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4

#865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4 (1001)

종료
#298페이튼 - 진행(G/cudUIpUG)2025-12-06 (토) 1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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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전인가.' 페이튼은 짧게 심호흡했다. 긴장은 했지만, 두려움은 없었다.
'왜냐하면 이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제외하고 세상에서 이 마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니까.'

천체 마술의 계승자들이 하나같이 우스워 보일 정도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원래 그것은 초대 천체 마술사가 '별을 만드는 마술'을 신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했다는 데서 유래한 전통이지만... 그의 후손은 사실 또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
최초의 천체 마술사도 깨닫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만 이용했던 실용적인 의도 말이다.

첫째로는 피부가 창백하고 약한 아일랜드인 혈통의 마술사가 인공 태양으로부터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
그리고 두 번째는, 별들의 재료인 마나, 천체 마술사들이 '성운'이라고 부르는 존재가 대기 중으로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

팔을 뻗자 민소매의 맨팔에 걷어져 올라간 망토 아래 그림자로부터, 머나먼 심우주처럼 반짝이는 뭇별의 빛이 흘러나왔다.
천천히 우아한 포물선을 그리며 앞으로 뻗은 팔 끝에서는 검푸른 마나가 모여들어, 어느 순간 폭심지와도 같은 강렬한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야구공보다는 크고 농구공보다는 작은, 석류 사이즈의 타오르는 별. 그 일렁이는 표면은 중심을 향해 끊임없이 쪼그라드는 중력으로 형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어느새 안정된 별은 손바닥 위에서 타오르며 천천히 회전하고 있다. "지금은 이...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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