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8

#894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8 (1001)

종료
#287웨일스-진행(LWMqdyzs8G)2025-12-20 (토) 14: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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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재능은... 별로..."

재능은 저보다는 형이 넘쳤거든요. 조금 쓴 목소리로 말하다, 이내 불쑥 튀어나온 블래키를 보곤 그의 옆구리를 콕 찌른 뒤 소곤거렸다.

"블래키, 블래키. 과일 먹고 왔어요? 아침밥 안먹으면 위에 안좋대요. 그리고 단걸 먹으면 흉포한 성격도 가라앉는다는 연구결과를 다큐에서 봤거든요."

...항상 하던 쓸대없는 소리였다.
그나저나, 교장선생님과 블래키는 구면인가? 하긴, 학교부지를 자기영역 삼고있는 녀석이니 그럴 법도 하다.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이다 교장 선생님이 부른 마술택시로 조르르 달려갔다.

그리고 심호흡 크게 하고, 각오를 다지고 시험장에 들어...

"블래키는 왜 따라와요?!"

아니 이녀석이? 혼자가 아니라고 시험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은 없어야할텐데.
시험관들의 눈치를 살금 보고는, 이내 꾸벅 인사했다.

"...죄송합니다, 웨일스 에인즈워스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마술은 식물마술입니다."

품에서 스킨답서스 한 줄기가 심어진 자그마한 화분을 꺼냈다.
그리고 마력을 집중해서 불어넣자, 푸른 이파리가 은은한 빛을 토해내며 부드럽게 셔플댄스를 췄다.

"..."

어라, 이 식물 왜이렇게 역동적으로 춤을 추는 건... 아니, 관절은 왜이렇게 야무지게 꺾지? 생각보다 흥이 많은 식물인가? 등 뒤로 흐르는 식은땀을 애써 무시하며 꿋꿋히 시연을 마친 뒤 서둘러 화분을 등 뒤로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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