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887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1001)

종료
#704에단 - 진행(SfvJlFXGkO)2025-12-19 (금) 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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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 찰랑, 차의 표면이 숟가락을 따라 넘실대며 차에 우유와 설탕이 섞인다.
차 한 잔에 한마디. 또 차 한 잔에 한마디.. 솔직히 말해서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그냥 친해지기 전까지 아무 말이나 꺼내보는거다. 하나라도 얻어걸리면 그때부터 좀더 말이 길어지는거지.

우유 섞인 홍차만큼이나 미적지근한 대화 사이에 아까 아이들 틈에서 보았던 얼굴이 가까워진다.
건네오는 인사에 다리를 꼬고 한 손으론 찻잔을 든 꽤나 건방진 자세로 한손을 가볍게 들어올린다.

"어, 내는 에단 베하르야~ 반갑다. 이스턴우드, 어디서 마이 들어본 이름이네?"
"하~ 교양 있어 보일라고 힘 억수로 주고 있는데 티나나? 어렵네~ 이거 입버릇 돼가. 와서 한 잔 할래?"

난잡한 악센트에 가볍게 한번 아르르 텅트위스트를 해보았다.
앞선 루즈한 대화 덕분에 심드렁한 미소가 피어오른 얼굴이지만 아직 남는 자리 많다며 살살살 꼬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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