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56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4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05 (금) 12:11:01
갱신일:2025-12-11 (목) 07:48:08
#0◆DkMwM.oX9S(vtJWaL7SKW)2025-12-05 (금) 12:11:01
#90웨일스-진행(uKqwjUttu6)2025-12-06 (토) 08:06:02
>>0
이 고슴도치 정령들은 귀여웠다. 그리고 유능했고, 친절했고, 편식없이 잘 먹었고, 마지막으로 또 귀여웠다.
정령들을 졸졸 따라가며 한 번만 쓰다듬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그건 예의없는 짓이니 참아야한다는 생각과 물어보고 만지면 괜찮지 않냐는 생각과 첫만남에 널 만져도 되냐는 미친놈으로 찍힐거냐는 생각이 차례로 들었다.
그리고 그 생각이 가라앉았을 때 즈음에야, 아이들을 따라 작은 포도나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본가의 밭에서 재배하는 것은 아무래도 양조용이기에 자연에서 자란 야생포도나무와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나뭇결이나 아직 푸릇한 이파리의 형태는 자신이 아는 것과 엇비슷했다.
조심히 나무에 손을 올리자 차가운 온도와 힘찬 맥동이 느껴졌다.
“…고마워요. 저에게는 포도나무는 굉장히, 굉장히 소중한 기억이거든요. 소중하게 기를게요.”
아니, 이게 아니었다.
“저기, 소중하게 기를테니까,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원하는 건 제 손이 닿이는 한은 꼭, 반드시, 열심히 도와드릴게요!”
절대 공짜노동은 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결연했다.
이 고슴도치 정령들은 귀여웠다. 그리고 유능했고, 친절했고, 편식없이 잘 먹었고, 마지막으로 또 귀여웠다.
정령들을 졸졸 따라가며 한 번만 쓰다듬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그건 예의없는 짓이니 참아야한다는 생각과 물어보고 만지면 괜찮지 않냐는 생각과 첫만남에 널 만져도 되냐는 미친놈으로 찍힐거냐는 생각이 차례로 들었다.
그리고 그 생각이 가라앉았을 때 즈음에야, 아이들을 따라 작은 포도나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본가의 밭에서 재배하는 것은 아무래도 양조용이기에 자연에서 자란 야생포도나무와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나뭇결이나 아직 푸릇한 이파리의 형태는 자신이 아는 것과 엇비슷했다.
조심히 나무에 손을 올리자 차가운 온도와 힘찬 맥동이 느껴졌다.
“…고마워요. 저에게는 포도나무는 굉장히, 굉장히 소중한 기억이거든요. 소중하게 기를게요.”
아니, 이게 아니었다.
“저기, 소중하게 기를테니까,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원하는 건 제 손이 닿이는 한은 꼭, 반드시, 열심히 도와드릴게요!”
절대 공짜노동은 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결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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