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8875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7 (1001)

종료
#983비단 - 진행(gwPf8mzS0K)2025-12-20 (토) 08:12:40
>>0 >>979

"착하지- 우리 친해지면 나중에 나 혼자도 태워주면 좋겠다! 마상창도 들고 말이야"

낭만을 포기하지 않은 비단은 4세의 목을 살살 긁어준다.
다른 말들도 있다고 했지. 사실 비단은 말에게 딱히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다. 접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니었고.
근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귀엽네. 멋지기도 하고.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문득, 인기척이 다가왔다.
교장 선생님이었다.

교장 선생님. 딱히 친근한 이미지는 아니고, 애초에 만날 일도 드문 만큼 거리감이 있다.
학창 생활에서 교장 선생님을 만나는 경우는 대부분 훈화나, 훈화나, 훈화나, 아무튼 행사에서 말씀하실 때 뿐이므로
비단이 웃는 얼굴 그대로 딱딱하게 굳은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살-짝. 입학식 훈화말씀을 반 쯤 흘려들은 게 들켰나 하는 이상한 생각도 하였다.

다행히 불성실한 학생을 훈계하실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중급 마술사요?"

오늘 입학했는데?
솔직히 급작스럽다고 느껴졌다. 빨라도 1학년 후반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었다.

"네. 관심 있습니다!"

차렷 자세를 한 비단이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활기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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