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3

#851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3 (1001)

종료
#857웨일스-진행(rB2sHfe7I.)2025-12-05 (금) 11:37:21
>>0
오늘 하루종일 뛰어다닌데다 흙까지 만졌다. 제대로 샤워도 못했으니 암만 손수건으로 털어도 머리에서 흙알갱이가 자꾸만 떨어졌다.
혹시나싶어 옷자락을 슬적 당겨 냄새를 맡으니 진한 포도냄새와 함께 작은 흙냄새가 났다.

'다행이다, 땀냄새는 많이 안나는구나.'

크게 심호흡하고, 주변의 시선에 애써 꿋꿋한 자세와 표정을 유지한채 회장에 한 발자국씩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환영받진 않을 것이라고 진작 알고있다. 다짜고짜 공격마술이나 날붙이 같은 것이 날아오지않은 것만 해도 젊잖은 대응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다.

"...오."

긴장한 와중에 익숙한 냄새에 눈이 반짝였다.
회장 한켠에 마련된 드링크바에 놓인 아이스와인. 라벨에 적힌 양조장이 익숙했다.
그것만으로 긴장이 풀려 한층 순해진 미소가 띄어졌다. 조심히 잔을 쥐고 한모금 머금었다.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