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6

#881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6 (1001)

종료
#663카메론 - 에단(fXqpnoC3Eu)2025-12-15 (월) 17:37:39
칠판 앞 선생은 영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늘여놓는다. 이해 되지 않는 수식을 공책에 옮겨적고, 이해 되지 않는 말들을 이해한 척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굴어야하는 까닭은 분명 제게 돈이 없어 개인 레슨을 듣지 못하기 때문이겠지. 재능이 평균 미달로 부족한 카메론에게 수업은 역시 버겁기 짝이 없다. 카메론은 노력할 생각조차 없는게 틀림없다. 카메론은 눈을 데굴 굴려 학생들의 면면을 살핀다.

마술은 우연이 아니라 체계 입니다. 기초와 변환의 균형이 무너지면 결과는ㅡ
이번 실습에서 실패한 주문은 감점이 아니라ㅡ

정돈된 말들은 카메론에게 닿지 못하고 그 허공에서 흩어졌다. 다들 이해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이해한 척 하는 것일까? 사실 나처럼 버거워하는 학생이 있지 않을까? 어쩌면...
카메론의 눈은 깜빡이지도 않는다.

"아."

카메론이 애써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 책상을 보았을때, 엉망이 된 노트뿐이 손에 집힌다. 오늘도 복습은 물 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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