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887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1001)

종료
#602페이튼 - 진행(r61BkJTXA6)2025-12-19 (금) 1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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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튼의 귀가 삐쭉 곤두섰다.
온갖 마술의 실패나 연금술 폭발 사고, 시험으로부터 온 절망, 마법 생물들의 탈출소동 등... 아카데미 내에서 비명이 울려퍼지는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시시콜콜한 상황이었다고 해도 페이튼은 망설임 없이 불구경을 하러 달려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 뭐라고 해야 할까, 본능적인 감이 말하고 있다.
순간 얼어붙은 정독실의 공기와, 불안으로 웅성거리기 시작하는 먼 울림. 그리고... 저 비명의 종류는 단순한 '놀람'이나 '당황'이 아니다.
가장 비슷한 것은 미국의 학교 총기난사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이지만, 그것과도 사뭇 다르다.
심상치 않은 사건이라는, 확신에 가까운 직감.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만약 큰 사고라면 대피를 돕고, 자기 자신의 목숨도 잃지 않게끔 조심하며 교사들의 지시에 따라야 할 것이다.
화재든, 테러든, 자격 없는 사람이 섣불리 나섰다가 더 많은 구조를 필요로 하게 만들면 그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니까.
하지만...

이 비술은 오로지 악한 자를 대적하는 데만 사용하여야만 한다.

...페이튼은 비술서와 노트를 크로스백에 집어넣고, 소리가 난 곳을 향해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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