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1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6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13 (토) 10:46:16
갱신일:2025-12-17 (수) 08:42:57
#0◆DkMwM.oX9S(PTKjr6GcbO)2025-12-13 (토) 10:46:16
#292페이튼 - 수업 (21)(fwrDUoznOG)2025-12-14 (일) 15:19:09
품에 가득 들어올 정도의 크기가 되는 캔버스가 기숙사 방에 도착했다. 조심스럽게 크라프트지 포장을 벗겨내고, 서랍 위 벽에 기대 둔 뒤 뒤로 물러나서 올려다보았다.
...나잖아. 페이튼은 중얼거렸다.
옛날에 길에서 캐리커처 그려 주는 사람에게 초상화를 선물받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제대로 된 초상화를 받아 본 건 처음이었다.
아니, 초상화라는 건 역사 교과서의 위인들이나 가지는 물건인 줄 알았지, 살면서 자기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보게 될 줄이야! 신나는 것을 넘어 신기하기까지 하다...
단 하나 아쉬운 사실이 있다면 페이튼에게는 이 기쁨을 온전히 묘사해 낼 만한 어휘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엄청 특별하고 두근거리는 기분!'
외계인 선글라스를 그림 위에 씌워 두고, 의자에 기대 양손으로 턱을 괸 채 한동안 초상화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 눈길이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은, 그림 속 자신의 얼굴이 아니라 그것을 그려 준 사람의 친절하고 관대한 모습이었다고 해야겠다.
그 애의 눈에 보이는 나는 이런 모습이었던 거구나.
"...우후후👽"
...나잖아. 페이튼은 중얼거렸다.
옛날에 길에서 캐리커처 그려 주는 사람에게 초상화를 선물받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제대로 된 초상화를 받아 본 건 처음이었다.
아니, 초상화라는 건 역사 교과서의 위인들이나 가지는 물건인 줄 알았지, 살면서 자기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보게 될 줄이야! 신나는 것을 넘어 신기하기까지 하다...
단 하나 아쉬운 사실이 있다면 페이튼에게는 이 기쁨을 온전히 묘사해 낼 만한 어휘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엄청 특별하고 두근거리는 기분!'
외계인 선글라스를 그림 위에 씌워 두고, 의자에 기대 양손으로 턱을 괸 채 한동안 초상화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 눈길이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은, 그림 속 자신의 얼굴이 아니라 그것을 그려 준 사람의 친절하고 관대한 모습이었다고 해야겠다.
그 애의 눈에 보이는 나는 이런 모습이었던 거구나.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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