불똥으로 변해 날리다 가라앉았다.
피어오르는 연기 한가운데 여전히 불타고 있던 야구공만 한 별은 이윽고 티끌로 변해 사라졌다. "하아, 하아, 하아..."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감정적일 때 마법은 강해진다. 그만큼 스스로를 부수기도 쉬워지지만.
손바닥의 화상 자국에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으면서, 페이튼은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는 연습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좀 더 쓸만한 내열 장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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