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9

#8978 [All/육성/아카데미] 별밤 아카데미 - 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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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웨일스-유진(46b9WnwoSm)2025-12-25 (목) 03:35:26
웨일스는 나무 위에서 펑펑 쏟아지는 눈을 아련히 바라보았다.
에인즈워스 가의 모두와 지냈던 나날. 보통 아버지께선 봄여름 쯤은 열심히 포도밭의 경영을 주로 하셨고, 가을겨울에야 가족과의 나날을 늘리거나 봄여름에 하지 못했던 마술연구를 하셨다. 그렇기에 웨일스에게는 성탄절이란 기억이 부드럽고 아련한, 돌아오지 않는 달콤한 나날의 기억인 것이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품에 안은 겨우살이를 추슬러 안았다.
다시 말하자면 나무 위에서.

"...왜 이렇게 됐지."

분명 겨울의 겨우살이는 현대의학적으로도 효과가 제법 좋고, 마술적으로도 훌륭한 매개체가 된다고 아버지께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산책나온 거리에서 겨우살이를 발견했다.
그것도 좋았다.
나무에 올라가자마자 눈이 쏟아졌다.
그것도 뭐... 봐줄만 했다.
겨우살이를 손에 넣자마자 눈이 미친듯이 쏟아졌다.
...이건 별로 안좋았다.
웨일스는 떨리는 눈으로 밑을 바라보았다. 위치가 제법 높았지만, 눈이 쌓였으니까 떨어져도 덜 다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는 눈을 질끈 감으며 몸을 날리...

"겠냐고!!! 우와아아아악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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