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1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6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13 (토) 10:46:16
갱신일:2025-12-17 (수) 08:42:57
#0◆DkMwM.oX9S(PTKjr6GcbO)2025-12-13 (토) 10:46:16
#433카메론 - 에단(WjO.hwjXHu)2025-12-15 (월) 04:50:59
에단이 악수를 받아줬다면, 양 손으로 에단의 손을 덥석 잡아버린다. 참으로 성급한 소녀가 아닐 수 없다. 마치 그렇게 하는 것으로 그의 꺼림찍함과 기피를 붙잡아 놓을 수 있는 것처럼 굴었다. 그녀의 손은 차갑고 축축했다. 손을 잡는 행위로써 피하고자 했던 심리적 불쾌감은 떼어놓을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맥더모어 말고. 카메론이라고 불러줘."
맥더모어 일가는 무성한 소문만을 남기고 영락했다. 떠들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두 맥더모어 부부가 사탄을 부르기 위해 바친 제물이 저택 뒷편에 백골만 남아 수북히 쌓아있다고 떠들었다. 그 둘의 결실인 카메론 역시 불순한 태생일 것이라 수근거렸다. 카메론은 자신의 근원을 구태여 숨기려 애쓰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카메론이라는 이름에 맥더모어라는 성씨가 덧씌워지는 것만큼은 싫었다.
"알았지? 카.메.론."
흐... 카메론이 웃음을 흘린다. 뭐, 상대방이 카메론을 어떻게 생각하든간에 카메론은 약간의 들뜬 상태. 일단 성격 괜찮아 보이는 학생이 제게 먼저 말도 걸고, 파이도 건네준 상황인데다가, 공통점ㅡ교정기ㅡ도 찾아냈다. 삐질 난 땀이 상기된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 그렇지만... 그 과정은 고통스럽기 그지 없어. 자, 잘못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교정 당하는 것은 그것만으로 불합리해. 이봐, 베하르."
찐따 특. 그냥 스몰토크하면 되는데 갑자기 핀트 나가서 뭔지 모르겠고 화내기 시작함.
카메론의 동그란 눈이 에단과 눈을 맞춘다. 카메론의 입꼬리가 반쯤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눈은 반에 반이라도 접히지 않았는데, 그 큰 눈은 확실히 이목을 잡아끄는 구석이 있다.
"너도 잘못 태어났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나? 태생부터 가진 특성, 성격, 혹은 성적 취향이든 뭐든. 사회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억지로 끼워맞춰야할 때 말이야."
아니면 나만 그렇게 부던히 애 써야하는 것인가? 카메론은 그것에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적어도 '교정'이라는 과정은 고른 치열을 보장하고는 했으니 자신도 머지않아 사회에 모나지 않고 고른, 그래, 베하르가 말한 것처럼 '억수로 좋아'질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맥더모어 말고. 카메론이라고 불러줘."
맥더모어 일가는 무성한 소문만을 남기고 영락했다. 떠들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두 맥더모어 부부가 사탄을 부르기 위해 바친 제물이 저택 뒷편에 백골만 남아 수북히 쌓아있다고 떠들었다. 그 둘의 결실인 카메론 역시 불순한 태생일 것이라 수근거렸다. 카메론은 자신의 근원을 구태여 숨기려 애쓰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카메론이라는 이름에 맥더모어라는 성씨가 덧씌워지는 것만큼은 싫었다.
"알았지? 카.메.론."
흐... 카메론이 웃음을 흘린다. 뭐, 상대방이 카메론을 어떻게 생각하든간에 카메론은 약간의 들뜬 상태. 일단 성격 괜찮아 보이는 학생이 제게 먼저 말도 걸고, 파이도 건네준 상황인데다가, 공통점ㅡ교정기ㅡ도 찾아냈다. 삐질 난 땀이 상기된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 그렇지만... 그 과정은 고통스럽기 그지 없어. 자, 잘못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교정 당하는 것은 그것만으로 불합리해. 이봐, 베하르."
찐따 특. 그냥 스몰토크하면 되는데 갑자기 핀트 나가서 뭔지 모르겠고 화내기 시작함.
카메론의 동그란 눈이 에단과 눈을 맞춘다. 카메론의 입꼬리가 반쯤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눈은 반에 반이라도 접히지 않았는데, 그 큰 눈은 확실히 이목을 잡아끄는 구석이 있다.
"너도 잘못 태어났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나? 태생부터 가진 특성, 성격, 혹은 성적 취향이든 뭐든. 사회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억지로 끼워맞춰야할 때 말이야."
아니면 나만 그렇게 부던히 애 써야하는 것인가? 카메론은 그것에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적어도 '교정'이라는 과정은 고른 치열을 보장하고는 했으니 자신도 머지않아 사회에 모나지 않고 고른, 그래, 베하르가 말한 것처럼 '억수로 좋아'질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이 주제글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