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4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8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20 (토) 04:32:38
갱신일:2025-12-22 (월) 08:18:32
#0◆DkMwM.oX9S(Xs5Oa2B6M6)2025-12-20 (토) 04:32:38
#254비단 - 진행(gwPf8mzS0K)2025-12-20 (토) 14:01:38
>>0
>>239
"아악! 잠깐만요! 선생님! 교수님! 진짜 잠깐만요! 딱 3분만요! 아니 1분만요!"
비단이 선생님에게 손을 번쩍번쩍 들며 외쳤다.
지금 이 반응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렸지만, 사실 비단이 가장 크게 기대했던 건 하나가 더 있었다.
비단의 녹색 눈이 반짝 빛난다.
그림 속에서 달려나가던 말들이 멈춰선다.
그리고 퍼져나온다
익숙하게 하자면 VR쯤 될까.
그림 속의 풍경이 복도를 채운다. 발치는 초원의 풀밭이고, 천장은 구름 흘러가는 푸른 하늘이며, 지평선은 끝이 없다.
풀냄새가 나진 않는다. 바람이 불진 않는다. 환상이라는 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림 속 풍경을 끄집어 낸 것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밤을 새가며 혼을 불어넣은 작품이라 이만큼이나 빛나는 것일 테지.
하지만...
바로 옆에서 달려나가는 말들은.
스쳐지나가며 저 멀리로 나아가는,
그 생동감과, 숨을 하나하나 빚어 넣은 생명은
향과 맛이 없어도, 온기와 소리도 없어도-
지닌 생명력을 보여준다.
그들이 이렇게 달려나갈 것이며.. 향도 맛도 온기도 소리도 없기에,
실제로 달려나가는 건 더욱 강렬하리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곧 환상은 흩어지고
"바로 가보겠습니다!"
소년은 방방 손을 흔들며 교실로 달려간다.
>>239
"아악! 잠깐만요! 선생님! 교수님! 진짜 잠깐만요! 딱 3분만요! 아니 1분만요!"
비단이 선생님에게 손을 번쩍번쩍 들며 외쳤다.
지금 이 반응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렸지만, 사실 비단이 가장 크게 기대했던 건 하나가 더 있었다.
비단의 녹색 눈이 반짝 빛난다.
그림 속에서 달려나가던 말들이 멈춰선다.
그리고 퍼져나온다
익숙하게 하자면 VR쯤 될까.
그림 속의 풍경이 복도를 채운다. 발치는 초원의 풀밭이고, 천장은 구름 흘러가는 푸른 하늘이며, 지평선은 끝이 없다.
풀냄새가 나진 않는다. 바람이 불진 않는다. 환상이라는 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림 속 풍경을 끄집어 낸 것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밤을 새가며 혼을 불어넣은 작품이라 이만큼이나 빛나는 것일 테지.
하지만...
바로 옆에서 달려나가는 말들은.
스쳐지나가며 저 멀리로 나아가는,
그 생동감과, 숨을 하나하나 빚어 넣은 생명은
향과 맛이 없어도, 온기와 소리도 없어도-
지닌 생명력을 보여준다.
그들이 이렇게 달려나갈 것이며.. 향도 맛도 온기도 소리도 없기에,
실제로 달려나가는 건 더욱 강렬하리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곧 환상은 흩어지고
"바로 가보겠습니다!"
소년은 방방 손을 흔들며 교실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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