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41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8 (1001)
종료
작성자:◆DkMwM.oX9S
작성일:2025-12-20 (토) 04:32:38
갱신일:2025-12-22 (월) 08:18:32
#0◆DkMwM.oX9S(Xs5Oa2B6M6)2025-12-20 (토) 04:32:38
#627페이튼 - 진행(0FnSuBUsF2)2025-12-21 (일) 09:25:34
>>0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마주친다면 울음을 터뜨리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마침내 구조되었다는 것을 깨닫자 이상하게도 냉정해졌다.
어쩌면 교장 선생님과 이바 선생님처럼 보이는 저 사람들도 위장한 사탄 숭배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해서였을까.
아니면 아직도 넘치는 아드레날린과 죄악감으로 이성을 상실해 현실감이 반쯤 날아간 상태였기 때문일까.
페이튼은 에릭을 견인해 온 밧줄을 풀썩 내던지고 숨을 가다듬었다.
"...저 안쪽에 사탄 숭배자의 소굴이 있어요. 그리고, 마음대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마술을 쓰는 남자를 만났어요."
"긴 머리, 아마 색깔은 분명하지 않은데 갈색 머리였을 거예요. 로브 옷차림에, 몸에는 흉터가 많았어요. 제게 칼을 던져서 공격했고..."
의심이 스쳤다. 선생님들은 어떻게 알고 여기를 찾아온 거지?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교직원들은 아카데미의 모든 장소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 위치를 바꾸는 마술을 사용해서, 그..." 눈치... "제가 저 선배를 공격하게 만들고 나서, 뭐랬더라? '사탄의 때가 다시 찾아온다'였나? 대충 그런 말을 하고 사라졌어요."
우선 말을 뱉은 다음에 자기 이야기의 논리성을 다시 점검해 보았다.
사내의 마술은 일종의 순간이동처럼 보였지만, 다른 종류의 마술일 가능성은? 이를테면 그저 자기가 있는 위치나, 보고 있는 대상을 착각하게 만드는 마술이라든지.
아니, 아무래도 그건 아닐 것이다... 페이튼 본인을 저 지하 공간으로 납치한 것은 분명 공간에 관여하는 마술이었을 테니까.
"아, 맞다! '제물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어요! 그런데, 저희 두 사람을 모두 죽이지 않고 저 선배가 죽은 것처럼 보이니까 확인도 하지 않고 사라졌어요. 대체 왜지...?"
이 순간에도 살아났다는 안도감보다 꼬리를 무는 의문과 탐구심이 앞선다.
아무래도 생존의 실감을 다시 느끼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마주친다면 울음을 터뜨리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마침내 구조되었다는 것을 깨닫자 이상하게도 냉정해졌다.
어쩌면 교장 선생님과 이바 선생님처럼 보이는 저 사람들도 위장한 사탄 숭배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해서였을까.
아니면 아직도 넘치는 아드레날린과 죄악감으로 이성을 상실해 현실감이 반쯤 날아간 상태였기 때문일까.
페이튼은 에릭을 견인해 온 밧줄을 풀썩 내던지고 숨을 가다듬었다.
"...저 안쪽에 사탄 숭배자의 소굴이 있어요. 그리고, 마음대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마술을 쓰는 남자를 만났어요."
"긴 머리, 아마 색깔은 분명하지 않은데 갈색 머리였을 거예요. 로브 옷차림에, 몸에는 흉터가 많았어요. 제게 칼을 던져서 공격했고..."
의심이 스쳤다. 선생님들은 어떻게 알고 여기를 찾아온 거지?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교직원들은 아카데미의 모든 장소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 위치를 바꾸는 마술을 사용해서, 그..." 눈치... "제가 저 선배를 공격하게 만들고 나서, 뭐랬더라? '사탄의 때가 다시 찾아온다'였나? 대충 그런 말을 하고 사라졌어요."
우선 말을 뱉은 다음에 자기 이야기의 논리성을 다시 점검해 보았다.
사내의 마술은 일종의 순간이동처럼 보였지만, 다른 종류의 마술일 가능성은? 이를테면 그저 자기가 있는 위치나, 보고 있는 대상을 착각하게 만드는 마술이라든지.
아니, 아무래도 그건 아닐 것이다... 페이튼 본인을 저 지하 공간으로 납치한 것은 분명 공간에 관여하는 마술이었을 테니까.
"아, 맞다! '제물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어요! 그런데, 저희 두 사람을 모두 죽이지 않고 저 선배가 죽은 것처럼 보이니까 확인도 하지 않고 사라졌어요. 대체 왜지...?"
이 순간에도 살아났다는 안도감보다 꼬리를 무는 의문과 탐구심이 앞선다.
아무래도 생존의 실감을 다시 느끼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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