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7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16 (화) 13:36:54
갱신일:2025-12-20 (토) 08:32:38
#0◆DkMwM.oX9S(AWzVBHu8pm)2025-12-16 (화) 13:36:54
#7카메론 - 에단(73ww7QHV.e)2025-12-17 (수) 09:10:19
이 카메론이라는 소녀는 자기 객관화도 잘 안될 뿐더러 다소 우악스러운 구석도 있었다. 닮지 않았다는 에단의 말에 큰 눈 치켜뜨고는, 그의 기대만큼의 동요를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그 작은 머리통, 불길한 웃음을 터뜨리며 땀이나 주룩주룩 흘려대겠지. 작은 베하르가 이 단순한 명제를 깨닫지 못하더라도 상관 없다. 어차피 둘 중 하나인 자신은 깨달았으니 시간이 흐르면 베하르도 깨닫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일정 부분 닮은 점이 있고 자신은 '모든 사람'의 범주에 들어가므로...
"장난일 줄 알았어, 베하르. 내가 깨달은 걸 네가 모를리가 없잖아."
카메론은 식탁에 손을 얹고 반쯤 섰다. 쭉 들이밀어진 얼굴이 그와 눈을 마주친다.
"과연 너야. 친화력 좋고, 친구도 많은, 우리의 악동, 오일 도련님. 그렇지만 내게는 어려운 일이야. 이 사회는 나같은 학생한테는 가혹하거든."
그러니 부지런히 교정하고, 꺾어내고, 그마저도 안된다면 깎아내야하는 인고의 노력. 그리하면 언젠가 '남들'처럼 타인에게 호의를 받기를 믿습니다. 두 손 꽉 맞잡고 아멘. 그렇지만 도무지 숨길 수 없는 태생은 어떡하면 좋을까. 그것도 부던한 노력이 해결해줄 일인가?
"이봐, 베하르군. 그렇지만 누구든 날 기피하게 될거야. 아, 알지 모르겠지만 나, 아니 맥더모어는 무, 문제아거든."
카메론은 모를 일이다.
"그, 그때가 되어도 나랑 친구 먹은 걸 후회하지 않겠어? 마, 만약 후회하지 않는다면..."
스윽, 구식 핸드폰이 둘 사이를 오간다.
"버, 번호를 찍어줘."
...거창한 말과는 달리 해달라는 건 소박하기 그지 없다.
"장난일 줄 알았어, 베하르. 내가 깨달은 걸 네가 모를리가 없잖아."
카메론은 식탁에 손을 얹고 반쯤 섰다. 쭉 들이밀어진 얼굴이 그와 눈을 마주친다.
"과연 너야. 친화력 좋고, 친구도 많은, 우리의 악동, 오일 도련님. 그렇지만 내게는 어려운 일이야. 이 사회는 나같은 학생한테는 가혹하거든."
그러니 부지런히 교정하고, 꺾어내고, 그마저도 안된다면 깎아내야하는 인고의 노력. 그리하면 언젠가 '남들'처럼 타인에게 호의를 받기를 믿습니다. 두 손 꽉 맞잡고 아멘. 그렇지만 도무지 숨길 수 없는 태생은 어떡하면 좋을까. 그것도 부던한 노력이 해결해줄 일인가?
"이봐, 베하르군. 그렇지만 누구든 날 기피하게 될거야. 아, 알지 모르겠지만 나, 아니 맥더모어는 무, 문제아거든."
카메론은 모를 일이다.
"그, 그때가 되어도 나랑 친구 먹은 걸 후회하지 않겠어? 마, 만약 후회하지 않는다면..."
스윽, 구식 핸드폰이 둘 사이를 오간다.
"버, 번호를 찍어줘."
...거창한 말과는 달리 해달라는 건 소박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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