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887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1001)

종료
#346릴리 - 라우라(/52PMFM7pO)2025-12-18 (목) 13:15:19
칸다타 스레드.
라베이 가의 혈통으로만 유전되는 마술.

늘 나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발끝이라도 따라가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었다.

가장 급선무인건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가 능통했던 소리 탐지.
나아가서는 도청의 영역에 이르는 것.

그리고 하나 더.
비행 마술에 견줄 정도는 아니지만, 거미줄을 활용하여 먼거리를 도약하거나 이동하는 기술이었다.

상상하기 쉽게 표현한다면 늘 그렇듯, 아메리칸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을 연상하는 게 가장 좋다.
웹슈터가 아니라 손에서 형성되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이지만.

'오늘은 그쪽을 파보도록 할까.'

방과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기숙사 창문에서 등을 뒤로한채 몸을 투신했다.

당연히 그대로 바닥에 내려꽂힐 생각으로 한 행동은 아니었다.
늘 연습하던 일이다보니, 이젠 자연스럽게 어떤 자세에서도 자유자제로 사용해보려는 것 뿐이었다.

"앗!"

그런데...
그런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었다.

얼굴바로 앞에 나뭇가지가 부딪히려하는 순간, 몸을 틀어서 옆으로 거미줄을 새로 뽑고 떨어지는 힘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했다.

그리고 그 방향은 정원과 가까운 곳.

"휴우."

마치 히어로랜딩을 방불케하는 자세로 나는 그대로 정원에 착지했다.

"..."

그앞에서 나비를 따라 다니는 키큰소녀와 마주칠지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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