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鳳映飛鏡 - 2

#8626 [1:1] 鳳映飛鏡 - 2 (863)

#0◆faZljJXBg.(KMrfAHIUZm)2025-12-03 (수) 14:16:17


穿越过浩瀚星间 经历过无数世界 看时光交替更迭
끝없는 우주를 넘어 무수한 세상을 여행하며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았죠

安静无声的空间 冰冷的一切 心脏都快要凝结
조용하고 쓸쓸한 공간은 모든 것이 차가워서 마음마저 얼어붙었지만

忽然间 在遥远的那次元 传来一段动人音乐 很亲切
불현듯 머나먼 곳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들렸죠 너무나도 따뜻한 음악이

吸引着我向前 与你相见
나는 그 소리에 이끌려 당신과 만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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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히키 - 링화(9ec58880)2026-05-07 (목) 06:26:03
situplay>3374>873

응답하는 측의 곤경을 이해한다면 결코 나올 리가 없는 다언이다. 기실 소년은 이와 닮은 듯한 질문 공세를 알기는 한다. 절도 없이 번쩍이는 플래시, 순서를 모르며 드미는 마이크, 모조리 이쪽을 향해 먹잇감을 찾듯한 속내를 감출 기미도 없는 시선, 시선, 시선을…… "─그 손 치워." 이토록 어린아이 같지는 않았다만. 퍽 매정한 손이 복슬거림을 더하던 명랑한 손길을 내쳤다. 이대로 계속 닭대가리를 몰아내 완전한 승리를 손에 넣기까지 앞으로 일보다. 소년은 분투할 때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상대가 약 1년치의 근손실을 겪은 히키코모리보다도 낭창한 몸선을 자랑하는
(겉보기로) 연약한 여고생일지라도 말이다…… 물론 그 기세도 오래가지 못했다.

북단의 살을 에는 추위는 과연 과민함의 극적
劇敵이다. 그러나 그것이 소년이 추위를 견딜 방법을 모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8대째 카고야 코우노스케는 어느 여건 속에서도 경동을 모르며 깎은 인형 같은 기품을 유지해온 배우다. 그래, 악조건이란 오로지 홀로 도맡아 감내하는 것. 그런 사고방식이 당연한 소년에게, '추우면 안아줄까?' 라는 말은 전혀 얼토당토않은 헛소리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다.

"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말을 끝마치기도 전 침범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삽시에 거리를 좁히는 몸. 인간의 손의 형태를 빌렸을 뿐인, 몸에 닿아 사냥하는 맹금의 발톱── ……그보다는 솜깃 덮여 부드럽기만 한 넓은 날개. 신께서 '바라신다'. 폭력적인 일이 자행되기에 그보다 쉬운 조건이 어디 있을까. 진흙 위로 고꾸라질 필요도, 애써 쌓아올린 모든 것을 무너뜨릴 필요도 없이. 원하기만 하면 손 위로 사람을 올려두고 언제든 가지고 놀 수도 떨어뜨릴 수도 있는, 인간의 이치를 아득히 초월한 존재. 좁혀질 리가 없는 고저
高低. 그러니 당신은 눈부신 미소를 지으며 내게로 떨어져 오고, 나는 하릴없이 그것을 올려다보는 수밖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한 거지? 낭랑의 몸짓에 밀린 눈뭉치가 땅에 푹 떨어지기까지의 일순. 소년이 ██을 갈무리하기도 전에, 낭랑이 소년의 목덜미를 끌어안아 한껏 기울어진 무게중심과 중력의 힘을 빌어 큰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

우당탕!

"…………………이쯤이면 확실하게 만족했겠지?! 나가. 나가라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정적을 깨고 소년이 부질없이 외치는 소리만 골방을 가득 채웠다. 호흡의 박자, 몸 곳곳 자리한 근육의 사용법, 발음법만이 쓸데없이 정교하다. 단순히 그뿐 아니라, 청자에게 가장 듣기 좋은 형태를 한 번의 흔들림 없이 정확하게 유지하는 목소리였지만... 이제 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어쨌든 세상은 끔찍할 정도로 소년의 편을 들어주는 법이 없었으므로, 반대편에서 한 번 껴안은 것만으로 속절없이 주거 침입을 허용해버린 소년은 절찬리 낭랑에게 짓눌려 있었다. 마치 눈앞이 아찔하도록 찬란했던 그때처럼 말이다. 그것보다, 지금은 전혀 다른 의미로 꽤 아찔한 상황이긴 하지만…… 소녀가 소년을 끌어안아 짓누른 상황이다, 더 설명이 필요한지? 소년은 필사적으로 닭대가리를 밀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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