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3

#851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3 (1001)

종료
#928세이지 - 진행(w5eanCOwOy)2025-12-05 (금) 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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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이 반응이지.
면접관들 사이에 도는 날카로운 반응들과 적의인지 호기심인지 모를 소근거림은 진절머리날 정도로 익숙한 것들이다. 어떤 표정을 짓는지 알수 없게 가려진 가면과 길게 드리워진 앞머리 사이로 면접관들을 보는 세이지의 눈빛이 담담하다.

진절머리나는 반응들이다. 한때 찬란했던 명예가 사라져버린 가문에 남은 것이라고는 붉게 불타오르는 불꽃과 공허한 침묵뿐이다. 저것이 연민에서 나오는 반응이라면 성질머리가 날 것 같다. 세이지는 머릿속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꽁꽁 싸맨 팔뚝을 손으로 감쌌다.

"마술은 마술사가 학술을 연구하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사가 학자라면, 마술은 학자에게 필요한 논문이고, 펜이고, 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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