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1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3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1-28 (금) 04:51:28
갱신일:2025-12-05 (금) 14:45:02
#0◆DkMwM.oX9S(aP8u3QjCFm)2025-11-28 (금) 04:51:28
#494웨일스-수업(eL4sKS.Qh6)2025-12-02 (화) 09:55:49
슬슬 이파리가 푸르러지기 시작하는 감자를 보며, 뿌듯하게 웃었다.
'다량의 작물을 성장시킬 땐 식물 하나하나에 마력을 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토지 자체에 쓰는 편이 더 낫단다.'
어렸을 적 아버지의 가르침을 겨우 기억해냈다.
식물 자체를 다루는 것은 어렵사리 해내도, 토양 자체에 식물마술을 쓰는 것은 처음.
수일간의 노력 끝에 겨우 성공이란 결실을 맺었다만, 그 대가라고 할까, 흙투성이가 된 몸을 내려보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식물마술의 명가라고 불리던 에인즈워스 가문의 가주였던 아버지와, 일찍부터 후계자로 낙점되어 아버지에게 직접 지도를 받은 형. 그 둘에 비해서는 어깨너머로 배운 수준의 마술은 터무니없이 미숙했다.
누명을 벗기고 다시끔 가문의 영광과 명예를 되찾으려 해도, 차기 가주가 이꼴이면 모이려던 사람도 모이지 않는다.
가르침을 청하며 끊임없이 사람의 발자국이 드나들었던 과거의 저택과, 사용인 하나 없이 휑하게 비어있는 현재의 저택을 떠올렸다. 모두가 떠나갔던 넓은 집을 악착같이 관리하며 버텼는데, 이젠 자신이 없으니 더욱 을씨년스러워졌으리라.
짝짝!
뺨을 내려치며, 어두운 생각을 털어버렸다.
"노력하자."
가문은 몰락했고, 어머니는 실종됐고, 가주인 자신은 터무니없이 서투르다.
어느 것 하나 힘들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지만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도 않았다.
우선 지금은, 이 작은 텃밭부터.
'다량의 작물을 성장시킬 땐 식물 하나하나에 마력을 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토지 자체에 쓰는 편이 더 낫단다.'
어렸을 적 아버지의 가르침을 겨우 기억해냈다.
식물 자체를 다루는 것은 어렵사리 해내도, 토양 자체에 식물마술을 쓰는 것은 처음.
수일간의 노력 끝에 겨우 성공이란 결실을 맺었다만, 그 대가라고 할까, 흙투성이가 된 몸을 내려보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식물마술의 명가라고 불리던 에인즈워스 가문의 가주였던 아버지와, 일찍부터 후계자로 낙점되어 아버지에게 직접 지도를 받은 형. 그 둘에 비해서는 어깨너머로 배운 수준의 마술은 터무니없이 미숙했다.
누명을 벗기고 다시끔 가문의 영광과 명예를 되찾으려 해도, 차기 가주가 이꼴이면 모이려던 사람도 모이지 않는다.
가르침을 청하며 끊임없이 사람의 발자국이 드나들었던 과거의 저택과, 사용인 하나 없이 휑하게 비어있는 현재의 저택을 떠올렸다. 모두가 떠나갔던 넓은 집을 악착같이 관리하며 버텼는데, 이젠 자신이 없으니 더욱 을씨년스러워졌으리라.
짝짝!
뺨을 내려치며, 어두운 생각을 털어버렸다.
"노력하자."
가문은 몰락했고, 어머니는 실종됐고, 가주인 자신은 터무니없이 서투르다.
어느 것 하나 힘들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지만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도 않았다.
우선 지금은, 이 작은 텃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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