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스토리] 영웅서가 2 - 329

#8976 [현대판타지/스토리] 영웅서가 2 - 329 (1001)

종료
#0◆98sTB8HUy6(eE7p9q/.cy)2025-12-21 (일) 13: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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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 이 어장은 영웅서가 2의 엔딩을 볼 목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 망념/레벨 등의 요소는 무시하고 스킬만 영향을 받습니다. 스킬의 수련은 레스주간 일상 1회당 10%를 정산받으며 이를 자유롭게 투자하면 됩니다.
※ 끝을 향해서만 달려봅시다.

몰랐으니까!
터질 줄 몰랐으니까!!!!
#841알렌주(R.02Ck1zm2)2026-02-04 (수) 12:29:34
https://bbs2.tunaground.net/archive/situplay/1596683081 >>287 에서 알렌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은 자신의 욕망에 타인을 말려들게 한게 아니라 마치 그걸 정의와 선이라는 듯이 말한거였어요.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에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에 타인의 목숨을 걸고서 그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은 원래 알렌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이였죠. 원래였다면 알렌은 이때 빌런이 될 각오까지 하는게 맞았어요.

TMI로 시나리오 3에서 제가 진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이 때 심각한 캐붕이 일어나버려서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 도저히 손을 못쓰다 멘탈이 나갔던거였고요...

그 결과 알렌은 스스로의 의지로 싸우기 보다 점점 상황에 떠밀려 억지로 싸우게 되어버리는거 처럼 되어버려요.

카티야와 다른 이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게 아니라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한 죄책감에 발악하듯 싸우다 마지막의 카티야와 싸우게 되기 직전에는 자신도 더 이상 자신이 싸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만큼 무의미한 싸움이고 동시에 이 모든 인명피해는 자신만 아니였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였다고요. 그리고 그 연장선으로 자신만 아니였으면 자신의 소중한 이들이, 더 나아가 휘말려 죽은 이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하게되요.

원래라면 알렌은 자신의 의지로 빌런이 될 각오까지 하며 카티야를 구하려다 그 과정에서 보게되는 희생과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카티야에게 배운 선의 의미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결의로 카티야와 이별하게 된 뒤 자신이 저지른 모든 것을 짊어지고 나아갔겠지만 지금의 알렌은 결국 카티야를 죽이게 되어버렸는데 차라리 린이나 가디언에게 카티야의 마무리를 맡기는 것이 고통이 덜하지 않을까 생각할 만큼 이 모든 희생이 결국 자신탓에 벌어진 무의미한 희생이라 여기고 있어요.

>>836 저도 원래는 이런 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어요.

그 동안 카티야가 남긴 빛을 마치 닿지 못할 빛처럼 바라보며 맹목적으로 그 빛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알렌이 이제 카티야와 함께했던 기억과 카티야에게 받은 사랑을 등불삼아 앞을 비추어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생각해 나아가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 죄책감을 어떻게든 해결하지 않는다면 알렌에게 카티야의 존재는 저주가 될 것이고 알렌 스스로가 자신이 선을 입에 담는 것을 우습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기에 이걸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서 그 동안 전전긍긍하고 있었어요.

>>831은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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